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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인도에 3조원대 차관 제공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이 전방위적으로 인도 공략에 나섰다. 정확한 의중은 ‘인도의 마음, 사로잡기’라고 할 수 있다. 11억명에 이르는 인구에다 연평균 8% 이상의 고도 성장을 구가하는 인도의 엄청난 시장을 다잡기 위해서다. 나아가 경제성장과 군비 확장을 통해 아시아의 ‘맹주’를 꿈꾸는 중국을 견제, 일본의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전략적 판단’도 깔려 있다. 때문에 소비재뿐만 아니라 사회간접자본시설 등의 경제적 투자를 뛰어넘어 긴밀한 군사적 협력 체제까지 갖출 태세다. 아베 신조 총리는 오는 22일 인도를 공식 방문, 내년부터 5년 동안 50억달러(약 4조 6500억원)가 소요될 인도의 고속화물 전용철도 건설에 4000억엔(약 3조 1600억원)의 차관을 제공할 방침이다. 투자 비용의 3분의2를 대는 획기적인 조치이다. 오는 2012년 완공 예정인 화물전용철도의 총 길이는 2800㎞로 델리를 중심으로 최대 상업도시인 뭄바이와 동부 중심도시인 콜카타를 연결한다. 일본경제단체연합회도 아베 총리의 인도 방문 때 250명을 대표단으로 구성, 수행하기로 했다. 아베 신조 총리가 지난해 12월15일 일본을 방문했던 만모한 싱 인도 총리와 채택했던 ‘전략적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공동성명’의 본격적인 실천인 셈이다. 일·인 양국은 지난 1월부터 자유무역협정(FTA)보다 한 차원 높은 경제동반자협정(EPA) 체결을 위한 교섭에 들어갔다. 인도와의 군사적 협력 강화도 예전과는 달리 적극적이다. 국제 정치군사적인 역할에 대한 인도의 인식도 일본과 맞아떨어지고 있다. 일본은 지난 4월 초 미국·인도·호주 등과 함께 가나가와현 남쪽 태평양 해상에서 처음으로 4개국 합동군사훈련을 실시했다. 지난해 5월 양국의 국방장관에서 합의한 상호군사협력 차원에서다. 미·일 안보동맹에 호주에 이어 인도까지 끼워넣어 ‘중국 견제망’을 구축하려는 의도이다. 다만 고이케 유리코 방위상이 지난 8일 미국을 방문했을 때 ‘미·일·호·인 등 4개국의 전략적 대화체제’를 제안했다가 미국의 신중론에 밀려 보류된 상태이다. 일본의 한 외교소식통은 “인도에 대한 일본의 뜨거운 관심은 경제적·군사적·외교적 현안이 포함된 국제정세가 종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hkpark@seoul.co.kr
  • 7월 수입물가 상승 반전

    국제유가 상승 여파로 수입물가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7월중 수출입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원화기준)는 전달에 비해 0.5% 올랐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0.1% 하락했다. 전월 대비 수입물가는 지난 1월(-2.6%) 이후 4개월 연속 오르다가 6월(-0.1%) 하락세로 돌아섰으나 한달 만에 다시 상승했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미 달러 환율 하락 등으로 소비재(-1.9%)와 자본재(-0.7%)가 각각 내렸지만 국제유가가 뛰면서 원자재(0.7%) 가격이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수출물가는 전월 및 지난해 동기에 비해 모두 보합세를 나타냈다. 한은은 농수산품(8.8%) 가격이 일부 수산물 어획량 감소로 올랐으나 공산품(-0.1%)이 미국, 중국의 수요 부진과 미 달러 환율 하락 등으로 내려 전체적으로 보합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여행작가 화자 내세워 소비사회 부박함 대변

    여행작가 화자 내세워 소비사회 부박함 대변

    “우리는 빠른 속도로 뭔가를 소비하게 되어 있는 회로에 갇혀 있기 때문에 소비할 것이 없거나 속도가 느려지면 미쳐서 난동을 부릴 게 뻔해요. 그런 점에서 나는 소비의 언어를 제공하여 난동의 방어에 일조하고 있는 것이죠.” 광고판에서 대박을 터뜨린 소설 속 시인 장성운은 자신의 삶을 이렇게 변호한다. 여행작가 이마립은 시적이지 못한 그의 죽음에 연민의 눈길을 보낸다.2006년 ‘내 머릿속의 개들’로 문학동네 작가상을 수상한 작가 이상운(48)이 연작 소설집 ‘쳇, 소비의 파시즘이야’(문이당)를 냈다. 책은 추레한 소비사회에 혀를 끌끌 찬다. 작가는 최근 쓴 9편의 단편에 이마립이라는 화자를 새로 등장시켰다. 이마립은 여행길에서 다양한 인간 군상들을 우연히 맞닥뜨린다. 시가 아닌 ‘젖’이라는 이름의 비타민제 광고로 성공(?)한 시인 장근성, 독초를 잘못 먹어 얼굴에 붉은 핏줄이 비쳐보이는 관광버스 회사 김사장, 발랄한 소비문화를 상징하는 강마담에 회의하는 김철수. 이들은 가속화하는 소비사회의 부박함을 대변한다. 작가는 “편안하고 불만 없는 삶의 중심부에서 벗어난 인물들을 통해 소비사회의 부정적 측면을 보여주려 했다.”고 설명했다. 이마립을 작가의 분신으로 생각해도 상관없다는 그가 보는 사회 역시 물신(物神)에 녹아가는 곳이다.“문화산물, 감정까지도 쓰고 버려지고 있습니다. 진지한 문학작품도 일회적인 소비재로 소모되고 모든 게 상품으로 유통되는 현상을 부정적으로 얘기해 본 거죠.” 9편의 글은 취재기사와 편지, 독백 등 다양한 형식을 취한다. 주인공이 쇼핑과 파티, 영화관람의 풀코스로 하루를 보내는 단편 ‘로이 리히텐슈타인풍의 여자’는 싸구려 전단지나 대중만화를 이용해 미국적인 이미지를 표현한 팝아트작가 리히텐슈타인의 작품 분위기를 그대로 살렸다. 경쾌한 문체로 의표를 찌르는 작가의 냉소적 유머가 부메랑이 되어 날아온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新 차이나 리포트] (4) 중국은 유통·물류 혁명 중

