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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기준금리 1%대 시대… 부작용 최소화해야

    한국은행은 어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2.00%에서 1.75%로 인하했다. 1%대 금리는 우리 역사상 처음이다. 금리 인하는 무엇보다 정체에 빠진 경기를 살리는 데 목적이 있다. 한국 경제는 현재 생산과 투자, 소비가 부진한 ‘트리플 쇼크’에 빠져 있다. 또한 담뱃값 상승을 빼면 사실상 마이너스 물가로 디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부와 한은은 이번 금리 인하로 유동성을 확대해 생산과 투자를 늘리고 소비를 촉진, 저성장이 고착화되고 있는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경제 상황을 돌아볼 때 금리 인하는 적절한 조치라고 평가한다. 세계에서 거의 유일하게 경기가 호황을 보이고 있는 미국을 제외하면 주요국들은 이미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금리 인하와 더불어 유로존과 일본은 국채 매입 등의 수단을 동원해 양적완화 정책도 병행하고 있다. 심지어 스웨덴은 주요 정책금리를 마이너스로 인하했다. 부진한 경기를 회복시키려는 시도들이다. 우리도 이런 세계 조류를 외면하고 독불장군처럼 버틸 수는 없다. 그러나 금리 인하에 따른 여러 부작용에 대한 경계를 늦추어서는 안 된다. 가장 걱정되는 것은 가계 부채다. 1100조원이라는 천문학적인 숫자에 도달한 가계 부채는 이번 금리 인하로 또다시 급증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부동산 규제 완화로 지난 1월 한 달에만 주택담보대출은 4조 2000억원이나 폭증했다. 정부는 부채의 70%를 소득수준이 높은 가계에서 빌리고 있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정도는 아니라고 한다. 그렇더라도 마냥 손놓고 있어선 안 된다. 비우량 고객에게 저금리로 돈을 빌려주었다가 금리가 오르자 주택금융기관들이 줄줄이 도산한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의 악몽이 또렷이 남아 있다. 부동산을 살려서 경기를 회복시키고자 정부는 이미 1%대 주택대출을 내놓고 집 사기를 권하고 있다. 이번 기준금리 인하가 불붙은 가계 대출에 기름을 끼얹는 격이 돼서는 곤란하다. 금리 인하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손 치더라도 가계부채 등 부작용을 최소화하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 우리는 금리를 내리는데 경기가 좋은 미국은 반대로 금리를 올리려 하고 있다.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 내외금리 차가 줄어 외국 자본이 빠져나가 금융시장이 혼돈에 빠질 수 있다.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신흥국들이 위기에 빠질 수도 있다고 경고하는 학자들도 있다. 여기에도 정부는 낙관론만 펴고 있다. 지나친 비관도 문제지만 근거도 없는 낙관도 금물이다. 외환위기, 금융위기 모두 아무 일 없을 것이라고 낙관하고 방심하고 있다가 당한 것이다. 금리 인하는 부동산 시장에 회복을 넘어 과거와 유사한 거품이 끼게 할 가능성도 있다. 너도나도 돈을 빌려 집을 사려 든다면 주택 시장은 과열되고 집값은 적정 가격을 넘어선다. 부동산 가격 상승은 소비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을지 모르나 전체 경제에 부담으로 남게 된다. 낮은 금리는 월세 전환을 촉진해 주거비 부담을 늘리고 그러잖아도 높은 전셋값을 더욱 높일 수도 있다. 정부는 무조건 경기를 살리는 데 매달릴 게 아니라 이런 금리 인하의 이면을 예의 주시하면서 적절한 대응책을 세워 나가기 바란다.
  • ‘과다섭취’하면 오히려 나쁜 건강식품 6가지

    ‘과다섭취’하면 오히려 나쁜 건강식품 6가지

    열량(칼로리)이 높거나 설탕이 너무 많이 들어있는 식품을 너무 많이 먹게 되면 우리 몸이 좋지 않게 된다는 것은 분명하다. 그런데 우리 몸을 건강하게 해준다고 알려진 식품 중에서도 과다 섭취하면 오히려 몸에 좋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는가. 다음은 미국 CNN 방송과 폭스 뉴스 등 해외 언론을 통해 소개됐던 것 중 일부를 정리한 것이다. 혹시 자신이 지나치게 섭취하고 있는 것이 있는지 확인해보자. 1. 시금치=영양학적으로 뛰어나며 잎이 많은 채소를 대표하는 존재라고 해도 좋은 시금치.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지만, 실은 옥살산도 포함한다. 이 옥살산은 체내에서 칼슘과 결합해 옥살산 칼슘되고 결석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결석이라고 하면 심한 통증을 동반하는 무서운 질병. 결석이 생기기 쉬운 체질의 사람은 특히 조심해야 한다. 2. 콩=한국인 대부분이 자주 먹는 콩과 이를 가공한 두부는 이제 세계적인 건강식품을 대표한다. 그 원료가 되는 콩은 철분의 흡수를 방해하는 작용이 있다고 한다. 또한 대두 아이소플라본은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젠과 유사해 콩의 다량 섭취는 자궁암과 관련이 있다고 지적되고 있다. 참고로 콩 섭취에 관한 표준 권장 섭취량은 정해져 있지않지만 하루 2인분까지는 괜찮은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 3. 저지방 고기=고기는 지방이 적은 부분​​이라면 건강하다고 알려졌다.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이 아니더라도 비계가 붙은 고기보다는 닭가슴살이나 지방이 없는 부위를 선택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고기는 역시 고기일 뿐인 듯하다. 세계적 학술지 셀(Cell)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동물 단백질은 인슐린과 같은 성장인자라는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하는 기능이 있으며, 이를 통해 암 세포를 증식시키거나 노화를 촉진할 수 있다. 4. 참치통조림=고기보다 생선이 더 몸에 좋다고 생각하고 의식적으로 ‘참치 샌드위치’, ‘참치 샐러드’ 등을 선택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확실히 참치는 좋은 단백질원이지만, 몸에 해로운 수은을 포함한다. 참치로 불리는 다랑어뿐만 아니라 새치류도 마찬가지로, 미국 마운트시나이 병원 지나 샘 박사는 “참치캔 소비는 많아도 주당 3~5캔 이내로 권장한다”고 말했다. 5. 견과류=비타민과 미네랄, 식이섬유, 몸에 좋은 불포화 지방산 등을 풍부하게 함유한 견과류. 콜레스테롤 수치와 혈압을 낮추는 등 장점이 있으며 미용에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문제는 열량가 높은 것. 미국 메이요 클리닉에 따르면, '하루에 한 줌 이내'가 이상적이다. 6. 오렌지=새콤달콤함이 특징인 오렌지에 포함된 산은 식도를 자극하고 위산의 분비를 촉진하기도 한다. 그것이 역류성 식도염을 초래할 수도 있다. 위식도역류는 가슴이나 불편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오렌지뿐만 아니라 토마토 등의 산성 식품도 마찬가지로 주의가 필요하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최경환 적정수준 임금인상 요구…재계 반응 싸늘한 이유는

    최경환 적정수준 임금인상 요구…재계 반응 싸늘한 이유는

    최경환 적정수준 임금인상 요구…재계 반응 싸늘한 이유는 최경환 적정수준 임금인상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재계에 적정수준 임금인상과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을 주문했다. 최 부총리는 13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경제5단체장과의 간담회에서 “가급적 적정 수준 임금인상으로 소비가 회복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경제를 살리기 위해 기업들도 청년 고용, 적정수준 임금 인상, 투자활성화 등에 적극 동참해 달라.”면서 “특히 대기업들은 협력업체에 적정 대가 지급을 통해 자금이 중소 협력업체에 원활하게 흘러갈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 부총리는 또 “무엇보다 청년 취업을 위해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기대한다.”면서 “정부가 추진하는 30조원 규모의 기업투자 촉진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한편, 민간투자사업에도 적극 참여해 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이달까지 노동시장 구조개혁을 위한 사회적 대타협이 이뤄질 수 있도록 경제계도 양보하고 고통을 분담하는 모습을 보여 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나 재계의 반응은 냉랭했다. 특히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반발이 예상된다. 간담회에 참석한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임금 인상과 가계소득 증대를 통해 소비를 활성화한다는 정부의 정책 취지는 충분히 이해한다.”면서도 “임금은 한번 올리면 잘 내려가지 않는 하방 경직성이 크기 때문에 (인상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경환 적정수준 임금인상 요구…재계는 ‘냉랭’

