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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린세상] 사과값 급등과 검역 주권

    [열린세상] 사과값 급등과 검역 주권

    정부는 연일 장바구니 물가를 잡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사과, 배, 상추, 대파 등 농산물 가격이 급등하면서다. 농산물은 다른 상품에 비해 국민이 자주 구입하는 먹거리로 가격 변화에 매우 민감한 식생활 물가의 핵심 품목이다. 따라서 서민들의 체감도가 높은 농산물 가격 안정을 위해 정부가 노력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현재 정부가 농산물 가격 안정을 위해 추진 중인 대책은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정부 예산을 투입해 가격급등 농산물을 구매할 때 소비자 가격의 20~30%를 할인해 주는 정책이다. 또 다른 하나는 수입 관세를 낮추거나 면제해 수입을 촉진하는 할당관세 정책이다. 가격 할인 정책은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직접적으로 경감해 주기 위한 것이고, 할당관세 정책은 수입 확대를 통해 시장 공급을 늘려 가격 하락을 유도하고자 하는 목적이다. 이러한 정부의 농산물 가격 안정 대책에 대해 농업계는 크게 반발한다. 과일과 채소 등 국산 농산물의 높은 가격은 지난해 나쁜 기상 여건과 병해충 발생 등으로 수확량이 감소한 것이 주요 원인이고, 실제 가격이 크게 오른 듯 보여도 오히려 소득은 평년보다 적다는 것이다. 특히 유통업체를 통한 소비자 가격 할인 정책은 몰라도 할당관세를 통한 수입 농산물 공급 확대 정책은 국내 농업생산 기반을 붕괴시키는 근시안적 정책이라며 강력히 비판하고 있다. 시장 개방의 어려움 속에 기후재앙마저 닥쳐 생존을 위해 몸부림치는 농민들의 목소리를 귀담아들을 필요가 있다. 물론 치솟은 밥상 물가를 잡기 위한 대책이 가급적 농업인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한도 내에서 단기적으로 신중히 추진된다면 농업계도 고통 분담 차원에서 이해해야 할 부분도 있다. 하지만 최근 금사과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식물 검역절차를 완화해서라도 사과를 수입해야 한다는 주장의 공론화 움직임은 국가의 검역주권을 훼손하는 무분별한 발상이어서 안타까울 따름이다. 어느 국가나 사과와 같은 생과일은 과학적 수입 위험분석 절차를 거쳐 병해충에 대한 안전성이 확보된 뒤에나 수입을 허용한다. 우리나라의 식물 검역절차는 185개국이 가입한 국제식물보호협약(IPPC)에 근거해 시행 중이다. 국제무역 질서를 관장하는 세계무역기구(WTO)에서도 과학적 기반 아래 투명하게 시행되는 검역 조치는 회원국의 권리로 인정하고 있다. 국민 건강과 동식물 보호 등을 위한 과학적 검역절차 없이 외래 병해충이 유입돼 국내로 전파된다면 국내 해당 농작물의 생산량 감소와 품질 저하뿐만 아니라 다른 작물들로의 피해 확산, 막대한 방제비용 발생 등의 피해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국내로 불법 반입된 묘목을 통해 과수 화상병이 유입돼 2015년부터 우리나라의 사과와 배 나무를 말라 죽게 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로 인해 해마다 600억원 이상의 손실보상 및 방제비용이 지출된다. 또한 사과와 관련된 위험 병해충인 과실파리류 등이 유입된다면 이를 근거로 우리의 대표 수출 농산물인 파프리카, 배, 딸기, 포도, 감귤, 단감 등의 수출까지 중단될 수 있다. 미국, 유럽연합(EU), 호주 등 선진국들은 검역을 ‘제2의 국방(안보)’이라 칭하며 오히려 우리보다 더 철저하게 과학적 검역역량 확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합리적 검역절차와 검역주권까지 포기하며 사과 수입을 빠르게 승인해야 한다는 주장이 부적절한 이유다. 최근 높은 먹거리 물가는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다. 전 세계가 이상기후와 자연재해 증가로 작황이 부진한 가운데 농자재비 등이 상승하며 나타난 구조적 현상이다. 이제는 농산물값을 잡기 위해 단기적 미봉책에 매달려 호들갑을 떨기보다는 긴 안목에서 농산물 수급과 가격 안정을 위한 근본적 대책 마련에 나설 때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교수
  •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 관광·산림 조례 제정으로 관련 분야 활성화 기대감 UP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 관광·산림 조례 제정으로 관련 분야 활성화 기대감 UP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위원장 김대일)에서 제정된 관광·산림 분야의 조례가 도민들의 안정적인 여가문화 조성은 물론, 국내의 관광 트렌드를 이끌고 있으며, 산림자원의 경제적 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도민의 안전 확보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먼저, 2023년 10월 김용현 의원의 대표발의로 제정된 ‘경상북도 야영장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는 여가문화의 확산과 안전하고 쾌적한 야영 문화 정착을 위해 제정되었으며, 도내 등록된 야영장의 육성 및 지원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에서 발표한 ‘2021년 캠핑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국 등록야영장은 2020년 2,363개에서 2021년 2,703개로 14.4% 증가했고, 캠핑산업 규모 역시 2020년 5조 8000억원에서 2021년 6조 3000억원으로 8.2% 증가하는 등 캠핑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그러나 경북도는 캠핑장 수 대비 이용객은 저조하다는 평을 받아 왔고 홍보와 마케팅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조례 제정 후, 경북도는 ‘대한민국 캠핑 1번지 경상북도 조성’을 통해, 체류형 관광 확산을 위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쾌적하고 안전한 캠핑환경 조성을 위해 가족친화형 우수 캠핑장 지원 사업도 펼칠 예정이다. 이러한 사업들을 통해 국내 관광 트렌드를 이끄는 한편, 여행객들의 관광 소비 촉진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서 박규탁 의원이 대표발의한 ‘경상북도 산림 부산물 활용 촉진에 관한 조례’는 도내 각종 산림사업을 통해 발생되는 산림부산물의 활용을 체계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산불이 대형화되는 것을 방지하고 이를 친환경 에너지화해 산림자원의 경제적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경북도는 면적의 71%가 산림지역으로 각종 산림개발과정에서 많은 산림부산물이 발생하고 있으며, 방치된 산림부산물은 산불이 대형화되는 원인이 되고, 도민의 안전에도 위협이 되는 만큼 이를 다각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요구됐다. 조례는 산림부산물 활용을 위한 시책수립·시행, 도지사의 책무, 지원사업, 실태조사, 우수 실천사례를 홍보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정 등으로 구성했으며, 이는 산림부산물 활용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관련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제도적인 근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조례 제정 이후 경북도는 산림바이오매스(목재펠릿, 목재칩 등)를 활용해 축산농가나 땔감으로 지원하는 등 산림부산물이 임업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는 산림자원의 경제적, 공익적 가치를 높이는 효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대하고 있다. 김대일 경상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장은 “최근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고 캠핑산업 역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경북도의 캠핑산업 발전을 위해 더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해마다 산불로 인한 많은 재해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예방책 마련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산림부산물 활용을 통해 행여나 발생할지 모를 산불이 대형화되는 것을 방지하고, 각종 개발과정에서 발생하는 산림부산물을 에너지원으로 이용함으로써 도민의 안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 [공직자의 창] K축산업의 새로운 소득원, 염소 산업

