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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戰後이라크 ‘또 다른 전쟁터’ 전쟁복구시장 각국서 눈독

    |쿠웨이트시티 연합|미국 주도의 이라크전 개전이 임박한 가운데 한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기업들이 전후 예상되는 엄청난 규모의 이라크 특수를 선점하기 위해 벌써부터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김유정 KOTRA 쿠웨이트 무역관장과 현대건설 권오식,대림산업 원석호 쿠웨이트지사장,조성환 SK건설 중동지사장은 9일 쿠웨이트시티에서 좌담을 갖고 이라크전 이후 일어날 중동특수를 따내기 위한 대책을 협의했다. 이들은 한국 건설업체들이 석유화학,발전,송배전,담수화,항만공사 등을 중심으로 전후 이라크 시장에서 상당한 과실을 챙길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한국의 기술력과 그동안 중동에서 독보적으로 축적해온 시공경험을 결합시켜 엔지니어링 분야 등을 집중 공략할 경우 ‘제2의 중동특수’를 기대해볼 만하다는 자신감이었다. 전쟁 위기로 대다수 외국회사 직원들이 쿠웨이트를 떠났으나 한국 건설회사들은 쿠웨이트·이라크 접경지역에서 공사를 계속하고 있는 것도 이같은 기대감과 무관치 않다. 10일 쿠웨이트 진출 한국 건설회사 관계자들에따르면 지난달 15일 군사지역으로 지정된 쿠웨이트 북부 이라크와의 접경지대에서는 대림산업과 SK건설이 공사를 계속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후 이라크에 공급될 자동차와 가전제품,기타 소비재 등의 분야도 한국업체들에 경쟁력이 있어 진출 전망이 밝을 것으로 내다봤다. 원석호 지사장은 “일례로 이라크의 전후 복구에서 농업은 꽤 중요할 것이다.하지만 중동에서는 제대로 농기계를 공급할 만한 나라가 없다.한국의 우수한 농기계를 이 곳에 가져다 파는 구상을 해보라.”고 제시했다. 이라크 특수는 아직 공식적으로 추정되는 규모는 없지만 전쟁으로 파괴될 이라크내 석유시설을 복구하는 데만 향후 10년 간 매년 50억달러 이상의 공사물량이 투입돼도 부족할 정도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이런 이라크 특수는 전쟁을 주도할 미국이 가장 먼저,또 독점적으로 누릴 것임이 확실하다.후세인이 유전에 불을 지를 경우 진화업체로 딕 체니 미 부통령이 한때 몸담았던 헬리버튼이 선정됐고 또 다른 한 미국업체가 석유·가스부문 복구사업에 단독 입찰해 9억달러에 수주했다는 말이 들리고 있다고 지사장들은 전했다.그러나 미국 업체들은 프로젝트 기획·관리·컨설팅(PMC) 사업으로 단기 부가가치만 챙겨 떠나고 실제 현장공사(필드워크)는 제3국의 몫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일반적 관측이다.따라서 현장에서는 한국이나 일본 업체,현지 중동업체들 사이에 치열한 수주전이 전개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권오식 지사장은 “전반적으로 가격경쟁력에서는 우리가 밀리는 게 사실”이라면서 “결국 우리 업체들로선 기술력을 요하는 고층공사나 설비부문에서 승부를 걸어야 한다.”고 말했다.
  • 무역수지 두달연속 적자

    두 달째 무역수지가 적자를 기록했고 적자 폭도 커졌다. 연일 치솟고 있는 국제 유가와 대표 수출품목인 반도체 D램 가격의 하락 탓이다.물론 수출이 늘면서 부품 수입이 급증한 품목도 있다. 특히 대일 무역적자가 5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산업자원부는 2월 수출입 실적을 통관기준에 따라 잠정 집계한 결과,수출은 135억 500만달러,수입은 138억 2200만달러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2.5%와 32.0% 늘었다. 무역적자 규모는 3억 1700만달러의 적자를 냈다.1월 8700만달러에 비해 2억달러 이상 크게 늘었다. 2개월 연속 무역 적자가 난 것은 외환위기 당시인 1997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최근 무역수지는 지난해 11월까지 12억달러 이상 흑자를 보이다가 국제유가의 상승 랠리가 시작된 12월 5억 7400만달러로 흑자 규모가 축소된 뒤 올 1월 36개월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다만 2월 수출액은 역대 2월 실적중에는 최대치다. 품목별 월간 수출실적은 휴대전화가 포함된 무선통신기기가 13억 5000만달러로 63.4%나 늘면서 반도체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자동차 12억 5000만달러(35.3% 증가),반도체 12억달러(5.7% 증가),컴퓨터 9억달러(5.1% 감소) 등의 순이다. 지역별 증감 실적으로 따지면 중국이 14억 6000만달러로 95.1%나 늘었고 유럽연합(EU)이 59.4%(12억 4000만달러),일본이 17.7%(7억 9000만달러)로 나타났다.미국은 11.3%(14억 4000만달러) 증가하는 데 그쳤다. 수입에서는 원자재가 고유가로 지난해 2월에 비해 25% 증가한 50억 1000만달러를 기록했고 원자재 가운데 에너지 제품 수입이 9억달러 늘었다. 자본재도 첨단 정보기술(IT) 제품의 수출호조에 따른 비메모리 반도체 수입과 반도체 제조용 장비수입이 크게 늘면서 44% 증가했다. 반면 소비재는 소비심리 위축에 따라 26% 늘어나는 데 그쳤다. 산자부 관계자는 “3월에는 분기 말 효과와 선박통관 물량의 증가 등에 따라 무역수지가 상당히 개선될 것으로 보이지만 국제 유가가 안정되지 않는 한 흑자 전환을 낙관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맞수 기업·맞수 CEO] 제화업계

