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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자체 캐릭터로 돈 버는 시대…해외진출까지

    지자체 캐릭터로 돈 버는 시대…해외진출까지

    지방자치단체가 자체 제작한 캐릭터가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홍보와 수익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것은 물론, 해외 진출 사례까지 나왔다. 대구 수성구는 최근 구의 대표 캐릭터 ‘뚜비’의 지식재산권(IP)과 관련해 홍콩의 글로벌 마케팅·특허사용 계약 전문기업 OBG와 에이전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국내 지자체의 공공 캐릭터 중 첫 사례다. 뚜비는 전국 최대 두꺼비 산란지인 망월지의 생태적 가치를 알리고자 수성구가 제작한 캐릭터다. 이번 계약을 통해 수성구는 홍콩과 마카오에서 뚜비를 활용한 콘텐츠 사업에서 수익이 발생하면 로열티를 확보하게 된다. 뚜비는 2024년 4월 출시 이후 18개월 만에 굿즈(캐릭터 상품) 매출 2억원을 넘기면서 기초지자체 캐릭터로는 이례적인 성과를 거뒀다. 또 굿즈 절반 이상을 지역에서 생산하고 일부는 자활센터에서 만들어 노인 일자리 창출로도 이어졌다. 대전시는 1993년 대전엑스포 공식 마스코트 ‘꿈돌이’를 적극 활용 중이다. 널리 알려진 꿈돌이와 꿈순이에 가족과 친구까지 추가해 ‘꿈씨패밀리’라는 확장된 세계관도 만들었다. 대전시와 20년간 라면수프를 만든 지역 기업이 협업해 지난해 6월 출시한 꿈돌이 라면은 대전에서만 구매할 수 있다는 희소성으로 관광객 유입 효과까지 끌어내며 110만개가 팔렸다. 부산갈매기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 ‘부기’는 지난해 6월 부산시가 지자체 중 처음으로 캐릭터 저작권을 무상 개방했다. 이후 지역 중소기업과의 협업도 활발해져 온라인 지정 판매처 ‘부기타운’에서 200여 종의 굿즈를 팔고 있다. 특히, 롯데마트·농심과 협업해 출시한 ‘자갈치 부기’는 농심이 자갈치 스낵을 출시한 지 42년 만에 외부 캐릭터와 협업한 첫 사례로, 출시 직후 16만봉 이상이 판매됐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지자체들의 공공 캐릭터가 도입 초기와 달리 시장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단순 지역 홍보를 넘어 새로운 수익 창출 모델을 제시한 긍정적 사례”라고 말했다.
  • 전남도,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지원사업’ 추진

    전남도,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지원사업’ 추진

    전라남도는 미래 세대의 건강한 식생활을 지원하고 친환경 농산물 소비를 늘리기 위해 24억 원 규모의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임산부와 난임부부, 영유아에게 자부담 9만 6천 원 포함해 1인당 연 48만 원 상당의 친환경 인증 농산물로 구성된 꾸러미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임산부는 전남 22개 시군에 주소를 두고 신청일 현재 임신 중이거나 2025년 1월 1일 이후 출산한 산모면 신청할 수 있으며 사업비는 14억 4천만 원으로 자격 검증을 거쳐 3천 명을 지원한다. 신청을 바라는 임산부는 출생증명서와 임신확인서 등 증빙서류를 갖춰 2월 13일까지 주소지 읍면동 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난임부부 대상 사업은 지역 보건소에서 발급한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결정 통지서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사업비는 2억 4천만 원으로 500명을 지원한다. 거주지 시군 보건소에서 시술비 신청 시 방문·팩스·이메일로 개별 신청하면 된다. 영유아 지원사업은 어린이집과 유치원, 종일제 아이돌봄서비스 등을 이용하지 않는 영유아 양육가정이 대상이며 사업비는 7억 2천만 원으로 1500명을 지원한다. 가족관계증명서 등 증빙서류를 갖춰 주소지 읍면동 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사업 대상자로 확정되면 전남도에서 운영 중인 온라인쇼핑몰 남도장터(http://jnmall.kr)의 ‘친환경농산물 전용관’에서 친환경 인증을 받은 신선농산물과 축산물, 가공식품 등 꾸러미 상품을 월 4회 이내에 연 16회로 회당 3만 원 이상 주문해 가정으로 배송받을 수 있다. 김영석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지원사업 만족도 조사 결과 86%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먹거리 제공과 친환경 농산물 소비 확대를 위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곡성몰, 최대 40% 할인 특별전 운영

    곡성몰, 최대 40% 할인 특별전 운영

    전남 곡성군이 설 명절을 맞아 온라인 쇼핑몰 곡성몰에서 ‘곡성몰 福(복) 가득 최대 40% 할인 특별전’을 운영한다. 설 명절을 앞두고 오는 26일부터 2월 13일까지 열리는 이번 특별전은 지역 농·특산물의 온라인 판로 확대와 입점 업체의 매출 증대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행사 기간 곡성몰 전 상품에 대해 최대 40% 할인 혜택을 제공해 명절 선물로 활용하기 좋은 농·특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설 명절 특별전과 연계해 카카오톡 친구 추가와 구매 후기 참여, 전 상품 무료배송 등 고객 참여형 이벤트도 운영한다. 곡성군은 특별 할인전을 통해 소비자의 쇼핑 편의성과 만족도를 높이는 한편 신규 고객 유입과 재구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2023년 9월 개장한 지역 농특산물 온라인 유통 거점인 곡성몰은 현재까지 회원 수 3만 6천여 명, 누적 방문자 수 154만 명, 누적 매출 25억 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전국 최초 민관협력 캠페인인 ‘곡성몰 아이사랑 소비쿠폰’ 지원사업을 추진해 지역 소비 촉진과 공공 쇼핑몰의 기능 확장에도 기여해 왔다. 곡성군 관계자는 “곡성몰은 단순한 온라인 판매 채널을 넘어 지역 농업과 소비자를 연결하는 핵심 플랫폼으로 기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명절 기획전과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농가 소득 증대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 유한건강생활 ‘뉴오리진 당당’, 혈당유산균 최초 식약처 ‘푸드QR’ 서비스 도입

    유한건강생활 ‘뉴오리진 당당’, 혈당유산균 최초 식약처 ‘푸드QR’ 서비스 도입

    뉴오리진 당당, 출시 기념 네이버 쇼핑라이브 통해 구매 혜택 및 이벤트 진행 유한건강생활(대표 손정수)은 혈당유산균 ‘뉴오리진 당당’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추진하는 실시간 식품 정보 확인 서비스인 ‘푸드QR’을 적용했다고 26일 밝혔다. 식약처는 2024년부터 푸드QR 서비스 시범사업을 시작해 식품첨가물, 건강기능식품 등 일부 제품군에 우선 적용 중이다. 이후 순차적으로 수입식품, 농ㆍ임ㆍ축ㆍ수산물, 탕ㆍ국ㆍ찌개ㆍ면 등 조리식품까지 적용 범위를 확장해 모든 식품에 푸드QR을 도입할 예정이다. 푸드QR은 소비자가 제품에 부착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제품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다. 연결 페이지에서는 원재료명, 알레르기 유발 물질, 영양 정보, 주의사항 등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유한건강생활에서 푸드QR을 처음 도입한 ‘뉴오리진 당당’은 식약처로부터 ‘식후 혈당 감소’ 기능성을 인정받은 개별인정형 프로바이오틱스 락티플란티바실러스 플란타룸 HAC01 균주를 주원료로 사용한 혈당유산균 제품이다. 인체 적용 시험을 통해 식후 2시간 혈당과 당화혈색소 수치가 유의적으로 개선됨이 확인됐다. 한편 ‘뉴오리진 당당’은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오는 27일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네이버 쇼핑라이브를 진행한다. 방송 중 90일분 구매 고객에게 3만원 상당의 뉴오리진 당당 10일분 본품을 증정하고 구매 인증 이벤트, 소통왕, 퀴즈 등 참여형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유한건강생활은 소비자들이 제품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정보를 더욱 쉽고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푸드QR을 도입했다. 제품 포장지의 공간 제약으로 모든 정보를 담기 어렵기 때문에 QR 기반의 정보 제공을 통해 소비자 정보 접근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유한건강생활 관계자는 “푸드QR 도입으로 소비자들이 제품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더욱 손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며 “소비자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한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푸드 QR 적용 품목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뮤엠영어, 2026년 신학기 맞아 브랜드 리프레시 단행… 신규 교재 ‘커넥트커버북’ 공개