    [공직자의 창] K축산업의 새로운 소득원, 염소 산업

    199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주로 진액 형태로 판매되며 약용으로 인식됐던 염소 고기가 최근 건강 소비 트렌드와 맞물려 건강식품으로 명성을 얻고 있다. 지방 함량이 낮고 단백질, 철분, 칼슘, 비타민E 등 영양성분 함량이 높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우리나라 염소 사육 규모는 2010년 약 24만 4000마리에서 2022년 약 43만 3000마리로 2배 가까이 늘어났다. 염소 산업 생산액 역시 2015년 758억원에서 2022년 1672억원으로 급격한 성장세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1월 ‘개 식용 종식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맛과 식감, 조리법이 비슷한 염소 고기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염소 고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은 수입 물량에서도 드러난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염소 고기 수입 물량은 2020년 1102t에서 2023년 6179t으로 증가했다. 품종, 품질, 영양성분 등 정확한 정보 확인이 어려운데도 식당에서 수입 고기를 선호하는 이유는 국산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이다. 염소 고기에 대한 높은 관심을 국내 염소 사육 농가가 마냥 반길 수만은 없는 이유다. 국내 염소 산업이 수입산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선 생산, 유통, 소비까지 전방위적인 노력이 시급하다. 현재 국내 농가의 재래 흑염소는 근친도가 높아 번식률이 저하되고 질병 대응력이 낮은 상태다. 재래 흑염소의 낮은 생산성을 개선하기 위해 국내 농가에서 발육이 우수한 외래종 수컷을 무계획적으로 교잡해 개체 및 혈통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 염소 전문 도축장을 비롯한 가공시설이 여전히 부족하고 유통 체계도 수요자 요구를 반영하지 못해 소비 촉진에도 어려움이 있다. 농촌진흥청은 산업화 단계에 따른 기술 개발과 현장 보급에 매진하고 있다. 우선 국내 재래 흑염소 3계통의 유전자원을 수집, 관리하고 염소 집단의 혈통관리와 염소 고기의 유통 질서 확립에 필요한 친자감정 및 개체식별 기술을 개발했다. 또 염소의 빠른 증식을 위한 인공수정 기술과 조기 임신진단 기술을 개발해 현장에 보급 중이다. 농가 소득에 영향이 큰 새끼염소 폐사율을 낮추기 위한 소모성 질병 예방과 치료 연구도 수행하고 있다. 앞으로는 국내 재래 흑염소의 유전자원을 활용해 육량과 육질이 개선된 품종을 개발하고 표준 생산관리 체계를 개발·보급해 농장 단계에서 생산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도울 계획이다. 국내 재래 흑염소의 생산성이 높고 품종이 균일해지면 수입산에 대한 경쟁력도 강화될 것이다. 소비 촉진을 위해 냉장 유통, 부위별 분할 등 맞춤형 가공 방식, 안전 유통 기술 등을 개발하고 육질 평가 기준도 마련해 품질을 차별화할 예정이다. 연구 성과만큼 중요한 것은 기술이 정책에 반영돼 축산 현장에서 빠르게 체감하는 것이다. 관련 부처와도 지속적으로 협력해 가까운 미래에 염소 산업이 우리 축산업의 한 축으로 성장해 있길 기대해 본다. 임기순 국립축산과학원장
  • 완도군, ‘전복 50% 할인 판촉전’ 시작

    완도군, ‘전복 50% 할인 판촉전’ 시작

    전복 주산지인 완도군이 오는 11일까지 전국 이마트 90여 개 지점에서 ‘완도 전복 최대 50% 할인 판촉전’을 연다. 4월부터 5월은 복날 등 여름철이나 명절 시기 등에 비해 수요가 적은 데다 전복 홍수 출하로 가격이 하락해 전복 생산 어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완도군은 전복 소비 촉진을 위해 해양수산부 ‘대한민국 수산 대전’에 물류비를 지원하고 판매 가격의 할인 폭을 높여 이마트와 함께 판촉전을 진행한다. 지난 4월 5일 이마트 용산점에서 전복 구매 고객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완도 순살 전복 증정식 등의 판촉전을 시작으로 전국 이마트 90여 개 지점에서 ‘완도 전복 최대 50% 할인 판촉전’에 들어갔다. 완도군은 이번 판촉 행사를 통해 전복 가격을 대폭 할인해 소비자들이 부담 없이 전복을 소비하고 전복 생산 어가의 판매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김현철 완도부군수는 “전복은 맛도 좋고 원기 회복과 면역력 강화에 좋다”며 “전복 홍수 출하로 인한 어가의 어려움이 해소될 수 있도록 완도 전복을 많이 소비해 가족 건강도 챙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완도 전복은 청정 바다에서 나는 다시마와 미역 등을 먹고 자라 각종 비타민과 철분, 칼슘, 칼륨, 단백질 등이 풍부해 ‘바다의 산삼’이라 불리며, 육질이 연하고 부드러워 최고의 보양식으로 꼽힌다.
  • ‘소비기한 임박’ 편의점 ‘마감 할인 음식’ 누가 사먹나 봤더니

    ‘소비기한 임박’ 편의점 ‘마감 할인 음식’ 누가 사먹나 봤더니

    계속되는 고물가 탓에 20·30세대들이 편의점 ‘마감 할인’ 상품을 적극적으로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가 다르게 치솟는 외식 물가 탓에 ‘런치플레이션’(런치+인플레이션)이라는 용어까지 등장한 시대에 가성비 있는 편의점 먹거리에 대한 청년층의 수요가 늘면서 소비기한이 임박한 마감 할인 상품 판매량도 덩달아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지난해 11월 시작한 ‘마감할인’ 서비스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3월 관련 상품 판매 수량이 지난해 12월 대비 6.7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마감할인’은 GS25 전용 앱인 ‘우리동네GS’에서 소비기한이 임박한 신선식품을 최대 45%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서비스다. 소비기한 임박 먹거리가(판매 만료 시점 기준 3시간~45분) 생겨나면 고객이 앱의 ‘마감할인’ 메뉴에서 할인된 상품을 픽업으로 주문하는 방식이다. GS25는 ‘마감할인’이 크게 신장한 이유로 최근 고물가 여파로 가성비 높은 편의점의 먹거리 수요가 크게 주목받고 있는 점과 합리적인 소비를 실천하려는 고객들에게 할인 폭이 큰 상품 등의 인기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GS25 앱에서 분석한 나이별 마감 할인 상품 구매자를 보면 20대가 38%로 가장 높았고, 이어 30대 34%, 40대 16% 순이었다. 마감 할인 상품 구매자 비율에서 20~30대가 70% 넘게 차지한 셈이다. 마감 할인 상품 구매는 오전 시간대(47%) 매출보다 저녁 시간대(53%)가 더 높았으며, 주로 직장이 몰려있는 오피스가나 학원가 상권에서 많이 팔렸다. 가장 잘 나가는 마감 할인 상품은 도시락, 샌드위치, 김밥, 주먹밥 순이었다. GS25는 “마감 할인 우수점포 100곳을 살펴보니 소비기한 임박 상품이 70% 이상 팔리면서 신선식품 폐기율이 11.8% 줄어들었다”면서 “버려지는 자원 손실 문제를 해소하는 등 자원 선순환 촉진 및 친환경 활동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충남 농산물 ‘30분 배달’…배달의민족 입점·판매 확대

    충남 농산물 ‘30분 배달’…배달의민족 입점·판매 확대

    충남도-우아한형제들, 유통활성 ‘상생협약’‘배달의민족’ 등 입점·판매 확대 충남 농산물이 30분이면 소비자에게 배달하는 ‘퀵커머스’를 통해 판로와 소비층을 확대한다. 충남도에 따르면 전형식 정무부지사와 함윤식 우아한형제들 부사장이 2일 충남 농산물 유통 활성화·판매 촉진을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푸드 커머스 기업 우아한형제들은 협약에 따라 즉시 배달 장보기 서비스인 ‘배민B마트’와 식자재 플랫폼 ‘배민상회’, 대량 구매 전문 서비스인 ‘대용량 특가’ 등을 통해 충남 농산물을 판매한다. 소비자는 배민B마트 앱으로 충남에서 생산하는 농산물을 주문하면, 라이더가 지역 주요 거점 물류센터를 통해 30분에서 1시간 에 배달까지 마친다. 2022년 배민B마트에 입점한 충남 농산물은 지난해 30억원 상당의 매출액을 올려 경쟁력을 확인했다. 품목은 수박·배·상추류·토마토·쪽파 등이다. 도와 우아한형제들은 정기 판촉 행사 등을 실시하고, 월평균 2000만명이 이용하는 배달의민족 앱을 활용해 충남 농산물을 알릴 계획이다. 농산물을 활용한 신제품 공동 개발도 나선다. 김태흠 지사는 “소포장 농산물을 30분 내 배달하는 배민B마트는 젊은 층에서 폭발적 인기를 얻고 있다“며 “이러한 특별함과 충남의 우수 농산물이 힘을 합쳐 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동작구, 임산부에 건강한 친환경 농산물 선물꾸러미 선물