    업계에 영원한 챔피언은 없다.선두 주자라고 해서 한눈 팔다가 언제 도전자에게 당할지 모른다.그렇다고 특정 업체의 독주가 반드시 좋은 것은 아니다.라이벌이 없으면 발전을 도모할 수 없다.이런 맥락에서 보면 라이벌은 시장을 함께 키워가는 파트너인 셈이다.2∼3년을 버티지 못하고 도산하는 기업들이 속출하는 현실에서 수십년씩 장수하며 업종을 대표하는 맞수 기업으로 자리매김한 곳이 적지 않다.이 기업들의 사령탑을 찾아 기업관과 경영철학,미래전략을 알아본다. ■금강제화 정순엽 사장 금강제화의 이미지는 ‘중후한 멋’을 풍긴다.약간은 보수적이어서 젊은층 공략이 힘들어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요즘 많이 달리졌다.20,30대 패션리더를 겨냥한 독특하고 캐주얼한 디자인이 눈에 띈다. “갑작스런 변화,새로운 브랜드의 남발은 고객에게 친근함보다 어색함을 줍니다.아주 천천히 변화하면서 고객의 니즈(욕구)에 다가가는 것,이것이 50년 금강제화가 걸어온 길입니다.” 정순엽(鄭淳曄·사진·55) 사장은 금강제화의 장수전략을 이렇게 설명한다.1954년 10월 고 김동신(金東信·97년 별세) 명예회장이 서울 서대문구 2층 건물에 세운 ‘금강제화산업사’가 국내 1위 제화업체 금강제화의 효시다.1층은 매장,2층은 구두를 만드는 공장이었다.한국전쟁 직후 대부분의 소비재 공급이 수요를 채우지 못하던 때에 과감히 수제(手製)를 탈피,기계화를 통해 대량생산에 나섰다. 60년대 초 서울 광화문·명동매장을 차례로 열고 66년 본사를 금호동으로 이전했다.69년에는 ㈜금강제화로 사명을 바꾸는 등 ‘공격경영’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70년대는 해외수출에 눈을 돌렸다.국가차원의 수출 장려책에 힘입어 제화업계가 전반적으로 성장했던 때이기도 하다.괄목할만한 성장을 거듭하던 금강제화는 70년대 중반 무려 생산량의 70∼80%를 일본과 미국으로 수출하기도 했다. 사업규모는 나날이 커졌지만 경영이념인 ‘제일주의’와 ‘인본주의’는 변하지 않았다.제일주의의 기본은 한 우물만 공략할 것,그리고 여기에 조금씩 변화를 가미하는 것이다.기업 이미지나 컨셉트가 대체로 ‘보수적’으로 느껴지는 것은 이런 연유에서다. 정 사장은 “20,30대 젊은이들이 주요 소비층으로 부상했다고 해서 이들을 위한 브랜드 개발에만 힘을 쏟다보면 오랜 고객인 40∼50대로부터 외면받게 될 것”이라며 “고객 취향을 따라가기보다 고객의 마음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새 브랜드 출시보다 브랜드의 컨셉트를 조금씩 바꿔나가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회사운영의 요체는 ‘사람이 가장 중요하다.’는 인본주의다.“회사는 직원에게 비전을 제시하고,상사는 부하직원에게 행동을 보여줘야 합니다.윗사람이 어떤 대접을 받느냐를 보면서 아랫사람들이 열심히 해야겠다는 각오를 다지게 되는 것이죠.모든 것은 사람관계에서 이뤄지는 것이죠.” 탄탄한 기업이라고 어려움이 없었을까.90년대 후반들어 해외브랜드 유입과 내수급랭은 매출부진으로 이어졌다.매출이 지난 99년 405억 8000만원을 정점으로 2000년,2001년 각각 19%,18.42%의 감소세를 기록했다.그러자 고급화전략에서 돌파구를 찾기로 했다. 지난해 장수브랜드 ‘비제바노’를 수입화 못지않은 최고급 브랜드로 재출시했다.악어·뱀·도마뱀 등 비싼 원자재에 수작업 비율을 절반 수준으로 끌어올린 수십만원대의 고가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최여경기자 kid@kdaily.com ■에스콰이아 이범 회장 ㈜에스콰이아 이범(李范·사진·46) 회장은 유쾌한 최고경영자다.우선 “비즈니스는 즐겨야 오래간다.아니면 투자가 낫다.재미있지 않으면 안한다.”는 경영철학부터 다소 특이하다.그는 여성을 상대로 하고 제품 주기가 짧은 패션만큼 재미있는 사업이 없다고 단언한다. 이 회장은 42년 역사의 에스콰이아를 ‘젊은 상표’로 만들었다.지난해 중장년층을 위한 상표는 아예 없애 버렸다.나이들어 보이는 것을 원하는 여성은 없다는 생각에서 젊은층을 위한 디자인으로 싹 바꿨다. ‘존경하는 남성’이란 뜻의 에스콰이아는 미국의 유명한 남성잡지 이름을 본뜬 것이다.서구적인 냄새가 나면 무조건 인기를 끌던 60년대,에스콰이아 구두는 날개 돋친 듯 팔렸다. 창업주 이인표(李寅杓) 명예회장은 하루에 기술자 1명이 구두 3켤레를 만들던 수제화에서 출발했다.차남 이범 회장은 지난해 30억원을 들여 구두 공장을 이탈리아 유명 브랜드처럼 카페 분위기로 바꿨다. 1년에 5∼6번은 이탈리아로 해외출장을 간다는 이 회장은 “이탈리아인들은 한국인과 기질이 똑 같다.”며 “이탈리아에서 패션과 연예오락 산업이 성공한 것처럼 한국의 패션과 연예오락 산업도 세계적인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그는 해외출장을 가도 패션쇼장보다 직접 매장에 들러 사람들이 신고 다니는 신발을 살펴볼 정도로 철저히 ‘현장경영’을 중시한다. 에스콰이아의 40년 장수비결도 고객의 요구에 따라 변화하고,고객의 목소리를 가장 두려워한 덕분이라고 밝혔다.때문에 에스콰이아는 본사보다 매장 직원의 대우가 훨씬 좋다고 한다. 창업주는 1주 매출의 절반 이상을 올리는 주말 매장을 놔두고 골프장에 갈 수 없다며 임원들에게 골프를 치지못하게 했다.지난해 아버지가 노환으로 돌아가셨으니 올해는 골프를 배워볼까 생각중이라고 이 회장은 웃었다. 이 회장은 영화와 잡지를 제작하다 실패한 경험이 있는 아버지에 대해 “한국전쟁이 아니었으면 예술하셨을분”이라고 소개했다.창업주의 취향이 서로 달라 경쟁업체인 금강제화는 기능성과 남성화에,에스콰이아는 디자인과 여성화에 강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에스콰이아를 이탈리아의 구치나 프랑스의 샤넬과 같은 세계적인 패션회사로 키우겠다는 꿈을 갖고 있다.구두 매출은 줄이고 가방,의류,향수,시계 등의 매출을 늘릴 생각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상품권 남발로 구두 매출액이 너무 많습니다.패션은 매출 1위를 자랑스러워 할 것이 아니라 재구매율과 상표 선호도에서 1위를 차지해야 합니다.”화장품 등 새로운 분야는 직원을 뽑아 연구 중이라며 2년쯤 뒤에 새 상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구두는 1년에 6번,의류는 8번 새로운 제품을 내놓는 패션산업에서 그의 번뜩이는 감각과 몰아붙이는 집중력이 에스콰이아를 세계적인 상표로 올려놓을지 지켜볼 일이다. 윤창수기자 geo@
  • 美 작년 무역적자 4352억弗

    |워싱턴 AP 블룸버그 연합|미국의 지난해 무역적자가 4352억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미 상무부가 20일 발표했다. 상무부는 지난해 무역적자가 2001년(3583억달러)보다 21.5% 증가한 것으로, 종전 최대였던 2000년의 3787억달러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적자가 는 것은 세계경제 침체로 미국의 수출이 감소한 반면 자동차와 다른 소비재 수입이 전례없이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심지어 미국 수출의 보루였던 농업 부문에서도 미국인들은 자국농이 외국에 팔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와인과 치즈,다른 상품을 수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농산물 무역적자는 이번이 두번째이다. 미국은 대(對)중국 적자가 1031억달러로 연속 3년째 무역적자를 기록했으며,일본에 대해서는 71억달러 적자를 보였다. 일본은 중국에 밀려 대미수출 2위국으로 전락했다. 미국은 지난해 12월중에만 442억달러의 무역적자를 기록,역시 종전 최대치였던 지난해 11월 400억달러를 경신(10.5% 증가)했다.
  • 내수 ‘빨간불’ 대응책 비상/소비자 체감경기 15개월만에 최악

