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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소비재 수입확대 촉구/레이니대사

    ◎“유선 TV 프로 등 규제완화하라” 제임스 레이니 주한 미대사는 한국 정부에 자동차와 유선 TV 프로그램 등 소비재에 대한 수입규제를 완화하라고 촉구했다. 레이니 대사는 13일 서울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개막된 한·미 재계회의에 참석,『자동차 수출입에서 양국이 심한 불균형을 보이는 것은 한국의 불합리한 관세 정책과 복잡한 수입허가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유선 TV 프로그램이나 소프트웨어 디자인 등에서도 규제완화가 필요하며 이는 한국의 국제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레이니 대사는 또 『소비재 수입은 한국의 기업은 물론 소비자들에게 생산성 향상과 절약을 위한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며 『외국 소비재의 수입을 막는 것이 애국심이라는 생각은 버려야 할 때』라고 말했다. 한미 재계회의는 지난 88년부터 서울과 워싱턴을 오가며 양국간의 통상 현안을 민간 차원에서 해결하는 장으로 이용돼 왔다.
  • 중·태산 크레용 수입금지 조치/자메이카 정부

    【킹스턴(자메이카) AP 연합】 자메이카 정부는 최근 미국에 뒤이어 유독성 납을 함유하고 있는 중국및 태국산 크레용의 수입·판매를 금지했다. 자메이카 정부당국은 지난 주말 발표한 성명을 통해 이같은 조처가 적용되는 6개 브랜드의 크레용은 중국산 5개 브랜드와 태국산 1개 브랜드라고 밝혔다. 한편 미소비재 안전위원회는 지난 4월 중국에서 수입되는 11개 브랜드의 크레용에 유독성 납이 들어있다는 이유로 이들 품목에 대해 회수조처를 취한 바 있다.
  • 소비재 수입비중 10% 수준/무공,5년간 분석

    ◎대만 13%·일은 30%… 의류등이 주도 우리나라의 소비재수입비중은 10%수준으로 대만의 13%,일본의 30%에 비해 아직 낮은 편이다. 6일 대한무역진흥공사가 지난 5년간(89∼93년)의 수입내용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구성비율이 원자재 53%,자본재 37%,소비재 10%였다.소비재의 경우 수입자유화율이 89년 95.5%에서 지난해 98.5%로 3%포인트가 높아졌음에도 0.3%포인트가 늘어난 10.4%에 머물렀다. 수입대상국은 89년 1백53개국에서 지난해 1백82개국으로 늘었고 미·일에 대한 수입의존율도 90년 50.9%에서 지난해 45.3%로 감소했다.대만은 지난해 미·일의 수입의존율이 51.8%였다. 원유도입에 따른 적자를 제외하면 금액을 기준으로 한 우리나라의 5대 무역적자국은 일본,호주,이탈리아,프랑스,말레이시아 순이다. 일본,호주,말레이시아로부터는 대부분 기계류 등 자본재와 철광,천연고무 등 원자재를 수입했다.반면 이탈리아와 프랑스로부터는 가구와 의류,화장품과 실내장식용 등의 고가소비재가 적지 않았다. 의류,과자류,무선전화기 등의 연평균 수입증가율이 각각 62.8%,54.7%,50.5%에 달했다.쇠고기는 50.4%,완구 및 인형이 42.6%,스포츠용품과 담배가 30.3%,23.1%씩 늘었다. 수입선이 과거 선진국에서 중국 및 동남아 등으로 바뀌는 점도 특징이다.값싼 제품이 우리시장에 먹히는 외에 현지에 진출한 우리기업들의 제품이 역수입되기 때문이다. 무공은 『일부 사치재수입도 증가하나 올해의 수입급증은 경기회복과 설비투자확대에 따른 현상』이라며 『앞으로 생산과 수출을 늘릴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적적인 측면도 많다』고 분석했다.
  • 수출입 크게 늘고 있다/5월 수출 17·수입 21.6% 증가

    ◎무역적자는 5억6천만불 국내외 경기회복세를 타고 수출과 수입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그러나 수입증가율이 수출증가율을 웃돌아 무역적자는 계속 커지고 있다. 1일 상공자원부가 발표한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5월 수출은 전년동기보다 17% 증가한 78억8천9백만달러,수입은 21.6% 늘어난 84억5천만달러에 달해 통관기준 무역수지 적자가 5억6천1백만달러를 기록했다. 5월말까지의 무역수지 누적적자도 35억7천1백만달러로 전년동기보다 14억7천8백만달러가 늘었다. 5월 중 수출증가율은 91년10월(25.6%)이후,수입증가율은 91년7월(31.7%)이후 각각 최고치이다. 전자와 전기·선박·조선·화공품 등 중화학제품의 수출이 15∼30%정도 늘어 전체 수출을 주도했다. 침체를 보였던 직물 가죽제품 등 경공업 제품도 8%대의 신장세를 보여 수출이 전반적으로 활기를 찾고 있다. 지역별로는 선진국의 경기회복과 엔고에 힘입어 대일본 및 EU(유럽연합) 수출이 20% 내외 늘었고 대미국 수출도 5% 증가했다. 수입은 국내 경기회복에 따른 기업의 설비투자 증가로자본재와 시설재가 많이 늘었고 원자재 수입도 많았다. 지난달 24일까지의 수입증가율은 일반기계가 31.9%,정밀기계 39.7%,중전기기 55.2%,산업용 전자 65.6%,전자부품 30.7% 등이다. 소비재 수입도 30% 이상 늘었다.
  • 한­러 정상회담에 바란다/바자노프 특별기고