    [新 차이나 리포트] (4) 중국은 유통·물류 혁명 중

    |상하이 광저우 이지운특파원|중국 광저우(廣州) 바이윈(白云) 신국제공항에서 10여㎞ 북쪽을 달리니 허허벌판에 피어 오르는 뽀얀 먼지가 눈에 들어온다. 대형트럭이 줄지어 오가고 포클레인을 비롯한 중장비들이 곳곳에서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그 가운데 덜렁 세워진 건물 하나. 세계적 택배 업체 페덱스의 막 지어진 분류센터라고 관계자가 소개한다. 페덱스의 아·태지역 허브가 막 그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필리핀 수비크에 있던 페덱스의 아·태 본부는 이 곳으로 옮겨진다. 올해 말까지 기반시설 공정을 마치고 내년 10월부터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광둥성은 페덱스 유치를 위해 매주 200여편의 화물기가 사용할 ‘전용 활주로’를 제공했다. 지금 그 활주로를 닦고 있는 중이다. 페덱스의 아·태본부는 왜 이사하는가. 중국 물류산업의 시장성도 주요 고려사항 가운데 하나였다. 페덱스는 지난 3월 중국 현지 합작회사인 DTW(天津大田)를 4억 달러에 인수하며 중국 택배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광둥성공항관리집단측은 “주장(珠江)삼각주라는 대규모 제조업 기지와 엄청난 무역량, 끊임없이 이어지는 경제행사 등은 택배회사로는 ‘치명적인 유혹’이 아닐 수 없다.”고 자랑했다. ●올 물류총액 73조 9000억위안 전망 중국은 지금 유통·물류의 혁명이 진행 중이다. 올해 중국의 물류총액은 73조 9000억위안(약 9200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중 중국의 사회물류총액은 15조 6000억위안으로 전년 동기대비 24.2% 성장했다. 중국은 WTO 가입 약속에 따라 유통·물류업을 전면 개방한 지 1년 남짓 됐을 뿐이다. 향후 발전가능성은 가늠하기가 어려울 정도. 전문가들은 “2006∼2010년에 이뤄지는 11차 5개년계획 기간 중국의 물류총액은 국내총생산(GDP) 성장률보다 훨씬 높은 연평균 23%의 성장률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2006년 중국 전역의 물류업 부가가치는 1조 4120억위안으로 전년도 동기 대비 12.5% 증가했다. 둥젠쥔(董建軍) 중국대외무역운수총공사 부회장은 “앞으로 5년 뒤면 중국의 물류시장 규모는 세계 2위인 일본 수준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2007년 전망과 관련, 중국 인민대학의 황궈슝(黃國雄) 교수는 “대대적인 유통업의 재편과 조정을 맞게 될 것”이라며 “외국 유통기업의 도전에 맞서 중국 내 유통산업 통합이 더욱 가속될 것이며 M&A도 자주 이루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전문가들은 “전문 유통매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규모를 갖춘 대형 그룹들이 탄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가전유통 전문업체 궈메이(國美)와 같은 일부 기업은 초대형 기업으로 성장하고 가전 체인 산업의 집중도도 더욱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중국업체들 외자에 맞서 M&A 가속화 유통·물류의 전망은 중국 정부가 중점을 두고 있는 ‘내수 진작’과 맞물려 그 성장 가능성에 안정성을 더하고 있다. 특히 물류가 중서부와 동북부로 확대되는 상황은 ‘균형 발전’과도 부합하는 일이다. 동부 연해 지역 항구를 중추로 대형 물류 거점 몇 곳을 형성했던 것이 서부대개발, 동북 진흥 및 중부 굴기 전략의 실시와 함께 전국으로 확산돼 가고 있는 것이다. 까르푸 중국지역 측은 최근 열린 ‘제2회 중국 중부지역 투자무역 박람회’에서 “중국에서 마트의 성장 가능성을 가진 도시는 최소 600곳에 달하지만, 현재 까르푸는 겨우 30여곳의 도시에 진출해 98개의 매장을 두고 있는 것에 그치고 있다.”며 확장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월마트 5년간 중국매장 2배 확대 계획 월마트는 향후 5년간 중국 매장의 수를 2배로 늘릴 계획이라고 최근 밝혔다. 중국담당 테렌스 쿨렌 부사장은 “경쟁이 상대적으로 덜한 중소도시로 점포를 확장함으로써 중국시장 점유율을 2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중국내 46개 도시에서 84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월마트는 올들어 이미 지난해 전체 신설 점포수 15개에 육박하는 12개의 매장을 추가했다. 쿨렌 부사장은 “공격적 성장을 통해 주도적 위치를 점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소매 유통체인들은 동부 연안의 1급 도시에서 매장 1개를 개설할 자금으로 4개의 매장을 열 수 있는 중·서부와 동북부로 눈을 돌리고 있다. 올 들어서는 편의점들간의 전쟁도 본격화했다. 딩신(頂新)국제그룹 산하의 편의점 훼미리마트가 상하이점에 이어 광저우에 진출했다. 훼미리마트는 올해 광저우에만 점포 약 20개 개설할 계획이다. 코트라 광저우무역관의 박종식 관장은 “유통·물류의 확산은 중국내 엄청난 소비시장의 창출을 의미한다.”면서 “이제는 유통·물류 혁명이 가져올 소비의 폭발을 준비해야할 때”라고 말했다. jj@seoul.co.kr ■ 세계 4대 특송업체 중국시장 80% 점유 |상하이 광저우 이지운특파원|전면 개방 첫 해인 2006년 중국의 유통·물류시장은 비약적인 성장을 기록한다. 국민경제에 대한 유통산업의 기여도가 높아져 도·소매업, 숙박·요식업 등에서 거둬 들인 부가가치세, 영업세, 소득세는 총 4200억위안으로 전년도보다 17% 증가하기도 했다. ●중국내 유통기업들 신경전 점입가경 유통·물류의 성장은 무엇보다 소비 구조를 바꿔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중국의 관련 연구 보고서들은 “농촌의 소비 시장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고 보고하고 있다. 상무부 연구소에서 최근 발표한 ‘2006∼2007년 중국 유통산업 발전 보고서’는 지난해 중국 사회의 상품 유통 총액은 동기 대비 24% 증가한 59억 6000만위안으로 GDP 증가율을 훨씬 넘어섰다. 사회소비재 소매 총액은 전년 대비 13.7% 증가한 7조 6410억위안으로 1997년 이후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다.1인당 사회소비재 소매액은 5813위안,1인당 하루 평균 사회소비재 소매액은 2005년보다 1.8위안 오른 15.9위안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올해 사회소비재 소매액은 14% 증가한 8조 7000억위안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사회 전반적으로는 유통산업 투자 확대, 유통 인프라 여건 개선, 전자상거래 및 인터넷 쇼핑의 비약적 발전, 프랜차이즈 경영 범위 확대, 프랜차이즈 기업의 실력 강화, 유통분야의 M&A 증가 등의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런 만큼 외국계 기업과 토종 관련 기업간의 전투도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공세를 더욱 강화하고 있는 다국적 유통기업에 맞서 선점 효과를 내주지 않기 위한 중국내 유통기업들의 신경전도 점입가경이다. 국제특급운송 분야는 외국 기업의 독점 현상이 가장 두드러진다. 세계 4대 대형 특송업체인 미국의 페덱스와 UPS, 독일의 DHL, 네덜란드의 TNT는 중국 국제특송시장에서 80%의 점유율을 차지했다.2005년 말 중국이 물류업을 전면적으로 개방하면서 4대 특송업체가 독자,M&A, 가맹 등 방식으로 판매망 확대를 가속화하고 독점적 지위를 한층 더 강화했다. ●중국업체들 낮은 신용도·비싼 원가로 어려움 딩쥔파(丁俊發) 물류구매연합회 상무부회장은 국제특급운송, 항운물류, 자동차 물류 및 특수 철강재 물류 등 중국에 진입한 해외 제조기업과 요식업 분야에서 외자 기업들이 단기내에 깨지기 힘든 독점적 지위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중국 유통 업계는 유통분야의 낮은 신용도, 비싼 유통 원가, 유통분야의 기초론 연구 취약, 유통 분야 인재 부족 등을 겪고 있다. 특히 중국 토종 물류기업들은 인재 유치 경쟁에 압박을 받고 있다. 현재 중국의 보조 물류관리사, 물류관리사, 고급 물류관리사는 약 1만 7000명에 달하지만, 이 가운데 고급 물류관리사 자격증 소지자는 292명에 불과하다. 중국에서 인재난을 겪고 있는 12가지 업종 중 하나다. 일반적인 물류인재는 약 600만명이 부족하며, 이 중 고급 물류관리 인재의 수요는 매년 15%의 증가율로 늘어나고 있다.2010년이면 기존의 물류관리 인재 외에도 전문대 이상의 학력을 갖춘 인력이 100만명 이상 더 충원되어야만 시장의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외국 기업들은 시장 점유율 확보를 위해 거액을 쏟아 붓는 등 스카우트 경쟁에 나서고 있다. jj@seoul.co.kr
  • 경기 ‘횡보’서 ‘상승기조’로