    소비자들의 체감경기가 최악이다.소비자들이 느끼는 현재의 생활형편과 경기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앞으로의 경기기대감도 여전히 비관적이다.이에따라 정부는 올해 만기가 도래하는 가계대출(71조 8000억원)이 차질없이 연장·대환조치되도록 유도하는 등 급속한 내수위축를 막기 위한 대응책을 마련중이다. ●체감경기 엉망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1월 소비자전망 조사’에 따르면 6개월 전과 비교해 현재의 경기와 생활형편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를 나타내는 소비자평가지수는 79.6으로 전월의 81.2에서 0.6 하락했다.이는 2001년 10월 79.0을 기록한 이후 처음 70대로 떨어진 수치다.이를 반영하듯 6개월 전과 비교해 현재의 ‘저축이 증가했다.’고 응답한 가구는 13.1%로 전월보다 1.3%포인트 높아졌으나 ‘부채가 증가했다.’는 가구는 19.2%로 2.4%포인트 낮아졌다. ●경기기대감도 없어 소비자평가지수는 지난해 9월 97.2로 100 미만을 기록한후 10월 86.8로 80대로 추락한 뒤 계속 하향곡선을 그려왔다.특히 경기에 대한 평가지수는 73.1로 2001년10월 71.2 이후 최저치를 보였다. 현재와 비교해 6개월 뒤의 경기,생활형편,소비지출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심리를 나타내는 소비자기대지수는 96.4로 전월의 94.8에 비해 1.6 상승했다.그러나 지난해 10월 97.1로 90대로 하락한 이후 4개월 연속 100미만을 유지,경기에 대한 불안심리가 여전했다. 소비자기대지수 가운데 경기지수와 외식·오락·문화지수가 각각 92.8과 91.8로 90대를 회복하고 소비지출지수가 102.2로 100 이상을 유지했으나 내구소비재구매지수는 90.3으로 0.7 하락했다. ●고소득자,젊은층일수록 경기전망에 긍정적 소득계층별로는 월평균 250만원 이상 소득자들은 소비자기대지수가 모두 상승세를 보이며 100이상을 기록했으나 그 아래 계층은 더 떨어져 대조를 이뤘다.연령계층으로는 60대 이상 연령계층을 제외한 대부분의 연령계층에서 전원에 비해 상승했다. 특히 20∼30대는 기준치 100을 넘어섰다.재경부 관계자는 “소비자심리가 미·이라크전쟁 등과 맞물리면서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재정의 조기집행 유도,가계대출 연장·대환조치 등을 통한 서민 금융이용자의 부담완화,유가급등에 따른 비상대책 등을 적기에 시행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종목 분석/신세계

    이달 중순부터 IT(정보기술) 수출관련주 주가가 상승 과다에 대한 경계심리로 조정을 받으면서 내수·소비재업종의 가격메리트가 새삼 부각되고 있다. 소비자기대지수 등 소비심리가 최악의 국면을 지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면서 이들 업종에 대한 외국인 매수세도 유입되고 있다. 신세계는 내수관련주의 대표주자로 꼽힌다.국내 1위 할인점 업체 이마트의 매출액이 신세계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이미 75%를 넘어섰다. 할인점 부문에서 이마트의 독주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2001년 3조4301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시장점유율 34.5%를 기록,삼성홈플러스(1조2563억),한국까르푸(1조1490억) 등의 추격을 받던 이마트는 지난해 5조6,000억의 매출로 2,3위와의 격차를 3조원 이상 벌렸다. 수익성 부문에서도 2001년 1726억원의 경상이익을 기록,삼성홈플러스(389억원),한국까르푸(242억원),한국월마트(33억원) 등을 압도적으로 따돌렸다. 할인점의 경쟁지표로 꼽히는 상품회전율도 34.7회로 미국 월마트(7.7회),일본 이토요카(15.5회)를 압도한다. 다점포 전략으로 이마트는 외형성장 및 수익성 증가가 지속될 전망이다.올해부터는 국내시장 포화에 대비,중국시장 진출도 본격화된다. 소비위축에 대한 우려감은 그동안의 주가하락세로 반영됐다는 판단이다.국내 내수부문의 급격한 위축을 배제하려는 정책적 흐름의 강화를 예상할때 실적이 견조한데도 저평가된 신세계는 강한 투자심리를 자극할 여지가 높다는 전망이다. 조오규(趙五奎) 동양종금증권 투자전략팀 과장
  • 對日적자 140억弗… 96년이후 최대/작년 승용차등 소비재수입 급증 영향

    지난해 우리나라의 대일(對日) 무역적자가 140억달러(잠정)를 기록,6∼7년 전인 1995∼1996년 수준에 육박하면서 다시 무역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대일 무역적자는 지난해 우리나라의 무역수지 흑자규모 108억달러보다 훨씬 많아 대일 무역 불균형 해소가 올해도 여전히 무역수지관리의 핵심임을 보여주고 있다. ●대일 무역역조 다시 심화 7일 산업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에 대한 수출은 전년보다 7.9% 줄어든 148억달러,수입은 10.7% 늘어난 288억달러로 잠정 집계됐다.무역적자는 무려 140억달러나 된다.이는 사상 최대 적자를 기록했던 96년(156억달러) 이후 최대다. 지난해 대일 무역적자가 크게 늘어난 것은 일본으로부터 반도체를 비롯한 전자부품과 철강 등 자본재,승용차·영상기기 등 소비재의 수입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수출 늘리고 수입 줄이기 산자부는 이에 따라 일본으로부터 수입에 의존하는 전자·전기·기계 등 24개 자본재,철강·금속·화학공업제품의 6개 원자재 등 30개 품목(수입절감 전략품목)의 국산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해 수입대체 효과를 높이기로 했다.특히 오는 3월부터 우리 기업이 개발한 부품기술에 대해서는 정부가 이를 보증하는 ‘신뢰성 보험’을 도입,시행하기로 했다.국내 기업이 우리 기술로 만든 부품을 사용했다가 문제가 생기면 정부가 보험을 통해 이를 모두 변상해주겠다는 것이다. 반도체(전자집적회로 등)·전자기기(디지털형처리장치 등)·승용차 등 10개 품목을 수출확대 전략품목으로 선정,일본 소비자들의 인식개선을 위해 정부차원의 마케팅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산자부 박봉규(朴鳳圭) 무역정책심의관은 “대일 의존 기술의 국산화와 수출전략 품목의 확대 등 역조개선책을 착실히 추진하면 앞으로 5년동안 연간 30억달러씩 총 150억달러의 무역수지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육철수기자 ycs@
  • 올 소비재 수입 사상최대 전망