    ◎“관세·합작공장 등 「실질문제」 논의를”/가전품·차 등 한국상품 진출 호기/관세/방산업체 시설·인력 투자 매력적/합작/대북정책 「압력」보다 「개방유도」 합심 노력 필요 솔직히 말해 너무 산적한 국내문제들로 인해 김영삼대통령의 방문은 러시아인들의 관심에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는다.물론 언론들이 이따금씩 한국의 발전상과 김영삼대통령의 개혁정치에 관해 보도한다.많은 학자들이 한국의 경제 기적의 비결을 연구하고 있다.하지만 전반적으로 한국에 대한 관심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많은 러시아 국민들은 한국대통령이 방한하는 사실조차 모른다는 게 솔직한 고백이다. 주요 정치세력들간에 정쟁중지를 위한 소위 「화합헌장」이 가까스로 채택됐지만 극좌 야당세력들은 옐친정부를 전복시키자고 국민들을 선동하고 있다.산업생산량은 지난 1년새 또 25%가 감소했다.많은 공장들이 자금·부품·원료부족으로 또한 주문이 없어 가동을 중지했다.이 공장들의 수백만명 노동자들이 일도 없고 월급도 받지 못하고 있다. 범죄발생건수는 기록적으로늘고 있고 교육·의료·문화적 제제도는 서서히 죽어가고 있다.도처에서 재정지원을 요청하는 소리가 들리지만 정부는 이에 응답할 여력이 없다.파시스트를 비롯한 극단주의자들은 이런 상황을 이용해 계속 세력을 넓혀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관리들은 김대통령의 방문이 한·러 관계증진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믿고 있다.한국은 러시아의 경제회복에 없어서는 안될 파트너이다.러시아는 한국의 생산품·기술·자금이 필요하고 한국은 아울러 러시아의 중요한 수출시장이다.무엇보다도 러시아는 한국시장을 통해 아시아·태평양지역의 경제체제에 편입할 수 있다는 기대를 갖고 있다. 한국의 안보분야의 중요성도 경제 못지 않게 중요한 부분이다.러시아는 국경지역에서 계속돼온 유혈분쟁에 지쳤다.러시아정부는 한반도에서 분쟁이 일어날 경우 이는 지상의 어떤 분쟁 못지 않게 위험한 유혈을 동반한다는 것임을 알고 있다.한반도의 분쟁은 곧바로 핵전쟁,강대국간 전쟁으로 발전할 위험을 안고 있기 때문이다.한반도에서의 긴장완화는 러시아의정책입안자들에게 매우 중요한 관심사이다.크렘린지도자들이 보기에 한국은 우호국가이다.한국과의 우호관계는 극동에서 약화된 군사대국 러시아의 입지를 강화시켜준다고 이들은 믿고 있다.따라서 한국의 지도자들이 러시아와의 관계증진을 진정으로 원한다면 양국관계는 미래가 있다. 두 나라의 바람직한 관계를 위해 몇가지 제언을 하고자 한다.우선 경제면에서 거창한 프로젝트는 바람직하지 못하다.대규모 프로젝트는 양측에 기대만 부풀렸다가 결국 실망만 안겨줄 것이기 때문이다.지난 1992년 옐친대통령 방한때 체결된 20가지 이상의 대규모 프로젝트들 가운데 지금까지 이행된 게 한 가지도 없다.러시아의 관리와 경제인들은 한국이 말로만 약속하고 실제로 이행하는 것은 없다고 불평한다.물론 한국측에선 러시아에 대해 불만이 있을 것이다.바라건대 실현불가능한 대형 프로젝트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논의하지 않는 게 좋다.그대신 실현가능성이 높고 현실적인 작은 사업들을 논의하자.예를 들어 질좋은 한국상품들이 러시아에 진출하는 데 가장 큰 장애중 하나가 높은 수입관세이다.많은 러시아 수입회사들이 이 수입관세 때문에 한국의 우수한 가전제품과 자동차를 수입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러시아정부로서는 이 수입관세를 인하하는 게 바람직하다.하지만 지방 산업체들의 압력때문에 이게 쉬운 일이 아니다.이에 대한 해결책중 하나가 러시아영토내로 생산라인을 옮겨오는 방안이다.현재 러시아에는 일거리가 없어 쉬고 있는 우수한 방위산업체가 수없이 많다.노동자들은 공장사무실에서 체스나 두고 텔레비전을 보며 소일하고 있다.이들 모두가 외국의 투자진출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많은 공장들이 생산라인을 약간씩만 바꾸면 질좋은 소비제품들을 생산해 낼 수 있는 시설과 인력을 갖추고 있다. 한국을 포함,많은 외국투자자들이 장기 투자에 대한 위험부담을 우려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하지만 설사 앞으로 러시아에서 공산주의 정권이 복귀한다 치더라도 지금의 시장경제화 개혁방향 자체를 뒤바꾸지는 않을 것이다.경제를 살려야 한다는 대명제에는 누구도 이견이 없기 때문이다.따라서 투자의위험부담은 그렇게 높지가 않다. 중소 무역업자들의 활동을 더욱 지원해주어야 한다.러시아 소비자들은 질이 낮지만 값싼 중국제품들을 찾던 시절을 지나 이제 좀더 정교하게 만들어진 한국상품쪽으로 선호도를 옮겨가고 있다.많은 러시아 무역업자들이 의류·신발·장신구를 사기 위해 한국의 도시들을 찾아 다닌다.이들 대부분이 비자를 발급받고 비행스케줄을 잡는데 그리고 까다로운 수출입절차 때문에 애를 먹는다.양국지도자들은 겉으로 보기에 대수롭지 않게 보이지만 중요한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머리를 맞대야 한다. 안보분야에서 두나라간 가장 중요한 사안은 역시 북한에 대한 정책조율일 것이다.그러나 핵문제를 포함,어떤 문제에서든 북한에 대해 지나친 압력을 행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그보다는 북한이 개방을 하고 외부사회와 협력토록 부추기는 것이 필요하다.그렇게해서 북한이 경직된 독재체제로부터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사회로 서서히 바뀌어지도록 도와야 한다.이런 차원에서 두만강지역을 포함,국경지역에 경제특구를 건설하는방안등이 논의됐으면 한다.호전적이고 적대감으로 가득찬 북한정권을 다스리는데 이것은 매우 효과적인 정책이 될 것이다. ◎전문가들이 말하는 러 시장 공략 「비결」/핵심인사 만나 일처리 신속히/합작·구상무역 유리 「러시아에서의 성공은 인맥형성에 달렸다」 「상담이나 방문시 선물은 필수」 「술자리에서 보드카를 많이 마셔라」 「최종 교섭은 핵심인사와 담판,신속하게 처리하라」 대한무역진흥공사가 권유하는,러시아에 진출한 기업인들이 필수적으로 알아두어야 할 사항들이다. 지난 89년을 전후로 시작된 대러시아 진출은 소련붕괴로 인한 정치불안과 30억달러의 대러 경협자금의 중단으로 91년부터 냉각되다 지난해부터 활기를 되찾았다.지난해 총교역량은 15억7천만달러(수출 6억달러,수입 9억7천만달러)로 수출은 92년보다 4백%나 늘었다.투자는 허가금액으로 3천만달러(40건),실제투자는 2천4백만달러(23건).미국의 「서부개척」에 비유되는 러시아 시장의 공략법을 김영삼 대통령의 방문을 계기로 알아본다.대러 교역의 특징으로는 ▲과도기를 틈탄 비공식적인 거래의 확대,예컨대 부산 등에서 활동하는 보따리 장수들이다. ▲러시아 은행들의 신용도가 낮아 신용장 이외의 거래가 급증한다. ▲소비재를 수출하고 원자재를 수입하는 보완적인 구조 등을 들수 있다. 전문가들이 말하는 성공비결은 첫째,특정 지역에의 집중은 피하라는 것이다.모스크바는 모피 등 소비재 위주의 투자,시베리아 극동지역은 수산물 가공,삼림벌채 등에 주력해 원자재 수입 및 자원개발 등으로 분산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둘째,진출형태는 단순 투자보다는 현지 생산을 위한 합작투자가 유리하다.러시아 정부도 현지 생산·판매,수출 라이선스(허가증)의 획득 및 경비 절감에 도움이 되는 현지투자 법인 설립을 권장하고 있다.셋째,외화부족 및 정치 불안으로 당분간은 원자재 수입과 상품수출을 연계하는 구상무역이 바람직하다. 러시아는 자원개발과 기술협력 등이 폭넓게 추진돼야 하는 복합시장이다.특히 극동지역은 한­러 교역의 관문이며 동북아 경제협력의 중심지로 사할린주의 유전개발,하바로프스크의 유연탄 개발 등의 전망이 높다.
  • 독식체질은 청산돼야 한다(사설)