    동작구, 임산부에 건강한 친환경 농산물 선물꾸러미 선물

    서울 동작구는 건강한 출산 환경 조성 및 친환경 농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올해도 관내 임산부에게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를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지원사업’은 2022년까지 국·시비 보조사업으로 시행되었으나, 지난해부터는 전액 구비로 추진하고 있는 출산 장려 정책의 일환이다. 구는 올해 총 1억 8000만원을 투입, 지원대상을 지난해 455명에서 500명으로 확대했다. 1인당 45만 원(자부담 20% 포함) 상당의 친환경 농산물을 제공한다. 지원금과 지원 대상 규모 모두 서울 자치구 최대다. 지원대상은 동작구에 거주하는 신청일 현재 임신부 또는 2023년 1월 1일 이후 출산한 산모다. 단, 동일 자녀로 중복 신청하거나, 보건소의 영양플러스 사업 지원이 진행 중인 임산부는 제외된다. 선정된 임산부는 공급업체인 ‘서울남부두레소비자생활협동조합(이하 두레생협)’ 쇼핑몰에 회원가입 후, 오는 12월 15일까지 물품을 구매하면 된다. 월 4회 이내로 1회당 5만~20만 원까지 주문할 수 있으며, 필요한 물품 구매 시 농산물 비중이 50%를 넘어야 한다. 박일하 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임산부와 아기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해 출산장려에 기여하고, 친환경 농산물 소비 촉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동작구는 저출산 시대에 적극 대응하여 출산부터 돌봄까지 전국 최고 수준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이창기의 예술동행] 예술의 토양을 비옥하게

    [이창기의 예술동행] 예술의 토양을 비옥하게

    최근 문화체육관광부는 전국의 19세 청년 16만명을 대상으로 연간 최대 15만원의 공연과 전시 관람이 가능한 문화비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서울시가 최초로 20~23세 대상 20만원의 문화비를 지원한 ‘청년 문화 패스’를 벤치마킹해 전국 단위 정책으로 확대 실시한 사례다. 이 사업은 이제 막 사회에 진출한 청년들이 예술을 적극적으로 소비하는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여 예술시장의 소비 활성화와 창작을 촉진하게 한다는 취지다. 지금까지의 지원 정책이 예술가에게 창작 지원금을 주는 방식 일변도였다면, 이 제도는 관점을 달리해 예술 소비층을 두텁게 하고 장기적으로 예술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예술시장을 활성화하게 한다는 점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의 지원 정책이다. ‘누구나 자기 삶에서 자유롭게 문화 활동에 참여하고 이를 향유할 권리’를 뜻하는 ‘문화권’(Right to Culture)은 글로벌 문화도시라면 마땅히 보장돼야 할 시민의 권리다. 그러나 작년에 발표된 국민 문화예술 활동 조사에 따르면 10대(15~19세)의 86.5%가 “문화예술 관람 의향이 있다”고 답했지만, 관람의 가장 큰 걸림돌로 31.3%가 ‘높은 비용’을 꼽았다. 사회 초년생으로 아직 경제적 자립을 하지 못한 이들의 문화권을 보호하기 위한 공공서비스의 울타리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보여 준 결과다. 이미 해외 여러 국가에서도 청년의 문화소비를 지원하는 다양한 ‘문화패스’ 제도를 시행 중이다. 프랑스의 컬처패스는 18세를 대상으로 2017년부터 일부 지역에서 시작해 2021년 전국으로 확대됐으며, 2022년부터는 15~18세로 지원 대상을 넓혔다. 15세에게는 20유로, 16~17세에게는 30유로, 18세에게는 300유로 등 4년간 총 380유로를 지급한다. 또한 2018년에 시작된 스페인의 문화패스는 18세 청년을 대상으로 연간 400유로를 지원하며 독일의 쿨투어파스는 지난해 일부 지역을 시작으로 올해는 전국으로 확대됐으며 18세 대상 200유로를 지급함으로써 청년의 문화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청년들의 평등한 문화예술 접근 기회를 보장한다는 측면에서 문화패스 제도가 갖는 의미는 매우 크다. 그뿐만 아니라 미래의 주체적인 문화예술 관람자나 예술애호가로 성장하도록 개인의 예술적 기호나 취향 형성에 기여하게 된다는 점이 중요하다. 예술이 가진 경험재(experience goods)적 특성으로 인해 소비 주체가 직접 예술을 경험해 보지 않고는 예술의 가치를 알기 어렵고, 자신의 취향에 맞는 문화예술 관람을 선택하기는 더욱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글로벌 문화도시는 어떤 자격을 갖춰야 할까. 무엇보다 예술이 지속해서 뿌리를 내리고 꽃을 피울 수 있는 비옥한 토양을 갖춰야 할 것이다. 예술을 사랑하고 즐길 줄 아는 관객층은 바로 비옥한 토양이며 예술가의 창작활동이 계속되게 하는 자생력의 원천이다. 그렇다면 정부는 정책과 제도를 통해 비옥한 토양이 만들어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책임이 있다. 예술생태계가 활발하게 선순환할 수 있게 하는 아주 최소의 개입으로. 이창기 서울문화재단 대표
  • 수원시, 핀란드 헬싱키대학교 연구팀에 디지털 기반 시민 참여정책 소개

    수원시, 핀란드 헬싱키대학교 연구팀에 디지털 기반 시민 참여정책 소개

    핀란드 헬싱키대학교 연구팀이 수원시청을 찾아 수원시의 ‘시민 참여 활성화를 위한 디지털 플랫폼 구축’ 등 정책을 벤치마킹했다. ‘한국-핀란드 시민참여 및 디지털정부 현황과 과제조사’를 위해 한국을 방문한 헬싱키대학교 연구팀은 25일 김현수 제1부시장과 환담한 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최현주 디지털정책과장, 남기민 마을자치과장, 신성용 시민소통과장 등을 인터뷰하며 디지털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수원시의 시민 참여 정책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인터뷰에서는 ▲수원시 디지털정책 부서·업무 ▲시민디지털교육 ‘디지털 배움터’ ▲시민 참여 정책, 참여 촉진 전략 ▲주민참여예산, 주민자치회 ▲시민 정책제안 플랫폼 새빛톡톡 ▲시민참여 데이터 활용 방안 등을 소개했다. 헬싱키대학교 연구팀은 미코 라스크(Mikko Rask) 헬싱키대 소비자센터 사회연구원 부교수 등 6명으로 이뤄져 있다. 3월 20일 입국한 연구팀은 시민참여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 등을 조사한 후 30일 출국할 예정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디지털 기술이 발달하면서 시민이 시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고, 수원시도 다양한 방식으로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해 시민 참여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인터뷰가 헬싱키대학의 ‘시민 참여 디지털정부’ 연구에 좋은 영향을 미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종로, 대학생 ‘천원 아침밥’ 예산 두 배 증액

