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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심(女心) 사로잡는 고성 아파트 관심 집중

    여심(女心) 사로잡는 고성 아파트 관심 집중

    -주택 선택의 경제력 갖춘 여성들의 입김 세지며 여성 위한 특화아파트 인가 -넉넉한 수납공간과 아이를 위한 다양한 내부시설로 주부들의 마음 사로잡아 최근 여성들의 취향을 저격하는 단지들이 분양시장에서 인기를 끌면서 건설업계도 여심잡기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파트 선택에 있어서 주부들의 입김이 세지면서 수납 및 공간설계에 특화를 적용한 단지들이 여성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주부들을 위한 커뮤니티 시설은 무론 보육시설까지 마련해 다양한 편의를 제공하기도 한다. 경제활동을 하는 여성이 늘어나면서 여성의 주택 구매력이 강해지고 있는 탓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아파트의 경우 주로 머무르는 소비층이 주부이기 때문에 여성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아파트에 건설사들이 노력하고 있다”며 “주방이나 수납 그리고 아이를 위한 시설 등 다양한 방법으로 여심 잡기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고 말했다. 장강종합건설이 경상남도 고성군 고성읍 교사리 222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장강베스트 시티를 분양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2층~지상20층, 9개 동, 총 551세대 규모 전용면적 △62㎡ 184세대, △62A㎡ 13세대, △65㎡ 106세대, △72㎡ 138세대, △84㎡ 110세대로 구성된다. 전 세대 모두 중소형으로 이뤄져 구성되어 여심을 잡기 위한 특화시설과 교육시설 등이 단지 내 구성되어 있어 눈길을 끈다. . 단지 내에는 테마형 공원이 조성되고 단지 내 어린이집이나 어린이 도서관 등이 커뮤니티시설로 들어설 예정이다. 여기에 여성들을 위한 안전과 보안을 위해 무인택배시스템, 홈네트워크 시스템, 자동번호인식 주차 관제 시스템 등이 도입된다. 또, 입주민들을 위해 셔틀버스를 제공한다. 또한 아이들이 있는 자녀들이 안전한 통학을 할 수 있도록 도보거리에 초ㆍ중ㆍ고 등이 위치해 있다. 단지 바로 앞에는 경남 항공고등학교가 있으며, 도보거리 내에 고성초등학교, 고성중학교 등이 학교가 들어서 있다. 이 외에도 고성중앙고등학교, 대성초등학교, 칠성중학교, 칠성고등학교, 고성여자중학교 등이 가까이 있어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남향위주 배치와 4Bay설계(일부평면 제외)로 채광과 통풍효과를 높이고, 가변형 설계로 공간 활용도도 극대화하였다. 넓게 잘 빠진 평면에 기본적으로 들어가는 꽉 찬 수납시스템, 여기에 현관, 주방, 거실 등에 자리하는 널찍한 펜트리 공간까지- 단지설계뿐 아니라 평면구조와 수납 면에서 가장 뛰어난 중소형 아파트로 높이 평가 받고 있다. 단지 인근에는 고성스포츠파크, 고성종합운동장, 고성공설운동장 등 고성의 대표적인 스포츠시설 이 밀집되어 있어 주부들이 여가시간에 운동을 하기에도 적합한 입지를 갖췄다. 탑마트, 하나로마트가 도보거리에 있고 병의원, 약국, 각종 금융시설, 법원 등이 밀집된 고성군청과도 가까워 그 일대 생활편의시설 이용이 용이하다. 교통환경도 우수해 시ㆍ내외 어디든 접근이 쉽다. 단지에서 33번 국도가 가깝고, 통영대전간고속도로 이용이 빠르고 편리하다. 단지와 연결되는 수남리와 송학고분로 우회도로신설로 아파트 생활은 더 빨라질 전망이다. 더군다나 이달 초 고성양촌•용정지구특화사업이 연장이 확정되면서 한동안 주춤했던‘조선해양산업특화사업’이 다시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아 투자자들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장강베스트 시티는 내집마련 접수중이다. 내집마련 접수란 청약 당첨자의 계약 및 예비당첨자 일정 이후 미계약 세대 발생 시 내집마련 접수를 신청한 자에게 분양 및 동ㆍ호수 우선 지정 기회를 제공하는 제도다. 기 진행된 일반청약 낙점자를 포함 분양을 원한다면 청약통장이 없이 누구나 접수 가능하다. 한편 청약접수는 18일부터 20일까지 실시되며 당첨자 발표는 21일 계약기간은 26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이뤄진다. 계약 후 전매는 즉시가능하고 중도금 전액 무이자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新전원일기] 年1억대 수익 다육이 농장 ‘에버그린’

    [新전원일기] 年1억대 수익 다육이 농장 ‘에버그린’

