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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 3분기 영업이익 44.2% 성장…무선 사업·그룹사 실적 개선 영향

    KT, 3분기 영업이익 44.2% 성장…무선 사업·그룹사 실적 개선 영향

    KT가 지난 3분기 기업 간 거래(B2B)와 기업 소비자 간 거래(B2C) 사업의 고른 성장으로 영업이익이 40% 넘게 급증했다. 매출이 소폭 줄긴 했지만 기업 간 거래(B2B)와 기업 소비자 간 거래(B2C) 사업의 고른 성장과 함께 올해 임금협상에 따른 비용이 조기 반영되면서 비용 지출이 줄었다. KT는 연결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464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44.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영업이익 증권가 평균 전망치(컨센서스) 4564억원을 소폭 상회했다. 매출은 6조 654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6% 감소했으나 순이익은 3832억원으로 32.9% 늘었다. 별도 서비스 매출은 4조 690억원으로 같은 기간 1.2% 성장하며 3분기 연속 4조원을 넘겼다. 무선서비스 매출은 비대면 채널 유통망 확장과 로밍 사업 및 알뜰폰(MVNO) 사업의 성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 성장했다. 갤럭시 신제품 등 출시 영향으로 5G 가입자 비중은 전체 가입자의 76%를 기록했다. 다만 유선 사업은 같은 기간 매출이 1.3% 감소했다. 미디어 사업은 인터넷TV(IPTV) 가입자 순증을 유지했으나, 유료 콘텐츠 구매(PPV)와 광고 매출이 감소해 매출이 1.2% 하락했다. 초고속인터넷은 유지 가입자 약 993만명 달성과 기가인터넷 가입자 중 1G 속도 가입자 비중 확대로 매출이 0.4% 증가했다. 기업서비스 사업은 전용회선, AI컨택센터(AICC) 사업의 성장세를 바탕으로 같은 기간 매출이 2.5% 늘었다. 장민 최고재무책임자(CFO·전무)는 이날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인력 자회사 전출과 희망퇴직 등이 일단락돼 희망퇴직자 2800명 분의 인건비가 내년부터 절감된다”면서 “전출자 인건비는 수수료 형태로 자회사에 지급되는데 현재 지급하는 비용보다 낮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룹사 중 BC카드는 자체 카드 사업 성장, 금융사업 리밸런싱 등 수익성 개선 노력에 힘입어 작년보다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케이뱅크는 3분기에 고객 수 1200만명을 돌파했다. 수신 잔액은 지난해 3분기 보다 27.4% 늘어난 22조원, 여신 잔액은 같은 기간 26.4% 증가한 16조 2000억원을 기록했다. KT에스테이트도 오피스와 호텔 등 임대 매출이 고르게 성장하면서 매출이 3.6% 증가했다. KT클라우드는 주요 사업 부문의 성장으로 작년 3분기보다 매출이 6.8% 증가했다. 그러나 나스미디어, KT스튜디오지니 등 콘텐츠 자회사는 콘텐츠 시장 축소 영향으로 매출이 작년 3분기보다 18.3% 줄어 2개 분기 연속 감소했다. KT는 수익성이 낮은 사업을 중심으로 구조 개선을 진행해 수익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향후 AICT(인공지능+정보통신기술) 기업으로 전환에 속도를 내고, 기업 가치 제고 계획(밸류업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KT는 AI 관련 매출이 2028년까지 별도 기준 전체 매출의 6%에서 19%로 확대돼 3조원 규모가 될 것으로 추산했다.
  • 지갑 닫은 ‘C’는 안녕, 이젠 ‘I’로…루이비통·샤넬은 ‘이 나라’로 간다

    지갑 닫은 ‘C’는 안녕, 이젠 ‘I’로…루이비통·샤넬은 ‘이 나라’로 간다

    ‘C(China·중국) 대신 I(India·인도)가 뜬다.’ ‘중국발 명품 소비 위축’을 대체할 블루오션으로 인도가 급부상하고 있다. 글로벌 명품 시장 ‘큰손’인 중국의 경기 침체로 고심하던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들은 인도의 뜨거운 명품 수요에 주목하며 대형 매장을 여는 등 현지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7일(현지시간) 인도 유력 경제지 이코노믹타임즈에 따르면, 인도인들의 해외 사치품 지출액은 2024년 1분기 기준으로 5년 전인 2019년 1분기와 비교해 250% 급증했다. 같은 기간 식당과 교통비 지출이 각각 200%, 숙박비가 150% 증가한 것과 비교해도 사치품의 소비 증가세는 두드러졌다. 인도인들 사이에서 명품 열기가 뜨거워지자 현지 럭셔리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는 중이다. 인도 내 럭셔리 소매점 가운데 90%는 주요 도시에 집중돼 있다. 아시아 최고 부호인 무케시 암바니가 지난해 11월 뭄바이 중심가에 개장한 인도 최대 럭셔리 매장인 ‘지오 월드 플라자’가 대표적이다. 축구장 10개 크기인 75만 제곱피트 규모에 달하는 이곳에는 루이비통, 구찌, 버버리, 발렌티노, 디올 등 66개 명품 브랜드가 들어섰으며, 티파니, 베르사체, 불가리 등도 인도에서는 최초로 입점했다. 인도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벵갈루루도 지난해 10월 ‘몰 오브 아시아’ 개장을 계기로 새로운 명품 소비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글로벌 금융그룹들은 인도 럭셔리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바클레이즈는 인도의 럭셔리 시장이 향후 7년간 연 15~25%의 고성장을 기록하고, 시장 규모도 현재 230억 유로(약 34조원)에서 380억 유로(약 57조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컨설팅사 베인앤컴퍼니는 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2030년까지 시장 규모가 900억 달러(약 125조원)까지 성장해 현재의 3.5배 수준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인도를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럭셔리 시장으로 만들기에 충분한 수치다. 인도의 경제 발전으로 그만큼 부유층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인도의 부유층 소비자가 2023년 약 6000만 명에서 2027년 1억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컨설팅사 나이트 프랭크의 ‘2024년 재산 보고서’에 따르면, 순자산 3000만 달러(약 416억원) 이상의 초고액 자산가도 2023년 1만 3263명에서 2028년 1만 9908명으로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중산층의 성장과 신용카드 사용 증가도 럭셔리 시장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인도중앙은행(RBI)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신용카드 발급 수가 1억 장을 돌파했으며, 월간 사용액은 전년 대비 26% 증가한 1조 5000억 루피(약 25조원)를 기록했다. 인도의 소비 무게중심이 현금에서 신용카드로 빠르게 바뀌는 것이다. 명품 브랜드들은 인도 공략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 프랑스의 대표적인 백화점 체인 갤러리 라파예트는 인도 대기업 아디티야 버를라 그룹과 협력해 뭄바이와 뉴델리 진출을 준비 중이다. 샤넬은 지난 8월 인도에서 자체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출시했다. 2005년 델리에 첫 매장을 연 이후 약 20년 만의 변화다. 샤넬 인도 지부장 아밋 고얄은 ”이번 온라인 플랫폼 출시로 대도시 외곽 지역 고객들도 샤넬의 향수, 뷰티, 안경 제품을 쉽게 구매할 수 있게 됐다“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인도의 럭셔리 부문이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샤넬은 2025년까지 뭄바이에 두 번째 향수·뷰티 부티크를 열고, 벵갈루루에도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 포스코 中유일 장가항제철소 매각 검토…구조 개편 일환

