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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광장] 경제생활의 과학화를 위한 제언

    오늘은 경제생활에 관한 몇 가지 제언을 하고 싶다.문제해결을 위한 제언이라기보다는 의문점에 대한 시원한 대답을 구하는 문제제기라고 해야 할 것같다.경제란 사람이 먹고 입고 잠자는 일을 해결하고 창조와 소비지출을 짜임새 있게 꾸려가는 방도이며 진행과정이라고 하겠다.따라서 경제활동은 누구나 고통을 줄이고 즐거움을 더 많이 누리려는 쪽으로 전개되며,생산·유통·소비과정 전반에 걸쳐 서로 협력하지 않고는 이뤄낼 수 없는 사회적 성격을 지니고 있다. 동시에 경제활동 가운데는 이익을 많이 보는 쪽이 있으면 반드시 이익이 적거나 손해를 보는 쪽도 나오게 돼 있어서 언제나 크고 작은 모순과 대립·충돌이 있게 마련이다.이 가운데서도 인류사회에 가장 오래 전부터 난제로 등장했으면서도,그래서 가장 많은 갈등과 대립과 투쟁을 초래했으면서도 아직까지도 해결되지 않고 있는 문제가 있다. 경제생활 자료의 생산·유통과정에서 강자와 약자 간에 벌어지고 있는 수탈혹은 착취 문제가 그것이다. 특히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와 같이 자본주의 원칙이 고수되고 있고 자본 투자자측과 노동력 제공자측 사이에 생산·유통과정에서 얻어지는 부가가치의 향방을 놓고 치열한 배분·소유 다툼을 벌이는경우 언제나 싸움의 승리자는 자본주쪽이었다. 자본주이자 경영자측은 생산·유통의 노동이 전개되고 있는 과정에서는 언제나 노동자들에게 주인의식을 가지고 자기일같이 성심껏 책임을 완수해 주기를 강조하다가도 제품이 만들어져 시장에 출하돼 판매대금 형태의 수입금이 들어오는 순간부터는 몽땅 자기 혼자만의 소유물로 간주해 노동자를 정당한 자기 몫의 노동대가를 받을 사람으로 보기보다는 사주의 자의적인 시혜대상으로 전락시켜버리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런 경우 부가가치는 총체적으로 얼마만큼 창출됐는지,그중에서 투자자측이 가져가는 양은 얼마이며,왜 그만한 양을 가져 가야 하는지,어찌하여 피해를 본다고 생각되는 근로자측에선 자본에 의한 (가치생산)몫과 노동력에 의한 몫을 정확하게 측정·구분해 보자고 따지지 않는 것인지 하는 문제들이늘 의문시돼 왔다. 서양의 어느 학자는 ‘잉여가치학설’을 제시해 모순됨을 시정해 보려고 평생을 몸바쳐 애쓴 결과 생산근로계층의 권익신장에 많은 공헌을 한 것으로알려져 있다.그리고 잉여가치 창출은 생산·유통과정에서의 투자분 가운데가변자본 부분(노임부분)에서 부당한 수탈행위가 이루어지기 쉽다고 했으나노(勞)·자(資) 양측간 요구의 어느 지점에서 정확하고 구체적인 몫의 구분이 이뤄져야 한다는 척도나 방안은 제시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의무적인 노동량을 책임수행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고통스럽게 이루어 놓은생산노동에 대한 대가의 공정한 배분은 평등한 인격과 기회균등의 보장과 더불어 민주사회 실현의 핵심요소이자 조건들이다. 두번째 의문은 자유업 종사자들의 소득과 지출내역을 높은 지혜와 법적 권위를 가지고 있는 공동체에서조차도 감지해 내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다.자유업 종사자들의 생업활동은 생산·건축의 경우도 있으나 대개는 유통·서비스 분야이기 때문에 인력투입이나 자료비용 등에 관한 계산이 운영자를 제외하고는 알기 어렵게 돼 있다는 것이다.아무튼이제까지 이들에 대한 과세정책은 비합법적으로 불합리하게 이루어져 왔다는 얘기가 된다. 필자의 좁은 소견인지 모르겠으나 이 문제는 다음과 같이 풀어가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 될 것 같다고 생각된다.이를테면 건축업자 자신들의 거래내역과 거래 상대방의 모든 자료들을 별도로 또는 연관시켜 통계처리해 대조해 본다든지,의료업의 경우 거래 상대방인 환자측(변호사업의 경우는 피고측)에현금지불 영수증과 보험카드·신용카드 등에 의한 증거자료를 의무적으로 지참·보관토록해 이것들을 각각 합산하거나 종합적으로 대비결산하는 방법으로 자유업자의 소득·지출·저축 내역을 판단해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인간은 개별적으로나 집단적으로나 악성(惡性)과 선성(善性)을 함께 지니고있다. 공동체의 공정한 관리능력이란 바로 인간의 악성인 이기적 욕망을 이타(利他) 봉사적 선성으로 자제해 덮어버리도록 하는 지혜와 제도의 창출에있다. [朴智東 광주대교수·언론학]
  • 정동진 해돋이 관광 경제효과 年 7,460억