    지난 주말로 17일간 열렸던 ‘2016 고양국제꽃박람회’가 끝났다. 이 세계적인 꽃들의 잔치에 참여한 전국 화훼 농가와 관련 기관 가운데 다육이와 선인장만 전문으로 하는 부스가 유독 눈에 띄었다. 가까운 곳에 농장이 있다고 해서 찾아가 봤다. 서울 남대문 시장에서 포장재료 도매업을 하다가 19년 전 경기 고양시로 이주해 온 임병주(55), 오연희(52)씨 부부의 농장이다. # 기찻길 너머 농장 가는 길 고층 아파트가 즐비한 도시에서 기찻길 하나를 건너 큰길가의 건물들 사이로 들어가니, 집들이 낮아지다가 거짓말처럼 초록이 풍성한 들판이 펼쳐진다. 새로 모종을 낸 농작물이 파릇파릇 새싹을 올리는 밭 너머로 말갛게 정비된 하우스의 문들이 활짝 열려 있다. ‘다육이 농장 에버그린’이라고 쓰인 작고 예쁜 나무 간판이 서 있는 농장 입구에 차를 세웠다. 밝고 따사로운 햇살 아래 흙냄새가 훅하고 끼쳐 드는 하우스 안은 벌써 여름이다. ‘다육 식물’은 건조한 기후나 모래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다육질의 잎에 물을 저장하고 있는 식물을 말한다. 선인장과 알로에 등이 대표적이다. 울긋불긋 앙증맞은 다육이 모종들이 다섯 개의 대형 하우스 안에 꽉 차 있다. 개체 수를 늘리기 위해 잎꽂이를 해 둔 모종판을 비롯해 구석구석 제법 오랜 수령을 자랑하는 목대 굵은 각양각색의 다육이들이 화분에, 혹은 바닥에 그대로 심겨져 있다. 주로 국민 다육이라 불리는 국내종인데, 더러는 제법 몸값이 나가는 수입종도 눈에 띈다. 한쪽으로는 각종 선인장이 종류별로 심겨 있고, 비누 만들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에 오는 고객들로부터 위탁받아 관리하는 식물들도 한 자리를 차지하고 제각기 자태를 뽐내고 있다.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둘러보다 보니, 오전 중 한바탕 전쟁을 치르듯 분갈이를 하고 상품을 출하하고 잠시 병원에 다녀오는 길이라는 오씨가 부랴부랴 도착한다. 4월과 5월은 1년 중 가장 바쁜 시기다. 거기에 꽃 박람회까지 겹쳤다. 부부는 원래 남대문 시장에서 포장재료 도매업을 했다고 한다. 맨손으로 시작해 밤잠 안 자며 열심히 일해 비교적 이른 나이에 경제적으로 자리를 잡았다. 그런데 낮에 자고 밤에 일해야 하는 시장 생활이 점차 몸과 마음을 힘들게 하더란다. 그즈음 의류 산업의 유통 구조도 서서히 바뀌고 있었다. 그전에는 거의 모든 의류들이 시장을 통해 나갔는데, 의류 브랜드가 다양해지며 백화점을 비롯해 직영 매장이 생기고, 동대문 시장 주변이 정비되며 젊은 소비층이 그쪽을 선호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차에 알게 된 것이 초록색 선인장 기둥에 빨갛고 노란 열매 같은 선인장을 올려서 붙인 ‘접목 선인장’이라는 것이었다. 그리하여 부부가 세계 선인장 시장 점유율 1위를 자랑하는 고양시로 터전을 옮겨 왔을 때에는, 기찻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일산 신도시가 개발되고 있을 무렵이었다. 원래 생활 기반이었던 서울과도 가깝고, 아직 초등학교에 다니는 어린아이들의 교육 여건도 나쁘지 않았다. 도시 생활권이면서 흙과 함께할 수 있는 생활, 나이가 들어서도 소일 삼아 할 수 있는 일이라 여겼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농사일이라는 것이 생각했던 것처럼 만만한 일이 아니었다. 거기에 육안으로 식별되지 않는 바이러스가 퍼져 있었다는 것을 출하될 시기가 되어서야 발견했다. 생산량이 40%로 뚝 떨어졌다. 그런 식으로 몇 번의 시행착오를 겪다 보니 투자 비용을 고스란히 날리고 빚까지 지게 됐다. 남편은 남편대로, 아내는 아내대로 감당해야 할 몫이 있었다. 집을 포함해 아내 오씨 앞으로 된 모든 재산이 압류됐다. 집안의 가재도구에도 빨간딱지가 붙었다. 배우자 우선순위라는 제도가 있어 어찌어찌 급한 불은 껐지만 오씨는 막막하고 사는 게 허무하기만 했다. 밤낮을 가리지 않고 정직하게 열심히, 앞만 보며 묵묵히 살아왔는데 왜 이렇게까지 됐을까. 오씨는 정말 견딜 수 없는 순간이 오면 흙 만지던 손을 털고 일어나 낡은 차를 끌고 무작정 나갔다. 어디인지도 모를 길 위를 달리고 또 달렸다. “한번은 그냥 멍하니 달리다 보니 군인이 앞을 가로막고 차를 세우더라고요. 그제야 정신을 차리고 주위를 둘러봤죠. 자유로를 달리다 끝까지 갔던가 봐요. 판문점 넘어가는 다리 위더라고요. 길을 잘못 들었다고 하고는 얼른 돌아 나왔죠.” 하마터면 북쪽으로 넘어갈 뻔했다는 농담을 하며 웃는 그녀의 웃음 끝이 쓸쓸하다. # 재기를 꿈꾸며- 선인장과 다육이 모아심기 이야기를 나누는 중에도 연신 도매업체의 트럭들이 농장으로 들어왔다. 그때마다 남편 임씨가 다육이며 선인장을 담은 상자들을 실어 보낸다. 분갈이용으로 잘 배합된 흙을 자루에 담아 서비스라며 차에 실어 주기도 한다. 가벼운 티셔츠에 청바지 차림의 젊은 여성 한 분이 들어오자 오씨가 반갑게 맞으며 자리에서 일어선다. 이곳 농장의 다육이와 선인장을 예쁘게 다시 심어 프리마켓에서 직접 판매하는 고객이란다. 일주일에 한 번씩 와서 식물을 골라 가는데, 다른 분야를 전공했는데도 손재주가 많아 인기리에 판매를 잘하고 있다고, 마치 딸 자랑을 하듯 고객 자랑을 아끼지 않는다. 부부는 선인장과 다육이 모아심기로 7~8년 만에 재기에 성공했다. 처음에는 이 역시 좀 힘들었는데, 수입종으로 국내 마니아층이 형성되며 국내종의 매출도 꾸준히 오르기 시작했다. 지금은 그 나라의 수입 규제 등으로 잠시 주춤하지만 한 때는 러시아와 중국 등지로 수출하기도 했다. 하지만 화훼는 원래 굴곡이 심하단다. 유행을 타고, 국내 소비의 한계도 있었다. 미래를 위한 또 다른 대비책이 필요했다. 남편 임씨는 그동안 농장 일을 하는 한편으로 ‘고양시선인장연구회’의 일을 맡아 하며 선인장 쪽으로는 전문가가 되어 있었다. 그동안의 재배 노하우를 바탕으로, 뜻을 같이하는 다섯 농가가 모여 2006년 ‘손바닥선인장영농조합’(http://cjssusch.modoo.at)을 설립했다. # 손바닥선인장영농조합과 6차 산업 ‘손바닥 선인장’은 한국 토종 선인장으로, 일반 선인장과 달리 영하 25도의 혹한에서도 월동이 가능한 다년생 식용 식물이다. 골다공증, 류머티즘 관절염, 고혈압, 당뇨, 위염을 비롯한 각종 위장 질환과 변비, 혈액순환, 기관지천식, 숙면, 숙취 해소 등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처음에는 1만평을 목표로 해 8000평으로 시작했는데 100% 친환경 무농약의 노지 재배이다 보니 잡초를 뽑는 데 드는 인건비만 연 2000만원 이상이 나갔다. 수익은 아직 200만원도 되지 않는 상황이었다. 그때부터 임씨는 단지 농사를 짓는 것만으로는 안 되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며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고양시농업기술센터와 선인장연구소, 고려대와 연계한 3년간의 연구개발 끝에 2014년 4월 식품사업부를 설립했다. 설비를 갖추고 천년초 선인장을 원료로 해 직접 가공, 판매까지 하게 된 것이다. 거기에 농장을 개방해 다육이 심기나 선인장 가루를 이용한 비누 만들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하였다. 이는 지난해부터 농림축산식품부가 인증제도를 실시하고 있는 농촌 융·복합 산업(6차 산업)의 표준 모델로, 인증제도가 국회를 통과하자마자 부부는 최초 1호로 신청해 인증을 받을 수 있었다. 6차 산업이란 1차 산업인 농림수산업, 2차 산업인 제조·가공업, 3차 산업인 서비스업을 복합해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을 말한다. 어느 분야에서나 그렇듯 처음에는 생산된 가공 상품의 판로 개척에 어려움이 많았다. “그래도 시장에서 오래 도매업을 했으니까, 다른 분들보다는 나름대로 노하우를 갖고 있었죠.” 온라인을 적극 활용하고 안테나숍을 이용한 홍보에 집중해 현재는 인터넷 택배나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작물, 생산물만 전문으로 취급하는 로컬푸드 매장에서 주로 판매한다. 전날 주문받은 물품은 다음날 새벽부터 하루 동안 모두 생산해 내보내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부부는 이처럼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를 내다보며 나아가기 위해 끊임없이 공부하며 노력해 왔다. 부부가 함께 농협대학에서 농업전문 경영인 과정을 이수하고 땅과 사람을 생각하는 바른 농사법에 대한 강연 교육은 물론이고 온라인 활용 방안이라든가 마케팅과 관련된 강연에 적극 참여하는 등 언제나 배우는 자세를 잃지 않았다. “그런데 무엇보다 저희는 사람들을 참 잘 만난 거 같아요. 같이 농사를 짓는 이웃들도 그렇고 온라인에서 만난 블로그 이웃들도 그렇고, 많이 배우고 도움도 많이 받았어요. 역시 사람이 자본이고 자산인 거죠.” 젊은 여성 고객과 함께 농장 구석구석을 돌며 식물을 골라 담던 오씨의 말이다. 2014년 남편 임씨는 각 품목에서의 최고 1인을 매년 10명 안쪽으로 선정하는 ‘경기도 CEO 농업 경영인’에 선정된 바 있다. 기수별로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전국의 다른 분야 농가를 시찰하고 다른 이의 강연을 듣기도 하고, 직접 강연자로 나서 나름의 노하우를 전수하기도 한다. 현재는 8000평의 선인장 재배 면적을 2000평으로 줄이고 대신 종자를 분양해 주변 농가를 중심으로 수매하여 가공 원료로 사용하고 있다. 이제 막 자리를 잡아 가는 과정인데, 지난해에 이어 올해 매출도 1억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단다. 순이익은 매출의 35~40%. 1560평의 다육이 농장에서는 2년 연속 6500만~7500만원의 수익을 내고 있다. 두 곳 모두 꾸준히 늘어 가고 있는 추세란다. 남편 임씨와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아내 오씨가 고객의 무거운 박스를 염려하며 자동차 열쇠를 챙겨 든다. 도매 업체의 트럭이 쉴 새 없이 드나들고, 국제박람회에서 다육이 모아심기 체험 등을 주관할 정도로 큰 규모인 농장 사장님의 고객 사랑이 유별나다. 오씨가 운영하는 블로그 ‘천년초소녀 에버그린’(http://blog.naver.com/dusgml6077)에서 읽은 일상의 진솔한 글들에서 받은 느낌과 부부의 실제 모습이 똑같아 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늘 앞서가는 자세와 깨어 있는 정신으로 공부하고, 사람을 귀히 여기는 마음과 손길이 모여 이 부부의 오늘이 있게 되었을 것이다. 글쓴이 - 소설가 서진연 2007년 문화일보 신춘문예로 등단. 2013년 제2회 EBS 문학상 우수상 수상. 소설 ‘붉은 나무젓가락’, 그림동화 ‘옥상에 텃밭이 생겼어요’, 옴니버스 에세이집 ‘가족이 힘이다’, ‘수업’, ‘가족, 당신이 고맙습니다’ 등.
  • 떨어진 매출, 업종 변경이 대안될 수 있을까? ‘미스터보쌈’ 눈길

    떨어진 매출, 업종 변경이 대안될 수 있을까? ‘미스터보쌈’ 눈길

    -소자본 배달전문점 선호도 상승세 장기화된 경기침체로 인해 소비심리가 위축되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외식업은 늘지 않는 매출에 매장 운영비용을 제하고 나면 순수익이 거의 나지 않아 시름이 깊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에 외식업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업주들은 매출 부진의 원인을 업종 자체에 두고 업종변경이나 메뉴 추가, 운영 방식 변경 등을 고려하고 있다. 최근 업종변경을 하는 외식업 가운데 소자본으로 가능하며 운영 비용도 비교적 저렴한 배달전문점이 눈길을 끌고 있다. 배달 업종의 경우 사회적 이슈에도 상대적으로 매출에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보쌈전문점 ‘미스터보쌈’은 배달전문점으로 선호되는 외식 메뉴로 꼽히는 ‘보쌈’을 메인으로 소비자들의 지속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미스터보쌈은 가마솥 한방수육소스를 이용해 삶은 보쌈으로 남녀노소 선호하는 웰빙 음식을 제공한다. 이는 그만큼 다양한 소비층 확보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보쌈은 물론 함께 제공되는 무김치와 백김치도 돋보인다. 아삭아삭한 무를 절이고 압착해 꼬들꼬들하고 매콤한 맛을 낸 무김치와 저온에 숙성된 시원한 백김치가 보쌈의 맛을 한층 더해주기 때문이다. 미스터보쌈 관계자는 “차별화된 맛과 노하우로 고객들을 만나고 있다”며 “보다 저렴한 운영 비용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업종변경 및 초보창업자를 위해 300만원 상당의 포장기계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창업지원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미스터 보쌈은 최근 110호점을 돌파했으며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청라국제도시 내 소형 아파트 대신할 저렴한 ‘아파텔’ 분양

