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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브루, ‘사케 하이볼 감귤’, ‘사케 하이볼 복숭아’ 2종 출시

    카브루, ‘사케 하이볼 감귤’, ‘사케 하이볼 복숭아’ 2종 출시

    - 일본에서 즐기던 사케 하이볼(니혼슈볼)을 RTD 제품으로 구현- 준마이 사케와 과일의 조화로 산뜻하고 깔끔한 풍미 완성- 감귤·복숭아 2가지 플레이버로 취향에 맞게 즐기는 저도수 하이볼수제맥주 기업 카브루(KABREW, 대표 박정진)가 일본에서 대중적으로 즐기는 사케 하이볼(니혼슈볼)을 국내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캔 형태의 RTD(Ready To Drink) 제품인 ‘사케 하이볼 감귤’과 ‘사케 하이볼 복숭아’ 2종을 새롭게 선보였다. 이번 신제품은 국내 젊은 여행객들 사이에서 일본 여행과 현지 식문화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이어지는 트렌드를 반영해 기획됐다. 카브루는 일본 현지 음식점과 이자카야 등에서 쉽게 경험할 수 있는 사케 하이볼 문화를 국내 소비자들이 RTD 형태로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제품화했다. ‘사케 하이볼 감귤’은 국산 감귤 착즙액의 상큼한 풍미와 준마이 사케의 깔끔한 맛을 조화롭게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은은한 사케 향에 감귤의 산뜻한 향과 시트러스 아로마가 어우러져 깔끔한 풍미를 완성했으며, 가벼운 바디감과 청량한 탄산감을 더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 함께 출시된 ‘사케 하이볼 복숭아’는 달콤한 복숭아의 풍부한 과실감과 준마이 사케의 깔끔한 풍미를 담아낸 제품이다. 잘 익은 백도를 연상시키는 향긋한 과실 향과 사케의 은은한 향이 조화를 이루며, 부드러운 질감과 청량한 탄산감으로 가볍고 산뜻한 음용감을 구현했다. 카브루 관계자는 “사케 하이볼(니혼슈볼)은 일본에서 이미 대중적인 주류 문화 중 하나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쉽게 접하기 어려웠다”며 “이번 신제품은 준마이 사케의 깔끔한 풍미에 과일의 상큼하고 달콤한 매력을 더해, 누구나 부담 없이 사케 하이볼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전했다. 한편, 카브루는 향후에도 다양한 주류 트렌드를 반영한 RTD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음용 경험을 제공하고 제품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에너지 전환 ‘헛구호’…정부, 열차 운행 중 생산 ‘회생 전력’ 외면

    에너지 전환 ‘헛구호’…정부, 열차 운행 중 생산 ‘회생 전력’ 외면

    KTX 등 열차 제동(감속) 등의 과정에서 발생하는 막대한 ‘회생 전력’이 정부 부처의 무관심과 불합리한 규제로 낭비되고 있다. 설비 투자나 보조금 없이 에너지 생산을 늘릴 수 있지만 제도 미비로 대상 확대와 기술 개발에 제동이 걸렸다. 산업 현장의 노력과 아이디어가 정책으로 이어지지 못하면서 탄소중립 이행과 재생에너지 확대 등이 요원하다는 지적이다. ●G열차 운행으로 29만 가구 연간 사용 전력 생산明 4일 코레일(한국철도공사)에 따르면 KTX 등 운행 열차에서 발생하는 회생 전력이 2024년 기준 약 800GWh로, 차량 운행에 사용하는 전력(3083GWh)의 25.9%에 이른다. 서울과 부산 등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도시철도를 포함하면 생산량이 1185GWh로 약 29만 가구가 연간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54만 2000t의 탄소를 줄일 수 있는 효과도 있다. ‘회생 전력’은 별도 설비나 추가 연료 소비 없이 철도차량 운행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에너지다.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배터리로 충전·저장할 수 있지만 열차는 배터리가 없어 전차선을 통해 주변을 운행하는 열차에 공급하거나 외부로 보내진다. 이를 통해 전력 사용과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 더욱이 성능이 개선된 열차 투입으로 회생 전력 생산은 증가할 전망이다. 코레일은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미·이란 전쟁, 기후변화 등으로 전기 요금 부담이 커지면서 연료비 절감에 골몰하고 있다. 코레일의 전력 사용량은 2020년 2957GWh에서 2024년 3083GWh로 4.3% 늘었지만 전기요금은 3637억원에서 5796억원으로 59.3% 상승했다. 지난해는 3297GWh, 전기요금만 6322억원에 달했다. 영업수익의 약 8.5%를 전기 요금이 차지한다. 코레일은 지난해 기준 한국전력이 아닌 전력거래소를 통해서도 일부 전력을 직접 공급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전력의 흐름이 확인됐다. 지난 4월 금정·평택·김천 전철변전소에서 한전과 전력거래소의 계량값을 3개월간 분석한 결과, 전기사용량이 평균 6.9% 차이가 났다. 전력거래소는 들어온 전기와 나간 전기가 합산됐지만 한전은 공급량만 반영하면서 철도에서 되돌려준 전기는 없는 것으로 처리됐다. 코레일로서는 전력을 생산해 사용하지만 인정되지 않고, 회수 전력에 대한 보상도 없이 전기 요금을 부담하는 상황이다. 분석 결과 회생 전력의 70~80%가 자체 사용되고, 20~30%는 한전망으로 회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액으로만 약 300억원으로 추산된다. 코레일로서는 회생 전력의 ‘자원’ 인정 여부가 현안이 될 수밖에 없다. 코레일 탄소중립추진단 전용주 부장은 “회생 전력이 재생에너지로 인정되지 않아 제대로 관리되지 못하고 있다”면서 “코레일의 전기 요금 감면이 아닌 국가 에너지 효율과 탄소중립 이행 수단으로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G기후부 “품질 저하”…코레일 “어불성설”明 철도차량은 전기사업법상 발전설비에서 제외돼 회생 전력은 신·재생에너지로 인정되지 않는다. 한전이 회수하는 에너지를 사용량에서 빼달라는 상계 요구는 코레일이 발전사업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논의에서 빠져 있다. 국토교통부와 코레일은 ‘회생 에너지’의 인정을 요구하고 있지만 주무 부처인 기후에너지환경부와 공급자인 한전은 입장이 다르다. 기후부는 회생 전력의 ‘품질 문제’를 거론하며 오히려 “(코레일이) 한전에 책임을 전가하려 한다”고 지적했다. 기후부 관계자는 “회생 전력은 품질이 일정하지 않아 자칫 한전의 전력 계통에 영향을 줄 수 있어 비용 상승을 유발할 수 있다”고 선을 그으며 “코레일이 자가 소비하면 될 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코레일은 ‘어불성설’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현재 회생 전력을 열차가 사용 중이고, 한전에서 회수하고 있다며 품질에는 문제가 없다고 반박한다. 그러면서 기후부와 한전이 말하는 전력의 품질 기준 공개를 요구했다. 시간대별로 생산량이 불규칙하다는 논리에 대해서도 “태양광·풍력도 24시간 발전이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회생 전력 사용을 위해서는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설치해야 하는데 KTX 한 대가 생산하는 13MW 용량을 수용하려면 변전소 1곳당 설치 비용이 78억원에 이른다. 코레일이 운영하는 변전소는 67곳으로, 재생에너지로 인정받지 못한 상황에서 막대한 투자는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더욱이 KTX와 ITX 등 여객열차는 ‘교류’를 적용해 사용·환원이 가능하나, 한 방향으로만 흐르는 ‘직류’를 사용하는 서울지하철 등 전동열차는 회생 전력을 사용하지 못해 폐기하고 있다. 기술적 대책은 있지만 이 또한 경제적 부담이 뒤따른다. 코레일은 회생 전력이 재생에너지로 인정되면 2030년 1608GWh 전력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추산한다. 이는 1GW급 원자력발전소 발전량의 20%, 여의도 면적의 약 5.6배(8.9㎢)의 태양광 발전량에 달하는 규모다. 철도 산업계 관계자는 “KTX 열차의 회생 전력 생산이 확인된 만큼 기후부와 관계기관, 전문가가 참여해 생산 규모와 품질 등에 대해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회생 에너지, 친환경 철도의 ‘블루오션’明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지난달 ‘재생에너지의 효과적 보급 확대를 위한 정책과제’ 보고서에서 정부가 목표로 하는 2030년 재생에너지 100GW 누적 보급을 달성하려면 지난 5.5년간의 실적 평균의 4배 수준 속도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 현재의 보급 실적이 보조금 지원을 기반해서 이뤄졌다는 평가와 함께 송전망 부족 등을 과제로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회생 전력을 보조금이나 인프라 추가 부담 없이 국가 발전량을 늘리고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데 기여할 수단으로 꼽는다. 친환경 교통수단인 철도에서 ‘탄소 배출 없는 에너지’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정책적 지원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정인수 전 한국교통대 스마트철도교통공학과 교수는 “회생 에너지 자원화는 국가 에너지 정책 차원에서 적극 검토가 이뤄져야 한다”면서 “철도뿐 아니라 산업 전반에서 회생 에너지 발굴과 기술 개발, 품질 개선 등을 위한 노력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기초연금 받아도 노인 4명 중 1명 ‘적자살림’…10명 중 9명 “노후 준비 못 해”

