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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산 체질개선 주역 전문경영 체제로

    두산 체질개선 주역 전문경영 체제로

    “(1896년 설립된) 두산은 가장 오래됐지만 가장 빠르게 변신하는 기업”(2011년 9월 5일 서울대 채용설명회 강연) “개혁의 성공은 기득권을 과감히 포기할 수 있는 과단성에 달려 있다.”(2010년 11월 26일 프랑스 파리 경제협력개발기구 기조연설) 박용만(57) ㈜두산 회장이 재계 11위(공기업 제외) 대규모 기업집단인 두산그룹의 새 수장이 됐다. 두산을 과거 소비재 위주에서 현 중공업 중심 그룹으로 탈바꿈시킨 주역인 박용만 회장이 ‘두산호’를 이끌게 되면서 두산의 형제 경영의 전통이 이어지는 동시에 본격적인 공격 경영이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두산은 30일 이사회를 열고 이사회 의장에 박용만 회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두산 대표이사로서 실무를 이끌었던 박용만 회장은 이사회 의장을 겸하게 되면서 박용현 전 회장의 뒤를 이어 그룹경영 총괄 및 대표를 맡게 됐다. 박용만 회장은 경기고와 서울대, 보스턴대 경영전문대학원(MBA)을 나와 외환은행에 근무한 뒤 1982년 두산건설에 사원으로 입사했다. 동양맥주, ㈜두산 전략기획본부, 두산인프라코어 등을 두루 거쳐 입사 30년 만에 그룹 회장에 올랐다. 두산그룹은 박승직 창업주(1세대), 박두병 초대 회장(2세대) 이후 전문경영인 체제(정수창 전 회장)를 거쳐 1981년 박두병 회장의 장남인 박용곤 현 명예회장이 그룹 회장에 취임하면서 3세대 형제 경영이 시작됐다. 이후 창업 100주년인 1996년 차남인 고 박용오 전 회장이 형에 이어 회장직을 수행했다. 그러나 2005년 박용오 전 회장은 다른 형제들과 갈등을 빚은 ‘형제의 난’ 사건에 따라 물러났다. 이어 3남인 박용성 두산중공업 회장이 새 총수가 됐지만 불미스러운 일로 회장직을 사퇴했다. 두산은 2006년 그룹 회장직을 폐지했지만 2009년 4남인 박용현 회장이 그룹을 총괄하면서 회장직이 부활됐다. 두산그룹의 얼굴이 다시 바뀐 것은 박용현 회장의 용퇴에 따른 결과다. 박용현 전 회장은 “지주회사 전환으로 경영체제가 안정되었고, 이제는 글로벌 기업으로 본격 성장시키는 데 최적임자가 맡아야 할 때라고 생각해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박용현 전 회장은 서울대 의대 교수와 서울대병원장을 지낸 의료인 출신이다. 형제 회의를 거쳐 회장직을 수행했지만 본인은 ‘경영인’이라는 옷이 맞지 않다고 여길 수 있었다는 뜻이다. 두산 관계자는 “사내에서는 계절이 바뀌듯 자연스럽게 회장직이 박용만 회장으로 넘어갔다는 시각이 많다.”면서 “더구나 박용만 회장은 실질적으로 그룹의 현재 사업 구조를 이끌어낸 만큼, 내부에서는 ‘당연하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라고 귀띔했다. 박용만 회장이 오너 출신으로는 보기 드문 인수·합병(M&A) 전문 경영인으로 두산의 인수·합병을 진두지휘했다는 점 역시 선임 배경으로 손꼽힌다. 박용만 회장은 1990년대 중반부터 간판업종이던 오비맥주는 물론 알짜배기였던 코카콜라와 코닥 등도 매각했다. 대신 2000년 한국중공업(현 두산중공업), 2005년 대우종합기계(현 두산인프라코어)를 잇따라 인수하며 오늘날 두산을 중공업 기업으로 바꿔놓은 초석을 다졌다. 해외로도 눈을 돌려 2007년 미국 밥캣, 2008년 노르웨이 목시 등의 인수에도 성공하면서 신규시장 개척과 원천기술 확보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또한 두산의 ‘사람이 미래다’ 광고 시리즈의 카피를 직접 쓰고, 매년 기업설명회에 참석할 정도로 인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트위터 팔로어가 13만명을 넘어서는 등 대외적으로도 활발히 소통하는 대표적인 오너 경영인으로 손꼽힌다. 일부에서는 두산이 장기적으로는 ‘4세 경영’을 준비하기 위해 ‘박용만 체제’로의 전환을 서둘렀다는 해석도 나온다. 한 재계 관계자는 “박용만 회장의 동생이자 박두병 회장의 6남인 박용욱 이생그룹 회장은 사실상 두산의 형제경영 일선에서 제외돼 있고, 박용곤 명예회장의 장남인 박정원 두산건설 회장이 50대에 들어섰다는 점도 이번 인사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앞으로의 길이 순탄한 것만은 아니다. 또 다른 재계 관계자는 “그룹의 주요 시장인 중국 경기의 급속한 냉각과 두산건설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리스크 등 대내외적인 난관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가 박용만 회장의 가장 큰 숙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中 경제 움찔… ‘개방 상징’ 선전, 2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