    경기 ‘횡보’서 ‘상승기조’로

    지난달 산업생산이 1년전보다 7.6% 증가했다. 현재와 미래의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 및 선행 지표도 호전됐다. 통계청은 경기가 ‘횡보 수준’에서 ‘상승 기조’로 들어섰다고 밝혔다. 하지만 소비 증가세가 다소 둔화하고 투자는 주춤했다. 때문에 경기가 본격적인 상승 국면으로 이어질지 여부를 말하기는 시기상조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6월 중 산업생산 증가율은 1년전보다 7.6% 증가했다.5월의 증가율 6.7%보다 1%포인트 높다. 조업일수를 감안한 산업생산 증가율은 9.4%로 5월의 6.4%보다 무려 3%포인트나 높다. 반도체 및 부품 생산이 22.5% 증가, 생산을 주도했다. 자동차와 기계장비 생산도 1년전보다 각각 6.0%,5.3% 늘었다. 반면 섬유제품과 휴대전화 등 영상음향통신은 8.1%와 5.0% 감소했다. 생산자 제품 출하는 7.4% 증가했고 재고는 대부분 업종에서 낮은 수준을 유지하며 2.8%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82.7%로 5월의 83.3%보다 낮지만 2·4분기 평균은 82.8%로 지난해 4·4분기보다 1.2%포인트 상승했다. 현재의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0.9로 전월보다 0.4포인트 올랐다.5월에는 0.1포인트 떨어졌다.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해주는 선행지수 전년동월비는 5.7%로 5월보다 0.6%포인트 상승했다. 하지만 소비재 판매는 증가세를 이어가지 못했다.6월 소비재 판매액은 1년전보다 4.7% 증가,4월(4.9%)과 5월(6.0%)에 미치지 못했다. 음식료품과 차량연료, 화장품 등 비내구재 판매가 2.0% 감소해서다. 설비투자는 증가폭이 주춤했다.6월 설비투자는 1년전보다 9.1% 늘었다. 항공기·통신기기·자동차 부분에서 투자가 이어졌다. 그러나 투자의 선행지표인 국내기계수주는 공공발주 감소로 2.6% 증가하는 데 그쳤다. 최인근 통계청 경제통계국장은 “하반기 설비투자는 상반기보다는 줄고 특히 건설투자는 당분간 둔화된 모습을 보일 것”이라면서 “현재 경기가 상승기조를 회복했지만 향후 전망과 관련해선 환율, 금리, 유가 등 부정적 요인과 대내·외 경제변수를 신중히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두산이 또 ‘먹었다’

    두산이 또 ‘먹었다’

    두산그룹이 또 ‘먹었다.’ 이번에는 해외시장에서다. 그것도 4조 5000억원짜리다. 국내 기업의 해외 인수·합병(M&A) 사상 최대 규모다. 국내 기업의 해외 M&A 역사에 새 장을 연 셈이다.M&A 전략 변화도 흥미롭다. 지금까지 두산은 중상위 기업을 인수해 1위로 키워왔다. 그러나 이번에는 아예 세계 1위 업체를 사들였다. 그 뒤에는 두산그룹의 M&A 지략가 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부회장이 버티고 있다. 두산그룹의 끝없는 ‘식탐’에 재계의 관심이 다시 쏠리고 있다. ●국내 기업 해외 M&A 사상 최대 규모 박 부회장은 3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에서 허버트 헨켈 잉거솔랜드 회장과 소형 건설 장비, 중장비에 뗐다붙이는 다양한 용도의 부착물(삽·갈고리 형태 등), 암반 파쇄기용 공기 압축기 및 조명 장비 등 유틸리티 3개 사업부문을 총 49억달러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잉거솔랜드는 세계 1위의 소형 건설장비 업체다. 이 회사 전체를 인수하는 것이 아니라 이 회사의 주요 사업부문을 인수하는 형태다. 잉거솔랜드의 간판 소형장비 브랜드인 ‘밥캣(Bob cat)’도 인수 대상에 포함됐다. 인수자금은 두산인프라코어와 두산엔진이 부담한다. 자체 자금과 빚을 얻어 충당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두 회사가 해외 공동법인을 설립한다. 인수 금융은 산업은행이 맡는다. 두산이 이번에 인수한 잉거솔랜드의 3개 사업 부문은 미국·유럽 등지에 2700여개 딜러망을 갖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26억달러, 영업이익 3억 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두산인프라코어는 기존 중대형 건설 중장비 시장은 물론 소형 장비 시장까지 넘보게 됐다. 매출액 규모가 4조 4000억원에서 올해 7조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세계 7위로 뛰어오르게 된다. ●박용만 부회장,M&A 진두지휘 박 부회장은 “2010년까지 세계 5위로 키울 생각”이라고 밝혔다. 막대한 인수자금을 둘러싼 우려의 시선과 관련해서는 “국제금융 시장에서의 차입금 조달은 대부분 밥캣 명의로 이뤄진다.”며 “두산인프라코어 투자분은 7억달러 정도여서 자금 부담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박 부회장은 두산중공업(옛 한국중공업), 두산건설(고려산업개발), 두산인프라코어(옛 대우종합기계) 등 그룹내 굵직한 M&A를 주도해 왔다. 이는 그룹의 ‘완벽한 변신’으로 이어졌다. 과거 OB맥주의 술 회사 내지 소비재 중심의 회사 이미지를 중공업·건설이라는 중후장대 기업으로 변화시켰다. 올 들어 연합캐피탈(현 두산캐피탈)까지 인수, 금융업에도 진출했다. 박용성 두산중공업 회장의 동생이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한국 순자산 9억이상 보유자 10만명”