    포스코 中유일 장가항제철소 매각 검토…구조 개편 일환

    포스코그룹이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1997년 세웠던 스테인리스강 공장을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추진 중인 125개 저수익 사업 및 비핵심 자산 구조 개편의 일환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최근 장가항포항불수강 제철소 매각 여부를 포함한 의사 결정을 위한 자문사를 선정하고 있다. 장가항포항불수강(PZSS)은 1997년 중국 장쑤강 인근에 현지 시장 공략을 위해 세운 스테인리스강 공장으로 연간 생산능력 11만t에 달한다. 한때 한·중 합작의 모범 사례라고 불리기도 했다. 2010년대 초반까지 수백억대 이익을 남기던 회사였다. 하지만 중국의 스테인리스강 생산량이 2821만t으로 확대되면서 수익성이 악화했다. 중국 내 스테인리스강 생산량이 공급 과잉이기 때문이다. 현재 중국 43개 철강 기업의 스테인리스강 생산량은 2821만t으로 소비(2417만t)를 웃돌고 있다. 장가항포항불수강은 2022년 773억원 적자를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1698억원으로 적자 폭이 확대됐다. 중국 내에서 생산하지만, 공급 과잉 상황에서 수익성 개선이 어렵다는 판단이 나온 것이다. 지분은 포스코홀딩스가 58.6%, 포스코차이나가 23.9%로 전체 지분의 82.5%를 포스코가 들고 있다. 나머지 17.5%는 중국 2위 철강사 사강집단이 가지고 있다. 포스코는 현재 그룹 차원의 저수익 사업 및 비핵심 자산을 매각하는 구조 개편을 진행하고 있다. 2030년까지 125개 사업 혹은 자산을 매각·처분한다는 구상으로 3분기 기준 21개 자산 구조조정(6254억원 현금 유입)을 마쳤다. 포스코는 구조 개편을 통해 2026년까지 2조 6000억원의 현금 유입을 통해 그룹의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현재 진행 중인 125개 구조 개편의 하나로 장가항포항불수강 매각을 들여다보고 있다”며 “아직 매각이 확정된 것은 아니고 타 법인 투자 유치 등 여러 옵션도 함께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 도문열 서울시의원 “엄마아빠택시, 다수업체 참여 등 운영개선 통해 소비자 선택권 존중해야”

    도문열 서울시의원 “엄마아빠택시, 다수업체 참여 등 운영개선 통해 소비자 선택권 존중해야”

    서울시가 2023년도 시범사업으로 추진한 ‘서울엄마아빠택시’ 사업의 운영에 대해 카시트 구비 미비와 부모의 선택권 제한 문제 등 제도적 한계가 지적됐다.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도문열 시의원(국민의힘·영등포3)은 지난 6일 제327회 정례회 여성가족실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엄마아빠택시’ 사업에 카시트(유아보호용 장구) 구비미흡과 현재 부모의 선택권없이 서비스가 단일 업체를 통해서만 제공되는 점을 지적, 개선할 것을 주문했다. 이 제도는 오세훈 시장의 저출생 대책의 하나로 영유아의 안전한 이동을 위해 마련된 교통 서비스로, KC 인증 카시트와 공기청정기, 비말 차단 스크린 등을 갖춘 차량을 제공해 부모들의 외출을 돕고, 교통비 부담을 덜어주는 정책이다. 서울시 거주 영아 1명당 10만원의 택시 이용권을 지원하며, 영아용 카시트를 구비한 차량을 제공해 예방접종이나 진료를 위해 외출하는 부모들의 불편을 덜어주고 있다. 신생아용 카시트 105개, 영아용 1052개를 구비한 총 1157대 차량으로 시범사업을 시행했다. 그러나 이날 행정감사에서 도문열 의원은 카시트 규격 미비와 서비스 업체 제한 등은 제도의 실효성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도 의원은 “서울시는 신생아용 바구니카시트와 영아용 카시트를 택시마다 반드시 구비하도록 하고 있지만, 관련해서 갖춰지지 않았다는 이용자 후기를 소개하며 이는 안전의 문제와 택시이용을 어렵게 하는 요인”이라고 말했으며, 현재 엄마아빠택시 서비스는 단일 업체를 통해 제공되고 있어 이용자들의 선택권이 크게 제한된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도 의원은 임산부 교통비 지원 사업의 사례를 들어, 바우처 제도를 도입해 다양한 택시 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 서비스 이용의 범위를 확대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엄마아빠택시는 영아의 안전한 외출을 돕고자 도로교통법 제50조에 따라 모든 차량에 영아용 카시트가 완비된 택시 사업자를 선정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이용자들이 승차할 때 카시트를 의무적으로 설치해 주고 있다.”며, “주기적으로 카시트 설치 교육 및 친절 교육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 “김치 끊어야 할 판”…앞으로 빈번해질 배춧값 폭등 [취중생]