    뮤엠영어, 2026년 신학기 맞아 브랜드 리프레시 단행… 신규 교재 ‘커넥트커버북’ 공개

    “아이의 영어 학습 여정을 이끄는 든든한 동반자, 뮤엠영어로 거듭나다” 뮤엠교육이 2026년 신학기를 맞아 뮤엠영어 브랜드 리프레시를 단행하고, 신규 교재 커넥트커버북을 공개했다. 이번 리프레시는 기존의 브랜드 인지도를 넘어 소비자의 신뢰를 기반으로 한 브랜드 신뢰도 확보를 목표로 하며, 가맹점과의 상생을 위해 본사 전액 투자로 진행된다. 특히 일반적인 인테리어 변경 대신, 교재 디자인을 전면 개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뮤엠교육은 학부모가 자녀가 매일 들고 다니는 교재를 통해 브랜드를 접하는 특성을 분석해, 커넥트커버북을 통해 브랜드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다. 이는 고비용의 인테리어 변경보다 효율적이고 전략적인 접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커넥트커버북의 디자인 컨셉은 영어 학습 로드맵과 동물 마스코트를 통해 아이의 긴 영어 학습 여정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데 중점을 뒀으며, 각 레벨별로 상징적인 동물을 배치해 학습 단계와 성장을 나타냈다. ▷화이트(White): 북극곰, 혹독한 환경에서 살아간다는 것에 기인한 강인함과 생존력 상징, ▷핑크(Pink): 플라밍고, 강렬한 컬러와 독특한 생김새에 기인한 즐거움과 축제를 상징, ▷옐로우(Yellow): 앵무새, 말을 따라하는 특성에 기인한 모방과 반복 상징, ▷그린(Green): 개구리, 올챙이에서 개구리로 변하는 성장 과정을 갖는다는 것에 기인한 변화/성장/변신을 상징, ▷블루(Blue): 돌고래, 고도의 지능을 가진 동물이라는 것과 항해자들은 돌고래를 길을 안내하는 존재로 여긴 것에 기인하여 지능/지혜/직관과 보호/인도/길잡라는 것을 각각 상징한다. 이러한 동물 마스코트는 각 레벨의 특성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며, 아이들이 학습 과정에서 느끼는 감정과 성장을 자연스럽게 연결시킨다. 커넥트커버북에는 커넥트버튼(QR코드)이 입되어 있어 학부모가 자녀의 학습 내용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커넥트버튼(QR코드)을 통해 학부모는 교재의 구체적인 학습 목표와 내용을 즉시 확인할 수 있으며, 이는 학원-아이-학부모 간의 소통 방식을 새롭게 디자인하는 데 기여한다. 특히 이번 리프레시는 모든 비용이 본사에서 부담되며, 가맹점(튜터)의 비용 부담은 없다. 또한, 학원 내부 게시용 시스템 포스터가 신규 출시되어 학원 분위기를 쇄신할 예정이다. 이러한 지원은 2026년 2월부터 5월까지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뮤엠교육의 관계자는 “이번 브랜드 리프레시는 뮤엠영어가 단순한 영어 학습 공간을 넘어, 아이의 긴 영어 학습 여정을 책임지는 믿을 만한 동반자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며, “앞으로도 학부모와 아이 모두에게 신뢰받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 ‘식빵언니’ 김연경도 못 피한 이 질환…원인 알고 보니 [건강을 부탁해]

    ‘식빵언니’ 김연경도 못 피한 이 질환…원인 알고 보니 [건강을 부탁해]

    ‘배구 여제’ 김연경이 은퇴 후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고 밝히면서 김연경이 고백한 질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2일 김연경의 유튜브 채널 ‘식빵언니 김연경’에는 ‘피겨 여왕’ 김연아가 출연해 은퇴 후 일상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연아는 은퇴 후 “운동은 최소한으로 하고 식단으로 (체중을) 조절한다”며 “다행히 먹어도 찌는 체질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반면 김연경은 “건강 검진을 했는데 고지혈증에 간 수치가 높아졌다”면서 “너무 놀았나 보다. 운동을 안 하니 찌뿌둥한 느낌이다. 그래서 요즘 관리 좀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연경은 은퇴 후 야식을 즐기고 식단 관리에 소홀했다고 고백했다. 선수 시절에는 술을 멀리했지만 후에는 선수 시절 즐기지 못한 음주도 마음껏 즐겼다고 덧붙였다. 배구 여제도 피하지 못한 고지혈증은 어떤 질환?고지혈증은 혈액 속에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등 지질(지방 성분)이 정상보다 많은 상태를 의미한다. 고지혈증의 원인으로는 유전적 요인 외에도 기름진 음식과 과식, 운동 부족, 비만, 흡연, 음주 등이 꼽힌다. 고지혈증은 증상이 거의 없지만 방치할 경우 동맥경화,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혈관 질환 위험을 크게 높인다. 특히 김연경 선수의 고백대로 음주와 야식이 병행될 경우 고지혈증과 간 수치(ALT, AST, GGT) 상승이 시너지를 일으켜 건강이 더욱 쉽게 악화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알코올은 간에서 VLDL(중성지방 운반체) 합성을 늘려 혈중 중성지방을 올린다. 특히 기름진 안주와 함께 마시면, 지질분해효소를 눌러 지방 입자 처리가 느려져 식후 중성지방 피크가 크게 올라간다. 더불어 알코올이 간세포를 손상하면서 ALT, AST, GGT와 같은 간 효소를 올린다. 특히 GGT는 알코올 관련 간 손상에 매우 민감해서, 음주량이 많을수록 장기간 높게 유지되는 경향이 있다. 술과 야식의 조합은 특히 위험하다. 알코올이 들어오면 간은 해독을 최우선 임무로 삼고 지방을 태우는 일을 뒤로 미룬다. 그 결과 남은 에너지는 중성지방으로 바뀌어 저장된다. 치킨과 라면, 피자 등의 야식 메뉴는 보통 지방과 탄수화물 함량이 매우 높아 술과 만나면 중성지방이 폭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더불어 밤에는 인슐린 감수성이 떨어지고 에너지 소비율도 낮아지기 때문에 같은 기름진 음식을 먹어도 지방으로 쌓일 확률이 훨씬 높아진다. 술과 야식으로 간에 지방이 계속 쌓이면 알코올성 또는 비알코올성 지방간 위험이 증가하고, 김연경처럼 고지혈증과 간 수치 이상으로 이어지기도 쉽다. 전문가들은 술을 마시는 날에는 야식을 생략하는 것이 최선이며, 반드시 먹어야 할 경우 튀김 종류가 아닌 두부와 달걀 등 단백질 위주로 섭취하고 먹는 양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은다. 또 술과 야식이 병행된 다음 날에는 반드시 가벼운 유산소 운동으로 지방이 축적되기 전 소모하는 것이 좋다.
  • KCC신한벽지, 2026년‘리빙’컬렉션으로 프리미엄 인테리어 시장 공략

