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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성장률 6%대 등 외형 ‘화려’ 서민 살림살이는 여전히 ‘팍팍’

    올 성장률 6%대 등 외형 ‘화려’ 서민 살림살이는 여전히 ‘팍팍’

    2010년 우리 경제는 외형적으로 준수한 결실을 보았다. 경제 전반이 정상궤도에 접어들었고 대형 국제행사도 성공적으로 치러냈다. 하지만 서민들의 주머니 사정까지 눈에 띄게 좋아진 것은 아니었다. 올해 우리 경제는 6%대 성장률(한국은행 추정 6.1%)을 달성했다. 2002년(7.2%) 이후 8년 만에 최고치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워낙 힘든 2009년을 보낸 데 따른 반작용(기저효과)의 측면이 강하긴 하지만, 적어도 2008년 발 위기는 과거 얘기로 흘려보낼 수 있게 됐다. 올해 1인당 국민소득은 2만달러를 다시 넘어서고 수출도 규모 면에서 세계 7위에 올라설 것으로 전망된다. ●수출규모 세계7위 달성할 듯 지난달 11~12일에는 글로벌 경제협력체로 자리잡은 주요 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가 열렸다. G20 서울 정상회의에서 우리나라는 과거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하는 나라로 탈바꿈한 성공담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었다. 시장결정적 환율제도 이행, 코리아 이니셔티브(글로벌 금융안전망 강화 및 개발 의제) 구체화, 금융규제 개혁 강화 등 서울선언을 주도했다. ●G20으로 “한국의 성공담” 알려 올해에는 북한의 천안함 격침(3월)과 연평도 포격(11월)으로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됐다. 하지만 북한의 도발에 오랫동안 길들여져 있는 국내외 투자자들은 별다른 동요를 보이지 않았다. 남유럽 재정위기 같은 외부변수만큼의 영향력도 지니지 못했다. 지난 14일 코스피 지수의 2000 재진입은 연평도 포격으로 남북 간 긴장이 최고조에 달한 가운데 달성됐다는 점에서 과거와 극명한 대비를 이뤘다. 10월에는 우리나라와 유럽연합(EU)의 자유무역협정(FTA)이 공식 체결됐고 연말에는 미국과의 해묵은 FTA 재협상이 우리나라의 대폭적인 양보로 타결됐다. ●연평도사태 속 코스피 2000 올라서 경기가 살아나면 성장에서 분배로 정책기조가 바뀌기 마련이다. 이번에도 청와대가 하반기부터 대·중소기업 간 공정거래와 상생협력 등 동반성장에 정책무게를 실었다. 국회도 유통산업발전법, 대·중소기업상생협력촉진법을 입법했다. 하지만 11월 말 등장한 롯데마트의 5000원짜리 ‘통큰 치킨’은 중소기업·자영업자의 보호와 소비자의 권익 사이에 어떤 것이 진정한 해답인지에 대한 고민을 재차 던져주었다. ●채소값 폭등·전세난으로 고통 어려운 서민살이는 여전했다. 특히 올해에는 전에 없이 치솟은 배추, 무 등 채소가격이 주부들의 지갑을 더욱 얇게 만들었다. 이상기후와 수요관리 실패 등이 복합적으로 맞물리면서 오르기 시작한 배추의 가격은 9월 말 1만원대 중반까지 뛰었다.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수많은 선의의 집주인들에게 어려움이 가중됐다. 집 없는 사람들은 혹독한 전세난을 겪어야 했다. 9월 2일 신한은행이 전 행장인 신상훈 신한금융 사장을 검찰에 고발하면서 ‘신한금융 사태’가 시작됐다. 라응찬 회장·신 사장·이백순 신한은행장 등 이른바 ‘신한 빅3’가 주연으로, 재일동포 주주와 국내 이사회 등이 조연으로 화제에 올랐다. 현재 라 회장과 신 사장은 사퇴한 상태로 검찰은 횡령 등 혐의에 대해 사법처리를 준비하고 있다. 4월 중앙은행 수장이 된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중앙은행도 큰 틀에서 정부”라는 발언으로 화제를 모았다. 시장에서는 물가 상승과 경기 과열 등 우려로 초저금리에서 빨리 벗어나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지만 한은은 7월과 11월 2차례만 금리를 올렸다. 그 과정에서 청소년 아이돌그룹에서 차용한 ‘동결중수’라는 별칭이 나오기도 했다. 한은 총재 자리를 놓고 막판까지 경합했던 어윤대 전 국가브랜드위원장은 지난 7월 KB금융의 수장이 됐다. ●“중앙은행도 큰 틀에서 정부” 화제 김승유 하나금융 회장도 연말 외환은행 인수 추진에 성공해 금융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당초 우리금융 민영화에 따른 인수전에 참여할 것이 유력했지만 막대한 인수비용 등에 대한 부담으로 덩치가 작은 외환은행으로 방향을 틀었다. 하지만 이 때문에 우리금융 인수전은 ‘유효경쟁’의 요건에 균열이 생겼고 결국 민영화 중단의 파행으로 치닫게 됐다. ●중국 ‘왕씨 부인’ 한국투자 관심 G20 정상회의를 이끌었던 사공일(한국무역협회 회장) G20 준비위원장을 비롯해 이창용 G20 준비위 기획조정단장, 신제윤 기획재정부 차관보 등 G20 준비팀도 2010년의 인물들로 기억된다. 올들어 국내 금융시장에서는 ‘왕씨(王氏) 부인’의 존재감이 크게 부각됐다. 왕씨 부인은 일본 투자자를 말하는 와타나베 부인과 비슷한 중국 투자자들을 지칭하는 말이다. 미국 국채 가격 하락 등으로 중국인들이 한국 채권 및 주식시장에 대거 몰려들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인턴 폐지 환영… 실습 강화해야”

