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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미크론 확산에 소비심리 겪여…집값 전망은 21개월 만에 최저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 확산으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소비 심리가 한 달 만에 다시 얼어붙었다. 금융 당국의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이 맞물리면서 주택심리는 21개월 만에 기준값인 100 아래로 떨어졌다. 22일 한국은행의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2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3.1로, 1월보다 1.3포인트 하락했다. 지난달에는 백신 3차 접종 본격화 등으로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지난해 12월보다 0.6포인트 올랐는데, 한 달 만에 다시 떨어졌다. 한은은 “오미크론 확진자 수가 크게 늘면서 소비 심리가 위축됐다”며 “오미크론 확산과 물가 상승 흐름이 얼마나 이어질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CCSI가 100보다 높으면 장기평균(2003~2021년)보다는 소비 심리가 낙관적이라는 뜻으로, 이 숫자가 작아질수록 소비 심리가 나빠졌음을 의미한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를 구성하는 15개 지수 가운데 현재생활형편, 생활형편전망,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현재경기판단, 향후경기전망 등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된다. 6개 지수 중 생활형편전망만 전달과 같은 96을 유지했고 현재생활형편(90), 가계수입전망(99), 소비지출전망(110), 현재경기판단(75)은 1포인트씩, 향후경기전망(91)은 2포인트 떨어졌다. CCSI 항목에 포함되지 않는 주택가격전망지수는 97로, 전달보다 3포인트 떨어졌다. 지난해 9월 이후 6개월 연속 하락하며 2020년 5월(96) 이후 1년 9개월 만에 기준선인 100을 밑돌며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 지수는 100보다 클수록 1년 뒤 집값이 오를 것이라고 응답한 가구가 그렇지 않다고 답한 가구보다 많다는 의미다. 한은은 “아파트 매매 가격 오름세가 크게 둔화하고 금리 상승, 가계대출 규제 등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난 1년간의 소비자물가에 대한 체감상승률을 뜻하는 ‘물가인식’과 향후 1년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값에 해당하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각각 2.8%, 2.7%로 0.1% 포인트씩 올랐다.
  • “집값 더 떨어진다”…주택심리 21개월 만에 최저

    “집값 더 떨어진다”…주택심리 21개월 만에 최저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 확산으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소비 심리가 한 달 만에 다시 얼어붙었다. 정부의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이 맞물리면서 주택심리는 21개월 만에 기준값인 100 아래로 떨어졌다. 22일 한국은행의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2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3.1로, 1월보다 1.3포인트 하락했다. 지난달에는 백신 3차 접종 본격화 등으로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지난해 12월보다 0.6포인트 올랐는데, 한 달 만에 다시 떨어졌다. 한은은 “오미크론 확진자 수가 크게 늘면서 소비 심리가 다소 위축됐다”며 “오미크론 확산과 물가 상승 흐름이 얼마나 이어질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CCSI가 100보다 높으면 장기평균(2003~2021년)보다는 소비 심리가 낙관적이라는 뜻으로, 이 숫자가 작아질수록 소비 심리가 나빠졌음을 의미한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를 구성하는 15개 지수 가운데 현재생활형편, 생활형편전망,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현재경기판단, 향후경기전망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된다. 6개 지수 중 생활형편전망만 전달과 같은 96을 유지했고, 현재생활형편(90), 가계수입전망(99), 소비지출전망(110), 현재경기판단(75)은 1포인트씩, 향후경기전망(91)은 2포인트 떨어졌다. CCSI 항목에 포함되지 않는 주택가격전망지수는 97로 전달보다 3포인트 떨어졌다. 지난해 9월 이후 6개월 연속 하락하며, 2020년 5월(96) 이후 1년 9개월 만에 기준선인 100을 밑돌며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 지수는 100보다 클수록 1년 뒤 집값이 오를 것이라고 응답한 가구가 그렇지 않다고 답한 가구보다 많다는 의미다. 한은은 “아파트 매매 가격 오름세가 크게 둔화하고 금리 상승, 가계대출 규제 등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취업기회 전망지수는 일자리 회복에 대한 기대가 반영되면서 1포인트 오른 93으로 집계됐다. 금리수준전망은 시장금리 상승과 물가 상승 우려 등으로 지난달 기록한 최고치인 139를 유지했다. 지난 1년간의 소비자물가에 대한 체감상승률을 뜻하는 ‘물가 인식’과 향후 1년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 값에 해당하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각각 2.8%, 2.7%로, 0.1%포인트씩 올랐다.
  • 구글 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빅테크 선방에 美증시 회복세

    구글 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빅테크 선방에 美증시 회복세

    구글 애플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지난해 4분기 일제히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 우려로 폭락하던 미국 증시가 다시 힘을 받고 있다. 세계 최대 검색 엔진인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은 지난해 4분기 매출이 753억 3000만 달러(91조 740억원)로 전년 동기보다 32% 증가했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월가 예상치(721억 7000만 달러)를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다. 전체 매출액 가운데 인터넷 광고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33% 증가한 612억 4000만 달러를 차지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으로 집에서 지내는 고객들을 겨냥한 기업들이 온라인 광고에 뛰어들면서 수혜를 봤다고 분석했다.알파벳은 주주 승인 절차를 밟아 오는 7월 주식 분할을 20대1 비율로 진행한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구글이 알파벳으로 사명을 변경하기 전인 2014년에 주식을 2대1 비율로 분할한 이후 8년 만이다. 주식을 분할하면 투자자들이 적은 금액으로 주식을 살 수 있어 투자가 쉬워지기 때문에 많은 투자자가 몰리면서 주가 상승 요인이 된다. 실제로 이날 알파벳 주가는 호실적과 주식 분할 소식으로 전날보다 1.73% (2752.88달러) 올랐다. 시간 외 거래에서는 8% 이상 치솟았다. 다른 빅테크들의 선전도 눈길을 끈다. 앞서 애플은 지난달 27일 분기 기준 사상 최대의 실적을 공개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년 전보다 11% 늘어난 1239억 5000만 달러(149조 8556억원), 순이익은 20% 증가한 346억 3000만 달러(41조 8677억원)를 기록했다. 실적 발표 당일 애플 주가가 정규장에선 전날보다 0.29% 하락했지만, 시간 외 거래에선 3% 오르며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테슬라도 역대 최대 규모의 4분기 실적(177억 2000만 달러)을 기록하며 지난달 31일 하루 11% 가까이 폭등했다가 1일 리콜 여파로 0.58% 하락했으나 여전히 주당 900달러대를 고수했다. 월가에서는 시장이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긴축 방침에 적응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 지표와 실적이 시장을 떠받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금리인상 공포 속에 올 들어 폭락하던 뉴욕증시도 빅테크 기업들의 잇단 호실적 발표 이후 최근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78% 오른 3만 5405.24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69% 상승한 4546.54를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75% 뛴 1만 4346.00으로 장을 마감했다. 다만 시장을 짓누르는 긴축 공포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어서 당분간 변동성이 심한 장세가 이어질 수 있다. 연준이 주로 참고하는 물가지표 격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지난해 12월 40년 만에 최대 폭인 5.8%(전년 동월 대비) 급등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예상보다 빠르고 강한 금리인상이 이뤄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 美 물가, 40년만에 최대폭 상승… “임금 올랐는데 살 게 없다”

