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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경값 거품 빠진다/「아이맥스」 등 유통단계 줄여 할인혁명

    시력 교정용이든 선글라스든,안경 하나쯤 갖지 않은 사람은 없다.필수품이 된 안경은 시장규모만큼이나 가격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컸던 품목.마진율이 높아 비싸다는 느낌을 누구나 가졌다.업소마다 가격도 천차만별이었다. 최근 이런 안경값의 거품이 걷히고 있다.일부 안경점들이 업소의 대형화를 꾀하면서 마진율을 크게 줄여 가격파괴에 앞장서고 있다.박리다매의 판매 방식을 안경에도 적용한 것. 가격파괴를 선도한 업체는 서울 노원구 상계동의 「아이맥스」. 이 곳에서는 패션 뿔테를 7천원대부터,국산 금장테는 2만5천원부터 구입할 수 있다.시중에서 2만∼2만5천원 하는 학생용 뿔테 안경은 1만2천원대에 판매되고 있다.안경렌즈도 가벼운 특수렌즈가 2만∼3만원대,바슈롬·시바 등의 최고급 콘택트렌즈도 6만∼7만5천원.전반적으로 시중가보다 50%가량 싸다. 이렇게 품질좋은 안경을 값싸게 공급할 수 있는 이유는 4단계 이상 되는 유통단계를 줄였기 때문.아이맥스는 생산공장에서 제품을 사들인다.또 대금 결제를 전액 현금으로 해 고품질의 제품을 요구하고 있다. 매장이 1백60평이나 되는 대형점이어서 제품도 다양하다.테는 수입·국산을 합쳐 5천여종에 이르고 렌즈와 콘택트렌즈는 각각 50여종. 코너를 세분해 20여명의 전문 안경사들이 손님을 맞는다.자동시력측정기와 렌즈제조실 등 첨단 설비와 휴게석도 마련해 놓고 있다. 업주는 충무로와 남대문에서 20여년 동안 안경점을 운영해온 차영준씨(43).차씨는 『원가를 줄여 대량판매하다 보니 마진폭이 거듭 줄면서 소비층은 더욱 넓어졌다』고 말했다.차씨는 오는 10일 2호점인 경기도 부천 중동점을 개점하고 올해안에 강남점을 오픈,사업을 확장한다.이렇게 해서 값싸고 품질 좋은 안경을 저렴한 가격에 소비자들에게 공급하는 하나의 체인망을 구성할 계획을 갖고 있다. 이런 차사장의 생각에 동조,유통구조를 단축해 안경 가격을 내리는 업소가 계속 생겨나고 있다.서울과 부산·대구 등 전국 주요도시의 13개 안경점들이 1차로 합류했다.규모가 비교적 큰 이들 업소들은 아이맥스를 모델로 해 안경 유통구조 개선에 공동보조를 취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이들 업소의 대표들은 최근 「한국안경유통연합회」(가칭)를 결성했다.또 가맹회원업소에서 구입한 안경을 다른 가맹업소에서도 애프터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가맹의사를 밝힌 업소는 지금까지 50여개고 올해 안에 1백개에 이를 전망. 그러나 이들 대형 염가매장들이 늘어나자 기존 안경업소들이 판매에 큰 타격을 입는다며 반발하고 있다.일반 안경업자들이 아이맥스 매장으로 몰려가 집단 항의하는 사태를 빚기도 했다.
  • 디자인도 색상도 “튀는 것이 아름답다”/신세대 히트상품

    ◎콤팩트·목걸이 삐삐/검은색 립스틱/날씬해 뵈는 청바지/무설탕 초컬릿/동전 크기 비스킷/액상 치약/유채색 전자제품 2000년대 새로운 전략소비층으로 신세대와 독립생활자,취업주부,아동층,실버층이 꼽힌다.신세대는 이미 강력한 「소비집단」으로 떠오른지 오래인 것이다. 수요가 있으면 공급이 있고 또 공급이 수요를 창출한다는 것은 경제의 기본논리.기업들도 신세대의 욕구에 맞춰 디자인과 기능을 파격적으로 변화시킨 신상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그렇다면 신세대는 어떤 유형의 제품을 좋아할까.우선 이들의 정서를 앞서가야 한다. 경제적 혜택을 받기 시작한 70년대 이후 태생인 신세대들의 구매특징은 「남다르고 싶다」는 데서 출발한다.기능이 아무리 뛰어나고 값이 싼 제품이라도 자신의 개성을 살릴 수없는 것이면 망설이지 않고 뒤돌아선다. 반면 아무리 비싼 물건이라도 자신의 욕구에 맞는다고 생각하면 서슴없이 지갑을 꺼내든다. 신세대에 접근하려는 제품들의 가장 큰 특징은 디자인의 다양화와 차별화다.때문에 의류와 액세서리 등고전적인 패션상품뿐 아니라 대부분의 생활용품이 이들의 입맛에 맞는 패션 제품화되어 봇물처럼 쏟아진다. 백색 흑색으로 대별되던 전자제품에도 다양한 디자인과 색상을 적용한 패션바람이 일고 있으며 승용차,가구,주방용품 등에도 신세대 패션의 물결이 넘친다. 대표적인 제품이 신세대의 필수품이라 할 수있는 무선호출기(삐삐).삼성전자와 모토롤라 등 무선호출기업체들은 시시때때로 변하는 신세대들의 취향을 따라잡기위해 디자인과 색상을 수시로 변화시키고 있다. 지난해 유행한 목걸이용 무선호출기는 어느새 구형이 돼버렸고 신세대 직장여성을 겨냥한 깜찍한 콤팩트형 무선호출기가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의류의 경우에는 신세대들만의 신규 브랜드가 속속 나오고 있다.신원의 「INVU」를 비롯해 「핑키 앤 다이안」등은 기성세대로서는 도저히 상상할 수없는 디자인과 색상들이다. 청바지 「닉스」도 다리를 길어보이게 하는 디자인으로 신세대에 어필,고가에도 불구하고 날개돋친듯이 팔리고 있다. 원래 변화무쌍한 화장품업계에도 올해는 「색깔파괴」라고까지 일컬어지는 일대 변혁의 바람이 불었다.블랙컬러의 립스틱이 폭발적인 인기를 끈 것이다.신세대의 취향을 간파한 한 업체의 모험적인 시도가 신세대의 전폭적인 지지속에 성공을 거둔 것이다. 식음료부문에서도 디자인 차별화와 함께 담백하고 깔끔한 그러면서도 개성있는 것을 찾는 이들의 독특한 입맛을 겨냥한 상품들이 쏟아지고 있다. 「무설탕」표방이 대표적인 예.껌의 경우 덴티큐,덴티스트,워시 등 무설탕 제품이 단일품목 기준으로 시장 점유율 1∼3위를 독차지했다.초콜릿에서도 해태제과의 「안전지대」,동양제과의 「닉스」등이 무설탕제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또 TV,컴퓨터,오디오,승용차 등에도 과감하게 유채색을 적용하거나 곡선을 가미하여 톡톡 튀는 색상과 디자인을 도입하는 사례가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이와함께 동전 크기로 축소된 먹기 편한 미니 비스킷이 유행하거나 휴대하기 간편한 액상치약이 인기를 끄는 것도 간편함과 편리함을 선호하는 신세대의 취향에 부응한 제품들이기 때문이다. 신세대의 관심을끌려면 디자인과 색상외에도 꼭 신경을 써야할 부분이 있다.바로 광고다.특히 음료업계에서는 신세대의 관심만 끌면 무조건 히트한다는 말까지 나돌 정도다. 신세대를 유혹하는 튀는 광고는 섹시함과 기발함,유머가 적절히 가미돼야한다.때로는 반항적인 이미지도 사용한다. 서태지와 아이들의 뮤직비디오를 그대로 따온 듯한 해태 「쿨」사이다,소리와 모델을 적절히 조화시킨 롯데 「사각사각 사과」,말레이시아에서 영화식 스토리전개로 찍은 비락 「비락식혜」등은 성공적인 예로 꼽힌다. 특히 못생긴 상사와 미녀를 대비시킨 코카콜라의 「네스티」광고는 발랄함과 감각적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표출,신세대의 열광적인 호응을 얻었다.〈이순녀 기자〉
  • “톡톡 튀는 입맛을 잡아라”/신세대 음료 치열한 각축