    KCC신한벽지, 2026년‘리빙’컬렉션으로 프리미엄 인테리어 시장 공략

    회벽 패턴 강화·생활 오염 방지 기능으로 소비자 선택 폭 확대 KCC신한벽지가 지난 1월 프리미엄 실크벽지 컬렉션 ‘리빙(LIVING)’을 리뉴얼 출시하며 인테리어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번 컬렉션은 트렌디한 회벽 디자인 확대, 리얼한 텍스처 구현, 생활 오염 방지 기능을 강화해 실용성과 디자인을 모두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신 트렌드 반영한 회벽 디자인 다각화 신한벽지는 2024년에 출시한 리빙 컬렉션 대비 회벽 비중을 3배 이상 늘려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트렌디한 패턴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도톰한 두께감과 입체적인 회벽 패턴을 최다 구성해 공간에 세련된 감각을 더했으며, 깊고 선명한 엠보 디테일로 마치 실제 회반죽을 바른 듯한 자연스러운 질감을 구현했다. 전문가 검증된 커버력과 시공 편의성 ‘리빙’ 컬렉션은 표면의 질감을 극대화한 리얼 텍스처가 특징이다. 실제감을 높인 입체적 질감으로 소재의 고급스러움을 살렸으며, 영림 필름과의 협업을 통해 인기 필름과 벽지의 최적 매칭 솔루션을 제시한다. 철저한 시공 테스트를 거쳐 우수한 커버력과 시공 편의성을 검증해 전문가뿐 아니라 자가 시공 수요까지 고려했다. 생활 오염 방지 기능으로 실용성 강화 신한벽지는 ‘내오염 벽지’ 2패턴(70296 클레이어, 70297 듀라월) 14컬러를 출시해 관리의 용이성을 더했다. 최대 99.99% 생활 오염 제거 기능(색연필, 커피, 김치 국물 등)을 자체 테스트로 검증했으며, 표면 얼룩이 쉽게 제거되어 청소가 간편하다. 어린이집·상업공간 등 다중이용시설에서도 활용 가능하며, 필요시 방염 사양으로도 주문 제작할 수 있다. 천장 공간까지 완성하는 ‘천장지’ 라인업 신규 천장지(제품명: C8123)는 벽면과의 조화를 위해 커버력과 시공성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화이트 & 아이보리 톤으로 다양한 인테리어 스타일과 매칭이 쉬우며, 상업공간에도 적합한 내구성을 갖췄다. 신한벽지 관계자는 “2026년 리빙 컬렉션은 소비자들이 디자인을 업그레이드하면서 기능성도 챙길 수 있도록 신경 쓴 제품”이라며 “회벽 트렌드와 오염 방지 기능을 강화해 실용적이면서도 감각적인 인테리어를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최적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경북 포항시, 포항사랑상품권 10% 특별할인…“600억원 규모”

    경북 포항시, 포항사랑상품권 10% 특별할인…“600억원 규모”

    경북 포항시가 설 명절을 앞두고 포항사랑상품권 특별할인에 들어간다. 포항시는 26일 설 명절을 맞아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다음 달 3일부터 포항사랑상품권 600억원을 10% 특별할인 판매한다고 밝혔다. 특별할인분은 지류형 200억원, 카드형·모바일(이하 포항사랑카드) 400억원 등 총 600억원으로, 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된다. 시는 지류형 상품권 발행 규모를 지난해 설 명절보다 50억원 늘려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소상공인의 카드 수수료 부담을 던다. 특별할인 기간 동안 할인율을 10%로 적용하고, 개인 구매 한도 역시 기존 40만원에서 50만원으로 확대한다. 포항사랑카드 보유 한도도 기존 70만원에서 80만원으로 상향 조정해 소비가 늘어나는 설 명절 기간 가계 부담을 완화하고, 지역 내 소비 촉진과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도모할 계획이다. 지류형 상품권은 165개 판매 대행 금융기관에서 구매 가능하고, 카드형·모바일은 내달 3일 오전 0시 15분부터 ‘iM샵 앱’ 또는 104개 판매 대행 금융기관 영업점을 통해 충전할 수 있다. 판매 대행 금융기관은 포항사랑상품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포항사랑카드는 실물 카드 결제 외에도 ▲삼성페이 ▲네이버페이 QR ▲모바일 앱 ‘iM샵’ QR 등 다양한 결제 수단을 지원한다. 지역 내 2만 5150개소 가맹점과 타보소 택시 앱(자동결제), 먹깨비 배달앱에서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연초 대규모 포항사랑상품권 발행이 시민과 소상공인 모두에게 도움을 주고, 지역 경기 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포항 경제가 살아날 수 있도록 상품권 활성화 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수산업 챙기는 강원…“블루푸드테크 생태계 구축”

    수산업 챙기는 강원…“블루푸드테크 생태계 구축”

    강원도가 수산 먹거리 산업 육성에 나선다. 수산물 생산에서 가공, 유통, 소비로 이어지는 블루푸드테크(Blue Food-Technology)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강원도는 총 97억원을 들여 수산 먹거리 산업 체질 개선을 위한 사업을 벌인다고 26일 밝혔다. 이 사업은 블루푸드테크 맞춤형 인프라 구축, 수산물 산지 유통시설 구축, 수산물 가격 안정 및 소비 활성화 분야로 나뉜다. 김광래 강원도 경제부지사는 “사업 예산이 비교적 크진 않지만 수산업에 꼭 필요한 사업들이어서 어업인과 중소기업이 체감하는 정책 효과는 클 것”이라고 말했다. 36억원을 들이는 블루푸드테크 맞춤형 인프라 구축은 수산물을 가공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창업부터 제품 개발, 마케팅까지 성장 단계별로 지원하는 게 골자다. 어업인을 위한 위판장, 직매장 확충 등 수산물 산지 유통시설 구축에는 49억원이 투입된다. 이를 통해 유통 단계는 줄고 가격 경쟁력은 높아질 것으로 강원도는 기대하고 있다. 강원도 관계자는 “산지부터 소비자까지 이어지는 유통 단계를 축소하면 어업인 소득은 늘어나고 소비자 물가는 안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산물 가격 안정 및 소비 활성화에는 12억원이 투입된다. 대도시에서 특판전을 열고 황태, 젓갈, 어포, 조미김 등의 수출 경쟁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김 부지사는 “수산업을 단순히 ‘잡는 산업’이 아닌 가공, 유통, 소비로 이어지는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전환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앞으로도 현장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으로 수산업의 성장을 이끌겠다”고 전했다.
  • 새만금 조력발전 본격화?…농어촌공사 용역 추진

