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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月31만원 vs 3만원 고·저소득층 사교육비差 10배

    月31만원 vs 3만원 고·저소득층 사교육비差 10배

    소득 수준에 따른 ‘사교육비 양극화’ 현상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소득 상위 10%와 하위 10% 간의 사교육비 씀씀이 차이가 10배 이상으로 벌어졌다. 14일 통계청의 ‘2·4분기 전국 가계수지 동향’에 따르면 소득 최상위 10%에 해당하는 10분위 계층의 월평균 보충교육비는 31만 6218원으로 최하위 10%인1분위 계층의 3만 1040원보다 10.2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년전 같은 기간의 8.0배보다 더 확대된 것으로,2003년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후 가장 많이 벌어졌다. 반면 같은 기간 10분위 가구의 월평균 소비 지출액은 396만원으로 1분위 가구의 88만 3000원의 4.5배였다. 다시 말해 두 계층간 사교육비 격차가 일반 소비지출 차이의 2배 이상 벌어져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10분위와 1분위 계층의 보충교육비 격차는 2분기를 기준으로 할 때 2003년 7.1배,2004년 9.2배,2005년 8.0배 등 큰 폭으로 확대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 이후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3분기에는 10분위와 1분위 계층의 보충교육비 차이는 7.4배,4분기에는 7.8배, 지난 1분기에는 9.9배로 확대돼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이어 불과 3개월 만에 10.2배로 다시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보충교육비란 학교의 보충수업비와 입시학원, 보습학원, 예체능학원비 그리고 독서실비와 개인교습비를 모두 합친 개념으로 사교육비 지출 추세 분석의 지표로 이용된다. 보충교육비를 포함한 10분위와 1분위의 전체 교육비 격차도 최근 들어 급격히 커지고 있다. 지난해 3분기까지 두 계층간의 교육비 격차는 조금씩 좁혀져 6.3배 수준에 머물렀다. 그러나 지난해 4분기에 7.1배로 확대되더니 이번 2분기에는 8.3배로 치솟았다.20003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대치다. 통계청 관계자는 “소득 격차가 사교육비뿐만 아니라 공교육을 포함한 전체 교육비 격차로도 이어지면서 가난이 대물림되는 사회 현실이 수치로 반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교육비를 뺀 상·하위 10%의 월평균 지출 격차를 비교해보면 ▲이미용·장신구·잡비 등 기타소비지출 6.8배▲가구·집기·가사용품 6.7배▲피복·신발 6.6배▲교양·오락 5.8배▲교통·통신 5.5배▲식료품 3.1배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가구12% 월소득 500만원 넘어

    우리나라 8가구 중 1곳은 한 달에 500만원 이상을 버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9가구 중 1곳은 한 달 소득이 100만원이 채 안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13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4분기 2인 이상 전국가구 가운데 세금을 내기 전 월 평균소득 500만원 이상인 가구는 전체 가구의 12.3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비율은 2분기 기준으로 2003년 7.34%,2004년 8.88%,2005년 10.05% 등으로 조금씩 증가하다 올 들어 증가폭이 더욱 커졌다. 이들 고소득 가구는 평균 3.7명의 가족 수에 가장의 나이는 46세였다. 소득이 500만∼550만원인 가구의 경우 한 달 평균 520만 8000원을 벌어 세금·사회보험료·송금 등 비소비지출로 70만원, 소비지출에 290만원을 써 160만 3000원의 흑자를 내고 있다. 소득 550만∼600만원 가구는 한 달 평균 571만원을 벌어 170만원을 남겼다. 월소득이 600만원을 넘는 상위 5%대의 최고소득층은 평균 월소득이 846만 8000원이었다. 반면 한 달 소득이 100만원을 넘지 못하는 가구는 전체 가구의 11.42%였다. 이 가운데 월소득 50만원 미만의 가구는 한 달에 평균 23만 9000원을 벌고 96만 8000원을 써 72만 9000원의 적자를 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은행 대출 증가액 연중 최저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은행의 기업대출 증가세가 대폭 둔화되면서 지난달 기업대출 증가액이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가계의 소비지출의 흐름을 보여주는 지표 가운데 하나인 마이너스통장 대출의 증가세도 크게 둔화됐다. 그러나 당국의 규제로 한풀 꺾였던 주택담보대출은 여전히 만만찮은 증가세를 유지했다. 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7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의 기업대출 증가액은 1조 9771억원에 그쳤다. 대기업 대출은 5466억원이 감소해 대출 증가액보다 대출 상환액이 많은 현상이 6개월째 이어졌다. 중소기업 대출증가액은 2조 5236억원으로 역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7월이 부가가치세 납부 등으로 계절적인 자금수요 증가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기업대출 증가세가 둔화된 것은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감 속에 은행들이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을 보수적으로 운용하고 있는 것도 원인으로 풀이된다. 한편 지난달 은행의 가계대출도 2조 5032억원이 증가해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증가 폭을 기록했다.특히 가계의 마이너스통장대출은 고작 301억원이 늘어나는 데 그쳐 역시 연중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반면 가계의 주택담보대출은 2조 2603억원이 증가해 6월의 2조 1656억원에 비해 증가폭이 확대됐다.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경기 ‘빨간불’…커지는 시각차