    최경환 적정수준 임금인상 요구…재계는 ‘냉랭’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재계에 적정수준 임금인상과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을 주문했다. 최 부총리는 13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경제5단체장과의 간담회에서 “가급적 적정 수준 임금인상으로 소비가 회복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경제를 살리기 위해 기업들도 청년 고용, 적정수준 임금 인상, 투자활성화 등에 적극 동참해 달라.”면서 “특히 대기업들은 협력업체에 적정 대가 지급을 통해 자금이 중소 협력업체에 원활하게 흘러갈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 부총리는 또 “무엇보다 청년 취업을 위해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기대한다.”면서 “정부가 추진하는 30조원 규모의 기업투자 촉진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한편, 민간투자사업에도 적극 참여해 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이달까지 노동시장 구조개혁을 위한 사회적 대타협이 이뤄질 수 있도록 경제계도 양보하고 고통을 분담하는 모습을 보여 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나 재계의 반응은 냉랭했다. 특히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반발이 예상된다. 간담회에 참석한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임금 인상과 가계소득 증대를 통해 소비를 활성화한다는 정부의 정책 취지는 충분히 이해한다.”면서도 “임금은 한번 올리면 잘 내려가지 않는 하방 경직성이 크기 때문에 (인상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먹거리 안전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 ‘그린푸드’로 이어지다

    먹거리 안전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 ‘그린푸드’로 이어지다

    전 세계적으로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서 ‘그린푸드(Green Food)’가 각광받고 있다. 그린푸드는 농약이나 인공적인 약품을 사용하지 않은 친환경 재료를 이용한 음식으로, 유기농 채소, 무항생제 닭, 소, 돼지 등이 이에 해당한다. 최근, 세계적인 패스트푸드 업체인 맥도날드는 항생제를 투여하지 않은 무항생제 닭을 사용하기로 했을 만큼 그린푸드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커졌으며, 그린푸드는 세계적인 흐름이 되었다. 이러한 흐름에 따라 국내에서도 변화의 바람이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오래 전부터 그린푸드를 실시하고 있는 곳이 있어 화제다. 친환경 웰빙 치킨브랜드 자담치킨은 소비자들에게 친환경 재료를 이용한 건강한 치킨을 제공하기 위해서, 치킨에 사용되는 닭에서부터 치킨 무까지 인체에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재료와 화학첨가물을 사용하지 않고 있다. 특히, 항생제와 성장촉진제를 사용하지 않은 닭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자담치킨의 가장 큰 특징이다. 그리고, 매장 내 공기청정기 설치, 1일 1회 자동세척 기능, 4~6도 숙성 보관된 맥주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조리시설부터 매장까지 친환경 인테리어를 통한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였다. 자담치킨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음식을 만들기 위해서, 재료 하나에서부터 조리과정, 매장환경까지 모든 부분에 대해서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며, 이어 “앞으로 착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서 더욱 더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자담치킨은 치킨·호프와 관련된 20여 개의 각종 특허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가맹비, 보증금 로열티를 없엔 3無라는 파격적인 정책으로 초보 창업 및 소자본치킨창업, 여성치킨창업 등의 다양한 창업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 공정위 ‘착한 조례’ 폐지 요구… 지자체 “지역 경제 죽는다”

    공정위 ‘착한 조례’ 폐지 요구… 지자체 “지역 경제 죽는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는 ‘착한 조례’를 폐지하거나 개선하라고 요구해 지방자치단체의 반발을 사고 있다. 10일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 1월 지역 업체나 농민을 직간접적으로 지원하는 각종 조례 138건(광역 28건, 기초 110건)을 오는 6월까지 폐지 또는 개선하라고 통보했다. 공정위가 경쟁제한적 규제라고 지적한 조례는 로컬푸드 관련 16건, 건설업 관련 110건, 발광다이오드(LED) 관련 7건 등이다. 시·도별로는 경북이 20건으로 가장 많고 강원 19건, 경기와 충남 각각 17건, 경남 15건, 충북과 전북 각각 12건, 전남 6건, 대구·대전·울산 각각 3건, 서울·인천·광주·제주·세종 각각 2건, 부산 1건 등이다. 경북의 경우 로컬푸드 관련 1건, 건설업 관련 18건, LED 관련 1건이 지적됐다. 공정위의 이 같은 조치는 전국 지자체가 운영하고 있는 이들 조례가 업체들의 공정한 경쟁을 제한하고, 나아가 타 시·도 기업의 진출을 막는다는 것이 이유다. 전북도의 경우 ▲로컬푸드 활성화 조례 4건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조례 7건 ▲LED 조명 보급 촉진 조례 1건 등이 폐지 대상으로 지적됐다. 로컬푸드 활성화 조례는 완주군, 군산시, 김제시가 주민들이 안전한 먹거리를 값싸게 사 먹고 농민들도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판매센터를 만들어 매장 임대료까지 지원하는 것이다.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조례는 지역 건설업체의 공동 도급 비율을 49%까지 높여 대형 건설사의 지역 공사 싹쓸이 현상을 막기 위한 것이다. LED 조명 보급 촉진 조례는 공공기관이 조명기구를 교체할 때 지역 업체 제품을 우선 구매토록 한 것이다. 그러나 영세한 농민과 지역 업체를 살리기 위한 이들 조례는 공정위로부터 폐지 또는 개선 권고를 받았다. 특히 로컬푸드 활성화 조례는 농가와 소비자를 모두 살리는 효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대통령상까지 받았지만 개선하라는 요구를 받았다. 이에 대해 전북도는 이들 조례가 지역 농민과 업체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어 폐지할 수 없다며 맞서고 있다. 타 시·도 역시 전북과 비슷한 입장이다. 부산시는 “지역 업체를 지원하려고 제정한 조례를 폐지하라는 것 자체가 불공정 행위를 유발하는 것”이라며 “지자체가 스스로 나서서 지역 업체를 죽일 수는 없다”고 밝혔다. 부산시의회도 “정부가 지역균형발전과 지역경제 살리기를 부르짖으면서 한편으론 규제개혁이란 핑계로 지역 업체를 고사시키려는 것”이라며 지역건설사 지원 조례를 더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훈 전북도 기획관리실장은 “공정위가 개선하라고 통보한 조례는 지역주민의 소득과 일자리 창출에 매우 중요한 조례”라며 “타 시·도와 협의해 공정위의 조치를 재검토해 줄 것을 중앙정부에 건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부산 오성택 기자 fivestar@seoul.co.kr
  • 채소값 전년比 60% ‘껑충’… 바닥 찍고 회복세

    지난해 바닥을 쳤던 채소 가격이 올해 들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에 따르면 배추, 양배추, 마늘, 양파 등 주요 채소 품목의 가격이 지난 2월 전년 대비 최대 60% 이상 증가했고 3월(1~6일) 들어서도 이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채소들의 가격 상승 원인은 전년도 채소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관련 농가들이 다른 작목으로 전환하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재배 면적과 출하량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농업관측센터에 따르면 배추, 무, 양배추, 청양고추의 3월 출하량은 전년보다 각각 17.2%, 14.7%, 15.6%, 6.2% 감소할 전망이다. 마늘과 양파(조생종)의 올해 생산량도 전년 대비 각각 9.1%, 4.2%가량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에 따라 롯데마트는 12일부터 18일까지 전 매장에서 주요 채소 품목을 중심으로 시세 대비 최대 20%가량 저렴하게 판매해 채소 소비 촉진에 나선다. 배추(1포기)를 1580원에, 무(1개)를 1150원에, 양배추(1통)를 1980원에 선보인다. 또 청양고추(100g 1봉)를 2200원에, 포장센터 양파(1.7㎏)를 2500원에, 깐마늘(300g)을 2500원에 판매한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오늘은 삼겹살데이…1년 중 가장 싸게 먹을 수 있다?