    새만금 조력발전 본격화?…농어촌공사 용역 추진

    새만금 사업의 대표 논쟁거리인 해수유통 확대와 조력발전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조력발전 등 새만금 담수화 활용안에 대해 언급한 이후 한국농어촌공사가 검토에 나서면서 사업이 속도를 내는 분위기다. 26일 한국농어촌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최근 ‘새만금 수문 증설 및 조력발전 기본구상 용역’ 입찰을 공고했다. 용역은 새만금의 환경 변화 및 기후 위기에 따른 새만금호 수질 개선, 생태계 복원, 정부 재생에너지 전환 정책 방향 기여가 목적이다. 특히 새만금 수문 증설 타당성과 조력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됐다. 용역을 통해 조력발전을 통한 에너지 생산, 수질개선 효과 및 발생 편익, 경제성(B/C)분석을 진행하고, 배수갑문 및 조력발전시설(신규수문 포함)의 최적 운영 및 관리 방안을 제시하게 된다. 새만금 산단 및 인근 입주기업의 RE100 수요 예측 및 전력소비 구조 분석을 통해 조력발전을 활용한 새만금 RE100 달성 지원 방안도 모색한다. 새만금 조력발전은 해수유통 확대와 연계해 추진된다. 새만금 호 내 수질 문제 해결을 위해선 수문을 늘려 많은 양의 해수를 혼합해야 하고, 이를 조력발전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다만 해수유통시 관리 수위 -1.5M를 기준으로 모든 계획이 세워진 새만금 사업 전반에 영향을 미칠 거라는 우려도 크다. 과업 지시서에는 “수질개선 효과, 경제성 등을 고려하고 해역에 미치는 환경영향이 최소화되도록 조력발전소 배치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최종개발계획 기준 호측 수면적으로 최적개발규모를 결정하고, 발전시설 규모별 공사비 및 내부개발 단계별 연간발전량을 제시한다”고 적혔다. 이번 용역은 13억 6000만원이 투입돼 오는 4월부터 1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 정부, 결국 ‘대형 원전 건설’로 유턴…AI 전력난 우려에 백기 들어

    정부, 결국 ‘대형 원전 건설’로 유턴…AI 전력난 우려에 백기 들어

    신규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두고 갈팡질팡하던 정부가 고심 끝에 원점으로 회귀했다. 신중론을 펼쳤던 정부의 입장이 이토록 급선회해 ‘원전 찬성’으로 돌아선 배경에는 우리나라가 직면한 전력 위기가 자리한다. 인공지능(AI) 시대가 요구하는 막대한 전력 수요 앞에서 원전 없이는 경제를 지탱하기 어렵다는 현실론이 정부를 움직였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에 반영된 신규 원전 건설 계획을 그대로 이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2월 확정된 11차 전기본에는 총 2.8GW(기가와트) 규모 대형 원전 2기를 2037년과 2038년 준공하고, 2035년까지 소형모듈원자로(SMR·0.7GW 규모)를 건설한다는 계획이 담겼다. 한국수력원자력은 곧바로 부지 공모에 착수해 2030년대 초 건설 허가까지 마칠 예정이다. 이번 결정이 주목받는 이유는 김 장관과 이재명 대통령의 입장이 수차례 바뀌었기 때문이다. 후보자 시절 인사청문회에서 11차 전기본에 따른 신규 원전 건설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혔던 김 장관은 취임 이후 원전을 새로 지을지에 대해 국민 공론을 듣고 판단해야 한다며 신중론으로 돌아섰다. 이재명 대통령 역시 “현실성이 없다”며 부정적인 뉘앙스를 풍겼다. 11차 전기본에 따른 원전 건설이 추진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해졌다. 하지만 정부는 결국 ‘원전 없이는 안 된다’며 강력한 추진 의사를 다시 꺼내 들었다. 정부가 비판을 감수하면서까지 다시 원전을 선택한 이유는 명확하다. 반도체 공장과 AI 데이터 센터가 ‘전기 먹는 하마’나 다름없다는 사실 때문이다. 데이터 센터 하나가 중소도시 전체의 전력을 소비할 정도로 엄청난 양의 전기를 필요로 한다. 그러나 날씨에 따라 발전량이 들쭉날쭉한 태양광이나 풍력 같은 재생에너지만으로는 이 막대한 양을 안정적으로 채우기 어렵다는 판단이 작용했다. 날씨가 안 좋아 재생에너지가 멈출 때를 대비한 ‘안전판’이 반드시 필요하다. 우리나라는 원전을 짓지 않으면서 다른 나라에는 팔겠다는 논리가 모순적이라는 산업계 비판 역시 수용했다. 김 장관은 지난 7일 신규 원전 건설 여부를 논의하는 토론회에서 “국내에는 원전을 짓지 않으면서 해외에는 수출하겠다는 것이 궁색했다”며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비판했다. 이어 “전체 전력을 재생에너지로만 공급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전력망이 다른 나라와 연결되지 않은 섬 같은 상황에서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해야 하는 현실을 고려하면 쉽지 않다”며 원전 건설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초기 ‘공론화’를 내세우며 탈원전 지지층과 여론의 눈치를 봤던 정부가 전력난 우려에 정치적 명분보다 경제적 실리를 선택한 셈이다. 정부가 고심 끝에 신규 원전 건설로 입장을 정리했지만, 부지 선정부터 준공까지 일정이 빠듯해 시간을 허비했다는 비판은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가장 높은 벽도 남아 있다. 원전의 필요성에 많은 국민이 공감하지만 정작 자기 지역에 원전이 들어오는 것에는 반대하는 목소리가 크다.
  • 세종 한글 축제 ‘2026∼2027년 문화관광축제’ 선정

    세종 한글 축제 ‘2026∼2027년 문화관광축제’ 선정

    세종의 대표 가을 축제인 ‘세종 한글 축제’가 문화체육관광부의 2026∼2027 문화관광축제에 선정됐다. 26일 시에 따르면 국내 첫 한글 문화도시로 지정되면서 지난해 축제 명칭을 세종축제에서 ‘세종 한글 축제’로 변경하면서 방문객이 역대 가장 많은 31만여명을 기록했다. 축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한글문화 중심도시를 넘어 세계를 잇는 글로벌 문화도시를 이끄는 전기를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시민 공모를 통해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였고 한글을 중심으로 역사·예술·미디어·교육 등 87개 프로그램을 운영해 청년·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호응을 얻었다. 문화관광축제는 전문가·소비자·지역주민 평가를 종합해 선정되는데 세종 한글 축제는 바가지요금 등 부정적 요소 관리와 관광객 수용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문화관광축제 선정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올해 국비 4000만원을 지원받고 내년에도 축제예산을 추가 지원받게 됐다. 또 국제 홍보, 관광상품 개발, 콘텐츠 경쟁력 강화, 인공지능(AI) 기반 관광 수용 태세 개선 등 종합 컨설팅도 진행할 예정이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세종 한글 축제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를 품는 대표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 “박세리♥김승수, 결혼 발표”에 “축하해요” 댓글 폭주…한국, 세계 1위 ‘저질 쓰레기 영상’ 왕국