    무한경쟁의 국제화시대를 맞아 재벌그룹을 비롯한 국내기업들에 대해 정부가 취하고 있는 각종 규제완화·철폐조치는 기업이 창의적 사고에 바탕을 둔 기술혁신및 전문화노력을 한껏 발휘,국제경쟁력을 높일 때 비로소 당위성을 인정받게 된다.현정권이 정치자금을 받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도 재벌급 기업들이 정치권을 의식하지 않고 공정·합리적인 경영륜이에 따라 국민경제체질을 튼튼히 하는데 앞장서라는 정책적 배려가 담긴 것이라 할 수 있다.이러한 정부정책의 근본취지가 요즘 내로라하는 재벌기업들의 행태로 미뤄볼 때 제대로 인식되지 않는 느낌을 준다. 대기업들은 정부의 규제와 간섭이 줄어들고 정치권등으로의 외압이 사라지는 것을 사익극대화의 기회로 악용하는 노골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이들은 통신사업 자동차생산업을 비롯,거의 모든 업종에 진출해서 세력확장에 열을 올리는 먹이다툼을 하고 있다.공기업민영화도 산업발전의 측면보다는 계열기업을 더 많이 소유하려는 문어발식 확장욕망의 차원에서 받아들이는 것으로 지적된다.수입자유화·개방화 추세에 편승해서 값비싼 사치성 호화소비재수입에 앞을 다투어 국민들의 그릇된 소비성향을 부추기는 일도 지나쳐 버릴 수 없다. 그러나 우리가 가장 경계하는 것은 이같은 재벌기업들의 세력확장과 지나친 횡포로 중소기업들이 설땅을 잃어가고 있다는 사실이다.산업의 하부구조이며 자생적 생산기반인 중소기업들이 대기업의 영역침범으로 입지가 좁아짐에 따라 우리경제는 고용과 수출부문에서 큰 타격을 받고 있으며 산업간 소득계층간 괴리감이 커져서 경제안정기반이 흔들릴 위험성도 있는 것이다. 중소기업은 대기업에 비해 국내외경기변동에 보다 민첩하게 대처할 수 있는 순발력을 지니기 때문에 그 숫자가 많을수록 산업활동이 활기를 띨수 있다.그뿐아니라 기술집약적이고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설비의 각종 부품을 전문적으로 생산,대기업과 보완관계를 유지하며 국가적으로 전체 산업의 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것이다. 때문에 우리는 재벌기업들에 대해 더이상 백화점식 경영이나 문어발식 확장을 일삼는 양적 팽창의 과욕을 부리지 말고 중소기업과의 분업적 이점을 취하면서 업종전문화와 기술개발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국제경쟁력을 강화하도록 촉구한다. 다시 말해 그룹차원이 아닌 국민경제 전반의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윤리의식을 갖추고 기업운영의 내실을 기해야 한다는 것이다.그래야만 정부가 규제를 완화하는 등의 호의적인 조치를 취하는 참뜻이 살게 되는 것이며 외국기업에 뒤지지 않는 경쟁력도 갖추게 된다. 우리는 더이상 재벌그룹이 국민경제를 독과점함으로써 생기는 폐해를 용납할 수 없다는 점을 거듭 강조한다.
  • 올 무역적자 30억불 육박/작년보다 10억불 증가