    美 물가, 40년만에 최대폭 상승… “임금 올랐는데 살 게 없다”

    12월 개인소비지출 가격지수 5.8%↑4분기 임금 상승률인 4.5%보다 큰 폭임금은 올랐지만 실질 임금은 ‘마이너스’바이든, 경제성장률 중국 앞섰다 강조12월 소비자 지출은 0.6% 감소해오미크론, 물가 상승에 소비 여력 축소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 정책 결정을 위해 참고하는 물가지표가 40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코로나19로 노동력이 부족해지면서 임금이 상승했지만 물가가 이를 크게 웃돌면서, 미 서민들의 장바구니는 외려 비어가고 있다. 미 상무부는 28일(현지시간) 지난해 12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보다 5.8% 올랐다고 밝혔다. CNBC방송 등 외신은 지난 1982년 6월 이후 최대폭 상승이라고 했다. 변동성이 높은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도 전년 동월보다 4.9% 상승했다. 역시 1983년 9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것이다. 근원 PCE 지수는 연준이 인플레이션 추이를 분석할 때 가장 선호하는 물가 지표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최근 3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가운데, 긴축 기조에 더욱 무게를 싣게 됐다. 이날 뉴욕타임스(NYT)는 지난해 4분기에 임금이 평균 4.5% 상승해 20년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물가 상승률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 국민들의 실질 소득은 외려 줄어들고 있다는 의미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27일 성명에서 “20년 만에 처음으로 미국 경제가 중국보다 빠르게 성장했다”며 지난해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전년 대비 5.7%라는 것을 강조했다. 실제 지난해 경제성장률은 1984년 7.2% 이후 37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미 상무부는 이날 12월 소비자 지출이 0.6%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월간 소비자 지출이 감소한 것은 10개월 만에 처음이다. 코로나19의 오미크론 변이 등으로 소비자들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난데다 물가 상승으로 소비여력도 줄어들고 있다. 일례로 미국 전역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이날 갤런당 3.356달러로 지난해 같은 날(2.419달러)보다 72.1%나 급등했다. 임금 상승과 물가 상승의 악순환이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적지 않다. 연준의 긴축 기조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65%,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43%, 나스닥 지수는 3.13% 상승했지만 웰스파고의 다렐 크롱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조정장에서는 아직 저점을 봤다고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특히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이날 연준의 올해 금리 인상 전망을 7회로 상향 조정했다. 올해 남은 7번(3·5·6·7·9·11·12월)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마다 연준이 금리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뜻이다.
  • “코로나에 둔감”…오미크론 확산세 거센데도 1월 소비 심리 살아났다

    “코로나에 둔감”…오미크론 확산세 거센데도 1월 소비 심리 살아났다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 확산세가 거센데도 1월 소비 심리가 되살아났다. 코로나19가 2년 넘게 지속되면서 민감도가 둔화하고 백신 3차 접종 등으로 향후 경기가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다. 반면 인플레이션이 거세게 휘몰아치면서 물가와 금리 인상 전망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 등의 여파로 주택가격 전망은 1년 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26일 한국은행의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1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4.4로, 지난달 103.8보다 0.6포인트 올랐다. 지난달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확진자 급증으로 3.8포인트 하락했다가 1개월 만에 다시 반등했다. CCSI는 기준값 100보다 높으면 낙관적, 낮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한은은 “경제주체들이 코로나19에 적응하면서 과거 1~3차 대유행 때보다 심리 위축이 덜하고, 부스터 샷 접종 등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지고 경기가 개선될 것이라는 판단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를 구성하는 15개 지수 가운데 현재생활형편, 생활형편전망,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현재경기판단, 향후경기전망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된다. 6개 지수 중 현재생활형편(91), 생활형편전망(96), 가계수입전망(100)은 한 달 전과 같았다. 현재경기판단(76)은 3포인트 하락했고, 소비지출전망(111)과 향후경기전망(93)은 각각 1포인트, 5포인트 올랐다. CCSI 항목에 포함되지 않는 물가수준전망지수는 전달보다 1포인트 오른 152로, 역대 최고치인 지난해 11월(152)과 같았다. 금리수준전망지수도 전달보다 2포인트 오른 139로, 두 달 만에 다시 최고치를 나타냈다. 종전 최고 기록은 지난해 11월 138이었다.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00으로, 전달보다 7포인트 내렸다. 5개월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고, 2020년 5월(96) 이후 최저 수준이다. 앞으로 주택가격이 오를 것으로 보는 응답자 비율이 전달보다 크게 낮아졌다는 뜻이다.
  • 방역강화에 얼어붙은 소비심리