    기초연금 받아도 노인 4명 중 1명 ‘적자살림’…10명 중 9명 “노후 준비 못 해”

    기초연금을 받는 노인 4명 중 1명은 소득보다 지출이 많은 ‘적자살림’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어촌에 사는 수급자는 3명 중 1명꼴로 생활비가 부족했다. 적자가 나면 절반 이상은 저축을 꺼내 쓰거나 보험을 해약해 메웠다. 4일 국민연금연구원의 ‘2025년 기초연금 수급자 실태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기초연금 수급자 가운데 최근 1년간 가계수지 적자를 경험한 비율은 24.0%였다. 지난해 7월 말부터 9월 중순까지 65세 이상 수급자 2000명을 조사한 결과다. 특히 고령이거나 농어촌에 거주할수록 적자를 경험한 비율이 높았다. 80세 이상 수급자는 26.5%, 농어촌 거주자는 34.3%가 소득으로 지출을 감당하지 못했다. 부족한 생활비는 모아둔 돈이나 가족의 도움으로 충당했다. 적자 발생 때 저축·예적금을 사용하거나 보험을 해약했다는 응답이 54.1%로 가장 많았다. 자녀나 친척의 도움을 받았다는 응답도 35.4%였다. 기초연금 수급자의 월평균 정기소득은 126만 6000원이었다. 이 가운데 기초연금은 평균 33만원으로 전체 소득의 26.0%를 차지했다. 수급자들이 생각하는 노인 1명의 월 적정 생활비는 151만 7000원, 최소 생활비는 108만 9000원이었다. 지출은 식비 등 필수 생계비에 집중됐다. 월평균 소비지출 92만 1000원 가운데 식비가 47만 8000원으로 51.9%를 차지했다. 주거·광열·수도비는 12만 9000원, 보건의료비는 8만 1000원이었다. 세 항목을 합하면 전체 소비지출의 74.7%에 이른다. 노후 준비가 부족한 수급자도 대부분이었다. 65세가 되기 전에 노후 준비를 전혀 하지 못했다는 응답이 60.0%, 준비했지만 충분하지 않았다는 응답이 36.5%였다. 전체 수급자의 96.5%가 노후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한 채 노년기에 접어든 셈이다. 노후 준비가 부족한 이유로는 ‘준비할 능력이 없었다’는 응답이 50.4%로 가장 많았다. 준비한 자금을 다른 용도로 사용했다는 응답도 44.6%였다. 희망하는 기초연금액은 월 40만원이 47.7%로 가장 많았다. 월 50만원을 희망한 응답자는 20.0%, 현재 수준이 적정하다는 응답자는 19.9%였다. 올해 기초연금은 노인 단독가구 기준 월 최대 34만 9700원이다.
  • 요즘, 신제품 ‘그릭요거트 아사이베리 파르페’ 출시

    요즘, 신제품 ‘그릭요거트 아사이베리 파르페’ 출시

    프리미엄 그릭요거트 브랜드 요즘(YOZM)이 그릭요거트에 아사이베리를 블렌딩한 신제품 ‘그릭요거트 아사이베리 파르페’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요즘 그릭요거트 특유의 담백하고 꾸덕한 식감에 아사이베리의 상큼달콤한 풍미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식사와 간식, 디저트까지 다양한 상황에서 즐길 수 있도록 개발됐다. 최근 식품 시장에서는 그릭요거트에 과일, 그래놀라 등을 조합한 파르페와 요거트볼이 인기 디저트 메뉴로 자리 잡고 있다. 짙은 색감과 산뜻한 풍미가 특징인 아사이베리 역시 다양한 디저트에 활용되는 추세다. 요즘은 이번 신제품을 통해 소비자가 제품을 만나는 채널을 더 넓혀 가고 있다. 국내 주요 편의점 3사와 컬리, 쿠팡 등 다양한 판매 채널을 통해 소비자들이 일상에서 더욱 편리하게 제품을 만날 수 있도록 했다. ‘그릭요거트 아사이베리 파르페’는 GS25, CU, 세븐일레븐 등 국내 주요 편의점 3사와 컬리, 쿠팡에서 판매된다. 홍예림 요즘 마케팅 매니저는 “그릭요거트 아사이베리 파르페는 요즘이 보유한 그릭요거트 제품력에 아사이베리의 상큼한 풍미를 더해 맛과 건강, 편의성을 균형 있게 구현한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그릭요거트를 기반으로 소비자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을 반영한 제품을 선보이며 프리미엄 그릭요거트 시장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 가겠다”고 말했다.
  • 삼겹살 비싼 이유 있었네…검찰, ‘1조 2000억’ 가격 담합 유통사 기소

    삼겹살 비싼 이유 있었네…검찰, ‘1조 2000억’ 가격 담합 유통사 기소

    대형마트에 납품하는 돼지고기 가격을 6년간 담합한 유통업체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이들의 담합으로 소비자들이 구매하는 대형마트 돼지고기 가격이 20% 이상 올랐다고 보고 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이정호)는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도드람푸드 등 돼지고기 유통업체 6곳과 임직원 1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4일 밝혔다. 이들은 2017년 8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약 6년간 이마트에 돼지고기를 납품하면서 가격을 합의해 정하거나, 서로의 견적 가격 정보를 주고받는 방식으로 담합한 혐의를 받는다. 담합 규모는 약 1조 2000억원에 이른다. 검찰은 이마트가 납품업체 간 가격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각 업체의 견적 가격을 공개하지 않자, 이를 틈 타 담합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업체들은 서로 견적 가격 정보를 공유하며 납품 가격을 일정 수준 이상으로 유지했다. 처음에는 담당자끼리 개별적으로 연락을 주고받았지만, 2021년 11월부터는 텔레그램 비밀 대화방까지 만들어 조직적으로 가격을 맞춘 것으로 조사됐다. 공정거래위원회가 2023년 11월 현장 조사에 나서자 증거를 없애려 한 정황도 확인됐다. 한 업체 법무팀 직원은 영업팀장에게 경쟁사와 주고받은 연락 자료와 가격 정보가 담긴 전산 자료를 삭제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압수수색 당시에도 일부 자료가 이미 삭제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이 같은 담합으로 대형마트 돼지고기 판매가격이 최소 20% 이상 높게 형성된 것으로 추산했다. 담합이 적발된 이후인 2024년에는 돼지고기 도매가격과 소비자 물가가 오르는 상황에서도 대형마트 삼겹살 판매가격이 전년보다 25.5% 하락했다. 검찰은 담합이 사라지면서 업체 간 가격 경쟁이 다시 시작됐고, 원가 상승에도 판매가격이 내려간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이번 담합 사건에 대해 “일반 소매점도 대형마트 돼지고기 가격을 기준가격으로 적용하는만큼 대형마트 돼지고기 가격 상승은 전체 돼지고기 물가 상승 요인이 된다”며 “돼지고기 물가 안정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 의령군, 군민 1인당 50만원 민생안정지원금 지급