    집과 소비재(자동차, 옷 등)를 제외하고 100만달러(9억 2700만원) 이상을 가진 ‘고액순자산 보유자’가 우리나라에 10만명 정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세계적 투자은행(IB)인 메릴린치가 컨설팅사 캡 제미니와 함께 28일 발표한 11번째 세계 부(富) 보고서에 따르면 2006년 우리나라의 고액순자산 보유자는 전년보다 14.1% 늘어난 9만 8925명이다. 세계적으로는 8.3% 늘어난 950만명이며 이중에서 3000만달러(278억원) 이상을 가진 자산가는 11.3% 늘어난 9만 4970명이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돈 몰리는 ‘물 펀드’

    물(水) 펀드에 돈이 몰리고 있다.28일 펀드평가사인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4월 출시되기 시작한 물 펀드에 26일까지 9852억원의 돈이 몰렸다. 섹터펀드로는 매우 빠른 성장세다.물 펀드는 한국운용의 월드와이드워터섹터펀드, 삼성운용의 글로벌워터주식펀드, 한화운용의 글로벌북청물장수펀드, 산은운용의 S&P글로벌워터펀드 등 4종류가 있다. 물펀드는 물과 관련된 모든 것에 투자한다. 상하수도 담당업체와 물자원을 개발하는 인프라업체, 이 업체들이 쓰는 장비를 제공하는 업체, 생수를 생산하는 소비재업체 등 세계적으로 2700여개로 추산된다. 지역적으로는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에 나눠서 투자돼 지역별 분산효과도 있다. 선진국은 노후설비 개선과 오염된 수자원 복구가 필요하고 개발도상국은 물부족으로 인프라 구축이 다급하기 때문이다. 외국에서도 물은 이미 주요 투자대상으로 부각돼 2003년부터 물 관련 산업의 주요 기업주식을 대상으로 하는 블룸버그 워터지수가 발표되고 있다. 투자은행(IB)인 골드만삭스가 추정하는 지난해 물 관련 시장 규모는 3650억달러(340조원)이다. 삼성운용과 한화운용은 세계적으로 물 관련 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운용사들의 펀드를 복제한 펀드다. 산은운용은 인덱스전문기관인 스탠더드&푸어스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S&P글로벌워터인덱스를 이용해서, 한국운용은 한국투자증권 홍콩법인의 중국기업에 대한 현지 분석을 지원받아서 자체적으로 운용하고 있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아프리카에 ‘중국 바람’ 거세다

    아프리카에 ‘중국 바람’ 거세다

    아프리카 빈국 중 하나인 수단 시민들에게 요즘 최고로 인기있는 제품은 10단짜리 기어가 달린 자전거이다. 아이들에겐 사과맛 사탕이, 가정에서는 녹차맛이 나는 치약도 인기 품목이다. 수단 등 아프리카 대륙 전체에서 날개돋친 듯 팔리는 상품은 모두 ‘메이드 인 차이나’이다. 반군이었다가 자전거 수리공으로 변신한 야콥 마리알은 “중국인들이 이곳에 공장을 세웠고 밤낮으로 가동한다. 그건 우리에게도 쇼핑할 여유가 생겼다는 의미다.” 중국과 아프리카 대륙간 지난해 무역액이 전년보다 40%가 폭증한 550억달러로 집계됐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중국은 프랑스(470억달러)를 제치고 아프리카의 두번째 최대 교역국으로 부상했다. 단일 국가로 볼때 1위는 910억달러의 미국이다. 현 추세라면 5년 이내에 중국이 최대 교역국이 되는 건 대세다. 미 일간 크리스천사이언스모니터(CSM)는 25일 내전과 기아, 난민으로 얼룩진 ‘빈곤의 대륙’ 아프리카에 새롭게 도래하는 ‘대량소비 시대’의 진원지는 ‘중국 바람(中風)’이라고 소개했다.CSM은 중국의 값싼 소비재가 아프리카 대륙에서는 ‘축복’으로 칭송받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아프리카 무역액 규모는 질주하고 있다.1980년대 말 1200만달러였던 무역액은 지난해 550억달러로 치솟았다. 중국의 직접투자 규모는 1991년 연간 500만달러에서 지난해 연간 12억 5000만달러로 늘었다. 중국은 아프리카 국가들에 경제 발전의 최대 견인차이다. 그야말로 중국 덕분에 살림살이가 펴고 있다. 반면 중국은 잠비아에서 구리, 콩고로부터 코발트, 라이베리아에서는 원목, 가나로부터 망간을 수입한다. 남아공은 중국의 최대 철광석 수출국이다. 중국 선풍은 중국어와 중국 문화로 확산되고 있다. 우간다, 나미비아 등 아프리카 대학마다 중국어과를 개설했다. 남아공, 케냐, 르완다에는 중국어 및 문화를 가르치는 ‘공자 센터’가 설립됐으며 내년에만 10개 이상이 추가로 생긴다. 수단의 하르툼에서 남아공 케이프타운까지 학교마다 중국어 인사인 ‘니 하오(안녕)’가 울려퍼지고 있다. 아프리카 25개국에선 중국 수입품에 ‘완전 무관세’ 특혜를 부여하고 있다. 중국의 아프리카 잠식에 대해 경계론도 나오고 있다. 가나와 레소토에서는 중국 회사들이 아프리카 전통문양이 새겨진 옷까지 대량 수출하면서 현지 업체들의 폐업이 속출하고 있다. 잠비아 야당도 중국이 저가품 덤핑 공세로 자국 무역을 교란한다고 비난하고 있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산업생산 늘고 투자는 주춤