    ◎씹히는 주스·밥알없는 식혜 등 신제품 잇따라 선보여 「신세대 입맛을 잡아라」 톡톡 튀는 개성을 중시하는 신세대들을 공략하기 위한 식음료업계의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다른 업종과 달리 식음료는 대부분이 저가여서 신세대가 항상 직접 구매할 수있기 때문에 각 업체들마다 이들을 주력 소비층으로 파악,모든 마케팅능력을 동원하고 있다.한가지 특징으로 규정할 수없는 신세대들의 다양한 취향을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파고들어 제품판매로 이어지게 하느냐가 이들 업체의 최대 난제이다. 일단 각 업체들은 신세대가 「남과 다른 것」을 추구하는 성향이 강한 만큼 맛과 기능면에서 전혀 차별화된 제품으로 승부수를 던지고 있다.가장 대표적인 것이 대부분의 업체가 내놓고 있는 「씹히는 음료」.단순히 갈증해소에 그치지 않고 과육이 씹히는 「재미」까지 함께 느끼도록 해 신세대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품목이다.지난 80년대 중반 오렌지 포도등의 과립을 함유한 제품이 첫 선을 보인 이후 공백기간을 거쳐 지난해부터 새롭게 시장을 형성하면서 급부상했다. 롯데칠성의 「사각사각」,해태음료의 「갈아만든 홍사과」,비락의 「갈은 사과」,웅진의 「빨간능금」,남양유업의 「사과속살」등이 사과 과육(퓨레)이 씹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대표적인 희석과즙 음료들이다.이들이 인기를 끌자 최근 해태음료는 대추퓨레를 이용한 「큰집대추」와 알로에 알맹이를 함유한 「알로에 엔젤」을 각각 출시했다.롯데칠성음료는 오렌지과립(쌕)과 과즙이 함유된 탄산오렌지음료 「쌕소다」를 선보였으며 두산음료도 씹히는 음료상품으로 「하이송시리즈」에 이어 크리스프오렌지와 그레이프후르츠를 내놓았다. 반면 뒤늦게 씹히는 음료시장에 뛰어든 업체들은 포화상태에 이른 사과과육음료대신 새로운 재료를 이용한 음료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미원이 수박을 이용한 「수박서리」로 틈새시장 공략에 나선데 이어 남양유업은 최근 현미 등 11가지 곡식을 사용한 「미숫가루」를 출시했다.한국야쿠르트도 이달초 천연대추 과육을 담은 「대추나무」를 내놓았으며 하반기에 고구마와 무를 소재로 한 씹히는 음료를 출시할 계획이다. 기존의 제품을 신세대 입맛에 맞게 개조한 음료들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지난해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전통음료 식혜의 경우 상당수 신세대들이 식혜에 든 밥알을 싫어한다는 점에 착안,비락에서 최근 이들을 겨냥해 「밥알없는 청식혜」를 내놓았다.또 음료의 기본이 된 사이다에 있어서도 해태음료가 신세대 슈퍼스타 「서태지와 아이들」을 광고모델로 내세우고 「쿨세대,쿨사이다」를 모토로 내세움으로써 자사의 제품을 기존의 사이다와 다른 「신세대음료」로 여기게하는 전략을 펴고 있다. 맛과 기능뿐만 아니라 광고에서도 이들 제품은 철저한 차별화를 실현하고 있다.어느 스타가 어느 광고에 나오느냐에 따라 입맛도 순식간에 변하는 신세대의 취향에 따라 마케팅담당자들은 그때그때 최고의 스타를 알아내 광고모델로 기용하는데 신경을 곤두세운다.어느 업종보다 식음료업계 광고에 최고의 신세대스타들이 많이 등장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의성어를 광고에 사용한 기발한 착상이 돋보이는 롯데칠성음료의 「사각사각」광고에는최진실이후 최고의 CF모델이라는 탤런트 김지호가 등장,첫방영때부터 시선을 모았으며 삼립GF의 열대음료 「너」의 광고모델로는 최근 연예계에 복귀한 탤런트 장동건이 기용돼 확실한 신세대음료로서의 이미지를 담아냈다. 반드시 스타가 아니더라도 신선한 얼굴을 내세워 발랄하고 감각적인 이미지를 추구하는 것도 이들 신세대음료광고의 한 특징.배낭족 여대생을 등장시켜 반전기법과 코믹함을 동시에 추구한 비락식혜의 광고는 그 대표적인 예이다.〈이순녀 기자〉
  • 호빵 300억시장 「형제 쟁탈전」

    ◎삼립 허영선회장 업계1위 수성 부심/동생 허영인회장의 샤니 추월 벌려 추운 겨울철이 되면 생각나는 것이 「호빵」이란 이름 등으로 팔리는 찐빵이다.3백억원대로 성장한 찐빵 시장을 놓고 올 겨울에도 형제 회사인 삼립GF(회장 허영선)와 샤니(회장 허영인)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10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5개월 동안만 판매되는 찐빵 시장은 지난해 2백45억원 규모에서 올해는 3백억원대에 육박할 전망.지난해에는 형의 회사인 삼립이 45%인 1백10억원의 매출을 올려 88억원의 동생 회사 샤니를 눌렀다.찐빵을 팔고 있는 빵회사는 서울식품과 기린도 있지만 삼립과 샤니의 점유율은 합쳐서 80%나 된다. 올해에는 동생 샤니가 형 삼립을 따라 잡겠다고 벼르고 있지만 동생의 힘이 여전히 부치는 형편이다.삼립의 올 매출 목표는 1백50억원.샤니도 이에 못지않은 1백20억원을 목표로 잡고 있다. 서로 다양한 판매전략도 세웠다.삼립은 주 소비층인 어린이와 젊은층의 입맛에 맞게 단팥·야채·쑥·보리호빵에 이어 피자 호빵을 새로 선보였다.덕택에 지난 연말까지 삼립은 30%의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샤니도 뒤질세라 쌀 발효액을 넣은 「효」브랜드에 이어 「피자찐빵」「미니찐빵」「고기만두」 등의 신제품을 내놓아 25%나 매출이 증가했다.특허 출원한 「효」는 맛이 부드럽고 쫄깃쫄깃해 인기가 높다. 샤니는 동생 영인씨가 지난 72년 삼립에서 분리 독립해 4대 빵메이커의 하나로 성장했다.
  • 마약 비상/밀매량 3년새 4배이상 늘었다