    中 경제 움찔… ‘개방 상징’ 선전, 2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

    중국 개혁·개방의 상징이자 경제특구 1호인 선전(深?)의 주요 경제 지표들이 2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면서 중국 경제에 대한 경착륙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유럽 재정 위기로 촉발된 수출 부진이 중국 무역의 12% 이상을 차지하는 선전에도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고 분석된다. 29일 양성만보(羊城??)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선전시 통계국은 지난 1월부터 2개월간 선전의 공업 매출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5.4% 줄었다고 밝혔다. 공업 매출은 연매출 2000만 위안(약 36억원) 이상의 민간 공업기업과 모든 국유 기업의 매출을 말한다. 같은 기간 공업 제품 판매율도 100.2%로 전년 동기보다 0.1% 포인트 감소했다. 수출도 감소세가 뚜렷하다. 올 들어 선전 지역의 1~2월 수출입 총액(562억 8900만 달러)은 전년 동기 대비 3.5% 줄었고 특히 수출(327억 달러)은 전년 동기 대비 6.0% 감소했다. 선전 지역 수출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것은 2009년 이후 처음이다. 선전의 공업 매출과 수출 실적이 동시에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을 두고 전문가들은 수출이 답보 상태를 보이면서 공업 매출을 끌어내린 결과로 보고 있다. 선전의 경우 중국 수출의 8분의1을 차지할 정도로 수출 의존도가 높다는 점에서 수출 부진의 타격이 상대적으로 크다고 분석된다. 또 원자재 등을 들여와 소비재로 가공해 수출하는 임가공단지의 성격이 강해 원가 및 임금 상승 등도 악재가 되고 있다. 선전 경제무역정보위원회 궈리민(郭立民) 주임은 “미국 경제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는 데다 현재 경제 상태가 2008년보다 좋다는 점에서 선전의 수출과 공업 지표가 마이너스로 나온 것은 우려스럽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중국 경제 성장을 이끄는 삼두마차가 수출·소비·투자란 점을 감안할 때 선전의 1~2월 투자와 소비가 여전히 성장세여서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는 시각도 나온다. 1~2월 선전시의 고정자산투자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사회소비소매총액 증가율은 11.5%, 외국인직접투자액 증가율은 46.6%로 모두 견고한 성장세를 보인다. 중국 정부는 수출 부진을 우려하는 시선을 의식해 수출이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천더밍(陳德銘) 상무부장은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브릭스 정상회의에서 “중국 수출이 부진한 것은 세계 경제가 위축됐기 때문”이라면서도 “올해 1분기 중국 수출은 7%가량 성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도 7.5%를 넘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원자바오(溫家寶) 총리는 지난 5일 개막한 전국인민대표대회 정부 업무보고를 통해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을 8년 만에 처음으로 8% 이하인 7.5%로 추정한다고 밝힌 바 있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 2월 국제수지 흑자 전환…수출 증가 덕분

     지난달 경상수지가 흑자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은 지난 1월 9억7천만달러 적자였던 경상수지가 2월에는 6억4천만달러 흑자로 돌아섰다고 29일 밝혔다.지난해 2월에는 11억3천만달러 흑자였다.  상품수지는 1월 16억2천만달러 적자에서 지난달 13억9천만달러 흑자로 바뀌었다.승용차,석유제품 등 수출이 1월보다 늘어난 덕분이다.  수출은 458억9천만달러로 지난해 2월 372억3천만 달러보다 급증했다.승용차,석유제품의 수출증가세가 확대되고 선박,반도체 등은 전년동기 대비 증가세로 전환됐다.디스플레이패널,정보통신기기 등은 수출감소세가 완화됐다.  특히 미국,EU,중국으로의 수출이 증가세로 전환됐다.  수입은 444억9천만달러로 작년 같은 달 357억달러보다 역시 늘었다.원유,가스 등 원자재와 자본재,소비재의 전년동기 대비 수입 증가세가 모두 1월보다 확대됐다.  서비스수지는 적자 규모가 12억2천만달러를 기록했다.여행수지의 개선에도 지적재산권 사용료 지급 등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본원소득수지 흑자는 배당소득수지가 크게 줄어 1월 11억9천만달러에서 6억1천만달러로 축소됐다.이전소득수지 적자는 4억1천만달러에서 1억5천만달러로 줄었다.  금융계정은 1월 13억1천만달러 유입에서 지난달 6억9천만달러 유출로 전환됐다.  직접투자는 외국인의 투자비 회수로 유출 규모가 20억1천만달러에서 35억7천만달러로 확대됐다. 증권투자는 외국인의 주식투자의 큰 폭 둔화로 77억4천만달러 유입 규모가 59억5천만달러로 줄어들었다.파생금융상품은 2억1천만달러 유입됐다.  기타 투자는 은행의 대출 회수 등으로 21억9천만달러 유출에서 11억달러 유출로 축소됐다.준비자산은 21억9천만달러 증가했다.자본수지는 4천만달러 유입을 나타냈다.  연합뉴스
  • [2012 우수기업 우수상품] 올해 한국 경제를 이끌어갈 기업·상품 13選

    [2012 우수기업 우수상품] 올해 한국 경제를 이끌어갈 기업·상품 13選

    서울신문은 2012년 한국 경제를 이끌어 갈 ‘우수기업 우수상품’에 기업 1곳과 상품 12개를 뽑았다. 이들 상품 중에 가전제품들은 소비자를 배려한 첨단 기능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다양하고 특화된 서비스를 갖춘 금융상품들은 고객의 자산을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관리해줘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소비재 제품들은 본래의 기능성을 한층 강화해 시장에서의 입지를 견고하게 다지고 있다. 김태곤 kim@seoul.co.kr
  • 中企, 서울시 손잡고 훨훨