    올해 소비재 수입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22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올들어 1∼10월 우리나라의 소비재 수입액은 154억 7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3.1% 증가했다.이는 지금까지 연간 최대치인 1996년의 155억 3600만달러와 비슷한 규모다. 이에 따라 11∼12월 소비재 수입을 합할 경우 연간 수입액은 180억달러를웃돌면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고,전체 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2.3% 안팎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소비재 수입액 추이를 보면 1994년 100억달러를 돌파한 이후 96년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외환위기 직후인 98년에는 76억 6300만달러로 급감했다가 99년106억 1200만달러,2000년 141억 5900만달러,2001년 153억 4600만달러 등으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전체 수입에서 소비재가 차지하는 비중은 96년 10.3%에서 97년 9.8%,98년 8.2%,99년 8.9%,2000년 8.8% 등에 머물다가 지난해(10.9%) 다시 두자릿수로 올라섰고 올해는 10월말 현재 12.5%였다. 한편 원자재 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52.3%에서 올해에는 50.7%로줄어들고,자본재는 36.5%에서 36.8%로 제자리걸음을 할 것으로 산자부는 예상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대한매일 2002 하반기 소비자만족 대상/‘톡톡튀는 아이디어’ 소비자 욕구 만족

    요즘 소비자는 개성이 강하고 자신만의 차별화된 가치관을 갖고 있다.소비성향도 정보화와 서구화의 영향에 따라 합리적으로 변하고 있다. 이같은 소비자의 상품구매 트렌드를 고려할 때,차별화 되고 독특한 아이디어 상품 또는 개개인의 취향을 고려한 기능 지향적 상품이 소비자의 사랑을받는다고 할 수 있다. 대한매일의 ‘2002년 하반기 소비자만족 히트상품’은 이러한 시장환경을고려,시장 점유율이 경쟁사보다 앞서고 지속적 신개념 상품 개발로 소비자만족도 및 욕구를 충족시킨 것으로 평가받은 품목 위주로 선정됐다. 통신부문 대상을 차지한 SK텔레콤의 NATE는 수익 모델의 제약으로 고민하는 유선분야와,좁은 디스플레이 한계의 문제점을 가진 무선분야 등을 유무선통신으로 연계해 새로운 인터넷 서비스를 만들어 낸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받았다. 전자부문의 삼성전자 PAVV는 급속히 확산되는 홈시어터 시장을 리드하기 위해 많은 제품보다는 확실한 제품 하나라는 것에 역점을 둔 브랜드 확장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우건설의 디오빌은 투자형소형 원룸이라는 대표 브랜드를 내세운 시장 공략이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삼성카드는 나날이 늘어나는 경제력을 갖춘 여성을 공략,내적인 지(知)와 외적인 아름다움(美)을 갖춘 여성을 위한 카드라는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펼쳐 특별상인 최우수 마케팅상을 수상했다. 장수히트상을 차지한 진로발렌타인스의 임페리얼 키퍼는 국내 최초로 위스키에 키퍼를 장착해 신뢰 및 행복이란 마케팅을 통해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점이 높이 평가됐다. 본상(내구재,소비재,서비스)부문에서는 편리성과 기능성이 제품이 승부를갈랐다.톡톡 튀는 아이디어 상품도 적지 않았다. 내구재로는 LG전자의 Xcanvas가 차세대 디스플레이 소재를 사용해 가볍고얇으면서도 대형화면을 실현한 점에 높은 점수를 받았다.국민 소주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한 참眞이슬露는 상반기에 이어 또다시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정보통신부문에는 하나로통신 하나포스가 한국이 세계 최고의 인터넷 강국으로 발돋움하는데 큰 역할을 한 점이 인정돼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02 하반기 소비자만족 히트상품’에 선정된 모든 기업에 축하를 드린다.앞으로도 노력하는 자세를 견지해 더욱 발전하는 기업이 되길 기원한다.
  • 노무현 당선과 美의 北核정책/부시 한반도정책 컨설턴트 에버스타트 인터뷰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북한의 핵 개발 프로그램은 노무현(盧武鉉) 대통령당선자가 해결할 최대의 현안이라 할 수 있다.‘햇볕정책’에 대한 한·미간의 시각차가 좁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북핵 문제는 남북 당사자뿐 아니라 북·미,북·일 관계에 결정적인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대선이 끝난 다음날인 20일 미기업연구소(AEI)의 한반도 전문가 니컬러스 에버스타트를 만나 북한의 현주소와 미국의 대북정책을 진단했다.지난해 ‘북한 경제:위기와 재앙,그리고 미래’를 펴낸 그는 하버드대 인구발전센터에서 20여년간 한반도 문제등을 연구했으며 현재 미 의회와 국무부 등 부시 행정부의 한반도 관련 정책수립에 중요한 컨설턴트로서 활동하고 있다. ◆북한이 핵 개발을 시인한 배경에 대해 논란이 많다.북한 특유의 ‘벼랑끝전술’로 봐야 하는가. 북한의 핵 개발이 교섭을 위한 ‘수단’이냐 아니면 전략적 차원의 ‘목적’이냐 하는 시각에서 접근하는 게 중요하다.그런 측면에서 농축 우라늄 개발이 1999년부터 2000년 사이에 시작됐다는 미 당국의 정보는 아주흥미롭다.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이 평양에서 남북 정상회담을 가진 기간이며 매들린 올브라이트 전 국무장관이 평양을 방문한 시점이기도 하다.클린턴 전 대통령이 북한에 대한 경제제재를 완화하려던 2000년 말은 남북한과 미국의 관계가 가장 좋을 때이다.평양이 이같은 때에 핵 개발을 극비리에 진행했다는 점은 김 대통령이 추구한 ‘햇볕정책’과 반대되는 결과를 낳았다.따라서 북한의 핵 개발은 교섭을 위한 ‘전술적 차원’이라기보다 한반도 주변의 역학관계를 고려한 ‘전략적 의도’가 깔렸다고 생각한다. ◆그러면 북한에 강경책을 구사하는 부시 행정부의 방향이 옳은가. 북한이 핵을 개발하지 못하도록 대북 지원을 줄이거나 중단하려는 논의는 1차적으로 당연시된다.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가 대북 중유공급을 중단하고 다른 형태의 추가적인 정치·경제적 지원의 중단 등을 검토하는 것은 북한 정권에 압력을 가하는 첫 단계로서 필요하다.그러나 솔직히 이같은 조치로 북한이 자발적으로 핵 개발을 포기할 것이라는데 낙관하지 않는다.오히려 북한이 핵 개발을 가속시키는 논리를 제공할 수 있다.보다 효과적이고 실질적인 노력을 강구해야 한다. ◆어떤 방안이 예상되나. 대표적으로 중국과의 협력에서 확실히 찾을 수 있다.중국은 북한의 핵 개발을 끔찍하게 생각한다.한반도가 핵으로 무장되고 일본이 핵 개발에 나서는것은 중국의 이익에 맞지 않는다.중국은 현재 북한을 지원하는 유일한 나라다.러시아는 1991년부터 대북 지원 규모를 줄이기 시작해 지금은 북한에 대해 거의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하고 있다.반면 중국은 1992년에 이미 북한에대한 최대 지원국이 됐다.