    의령군, 군민 1인당 50만원 민생안정지원금 지급

    경남 의령군이 고물가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군민의 생활 안정을 돕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군민 1인당 50만원의 민생안정지원금을 지급한다. 지원 대상은 올해 6월 30일 기준 의령군에 주민등록을 둔 군민과 결혼이민자, 영주권자 등 약 2만 4600명이다. 총사업비는 125억원으로, 지원금은 의령사랑상품권(지류형)으로 지급한다. 이번 사업은 오태완 군수가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약속한 대표 민생공약이다. 민선 9기 핵심 정책인 ‘오(5)케어’ 가운데 소득케어 분야 대표 사업이다. 군민 가계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지역 내 소비를 늘려 골목상권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도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신청 기간은 오는 8월 10일부터 9월 11일까지다. 주소지 관할 읍·면 주민센터에서 접수하면 현장에서 즉시 의령사랑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상품권 사용 기한은 2026년 12월 31일까지다. 군은 신청 초기 혼잡을 줄이고자 첫 주에는 출생 연도 끝자리별 요일제를 운용한다. 또 고령자와 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군민을 위해 찾아가는 방문 신청 서비스도 마련했다. 원활한 지급을 위해 전담팀(TF)을 꾸리고 상품권 확보, 전산시스템 구축, 보조 인력 배치, 콜센터 운영 등 사전 준비도 마쳤다. 신청부터 지급, 사용까지 군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현장 대응체계도 강화할 방침이다. 군은 지원금을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는 만큼 지역 내 소비가 늘어나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 오태완 의령군수는 “민생안정지원금은 군민께 드린 약속을 실천하는 민선 9기의 대표 민생정책”이라며 “군민이 정책 효과를 체감하고 지역경제 회복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군민의 삶에 힘이 되는 정책이라면 적극 추진하겠다”며 “앞으로도 군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민생정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한국P&G, 신임 대표에 ‘글로벌 전략가’ 로히니 벤카테스와란 선임

    한국P&G, 신임 대표에 ‘글로벌 전략가’ 로히니 벤카테스와란 선임

    한국P&G는 신임 대표이사로 로히니 벤카테스와란(Rohini Venkateswaran) P&G 인도 최고영업책임자(CSO)를 선임했다고 4일 밝혔다. 임기는 지난 1일부로 시작됐다. 벤카테스와란 신임 대표는 2005년 P&G 인도 법인에 입사한 이후 20년 이상 인도, 미국, 중동, 아시아태평양(APAC)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경험을 쌓았다. 특히 인도 시장에서 10년 이상 영업과 브랜드 관리를 총괄하며 스킨케어 및 그루밍 카테고리의 성장을 이끌었다. 영업, 시장 전략, 이커머스 등 사업 전반을 두루 거친 비즈니스 전문가로 꼽힌다. 한국P&G는 이번 인사를 통해 핵심 시장인 한국에서 소비자 중심의 혁신과 경쟁력을 한층 더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벤카테스와란 신임 대표는 “한국은 변화가 빠르고 소비자의 눈높이가 높은 전략적 요충지”라며 “한국 소비자의 고유한 요구에 부응하는 의미 있는 가치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지난 4년간 한국P&G를 이끈 이지영 전 대표는 P&G 중화권 스킨케어 사업부 총괄로 자리를 옮긴다.
  • 정부 “석유 최고가격제 7월 물가 0.3%p 낮춰…상방 리스크 상존”

    정부 “석유 최고가격제 7월 물가 0.3%p 낮춰…상방 리스크 상존”

    이형일 재정경제부 1차관은 석유최고가격제 운영 등으로 7월 물가 상승률이 0.3% 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4일 밝혔다. 다만 중동전쟁과 폭염 등 이상기후 영향 등 물가 상방 리스크가 상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7월 소비자물가동향 특징과 향후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차관은 “7월 소비자물가는 전월 대비 8개월 만에 하락했고 전년 동월비 상승률은 3개월 만에 2%대로 완화됐다”며 “역대 최대 할인지원 등 민생물가 안정 대책 추진, 최고가격 인하 등 정책 노력에 힘입어 농축수산물, 석유류가 모두 전월 대비 감소했다”고 평가했다. 7월 소비자물가는 전월 대비 0.2% 하락하며 8개월 만에 내림세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도 6월 3.2%에서 7월 2.8%로 한 달 만에 0.4% 포인트 낮아졌다. 다만 이 차관은 “상승세 완화에도 불구하고 그간 상승세가 누적돼 물가가 높은 수준에서 지속되고 민생부담이 여전한 상황인 만큼 긴장감을 놓지 않고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특히 중동전쟁 불확실성과 함께 작년 통신비 일시 할인에 따른 기저효과, 폭염 등 이상기후 영향, 식품 가격 등 물가 상방 리스크가 상존하고 있어 향후 상방 압력을 최소화하고 민생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전 부처가 총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작년 8월 SK텔레콤이 해킹 사고로 한 달간 시행한 휴대전화 요금 할인으로 인해 올해 8월 휴대전화 요금 상승률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약 0.6%p 높이는 기저효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는 ‘착한 주유소’를 이날 추가 선정하고 원유의 차질 없는 도입 및 비축 여력 확보 등을 통해 석유류 수급·가격 안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추석 연휴에 대비해 성수품 물가안정, 취약계층 부담 완화 방안 등을 담은 ‘추석 민생안정 대책’도 9월 발표를 목표로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 명품 시계 자랑은 안 통했다…한국 여성이 더 만나고 싶어 한 男 [라이프+]

    명품 시계 자랑은 안 통했다…한국 여성이 더 만나고 싶어 한 男 [라이프+]

    명품 시계나 고가의 가방보다 여행·호텔 등 특별한 경험을 보여준 사람이 연애 상대로 더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한국 여성들은 명품을 과시한 남성보다 값비싼 경험을 드러낸 남성을 더 유능하고 만나고 싶은 상대로 평가했다. 이진석 동국대 교수와 조현영 대진대 교수가 수행한 이번 연구는 지난 6월 16일 국제학술지 ‘인터내셔널 마케팅 리뷰’에 게재됐다. 연구진은 한국과 미국의 미혼 성인 695명을 대상으로 두 차례 온라인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진은 명품 등 비싼 물건을 보여주는 ‘물질적 과시 소비’와 여행·공연처럼 값비싼 체험을 드러내는 ‘경험적 과시 소비’가 이성에 대한 평가와 교제 의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폈다. 첫 번째 실험에는 한국인 120명과 미국인 200명이 참여했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에게 소개팅을 앞두고 상대방의 소셜미디어(SNS) 프로필을 살펴보는 상황을 제시했다. 참가자들은 명품 물건이나 고급 경험을 게시한 이성의 프로필을 무작위로 확인했다. 물질 과시 유형에는 프라다 가방과 롤렉스 시계 등이, 경험 과시 유형에는 고급 호텔 숙박과 비싼 공연 관람 등이 등장했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이 상대를 얼마나 유능하다고 보는지, 어떤 인상을 받았는지, 실제 연애 관계로 발전시킬 의향이 있는지를 7점 척도로 측정했다. 한국 참가자들은 경험을 과시한 상대와 교제할 의향에 평균 3.50점을 줬다. 명품을 드러낸 상대는 평균 3.00점을 받았다. 반면 미국 참가자들의 교제 의향은 경험 과시형 5.72점, 물질 과시형 5.56점으로 뚜렷한 차이가 없었다. 한국 여성, 경험 과시한 남성을 더 유능하게 평가한국에서 나타난 차이는 주로 여성 참가자들이 남성 프로필을 평가할 때 두드러졌다. 여성들은 명품을 내세운 남성보다 여행과 호텔 등 고급 경험을 게시한 남성을 더 유능하다고 판단했다. 상대의 유능성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는 전반적인 호감과 높은 교제 의향으로 이어졌다. 반면 한국 남성들은 여성을 평가할 때 물질 과시형과 경험 과시형 사이에 별다른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연구진은 경험 소비가 경제력뿐 아니라 취향과 문화적 지식, 계획 능력까지 보여주는 신호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명품은 구매력 자체를 드러내지만 여행과 공연 같은 경험은 무엇을 선택하고 즐기는지까지 보여준다는 설명이다. 연구진은 한국 참가자들이 경험을 게시한 상대를 더 유능하게 평가했고, 이런 인식이 상대에 대한 태도와 교제 의향을 높였다고 밝혔다. 가상 인스타그램 실험에서도 같은 경향연구진은 실제 SNS 환경에 가까운 조건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타나는지 확인하기 위해 두 번째 실험을 진행했다. 한국인 180명과 미국인 195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오프라인에서 잠시 만난 이성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찾아본다는 상황을 전달받았다. 가상 계정에는 고급 필기구·화장품 같은 명품 또는 유명 휴양지 여행과 같은 경험을 강조한 게시물이 올라왔다. 두 번째 실험에서도 한국 참가자들은 물건보다 경험을 과시한 상대와 교제하려는 의향을 더 강하게 나타냈다. 글로 상황을 설명한 첫 번째 실험보다 사진으로 구성한 가상 인스타그램 실험에서 차이가 더 분명하게 나타났다. 미국 참가자 전체에서는 두 과시 방식에 따른 교제 의향 차이가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미국 남성들은 명품을 올린 여성보다 고급 경험을 게시한 여성을 더 유능하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미국 여성들은 남성의 과시 소비 유형에 따라 평가를 달리하지 않았다. 연구진은 문화와 성별에 따라 부를 드러내는 방식이 연애 신호로 다르게 해석될 수 있다고 결론 내렸다. 다만 이번 연구는 실제 연애 선택을 관찰하지 않고 가상의 SNS 프로필을 본 참가자들의 인상과 교제 의향을 측정했다. 연구 결과를 모든 한국 여성의 실제 연애 행동으로 일반화해서는 안 된다.
  • [속보] 7월 소비자물가 2.8% 상승…석 달 만에 2%대로