    “김치 끊어야 할 판”…앞으로 빈번해질 배춧값 폭등 [취중생]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도 세대도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 “앞으로 매년 이렇게 덥다는데, 김치를 끊어야 하나 생각했다니까요.” 7일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에서 만난 장현미(65)씨는 내년 배춧값이 걱정이라고 했습니다. 올해와 같은 폭염, 늦더위 등 이상기후가 계속된다면 배추 작황이 나빠 가격 폭등이 매년 반복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장씨는 “지금은 가격이 조금 내렸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부담되는 가격”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경동시장과 인근 농수산물 시장에는 배추를 찾는 손님들이 많았습니다. 김장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11월을 맞아 배춧값이 이전보다는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시장에서 채소 가게를 운영하는 최모(62)씨는 “두 달 전에는 배추 한 포기에 1만 8000원이었고, 한 달 전까지만 해도 1만원 정도였다”며 “지금은 가격이 많이 내려갔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 이 시장에서 판매하는 배추의 가격은 크기와 상태에 따라 차이가 있었지만, 통상 개당 5000~6000원 수준이었습니다. 일부 가게에서는 강원도산 배추를 4포기 묶어 1만원에 판매하는 ‘파격 세일’을 하기도 했습니다. 대형마트의 배추 가격은 한 포기 3000원대였습니다. 이날 마트에서 만난 권영자(66)씨는 “이럴 줄 알았으면 김장을 조금만 늦게 할 걸 그랬다”며 아쉬움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올여름 이례적인 폭염과 폭우로 배추 수급은 차질을 빚었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중도매인 배추 가격은 10㎏(그물망 3포기) 기준으로 지난 9월 초까지 2만원대 수준이었습니다. 9월 말에는 4만 1500원까지 가격이 치솟기도 했습니다. 수급 불안정에 뛰었던 가격은 가을배추가 시장에 풀리면서 안정되는 모습입니다. 전날 기준 배추 한 포기당 소매 가격은 4310원이었습니다. 한 달 전 8947원과 비교하면 절반 넘게 떨어진 가격입니다. 하지만 지난해 같은 시기에는 배추 한 포기가 3802원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여전히 만만치 않은 가격이기도 합니다. 배추 외에도 고춧가루, 무, 양파, 마늘, 대파 등 다른 김장재료들도 안정세를 보이면서 대란이 예상됐던 김장철은 별 탈없이 지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여름이 점점 더워지면서 ‘어쩌면 올여름이 가장 시원할 여름이 될 수 있다’는 기후학자들의 경고 등을 고려하면 매년 이런 배춧값 폭등은 반복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수입 배추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있더라도 질 좋은 해외산 배추를 대량 수입해서 공급을 늘리는 것을 포함해 정부 차원의 총체적이고 획기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사과, 배추 등 과일과 채소들의 가격 폭등은 어쩌면 이상기후가 본격화하면 더 잦아질 수도 있습니다. 농산물 가격 안정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에 대해 돌이켜 볼 때입니다.
  • 에몬스, ‘2024 한국품질만족지수’ 13년 연속 1위… “가정용 가구 부문 최고점”

    에몬스, ‘2024 한국품질만족지수’ 13년 연속 1위… “가정용 가구 부문 최고점”

    에몬스는 한국표준협회(KSA)가 주관하는 ‘2024 한국품질만족지수(KS-QEI)’ 가정용 가구 부문에서 13년 연속 1위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2024 한국품질만족지수에는 총 119개 부문을 대상으로 388개의 기업이 참여했으며, 이용 경험이 있는 소비자와 전문가 7만 7000명이 사용품질과 감성품질을 함께 평가했다. 해당 평가로 에몬스는 가정용 가구 부문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다. 에몬스 관계자는 “한국품질만족지수 13년 연속 1위 선정은 에몬스에 대한 이용 경험이 있는 소비자와 전문가가 직접 선정해 주는 수상인 만큼 더욱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제품과 서비스 품질 향상을 통한 고객만족과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에몬스는 올해 신규 TV CF를 통해 ‘모든 순간, 모든 공간’이라는 브랜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으며, 국제기능올림픽 5회 연속 메달을 획득해 대통령상을 수훈하기도 했다. 한편, 한국품질만족지수는 표준협회와 한국품질경영학회가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고객의 만족도와 제품(서비스)의 특성을 반영해 공동으로 개발한 품질측정 모델로, 해당 기업의 제품에 대한 고객 만족도와 품질 우수성을 소비자와 전문가로부터 평가받는 품질만족도 종합지표다.
  • 이상훈 서울시의원, 서울 지역별 특성 반영된 경제지표 마련 촉구

    이상훈 서울시의원, 서울 지역별 특성 반영된 경제지표 마련 촉구

    이상훈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강북2)은 서울시 경제실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가 제공해야 할 경제 동향 지표가 업데이트가 부족한 부분을 지적했다. 이 의원은 “서울시 홈페이지 경제 분야의 서울소비경기지수 등 주요 경제지표가 2019년 이후 전혀 업데이트되지 않고 있다”며 “무려 5년 동안 방치된 경제지표로 어떻게 서울 경제를 진단할 수 있느냐”고 질타했다. 특히 “경제지표는 상황에 부합하는 경제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가장 기본이 되는 판단 기준”이라며 “경제실이 과연 기본적인 경제진단에 근거해 사업들을 기획하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서울경제지표의 주기적 관리에 더해 ▲서울시 경제 상황에 대한 인포그래픽 제공 ▲자치구별 경제지표 구축을 개선방안으로 제시했다. 그 근거로 “수도 서울은 단순히 서울 전체 평균값으로 볼 수 없는 지역별 특성이 있다”며 “환승역이 전혀 없는 강북구와 가장 많은 강남구의 교통 특성을 서울 평균 데이터로 보면 전혀 알 수가 없다. 지역별 차이를 알 수 있도록 자치구별 경제지표를 생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서울시 경제실장은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최신 경제지표를 지속적으로 공개할 수 있도록 개선하겠다”고 답변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시민이 경제활동의 주체”라며 “경제활동 당사자들에게 제대로 된 경제지표를 제공하는 것은 경제실의 기본 책무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서울인싸] 전동킥보드, 안전 없이는 미래도 없다