중국은 그러나 북한의 핵 개발로 1993년에 한반도위기 상황이 닥치자 이듬해인 1994년부터 식량 등 대북지원을 급격히 줄였다.이같은 사실은 철저히 통제됐으며 공식적으로도 발표되지 않았다.북한이 1994년 북·미 핵 합의에 합의한 배경에는 중국의 이같은 압력이 포함됐다.북한은 경수로 2기 건설과 미국의 중유 지원이라는 결과를 얻어냈지만 중국으로부터의 ‘공급 차단’이 결정적 변수였다.이번에도같은 양상이 반복될 것으로 예상한다.미 정부는 이미 중국 당국에 식량지원 삭감을 요구했으며 중국도 이에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고 있다.미국이 중국과 북한의 관계를 감안,이같은 의사를 은밀히 전달했으며 중국도 이를 공표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북한에는 실질적인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다. ◆이라크와의 전쟁을 끝낸 뒤 미국이 핵 합의를 공식 파기하고 북한으로 화살을 돌릴 가능성은 없는가. 1994년에 맺어진 북·미간 핵 합의는 사실상 폐기된 것과 다름없다.그러나부시 행정부가 국제 안보상의 이익 때문에 정치적으로 합의문이 죽었다고 선언할 것 같지는 않다.미국이 외교적으로 해결하려 한다는 모습을 보여주는실용적인 판단에서다.북한이 국제사회와의 약속을 이행하도록 압력을 가하는 ‘근거’가 될 수 있으며 북한의 태도에 따라 미국이 언제든지 핵 합의에복귀할 수 있다는 여지도 남겨뒀다.실질적으로는 합의가 파기됐으나 외교적·전략적 차원에서 완전히 파기된 것으로 볼 수는 없다. ◆그러나 의회가 내년 1월에 북·미 핵합의를 파기하고 대북 강경책을 미행정부에 권유하는 법안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소문에 불과하다.북·미 핵 합의는 의회의 승인을 요구하지도 않으며 법으로 이를 제약할 근거도 없다.한마디로 핵 합의와 의회는 무관하다.의회가 할 수 있는 유일한 권한은 대북 중유공급에 대한 예산 지원만 거절할 수 있다.경수로 2기 건설 지원은 KEDO를 통해서 이뤄지며 예산은 한국과 일본이 대부분 부담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필요가 있다.부시 행정부가 KEDO에 압력을 가할 수는 있지만 의회가 직접 할 일은 없다.북한의 핵을 포함한 외교정책 수립에서 의회의 역할은 2차적이다.중요한 것은 어디까지나 부시 행정부의 생각이다. ◆부시 행정부가 ‘햇볕정책’을 부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측면에서 강경책이예상되지 않는가. 김 대통령의 ‘햇볕정책’은 분단된 남북한을 화해로 이끌기 위한 하나의이론이자 남북 당사자간의 협상책이다.한국에는 안보를 담보하고 북한에는외부세계에 대한 개방과 안전을 보장한다.민주주의와 전제주의를 지향하는남북한 사회에서 이같은 정책은 전례가 없는 역사적 사건이다.비록 북한이‘햇볕정책’에 상응한 ‘대가’를 지불하지 않았으나 김 대통령은 임기를마치고도 같은 정책이 계속되고 결실을 맺기를 바랄 것이다.‘햇볕정책’은상당한 의미가 있지만 결과는 아직까지는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지역 안보나 북한에 대한 신뢰가 개선되지 않았으며 평양은 핵 개발로 외부 세계에 대응했다.특히 김정일 정권은 한·미간의 군사동맹 관계를 계속 갈라놓으려 한다.특히 ‘힘’을 바탕으로 남한을 통일하려는 의도를 포기했다는 어떠한 증거도 보이지 않는다.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는 ‘햇볕정책’의 계승자다.대북 해법을 둘러싼 한·미간 갈등이 재현될 것으로 보는가. 미국이나 한국 정부 모두 신중한 자세로 나올 수 밖에 없다.부시 행정부는이번 대선의 결과가 어떤 의미를 갖는지 잘 알고 있다.오래 전부터 이같은상황에 대비해 온 것으로 안다.한국 정부도 한·미 관계의 근간을 흔드는 새로운 정책을 추진할 것으로 생각하지는 않는다.기본적으로 북한의 핵 개발이 중단돼야 한다는 시각에는 양측 모두 이견이 없다.다만 수단을 놓고 외교적으로 상당한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마찰이나 갈등으로 보기에는어렵다. ◆미국은 북한이 어떻게 나오기를 바라는가. 북한은 현재 미국의 협상 파트너로서 신뢰성을 얻지 못하고 있다.기존의 핵 합의를 어겼을 뿐 아니라 이후에도 신뢰를 쌓으려는 노력을 하지 않는다는게 부시 행정부의 평가다.미국은 정말 ‘말’보다 ‘행동’을 기다리고 있다.이에 대한 각종 보상책도 이미 테이블 위에 마련했다.북한은 어떠한 경로를 통해서든 외부 세계에 핵 프로그램의 포기를 선언한 뒤 핵 정보를 공개하고 사찰을 받아들여야 한다.이같은 신뢰구축의 노력이 없다면 대북 중유공급중단 뿐 아니라 경제제재에 이어 생계유지 차원의 군사무기 수출도 강력히차단할 것으로 예상된다.실제 예멘으로 향하는 미사일 선박은 그같은 조치의 일환이었다.그러나 북한이 이라크와 같은 처우를 받는 데 대해 인내심을 발휘할지는 알 수 없다. ◆북한이 최근 경제개혁을 단행하는 등 외부세계에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려고 하지않았는가.북한 경제에 대한 전망은. 북한의 경제개혁에 대해 많은 논의가 있는 게 사실이다.특히 시장 중심의가격 기능과 통화정책의 도입으로 많은 사람들은 북한 경제가 안정되고 활력을 찾을 것으로 평가한다.그러나 나는 다른 사람들이 느낀 것에 비해 다소비관적이다.비록 김정일이 이같은 변화를 직접 지시했다고 하지만 지난 7월도입된 새로운 통화정책은 북한의 전체 경제에서 작은 비중을 차지한다는 측면에서 기본적으로 한계가 있다.특히 소비재 산업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큰의미가 없다. 북한이 신의주 특구의 초대 행정장관에 양빈을 임명했던 것은 북한이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이자 기존의 모든 경제정책이 실패했음을 반영한다.더욱이 지난 7월 이후 북한 암시장에서 북한 원화의 달러당 가치는 150원에서 지금은 500원까지 오르고 있다.초(超)인플레이션은 아니지만 이에 접근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북한 경제의 전망은 밝지 않으며 개혁조치도 잘 진행될 것 같지 않다.이번 겨울을 지내면서 북한 경제는 더 악화될 것으로 본다.북한주민의탈북현상이 더욱 늘 것으로 본다. ◆탈북자들을 돕기 위한 미국의 노력은. 탈북자를 도와야 한다는 데 전적으로 동의한다.미국은 현재 중국이 남한으로 가고 싶어 하는 탈북자들의 ‘통과지역’이 될 수 있도록 중국 당국과 아주 조용히 상의하고 있다.미 의회도 탈북자 가운데 일부를 미국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법안을 마련 중이다.미국 역시 그들을 환영할 것이며 의회의 이같은 노력에 공감을 표시했다.그러나 그들은 베트남 난민처럼 ‘보트 피플’이 아니며 법적으로 한국 시민이라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미국이 이들을 우선적으로 받을 수는 없다. ◆통일 한국에 대한 주변국의 시각은 다른 것 같다. 한국이 통일되면 중국과 러시아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냉전체제가 끝났기 때문에 민주주의와 특히 자본주의 체제의 확산에 통일 한국이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이념의 완충지역으로 한반도를 보던 시대는 지나갔다. 통일 한국의 긍정적인 기능에 낙관한다.국제사회에도 커다란 도움이 될 것이다.일본에서 강력한 한국을 우려하는 시각이 있을수 있으나 한국과 일본이어차피 풀어야 할 과제다.북·일 관계개선이 이미 진행되고 있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mip@
  • 美경제 회복세 뚜렷