    이달 소비심리가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 따른 방역 조치 강화로 4개월 만에 얼어붙었다. 고강도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에다 내년 3월 대선을 앞두고 부동산 시장 불확실성마저 커지면서 집값 상승 기대는 1년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28일 한국은행의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12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3.9로, 지난달(107.6)보다 3.7포인트 낮아졌다. 9월(103.8·+1.3포인트), 10월(106.8·+3.0포인트), 11월(+0.8포인트) 석 달 연속 오름세를 지속하다 넉 달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CCSI는 2003~2019년 장기 평균치를 기준값 100으로 삼아 100보다 크면 소비심리가 낙관적, 작으면 비관적이라는 의미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를 구성하는 15개 지수 중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등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된다. 이 중 현재생활형편(91), 생활형편전망(96)은 1포인트씩 떨어지며 지난 9월 기록한 역대 최저 수준과 같았다. 향후경기전망(88)은 전달보다 8포인트 하락했고 소비지출전망(110)은 5포인트, 현재경기판단(79)은 2포인트 내렸다. 가계수입전망(100)도 1포인트 떨어졌다. 황희진 한은 통계조사팀장은 “소비자심리지수가 하락한 데는 소비지출전망이 크게 기여했는데 이는 방역 조치가 강화됐기 때문”이라며 “생활형편지수도 하락한 점을 보면 물가 상승 영향도 있다”고 말했다. CCSI 항목에 포함되지 않는 주택가격전망 지수는 9포인트 하락한 107을 기록했다. 4개월째 하락했으며, 지난해 5월(96)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취업기회전망 지수는 경제 회복 기대감이 위축되며 9포인트 하락한 89로 집계됐다. 금리수준전망(137)은 10여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달 지수(138)에서 1포인트 떨어지는 데 그쳤다. 지난 1년간의 소비자물가에 대한 체감상승률을 뜻하는 ‘물가 인식’(2.7%)은 지난달과 같았다.
  • 코로나에 소비심리 4개월 만에 얼어붙었다

    코로나에 소비심리 4개월 만에 얼어붙었다

    이달 소비 심리가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 따른 방역 조치 강화로 4개월 만에 얼어붙었다. 고강도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에다 내년 3월 대선을 앞두고 부동산 시장 불확실성마저 커지면서 집값 상승 기대는 1년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28일 한국은행의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12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3.9로, 지난달(107.6)보다 3.7포인트 낮아졌다. 9월(103.8·+1.3p), 10월(106.8·+3.0P), 11월(+0.8p) 석 달 연속 오름세를 지속하다 넉 달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CCSI는 2003~2019년 장기 평균치를 기준값 100으로 삼아 100보다 크면 소비 심리가 낙관적,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이라는 의미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를 구성하는 15개 지수 가운데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된다. 6개 지수 중 현재생활형편(91), 생활형편전망(96)은 1포인트씩 떨어지며 지난 9월 기록한 역대 최저 수준과 동일하게 나타났다. 향후경기전망(88)은 전달보다 8포인트 하락했고, 소비지출전망(110)은 5포인트, 현재경기판단(79)은 2포인트 내렸다. 가계수입전망(100)도 1포인트 떨어졌다. 황희진 한은 통계조사팀장은 “소비자심리지수가 하락한 데에는 소비지출전망이 크게 기여했는데 이는 방역 조치가 강화됐기 때문”이라면서 “생활형편지수도 소폭 하락한 점을 보면 물가가 상승한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다. CCSI 항목에 포함되지 않는 주택가격전망 지수는 9포인트 하락한 107을 기록했다. 4개월째 하락했으며, 지난해 5월(96)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취업기회전망 지수는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위축되며 9포인트 하락한 89로 집계됐다. 금리수준전망(137)은 10여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달 지수(138)에서 1포인트 떨어지는 데 그쳤다. 지난 1년간의 소비자물가에 대한 체감상승률을 뜻하는 ‘물가 인식’(2.7%)은 지난달과 같았다. 향후 1년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 값에 해당하는 ‘기대인플레이션율’(2.6%)은 0.1%포인트 떨어졌다.
  • 美임금, 20년 만에 최고 상승폭… 노조 “인플레만큼 더 달라”

    美임금, 20년 만에 최고 상승폭… 노조 “인플레만큼 더 달라”

    미국에서 임금 상승이 물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이는 다시 임금의 추가 상승을 야기하는 이른바 ‘임금·물가의 악순환적 상승’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노조는 소비자물가 상승분에 따라 임금을 올리는 ‘생계비용조정’(COLA·cost-of-living adjustments)을 주장하는 가운데 구인난이 심각한 시간제 근로자에 이어 화이트칼라의 임금도 대폭 올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 노동통계국의 자료를 인용해 지난 3분기 ‘민간 부문 종사자’의 임금이 전년 동기보다 4.6% 올랐다고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계가 나오기 시작한 2002년 1분기 이후 거의 20년 만에 최고 수준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업종별로 숙박·음식 서비스업의 임금이 8.1% 올라 가장 높았고, 금융·보험업(7.2%)과 판매업(6.9%)이 뒤를 이었다. 3.9% 오른 관리·경영·금융 등 직군도 2003년 이후 인상률이 가장 높았다. 그간 코로나19로 인한 자발적 퇴직의 증가로 시간제 근로자의 구인난과 임금 인상이 집중 조명됐지만, 화이트칼라의 상황도 매한가지였던 셈이다. 비영리 경제조사기관인 콘퍼런스보드는 이달 초 조사에서 미 기업들이 계획한 내년 평균 임금 인상률은 3.9%로 2008년 이후 가장 높다고 전한 바 있다.. 특히 COLA 도입 역시 확산되는 분위기다. 앞서 약 3개월간 파업했던 켈로그 노조는 2026년까지 물가상승에 따라 최대 12.5%의 임금을 인상하는 것을 조건으로 지난 21일 파업을 끝냈다. 지난달 농기계회사인 존디어 노조도 3개월 간격으로 물가 상승분을 반영해 임금 조정을 진행키로 하고 5주간의 파업을 마쳤고, 오리건주 7개 공립대 노조는 향후 5년간 물가상승에 따라 임금을 최대 19% 인상키로 지난 8일 합의했다. 1990년대부터 인플레이션 둔화로 잊혀졌던 COLA가 30여년 만에 부활한 것은 그만큼 근로자들이 인플레이션을 장기적 현상으로 본다는 의미다. 실제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통화정책에 참고하는 소비자물가지수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지난달에 전년 동월 대비 5.7% 올라 39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콘퍼런스보드의 개드 레바논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CNBC방송에 “기업은 직원 유지를 위해 임금 인상폭을 결정하는 동시에 비용을 얼마나 소비자에게 전가할지를 결정해야 한다”며 현 상황이 임금 및 물가의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 O공포에도 파월 “테이퍼링 가속”… 휘청인 美증시