    종로, 대학생 ‘천원 아침밥’ 예산 두 배 증액

    서울 종로구가 아침 식사 결식률이 높은 대학생을 위해 지난해보다 예산을 두 배로 늘려 ‘천원의 아침밥’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천원의 아침밥은 국산 쌀을 활용한 아침 식사를 대학생에게 단돈 1000원에 제공한다. 저렴한 금액으로 아침밥을 제공해 학생들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돕고, 쌀 소비 촉진에도 기여하려는 취지다. 지원 대상 학교는 배화여대, 상명대, 성균관대다. 한 끼에 종로구에서 1000원, 서울시에서 1000원, 농림축산식품부는 전년보다 1000원 증액한 2000원 등 모두 4000원이 지원된다. 종로구는 올해 지난해 3000만원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64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각 학교는 밥 요리뿐 아니라 쌀빵, 쌀시리얼, 쌀국수 등 균형 잡힌 식단 구성과 인건비, 기타 식재료비 구입을 위해 지원금을 활용할 예정이다. 지난해 9월 종로구는 3개 대학교와 업무협약을 맺고 12월까지 천원의 아침밥을 지원해 왔다. 상대적으로 식비 부담이 큰 대학생을 위한 생활밀착형 사업으로 호응을 얻었다.
  • 짝퉁 에어팟·불법 최음제… 정부, 中 알리·테무에 칼 뺐다

    짝퉁 에어팟·불법 최음제… 정부, 中 알리·테무에 칼 뺐다

    ‘초특가’를 내세워 국내 시장을 공습 중인 중국의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등 해외 온라인 플랫폼의 반칙행위에 정부가 칼을 빼 들었다. 짝퉁(가품) 판매·환불 지연·유해물 유포 등 소비자 피해가 도를 넘었고 유통 생태계 교란이 심각하다는 판단에서다. 정부는 이들 업체가 소비자 보호 업무를 맡는 ‘국내 대리인’을 지정하도록 법 개정을 추진하고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면 국내 사업자와 동일하게 엄중 처벌하겠다고 경고했다. 앞서 플랫폼 공정경쟁촉진법(플랫폼법) 제정 추진 과정에서 논란이 된 토종 플랫폼 역차별 의혹을 불식시키겠단 의도도 엿보인다. 공정거래위원회 등 8개 정부부처는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해외 온라인 플랫폼 관련 소비자 보호 대책’을 발표했다. 한기정 공정위원장은 “국내 플랫폼에 대한 역차별 우려를 해소하고 해외사업자의 국내법상 의무 준수를 강화하기 위해 차별 없는 법 집행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법이 바뀌면 해외 플랫폼 사업자의 국내 대리인은 소비자 피해구제와 분쟁 해결 업무를 담당하고 국내 전자상거래법 집행과 관련된 문서송달과 조사 대상이 된다. 현재 공정위는 반값 할인 마케팅으로 국내 이용자 수가 급증한 알리, 테무가 입점 업체 신원정보를 소비자에게 제공하지 않은 혐의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 과정에서 알리에 대해서만 현장조사를 하고 국내 대리인이 없는 쉬인은 서면조사로 대체했다. 해외직구 규모가 증가하면서 중국 쇼핑 플랫폼 이용자 수는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의 2월 온라인 플랫폼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조사를 보면 알리는 818만명으로, 3010만명의 쿠팡에 이어 2위에 올랐다. 11번가는 735만명으로 3위로 밀려났고 테무(580만명)가 그 뒤를 바짝 쫓았다. 중복 이용자를 감안해야겠지만 알리와 테무를 합쳐 1400만명에 육박한다. 이용자 수 증가만큼 피해 사례도 급증하고 있다. ‘짝퉁 피해’는 예삿일이다. 알리 홈페이지에서 ‘에어팟’을 검색하면 애플 상표가 붙은 제품이 정품의 절반값에 나오는데 모두 짝퉁이다. 애플은 정식 매장이나 공식 인증 판매처가 아니면 자사 제품을 팔지 않는다. 30만원 상당의 국산 패딩 점퍼가 1만~3만원에 팔리는데 이 또한 가품이다. 의사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이 출처가 불분명한 상태로 거래되는가 하면 최음제로 의심되는 상품이 성인 인증 없이 팔린다. 환불은 속이 터질 정도다. 알리에서 가방을 구매한 장모(38)씨는 제품에 하자가 있어 반품했는데도 알리 측 상담원은 “반품된 물건이 없다”는 얘기만 반복했고, 환불이 이뤄지기까지 3주가 넘게 걸렸다고 전했다. 국회 정무위원회 강민국(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소비자원에서 진행한 알리 관련 소비자 상담 건수는 673건으로 전년(228건)보다 약 3배 늘었다. 이러한 해외 플랫폼발 소비자 피해를 막기 위해 관련 부처가 공동 대응에 나선다. 관세청과 특허청은 5월부터 해외직구로 들어오는 가품을 통관 단계에서 적발하기로 했다. 가품 적발 근거를 명확히 하기 위해 올 하반기 상표법을 개정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다이어트 제품, 해열진통제 등에 국내 반입 금지 원료·성분이 포함됐는지 특별 점검에 나선다. 여성가족부·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한국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알리·테무·쉬인·아마존·이베이·큐텐’ 등 6개 쇼핑몰을 대상으로 청소년 유해 매체물을 집중 점검하고 청소년 접속을 차단할 방침이다. 한편 정부는 미래 신산업의 시장 진출을 가로막는 규제 대못도 뽑기로 했다. 먼저 ‘장롱면허자’를 대상으로 한 자동차 운전 연수 서비스 플랫폼 시장이 조만간 열린다. 현재는 도로교통법상 자동차운전학원만 운전 연수를 할 수 있게 돼 있어 초보 운전자를 상대로 한 불법 도로 연수가 횡행했다. 경찰청은 연구용역을 거쳐 올해 안에 도로교통법을 개정해 운전 연수 서비스 제공자에 대해 강의실 등 시설 요건을 면제할 계획이다. 달러 등 외화표시 선불전자지급수단의 양도를 허용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현재 원화는 양도할 수 있지만 외화 양도는 금지돼 있다. 즉 카카오페이 앱으로 다른 사람과 원화를 주고받을 수 있지만, 트레블페이 앱으로 달러를 주고받진 못한다. 정부는 해외여행자 편의를 높이기 위해 외화 선불전자지급수단 양도 서비스를 상반기 중에 규제 샌드박스에 상정하기로 했다. 해외 여행자끼리 달러를 주고받는 것이 허용되면 ‘더치페이’가 가능해지고 한 사람이 해외여행에서 쓰고 남은 외화를 다른 사람에게 양도해 재환전 수수료를 아낄 수 있다. 정부는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기간통신사업자가 통신기기 제조업을 겸업하는 것을 허용하기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는 “사물인터넷(IoT)·웨어러블 기기와 통신서비스 간 자유로운 연계·융합을 촉진하기 위해 겸업 제한을 면제하는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 짝퉁 에어팟·불법 최음제… 정부, 中 알리·테무에 칼 뺐다