    “인턴 폐지 환영… 실습 강화해야”

    전공의 수련제도에 수술이 필요하다는 데는 의료계에서도 이견이 없다. 임상의학의 세분화·전문화로 수련의 교육을 다양화하는 것은 세계적인 추세이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연 3000만원도 안 되는 ‘헐값’ 연봉으로 인턴제를 운영해 병원 수익을 챙기고, 전문의들의 수발에 인턴들을 동원하는 의료계의 도제식 관행도 시대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이 때문에 경영 위주의 현행 인턴제도로는 의료서비스의 최종 소비자인 환자의 안전마저 보장하지 못한다는 비판이 잇따랐다. 의료인들은 물론 의료 소비자인 국민들까지 인턴제도 폐지를 환영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서울 모 병원의 3년차 레지던트 강지수(28·여·가명)씨는 “내과·외과 등 메이저과의 레지던트 1년차들은 처음부터 모든 교육을 다시 받아야 할 정도로 인턴과정이 부실해 초반에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현행 인턴제도를 없애는 대신 현장실습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예전에 비해 병원 잡일이 많이 줄어서 인턴도 과거처럼 많이 필요하지 않다.”면서 인턴제도 폐지를 환영했다. 그러나 대한의학회에서 제시한 인턴제 폐지안이 완벽한 대안을 제시하고 있지는 않다는 지적이 많다. 대형병원의 인턴을 모두 레지던트 1년차(NR1)로 전환하고, 중소병원에서는 인턴제를 유지하게 하는 부분폐지안은 인턴제와 NR1 간의 혼선을 야기할 가능성이 높다. 또 중소병원 인턴은 대형병원의 NR1에 비해 상대적으로 ‘무능한 의료인’으로 낙인찍힐 수 있다는 문제점도 있다. 게다가 수도권·대형병원들의 NR1 쏠림 현상으로 인한 지방·중소병원의 인력난·경영난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 전문의는 “모두가 대형병원에서 레지던트를 하려고 하지 중소병원에서 인턴을 하려고 하겠느냐.”며 우려를 표했다. 이 같은 혼선을 막기 위해 인턴 완전폐지안도 제시됐지만 이 역시 의대·의전원 졸업 후 더 많은 순환근무와 임상경험을 한 뒤 전공을 선택하려는 의사들의 수련 요구에 부응할 방법이 없다. 한번 전공을 선택하면 바꾸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또 현재 레지던트 마지막 해에 진행되는 전문의 자격시험을 연차별 시험으로 변경하고, 전공의 근무시간 상한제를 도입하는 방안도 원활한 인력수급이 뒷받침돼야 하기 때문에 병원 간 교류가 활발하지 않은 현재로서는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왕규창 서울대의대 교수는 “학생이 원할 경우 NR1으로 들어가기 전 인턴 수련병원에서 수련을 하게 하고, 의대·의전원의 임상 실습을 강화해 학생 때 전공 탐색의 기회를 충분히 갖게 하면 좋은 보완책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방학기간을 이용해 다른 대학이나 병원에서 실습할 기회를 넓히고, 대학 간 교류를 촉진하는 것도 중요한 개선책”이라고 덧붙였다. 안석·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롯데마트 저가치킨 불공정거래 아니다”

    치킨업계가 지난 9일부터 롯데마트가 1마리 5000원에 치킨을 판매하고 있는 데 대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공정거래위원회 고위 관계자가 10일 롯데마트의 염가 판매가 공정거래법에 저촉되지 않는다는 견해를 밝혔다. 공정위 고위 관계자는 “가장 핵심적인 쟁점은 다른 사업자를 강제로 배제하기 위해 원가 이하로 파는 부당염매에 해당하는지 여부”라면서 “지금까지는 원가 이하로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 않는 데다 이로 인해 소비자 입장에서는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롯데마트의 가격인하로 인해 오히려 업계내 경쟁이 촉진된다고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한국프랜차이즈협회는 BBQ, 교촌, 굽네치킨 등을 대표해 롯데마트를 부당염매 혐의로 공정위에 제소한다는 방침이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국민보건발전協 쌀 소비 촉진 결의대회

    벼 생산량 감소와 가격 하락으로 농민들의 한숨이 깊어지는 가운데 국민보건발전추진협회(총재 박제상)는 29일 쌀소비 국민운동본부와 함께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우리 쌀 소비 촉진 결의 대회’를 열었다. 협회는 “수입산 밀과 반대로 국내 쌀 소비량은 계속 줄고, 농촌 경제는 갈수록 피폐해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박 총재는 “오래 전부터 쌀 소비 감소 현상이 있었는데도 관계 당국이 소비를 늘리는 데 너무 소홀했다.”고 지적한 뒤 쌀을 이용한 다양한 식품을 개발하고 관계 기관과 단체들이 쌀 소비를 촉진하는 캠페인에 적극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협회는 쌀 소비 촉진 운동과 쌀 제품 홍보에 앞장서겠다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결의 대회에는 주민과 관계자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이사람] 양봉환 중기청 소상공인정책국장