    산업생산 늘고 투자는 주춤

    산업생산이 증가세를 이어갔으나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투자는 다소 주춤했다. 하지만 기계수주는 크게 증가, 투자 전망은 밝게 했다. 소비는 컴퓨터 등 내구재를 중심으로 조금씩 개선되는 모습이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5월 중 산업생산 증가율은 1년전보다 6.6% 증가했다.4월의 6.7%보다 1%포인트 낮다. 하지만 1·4분기 평균 산업생산 증가율 3.3%보다는 2배에 이른다. 조업일수를 감안한 산업생산 증가율은 6.2%로 4월의 5.4%보다 0.8%포인트 높다. 반도체·부품이 17.7%, 기계장비가 9.8%, 자동차가 6.8% 각각 올라 생산을 주도했다. 반면 영상음향통신과 섬유제품은 16.6%와 5.4%씩 감소했다. 소비재 판매는 컴퓨터, 가전제품, 승용차 등 내구재를 중심으로 활기를 띠어 1년 전보다 6.3% 늘었다.4월에는 4.9% 증가하는 데 그쳤다. 설비투자는 사무용기기와 일반산업용기계의 호조로 10.2% 증가했다.4월의 15.7%보다 둔화됐으나 선행지표인 기계수주 증가율이 17.9%로 4월 1.2%에서 크게 좋아졌다. 국내 건설기성은 민간부문이 위축됐으나 공공부문의 호조로 5.5% 증가했다. 다만 건설분야의 선행지표인 건설수주는 4월 48.9%에서 5월 5.2%로 크게 위축됐다. 향후 경기 국면을 말해 주는 선행지수(전년 동월비)는 5.1%로 4월과 같았다. 하지만 현재의 경기를 보여 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0.4로 4월보다 0.2포인트 낮아졌다. 최인근 통계청 경제통계국장은 “생산과 소비, 투자 등의 증가세가 이어지지만 아직은 일부 업종에 국한돼 중소기업이나 자영업자가 느끼는 경기체감도는 낮을 것”이라면서 “5월 지표만 보면 경기가 횡보하는 모습을 보여 당분간 취업자 증가도 기대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美·日, 중국산 짝퉁치약 리콜

    미국과 일본이 ‘중국산 가짜 치약’에 대해 판매 중단 조치를 내리고 조사에 착수하는 등 가짜 치약 파문이 커지고 있다.일본 후생노동성은 16일 수입업체 2곳이 중국에서 수입한 치약에 대해 회수하도록 조치했다.JTB상사, 쇼와브러시 등 2개사가 중국에서 수입해 숙박업소에 주로 공급해 온 ‘쿨 화이트’ 등의 치약에서 독성 물질인 디에틸렌 글리콜(DEG)이 검출된 데 따른 것이다. 미 수입업체인 메인스타 아메리카도 지난 15일 중국에서 수입한 치약에 유해 성분 함유 가능성을 우려, 전량 회수한다고 발표했다. 리콜 대상인 치약은 ‘닥터 쿨’,‘슈퍼덴트’,‘에버프레시 스마일 2’라는 상표명으로 팔린 제품이다. 미 식품의약국(FDA)은 앞서 미국인의 중국산 치약 사용을 중단토록 권고했었다. 그러나 가짜 콜게이트 치약 사건이 터지면서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미국 치약 시장은 연간 20억달러 규모이나 중국산 점유 비중은 330만달러로 아직은 낮다. 한편 유럽연합(EU) 세관 당국도 중국산 가짜 상품의 역내 반입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명품에서 일반 소비재로 확산되고 있다고 우려했다.연합뉴스
  • 中 수출 부가세 환급률 대폭 줄인다

    中 수출 부가세 환급률 대폭 줄인다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중국이 오는 7월 수출 부가세 환급률을 대대적으로 조정할 예정이다. 또한 외자유치 가이드라인인 ‘외국인투자 산업지도목록’도 크게 수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차례의 산업 구조조정을 예고하고 있다. 10일 베이징과 상하이 무역관 등에 따르면 외국인투자 산업지도목록은 현재 국가발전개혁위원회의 통과 절차만 남겨둔 것으로 관측된다. 수출 부가세도 재정부, 세무총국, 상무부 등이 논의를 마쳤으며 최종적으로 국무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 등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치는 수출 부가세 조정은 지난해 9월 첫 시도 이후 최대 규모로 예상된다. 관련 품목을 생산하는 중국 업체들이 해외 바이어에게 부가세 조정 이전에 물량을 수출할 수 있도록 주문을 앞당기라고 요청해오면서 대외적으로 알려지게 됐다. 특히 이번에는 신발, 생피 피혁, 의류 등이 조정 대상에 새로 포함됐다. 신발은 기존 13%에서 9%로 낮아지고 생피피혁 분야도 환급이 최소화될 예정이다. 의류는 기존 13%에서 11%로 조정되고 일부 화섬원단은 13%에서 5%로 큰 폭으로 떨어진다. 또한 이번에는 중국 정부가 수출을 장려하는 공정기계, 기계전기제품, 자동차, 전자부품, 선박 등도 조정대상에 포함됐다는 점에서 향후 조정의 불똥이 어디로 튈지 가늠키 어렵게 한다. 중국 정부는 그간 수출제품의 품질향상을 위해 기계전기제품 수출을 장려해 왔기 때문에 업계에서조차 의외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같은 조치는 1차적으로는 무역 수지 흑자의 폭을 줄이기 위해 나온 것이다. 기계·전기제품도 중국 대외 교역액 가운데 55%이상을 차지하기 때문에 수출억제 차원에서 조정대상에 포함됐다.“무역수지흑자가 1∼4월간 누계기준 637억 2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87.9%로 급증하면서 전방위적으로 조정을 추진하게 됐다.”고 베이징무역관의 김명신 과장은 설명했다. 이번 조치에는 가전제품 등 중국내 과잉 및 투자과열 제품도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산업 구조조정 효과도 노린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중국내 300개 소비재중 70%가 고질적인 공급과잉을 보이고 있다. 이와 동시에 중국은 지난 3월 내·외자 기업소득세를 25%로 단일화하는 기업소득세법으로 외국기업에 대해 세제혜택을 철회한 데 이어, 산업지도목록의 수정을 통해 산업정책에서도 외자우대 정책 폐지를 공식화할 것으로 보인다. 수정의 핵심은 내·외자 기업정책의 융합이다. jj@seoul.co.kr
  • 4월 산업생산 6.7%↑ ‘기지개’