    해돋이 명소로 자리잡은 강원도 강릉시 정동진의 해돋이 관광객으로 인한직·간접 경제효과가 연간 최고 7,460억원에 이른다는 분석이 나왔다. 강릉대 관광경영학과 정의선(鄭義琁)교수는 최근 발표한 ‘새천년 정동진해돋이 관광의 구조적 특성’이란 논문에서 관광소비지출의 승수(乘數)를 고려할때 연간 5,552억∼7,460억원의 파급효과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정교수팀이 지난 2월 하순 정동진을 찾은 해돋이 관광객 49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산출한 해돋이 관광객 1명의 평균 소비지출액 11만500원을 근거로 한 것이다. 정교수는 “정동진에는 연간 157만명이 찾아 전체 소비지출 규모가 1,735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지만 관광소비지출의 승수(3.2∼4.3)를 고려할 때최고 7,460억원의 효과를 유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강릉 조한종기자 hancho@
  • 경기회복속 물가 걱정

    국내 소비자들은 경기회복이 빨라져 가계 경기는 좋아지나 물가 오름세는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은행이 지난 8월30일부터 9월11일까지 전국 16개 도시 2,500여 가구를대상으로 조사해 5일 발표한 ‘3·4분기 소비자동향조사결과’에 따르면 생활형편전망 소비자동향지수(CSI)는 103을 기록,96년 3·4분기(102)이후 3년만에 처음으로 100을 넘었다. 생활형편전망 CSI가 100을 넘으면 생활형편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는 가구가 나빠질 것으로 예상하는 가구보다 많다는 것을 뜻하며 100 미만이면 그반대다. 가계수입에 대해서는 가계수입전망 CSI가 103을 기록,97년 3·4분기(102)이후 처음으로 100을 넘었다.계층별로는 60세 미만의 모든 연령층,고졸 이상의 학력층에서 가계수입전망 CSI가 100을 웃돌았다.앞으로 6개월간 소비지출계획을 나타내는 소비지출계획 CSI는 111로 98년 3·4분기 이후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물가수준전망 CSI는 57로 2·4분기(70)보다 크게 떨어져 앞으로 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물가 오름세 심리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금리수준전망 CSI도 100으로 전분기(118)보다 크게 떨어져 금리가 올라갈 것으로 예상한 소비자가 전분기보다 크게 늘었다. 전경하기자 lark3@
  • 기업 줄이고 부채 개인 늘렸다

    기업들의 자금관리가 아주 건실해졌다.마구잡이로 자금을 끌어모아 ‘돈놀이’에 열중해오다 허리띠를 바짝 졸라매는 착실한 경영으로 돌아섰다.이에비해 개인들은 경기회복이 가시화하면서 소비를 대폭 늘리는 바람에 빚이 큰폭으로 늘어났다. ●기업은 합격점 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4분기 자금순환동향’에 따르면 기업들은 금융기관 차입금 등 모두 4조858억원의 빚을 갚았다.전 분기에자금수요가 급하지 않음에도 무려 39조6,886억원을 조달한 것과는 대조적이다.수출호조로 자금이 넉넉해진 데다 재무구조 개선에 노력한 결과다. 부문별로는 간접금융이 전 분기 8조2,000억원 조달에서 16조6,000억원 순상환으로 바뀌었다.은행차입금은 늘었으나 종금사 등 비(非)은행 금융기관 차입금을 크게 줄였기 때문이다.주식발행이 늘어 직접금융은 증가했지만 규모는 전 분기(30조3,000억원)의 16% 수준인 4조9,000억원으로 뚝 떨어졌다. 자금조달 뿐아니라 자금운용 측면에서도 평가받을 만하다.돈놀이에 치중하느라 주식투자 등 유가증권을 대거 사들여 22조8,430억원의 금융자산을 불린 전 분기와는 반대로 8조4,930억원어치를 순처분했다.이에 힘입어 정부 가계 기업 등 경제 3주체 가운데 유일하게 부채잔액이 전분기보다 감소(4.6%)했다.정정호(鄭政鎬) 경제통계국장은 “경기회복기에서 기업부채 잔액이 준 것은 사상 처음”이라며 “기업들이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개인은 문제 기업과는 대조적으로 빚이 많이 늘어났다.전 분기 5,745억원에 그친 자금조달이 12배 가까이 증가한 6조7,472억원에 달했다.소득 증가분보다 소비지출을 더 늘린데다,금융기관들이 기업들의 자금수요가 줄어들자가계대출 확대에 주력했기 때문이다.이 때문에 6월말 현재 가계 부채잔액은231조6,000억원으로 전 분기(226조7,000억원)보다 2.2% 증가했다.한은은 “경기회복에 따라 가계 빚이 증가하는 것은 정상적이지만 주식투자 등을 위해은행 돈을 빌리는 행태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박은호기자 unopark@
  • [금주의 테마주] 전기·전자에 우량 은행株 부상