    [이사람] 양봉환 중기청 소상공인정책국장

    “중앙정부 차원의 큰 방침이 정해진 만큼 이제는 지방정부가 실효성 있는 조례를 만들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양봉환(53) 중소기업청 소상공인정책국장은 21일 대기업이 기업형 슈퍼마켓(SSM)을 내세워 골목상권까지 진출하면서 불거진 갈등과 대립 상황에서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을 강조했다. SSM은 이전에도 존재했지만 2007년부터 급작스레 점포를 확대하면서 대책을 마련치 못한 상인들에게 직접적인 충격이 가해졌다. 양 국장은 “대기업들이 영역싸움에 매몰돼 파이를 키우는 데 혈안이 됐기 때문이다.”면서 “해외가 아닌 국내시장 싸움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지방자치단체의 역할 중요 그는 대기업에 대해 ‘경주 최부잣집’의 정신을 권유했다. 그는 “‘재산은 만석 이상 모으지 말고, 사방 100리 안에 굶어 죽는 사람이 없게 하라’는 최부잣집 가훈은 상식적인 윤리였다.”고 강조했다. 양 국장은 국회를 통과한 유통산업발전법(유통법)과 계류 중인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촉진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 대해 “최소한의 대책일 뿐 소상공인을 살릴 수 있는 것은 아니다.”면서 “3년간 소상공인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대기업의 유통업체가 맘대로 입점할 수 없도록 영역을 제한할 수 있게 됐다는 데 의미를 부여했다. 유통법이 시행되면 지자체에서 조례를 통해 전통상업보존구역에서는 3000㎡ 이상 대형마트 및 SSM 같은 준대규모 점포의 등록을 제한할 수 있고, 전통시장 및 전통상점가(39개) 경계로부터 500m 이내에는 출점을 막을 수 있는 법률적 토대가 마련되기 때문이다. 그만큼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이 중요해진 것이다. ●소상공인 3년간 시간 확보 하지만 그는 “SSM이나 대규모 점포의 신규 출점을 무조건 막을 것이 아니라 시장과 상인을 살릴 수 있는 방향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른바 운용의 묘다. 양 국장은 “상인들에게 도움이 된다면 SSM도 유치해야 한다.”면서 “중요한 것은 소비자가 시장을 찾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강원도의 한 시장에는 지자체의 시장 담당부서 사무실이 들어와 있다.”면서 “단체장의 관심과 공무원의 헌신적 노력이 더해지면서 죽어가던 시장이 되살아났다.”고 말했다. 시장 외 지역은 나들가게와 프랜차이즈를 육성해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양 국장은 특히 ‘나들가게’에 큰 기대를 한다. ●나들가게 2012년까지 1만개로 나들가게는 슈퍼마켓 등 매장면적 300㎡ 이하인 소매점포가 대상이다. 외형적으론 간판과 상품배열, 조명 등을 정비해 깔끔해지고 운영에선 정보화 및 조직화로 비용절감과 가격경쟁력을 높여 SSM과 경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중기청은 2012년까지 8만 7000여개 소매점포의 11.5%인 1만개를 나들가게로 전환할 계획이다. 올해는 이미 목표(2000개)를 넘겨 2400개 업체가 신청하는 등 상인들의 관심이 매우 높다. 그는 POS(Point Of Sales·판매정보관리시스템) 설치를 마치고 공동구매까지 이뤄지면 나들가게와 SSM의 상품 가격을 공개한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양 국장은 “대기업 제품은 무조건 싸고 좋을 것이라는 생각은 잘못됐다.”면서 “나들가게가 정상 추진되면 SSM은 비용 부담이 커져 쇠퇴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글 사진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양봉환 국장 약력 ▲1957년 전북 정읍 ▲정읍고, 한양대 행정학과 ▲행시 30회 ▲중소기업청 기술개발과장, 금융지원과장 ▲중소기업청 소상공인지원본부장, 부산·울산지방중소기업청장
  • 이동통신 재판매제도 시행… 경쟁촉발·통신비 인하 기대

    통신망과 주파수를 빌려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재판매 제도가 도입 절차를 마치고 이번 주 시행에 들어간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5일 ‘도매제공 대상과 조건, 절차, 방법 및 대가산정에 관한 기준’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재판매 사업이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자체적으로 전국 통신망과 주파수를 보유하고 있는 이동통신사업자(MNO)로부터 통신망과 주파수를 빌려 일정 대가를 지불하고 독자적인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재판매 사업자를 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MVNO)라고 한다. 방통위는 2006년 옛 정보통신부 시절부터 이통3사 구도로 고착된 이동통신 시장에 새로운 경쟁자를 출현시켜 서비스 경쟁을 촉진하기 위해 재판매 제도 도입을 추진해왔다. 소비자들에게 통신비 인하와 서비스 다양화라는 혜택을 제공하자는 취지다. MVNO가 MNO로부터 통신망과 주파수를 빌리는 대가(도매제공 대가)가 얼마냐에 따라 사업성이 크게 좌우된다. 도매제공 대가가 낮을수록 MVNO가 MNO에 대해 가격 경쟁력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방통위는 내년 상반기에 본격적인 MVNO 사업이 이뤄지고 통신요금 경쟁이 촉발될 것으로 전망했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청량리 역세권 새 ‘스카이라인’

    청량리 역세권 새 ‘스카이라인’