    ◎「쿤사 헤로인」 적발 계기로 본 소비실태/소비층 확산… 의료인·주부들까지 복용/환각범 71% 16∼19세… 청소년 위해 심각/“10배이상 이익 남는다” 국제조직 국내침투 가속 집중적인 단속에도 불구하고 마약 및 환각제 사용이 줄어들지 않고 있다. 통계상 수치가 줄어들더라도 이는 느슨해진 단속으로 적발건수가 줄어든 것을 의미할 뿐 실제로는 복용자가 계속 늘어간다는게 이 방면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진단이다. 더욱이 최근에는 환각성이 강한 헤로인이나 코가인 등이 동남아·중국·아프리카·남미 등지에서 무더기로 밀반입돼 이제 우리나라도 더 이상 「마약 안전국」이 아님을 보여주고 있다. 마약류의 국제적인 암거래 루트로 최근 우리나라가 심심찮게 등장하고 있는 점도 주목할만하다. 지난 1일 마약왕 쿤사의 헤로인 3.5㎏(경찰추산 1천4백억원)을 국내에 밀반입하다 경찰에 붙잡힌 윤우근(38·보석가공업)씨와 서상봉(31·건축업)씨의 사건에서 이를 엿볼 수 있다. 윤씨등은 지난 8월 14일 서울 W호텔에서 「미스터 조」로 불리는 태국인운반책에게 5천3백만원을 주고 헤로인을 넘겨 받아 국내 판매루트개척에 나섰으나 이같은 정보를 입수하고 끈질긴 추적을 벌인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이들은 미얀마에서 쿤사를 직접 만나 국내잠입을 모의하는 등 대담성을 보여 수사관들을 놀라게 했다. 이보다 앞서 지난달 18일 검찰에 적발된 박철홍(32·구속)씨등 일당 3명은 중국 단동에 히로뽕제조공장을 차려놓고 국내및 일본에 2백80억원대의 마약류를 공급한 것으로 드러나 한국·중국·일본의 「3각거래설」을 뒷받침했다. 박씨는 검찰에서 『중국의 경우 아편 이외의 마약에 대한 단속이 거의 없어 원료를 구하기 쉽고 제조도 용이한 반면 한국은 미국등 다른 나라에 비해 10배 이상의 이익을 남길 수 있는 최대의 판매국』이라고 털어놨다. 이처럼 마약류가 국내외에서 끊임없이 「공급」되는 것은 「수요」가 있기 때문이다.즉 「암거래」되는 마약류시장에서도 시장경제원리가 성립한다는 반증이다. 단속이 심해지면 심해질수록 마약류의 값은 천정부지로 치솟는다.국내 밀반입이 어려운 만큼 부르는게 값이다. 여기에는 우리나라가 지난 80년대까지만 해도 대표적인 히로뽕 수출국이었으나 당국의 단속이 강화되면서 더이상 제조가 쉽지 않은 것도 한몫 거들고 있다. 마약류 상습복용자 사이에 가장 흔한 히로뽕 값도 들쭉날쭉이다. 89년까지만해도 1회 투약분이 5천∼1만원 수준이었으나 92년부터 값이 오르기 시작,요즘은 20만∼28만원을 호가한다.시중에 나도는 물량이 적어 돈을 주고도 구하기 힘든 실정이라고 이 방면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귀띔한다. 이는 일본이나 미국의 2배,중국 대만등 동남아 각국의 10배 수준이다.일단 들여오기만 하면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되는 셈이다.국제마약조직들이 우리나라를 「선망의 대상」으로 삼아 침투를 노리는 것도 바로 이때문이다. 더욱 우려할 만한 일은 마약류가 신분계층을 가리지 않고 전국민 속으로 점차 파고들고 있다는 점이다. 그동안에는 일부 연예인이나 유흥업소 종사자,비뚤어진 유학생들이 마약류사범의 「단골손님」이었으나 최근에는 가정주부 뿐만 아니라 학생·회사원·운전사·의료인으로까지 복용대상이 확산돼 우려를 낳고 있다. 특히 가정주부의 경우 92년까지는 전체 마약사범의 0.5∼0.8%수준에 그쳤으나 지난해는 1.7%로 2배 이상 뛰어 문제의 심각성을 노출하고 있다.가정주부들은 마약복용으로 가정파탄은 물론 이혼까지 한 사례가 허다한 실정이다. 환자및 승객의 생명을 책임진 의사와 운전사의 비율도 각각 4.8%,2%에 이르러 대책마련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당국에 적발된 마약밀수물량도 92년 8백g,93년 1천6백g,지난해에 이어 올해는 이미 3천2백여g을 넘어섰다. 청소년들의 심신을 좀먹는 환각물질의 남용도 시급히 해결할 과제다. 지난해 적발된 환각물질 흡입사범은 모두 4천4백49명으로 이 가운데 16∼19세가 71.2%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15세 이하도 8.4%나 됐다. 또 무직과 학생의 점유율이 각각 51.9%와 30.4%로 이들에 대한 선도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 수사관계자는 『환각물질 흡입은 그 자체의 폐해외에도 절도,폭력,살인,강도,강간,남녀혼숙 등 다른 범죄의 유발원인이 된다는 점에 심각성이크다』고 지적하고 『학교주변이나 도심부근 야산 등 취약지역을 중점감시하고 대중매체·캠페인 등을 통한 예방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소년원 수용자에 대한 약물의 오·남용방지 교육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얀마산 국내 직접 반입은 처음”/쿤사 헤로인 첫 적발 김현식 경위 『미얀마에서 생산된 헤로인이 국내로 직접 반입되고 있다는 제보를 듣고 처음에는 귀를 의심했었습니다』 미얀마산 헤로인의 국내밀반입을 첫 적발,검찰의 내로라하는 마약 전문수사관들조차 놀라게 한 서울 성동경찰서 조사 1반장 김현식(59)경위는 3일 검거당시의 상황을 설명하면서 흥분이 채 가시지 않은 모습이었다. 이들이 태국의 마약왕 쿤사헤로인 국내 밀반입사건 제보를 접한 것은 지난 달 16일.곧 조사1반직원 7명으로 특별반을 편성하고 사실확인에 들어갔다. 마약수사에 별로 경험이 없는 수사관들이었지만 「제보」를 끈질기게 추적,쿤사헤로인을 국내로 밀반입한 주범 윤우근(38·보석가공업)씨와 서상봉(31·건축업)씨를 구속하는 개가를 올렸다. 『우리나라가 국제적인 마약암거래의 경유지로 이용되고 있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지만 이번처럼 헤로인이 미얀마 생산지에서 직접 국내로 들어온 것은 처음이어서 정말 놀랐습니다.생활수준이 높아지면서 마약사범이 늘어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우리도 이제는 마약밀반입을 근절하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하루빨리 마련해야될 것 같습니다』 김반장은 마약류가 신분계층을 가리지 않고 확산되는 것에 대해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그는 또 『이번 사건이 터진 뒤 보름동안 한 번도 집에 못들어갔다』고 전하고 『국제적인 마약운반책으로 알려진 태국인 「미스터 조」를 놓친 것이 못내 아쉽다』고 두주먹을 불끈 쥐었다. ◎헤로인 생산·유통경로/미얀마­중 국경등서 연 30t 생산/일명 「황금의 삼각지대」… 세계 3대 생산지중의 하나/쿤사 등 2개조직이 지배,한·일 등 거쳐 미·가로 반출 헤로인의 세계 3대 주요 생산지로는 동남아의 「황금의 삼각지대」,서남아의 「황금의 초생달지대」 그리고 멕시코를 중심한 중남미지역이 꼽힌다. 「황금의 삼각지대(Golden Triangle)」란 미얀마와 라오스의 태국인접 국경지역 그리고 태국·미얀마의 중국국경지역을 일컫는다. 몇년전만해도 태국을 중심으로한 미얀마·라오스인접지역이 주생산지였으나 최근 중국국경지역으로 거점을 옮겨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미얀마의 태국인접 국경지역에는 쿤사(Khunsa)와 와(Wa) 등 2개의 무장 마약조직이 할거,생산지를 지배하고 있다.특히 쿤사는 10여개의 정제소를 직영하고 있으며 최근 미얀마정부군과 대결하면서 무기구입 비용을 대기 위해 헤로인생산량을 대폭 늘리고 있다는게 국제마약전문가들의 분석이다. 90년 들어 헤로인생산의 새로운 본거지로 자리 잡은 미얀마의 중국인접 국경지역에서는 연간 30t이 생산되고 있다.이 지역이 각광받게 된 것은 미얀마∼중국∼홍콩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밀수루트가 개발되면서부터였다.마치 정치투쟁을 하는 단체명과 비슷한 버마민족민주전선·버마민족 민주동맹군,그리고·와(Wa) 등 3개 조직이 이 「황금의 삼각지대」를 분활지배한다. 「황금의 초생달지대(Golden Crescent)」는 서남아시아의 아프가니스탄·파키스탄·이란지역을 중심으로 조성돼 있다.특히 유럽지역 헤로인 압수량의 75%와 미국내 압수량의 25%를 이 지역산이 차지한다.또 아프리카 및 아라비아반도 등의 경유지에서 적발되는 헤로인의 대부분이 이 지역에서 생산된 것이다. 멕시코·콜롬비아·과테말라의 중남미는 최대 소비국인 미국의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다는 지역적 특성때문에 위협적이다. 멕시코의 경우 93년 한햇동안 약 4.9t의 헤로인이 생산된 것으로 추정되며 주로 국경지대를 통해 반입된다.최근에는 에콰도르·페루 등지에서도 헤로인 원료인 양귀비가 재배되고 있다는 보고이다. 이밖에 독립국가연합소속 벨로루시·러시아·우크라이나 등지에서 양귀비재배가 성행하고 흡입도 한다는 점은 세계 헤로인공급시장의 확대라는 측면에서 주목되는 현상이다. 「황금의 삼각지대」에서 생산된 헤로인은 편리한 지리적조건과 교통체제를 가진 태국을 1차 경유지로 세계시장에 공급된다.방콕을 주 거점으로 이용해 왔지만 최근 베트남을 경유하는 루트도 자주 이용되는 추세다. 최근 부쩍 늘어난 미얀마의 중국인접 국경지역산 헤로인은 운남성이나 광서성에서 광동성을 거쳐 마카오·홍콩으로 나간다. 중국이나 태국 등 1차 경유지를 통해 밀반출된 헤로인은 한국·일본·홍콩·싱가폴 등 경유지를 발판으로 미국·캐나다·유럽 등 대량 소비지로 향하는 것으로 마약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그러나 종래 헤로인의 주요 경유지에 불과하던 중국·홍콩·한국·일본 등에서의 소비현상이 점차 확산되고 있으며 특히 중국의 경우 중독자만 15만명에 이를 정도로 심각하다는 것이 마약관계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국내의 경우 80년대 들어 중간 경유지로 주로 이용돼 왔으나 91년 3.19㎏,92년 22㎏,93년 22.4㎏ 등 헤로인밀반입량이 점차 늘어나면서 더이상 경유국이 아니라 소비국화되는 추세를 보여왔다.
  • 꾸준한 인기 「르망」이 남긴 교훈(자동차 이야기)