    서울시는 지난 8~10일 일본 도쿄 빅사이트 전시장에서 열린 ‘제73회 도쿄국제선물용품전’에 유망 중소기업 13개사가 참여해 600여건의 수출 상담과 960만 달러(약 108억원)의 수출 계약 성과를 거뒀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는 24개국 2512개사가 참여해 2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몰렸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산하기관인 서울산업통상진흥원(SBA)을 통해 참가 업체에 외국어 통역과 카탈로그 제작 지원, 현지 차량 운행 등의 편의를 제공했다. 발열용기 전문 기업인 독도는 가스나 전기 없이 용기 하단에 발열팩을 넣어 음식을 만들 수 있는 조리용품 ‘바로쿡’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대지진으로 큰 혼란을 겪은 일본인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다음 달부터 현지 홈쇼핑에서 판매되고 군납업체를 포함한 다양한 통로로 공급 요청이 이뤄졌다는 것이다. 정보기술(IT) 기업인 브로콜리는 일본의 이동통신 환경이 열악한 점에 착안해 창문에 붙이면 전파 강도를 3m 이내에서 50%가량 높여주는 ‘증강안테나’를 선보여 제휴 문의를 받았다. 시 관계자는 “차별화된 제품이 우리 소비재 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는 것을 확인시켜 준 전시회였다.”면서 “오사카 선물용품박람회 등에서도 지속적으로 사후 관리를 수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작년 교역조건 금융위기후 최악

    국제원유 가격 상승 등의 여파로 지난해 교역조건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악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14일 내놓은 ‘2011년 무역·교역조건지수’ 자료에 따르면 순상품교역조건지수(기준치 2005년=100)는 78.9로 전년보다 8.3% 떨어졌다. 2008년(-13.8%) 이후 최대 하락폭이다. 순상품교역지수란 한 단위 수출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 양을 의미한다. 즉, 2005년에는 같은 물량의 수출로 100개를 수입할 수 있었지만 작년에는 78.9개밖에 수입하지 못했다. 수출단가지수 상승세는 주춤한 반면, 수입단가지수 상승세는 계속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수출단가지수는 109.8로 전년(101.20)보다 8.5% 늘어나는 데 그쳤다. 2010년 상승률은 11.8%였다. 수입단가지수는 117.7에서 139.3으로 18.4%나 뛰었다. 전년 상승폭(12.2%)을 크게 웃돈다. 양호석 한은 국제수지팀 차장은 “지난해 원유 수입단가가 37.5% 급등하는 등 원자재가격 상승률이 높았다.”면서 “직접소비재와 내구소비재 등도 상승률이 10%를 넘어 수입단가를 크게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대기업 계열사 부당거래 감시 강화

    대기업 계열사 부당거래 감시 강화

    오는 4월부터 기업집단이 계열사와 거래할 때 수의계약 여부와 거래단가 등이 공시된다. 이를 기반으로 공정거래위원회는 6개 기업집단을 선정, 강화된 공시의무 이행 실태를 점검할 계획이다. 개정된 방문판매법에 따라 다단계·방문 판매업의 소비자 피해 보상한도가 상향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7일 국회 정무위원회에 이 같은 내용의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또 계열사가 단순히 거래단계만 추가하고 중소기업에 위탁, 이익만 취하는 행태에 대해 실태를 분석한 뒤 규제방안도 마련할 방침이다. 대기업집단의 계열사 증감 현황을 공개할 때 집단별 관련 다각화, 수직계열화 정도 및 추세 등 구체적 분석 결과도 공개된다. 다단계 업체에 대한 감독도 강화된다. 일정액 이상 소비자 피해를 유발한 다단계 업체는 공제 계약이 해지되며 소비자 피해 보상기준은 현행 구매금액의 70%, 1인당 500만원까지에서 구매금액의 90%, 1인당 1000만원까지 올릴 계획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날 국무회의를 통과한 방문판매법 개정안에 따라 공제조합이 정관을 재인가받아야 한다.”며 “법 시행 이후 30일 이내에 재인가를 받아야 하므로 법 공포, 시행시기 등을 계산하면 9월 중순에 상향된 보상기준이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이 지방에도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의 동반성장 시책 추진 실태도 파악한다. 지역 단위에서 하도급 피해 사례 공유, 지자체 발주 담당자에 대한 하도급법 교육 등 지역 단위에서도 하도급 공정거래질서가 정착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소비자종합정보망인 ‘컨슈머 리포트’의 비교 대상 품목은 기존 소비재 위주에서 진공청소기, 가습기 등 내구재로 단계적으로 확대된다. 자유무역협정(FTA) 이후에도 가격이 내려가지 않는 품목에 대해서는 회원 200만명인 소비자단체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 가격 인하를 유도할 방침이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中, 글로벌 에너지 기업 ‘싹쓸이’

    中, 글로벌 에너지 기업 ‘싹쓸이’