    O공포에도 파월 “테이퍼링 가속”… 휘청인 美증시

    “인플레 고착화 않도록 모든 수단 동원”금리인상 내년 6월서 상반기로 당길 듯오미크론 우려 겹치며 증시·유가 폭락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이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이라는 말을 버리겠다”며 긴축 방침을 처음 구체화하자 미 증시가 폭락했다. 금리 인상은 당초 내년 6월에서 상반기로 앞당겨질 전망이다. 파월 의장은 30일(현지시간) 상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 나와 “인플레이션이 고착화하지 않도록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며 긴축으로 방향을 선회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연준은 그동안 인플레이션에 대해 ‘일시적’이라는 단어를 반복하면서 이를 근거로 초완화적인 정책을 펼쳤다. 이런 맥락에서 ‘자산매입 규모의 축소’(테이퍼링) 속도를 더 높이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그는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발표한 테이퍼링을 몇 달 앞당겨 마무리하는 걸 고려하는 게 적절하다고 본다”면서 “12월 FOMC 정례회의에서 이를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지난해 3월 이후 매월 1200억 달러씩 자산을 매입하며 시중에 돈을 풀던 연준은 지난달부터 이 규모를 매달 150억 달러씩 줄이겠다고 발표했는데 내년 이후에는 월 150억 달러보다 더 많이 매입량을 축소하겠다는 뜻이다. 씨티그룹은 내년 3월쯤 테이퍼링이 끝날 것으로 내다봤다. 기준금리 인상이 당초 예상한 내년 6월보다 훨씬 앞당겨진다는 의미다.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출현으로 경기가 다시 위축될 수 있는 상황에서 긴축 정책을 시사한 것은 인플레이션이 더이상 참을 수 없을 만큼 심화하고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연준이 통화정책 결정에 참고하는 미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10월 전년 동월 대비 4.1% 상승해 연준의 목표인 2%의 2배에 이른 상황이다. 그의 발언 직후 예상대로 미 증시는 폭락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86% 떨어졌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1.9%, 1.55%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5.4% 떨어졌다. 다만 오미크론은 연준의 통화 긴축 속도를 결정할 중요한 변수로 델타 변이와 같은 수준의 경제 타격이 발생한다면 긴축이 아니라 돈을 외려 풀어야 할 수도 있다. 파월은 “오미크론 변이 발생으로 고용과 경제에 하방효과가 발생하고, 인플레이션의 불확실성이 증대됐다”고 평가한 뒤 “앞으로 2주 동안 새로운 변이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물가지표 급등에 놀란 美… “인플레 지속 땐 조기 금리인상 준비”

    물가지표 급등에 놀란 美… “인플레 지속 땐 조기 금리인상 준비”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가 당초 예상보다 금리인상 시기를 앞당길 전망이다. 통화정책을 결정할 때 참고하는 주요 지표인 10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31년 만에 최대폭으로 치솟는 등 인플레이션이 참기 어려운 수준으로 이어지면서 금리인상이 당초 예상보다 빠른 내년 상반기에 이뤄질 것이란 분석이다. 미 상무부는 24일(현지시간) 10월 근원 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했다고 밝혔다. 1991년 1월 이후 최대폭이다. 연준의 물가상승률 목표치가 2%임을 감안할 때 실제 물가는 목표 대비 2배 넘게 오른 것이다. 10월 PCE 가격지수 역시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해 역시 31년 만에 가장 크게 상승했다. 미 노동부가 지난 10일 발표한 같은 달 소비자물가지수(CPI)도 31년 만에 최대폭(6.2%)으로 상승한 바 있다. CPI와 PCE 가격지수 모두 물가상승률을 나타내지만 CPI가 상품 가격의 변동폭이라면 PCE 가격지수는 미국인들이 실제 사용한 돈의 총액을 말한다. 또 ‘근원 PCE 가격지수’는 PCE 가격지수에서 가격변동폭이 심해 물가 상승률을 왜곡시킬 수 있는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지표다. 특히 이날 공개된 11월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는 “물가상승률이 목표치보다 계속 높으면 현재 예상보다 빠르게 자산매입 속도를 조정하고 기준금리를 올릴 준비를 해야 한다”는 다수 참가자들의 발언이 담겼다. 또 향후 발표될 경제지표에 대해 “인내심 있는 접근”을 강조하면서도 “장기적 물가 안정과 고용 목표에 해가 될 수 있는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응하기 위해 망설임 없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연준은 지난 2∼3일 FOMC 회의에서 이달 말부터 테이퍼링(점진적 양적완화 축소)을 실시한다고 공표했다. 당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 발언을 통해 “테이퍼링 시작 결정이 금리인상의 직접 신호는 아니다”라고 했지만 실제 회의에서는 더 빠른 긴축을 논의했던 것이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의 캐시 보스찬치치 이코노미스트는 AP통신에 “연준이 테이퍼링을 6월이 아닌 4월에 끝낼 수 있다”고 했고, CNBC방송은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와치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내년에 금리가 3차례 인상될 확률을 61%로 본다”고 전했다. 연준이 조기 긴축에 나설 경우 걸림돌은 고용 및 경기 회복세 둔화이지만, 이런 부담도 줄고 있다. 미 노동부가 이날 발표한 지난주(11월 14∼20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19만 9000건으로 전주보다 7만 1000건이나 줄었다. 1969년 11월 둘째 주 이후 52년 만에 가장 적은 규모다. 이와 관련해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내고 “지난해 추수감사절 이전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100만건이었지만 오늘은 240만건으로, 역사적인 일자리 회복”이라며 “미국 경제는 3분기까지 거의 40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했고, 코로나19 이전의 국내총생산(GDP)을 넘어선 유일한 주요 경제국”이라고 말했다.
  • 美 추수감사절 ‘칠면조 가격’ 전쟁… “역대 가장 비싼 식사”