    경기 ‘빨간불’…커지는 시각차

    ‘본격적인 하강이냐? 상승 국면속의 숨고르기냐?’ 최근 경기진단을 놓고 정부쪽과 국책 연구기관 및 민간연구소들이 뚜렷한 시각차를 보이며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재정경제부와 한국은행은 여전히 낙관론을 펴고 있다. 성장세가 다소 둔화됐지만 경기가 정점을 지난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다. 그러나 민간 전문가들의 의견은 이와 다르다. 정점을 지나 이미 하강 국면에 접어 들었으며, 경기 하강기때 나타나는 전형적인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반박한다. 한국개발연구원(KDI)도 경기상승세 둔화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국책연구기관이 정부쪽과 시각을 달리하고 있는 점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런 가운데 일부에서는 세계 경제가 자칫 스태그플레이션 조짐을 보일 수 있다는 성급한 전망까지도 제기되고 있다. ●소프트 패치? 더블 딥? 정부는 경기가 본격적인 침체에 접어든 것은 아니라고 강변한다. 현재의 상황을 본격적인 경기 하강 국면으로 보는 시각은 지난해 4월부터 경기가 회복된 점을 감안할 때 경기 상승기간이 8∼9개월에 불과하다는 얘기가 돼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주장이다. 때문에 ‘소프트 패치(Soft Patch·경기회복 국면에 나타나는 일시적인 침체)’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하지만 최근 발표되는 각종 실물지표나 심리지표는 정부의 이같은 ‘낙관론’을 무색케 한다. 올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1분기 대비 0.8% 증가하는데 그쳐 5분기 만에 최저를 기록한 점이나,7월 소비자기대지수가 18개월 만에 가장 낮은 94.3으로 6개월 연속 떨어진 점이 한 예다. 전문가들은 특히 건설 부문이 부진하고 출하 증가율이 둔화되는 가운데 재고는 늘어나는 등 최근 들어 경기가 하강할 때 나타나는 전형적인 특징을 모두 보여 주고 있다고 지적한다. 한국경제연구원 배상근 박사는 “경기가 하강 국면에 이미 들어갔거나 최소한 진입에 임박했다고 볼 수 있다.”면서 “하반기에도 완만한 하강 국면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구체적인 근거로 지난 6월 취업자수가 25만 5000명 늘어나는데 그친 점을 지적했다. 통상 취업자수 증가폭(40만∼50만명)은 물론 정부가 예상했던 35만명에도 크게 못미쳤기 때문이다. 취업자수 증가 폭의 둔화는 소득 감소→투자 감소로 이어지면서 하반기에도 경기는 계속 내리막길을 걷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현대경제연구원도 “2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낮았다는 점에서 경기 하락세가 본격화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하반기에는 고유가, 환율 하락, 미국경기 하강 등으로 수출 부진마저 예상돼 성장률 하락세가 더 빨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더블딥(double dip·경기가 반짝 회복후 다시 침체하는 현상)’에 빠질 것이라는 우려도 여전하다. ●물가는 오르고, 경기는 침체되고… 일부에서는 세계경제가 물가 상승속에 경기가 침체되는 스태그플레이션에 빠질 우려가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당장 미국 경제만 봐도 지난 1분기 5.6%의 성장을 했지만,2분기에는 반토막에도 못치는 2.5%에 그치며 성장세가 눈에 띄게 둔화됐다. 반면 6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최근 11년 사이 최고치(0.2%)를 기록하는 등 물가가 서서히 꿈틀거리고 있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여기다 국제 유가의 폭등을 불러올 수 있는 중동 상황이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렵고, 전 세계적으로 금리인상 도미노 현상이 우려되는 것도 불안한 대목이다. 세계 경제의 성장세가 전반적으로 둔화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사실이만 당장 우리 경제의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을 언급하는 것은 섣부른 판단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권오규 경제부총리는 최근 스태그플레이션 우려와 관련,“농산물 수해 피해, 하반기 공공요금 인상 등의 요인을 감안해도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연간 3% 수준에서 유지될 것이고, 성장도 잠재성장률 수준에 수렴하고 있다.”며 이런 가능성을 일축했다. 민간전문가들도 이 부분에서는 정부와 의견을 같이 한다. LG경제연구원 송태정 연구위원은 “하반기 들어 경제성장률이 둔화되고 물가가 오르겠지만 스태그플레이션까지는 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경제연구소 김범식 수석연구원도 “2분기까지 전년 동기 대비 5%대의 경제성장을 했고, 올해 물가상승률도 2%대 후반에 그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을 논하는 것 자체가 잘못된 것”이라고 동조했다. ●콜금리 인상? 동결? 오는 10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인 8월 콜금리 목표치를 어떻게 결정할지도 주목된다. 그동안 한은이 인플레이션 압력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는 점을 누누이 밝혀 왔기 때문에 인상 쪽에 무게가 실려 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 분위기가 다소 반전되고 있다. 최근 발표된 각종 지표들이 경기 둔화세가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을 예고하고 있고 정부도 금리 인상에 적잖은 부담을 갖고 있기 때문에 동결되는 게 아니냐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소 김 수석연구원은 “하반기 각종 심리지표와 실물지표도 하강세를 보이고 있고 최근 주택가격 상승세도 둔화된 점을 감안하면 특별히 (콜금리를)인상할 요인은 없다.”고 말했다. 메리츠증권 리서치팀 조성준 선임연구원은 “최근 발표된 소비자기대지수를 보면 특히 가계부문의 부채가 크게 늘어나는 등 개인의 이자 부담이 커진 것을 알 수 있다.”면서 “물가도 예상보다 많이 오르지 않은 만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도시내 고·저소득 가구 소득격차 6년새 최고