    [서울인싸] 전동킥보드, 안전 없이는 미래도 없다

    보도를 걷는 보행자라면 누구나 보도 위 전동킥보드를 마주치다 당황한 경험을 했을 것이다. 여러 기기가 마구잡이로 뒤엉켜 있거나, 넘어질 듯 말 듯 위험천만한 경우도 부지기수다. 무엇보다 면허가 없는 청소년이 헬멧 없이 탑승하거나 여러 명이 타는 모습을 보면 부모의 마음으로 연신 가슴을 쓸어내린다. 코로나19 이후 신산업 수단으로 등장한 전동킥보드는 점차 ‘도로 위 무법자’로 변하고 있다. 서울시가 지난 9월 만 15~69세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약 80%가 전동킥보드로 인한 불편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충돌 위험 등 우려 사항이 높다 보니 응답자의 93.5%가 전동킥보드 견인제도 강화에 찬성했으며 75.6%는 민간 대여 금지를 찬성하는 등 적극적인 목소리가 모이고 있다. 전국 전동킥보드 사고 건수가 2020년도 897건에서 2023년 2389건으로 상당히 증가했다는 사실만 봐도 시민의 안전을 위해 더이상 좌시할 수 없는 문제임은 자명하다. 서울시는 이에 따라 개인형 이동장치에 대한 안전관리 특별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전국 최초로 전동킥보드 사고 위험이 있는 도로 구간을 대상으로 통행을 전면 금지하는 ‘킥보드 없는 거리’를 지정하고 올해 중 시범 운영을 거쳐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둘째, 불법주정차 전동킥보드 견인도 대폭 강화한다. 현재 민간대여 업체의 자율수거를 위해 일반 견인구역 내에서는 3시간의 유예시간을 부여하고 있지만, 그간 서울시가 업계에 지속적인 요청과 독려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보행 불편이 해소되지 않는 상황이다. 이에 불법주정차 신고 접수 시 유예시간 없이 바로 견인하고 계도 기간 후 정식 시행해 실효성을 높일 예정이다. 셋째, 전동킥보드에 대한 관할 자치구 공무원의 직접 견인을 확대한다. 효율적인 단속은 물론 일부 견인대행업체의 셀프 신고 등 부당 행위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동킥보드 문제 개선에 대한 시민들의 열망이 강한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관련 법안은 부재하다. 서울시는 그동안 대여사업 등록제, 면허인증 의무확인, 무단방치 해소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PM 기본법 제정을 촉구해 왔지만 21대 국회에서 계류 끝에 폐기됐다. 시민 안전이 중차대해진 만큼 22대 국회에서는 조속한 법안 통과에 힘써 주시기를 다시 한번 부탁드리고 싶다. 업계의 자정 노력 역시 필수 전제가 돼야 한다. 근본적인 문제는 교통수단의 필수 조건인 안전성에 대한 담보 없이 제도 미비의 틈을 이용한다는 데 있다. ‘신산업 성장’이라는 업계 슬로건을 이유로 4~5년 사이 무수한 전동킥보드가 생겨 방치되고 있고, 최근에는 전기자전거까지 주택가를 장악하고 있다. 이미 공유시장에 대한 소비자의 외면이 시작되고 있는 상황에서 업계가 틈새 영업 확장을 ‘성장’으로 주장하며 규제 혁파와 배려만을 요구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 할 수 있다. 교통 서비스가 존재하는 이유는 안전하고 편리하게 목적지까지 승객을 수송하는 데 있다. 안전성에 대한 노력 없이는 결국 소비자의 선택을 받을 수 없다. 파리, 멜버른 등 해외 도시는 전동킥보드가 이미 퇴출됐고, 버드 등 해외 업체도 파산 신고를 하면서 공유 수단에 대한 교통 환경 전반의 위치 역시 물음표가 가해지고 있는 게 현실이다. ‘반짝 수단’이 아닌 미래 교통수단으로서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서라도 교통 운영의 본질을 되찾아야 할 때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
  • 구로·영등포 일대 준공업지역 아파트 용적률 최대 400%로

    구로·영등포 일대 준공업지역 아파트 용적률 최대 400%로

    서울시가 과도한 규제로 개발이 더뎠던 영등포와 구로구 일대 등 준공업지역의 규제를 대폭 완화한다. 준공업지역에 공동주택을 지을 때 용적률을 최대 400%까지 높이기로 하면서 준공업지역이 82%를 차지하는 서울 서남권 개발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서울시는 7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준공업지역 제도 개선 방안’을 공개했다. 앞서 지난 2월 오세훈 시장이 내놓은 ‘서남권 대개조’ 계획을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한 후속 방안이다. 준공업지역은 1960~70년대 소비 및 제조 산업 중심지로 국가 성장을 주도한 곳이다. 다만 현재는 낙후하고 침체된 곳들이 대부분이다. 현재 서울에는 영등포·구로·금천·강서·도봉·성동구 일대 등 총 19.97㎢ 규모의 준공업지역이 지정돼 있다. 이날 공개된 개선 방안에 따라 준공업지역 내 공동주택 건립을 위한 지구단위계획(부지 3000㎡ 이상) 수립 시 최대 용적률이 현행 250% 이하에서 최대 400%로 오른다. 상한 용적률 인센티브 150%도 기존 공공시설 기부채납과 함께 공공임대주택 공급, 건축법 등 다른 법령에 따른 항목까지 적용할 수 있도록 다양화한다. 지구단위계획이 필요하지 않은 오피스텔과 노인복지주택도 용적률 400%를 적용받기 위해선 앞으로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하도록 했다. 기준·허용 용적률도 현행 210·230%에서 230·250%로 각각 20% 포인트씩 상향 조정한다. 서울시는 산업기반 확보를 목표로 준공업지역 유지를 원칙으로 하되 토지이용 현황과 계획을 고려해 운용 지역을 유연하게 조정 및 운영하기로 했다. 대상지는 중심지 기능 고도화를 위해 업무 등 고밀 개발이 필요한 지역과 이미 주거화 돼 산업기능을 상실한 지역이다. 개선 방안은 빠른 사업 추진을 위해 즉시 시행된다. 서울시는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해 자치구 및 사업자간 사전 협의 후 지구단위계획 입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조남준 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준공업지역의 성장 잠재력을 끌어 올려 미래 첨단산업 공간과 직주근접형의 쾌적한 주거지 확보를 확보해 시민에게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6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사업성 보정계수를 처음 적용한 재개발 사업안 3건을 수정 가결했다. 사업성 보정계수는 지가가 낮아 재건축·재개발이 더딘 곳을 지원하고자 추가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이에 따라 금천구 시흥1동 노후 단독 및 다세대주택 단지에 최대 45층, 2072가구가 들어선다. 노원구 상계동 일대에는 4591가구 대규모 주택단지가, 구로구 온수동 대흥·성원·동진빌라는 통합 재건축을 통해 1455가구 아파트가 세워진다. 시 관계자는 “분양 가능한 가구수가 주민공람안 대비 332가구 증가하고, 조합원 1인당 추정분담금도 약 7200만원 감소할 것”이라고 추산했다.
  • 트럼프 재집권에 바짝 엎드린 중국…“나는 ‘관세맨’”

    트럼프 재집권에 바짝 엎드린 중국…“나는 ‘관세맨’”