    짝퉁 에어팟·불법 최음제… 정부, 中 알리·테무에 칼 뺐다

    ‘초특가’를 내세워 국내 시장을 공습 중인 중국의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등 해외 온라인 플랫폼의 반칙행위에 정부가 칼을 빼 들었다. 짝퉁(가품) 판매·환불 지연·유해물 유포 등 소비자 피해가 도를 넘었고 유통 생태계 교란이 심각하다는 판단에서다. 정부는 이들 업체가 소비자 보호 업무를 맡는 ‘국내 대리인’을 지정하도록 법 개정을 추진하고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면 국내 사업자와 동일하게 엄중 처벌하겠다고 경고했다. 앞서 플랫폼 공정경쟁촉진법(플랫폼법) 제정 추진 과정에서 논란이 된 토종 플랫폼 역차별 의혹을 불식시키겠단 의도도 엿보인다. 공정거래위원회 등 8개 정부부처는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해외 온라인 플랫폼 관련 소비자 보호 대책’을 발표했다. 한기정 공정위원장은 “국내 플랫폼에 대한 역차별 우려를 해소하고 해외사업자의 국내법상 의무 준수를 강화하기 위해 차별 없는 법 집행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법이 바뀌면 해외 플랫폼 사업자의 국내 대리인은 소비자 피해구제와 분쟁 해결 업무를 담당하고 국내 전자상거래법 집행과 관련된 문서송달과 조사 대상이 된다. 현재 공정위는 반값 할인 마케팅으로 국내 이용자 수가 급증한 알리, 테무가 입점 업체 신원정보를 소비자에게 제공하지 않은 혐의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 과정에서 알리에 대해서만 현장조사를 하고 국내 대리인이 없는 쉬인은 서면조사로 대체했다. 해외직구 규모가 증가하면서 중국 쇼핑 플랫폼 이용자 수는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의 2월 온라인 플랫폼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조사를 보면 알리는 818만명으로, 3010만명의 쿠팡에 이어 2위에 올랐다. 11번가는 735만명으로 3위로 밀려났고 테무(580만명)가 그 뒤를 바짝 쫓았다. 중복 이용자를 감안해야겠지만 알리와 테무를 합쳐 1400만명에 육박한다. 이용자 수 증가만큼 피해 사례도 급증하고 있다. ‘짝퉁 피해’는 예삿일이다. 알리 홈페이지에서 ‘에어팟’을 검색하면 애플 상표가 붙은 제품이 정품의 절반값에 나오는데 모두 짝퉁이다. 애플은 정식 매장이나 공식 인증 판매처가 아니면 자사 제품을 팔지 않는다. 30만원 상당의 국산 패딩 점퍼가 1만~3만원에 팔리는데 이 또한 가품이다. 의사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이 출처가 불분명한 상태로 거래되는가 하면 최음제로 의심되는 상품이 성인 인증 없이 팔린다. 환불은 속이 터질 정도다. 알리에서 가방을 구매한 장모(38)씨는 제품에 하자가 있어 반품했는데도 알리 측 상담원은 “반품된 물건이 없다”는 얘기만 반복했고, 환불이 이뤄지기까지 3주가 넘게 걸렸다고 전했다. 국회 정무위원회 강민국(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소비자원에서 진행한 알리 관련 소비자 상담 건수는 673건으로 전년(228건)보다 약 3배 늘었다. 이러한 해외 플랫폼발 소비자 피해를 막기 위해 관련 부처가 공동 대응에 나선다. 관세청과 특허청은 5월부터 해외직구로 들어오는 가품을 통관 단계에서 적발하기로 했다. 가품 적발 근거를 명확히 하기 위해 올 하반기 상표법을 개정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다이어트 제품, 해열진통제 등에 국내 반입 금지 원료·성분이 포함됐는지 특별 점검에 나선다. 여성가족부·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한국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알리·테무·쉬인·아마존·이베이·큐텐’ 등 6개 쇼핑몰을 대상으로 청소년 유해 매체물을 집중 점검하고 청소년 접속을 차단할 방침이다. 한편 정부는 미래 신산업의 시장 진출을 가로막는 규제 대못도 뽑기로 했다. 먼저 ‘장롱면허자’를 대상으로 한 자동차 운전 연수 서비스 플랫폼 시장이 조만간 열린다. 현재는 도로교통법상 자동차운전학원만 운전 연수를 할 수 있게 돼 있어 초보 운전자를 상대로 한 불법 도로 연수가 횡행했다. 경찰청은 연구용역을 거쳐 올해 안에 도로교통법을 개정해 운전 연수 서비스 제공자에 대해 강의실 등 시설 요건을 면제할 계획이다. 달러 등 외화표시 선불전자지급수단의 양도를 허용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현재 원화는 양도할 수 있지만 외화 양도는 금지돼 있다. 즉 카카오페이 앱으로 다른 사람과 원화를 주고받을 수 있지만, 트레블페이 앱으로 달러를 주고받진 못한다. 정부는 해외여행자 편의를 높이기 위해 외화 선불전자지급수단 양도 서비스를 상반기 중에 규제 샌드박스에 상정하기로 했다. 해외 여행자끼리 달러를 주고받는 것이 허용되면 ‘더치페이’가 가능해지고 한 사람이 해외여행에서 쓰고 남은 외화를 다른 사람에게 양도해 재환전 수수료를 아낄 수 있다. 정부는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기간통신사업자가 통신기기 제조업을 겸업하는 것을 허용하기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는 “사물인터넷(IoT)·웨어러블 기기와 통신서비스 간 자유로운 연계·융합을 촉진하기 위해 겸업 제한을 면제하는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 플랫폼법 명분 쌓는 공정위… 구글·메타·알리 ‘전자상거래 반칙’ 조준[뉴스 분석]

    플랫폼법 명분 쌓는 공정위… 구글·메타·알리 ‘전자상거래 반칙’ 조준[뉴스 분석]

    공정거래위원회가 디지털 광고 시장 독점력을 남용해 불공정 행위를 했다는 의혹을 받는 구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메타(META)에 대한 제재 절차에 착수했고 국내 시장을 폭격 중인 알리익스프레스도 들여다보고 있다. 공정위 행보를 두고 지난달 업계 반발에 밀려 무기한 연기했던 ‘플랫폼 공정경쟁촉진법’(플랫폼법) 추진 동력을 되살리기 위한 의도란 분석이 나온다.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보호하기 위한 플랫폼법 재추진의 명분이 살려면 네이버, 카카오, 쿠팡 같은 국내 플랫폼뿐 아니라 글로벌 공룡들의 불공정 행위를 제재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구글이 온라인·동영상 광고시장의 지배력을 남용해 불공정 행위를 벌였다는 의혹을 조사 중이다. 공정위는 구글이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 경쟁업체의 진입을 막거나 자사 광고 플랫폼 이용을 강제한 것은 아닌지 조사하고 있다. 구글의 사업 방식은 이미 유럽연합(EU)과 미국에서 제재를 받았다. 공정위는 메타가 소셜미디어(SNS) 마켓인 ‘페북 마켓’, ‘인스타 마켓’에서 소비자들이 겪는 ‘먹튀’ 등에 손을 놓고 있는 점을 주목했다. 전자상거래법상 통신판매를 중개하는 사업자는 판매자 신원 정보 등을 소비자에게 제공해야 하고 분쟁 해결 창구를 갖춰야 하는데 메타가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앞서 플랫폼법 논란 당시 국내 업계에선 정부가 글로벌 공룡의 매출자료 등을 확인할 수 없어 ‘사전규제’를 할 수 없고 결국 토종 기업만 역차별을 당할 것이란 논리를 폈다. 공정위가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에 칼을 빼 든 시점도 주목할 만하다. 공정위는 지난달 알리익스프레스에 대해 전자상거래법 위반 혐의로 현장 조사를 벌였다. 소비자 피해가 속출하는데도 알리가 입점업체 정보를 제공하지 않고 소비자의 불만·분쟁 대응에 손을 놓고 있다는 게 공정위 판단이다. 알리 등의 혐의는 플랫폼의 관리 책임을 묻는 것이어서 구글처럼 플랫폼 자체의 반칙 행위와는 결이 다르다. 다만 공정위가 알리·테무 등을 겨냥한 배경에는 플랫폼법 입법에 따른 반사 이익이 중국에 돌아갈 것이란 미국 측 우려를 불식시키려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핵심 참모인 로버트 오브라이언 전 보좌관은 “한국의 새 플랫폼 규제가 마련되면 중국 기업들이 유리해질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공정위는 최근 플랫폼법 입법 의지를 다지고 있다. 한기정 위원장은 지난 7일 주한미국상공회의소 관계자들과 만나 “스타트업·소상공인·소비자 부담을 야기하는 플랫폼의 독과점 폐해를 효과적으로 규율할 수 있는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 강진 청자축제기간···지역 상품권 이벤트 효과 ‘톡톡’

    강진 청자축제기간···지역 상품권 이벤트 효과 ‘톡톡’