    도시내 고·저소득 가구 소득격차 6년새 최고

    도시내 고소득 가구와 저소득 가구간의 소득 격차가 6년새 가장 크게 벌어졌다. 특히 소비심리 위축과 함께 살림살이에 비해 세금과 주거비 지출이 늘면서 더욱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7일 발표한 ‘2·4분기 가계수지동향’에 따르면 2인 이상 도시근로자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331만 1000원으로 1년전 311만원에 비해 6.5% 증가했다. 하지만 소득 최하위가구와 최상위가구간 격차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도시근로자가구의 상위 20%인 5분위 소득을 하위 20%인 1분위 소득으로 나눈 ‘소득 5분위 배율’은 5.24로 나타났다. 특히 도시 근로자들은 돈을 벌어도 잘 쓰지 않는 등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근로자가구의 지출은 1년전 같은 기간에 비해 5.6% 증가했다. 그러나 처분가능소득 대비 소비지출 규모를 나타내는 평균소비성향은 73.3%로 외환위기가 절정이던 1998년 2분기(66.1%) 이후 8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와 달리 세금 부담은 갈수록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 근로자의 소비 지출을 들여다보면 2분기 월평균 조세 지출은 11만 2900원으로 1년전에 비해 13.5% 증가해 소득 증가율 6.5%의 두 배를 넘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소비심리 ‘꽁꽁’

    소비심리가 갈수록 얼어붙고 있다. 향후 경기 전망을 나타내는 심리지표인 소비자기대지수가 6개월째 추락, 하반기 경기 악화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통계청이 3일 발표한 ‘7월 소비자전망조사’에 따르면 6개월 뒤의 경기와 생활형편, 소비지출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심리를 나타내는 소비자기대지수는 94.3으로 6월보다 3.1포인트나 곤두박질해 지난해 1월 92.5 이후 1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소비자기대지수가 100 아래로 떨어지면 6개월 뒤 경기나 생활형편이 현재보다 나빠질 것으로 보는 소비자가 좋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소비자보다 많다는 뜻이다. 소득계층별로는 월평균 소득 400만원 이상이 102.8에서 98.7로 떨어지는 등 모든 계층의 기대지수가 기준치 100을 밑돌았다. 특히 저소득층인 월소득 100만원 미만은 84.9로 소비심리가 가장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삼성경제연구소는 이날 “전국 1000가구를 대상으로 지난달 5∼8일 인터뷰를 한 결과 소비자 태도지수는 45.4로 2분기의 49.3보다 3.9포인트 떨어졌다.”고 밝혔다. 소비자 태도지수는 현재와 미래의 생활형편과 경기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판단을 수치화한 것으로, 기준치 50을 웃돌면 소비 환경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우세하다는 뜻이다. 소비자태도지수는 모든 연령 및 소득계층에서 50을 밑돌았다.류찬희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건설노조 포스코 불법점거 8일째…포항 ‘경제 공황’

    건설노조 포스코 불법점거 8일째…포항 ‘경제 공황’

    포스코 사태로 포항시 경제가 휘청거리고 있다. 포항지역 건설노조가 포스코 본사건물을 불법점거, 농성을 벌인 지 20일로 8일째. 점거가 장기화되면서 포스코의 생산차질은 물론 지역 상가에도 손님의 발길이 뚝 끊기고 있다. 또 노동단체들의 건설노조 동조 시위도 이어지면서 거의 매일 도로 마비사태가 발생하는 등 포항시내가 ‘준 경제공황’ 상태를 맞고 있다.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손실 포스코는 지난달 30일부터 시작된 건설노조원들의 파업과 포스코 본사 점거로 하루 100억원씩 모두 2000억원 이상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더구나 대외신인도 하락 등 무형의 손실을 합치면 피해액은 엄청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문제는 점거사태가 더 이어질 경우다. 포항경제는 포스코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포스코가 지난해 포항시에 낸 지방세만 해도 전체의 28.8%인 740억원에 달한다. 더구나 포스코의 고용창출을 보면 협력회사 42개사에 8900여명, 포스코 제품으로 공장을 가동하는 포항지역 회사는 231개사에 1만 5457명에 이른다. 이른바 포스코가족이 15만명을 헤아린다. 생산차질이 빚어지면 이들 업체와 가족이 직접적인 타격을 입고 결국 인구 51만의 포항경제가 마비되는 사태로 전개된다. ●파리 날리는 상가 포항 죽도시장은 장마와 건설노조사태가 겹치면서 개점휴업 상태다. 이곳은 회가 싸고 싱싱하다는 소문이 나면서 주말에는 대구 등지에서 5000여명씩 몰려와 북적거렸다. 죽도시장상가연합회 박세영(56)회장은 “장마의 영향도 있지만 건설노조 파업 이후 찾는 손님이 없다.55개 횟집중 대부분 하루 한 팀도 받기 힘들다. 이로 인해 현재 10여개 점포는 아예 점포문을 닫은 상태”라고 하소연했다. 포스코가 있는 남구 해도동 일대 상가도 타격을 입기는 마찬가지다. 포스코가족이 매월 받는 급여는 총 500억원가량. 이 중 상당비중이 소비지출로 이어져 파업이 길어질수록 시민들의 씀씀이는 줄게 마련이다. 인근 식당 정모(52)씨는 “포스코 직원들의 단체 회식이 주수입원이었다.”면서 “건설노조 파업 이후 단체손님이 단 한 건도 없다.”고 말했다. 지난 7일 일제히 개장한 포항지역내 7개 해수욕장 번영회측도 걱정이 태산이다. 칠포해수욕장 번영회측은 “파업이 장기화되고 노동단체들의 시위로 도로가 마비되면 피서객들이 다른 곳으로 발길을 돌릴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다. ●시민 분노 폭발 지난 19일 포항 형산로터리에서 ‘영남권 노동자대회’가 열린 것을 비롯, 노동자들의 집회가 이어지면서 시민들이 격노하고 있다. 시민들은 노동계가 진행하는 있는 대부분의 행위가 불법으로 규정된 마당에 이들이 진압경찰에게 사제 화염방사장치를 사용하거나 뜨거운 물을 퍼붓는 등 점차 과격해지는 것과 비례해 비난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박모(31)씨는 “포항은 전형적인 산업·생산도시인데 도로를 점거해 물류를 마비시키는 노동계의 행태는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임모(45)씨는 “계속된 경기침체로 안 그래도 어려운 상황인데 건설노조가 이런 식의 불법행위를 계속한다면 노조원은 모든 피해에 대한 책임은 물론 엄청난 비난도 피할 수 없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포항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소비심리 5개월 연속 하락