    청라국제도시 내 소형 아파트 대신할 저렴한 ‘아파텔’ 분양

    - 소형면적의 패러다임을 바꾼 ‘아파텔’ 등장 - ‘청라 센트럴 에일리의 뜰’ 견본주택 오픈, 아파텔 452실과 스트리트 상가 분양 국제업무지구 중 가장 활발하게 움직임을 보이는 ‘청라국제도시’에 3.3㎡당 700만원대로 저렴하게 공급되는 단지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청라 센트럴 에일린의 뜰’ 아파텔2차다. 최근 개발호재가 끊이지 않은 이 곳에서 주변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한다. 국민은행 시세에 따르면, 청라국제지구가 위치한 서구 경서동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3.3㎡당 1044만원, 연희동은 1024만원을 나타내고 있다. 지역평균가격과 비교 시 약 300만원 이상 낮은 금액이다. ‘청라 센트럴 에일린의 뜰’은 청라국제도시 내 가장 중심지에 위치해 있어 입지조건이 우수한데다 희소성이 높은 소형면적으로 공급돼, 가격경쟁력이 더욱 높다. 2010년 입주한 서해그랑블 전용 59㎡의 3.3㎡당 매매가격은 1300만원 전후, 평균 전세가격은 3.3㎡당 1080~1100만원 수준이다. 소형아파트의 전세가격도 되지 않은 금액으로 내 집 마련의 기회로 볼 수 있다. 물론, 아파텔이 아파트와 다른 점은 있다. 하지만 실제 거주하는데 있어 그 차이점은 미미하다. 전용면적보다 공용면적으로 쓰이는 부분이 조금 많다는 것 이외에는 아파트와 다를 바 없다. 최근 유행하는 아파트의 혁신설계를 적용해 아파트와 동일한 구조의 내부공간을 마련하고 특화된 커뮤니티 시설 모두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단지 내 대로변을 따라 스트리트형 상가가 형성됨에 따라 아파트 단지 내 상가보다는 쇼핑몰 분위기의 상업시설이 배치돼, 다양한 업종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청라 센트럴 에일린의 뜰’의 경우 아파트(1163가구)와 아파텔 1차(414실)는 지난해 공급을 마쳤고, 아파텔 2차분 452실을 공급한다. 단지규모는 아파트 6개동, 아파텔동 4개동 총 10개동으로 2029가구의 대규모 단지를 이루고 있어 대단지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다.  ‘청라 센트럴 에일린의 뜰’ 아파텔 2차, 특화설계 선보여 이 단지는 전용 45㎡와 55㎡으로 공급되는데, 모두 방2개와 거실이 전면에 배치되는 3bay 구조를 적용해 채광과 환기에 유리하도록 설계했다. 기본적으로 맞통풍이 가능하며, ‘ㄱ’자 주방으로 주부들의 동선이 편리하도록 했다. 천정높이를 2.5.m로 하여, 일반규정보다 높게해 개방감이 우수하도록 했으며, 사생활 보호와 환기성이 좋은 계단식 구조를 적용했다. 기존 주차공간보다 최대 20cm 넓은 확장형 주차장을 선보인다. 전용 45㎡는 거실과 방1개를 가변형 벽체를 사용해 공간 분리 또는 확장할 수 있도록 했으며, 내부 인테리어 공간을 2가지로 선보여 소비층에게 다양한 선택의 기회를 준다. 전용 55㎡의 경우는 45㎡와 비슷한 구조에, 안방 내 드레스룸와 팬트리가 추가됐다. 아파텔 역시 모든 설계가 아파트와 동일하다.  청라국제도시의 최중심에 위치한 우수한 주거입지, 차별화된 커뮤니티 우수 입지조건 덕분에 다양한 시설들을 이용하기 편리하다. 홈플러스, 롯데마트, 주민센터 등이 근거리에 위치해 있고, 청라국제도시 내 상징성을 갖는 3.6㎞의 인공수로 ‘캐널웨이’와 약 70만㎡규모의 중앙호수공원도 가까워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교통환경도 좋다. 현재 이용 가능한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을 이용하면, 서울역까지 30분대로 접근할 수 있고, 청라와 가양을 잇는 BRT(간선급행버스) 등을 이용해 서울로 쉽게 진입할 수 있다. 공항고속도로 청라IC개통과 경인고속도로 직선화로 도심 도달시간이 줄었다. 기본적인 커뮤니티 시설에 교육 특화 시스템을 차별화했다. 인천전자랜드 엘리펀츠 프로농구단이 운영하는 농구교실을 열어 2년 동안 주 1회씩 이용할 수 있으며, 인천유나이티드 FC축구교실을 2년간 주 1회씩 이용 가능하도록 한다. 손쉽게 찾아볼 수 없는 교육서비스이기 때문에 단지 내에서 활동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으로 꼽힌다. 또 자녀들의 학습에도 도움을 줄 YBM 영어 및 중국어 교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청라국제 도시의 입지위상에 맞춘 외국어 수업으로 입주 후 2년동안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다. 견본주택은 인천시 서구 경서동 청라국제도시 M1블록에 마련되어 있다. 견본주택 방문객 대상으로 300만원 상당의 여행상품권, 2돈 황금열쇠, MTB 자전거, 포트메리온 보타닉가든 엑센트볼 등 다양한 경품행사를 갖는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야구팬 몰리는 고척동 ‘차 없는 먹자골목’ 변신

    야구팬 몰리는 고척동 ‘차 없는 먹자골목’ 변신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가 맞붙는 오는 15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 일대가 차 없는 거리로 변신한다. 구로구는 고척돔 인근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야구 관람객들이 보고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고척동 먹자골목 800m 구간을 ‘차 없는 거리’(보행전용거리)로 시범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고척동 먹자골목은 다양한 맛집과 즐길거리가 있는 곳으로, 지역 주민과 동양미래대학 직원·학생들이 즐겨 찾는다. 지난해 11월 고척돔이 개장하고 넥센이 홈구장으로 사용하면서 야구팬들도 먹자골목의 주 소비층으로 부상했다. 이에 따라 구로구는 야구 관람객들에게 먹자골목을 알리고 상권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상인회와 뜻을 모아 ‘차 없는 거리’를 기획했다. 우선 인기 구단이 격돌하는 1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보행전용거리를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먹자골목을 걸으면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채운다. 주민 아마추어 동아리와 동양미래대학 동아리가 태권도 시범, 난타, 첼로 연주 등 다양한 무대를 꾸민다. 상인회는 홀몸어르신에게 무료로 식사 대접을 하면서 세대 간 융화의 장을 마련한다. 구 관계자는 “이번 ‘차 없는 거리’ 행사를 계기로 고척동 먹자골목이 야구팬들에게 많이 알려져 활성화되길 기대한다”면서 “안전하고 즐거운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구로, 15일 고척스카이돔 주변 ‘차없는 거리’…먹자골목 살리기

    구로, 15일 고척스카이돔 주변 ‘차없는 거리’…먹자골목 살리기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가 맞붙는 오는 15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 일대가 차 없는 거리로 변신한다. 서울 구로구는 고척돔 인근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야구 관람객들이 보고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고척동 먹자골목(?사진?) 800m 구간을 ‘차 없는 거리’(보행전용거리)로 시범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고척동 먹자골목은 다양한 맛집과 즐길거리가 있는 곳으로, 지역 주민과 동양미래대학 직원·학생들이 즐겨 찾는다. 지난해 11월 고척돔이 개장하고 넥센이 홈구장으로 사용하면서 야구팬들도 먹자골목의 주소비층으로 부상했다. 이에 따라 구로구는 야구 관람객들에게 먹자골목을 알리고 상권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상인회와 뜻을 모아 ‘차 없는 거리’를 기획했다. 우선 인기 구단이 격돌하는 1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보행전용거리를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먹자골목을 걸으면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채운다. 주민 아마추어 동아리와 동양미래대학 동아리가 태권도 시범, 난타, 첼로 연주 등 다양한 무대를 꾸민다. 상인회는 홀몸어르신에게 무료로 식사 대접을 하면서 세대 간 융화의 장을 마련한다. 구 관계자는 “이번 ‘차 없는 거리’ 행사를 계기로 고척동 먹자골목이 야구팬들에게 많이 알려져 활성화하길 기대한다”면서 “안전하고 즐거운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아파텔’이 뭐야? 청라국제도시 소형 아파트 대신할 새 주택 형태