    동대문구는 동부청과시장 정비사업 환경영향평가서에 대한 주민공람에 들어갔다고 15일 밝혔다. 2015년까지 용두동 93-1 일대 26만㎡에 지하 7층, 지상 45∼55층으로 짓는 동부청과시장(조감도)에는 용적률 973%·높이 180m 이하의 건물 4동과 현재 매장의 5배인 2만 3000㎡의 판매시설과 아파트 999가구가 들어선다. 특히 기존 한방(韓方)을 중심으로 한 전통시장과 향후 청량리 재정비촉진지구에 형성될 초대형 상권의 접점으로 유도하고 동북아시아에서 내로라하는 맛과 향의 허브로서 특화하기 위해 세계 식자재 도·소매시장, 세계음식백화점, 세계 식요리문화 아카데미, 세계주류 및 웰빙식품 전문마켓 등 음식문화에 관련된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장도 꾸며진다. 또 재정비 촉진지구와 연계해 답십리길 도로선형을 정비하고 광장 등 6400㎡의 기반시설을 조성하며 청량리 재정비 촉진지구 중심을 가로지르는 주 보행동선인 다리를 연결해 청량리역 이용 편의를 높이기로 했다. 상가 활성화를 위해 1층에 천장이 뚫린 형태의 대규모 ‘선큰(Sunken) 광장’을 만든다. 1972년 문을 연 동부청과시장은 동북권 시민의 생활편익에 한몫했지만 시설이 낡고 고객 소비패턴을 따라잡지 못하면서 슬럼화돼 경쟁력을 상실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지난해 시장정비구역으로 선정해 현대화 계획을 승인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민자역사 주변 용두도시환경정비구역과 함께 초고층 주상복합, 판매, 여가, 문화복지시설이 들어서는 동북권 랜드마크로 조성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이통사 태블릿PC 요금제 고민 속사정은…

    이통사 태블릿PC 요금제 고민 속사정은…

    이번 주에 일제히 판매될 예정이었던 삼성전자 갤럭시탭과 애플의 아이패드 요금제가 확정되지 못하고 진통을 겪고 있다. 이동통신사들은 스마트폰에 이어 태블릿PC 등 쏟아지는 모바일 기기에 맞는 요금제 모델을 찾지 못해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탭의 경우 지난 4일 삼성이 국내 판매를 공식 발표했지만 통신 파트너인 SK텔레콤이 아직 요금제를 결정하지 못하면서 판매가 미뤄지고 있다. 아이패드의 파트너인 KT 역시 9일부터 사전예약 접수를 시작한다고 공지했지만 자세한 요금제는 나중에 발표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소비자들로선 각 통신 대리점에 진열된 태블릿PC를 마냥 구경만 해야 하는 처지이다. 이통사들은 요금제를 확정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3세대(G)망을 이용하는 태블릿PC 출시가 처음이어서 요금제에 대한 선례가 없고 기존 요금제 상품과 부딪치는 부분을 다듬어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속사정은 더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음성통화 매출 적어 약정2년 짧아 SK텔레콤과 KT는 스마트폰과 마찬가지로 단말기값 부담을 덜어서 판매를 촉진하려면 일정 기간의 약정을 둬야 한다는 데에는 이견이 없지만 이번에는 사정이 조금 다르다. 태블릿PC는 스마트폰과 비교해 단말기 출고가는 더 높은 반면에 통신사의 직접적 수익이 되는 음성통화 매출이 적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통상 약정기간인 2년보다 긴 3년 이상의 약정 요금제를 적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소비자 부담에 방통위도 부정적 그러나 소비자들이 3년 약정을 부담스러워할 우려가 있을 뿐만 아니라 방송통신위원회도 3년 약정 도입에 대해 부정적인 눈치다. 하나의 이동통신 요금제에 약간의 추가 요금을 더하면 여러 종의 기기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OPMD(1인 다기기 이용) 요금제’에 대한 고민도 있다. 현재 SK텔레콤은 스마트폰 사용자가 추가로 3000원만 내면 다른 디지털 기기에서도 데이터를 쓸 수 있는 ‘T데이터셰어링’ 요금제를 서비스 중이다. 월 5만 5000원 이상 요금제에 가입해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를 이용하는 갤럭시S 가입자의 경우 3000원만 더 내면 갤럭시탭에서도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태블릿PC 특성상 데이터 사용량이 스마트폰보다 더욱 많아질 것으로 예상돼 통신망 과부하 우려가 예상된다. ●통신망 과부하 우려도 또한 갤럭시S 이용자가 출고가 120만원 정도인 갤럭시탭을 전용요금제 가입 없이 별도로 구입한 뒤 3000원만 내는 T데이터셰어링 요금제를 이용한다면, 3년 약정 후 보조금 혜택을 받은 경우보다 전체 비용을 절감할 수도 있다. 120만원을 신용카드 할부로 조달하는 것이 약정 요금제를 통해 보조금 혜택을 받는 것보다 낫다는 말이다. 이 때문에 SK텔레콤은 T데이터셰어링 요금제에 추가로 데이터 한도를 정하는 방향으로 약관을 변경하는 문제에 대해 방통위에 문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통위 관계자는 “약관 변경으로 인해 소비자 혜택이 줄어드는 것인지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두 통신사가 태블릿PC 판매를 놓고 정면승부를 벌이는 양상이라 요금제에 대한 눈치보기가 더욱 심하다.”고 말했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경기햅쌀로 빚은 생막걸리 ‘얼수’ 출시

    경기햅쌀로 빚은 생막걸리 ‘얼수’ 출시

    경기 구리의 시민단체 고구려문화연구회가 운영하는 탁주제조업체 한민족식품연구원이 최근 경기햅쌀로 빚은 생막걸리 ‘얼수’를 공식 출시했다. ‘얼수’는 갓 찧은 경기햅쌀을 원료로 한 프리미엄 탁주로, 알코올 6%에 유통기간은 최소 10일이다. 가격은 750㎖ 한병에 1500원. 고구려문화연구회 서주원 회장은 “막걸리가 엄연한 전통주임에도 국내 막걸리의 77%가 수입쌀과 수입밀로 제조되고 있는 게 안타깝지만 엄연한 현실”이라면서 “얼수는 앞으로도 국산쌀 100% 사용 원칙을 고수해 우리쌀 소비 촉진을 선도하는 품격 있는 탁주 브랜드로 키워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민족식품연구원은 ‘얼수’에 이어 항산화물질이 들어 있는 ‘스위트 생막걸리’도 500㎖ 페트병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한민족식품연구원은 ‘신이 주신 우리술 막걸리의 고급화와 세계화’를 모토로 삼고 있는 신생 업체로 유통기간 1년짜리 생막걸리 제조 기술을 개발, 지난 1월 특허를 출원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국내 농업부문 탄소성적표시 구축방안 워크숍 개최