    美 추수감사절 ‘칠면조 가격’ 전쟁… “역대 가장 비싼 식사”

    음식 장만 비용 ‘농무부 5% vs 공화당 14%’공화당 의원 “인플레 불길에 역대 가장 비싸”텍사스주 대학 ‘칠면조 가슴살 2년간 2배로’ 인플레 부담되는 민주당 측 “공포 과장말라”미국에서 인플레이션이 심화되는 가운데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칠면조’ 등 식탁 물가를 두고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추수감사절 음식 장만 비용이 지난해보다 5% 올랐다는 입장이지만 공화당은 14%가 급등했다며 맞서고 있다. 장바구니 물가 급등이 ‘일시적’이라는 진보 진영과 ‘구조적’이라는 보수 진영의 정치공방으로 번진 것이다. 미국 농무부(USDA)는 지난주 칠면조 등 추수감사절 음식 가격이 1년전과 비교해 5% 올랐다고 밝혔다. 칠면조만 볼 때 최근 2년 간 13.2%가 올랐다. 이유는 인력 부족, 사료 및 에너지 가격 상승 등으로 칠면조 공급량이 줄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공화당은 추수감사절 음식 준비 비용은 지난해보다 14%가, 칠면조만 볼 때 1년만에 24%가 급등했다는 입장이다. 스티브 데인즈 하원의원은 24일 폴리티코에 바이든이 “인플레이션 불길”을 치솟게 했다며 “이번 추수감사절 식사는 역대 가장 비싼 식사가 될 수 있다”고 비난했다. 공화당이 기준으로 삼은 자료는 미국농민연맹이 지난주 내놓은 자료다. 정부 자료에 비교해 공신력은 떨어지지만 백악관은 직접적 비판을 삼가는 모습이다. 백악관이 지난 7월 인플레이션이 현실화될 무렵 독립기념일 연휴에 식사 준비 비용이 지난해보다 16% 떨어졌다고 강조하면서 인용한 자료의 출처와 같기 때문이다. 당시 백악관은 정부 자료를 두고 정책방향에 유리한 외부 자료를 인용했다고 비난을 받은 바 있다. 텍사스A&M대학은 뼈를 바른 칠면조 가슴살의 도매 가격을 기준으로 2년간 2배로 올랐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민주당은 공화당 측이 공포를 과장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백악관은 전략적 비축유를 방출했고, 로스엔젤레스 등 주요 항만의 물동량을 늘리는 등 인플레이션 잡기에 나선 상황이다. 바이든 행정부가 주장하듯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라 하더라도 가중되는 서민들의 부담은 당장 대처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취임 초 50% 중반을 넘나 들던 바이든의 국정지지율이 40% 초반에서 반등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로 인플레이션이 꼽힌다. 특히 미 상무부에 따르면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정책에 참고하는 10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4.1% 올라 거의 31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뛰었다. 뉴욕금융시장에서는 긴축 시계가 빨라지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 국민지원금으로 통장 불어도 지갑 쉽게 안 열었다

    국민지원금으로 통장 불어도 지갑 쉽게 안 열었다

    정부의 국민지원금 영향으로 올해 3분기(7~9월) 월평균 가계소득이 역대 최대폭으로 늘었지만 소비성향은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영향에 앞으로 호주머니 사정이 나아지지 않을 것이란 불확실성이 소비심리 위축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평균소비성향은 세금·연금 등 비소비지출을 제외한 처분가능소득에서 상품·서비스 소비에 얼마를 썼는지를 나타낸 지표다. 21일 통계청에 따르면 3분기 가계동향조사에서 전국 1인 이상 가구의 평균소비성향은 67.4%로 집계됐다. 지난해 3분기보다 1.5% 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분기별 통계가 발표되지 않은 2017, 2018년을 제외하면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6년 1분기 이후 최저치다. 올해 3분기 월평균 가계소득은 472만 9000원으로 역대 가장 큰 폭인 8.0% 급증했다. 경기가 회복되면서 근로소득이 6.2%, 사업소득이 3.7% 늘었고, 1인당 25만원의 국민지원금 등의 영향으로 이전소득도 25.3% 증가한 결과다. 가구당 월평균 처분가능소득도 377만 3000원으로 1년 전보다 7.2% 늘었다. 하지만 소비지출이 254만 4000원으로 증가율이 4.9%에 그치면서 평균소비성향도 하락했다. 상품·서비스에 대한 소비가 줄어든 것은 아니지만 처분가능소득이 늘어나면서 평균소비성향이 떨어진 것이다. 평균소비성향은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시작한 지난해 1분기에 처음으로 60%대로 떨어진 이후 좀처럼 오르지 못하고 있다. 국내 카드 승인액이 지난 7월 전년 같은 달 대비 7.9%, 8월 7.2%, 9월 8.8%씩 증가한 상황에서도 평균소비성향은 회복되지 않았다. 이태열 보험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당장 소비 여력이 생겨도 불확실성이 크면 앞으로 경제 여건을 생각해 소비를 결정하는 성향이 나타난다”며 “소비성향이 하락하는 것은 불확실성에 대비하는 측면이 크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소득이 보조되더라도 소비성향이 따라주지 않으면 돈이 잠기기 때문에 내수시장을 회복시키려면 소비성향 회복에 관심을 둬야 한다”고 말했다.
  • 가계소득 역대 최고 소비성향 역대 최저… ‘미래 불확실성’에 소비 위축