    ‘아파텔’이 뭐야? 청라국제도시 소형 아파트 대신할 새 주택 형태

    국제업무지구 중 가장 활발하게 움직임을 보이는 ‘청라국제도시’에 소형 아파트 대체상품으로 주거형태의 패러다임을 바꿔 눈길을 끄는 단지가 등장해 화제다. ‘청라 센트럴 에일린의 뜰’ 아파텔 2차가 그 주인공이다. 최근 개발호재가 끊이지 않은 '청라 센트럴 에일린의 뜰'은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한다. 2010년 입주한 서해그랑블 전용 59㎡의 3.3㎡당 매매가격은 1300만원 전후, 평균 전세가격은 3.3㎡당 1080~1100만원 수준이다. 소형아파트의 전세가격도 되지 않은 금액으로 내 집 마련의 기회로 볼 수 있다. 또한 청라국제지구가 위치한 서구 경서동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3.3㎡(평)당 1044만원, 연희동은 1024만원임을 감안하면 약 300만원 이상 낮은 금액의 분양가가 매겨졌다. ‘청라 센트럴 에일린의 뜰’은 청라국제도시 내 가장 중심지에 위치해 있어 입지조건이 우수한데다 희소성이 높은 소형면적으로 공급돼, 가격경쟁력이 더욱 높다. 물론, 아파텔이 아파트와 다른 점은 있다. 하지만 실제 거주하는데 있어 그 차이점은 미미하다. 전용면적보다 공용면적으로 쓰이는 부분이 조금 많다는 것 이외에는 아파트와 다를 바 없다. 최근 유행하는 아파트의 혁신설계를 적용해 아파트와 동일한 구조의 내부공간을 마련하고 특화된 커뮤니티 시설 모두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단지 내 대로변을 따라 스트리트형 상가가 형성됨에 따라 아파트 단지 내 상가보다는 쇼핑몰 분위기의 상업시설이 배치돼 다양한 업종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청라 센트럴 에일린의 뜰’의 경우 아파트(1163가구)와 아파텔 1차(414실)는 지난해 공급을 마쳤고, 아파텔 2차분 452실을 공급한다. 단지규모는 아파트 6개동, 아파텔동 4개동 총 10개동으로 2029가구의 대규모 단지를 이루고 있어 대단지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다. 이 단지는 전용 45㎡와 55㎡으로 공급되는데, 모두 방2개와 거실이 전면에 배치되는 3bay 구조를 적용해 채광과 환기에 유리하도록 설계했다. 기본적으로 맞통풍이 가능하며, ‘ㄱ’자 주방으로 주부들의 동선이 편리하도록 했다. 천정높이를 2.5.m로 하여, 일반규정보다 높게해 개방감이 우수하도록 했으며, 사생활 보호와 환기성이 좋은 계단식 구조를 적용했다. 기존 주차공간보다 최대 20cm 넓은 확장형 주차장을 선보인다. 전용 45㎡는 거실과 방1개를 가변형 벽체를 사용해 공간 분리 또는 확장할 수 있도록 했으며, 내부 인테리어 공간을 2가지로 선보여 소비층에게 다양한 선택의 기회를 준다. 전용 55㎡의 경우는 45㎡와 비슷한 구조에, 안방 내 드레스룸와 팬트리가 추가됐다. 아파텔 역시 모든 설계가 아파트와 동일하다. 입지조건 덕분에 다양한 시설들을 이용하기 편리하다. 홈플러스, 롯데마트, 주민센터 등이 근거리에 위치해 있고, 청라국제도시 내 상징성을 갖는 3.6㎞의 인공수로 ‘캐널웨이’와 약 70만㎡규모의 중앙호수공원도 가까워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교통환경도 좋다. 현재 이용 가능한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을 이용하면, 서울역까지 30분대로 접근할 수 있고, 청라와 가양을 잇는 BRT(간선급행버스) 등을 이용해 서울로 쉽게 진입할 수 있다. 공항고속도로 청라IC개통과 경인고속도로 직선화로 도심 도달시간이 줄었다. 기본적인 커뮤니티 시설에 교육 특화 시스템을 차별화했다. 인천전자랜드 엘리펀츠 프로농구단이 운영하는 농구교실을 열어 2년 동안 주 1회씩 이용할 수 있으며, 인천유나이티드 FC축구교실을 2년간 주 1회씩 이용 가능하도록 한다. 손쉽게 찾아볼 수 없는 교육서비스이기 때문에 단지 내에서 활동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으로 꼽힌다. 또 자녀들의 학습에도 도움을 줄 YBM 영어 및 중국어 교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청라국제도시의 입지위상에 맞춘 외국어 수업으로 입주 후 2년동안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다. 견본주택은 인천시 서구 경서동, 청라국제도시 M1블록에 마련되어 있다. 견본주택 방문객 대상으로 300만원 상당의 여행상품권, 2돈 황금열쇠, MTB 자전거, 포트메리온 보타닉가든 엑센트볼 등 다양한 경품행사를 갖는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많은 세월호 작품 나올 때 안전사회 만들어져”

    “많은 세월호 작품 나올 때 안전사회 만들어져”

    제작·배급 시네마달 김일권 대표 “독립 다큐, 대관·홍보 힘들어… 정부 등 세월호 기억 지원 필요” “세월호 유가족들이 이제는 됐다고 말할 정도로 영화면 영화, 방송이면 방송, 책이면 책, 음악이면 음악 등 많은 작품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나올 때 우리 사회가 보다 건강하고 안전한 사회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각종 영화제나 극장 개봉을 통해 소개된 세월호 관련 다큐멘터리는 ‘다이빙벨’과 ‘나쁜 나라’, 그리고 오는 14일 개봉을 앞둔 ‘업사이드 다운’까지 세 편이다. 독립영화 제작사이자 다큐 전문 배급사 시네마달이 관객들과의 만남을 도맡았다. 5일 만난 김일권(48) 시네마달 대표는 “우리 사회의 총체적인 모순이 들어 있고 그 아픔이 너무나 큰 사건이기 때문에 모든 국민들의 마음이 그러한 것처럼 내 위치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찾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2008년 설립된 시네마달은 그간 다양한 내용의 독립 다큐 30여편을 배급했지만 사회적인 이슈를 다룬 작품이 상대적으로 더 알려졌다. 재독 철학자 송두율 교수 사건을 조명한 ‘경계도시2’와 용산 참사를 다룬 ‘두 개의 문’ 등이 대표적이다. ‘다이빙벨’과 ‘나쁜 나라’는 공동체 상영까지 합쳐 각각 7만명, 4만명이 관람했다. 김 대표는 ‘업사이드 다운’을 조금이라도 더 많은 관객과 이어주고 싶지만 녹록지 않다고 토로했다. 다큐 소비층이 워낙 엷은 데다가 우리 사회 소수자의 목소리를 담거나 사회 모순들을 들여다보는 독립 다큐는 스크린에 거는 일이 점차 버거워지고 있다고 했다. 그나마 독립 다큐의 숨통을 트이게 했던 독립예술영화전용관도 하나둘씩 문을 닫고 있다. “다른 개봉 영화보다 객석 점유율이 높고 다양성 영화 중 흥행 1위를 해도 설득이 안 되더라고요. 대관도 안 되고 시사회조차 멀티플렉스에서 열지 못하죠. 한 개 스크린이라도 아쉽다 보니 어떤 작품은 폐관한 극장의 문을 일시적으로 열어 상영하기도 했어요.” 김 대표는 세월호를 기억하는 데 정부 등이 정책적으로 나섰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세월호 다큐를 배급하며 알게 됐는 데 시민 사회에서 굉장히 다양한 활동을 자생적, 자발적으로 하고 있어요. 그 자체로도 의미 있는 일이지만, 한편으론 정부나 안산시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다는 점이 답답해요.” 글 사진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사설] 심각한 소득 양극화 언제까지 두고만 볼 텐가

    우리나라의 소득 상위 10%가 전체 소득의 절반 가까이 벌어들이는 등 소득 양극화 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어제 공개된 국제통화기금(IMF)의 ‘아시아의 불평등 분석’ 보고서에 담긴 내용이다. 소득 양극화 수준은 아시아 최고에 이르렀으며, 이런 현상이 사회적 계층 이동을 어렵게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보고서에 따르면 소득 상위 10%가 전체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3년 기준 45%에 이르렀다. 자료를 확보할 수 있는 아시아 국가 22개국 중 가장 높다. 한국에 이어 싱가포르가 42%, 일본이 41%로 뒤를 이었고, 뉴질랜드 32%, 호주 31%, 말레이시아 22% 순이었다. 특히 우리의 불평등 심화 속도는 다른 나라보다 훨씬 빠르다. 1995년 29%에서 18년 사이에 16% 포인트나 증가했다. 같은 기간 아시아 국가 전체의 평균이 1~2% 포인트 늘어난 데 비하면 불평등 심화 속도는 압도적이다. 한국의 소득 상위 1%가 차지하는 비중은 5% 포인트 늘어난 12%로 싱가포르에 이어 2위였다. 보고서는 소득 상위계층의 소득 점유율이 높아지면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중기적으로 감소한다고 분석했다. 반면 소득 하위계층의 점유율이 높아지면 고성장의 동인이 된다고 덧붙였다. 소득 불평등이 심화되면 성장 속도가 지체되고, 지속성도 떨어진다는 의미다. IMF의 이번 분석은 경기 부양과 기업 구조조정에 초점을 맞춘 우리의 경제 정책을 뒤돌아 봐야 할 필요성을 느끼게 한다. 소비층의 다수를 차지하는 하위 90%의 소득을 늘리지 않고서는 경제성장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독일경제연구소(DIW)는 경기 부양과 디플레 방지를 위한 유럽중앙은행의 강력한 양적완화적 통화정책이 증권, 부동산 등을 보유한 고소득층의 주머니만 불려 오히려 빈부격차를 확대할 것이라는 보고서를 내기도 했다. 얼마 전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보고서에서도 한국 사회가 역동성을 살려 경제 발전과 사회 통합을 이루기 위해선 소득 불평등 해소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소득 불평등은 학력과 직업의 대물림 현상으로 이어져 사회적 이동을 어렵게 하고, 이는 빈곤의 고착화, 경제성장 지체로 진행되는 악순환을 겪게 된다는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경제적 어려움이 꼭 소득 불평등 심화 때문이라고 단정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소득 양극화가 우리 경제에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하고 사회 통합을 방해하는 것만은 분명하다. 소득 불평등을 개선하기 위한 중장기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 무엇보다 정부의 의지와 노력이 중요하다.
  • 치킨은 수원 통닭 골목 커피는 분당 로데오거리