    소비심리가 갈수록 꽁꽁 얼어붙고 있다. 향후 경기 전망을 나타내는 심리지표인 소비자기대지수가 5개월 연속 하락하며 하반기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통계청이 6일 발표한 ‘6월 소비자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6개월 후의 경기와 생활형편, 소비지출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심리를 나타내는 소비자기대지수는 97.4로 5월의 98.0보다 0.6포인트 떨어졌다. 이로써 소비자기대지수는 지난 1월 104.5 이후 5개월 연속 하락했다.5월에 이어 두달 연속 기준치 100을 밑돌았으며, 지난해 8월 96.7 이후 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소비자기대지수가 100 아래로 떨어지면 6개월 뒤 경기나 생활형편이 현재보다 나빠질 것으로 보는 소비자가 좋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소비자보다 많다는 뜻이다. 세부 지수별로 보면 경기에 대한 기대지수가 90.4로 0.8포인트 떨어졌다. 생활형편에 대한 기대지수는 0.9포인트 하락한 98.0을 기록했다. 다만 소비지출에 대한 기대지수는 104.5로 0.4포인트 떨어졌지만, 기준치를 웃돌았다.소득계층별로 보면 월 300만∼399만원 계층만 99.4에서 100.7로 올랐을 뿐, 대부분의 계층에서 소비자기대지수가 하락했다. 나이별로는 소폭 상승한 20대를 제외하고는 모든 연령대에서 소비심리가 위축됐다. 정창호 통계청 통계분석과장은 “고유가, 환율 하락, 주가 하락 등이 소비심리에 영향을 미쳐 소비자 기대지수가 계속 떨어지고 있다.”면서 “최근 들어 유가와 환율 등이 다소 안정되면서 하락폭은 줄었다.”고 설명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2분기 소비자 체감경기 급락

    2분기 소비자 체감경기 급락

    향후 경기전망에 대한 소비자 판단지수가 급락하는 등 생활형편과 소득, 소비지출 등에 관한 소비자 체감경기지수가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4분기 소비자동향조사(CSI) 결과’에 따르면 현재 경기판단 CSI는 68로 전분기보다 무려 19포인트나 급락했다. 또 향후경기전망 CSI 역시 102에서 81로 21포인트 추락했다. 경기판단 CSI가 100을 넘으면 6개월전과 비교해서 현재의 경기가 나아졌다고 응답한 소비자가 나빠졌다는 응답자보다 많다는 뜻이다.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경기판단 CSI는 지난해 3분기에 64를 기록한 뒤 4분기 82, 올해 1분기 87로 2분기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2분기에는 급락세로 반전됐으며 경기전망 CSI 역시 2분기 연속 상승세 끝에 급락세로 돌아섰다. 경기판단 및 경기전망 CSI가 급락한 것은 소비자들이 현재의 경기와 향후 경기를 상당히 비관적으로 보기 시작한 것으로 해석된다. 2분기 생활형편 CSI도 전분기보다 3포인트 하락한 82였다. 생활전망 CSI 역시 5포인트 떨어진 91에 그쳤다. 특히 취업기회전망에 대한 체감지수는 12포인트나 급락한 78에 그쳐 앞으로 취업상황이 악화될 것으로 보는 소비자들의 비중이 크게 늘었다. 소비자 체감지수 하락세는 소득계층별 분포에 상관없이 일제히 나타나 향후 경기에 대한 비관적 시각이 소비자들에게 폭넓게 퍼져 있음을 보여줬다. 한은 관계자는 그러나 “경기상황에 대한 체감지수는 설문조사 시기의 주가동향과 각종 뉴스에 크게 좌우되는 경향이 있다.”면서 “이번 조사때는 주가급락과 유가급등 등 외부 정보가 썩 좋지 않은 편이어서 지수가 지나치게 떨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성수기자 skim@seoul.co.kr
  • 多자녀가구 소득공제 혜택 적다