    중국이 글로벌 기업 사냥에 열을 올리고 있다. 자원 부국인 중·남미와 아프리카에 대한 직접 투자는 물론 일부 유로존 국가들이 자구책으로 내놓은 국유 에너지 기업 인수에도 나서며 글로벌 에너지와 자원 자산을 발빠르게 거둬들이고 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의 재정위기가 심화되면서 향후 유로존에서 중국의 ‘큰손’ 역할은 더욱 두드러질 전망이다. 중국은 포르투갈 국유 에너지 기업인 국가전력공사(REN) 지분 40%를 5억 9200만 달러에 인수했다고 중국전망공사가 지난 3일 밝혔다. 중국전망공사는 포천지가 선정한 2011년 세계 500대 기업에서 7위를 차지한 세계 최대 전력회사로 지난해 순이익 규모만 533억 위안(약 9조5940억원)에 달한다. 이에 앞서 중국 에너지 공기업인 중국창장싼샤그룹(中國長江三峽集團)은 포르투갈 국영 전력회사인 EDP 지분(21%)을 35억 100만 달러에, 중국석유화학공사(시노펙)는 EDP의 브라질 자회사(SAOC) 지분 30%를 51억 9000만 달러에 사들였다. 자원 부국을 대거 식민지로 거느렸던 포르투갈은 중·남미 자원국에 대한 네트워크가 풍부하다는 점에서 중·남미나 아프리카에 투자하기 위한 플랫폼으로 각광받고 있다. 자원 자산 인수에도 적극적이다. 중국은 페트로차이나(중국석유)를 통해 최근 캐나다 오일샌드 철광석업체 앨버타 매케이 지분 40%를 인수한 데 이어, 네덜란드 석유업체 로열더치셸이 보유한 캐나다 그라운드버치 천연가스 개발 프로젝트 지분도 20% 인수했다. 페트로차이나는 2015년까지 해외 프로젝트를 통해 생산량의 절반인 2억t을 생산한다는 목표에 따라 해외 자원 인수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2011년 중국 기업의 해외기업 인수·합병(M&A) 규모는 전년 동기보다 10%가량 증가한 207건 429억 달러이며, 그중 미국과 유럽 기업을 대상으로 한 기업 M&A가 절반가량을 차지한다. 국부펀드인 중국투자공사(CIC)도 미국의 에너지 자산 운용사인 EIG글로벌에너지파트너의 지분을 매입했다고 홍콩 동방조보(東方早報)가 보도했다. 매입 지분은 10% 수준으로 EIG는 인도, 중·남미, 러시아 등 33개 자원 국가 260여개 에너지 사업에 110억 달러를 투자한 전문 에너지 기업이다. 막상 유럽의 지원 요청에 ‘립 서비스’만 하면서도 유럽의 알짜 기업들을 싹쓸이하는 행태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에는 아랑곳하지 않는 분위기다. 원자바오(溫家寶) 총리는 지난 3일 독일 메르켈 총리와 함께 참석한 중국·독일 기업인 간담회에서 “중국이 유럽의 금융위기를 틈타 유럽 기업을 싹쓸이(buy out)하기 위해 유럽과 협력하고 있다는 설이 있는데 중국의 해외 투자는 걸음마 단계에 있다.”고 반박했다. 한편 한·중·일 3개국 기업들이 올해 세계 M&A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6일 보도했다. 중국이 공기업 은행 자산회사를 앞세워 에너지와 자원 부문을 노린다면 한국과 일본 회사들은 제약, 소비재 분야 등에서 외국기업 인수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분석했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 와인의 부활

    와인의 부활

    편의점에서 막걸리 열풍에 눌렸던 와인이 다시 인기를 얻고 있다. 보광훼미리마트는 2009년부터 신장률이 하락하던 와인 판매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다시 상승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보광훼미리마트의 와인 판매 신장률은 2009년 상반기에 전년 동기 대비 31%였다가 하반기에는 12%로 떨어졌고, 2010년 상반기와 하반기는 각각 8%와 3%로 하향 곡선을 그렸다. 작년 상반기에는 2.3% 감소했다. 그러나 지난해 하반기에 매출이 10% 증가했고 훼미리마트 측은 이를 수요가 다시 느는 신호로 파악하고 있다. 와인 판매는 특히 지방에서 활기를 띤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매출을 보면 전북이 작년 동기 대비 73.2%나 늘어 가장 높았고 제주와 광주, 울산, 충북이 각각 51.9%, 49.9%, 47.3%,37.9%를 기록했다. 서울과 수도권은 10%대에 그쳤다. 보광훼미리마트 구매담당자는 “와인은 비싸면 좋다는 사치성 소비재로 인식돼 성장세가 주춤했었으나 최근 1만∼2만원대의 저가 와인이 많이 출시돼 다시 인기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한·중FTA땐 제조업체 국내복귀 늘 것”