    ◎4월에만 3억불… 경기회복따라 계속 늘듯 수입급증으로 무역수지(통관기준) 적자가 30억달러에 육박했다. 2일 상공자원부가 발표한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4월의 수출은 전년동기보다 13.8% 증가한 76억8천7백만달러,수입은 17.7%가 는 80억6천2백만달러였다.이에따라 4월의 통관기준 무역수지가 3억7천5백만달러에 달해 연초 이후 무역적자가 29억5천7백만달러나 됐다. 이는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10억6천9백만달러나 많은 것으로,경기회복세에 따라 수입이 폭발적으로 늘었기 때문이다.수입은 1월에 19.4%의 증가율을 보인 뒤 2월 3.4% 증가로 주춤했다가 3월 15.7%,4월 17.7%로 급증 추세이다. 지난 달 25일 현재 수출의 선행지표인 신용장 내도액이 5.5%에 그쳤으나 1∼2개월 뒤의 수입동향을 알려주는 수입허가서 발급은 29·2%나 증가했다.상공자원부 관계자는 『수출은 연초 전망치인 9백억달러에 이를 것이나 수입은 내수호황으로 당초 목표(9백억달러)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4월에는 대선진국 수출이 12∼13%,대개도국 수출이 15% 이상 늘어나는 등 수출이 비교적 호조를 보였다.중화학 제품의 수출증가율이 15%를 넘었다.반면 수입은 수출호조와 설비투자 활성화에 힘입어 자본재가 20% 이상 늘었고 소비재 수입도 지난 달 23일 현재 25.7%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 경상적자 “눈덩이”/1분기 25억2천만불/자본재수입급증

    경기회복과 함께 자본재의 수입이 늘며 올 1·4분기의 경상수지 적자폭이 25억달러를 넘어섰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월 중 국제수지 동향(잠정)에 따르면 무역수지가 전달보다 다소 악화된 데다 무역외수지도 적자 폭이 커져 경상수지가 전달보다 2억6천만달러가 많은 6억6천4백4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경기회복과 함께 기업의 설비투자가 크게 늘면서 자본재 수입이 급증한 데다,소비재의 수입도 늘기 때문이다. 이로써 올들어 3월까지의 경상수지 적자는 1월의 14억5천8백60만달러와 2월의 4억1백만달러를 합쳐 총 25억2천4백만달러로 늘어났다.작년 동기에는 6억5천7백만달러였다.
  • 베트남에 천만불 지원/수출입은/국산소비재 구입토록