    강진군이 지난달 23일부터 지난 3일까지 개최한 ‘제52회 청자축제’ 기간 물품 등을 구매한 고객에게 배포한 지역 상품권이 상인들에게 큰 도움을 준 것으로 파악됐다. 군은 청자축제장과 강진읍시장에서 실시한 강진사랑상품권 나눔 이벤트 배부액이 1억 6300만원을 돌파해 9억 6000만원의 실질적인 소비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축제 10일 동안 당일 소비한 카드 영수증 금액에 따라 5만원 이상 20만원까지 소비액의 20%를 강진사랑상품권으로 돌려주는 이벤트를 펼쳤다. 축제기간 5775건의 참여가 이뤄졌다. 배부액은 1억 6300만원에 달했다. 이 가운데 청자축제장이 6200만원으로 38%, 강진읍시장은 62%인 1억 1000만원으로 축제장보다 오히려 더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축제 시기 상대적으로 소외될 수 있는 강진읍내 상권 활성화에 효자 노릇을 제대로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벤트에 참가한 소비자들의 영수증 지출액 합산 결과 9억 6000만원이었다. 이는 배부액 1억 6300만원의 6배에 해당하는 수치로 투자 대비 실질적 경제 파급효과가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한 사람들은 강진군민 52%, 전라(강진제외) 22%, 광주 13% 순으로 강진군민과 인근지역의 관광객 참여 비율이 높았다. 영수증 소비처 분석 결과 1위는 단순구매(식품, 물품 등) 28%, 2위는 식당 24%, 3위는 도자기 구매 23%를 보였다. 축제 붐을 축제장에서 강진읍까지 연결시키고 나아가 청자축제의 대표 상품인 도자기 구매가 빅 3에 올랐다는 점은 성공한 지역 축제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증명해냈다는 분석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강진청자축제가 성공한 데에는 상품권 이벤트가 효과가 컸다”며 “관광객뿐아니라 상인을 비롯한 군민 전체에 혜택을 고루 드리고, 축제장과 강진읍에도 많은 소비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남은 많은 축제와 행사를 통해 관광객과 강진소상공인, 군민이 함께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 대아청과, 농어촌상생협력기금 1억원 출연

    대아청과, 농어촌상생협력기금 1억원 출연

    호반그룹 계열 대아청과㈜가 7일 농어촌상생협력기금 1억원을 출연했다고 밝혔다. 대아청과는 이날 대아청과 본사에서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기금 출연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식에는 이상용 대아청과 대표, 조태용 협력재단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호반그룹과 대아청과는 2021년 도매시장법인 최초로 농어촌상생협력기금 3억원을 출연해 남해군 마늘재배 농가 지원, 아산시 쪽파 생산 농가 및 소외계층 지원, 강원도 고랭지배추 산지 집하시설 건축 지원 등 농어촌 상생 협력에 적극적으로 나선 바 있다. 이번에 출연한 기금은 판매부진 농산물 소비촉진 사업, 자연재해 피해 농가 복구 지원, 농산물 생산 시설 지원, 취약계층 농산물 무료 지원, 농촌지역 살리기 등에 활용된다. 조 본부장은 “호반그룹과 대아청과의 농업농촌 지원 활동은 도매시장 업계에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대아청과는 농업인과의 상생 방법을 모색하고, 농업농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전남도, 지역 수산물 판촉 총력

    전남도, 지역 수산물 판촉 총력

    전라남도가 올해 지역 수산물의 브랜드가치 제고와 소비 촉진을 위해 다양한 수산물 홍보와 소비, 판촉 활동에 나선다. 전남도는 전복 등 수산물 홍수 출하 시기를 앞두고 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대규모 홍보관 운영과 식품 박람회 참가 등 전국단위 홍보활동을 펼친다. 특히 ‘감동의 힐링푸드, 전남 수산물’이란 슬로건 아래 신선하면서 간편해진 수산 제품 소비자 직접 체험을 통해 소비 트렌드에 맞는 제품 개발과 브랜드가치 제고에도 나설 방침이다. 이에 따라 오는 12일 전국 농수산물 소개 프로그램 방송을 통해 현지에서 생산되는 전복과 감성돔, 우럭, 다시마 등 전남 수산물을 소개하고 수산물 손질과 냉동 보관, 다양한 요리법을 소개, 소비 촉진 전략도 함께 펼친다. 또 3월부터 11월까지 전남 수산물체험 확대를 위해 축제 직거래장터와 대규모 박람회 전남 수산물 특별관 운영, 대도시 직거래장터 등 릴레이 판촉 행사를 개최한다. 전남 수산물 특별관은 20개 부스 규모로 전남 해조류관, 전복 특별관, 시식·이벤트 코너 등 테마별로 운영해 소비자의 구매 욕구를 불러일으킬 계획이다. 전남도는 수산물 대량 소비를 위해 새로 개발한 전복 어묵과 순살 전복 등 다양한 수산물 고압가열살균식품을 소비자에게 선보이고 간편 트렌드에 맞춘 소비층 확대와 대량 소비활동도 유도할 계획이다. 이밖에 서울지역 수산물 팝업스토어 운영과 소비 부진 품목 남도장터 온라인 할인기획전, TV홈쇼핑 입점 지원, 수산물 외식메뉴 개발 등 소비 촉진을 위한 다양한 판촉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최정기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전남의 수산물은 청정바다에서 키워져 국내외에 그 우수성이 널리 알려졌다”며 “소비 트렌드에 맞는 간편식 제품을 소비자가 직접 체험하고 자주 찾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아침 굶지마요”… 전남 대학생 ‘천원 밥상’ 계속

    올해 전남지역 7개 대학교 학생이 1000원으로 아침밥을 먹을 수 있다. 전남도는 지난해 대학생들에게 1000원으로 아침밥을 제공해 높은 호응을 받았던 ‘천원의 아침밥’을 올해도 계속한다고 6일 밝혔다. 천원의 아침밥은 아침식사 결식률이 높은 대학생들에게 아침밥을 1000원에 제공해 쌀 중심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돕는 사업이다. 고물가에 따른 생활비 부담 경감으로 대학생들의 만족도가 높고, 전남도의 추가 지원으로 대학의 재정 부담이 해소됨과 동시에 전남쌀 소비촉진이란 긍정 효과도 거둔다. 도는 지난해 5개 대학과 협약, 정부 지원금 외에 1000원을 추가 지원해 전남쌀로 만든 밥과 쌀 가공식품을 활용하게 했다. 올해는 순천대, 목포대, 전남과학대, 동신대, 청암대, 전남대(여수·화순 캠퍼스) 등 기존 참여대학 6곳에 초당대가 신규 선정됐다. 올해 정부 지원 단가가 1000원에서 2000원으로 인상된 ‘천원의 아침밥 사업’은 끼니당 국비 2000원, 도비 1000원이 지원된다. 올해부터는 여름방학 때도 국·도비 지원이 돼 학생들은 오는 12월 20일까지 천원의 아침밥을 먹을 수 있다. 정광현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아침밥 먹는 문화 확산을 통해 전남쌀 소비가 확대되도록 지속해서 대학과 상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 “작년 9월 사실상 폐지된 거 아냐”… 제주, 흔들리는 일회용컵 보증금제 정상화 안간힘