    지난 9일 발표된 일본의 2·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예상치(-0.2%) 보다 훨씬 높은 0.2%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일본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엔화강세 현상이 지속되고있다.특히 일본의 소비지출은 전 분기 대비 0.8%나 증가,수출이 아닌 내수가경기회복을 주도했다는 점에서 더욱 고무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엔화강세는 원화의 달러에 대한 강세,엔화에 대한 약세를 나타내 실질 실효환율을 상승시킴으로써 우리나라의 수출경쟁력을 높이는 결과를 가져온다. 한편 무디스사의 국가 신용등급 상향 조정 기대감이 부상하고 있다.외국인투자자들은 신용등급 상향조정검토 발표가 나오면 주가지수 선물과 은행주를 중점적으로 매수하는 경향을 보였는데 지난 주 후반 외국인의 은행주 순매수가 이와 관련이 있어 보인다. 최근 대우사태에 따라 과매도 국면이 지속됐던 은행주들 특히 국민은행,주택은행 등 우량은행주들의 주가 회복시도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종합하면 이번주는 엔화강세 수혜주로 부상하고 있는 반도체,전기전자,조선업종에 대한 관심과 국가신용등급 기대감과 과매도 양상후 주가 회복 시도가나타나고 있는 우량은행주에 대한 관심이 요망된다고 할 것이다. 관심종목으로는 삼성전자,현대전자,삼성전관,삼성중공업,국민은행,주택은행,신한은행,한미은행 등을 꼽을 수 있다. [굿모닝증권 홍성태 투자분석부장 ]
  • 가계소비 심리 회복 뚜렷 소비자평가지수 100넘어

    현재의 가계소비를 나타내는 소비자평가지수가 2개월째 100을 웃돌아 소비심리가 뚜렷이 회복되고 있다.소비자평가지수가 100을 넘으면 현재의 가계소비가 6개월전보다 늘어났다는 가구가 그렇지 않다는 가구보다 더 많음을 뜻한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7월중 소비자전망조사’에 따르면 소비자평가지수는 101.9로 지난 6월(100.6)보다 1.3포인트 올랐다.소비자평가지수는 지난해 6월 36.8까지 떨어졌다가 이후 꾸준히 올라 6월에 처음 100을 넘어섰다. 부문별로는 경기상태에 대한 평가가 116.3으로 지난 4월 이후 계속 100을웃돌았다.가계생활에 대한 평가는 87.5로 생활형편이 6개월 전과 비교해 여전히 어렵지만 조금씩 긍정적 평가가 많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6개월 후의 소비동향을 나타내는 소비자기대지수도 7월중 105.0으로 지난 4월 100.1이후 4개월째 100을 넘은 상태에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부문별로 보면 경기 121.4,가계생활 106.1,소비지출 101.9,내구소비재구매89.1,외식·오락·문화 92.3 등이었다. 이상일기자 bruce@
  • 소득 비해 소비 크게 늘었다

    최근 경기회복으로 도시근로자 가구의 소비지출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과소비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소득에 대한 소비 정도를 나타내는 평균소비성향이 지난 2·4분기에는 76%로 90년 1·4분기 이후 가장 높았다. 특히 교양오락,개인교통,외식비 등 당장 꼭 쓰지 않아도 되는 부문에 대한소비가 큰 폭으로 늘었고 고소득 계층일수록 이같은 현상이 두드러져 소득계층간 소비의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2.4분기 도시근로자가구 가계수지 동향’에 따르면 이 기간 중 월평균 소득은 210만2,000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0.4%가 늘어 외환위기 이후 첫 증가세를 기록했다.그러나 소득에서 세금·공적연금·사회보험 등 비소비지출을 뺀 가처분소득은 182만9,200원으로 도리어 1.4% 줄었다. 가계지출은 166만2,500원으로 지난해보다 13.5% 증가했다.가계지출에서 비소비지출을 뺀 소비지출은 138만9,700원으로 13.4% 증가했다. 이처럼 소득에 비해 소비지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소비지출을 가처분소득으로 나눠 계산하는 평균소비성향이 9.9%포인트 증가한 76.0%를 기록했다. 지난 90년 1·4분기의 78.6% 이후 최고치이다. 소비지출을 분야별로 보면 식료품이 14.0% 증가한 가운데 외식비가 24.8%나 늘었다.교양오락용품 및 여행비·운동오락시설 이용료로 구성된 교양오락비는 31.7%,개인교통비가 32.6% 증가했다.개인교통비가 급증한 것은 자가용승용차 구입비가 지난해보다 181%나 늘었기 때문이다.이밖에 보건의료(10.9%)교통·통신(27.0%) 피복·신발(17.1%)의 증가율이 높았다. 통계청 관계자는 “경기가 회복되면서 소비심리가 빠르게 살아나고 있고 지난해 같은 기간 소비가 13.2% 급감한 데 대한 반등으로 소비가 큰 폭으로 증가해 소비가 97년 수준을 회복했다”고 분석했다. 올 상반기 전체로는 가구당 월평균소득이 지난해보다 0.1% 감소한 216만1,800원,소비지출은 11.0% 증가한 143만2,300원이었다. 김균미기자 kmkim@
  • 삶의질 가늠 ‘복지GNP’ 낮다