    국내 농업부문 탄소성적표시 구축방안 워크숍 개최

    국립농업과학원과 한국토양비료학회에서 주최하는 농업부문 탄소성적표시 구축방안 모색을 위한 워크숍이 10월 29일 경상북도 농업기술원에서 개최되었다.  이 행사에서는 농촌진흥청을 중심으로 수행되고 있는 농업부문의 탄소성적표시제도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고, 저탄소 친환경 농산물의 생산과 소비 촉진을 위한 방안이 논의되었다. 이날 행사는 국립농업과학원 정광용 원장의 축사에 이어, 경북농업기술원 최성용 박사의 사회로 국립농업과학원 소규호 박사, 에코네트워크 허진호 대표,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이길재 박사, 고려대학교 임송택 박사가 농업부문 탄소성적표시제의 연구 및 도입에 관한 발표를 했다. 또 (사)로컬푸드운동본부 전략연구소장 서구원 교수(한양사이버대학교)는 로컬푸드와 녹색소비에 대해 발표했으며 이어 종합토론에서는 국립농업과학원 임재암부장의 사회로 서울대 노희명 교수, 농업과학원 이덕배 과장, (주) 동부한농 최남일 팀장, (사)소비자시민모임 우혜경 팀장이 참여했다.  
  • 글로벌 가전업체 헬스케어 쟁탈전

    글로벌 가전업체 헬스케어 쟁탈전

    삼성전자가 의료기기 업체인 메디슨 지분을 인수하겠다고 나서면서 글로벌 가전업체들의 헬스케어 시장 경쟁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GE·지멘스·필립스 등 글로벌 가전업체가 선점하고 있는 헬스케어 시장에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업체가 가세하고 나서 향후 판도가 주목된다. ●삼성전자, 메디슨 인수 추진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사모펀드인 ‘칸서스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하고 있는 의료기기 전문기업 메디슨의 지분 40.94%를 인수하기 위해 매각 주간사인 JP모건에 의향서(LOI)를 제출했다. 메디슨은 세계 최초로 초음파 진단기를 개발한 업체로, 국내 초음파 진단기 시장의 33%를 점유하고 있다. 삼성전자 계열사인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도 최근 초정밀 영상 진단 장비인 ‘포터블 엑스레이 디텍터’ 양산에 나선다고 밝혔다. 엑스레이 디텍터는 엑스레이 영상을 디지털 영상정보로 변환해 모니터로 전송하는 장비다. 삼성은 지난 5월 신수종사업 차원에서 23조원을 투자해 의료기기와 바이오제약 등 5대 사업을 육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은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이른 시일 안에 헬스케어 분야를 GE·지멘스·필립스 등 세계적 강자들과 경쟁할 수 있는 수준으로 키워 내겠다는 구상이다. 2008년부터 헬스케어 사업에 뛰어든 LG전자도 최근 정수기, 안마의자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정수기 사업은 시작 당시만 해도 ‘웅진코웨이 등이 장악한 레드오션(저성장 시장)에 왜 뛰어드느냐.’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 하지만 브랜드 경쟁력과 애프터서비스 망을 앞세워 올해 두 자릿수 시장점유율을 예상할 만큼 순항하고 있다. LG전자는 현재 주문자 상표부착생산(OEM)방식으로 만들어지는 헬스케어 제품들을 단계적으로 국산화해 가격을 낮춰 간다는 계획이다. 여러 계열사에 분산돼 있는 헬스케어 사업 조직도 한 곳으로 통합해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의료기기에 정보기술(IT)을 결합한 ‘u헬스케어(원격 진료가 가능한 의료시스템)’ 비즈니스로 B2B(기업 대 기업), B2C(기업 대 소비자) 시장을 모두 석권하겠다.”고 밝혔다. ●한국 급속 고령화로 사업 유망 지난해 의료기기를 포함한 전 세계 헬스케어 시장 규모는 3139억달러(약 345조 3000억원)로, 반도체(420억달러)의 7배 규모다. 2020년에는 1조 1802억달러(1300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될 만큼 성장 잠재력이 충분하다. 여기에 ‘잉크 카트리지식’ 수익모델도 가전업체엔 매력적이다. 프린터를 팔고 나면 한 소비자에게 지속적으로 잉크카트리지를 팔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의료기기 역시 제품 판매 이후 각종 시약과 시료, 필터 등을 꾸준히 제공할 수 있다. GE헬스케어의 한 관계자는 “한국이 세계 어느 나라보다 빠르게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고 있는 것도 헬스케어 분야의 성장을 촉진하는 중요한 요인이 된다.”고 설명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씨줄날줄] 낙지데이/박대출 논설위원