    대우자동차의 르망은 데뷔전부터 숱한 화제를 뿌렸다.당시로서는 상상하기 힘들었던 「5만㎞ 로드테스트」를 실시한 것부터가 화제였다.월드카라는 개념을 국내에 처음 소개한 것도 르망이다.월드카란 세계 어느 지역의 오너드라이버들에게도 취향이 맞는 차라는 의미로 사용된다. 르망은 독자모델이 아니라는 약점에도 불구하고 「물방울 모양」의 디자인 개념을 국내시장에 처음 도입해 우리의 자동차 산업과 문화를 한차원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탈리아의 이탈 디자인사가 설계한 현대의 포니는 당시 한국을 대표하는 자동차였다.자로 잰듯 반듯한 디자인은 흔히 말하는 「종이접기식」 스타일링의 모범적인 모델이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르망은 완전한 라운드형으로 어느 한 곳 각진 곳이 없어 현대의 포니와는 대조를 이뤘다.앞쪽이 낮고 뒤쪽이 높아 쐐기 모양을 한 옆모습은 초창기의 국내 소비자들의 미적 감각과는 다소 거리가 있었다.그러나 자동차는 공기역학적으로 설계돼야 한다는 세계적 조류를 보여줌으로써 국내의 오너드라이버들에게 에어로다이내믹이란 개념을 인식하게 만든 차가 바로 르망이다. 르망은 독일의 오펠이 만든 카데트를 기초로 설계됐다.카데트는 80년대 초에 시판된후 지난 92년까지 생산된 롱셀러카로 만성적인 적자에 허덕이던 오펠에게는 재기를 가능하게 만든 효자같은 존재이다.오펠은 대우가 자본제휴 관계를 맺고 있던 미국 GM의 유럽 자회사이다.당시 GM의 영국 자회사인 복스홀은 카데트의 영국판 개조 모델인 아스트라를 선보여 일약 베스트셀러카로 만들었다. 국내 소형차 시장에서 현대의 포니와 엑셀에 대항할만한 차를 물색중이던 대우에게 카데트는 최상의 선택으로 여겨졌다.이렇게 탄생한 르망은 88년 첫선을 보인 이래 아직가지 지칠줄 모르는 판매고를 보이고 있다.처음에는 르망의 스타일링에 대해 국내 소비자들의 반응은 좋아하는 측과 싫어하는 측이 확연히 구분되는 양상을 보였다.진보적인 소비층과 보수적인 소비층의 대비였다.그러나 8년이 지난 지금은 친숙하면서도 구닥다리라는 평을 듣지 않는 모델로 남아 있다.쫑긋이 치켜 올라간 뒷모습은 아직도 오너들을 유혹하고 있다.르망의 스타일링은 시대를 앞서가는 모델만이 오래 살아남을 수 있다는 교훈을 남겼다.
  • 제일제당/사원 소사장제 도입/아이디어 제공 직원에 사업자금

    ◎실적따라 이익의 20%내 보너스 제일제당이 15일 직원들이 회사를 퇴직하지 않고도 사장꿈을 실현할 수 있게 하는 「사내 기업가(소사장)제도」를 도입했다.그동안 일부 기업에서 퇴직한 직원에게 대리점을 주거나,공장 라인의 일부를 관리케하는 소사장 제도 등을 도입한 적이 있으나 경영전체를 관리케하는 경우는 제일제당이 처음이다. 창의적이고 참신한 아이디어가 있는 직원에게 자금을 주어 사업을 할 수 있게 한다.물론 이익이 나면 일정분을 제외하고는 회사에 돌아가고,사업이 망해도 회사책임이다. 직원의 경우는 회사를 퇴직하지 않고,사업을 할 수 있어 매월 급여 및 보너스를 받는 게 우선 안심할 수 있는 점이다.사업실적에 따라,이익의 20% 내에서 특별 보너스를 받는다. 이번주부터 아이디어 공모에 들어가며,다음달 말 마감한다.하반기부터는 수시로 접수한다.상품기획실장을 비롯한 사내 벤처위원회가 아이디어를 평가하기로 했다. 기존의 사업이나 경쟁이 치열한 분야보다는 새로운 분야와 새로운 감각을 요구하는 신사업에 후한 점수를 준다고한다.주 소비층이 10∼20대인 신세대 사업이나 멀티미디어 등 미래형 첨단사업 등이다.아이디어 제안자 뿐 아니라 희망자들과 사업을 함께 할 수도 있다.
  • 패션 디자이너 트로아 조,미시장 공략법 조언