    [속보] 7월 소비자물가 2.8% 상승…석 달 만에 2%대로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1년 전보다 2.8% 올라 전월(3.2%)보다 오름폭이 0.4%포인트 줄었다. 3개월 만에 2%대로 내려온 것으로, 국제유가 상승세가 진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4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7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9.77(2020=100)로 전년동월대비 2.8% 상승했다. 전월대비로는 0.2% 하락했다. 월별 물가 상승률은 지난 3월 2.2%를 기록한 이후 4월 2.6%, 5월 3.1%, 6월 3.2%로 넉 달 연속 오름폭이 커졌지만, 지난달 들어 상승세가 둔화됐다. 상승폭 둔화에는 석유류 가격 안정 영향이 작용했다. 지난달 석유류는 전년 동월 대비 15.5% 올라 전월(24.7%)보다 상승폭이 9.2%포인트 줄었다. 휘발유가 12.6%, 경유가 21.5% 각각 올라 전월보다 오름폭이 축소됐다.
  • ‘스벅보단 투썸’ 뿔난 소비자 결제액 역전시키다…커피시장 판도 흔들

    ‘스벅보단 투썸’ 뿔난 소비자 결제액 역전시키다…커피시장 판도 흔들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폄훼한 스타벅스코리아의 ‘탱크데이 마케팅’ 파장 이후 투썸플레이스가 석 달 연속 결제액에서 스타벅스를 앞지르며 커피 업계 판도가 요동치고 있다. 스타벅스의 브랜드 신뢰가 흔들린 틈을 타 저가 커피 브랜드까지 급격히 성장하며 경쟁 구도가 흔들리는 모습이다. 4일 데이터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지난달 투썸플레이스의 신용·체크카드 추정 결제액은 1170억 5000만원으로 스타벅스(1100억 6000만원)를 약 70억원 웃돌았다. 두 브랜드의 순위 역전은 지난 5월부터 시작돼 석 달째 이어지고 있다. 월별 결제액에서 투썸플레이스가 스타벅스를 넘어선 것은 최근 3년 통계를 통틀어 지난 5월이 처음이었다. 구체적으로 5월에는 투썸플레이스가 1236억 5000만원을 기록해 스타벅스를 25억원 차로 따돌렸고, 6월에는 격차가 203억원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이렇게 5~7월 석 달간 누적된 결제액은 투썸플레이스 3613억 8000만원, 스타벅스 3316억 4000만원으로, 투썸플레이스가 약 298억원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판도 변화의 도화선은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에 스타벅스가 벌인 텀블러 판촉 행사였다. 당시 스타벅스는 계엄군의 탱크를 연상시키는 ‘탱크 텀블러’와 ‘탱크데이’ 행사를 선보인 데 이어 홍보 문구로 ‘책상에 탁!’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이를 두고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 당시의 은폐·조작 발언인 “책상을 탁 치니 억 하고 죽었다”를 떠올리게 한다는 지적이 잇따르면서 거센 논란이 일었다. 이 여파로 스타벅스의 주간 결제액과 앱 신규 설치 건수는 나란히 하락했다. 다만 지난달에는 스타벅스 결제액이 전달 대비 9.6% 늘어난 반면 투썸플레이스는 3.0% 줄어들며 두 브랜드의 격차가 다시 좁혀졌고, 이 흐름이 이어질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관측도 나온다. 메가MGC커피 역시 지난달 결제액 982억 1000만원을 기록하며 전달보다 1.6% 늘어 1000억원 돌파를 눈앞에 뒀다. 업계에서는 투썸플레이스와 저가 커피 브랜드의 성장세가 논란 이전부터 진행돼 온 흐름이었지만 스타벅스의 신뢰 훼손과 소비자 이탈이 맞물려 시장 재편 속도가 한층 빨라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 설거지용 스펀지, 교체 시기는?…“하루 쓰고 버려라” 전문가 경고, 왜

    설거지용 스펀지, 교체 시기는?…“하루 쓰고 버려라” 전문가 경고, 왜

    주방에서 매일 쓰는 설거지용 스펀지의 적정 교체 주기를 둘러싸고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이에 마침표를 찍는 전문가의 견해가 나왔다. 결론은 ‘하루에 한 번씩 새 스펀지로 교체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는 것이다. 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그동안 오래된 주방 스펀지 속에 수백만 마리의 해로운 세균이 서식할 수 있다고 경고해 왔다. 그럼에도 온라인상에서는 교체 주기를 두고 ‘매일 바꿔야 한다’는 의견부터 ‘완전히 상할 때까지 써도 된다’는 입장까지 팽팽하게 대립해 왔다. 영국 레스터대학교 임상미생물학과 프림로즈 프리스톤 부교수는 이 같은 논쟁에 명확한 답을 제시했다. 프리스톤 교수는 “주방 스펀지는 하루만 사용하고 바로 버리는 것이 맞다”며 “스펀지는 세균을 빠르게 흡수하는데, 이 세균들은 스펀지 속에 남아 있는 음식물 찌꺼기와 수분을 먹이 삼아 계속 증식한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소셜미디어(SNS) 등에서는 스펀지 교체 시기를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져 왔다. 일주일 이상 같은 스펀지를 사용하는 것을 꺼리는 이들이 있는 반면, 최대한 오래 쓰려는 이용자들도 적지 않았다. 한 누리꾼은 “외관상 보기 흉하거나 냄새가 심할 때만 바꾼다”고 답했고, 또 다른 누리꾼은 “스펀지가 완전히 망가졌을 때가 교체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처럼 스펀지를 아껴 쓰는 습관이 위생상 치명적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냄새나 외관으로 교체 시기를 판단하는 방식은 세균 감염을 막는 데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 연방위해평가원 연구진이 주방용 스펀지를 고성능 현미경으로 관찰한 결과 스펀지 안쪽 깊숙한 곳에서 살모넬라균,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등 식중독을 유발하는 병원균이 다수 발견됐다. 연구진은 냄새나 색깔만으로는 스펀지 내 세균의 오염도를 가늠할 수 없다고 밝혔다. 다만 전문가들은 스펀지에서 악취가 나기 시작했다면 즉시 버려야 한다고 조언한다. 프리스톤 교수는 “악취가 난다는 것은 이미 미생물이 상당수 번식했다는 의미”라고 경고했다. 주방 스펀지는 집안 전체로 세균을 퍼뜨리는 주요 매개체가 된다. 늘 젖어 있는 데다 음식물 찌꺼기가 남아 있고 따뜻한 주방 환경까지 더해져 세균이 번식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더 큰 문제는 스펀지 특유의 다공질 구조 탓에 내부 깊숙이 자리 잡은 세균을 완전히 제거하기가 거의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연구진에 따르면 세균은 스스로를 보호하는 끈적한 막을 형성하는데 번식 기간이 길어질수록 소독제의 효과가 떨어진다. 나중에는 표백제에 담가도 세균이 남아있는 상태에 이르렀다. 심지어 스펀지가 완전히 마른 상태에서도 세균이 2주 이상 살아남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증식한 세균은 스펀지 내부에만 머물지 않고 스펀지가 닿는 모든 표면으로 이동한다. 식중독균이 남은 스펀지로 설거지나 청소를 할 경우 집안 곳곳으로 병원균을 옮기는 셈이다. 전문가들은 알뜰한 소비도 중요하지만 오염된 스펀지를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온 가족의 건강을 식중독 위험에 노출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 [열린세상] 잘못된 진단과 처방이 키운 집값