    우리나라의 복지GNP 수준은 어느 정도나 될까. 복지GNP는 소득분배 및 교육,보건의료,교통,여가,환경분야 등의 실적을 환폐 단위로 환가(換價)하는 등 ‘삶의 질’ 수준을 계량화하기 위해 최근 도입된 개념이다. 기존의 국민총생산(GNP)은 국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복지 수준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보통 선진국의 1인당 복지GNP는 1인당 GNP의 50% 이상 수준을 유지한다.그만큼 소득재분배와 환경문제 등에 신경을 쓰고 있다는 뜻이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지난 70년부터 97년까지 우리나라의 복지GNP를 추계한 결과,70년부터 72년까지는 -8,490억원,-6,233억원,-4,925억원 등 마이너스였다. 자원고갈 및 환경비용이 민간 소비지출 등 복지 증진요인을 초과했기 때문이다. 73년 2,062억원으로 처음 플러스 복지GNP에 진입했다.국제통화기금(IMF) 첫해인 97년에는 1인당 GNP가 6,392달러,1인당 복지GNP는 2,748달러(달러당 1,415원 기준)로 1인당 GNP의 42.9%로 추계됐다.96년은 1인당 GNP 1만53달러,1인당 복지GNP 4,094달러(달러당 844원 기준)였다. 1년동안 GNP는 36%,1인당 복지GNP는 32% 감소한 것이다.급격한 환율상승이가장 큰 요인으로 꼽힌다. 한편 복지선진국 가운데 1인당 GNP 1만달러 시대에 돌입한 78년을 기준으로 독일은 1인당 복지GNP가 5,876달러로 1인당 GNP(1만488달러) 대비 56%,미국은 1만42달러 대 5,308달러로 53% 수준이다. 특히 ‘요람국가’로 통하는 스웨덴은 1인당 복지GNP(9,802달러)가 GNP(1만996달러)대비 89%에 달한다. 우리나라는 처음 1만달러 시대에 진입한 95년 1인당 복지GNP는 3,315달러로GNP(1만24달러)의 33%에 불과했다. 이후로도 50%를 넘은 적이 없다.이는 소득분배와 환경친화적 산업구조 측면에서 낙후됐다는 것을 보여준다. 보사연의 원종욱(元鍾旭)연구위원은 “국민들이 만족하는 복지 수준에 이르려면 복지GNP가 적어도 GNP의 50%는 넘어야 한다”면서 “정부는 공적 투자를 늘여 국민 개인의 사회적 비용지출이 줄어들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종태기자 jthan@
  • “대통령제 유지” 45%/대한매일 창간 95년 여론조사

    현재 공동여당간의 내각제 논의와 관련,국민의 44.9%가 대통령제의 유지가바람직하다고 한 반면 올해 안에 반드시 내각제 개헌을 해야 된다는 사람은‘대통령제 유지’의 절반 수준인 21.4%인 것으로 나타났다.또 내년 4월 총선 이후(16.3%)와 김 대통령 임기 말(14.4%) 등 내년 이후의 내각제 개헌 지지는 30.7%를 나타냈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만족도는 71.4%로 나타나 최근들어 지지도가 회복되는 추세임이 드러났다. 대한매일이 18일의 창간 95년을 기념하기 위해 유니온조사연구소에 의뢰,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만 20세 이상의 성인 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지난 9∼10일 이틀간 실시한 전화여론조사를 15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밝혀졌다. 또 정당 선호의 경우 10명 중 6명꼴로 ‘지지 정당이 없음’으로 답해 정치권 불신이 매우 큰 것으로 밝혀졌다.정당별 선호도는 국민회의(21.6%) 한나라당(11.4%) 자민련(3.5%) 순이었다. 남북한 서해안 교전사태 당시 국민 10명 가운데 6명은 긴장감을 별로 느끼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경제 분야에서는 경기가 나아지고 있다는 정부와 민간경제연구소의 발표에도 불구하고 우리 국민 10명 가운데 7명 정도는 경기회복을 피부로 느끼지못하고 있는 것으로 응답했다.최근의 소비지출 증가는 경기회복 때문이 아니라 ‘부익부 빈익빈’에 따른 일부 부유층의 과소비에 불과하다는 의견도 71.5%나 차지했다. 정부가 서민보호대책을 잇따라 내놓고 있지만 73.6%가 이를 구체적으로 느끼지 못하고 있다. 주식투자를 하고 있다는 응답자는 14.3%에 불과했으며 주식투자로 ‘돈을벌었다(37.3%)’는 쪽이 ‘손해보았다(30.4%)’는 쪽보다 많았다. 이번 조사의 오차한계는 95% 신뢰수준에서 ±2.8%다. 유민 백문일기자 rm0609@
  • [특별여론조사-경제분야] 경제회복 체감도는