    ‘트럼프2.0’의 개막을 세계 정상들이 앞다투어 축하한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에 전화를 걸어 “양국이 새 시대에 올바른 길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시 주석을 비롯한 세계 정상들의 속내는 트럼프 당선인의 ‘미국 우선주의’ 정책으로 자국에 어떤 불똥이 튈지 전전긍긍하는 눈치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7일 시 주석이 “역사적으로 중국과 미국은 협력해서 이익을 얻고 대립해서 손실을 보았다”며 “안정적인 양국 관계는 국제 사회의 열망에도 부합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트럼프 당선인은 스스로 ‘관세맨’이라 부르며 모든 수입품에 보편관세 10%를 물리고, 중국 제품에는 6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언한 상태다. 승리 선언 연설에서도 감세 공약을 선전하며 “우리가 가진 것이 중국에는 없다”고 주장했다. 관세 60%는 트럼프 1기 집권 당시 중국에 부과했던 관세 7.5∼25%보다 훨씬 높아 코로나19 이후 경기 침체를 빠져나오려 애쓰는 중국에 큰 타격이다. 트럼프 당선자는 지난 9월 미시간 유세에서 “관세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발명품”이라며 칭송했지만, 관세가 경제 성장률을 해치고 인플레이션을 유발하는 부정적 효과도 있다. 수입품에 부과하는 관세 때문에 미국 소비자들은 더 비싼 비용으로 중국산 물품을 사야만 한다. 중국 말고도 우크라이나, 이란, 멕시코 등이 트럼프 재집권으로 고난이 예상된다. 트럼프 당선자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24시간 안에 끝낼 수 있다고 공언했는데, 우크라이나는 미국의 지원이 중단되면 러시아가 점유한 18% 가량의 영토 상당 부분을 내줘야 할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와 마찬가지로 중동에도 평화를 가져오겠다고 한 트럼프 당선자는 이스라엘을 지지하고 이란에 최대한의 압박을 가할 전망이다. 당선되면 바로 불법 이민자를 대거 추방하겠다고 한 공약이 실현되면 가장 큰 피해자는 이웃 국가인 멕시코다. 대미 수출 1위 국가인 멕시코는 난민을 막는 국경장벽 건설비용에 ‘관세 폭탄’까지 맞게 됐다.
  • “올해 마지막 ‘관악사랑상품권’ 5% 할인 놓치지 마세요”

    “올해 마지막 ‘관악사랑상품권’ 5% 할인 놓치지 마세요”

    서울 관악구가 오는 8일 오전 10시부터 관악사랑상품권 80억원을 추가 발행한다고 7일 밝혔다. 관악사랑상품권은 최근 어려운 경기 상황에서 구민들의 물가 부담을 덜고 지역 내 소비 촉진 및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발행해왔다. 관악구가 소요 예산을 전액 부담해 2024년도 마지막 상품권 발행을 추진하여 지역경제 살리기 총력전에 나섰다. 구매를 원하는 주민은 1만원 단위의 모바일 상품권 형태로 5% 할인된 금액에 구매할 수 있다. 구매 한도는 1인 기준 50만원, 보유 한도는 최대 150만원이다. 구매 취소는 기간에 관계없이 상시 가능하고, 잔액 환불의 경우 상품권의 60% 이상 사용 시 할인지원금 5%를 제외한 잔액이 환불된다. 관악사랑상품권의 사용처는 지역 내 관악사랑상품권 가맹점 10,587개소이고, 구매와 결제는 ‘서울pay+’앱(App)에서 가능하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구민과 소상공인 모두의 많은 관심과 호응 덕분에 관악사랑상품권의 구매와 결제가 활발히 이어져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고 있다”며 “올해 마지막 관악사랑상품권 발행도 놓치지 마시고, 지역 상권에 더욱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했다.
  • 경북 영덕군, 13년 연속 송이 생산량 1위 차지

    경북 영덕군, 13년 연속 송이 생산량 1위 차지

    경북 영덕군이 13년 연속 전국 송이 생산량 1위를 차지했다. 7일 영덕군에 따르면 올해도 산림조합중앙회가 집계한 전국 송이 생산량 1위를 차지하며 자연산 송이 중심지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전국적으로 폭염이 지속되면서 송이 생산은 전반적으로 줄었다. 전국 송이 생산량은 70.6t·165억 6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절반 정도다. 이중 영덕에서 생산된 송이는 15.8t·33억원으로 전국 생산량의 22.3%를 차지해 13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이를 바탕으로 영덕군은 생산자와 소비자 간 직거래 판매장을 영덕군민운동장과 영해휴게소에 설치해 신선하고 저렴한 가격으로 송이를 맛볼 수 있는 ‘명품송이 한마당’을 운영했다. 또한 영덕 송이 브랜드 가치 향상을 위해 지난 9월에는 서울시청광장에서 각종 홍보를 진행했다. 군은 매년 행정력과 예산을 투입해 간벌, 가지치기, 산물 정리 등 숲가꾸기사업을 펼쳐 송이가 자라기 적합한 환경을 조성한다. 전문가를 초청해 송이 산주들을 대상으로 환경개선 교육도 시행해 지속가능한 자연산 송이 생산에 나서고 있다. 김광열 군수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에 걸친 대대적이고 다각적은 홍보 활동을 펼쳐 영덕송이의 브랜드 가치를 최고의 임산물 반열에 올려놓겠다”고 했다.
  • 10년간 보이스피싱 미끼 문자만 28억건…문자 발송업체 6곳 적발

    10년간 보이스피싱 미끼 문자만 28억건…문자 발송업체 6곳 적발

    ‘[국제발신] 해외승인 499,500원’ 보이스피싱에 활용되는 이런 문자를 대량으로 발송해 온 업자들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업체 6곳이 10년간 전송한 문자는 28억회에 달했다.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는 5월부터 지난달까지 문자전송 업체 6곳을 단속해 A업체 대표 김모(39)씨를 구속하고, 운영자와 직원, 시스템 개발자 등 모두 20명을 전기통신사업법과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7일 밝혔다. 김씨 업체는 2015년부터 최근까지 보이스피싱 미끼 문자, 불법 의약품 광고, 도박 사이트 광고, 성매매 광고 문자를 발송한 것으로 조사됐다. 나머지 5곳도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이러한 문자를 발송했다. 업체 6곳은 건당 14~20원을 받고 모두 28억건의 문자를 발송했다. 국내 휴대전화 가입자가 5692만명인 점을 감안하면 전 국민에게 약 50건의 문자를 보낸 것이다. 문자 발송 업체 6곳은 이런 문자를 보내는 대가로 모두 485억 4000만원의 범죄수익을 거뒀다. 업체 대표 김씨가 보유한 현금과 가상자산 등 49억 5500만원 규모의 자산은 현재 동결 절차를 밟고 있다. 대량 문자전송 서비스 업자는 정부에 등록해야 하지만, 이들은 해외 통신사를 경유해 문자를 전송하는 수법으로 감시망을 피해 왔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업체를 단속한 뒤 최근 카드 발급이나 결제 등을 빙자한 국제 발송 보이스피싱 미끼 문자가 사라졌다”며 “검찰, 소비자보호원, 금융감독원이라며 악성 애플리케이션(앱) 설치를 유도할 때는 보이스피싱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방치된 유휴 공유재산의 재생… 동네를 바꾸고 지역을 살린다