    자녀가 많은 가구일수록 1∼2인 가구보다 소득공제 혜택을 덜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6인 가구는 소득이 최저생계비 수준이면 세금을 내야 하지만 1∼2인 가구는 소득이 최저생계비의 1.5∼2배가 되더라도 세금을 내지 않는 예가 있다.안종범 성균관대 경제학부 교수 등은 19일 ‘소득세 공제제도 개편과 관련된 모의실험’ 논문에서 “현행 소득공제 제도는 소수가구를 우대,1∼2인 가구의 면세점이 지나치게 높다.”면서 “3인 이상 가구의 세부담과 전체 소득세 수입을 감안, 소수공제자 추가공제 폐지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소수공제자 추가공제는 1인 가구는 100만원,2인 가구는 50만원을 기본공제 이외에 추가로 소득공제해 주는 제도다. 논문에 따르면 지난해 1인 가구의 면세점은 1100만원으로 1인 가구 최저생계비 482만원의 2.28배,2인 가구의 면세점은 1200만원으로 최저생계비 802만원의 1.5배에 달했다. 반면 3인 가구의 최저생계비 대비 면세점은 1.19배,4인 가구는 1.10배,5인 가구는 1.03배로 나타났다. 특히 6인 가구는 면세점이 1735만원인데 비해 최저생계비는 1773만원으로 소득이 최저생계비보다 적어도 세금을 내게 된다. 면세점은 기본공제와 소수공제자 추가공제, 근로소득공제, 표준공제 등을 적용한 금액이다. 논문은 “현행 소득공제 제도는 실제 소비지출 단위인 가구가 아니라 개별 근로자 단위로 혜택을 제공, 가구별 부양가족 수를 고려하지 못하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3인 이상 가구의 세부담 등을 종합적으로 비교해 소득공제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교육비 월 31만원…사상 최고

    교육비 월 31만원…사상 최고

    우리나라 가정의 소비지출 가운데 교육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살림살이는 팍팍해져도 교육비 부담은 더 늘어나고 있는 현실을 보여준다. 31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 1·4분기 전국 가구의 월 평균 소비지출 220만 6000원 가운데 교육비는 31만원으로 14.1%를 차지했다. 이는 전국 가구의 가계수지 통계가 작성된 2003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1분기 기준으로 교육비 지출 비중은 2003년 12.7%,2004년 13.8%에서 2005년 13.3%로 낮아졌지만, 올해 다시 증가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사교육비 지출이 빠르게 늘면서 교육비 지출 증가 속도가 전체 소비지출 증가 속도를 앞지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전국 가구의 올해 1분기 월 평균 전체 소비지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 늘어나는 데 그쳤다. 반면 교육비는 9.9% 증가했는데, 이 가운데 학원·개인교습 등 사교육비(13만 5000원)의 지출이 15.9% 늘었다. 한편 전체 소비지출 가운데 식료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23.9%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4.4%보다 줄었다. 하지만 10대 지출품목 가운데 여전히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식료품 가운데 외식비가 전체 소비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7%로 같은 기간 2003년의 10.4% 이후 가장 낮았다. 주거(3.0%)와 교통·통신(15.6%)에 대한 지출 비중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1∼0.9%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문화생활, 취미, 외모 등과 관련된 소비는 늘었다. 의류·신발(5.0%) 교양오락(4.7%), 담배·이미용품·이미용서비스·잡비 등을 포함한 기타 소비지출(18.3%)의 비중은 1년 전보다 0.2∼0.3%포인트 높아졌다. 광열·수도(6.9%)에 대한 지출 비중도 0.1%포인트 증가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가구 소득 격차 더 벌어졌다

    가구 소득 격차 더 벌어졌다

    ‘양극화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정부의 의지와는 달리 올해 들어 소득 양극화는 오히려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10일 통계청이 발표한 올해 1·4분기 가계수지 동향에 따르면 전국 가구(1인 가구 및 농어가 제외)의 소득 상위 20%를 하위 20%로 나눈 ‘소득 5분위 배율’은 8.36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3년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이후 최대치로, 소득 상위 20%가 하위 20%보다 8.36배를 더 벌어들인다는 의미다. 지난해 1·4분기엔 8.22였다. 도시근로자 가구만 따로 떼어내서 보면 소득 5분위 배율은 5.80으로 1982년 통계 작성 이후 세번째로 높았다. 실제로 소비할 수 있는 돈인 처분가능소득(소득-비소비지출)을 보면 소득이 가장 낮은 1분위는 65만 200원,5분위는 557만 4100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0.3%,3.2% 늘었다. 소비지출은 1분위가 월평균 116만 1700원,5분위는 362만 5200원으로 1분위는 매월 51만 1500원의 적자를 낸 반면 5분위는 194만 9000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전국가구 가운데 적자가구의 비율은 31.8%로 전년 동기의 31.3%보다 소폭 늘어났다. 최연옥 통계청 고용복지통계과장은 “연초에 상여금과 성과급 등이 지급되므로 1분기에 소득 격차가 크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면서 “도시 근로자는 격차가 완화되고 전체가구는 확대된 것은 근로자 외 가구, 즉 자영업자들 사이에 소득 격차가 커졌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자영업의 경우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어 당분간 소득격차 완화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소비심리 석달째 내리막