    “박세리♥김승수, 결혼 발표”에 “축하해요” 댓글 폭주…한국, 세계 1위 ‘저질 쓰레기 영상’ 왕국

    “박세리♥김승수, 오늘 아침(4일) 결혼 소식으로 SBS뉴스에 출연.” 골프선수 출신 방송인 박세리와 배우 김승수가 전격적으로 결혼을 발표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두 사람은 한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계기로 실제 연인으로 발전했으며, SBS뉴스를 통해 결혼 발표 후 1월 23일 서울 모처에서 가족과 지인만 초대해 비공개 결혼식을 치른다는 구체적 내용이었다. 지난해 12월 말부터 유튜브를 중심으로 확산한 이 ‘가짜뉴스’는 수백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기정사실화했고, 관련 영상에는 “축하한다”는 댓글이 줄을 잇고 있다. 이처럼 인공지능(AI)으로 생성한 가짜 영상을 AI 슬롭(Slop)이라 한다. 슬롭은 원래 오물이나 음식물 찌꺼기를 뜻한다.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SNS)에서는 조회수를 노리고 만든 저품질 AI 생성 콘텐츠를 가리킨다. 근거 없는 이야기를 사실처럼 꾸미거나 다른 콘텐츠를 짜깁기해 이야기처럼 포장해 대량 복제·유통하는 저질 콘텐츠를 의미한다. 미국 사전 출판사 메리엄 웹스터는 고양이가 말하는 영상, 진짜처럼 보이는 가짜 뉴스, AI가 작성한 조잡한 책 등을 AI 슬롭으로 분류하고 있다. 미국 영상 편집 플랫폼 카프윙이 지난해 11월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AI 슬롭 유튜브 채널의 누적 조회수는 630억회를 돌파했다. 전 세계 상위 유튜브 채널 1만 5000개 중 278개 채널이 AI로만 제작된 저품질 콘텐츠를 게시하고 있는데 이들의 연간 광고 수익은 약 169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한국은 이런 AI 슬롭 콘텐츠의 최대 소비 국가다. 카프윙 분석에 따르면 한국 기반 AI 슬롭 채널의 누적 조회수는 84억 5000만회로, 조사 대상 국가 중 가장 많았다. 2위인 파키스탄(53억회)과 3위인 미국(34억회)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유튜브, ‘AI 슬롭’과의 전쟁 선포 유튜브도 AI 슬롭의 유해성을 인식하고 있다. 단순 콘텐츠 품질 저하뿐만 아니라 플랫폼 신뢰도 하락에도 영향을 준다고 분석한다. 이에 올해 주요 과제 중 하나로 AI 슬롭 관리를 꼽았다. 유튜브는 이용자들에게 고품질의 창의적인 콘텐츠를 접할 수 있도록 기술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닐 모한 유튜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2일 자사 공식 블로그를 통해 ‘유튜브의 2026년 최우선 과제’를 공유하며 이같이 밝혔다. 모한 CEO는 “유튜브는 문화의 핵심적인 중심지다. 2026년에 접어들면서 우리는 지금 창의성과 기술 간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혁신의 새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이런 변곡점에서는 과감한 도전이 필요하다”며 유튜브의 2026년 최우선 과제를 공유했다. 특히 AI 슬롭과 관련해 “유튜브는 스팸과 클릭베이트에 대응해 온 기존의 검증된 시스템을 강화해, 저품질·반복형 AI 콘텐츠의 확산을 줄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신들이 집을 비운 사이…제주에선 아직도 ‘신구간’에 이사한다?

    신들이 집을 비운 사이…제주에선 아직도 ‘신구간’에 이사한다?

    “제주에선 지금이 가전제품 가장 싸게 살 수 있어요.” 지난 주말 제주시 노형동의 한 대형 가전매장. 매장 입구에는 ‘신구간 가전 최대 혜택’이라는 문구가 큼지막하게 붙어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한 직원은 “신구간 때 사야 제일 싸다”며 “이 시기를 놓치면 후회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매장 내부 직원들 사이에서는 평소 가격 부담에 망설이던 제품을 신구간에 맞춰 ‘찜’해 두었다가 구매할 정도다. 신구간은 ‘신구세관교승기간(新舊歲官交承期間)’의 줄임말이다. 음력 정월 초순 무렵, 지상에 머물던 1만 8000의 신들이 하늘로 올라가 옥황상제로부터 새 임무를 받고 돌아오기까지의 공백기를 뜻한다. 제주에서는 신구간이 되면 집을 옮기고, 집을 고친다. 신들이 잠시 집을 비운 사이 이사를 하거나 수리를 하면 무탈(동티)하다는 믿음 때문이다. 제주 사람들은 문전신, 조왕신, 측간신 등 신들이 인간의 길흉화복을 관장한다고 믿어왔다. 영화 ‘신과 함께’도 제주의 1만 8000신들을 모티브로 해서 제작했다는 후문이다. 이 기간은 곧 제주 섬의 최대 이사 시즌이자, 유통가로서는 1년 중 가장 큰 대목이다. 올해 신구간은 1월 25일부터 2월 1일까지. 불과 8일 남짓이지만 이 기간 제주 도민의 10~15%가 이사나 집수리를 한다는 추산이 나온다. 이삿짐센터는 이미 예약이 꽉 찼고, 포장이사는 견적을 받는 것조차 쉽지 않다. 가전·가구 매장도 이 시기를 놓치지 않는다. 롯데하이마트는 이사·혼수 가전 제품을 최대 65~80%까지 할인하는 행사를 내걸었다. LG전자 베스트샵 제주본점과 이도본점, 서귀포점 역시 분위기가 비슷하다. 이들 매장은 2월 18일까지 ‘신구간 특별 세일’을 진행 중이다. 혼수·이사·입주 고객뿐 아니라 공무원, 군인, 보훈대상자까지 혜택 대상에 포함시켰다. LG 가전 2품목 이상 구매 시 포인트 적립과 사은품 증정, 사전 상담 예약 후 방문하면 100% 사은품 증정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평소보다 할인폭이 커 매장을 찾은 소비자들의 발길도 분주하다. 일부 인기 품목은 진열되자마자 빠져나가고 매장에 전시됐던 샘플만 덩그마니 놓여있기도 하다. 한때 신구간은 ‘없애야 할 관습’으로 지목되기도 했다. 1970년대말 새마을운동이 벌어질 당시 신구간을 ‘제주의 6대 폐습’의 하나로 정해 제주도에서 폐지 운동을 펼친 일도 있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단순한 미신으로만 치부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따뜻하고 습한 제주 기후 특성상 세균 번식이 빠른데, 대한과 입춘 사이는 1년 중 기온이 가장 낮은 혹한기다. 위생적으로도 집을 손보기엔 적절한 시기였다는 것이다. 농한기에 맞춰 이사와 수리를 하던 생활 방식이 풍습으로 굳어졌다는 해석이다. 여기에 전세·월세보다 ‘연세’(1년치 월세 선불) 계약이 일반적인 제주 주거 문화가 맞물리며 이사가 한꺼번에 몰린다. 지난 주말 이사를 했다는 임모(44)씨는 “부모님이 신구간에 이사해야 별탈이 없다고 해서 날짜를 맞췄다”며 “집을 사서 입주하는 거라 더 조심스러웠다”고 전했다.
  • [빅데이터가 점지한 오늘의 운세] 2026년 1월 29일 목요일(음력 12월 11일, 계묘일)

    [빅데이터가 점지한 오늘의 운세] 2026년 1월 29일 목요일(음력 12월 11일, 계묘일)