    방치된 유휴 공유재산의 재생… 동네를 바꾸고 지역을 살린다

    공간이 바뀌어야 동네가 바뀌고 지역도 살아난다. 지역발전을 저해하는 장기간 방치돼 있는 유휴공간이 리모델링돼 생명력이 살아숨쉬는 공간으로 재탄생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공유재산은 지방자치단체의 소유 및 건설 중인 재산으로 예산부담, 기부채납, 교환 등으로 소유권을 취득한 재산을 의미한다. 지난해 8월 기준 제주도 소유 공유재산은 제주도 전체 면적의 9%에 달하는 1억 6000만㎡이며, 재산가치로 25조원에 달한다. 제주에서 유휴공간을 활용해 성공한 사례로 대표적인 곳이 2020년 개관한 ‘예술곶 산양’이다. 폐교된 한경면 산양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해 지역거점 문화예술 공간으로 환골탈태했다. 레지던시를 운영해 예술가의 창작작품 전시, 국내외 예술가들간의 네트워크 교류 등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지역주민과의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예술 교류의 허브로 자리잡고 있다. 마을의 골칫덩어리였던 복지타운을 워케이션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전국에서 벤치마킹 대상이 되는 곳인 구좌읍 세화리 질그랭이센터도 수년간 유휴공간으로 방치됐던 건물이었다. 지난 1일 열린 ‘2024년 제주-일본 경제·관광 교류활성화 토론회’에서 양군모 질그랭이센터 PD는“지방소멸의 또하나의 대안으로 떠오른 워케이션 프로그램이 육지 IT기업을 중심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며 “지난해에는 25개 기업, 800명이 워케이션에 참여했는데 1인당 4박 5일 동안 약 50만원을 소비하니, 20여 명이 1주일간 마을에서 소비하는 비용이 약 1000만원에 달한다”며 경제적 효과를 강조했다. 이어 “제주 지역 사회에서 이주민의 수용 능력을 키워야 마을 사업을 통한 이주민 증가로 마을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건물 속 노는 공간을 새롭게 리모델링한 사례도 있다. 유휴공간이었던 서귀포시 중앙도서관 4층이 지난 7월 문화도시조성TF팀의 문화도시조성사업을 통해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문화공유공간 ‘디’(‘곳’의 제주어)로 재생돼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 서귀포시 감귤박물관 1층 영상실 유휴공간(229.39㎡)도 지난해말 수요조사를 통해 1억 8000여만원을 들여 교육 강연 공연 회의를 하는 복합문화공유공간 ‘월라’(오름 지명)로 재탄생됐다. 이런 가운데 제주시에 기부채납된 뒤 수년간 기능을 상실하고 방치돼 논란이 돼 온 ‘제주 새싹꿈터’를 생태자원과 관광자원을 연계한 프로그램 운영과 마을소득 창출의 장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제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7일 제주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유휴 공간재산 활용방안 연구’ 보고서를 발표하며 유휴공간인 ‘새싹꿈터’를 주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유익한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한 방안을 제언했다. 구좌읍 하도리 해안가에 위치한 건축물인 ‘새싹꿈터’는 당초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교육시설로 지어졌으나, 오랜 기간 사업이 중단돼 방치되어 지역 경관을 해친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와 관련 이민주 제주연구원 부연구위원은 “하도리 자연을 즐기며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인 ‘하도힐링센터’나 아동 및 청소년을 위한 생태교육 공간인 ‘하도생태학교’ 조성하면 하도리의 풍부한 생태·관광자원과 연계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강동길 서울시의원 “연말 소방안전교부세 특례 폐지 예정, 안정적 소방재원 확보 대책 마련 시급”

    강동길 서울시의원 “연말 소방안전교부세 특례 폐지 예정, 안정적 소방재원 확보 대책 마련 시급”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강동길 위원장(더불어민주당·성북3)이 지난 6일 2024년 소방재난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연말 소방안전교부세 특례규정 폐지에 따른 안정적 소방재원 확보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소방안전교부세는 지난 2015년에 도입되어 2020년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과 함께 재원이 개별소비세 총액의 20%에서 45%로 확대됐으며, 특례규정에 따라 사업비의 75%를 소방분야에 의무적으로 사용하게 되어 있으나 행정안전부가 2024년 말 특례규정 폐지 의견을 제시한 상황이다. 강 위원장은 “행정안전부의 입장대로 2024년말로 소방안전교부세 특례 규정이 폐지될 경우 지자체장의 재량에 따라 소방분야 투자가 축소되는 등 소방재정에 불안정성이 초래될 우려가 매우 크며 이는 결국 소방력 약화로 이어질 것이 자명하다”라고 비판했다. 실제 행정사무감사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서울소방재난본부의 경우 2024년 기준 소방차량 교체 및 보강(94억원), 소방화재 안전 보조장비 보급(64억원) 등 약 195억원 규모의 핵심사업이 소방안전교부세를 재원으로 추진되고 있다. 강 위원장은 “소방안전은 시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만큼, 지자체의 재량이나 협상에 따라 들쭉날쭉한 재원 구조가 아닌, 법으로 보장된 안정적 재원 확보 체계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소방재난본부는 지금이라도 소방청과 행정안전부, 국회가 긴밀히 협의하여 소방재정의 안정성을 보장할 수 있는 제도적 방안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적극적으로 촉구해야 한다”라며 “서울시 역시 시민안전을 위한 소방력 유지에 차질이 없도록 대체 재원 방안을 선제적으로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 “독도 그림 빼라” 日요구 거절·수출 포기한 과자업체…미국 길 열렸다

    “독도 그림 빼라” 日요구 거절·수출 포기한 과자업체…미국 길 열렸다

    제품 포장지에 그려진 독도 그림을 빼라는 일본의 요구를 거절했다가 일본 수출이 막혔던 한 쌀과자 업체가 미국 수출길에 올랐다. 7일 전남 장성군 등에 따르면 장성에서 유아용 쌀과자를 생산하는 업체인 ‘올바름’은 최근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근 오렌지카운티의 한 유통점에 입점했다. 첫 수출 규모는 약 1000만원 상당이다. 이번 수출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본사를 둔 한국 상품 도매 전문점을 통해 성사됐다. 해당 업체는 식품과 생활용품 등 다양한 한국산 상품을 미국 전역에 공급하고 있어, 향후 더 많은 물량을 미국 소비자에게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유아용 쌀과자 업체 ‘올바름’은 2021년부터 자사 제품 뒷면에 “독도는 한국 땅”이라는 문구와 함께 한반도 지도와 독도 그림을 넣어 판매해왔다. 제품이 출시됐지만 문제는 이후에 발생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일본 수출을 논의했던 올바름의 수출이 막혔기 때문이다. 일본 바이어 측이 “거래하려면 독도를 지우라”고 요구했지만 이를 거절한 여파였다. 당시 예상 발주 물량은 연 매출의 15%에 달할 정도였다. 회사가 대출금 상환과 불경기 등으로 경영난에 빠진 가운데 수출로 위기를 타개하려던 상황이 무산되면서 더 큰 위기에 봉착했지만 회사는 굽히지 않았다. 김정광 올바름 대표는 전남매일과의 인터뷰에서 “사실 일말의 고민도 없이 거절한 건 아니다”며 “하지만 당장 눈앞의 개인적 이득을 위해 국가의 자부심을 버려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더 컸다”고 밝혔다. 이러한 사연이 언론을 통해 소개되면서 소비자들은 ‘독도 쌀과자’라는 별칭을 붙여줬고, ‘먹어서 혼내주자’며 ‘돈쭐(돈+혼쭐)’ 릴레이가 이어졌다. 지난 추석 명절을 앞두고는 전 제품 품절이 벌어지기도 했다. 김 대표는 “많은 분이 관심과 지원을 보내주신 덕분에 독도가 그려진 저희 쌀과자를 미국으로 수출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도 좋은 소식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바름 외에도 독도 때문에 일본 수출길을 포기한 식품사가 한 곳 더 있다. 바로 ‘성경식품’이다. 성경식품의 주력 상품인 ‘성경김’ 포장지에는 한반도와 울릉도, 독도, 제주도가 모두 포함된 지도가 그려져 있다. 성경김은 2021년 한창 김 열풍이 일었던 일본에 제품을 수출하지 못했다. 일본 수입사가 포장지에서 독도를 지워줄 것을 요청했지만 성경식품이 이를 거절했기 때문이다. 일본 수출은 불발됐지만 성경김은 현재 미국, 캐나다, 중국, 일본, 베트남 등 전 세계 12개국으로 수출되고 있다. 성경식품의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은 972억원으로 전년 809억원 대비 약 20% 늘어났다. 올해 1000억원 돌파가 예상된다.
  • 무협, 7년 연속 中 국제수입박람회에 ‘한국관’ 열어