    “작년 9월 사실상 폐지된 거 아냐”… 제주, 흔들리는 일회용컵 보증금제 정상화 안간힘

    “사실상 지난해 9월 이후로 일회용컵 보증금제는 폐지된 거 아니냐.” 제주지역 ‘일회용컵 보증금제’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 실제 매장들의 반응은 이처럼 냉랭해진 상황이다. 이에 제주특별자치도는 환경부의 전국 시행 시행령 개정이 지연되고 있어 ‘일회용컵 보증금제 정상화’를 위해 자체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지난해 최고 수준의 매장 참여와 컵 회수율을 목표로 제도 실행과 참여율 회복에 나설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일회용컵 보증금제는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일회용컵 음료를 구매할 때 보증금(300원)을 지불하고, 컵을 반납하면 보증금 전액을 돌려받는 제도다. 2022년 12월부터 제주·세종에서 선도 시행하고 있다. 시행 초기 보이콧을 선언했던 매장들의 전격적인 동참과 높은 환경의식을 갖춘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지난해 매장 참여율은 최고 96.8%(9월)를 달성하기도 했으나, 환경부가 전국 확대 시행 방침을 철회하는 바람에 지난 1월 기준 전체 499곳 중 참여 매장은 273곳(54.7%)에 그치고 있다. 반환율도 지난해 11월 78.4%에서 지난 달 60.7%로 뚝 떨어졌다. 지난해 9월 지자체 자율시행 논란 이후 추진 동력이 급격히 잃는 상황이다. 도 관계자는 “현재는 자발적인 참여매장을 확대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반면 과태료 부과 등 자제하고 있다”면서 “다만, 향후 어느 정도 정상화 궤도에 오르면 한번도 참여하지 않은 매장에 대한 과태료 부과는 불가피하다”고 전했다. 이에 도는 ▲자발적 참여 매장 발굴로 제도 저변 확대 ▲성실 이행매장의 ‘자원순환우수업소’ 지정 및 인센티브 지원을 통해 매장 참여율 회복 ▲소비자 유인책을 통한 컵 회수율 회복 등을 목표로 정상화 추진에 나선다. 특히 전도 확대를 위한 시행령 개정을 환경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면서 공공기관 입점매장 등을 중심으로 자발적 참여매장을 발굴해 ‘에코존’으로 지정, 비대상 매정에 참여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성실이행매장을 ‘자원순환우수업소’로 지정해 현판을 수여하고 종량제봉투, 화장지 등 매장 물품 지원과 카드수수료(3원→6원), 컵반환 인센티브(10원→50원)를 지원 상향해 매장 참여율 회복에 나섰다. 특히 ‘일회용컵 회수보상제’ 시범 시행을 통해 재활용도움센터에 다량의 컵보증금제 컵 반납시 종량제봉투를 추가 제공함으로써 도민 참여도를 높이고 매장의 컵 반납 부담을 경감해 나갈 방침이다. 매장 부담 경감을 위한 공공반납처도 172개소에서 올해내 200개소로 확대할 방침이다. 강애숙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일회용컵 보증금제는 자원의 재활용율을 높이기 위한 중요한 정책인 만큼 이번 추진계획을 통해 도민 참여를 다시 한번 이끌어 낼 것”이라며 “성실이행 및 자발적 참여 매장 지원 강화 등을 통해 매장 참여도를 높여 제도가 조속히 안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일회용컵 보증금제와 관련해 대상을 조례로 정할 수 있도록 하는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2025년부터 전국 시행하기로 했다.
  • “12만 외국인 한국 쇼핑 관광 체험”…‘2024코리아그랜드세일’ 50일 장정 완료

    “12만 외국인 한국 쇼핑 관광 체험”…‘2024코리아그랜드세일’ 50일 장정 완료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방문의해위원회는 “지난 1월 11일부터 2월 29일까지 50일 동안 진행한 ‘2024 코리아그랜드세일’이 역대 최대 규모인 외국인 관광객 12만 명 유치 성과를 내고 폐막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코리아그랜드세일에선 특히 K팝, K뷰티 등 K컬처 전반에 대한 각종 체험행사를 다양하게 마련해 외래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인 것으로 평가된다. 코리아그랜드세일은 1~2월 방한 관광 비수기의 외래 관광객 유치와 관광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벌이는 국내 대표적인 쇼핑관광문화축제다. 항공·숙박·쇼핑·식음·체험·편의 서비스 등 다양한 민간기업의 참여를 바탕으로 지난 2011년부터 13년째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한국에서의 특별한 순간’을 주제로 역대 최다인 1653개 기업이 참여했다. 방문위에 따르면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제주항공 등 국내 9개 항공사는 ‘K트래블 프로모션’ 행사를 통해 8만 7500여 건 할인 항공권을 판매했다. 또 크리에이트립 등 글로벌 온라인여행사(OTA)와 연계해 진행한 체험상품 기획전에서는 1만 건 이상의 관광상품을 판매하는 기록을 달성했다. 신라·롯데·신세계 등 주요 면세점과 백화점, 대형마트, 아웃렛 등이 참여한 K쇼핑 기획전은 지난해 대비 매출액이 면세점과 백화점에서 각각 최대 269%, 122% 상승했다.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서울 명동, 홍대, 성수에서 운영한 ‘웰컴센터’에도 지난해보다 2배가 넘는 2만 1770명의 외래 관광객이 방문했다.올해는 특히 외국인 체험 행사의 확대가 눈에 띄었다. K콘텐츠를 적극 활용해 한국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K팝 댄스, 미용, 한식 등 주제별 체험행사를 다양한 관광접점에서 확대 운영했다. 방문위는 “행사 기간 50일 동안 주제별 K컬처 체험행사를 74회(지난해 대비 7배 이상) 제공한 가운데 이들 행사에 해외 52개국 관광객 약 900 명(지난해 대비 592% 상승)이 참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문체부 역시 “최근 방한 여행 유형에서 해외 MZ세대의 개별관광 비중이 확대되고 가성비가 높은 체험형 관광을 선호함에 따라 내년에는 더욱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도록 K컬처 체험행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행사 기간에 웰컴센터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2024 코리아그랜드세일’에 90.8%가 “만족한다”, 89.2%는 “향후 코리아그랜드세일 기간에 한국을 재방문할 의향이 있다”고 각각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각각 3.1%포인트, 5.1%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다만 다른 쇼핑 강국에 견줘 상대적으로 낮은 할인 혜택과 빈약한 지역관광 콘텐츠는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았다. 방문위는 “(설문조사 결과) 보다 더 높은 할인 혜택과 지역관광 콘텐츠에 대한 요구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설문조사엔 포함되지 않았지만, 예약과 결제 시스템의 개선을 바라는 현장의 목소리도 있었다. 일본에서 왔다는 한 여성 관광객은 서울신문에 “외국인 관광객들이 예약이나 결제 시 대부분 한국의 시스템을 사용해야 해 어려움이 많았다”며 “외국인 친화적인 예약, 결제 시스템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소연했다. 아울러 여행의 추세가 단체 관광에서 개별 관광으로 전환되는 흐름인 만큼 이른바 ‘혼밥’ 등 개별 외래관광객 친화적인 식당이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있었다.
  • “기후변화는 ‘죽고 사는 문제’… 산업구조 개편·국가전략 차원서 접근해야” [최광숙의 Inside]

    “기후변화는 ‘죽고 사는 문제’… 산업구조 개편·국가전략 차원서 접근해야” [최광숙의 Inside]