    빅데이터로 분석하고 동양 철학으로 풀이했습니다. AI 도사가 전해드리는 명쾌한 오늘의 운세로 기분 좋은 하루를 시작해 보세요. 2026년 1월 29일 목요일(음력 12월 11일, 계묘일)의 띠별 운세를 전해드립니다. 오늘은 **‘검은 토끼(계묘)’**의 날입니다. 지혜로운 물의 기운과 감수성이 풍부한 토끼가 만났습니다. 번뜩이는 재치와 직관력이 빛나는 날이지만, 감정 기복이 심해질 수 있으니 차분한 마음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쥐띠 (자) 섬세한 감각이 살아나 예술적 재능이나 창의력을 발휘하기 좋습니다. 다만, 예민해져서 주변 사람에게 까칠하게 굴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1948년생: 섭섭한 일이 있어도 마음에 담아두지 말고 털어버리세요. 1960년생: 새로운 일을 벌이기보다는 현재의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1972년생: 가까운 사람과 금전 문제로 얽히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1984년생: 기분이 울적하다면 가벼운 문화생활이나 취미 활동을 즐겨보세요. 1996년생: 연인이나 친구의 사소한 말에 상처받지 마세요. 그럴 의도가 아닐 겁니다. 소띠 (축) 성실함이 무기입니다. 요령 피우지 않고 묵묵히 일하면 주변에서 당신의 진가를 알아줍니다. 1949년생: 건강을 위해 너무 기름진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1961년생: 뜻밖의 지출이 생길 수 있으나 꼭 필요한 곳에 쓰는 돈이니 아까워 마세요. 1973년생: 직장에서 과중한 업무가 주어지지만 능히 해결할 수 있습니다. 1985년생: 끈기가 필요한 날입니다. 조금만 더 버티면 결과가 보입니다. 1997년생: 노력한 만큼 성적이 오르거나 성과가 나오는 정직한 날입니다. 호랑이띠 (인) 토끼와 호랑이는 같은 목(木)의 기운으로 서로 잘 통합니다. 대인관계가 넓어지고 활력이 넘치는 하루입니다. 1950년생: 집안에 사람이 모이고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습니다. 1962년생: 친구나 동료의 도움으로 어려움을 쉽게 해결합니다. 1974년생: 새로운 모임이나 단체에 가입하기에 좋은 날입니다. 1986년생: 경쟁자가 오히려 협력자가 되는 반전이 있습니다. 손을 내미세요. 1998년생: 당신의 리더십이 빛을 발합니다. 주도적으로 움직이세요. 토끼띠 (묘) 자신의 날을 맞았지만, 너무 감성적으로 흐르기 쉽습니다. 냉정함을 유지하고 현실을 직시해야 실수가 없습니다. 1951년생: 자녀의 일로 걱정거리가 생길 수 있으나 곧 해결될 문제입니다. 1963년생: 남의 말에 휘둘리지 말고 소신껏 행동하세요. 귀가 얇으면 손해입니다. 1975년생: 익숙한 길이라도 돌다리를 두들겨 보고 건너는 신중함이 필요합니다. 1987년생: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세요. 잠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이득입니다. 1999년생: 자신의 매력이 돋보이는 날입니다. 자신감을 가지고 표현하세요. 용띠 (진) 토끼와 용은 서로 해(害)하는 관계라 하여 약간의 방해물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인간관계에서 배신이나 오해를 조심하세요. 1952년생: 믿었던 사람에게 실망할 수 있습니다. 기대를 낮추세요. 1964년생: 건강상 컨디션 난조를 보일 수 있습니다. 무리한 스케줄은 피하세요. 1976년생: 직장에서 내 공을 남이 가로챌 수 있으니 보안 유지에 신경 쓰세요. 1988년생: 말이 많으면 실수가 따릅니다. 오늘은 듣는 것이 남는 것입니다. 2000년생: 집중력이 떨어지고 마음이 산만하니 실수를 조심해야 합니다. 뱀띠 (사) 장작이 불을 돕듯 주변의 지원을 받아 일이 활기차게 진행됩니다. 지혜와 열정이 조화를 이룹니다. 1953년생: 아랫사람의 조언을 무시하지 마세요. 배울 점이 있습니다. 1965년생: 문서 운이 좋으니 계약이나 합의를 하기에 적절한 시기입니다. 1977년생: 바쁜 만큼 실속도 챙기는 알찬 하루가 됩니다. 1989년생: 윗사람의 눈에 들어 좋은 기회나 보직을 얻을 수 있습니다. 2001년생: 학업 운이 매우 좋습니다. 새로운 것을 배우기에 최적입니다. 말띠 (오) 인기가 상승하고 주변 사람들의 호감을 사는 날입니다. 활발한 대인관계를 통해 좋은 에너지를 얻습니다. 1954년생: 기분 좋은 소식이 들려오거나 반가운 손님을 맞이합니다. 1966년생: 영업이나 서비스직 종사자는 매출이 오르는 행운이 있습니다. 1978년생: 싱글이라면 마음에 드는 이성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 보세요. 1990년생: 당신의 아이디어가 빛을 발하고 칭찬을 받습니다. 2002년생: 친구들과의 우정이 돈독해지고 즐거운 추억을 만듭니다. 양띠 (미) 토끼와 양은 아주 좋은 궁합(삼합)입니다. 하는 일마다 순조롭고 마음이 편안한 길일입니다. 1955년생: 묵은 체증이 내려가듯 걱정거리가 시원하게 해결됩니다. 1967년생: 재물운이 상승하여 주머니가 두둑해집니다. 1979년생: 협력자를 만나거나 귀인의 도움으로 목표를 달성합니다. 1991년생: 사랑하는 사람과 행복한 시간을 보냅니다. 프러포즈도 좋습니다. 2003년생: 시험이나 면접에서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원숭이띠 (신) 토끼와 원숭이는 서로 예민해질 수 있는 관계(원진/귀문)입니다. 신경이 날카로워질 수 있으니 마인드 컨트롤이 필수입니다. 1956년생: 사소한 일에 화를 내면 건강만 해칩니다. 허허 웃어넘기세요. 1968년생: 부부간에 불필요한 자존심 싸움은 피하는 것이 상책입니다. 1980년생: 직장에서 구설수에 오를 수 있으니 언행을 각별히 조심하세요. 1992년생: 일이 계획대로 되지 않아 답답할 수 있습니다. 잠시 쉬어가세요. 2004년생: 친구와 다툼수가 있으니 양보하는 미덕을 발휘하세요. 닭띠 (유) 오늘은 토끼와 닭이 정면으로 충돌하는 날(상충살)입니다. 변화와 변동이 많고 사고의 위험이 있으니 매사 조심하세요. 1957년생: 뼈와 관절을 조심하고, 미끄러운 곳을 주의하세요. 1969년생: 급하게 서두르다 물건을 잃어버리거나 다칠 수 있습니다. 천천히! 1981년생: 직장에서 부서 이동이나 변동 사항이 생길 수 있습니다. 1993년생: 연인과 이별수가 비치니 감정적인 싸움은 피해야 합니다. 2005년생: 충동적인 행동이나 소비는 후회를 부릅니다. 자제력이 필요합니다. 개띠 (술) 토끼와 개는 단짝 친구(육합)입니다. 최고의 파트너를 만나거나 일이 술술 풀리는 최상의 하루입니다. 1958년생: 가정에 화목이 깃들고 자녀에게 경사가 생깁니다. 1970년생: 사업상 중요한 계약이 성사되거나 좋은 파트너를 만납니다. 1982년생: 노력한 것보다 더 큰 결과를 얻을 수 있는 행운의 날입니다. 1994년생: 솔로 탈출의 기회! 소개팅이 있다면 주저 말고 나가세요. 2006년생: 친구나 선배의 도움으로 고민이 해결됩니다. 돼지띠 (해) 토끼와 돼지 역시 좋은 합(삼합)을 이룹니다. 감수성이 풍부해지고 대인관계가 원만해지는 기분 좋은 날입니다. 1959년생: 주변 사람들에게 베풀면 배가 되어 돌아옵니다. 1971년생: 생각지 못한 횡재수나 선물이 들어올 수 있습니다. 1983년생: 창의적인 업무에서 두각을 나타냅니다. 아이디어를 내보세요. 1995년생: 마음이 잘 통하는 사람을 만나 즐거운 대화를 나눕니다. 2007년생: 학업 성취도가 높고 칭찬을 받는 날입니다.
  • 남해 농어촌 기본소득, 면 지역 하나로마트 ‘월 7만원’ 허용