    무협, 7년 연속 中 국제수입박람회에 ‘한국관’ 열어

    한국무역협회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으로 지난 5일 중국 상하이 국가전시컨벤션센터(NECC)에서 개막한 ‘제7회 중국 국제수입박람회’에 7년 연속 한국관을 열었다고 7일 밝혔다. 중국 국제수입박람회는 중국의 대외 개방 및 수입 확대를 위해 2018년부터 국가 차원에서 중점 추진하는 행사다. 엿새 일정으로 진행되는 올해 박람회에는 152개 국가·지역에서 약 3500개 기업이 참가했다. 한국에서는 무역협회가 꾸린 한국관에 참여하는 기업 74개를 포함해 총 176개 기업이 참가했다. 무역협회는 부산, 경남, 전남, 전북 4개 지방자치단체 및 조달청 등 3개 기관과 함께 총 870㎡ 규모의 한국 상품관(소비재·식품)을 설치했다. 별도로 마련된 자유무역협정(FTA) 홍보관에서는 한국 참가 기업과 중국 바이어를 대상으로 한·중 FTA 및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활용 상담 등을 진행한다. 행사 기간 동안 한국관에서는 K팝 댄스 공연, 네 컷 사진 촬영, 달고나 만들기, 한복 체험 등 한류 콘텐츠를 활용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인호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은 ‘수입박람회 한국관 참가기업 간담회’ 개회사를 통해 “중국의 성장률 둔화와 내수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여전히 놓칠 수 없는 거대 소비 시장이자 주요 수출 대상국”이라면서 “이번 박람회 참가가 변화하는 중국 소비 시장의 트렌드를 읽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인호 부회장은 현지에서 쑹쥔지 중국 산둥성 부성장, 위젠룽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 부회장 등을 만나 한·중 무역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무역협회는 7일 중국 상무부 투자촉진사무국과 공동으로 ‘한중 기업 협력 교류회’를 열고 중국 대표 기업과 한국관 참가 기업 간 교류 자리를 마련해 양국 비즈니스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 돈 아끼려 中알리서 직구한 의료기기로 환자 치료한 치과의사들, 결국

    돈 아끼려 中알리서 직구한 의료기기로 환자 치료한 치과의사들, 결국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로 산 미인증 치과용 기기를 환자에게 사용해 온 치과의사들이 결국 세관에 붙잡혔다. 7일 관세청 서울본부세관은 국내 미인증 치과용 기기 1만 1349점(시가 1억 4000만원 상당)을 국내로 밀반입한 후 환자에게 사용해 온 치과의사 13명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22년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1184회에 걸쳐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치료 사용 목적의 의료용 치과 기기를 구매하고 이를 자가 사용 물품으로 위장해 수입 요건과 관세 등을 면제받으며 국내로 반입한 혐의를 받는다. 의료기기를 수입할 때는 자가 치료 등 일부 경우를 제외하면 구매 가격이 150달러 이하더라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의료기기 수입 허가를 받고 목록 통관이 아닌 정식 수입통관 절차를 거쳐야 한다. 그러나 이들은 이러한 사실을 알고도 비용 절감을 위해 해외 오픈마켓에서 기기를 구매해 치료에 사용하고, 단체 채팅방에서 의료기기 해외직구(직접구매) 정보를 공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적발된 치과용 기기는 충치 치료나 치아 절삭에 사용되는 치과용 드릴, 환자의 잇몸에 직접 닿는 구강 마취 주사기 등으로 나타났다. 서울본부세관은 “국민 건강 보호를 위해 미인증·미허가 의료기기 등 사회안전 위해 물품이 국내에 반입되지 않도록 해외직구 통관관리를 강화하겠다”며 “국내 유통에 대한 모니터링도 계속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해외에서 ‘한류’ 바람을 타고 역직구가 증가하는 추세지만 직구와의 격차는 오히려 늘고 있다. 해외직구와 역직구 간 금액 차가 21억 5000만 달러로 지난해(19억 1100만 달러)보다 12.5% 증가했다. 특히 중국과 거래에서의 격차가 컸다. 중국발 직구액은 역직구액보다 8배가량 많아 금액 차가 18억 6800만 달러에 달했다. ‘알테쉬’(알리·테무·쉬인)로 대표되는 중국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업체들이 저가 공세로 한국에 영향력을 키운 결과로 해석된다. 지난 5월 알테쉬 제품에서 안전성 등의 문제가 대두됐지만 파급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발 직구 증가는 고물가 속에 저렴한 제품을 찾는 소비자도 늘고 있기 때문이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알리·테무의 국내 결제금액은 2조 2938억원으로, 7개월 만에 지난해 전체 결제 추정액(2조 3227억원)에 육박했다.
  • [유재웅의 이슈 탐구] 이제 ‘국악’의 세계화다