    가계소득 역대 최고 소비성향 역대 최저… ‘미래 불확실성’에 소비 위축

    정부의 국민지원금 영향으로 올해 3분기(7~9월) 월평균 가계소득이 역대 최대폭으로 늘었지만 소비성향은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영향에 앞으로 호주머니 사정이 나아지지 않을 것이란 불확실성이 소비심리 위축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평균소비성향은 세금·연금 등 비소비지출을 제외한 처분가능소득에서 상품·서비스 소비에 얼마를 썼는지를 나타낸 지표다. 21일 통계청에 따르면 3분기 가계동향조사에서 전국 1인 이상 가구의 평균소비성향은 67.4%로 집계됐다. 지난해 3분기보다 1.5% 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분기별 통계가 발표되지 않은 2017, 2018년을 제외하면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6년 1분기 이후 최저치다. 올해 3분기 월평균 가계소득은 472만 9000원으로 역대 가장 큰 폭인 8.0% 급증했다. 경기가 회복되면서 근로소득이 6.2%, 사업소득이 3.7% 늘었고, 1인당 25만원의 국민지원금 등의 영향으로 이전소득도 25.3% 증가한 결과다. 가구당 월평균 처분가능소득도 377만 3000원으로 1년 전보다 7.2% 늘었다. 하지만 소비지출이 254만 4000원으로 증가율이 4.9%에 그치면서 평균소비성향도 하락했다. 상품·서비스에 대한 소비가 줄어든 것은 아니지만 처분가능소득이 늘어나면서 평균소비성향이 떨어진 것이다. 평균소비성향은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시작한 지난해 1분기에 처음으로 60%대로 떨어진 이후 좀처럼 오르지 못하고 있다. 국내 카드 승인액이 지난 7월 전년 같은 달 대비 7.9%, 8월 7.2%, 9월 8.8%씩 증가한 상황에서도 평균소비성향은 회복되지 않았다. 이태열 보험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당장 소비 여력이 생겨도 불확실성이 크면 앞으로 경제 여건을 생각해 소비를 결정하는 성향이 나타난다”며 “소비성향이 하락하는 것은 불확실성에 대비하는 측면이 크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소득이 보조되더라도 소비성향이 따라주지 않으면 돈이 잠기기 때문에 내수시장을 회복시키려면 소비성향 회복에 관심을 둬야 한다”고 말했다.
  • 6개월 새 집값 1억원 ‘쑥’… 美 인플레, 금리 인상 당길까

    6개월 새 집값 1억원 ‘쑥’… 美 인플레, 금리 인상 당길까

    “집을 사려고 6개월간 헛심만 쓰고, 처음 가격보다 8만 5000달러(약 1억원)나 오른 금액을 줘야 했죠.” 미국 워싱턴DC 인근 알렉산드리아에 사는 크리스틴(39)은 16일(현지시간)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지인이 지난 4월부터 88만 달러였던 집을 사려 했는데 치열한 경쟁에 몇 번 실패하고 결국 지난달에 인근의 비슷한 집을 96만 5000달러에 샀다”며 이렇게 말했다. ●양적완화로 주식·금·가상화폐 등 ‘버블’ 우려 미국에서 코로나19로 인한 무제한 양적완화의 여파로 부동산·주식·금·가상자산(암호화폐) 등 각종 자산이 일제히 오르는 가운데 ‘거품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에도 인플레이션이 진정되지 않으면서 기준금리 인상을 서둘러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온다. ‘매도자 우위 시장’이 된 부동산은 부르는 게 값이다. 지난 8월 케이스·실러 전국주택가격 지수는 268.62로 역대 최고치였다. ●소비자물가상승률 6.2% 31년 만에 최고 뉴욕 3대 주가 지수는 지난 8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뒤 고공비행 중이다. 올해 기업공개(IPO)는 925건으로 지난해(480건)의 2배에 이르자, 2000년 닷컴버블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CNN이 각종 경제지표로 산출하는 ‘공포 탐욕 지수’는 이날 100점 만점에 극심한 탐욕을 의미하는 82점이었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높아지면 주식시장은 위축되지만 물가 상승 및 소비지출 증가로 기업들의 이윤이 많아지면서 활황을 이어 가고 있다. 이날 미 상무부가 발표한 10월 소매판매액은 전월보다 1.7% 늘며 3개월 연속 증가했다.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은 지난 10일 역대 최고가인 6만 8990.90달러를 기록했으며, 안전자산인 금도 지난 12일 온스당 1868.5달러로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조 바이든 경제팀은 지난달 소비자물가상승률이 6.2%로 3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자 해명에 진땀을 빼면서도 대규모 재정정책은 고수하고 있다. ●“금리 인상 미루면 스태그플레이션 위험” 투자자문사 GMO의 창립자이자 자산버블 전문가인 제러미 그랜섬은 블룸버그통신에 “(2000년 닷컴버블과 2008년 금융위기 등을 볼 때) 연준은 그간 거품을 부풀려 경제를 반복적으로 과도하게 자극했다. 그들은 여전히 배우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스티븐 로치 예일대 교수도 CNBC방송에 “연준은 가장 영향력 있는 도구(기준금리 인상)를 사용해야 한다. 긴축을 연기할수록 스태그플레이션(고물가+저성장) 위험이 커진다”고 경고했다.
  • 불붙은 재난지원금 논쟁…9월 지급된 상생지원금 효과 다음주 파악될 듯

    불붙은 재난지원금 논쟁…9월 지급된 상생지원금 효과 다음주 파악될 듯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대선 후보가 전 국민 재난지원금을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9월 국민 약 88%에 지급됐던 코로나 상생국민지원금(5차 재난지원금) 효과를 다음주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13일 정부 등에 따르면 통계청은 오는 18일 올 3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통계청이 분기마다 발표하는 가계동향조사는 시의성 있는 가계경제 진단 등을 위해 매달 전국 약 720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조사로, 가계소득과 지출 실태를 파악할 수 있는 자료다. 올 3분기의 경우 상생국민지원금이 지급된 9월 조사가 포함돼 있어 주목받는다. 지난해 5월엔 전 국민 재난지원금이 지급됐으며, 이해 2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를 통해 효과와 영향이 어느정도 파악됐다. 당시엔 코로나19 충격으로 가구의 근로·사업·재산소득이 동반 감소했지만, 재난지원금 지급 영향으로 이전소득이 크게 늘면서 월평균 소득은 4.8% 늘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지출도 2.7% 늘어 가계지갑을 여는 효과를 어느정도 냈다. 하지만 이후 진행된 심층 연구결과에선 이런 효과가 일시적이었던 것으로 나타나 재난지원금의 한계가 확인됐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분석한 결과 정부가 지급한 지원금 중 소비로 이어진 건 약 30%가량에 그쳤고, 나머지는 가계 빚 상환이나 미래 소비를 위해 저축된 것으로 추정됐다. 다른 연구결과에선 이 같은 소비도 특정 업종에 편중된 현상을 보이는 등 불균형이 나타났다. 당시 정부는 4인 가구 기준 100만원의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 위해 총 12조 2000억원의 예산을 썼는데, 지난해 본예산(558조원)의 약 2.2%에 달하는 규모다.
  • “51.7세 되면 부장 달고 회사 나간다…생활비는 월 203만원”