    치킨은 수원 통닭 골목 커피는 분당 로데오거리

    한식은 안양 범계·일산 잘돼 경기도에서 치킨이 가장 잘 팔리는 곳은 수원시 남수동 통닭골목이며 커피는 성남시 분당 서현역 로데오거리, 한식은 안양시 범계역 로데오거리로 나타났다. 또 치킨은 20대 남성, 커피는 20대 여성, 한식은 40대 남성이 주소비층인 것으로 조사됐다. 도는 2일 이 같은 내용의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분석은 신한카드사에 가맹한 도내 치킨·커피·한식 등 3대 요식업종 8만 5554곳(치킨 9914곳, 커피 8046곳, 한식 6만 7594곳)의 2014년 6월∼2015년 5월 1년간의 매출 데이터 5100만건과 지난해 1∼8월 SK텔레콤 유동 인구 데이터 200억건을 대상으로 했다. 상권은 같은 우편번호 지역을 묶는 식으로 분류했다. 치킨 상권의 경우 수원 남수동 통닭골목 매출이 가장 높았다. 북쪽 끝 매향교에서부터 남쪽 끝 화성 남수문 사이에 형성된 거리에는 통닭가게 20여곳이 밀집해 있다. M통닭집 주인 최용철씨는 “전통을 가진 업소마다 특유의 통닭을 선보인 게 언론을 통해 유명해지면서 명소가 됐다”고 말했다. 지난 한 해 동안 외국인 7만명을 포함해 130여만명이 찾은 것으로 수원시는 파악했다. 치킨업종 20대 순위에서 포천시 이동면 일대 통닭집들이 6위에 올랐는데 이 일대 군부대 장병들의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커피는 성남 분당 서현역 로데오거리 다음으로 안양 범계역 로데오거리, 안양역 안양1번가, 수원역 로데오거리, 고양 일산호수공원 웨스트돔, 수원역사 등이 10위 안에 들었다. 한식은 범계역 로데오거리를 위시해 일산호수공원 먹자골목, 분당 서현역 로데오거리, 안양역 안양1번가, 분당 서현역 CGV 주변 등의 순으로 실적이 좋았다. 한식의 경우 50대 이상 연령대 순위에서 양주시 장흥면, 분당 서현골프클럽 인근, 고양시 덕양구 서오릉 주변이 2~4위로 나타나는 등 교외지역에서 장사가 잘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반적으로 남성은 한식과 치킨을, 여성은 커피집을 많이 찾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는 빅데이터를 분석해 주요 소비자 계층, 시간대별 매출, 유동 인구를 점포 수로 나눈 점포밀도 등을 쉽게 알 수 있는 상권분석모델을 개발해 창업을 준비하는 소상공인에게 서비스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3대 요식업종의 매출 순위 10위 이내 상권의 대부분이 예상대로 역세권이었다”면서 “이번 상권분석모델이 창업 입지 선정, 판로 개척, 상품·서비스 전략 수립 등 소상공인 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경기도 치킨 매출 1위 수원통닭골목, 커피는 분당 서현역

    경기도 치킨 매출 1위 수원통닭골목, 커피는 분당 서현역

    경기도에서 치킨이 가장 잘 팔리는 곳은 수원 남수동 통닭골목이며 커피는 분당 서현역 로데오거리, 한식은 안양 범계역 로데오거리로 나타났다. 또 치킨은 20대 남성, 커피는 20대 여성, 한식은 40대 남성이 주소비층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는 2일 이 같은 내용의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분석은 신한카드사에 가맹한 도내 치킨·커피·한식 등 3대 요식업종 8만 5554곳(치킨 9914곳, 커피 8046곳, 한식 6만 7594곳)의 2014년 6월∼2015년 5월 1년간의 매출 데이터 5100만건과 지난해 1∼8월 SK텔레콤 유동 인구 데이터 200억건을 대상으로 했다. 상권은 같은 우편번호 지역을 묶는 식으로 분류했다. 치킨 상권의 경우 수원 남수동 통닭골목 매출이 가장 높았다. 북쪽 끝 매향교에서부터 남쪽 끝 화성 남수문 사이에 형성된 거리에는 통닭가게 20여곳이 밀집했다. M통닭집 주인 최용철씨는 “전통을 가진 업소마다 특유의 통닭을 선보인 게 언론을 통해 유명세를 타면서 명소가 됐다”고 말했다. 지난 한해 동안 외국인 7만명을 포함해 130여만명이 찾은 것으로 수원시는 파악했다. 치킨업종 20대 순위에서 포천시 이동면 일대 통닭집들이 6위에 올랐는데 이 일대 군부대 장병들의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커피는 분당 서현역 로데오거리 다음으로 안양 범계역 로데오거리, 안양역 안양1번가, 수원역 로데오거리, 일산호수공원 웨스트돔, 수원역사 등이 10위 안에 들었다. 한식은 안양 범계역 로데오거리를 위시해 일산호수공원 먹자골목, 분당 서현역 로데오거리, 안양역 안양1번가, 분당 서현역 CGV 주변 등 순으로 실적이 좋았다. 한식의 경우 50대 이상 연령대 순위에서 양주시 장흥면, 성남 분당구 서현골프클럽 인근, 고양시 덕양구 서오릉 주변이 2~4위로 나타나는 등 교외지역에서 장사가 잘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반적으로 남성은 한식과 치킨을, 여성은 커피집을 많이 찾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는 빅데이터를 분석해 주요 소비자 계층, 시간대별 매출, 유동인구를 점포 수로 나눈 점포밀도 등을 쉽게 알 수 있는 상권분석모델을 개발, 창업을 준비하는 소상공인에게 서비스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3대 요식업종의 매출 순위 10위 이내 상권의 대부분이 예상대로 역세권이었다”면서“이번 상권분석모델이 창업 입지 선정, 판로 개척, 상품·서비스 전략 수립 등 소상공인 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女 보시게… 대세는 ‘여톱 뮤지컬’

    女 보시게… 대세는 ‘여톱 뮤지컬’

    ‘레베카’ 신영숙·차지연·장은아 선도… ‘맘마미아’ 최정원 등 실력파 대거 출연 개막 앞둔 ‘마타하리’·‘위키드’ 역시 옥주현·박혜나 등 흥행 이을 것 기대 ‘오빠 부대’로 상징되는 뮤지컬 시장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여배우들을 주역으로 내세운 뮤지컬(이하 여톱 뮤지컬)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것. 업계 안팎에선 아직 여톱 뮤지컬 시장이 완전히 형성된 건 아니지만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또 다른 세대로의 진화를 이끌고 있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 올해 여톱 뮤지컬은 ‘레베카’가 선도했다. 폭발적인 가창력과 카리스마로 무장한 신영숙·차지연·장은아 세 배우가 흥행을 주도했다. 뒤를 이어 3년 만에 공연된 ‘맘마미아’가 여세를 몰아가고 있다. ‘맘마미아’는 팝 그룹 아바(ABBA)의 히트곡 22곡을 엮은 주크박스 뮤지컬로 최정원, 전수경, 이경미, 신영숙, 김영주, 홍지민 등 실력파 여배우들이 대거 출연하고 있다. 오는 29일 개막하는 ‘마타하리’와 5월 대구에서 먼저 선보이는 ‘위키드’도 여톱 뮤지컬의 흥행을 이어갈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마타하리’는 제1차 세계대전 당시 이중 스파이 혐의로 체포돼 총살된 물랭루주의 무희 마타하리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옥주현·김소향이 팜므파탈의 대명사로 통하는 마타하리 역에 캐스팅됐다. ‘위키드’는 영화 ‘오즈의 마법사’ 스토리 이전 내용을 다룬 뮤지컬로, 차지연·박혜나·정선아·아이비가 도로시가 오즈에 떨어지기 전에 우정을 나눴던 두 마녀 엘파바 역과 글린다 역을 각각 열연한다. 아직 주역 여배우가 결정되지 않은 ‘아이다’ 등 대작들도 무대에 오를 준비를 하고 있다. 여톱 뮤지컬 시장이 형성되기 시작한 건 오래되지 않았다. 50·60대가 주요 관객인 외국과 달리 우리나라는 20·30대 여성들이 주소비층인 데다 여기에 10대 ‘팬덤’ 문화가 뮤지컬과 결합되면서 뮤지컬은 ‘우리 오빠 보러 가는 장르’로 굳어졌기 때문이다. 여톱 뮤지컬은 2012년 오스트리아 제국 최후의 황후 이야기를 그린 ‘엘리자벳’이 서막을 열었다는 데 이견이 없다. 이후 ‘아이다’, ‘위키드’ 등이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며 여톱 뮤지컬 시장을 견인했다. 공연계 관계자들은 “멋있는 남자 배우가 나오는 작품과 달리 멋진 여배우가 나오는 작품은 상대적으로 흥행이 된 게 많지 않다”면서 “뮤지컬 시장이 커지고 관객들도 성숙해지면서 남성 얘기에 몰두하는 맹목적인 ‘팬덤’에서 벗어나 공감할 수 있는 여성 이야기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올해 여톱 뮤지컬을 이끄는 배우들 중에는 임혜영, 차지연, 박혜나 등 1982년생 동갑내기 10년차 배우들이 눈에 띈다. 차지연은 ‘라이온킹’으로, 박혜나는 ‘미스터 마우스’로, 임혜영은 ‘드라큘라’ 체코 버전으로 2006년 각각 뮤지컬계에 첫발을 내딛었다. 뮤지컬 평론가 원종원 순천향대 교수는 여톱 뮤지컬 현상을 세대 이동으로 풀이했다. 패티김, 곽규석, 윤복희 등 스타급 배우들이 주류를 이룬 1세대, 남경주, 최정원 등 뮤지컬 전문 배우들이 활약한 2세대, 김소현·류정한처럼 성악 전공 배우나 김준수 같은 아이돌 가수 출신 배우 등 다양한 장르의 체험을 갖고 있는 배우들이 나온 3세대를 거쳐 이전엔 각광받지 못했던 여배우들이 스타로 떠오르는 4세대로 뮤지컬 시장이 확장되고 있다는 것. 원 교수는 “우리나라 뮤지컬은 외형적으론 팽창했지만 그동안 남성 배우 중심의 획일화된 작품이 주를 이뤘었는데, 올해 여톱 뮤지컬이 흥미로운 트렌드로 등장했다“면서 ”가창력과 연기력, 매력을 갖춘 여배우들이 나오면서 뮤지컬 시장의 외연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女톱 뮤지컬 봇물, 뮤지컬 시장 새로운 변화 시작됐다