    기후 대응에 달린 국가경쟁력 탄소중립 핵심은 화석연료 감축美·EU 등 규범 만들어 탈탄소 육성‘기후악당’ 中도 에너지 전환에 적극국내 재생에너지 비율 OECD ‘꼴찌’기술 혁신·규모의 경제로 비율 확대제품마다 탄소가격 부과 체계 강화기업 체질개선 촉진 등 대책 마련을 날로 심각해지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석탄 사용을 줄이고 청정에너지로 전환하기 위한 탈탄소 에너지정책이 전 세계 경제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기후환경대사인 조홍식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지난달 27일 만나 세계 기후변화 대응 동향과 우리의 대응 방안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그는 기후환경대사로는 처음 인터뷰를 가졌다.-기후변화 문제의 심각성을 잘 모르는 이들이 많다. “‘관을 봐야 눈물을 흘린다’는 말이 있는데 수십년 전 제기된 저출산 문제를 요즘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것처럼 기후변화도 마찬가지다. 5~10년 안에 기후변화는 잘살고 못사는 차원이 아니라 죽고 사는 문제구나 하는 위기감을 가질 것이다.” ●세계는 탈탄소시장 선점 전쟁 -지난해 말 두바이에서 열린 제28차 유엔기후협약 당사국총회(COP28) 정상회의에 대통령 특사로 참석했는데 느낀 점은. “160개국 정상들이 참석할 정도로 기후변화는 각국 정상들이 직접 챙기는 ‘정상의 어젠다’가 됐다. 기후변화는 한 국가의 경쟁력과 지속가능성에 관한 문제로 발전했다. 국가전략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 모든 국민의 ‘먹고사는 민생 문제’가 됐다.” -선진국의 기후변화 대비는. “선진국은 기후변화로 모든 것이 바뀔 수밖에 없다는 것을 확신하고 있다. 기후변화에 따른 새로운 국제규범이 만들어지는 이유다. 이 과정에서 자국의 국익을 최대화하려고 긴박하게 움직인다. 그야말로 세계는 (기후변화 대응의) 전쟁터다.” -기후변화로 무엇이 바뀐다는 것인가.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가 본격화되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한 경제·사회 구조의 변화가 불가피하다. 기후변화에 더 빨리 대응할 수 있는 국가와 기업이 시장의 주도권을 잡는 방향으로 경쟁이 이루어지고 있다. 지구촌 경제의 기본 축이 바뀌고 있다.” -기후변화 대응을 놓고 전쟁이 벌어진다고 했는데. “기후변화는 엄청난 환경 재난이다. 이 재난이 더 커지는 것을 막고 사회적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 세계 각국이 기술혁신과 에너지 신산업 육성에 노력하는 것은 화석연료에 기반한 기존 에너지시스템을 빨리 바꾸지 않으면 막대한 피해와 손실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탄소배출량에 관세를 부과하는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세(CBAM)와 타국의 전기차 등에 대한 보조금 지원 규제를 담은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이 기후위기 대응 차원에서 만들어진 국제규범이다. 이를 통해 탈탄소 산업을 육성하는 것이다.” ●재생에너지 늘려 탄소무역장벽 대비를 -이런 조치들은 경제·산업 구조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에너지 믹스 및 산업구조 전환 과정에서 노동자들의 일자리가 없어질 수 있는데 이런 일자리가 다른 산업 분야로 전환될 수 있도록 하고 에너지 인프라 전환에 소요되는 막대한 투자 비용이 경제로 환류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 -탄소국경세로 우리 기업의 타격이 우려되는데. “EU는 앞으로 국내 모든 상품에 대해 탄소비용을 부과하고 수입품에도 동일한 금액의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다. 내년까지는 배출량 보고 의무만 있지만 2026년부터 관세가 부과된다. 탄소비용을 부담하지 않고 값싸게 생산된 제품은 가격경쟁력을 갖지 못하게 하겠다는 것이다.” -유럽의 ‘탄소무역장벽’ 대비책은. “우리 산업은 제품 생산 과정에서 탄소비용을 거의 부담하지 않고 있다. 앞으로 각국이 탄소무역장벽을 도입하면 탄소비용 부담이 낮다는 것이 가격경쟁력이 될 수 없다. 정부가 각 제품의 탄소가격 부과 체계를 강화하고 기업 체질 개선을 촉진해야 한다.” -역대 정권의 기후변화 대응을 평가한다면. “이명박 정부는 녹색성장을 기치로 기후변화 목표를 세우고 법제도를 마련했지만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에는 실패했다. 녹색성장은 ‘우파의 환경운동’으로 볼 수 있다. 당시로서는 꽤 빨리 관심을 두고 노력한 덕분에 우리가 녹색산업, 즉 전기자동차, 배터리 산업에서 뒤처지지 않을 수 있는 토대가 만들어졌다. 문재인 정부는 탄소중립 선언과 온실가스 감축 목표 상향 등의 올바른 목표를 세웠지만 정작 에너지·산업 전환에 필요한 구체적인 제도·수단 마련은 미흡했다. 환경 이슈가 좌파의 전유물이라는 인식을 극복해야 한다.” -기후문제는 경제뿐 아니라 우리 삶에 직접 영향을 미치지 않나. “기후 문제의 본질은 자연재난과 이상기후로 인한 생명과 신체 피해는 물론 식량 생산 감소, 물 부족, 생태계 파괴, 불평등과 난민 증가, 국제 분쟁 등 총체적인 사회 불안과 생활 환경 악화를 야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인류 생존이 위협받을 수 있는 ‘존재론적 위기’다.” -기후대응과 관련해 헌법소원이 제기된 것도 그래서인가. “법적으로 기후변화 문제는 보편적 인권, 헌법상 기본권 문제이다. 독일연방헌법재판소는 2021년 독일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는 미래세대에 막대한 감축 부담을 전가해 미래세대의 자유를 과도하게 침해한다며 위헌 판단을 내렸다. 우리 헌법재판소에도 2022년 기후위기로 인해 기본권이 침해당했다는 헌법소원이 제기됐고 인권위는 지난해 ‘온실가스 감축 목표가 낮아 미래세대 부담을 줘 헌법상 평등 원칙에 어긋난다’며 위헌 의견을 제출했다.”●‘원전 vs 재생에너지’ 구도 벗어나야 -기후변화 대응에 적극적인 나라를 꼽는다면. “미국과 비교해 유럽이 더 적극적이다. 특히 중국에 주목해야 한다. 온실가스 배출량에서 중국은 ‘기후 악당 국가’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하고 있고 배출량도 계속 증가세다. 하지만 빠르게 에너지전환을 이루고 있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 2022년 중국의 수력발전량은 전 세계의 30.1%, 재생에너지 발전량은 32.5%를 점유했다. 태양광과 풍력 설비 용량도 적극 확대하고 있다. 화석연료에서 얼마나 빨리 벗어나느냐가 국가 경쟁력의 중요한 척도가 된 상황에서 위기의식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우리 재생에너지 발전 비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꼴찌다. “재생에너지 발전 비율이 낮은 것은 문제다. 전 세계적으로 탄소 감축에 가장 크게 기여하는 것은 태양광과 풍력이다. 우리나라가 재생에너지를 활용하기에 일조량과 풍량이 부족한 것은 결코 아니다. 재생에너지 가격은 설치 증가 등 ‘규모의 경제’가 이뤄지면 하락할 것이다.” -재생에너지 가격이 하락해도 원전 비용이 더 싸지 않을까. “미국 등의 에너지원 단가를 비교한 여러 보고서를 보면 풍력, 태양광, 원전 순으로 나온다. 외국의 경우 일본 후쿠시마 사고 이후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져 설계 보강, 재시공 등으로 기간이 길어지고 비용도 늘어난 데다 원전 폐기물 처리 및 해체 비용, 사회적 갈등 비용 등도 포함하다 보니 원전 비용이 높게 나온다. 우리나라도 이러한 해외 사정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에너지 정책의 방향은. “원전이 일정 부분 차지할 수밖에 없지만 탄소중립을 위한 핵심은 화석연료를 줄이는 것이다. ‘재생에너지냐 원자력이냐’의 구도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화석연료를 더 적은 비용으로 빠르게 대체할 것인지 중심이 돼야 한다. 재생에너지가 과거와 달리 기술혁신을 통해 점차 싸지면서 경제성이 커졌다. 현재 8~9%에 불과한 재생에너지를 신속히 확대해야 한다. ” -정부가 명심해야 할 점이 있다면.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얼마나 감축하느냐가 기후대응의 성패를 가른다고 했다. 정부의 노력이 중요하다. 지금 우리는 다음 세대에 어떤 사회를 남겨 줄지 중요한 갈림길에 서 있다.” ■조홍식 대사는 판사(사시 28회)로 지내다 미국 UC버클리 로스쿨에서 법학박사를 받은 뒤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른바 탄소중립기본법과 배출권거래법을 처음 입안하며 우리나라 기후변화 대응 법제도의 틀을 만든 주인공이다. 이명박 정부부터 현재까지 4개 정부에서 대통령 직속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위원을 맡을 정도로 기후·환경 분야에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실력파다. 기후환경대사로 활동하면서 한국법학교수회 회장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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