    총체적 불신시대다. 불신엔 성역이 없다. 내용도 복잡다단하다. 그래도 분류는 가능하다. 이유 있는 불신과 이유 없는 불신이 요체다. 경계는 불분명하다. 한쪽에서 이유 없는 불신으로 규정해도, 반대쪽은 인정하지 않는다. 거의 예외가 없다. 낙지 유해 논란만 예외다. ‘완전한’ 이유 있는 불신이 돼 버렸다. 이유 있는 불신은 정부가 자초했다. 서울시는 유해,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무해하다고 한다. 국민들이 믿을 도리가 없다. 먹거리 불신은 오래된 얘기다.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4년 반 동안 불량식품 8183t이 적발됐다. 회수량은 1988t에 그쳤다. 무려 6195t이 방치된 것이다. 적발되지 않는 불량식품, 유해음식은 도대체 얼마나 될까. 이러니 국민들이 낙지를 꺼려하는 건 당연하다. 낙지잡이 어민, 낙지식당 상인들만 피해가 막심하다. 서울시가 어제 ‘낙지데이’ 행사를 가졌다. 전남 무안에서 공수해 온 세발낙지로 충당했다. 낙지 소비를 촉진하자는 취지다. 서울시 구내식당은 북새통을 이뤘다. 일부 어민은 하루나마 시름을 덜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무교동 낙지골목은 한산했다. 서울시는 먹물과 내장은 빼고 조리했다. 두 가지의 유해 주장을 접지 않은 것이다. 오세훈 시장은 ‘과학적 진실’이라고 소신을 굽히지 않는다. 유해하다는 국산 낙지 3건 중 1건이 중국산으로 밝혀져도 요지부동이다. 식약청도 주장을 접을 자세가 아니다. 논란은 이어질 수밖에 없다. 어제 서울시 홈페이지 게시판에 이런 글이 떴다. 충남 태안에서 23년간 박속낙지탕 식당을 운영하는 42살 주부가 올렸다. 서해안 기름 유출, 태풍 곤파스 피해로 겪어온 고통도 소개했다. 올 2월에 남편이 급성 스트레스성 위암으로 세상을 떠나 9개월, 28개월 된 아이들과 살아갈 길이 막막하다고 했다. 오 시장에게 책임을 지라며, 아니면 아이 둘을 업고 상경하겠다고 했다. 이렇듯 어민들과 관련 단체들의 반발은 계속될 전망이다. 시위, 항의방문, 손해배상 소송 등을 준비 중이다. 이쯤 되면 소비자가 나설 때다. 이론이 없는 게 있다. 내장과 먹물을 빼면 괜찮다는 사실이다. 낙지가 제철을 맞았다. 쓰러진 소도 일으켜 세운다는 고단백 보양식이다. 타우린 성분은 문어과 해산물 중 으뜸이다. 동맥경화, 협심증, 심근경색을 예방한다, 흔히들 뭘 먹을까 고민한다. 이럴 때 낙지요리를 찾으면 어떨까. 각자가 그날을 낙지데이로 삼자. 서울시는 아예 주1회를 검토해 보라. 내장과 먹물은 개인 취향에 맡기고. 박대출 논설위원 dcpark@seoul.co.kr
  • 머리 빼고 먹고 통째로 먹고 헷갈리는 낙지시식회

    머리 빼고 먹고 통째로 먹고 헷갈리는 낙지시식회

    서울시와 성동구가 20일 비슷한 시간대에 낙지 시식행사를 하면서 완전히 다른 풍경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시는 ‘낙지 내장 카드뮴 검출’ 논란으로 인한 어민 피해를 줄이려는 뜻으로 이날을 ‘낙지 데이(day)’로 정하고 구내식당 소담에서 점심 메뉴로 낙지 요리를 제공했다. 1000만원가량을 들여 먹물과 내장을 제거한 낙지 2700마리를 구입, ‘낙지 생야채 비빔밥’을 직원 1700여명에게 제공했다. 시는 이날 행사를 통해 “낙지는 먹물과 내장만 빼면 문제없이 먹을 수 있다.”는 점을 홍보했다. 오세훈 시장은 앞서 지난 8일 전남 무안·신안군 어민들과 만나 낙지 성분 검사 결과 발표가 불가피했다는 점을 설명하면서 어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소비촉진 운동을 다양하게 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성동구도 이날 점심시간에 낙지 시식회를 개최했지만 취지는 달랐다. 먹물과 내장도 인체에 무해하다는 점을 알려 소비를 늘리겠다는 뜻이었다. 구는 이를 위해 전남 무안에서 세발낙지 400마리를 공수했으며, 구내식당 앞에 마련한 시식행사장에서 고재득 구청장을 포함해 직원들이 산낙지를 통째로 시식했다. 구 관계자는 “낙지 이미지가 나빠져 어민들이 어려움을 겪는다는 소식에 무해함을 알리고 소비 촉진을 홍보하기 위해 먹물과 내장까지 통째로 먹는 시식회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20일 서울시청 ‘낙지데이’

    서울시가 최근 ‘낙지 중금속 검출’ 논란으로 생계 위협을 받고 있는 어민들을 돕기 위해 20일을 ‘낙지 데이’(day)로 정해 구내식당 점심 메뉴로 낙지요리를 선보이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최근 낙지 먹물과 내장 유해성 발표 이후 의도하지 않은 낙지 소비가 감소했다고 판단, 낙지 먹물과 내장만 빼면 문제없이 먹을 수 있다는 점을 적극 홍보하기로 했다. 오세훈 시장은 지난 8일 전남 무안, 신안 지역 어민들과 만나 낙지 성분 검사 결과 발표가 불가피했다는 점을 설명하면서 어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낙지소비 촉진운동을 벌이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번 점심 메뉴로 쓰일 낙지는 모두 2700마리로 시청직원 1700여명분이다. 밥과 낙지, 야채를 고추장으로 비벼 먹는 ‘낙지 생야채 비빔밥’이 식탁에 오를 예정이다. 현재 낙지 1마리당 소비자가격이 3000원꼴이어서 약 810만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서울시의 소비 촉진 노력으로 이번 논란이 끝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남양유업도 커피믹스시장 진출모색