    기획재정부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이 체결되면, 중국에 진출한 제조업체가 국내로 복귀하는 ‘유턴 현상’으로 국내 제조업 일자리가 늘 것으로 기대했다. 우리 서비스 산업의 중국 진출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재정부는 중국이 생산거점에서 소비시장으로 변화하는 시장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재정부는 29일 ‘한·중 수교 20주년 경제적 성과와 시사점’ 보고서에서 “한·중 FTA가 체결되면 중국 현지에 직접 진출하지 않고도 직수출이 가능해 그동안 생산기지 이전으로 약화된 국내 제조기반이 확충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중국에 진출한 제조업체들이 국내로 유턴한다면, 국내 제조업 분야 일자리가 늘어날 것으로 봤다. 보고서는 “중국의 수입관세가 9.7%로 높다는 점을 감안할 때 한·중 FTA를 통해 타이완이나 일본보다 우리의 가격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진단했다. 앞으로 우리 기업의 대중국 경쟁력이 취약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점도 한·중 FTA 협상에 속도를 내야 하는 논거로 꼽았다. 한국 주력 수출품목인 석유화학·철강 분야에서 우리와 중국과의 기술격차가 크지 않고, 휴대전화·자동차 분야 격차도 빠르게 축소되는 추세이다. 재정부는 한·중 FTA가 우리 서비스 산업의 해외진출 기회를 열어줄 수 있다고 기대했다. 원격교육 서비스 등 교육 분야, 현지 우리 기업을 상대로 한 법률 분야, 온라인 게임 등 문화관광 분야 등이 특히 유망하다. 반면 방송통신 분야는 시장진입 장벽이 높고, 보건의료 분야에서는 중국의 개방수준이 우리보다 높은 데다 중국이 중의학 해외진출을 모색하고 있다는 점에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중 FTA가 체결되면, 우리나라에 대한 중국의 투자가 늘어날지도 주목된다. 2015년까지 제12차 5개년 계획 기간 중국은 해외투자를 연 평균 17%씩 늘릴 전망이다. 재정부는 금융·건축·관광 등의 분야에서 중국의 해외투자 자금을 적극 유치하면, 국내 일자리 창출 기반을 확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중 FTA 협상속도와 관련, 보고서는 “빠를수록 유리하다는 견해도 있지만, 여론을 적극 수렴해 신중히 추진해야 한다.”고 했다. 중국에 대한 ‘맞춤형 시장진출’을 추진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고급 소비재가 많이 팔리는 1선 도시와 개발이 덜 된 2, 3선 도시의 특성에 맞춰 차별화 전략을 펴야 한다는 것이다. 한편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20년 동안 양국 간 교역규모는 35.6배 증가, 지난해 교역량은 2206억 달러였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경상수지 흑자 50억5000만弗… 1년만에 최대

    경상수지 흑자 50억5000만弗… 1년만에 최대

    지난달 수출이 늘고 수입은 줄어들어 경상수지 흑자가 1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그러나 수출이 잘됐다기보다는 수입 증가율이 크게 줄어든 결과인 ‘불황형 흑자’라는 우려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29일 한국은행의 ‘2011년 11월 국제수지’에 따르면, 지난달 경상수지 흑자는 50억 5000만 달러로 지난해 11월(54억 9000만 달러)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경상수지는 21개월째 흑자 행진을 이어갔으며, 이 같은 추세라면 연간 목표치인 272억 달러 흑자를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상품수지 흑자 규모는 석유제품·승용차 등의 수출 호조로 전월 35억 5000만 달러에서 44억 9000만 달러로 증가했다. 본선인도가격(FOB) 기준 수출이 전월 464억 5000만 달러에서 471억 달러로 늘고, 수입은 429억 달러에서 426억 1000만 달러로 감소했다. 통관 기준으로 보면 지난달 수출은 464억 9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2.7% 늘었다. 수입은 원자재와 소비재의 수입 증가세가 둔화하고 자본재는 증가로 전환돼 전년 동기 대비 11.1% 늘어난 429억 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입 증가율 둔화 폭이 수출 증가율 둔화 폭보다 커 흑자가 발생했다. 연중 20%를 넘어섰던 수입 증가율은 지난 10월부터 10%대로 뚝 떨어졌고, 수출 증가율도 11월보다는 개선됐지만 10%를 약간 넘어서는 수준에 그쳤다. 한은 관계자는 불황형 흑자 지적에 “하루 평균으로는 수출과 수입 모두 지난해보다 높은 수준이라 (불황형 흑자로)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반박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국가자산 7779조… 10년새 2.3배

    국가자산 7779조… 10년새 2.3배

    개인과 기업, 정부 등 우리나라 전체가 보유한 자산이 7800조원에 육박한다. 10년 사이에 부동산을 중심으로 자산이 커지면서 2배 이상이 됐다. 통계청은 2010년 말 기준 국가자산이 7779조원으로 전년 말(7434조원)보다 344조원(4.6%) 늘어났다고 28일 밝혔다. 10년 전인 2000년 말(3400조원)의 2.3배다. 자산형태별로 보면 토지자산이 3568조원(45.9%), 유형고정자산이 3380조원(43.5%)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재고자산은 490조원(6.3%)으로 세번째 비중을 차지했고 내구소비재 205조원(2.6%), 무형고정자산 43조원(0.6%) 등의 순이다. 부동산 자산은 토지 3568조원에 건물 1812조원 등 5380조원으로 전체 국가자산의 69.2%를 차지한다. 2009년(5188조원)보다 3.2%(192조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 부동산 경기 불황 등의 여파로 부동산 자산의 증가율이 국가 자산의 증가율을 밑돈 것이다. 토지 중에서는 대지(53.0%), 농경지(15.4%), 공공용지(13.8%), 임야(6.1%), 공장용지(5.2%) 등의 순으로 많았다. 시·도별로 보면 서울이 31.1%, 경기 28.9%, 인천은 5.6% 등으로 수도권의 토지자산이 전체의 65.7%를 차지했다. 10년 전 수도권이 토지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4.3%였다. 유형고정자산을 항목별로 보면 비주거용 건물 963조원(28.5%), 구축물 945조원(28.0%), 주거용 건물 849조원(25.1%) 등 건설투자로 축적된 자산이 전체 유형고정자산의 81.6%를 차지했다. 10년 전 건설투자 관련 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73.0%에 불과했고, 특히 비거주용 건물은 374조원으로 전체 유형고정자산의 23.7%였다. 내구소비재 자산은 205조원이었다. 자동차 등 개인수송기구가 44.1%(90조원)로 비중이 가장 컸다. 이어 TV 등 영상음향통신기기(22.8%), 가구·장치품(15.1%), 가정용 기구(13.3%) 등이었다. 소유주체별로는 개인이 3226조원(41.5%)으로 가장 많은 자산을 보유했다. 비금융법인은 2967조원(38.1%), 일반정부는 1472조원(18.9%), 금융법인은 114조원(1.5%)의 자산을 보유했다. 2000년 개인의 보유비중은 45.0%로 10년 사이에 개인 명의의 자산은 줄어든 반면 비금융법인의 비중은 35.5%에서 38.1%로, 일반정부의 비중은 17.8%에서 18.9%로 늘어났다. 생산과정에서 산출된 자산으로 자본축적 정도를 보여주는 생산자산은 3913조원이었다. 생산자산은 유·무형 고정자산과 재고자산으로 구성된다. 광·제조업(23.4%)과 서비스업(64.0%)이 전체 생산자산의 87.4%를 보유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위안·달러환율 사상 최저… 수출기업엔 호재