    “51.7세 되면 부장 달고 회사 나간다…생활비는 월 203만원”

    직장인들은 정년퇴직을 몇 살로 생각하고 있을까? 많은 직장인들이 평균 51.7세가 되면 부장급으로 퇴직할 것 같다고 답했다. 12일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가 알바몬과 함께 직장인 534명에게 시행한 ‘직장인 체감 정년퇴직 시기’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체감 정년퇴직 시기(연령)’ 조사 결과 평균 51.7세로 나타났다. 법정 정년 60세보다 8년 이상 이른 시기다. 대기업에서 일하는 직장인들은 평균 49.5세, 중견기업과 중소기업 근무하는 직장인은 평균 51.7세, 공기업 및 공공기관은 평균 53.8세로 각각 조사됐다. 청년들이 체감하는 정년퇴직 시기가 더 빠른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연령대별로 보면 20대가 51.4세로 가장 낮았다. 30대는 51.5세, 40대 이상은 52.7세였다. 직장인들은 ‘부장급’으로 정년퇴직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년퇴직 시 직급은 무엇일 것으로 예상하는가’란 질문에 응답자의 40.3%가 ‘부장급’이라고 답했다. ‘차장급’이라 답한 이도 19.7%였다. ‘임원급’ 정년퇴직을 말한 이는 14.6%에 불과했다. 직장인 49.8% “정년퇴직 이후 준비하고 있다” ‘은퇴 이후의 삶’을 준비하는 직장인도 49.8%였다. 특히 20대 직장인 중에서도 45%나 됐다. 30대(51.1%), 40대 이상(57.8%)은 과반수를 넘겼다. 정년퇴직 이후 준비 항목 1순위는 ‘경제력’이었다. 구체적으로 ‘저축과 투자 중’이라 답한 이는 79.3%였다. 이어 ‘계속 일하기 위해 자격증 취득 준비 중’(53%), ‘윤택한 생활을 위해 취미와 특기를 준비 중’(50.4%) 등이 뒤를 이었다. 이외에 ‘창업 준비’(37.2%), ‘아르바이트 및 N잡(두 개 이상의 직업 보유) 등으로 일경험 중’(35.7%)등이 있었다. ‘은퇴 후 한 달 생활비로 얼마를 예상하는지’ 조사한 결과 평균 203만원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20대 197만원, 30대 202만원, 40대 이상 217만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NH100세시대연구소’의 2019년 조사에 따르면 노후생활 기간을 30년으로 가정해 단순하게 계산했을 때 적정샐활비는 월 291만원으로 약 10억50000만원이 필요하다. 하지만 실제 60세 이상 소비지출 통계를 살펴보면 40% 안팎으로 소비가 감소하고 있기 때문에, 필요 노후자산 금액의 60%인 6억3000만원 정도면 크게 부족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 코로나 4차 유행에도…소비심리 석달 만에 반등

    코로나 4차 유행에도…소비심리 석달 만에 반등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지만 소비자들의 체감 경기는 오히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9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3.8로 8월보다 1.3포인트 높아졌다. 7월(103.2)과 8월(102.5) 두 달 연속 떨어진 뒤 석 달만의 반등이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를 구성하는 15개 지수 가운데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지표다. 100보다 높으면 장기평균(2003∼2019년)과 비교해 소비 심리가 낙관적이라는 뜻이다. 황희진 한은 통계조사팀장은 “네자릿수 확진자 수가 계속 이어지고 있지만, 코로나 장기화에 대한 소비자들의 적응과 백신 접종률 상승, 수출 호조 등의 영향으로 소비 심리는 우려보다 낙관적인 편”이라고 설명했다. CCSI를 구성하는 6개 지수 가운데 향후경기전망(94)가 전월대비 4포인트 상승했다. 소비지출전망(109)과 현재경기판단(78)도 각각 지수가 2포인트, 1포인트씩 올랐다. 생활형편전망(96), 현재생활형편(91), 가계수입전망(99) 지수에는 변화가 없었다. CCSI 항목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취업기회전망 지수(88)도 2포인트 올랐다.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과 금융권의 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금리수준전망 지수(134)는 한 달 만에 8포인트나 뛰었다. 금리수준전망 지수 절대 수준도 2018년 1월(135) 후 3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반면 주택가격전망 지수(128)는 오히려 1포인트 떨어졌다. 황 팀장은 “지수 자체로는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이미 집값이 오를 만큼 올랐다는 인식 등의 영향으로 주택가격전망 지수가 소폭 하락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물가수준전망(149), 가계부채전망(99) 지수는 8월과 같았다. 지난 1년간의 소비자물가에 대한 체감상승률을 뜻하는 ‘물가인식’(2.4%)과 향후 1년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 값에 해당하는 ‘기대인플레이션율’(2.4%)에도 변화가 없었다.
  • ‘보복 소비’가 끌어올린 2분기 0.8% 성장률 … 年4% 달성 ‘청신호’

    ‘보복 소비’가 끌어올린 2분기 0.8% 성장률 … 年4% 달성 ‘청신호’