    女톱 뮤지컬 봇물, 뮤지컬 시장 새로운 변화 시작됐다

     ‘오빠 부대’로 상징되는 뮤지컬 시장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여배우들을 주역으로 내세운 뮤지컬(이하 여톱 뮤지컬)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것. 업계 안팎에선 아직 여톱 뮤지컬 시장이 완전히 형성된 건 아니지만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또 다른 세대로의 진화를 이끌고 있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  올해 여톱 뮤지컬은 ‘레베카’가 선도했다. 폭발적인 가창력과 카리스마로 무장한 신영숙·차지연·장은아 세 배우가 흥행을 주도했다. 뒤를 이어 3년 만에 공연된 ‘맘마미아’가 여세를 몰아가고 있다. ‘맘마미아’는 팝 그룹 아바(ABBA)의 히트곡 22곡을 엮은 주크박스 뮤지컬로 최정원, 전수경, 이경미, 신영숙, 김영주, 홍지민 등 실력파 여배우들이 대거 출연하고 있다.  오는 29일 개막하는 ‘마타하리’와 5월 대구에서 먼저 선보이는 ‘위키드’도 여톱 뮤지컬의 흥행을 이어갈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마타하리’는 제1차 세계대전 당시 이중 스파이 혐의로 체포돼 총살된 물랭루주의 무희 마타하리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옥주현·김소향이 팜므파탈의 대명사로 통하는 마타하리 역에 캐스팅됐다. ‘위키드’는 영화 ‘오즈의 마법사’ 스토리 이전 내용을 다룬 뮤지컬로, 차지연·박혜나·정선아·아이비가 도로시가 오즈에 떨어지기 전에 우정을 나눴던 두 마녀 엘파바 역과 글린다 역을 각각 열연한다. 아직 주역 여배우가 결정되지 않은 ‘아이다’ 등 대작들도 무대에 오를 준비를 하고 있다.  여톱 뮤지컬 시장이 형성되기 시작한 건 오래되지 않았다. 50·60대가 주요 관객인 외국과 달리 우리나라는 20·30대 여성들이 주 소비층인 데다 여기에 10대 ‘팬덤’ 문화가 뮤지컬과 결합되면서 뮤지컬은 ‘우리 오빠 보러 가는 장르’로 굳어졌기 때문이다.  여톱 뮤지컬은 2012년 오스트리아 제국 최후의 황후 이야기를 그린 ‘엘리자벳’이 서막을 열었다는 데 이견이 없다. 이후 ‘아이다’, ‘위키드’ 등이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며 여톱 뮤지컬 시장을 견인했다. 공연계 관계자들은 “멋있는 남자 배우가 나오는 작품과 달리 멋진 여배우가 나오는 작품은 상대적으로 흥행이 된 게 많지 않다”면서 “뮤지컬 시장이 커지고 관객들도 성숙해지면서 남성 얘기에 몰두하는 맹목적인 ‘팬덤’에서 벗어나 공감할 수 있는 여성 이야기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올해 여톱 뮤지컬을 이끄는 배우들 중에는 임혜영, 차지연, 박혜나 등 1982년생 동갑내기 10년차 배우들이 눈에 띈다. 차지연은 ‘라이온킹’으로, 박혜나는 ‘미스터 마우스’로, 임혜영은 ‘드라큘라’ 체코 버전으로 2006년 각각 뮤지컬계에 첫발을 내딛었다.  뮤지컬 평론가 원종원 순천향대 교수는 여톱 뮤지컬 현상을 세대 이동으로 풀이했다. 패티김, 곽규석, 윤복희 등 스타급 배우들이 주류를 이룬 1세대, 남경주, 최정원 등 뮤지컬 전문 배우들이 활약한 2세대, 김소현·류정한처럼 성악 전공 배우나 김준수 같은 아이돌 가수 출신 배우 등 다양한 장르의 체험을 갖고 있는 배우들이 나온 3세대를 거쳐 이전엔 각광받지 못했던 여배우들이 스타로 떠오르는 4세대로 뮤지컬 시장이 확장되고 있다는 것. 원 교수는 “우리나라 뮤지컬은 외형적으론 팽창했지만 그동안 남성 배우 중심의 획일화된 작품이 주를 이뤘었는데, 올해 여톱 뮤지컬이 흥미로운 트렌드로 등장했다“면서 ”가창력과 연기력, 매력을 갖춘 여배우들이 나오면서 뮤지컬 시장의 외연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정주가치 높은 ‘신진주역세권 센트럴웰가’ 청약 1순위 마감

    정주가치 높은 ‘신진주역세권 센트럴웰가’ 청약 1순위 마감

    - 전가구 4bay(베이)구조 (일부세대 4.5bay) 아파트 ‘신진주역세권 센트럴웰가’ 수요자들 관심-흥한주택종합건설의 ‘아이사랑’ 컨셉의 단지로 기대감 높아-지하 2층, 지상 33층, 10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152세대의 중소형·대단지로 조성-3월 4일(금) 당첨자 발표 후 3월 9일(수)~11일(금) 3일간 계약실시 부동산 시장에 여풍(女風)이 불고 있다. 이는 최근 아파트 시장의 파워 소비층으로 급부상한 여성들이 그만큼 구매력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여성 수요자들은 신규 분양 소식이 들리면 정보를 미리 파악하고 학군과 교통, 주변환경 등 가족 패턴에 맞춰 꼼꼼히 따지는 추세다. 또한 견본주택 등을 돌아보며 내부수납공간이나 편의시설이 얼마나 잘 갖춰져 있는지 해당 아파트 장단점을 비교해 보고 집을 고른다. 이에 건설사들은 특화 평면 설계를 도입하고 드레스룸, 주방 등은 물론 세세한 것들까지 설계에 신경쓰며 여성에게 편리한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업계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주 소비층인 여성 눈높이에 맞춘 신규 아파트들이 많이 선보이고 있다”며 “입지와 가격이 비슷한 조건에서는 여성 고객 요구를 충족하는 특화설계와 육아관련 커뮤니티시설 등이 분양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신규분양 아파트들에서도 최근 여성을 위한 설계가 눈에 띈다. 진주 내 핵심개발지역으로 꼽히는 신진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지구에 지어지는 ‘신진주역세권 센트럴 웰가’는 ‘아이사랑’특화단지로 조성될 예정으로 실수요자들을 배려한 실용적인 설계와 커뮤니티들이 단지의 가치를 높여줄 예정이다. 신진주역세권 최초 분양하는 이 단지는 메머드급 1152가구 규모로 모두 전용면적 59~84㎡형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타입별로 △59㎡ 131세대 △75㎡ 179세대 △84㎡ 842세대가 공급된다. 실내에 넉넉한 수납공간을 확보한 것이 ‘신진주역세권 센트럴웰가’의 가장 큰 장점이다. ‘신진주역세권 센트럴 웰가’는 최신 트렌드를 적극 반영한 평면을 구성했다. 가변형 벽체, 자투리 공간을 활용한 수납공간 등이 모두 적용됐기 때문이다. 또 각 가구에는 다목적실이 제공돼 별도의 방, 서재, 놀이방 등 구성원 수와 목적에 따라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게 했다. 단지를 남향위주로 배치해 채광이 우수하며 전 세대 4bay(베이)이상을 선보여 공간활용도를 높였다. 4베이구조는 전면에 거실과 침실이 배치되므로 집 전체에 햇살과 바람이 들어 채광성 및 통풍성이 우수하다는 장점이 있다. 게다가, 발코니 확장을 하면 면적도 차이가 생겨 같은 아파트의 평형이더라도 다른 느낌을 줄 수 있어 입주민만의 내부 디자인 연출이 가능하다. 전용면적 59㎡는 작은 주택형이지만 공간을 짜임새 있게 구성했다. 가변형 벽체를 활용해 다양한 공간 연출이 가능하다. 주방과 거실 맞통풍이 가능하도록 배치해 채광과 통풍에 신경을 썼다. 전용면적 75㎡는 현관대형 수납장 설치로 여유로운 수납공간을 확보했다. 전용면적 84㎡의 안방에는 워크인 클로젯(WALK-IN CLOSET) 형태의 대형드레스룸을 마련했으며, 일부세대는 4.5bay(베이)로 설계되 눈길을 끈다. 뿐만 아니라, 아이들을 위한 공간에도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아이사랑’ 컨셉의 이 단지는 여성과 자녀들까지 만족시킨다는 계획이다. 먼저, 단지 내 2층 규모의 별동학습관 ‘아이비리그클럽’를 마련해 입주민 자녀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이비리그 클럽’에서는 영어도서관 ‘와이즈리더’와 함께 국립대 협력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그 밖에 아이들의 놀이문화를 위한 어린이 물놀이터(워터파크형)와 맘스카페, 아동범죄예방 및 안전을 위한 별동 키즈스테이션 등 아이를 위한 다양한 특화설계를 제공한다. ◆프리미엄 높은 개발호재 많아…KTX진주역,항공국가산업단지, 교통정보종합센터(예정)등생활인프라도 빈틈이 없다. 단지 인근에는 남해고속도로와 국도2호선을 이용할 수 있고 단지 남쪽으로 KTX 진주역을 비롯해 경전선 복선전철을 이용할 수 있다. 북측으로는 교통종합정보센터의 이전이 예정되어 있어 진주 교통의 중심지로 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도보로 통학이 가능한 초·중교를 비롯해 국립 경상대학교 캠퍼스가 자리해 입학하는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도 안성맞춤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신진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지구는 진주시 가좌동 일원에 96만 4,693㎡ 규모로 개발되며 2만여 명을 수용하는 약 7000가구의 주거시설과 유통, 상업시설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또한, 진주혁신도시 및 항공국가산업단지, 정촌산업단지로 대표되는 진주 3대 프리미엄 개발지와 가까운 자리에 위치하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도시 인프라를 바탕으로 ‘신진주역세권 센트럴웰가’는 진주 최대의 직주근접 배후단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 주택형 1순위 당해 마감에 성공한 신진주역세권 센트럴 웰가는 오는 3월 4일(금)당첨자 발표를, 3월 9일(수)~11일(금) 3일간 계약을 진행된다. 분양가는700만원대부터 800만원 초반대 까지다. 입주는 2018년 11월 예정이며,견본주택은 진주시 강남동 (구)제일예식장 부지에 위치한다. 분양문의 :055-742-0002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저금리시대 목돈 어디에 투자할까?

    저금리시대 목돈 어디에 투자할까?