    중국 정부가 물가 안정을 위해 위안·달러 환율을 낮추는 정책을 쓰면서 위안·달러 환율이 장중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27일 중국 외환시장에 따르면 전거래일 대비 위안·달러 환율은 장중 한때 6.3160위안까지 내렸다. 이는 1993년 말 환율 개혁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인민은행이 고시한 환율은 종가 기준으로 6.3167위안이었다. 지난 11월 4일 기록했던 6.3165위안에 근접한 수치다. 위안·달러 환율이 크게 내리고 있는 이유는 중국 정부가 2012년 1분기에 예상되는 경기 둔화를 고려해 물가 안정과 내수 성장에 정책의 무게를 두었기 때문이다. 대중 무역적자가 전체 적자 규모의 약 3분의2를 차지하는 미국의 환율 인하 압박이 계속되는 것도 이유 중 하나다. 대신증권 성연주 선임연구원은 “중국이 변동환율제를 채택했지만, 정부의 개입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면서 “중국은 올해보다는 그 폭은 적겠지만 내년에도 위안·달러 환율 하락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안·달러 환율이 내년에도 하락하면 우리나라의 수출 기업에는 호재로 작용하게 된다. 특히 IT와 자동차, 유통 업계가 수출에서 이득을 볼 것으로 보이며 가전제품과 휴대전화, 홈쇼핑, 의복과 같은 내구 소비재는 춘제(春節)를 앞두고 소비가 크게 늘 것으로 전망됐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대북리스크, 수출 영향 제한적” “내수위축 우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갑작스러운 사망에 따라 우리 경제에도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특히 지금까지 잠복해 있던 분단이라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전면으로 부상하면서 자칫 최근 글로벌 경제위기와 더불어 우리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입힐 수 있는 상황이다. 19일 산업계에 따르면 북한 붕괴 등 극단적인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 한 내수와 수출, 투자 등 실물경제를 구성하는 요소 중 수출은 큰 영향이 없을 전망이다. 산업단지가 타격을 받지 않으면 우리 기업들이 수출 물량을 조달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고, 해외 바이어들 역시 ‘코리아 디스카운트’에 따라 수출 기업에 주는 주문량을 조절할 가능성은 거의 없기 때문이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수출 비중 역시 2007년 41.9%에서 지난해 52.4%로 높아진 것 역시 지금 상황에서는 다행스러운 점이다. 문제는 경제주체들의 심리 요인에 좌우되는 내수와 투자다. 배상근 전국경제인연합회 경제본부장은 “소비자 심리 불안에 따라 사재기 등이 재연되는 등 내수 혼란이 이어질 수 있고, 해외 투자자들은 우리나라를 일종의 분쟁가능 지역으로 여길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실제로 주택산업이나 소비재 등 내수업종의 경우 파장이 어디까지 미칠지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연말 아파트 분양에 대거 나섰던 주택업체들은 불확실성 증가에 따른 분위기 냉각을 걱정하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당장 북한 붕괴 등 극단적인 상황이 벌어질 가능성이 적은 만큼,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김정은 조선노동당 부위원장으로의 권력 세습에 동의하지 않는 반대 세력이 나타나는 등 대북 리스크가 극대화되는 상황이 벌어질 여지가 크지 않기 때문이다. 유승경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북한은 그동안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 때문에 권력 승계를 진행해 왔고, 김 위원장 유고에 대비해 여러 준비를 해 왔을 것”이라면서 “당장은 외국인 자본이 빠져나가고 국내 투자가들도 충격을 받겠지만 장기적으로 우리 경제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우리 경제와 북한 경제의 ‘교집합’이 개성공단에 그친다는 점 역시 직접적인 영향이 크지 않은 요인이다. 전성인 홍익대 경제학과 교수는 “정부 입장에서는 물자 지원 등 대북경협 부담이 과거보다 커질 수 있지만 북한과 교역을 하는 기업은 북한 체제가 안정을 찾는다면 향후 대북진출 기회가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보적인 견해도 상당하다. 유병삼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북한 체제의 불확실성의 규모와 기간이 어느 정도 되느냐에 따라 우리 경제에 미치는 타격이 결정될 것”이라면서 “북한 내 힘의 균형이 빨리 정돈된다면 다행이지만 내전이나 대규모 탈북 러시 등 극단적인 상황이 발생하면 그에 따른 후폭풍은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일 것”이라고 말했다. 통일세 등 미래에 대한 준비를 앞당겨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와 비교해 세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부가가치세 인상 등으로 통일 재원을 마련할 수 있다는 것이다. 유병삼 교수는 “국민의 합의 여부가 중요하지만 북한을 어떤 형태로든 같이 끌고 가려면 비용을 지불해야 하고, 우리나라에서 생기는 여력을 비축해야 한다.”면서 “앞으로의 복지비용 산출 등에도 이런 부분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두걸·김승훈기자 douzirl@seoul.co.kr
  • LS그룹 6명 사장 승진