    ◎“패션은 고급이미지 지녀야 성공”/옷이 흔해지기 전에 단기간내 승부내도록/끊임없이 시장탐색… 소비층 연구개발 필요 미국 뉴욕시장에서 성공적으로 발판을 굳히고 있는 패션디자이너 트로아 조씨가 최근 귀국,국내에서 패션쇼를 열고 미국시장 개척담 및 시장현황에 대해 소개했다.『미국시장은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인 만큼 까다로우며 민첩성을 요구합니다.디자이너의 순간적인 실수를 용서하지 않지요』 조씨는 79년 뉴욕에 간 이래 14년 동안 「내손님은 어떤 층이어야 하나」「내옷을 어떻게 알리느냐」등을 놓고 끊임업이 시장탐색전을 해왔다고 밝힌다. 70년대 당시 국내에서 큰 인기를 누렸던 트로아 조씨는 현재 뉴욕 패션중심가 66번가와 57번가에 부티크와 전시장을 두고 바이어들을 맞고 있다.지난 봄에 이어 지난달 말 두번째로 뉴욕컬렉션에 참석,앤 클라인,도나 카란등 미국의 내로라하는 디자이너들과 어깨를 겨루기도 했다. 지난 1일 모델센터 주최의 94년 송년 패션쇼에 참가,뉴욕컬렉션에 제시한 내년 춘하복을 다시 소개한 그는 자신의옷은 전문직여성및 중상류층 여성들을 대상으로한 것이라고 말했다. 『50·60년대의 실루엣을 자유로움을 추구하는 현대여성에 맞게 되살렸습니다.허리선을 꼭맞게 하고 아래는 풍성히 살린 낭만적인 옷들이죠』 뉴욕컬렉션 이후 현지 패션전문점 바이어들로부터 40만달러 이상의 물량을 주문받았고 앞으로 미국내에 전문점 거래선을 2백곳 이상 확보해나갈 계획이라는 조씨는 현재 니만 마커스,버그도프 굿맨 등 백화점에서 실크 드레스 등의 독점거래를 원해 조건을 협상중이라고 말한다. 자신의 옷주문이 늘어나고 있는 현지 분위기를 조씨는 『14년 미국시장 공략이 성공하느냐 실패하느냐의 갈림선』이라고 평가한다.『옷이 흔해지면 가치가 떨어지기 때문에 바이어 상담에서 가격수준과 시한을 정확히 제시해야 고급 이미지가 유지된다』는 것이 그의 패션비즈니스전략이다. 미국시장은 장벽이 높지만 일단 발판을 닦은 다음에는 정확한 주문생산체제가 잡혀있는 유통구조의 장점이 있기 때문에 젊은 국내 디자이너들이 한번 도전해볼만 하다는 것이 조씨의설명.매장을 운영하는 전문 바이어들이 현금으로 디자이너의 옷을 주문해 산 다음 고객에 직접 판매하는 미국 패션시장의 유통체계가 하루속히 우리국내에도 정착됐으면 한다고. 조씨는 국내와 뉴욕의 사업운영을 가족체제로 꾸리고 있다.자신은 전반적인 디자인을 관장하고 동생인 조은자씨가 국내영업을 총괄하고 있으며 장녀가 서울에서 패션마케팅을,차녀는 뉴욕지점장을 맡고 있다.특히 뉴욕대학에서 정치학을 전공하고 디자이너로 본업을 바꾼 장남 송한규씨(27)는 자신의 작품 40여점을 뉴욕컬렉션에 출품,국내에서 보기 드문 「모자 디자이너」체제를 만들어 가고 있다.
  • 모자/새로운 멋 연출/패션 소품 정착

    ◎의상·얼굴형 맞춰 20대서 40대까지 고르게 분포/외출할땐 양산 대용… 소재도 밀짚·면사 등 다양 모자가 본격적인 패션상품으로 자리잡았다. 2∼3년 전만해도 패션쇼의 모델이나 일부 「튀는」멋쟁이들이 주로 쓰고 다니는 것으로 여겨졌던 모자가 이제 실용성과 멋을 동시에 추구하는 생활소품으로 정착한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모자는 방한용등을 제외하곤 아무리 햇볕이 따갑고 날씨가 무더워도 휴양지가 아니고서는 모자를 쓰는 것을 어색하게 여기는 분위기였던 것이 사실.그러나 이제는 「서태지」문화권에 드는 10대와 패션시장의 주구매층인 20대를 비롯,30·40대 주부에 이르기까지 고른 소비층을 확보하며 생활 가까이에 다가서 있다. 최근 이같은 모자의 패션소품화 정착은 전반적인 생활의 실용화 추세에 기인한다.이와함께 「나의 멋을 최대한 발휘하는데 거리낄 것이 없다」는 사고를 가진 신세대들이 패션의 주 소비층으로 등장하고 소매없는 옷등 모자를 통해서 완벽한 연출이 되는 의상이 유행하기 때문이라고 패션전문가들은 분석한다. 모자를 사기위해 명동에 나왔다는 주부 박소영씨(35)는『지난해까지는 외출할때 양산을 들고 다녔으나 올 여름은 모자를 쓰는 것이 자연스럽고 간편할 것같다』며 나이에 어울리게 우아한 스타일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요즘 여성들에게 가장 인기를 끄는 스타일은 한여름 대표적인 스타일인 밀짚모자를 비롯,면데님 소재를 이용한 벙거지스타일과 야구모자,면사로 짠 손뜨개 니트모자등.밀짚모자형태로 짜여진 모자에는 천연소재로 만든 꽃·리본을 붙이거나 머리 둘레 부분을 시폰 스카프로 덧씌워 여성스런 분위기를 연출한 형태등이 많이 선보인다. 색상도 아이보리 베이지 백색등 기본색 외에 푸른색과 꽃날염 무늬등이 유행색상으로 부각되고 있다. 패션 액세서리로 분류되는 모자는 의상과의 조화및 신체조건,얼굴형 등과 맞추는 것이 기본이다. (주)세기모자 디자인실 천순임실장은『모자는 코디네이션의 마지막 마무리를 하는 소품으로 생각하고 맞춰써야 가장 큰 효과를 볼 수있다』고 말한다.천씨의 도움말로 올바른 모자 선택법을 알아본다. ▲옷=캐주얼한 복장이면 야구모나 모택동스타일이 좋고 챙이있고 장식이 달린 것은 여성스러운 분위기의 의상에 맞춘다.모자를 구입할 때는 자신의 옷과 비슷한 색조나 같은 소재를 고르는 것이 좋다. ▲키=키가 큰 사람은 큰챙을,작은 사람은 작은 챙을 선택하는 것이 무리가 없다. ▲얼굴=길고 야윈 얼굴인 경우 모자의 산이 낮고 챙 크기가 적당한것,둥근 얼굴은 풍성한 산에 적당한 챙으로 얼굴을 가려주면 좋다.또 네모난 스타일은 산이 풍성하고 챙이 어느정도 있는 모자가 얼굴의 각을 커버해주며 달걀형은 챙의 폭이 중간정도이고 산이 너무 높지 않은 스타일을 선택하도록 한다.
  • 청량음료/“맛·영향 함께” 신제품 러시

