연임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 디지털금융·ESG 두 마리 토끼 잡는다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이 지난 15일 취임식을 열고 18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2018년 17대 회장을 맡아 임기 중 새마을금고 자산을 200조원까지 늘리고, 디지털금융 전환을 추진해 온 박 회장은 자산 300조원 달성, ESG 경영확립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박 회장의 임기는 2026년 3월 14일까지, 4년이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이달 조직개편을 통해 중앙회 내 ESG경영위원회를 신설했다고 24일 밝혔다. 연임에 성공한 박 회장은 디지털금융 고도화와 ESG 경영확립을 통한 경쟁력 강화, 지속성장을 위한 상생경영 체제 확립을 최우선 경영 목표로 내걸었다.
우선 신설된 ESG경영위원회는 ESG전략 등 주요정책을 결정하고, 관련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지난해 1월부터 진행 중인 ‘Make Green 새마을금고’ 캠페인을 지속해 도보이용의 날, 사무실 개인 컵 사용 등을 이어간다. 또 임직원 자원봉사활동은 물론 환경분야 사회적 기업 지원, 친환경 시설설비 확충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아울러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새마을금고의 장점을 살려 지역사회·새마을금고·중앙회의 동반성장도 강화한다. 금융소외계층이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금융지원을 이어간다. 또 경영 기반이 취약한 농어촌 등 영세 새마을금고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금융소외 지역 서비스를 강화한다.
디지털금융과 관련해 새마을금고는 이미 IT센터 구축, 스마트뱅킹 고도화, 통합민원시스템 구축 등을 완료했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올해는 디지털창구를 정착시키고, 빅데이터 기반의 초개인화 서비스, 마이데이터 서비스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 디지털종합금융플랫폼 환경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섬김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새마을금고 백년대계 수립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