    소비심리 석달째 내리막

    고유가와 환율하락으로 소비심리가 3개월 연속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하반기 경기 전망에 적신호가 켜졌다. 이에 따라 정부는 고유가와 환율하락이 지속될 경우 올 하반기 경제성장 전망치를 수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통계청이 9일 발표한 4월 소비자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기대지수’는 100.6으로 전달에 비해 2.8포인트 하락, 가까스로 기준치인 100을 넘겼다.4월 하락폭은 지난해 6월 이후 10개월 만에 최대 수준이다. 6개월 뒤의 경기, 생활형편, 소비지출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심리를 보여주는 소비자기대지수는 지난 1월 104.5에서 2월에 103.8로 6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뒤 3개월째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계절조정지수도 전달보다 무려 4.1포인트나 낮은 96.6을 기록,8개월 만에 기준치 아래로 떨어졌다. 기대지수가 100을 넘으면 6개월 뒤 경기, 생활형편 등이 지금보다 좋아질 것으로 보는 소비자가 더 많다는 뜻이다. 소득계층별로 보면 서민층의 소비심리가 크게 악화됐다. 월평균소득 100만∼199만원인 계층은 6.1포인트나 하락,96.6을 기록하며 4개월 만에 기준치 밑으로 내려갔다. 200만∼299만원인 계층은 3.0포인트,300만∼399만원인 계층은 3.4포인트 각각 떨어졌다. 연령대별로는 40대 5.4포인트,50대 1.4포인트,60대 이상 3.6포인트 각각 하락하면서 40대 이상은 모두 기준치 이하로 떨어졌다. 세부지수별로는 경기에 대한 기대지수가 무려 6.8포인트나 떨어져 96.4를 기록,5개월 만에 기준치를 밑돌았다. 생활형편과 소비지출에 대한 기대지수는 각각 100.4와 105.0으로 0.7포인트와 0.8포인트 떨어졌다. 한편 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의 경기·생활형편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를 나타내는 소비자평가지수도 87.2로 전달보다 2.9포인트 하락,8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신용카드 소비 폭발적

    신용카드 소비 폭발적

    환율 하락(원화가치 상승)과 국제유가 상승 여파로 각종 경제 지표에 ‘빨간불’이 들어오면서 겨우 살아나던 경기가 다시 침체 속으로 빠져드는 ‘더블딥’ 위기까지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소비자들의 주요 결제 수단인 신용카드 사용액은 유독 폭발적으로 늘고 있어 대조적이다. 더욱이 보통 카드 매출액이 가장 낮은 1·4분기에도 증가세가 전혀 둔화되지 않아 주목된다. 현금이나 수표를 대신해 최종 결제수단으로 확고하게 자리잡은 신용카드의 사용액이 증가한 것은 소비자들의 소비력이 그만큼 늘었고, 향후 경기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그러나 경제 지표가 실제 소비생활에 영향을 미치기까지는 시차가 있고, 카드산업의 안정화로 인해 사용액이 급증했다는 견해도 있다. ●체감경기는 ‘빨간불’, 카드경기는 ‘파란불’ 한국은행이 발표한 올해 3월중 국제수지 동향을 보면 경상수지는 2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특히 실질소득 지표로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국내총소득(GDI) 증가율도 1·4분기에 -0.1%를 기록,1년 만에 마이너스로 꺾였다. 대표적인 심리지표인 소비자기대지수도 3월에 103.4로 전월보다 0.4포인트 떨어져 2개월 연속 하락했다. 기업들이 향후 경기를 전망하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도 4월에 87을 기록해 3월에 비해 4포인트 낮았다. 이처럼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지표들이 하락세인데도 카드 사용액은 크게 늘었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1·4분기 카드 사용액(신용판매)은 51조 843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3조 7880억원보다 무려 18.4%나 증가했다. 최대 회원수를 자랑하는 BC카드의 1·4분기 사용액도 15조 725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조 5554억원 늘었다. 특히 카드산업의 특성상 1년중 4·4분기 사용액이 가장 많고,1·4분기 사용액이 가장 적어 매년 1·4분기는 전분기에 비해 사용액이 크게 줄어든다. 하지만 올해 1·4분기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별 차이가 없다.BC카드의 지난해 4·4분기 사용액은 15조 7308억원이었다. ●카드 소비자는 미래 낙관? ‘카드 경기’가 따로 가는 이유에 대해 BC카드 조사연구팀 강기성 차장은 “환율 하락이나 유가 상승으로 인한 경제지표의 악화가 실제 소비자의 생활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면서 “최근의 경제지표가 소비자들의 소비 의지를 꺾을 정도는 아니다.”고 말했다. 한은 국민소득팀 최덕재 차장은 “국내총소득 증가율이 하락한 것은 수출입 등 교역조건의 악화로 발생한 것”이라면서 “무역거래에 의한 국가적인 손실이 소비자에게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낮고, 영향을 미친다 하더라도 시차가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다른 지표와 달리 민간소비는 전년 동기 대비 올해 1·4분기에 4.7%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어 소비 여력은 여전히 크다.”고 덧붙였다. ●카드산업 안정도 한몫 신용카드 사용액이 치솟는 또 다른 이유는 카드산업이 조정기를 거친 뒤 본격적으로 확장되고 있기 때문이다. 민간 최종 소비지출 중 신용카드가 차지하는 비중이 2004년 41%에서 2005년 45%로 증가할 정도로 카드가 현금을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 또 과거 과소비 업종에서 카드를 주로 사용하던 것과 달리 요즘은 소비자들이 음식점, 주유소, 할인점 등 실생활과 밀접한 업종에서 카드를 사용해 거시지표와 큰 관계없이 상승세를 이어갈 기반이 마련됐다. 여신금융협회 정보시스템부 송성엽 부장은 “카드대란 이후 카드시장은 사용할 능력이 있는 소비자 위주로 재편됐다.”면서 “가처분 소득이 급격히 줄지 않고, 실업률이 크게 높아지지 않는 한 카드 사용 증가추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엇갈리는 소비심리