    【하노이 로이터 연합】 한국수출입은행은 베트남이 한국산 전자제품과 자동차,기타 소비재를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1천만달러의 차관을 베트남 기업들에 제공키로 하는 계약을 베트남 대외무역은행과 체결했다고 베트남 관영 VNA통신이 27일 보도했다. 또 대우도 TV와 VTR·오디오 제품·세탁기·냉장고 생산을 위한 여러개의 조립라인 설치에 3천3백만달러를 투자하는 별도의 계약을 베트남의 하넬사와 체결했다고 베트남 관영 모이지가 전했다. 이밖에 한국의 「보인」의료기기제작사와 베트남 쿠아 비에트사등도 베트남의 에이즈 퇴치 및 수출을 지원한다는 방침 아래 연산 6천만개 규모의 1회용 주사기 생산을 위한 합작기업(2백45만달러규모)을 설립키로 합의했다고 베트남군 기관지 쿠안도이 난 단지가 보도했다. 한국기업들은 양국이 외교관계를 수립한 지난 92년 12월 이후 베트남 진출에 박차를 가해왔으며 지난2월 현재 57건의 프로젝트에 총 5억9천5백만달러를 투자함으로써 베트남의 3대 투자국으로 자리를 굳히고 있다.
  • 배트남 은행에 전대자금 제공

    수출입은행은 20일 베트남에 대한 수출을 촉진하기 위해 한국의 자본재와 내구성 소비재 등을 수입하는 자금으로 용도가 제한된 전대자금 1천만달러를 베트남의 국영 상업은행인 베트콤은행에 제공키로 했다.한국의 산업설비,기계류,전자제품 등을 수입하는 베트남 기업에 연 7% 내외로 최고 10년까지 전대된다.
  • 어린시절광고이미지 평생 소비습관 좌우/독 뮌헨청소년연구소 분석결과

    ◎좋아하는 상표 15세이전에 뇌에 입력 독일 신세대들은 환경보호 상품을 좋아하고 동물학대,환경훼손 등의 상품에는 극도의 기피증을 보이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국민학교에 입학전 TV의 광고를 통해 심어진 이미지가 평생의 소비 습관을 좌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뮌헨 청소년연구소는 7백50만명에 이르는 독일의 7∼15세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소비 습관을 분석한 결과 이같은 사실을 밝혀냈다.독일 청소년들이 부모로부터 받는 용돈은 연간 1백70억마르크(약 8조억원).이를 소비재원으로 삼아 성인계층과 다른 별도의 소비세계를 갖는다. 취미 분야에서 성인들이 좋아하는 상표는 대부분 15세 이전에 형성된다.특히 청소년들의 마음을 끌지 못하는 스포츠 용품은 거의 대부분 성인 소비자들에게도 인기를 얻지 못한다.청소년들의 취미와 요구를 충분히 고려하는 기업들은 미래 판매 신장의 기회를 잡지만 눈앞의 이익에 급급한 기업은 반드시 대가를 치른다고 경고한다.벤츠로 유명한 메르세데스사는 차세대 소비자를 겨냥,최근 플라스틱의 환경보호 승용차인 「스위치」를 생산키로 했다.비용 상승을 이유로 생산을 포기한 폴크스바겐사와 비교하면서 『미래의 소비세대를 겨냥한 지출은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충고했다. 오렌지족,자모족,야타족 등 우리 사회에 등장하는 신세대들도 TV의 강력한 영향권을 벗어나지 못하는 것은 독일과 같다.대홍기획이 청소년 4천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결과 84%가 상품 구입시 TV 광고에서 얻은 정보를 이용한다.
  • 무역수지 적자 계속 증가

    ◎1분기/25억불 기록… 작년보다 8억불 늘어 무역수지 적자폭이 계속 커지고 있다. 13일 관세청이 발표한 1·4분기(1∼3월)의 수출입 동향(통관실적 기준)에 따르면 무역수지 적자가 25억8천1백만달러로 전년동기보다 7억9천5백만달러가 늘었다.1월 14억3천5백만달러,2월 4억8천만달러에 이어 3월에도 6억6천6백만달러의 적자였다. 수출은 1백99억5천4백만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9.8%가 증가했다.수출내신용장 내도액도 11.6%가 늘어났다.전자제품과 기계류,철강류,자동차 등 중화학공업 제품의 수출이 1백31억2천3백만달러로 13.9%가 증가했다.섬유제품과 목재류,신발류 등 경공업제품은 55억7천7백만달러로 3%가 늘어나는데 그쳤다. 수입은 2백25억3천6백만달러로 12.9%가 늘어났고 수입승인서 발급실적도 34.4%가 증가함으로써 수입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자본재 수입이 85억1천5백만달러로 20.8%가,식료 및 직접소비재는 11억4천3백만달러로 11.7%,내구소비재는 8억5천9백만달러로 12.4%가 각각 늘어났다. 홍콩과 싱가포르와의 교역에서 19억7천2백만달러의흑자를,중국과도 1억1천만달러의 흑자를 냈으나 미국과는 4억1천1백만달러,일본과는 25억2천9백만달러,유럽과는 8억6천4백만달러의 적자를 냈다.
  • 대러 경협재개 검토/당초계획 30억불중 집행안된 15억불