    (워싱턴 AFP AP 연합) 미국 경제가 회복될 것이라는 점을 시사하는 경제지표들이 잇따라 발표됐다. 19일 공개된 민간경제연구기관 콘퍼런스보드의 지난달 경기선행지수는 0.7%나 올라 올해들어 월간 상승률로는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이로써 경기선행지수는 10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상승곡선을 그려 경기회복에 대한 전망을 한층 밝게 했다. 주가 동향과 부동산 가격,신규건물 입주 등 모두 10개 개별 경제지표를 기초로 산출되는 콘퍼런스보드의 경기선행지수는 향후 3∼6개월 후의 경제상황이 어떠할 것인지를 나타내는 것으로 10월에는 0.1% 올랐었다. 이 기간 주가와 금리 동향,주간 실업률,소비자 기대 등의 항목은 향상된 반면 소비재 신규주문,민간 자본재 신규주문 등은 저조한 것으로 파악됐다고콘퍼런스보드는 설명했다.또 주간 제조업 부문의 평균 가동시간은 안정세를보인 것으로 평가됐다. 켄 골드스타인 콘퍼런스보드 연구원은 “금년 내내 소비만이 지속적으로 경기회복을 주도했다.”며 소비부문의 경제 기여도를 높이 평가했다. 이날 나온 지난주의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도 1만 1000건이 줄어든 43만 3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노동부가 밝혔다. 이는 그러나 고용시장의 취약성을 반영하는 기준인 40만명보다 높은 것으로여전히 불안정한 경제회복에 대한 업계의 우려를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분석가들은 이러한 지표들이 미국경제가 앞으로 지금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 대한매일 하반기 ‘소비자만족 대상’ 선정

    대한매일은 2002 하반기 ‘소비자만족 대상'상품을 선정,발표합니다. 소비자에게 보다 정확한 상품정보를 제공하고 기업의 서비스 의지와 소비자보호의식을 높이는 본 행사는 공정한 심사를 통해 대상에는 NATE(SK텔레콤),PAVV(삼성전자), 디오빌(대우건설)등 내구재,소비재,서비스분야 총55개의 상품을 선정하였습니다. 기업의 소비자 만족 활동을 인정받고 기업의 높은 신뢰도와 소비자들에게 수준높은 상품정보를 제공해 온 ‘소비자만족 대상'에 선정된 것을 축하드립니다.그리고 본행사에 참여해 주신 각 기업에게 감사드립니다. 선정된 상품은 12월23일(예정) 대한매일 지상을 통해 소개할 예정입니다.
  • 오피니언 중계석/성균관대 무역硏 학술회의 - 북한경제 개혁·개방 꾸준히 진행

    ‘7·1경제관리개선조치’ 등 역동적으로 진행되던 북한 경제의 개혁·개방이 한풀 꺾인 듯하다.하지만 바깥에 소문나지 않고 있을 뿐 변화는 끊임없으며 이런 북한경제 변화에 대한 평가,역사적·제도적 배경과 앞으로 발전방향 등을 놓고 남측 학계의 연구 역시 줄기차게 계속되고 있다.지난 4일 성균관대 무역연구소가 주최한 ‘북한경제의 개혁과 개방’이라는 주제의 학술회의에서 현재 북한을 둘러싼 대외환경이나 정책 변화 등에 대한 열띤 토론이 펼쳐졌다.삼성경제연구소 동용승(^^龍昇) 북한연구팀장과 성균관대 경제학부박광작(朴廣作) 교수의 발제문을 요약했다. ◆경제 개혁·개방의 양상-동용승 팀장 현재 북한을 둘러싼 대외환경이나 정책변화는 10년 전과 비슷하다. 북한은 90년대 초 사회주의권 붕괴라는 대외 환경변화 속에서 남북고위급회담 개최 및 남북기본합의서 체결,북ㆍ일 수교협상,헌법 개정,임금ㆍ물가 인상,화폐교환,나진-선봉경제무역지대 지정,모든 기업의 대외무역 허용 등을본격화했다.그리고 2000년대 들어 다시 남북정상회담 및남북경협 본격화,북ㆍ일정상회담,7·1경제관리개선 조치,신의주ㆍ금강산ㆍ개성 특구 지정 등을추진하고 있다.10년 전과 흡사한 상황이다.특히 북한이 국제무대 진입을 위한 출입구를 남한으로 택했다는 점은 더욱 일맥상통한다.대신 단순한 반복이 아니라 90년대 초반의 실패를 교훈삼아 본격적인 재개방을 시도했다는 점을 눈여겨봐야 할 것이다. 북한은 ▲비개방지역에서 경제관리개선 조치를 통해 계획경제 정상화,안정적인 경제운영 도모 ▲신의주ㆍ개성ㆍ금강산 등 4개 개방지역에서는 개방을통한 경제적 이득을 추구하고 있다.개발주체를 외국자본에 일임해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북한은 핵문제를 포함해 국제사회의 신뢰를 얻고 그 일원으로 편입됨으로써 개혁·개방에 힘을 얻을지,아니면 90년대 초반의 상황이 재연되며 다시 어려운 국면으로 돌아갈지를 선택해야 할 때가 가까워지고 있다. ◆경제 내부 개혁의 배경 및 평가-박광작 교수 북한의 개혁조치는 90년대 초반 사회주의시장 붕괴 이후 외화·원료·에너지 부족과 이에 따른 산업생산의 붕괴와수년간의 마이너스 성장,식량·소비재 물자공급 악화 등 내부적 동인에 의해 비롯됐다.이는 공식 경제계획 수행에 엄청난 차질을 빚었고 물자가 부족해지며 암시장이 발흥했다. 경제관리개선 조치는 북한 경제의 모든 부문·단위들에 경영활동을 경제타산에 입각해 수행함으로써 실리를 낳도록 기존의 관리체제를 사회주의 원칙을 준수하는 가운데 혁신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일련의 시책이다.이렇게 볼때 북한의 개혁은 특구 문제를 논외로 하고,시장경제체제의 도입 또는 시장경제적 개혁이라고 평가할 수 없다. 경제관리개선 조치의 특징은 첫째,중앙집권적 의사결정으로부터 의사결정의 부분적 다각화 시도다.‘실리’를 성과에 대한 새로운 평가기준으로 도입하고 있으며 의사결정을 부분적으로 다각화시켰다.또 기업에 대한 중앙의 통제는 ‘화폐지표적’ 수단을 통해 유지·강화되며,국가계획 목표를 최종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수량 계획부문에 대한 중앙 행정적 통제도 병행 실시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경제관리개선 조치의 효과는 ▲현물계획지표와 화폐지표의 상충 ▲국가제정 가격체제의 제한적 기능에 따라 자원배분의 왜곡 ▲공급의 부족 ▲기관본위와 국가의 목표 충돌 가능성 등의 이유로 한계적이고 제한적이 될것으로 평가된다.북한의 새로운 경제관리체제의 이러한 기능장애요인을 극복할 수 있는,이론적·정책적으로 검증된 사회주의 계획경제관리 모형은 존재하지 않는다.북한체제는 시행착오 등을 계속 겪게 될 가능성이 높다. 정리 박록삼기자 youngtan@
  • 2002 하반기 ‘소비자만족 대상’공모