    LS그룹 6명 사장 승진

    구자은 LS-니꼬동제련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해 LS전선 대표이사를 맡게 됐다. LS그룹은 구 부사장을 포함해 최종웅(LS산전), 강성원(LS-니꼬동제련), 최명규(JS전선), 한재훈(LS메탈), 김승동(LS네트웍스) 부사장 등 6명을 사장으로 승진시키는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8일 밝혔다. 구 부사장은 LS그룹의 공동 창업주로 최근 타계한 구두회 예스코 명예회장의 외아들로, 다음 달부터 LS전선으로 자리를 옮겨 대표이사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맡는다. 최종웅 LS산전 부사장은 민간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전력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기술 분야에서 공로를 쌓은 점을 인정받았고, 강성원 LS-니꼬동제련 부사장은 구리광산 지분 인수 등 해외자원개발사업을 주도한 점을 평가받아 각각 사장 자리에 오르게 됐다. 아울러 선박용 전선사업을 이끌고 있는 최명규 JS전선 부사장과 부임 첫해부터 적자사업을 흑자로 전환시킨 한재훈 LS메탈 부사장, 그룹 내 유일한 소비재 사업을 맡아 성장시킨 김승동 LS네트웍스 부사장 등이 사장으로 올라섰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기고] 젊은이의 꿈이 新무역을 이끈다/김경수 지식경제부 무역위원회 상임위원

    [기고] 젊은이의 꿈이 新무역을 이끈다/김경수 지식경제부 무역위원회 상임위원

    우리 경제가 바야흐로 1000조원 시대를 맞이했다. 국내총생산(GDP)은 2008년에 이미 1000조원을 돌파했고, 주식 시가총액도 지난해 1142조원을 기록했다. 올해 무역은 1조 달러를 넘을 전망이며, 현재 환율로 환산하면 1200조원을 초과한다. 이는 중국이 보유한 미국 국채를 다 사고도 남는다. 그만큼 우리 경제의 덩치가 커졌다는 의미다. 그런데 그 큰 덩치를 키워온 것이 바로 무역이다. 올해 우리나라 무역은 GDP와 맞먹는 규모가 되었다. 무역수지 흑자도 30조원을 넘고 있다. 해외에 물건을 팔아 남는 장사를 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그러나 이것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무역이 주는 의미를 잘 되새길 필요가 있다. 우선 무역을 하면 근로자의 임금이 올라간다. 수출기업은 내수기업보다 1인당 부가가치가 약 11% 높아, 6% 더 높은 임금을 지불한다. 다음으로, 수출과 수입 과정에서 비즈니스 기회가 확대되고 파생되는 일자리도 많아진다. 또한, 외국 시장을 통해서 새로운 지식도 계속 습득하게 된다. 이렇듯 글로벌 시장으로 나가는 무역은 계속해서 많은 이익을 가져다주고 있다. 내수시장에 더 의존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지만, 인구 5000만명에 불과한 우리 내수시장은 본질적으로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우리가 자유무역협정(FTA) 전략을 구사하는 것도, 글로벌 시장을 향한 과감한 개방과 혁신만이 새로운 성장의 모멘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스티브 잡스가 이야기한 것처럼 새로운 꿈은 새로운 세상을 만든다. 젊은이가 꿈을 향해 도전하듯이, 신(新)무역시대를 열려면 새롭고 과감한 전략이 필요하다. 첫째, 단품을 많이 팔아 이익을 남기는 방식을 뒤로하고 지금부터는 제품과 서비스·문화가 융합되어 새로운 가치를 거래하는 시대를 열어야 한다. 원전 플랜트를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 수출한 것이 아주 좋은 사례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원전 수출은 운영 노하우, 연료 공급, 폐기물 처리 등 수요자가 원하는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인력·건설 등을 함께 결합함으로써 가능하였다. 플랜트, 도시시스템, 관광·문화 등은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신무역의 대표적인 사례들이다. 둘째, 글로벌 시장을 겨냥하는 ‘made in Korea’ 기업군이 많이 형성되어야 한다. 한류 콘셉트로 재창조 가능한 일상생활의 소비재, 문화 서비스, 벤처기업도 이제는 글로벌 시장에 나가야만 한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아직 준비가 덜된 것 같다. FTA가 확대될수록 글로벌 시장과 내수시장의 경계가 없어진다. 무역의 기초를 탄탄히 하면서 동시에 글로벌한 지식과 전략을 새롭게 세워야 한다. 셋째, 기존에 추구했던 고도 기술화 전략도 정교하게 다듬어야 한다. 브릭스(BRICs) 시장뿐만 아니라 선진국 시장도 고기능이면서 저가격을 실현해야만 한다. 제품 개발도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의 자원을 포용하는 전략을 추진해야 한다. 오늘 1200조원 무역 달성은, 1960년대와 1970년대 젊은이들의 꿈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한국 경제가 두 배, 세 배 더 성장하려면 이 시대 젊은이들이 신무역시대를 열겠다는 꿈이 있어야 한다. 모두가 젊은 사람들의 도전에 손뼉치고 지원해 주자. 넘치는 상상력과 도전이 한국 경제의 신무역을 이끌 것으로 확신한다.
  • 美 부동의 1위… 中 소비재 수출 1위… 佛 수출입 균형 발전