    오늘은 삼겹살데이…1년 중 가장 싸게 먹을 수 있다?

    오늘은 삼겹살데이 삼겹살 1년 중 가장 싸게 먹을 수 있다? ‘오늘은 삼겹살데이’ ‘삼겹살 데이’를 맞아 유통업계에서 삼겹살 할인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삼겹살 데이는 숫자 3이 두 번 겹치는 3월 3일을 맞아 삼겹살을 먹는 날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2000년대 초반 구제역 파동으로 축산양돈농가의 피해가 커지자 2003년 파주연천축협이 돼지고기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삼겹살을 먹는 날로 지정한 것이 그 유래가 됐다. 평소보다 삼겹살 매출이 10배 이상 급증하는 것으로 알려진 삼겹살데이를 맞아 대형마트들은 앞다투어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국내산 냉장 삼겹살을 100g당 1080원에 판매한다. 이는 국내산 냉장 삼겹살의 2월 평균 소매가격 1842원 대비 41% 저렴한 가격이다. 홈플러스는 같은 기간 1등급 이상을 엄선한 국내산 일품포크 냉장 삼겹살을 기존 100g당 1170원에서 추가 할인해 950원에 판다. 수입산 냉장 삼겹살과 목살은 기존 980원에서 추가 할인해 100g당 910원에 내놓았다. 이마트 역시 삼겹살 가격을 평소 가격보다 50% 이상 저렴한 100g당 96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 측은 행사 물량을 지난해보다 70톤 이상 늘린 350톤 규모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겹살을 고를 때는 옅은 선홍색을 띠면서 윤기가 나는 것이 좋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돼지고기는 육색이 창백하고 탄력성이 적어 물렁거리며 육즙이 많이 흘러나오므로 탄탄하고 선명한 색의 삼겹살이 맛이 좋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늘은 삼겹살데이 삼겹살 1년 중 가장 싸게 먹을 수 있다?

    오늘은 삼겹살데이 삼겹살 1년 중 가장 싸게 먹을 수 있다?

    오늘은 삼겹살데이 삼겹살 1년 중 가장 싸게 먹을 수 있다? ‘오늘은 삼겹살데이’ ‘삼겹살 데이’를 맞아 유통업계에서 삼겹살 할인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삼겹살 데이는 숫자 3이 두 번 겹치는 3월 3일을 맞아 삼겹살을 먹는 날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2000년대 초반 구제역 파동으로 축산양돈농가의 피해가 커지자 2003년 파주연천축협이 돼지고기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삼겹살을 먹는 날로 지정한 것이 그 유래가 됐다. 평소보다 삼겹살 매출이 10배 이상 급증하는 것으로 알려진 삼겹살데이를 맞아 대형마트들은 앞다투어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국내산 냉장 삼겹살을 100g당 1080원에 판매한다. 이는 국내산 냉장 삼겹살의 2월 평균 소매가격 1842원 대비 41% 저렴한 가격이다. 홈플러스는 같은 기간 1등급 이상을 엄선한 국내산 일품포크 냉장 삼겹살을 기존 100g당 1170원에서 추가 할인해 950원에 판다. 수입산 냉장 삼겹살과 목살은 기존 980원에서 추가 할인해 100g당 910원에 내놓았다. 이마트 역시 삼겹살 가격을 평소 가격보다 50% 이상 저렴한 100g당 96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 측은 행사 물량을 지난해보다 70톤 이상 늘린 350톤 규모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겹살을 고를 때는 옅은 선홍색을 띠면서 윤기가 나는 것이 좋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돼지고기는 육색이 창백하고 탄력성이 적어 물렁거리며 육즙이 많이 흘러나오므로 탄탄하고 선명한 색의 삼겹살이 맛이 좋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건강레시피] 매운맛, 다이어트 효과 있다?

    비만 인구가 늘면서 체중조절에 효과가 있다는 여러 기능성 성분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캡사이신 성분도 그 중 하나입니다. 캡사이신은 고추에서 추출한 무색의 휘발성 화합물로, 알칼로이드의 일종이며 매운맛을 내는 성분으로 고추씨에 가장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고추는 침과 위액분비를 증가시키고 입맛을 돌게 하지만 일단 섭취한 후에는 소비에너지 대사를 늘려 체지방 분해를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 들어 고추의 이런 효과가 알려지면서 매운 맛을 선호하지 않던 외국인도 비만예방과 치료를 위해 고춧가루가 든 매운 음식을 즐겨 찾을 정도가 됐습니다. 하지만 이런 효과는 캡사이신의 기능에만 초점을 맞춘 것으로 오해의 소지가 있습니다. 우리는 캡사이신을 음식 형태로 섭취하지, 캡사이신만을 따로 먹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매운 음식을 먹으면 오히려 식욕이 증가해 밥이나 반찬 등 다른 음식을 더 많이 먹게 되고 열량섭취가 그만큼 많아집니다. 실제로 고춧가루를 넣은 음식을 먹은 사람의 열량 및 영양소 섭취량이 증가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게다가 매운 음식을 즐겨 먹으면 위장 질환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다이어트를 위해 매운 음식을 먹기보다 소량의 밥, 단백질 반찬 1~2가지, 채소반찬 2~3가지 정도로 균형잡힌 식사를 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도움말 식품의약품안전처
  • “’사랑의 호르몬’ 옥시토신, 알코올 활동 억제한다”

    “’사랑의 호르몬’ 옥시토신, 알코올 활동 억제한다”

    흔히 ‘사랑의 호르몬’으로 알려진 옥시토신에 또다른 놀라운 효과가 있을지도 모르겠다. 이를 술 취한 쥐에 투여하자 마치 취하지 않은 것처럼 행동하게 된다는 것이 실험으로 밝혀졌다는 연구논문이 미국국립과학원(NAS)이 발행하는 세계적 학술지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 23일 자에 게재됐다. 현재는 쥐 실험밖에 시행되지 않았지만, 옥시토신과 알코올을 투여한 쥐가 술 취한 쥐에 발생하는 운동신경장애를 극복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실험은 호주 시드니대와 독일 레겐스부르크대 국제 연구팀이 공동으로 진행했다. 인터넷에 게시된 실험기록 영상에는 활발하게 움직이는 일반 쥐와 달리 구석에서 가만히 있는 술 취한 쥐가 대조적으로 나타난다. 그런데 알코올과 함께 옥시토신을 투여한 쥐는 일반 쥐와 거의 똑같이 활발하게 움직이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해 연구를 이끈 마이클 보웬 심리학 박사(시드니대)는 “쥐를 대상으로 한 이번 실험에서는 알코올과 옥시토신을 모두 투여한 쥐가 활발하게 움직였던 반면, 알코올만을 투여한 쥐는 현저한 운동장애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옥시토신은 “알코올이 음주 효과를 일으키는 뇌 특정 부위에 접촉하는 것을 저해한다. 이 부위는 감마아미노낙산(GABA)의 수용체 중 하나인 ‘GABA-A’ 델타 서브유닛(입자 또는 생체 고분자 등의 기본구성단위)으로 알려졌다”고 논문은 설명하고 있다. 보웬 박사는 “알코올은 적정한 운동제어를 가능하게 하는 뇌 영역의 활성을 억제하는 것으로, 협조운동장애를 초래한다”고 설명했다. 협조운동장애는 몸통이나 팔다리의 운동에 있어서 운동에 종사하는 각 부분의 협조운동이 올바르게 이뤄지지 않아 원활하고 적절한 운동을 할 수 없는 상태를 말한다. 또 그는 “옥시토신은 알코올이 미치는 영향을 차단해 쥐가 실제로 음주 상태에 있음을 그 행동으로 판단할 수 없을 정도로 만든다”며 “이는 정말 놀라운 효과”라고 지적했다. 옥시토신에는 유대를 강화하고 성적 매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널리 알려졌다. 또 자궁 수축을 촉진시키므로 출산을 앞둔 임산부에게 투여되는 경우도 있다. 연구팀은 이번 실험의 다음 단계로 옥시토신이 실제로 음주한 사람에게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조사하고 싶다고 말했다. 보웬 박사는 “첫 단계는 충분한 양의 옥시토신이 뇌에 도달하도록 인간에게 약물을 전달하는 방법을 확립해야 한다”며 “방법이 정해지면, 비교적 높은 수준의 알코올 소비한 뒤 옥시토신을 투여했을 때 언어와 인지의 기능 장애가 어떤 상태가 되는지를 조사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연구팀은 옥시토신의 섭취에 대해 혈류에서 알코올이 제거되는 속도가 빨라지는 것은 아니라며 주의를 촉구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연구에서는 옥시토신에 의해 알코올에 대한 욕​​구가 억제돼 총 소비량의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 쥐와 인간 모두에서 발견됐다. 따라서 이번 연구가 알코올 중독의 새로운 치료법 개발에 도움이 되리라 연구팀은 기대하고 있다. 사진=ⓒ포토리아(위), 시드니대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사랑 호르몬 옥시토신, 알코올 활동 억제한다”