    ◎대추 등 과즙 첫선… 우유 함유 제품도/“술마신뒤 속 편하게” 「컨디션」 등 판촉 「여름을 잡아라」­.연간 1조8천억원으로 추산되는 음료시장을 잡기 위한 업계의 「더위 사냥」이 본격화되고 있다.연중 최대 성수기인 여름철에 접어들면서 음료업계들의 잇따른 신제품 출시와 판촉전으로 수은주만큼 음료시장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것이다. 연간 20% 이상의 고성장을 누려오다 지난 해 처음으로 시장규모 자체가 줄어드는 불황을 경험했기 때문에 「실지」를 되찾기 위한 업계들의 결의는 사뭇 비장하기까지 하다.더욱이 시장구조에 엄청난 변화를 몰고 올 생수시판이 올해부터 허용돼 업체들의 「여름 대회전」은 여느 때와 달리 치열할 전망이다.업계는 올해 시장 규모를 전년보다 7∼12% 늘어난 1조8천1백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때문에 업체들은 저마다는 소비자 기호에 맞춘 신제품 개발과 다양한 판촉전략 수립,영업조직 점검과 강화 등 불황 탈피와 시장 확장을 위한 전략수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음료시장을 리드할 제품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원액함량 1백%의 주스류.작년 0.8% 감소에서 9.5% 증가로 반전돼 7천4백24억원대의 시장을 이룰 전망이다.제일제당·매일유업 등 후발주자들이 신제품 출시와 시설확충을 통해 롯데칠성 등 선발업체의 아성을 무너뜨리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오렌지 중심에서 벗어나 건강과 맛을 함께 추구하는 사과·살구·영지·대추 등 다양한 제품들이 과즙시장을 형성할 전망이다.건강음료인 제일제당의 컨디션은 최근 애주가들에게 인기,찾는 사람들이 점차 늘고 있다. 기능성 음료인 섬유음료는 「건강」이라는 소비자 욕구와 맞아 떨어지면서 시장규모가 지난 해 7백억원대에서 1천억원대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된다.동아오츠카의 「화이브 미니」와 현대약품의 「미에로화이바」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일양약품·해태유업 등도 경쟁적으로 제품을 출시,경쟁을 선언하고 나섰다. 20대의 젊은 소비층을 집중 공략하고 있는 캔커피와 캔차(냉동차)도 올해 30∼40%의 높은 성장을 기록,시장규모가 1천억원대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칠성은 기존의 「레쓰비」 외에 생우유를 함유한 「카파」를 새로 선보이며 정상 등극의 기회를 노리고 있다.동서식품도 지난 해부터 고급제품인 「맥스웰 카페리쉬」를 발매하는 등 수요확대를 겨냥한 캔커피 시장의 고급화 바람은 열기를 더해 가고 있다.미원음료 등도 여름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다양한 제품을 준비하고 있다.
  • 인도:하/“신중산충 대두” 내수시장 폭발세(세계의 개혁현장:40)

    ◎신경제 성과… “헐벗은 나라” 옛말/VCR 판매 연 1백25% 신장/“한국처럼 사회혁신으로 경제회생 부축” 지난 11월초 마이클 잭슨의 뉴델리 공연 티켓은 이미 한달전에 매진되었다.한장에 1백루피(미화 약3달러)하는 일반석 입장권은 물론 5백루피하는 특별석 입장권 4천장도 두세배하는 암표가 아니고는 구할 수가 없었다. 인도 공장근로자들의 월평균임금이 5백루피인 것을 감안하면 이 입장료는 엄청난 액수가 아닐 수 없다.그러나 요즈음 이같이 근로자들의 한달 생활비를 단 한두시간의 오락에 써버릴 수 있는 인도인들의 수는 엄청나다. 최근 4년간 인도의 가전제품 소비율증가도 이같은 사실을 뒷받침해준다.가장 높은 신장률을 보이고 있는 것은 VCR로 연평균 1백25%의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흑백TV는 46%,세탁기는 43%,컬러TV는 25%,냉장고 23%등 가히 폭발적이라고 말할수 있을 정도다. 인도의 대도시를 여행해보면 피부로 느껴지는 경제성장의 모습들이 각종 경제통계에서 나타나는 수치상 성장보다 훨씬 강하게 와닿는다.1인당 국민소득을 기준으로 해 인도를 헐벗고 굶주림의 대명사로 평가하던 과거의 시각으로는 인도를 정확하게 평가할 수 없다는 것이 인도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주장이다.오늘날의 인도를 바르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인도에 대한 기본 인식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인도의 국민소득은 91년 현재 3백42달러.9억명에 달하는 인구를 포용하고 있는 인도로서는 인구수로 나누는 각종 경제지표에 있어서는 만년 최하위에 머물러 있을 수밖에 없다.국민소득 수치의 이같은 맹점을 보완하기 위해 최근 국제통화기금(IMF)은 각국이 세계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에 따라 산출한 구매력지수(PPP)를 기준으로 국가의 경제력을 평가하고 있다. 이 지수에 따르면 인도는 세계 9위의 경제대국.실제로 현재 인도의 물가및 임금수준을 감안할때 구매력을 갖춘 신중산층으로 분류되는 선은 연간소득 1천4백달러이다.이들은 현재 전체인구의 15%로 집계되고 있다.비율상으로는 얼마 되지 않으나 숫자상으로는 1억명이 넘는다.이들의 숫자는 급속히 늘어가고 있으며 냉장고 VCR등 가전제품 소비층의주류를 이루고 있다.적어도 4∼5년내에는 그들이 모두 자동차를 갖게 될것이라는 분석이고 보면 수년내 인도의 내수폭발현상을 어렵지 않게 점칠 수 있다. 각종 사회간접설비의 확충도 엄청난 규모다.우선 에너지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에 대비해 전력을 비롯한 에너지의 대대적 확충을 계획하고 있다.또 전화회선도 현재 6백만회선인 것을 향후 6년내 2천만회선으로 늘릴 예정이다.또한 팩시밀리의 경우 88년에 2천대에 불과했던 것이 지난해 6만5천대가 팔렸으며 그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이같은 인도인들의 구매력 확산은 상권의 변화도 가져오고 있다.외국인 관광객들을 상대로 골동품·기념품등을 파는 상가를 형성하고 있는 뉴델리 최고 번화가 코넛플레이스로 연결되는 잔파트거리는 최근 많은 상점들이 옷가게·전자제품가게등 내국인 상대의 소비재를파는 상점들로 변해가고 있다. 이 거리에서 40년간 티베트골동품과 장식등을 팔아왔다는 캉그라씨(62)는 『요즈음은 외국인상대 장사보다 내국인을 상대로 하는 장사가 더 잘돼 업종을 바꾸는 집이 많다』고 말했다. 이같은 인도사회 전체의 변화움직임에 대해 인도상공인연맹(FICCI)의 칸티쿠마르 포다르총재는 『물론 부작용으로 작년 4월 봄베이에서 12억6천만달러규모의 증권스캔들과 같은 사건도 있었지만 신경제정책은 전체적으로 궤도를 잡아가고 있으며 이와함께 인도사회의 전체적인 변화도 서서히 추진될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인도의 경제개혁을 주관하고 있는 만모한 싱 재무장관은 『인도의 경제개혁도 궁극적으로는 사회개혁의 뒷받침이 있어야 성공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그같은 측면에서 한국 문민정부의 개혁은 인도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덧붙였다.
  • 의류부/20대여성 겨냥 「캐주얼매장」 신설 붐

    ◎구매력 큰 신세대취향 브랜드 강화/숙녀의류 매출 작년보다 50% 성장 정장으로도 손색이 없으면서 개성있는 분위기를 연출 할 수 있는 하이캐주얼 의류가 백화점 여성의류의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요즘 백화점 업계에서는 기존의 30∼40대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디자이너 브랜드들을 대폭 줄이는 대신 개성이 강하고 과감하게 자기 연출을 시도하는 젊은 여성들이 즐겨 찾는 브랜드들을 한데 모아 캐주얼 전문 매장으로 재구성하는 작업이 한창이다. 입점 브랜드의 상품 특성과 어울리도록 내부장식·디스플레이·조명등도 현대적이고 단순한 분위기로 꾸미는 한편 광고도 젊은 층의 관심을 모을 수 있는 문안과 시각 디자인으로 바꾸었다. 압구정동 갤러리아나 신촌 그레이스백화점 등 개성이 강한 소비층이 많은 지역 백화점들 사이에서 시작된 신세대 전문매장은 최근 롯데·현대 등 대형 백화점들이 매장 재편성 작업을 통해 신세대 취향의 브랜드를 강화하면서 본격화 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를 처음 시도한 갤러리아 생활관의 경우 지난 해고가 브랜드를 과감히 줄이고 「타임」 「마인」 「비바유」 「미치코 런던」 등 20대 여성층에 인기있는 하이캐주얼을 대폭 늘리는 식으로 숙녀복 매장과 잡화매장을 재구성했다. 갤러리아의 이러한 상품 구성 전략은 숙녀 의류 매출면에서 지난 해 대비 51.5%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면서 백화점의 이미지를 「신세대 백화점」으로 바꿀만큼 성공을 거두었다. 지난 9월 7개월간의 매장 재구성 공사를 끝낸 현대 압구정점은 2층 숙녀복 매장의 상품 구성을 20∼30대 여성들을 겨냥한 하이 캐주얼과 그보다 가격대가 좀더 높은 인텔리전스 캐주얼 브랜드 위주로 바꾸었고 3층 신사복 매장 일부를 확보,「페리 엘리스」「시스템」「오씨」등 최신 유행의 브랜드와 「게스」「마리테 프랑스와 저버」 등 패션진 브랜드를 갖추었다.1층 잡화매장도 기존의 30∼40대 중심 브랜드에서 20대 중심의 브랜드로 바꾸어 토털패션 매장을 꾸몄다. 신세계도 최근 상품 차별화 차원에서 젊은 층이 많이 찾는 영등포점에 「아나 카프리」등 캐주얼 브랜드 12개를 입점했고 주부들이주고객인 그랜드도 20대를 겨냥한 브랜드를 대폭 강화했다. 이같은 최근의 변화는 신세대 취향에 맞는 캐주얼 브랜드의 개발을 부추겨 장기적인 경기침체 속에 부진을 면치 못했던 의류산업에도 활기를 불어 넣고 있다.
  • 부도심·수도권 백화점분점 러시/“먼거리쇼핑 기피”9월후 8곳 개장