    대한매일은 2002년 하반기 소비자만족 대상을 공모합니다. 소비자에게 보다 정확한 상품정보를 제공하고, 기업의 서비스 의지와 소비자 보호의식을 높이게 될 본 행사는 대상·특별상 및 부문별 본상을 선정, 시상합니다. 소비자 만족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높은 매출을 기록했거나 새로운 시장영역을 개척한 상품이면 신청이 가능합니다. 기업의 소비자 만족 활동을 인정받고 기업에 대한 높은 신뢰를 얻을 수 있는 본 행사에 각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랍니다. ◆선정대상 ▲내구재 분야:자동차, 가전, 통신기기, 컴퓨터, 가구, 건설 등 내구재 상품 ▲소비재 분야:식음료, 주류, 완구, 의류, 화장품, 정수기, 의약품 등 소비재 상품 ▲서비스 분야:금융, 통신서비스, 유통, 레저, 보안, 인터넷사이트 등 서비스 상품 ◆신청방법 본사 소정의 신청서에 참고 자료와 사진 자료를 첨부하여 직접 제출하거나이메일(kim@taegon.net)을 통해 신청하면 됩니다. ◆신청기간:12월 2∼14일 ◆발표:12월16일 ◆문의 및 신청:대한매일 소비자만족대상 담당자 (02)2000-9373
  • “실물경기 위축단계 아니다”KDI 10월 경제동향 발표

    미국 일본 등 선진국 경기가 둔화조짐을 보이고 있으나 국내 실물경기는 아직 위축단계는 아니라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의 견해가 제시됐다.실업률은 6개월째 2%대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KDI는 14일 발표한 ‘10월 월간경제동향’을 통해 9월중 생산활동이 전년동월대비 3.4% 증가에 그쳤지만 이는 추석으로 조업일수가 줄어든 탓으로,선행지수 전년동월비와 동행지수 순환변동치가 증가세로 반전되는 등 경제가 완만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또 내구소비재를 중심으로 소비가 둔화됐으나 계절적 요인과 특별소비세인하 효과 소멸에 따른 것으로 보이며 이를 감안하면 소비둔화 속도는 비교적 완만하다고 분석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美 10월 실업률 상승

    (워싱턴 AFP AP 연합) 미국 노동부는 1일 10월 실업률이 5.7%를 기록해 전월 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실업률 증가는 지난 9월에 1만 3000개의 일자리가 줄어든 데 이어 10월에도 제조업과 건설업 분야에서 5000개의 일자리가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미국 내 노동시장이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임을 보여준다. 몬트리올 은행의 이코노미스트인 살 쿠아티에리는 “미국의 노동 시장이 정체돼 신규 노동력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하고 있음을 확실히 보여주는 증거”라고 말했다. 쿠아티에리는 또 이같은 지속적인 실업률 상승이 다음 주로 예정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추가 인하 압력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미 상무부는 이날 9월 개인 소득은 전월 대비 0.4% 증가한 반면,지출은 자동차 등 고가 소비재의 구매 감소로 전월보다 0.4% 줄어 10개월래 가장 큰 감소폭을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 경기회복세 둔화 조짐

    대외여건의 불안과 함께 생산·소비·출하 등 국내 실물지표가 위축되면서 경기회복세가 둔화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생산과 출하 증가율이 연중 최저 수준에 이르고,도소매판매 등 소비지수도 증가율이 크게 둔화됐다.그러나 9월 추석연휴로 조업일수가 줄어든 데다 투자가 호조를 보여 본격 경기하향세를 점치기에는 아직 이르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9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생산과 출하는 각각전년 동월대비 3.4%,2.0%의 증가율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생산증가율은 지난 2월(-2.7%) 이후 최저치다.출하는 지난해 10월의 -0.9% 이후 가장 낮다. 생산은 반도체가 18.1%,사무회계용 기계가 15.8% 늘었으나 기타 운송비가 25.5% 줄고,자동차도 5.4% 감소하면서 전체적으로 증가율이 둔화됐다.소비지표인 도소매판매는 자동차 판매 둔화의 영향으로 2.9% 증가하는 데 그쳤다.내수용 소비재 출하 증가율도 0.3%에 그쳤다. 특히 7월과 8월 각각 5.2%,3.5%의 증가율을 보였던 내수출하가 9월에는 2.9% 감소했다.지난 4월부터 회복세를 보인 수출 출하도7월(10.2%), 8월(12.8%)까지 상승세를 유지했으나 9월에는 8.2%로 증가율이 다소 떨어졌다.평균가동률은 전월보다 2.4%포인트 감소한 74.6%를 기록했다. 반면 9월 설비투자는 통신기기·특수산업용기계 등에 대한 투자증가로 2.8% 증가했다.8월에는 증가율이 1.1%에 그친 데다 7월과 6월에는 각각 3.3%와 7.4%의 감소율을 보였던 것에 비하면 투자심리는 회복되고 있다. 통계청 관계자는 “산업생산활동이 다소 둔화세를 보인 것은 사실이지만 9월의 조업일수(23.2일)가 지난해 동월(25.2일)보다 이틀 적은 점을 감안하면 경기회복세의 둔화로 판단하는 것은 이르다.”면서 “설비투자가 2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가고,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가 4개월 만에 오름세로 돌아서고 있는 것은 경기가 여전히 상승국면을 타고 있음을 말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편집자에게/ 청소년에게 건전 소비생활 가르쳐야