    “사랑 호르몬 옥시토신, 알코올 활동 억제한다”

    흔히 ‘사랑의 호르몬’으로 알려진 옥시토신에 또다른 놀라운 효과가 있을지도 모르겠다. 이를 술 취한 쥐에 투여하자 마치 취하지 않은 것처럼 행동하게 된다는 것이 실험으로 밝혀졌다는 연구논문이 미국국립과학원(NAS)이 발행하는 세계적 학술지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 23일 자에 게재됐다. 현재는 쥐 실험밖에 시행되지 않았지만, 옥시토신과 알코올을 투여한 쥐가 술 취한 쥐에 발생하는 운동신경장애를 극복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실험은 호주 시드니대와 독일 레겐스부르크대 국제 연구팀이 공동으로 진행했다. 인터넷에 게시된 실험기록 영상에는 활발하게 움직이는 일반 쥐와 달리 구석에서 가만히 있는 술 취한 쥐가 대조적으로 나타난다. 그런데 알코올과 함께 옥시토신을 투여한 쥐는 일반 쥐와 거의 똑같이 활발하게 움직이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해 연구를 이끈 마이클 보웬 심리학 박사(시드니대)는 “쥐를 대상으로 한 이번 실험에서는 알코올과 옥시토신을 모두 투여한 쥐가 활발하게 움직였던 반면, 알코올만을 투여한 쥐는 현저한 운동장애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옥시토신은 “알코올이 음주 효과를 일으키는 뇌 특정 부위에 접촉하는 것을 저해한다. 이 부위는 감마아미노낙산(GABA)의 수용체 중 하나인 ‘GABA-A’ 델타 서브유닛(입자 또는 생체 고분자 등의 기본구성단위)으로 알려졌다”고 논문은 설명하고 있다. 보웬 박사는 “알코올은 적정한 운동제어를 가능하게 하는 뇌 영역의 활성을 억제하는 것으로, 협조운동장애를 초래한다”고 설명했다. 협조운동장애는 몸통이나 팔다리의 운동에 있어서 운동에 종사하는 각 부분의 협조운동이 올바르게 이뤄지지 않아 원활하고 적절한 운동을 할 수 없는 상태를 말한다. 또 그는 “옥시토신은 알코올이 미치는 영향을 차단해 쥐가 실제로 음주 상태에 있음을 그 행동으로 판단할 수 없을 정도로 만든다”며 “이는 정말 놀라운 효과”라고 지적했다. 옥시토신에는 유대를 강화하고 성적 매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널리 알려졌다. 또 자궁 수축을 촉진시키므로 출산을 앞둔 임산부에게 투여되는 경우도 있다. 연구팀은 이번 실험의 다음 단계로 옥시토신이 실제로 음주한 사람에게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조사하고 싶다고 말했다. 보웬 박사는 “첫 단계는 충분한 양의 옥시토신이 뇌에 도달하도록 인간에게 약물을 전달하는 방법을 확립해야 한다”며 “방법이 정해지면, 비교적 높은 수준의 알코올 소비한 뒤 옥시토신을 투여했을 때 언어와 인지의 기능 장애가 어떤 상태가 되는지를 조사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연구팀은 옥시토신의 섭취에 대해 혈류에서 알코올이 제거되는 속도가 빨라지는 것은 아니라며 주의를 촉구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연구에서는 옥시토신에 의해 알코올에 대한 욕​​구가 억제돼 총 소비량의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 쥐와 인간 모두에서 발견됐다. 따라서 이번 연구가 알코올 중독의 새로운 치료법 개발에 도움이 되리라 연구팀은 기대하고 있다. 사진=ⓒ포토리아(위), 시드니대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식품첨가물 알고 먹자] 식용유

    [식품첨가물 알고 먹자] 식용유

    명절이면 음식 준비로 집집마다 고소한 기름 냄새가 진동한다. 메밀전, 산적, 빈대떡에 이르기까지 식용유가 들어가지 않은 명절 음식을 찾기 어려울 정도다. 유독 고소한 맛을 좋아하는 한국인의 기름 사랑은 유별나다. 하지만 식용유 역시 식품첨가물을 이용한 가공 과정을 거친다는 점에서 안전성 논란에서 자유롭지는 못하다. 우리가 흔히 먹는 식용유, 즉 대두유는 참기름을 짜내듯 압착 방식으로 생산한 기름이 아니다. 압착 방식으로는 콩에서 많은 양의 기름을 뽑아내기 어렵다. 그래서 헥산이라는 유기용매를 사용해 기름 성분만 뽑아내고 다시 여러 화학공정을 거쳐 정제해 식용유를 만든다. 이 과정에서 콩에 든 필수영양소는 대부분 사라지고 순수 기름만 남는다. 화학 처리에 사용하는 헥산은 석유에서 얻는 휘발성 액체다. 대부분 기화돼 사라지므로 설령 시중에서 판매되는 식용유에 헥산이 들었더라도 기준치 이하여서 안전한 수준이다. 다만 산패가 잘되는 기름의 특성상 산화방지제가 들어가 ‘건강한’ 기름이라고까지 말하기는 어렵다. 대두유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팜유는 보존성이 우수하고 맛이 담백한 데다 공급이 쉽고 비용이 저렴해 감자칩, 비스킷, 시리얼, 조리 식품, 빵류, 치킨, 라면 등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원래 팜유에는 비타민E와 카로틴 성분이 풍부하지만 공장에서의 정제 과정을 거치면 이런 비타민 성분이 파괴된다. 게다가 포화지방산이 다량 함유돼 있어 과도하게 섭취하면 심혈관 질환 발병 위험이 커질 수 있다. 버터를 대신해 바삭한 식감을 낼 때 사용하는 마가린에는 트랜스 지방이 들었다. 몸에 나쁜 대표적인 지방이다. 가공식품에 많이 든 트랜스 지방은 인위적으로 만들어내는 가공유지에 들어 있어 간식 섭취만 조절해도 쉽게 섭취량을 줄일 수 있다. 집에서 요리할 때 사용하는 기름으로 생기는 트랜스 지방의 양은 우려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적은 양이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트랜스 지방의 하루 섭취량은 밥숟가락으로 1큰술 정도인 2.2g이다. 볶음밥이나 오므라이스를 만들 때는 마가린을 사용하지 않거나 1큰술 반보다 적은 양을 사용하는 게 좋다. 또 기름 재사용 횟수가 많을수록, 고온에서 기름을 가열할수록 트랜스 지방산이 많이 생기므로 주의해야 한다. 좀 더 건강한 기름을 먹고 싶다면 재래식으로 짜낸 참기름이나 들기름이 적당하다. 재래식으로 짜낸 기름에는 항산화 영양소인 비타민E가 풍부하게 들어 있고 참깨에만 존재하는 세사몰이라는 성분이 있어 다른 유지류에 비해 산패가 천천히 일어난다. 이 두 가지 성분 덕에 저장성이 좋으니 굳이 산화를 방지하는 산화방지제를 넣을 필요가 없다. 다만 참깨나 들깨를 볶아 압축해 만드는 참기름과 들기름은 볶는 과정에서 발암 물질인 벤조피렌이 생성될 수 있다. 벤조피렌은 내분비계장애 추정 물질이면서 발암 가능 물질이다. 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벤조피렌을 ‘인체 발암 물질’로, 우리나라의 노동환경건강연구소는 ‘인체 발암성 물질’로 규정하고 있다. 벤조피렌에 단기간에 걸쳐 다량으로 노출되면 적혈구가 파괴되고 빈혈을 일으킬 수 있으며 면역 기능이 저하된다. 장기간 노출됐을 때는 암 발생률을 증가시킬 수 있다. 벤조피렌은 고온에서 유기물질이 불안정하게 연소할 때 나온다. 참깨나 들깨를 가열하는 시간이 길거나 온도가 높을수록 벤조피렌이 잘 생성된다. 적당한 온도에서 적당한 시간 동안 가열하면 벤조피렌을 줄일 수 있지만 참기름과 들기름이 고소할수록 소비자들이 많이 찾기 때문에 판매량도 생각해야 하는 제조업체 입장에서는 고민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는 “색이 진하고 고소한 참기름과 들기름일수록 오래 볶았을 가능성이 있지만 벤조피렌의 양은 워낙 미량이어서 소비자가 기름의 색만 보고 판단하기는 어렵다”며 “벤조피렌 함량이 2.0ppd를 넘으면 유통을 중지하고 거둬들이고 있어 걱정할 수준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식약처는 최근 참기름 제조 공장에서 생성되는 벤조피렌을 반으로 줄이는 저감화 장치를 개발했다. 유지류는 산소를 만나 산패하는 과정에서 몸에 나쁜 물질이 생성될 수 있으므로 어떻게 보관하느냐가 중요하다. 기름통은 잘 밀봉해 직사광선이 닿지 않는 어두운 곳에 보관하고, 고온과 고열은 산패를 촉진할 수 있으므로 서늘한 곳에 둬야 한다. 또 물이나 음식 찌꺼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들기름과 참기름을 8대2 비율로 섞어 흔들어 놓고 쓰면 더 오랫동안 산패 없이 보관할 수 있다. 가정에서 기름으로 음식을 조리할 때는 가급적 한번 사용 후 폐기하는 게 좋다. 재보관할 때는 망으로 찌꺼기를 걸러내고, 다시 사용하려면 하루를 넘기지 않는 게 좋다. 기름의 색깔이 짙어지고 점도가 높아지거나 튀김 시 백색 거품이 일어 튀김 솥 면적의 반을 넘으면 기름의 질이 떨어진 것이므로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새 기름과 재활용 기름을 섞어 사용해도 안 된다. 다양한 기름을 적재적소에 사용하는 것도 기름을 보다 건강하게 섭취하는 방법이다. 올리브유는 발연점이 낮아 튀김에 사용하면 연기가 나면서 맛도 변하고 몸에 좋지 않은 물질이 생성된다. 따라서 샐러드 드레싱이나 나물, 비빔밥, 비빔국수 등에 사용하는 게 좋다. 들기름 역시 발연점이 낮아 전 등을 부치는 데는 적당하지 않다. 무침 요리에 참기름 대신 소량을 넣는다. 볶음 등의 조리를 할 때는 대두유, 해바라기유, 카놀라유 등을 쓰는 게 좋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비즈니스 가치 높이려면 ‘같은 비즈니스 언어’ 사용하라!… 무료세미나 개최