    최근 여러 통계기관들이 내놓는 각종 경제지표는 장밋빛 일색이다.경제가지표상으로 눈부신 성장을 거듭하면서 이제는 경제회복 여부가 아니라 어느덧 경제성장의 속도를 걱정할 정도까지 왔다.그러나 실제 국민들의 경제회복 체감도는 이와는 전혀 동떨어져 있다. ‘현재 우리 경제가 나아지고 있음을 피부로 느끼는가’는 질문에 69.1%가부정적,30.9%가 긍정적인 응답을 했다.다만 ‘전혀 그렇지 않다’는 강한 부정(14.6%)보다는 ‘별로 그렇지 않다’는 약한 부정(54.5%)이 많았다.‘매우 그렇다’는 강한 긍정은 1.4%에 그쳤다. 경제회복의 체감도는 집단별로도 명암이 뚜렷하게 갈렸다. 긍정적 응답자 중에는 월 수입이 300만원 이상인 소득수준 상층(49.2%)과화이트칼라(35.1%),대학졸업 이상 학력(39.8%)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부정적 응답군(群) 중에는 월 수입 100만원 미만의 소득수준 하층(76.5%)과 자영업자(76.7%),고졸(74.4%) 응답자들이 선두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최근의 소비지출 증가세에 대해서도 ‘부익부 빈익빈에 따른 일부 부유층의 과소비’라는 응답이 71.5%로 압도적이었다.‘소득증가없는 거품현상’이라는 응답도 22.6%가 나온 반면 ‘경제가 살아난 결과의 반영’은 5.6%에 불과했다.가정주부(76.1%)와 60대 이상(88.7%),중졸 이하 학력(83.5%)이 ‘부유층의 과소비’로 돌리는 견해가 뚜렷했다. 박은호기자
  • 올 성장률 5%대 전망…실업률 7%대로 낮춰

    대우,현대,LG 등 민간경제연구소들이 내수의 빠른 회복세와 국제금융환경의안정화에 따라 올 경제성장률을 당초 예상보다 높은 5%대로 수정 전망했다. 대우경제연구소는 27일 올해 경제성장률이 지난 3월 전망치인 3.5%보다 1.7%포인트 높은 5.2%를 기록할 것이라고 발표했다.이는 미국 경기의 상승세가올해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외환위기를 맞았던 아시아 각국의 경제,금융,외환환경이 올들어 빠르게 안정세를 찾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국내에서도 저금리정책의 영향으로 주식시장이 활황을 보이면서 내수가 살아나고 노사분규의 진정으로 경기의 선순환구조가 빠르게 정착되고 있기 때문이라고연구소측은 분석했다. 이에 따라 올 실업률은 지난 3월의 전망치(8.1%)보다 0.6%포인트 낮은 7.5%를 기록하고 최종 소비지출은 연간 6.8%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또 올해소비자물가 상승률과 시중금리(3년만기 회사채수익률 기준) 전망치도 지난 3월의 1.1%와 8.3%에서 1.6%와 8.4%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현대경제연구원도 국내소비의 빠른 회복세를 반영,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3월의 3.1%에서 5.4%로 상향 조정하고 실업률은 8.0%에서 7.1%로 하향조정했다.민간소비증가율은 연간 6.5%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LG경제연구원도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3월의 4.0%보다 1.6%포인트 높은 5.6%로,전경련 부설 한국경제연구원도 지난달 전망치인 3.0%보다 2.6%포인트 높은 5.6%로 각각 수정,발표했다. 김환용기자 dragonk@
  • [사설] 거품소비 경계해야

    소비가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사치성 소비재 수입이 급증하고 있어 ‘거품품소비’가 우려된다.도시근로자 소득이 줄었는데도 소비는 너무 빠른 속도로 늘어나 걱정이다.통계청이 발표한 올해 1·4분기 도시근로자가구의 가계수지 동향을 보면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5% 줄었는데 소비지출은 8.9%나 늘어났다.소비가 국제통화기금 체제 이후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서 경기회복에 한줄기 빛을 비쳐주고 있으나 가계수지 동향과 사치성 소비재 수입실적을 보면 미덥지가 않고 불안해 보인다. IMF체제 아래서 소비증가율이 소득증가율보다 높다는 것은 결코 정상적인소비지출로 볼 수가 없다.경제가 활황을 보이고 있을지라도 소득이 줄면 소비가 줄어야 한다.하물며 경기가 회복되지 않고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는 과정에서 이같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은 더욱 납득이 가지 않는다.소득이 감소하고 있을 때 소비를 늘리려면 그동안 저축한돈을 인출하거나 빚을 내는 수밖에 없다.가계소득에서 세금을 내고 남은가처분소득으로 소비지출을 나눈 근로자 가계의 월평균 소비성향이 올 1·4분기에 7.2%포인트 높아진 반면 흑자율은 7.2%포인트 낮아졌다는 점이 이를 뒷받침해 주고 있는 것이다. 근로자 가계의 소비지출 내용도 바람직한 방향으로 흐르고 있지 않다.자가용 구입비 166.2%,교통통신비 19.6%,교양오락비 19.5%,외식비가 18.9% 증가한 반면 피복·신발(3.4%) 등 생필품 소비는 극히 저조하다.또 지난 1월부터 4월까지의 사치성 소비재 수입동향이 심상치 않다.20대 사치성 소비재 수입총액은 3억5,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61.2%나 늘었다.이 수치는 부유층과 일부 중산층의 과소비가 되살아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또 올해 1·4분기 경제성장률이 4.6% 증가했는데도 근로자 소득이 준 것도문제가 있다.경제성장률이 증가하면 소득의 총량도 같은 수준으로 늘어나야하는데 근로자 소득이 줄었다는 것은 준 소득이 다른 계층에 돌아갔다는 것을 의미한다.자영업자와 금융자산 소득자에게 소득이 더 많이 배분된 것으로 추정된다.과소비는 이계층들이 주도하고 있고 서민층의 소비는 살아나지않고 있는 것이 현재의 소비동향이다.부유층의 과소비는 국제수지를 악화시키고 거품소비를 일으킬 소지가 크다.그러므로 부유층과 일부 중산층은 건전하고 합리적인 소비는 늘리되 사치성 소비는 자제하고 정부는 소득의 적정배분기능이 제대로 작동하도록 정책을 유도해야 할 것이다.
  • 소비 IMF이후 처음 늘었다/통계청 ‘가계수지 동향”발표