    4월 산업생산 6.7%↑ ‘기지개’

    실물 경기가 살아나는 모습이다.4월 중 소비가 주춤했지만 생산과 투자가 호조세를 이어갔다. 현재와 미래의 경기 국면을 보여주는 동행·선행지수도 좋아졌다. 최근 경기 사이클이 짧은 주기를 두고 등락을 거듭하고 있지만 경기 회복의 조짐은 감지되고 있다. 통계청이 30일 밝힌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4월 중 산업생산은 1년전보다 6.7% 증가했다.2월(-0.6%)과 3월(3.1%)에 비해 증가세가 확연하다. 조업일수를 감안한 생산증가율도 5.4%로 1·4분기 평균 4.1%보다 높다. 반도체와 부품 생산이 14.1%, 자동차 생산이 12.8% 늘어난 결과이다. 휴대전화 등은 부진했다. 설비 투자도 15.6% 늘었다.1월 11.3%,2월 12.8%에서 3월 7%로 뒷걸음쳤다가 4월에 크게 뛰었다. 특수 산업용 기계와 사무용 기기 등의 호조에 힘입었다. 다만 기계수주는 비제조업 부문의 발주 둔화로 0.9% 증가하는 데 그쳤다. 국내 건설기성은 6.3%, 건설수주는 48.9%나 급증했다. 향후 경기 국면을 예고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한 선행지수도 3월보다 0.3%포인트 나아졌다. 현재의 경기를 반영하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0.6으로 3월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제조업 가동률은 82.3%로 3월의 81.4%보다 0.9%포인트 올라갔다. 반면 소비재 판매는 1년 전보다 4.9% 느는 데 그쳤다. 올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이다.3월과 비교하면 1.8% 하락했다. 하지만 통계청은 “지난 30개월간 소비가 상승기조를 유지한 점을 감안하면 일시적인 정체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승용차, 의복, 서적, 문구 등이 감소했으나 에어컨과 컴퓨터 등 내구재 소비는 15.2%나 늘었다. 유통업체별 소비재 판매는 1년 전에 비해 대형마트만 7.6% 늘었을 뿐 백화점(-4.2%), 기타 소매점(-1.4%) 등은 감소했다.3월과 비교하면 대형마트(-0.9%), 백화점(-2.5%), 기타 소매점(-2.0%) 등의 판매가 모두 줄었다. 최인근 통계청 경제통계국장은 “4월 중 소비가 주춤했으나 생산과 출하가 증가세로 반전했고 투자도 호조세를 이어갔다.”면서 “종합적으로 경기 회복의 징후가 감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동행·선행지수의 움직임이 1∼2개월 사이에 오르내려 상반기가 지나야만 상승 기조로 들어섰는지를 판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증시 얼굴’ 삼성전자 왜 이러나

    ‘증시 얼굴’ 삼성전자 왜 이러나

    삼성전자 주식을 갖고 있는 투자자들의 속이 타들어 가고 있다. 주가는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데 삼성전자 주가는 거꾸로 가고 있기 때문이다. 전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999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10%를 밑돌았다.28일 삼성전자는 지난 주말보다 4000원(0.72%) 떨어진 54만 8000원에 거래됐다. 반면 코스피지수는 13.35포인트(0.81%) 오른 1657.91에 마감돼 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유가증권시장의 시가총액은 814조 5120억원이다. 삼성전자 시가총액은 80조 6815억원으로 9.9%에 불과하다. 삼성전자 시가총액 비중이 10% 이하로 떨어진 적은 1999년 10월20일 이후 처음이다. 삼성전자의 시가총액 비중은 2004년 4월 23.0%에 이르렀다. 당시 삼성전자 주가는 60만원 후반대였고 코스피는 900 수준이었다. 지수는 80%가 올랐는데 삼성전자는 20%가량 떨어졌다. 신영증권 이승우 IT팀장은 “삼성전자의 시가총액 비중은 3년 전부터 꾸준히 줄어왔다.”고 밝혔다. ●2·4분기 실적 부진 예상… D램이 미워 삼성전자의 주가 하락은 2·4분기 실적 부진이 예상되기 때문이다.2분기 영업이익은 1조원 미만으로 추정된다.2002년 이후 가장 저조한 수준이다.D램 가격은 1분기에 18% 하락한 데 이어 5월에 50%까지 급락했다. 신영증권은 2분기 영업실적 추정치를 9000억원으로 발표했으나 최근 D램의 가격 폭락으로 7000억원대도 가능할 것이라 보고 있다.D램은 삼성전자 수익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현재 D램 시장은 공급과잉 상태다. 윈도비스타가 메모리반도체 분야에서 폭발적인 수요를 일으킬 것이라는 기대가 어긋나면서 몇몇 D램 제조업체들이 적자를 면하지 못하고 있다. ●전문가 “목표 주가는 68만원”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삼성전자 주가가 바닥권이라고 본다. 목표주가는 68만∼70만원 수준.2006년 2월1일 기록한 74만 3000원에 못 미친다. 신영증권 이 팀장은 “예전의 삼성전자가 아니다.”며 목표주가 68만원을 제시했다. 주가순자산비율(PBR)이 한때는 3배까지 가능하다고 봤으나 이제는 2.5배 수준에 머물 것이라는 까닭에서다. 대우증권 정창원 IT팀장은 “삼성전자가 메모리 분야에서 누리는 카리스마가 없어졌기 때문에 예전 수준으로 돌아가기는 힘들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68만원으로 제시했다. 동양종금증권 이문한 연구원은 “반도체 업황이 바닥을 탈출하고 LCD와 휴대전화가 실적 개선시기에 접어들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70만원으로 유지했다. ●신(新)경제의 부진과 구(舊) 경제의 부상 코스피의 약진에는 철강, 기계 등 산업재와 원자재 등 굴뚝주가 크게 기여했다. 반면 정보기술(IT) 분야는 불황을 보여왔다. 우리투자증권 박천웅 전무는 “선진국 경기의 연착륙, 개발도상국의 발달로 중간재와 소비재로의 이동 등으로 IT가 하반기에 상승을 주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도체와 자동차에 몰렸던 시장이 다변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는 목소리도 있다.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펀드매니저들이 펀드 환매에 대응하기 위해 덩치가 컸던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를 집중적으로 팔고 실적이 좋은 중소형주를 사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증시 제2의 붐 온다”