    비즈니스 가치 높이려면 ‘같은 비즈니스 언어’ 사용하라!… 무료세미나 개최

    이해관계자간의 잘못된 비즈니스 언어 사용이 소통 갈등을 야기 기업은 내부 및 외부의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과의 소통의 과정을 통해서 서로 영향을 주고 받는다. 이해관계자들 중에서 일차적 당사자는 기업내의 임직원인데 임직원 역시 다양한 계층 구조를 이루면서 형성되어 있기에 여기에도 다양한 세부적인 이해관계자가 존재한다. 경영진은 기업 경영에 대해 전반적이고 최종적인 책임을 지면서 내부직원뿐만 아니라 주주, 고객, 채권자, 공급업자, 지역사회 등과도 지속적인 소통을 유지, 강화해야 하는 위치에 있다. 또한 경영진원 내부 직원들이 회사가 당면한 상황이나 과제에 대해 이해 하고 상호 일치단결하여 계획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협력을 기대한다. 반면 직원들은 자신이 소속된 부서에서 업무를 수행하면서 부서와 관련된 특정 이해관계자들과만 소통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다 보니 직원들은 회사에서 발생하는 중요하지만 다양한 사건이나 거래들에 대한 관심이 떨어질 수 있고 그 사건이나 거래가 왜 발생했는지 그리고 개인이나 부서에 어떤 영향을 가져 올 지에 대해서도 이해가 부족하게 된다. 이러한 과정이 지속되면 결국 기업은 방향을 잃게 되고 경영진과 직원들의 신뢰에 금이 생기게 된다. 기업 내 유보금, 회사가 곳간에 쌓아 둔 현금이 아니다! 최근에 우리는 신문이나 TV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서 기업이 유보금을 많이 쌓아 놓고 주주에게 배당을 적게 지급하고 직원들에게 급여나 보너스를 적게 지급함으로써 정부세수나 소비 활성화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는 뉴스를 듣고 있다. 직원입장에서는 회사가 그렇게 많은 유보금을 쌓아두면서 경기가 어려우니 임금동결과 복지혜택 축소 등을 추진하겠다는 경영진의 입장에 대해서 불만을 가질 수 있다. 이 불만은 유보금이란 것이 회사가 곳간에 쌓아 둔 현금이라는 잘못된 가정에서 비롯된 것이다. 회계적 명칭인 이익잉여금 혹은 손실금의 다른 이름인 유보금은 회사가 창립이래로 기록한 이익과 손실의 합계에서 회사 밖으로 유출된 배당금 등을 제외하여 계산된 개념일 뿐 그 형태가 반드시 현금이라고 할 수는 없다. 유보금은 이미 회사 자산의 여러 형태로 전환되어서 존재하기 때문에 유보금을 많이 가지고 있는 회사라도 현금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이 현실에는 많이 존재한다. 따라서 이런 기업들이 임금인상이나 복지혜택 강화 등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현금이 필요하고 만약 정상적인 영업 할동을 통해서 현금의 유입이 넉넉하지 못하다면 금융기관으로부터의 차입을 통해서 이를 해결해야 한다. 이는 부채의 증가와 이에 따른 부채비율의 상승을 가져와 신용등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게 되고 다시 이자비용의 상승을 가져와 결국 경영실적의 악화와 재무 스트레스의 증가를 야기하는 것이다. 비즈니스 언어로 소통하는 것은 직원간 협력을 끌어내는 좋은 방법 경영진의 투자의사결정이 경기침체와 맞물리는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 상황 극복을 위해서 다양한 재무적 의사결정을 추진해야 한다. 보통 경영진의 재무적 의사결정은 투자의사결정과 달리 직원들의 눈에는 확연히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경영진은 왜 이러한 재무적 의사결정을 했고 그 결과가 회사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 직원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해야 할 필요가 있다. 경영진은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전반적인 수요 침체, 고객 요구의 다양화, 경쟁 심화로 인한 수익성 악화 등 신문지면을 늘 도배하는 그런 내용으로 직원들의 협력을 유도하기 보다는 이런 상황이 발생한 원인과 그에 따른 우리 회사가 취한 다양한 전략 수립과 실행 그리고 예상되는 결과와 실제 결과에 대한 소통을 통해서 직원들의 협력과 이해를 유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여진다. 직원들 역시 그들의 소중한 삶의 터전이 어려움을 잘 극복하고 번영하기를 바랄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경영진이 제공하는 정보에 관심을 갖고 회사가 당면한 현실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여 회사가 추구하는 목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필요하다. 비즈니스 언어 습득은 경영진과 직원의 상호 신뢰를 높인다. 경영의 흐름을 이해하고 비즈니스 언어를 습득함으로써 경영진과 직원들간의 상호 신뢰를 형성하기 위한 방법으로 국내 맥주전문회사인 A 기업에서는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눈앞에 보이는 부서, 상사, 자기 업무만을 고민하는 좁은 시각에서 벗어나 헬리콥터 시각으로 관점을 전환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한다. 경영진 입장이 되어 핵심 부서들이 자주 겪는 경영활동 상황에 대해서 회사의 리더십과 가치에 기반하여 어떤 행동을 해야 하는지, 또 그에 따른 결과는 조직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확인할 수 있도록 과정을 설계하여 운영하고 있다. 중장비사업 중심의 그룹계열사인 B기업에서는 현장관리자에게 핵심 경영활동과 요소를 입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보드 시뮬레이션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운영하고 있다. 현장에서 오너십을 가지고 작업에 가치를 부여할 수 있는 긍정적인 마인드, 회사 경영지표에 대한 이해, 경영진이 사용하는 언어를 보드 시뮬레이션을 통해 실질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기업경영을 전반적으로 통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Business Acumen 이야 말로 경영활동에서 요구되는 냉정하고 중립적인 도구뿐만 아니라 경영진과 직원들의 소통을 강화하는 훌륭한 촉진제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신입에서 현장관리자까지 모든 구성원들이 확장된 시각으로 경영을 바라보고 비즈니스 언어를 이해하여 소통함으로써 기업의 비즈니스의 가치를 향상시켜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AMA 코리아에서 비즈니스 인사이트 무료 세미나 개최 Business Acumen을 키워서 자기 일만 열심히 하던 사람들이 경영의 흐름을 보는 눈, 협업의 길을 보는 눈, 내일의 가치를 보는 눈을 떠야 조직 내 소통이 원활해지고 성과가 올라갑니다. AMA 코리아에서는 직무교육담당자를 대상으로 비즈니스 보는 눈을 키우기 위해 실제기업에 적용하여 성공한 사례를 공유하는 세미나를 개최합니다. 일정: 2015년 2월26일(목) 14:30~18:00 까지 장소: AMA 코리아 러닝센터(성수역 3번 출구) 대상: 직무교육담당자(생산직, R&D, 영업/마케팅 직무) 세미나 신청은 AMA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합니다 (www.amakorea.co.kr) *Business Acumen이란? 좋은 성과를 끌어내기 위해서 비즈니스 상황을 이해하고 다루는데 필요한 통찰력을 말한다. AMA 코리아 소개 AMA KOREA(www.amakorea.co.kr)는 PSI컨설팅의 자매회사이며 글로벌 비즈니스 교육기관인 AMA Global(America Management Association)의 한국법인으로 2008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200여 고객과 현업 이슈 기반의 비즈니스 스킬 프로그램을 개발 제공하며 그 성과를 인정받고 있는 교육기관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은행·저축銀·보험사 예금·대출·연금 금리 내년부터 한눈에 비교