    도시근로자 가구는 올 1·4분기중 소득이 줄었음에도 소비는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후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서는 등 소비가 빠르게 늘고 있다.더욱이 일부 사치성 소비재의 수입도 급증,거품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정부는 경기회복에 소비증가가 꼭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1·4분기 도시근로자가구의 가계수지 동향’에 따르면 이 기간중 도시근로자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222만1,700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223만2,300원보다 0.5% 감소했다. 이 가운데 소비지출은 147만4,900원으로 작년 동기 135만4,100원보다 8.9%늘었다. 분야별로는 식료품 소비가 16.1% 는 것을 비롯해 보건의료 15.3%,교양오락 19.5%,교통통신 19.6%,가구와 가사 2.8%가 각각 증가했다.통계청 김민경(金民卿)사회통계국장은 “소비의 경우 98년에 분기별로 2.8∼14.4%가줄었으나 이번에 처음으로 증가세로 반전했다”면서 “외환위기 이후 위축됐던 소비가 올들어 다시 살아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재정경제부가 20대 사치성 소비재 수입액을 조사한 결과 4월중 9,012만9,000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5.2%,올들어 1∼4월은 3억562만5,000달러로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2%가 각각 늘었다.4월중 품목별 수입액을 보면 휴대폰은 2,211만달러로 전년 동월대비 112.4배가 증가했으며,승용차는 3.5배,건강식품 2.3배,세탁기 1.8배,골프용품은 1.7배가 각각 늘었다. 그러나 재경부는 사치성 소비재의 수입액은 IMF체제 전인 97년 1∼4월과 비교해 골프용품은 40.4%,세탁기 44.8%,승용차 88.2%,건강식품 31.7%가 각각적은 수준이라고 말했다.올들어 4개월간 이들 품목 전체의 수입액 역시 97년 동기대비 56.5% 적은 수준이다. 재정경제부 당국자는 “사치성 소비재 등 소비가 전반적으로 살아나고 있으나 이를 거품이나 과소비로 연결시키는 것은 무리가 있다”며 “IMF로 중단된 질높은 소비가 정상적으로 회복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이상일기자 bruce@
  • 한국등 개방 영향…세계경제 청신호

    소걸음의 세계경제 성장세가 돌연 날렵해지고 있다. 아시아 및 중남미 경제위기에 허덕이며 간신히 플러스 성장을 유지해오던세계경제가 전방위적으로 성장가도를 질주할 태세다.기존 경제학이론을 초월하는 미국의 장기호황이 끄떡없이 건재하고 금융자본들이 속속 아시아로 귀환중인 데다 유럽에서도 일제히 회복론이 나오고 있다.아직도 경제기반이 취약한 나라들이 많다는 경계론이 화려한 보고서에 묻혀버리는 상황이다. 지난 3월 올들어 처음으로 아시아로의 외국 투자자본 흐름이 순유입으로 돌아섰다고 홍콩투자펀드협회는 4일 밝혔다.5일 정책지도집행위원회를 가진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에서는 한국과 멕시코 등의 무역장벽철폐,경제개방 등으로 세계경제가 크게 개선됐다는 인식이 공유됐다. 특히 대표적 경기 선행지표인 주가는 세계 곳곳에서 뜀박질을 계속하고 있다.일본 니케이 주가평균 1만7,000선 회복,미국과 영국 주가의 잇단 최고치갱신,아시아 증시 호조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이같은 세계경제 회복의 기관차는 물론 호황 8년을 구가하고있는 미국이다.지난해 미국은 흔들림없는 소비지출과 치솟는 증시로 흔들리는 세계시장을떠받쳐 세계경제의 기둥임을 군말없이 입증했다. 지난 3일 전미구매관리협회는 월례보고서를 내고 미국 제조업지수도 석달연속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지난 1월까지 여덟달 연속 하락세이던 제조업분야마저 돌아섬으로써 미국은 명실상부 실물이 뒷받치는 호황국면으로접어들게 된 셈.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도 지난 5일 이같은 제조업 매출증가를 ‘3∼4월 미국경제 완만한 성장’의 주역으로 평가했다.이같은 추세로만 간다면 미국의 인플레없는 호황은 계속 이어지리라고 전문가들은 이구동성이다. 하지만 제3세계의 경제가 덩달아 터널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낙관하기는 이르다.환란을 겪은 아시아,중남미,러시아 등의 체력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상황에서 조그만 악재 하나에도 국제금융자본이 극도로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을 여전히 배제할수 없다. 일본,중국 등 각국이 위기초래의 주범인 후진적 금융관행을 얼마나 강도높게 개혁해나가느냐가 관건이라는분석이다. 손정숙기자 jssohn@
  • 韓銀,2천509가구 조사 “가계살림 6개월내 좋아진다”