    [유재웅의 이슈 탐구] 이제 ‘국악’의 세계화다

    한국 문화예술의 역사는 앞으로 ‘한강’ 이전과 이후로 나뉠 것이다. 작가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은 일회적 경사를 뛰어넘어 한국 문화예술계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계속될 것이다. 최근 한강 작품의 주제와 내용을 놓고 이견과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지만 그렇다고 한강의 노벨상 수상이 갖는 엄청난 의미를 떨어뜨리는 것은 아니다. 혹자는 한강의 노벨상 수상으로 한국이 이제 문화적으로 G7의 반열에 올랐다고까지 평가한다. 공감한다. 한 나라가 선진국이 된다는 것은 1인당 GDP 숫자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한강의 쾌거는 우리 문화예술계에 새로운 도전 과제를 던져 준다. 근래 우리 문화예술계는 대중음악에서 방탄소년단(BTS), 영화예술에서 봉준호 감독이 대한민국의 이름을 날렸다. 클래식 음악에서도 피아니스트 조성진 같은 세계적 스타를 배출했다. 그렇다면 이제 세계적으로 주목받을 수 있는 우리 문화예술계의 미래 아이템은 어디에서 발굴해야 할까. 다른 나라 사람들도 이미 다 하고 있는 분야에서 뛰어난 경쟁력으로 압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만의 고유한 가치와 정서를 갖고 있는 분야에서 찾아내는 것이 훨씬 승산이 높을 것이다. 그중 하나로 국악을 비롯한 한국 전통 공연예술을 꼽고 싶다. 가장 한국적이면서 세계적으로 각광받을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 하지만 다른 문화예술 분야에 비해 국민들의 관심을 아직 덜 받고 있다. 국가 차원의 투자도 충분치 못한 실정이다. 거칠게 표현하자면 전통 공연예술 분야 종사자들의 사명감과 헌신에 의해 명맥이 유지되고 있다. 지표들이 많은 것을 시사한다. 대표적으로 국악 분야를 보면, 국내 공연예술단체 약 4300개 중 국악 단체는 약 750개다. 국악 종사자는 약 9000명이다. 지난해 공연시장 티켓 판매 현황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전체 시장 규모 5617억원 중 국악은 1.1%인 61억원 수준이다. 국악 단체 재정자립도는 평균 34%에 머물러 있다. 전업으로 국악만 해서 생계를 유지할 수 있는 이는 극소수다. 국악 단체가 자력으로 공연을 무대에 올리는 것도 여간 힘든 게 아니다. 국악을 비롯한 우리 전통 공연예술계가 처한 실정을 감안해 이를 진흥시키기 위한 법안이 작년에 제정돼 올해 시행에 들어갔다. 지난 7월에 시행된 ‘국악진흥법’과 9월에 시행된 ‘전통문화산업진흥법’이 대표적이다. 많이 늦었지만 그래도 이런 법률이 만들어져 다행이다. 법적 지원 토대가 만들어졌으니 앞으로 한국 전통 공연예술을 보존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과제가 남았다. 전통 공연예술 진흥을 위한 조사연구, 청사진 제시, 전문인력 양성과 교육, 단체 지원 등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다. 여기서 우리가 간과하지 말아야 할 중요한 포인트는 전통예술 지원기관 간 명료한 역할 분담과 협업이다. 작가 한강이 노벨문학상을 수상하게 된 것은 뛰어난 작품을 만들어 낸 작가의 역량이 가장 큰 몫을 차지하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다. 그의 작품을 외국어로 번역하고, 이를 해외 출판시장으로 확산시킨 문화 유통 분야의 도움이 컸다는 것도 주지의 사실이다. 우리 전통 공연예술이 국내를 뛰어넘어 장차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으려면 한강의 사례에서 시사점을 얻어야 한다. 한국 전통 공연예술을 지원하고 진흥시키기 위해 설립된 대표적인 기관으로 국립국악원, 국립극장, 국악방송,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등을 꼽을 수 있다. 이들 기관의 활동을 살펴보면 전통 공연예술의 보존과 계승, 진흥을 위한 인재 양성과 역량 제고, 콘텐츠 개발 등에 있어서는 기관 간 역할 분담을 하면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아쉬운 것은 우리 전통 공연예술을 국내외에 알리고 응원군을 확보하기 위한 마케팅과 홍보는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점이다. 한국 전통문화 콘텐츠의 독창성과 문화적 가치에 대한 소비자 공감대를 넓히는 일은 우리 전통 공연예술계가 재정적으로 자립하기 위해서도 필수적이다. 업계 스스로 역량을 키울 때까지는 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고, 이를 책임감 있게 주관할 기관을 정하는 것도 효과적인 전략일 것이다. 문화강국은 저절로 되는 것이 아니다. 유재웅 한국위기커뮤니케이션연구소 대표
  • “중국산 에어프라이기, 주방서 대화 엿듣고 틱톡에 공유”

    “중국산 에어프라이기, 주방서 대화 엿듣고 틱톡에 공유”

    중국산 에어프라이기와 연동된 앱이 사용자의 대화 내용을 듣고 틱톡에 공유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5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썬은 중국산 에어프라이기 연동 앱이 수집한 사용자 데이터가 틱톡 등 중국 기업들의 서버로 전송됐다고 밝혔다. 영국 소비자 보호 단체 위치(‘Which?’) 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국에 본사를 둔 ‘아이고스타’와 ‘샤오미’ 에어프라이기를 제어할 수 있는 앱이 사용자에게 대화 내용을 들을 수 있는 권한을 요구했다. 위치 추적 권한과 전화 시 내용을 녹음할 수 있는 권한도 포함됐다. 해당 앱들은 사용자 가입 시 수집된 데이터가 마케팅 목적으로 제3자에게 전달될 수 있다고 안내했다. 하지만 데이터 이용 목적에 대한 설명은 없었다. 영국 정보위원회(ICO)는 내년 봄에 소비자 데이터 사용에 대한 새로운 규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규정에는 기업들이 데이터 수집의 목적을 투명하게 밝혀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위치는 “현재 스마트 제품 제조업체들과 협력 기업들이 소비자 데이터를 무차별적으로 수집하는데다 대부분 투명성이 없다”며 “봄에 적용될 새로운 규정은 해외 기업들에게도 철저히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샤오미는 사용자 데이터를 중국 서버로 전송했다는 위치의 조사가 부정확하다고 해명했다. 또 연동 앱인 ‘샤오미 홈’에서 사용자 오디오를 녹음하는 권한은 에어프라이기 사용 시에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아이고스타는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두 모델은 현재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아마존에서 판매되고 있다. 한편 앞서 지난해에는 중국산 IP 카메라가 해킹돼 국내 가정집을 비롯해 목욕·화장실 등 민감한 장소를 포함한 개인 사생활 영상 4500여개가 텔레그램을 통해 유출된 바 있다. 중국산 공산품의 보안 문제는 IP카메라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중국산 로봇청소기와 연동된 앱에서 해킹 흔적이 발견되기도 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IP카메라 해킹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개별 이용자들도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주기적으로 변경하고, 보안 인증 제품을 사용하는 등 예방 조치를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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