    ◎차관 일부 현물로 회수/나머지는 「2년거치 5년상환」 수용 정부는 김영삼대통령의 오는 6월 러시아 방문을 앞두고 구소 차관 상환 및 한·러시아 경협재개 문제를 다각적으로 검토 중이다.일부는 현물로,나머지는 서방 선진국들의 채권단 모임인 파리클럽처럼 상환을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정재석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과 홍재형 재무부 장관은 13일 과천청사에서 2시간 동안 양국의 경제현안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배석했던 임창렬 재무부 제2차관보는 『30억달러의 경협차관 중 15억3천만달러의 미집행분에 대해 러시아가 집행을 요청한 적도,우리 정부가 집행을 협의한 적도 없다』며 『이날 거론된 내용이 보도될 경우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다른 관계자는 『러시아는 지난 달 26∼29일 열린 양국간 경협 실무회의에서 우리가 요구한 러시아의 구소차관 전액승계 문제에 대해,상환일정을 파리클럽처럼 연기해 줄 때만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그러나 우리로서는원리금 및 연체금 전액을 파리클럽처럼 미뤄 줄 수는 없으며 적어도 일부는 알루미늄 등 현물로 상환받아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파리클럽 방식은 원리금을 2년거치,5년 분활상환 조건으로 돌려받고 소정의 연체이자도 받는 방식이다. 우리가 이미 구소련에 제공한 은행 및 소비재 차관 14억7천만달러에 대한 원리금과 이자의 연체액은 93년 말까지 총 3억8천만달러에 이른다.
  • 상품권/20년만에 다시 나왔는데 소비자 보호규정을 보면

    ◎잔액 20% 이하일땐 현금상환 의무화/할인판매기간중 금액권만 혜택줄듯 상품권 시대가 근 20년만에 다시 열렸다.우리나라에 상품권 제도가 도입된 것은 지난 61년.그러나 75년에 과소비 억제와 자원절약을 명분으로 전면 금지됐다. 상품권이 전면 허용됨으로써 국내 유통업계와 소비재 제조업체의 마케팅 활동은 물론 시장판도에도 일대 변화를 몰고 올 전망이다.상품권에 관해 소비자들이 알아야 할 사항과 시장전망을 알아본다. 롯데·신세계·미도파백화점 등이 지난 6일부터 발매를 시작했다.백화점 업계는 상품권 시장의 선발주자로 부상하며 전체 시장의 80% 이상을 석권할 전망이다. 재무부로부터 상품권 발행을 인가받은 업체는 8일까지 모두 43개.이 중 34개 업체가 백화점이며,의류업체 6개,농협과 정유회사 등이다.이밖에 21개 업체가 인가를 신청했는데,재무부는 자격요건만 충족되면 모두 인가할 방침이어서 발행업체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상품권의 시장규모는 첫해인 올해부터 1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상품권 발행을 인가받았거나 인가를 신청한 64개 업체가 계획하는 금년도 발행물량만도 6천여억원.추가 신청할 업체들을 감안하면 1조원은 쉽게 넘어선다. 롯데백화점이 올해 매출목표를 1천억원선으로 잡은 것을 비롯,백화점 업계 전체로는 6천억∼8천억원의 매출이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요즘 백화점업계는 상품권이 또 하나의 황금시장을 열어줄 것이란 기대에 들떠있다.의류업체와 식품·생활용품 제조업체들도 금년 중 각각 1천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백화점업계의 부푼 기대와는 달리 식품·생활용품·화장품 등 소비재 제조업체들은 울상이다.연말연시에 기업체의 특판이나 단체선물 수요를 백화점에 빼앗길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상품권은 물품과 금액이 함께 기재된 물품권과,금액만 기재된 금액권,그리고 렌트카 이용권과 같은 용역권 등 세종류이다.아직은 금액권이 대부분이다.장당 최고금액이 10만원이며 5천원,1만원,3만원,5만원,7만원,10만원짜리 등 6종류가 판매되고 있다. 상품권의 전면 허용과 함께 소비자 보호 관련 규정도 크게 강화됐다.대표적인 것이물건을 산 뒤 거스름돈의 현금상환을 의무화한 것이다.의무화하지 않을 경우 액수를 맞추려고 불필요한 물건까지 사는 등 소비자 피해가 크기 때문이다. 현금상환 의무는 잔액이 전체의 20% 이하일 때만 적용된다.가맹 업소에서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상품권 등록기관인 시·도나 시·군·구에 고발하면 해당 업소는 2년 이하의 징역이나 3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는다. 반면 할인판매 기간중의 할인혜택은 상품권에 따라 다르다.금액권의 경우 현금구매와 마찬가지로 당연히 할인혜택을 받는다. 그러나 물품권의 경우는 발행업자가 그 조건을 정하게 돼 있어 대부분 할인혜택을 주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예컨대 50만원짜리 양복 상품권의 약속은 「양복 한 벌을 교환한다」는 것이다. 이처럼 상품권의 구체적인 내용은 발행업체에 따라,또 종류에 따라 차이가 나게 마련이다.따라서 상품권을 살 때는 미리 약관을 확인해야 한다.
  • 수입급증/무역수지 석달째 적자