    소비자들은 지금의 가계생활 형편이나 국내경기는 여전히 어렵지만 앞으로6개월 안에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96년 2·4분기 이후 처음으로 경기를 낙관적으로 전망한 소비자들이 부정적으로 전망한 사람보다 많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더욱 커지고 있다. 한국은행이 9일 전국 16개 도시의 2,509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99년 1·4분기 소비자 동향조사’ 결과 경기전망 소비자동향지수(CSI:Consumer Survey Index)는 지난해 4·4분기(80)보다 훨씬 높은 104로,96년 2·4분기(101)이후 처음 100을 넘었다. 현재 경기상황을 진단한 CSI는 최근의 경기회복 움직임을 반영해 지난 95년3·4분기(91) 이후 가장 높은 91이었다. 지난해 4·4분기의 경기전망 CSI는 58에 그쳤었다.CSI는 소비자 응답을 항목별로 가중평균해 만든 지수로,경기전망 CSI가 100을 넘으면 향후 6개월동안의 경기가 지난 6개월보다 좋아질 것으로 내다보는 사람이 나빠질 것으로 보는 사람보다 더 많다는 뜻이다. 6개월 후의 생활형편전망 CSI는 85로,전분기의 상승세(57→75)가 이어졌다. 소비지출계획 CSI는 지난해 4·4분기의 83에서 올 1·4분기에는 94로 높아졌다.앞으로 6개월동안의 소비지출을 지난 6개월보다 늘리거나 조정하지 않겠다고 답한 사람은 66%였다.부문별로는 교육비와 여행비 지출을 늘리겠다는사람이 많았다.
  • 추곡 수매가 인상 안팎

    정부의 올 추곡수매 방침이 9일 국무회의에서 확정됐다.수매가는 14만9,950원(1등급 80㎏기준),수매량은 712만섬으로 한다는 게 핵심내용이다.지난해보다 수매가는 3% 올랐고,수매량은 58만석 줄어든 규모다. 이같은 수매계획은 지난달 양곡유통위원회의 건의와 올 경제여건,특히 쌀 생산비와 물가상승률,농업인의 사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는 것이 농림부의 설명이다. 우선 수매량이 줄어든 것은 수매가 인상에 따른 불가피한 결정이다.세계무역기구(WTO)협정에 따라 정부의 추곡수매예산을 매년 750억원씩 줄이도록 돼 있어 수매가를 올리면 자연히 수매량은 줄 수밖에 없다.수매가를 동결하더라도 매년 34만섬씩 수매량이 줄어들고,여기에 수매가를 1% 올리면 8만섬의추가감소분이 발생하는 것이다. 올해 수매가를 3% 인상키로 한 것은 쌀 생산비 전망치와 물가상승률,도농(都農)간 형평성 등을 감안한 조치라고 농림부는 밝혔다.생산비는 환율안정과 농약비 등 자재가격 하락추세 등을 감안할 때 지난해와 비슷하리라는 게 정부 판단이다.정부의 올 소비자물가상승 억제목표가 3%인 점도 고려됐다.실업자나 도시 영세민의 경제사정도 감안됐다.도시 저소득 근로자의 소비지출액가운데 쌀값이 차지하는 비중이 5%로,평균치를 2배 가까이 웃돌고 있는 상황에서 더이상의 수매가 인상은 어렵다는 계산인 것이다.
  • 주택·내구재 구입 지금이 적기

    소비자들이 경기회복을 매우 낙관하고 있다.내구재와 주택의 구입은 지금이 적기라고 생각하고 있다.그러나 실제 소비지출은 여전히 침체상태에 있는것으로 조사됐다. 삼성경제연구소는 8일 ‘올 1·4분기 소비자태도지수’를 조사한 결과 50.5로 지난해 4·4분기(41.7)보다 높게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소비자태도지수는 전화 설문조사(1,000명)를 통해 1년 전과 비교한 현재와미래의 경기,생활형편,소비지출에 대한 의견을 물어 지수화한 것으로 낙관과 비관의견이 같을 때를 기준치(50)로 삼는다.50 이상이면 경기가 전년 동기보다 나아져 향후 1년간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보는 측이 상대적으로 많음을 뜻한다. 현재의 경기를 판단하는 지수도 41.5로 지난 분기(14.2)보다 크게 높아졌다.96년 2·4분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경기사이클이 저점을 지났음을 보여주는것이다. 국내경기 예상지수도 95년 1·4분기 이후 최고치인 63.0을 기록,우리 경제가 올해에는 침체를 완전히 벗어날 것으로 예상됐다.지난해 4·4분기에 국내경기 예상지수는 53.1이었다. 반면 현재의 소비지출에 대한 의견을 지수화한 소비지출지수는 37.7로 지난 분기(33.4)보다 별로 나아지지 않았다.경기회복을 낙관하고 있지만 실제 생활형편은 아직 체감할 정도로 나아지지 않고 있음을 의미한다.
  • 도시근로자 소득·소비 첫 감소