    우리나라 커피믹스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으로 1조원대. 동서식품이 점유율 80%로 절대 강자의 위치를 점하고, 네슬레가 16%로 뒤를 따르고 있다. 엄청나게 큰 ‘파이’를 단 두 업체가 갈라 먹고 있는 형국이니 사업다각화를 고민하는 식음료업체들마다 커피믹스 시장에 눈독을 들이지 않을 수 없다. 남양유업이 커피믹스 사업 진출을 꾀하고 있다. 지난 7월 롯데칠성음료가 뛰어든 뒤 준비를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14일 “커다란 틀만 정해졌을 뿐 신제품 출시 방향이나 시점 등 구체적인 사업계획이 아직 나온 게 없다.”며 의중을 감췄다. 그러나 꽤 오래 전부터 외부 태스크포스(TF)팀을 꾸려 신사업 구상 중의 하나로 커피믹스 사업을 연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커피믹스 시장은 진입장벽이 높은 편이었다. 인스턴트 커피 냉동건조설비를 갖추는 데 많은 비용과 기술이 필요한 데다 동서식품과 네슬레 등 선발업체들의 인지도가 워낙 높기 때문이다. 냉동건조설비는 동서식품과 네슬레만 갖추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해외에서 커피를 수입, 포장만 해서 제품을 팔고 있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이전에도 인스턴트 커피를 해외에서 들여와 포장만 해서 파는 작은 업체들은 제법 많았다.”면서 “제조설비를 갖추지 않고서는 소비자의 변화하는 기호를 발빠르게 맞추는 데 한계가 있다.”며 후발업체 진입에 대해 여유로운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롯데칠성음료는 최근 커피에 대한 소비자의 기호가 다양화, 고급화되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업체 측은 몇 년 새 커피전문점의 대거 등장을 예로 들며 소비자의 입맛이 인스턴트에서 원두커피로 차츰 옮겨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원두커피 제조 설비만을 갖추고 있다. 업체 간 사정이야 어떻든 커피믹스 시장에서 곧 펼쳐질 4자 대결이 소비자들로선 반갑다. 커피믹스의 품질과 가격경쟁이 촉진되면 선택의 폭은 그만큼 넓어지기 때문이다. 성기순 롯데칠성음료 팀장은 “시장참여자가 늘어나면 소비자에게 선택을 받기 위한 ‘맛있는 (커피)싸움’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국감 현장] “낙지 먹물·내장 안먹는게 좋아” 오세훈 소신

    [국감 현장] “낙지 먹물·내장 안먹는게 좋아” 오세훈 소신

    “낙지 내장과 먹물은 되도록 먹지 않는 게 좋다는 게 서울시의 공식입장입니다.” 11일 서울시에 대한 국회 행정안정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의 ‘낙지 소신’이 논란이 됐다. 민주당 이윤석 의원은 낙지 머리 등에서 중금속인 카드뮴이 검출됐다는 서울시의 발표로 인해 “낙지어민과 판매상인들을 사지로 내몰고 있다.”며 “오 시장의 성과주의 때문에 서울시가 식약청과 협의를 거치지 않은 채 신중치 못한 발표를 해많은 어민과 판매상인이 피해를 입었다.”며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이 의원은 이어 “내장은 낙지 전체 무게의 10%가 안 되는 것도 문제지만, 서울시는 원산지도 모르는 낙지를 수거해 조사했다.”며 “(샘플 조사를 한)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칼과 동결건조기 등 실험 장비도 제대로 갖추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 이인기 의원도 “서울시 발표 후에 식약청과 농식품부 등에서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는데, 시가 발표 전에 관계기관에 문의를 했어야지 않느냐.”며 “식품을 특정 부위만 찍어서 검사해도 되는지도 의문”이라고 비판에 가세했다. 이에 대해 오 시장은 “피해를 본 어민들에게는 이미 사과했고, 국가 기관끼리 논쟁이 벌어지게 되면 피해가 더 확산될 것 같아 더 이상 대응을 자제하고 있을 뿐”이라면서 “시의 발표대로 낙지 내장과 먹물은 시민들이 먹지 않는게 좋다.”고 기존 시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하지만 민주당 장세환 의원이 “(오 시장의 발언은) 낙지어민들을 확인사살하는 것”이라며 반발하는 등 야당 의원들이 거세게 항의했다. 한편 서울시 국정감사장 점심 메뉴에는 낙지 소비를 촉진하기위해 민주당 이 의원이 가져온 낙지 40여 마리가 포함됐다. 이 가운데 일부는 내장이 든 머리까지 통째로 식탁에 올랐다. 강동삼·김지훈기자 kangtong@seoul.co.kr
  • 밀가루업계 ‘속앓이’

    ‘웰빙 트렌드’로 밀가루 음식의 기피가 바람직한 것인양 인식되고 정부의 쌀 소비촉진 운동까지 더해지면서 밀가루 업계가 알게 모르게 속병을 앓고 있다. 한국제분협회는 지난 8일 회원사인 CJ제일제당의 경남 양산 제분공장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1955년 협회 출범 후 처음 갖는 대언론 행사다. 대한제분, 동아원, 대선제분, 삼양밀맥스, 한국제분, 삼화제분, 영남제분 등 8개 회원사로 구성된 제분협회가 홍보의 필요성을 절감해 ‘밀가루 바로 알리기’에 나선 것이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시장 규모는 1조 5000억원. 그러나 최근 5년 동안 판매량이 감소 추세에 있다. 소비량도 2000년 182만t에서 지난해 162만t으로 줄었다. 밀가루 소비감소에 따른 위기감은 밀가루를 둘러싼 오해와 편견이 여전하다는 사실에 모아졌다. 특히 온라인상에는 근거 없는 루머가 확대, 재생산되고 있어 밀가루에 대한 불신을 부추기고 있다는 것이다. 조원량 제분협회 전무는 “밀가루에 방부제, 살충제를 쳤다거나 표백제로 하얗게 만들었다는 소비자의 불신이 여전하다.”면서 “이러한 오해와 편견을 불식시키기 위해 공장 개방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소비자의 기호에 발맞춰 진일보한 제분 기술로 빻은 밀가루는 입자가 곱고 빛의 반사율이 높아 더욱 하얗게 보일 뿐 표백제를 사용한 것이 아니라고 조 전무는 덧붙였다. 양산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인사]