    증시가 제2의 붐(boom)을 향해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2년간 부진했던 기업실적이 호전되고 세계적으로 성장동력이 다변화되는 등 대내외적 호재가 증시를 끌어올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2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4.68포인트(0.9%) 오른 1642.88을 기록했다. 올해 최저점인 1월31일 1357.87과 비교하면 21%나 올랐고 올 들어 22번째 사상 최고가다. 코스닥지수는 1.63포인트(0.23%) 오른 710.86에 마감,700선을 넘은 뒤 저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기관투자가 등을 상대로 투자포럼을 연 우리투자증권은 최근의 증시 상승세를 반영, 앞으로 1년간 증시 목표치를 기존 1710에서 1820으로 올렸다. 이는 주가수익률(PER) 12배로 전 세계 주식시장의 PER 15배, 신흥시장 PER 13배보다 여전히 저평가된 수준이며, 장기 상승경로의 중간 단계라고 덧붙였다. 또한 베이비붐세대가 50∼60대로 넘어가면서 소비여력이 커지고 주식으로의 자산재배분가 나타나는 것도 주식시장의 장기 상승을 점치는 요인이다. 박천웅 전무는 “앞으로 정보기술(IT)과 내수소비재 등 그동안 상승장에서 소외됐던 주식들이 ‘제2의 붐’을 주도할 것”이라며 관심을 주문했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사고] 소비자만족 히트상품 공모

    서울신문은 ‘2007하반기 소비자만족 히트상품’을 공모합니다. 소비자에게 보다 정확한 상품정보를 제공하고 기업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게 될 본 행사는 응모된 상품을 대상으로 특별상과 본상을 선정·시상합니다. 새로운 시장 영역을 개척했거나 소비자의 편의와 만족을 높인 상품이면 신청이 가능합니다. 본 공모전에 각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랍니다. ●선정대상 -내구재 분야 자동차, 가전, 통신기기, 컴퓨터, 가구, 건설 등 -소비재 분야 식음료, 주류, 완구, 의류, 화장품, 정수기, 의약품 등 -서비스 분야 금융, 통신서비스, 유통, 레저, 보안, 인터넷사이트 등 ●신청방법 신청서, 보도자료(상품소개서), 상품사진 각 1부씩 이메일로 접수. 신청서 다운 및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seoul.co.kr) 참고. ●신청기간 6월11일까지 ●발표 및 특집기사 6월27일(예정) ●문의 및 접수 서울신문 소비자만족 히트상품 담당자 (02)2000-9391~2 kim@seoul.co.kr
  • [금융상품 백화점]

    ●국민은행 KB리더스정기예금 KOSPI 200 7-10호국민은행은 오는 22일까지 KOSPI 200 지수 변동률에 상관없이 최저 연 4%를 보장하며 지수 상승률에 따라 최고 10%를 지급하는 ‘KB리더스정기예금 KOSPI 200 7-10호’를 한시 판매하고 있다.KB리더스정기예금은 만기해지 때 원금이 100% 보장되는 정기예금. 주가지수 등 각종 시장지수와 연계한 파생상품을 결합, 일반 확정금리 정기예금보다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는 예금 상품이다.KOSPI 200 7-10호는 1년제로,KOSPI 200지수가 20% 이내에서 상승하는 경우 최고 연 10%를 제공한다. 판매한도는 1000억원. 한도가 소진되면 판매가 조기 종료된다. 관련 문의는 국민은행 콜센터(1588-9999)로 하면 된다.●기업은행 ‘대한민국企UP통장’ 판매기업은행은 정부의 사업용 계좌개설 제도 시행에 맞춰 변호사와 의사 등 전문직·고소득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각종 금융 편의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입출금식 통장인 ‘대한민국企UP통장’을 판매하고 있다. 사업용 계좌란 고소득 전문직 자영업자들의 세원 투명성 제고를 위해 새 소득세법에 따라 도입된 것. 기업은행의 사업용 계좌인 대한민국企UP통장은 가입 뒤 실적에 따라 인터넷뱅킹 등 전자금융수수료와 은행영업 마감 뒤 자동화기기 현금인출 수수료가 매달 5∼20회씩 최장 3년 동안 자동 면제된다. 상품 가입 뒤 자금관리서비스를 신청하면 회계소프트웨어구입비 및 설비치가 면제되며, 평생계좌번호 제공 및 적립금 자동전환, 경영승계컨설팅,CEO자산관리 등 각종 서비스가 제공된다.●하나은행 ‘하나T포인트카드’ 출시하나은행은 신용카드 결제금액에 따라 SKT 휴대전화 요금을 20% 이상 절약할 수 있는 ‘하나T포인트카드’를 최근 내놓았다. 이 카드는 적립 포인트로 휴대전화 요금을 납부할 수 있으며 SK텔레콤 대리점에서 휴대전화 구입 대금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이 카드로 월 70만원이상 사용시 통신료가 5만원일 경우 1만원을 절약할 수 있어 최소 연간 12만원을 아낄 수 있다. 이와 함께 매월 패밀리 레스토랑(TGIF) 5만원, 뚜레주르 제과점 2만원만 사용하더라도 8만 7000원의 포인트가 추가 적립, 연간 20만 7000원(12만원+8만 7000원)의 통신료를 절약하게 된다. 이밖에 피자, 화장품 등의 T포인트 가맹점에서도 카드를 사용할 경우 최대 연 27만원 이상도 아낄 수 있다.●미래에셋증권, 글로벌셀렉션 펀드랩인덱스 펀드랩과 섹터 펀드랩 두가지가 있다. 랩(Wrap)이란 증권사가 고객의 돈에 대해 운용을 일임받아 포트폴리오 구성 등 고객의 투자성향에 적합한 종합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하는 상품이다.인덱스 펀드랩은 지역별 대표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로 구성돼 있다. 한국, 일본, 아시아·태평양, 북미 및 동유럽을 포함한 유럽 등 전 세계에 골고루 투자, 지역 분산효과를 거둘 수 있게 했다. 섹터 펀드랩은 소비재, 사회기반시설, 부동산, 금융, 헬스케어 등 앞으로 꾸준한 성장이 예상되는 5개 업종에 투자한다. 운용성과가 입증된 펀드에 투자하는 재간접펀드(펀드오브펀드)와 유사한 구조이며 수수료가 연 0.3%로 저렴하다.6개월 단위로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할 수 있고 HTS나 전화로 편입된 펀드와 수익률 조회가 가능하다.●대한투자증권, 파워리서치랩‘족집게’ 별명을 가진 김영익 리서치센터장(부사장)의 투자철학을 상품화한 상품이다. 전문인력이 자산운용과 계좌관리를 맡는 랩 상품으로 일명 ‘김영익 랩’이라 불린다. 시장전망에 따라 주식편입비중을 60∼100% 사이에서 조정하고 리서치센터의 추천종목 중 저평가됐고 장단기적으로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10∼15개 종목에 집중 투자한다. 펀드투자와 달리 소수 종목에 집중투자하는 차별성이 있다. 전체 자산의 40% 수준에서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한다. 최소 6개월 이상, 최저 1억원 이상 가입이 가능하다.1년 이상 장기투자에 유망한 상품으로 3개월 이내 중도해지시는 이익금의 50%,6개월 이내는 이익금의 20%를 해지수수료로 내야 한다. 보수는 금액에 따라 2∼3%가 부과된다.●교보생명, 큰사랑 종신보험사망시기와 관계없이 일정한 보험금을 주는 전통형, 은퇴 뒤 매년 건강관리자금을 받는 건강자금형,60·65·70세를 기점으로 사망보험금이 줄어드는 집중보장형 등 3가지 유형이 있다. 집중보장형은 기본형보다 보험료가 30% 정도 싸다. 예컨대 35세 남자가 건강자금 60세형을 골랐다면 60세 이전 사망시는 가입 당시 약속된 보험금을 받는다.60세 이후에는 사망보험금이 줄어드는 대신 60세에 건강축하금을 받고 80세까지 매년 건강관리자금을 받는다.건강관리자금을 받지 않으면 공시이율(현재 연 4.8%)로 이자가 붙어 나중에 중도인출금이나 연금으로 쓸 수 있다. 또한 적립금을 중도인출하는 기능이 있어 보험약관대출과 달리 이자를 내지 않고 자금을 쓸 수 있다.
  • [씨줄날줄] 소주의 힘/우득정 논설위원