    올 2분기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민간 소비 회복에 힘입어 0.8%를 기록했다. 지난달 발표한 속보치(0.7%)보다 0.1% 포인트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전망한 연 4% 성장률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관측이다. 한국은행은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0.8%로 집계됐다고 2일 발표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지난해 1분기(-1.3%)와 2분기(-3.2%) 연속 역성장한 우리 경제는 지난해 3분기(2.2%)부터 회복하기 시작해 4분기(1.1%), 올 1분기(1.7%), 2분기(0.8%)까지 4개 분기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속보치보다 상향 조정된 성장률 덕분에 3분기와 4분기 성장률이 0.6%만 나와도 연 4% 성장을 달성할 수 있게 됐다. 신승철 한은 경제통계국 국민계정부장은 “속보치 발표 당시 이용하지 못한 기초자료가 추가로 반영된 결과”라며 “연 4% 달성 가능성이 조금 커진 것으로 보이지만, 수정폭이 크지 않아 연간 전망치에 큰 영향을 주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2분기 성장은 민간 소비가 이끌었다. 코로나 사태로 그동안 움츠렸던 소비가 백신 접종 확산과 더불어 ‘보복 소비’ 형태로 나타난 게 컸다. 의류 같은 준내구재와 오락문화·음식·숙박 등 서비스 소비가 3.6% 증가했다. 민간 소비 증가율은 속보치(3.5%)보다 0.1% 포인트 높게 조정됐다. 2009년 2분기(3.6%) 이후 1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성장률에 대한 민간 소비 기여도는 1.6% 포인트였다. 여기에 14조 9000억원 규모의 1차 추가경정예산이 풀린 효과도 일부 작용했다. 정부 소비는 3.9% 증가해 1987년 2분기(4.2%)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설비투자도 운송장비 위주로 1.1% 늘었다. 설비투자 증가율은 속보치(0.6%)보다 0.5% 포인트나 상향됐다. 다만 수출은 자동차, 액정표시장치(LCD) 등을 중심으로 2.0% 감소했고, 건설투자도 2.3% 줄었다. 2분기 성장률을 견인한 민간 소비는 3분기엔 다소 주춤할 것으로 보인다. 신승철 한은 국민계정부장은 “음식점, 문화, 오락 등 사회적 거리두기에 직접 영향을 받는 부분에서 부정적 영향이 나타나고 있다”며 “다만 과거 확산기보다 부정적인 영향폭이 작은 수준일 것”이라고 말했다. 명목 국민총소득(GNI)은 1분기보다 2.4% 증가했고, 실질 GNI는 0.1% 늘었다. 처분할 수 있는 소득인 국민총처분가능소득 증가율(2.2%)보다 최종 소비지출 증가율(5.0%)이 더 높아 2분기 총저축률은 35.8%로 1.7% 포인트 감소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한국이 코로나19 이후 선진국 중 가장 빠른 경제회복 속도를 보이고 있다. 올해 우리 경제 회복과 성장은 3분기 조정폭과 4분기 반등 정도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 연내 테이퍼링 밝힌 파월… 금융시장 ‘발작’은 없었다

    연내 테이퍼링 밝힌 파월… 금융시장 ‘발작’은 없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이 27일(현지시간) 잭슨홀 연설에서 연내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을 공식화했다. 그러나 동시에 파월 의장이 향후 경제지표와 코로나19 전파 상황에 따른 유연한 통화정책을 펴야 한다는 ‘비둘기파’의 면모를 연설에서 드러냄에 따라 시장의 과민 반응은 없었다.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연설 뒤 오히려 1% 안팎 상승했다. 파월 의장은 연설에서 “경제가 광범위하게 발전한다면 올해 안에 자산매입 속도를 줄이기 시작하는 게 적절할 수 있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연설 전 발표된 7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30년 만에 최대 폭인 3.6% 상승하는 등 인플레이션율(물가 상승률)이 목표치인 2%를 크게 넘어섬에 따라 양적완화 기조 변화를 시사한 것이다. 뉴욕타임스(NYT)는 파월 의장의 발언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시행 중인 두 가지 비상수단 중 하나를 철회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지난해 봄 코로나19 확대 이후 연준은 기준금리를 제로 수준으로 낮춰 중단기 유동성 확보에 나서고, 매달 1200억 달러 규모의 미 국채 및 주택저당증권(MBS)을 매입해 장기 금리 상승을 억제해 왔다. 연준이 이 중 두 번째 정책수단을 철회, 코로나19 이전 통화정책으로 복귀하려 한다는 게 NYT의 진단인 것이다. 그러나 파월 의장은 연내 테이퍼링 시작이란 원론에 동의했을 뿐 세부 일정표까지 제시하지는 않았다. 또 파월 의장이 미국 내 고용, 델타 변이의 추이를 더 지켜보겠다는 ‘전제’를 달아 연설하면서 테이퍼링이 급하게 이뤄지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시장에 퍼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연준이 이르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테이퍼링 계획을 내놓을 수 있지만, 실행 시점은 11월 이후가 될 것이란 관측을 내놓았다. 인플레이션 양상이 나타나고 있지만, 고용 목표치까지 갈 길이 멀기 때문에 테이퍼링을 서두를 충분조건이 조성되지 않았단 것이다. 미국의 일자리 수는 코로나19 사태 직전에 비해 600만개 부족한 상태로 집계됐다.
  •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소비심리 두 달째 악화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소비심리 두 달째 악화

    코로나19 4차 유행과 거리두기 강화의 영향으로 소비자 체감 경기가 두 달 연속 악화했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8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전월보다 0.7포인트 하락한 102.5로 집계됐다. 지난달 코로나19 4차 유행으로 7.1포인트 하락한 이후 2개월째 하락세다. CCSI는 소비자의 경제 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지수로, 100보다 높으면 소비자 심리가 장기평균(2003~2020년)보다 낙관적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황희진 한은 통계조사팀장은 “8월에도 코로나19 확진자가 2000명이 넘었지만, 7월보다 하락 폭이 줄어든 것은 코로나19 상황에 어느 정도 적응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CCSI를 구성하는 6개 지수 중 향후경기전망, 현재경기판단, 소비지출전망 지수는 한 달 새 떨어졌고, 생활형편전망과 현재생활형편 지수는 변화가 없었다. 앞으로 물가가 오를 것이라고 보는 물가수준전망 지수는 149로 2012년 3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또 향후 1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 값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4%로 2018년 12월 이후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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