    이마트 입점하는 단지 내 상가, 의왕 서해그랑블 더스타스퀘어 주목 한국은행은 16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1.5%로 동결했다. 지난해 6월 기준금리를 인하한 이후 8개월째 기준금리 1.5%를 유지했다. 초저금리기조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신호인 셈이다.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매월 안정적인 임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상가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상업용 부동산 투자수익률은 상가종류에 따라 평균 6.2~7.3%로 집계됐다. 4.9%에 그친 아파트에 비해 두 배 정도 높고 은행의 정기예금 평균 금리 1.72%의 세 배 수준이다. 뭉칫돈들이 상가투자에 몰리는 이유다. 서해종합건설은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서해그랑블 주상복합아파트 상업시설인 ‘더스타스퀘어’를 분양한다. 아파트는 이미 모두 분양이 완료된 상태다. 4개 동 536가구 최고 42층 규모로 조성되는 의왕 서해그랑블아파트가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되면서 상가 분양에 벌써부터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더스타스퀘어 상가는 지하 1~2층에 의왕시 최초로 4만여㎡ 크기의 대형 할인마트인 이마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수원 광교 이마트가 1만5868㎡, 산본 이마트가 1만1239m²인 점과 비교하면 그 규모를 짐작할 수 있다. 지하 3층부터 5층은 이마트 주차장으로 사용되는 등 넉넉한 주차공간을 제공한다. 이 상가는 동선을 따라 거리 양쪽에 점포를 배치하는 스트리트 형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산책을 하는 것처럼 쇼핑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주변 유동인구를 자연스럽게 유입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스트리트형 상가의 경우 야외를 감상할 수 있고 공간을 효율적으로 설계하는 것이 중요한데 특히 개방감과 동선의 편리성이 가장 중요하다. 더스타스퀘어 상가는 복도 폭을 8m로 설계함으로써 개방감의 극대화를 도모했다. 또한 식객촌을 대상으로 한 테마 먹거리 광장과 다양한 이벤트가 열릴 계획이다. 상가 지상1~2층에는 120여 개 점포가 입주할 예정이며, 1층은 생활편의 Zone 패션 Zone, F&B Zone으로 구성됐다. 각각의 존은 중앙광장과 연결된다. 따라서 방문하는 고객들이 쉽고 간편하게 쇼핑을 할 수 있다. 2층은 병원, 금융시설 등의 입주로 가까운 곳에서 치료와 금융 업무를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학원도 들어서면서 아이들의 교육인프라도 함께 구축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주 소비층인 여성고객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기 위한 Beauty Zone도 설치된다. 교통 역시 우수하다. 신수원선 의왕시청역이 개통 예정돼있기 때문에 초역세권의 프리미엄을 기대해볼만 하다. 또한 1번 국도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어 과천~의왕간 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이용이 용이하기 때문에 안양, 과천, 서울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편리한 교통 환경을 갖추고 있다. 강남까지도 20분대로 갈 수 있는 초고속 도로망을 갖추고 있어 서울 지역에서 출퇴근을 하더라도 시간을 대폭 절약할 수 있다. 분양관계자는 “더스타스퀘어 상가는 복도 폭을 8m로 설계해 스트리트형 상가로 개방감을 극대화하면서 은행 및 병원 프랜차이즈, 음식점, 카페 등 입점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며 “인근에 1만2000여 가구가 들어설 예정으로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추게 돼 지역 내 랜드마크로 확고히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324-4번지에 위치한 더스타스퀘어 상가와 관련된 보다 상세한 내용은 대표전화를 통해 상담이 가능하다. 대표전화: 031-341-4545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셀렉토커피, “한국인 부드러운 맛, 싱글오리진 선호 해마다 증가 추세 발표”

    셀렉토커피, “한국인 부드러운 맛, 싱글오리진 선호 해마다 증가 추세 발표”

    한국인의 커피 사랑이 해마다 뜨거워지고 있다. 한국관세무역개발원에 따르면 2014년 기준 한국의 연간 커피 소비량은 2013년 대비 14% 증가했고, 커피 수입시장 규모도 2014년 5억9400만 달러를 기록해 10년 전보다 3.6배 증가했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의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은 484잔으로, 1인당 매주 12잔의 커피를 마시는 셈이다. 아메리카노를 선택해서 마실 수 있는 아메리카노 셀렉트샵 ‘셀렉토커피’(대표 황규연)가 ‘셀렉토커피’에서 제공하고 있는 5가지 아메리카노 소비비율을 토대로 한국인들이 선호하는 커피의 맛과 소비패턴 변화에 따른 선호도 결과를 발표했다. ‘셀렉토커피’에 따르면 단일원산지의 원두인 싱글오리진 판매비율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이는 커피 소비층의 소비패턴 변화 결과로, 향과 산미 등이 풍부한 개성적인 나만의 커피를 즐기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셀렉토커피’에서는 현재 전체 아메리카노 판매비율 중 절반 이상인 57%가 싱글오리진에서 나타나고 있다. 싱글오리진은 엄선된 생산지에서 재배하고 수확한 단일 품종 원두를 이르는 말로 모든 과정에서 최고의 상태를 유지한 한잔의 커피로 지역의 고유의 순수한 맛과 풍미, 그 자체를 느낄 수 있다. ‘셀렉토커피’에서는 블렌드 외에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과테말라 안티구아, 콜롬비아 수프리모 싱글오리진과 세계3대 프리미엄 커피인 하와이안 셀렉토 코나 등 5가지 아메리카노를 제공하고 있다. 싱글오리진 중에서 가장 높은 소비비율을 보인 것은 23%를 차지한 콜롬비아 수프리모로 아직까지는 부드러운 마일드한 풍미의 맛을 한국인들이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어 달콤쌉싸름한 다크 초콜릿 풍미의 과테말라 안티구아가 17%, 세련된 꽃향기와 풍부한 산미가 특징인 에티오피아 예가체프가 15%의 소비결과를 보였다. 커피 프랜차이즈 ‘셀렉토커피’ 마케팅 담당자는 “아메리카노 커피전문점 ‘셀렉토커피’에서 가장 높은 판매비율을 차지한 것은 아직까지는 개성보다는 맛의 밸런스를 중시하는 가장 대중적인 맛의 원두인 블렌드로 5가지 아메리카노 전체 판매비율 중 43%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싱글오리진 판매비율이 해마다 증가하면서 고객의 기호 변화에 의해 개성과 나만의 아메리카노를 중시하는 경향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셀렉토커피’ R&D 담당자는 “아메리카노의 선택에는 무엇보다 고객 기호가 가장 중요하다”며 “5가지 아메리카노 중에서 오전에는 부드럽고 고소한 풍미의 마일드 커피 콜롬비아 수프리모를, 늦은 저녁에는 세련된 꽃향기가 매력적인 저카페인 에티오피아 예가체프를, 피곤하거나 에너지가 필요할 때는 강한 다크초콜릿 풍미의 과테말라 안티구아가 괜찮다”고 추천했다. ‘셀렉토커피’는 카페 창업을 희망하는 예비창업자를 위해 온라인 상담(www.selecto.co.kr), 24시간 전화상담(1600-5649) 및 전국 모든 지역을 찾아가는 일대일 개별 커피 창업 상담을 진행하고 있으며, 최저비용의 소자본 카페창업비용을 제시하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신년 여론조사] “전월세 지원” 23% “소득공제 혜택 강화” 21%

    [신년 여론조사] “전월세 지원” 23% “소득공제 혜택 강화” 21%

    올 상반기 경기 불황에 따른 ‘소비절벽’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응답자들은 내수시장 활성화를 위해 꼭 필요한 정책으로 ‘전월세 지원 대책’(23.1%), ‘소득공제 혜택 강화’(21.1%) 등을 꼽았다. 특히 30대는 10명 중 4명(38.8%)이 전월세 지원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40대에서도 전월세 지원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25.0%로 가장 높았고, 같은 의견의 20대 응답자 역시 28.0%에 달했다. 하늘 높은 줄 모르고 뛰는 전셋값이 적극 소비층인 20~40대의 지갑을 닫게 만든다는 사실이 다시 확인된 셈이다. 또 20대의 36.2%는 소득공제 혜택 강화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30대와 40대에서도 각각 18.8%, 22.2%로 두 번째에 꼽혔다. 연말정산이 소득공제에서 세액공제로 바뀐 뒤 환급액이 줄어든 데 대한 불만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전월세 지원 대책은 지역별로 서울(27.5%), 인천·경기(26.7%), 대전·충청·세종(26.7%)에서, 직업별로 화이트칼라(29.8%), 블루칼라(28.8%)에서 높게 나왔다. 소득공제 혜택 강화는 강원·제주(36.4%)에서, 직업별로는 학생(38.3%)층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왔다. 반면 50대, 60대에서는 ‘설비투자 촉진 방안’이 각각 25.2%, 14.0%로 가장 높았다. 항목별로 ‘부동산 취·등록세 감면’은 50대에서 16.9%로 가장 높게 나왔고, ‘특별소비세 감면 연장’은 30대와 40대가 각각 9.9%, 9.2%로 20대(7.8%), 50대(5.3%), 60대(4.4%) 등 다른 세대에 비해 높은 편이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순해서 좋아” 맥주 149병 “독한 건 싫어” 소주 63병

    폭음을 꺼리고 낮은 도수의 술을 선호하는 문화가 확산하면서 맥주 소비는 늘고 소주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소주병 용량(360㎖) 기준으로 2013년 1인당 연간 주류 소비량은 맥주가 148.7병으로 가장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소주 62.5병, 전통주 33병, 양주 2.7병, 와인 2.2병 순서였다. 1인당 소비량을 2010년과 비교하면 맥주는 139.8병에서 8.9병 늘었지만 소주는 66.4병에서 3.9병 감소했다. 농식품부 측은 “과다한 음주를 지양하고 부담 없이 술을 즐기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소주 같은 높은 도수의 술 소비가 줄고 맥주와 같은 낮은 도수의 술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여성을 중심으로 저도주를 선호하는 소비층이 넓어지고 있다. 도수를 낮추고 과일향과 탄산, 소다수 등을 첨가한 주류와 무알코올 맥주가 잇따라 출시됐다. 주류 구매 경험이 있는 20∼50대 소비자 500명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주류 중에서 맥주를 선호하는 비율이 48.8%로 소주(35.6%)를 앞섰다. 수입 맥주가 증가하고 있는 점도 맥주 소비량을 끌어올린 요인으로 꼽을 수 있다. 맥주 수입량은 2009년 4만 1092t에서 2014년 11만 9501t으로 288% 증가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기고] 김·떡·순 너는 안전한가/오혜영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장