    내년 1월부터 은행, 저축은행, 보험사 등 전 금융업권이 취급하는 예·적금 금리 및 대출·연금저축 상품 등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게 된다. 기존의 상품 비교공시 시스템은 해당 업권에만 국한돼 여러 금융업권에서 취급하는 상품을 소비자가 원스톱으로 비교할 수 없었다. 금융감독원과 금융위원회는 이런 내용 등을 담은 ‘금융상품 비교공시 활성화’ 방안을 5일 발표했다. 금감원 홈페이지와 연동된 새 비교공시 시스템은 소비자가 본인의 재무상태나 거래목적 등 관련 정보를 입력하면 금융상품 선택에 필요한 핵심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예컨대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소비자가 대출용도와 대출금액, 대출기간 등 조건을 넣으면 은행과 저축은행, 보험사의 주택담보대출 상품이 한꺼번에 안내되는 방식이다. 이자율이나 대출 비용, 대출한도, 제출서류 등 상세 정보도 조회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소비자가 여러 업권의 유사 상품 중 자신에게 유리한 것을 선택할 수 있고 시장 경쟁도 촉진될 것으로 당국은 보고 있다. 기존에 각 업권 협회에 공시되는 업권별 상품 공시 시스템 기능도 확대된다. 자동차손해보험이나 실손의료보험, 펀드 등 특정 업권의 상품은 해당 협회에서만 비교공시되도록 하되 기능을 더 추가한다는 것이다. 공시 대상을 세부 금융상품으로 늘리고 금리나 수익률을 과거 3개월, 1년 등 기간별로 제공할 예정이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4050대 여성, 부담감 적은 피부과 필러 선호

    4050대 여성, 부담감 적은 피부과 필러 선호

    2015년 소비 트렌드로 일명 ‘골드퀸(Gold Queen)’이 떠오르고 있다. 이는 뷰티와 패션에 아낌없이 투자하며 도시적이고 세련된 40-50대 여성을 일컫는다. 작년 한 TV 프로그램을 통해 화제가 되었던 ‘꽃보다 누나’의 누나들이, 누구누구의 엄마가 아닌 자신만의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한국형 신세대로 주목 받고 있는 것이다. 골드퀸의 최고 관심사는 단연 동안으로 불리고픈 피부다. 입가의 팔자주름과 축 처진 피부는 아무리 화려한 옷과 메이크업으로도 감추기 힘들다. ‘인생은 60부터’라는 말이 새삼 실감이 되는 100세 시대에, 제2의 아름다움을 되찾고픈 여성들이 피부과 쁘띠성형의 주 소비층으로 떠오르는 건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골드퀸들은 부담스러운 성형수술보다 한 듯 안 한 듯 하지만 뷰티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필러나 보톡스를 많이 찾는다. 특히 얼굴 주름과 탄력 회복을 위해 얼굴의 꺼진 곳이나 볼륨이 필요한 곳에 필러 성분을 채워 넣는 필러 시술을 선호한다. 기존에 안전함을 최우선으로 여겼다면 이제는 안전성은 기본이고 지속성 또한 높은 필러에 대한 니즈가 커지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의 변화에 따라 필러도 함께 진화하고 있다. 지난 해 LG생명과학에서 출시한 히알라인 필러는 안전성과 지속성을 모두 갖춘 필러로 출시와 동시에 주목을 받고 있다. 히알라인은 세계 최초의 칼슘 하이드록시아파타이트·히알루론산 복합 필러로, 기존의 히알루론산 필러의 안전성과 함께 비교적 더 오랜 지속기간을 갖춘 제품이다. 부평 미앤미의원 박용범 원장은 “히알라인은 40-50대 여성들이 원하는 필러의 요건을 충족하고 있다”며, “콜라겐 생성을 촉진시켜주는 콜라겐 스티뮬레이터(Collagen Stimulator)로 시술 3개월 후부터 볼륨을 채우고 오랜 지속성을 유지시킬 뿐만 아니라 히알루론산을 원료로 하여 안전성을 높였기 때문에 이를 찾는 환자들이 점점 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박원장은 “히알라인 필러는 사람과 동물에 무해한 바실러스 서브틸리스 균(Bacillus Subtillis)에서 추출한 히알루론산 원료를 사용하여 안전성까지 확보했다는 점이 특징이다”라고 덧붙이며, “필러 시술이 대중화되어 많은 여성들이 쉽게 찾기도 하지만 아무리 좋은 제품이라도 무분별한 시술은 지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농촌진흥청과 함께하는 식품보감] (28) 식초