    ◎상공부 발표/올들어 25억8천만불 누적/경기 회복으로 시설재 등 반입 늘어/수입허가서 42% 증가… 고삐잡기 힘들듯 수입이 큰 폭으로 늘고 있다.3월 중 수입이 15%나 늘면서 통관기준 무역수지가 3개월째 적자를 보였다. 1일 상공자원부가 발표한 「3월 중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지난 해 3월보다 10.5% 증가한 76억3천7백만달러,수입은 15.7% 는 83억2백만달러였다.수출입 격차가 6억6천4백만달러의 적자를 기록,연초 이후 3개월의 누적 적자는 25억8천만달러가 됐다. 수입이 수출보다 더 큰 폭으로 는 것은 경기회복으로 설비투자용 시설재와 수출용 부품 및 소재의 수입이 급증했기 때문이다.일반 기계와 중전기기의 수입이 30% 내외 증가하고,정밀기계가 10% 가량 늘어남으로써 자본재 수입증가율이 25%나 됐다.물가관리때문에 파와 양파 등 농산물 수입이 늘어나고 수산물 및 중저가 섬유제품과 잡화도 많이 수입돼 소비재의 수입증가율 역시 30%나 증가했다.반면 유가하락에 힘입어 원유와 유류제품은 20% 이상 줄어 전체적으로 원자재 수입은 7%증가에 그쳤다. 한편 엔고와 선진국의 경기회복세를 타고 대선진국 수출과 경공업 제품의 수출이 비교적 호조였다.대미국과 일본,EU(유럽연합) 수출이 두자리 수의 증가율을 보였다.그러나 대중국 수출은 자동차에 대한 규제로 증가율이 10% 대로 떨어졌다.기계,전자·전기 등 중화학 제품의 수출이 13% 가량 늘었고 경공업 제품도 직물수출 호조로 4% 내외 증가했다. 상공자원부 관계자는 『3월 들어서도 신용장 내도액이 지난 25일까지 17%에 이르나,수입허가서 발급이 이보다 훨씬 높은 42.6%나 돼 당분간 수입이 늘어날 것』이라며 『이런 추세라면 올 수입억제 목표 9백억달러를 지키기 어렵다』고 내다봤다.
  • 자본·원자재수입 급증/올들어/수입승인장 발급 작년비 32% 늘어

    ◎신용장 내도액은 7% 증가 올해 설비확장을 위한 자본재및 원자재 수입이 크게 늘면서 전체수입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2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9일까지의 수입승인장(I/L) 발급 액수는 1백86억9천3백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백42억1백50만달러에 비해 31.6% 늘었다.반면 같은 기간중 수출신용장(L/C) 내도액은 1백21억6천8백90만달러로 7% 늘어나는데 그쳤다. I/L 발급액과 L/C 내도액은 2∼3개월 뒤 수출입물량으로 계상되며,전체 수출입물량의 60∼70%를 차지한다. 올들어 수입이 이처럼 급증하는 것은 국내경기가 회복국면을 지나 확장국면에 진입하면서 대기업을 중심으로 설비확장을 위한 자본재및 원자재 수입이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또 올들어 내구재를 중심으로 소비재의 수입이 늘고,중국으로부터 농산물의 수입이 크게 늘어난 것도 수입증가의 요인이 된다. 올 1월의 I/L 발급액은 74억3천50만달러로 작년 동기에 비해 43%,2월에는 64억6천4백10만달러로 17.4% 늘었다.이달들어 19일까지의 I/L 발급액도 47억9천8백30만달러로 작년 동기에 비해 37% 증가했다.반면 L/C 내도액은 1·2·3월중 각각 47억4천7백10만달러,41억4천8백50만달러,32억7천3백30만달러로 19%,마이너스 2.2%,4.1%의 증가세에 그쳤다.
  • 중 정부/인플레 대비 소비재 비축/물가상승 억제위해 설탕 등 대상

    【북경 AP 연합】 중국정부는 물가상승을 억제하기 위한 계획의 하나로 중요한 소비제품을 비축하고 있다고 관영영자지 차이나 데일리가 28일 보도했다. 중국정부는 금년 1월과 2월중 전년도에 비해 20%나 상승한 소매물가를 올해 목표치인 10%대로 끌어내리려고 하고 있다. 데일리지는 이같은 비축계획이 올해 초 북경,상해,천진등 주요 도시와 요녕,호북,광동등의 지방에서 시작됐다고 전했다. 신문은 국내무역부 관리의 말을 인용,인구 1천3백만명이상인 상해시의 경우 고기와 설탕 2개월분을 비축한 외에 곡류와 식용유도 비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이 관리는 『비축체제는 이미 상해의 식품시장을 안정시키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생산가의 상승과 보다 높은 가격상승 기대등은 작년 가을 많은 도시에서 광적인 사재기의 원인이 됐었다. 국내무역부 관리는 또 중앙정부가 꾸준한 시장공급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곡물,면화,식용유,철강과 같은 필수품의 자체공급 물량을 비축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 “작년 국제수지 흑자 수입단가 하락 때문”/한국은행 조사