    [기고] 김·떡·순 너는 안전한가/오혜영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장

    김밥, 떡볶이, 순대는 우리 국민이 가장 선호하는 대표적인 국민 간식이다. 하지만 최근 언론에 보도된 순대와 떡볶이 떡의 비위생적인 생산 관리 사례는 우리에게 큰 충격을 안겨 주었다. 1960년대 미국의 우주 개발은 우주비행사의 생존을 책임질 안전한 식량이 있어 가능했다고 한다. 그렇게 시작된 해썹(HACCP·식품안전관리인증)은 1969년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에서 국제 규정으로 채택됐다. 우리나라는 1995년 해썹 제도를 도입했다. 해썹 제도 도입은 식품 안전을 한층 더 강화한 커다란 도약이었다. 현재 우리나라 제조·가공식품 총생산량의 50% 이상이 해썹 인증 업체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식품안전 사고를 사전 예방하고 국민 보건을 지키는 역할을 잘 견지하고 있다. 해썹은 원재료부터 제조·가공을 거쳐 소비자의 식탁에 오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포괄해 관리하는 위생관리 체계로 현재까지 식품안전 사고 예방을 위한 가장 과학적이고 효율적인 시스템으로 알려져 있다. 그동안 어묵류, 배추김치 등 국민 다소비 식품 중 7개 품목의 적용이 완료됐고, 어린이 기호식품인 과자류·음료류 등 8개 품목에 대해서도 2020년까지 의무 적용이 진행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전 또는 위생과는 무관하게 표시 기준 등을 위반하거나 무허가 작업장에서 비양심적으로 식품을 제조하는 일부 업체의 사례는 해썹 제품을 믿고 구매하는 소비자들의 신뢰를 떨어뜨리고 있다. 이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순대, 떡볶이 떡에 대한 해썹 의무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는 제조 단계부터 유통을 거쳐 소비·섭취까지 근본적인 환경 개선을 위해 꼭 필요한 정책이며, 이들 식품의 주 소비층이 청소년임을 감안할 때 정부의 결단이 반갑지 않을 수 없다. 다만, 순대와 떡볶이 떡 제조업은 연매출 1억원 미만인 곳이 약 80% 이상으로 대부분 영세업체이기 때문에 성공적인 해썹 의무 적용을 위해서는 시설개선자금 등의 재정 지원과 함께 정기적인 현장 방문을 통한 전문적인 기술지원 및 교육을 더욱 활성화해야 한다.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은 식약처 산하 공공기관으로서 해썹과 관련된 인증심사, 기술지원 및 교육 업무 등을 위임받아 수행하고 있다. 즉 식품업체가 필요로 하는 식품안전관리에 관한 모든 전문 업무를 담당하는 기관이다. 이번에 새롭게 의무적용 대상이 된 순대와 떡볶이 떡 업체에 대해서도 업체별 전담 인력을 배치해 품목 특성에 맞는 현장 기술지원과 종사자 교육 등을 통해 식품업체가 추가 비용 부담 없이 안전한 식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식품안전관리인증제도가 도입된 지 20년이 지났다. 그동안 인증 업체의 저변 확대가 이루어졌다면 향후 20년은 제도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한 정부의 노력이 필요한 기간이다. 영세 업체도 해썹 적용이 가능하도록 지원 예산을 확보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반영하도록 제도를 개선하는 것은 정부의 몫이다. 여기에 식품업체의 적극적인 참여와 소비자의 해썹 인증 제품에 대한 관심이 함께할 때 대한민국 먹거리에 대한 국가적인 신뢰를 바탕으로 세계로 약진하는 케이푸드의 또 다른 도약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 초니치가 대세~ ‘은평 신사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금주 개관! 파주 효성도 눈길

    초니치가 대세~ ‘은평 신사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금주 개관! 파주 효성도 눈길

    ▶ 틈새를 가리키는 니치(niches)를 더 세분화한 초니치(Ultra-niches) 마케팅 바람▶ 전체 세대 중 약 50%가 틈새평형으로 구성된 ‘은평 신사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11월 20일 견본주택 개광예정▶ 틈새평형 71㎡ 114가구 갖춘 ‘파주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도 성황리에 분양 중 연말 막바지 분양 물량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아파트에도 초니치(Ultra-niches) 마케팅 바람이 불고 있다. 초니치 마케팅은 니치(niches)를 더 세분화해 소비자들의 취향과 트랜드별로 나누어 공략하는 것을 의미한다. 유통업계에서 주로 쓰는 방법으로 자신에게 꼭 필요한 기능과 특징을 지닌 특별한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의 특성을 사업전략에 반영하면서 시작되었다. 건설업계에서도 신규 분양 물량이 쏟아지면서 경쟁단지와의 차별화를 꾀함과 동시에 실수요자 위주의 시장에서 수요자들의 편의를 최대한 만족시키기 위해서 도입되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틈새평형의 증가와 소비자의 요구를 반영한 특화설계의 도입이다.틈새평형은 소형(59㎡), 중형(84㎡), 대형(114㎡)이 일반적인 평면인데 비해, 이외의 평형들을 이야기한다. 최근에는 69㎡, 71㎡, 75㎡형 등의 세분화된 중소형이 틈새평형의 주류를 이루고 있다. 또한, 단열설계 및 층간 소음에도 특화된 설계를 도입하는 등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하기 위한 차별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틈새평형은 베란다 확장과 효율적인 평면설계로 중대형 못지않은 쾌적함과 편안함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베란다를 확장할 경우 중·대형 아파트 공간 연출이 가능하고 분양가도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이처럼 틈새평형이 각광받고 있는 이유는 주택을 구입하는 주 소비층으로 3인 가구가 떠올랐기 때문이다. 70㎡ 안팎의 아파트는 대부분 안방, 거실, 방2개로 3인 가구가 생활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이런 틈새평형 아파트들은 초등학생이나 중학생 자녀를 둔 가구를 타겟으로 하고 있어 학교가 가깝고 생활편의시설 이용이 쉽다는 특징이 있다. 요즘 많이 도입되고 있는 4-bay 설계와 넓은 알파룸의 경우도 수요자들의 반응이 좋아 설계에 반영된 경우이다. 환기와 통풍, 채광은 물론 넓은 수납공간 확보가 가능하기 때문이다.또한, 관리비 절감을 위해 단열설계 기술을 적용하거나 사회적 문제로까지 부각되었던 층간소음을 줄여주는 설계를 도입하는 등 수요자들이 그동안 아파트에 살면서 불편함을 느꼈던 점을 해결하는 다양한 설계를 선보이고 있다. ◆ 틈새평형 갖춘 ‘은평 신사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견본주택 20일 개관예정(주)효성은 연말 초니치 마케팅을 적용한 ‘은평 신사 효성해링턴 플레이스’의 견본주택을 오는 20일에 개관할 예정이다. 서울시 은평구 신사동 19-190번지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인 ‘은평 신사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는 지하 3층~지상 15층, 6개동, 전용면적 59~84㎡, 총 380가구 중 일반분양 251가구로 구성되어 있다.단지는 틈새면적이라고 불리우는 전용 71㎡ 151가구, 75㎡ 47가구로 이루어져 있다. 전체 세대수 중 50%가 넘는 비율이다. 여기에 전용 84㎡ 중에서는 테라스하우스도 3가구가 있다. 단지는 도보 거리로 이용이 가능한 지하철 6호선 응암역 인근에 위치하여 대중교통망 이용이 편리하고 인근에 있는 지하철 3,6호선 불광역을 이용하면 서울 중심지로의 진입도 쉽다. 여기에 상신초, 덕산중, 숭실중·고교를 도보로 이용할 수 있어 자녀를 둔 3~40대 학부모들의 눈길을 끌 전망이다. 풍부한 생활편의시설도 장점이다. 단지 주변으로 은평 이마트, NC 백화점 등 대형 쇼핑시설이 위치하며, 시립서북병원, 은평구청 등의 이용도 쉽다. ◆ 쾌적한 주거환경에서 누리는 중소형 프리미엄 ‘은평 신사 효성해링턴 플레이스’‘은평 신사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는 실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중소형 평형 위주로 구성된다. 일부세대는 테라스하우스를 도입하여 공간활용을 극대화한 평면을 도입하였다.여기에 지상 주차장이 없는 공원형 단지로 설계되어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이 가능하다. 더불어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불광천 산책로와 인근에 신사근린공원과 봉산공원이 위치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하며 단지 내 커뮤니티시설로 주민운동시설을 설치할 예정으로 입주민들의 여유롭고 쾌적한 여가생활도 가능하다. 견본주택은 서울시 은평구 불광동 322-3번지(지하철 3,6호선 연신내역 인근)에 조성될 예정이다. 한편, 효성건설이 경기도 파주시에 분양한 ’파주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도 틈새평형인 71㎡ 114가구가 포함되어 있다. 지하 2층~지상 21층, 8개 동, 총 490세대로 전주택형이 59~71㎡의 실속형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소비자들의 공급가는 3.3㎡당 677만원부터이고 중도금대출 무이자, 발코니확장무상제공, 계약금 500만원 정액제로 수요자의 부담을 낮췄으며 현재 사전예약고객에 한해 견본주택 관람이 가능하다. 상담문의: 02-353-8900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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