    [농촌진흥청과 함께하는 식품보감] (28) 식초

    식초는 특유의 향을 가진 신맛의 액체로 발효 식품이자 조미료다. 술에서 만들어지는 특성 때문에 세계 각국을 대표하는 명주가 그 나라를 대표하는 식초의 모태가 된다. 요리에 사용하는 발효 식초는 원료에 따라 곡물·과실·주정 식초로 나뉜다. 최근에는 사람들의 기호에 맞춰 고추와 흑미, 허브, 매실, 바나나 등의 식초가 새롭게 등장하고 있다. 식초의 신맛은 입맛을 돋워 주어 영양 불균형과 탈수를 예방해 준다. 약으로도 사용된 식초는 피로 회복과 소화를 돕는다. 비타민과 유기산, 아미노산 등이 풍부해 건강에도 좋다. 식초는 신맛과 칼로리를 줄이고 다양한 과일 성분으로 풍미를 높인 결과 해마다 폭발적인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식초는 곡류, 과실류, 주류 등을 발효시켜 제조하거나 곡물액과 과실즙 등을 혼합해 숙성시킨 식품이다. 다만 부유물이나 침전물이 없어야 하며 타르 색소가 검출되지 않아야 한다. 모든 발효 식품과 마찬가지로 식초도 숙성 과정을 거쳐야 제대로 만들어진다. 곡물과 과일 등의 천연 원료로 만들 때는 발효 이후 숙성시키는데 짧게는 수개월에서 길게는 수년이 필요하다. 이 과정을 거치면서 초산 특유의 자극성 냄새가 줄고 재료 특유의 향과 식초의 맛이 부드러워진다. ●세계 최고 ‘발사믹’ 오크통 등에서 5년간 숙성 발효와 숙성의 마술을 잘 보여 주는 것이 세계 최고의 식초로 공인받고 있는 이탈리아의 발사믹 식초다. 포도를 말린 뒤 단맛을 농축하고 압착해 주스를 추출한다. 다시 졸인 이후 발효 과정을 거친다. 오크통에 옮겨 1년간 숙성시킨 뒤 밤나무와 앵두나무, 뽕나무 등으로 만든 통에 옮겨 가며 5년간 숙성해야 한다. 그래야 향이 좋고 깊은 맛을 지닌 프리미엄급 포도 식초가 탄생한다. 곡물 식초는 쌀과 보리, 현미 등이 주요 원료다. 유기산과 아미노산이 풍부해 많은 요리에 어울려 가장 많이 소비되는 식초다. 쌀 식초는 쌀 특유의 단맛이 섞여 부드러운 신맛이 난다. 일본에서는 초밥의 기본 조미료로 사용한다. 맥아 식초는 엿기름이 원료로 감칠맛이 강하고 향이 진해 조리용 외에도 마요네즈 소스와 식초 절임 등에 쓰인다. 과실 식초는 사과와 포도, 바나나 등이 주요 원료다. 포도 식초는 유럽의 와인 산지에서 만든 붉은색과 흰색이 있다. 사과 식초는 당분이 많은 사과를 발효시킨 것으로 향이 진해 마요네즈, 드레싱 소스에 사용된다. 감식초는 탄닌과 비타민C가 많아 피로 회복에 좋고 요리의 감칠맛과 향을 더해준다. 배 식초는 시원하면서도 달콤한 맛이 살아 있어 냉면 육수나 냉국에 안성맞춤이다. 유기산의 보고인 식초는 예부터 약용으로도 활용됐다. 피로 물질인 젖산이 축적됐을 때 식초가 생체 에너지 물질인 아데노신삼인산(ATP)을 생성해 독소를 해독하고 피로를 풀어 준다. 유기산은 산뜻한 신맛으로 식욕을 증진시켜 침과 소화액의 분비를 촉진하고 소화 활동을 증진시킨다. 또 식초의 구연산과 아미노산 성분은 체내 노폐물 배출과 지방 분해를 촉진해 신진대사를 자극하고 체내에 지방 축적을 방지한다. 또 지방화합물의 생성 방해로 동맥경화와 고혈압 등을 예방하고 강한 항산화 작용으로 면역력을 높여 준다. 칼슘 흡수를 촉진해 어린이와 청소년의 뼈 성장 발육을 좋게 한다. ●나물 데칠 때 몇 방울 넣으면 색깔도 선명해져 시어머니와 친정어머니로부터 대물림돼 내려온 손맛의 비법에는 식초가 대부분 포함돼 있다. 생선을 구울 때 생선 표면에 식초를 바르면 비린내가 없어지고 프라이팬이나 망에 들러붙지 않고 살이 부서지지 않는다. 오래된 육류를 희석한 식초로 씻으면 육질이 부드러워지고 달걀을 삶을 때 몇 방울을 넣으면 깨지거나 흰자가 흘러나오지 않는다. 또 신선한 엽채류와 나물류를 데칠 때 식초 몇 방울을 넣으면 색깔이 선명해진다. 마의 끈적거림과 간혹 손에 오르는 가려움증을 방지할 수 있는 것도 모두 식초의 효과다. 주방과 부엌 청소, 조리 도구들을 청소하고 살균하는 데에도 식초를 활용하는 비법이 알려져 있다. 냉장고를 청소할 때 행주에 식초를 몇 방울 떨어뜨려 닦으면 살균과 부패방지, 곰팡이 예방 효과가 있다. 은제품의 변색과 냄비에 녹이 생겼을 때 밀가루에 식초를 떨어뜨려 닦아 문지르면 제거된다. 도마를 식초로 닦으면 마늘과 양파 등의 냄새가 제거되고 잡균을 살균하는 효과도 있다. 식초의 효능을 알면 모두 실생활의 달인이 될 수 있다. ●냉장고 청소할 때 행주에 묻혀 닦으면 깨끗 중국과 일본, 미국에는 음용 식초에 대한 역사와 전통이 존재한다. 중국 장쑤성의 진강향초(흑초)는 요리뿐 아니라 식사 전에 마시는 식초로도 유명하다. 일본 오키나와의 모로미 식초는 주박으로 만들어 신맛이 적어 마시기 쉬운 식초다. 미국의 사과 식초는 산뜻한 풍미를 강점으로 드레싱뿐 아니라 음료수로도 소비되고 있다. 각국의 음용 식초는 최근 신맛과 칼로리를 줄이고 다양한 과일 성분으로 풍미를 높이면서 새로운 상품으로 개발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음용 식초시장이 2002년 197억원에서 2011년 1778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일본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음용 식초를 파는 가게뿐 아니라 지역 농산물과 연계한 온라인 쇼핑몰도 존재한다. 4000억원대의 시장이 형성됐다. 우리도 지역에 특화된 원료를 이용해 발효 식초의 상품화에 적극 나서야 한다. 1·2·3차 산업을 연계할 수 있는 6차 산업에 가장 적합한 아이템이 바로 ‘느림의 미학’인 발효 식초이기 때문이다. 여수환 농촌진흥청 발효식품과 박사 ■문의 golders@seoul.co.kr
  • 소비자 지갑 열게 하는 ‘비법’은 바로 ‘계피향’

    소비자 지갑 열게 하는 ‘비법’은 바로 ‘계피향’