    ◎상권 나눠먹기식 출혈경쟁 우려도 올들어 주요 백화점들의 부도심 및 수도권분점 신규오픈과 신설 대형백화점의 출점이 러시를 이루며 백화점 춘추전국시대를 맞고있다.이에따라 백화점간의 상권재편성과 함께 유통업계의 판도변화가 예견된다. 올하반기에 수도권 및 부도심권에 새로 문을 연 백화점은 모두 8곳.지난 9월1일 미도파 상계점이 문을 연것을 비롯,뉴코아 과천점(10월3일) LG안산점(10월30일),세반유통안양점(10월24일)그레이스 신촌점(11월19일)등이 오픈했다.12월 들어서도 한신코아 광명점이 16일 문을 연데 이어 17일엔 신세계 천호점과 뉴코아 동수원점이 동시에 문을 열었다. 지난해말 삼성그룹에서 분리독립한 신세계가 천호동 신4거리에 문을 연 신세계 천호점은 경영난으로 문을 닫은 목산백화점을 임차,4개월간 3백억원을 들여 새롭게 단장·개장한 것.지하1층 지상6층 건물에 연면적 4천9백평·매장면적 2천6백평 규모의 지역형 백화점이다.신세계는 천호점을 영등포상권 및 동북부 상권에 이은 새로운 부도심강동상권의 핵점포로 육성시킬 계획이다.신세계 천호점이 개점됨에 따라 명일·고덕지구의 해태백화점과 잠실지구의 롯데잠실점·한양잠실점·현대무역센터점들이 각각 시장 점유율을 놓고 경쟁할것이 분명해 강동상권의 판도 역시 크게 재편될 전망이다.신세계는 이밖에도 삼성생명이 구화신백화점자리에 짓고있는 빌딩에 지하2∼지상10층을 차지하는 종로점을 94년말 개점할 예정이며 서울고속버스터미널 호남·영동선 부지에 터미널점(96년)을,서초동 한미자동차학원 자리에 강남점(97년)을 각각 개점할 계획이다. 뉴코아의 경우 지난해 12월 수원시 인계동에 지상12층 지하4층 규모로 수원지역 최초의 직영백화점을 오픈한데 이어 올해들어 과천점(10월) 순천점(12월)을 열었고 수원시 매탄동의 동수원점(지상10층 지하5층)까지 합세했다.뉴코아는 89년 다점포전략을 세우고 신도시권 및 수도권 시장개척에 가장 먼저 눈을 돌린 결과 매장규모에서는 2만9천평으로 롯데(3만4천7백평)에 이어 2위지만 연면적에서(6만6천여평)는 선두에 나서게 됐다. 한편 88년 중계점을 개점,중·상계지역상권 선점에 성공한 한신코아는 광명시 철산동에 지하3층 지상4층규모의 광명점을 오픈함으로써 재래시장에 의존하거나 쇼핑을 위해 서울까지 원정을 해야했던 지역주민들을 집중공략하고 있다. 이같은 백화점들의 신규출점러시는 서울의 인구확산·소득증가와 함께 새로운 소비층을 끌어 들일 수 있는 신흥부도심상권과 서울외곽의 신흥개발지역이 공략대상으로 떠올랐기 때문.또 교통난으로 인한 부도심 고객의 도심진입기피현상과 내년도 유통시장 3단계 개방을 앞두고 외국업체 진출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수도권 선점을 서두르고 있는 것도 점포신설경쟁을 부추긴 한 원인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이처럼 수도권 및 부도심 상권이 확장되고 대형업체간의 점포신설경쟁이 가열되는데 따른 부작용이 없는것은 아니다.신세계백화점 유통산업연구소의 서영철선임연구원은 『상품개발을 통한 이익확보보다는 상권나눠먹기식의 고객확보전쟁을 치르다 보면 출혈경쟁은 불가피하다』면서 『외형은 성장할지 모르지만 이익구조의 악화로 자유경쟁 체제에서 버티지못하는 업체도 나올것』이라고 전망했다.
  • “핵단추 확보… 이젠 걱정마라”/옐친,미 CNN방송과 회견

    ◎시장경제 이행 6개월이 고비/경제난 틈탄 보수파반기 우려 고르바초프의 사임으로 사실상 권력승계자가 된 보리스 옐친 러시아공화국대통령은 25일 미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현상황에 대한 진단과 향후 전망에 대한 그의 입장을 제시했다. ­구소련의 핵무기는 앞으로 어떻게 통제될 것인가. ▲러시아,카자흐,우크라이나,벨로루시등 4개 핵무기 보유 공화국 지도자들은 우크라이나의 제안에 따라 핵무기 통제는 한 곳에서 한 사람에 의해 행사돼야 한다고 결정했다.핵단추의 통제권은 고르바초프로부터 본인에게 이양돼야 한다는 결정이 있었다.따라서 핵무기는 한사람에 의해 통제될 것이며 국제사회가 이 문제를 걱정하지 않기를 원한다. 또 구소련이 핵무기및 재래식무기와 관련해 서명한 모든 합의와 조약을 우리는 지지하고 지킬 것이다.전략핵무기감축조약에 대한 비준을 같은날 동시에 핵보유 4개 공화국 의회에서 하기로 결정했다. ­고르바초프는 언제 사임하겠다고 처음으로 말했으며 좀 더 일찍 사임해야 됐다고 생각하는가. ▲91년2월 말고는 그보다 앞서 사임했어야 됐다고 생각지는 않는다.91년 2월에 고르바초프는 우파 보수주의자들 편을 드는 입장이었다.그러나 되씹고 싶지 않다. ­앞으로 경제·정치적으로 여러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보이는데 외부에서 어떻게 도울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는가. ▲앞으로 6개월 동안 가격을 자유화하고 시장경제로 이행하면서 우리는 모든 주민들 가운데 3분의 2에 달하는 가난한 소비층은 이 조치로부터 제외시킬 계획이다. G­7등 여러 회의를 통해 많은 나라들이 지원을 약속했다.지금까지 말은 많았으나 구체적인 지원은 없었다.며칠전 미국으로부터 몇대의 비행기가 물품을 공수했다. ­극우세력의 반대를 예상하는지,또 어떻게 대처할 계획인가. ▲어느 나라든 시장경제로 옮아 갈때 가격자유화를 하지 않을 수 없다.우리도 이 조치를 취하지 않을수 없었으며 이 조치는 주민들에게 매우 인기가 없다.그리고 우익세력이 이 조치에 대한 주민들의 반감과 분개를 이 시점에서 이용할수 있다.따라서 우리는 경계를 해야만 한다. ­주민들이 보다 나은 생활을하기 위해 어느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보는가. ▲내년 중반이나 내년 가을까지는 생활수준이 더 악화될 것이다.그 다음 내년말까지는 안정기가 있을 것으로 본다.그 후 생활수준이나 경제활동에서 향상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경제의 향방은 어디로(90년대의 일본:상)