    1975년은 대한민국 음주사에 기록될 만한 중요한 해다. 알코올 양을 기준으로 할 때 도수 6도인 탁주(막걸리)가 25도인 소주에게 챔피언 벨트를 넘겨준 해이다. 그 결과 1960년대 초반 10도를 웃돌던 우리의 평균 알코올 도수는 이 무렵 8.3도까지 떨어졌다가 상승세로 돌아서 2002년에는 11도까지 치솟았다. 오늘날 독한 술 소비량 세계 4위라는 불명예를 안게 된 일등공신도 단연 소주다. 반면 일본은 패전 직후 한동안 14∼15도를 맴돌다가 1960년대부터 저도주의 소비가 늘면서 2000년대 초에는 8.7도까지 떨어졌다. 주당들이 가장 즐겨 마시는 소주는 지난해의 경우 95만 9000㎘가 소비됐다. 성인 1인당 73.7병에 해당한다. 술 소비량은 맥주가 소주보다 두배가량 많지만 알코올 양을 기준으로 하면 소주가 2.5배가량 많다. 소주 잔에는 일제시대의 한과 6·25전쟁 피란살이, 경제개발시대의 고된 육체노동, 권위주의 정권에 대한 울분 등이 한데 녹아 있다.‘한강의 기적’도 민주항쟁도 소주가 없었더라면 불가능했으리라는 게 주당들의 확신에 찬 주장이다. 소주가 있어 친구도 이웃도 동지도 뜻을 같이했고 험로를 헤쳐나갈 수 있었다는 뜻이다.19세기 유럽의 산업혁명이 맥주나 포도주보다 10배나 독한 브랜디의 힘으로 이뤄졌듯이. 소주가 대중주로 자리잡기까지 정책도 한몫했다. 정부는 맥주와 양주의 주세율은 사치성 소비재라는 이유로 150%로 매겼으나 소주는 물가관리 차원에서 30∼35%로 낮게 잡았다.1995년 9월 규제개혁 차원에서 25도로 규정한 소주의 알코올 도수를 풀기까지 정부가 주세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술 종류와 도수에 엄격한 제한을 가했으니 소주의 우월적 지위도 따지고 보면 관치(官治)의 결과라 하겠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계절별 영양실태를 조사한 결과 1999년 이후 30∼40대 남성의 여름철 에너지원은 첫째가 밥, 둘째가 소주라고 한다. 최근 웰빙 바람과 함께 와인의 소비량이 4년만에 56%나 늘었다지만 그래도 ‘한잔’하면 소주다. 아직도 소주로 시름을 달래야 하는 ‘술 권하는 사회’라는 얘기도 된다. 우득정 논설위원 djwootk@seoul.co.kr
  • 경기 ‘L자형 횡보’ 조짐

    경기가 침체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하고 ‘L자형’으로 횡보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산업 생산은 1·4분기에도 현상 유지에 그쳤고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는 올해 제자리걸음을 면치 못하고 있다.정부가 올해 ‘상저하고’를 예측했지만 이런 상태라면 하반기에도 경기가 회복되기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3월 산업생산 증가율은 1년 전보다 3.1% 증가했다.2월에 비하면 0.4% 감소했다.1·4분기로는 3.3% 증가하는데 그쳤다. 생산 재고는 6% 늘어 기업에 부담을 주면서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81.4%로 2월보다 0.6%포인트 낮아졌다. 살아나는 듯했던 소비도 부진했다. 소비재 판매는 1년 전보다 7.3% 늘었지만 2월보다 0.3% 줄었다.에어컨과 컴퓨터 등 내구재 판매가 늘었으나 음·식료품과 승용차 등의 판매는 감소했다. 백화점 소비가 2.5% 줄었고 대형마트가 10.2% 증가했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EU 몰수한 ‘위험 상품’ 중국산이 절반

    |파리 이종수특파원|‘유럽내 중국산 상품은 위험?’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19일(현지시간) “지난해 몰수된 소비재 상품의 절반가량이 중국산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25개 회원국 세관에서 적발된 뒤 다른 회원국에 ‘위험한 상품’이라고 경보를 보낸 사례는 924건이다. 전년의 701건에 견줘 32%가 늘어났다. 특히 중국산 제품이 440건이나 됐다. 품목별로 보면 장난감 곰인형이 전자제품을 제치고 가장 많았다. 헤어드라이기, 세정제, 라이터 등이 뒤를 이었다.EU집행위는 “중국과 안전 기준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며 “특히 장난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EU는 회원국 국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할 상품을 적발하면 EU 내에 유통되지 않도록 경보를 발하는 등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vie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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