    과학적으로 소비자의 지갑을 열 수 있는 방법이 공개됐다. 비법은 다름 아닌 ‘냄새’다. 미국 뉴욕대학교, 뉴저지공과대학교, 펜실베이니아주 템플대학교의 공동 연구에 따르면, 계피(시나몬)향이 은은하게 나는 가게에 들어서면 사람들의 구매욕이 자극돼 물건을 살 확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장에 들어서자마자 나는 냄새는 소비자가 지갑을 열 것인지 말 것인지를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요소다. 사람들은 시나몬 같은 따뜻한 느낌의 냄새를 맡으면 자신이 있는 공간이 사람들로 가득 찼다고 느끼며, 이러한 느낌은 현재 자신이 매우 유명한 제품을 구매하고 있다는 심리를 이끌어낸다. 연구팀은 이를 입증하기 위해 실험참가자들에게 각각 다른 느낌의 냄새가 나는 방 2곳에 들어가게 했다. 시나몬처럼 ‘따뜻한’ 느낌의 냄새가 가득찬 방에 있던 사람들은, 차가운 느낌의 냄새가 나는 방에 있던 사람들에 비해 주변에 더 사람이 많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각각의 방에 있던 사람들의 숫자는 똑같았지만, 시나몬 향이 나는 방에 있는 사람들은 어쩐지 주위에 사람이 더 많다고 느낀다는 것. 또 따뜻한 냄새가 나는 매장에 들른 소비자들은 그렇지 않은 매장의 소비자에 비해 더 많은 물건을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가 단순히 작은 매장이나 쇼핑몰의 냄새를 바꾸는 것만으로도 소비자의 지갑을 열게 할 수 있는 과학적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과거 컨슈머리서치저널 등 과학저널을 통해 컬러 및 딱 떨어지지 않는 가격 표시 등이 소비자의 구매욕을 촉진하는 방법 중 하나로 소개된 바 있다. 흑백으로 이뤄진 모노컬러보다는 화려한 컬러로 이뤄진 광고가 판매에 더 이익을 주며, 생활에 꼭 필요한 물건을 살 때에는 ‘$100’처럼 정확하게 떨어지는 가격표 보다는 ‘$98.78’처럼 큰 차이는 나지 않지만 더욱 세부적인 가격표가 소비자들의 지갑을 여는데 효율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마케팅 저널’(Journal of Marketing)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열린세상] 객관 보도가 아닌 ‘지혜로운 저널리즘’ 추구해야/김춘식 한국외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열린세상] 객관 보도가 아닌 ‘지혜로운 저널리즘’ 추구해야/김춘식 한국외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불통’ 정부로 평가받던 이 정부가 왜 갑자기 시민의 여론에 민감하게 반응하게 된 걸까. 세금을 더 내고 덜 돌려받는 구조로 정책이 바뀌고 이해 당사자들이 1600만명에 달한다는 사실을 고려한다면 집권 여당이 ‘꼼수 증세’에 대한 직장인들의 부정적 감정을 두려워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쉽게 짐작할 수 있다. 소득이 더 높은 자영업자들이 세금을 덜 내는 구조에서 실질 소득이 감소한 중산층 직장인들이 느끼는 상대적 박탈감은 곧바로 정부와 여당에 대한 정치적 지지 철회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결국 집권 여당의 이 같은 잠재적 우려가 정부의 정책 변화를 이끌어 낸 핵심 요인이었다. 논문을 쓰기 위해 일반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면서 정치 참여에 무관심한 이들이 적지 않다는 결과를 접하곤 한다. 이유를 들어 보니 참여하고 싶어도 여러 가지 제약 조건(시간, 돈, 시민 능력) 때문에 실천하지 못하는 이들이 있고, 아예 참여 자체를 원하지 않는 이들도 있다. 후자의 경우 대개 정치 참여를 통해 자신의 이해를 관철시킬 수 있다는 신념(정치효능감)이 낮아 정치에 대한 심리적 관여마저 회피하는 경향이 있다. 심지어 이들은 정치적 무관심이 초래할 상대적 불이익까지도 쉽게 수용한다. 참여는 개인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집단(정부, 정당, 대기업)의 정책 의사 결정을 통제할 수 있는 힘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유권자는 물질적 혹은 정서적 측면에서 자신의 이해가 반영된 수준을 평가해 정치 세력에 책임을 묻고(선거), 여론조사 참여를 통해 자신의 태도(대통령 지지율)를 표명한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참여는 유권자의 요구를 공개적으로 표출하는 최선의 방법인 셈이다. 유권자의 정치 참여를 촉진하는 요소는 다양하다. 사회경제적 지위는 물론 개인의 자원조건(시간, 돈, 시민 능력, 정보)에 의해서도 개인의 참여는 영향을 받는다.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이러한 조건들이 개인에 따라 불평등하게 배분돼 있다는 사실이다. 이로 인해 정치관심도가 높고 충분한 정보를 소비하며 의견 표명에 적극적인 시민은 정치관심도가 낮고 정보가 부족하며 자신의 의견을 잘 표출하지 않은 수동적 개인보다 정책 혜택을 더 많이 누리는 결과가 발생한다. 즉 유권자 의견의 영향력 크기는 계층에 따라 차별적이다. 새로이 바뀐 연말정산에 대한 사회적 혼란과 이의 해결 과정을 지켜보면서 정부의 정책 의사 결정 과정에 시민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방법론을 숙고하게 됐다. 먼저 떠오른 해결책은 우리 사회의 중추인 30~50대 유권자의 참여를 개인적 차원(연말정산)에서 사회공동체 차원으로 확대하는 것이었다. 이들 세대의 ‘분노’에 가까운 반응이 즉각적인 정책 변화를 이끌어 낸 핵심 요인이었기 때문이다. 정보가 유권자의 정치적 의사 결정에 반드시 필요한 조건이라는 사실을 고려해 언론학자 입장에서 30~50대의 참여 확대를 도울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론을 고민해 봤다. 무엇보다 뉴스 가치 판단의 변화가 필요하다. 뉴스 가치는 기자와 언론사에 의해 결정되는데 지금까지 이들이 고집한 핵심 뉴스 가치는 ‘시의성’ ‘저명성’ ‘인간적 흥미’ 등이었다. 사고 현장 소식이나 행사 혹은 출입처 제공 보도자료 내용을 전달하고, 대통령처럼 영향력 있는 인물들의 발언을 매개하고, 인간의 본능이나 호기심을 충족시키는 뉴스 생산에 집착했다. 하지만 이런 뉴스 생산 관행은 전통 미디어 저널리즘의 경쟁력 상실을 초래한 주요 원인이 돼 버렸다. 뉴욕대 교수 스티븐스는 그의 저서 ‘비욘드 뉴스’에서 새로운 소식을 전달하는 뉴스 생산은 더이상 바람직한 저널리즘 실천이 될 수 없다고 한다. 그러한 역할은 인터넷에 맡기고 현재 진행되는 사안들에 대해 현명한 인식을 제공해 주는 ‘지혜로운 저널리즘’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30대·40대·50대는 전통 미디어와 인터넷 뉴스(포털, 인터넷신문, 애플리케이션)를 모두 적극 이용(‘언론수용자 의식조사’)하므로 언론이 객관 보도에 집착하는 대신 사안 평가에 도움을 주는 현명한 해석 틀을 제공해야 한다. ‘지혜로운 저널리즘’은 이들 세대의 정치 참여가 개인 이해를 넘어 사회공동체 참여로 확대되는 데 기여할 게 분명하다. 언론사와 언론인의 사고방식 전환이 필요하다.
  • “계피(시나몬)향이 소비자 구매 촉진”

    “계피(시나몬)향이 소비자 구매 촉진”

    과학적으로 소비자의 지갑을 열 수 있는 방법이 공개됐다. 비법은 다름 아닌 ‘냄새’다. 미국 뉴욕대학교, 뉴저지공과대학교, 펜실베이니아주 템플대학교의 공동 연구에 따르면, 계피(시나몬)향이 은은하게 나는 가게에 들어서면 사람들의 구매욕이 자극돼 물건을 살 확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장에 들어서자마자 나는 냄새는 소비자가 지갑을 열 것인지 말 것인지를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요소다. 사람들은 시나몬 같은 따뜻한 느낌의 냄새를 맡으면 자신이 있는 공간이 사람들로 가득 찼다고 느끼며, 이러한 느낌은 현재 자신이 매우 유명한 제품을 구매하고 있다는 심리를 이끌어낸다. 연구팀은 이를 입증하기 위해 실험참가자들에게 각각 다른 느낌의 냄새가 나는 방 2곳에 들어가게 했다. 시나몬처럼 ‘따뜻한’ 느낌의 냄새가 가득찬 방에 있던 사람들은, 차가운 느낌의 냄새가 나는 방에 있던 사람들에 비해 주변에 더 사람이 많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각각의 방에 있던 사람들의 숫자는 똑같았지만, 시나몬 향이 나는 방에 있는 사람들은 어쩐지 주위에 사람이 더 많다고 느낀다는 것. 또 따뜻한 냄새가 나는 매장에 들른 소비자들은 그렇지 않은 매장의 소비자에 비해 더 많은 물건을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가 단순히 작은 매장이나 쇼핑몰의 냄새를 바꾸는 것만으로도 소비자의 지갑을 열게 할 수 있는 과학적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과거 컨슈머리서치저널 등 과학저널을 통해 컬러 및 딱 떨어지지 않는 가격 표시 등이 소비자의 구매욕을 촉진하는 방법 중 하나로 소개된 바 있다. 흑백으로 이뤄진 모노컬러보다는 화려한 컬러로 이뤄진 광고가 판매에 더 이익을 주며, 생활에 꼭 필요한 물건을 살 때에는 ‘$100’처럼 정확하게 떨어지는 가격표 보다는 ‘$98.78’처럼 큰 차이는 나지 않지만 더욱 세부적인 가격표가 소비자들의 지갑을 여는데 효율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마케팅 저널’(Journal of Marketing)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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