    ■공정거래위원회 ◇과장급 △소비자거래심판담당관 오행록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촉진이사 조종란 ■중앙일보 △방송편성본부장 김영신
  • 무안·신안 ‘낙지파동’ 피해어민 서울시에 사과·정정보도 요구

    서울시의 ‘낙지머리 중금속(카드뮴) 오염’ 주장으로 생업을 위협받은 무안·신안 어민들 30여명이 8일 오세훈 서울시장을 항의방문했다. 무안·신안 어민들은 오 시장을 만난 자리에서 서울시의 발표에 대한 사과와 정정보도를 요구했고, 아울러 무안·신안의 어민들과 서울시, 지역 국회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낙지 공동조사도 촉구했다. 무안에서 상경한 이완범 무안군 어촌계 협의회 회장은 “국내산 낙지 머릿속 내장이 유해하다는 9월12일 서울시의 주장은 최근 식품안전의약청의 조사에서 ‘무해하다’고 나타남에 따라 사실이 아니라는 점이 확인됐다.”면서 “그래도 국민의 안전이 우려되기 때문에 다시 한 번 서울시와 함께 유해물질이 들어 있는지 여부를 공동조사해 결과를 발표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만약 공동조사에서 국내산 낙지머리에 유해물질이 들어 있으면 우리가 손해를 보더라도 생산을 그만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단호한 어조로 덧붙였다. 이 회장은 서울시에 손해배상 소송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무안·신안 낙지가 안전하고, 낙지 머리에서 중금속이 검출된 원인 등을 밝힌 뒤에 해도 늦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무안·신안어민들의 항의방문에 대해 서울시는 보도자료를 통해 “낙지 자체가 아니라 낙지 머릿속 내장 중금속의 유해성에 대해 지적한 것으로, 성분검사 결과를 시민에게 알리는 것은 불가피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어민의 피해를 우려해 다양한 낙지소비 촉진운동을 펴겠다.”고 밝혔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유럽 27개국 새 ‘경제영토’로

    유럽 27개국 새 ‘경제영토’로

    내년부터 한·EU 간 시장이 활짝 열린다. 인구 5억명에 국내총생산(GDP) 16조달러에 이르는 세계 최대 유럽시장과의 자유무역거래는 기회이자 도전이다. 단계적 관세철폐로 값싸고 질 좋은 상품이 밀려드는 것이 소비자들에게는 좋지만 EU와 경쟁관계에 있는 국내 기업들에는 부담이다. 완전 철폐 때까지 경쟁력을 갖춰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얘기다. 외교통상부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과 카렐 드 휴흐트 EU 통상담당 집행위원, 현 EU 의장국인 벨기에 스테번 파나케러 외무장관은 6일 오후 5시 45분(현지시간 오전 10시45분) 벨기에 브뤼셀에서 이 같은 내용의 한·EU 자유무역협정(FTA) 문서에 정식 서명했다. 2007년 5월 협상을 시작한 지 3년5개월 만으로, 양측 의회의 비준 절차를 거쳐 내년 7월1일부터 공식 발효된다. 한·EU FTA가 발효되면 품목에 따라 기존 가격보다 8~30% 싸진다. 우선 EU 27개 회원국으로 수출되는 한국산 자동차부품과 무선통신기기부품, 냉장고 등의 관세가 사라진다. EU로부터 수입되는 포도주와 의류, 자동차부품, 냉장고 등의 관세도 즉시 철폐된다. 우리나라의 최대 수출품목인 승용차의 경우, 중·대형(1500㏄ 초과)은 3년 내, 소형(1500㏄ 이하)는 5년 내 관세를 철폐한다. 23.7%의 관세를 매기는 유럽산 돼지고기는 10년, 닭고기는 13년, 쇠고기는 15년 후 관세가 철폐되며, 민감품목인 쌀은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에 따라 독일산 벤츠 E200 GI 모델은 6550만원→6026만원, BMW 520D는 6200만원→5704만원으로 가격이 내릴 전망이다. 지난해 외제차 판매대수 1위를 차지한 폴크스바겐 골프(2.0 TDI)도 3390만원→3118만원까지 떨어진다. 인기상품인 루이뷔통의 가방 스피디 40(시중가 97만원)은 80만원대로 내려간다. 15%의 관세가 사라지는 와인도 값싼 칠레산 와인과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무통 카데의 경우 3만 6000원에서 3만 1000원까지 5000원 가량 싸진다. 이명박 대통령은 헤르만 반롬푀이 EU정상회의 상임의장, 주제 마누엘 바호주 EU집행위원장과 EU 이사회 본부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뒤 공동기자회견에서 “한·EU FTA는 한국으로서는 세계 제1의 거대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EU 27개국 회원국과 동시에 자유무역 관계를 맺는 것”이라면서 “EU로서는 아시아 국가와 체결한 최초의 FTA로서 아시아 국가들과의 교류 협력 중심축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가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보호무역주의 대두가 염려되는 가운데 한·EU FTA가 자유무역을 확대하고 지속적 경제성장을 촉진시키는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브뤼셀 김성수기자 서울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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