    [열린세상] 잘못된 진단과 처방이 키운 집값

    최근 정부가 부동산 대책의 해법으로 다시 부동산 세제를 꺼내 들고 있다. 이를 지켜보며 10년, 20년 전 반복됐던 정책들이 떠오른다. 결과적으로 정책 실패를 인정했던 처방이지만, 정권이 바뀔 때마다 비슷한 방식이 되풀이되고 있다. 달라진 것은 정책의 이름뿐이고, 집값을 바라보는 진단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정부는 여전히 집값 상승의 원인을 다주택자와 투기적 수요에서 찾는다. 따라서 해결책 역시 다주택자에 대한 세금 강화와 대출 규제, 고가주택에 대한 압박으로 이어진다. 원인을 제거하면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는 논리다. 그러나 진단이 틀리면 처방도 효과를 낼 수 없다. 오히려 병을 더 악화시키는 결과를 낳는다. 환자가 병원을 찾으면 의사는 먼저 정확한 진단부터 내린다. 병의 원인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약만 처방한다면 치료는커녕 부작용만 남길 가능성이 크다. 부동산 정책도 마찬가지다. 국민의 주거 부담과 국가 경제를 걱정한다면 무엇보다 집값이 왜 오르는지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선행되어야 한다. 필자가 생각하는 집값 상승의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국민의 소득 수준과 생활 수준에 걸맞은 양질의 주택 공급 부족이다. 2012년 이후 본격화된 도시재생 정책은 기존 빌라와 다세대주택을 보존하고 재개발·재건축을 억제하는 방향으로 추진됐다. 1970~90년대에 지어진 노후 주택을 철거하기보다 리모델링과 보존을 통해 활용하자는 취지는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정책은 국민이 원하는 주거 환경의 변화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 자동차가 한 가구에 한 대 이상인 시대에 주차 공간조차 부족한 좁은 골목의 빌라에서 계속 살라는 정책과 낡은 아파트를 고쳐 사용하는 것만으로는 국민소득 4만 달러 시대를 살아가는 국민들의 기대 수준을 충족시키기 어려웠다. 오늘날 아파트는 단순히 비를 피하고 잠을 자는 공간이 아니다. 생활의 질을 결정하는 하나의 상품이 됐다. 과거 지상 주차장과 좁은 엘리베이터가 전부였던 아파트는 이제 지하 주차장을 갖추고 지상은 공원으로 조성된다. 실내 구조와 인테리어는 물론 커뮤니티 시설도 획기적으로 발전했다. 헬스장과 도서관, 스크린골프장, 카페, 사우나를 넘어 수영장과 구내식당까지 갖춘 단지도 적지 않다. 이러한 변화는 소비자의 선택 기준을 완전히 바꾸었다. 결국 새 아파트의 희소성은 더욱 커졌다. 새 아파트를 경험한 사람들은 더 나은 주거 환경을 원했고, 이러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공급은 제한됐지만 수요는 커지면서 재건축과 재개발 대상 지역의 집값은 꾸준히 상승하는 구조가 고착화됐다. 서울은 이제 대규모 택지를 새롭게 확보하기 어려운 도시다. 결국 양질의 신규 주택을 공급하는 현실적인 방법은 재건축과 재개발이다. 일부에서는 재건축과 재개발이 가구 수를 획기적으로 늘리지 못하기 때문에 공급 효과가 제한적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는 공급의 본질을 지나치게 단순하게 바라보는 시각이다. 오늘날 시장이 요구하는 것은 단순한 숫자의 증가가 아니다. 국민의 소득 수준과 생활 수준에 맞는 주택을 충분히 공급하는 것이다. 양질의 주택 공급이 지속될 때 기존 주택과 신규 주택의 가격 균형도 회복될 수 있다. 반대로 공급을 억제한 채 세금과 규제만 강화한다면 희소성은 더욱 커지고 가격 상승 압력은 오히려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부동산 정책은 응징의 대상이 아니라 시장의 구조를 바로잡는 수단이어야 한다. 잘못된 진단 위에 세워진 처방은 언제나 국민에게 더 큰 부담으로 돌아온다. 이제는 투기를 잡겠다는 구호보다 국민이 원하는 주택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공급할 것인지에 정책의 초점을 맞춰야 한다. 그것이 집값 안정을 위한 가장 현실적이고 지속 가능한 해법이다. 유창수 전 서울시 부시장
  • 가공식품 57%↓…휴가철 맞아 라면·즉석식품·음료 등 3838개 품목 할인

    가공식품 57%↓…휴가철 맞아 라면·즉석식품·음료 등 3838개 품목 할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주요 식품기업 10곳이 8월 한 달간 가공식품 할인행사를 연다. 라면과 즉석식품, 음료, 과자, 빙과류 등 3838개 품목을 최대 57% 할인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외출과 여행으로 먹거리 지출이 늘어나는 8월 소비자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기 위해 식품기업들과 함께 할인행사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농심은 봉지라면과 컵라면, 과자 등 104개 제품을 최대 33% 할인한다. CJ제일제당은 즉석식품과 냉동 간편식, 육가공품, 김치류 등 1256개 제품을 최대 50% 싸게 판다. 오뚜기도 라면과 즉석밥, 국수, 카레, 식용유, 소스류 등 392개 제품에 최대 50% 할인율을 적용한다. 롯데칠성음료는 콜라와 사이다, 스포츠음료, 커피류 등 692개 품목을 최대 57% 할인한다. 참여 업체 가운데 가장 높은 할인율이다. 빙그레는 빙과류와 커피, 가공유 등 76개 제품을 33% 할인한다. 팔도와 풀무원식품, 코카콜라, 오리온, 샘표식품도 주요 제품을 할인 판매한다. 행사 품목은 휴가철에 수요가 많은 라면과 즉석식품, 음료, 과자, 빙과류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휴가지에서 간편하게 끼니를 해결할 수 있는 즉석밥과 냉동 간편식 등의 할인 폭이 크다. 할인행사는 대형마트와 편의점, 이커머스 등 소비자가 접근하기 편리한 다양한 유통채널에서 진행된다. 
  • 스스로 판단하고 운영까지… 부산 상수도 ‘AI 스마트 혁신’

    스스로 판단하고 운영까지… 부산 상수도 ‘AI 스마트 혁신’