    남해 농어촌 기본소득, 면 지역 하나로마트 ‘월 7만원’ 허용

    경남 남해군은 지난 23일 ‘남해군 기본소득위원회’를 열고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사용처 지정안을 심의·의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위원회는 최대 쟁점이었던 ‘면 지역 하나로마트 허용 여부’를 두고 토론을 이어간 결과, 월 7만원으로 사용 상한액을 설정해 가결했다. 면 지역 하나로마트가 지자체와 지역사회 환원 협약을 맺고 이행해야 한다는 전제 조건도 달았다. 위원회는 이러한 결정을 두고 “대형 유통시설로의 소비 쏠림을 방지하여 골목상권과 영세 소상공인을 보호하는 동시에 생활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면 지역 주민의 생필품 구매 불편을 완화하려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남해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은 ‘사용지역 지정안’과 ‘사용처 지정안’이 모두 확정됐다. 군은 농림축산식품부 지침에 따라 2개 권역 체계로 사용지역을 구분하고 기본소득을 운영한다. 남해읍(1권역) 거주자는 읍내뿐 아니라 면 전역에서도 농어촌 기본소득을 사용할 수 있다. 면 지역(2권역) 거주자는 읍을 제외한 9개 면에서 기본소득을 쓸 수 있다. 다만 중심지(읍) 집중 업종인 병원·약국·학원·안경원·영화관 등은 거주지와 상관없이 사용 가능하다. 남해군 관계자는 “이번 사용처 지정은 농어촌 기본소득이 지역에 머무르며 생활경제를 유지하고 공동체를 지탱하는 역할을 하도록 설계한 것”이라며 “하나로마트 상한액 설정과 권역별 사용 기준으로 지역 내 소비가 특정 업종이나 지역에 집중되지 않도록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이마트, 경남 남해군과 손잡고 ‘로코노미’ 간편식 7종 출시

    이마트, 경남 남해군과 손잡고 ‘로코노미’ 간편식 7종 출시

    이마트가 경남 남해군과 손잡고 지역 특산물인 마늘을 활용한 ‘로코노미’(Loconomy) 상품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이마트는 지난 8일 경남 남해군청에서 남해군과 ‘피코크×남해 마늘’ 간편식 및 가공식품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동민 이마트 델리·신선가공 담당과 장충남 남해군수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이마트는 남해산 마늘을 주원료로 한 피코크×남해 마늘을 선보인다. ‘피코크 마늘 듬뿍 닭볶음탕’, ‘피코크 스윗 무화과 갈릭 피자’, ‘피코크 마늘 족발’, ‘피코크 남해마늘 저당소스 기름떡볶이’ 등 총 7종이며, 다음달 4주차부터 차례대로 내놓는다. 이번 협업은 이마트의 ‘피코크 로코노미’ 프로젝트의 두 번째 시리즈다. 단순히 지역 원료를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지자체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지역 브랜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는 설명이다. 앞서 지난해 3월 선보인 첫 번째 시리즈 ‘피코크×영덕 붉은대게’는 출시 9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50만개를 돌파하며 로코노미의 저력을 입증한 바 있다. 당시 이마트는 매장 내 디지털 홍보와 앱 연계 이벤트 등을 통해 지역 특산물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마트는 이번 남해 마늘 협업 역시 단순한 상품 출시를 넘어 농가 판로 확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돕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김동민 이마트 델리·신선가공 담당은 “피코크 로코노미는 지역 특산물의 강점과 피코크의 상품력을 결합해 가치 소비와 미식 트렌드를 동시에 잡기 위한 전략”이라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차별화한 유통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데스크 시각] 쓰레기, 우리 모두의 문제

    [데스크 시각] 쓰레기, 우리 모두의 문제

    지금이야 종량제 봉투에 생활 쓰레기를 담아 배출하고, 음식물 쓰레기는 별도의 종량제 봉투나 전용 용기에 담아내고, 또 재활용품은 분리수거하고 있지만 어렸을 땐 많이 달랐다. 대문 옆에 있던 시멘트 쓰레기통에 종류를 구분하지 않고 쓰레기를 담았다. 별도 배출하는 것은 연탄재 정도였다. 매일은 아니었던 것 같은데 청소원들이 리어카를 끌고 동네를 돌며 쓰레기를 수거했다. 배출하는 양에는 상관없이 일정액의 수거 비용을 세금처럼 냈다. 여기에 더해 청소원들은 때때로 명절 떡값이라는 것을 받아 갔다. 떡값을 받지 못하거나 충분하지 않을 경우 쓰레기를 수거해 가지 않거나 불성실하게 치워 분란이 생기기도 했다. 리어카에 실린 쓰레기는 그리 멀리 가지 않았다. 동네 시장 어귀의 쓰레기장으로 옮겨졌다. 음식물 쓰레기를 딱히 구분하지 않았던 시절이라 동네 쓰레기장을 지날 때면 유쾌하지 않은 냄새가 코를 찔렀다. 코를 쥐거나 숨을 참고 냅다 달려서 재빠르게 지나치기 일쑤였다.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커다란 쓰레기차가 찾아와 쓰레기를 동네 바깥으로 실어 날랐다. 지금도 본가를 찾을 때면 과거 동네 쓰레기장이었던 곳을 지나곤 한다. 이제는 동네 대부분이 재개발되어 아파트 단지가 들어섰고, 쓰레기장은 어린이 놀이터를 겸한 공원으로 바뀐 지 오래다. 동네의 온갖 쓰레기를 갖다 놓은, 그리 유쾌하지 않은 장소였다는 사실을 떠올리기 힘들 정도다. 지금 살고 있는 곳은 옛 난지도 근처다. 난지도는 1978년부터 1993년까지 서울의 모든 쓰레기가 집결하던 매립지였다. 어렸을 때 쓰레기차에 실렸던 동네 쓰레기도 이곳으로 왔을 터다. 15년 동안 쌓였던 쓰레기는 90m짜리 2개의 산을 이뤘다. 거대했던 쓰레기 산은 생태공원으로 바뀌었고, 인근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과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자리하고 있다. 난지도가 폐쇄된 뒤 서울에는 1996년 양천구 목동, 1997년 노원구 상계동, 2001년 강남구 일원동, 2005년 마포구 상암동에 소각장(자원회수시설)이 차례로 들어섰다. 25개 자치구 쓰레기가 이곳에서 태워졌다. 4곳에서 다 처리하지 못한 쓰레기는 인천에 조성된 수도권 매립지로 향했다. 2023년 기준 서울에서는 하루 평균 생활 폐기물 3079t이 발생했다. 이 중 2352t(76.4%)이 소각됐고 나머지 727t(23.6%)은 땅에 묻혔다. 그런데 올해부터 수도권 매립지 직매립이 금지됐다. 이제 서울의 자치구들은 지방의 민간 소각 시설과 계약을 맺고 쓰레기를 보내고 있다. 이러한 민간 시설이 몰린 충청권은 격앙된 상태다. 원래 서울시는 수도권 매립지 직매립 금지를 앞두고 소각장을 늘리려 했다. 선택한 방법은 하루 최대 750t의 쓰레기를 불태우던 상암동 소각장 옆에 1000t 규모의 시설을 추가하는 것이었다. 신규 시설은 2026년 완공하고, 기존 시설은 2035년까지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대형 소각장 2개를 적어도 10년 동안 동시 가동하는 이 방안은 지역 주민의 거센 반발에 부딪혀 제동이 걸린 상태다. 통계를 보면 1인당 생활 쓰레기 발생량이 늘고 있다. 종량제를 실시한 1995년부터 크게 줄어 연간 300㎏ 중후반대를 유지하다가 2019년 다시 400㎏을 넘어선 뒤 2024년 459㎏까지 늘었다. 1인 가구의 급증과 배달 문화 등 비대면 소비의 보편화, 과도한 포장재 사용 등이 이유로 꼽힌다. 발생하는 쓰레기를 자체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줄이고 줄여야 한다. 다른 지역으로 보내고, 소각장을 짓는 것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 각자 책임져야 할 문제를 다른 지역에 전가하는 방식은 갈등만 일으킬 뿐이다. 쓰레기는 우리 모두의 문제라는 인식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어떻게 하면 쓰레기 발생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지 온 나라가 고민하고, 보다 강력한 제도를 만들고,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은 적극 동참하고 실천할 때다. 홍지민 전국부장
  • 서울, 설 성수품 원산지 등 특별단속