    엇갈리는 소비심리

    소비자기대지수가 2개월째 하락했다. 특히 고소득층에서 하락폭이 컸다. 통계청이 6일 발표한 3월 소비자전망조사에 따르면 현재와 비교해 6개월 뒤의 경기·생활형편·소비지출에 대한 소비자들의 심리를 보여주는 소비자기대지수는 지난달 103.4로 전월보다 0.4포인트 떨어졌다. 지난 2월 0.7포인트 내리며 6개월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데 이어 두달 연속 감소세가 계속됐다. 소득계층별 소비자기대지수는 월 평균소득 400만원 이상의 고소득층이 111.3에서 106.9로 4.4포인트나 떨어져 하락폭이 가장 컸다.100만원 미만은 96.5에서 92.8로,200만원대는 105.2에서 104.5로 각각 떨어졌다.300만원대와 100만원대는 조금 올라갔다. 세부지수별로는 소비지출에 대한 기대지수가 전월보다 0.6포인트 떨어진 105.8이었고, 경기와 생활형편에 대한 기대지수는 각각 103.2와 101.1로 전월보다 각각 0.5,0.1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의 경기·생활형편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를 나타내는 소비자평가지수는 90.1로 전월보다 1.1포인트 오르면서 지난해 9월 이후 7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 가운데 경기평가지수는 전월(90.1)과 비슷한 90.0이었고, 생활형편평가지수는 90.2로 전월 87.8보다 2.4포인트 올랐다. 이에 대한 분석은 엇갈리고 있다. 정창호 통계청 통계분석과장은 “소비자기대지수가 2개월 연속 하락했지만 기준치인 100을 넘은 만큼 앞으로 경기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소비자가 부정적으로 보는 소비자보다 더 많다.”고 설명했다. 반면 LG경제연구원 송태정 연구위원은 “고소득층은 부동산이나 주가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경기 전환점에서는 먼저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면서 “고소득층의 기대지수가 내려갔다는 점에서 지난해 하반기까지 빠르게 회복돼온 소비가 조정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직장인 근로소득 증가율 환란후 최저

    지난해 직장인들의 근로소득 증가율이 외환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소비지출은 2002년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또 민간 저축률은 3년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서는 등 ‘번 돈’보다는 ‘쓴 돈’이 더 많이 늘어나고 있다. 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근로자 노동소득을 나타내는 피용자보수는 361조 6990억원으로 전년의 344조 6408억원보다 4.9% 늘어난 것으로 집계돼 98년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피용자보수는 98년 외환위기로 인해 4.3% 감소한 뒤 99년 5.1%,2000년 8.9% 등으로 증가폭이 커졌으나 2003년 8.6%,2004년 7.7%에 이어 지난해에는 5%에도 못미치는 등 증가율이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지난해 소비자물가가 2.7% 올랐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로 근로자 노동소득 증가율은 2.2%에 그친 셈이다. 한은은 “우리 경제가 외환위기 이후 선진국 수준에 진입하면서 과거 고성장기와는 달리 근로자 임금상승률이 높지 않기 때문”이라면서 “앞으로 이런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피용자보수는 지난 78년에는 전년 대비 42.5%나 급증하는 등 96년까지는 매년 두자릿수의 증가율을 이어갔으나 97년(5.68%) 이후에는 한번도 10% 이상 증가한 적이 없었다. 근로자 소득이 크게 늘어나지 않고 있는데 비해 지난해 민간 최종 소비지출액은 424조 6297억원으로 전년(401조 4688억원)보다 5.8%나 증가했다. 이는 2002년(10.96%) 이후 최고치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내수경기가 본격적으로 되살아났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한은 관계자는 “2003년과 2004년 우리 국민이 소비를 줄이고 저축을 늘렸으나 지난해부터는 다시 소비를 늘리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근로자 소득 증가세가 소비지출 증가세를 따라잡지 못한 꼴”이라고 말했다. 근로자의 노동소득이 사실상 제자리걸음을 하고 소비지출은 크게 늘어남에 따라 지난해 민간저축률은 22.8%로 전년보다 1.8%포인트 떨어져 3년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공시지가 상승 조세부담 32.5% 증가

    공시지가 상승 조세부담 32.5% 증가

    농·어가의 본업인 농·어업으로 벌어들인 소득은 줄어든 대신 각종 연금, 보조금 등 이전소득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공시지가 상승 등으로 농가 자산이 크게 늘어나면서 농민들의 조세 부담도 대폭 증가했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05년 농가 및 어가 경제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농가의 가구당 전체 소득은 3050만 3000원으로 전년보다 5.2%, 어가는 2802만 8000원으로 7.1% 각각 늘었다. 그러나 본업인 농업소득은 1.9%, 어업소득은 0.1% 줄어들었다. 대신 이전소득은 농가 35.7%, 어가 52.0% 각각 급증했다. 겸업소득, 임대료 등 농·어업외 소득과 비경상소득도 소폭 늘어났다. 농가의 가계지출은 7.9% 늘어난 2664만 9000원이었다. 보건·의료비(9.2%)와 주거비(17.7%)가 크게 늘어났다. 농가의 잉여금(처분가능소득-소비지출)은 10.6% 줄어든 385만 4000원이었다. 행정중심도시 건설과 공시지가 상승도 농가경제에 큰 영향을 미쳤다. 토지관련 세금이 늘어나면서 조세·부담금이 32.5% 증가했고, 주거비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농가 자산은 22.4% 늘어난 2억 9817만원으로 집계됐다. 농가 부채는 평균 2721만원으로 증가율이 1.2%에 그쳤다. 그러나 금융기관 대출은 2.3% 줄어든 반면 사채는 24.2%나 늘어나 당국의 관심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총저축 25년만에 감소