    전국 어디든 상수도 행정은 만년 적자 신세다. 수돗물 생산에 필요한 원수의 80% 이상을 수질이 들쭉날쭉한 낙동강 원수에 의존하는 부산은 더 심각하다. 원수를 고도정수처리 하는 과정에서 더 큰 비용이 투입되기 때문이다. 3일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 지역 수돗물 생산원가는 2024년 1t당 1087원에서 2025년엔 1116원으로, 올해엔 글로벌 정세 불안에 따른 에너지값 폭등으로 전년도 수준을 크게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상수도 요금 현실화에 나서 수도 요금을 2024년 7%, 2025년 8%, 올해 8% 각각 인상했지만 여전히 생산 원가에 못 미치는 상황이다. 지난해 기준 부산 상수도 현실화율(생산원가 대비 판매원가 비율)은 85%에 그쳤다. 100원 들여 만든 물건을 85원에 밑지고 판 셈이다. 수도 요금은 시민 삶의 질과 직결되는 공공요금이다 보니 생산 원가 증가에도 그에 비례해 올릴 수 없다. 이는 상수도 행정이 만성 적자일 수밖에 없는 주된 이유이기도 하다. 부산엔 매설된 지 수십 년 된 노후 상수관을 포함해 무려 9000㎞에 달하는 상수도관이 묻혀 있다. 노후화로 인한 잦은 관 파열도 문제지만 더 큰 문제는 언제 어디서 터질지 모른다는 것이다. 정수장을 비롯해 상수도 시설 관련 숙련된 전문 인력이 부족한 것도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의 딜레마 중 하나다. 상수도 현장에서 일하던 소위 숙련공들이 속속 퇴직하고 그 자리를 메울 시설관리직이 부족한 실정이다.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이런 딜레마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인공지능(AI)에 주목했다. 김병기 부산시 상수도본부장은 ‘왜 AI인가’라는 질문에 “수돗물 요금을 올리지 못한다면 공정 최적화, 자동화로 약품비, 동력비 등 생산 원가를 절감하고 언제 터질지 모를 상수도관의 최적 교체 시기를 파악해 비용을 줄이면 된다. 이를 구현할 수 있는 것이 AI”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4시간 중단 없이 수돗물을 공급해야 하는 상수도 공정의 경우 실시간 데이터와 현장 경험을 지능화하면 의사결정의 신속·정확성 향상, 운영 효율 개선, 유지관리 비용 절감 등의 효과를 도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선제적으로, 상수도 행정 전반에 AI를 도입한 결과 벌써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먼저 자체 개발한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의 멀티 AI 융합 공공플랫폼 ‘상수인(iN) 2.5’가 대표적 성과로 꼽힌다. 기존에는 누수나 수질 오염 사고가 발생하면 담당자가 수많은 모니터를 보면서 보고서를 작성한 뒤 법령을 검토해 대응했다면 이제는 특화된 AI들이 배치돼 톱니바퀴처럼 업무를 본다. 시설 운영 AI가 이상 징후를 감지하면 상황 대응 AI가 실시간 조치법을 제안하고 동시에 법령 분석·감사 AI가 행정적 절차나 위반 여부를 실시간 확인하고 실무자에게 알려줘 상수도 행정 업무의 효율을 극대화한다. 지방상수도 최초로 수돗물 생산 공정을 자율 운영하는 ‘AI 정수장’ 구현 시도는 대한민국 상수도 행정의 표준 사례로 불린다. AI 정수장 구축 사업은 80년 전 지어진 명장 제1정수장의 개량(현대화)과 함께 진행되고 있다. 기계시설 공간과 AI 디지털 공간이 동시 소통하는 AI 정수장 구축 사업은 실시간 공정 자동 제어, 빅데이터 기반 수질 관리 등 AI를 통한 정수장 자율 운영, 스마트 에너지 관리, 설비 예지 보전 시스템, 지능형 영상 감시 등이 핵심이다. 먼저 착수, 침전, 오존 처리, 여과 등 정수장 모든 공정의 자율 운영이다. 센서가 원수 오염도를 측정하면 AI가 알아서 정화 약품 투입량을 조절한다. 실시간 수량과 수질 등 정수장 운영 데이터를 취득, 분석한 뒤 AI 알고리즘을 통해 적정 약품 주입과 공정 운전 조건 등 최적의 운영 방안을 도출하고 조정한다. AI 정수장에선 AI가 영리한 에너지 관리도 수행한다. 펌프 등 동력 계통을 비롯해 정수장 설비가 에너지 다소비 설비에 해당하는 만큼 실시간 전력 소비량, 수위, 압력, 유량, 온도 데이터 분석을 통해 수요 예측과 설비 제어로 불필요한 가동을 줄여 전력 사용을 최적화하고 제어한다. 또 하나의 핵심은 예지 보전 시스템이다. 실시간 설비 상태에 대한 데이터 분석으로 고장을 감지하고 원인을 진단하는 예측 정비 시스템을 말한다. 고장 등 사고가 발생하기 전에 예측, 진단하고 정비함으로써 그만큼 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다. 폐쇄회로(CC)TV와 감시 센서에 AI 영상 분석 및 자동 추적 기술을 적용한 지능형 영상 감시 시스템으로 화재, 배관 누수, 약품 미투입 등 설비 사고, 안전사고 등에도 완벽하게 대처할 수 있다.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해 12월 기후에너지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와 ‘인공지능 전환(AX) 협약’을 맺고 올해 3월부터 주요 정수 처리 공정에 대한 AI 도입 컨설팅을 추진한 데 이어 4월엔 착수보고회까지 마쳤다. 컨설팅이 끝나면 올해 하반기부터 명장정수장 재건설과 연계한 AI 인프라 구축 공사를 시작해 2029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본부는 명장정수장 AI 구축을 계기로 향후 추진하는 노후 정수장 현대화 사업에도 AI를 적용할 계획이다. 부산 상수도 AI 전환은 스마트 관망 관리로도 구현되고 있다. 김 본부장은 “내일 파열이 예상되는 관로를 오늘 교체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예산 집행”이라고 강조한다. 달리 말해 사후 수리가 아닌 사전 교체로 망 관리 비용을 절감한다는 것이다. 과거엔 단순히 오래됐다는 이유만으로 관로를 교체하는 게 흔한 망 관리 방식이었지만 노후관이 무조건 누수를 일으키는 건 아닌 만큼 AI와 빅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새로운 대응 방식이 스마트 관망 관리 시스템이다. 스마트 관망 관리 시스템을 통해 관 종류와 관경 데이터, 지반 조건, 과거 누수 이력, 수압 변화 등의 변수를 자료화해 AI 엔진이 누수 가능성 예측과 함께 우선 교체 대상을 선정함으로써 똑똑한 예산 집행이 가능하다.
  • 빌트인 가전의 반전, ‘AI홈’ 전쟁 시작됐다

    빌트인 가전의 반전, ‘AI홈’ 전쟁 시작됐다

    AI플랫폼 확장할 새 성장축 진화‘데이코 인수’ 삼성전자, 美 확장 LG전자, 유럽 겨냥 패키지 내놔獨 보쉬는 국내 쇼룸 오픈 ‘맞불’삼성전자, LG전자, 보쉬, 밀레 등 글로벌 가전업체들이 앞다퉈 빌트인(붙박이)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가전제품의 글로벌 수요가 둔화하는 상황에서 고급 주방 인테리어로 여겨졌던 빌트인이 이제는 인공지능(AI) 홈 시대의 플랫폼으로 부상하면서 새 성장 축을 선점하려는 경쟁이 본격화되는 것이다. 3일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국내 주방가전 시장 내 빌트인 부문에서 2023~2030년 연평균 성장률(CAGR)은 9.8%로 전망됐다. 일반 가전 성장률(4~5%)의 2배에 달하는 수준으로, 국내 빌트인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가 예상된다. LG전자는 최근 현대건설과 손잡고 서울 강남구 압구정 재건축 단지에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구독 모델을 도입했다. 해당 사례를 바탕으로 LG전자는 성수, 여의도, 목동 등 서울의 주요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건설사들과 기업간거래(B2B) 빌트인 가전 구독 서비스를 활발하게 논의 중이다. 가전 기업들이 빌트인 시장에 뛰어든 배경에는 B2B 차원의 대규모 가전 공급이 가능하다는 점이 작용했다. 업계 관계자는 “한 번 설치한 이후 교체나 추가 구매, 유지관리 서비스로 안정적인 고객 관계를 이어갈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싱스’, LG전자의 ‘씽큐 홈’ 등 AI 스마트홈 생태계를 구축하기에도 빌트인 가전은 유리한 환경이다. 이미 완성된 개별 제품을 소비자가 구매하는 식이 아니라, 집을 설계하고 건설하는 단계부터 단일 브랜드의 빌트인 가전들로 통일할 수 있다. 스마트홈으로 연동되면 해당 브랜드의 ‘락인 효과’(잠금 효과)도 커진다. 2016년 미국 럭셔리 빌트인 가전 브랜드인 ‘데이코’를 인수한 삼성전자는 지난 2월 미국 플로리다주의 고급 주택단지 ‘아리페카’에 빌트인 가전을 일괄 공급했다.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열린 주방·욕실 전시회 ‘KBIS 2026’에서는 주방을 벽장 속에 숨긴 듯한 빌트인 디자인으로 호평을 받았다.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 2026년형의 경우 구글 제미나이를 결합해 AI 비전의 식재료 인식 성능을 크게 향상시켰다. 냉장고 속 재료를 기반으로 메뉴를 제안하는 ‘오늘 뭐 먹지’와 주간 식습관을 분석해주는 ’푸드노트’도 제공한다. LG전자도 유럽을 겨냥한 전용 라인업 ‘LG 빌트인 패키지’를 공개했다. 초프리미엄 빌트인 브랜드인 ‘SKS’를 별도로 만들어 미국 캘리포니아, 뉴저지, 시카고, 보스턴까지 2년 새 4곳의 쇼룸을 열었다. 국내 가전업체 관계자는 “재건축이 제한돼있어 실제 주택 공간이 좁은 유럽, 파티가 많아 대형·대용량 가전이 필요한 미국, 둘 다 빌트인 시장의 성장이 기대되는 지역”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미국으로, LG전자는 유럽으로 확장하는 가운데 독일 브랜드인 보쉬는 국내에 눈독을 들이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보쉬는 지난 2월 서울 강남구에 ‘프리미엄 빌트인 쇼룸’을 열고 우리나라 주방 구조를 반영한 맞춤형 체험 공간을 선보였다.
  • 청년형 ISA 만들어 자산 형성 돕는다… 이자·배당 전액 비과세