    국제통화기금(IMF)체제에서 지난해 도시근로자가구는 허리띠를 졸라매는 생활을 했다.월평균소득은 6.7%,소비지출은 10.7% 전년대비 각각 줄었다. 그러나 작년 하반기로 오면서 사정은 다소 나아져 소득과 소비지출 감소폭이 IMF이후 처음 둔화됐다. 통계청은 5일 ‘98년 4·4분기 및 98년 연간 도시근로자가구 가계수지동향’을 발표했다. 98년 연간 기준으로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소득은 213만3,000원,월평균소비지출은 129만7,000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대비 6.7%와 10.7%가 줄었다.소득과 소비가 감소한 것은 지난 63년 통계청 조사이후 처음이다. 소득과 소비지출 감소폭은 작년 4·4분기들어 다소 둔화됐다.도시근로자가구의 월평균 소득(213만4,000원)은 전년 동기대비 3.8%,월평균 소비지출은 (137만6,000원)은 4.0% 각각 줄었다. 소득감소율은 98년 1·4분기 2.8%,2·4분기 5.3%,3·4분기 14.4% 등으로 계속 높아지다가 4·4분기 들어 둔화된 것이다. 소비지출 감소율도 1·4분기 8.8%,2·4분기 13.2%,3·4분기 16.8% 등으로크게 높아졌다가 4·4분기 들어 4.0%로 낮아졌다. 이처럼 감소율이 크게 둔화된 것은 비교시점인 97년 4·4분기에 이미 환란의 영향으로 소득과 소비가 줄어든데다 98년 4·4분기에는 추석이 끼어 있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98년 소비에서 가장 감소폭이 큰 항목은 피복신발비(26.4%)와 교양오락비(22.6%)로 경제난 이후 국민들은 불요불급한 옷이나 신발을 사지 않았으며 교양이나 오락분야의 지출도 크게 줄인 것으로 드러났다.
  • 과학稅政의 핵 국세통합시스템

    국세통합시스템(Tax-Integrated System)은 국세행정의 새로운 지평이다.국세청 본청의 주전산기를 중심으로 134개의 세무관서를 정보통신망으로 연결,세금을 계산하고 징수하는 데 필요한 모든 세원정보자료가 고스란히 담겨있기 때문이다. 97년 1월 첫 가동된 이래 2년이라는 짧은 기간이지만 요즘 국세청의 모든업무는 TIS에 의해 이뤄진다.국세행정의 ‘눈’과 ‘귀‘다.신속 정확한 세금민원처리와 다양한 납세서비스의 제공이 가능해졌고 개인별 기업별 과세정보자료의 데이터베이스화에 의해 체계적이고 엄격한 세원관리가 이뤄진다.‘과학세정’의 본격화다. 1만7,000여 국세청 직원들은 TIS에 의해 움직인다.1,000만명이 넘는 납세자의 신고사항과 세적 변동사항은 물론 부동산 및 금융거래내역,주택·별장 등 소유 부동산,고급승용차·골프회원권 등 주요 등록재산,해외여행 등 출입국상황 등이 모두 컴퓨터단말기 안에 들어있다.추정소득에 비해 턱없이 세금을 적게 내는 사람들은 자동으로 추출된다. 종래 세목별로 관리하던 각종 과세자료를 이제는 개인별 기업별로 데이터베이스화해 누적 관리하는 것도 가능해졌다.세무조사에 들어가기 전에 기초자료를 작성하거나 관련업체의 신고상황 등이 한눈에 파악된다. 실제로 부가가치세 신고자중 부실 세금계산서에 의해 부당하게 공제받으면즉시 세무서의 워크스테이션을 통해 검색된다.검색된 관련업체의 신고상황을 연계분석하면 자료상과의 거래 여부,허위 세금계산서 수수 여부도 백일하에 드러난다. 자산취득액과 소비지출액수보다 신고소득이 적고 자산의 양도와 같은 별다른 자금취득원이 불분명한 기업주의 경우 기업소득의 유출혐의를 분석하면탈세사실을 알 수 있다.탈세행위는 TIS의 눈을 벗어날 수 없다. 68년 세무행정 전산화 연구반이 설치된 이래 94년 시스템구축작업을 시작,500억원을 들여 97년부터 본궤도에 올랐다.1,079명의 전산인력이 근무중이다. 魯柱碩
  • IMF시대 “안먹고 안썼다”

    지난 해 1∼3분기 가계소비지출이 사상 최대인 12%나 줄어 경기침체의 주요 원인이 됐던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외환위기 이후의 가계소비행태 변화’에 따르면가계소비지출은 외환위기 이전인 97년 1∼3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4%의 증가율을 보인 반면 외환위기 이후인 98년에는 12% 줄었다. 이는 같은 기간의 경제성장률(-5.9%)보다 훨씬 큰 폭의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설비투자 감소와 함께 경기침체의 주 요인으로 작용했다.가계소비지출은97년 1∼3분기에는 성장률을 2.5%포인트 끌어올렸으나 98년 1∼3분기에는 6.5%포인트 끌어내렸다. 연간 기준으로 가계소비지출이 줄었던 때는 80년(-0.5%)뿐이었다. 소비형태별로 보면 승용차와 TV·냉장고 등 가전제품을 중심으로 내구재 구입이 43.6% 줄었다.가계의 국외소비도 해외여행의 감소로 49.4%나 줄었다. 한은은 스웨덴 등 외환위기를 겪었던 나라의 예로 미뤄볼 때 소비가 회복되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吳承鎬 o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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