    ◎「고속성장」 막내리고 안정궤도 진입/실업 퇴조속 「허업」 번창… 증시등 붐 일듯/국제교역ㆍ소득 불균형 심화… 국내외 불만 고조/임금등 경영코스트 급상승… 기술혁신 불가피 1989년을 세계사에 길이 남을 정치적 격동기로 본다면 90년대는 모든 분야에서의 「전기」가 될 것으로 많은 연구기관들은 예측한다. 일본을 대표하는 두뇌 마키노 노보루(목야승)가 회장으로 있으면서 7백명이 넘는 정규 연구원과 3백여명에 달하는 비정규 직원을 거느린 일본 유수의 싱크탱크 미쓰비시(삼릉)종합연구소도 90년대가 89년에 못지않은 「전기의 시대」가 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세계 초일류 경제대국 일본의 90년대는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 경제ㆍ기술 등 2분야에 걸쳐 「90년대의 일본」을 예측해 본다. 90년대를 또하나의 「전기」로 보는 견해는 다음 3가지 시사적 현상을 그 근거로 들고 있다. 첫째는 「실업」이 경시되고 「허업」이 번창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일본 사상 최장의 호경기였던 65년부터 79년 7월에 이르기까지의 57개월간의 소위 「이자나기경기」보다 더 호황인 현재의 경기는 87년부터 시작됐다. 그해의 경제실태는 불가해할 정도였다. 국민총생산(GNP) 3백51조엔에 대해 토지ㆍ주식의 가격앙등액이 4백76조엔에 이르렀었다. 이것은 한마디로 말하면 1억2천만에 가까운 일본 국민들이 땀흘려 얻은 수입의 총액보다 단지 전화 한통화,도장 한번 찍어 번 돈이 이것을 훨씬 웃돌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토지로 돈을 벌고 그 돈이 다시 주식이라는 형태로 변해 수천만엔이 세금없이 은행에 자동입금되는 「리쿠르트 도식」이 생겨났다. 과거에는 대학 공학부 졸업생의 90%가 제조업에 취업했었다. 그러던 것이 65년에는 3분의 2,현재는 3분의 1로 뚝 떨어졌다. 65년에 톱클라스였던 증권회사의 이익은 4억엔이었다. 증권회사의 올해 이익은 4천억엔을 넘어설 전망이다. 「실업이 쇠퇴하고 허업이 번성하는 시대」­90년대는 어떤 형태로든 하나의 「전기」가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90년대의 전기를 시사하는 제2의 사상은 「불균형에 대한 문책」이 현실화할 것이라는 것이다. 불균형은 국제적으로도 지역 및 국민사이에도 현재화하고 있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의 예측에 의하면 1992년 미국의 대외채무는 1조달러를 넘는다. 그때에는 「달러의 폭락」,아니면 「초보호주의」의 어느 한쪽이 선택되게 된다. 소위 「악마의 선택」이 불가피해지는 것이다. 이때는 필시 초보호주의에로의 이행 가능성이 커진다. 미국으로서는 일본과의 무역을 단절한다하더라도 곤란할 것은 아무것도 없다. 식료품과 자원의 여유가 있고,자동차나 TV도 다소 고장나는 것만 참는다면 자급이 가능하다. 현재는 일본이 세계의 자본을 독점해 가는 기세이다. 일본의 고도성장지향이 계속됨으로써 이같은 비뚤어진 현상은 확대되고 있다. 중국의 고위 정부 관계자는 이렇게 말한다. 『국가란 수천년이나 계속하는 것이다. 큰 강물과 같아서 표면은 흐르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 보통이다. 일본과 같이 불과 40년 사이에 실질가 20배이상의 경제성장을 한다면 지금부터 앞으로는 어떻게 되는가』―일본인들은 이같은 불가해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다. 불균형은 국제관계뿐만아니라 일본 국내에서도 확대되고 있다. 도쿄도 및 인접 3개현을 관할하는 도쿄국세국이 일본 전국 세수의 거의 절반을 징수하고 있다. 정부기능,국제기능,금융기능,그 어느 분야를 예로 들더라도 도쿄에의 극심한 편재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국민 사이에도 불균형은 확대되고 있다. 일찍이 일본은 국민간 소득이 평준화되어 있다고 알려져 왔다. 그러나 「국민생활백서」가 지적하듯이 「새로운 불균형」이 발생,국민불만이 증대되고 있는 것이다. 재화를 가진 자와 못가진 자와의 격차심화가 바로 그것이다. 이 불만이 계속 커질 경우 풍선이 부풀어 터지는 것처럼 언젠가는 파멸하고 말 것이다. 이 점이 두려운 것이라고 일본의 연구기관들은 지적한다. 「전기」의 제3은 「이노베이션(기술혁신)의 고양」이다. 90년대의 일본산업은 시장의 성숙화가 한층 더 진전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1억2천만t을 초과했던 철강생산은 1억t대로 떨어지고 있다. 석유수입은 20여년간 정체를 계속해왔다. 나아가 노동ㆍ토지ㆍ에너지의 경영코스트는 국제치와비교,현저히 높아졌다. 이같은 냉엄한 산업환경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은 이노베이션 즉 기업혁신 밖에는 없다. 이것은 조직ㆍ시장ㆍ생산ㆍ자원ㆍ기술의 변혁에 의해 새로운 성장기회를 포착하는 것이지만 이 가운데서 특히 중핵이 되는 것은 기술혁신이다. 90년대는 「기술의 시대」라고도 말할 수 있다.일본기술의 강점은 외국에서 발명ㆍ발견했으나 개발에 실패했던 아이템들을 「상품화」하는데 성공한 것이다. 미국에서 트랜지스터 및 레이저를 발명했으나 상품화에는 성공하지 못하고 끝났다. 이것을 일본이 다시 손질해 트랜지스터 라디오 및 광디스크라는 상품을 개발했다. 이같은 「전기」가 되는 90년대에 있어서 일본의 경제는 전반까지는 GNP 4%대의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후반에 걸쳐 점차 낮은 안정성장기에 들어갈 것으로 예측된다. 90년대 일본 경제성장을 주도할 팩트는 역시 민간설비투자ㆍ민간최종소비이다. 설비투자는 기업의 사업전환,연구개발,합리화 등의 요인을 배경으로 앞으로도 활발한 양상을 보일 것이다. 나아가 서비스업의 정보화,도시 지역의 재개발을 베이스로 하는 건설투자도 민간설비투자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민간소비도 다소비층의 확대를 통해 착실하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90년에는 임금등 경영코스트의 상승으로 인한 기업해외이전과 ECㆍ미국ㆍ캐나다ㆍ중국 등의 블록화가 성장의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인플레 우려,초저금리ㆍ초완화금융시대의 종언,토지ㆍ주식의 이상 등귀현상으로 인한 자산효과의 감소,해외누적채무의 확대 등도 성장저해 요인으로 작용할 것같다. 일본경제가 갖는 기술혁신 등의 잠재적 성장력은 강하지만 국제화 시대에 있어서 일본만이 변영을 계속 구가,재화를 끌어 모을 수 있으리라는 전망은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어렵다는 것이 일본경제연구단체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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