    -저소득층 저축률 급감(10월24일자 2면) 기사를 읽고 우리 속담에 ‘검소와 절약은 집안을 다스리는 근본이요,3년을 낭비하고 망하지 않는 부자가 없다.’라는 말이 있다.국토도 좁고 자원도 부족한 환경속에서 우리나라가 오늘의 발전을 이룩한 길은 근검 절약에 있었다. 우리보다 잘 사는 나라도 부강하게 된 데는 국민들의 검소한 생활이 있었기 때문이다.검소한 생활과 절약하는 정신이야말로 오늘날 선진국이 선진국된 비결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요즈음 우리의 소비행태를 보면 고급재·사치재를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젊은층들은 고가 외제품이나 명품을 즐겨 사용하고 있다.학생들도 유명상표가 붙은 신발이나 옷만 입으려 하고 조금만 오래된 것이면 무조건 버리고 새것을 사는 것이 유행처럼 되어 버렸다. 이러다 보니 젊은층의 저축률은 낮아지고 소비재 수입도 크게 늘어난다고 한다.저소득층의 저축률도 낮아졌다고 한다.분수에 맞지 않는 소비가 보편화되고 있는 것이다.불과 5년전에 우리가 뼈아프게 경험한 외환위기의 교훈을 벌써 잊었단 말인가.외환위기는 누구를 탓할 것이 아니라 우리의 정부가,기업이,모든 국민이 분수에 넘치는 소비생활과 투자를 벌였기 때문이다.이제부터라도 학교와 가정에서 청소년들에게 건전한 소비생활을 가르쳐야 한다. 정부에서도 저소득층의 소득증대와 재산형성을 위해 대책을 강구해야 될 것이다. 한도희/ 신한은행 개인고객부장
  • 소비심리 급격 위축, 9월 소비자기대지수 연중 최저치

    소비자들이 서서히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경기 성장세가 안정적으로 이어지지만 향후 경기전망에 대한 우려가 갈수록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소비자기대지수가 내리 3개월째 하락세를 보이는 등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있다.소비의 대표적 잣대중 하나인 백화점매출액도 줄어들고 있다.따라서 소비기대심리의 위축이 내수둔화를 가속화시킬 것이란 걱정도 있다. ◆소비심리 연중최저 14일 통계청이 발표한 6개월후의 경기·생활형편·소비지출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심리를 나타내는 9월 소비자기대지수는 103.9를 기록,8월의 106.2에 비해 2.3포인트 급락했다.지난 해 12월(100.9)이후 최저치이다.지난 6월(110.6)을 정점으로 상승세가 꺾인 뒤 3개월 연속 하락한 것이다. 부문별 기대지수를 보면 소비지출이 전월의 109.6에서 107.5로 2.1포인트 급락해 3개월째 하락세였다.외식·오락·문화 기대지수도 전월의 100.4에서 98.0으로 감소,100 이하로 떨어졌고,내구소비재 구매지출 기대지수도 97.4에서 97.2로 하락했다. ◆소비자평가지수도 하락 6개월전과 비교한 현재의 경기·생활형편 등에 대한 평가를 보여주는 소비자평가지수도 8월 102.1에서 9월 97.2로 급감,지난해 12월(89.2)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는 등 7월부터 3개월째 하락세가 이어졌다. 지난 9월 유통업체 매출동향에서도 백화점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1.4% 감소했다.월별 백화점 매출이 줄어든 것은 지난해 6월이후 15개월만에 처음이다. 6개월전과 비교한 현재의 자산가치 평가에서 금융저축과 주식·채권의 가치가 떨어졌고,주식·채권의 경우 자산평가지수가 82.1에서 80.6으로 하락,소비자들이 씀씀이를 줄일 수 밖에 없는 이유로 분석되고 있다. ◆성급한 비관은 금물 통계청 당국자는 “기대지수의 흐름으로 볼때 다소 둔화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기대지수가 여전히 100을 웃돌고,평가지수도 100이하이긴 하지만 비교 시점이 상대적으로 지수가 높았던 3월인 점을 감안하면 그리 걱정할 단계는 아니다.”고 분석했다. KDI(한국개발연구원) 신인석(辛仁錫)박사는 “지난 1년동안 소비가 급격히 팽창하면서 저축률이 크게 떨어졌다.”며 “따라서 소비기대지수가 둔화되는 것은 소비구조가 안정기조로 돌아서는 신호로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사설] 과소비 진정책 필요하다

    과소비가 다시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저축은 뒷전이고 우선 쓰고 보자는 심리가 확산되고 있다.각종 값비싼 호화·사치성 소비재 수입이 급증하고,빚을 내서라도 해외여행에 나서는 양태가 벌어지고 있다.한마디로 가계의 씀씀이가 너무 헤퍼지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8월까지 수입된 외제 옷이 1조 5000억원어치나 된다.8월 한달 동안에만 무려 3000억원 어치가 수입돼 월별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서울 강남의 고급 외제 승용차와 가전제품 매장은 손님들이 줄을 잇고 있다.그 결과 고급 컬러TV와 승용차 수입증가율이 각각 전년동기 대비 172%와 162%에 달하고 있으며,모피의류와 대리석·세탁기 등도 수입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건전한 소비는 경기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시켜 경제발전에 도움을 준다.그러나 과소비는 국민경제 전체는 물론 개별 가계에도 해악을 끼친다.소비 증가율이 소득 증가율을 앞지르는 추세가 계속되면 저축률 저하와 경상수지 악화로 경제의 지속적인 안정성장 기반을 무너뜨릴 위험이 크다.그 신호가 경상수지에서이미 나타나고 있다.올 하반기에 들면서 여행수지 적자폭이 지나치게 커지고 있다.이런 추세는 내년의 경상수지 흑자 지속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게다가 과소비는 가계의 재무상태를 부실하게 만들고 신용불량자를 양산해 심각한 사회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한때 우리나라는 저축률이 세계 1∼2위를 다투는 모범국가였다.그러나 외환위기 이후 경기회복을 위해 지속해온 소비 진작책들이 개인의 저축성향을 떨어뜨리면서 문제를 낳고 있다.소비에 의존하는 경제는 당장은 달콤하지만 길게 보면 장기적인 성장 원동력을 잃게 된다.이를 피하려면 은행들이 소비성 가계대출을 줄이고,사회 부유층도 사치성 소비를 자제해야 한다.이제는 과소비 진정책이 필요한 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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