    청년형 ISA 만들어 자산 형성 돕는다… 이자·배당 전액 비과세

    ISA 납입액 10% 소득공제 혜택청년 월세 세액공제 15→17%로청년 퇴직연금 납입액 15% 공제임신 기간 출산지원금도 비과세배달 라이더 원천징수율 3→2% 청년의 자산 형성을 돕기 위한 ‘청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가 새로 출시된다. 청년의 월세 세액공제율은 현행 15%에서 17%로 확대된다. 재정경제부는 3일 이런 내용의 ‘2026년 세제개편안’을 발표했다. 내년 신설되는 청년형 ISA는 총급여 7500만원 이하 또는 종합소득금액 6300만원 이하인 34세 이하 청년을 대상으로 한다. 납입액의 10% 소득공제 혜택과 이자·배당 전액 비과세가 적용된다. 납입 한도는 1년에 2000만원, 총 2억원이다. 청년에 대한 월세 세액공제도 확대된다. 현재 연봉 8000만원 이하인 무주택 가구가 월세로 살면 연간 1000만원 한도 내에서 월세의 15%(연봉이 5500만원 이하 17%)만큼 세액공제해 주는데, 이를 내년부터 연간 1200만원으로 확대한다. 재경부는 “청년은 연봉 수준과 관계없이 3년간 월세를 매달 100만원씩 내면 연간 204만원을 공제받는다”고 설명했다. 또 청년의 노후 보장을 돕기 위해 소득 수준과 무관하게 퇴직연금(IRP) 납입액의 15%를 세액공제한다. 예를 들어 연봉이 6000만원인 청년이 IRP에 매년 300만원을 납입하면 올해까진 36만원을, 내년부터는 45만원의 세액을 공제받는다. 결혼으로 가구 내 경차가 2대로 늘어났을 때 1대에 대해 유류세를 환급해 준다. 기존에는 가구당 차량이 2대가 넘어가면 유류세 환급 대상에서 배제됐다. 또 임신 이후부터 출산 전까지 지급한 출산지원금에 대해 근로소득세 비과세가 적용된다. 현재 아이의 출생일 이후 2년간 출산수당에 대해 비과세가 적용됐다면, 내년부터는 임신 기간을 포함해 출생일 이후 2년으로 비과세 기간이 확대된다. 소득이 적은 근로자를 위한 근로장려금(EITC) 혜택이 확대된다. 지급 대상은 단독가구 2600만원, 홑벌이가구 3700만원, 맞벌이가구 5200만원 미만으로 확대된다. 지급액은 가구별로 단독가구 180만원, 홑벌이 310만원, 맞벌이 360만원으로 오른다. 기존보다 73만가구 늘어난 489만가구가 근로장려금 혜택을 받게 된다. 배달 라이더, 대리기사, 골프 캐디 등 저소득층 인적용역 사업자들에게 부과되는 원천징수 세율은 3%에서 2%로 완화된다. 실효성이 낮은 세제 지원 제도는 대폭 정비한다. 현재 차량 1대당 최대 70만원까지 세금이 감면되던 하이브리드 자동차 개별소비세 감면 혜택을 내년부터 종료한다. 전기차·수소전기차에 대한 개소세 감면도 2029년까지 단계적으로 축소·폐지된다. 출산·입양 및 혼인 세액공제는 재정 지원으로 전환한다. 정부는 보조금 등 직접 지원 체계를 중심으로 정책을 운영할 계획이다.
  • 고물가에도 스마트폰·자동차는 샀다

    고물가에도 스마트폰·자동차는 샀다

    고물가 속에서도 스마트폰과 자동차 등 내구재 소비가 늘면서 지난 6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6월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K뷰티와 아이돌 굿즈 등 K컬처 인기에 힘입어 올해 2분기 해외 역직구 거래도 38% 넘게 늘었다. 국가데이터처가 3일 발표한 ‘2026년 6월 온라인쇼핑동향’에 따르면 지난 6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4조 6067억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2조 3846억원(10.7%) 늘었다. 이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8조 9270억원으로 1조 6878억원(9.8%) 증가했다. 상품별로는 통신기기 거래액이 144.4% 급증했고 자동차·자동차용품(56.8%), 가전·전자(11.9%)도 크게 늘었다. 거래액은 음식 서비스가 3조 6109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음·식료품(3조 3539억원), 여행·교통서비스(2조 7710억원)가 뒤를 이었다. 데이터처 관계자는 “6월 말 종료된 개별소비세 인하와 테슬라 등 수입 전기차 수요 증가, 삼성전자의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올해 2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역직구)은 1조 203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56억원(38.7%) 늘었다. 2분기 기준으로 2021년 이후 가장 많았으며,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도 13분기째 이어졌다. 상품별 거래액은 화장품(7458억원), 의류·패션 관련 상품(994억원), 음반·비디오·악기(826억원) 순이었다. 화장품은 지난해보다 2344억원(45.9%) 늘며 전체 증가를 이끌었고 의류·패션(14.8%)과 음·식료품(24.8%)도 증가했다.
  • “어릴 땐 부모의 부채, 크면 자산”…초등생 자녀 ‘금융 캠프’ 보내는 부모들, 中서 예약 전쟁 [월드픽]

    “어릴 땐 부모의 부채, 크면 자산”…초등생 자녀 ‘금융 캠프’ 보내는 부모들, 中서 예약 전쟁 [월드픽]

    중국에서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고가의 금융 교육 캠프가 인기를 끌고 있다. 2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최근 중국에서 금융지능(FQ·Financial Quotient) 교육을 내세운 여름방학 캠프가 부모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예약이 수개월 전에 마감될 정도다. 아이들에게 투자와 창업, 자산관리 등을 가르쳐 ‘리틀 워런 버핏’으로 키워주겠다는 것이 이들 프로그램의 목표다. 금융 캠프는 최근 2년 사이 급격히 늘어났다. 교육 기간은 보통 7~10일이며 참가비는 최소 1만 2800위안(약 270만원)에 달한다. 적지 않은 비용에도 자녀의 경제관념을 일찍부터 길러주려는 부모들의 관심이 이어지면서 일부 프로그램은 수개월 전부터 예약이 마감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캠프에서는 돈의 개념과 소비 습관은 물론 투자, 창업, 자산 관리 등을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가르친다. 참가 학생들은 사업계획서를 작성하거나 모의 투자 활동을 하고, 팀 프로젝트를 통해 수익 창출 방법을 배우기도 한다. 캠프 운영진은 이를 통해 아이들이 금융 문해력을 갖추고 “경제력 경쟁의 출발선에서 앞서갈 수 있다”고 홍보하고 있다. 교육 현장에서는 다소 자극적인 문구도 등장한다. “가난은 상태가 아니라 사고방식이다”, “어릴 때는 부모의 부채지만 성장하면 부모의 자산이 된다” 등의 구호를 앞세워 경제적 성공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 같은 열풍에 부모들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우리 지역에도 캠프가 열리느냐”, “예약은 언제 시작되느냐” 등을 묻는 글을 잇달아 올리고 있다. 일부는 조기 마감에 대비해 방학이 시작되기 수개월 전부터 신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지나친 조기 경쟁을 부추긴다는 우려도 나온다. 어린 나이부터 부와 성공을 지나치게 강조하는 교육이 아이들에게 성취 압박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다. 반면 학부모들은 금융 교육이 학교에서 충분히 이뤄지지 않는 만큼 자녀가 경제를 이해하고 돈을 관리하는 능력을 미리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 “너희도 똑같이 당해봐” 러시아판 쿠팡 ‘불지옥’…망하기 일보직전이라는 상황 [배틀라인]