    지난해 소비지출이 회복되면서 ‘총저축액’이 25년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2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총처분가능소득은 803조 3000억원이었으며, 이 가운데 67.0%인 538조 4000억원이 소비지출되고 나머지 33.0%인 264조 9000억원이 총저축으로 남았다. 총저축액은 2004년에는 271조 4000억원이었으나 지난해는 6조 5000억원(2.4%) 감소했다. 총저축액이 전년보다 줄어든 것은 1980년 이후 25년만에 처음이다. 지난해 총저축액이 감소한 이유는 국민총처분가능소득 증가폭보다 소비지출이 더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오늘 ‘물의 날’] 국내 물값 세계최저 수준

    [오늘 ‘물의 날’] 국내 물값 세계최저 수준

    기름값이 무서워 차를 집에 두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경우는 있어도 물값이 비싸다는 이유로 물을 아껴 쓰는 일은 흔치 않다. 그만큼 우리나라의 물값이 싸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얼마만큼 쌀까. 2004년 기준으로 전국 평균 수도요금은 t당 551원이다. 생산원가(639원)의 86%만 받고 물을 공급하고 있다. 용도별 수도요금은 공업용이 269원으로 가장 싸고, 가정용도 400원에 불과하다. 반면 업무용(798원), 영업용(1000원), 욕탕2종(1623원)은 비싼 편이다. 도시가구의 월평균 소비지출(2005년 3·4분기 기준)에서 상하수도 요금은 1만 5833원을 차지하는 반면 통신요금은 8.6배나 많은 13만 5668원을 차지한다. 대중교통비는 상하수도 요금의 3.7배인 5만 8499원이다. 상하수도 요금을 상대적으로 적게 내는 것이다. 우리나라 물값을 다른 나라와 비교하면 더욱 싸다는 것이 드러난다.t당 생활용수를 미국 달러로 환산해 비교했을 때 우리나라는 0.49달러에 불과하지만 독일은 3.88달러로 우리보다 7.9배나 비싸다. 영국(2.67달러), 프랑스(2.65달러), 일본(2.1달러), 호주(1.49달러)도 우리보다 훨씬 비싸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소득에서 물값이 차지하는 비율은 한국이 0.6%다. 소득의 0.6%를 물값으로 낸다는 얘기다. 반면 영국과 독일은 1.2%로 우리의 2배를 낸다. 오스트리아(1.0%), 프랑스(0.9%)도 우리나라보다 높다. 미국(0.5%)이 우리보다 적게 낸다. 한편 우리나라는 2002년 이후 3년 만에 ‘물 수출국’ 위치를 되찾았다. 지난해 생수 294만달러어치를 수입했지만 408만달러어치를 수출한 것이다.2002년 204만달러어치를 수출하고,168만달러어치를 수입한 이후 2003년과 2004년은 수입액이 수출액보다 많았다. 지난해 생수 수출량이 크게 증가한 것은 게르마늄 등이 함유된 기능성 물이 일본에 대량 수출된 데 따른 것이다. 이 기능성 생수는 일본에서 국내보다 5배 이상 비싼 가격에 판매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고가의 기능성 제품들이 속속 개발·수출되면서 수출량은 2002년 674만ℓ에서 지난해 666만ℓ로 적어졌으나, 금액으로는 2배나 많아졌다. 주요 생수 수출국은 일본(106만달러)을 비롯해 미국(47만달러), 홍콩(24만달러), 괌(11만달러), 인도네시아(9만달러), 태국(8만달러) 등이다. 정부는 22일 물의 날의 맞아 올해부터 우리나라가 물 부족 국가라는 표현을 쓰지 않기로 했다. 정부 관계자는 “물 부족 국가라는 표현에 오해의 소지가 있어, 앞으로는 이 표현을 쓰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강충식 박승기기자 chungsik@seoul.co.kr
  • 물가상승 주범은 교육비

    물가상승 주범은 교육비

    ‘물가 인상의 주범은 교육비와 교통비, 집세.’ 지난 2000년 이후 납입금과 학원비 등 교육비 상승이 소비자물가가 오르는데 가장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14일 통계청에 따르면 2000년 이후 지난달까지 물가지수를 구성하는 45개 분류항목 가운데 교육비의 ‘물가 상승 기여도’가 3.42%포인트로 가장 높았고 이어 교통비 2.48%포인트, 집세 2.05%포인트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소비자 물가는 2000년 이후 19.6% 올랐다. 교육비 기여도의 경우 전체 인상폭 가운데 3.42%포인트는 교육비 상승에 기인한 것이라는 의미다. 소비자 물가지수는 45개 분류항목,516개 세부품목 각각의 인상률에 가중치를 감안해 산출하며,‘물가 상승 기여도’는 각 항목·품목의 인상률에 가중치를 고려해 계산한다. 가중치는 개별 항목·품목의 월평균 소비지출 비중을 기초로 통계청에서 결정한다. 세부 내용을 살펴 보면 교육비 가운데에는 사립대 납입금의 기여도가 0.55%포인트로 가장 높았고, 종합반 입시학원비(0.51%포인트)와 중·고교 납입금(0.48%포인트)도 교육비 인상에 한몫 했다. 교통비는 휘발유의 기여도가 0.82%포인트, 일반시내버스요금이 0.46%포인트로 큰 역할을 했다. 집세는 전세 1.91%포인트, 월세 0.14%포인트로 나타났다. 전셋값은 전체 세부 품목 가운데 물가인상 기여도가 가장 높았다. 이밖에 외식(1.75%포인트), 연료(1.58%포인트), 육류(1.52%포인트), 채소·해초(1.21%포인트) 등이 물가 인상에 많은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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