    서울, 설 성수품 원산지 등 특별단속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은 설 명절을 앞두고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식품 원산지 표시와 식품안전 위해행위에 대한 특별단속 실시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단속 대상은 떡·만두 등 명절 주요 소비 식품을 제조·판매하는 업체와 전통시장, 축산물 판매업체, 온라인 쇼핑몰이다. 특히 국내산과 외국산의 가격 차이로 부정 유통 우려가 큰 한우 등 축산물은 직접 구매해 유전자 분석으로 원산지를 확인한다. 주요 단속 내용은 ▲농수산물의 원산지 거짓 및 혼동표시 행위 ▲식품의 비위생적 취급 ▲소비기한 경과 제품 판매 ▲온라인상 과대광고 및 무신고 영업행위 등이다. 온라인 구매가 많은 선물용 식품과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모니터링도 강화한다. 위반 사항이 적발되면 법령에 따라 형사입건하고, 영업정지·과태료 등 필요한 행정 조치를 관할 구청에 통보할 계획이다. 변경옥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장은 “설 대목을 맞아 식품 제조·유통·판매에서 발생하기 쉬운 불법행위를 막고자 특별단속한다”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명절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마강래의 도시 톡] 지방 외곽 개발이라는 이름의 ‘자해’

    [마강래의 도시 톡] 지방 외곽 개발이라는 이름의 ‘자해’

    한 해가 다르게 원도심 상가에는 ‘임대’ 문구가 적힌 종이들이 늘어간다. 지방 도시를 두 번째, 세 번째 방문할 때마다 묘한 서늘함이 커지는 이유다. 이번에 다시 방문한 도시에도 예전에는 열 곳 건너 하나꼴이던 상가 공실이 이제는 다섯 곳 건너 하나로 늘어났다. 원도심의 빈집이나 휑한 거리는 이제 너무 많이 봐서 익숙해졌다. 그러나 상가 공실만큼은 여전히 익숙해지지 않는다. 속이 텅 빈 어두운 상가는 장소의 쇠락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기 때문이다. 어떤 이들은 이를 온라인 쇼핑 때문이라고 진단한다. 과거 원도심 상권은 의류와 잡화 등 ‘물건’을 파는 점포 중심이었는데, 쇼핑의 주도권이 온라인으로 넘어갔다는 것이다. 청년들이 대도시로 떠나고 소비력이 낮은 고령층만 남은 걸 탓하기도 한다. 임대료의 하방 경직성도 원인으로 꼽힌다. 상권은 이미 생명력을 잃었음에도, 건물주들은 자산 가치 하락을 우려해 임대료를 낮추지 못하고 공실을 방치하고 있다. 이유야 많다. 분명한 건, 상가 공실을 관통하는 근본적인 원인은 결국 ‘소비할 사람’ 자체가 사라졌다는 점에 있다. 수많은 도시학자가 진단하듯, 일자리를 찾아 떠나는 청년들로 인해 지방의 배후 수요는 이미 붕괴했다. 여기에 기록적으로 낮은 저출생이 가세했다. 문제는 이 현상이 특정 지역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는 데 있다. 머지않아 지방 전체를 무너뜨리는 힘으로 작용할 것이다. 인구가 이렇게 줄어드는데 지역 경제는 과연 버틸 수 있는가. 이대로 망하는 것은 아닌가. 이런 질문에 대해 일부 학자들은 인구 규모가 지역 경쟁력을 결정하는 절대적 지표가 아니라고 강조한다. 또한 우리 지역 사회가 출산을 강요할 것이 아니라, 인구 감소를 상수로 받아들이면서도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는 ‘연착륙 모델’을 구상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그렇다면 연착륙 모델은 어떻게 설계해야 할까. 이에 대해서는 여러 갈래의 주장이 있다. 국내총생산(GDP) 총량 대신 노동시간 단축으로 삶의 질을 높이자는 목소리부터 인구를 늘리기보다 한 사람이 만들어 내는 가치를 높이고, 기본 소득을 통해 과잉 경쟁에서 탈락한 이들도 버틸 수 있는 구조를 만들자는 제안들이 이어진다. 지향점만 놓고 보면 충분히 고개가 끄덕여진다. 그러나 정작 ‘지역의 사회경제 시스템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라는 실무적 물음 앞에서는 머리를 긁적이게 된다. 그러나 도시학 관점에서 보면 인구 감소 부작용을 완화할 방법은 오래전부터 제시됐다. 추상적인 대안이 아닌 상당히 구체적인 해법이다. 바로 기성 시가지의 밀도를 높이는 ‘압축도시’ 계획이다. 인구가 줄어들더라도 흩어지지 않고 함께 모여 밀도를 유지하는 방식이다. 그래야 도로, 도서관, 대중교통 같은 생활 인프라를 최소 비용으로 유지할 수 있고, 인력이 한데 모여 기업 활동도 이어질 수 있다. 하지만 우리의 지방 도시는 정반대의 길을 걷고 있다. 지방은 인구가 빠져나가고 있음에도 ‘양질의 주택 공급’을 명분 삼아 싼 땅을 찾아 외곽 개발을 멈추지 않고 있다. 새집을 짓지 않으면 사람들이 더 빠져나갈 것이라는 논리가 그 배경이다. 지방에서의 외곽 개발은 집적의 이익을 저해하고 도시의 기초 체력을 갉아먹는, 사실상의 자해행위다. 개발업자는 사적 이익을 챙겨 떠나고, 그로 인해 무너진 원도심을 지탱하기 위한 천문학적 세금은 온전히 국민의 몫으로 남는다. 이익을 얻는 자와 비용을 지불하는 자가 철저히 불일치하는 구조 속에서 국가 재정이 새어나가고 있다. 개발업자의 ‘먹튀’가 허용되는 한 원도심 재생에 아무리 많은 재정을 쏟아부어도 지역의 경제는 살아나지 못한다. 외곽 개발에 부담금을 부과하고 개발 문턱을 높여야 한다는 주장은 10년 전부터 꾸준히 제기돼 왔다. 하지만 정말 의아하고 이해하기 어렵다. 대다수가 이런 주장에 공감하고 있는데도 변하는 것은 없었다. 외곽은 계속 개발되고 먹튀는 번성하고 원도심 상가는 더 비어 간다. 정책 집행자들이 지역 공동체를 해하는 행위를 이토록 오래 방관하고 있다면, 이는 정책 실패를 넘어선 ‘직무 유기’이자 ‘배임’이다. 공동체의 미래를 파괴하는 행위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는 행정조직에 강력하게 책임을 추궁해야 한다. 마강래 중앙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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