    ◎내림세 바닥… 새 무역전략 시급 지난 해 우리나라의 경상수지 흑자는 수출증가나 수입 증가율의 둔화보다는 세계경기의 침체로 인한 수입단가의 하락에 힘입은 것이다.따라서 국제수지의 흑자기조를 유지하려면 세계 경기의 회복에 따른 수입단가 상승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 2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해에는 무역외수지가 23억4천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으나 무역수지와 이전수지가 각각 20억8천만달러와 7억1천만달러의 흑자를 냄으로써 4억5천만달러의 흑자를 냈다.4년만에 흑자로 돌아선 것이다. 외형적으로만 보면 수출이 전년보다 7.3% 증가한 반면 수입은 2.5% 증가하는 데 그친 덕분으로 보인다.그러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전년에 비해 평균 4.2% 내린 수입단가의 하락이 경상수지 흑자의 요인임을 알 수 있다.이는 92년의 수입단가 하락률 2.7%보다는 1.5%포인트,91년의 하락률 1.4%보다는 2.8%포인트가 더 내린 것이다. 지난 해 수입단가가 크게 내린 것은 전체 수입액의 53%를 차지하는 원자재의 수입단가가 원유도입가의 하락 등으로 5.7%가 내렸고,수입액의 10.5%인 식료 및 소비재도 6.1%나 내렸기 때문이다. 만약 지난 해의 수입단가 하락률이 92년의 하락률인 2.7%와 동일했다면 전체 수입액 증가율은 2.5%에서 4%로,수입액은 8백38억달러에서 8백50억6천만달러로 각각 늘었을 것이다.결국 20억8천만달러의 무역수지 흑자가 8억2천만달러로 줄어들며 전체 경상수지도 4억5천만달러의 흑자에서 8억1천만달러의 적자로 바뀌는 셈이다. 한은의 한 관계자는 『지난 1월의 수입단가도 지난 해 평균보다 5·4%가 떨어지는 등 올들어서도 수입단가의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거의 바닥권으로 보인다』며 『수입단가가 오를 경우에 대비,수입구조를 개편하는 등 수출입 전략을 새롭게 가다듬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 “부품·소재 국산화 시급”/한은,수입비중 커 국제수지 악영향

    국제수지 문제를 해결하려면 핵심부품과 첨단소재의 국내 생산기반을 확충하고 원가 및 에너지 절약형 산업구조로 전환해야 한다. 1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우리나라 수입구조의 변화와 그 원인」이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설비투자를 위한 내수용 자본재 수입비중이 지난 80∼85년에는 전체 수입의 46%였으나 92∼93년에는 58%로 늘었다.내수용 수입의 비중은 지난 86∼88년 58.5%에서 지난해 66.8%로 늘어난 반면 수출용 수입의 비중은 41.5%에서 33.2%로 줄었다.경제구조가 내수 주도형으로 바뀐 셈이다. 또 지난 80년 선진국 62.9%,개도국 37·1%였던 수입선 비중은 의류와 신발 등 비내구성 소비재의 수입선 다변화로 지난해에는 각각 66.3%와 33.7%로 선진국 의존도가 완화됐다.그러나 내구 소비재와 기계류의 수입은 여전히 80% 이상을 선진국에 의존하고 있다.
  • 대소경협차관 원리금 상환 논의/한·러,정부간 첫회의 개최

    ◎13∼14일 서울서 【모스크바 연합】 대소경협차관의 원리금 상환을 위한 한­러시아 정부간 첫 회의를 오는 13∼14일 서울에서 개최키로 했다고 러시아 관리들이 3일 말했다. 러시아 관리들은 이번 회담을 위해 미하일 프라드코프 대외경제부 차관등 정부 대표단이 오는 11일 서울로 출발할 예정이라면서 회담에서는 원리금 상환 연기및 현물로 일부를 상환하는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또 러시아 정부 대표단의 출발에 앞서 대외채무 실무기관인 대외경제은행 대표단이 금명간 서울을 방문,한국의 관계은행 대표와 만나 상환해야할 원리금 액수를 확정키로 했다고 말했다. 러시아측은 차관 원리금 상환연기를 파리클럽 협정내에서 처리하고 한국이 현물상환을 주장할 경우 무기로 상환하겠다는 입장을 지금까지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한국은 기본적으로 이 협정내에서 상환을 연기하되 원리금의 일부를 무기가 아닌 원자재에 의한 현물상환이나 극동 한국공단 부지의 조차,오호츠크어업권 확보등을 러시아측에 요구하고 있다. 대소차관은 현금차관 10억달러와 소비재 차관 4억7천만달러등 총 14억7천만달러이며 현재까지 연체된 원리금만도 3억8천만달러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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