    “너희도 똑같이 당해봐” 러시아판 쿠팡 ‘불지옥’…망하기 일보직전이라는 상황 [배틀라인]

    [배틀라인 3줄 요약]● 우크라이나가 최근 보름여 동안 러시아 최대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와일드베리스 물류센터 12곳 이상을 잇달아 타격했다.● 우크라이나는 군수물자 유통을 명분으로 내세웠지만, 민간 물류시설 반복 공격과 인명피해를 둘러싼 논란도 커지고 있다.● 와일드베리스의 물류능력 약 10%가 영향받고, 판매자 피해액은 3조원으로 추산되면서 러시아 정부까지 피해 업체 지원 검토에 나섰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최대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와일드베리스’의 물류센터를 또다시 공격했다. 지난달 18일 모스크바주와 탐보프주 물류센터를 시작으로 보름여 동안 12곳 넘는 와일드베리스 시설이 공격받으면서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드론전이 러시아의 군수·에너지 시설을 넘어 대형 민간 물류망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키이우 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러시아 블라디미르주 흐리야스토보에 있는 와일드베리스 물류센터가 드론 공격을 받아 불이 났다. 현지 주민들이 소셜미디어에 올린 사진과 영상에는 공격 직전 드론이 상공을 비행하고 이후 시설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는 모습이 담겼다. 와일드베리스는 텔레그램을 통해 화재 발생 사실을 확인하고 직원들을 대피시켰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당초 인명피해가 없다고 발표했지만 알렉산드르 아브데예프 블라디미르주 주지사는 이후 젊은 남성 1명이 머리를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인근에 거주하는 여성 1명도 다리를 경미하게 다쳤다고 밝혔다. 또한 와일드베리스는 배송 차질을 줄이기 위해 물류를 다른 시설로 우회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보름 새 12곳 이상…러시아 곳곳으로 번진 공격이번 공격은 전날 러시아 사마라주 노보세메이키노 와일드베리스 물류센터가 드론 공격을 받은 지 하루 만이다. 사마라 시설은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약 800㎞ 떨어져 있으며 공격 후 화재가 발생했지만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AP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지난달 18일 이후 불과 보름여 동안 와일드베리스 물류시설 12곳 이상을 공격했다. 첫 대규모 공격은 모스크바 동쪽 옐렉트로스탈과 탐보프주 코톱스크에서 발생했고 이후 러시아 서부와 남부, 러시아가 점령한 크림반도까지 공격 대상이 확산했다. 이 과정에서 적어도 9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쳤다. 지난달 30일에도 펜자주와 우드무르티야공화국 사라풀의 와일드베리스 시설이 잇따라 피격됐다. 펜자에서는 직원 약 200명이 대피하고 1명이 다쳤으며, 사라풀에서도 화재가 발생했다. ‘러시아판 쿠팡’ 판매자 피해액 3조원 육박와일드베리스는 고려인 출신 기업인 타티야나 킴이 창업한 러시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로, 대규모 자체 물류망을 갖춰 ‘러시아판 쿠팡’으로도 불린다. 러시아 온라인 소매시장 점유율은 약 50%, 월 이용자 수는 약 8100만명에 달한다. 판매자는 약 50만~80만명으로 추산된다. 2025년 러시아 내 거래액은 전년보다 49% 늘어난 6조 1000억 루블(약 113조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기준 물류시설도 200곳 이상, 총면적 520만㎡ 이상에 달한다. 우크라이나의 잇단 공격으로 인한 피해 규모는 상당하다. 러시아 독립매체 메두자는 지난달 첫 대규모 공격 직후 와일드베리스 자체 물류시설 피해를 500억 루블(약 8925억원) 이상으로 추산했고, 입점 판매자들이 잃은 상품 가치는 최소 1500억 루블(약 2조 6850억원)에 달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후 이어진 추가 공격을 고려하면 누적 피해액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물류망 타격에 러 정부 지원까지 검토반복되는 공격은 와일드베리스 자체를 넘어 러시아 소비경제에도 부담을 주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기준 공격으로 와일드베리스 전체 창고 용량의 약 10%가 영향을 받았으며 러시아 정부는 회사와 입점업체에 대한 금융지원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국영은행을 통한 대출과 세제 지원 등이 거론됐고, 와일드베리스도 피해 판매자에 대한 보상에 착수했다. 레닌그라드주에서만 지난달 공격으로 약 1500개 판매업체의 상품이 파손되거나 소실된 것으로 집계됐다. 현지 당국은 피해 업체에 저리 대출 등을 제공하기 위한 별도 태스크포스 구성에 나섰다. 이는 와일드베리스 공격의 파급력이 개별 창고 파괴에 그치지 않는다는 의미다. 수십만 판매자가 이용하는 전국 물류망의 일부가 반복적으로 마비되면 배송 우회와 재고 손실, 판매업체 피해가 연쇄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 러시아 정부가 민간기업 피해에 재정·금융 지원을 투입해야 하는 상황 자체도 우크라이나가 말하는 이른바 ‘장거리 제재’의 경제적 효과 가운데 하나다. 로이터는 와일드베리스를 러시아 소비경제의 핵심 축 가운데 하나로 평가했다. 젤렌스키 “드론 부품 공급하는 전쟁 물류시설”우크라이나는 와일드베리스 물류시설을 단순한 민간 유통망이 아니라 러시아의 전쟁 수행을 뒷받침하는 물류 인프라로 보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달 18일 모스크바주와 탐보프주 물류시설 공격 이후 해당 시설들이 러시아군에 공급되는 항법장비와 드론 생산 부품 등을 유통하는 데 사용됐다고 밝혔다. 실제로 와일드베리스 사이트에서는 방탄복과 헬멧, 무전기, 전자장비 등 민·군 양쪽에 사용할 수 있는 물품이 판매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그러면서 일련의 공격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민간 기반시설 공격에 대한 대응이자 러시아의 전쟁 수행 능력을 약화시키기 위한 ‘장거리 제재’의 일환이라고 규정했다. 2일에는 “러시아가 시작한 전쟁을 러시아로 되돌리고 있다”며 자국군의 장거리 타격력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와일드베리스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인 킴이 우크라이나와 폴란드의 제재 대상에 올라 있으며, 와일드베리스 계열의 WB은행은 지난 6월 영국의 자산동결 등 제재 대상에 지정됐음도 강조했다. 반면 러시아 크렘린궁은 와일드베리스가 군사 공급망에 관여한다는 우크라이나 측 주장을 부인하며 민간시설에 대한 공격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테러 공격” 반발한 고려인 출신 러 최고 여성 부호킴도 지난달 31일 영상 성명을 내고 계속되는 공격을 ‘테러 행위’라고 규정했다. 킴은 와일드베리스가 군수기업이라는 우크라이나 측 주장을 부인하며 자사에서 판매하는 제품은 아마존이나 알리바바 같은 다른 대형 온라인 플랫폼에서도 판매되는 상품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공격이 러시아 사회에 공포를 확산시키고 소비경제를 흔드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고 주장했다. 와일드베리스는 공격이 계속되자 물류망을 재편해 배송을 다른 시설로 돌리고 있다. 우크라이나가 정유공장과 군수공장, 철도·항만에 집중했던 종심타격을 대형 전자상거래 물류망까지 넓히면서 전쟁의 후방 경계는 흐려지고 있다. 다만 와일드베리스 시설의 군사적 이용 여부가 규명되지 않은 상황에서 반복되는 민간 물류시설 공격과 인명피해는 군사목표 여부와 민간 피해 최소화 의무를 둘러싼 국제인도법 논쟁을 계속 키울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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