    美 부동의 1위… 中 소비재 수출 1위… 佛 수출입 균형 발전

    우리나라가 무역 1000억 달러 달성 이후 23년 만에 1조 달러를 돌파했다. 우리보다 앞서 1조 달러를 달성한 미국, 중국 등 8개국의 수출·입은 어떻게 변해 왔을까. 전문가들은 1조 클럽 국가들의 무역 현황을 살펴보면 우리나라가 나아가야 할 점을 찾을 수 있다고 조언한다. 5일 한국무역협회 등에 따르면 미국은 1948년 이래 무역 규모 세계 1위를 고수하고 있다. 1992년 1조 달러 돌파 이후 2010년 무역 3조 달러도 달성했다. 지난 10년간 반도체·컴퓨터 등 정보기술(IT) 제품 수출 비중은 줄고, 석유제품·의약품 및 의료기기 수출 비중은 크게 늘었다. 중국은 2004년 1조 달러 달성 이후 올해 3조 달러를 초과할 전망이다.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의류, 완구, 신발류 등 노동집약적 품목의 수출 비중이 높았지만 최근에는 컴퓨터, 전화기, 텔레비전, 선박 등 노동·기술 혼합형 수출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유선희 무협 연구원은 “중국은 1조 클럽 국가 중 소비재 수출 비중이 가장 크다.”며 “전 세계 소비재 공급원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1조 달러를 달성한 독일은 2006년 2조 달러를 돌파했다. 산업재·자본재·수송기계 수출 비중이 고르게 분포하고 있으며, 1조 달러를 달성한 다른 유럽 국가들에 비해 연료 수출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다. 지난 10년간 승용차 수출 비중이 줄고, 의약품 및 의료기기 비중이 확대된 게 특징이다. 일본도 독일과 유사하게 자본재·산업재·수송기계 수출 비중이 비슷하다. 자본재 수출 비중이 감소하고, 산업재 수출 비중이 늘고 있다. 프랑스는 1조 클럽 국가들에 비해 균형적인 수출입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산업재·자본재·수송기계 수출 비중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다른 국가와 달리 식품에서 자본재·소비재까지 그 비중의 격차가 크지 않다. 네덜란드는 식품 수출 비중이 높고 수송기계 비중은 낮다. 식품 수출 비중은 2007∼2009년 평균 11%를 초과, 9개국 중 가장 높다. 영국은 북해 유전의 원유와 석유 제품을 주로 수출하기 때문에 연료가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 소비재는 수입 비중이 20%에 육박, 1조 클럽 국가 중 가장 높다. 우리나라 수출은 선박, 석유제품, 반도체, 액정표시장치(LCD), 자동차, 휴대전화 등 6대 주력 품목의 비중이 높다. 제현정 무협 수석연구원은 “다른 국가들에 비해 수출이 소수 품목에 집중돼 있고 주요 6개 품목을 포함한 상위 10대 품목의 수출 비중이 50%를 초과한다.”며 “다른 국가들의 10대 품목 비중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지구촌 신용위기] ‘유로존 붕괴’ 최악 시나리오 대비 다국적 기업 비상경영 체제 돌입

    “유로존 붕괴의 파국을 피하라.” 전 세계 다국적 기업들이 유로존 해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비한 비상계획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 수십명을 상대로 인터뷰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달 초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가능성을 제기했다.13년째 생명을 이어온 유럽의 단일통화 실험에 유럽의 최고 지도자들이 공개적으로 의문을 제기한 것은 처음이어서 각국 기업 임원들 사이에서 위기 의식이 고조되고 있다. BMW, 다임러, 폴크스바겐 등 자동차 제조업체를 비롯해 에너지 그룹, 소비재 회사 등 다양한 업종의 글로벌 기업들은 안전자산에 현금을 묶어두고 불필요한 지출을 억제하는 것으로 위험을 최소화하고 있다.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차입에 어려움을 겪었던 독일의 가전·대체에너지업체 지멘스는 유럽중앙은행(ECB)에 자금을 직접 예치하기 위해 이미 자체적으로 은행까지 설립한 상태다. 특히 유로존에 속하지 않으면서 유로존 회원국들과 활발히 거래하는 영국·덴마크 등의 기업들도 비상이 걸렸다. 로이터에 따르면 유로존에서 가장 높은 매출을 올리는 33개 회사 가운데 5개가 영국 회사다. 당뇨병 치료에 쓰는 인슐린 제품으로 유명한 덴마크 제약회사 노보노디스크는 유로존이 쪼개지면 가격 정책을 어떻게 적용해야 할지 검토하고 있다. 영국 주류회사인 디아지오 유럽의 앤드루 모건 회장은 “여러 국가가 유로존을 탈퇴하면 수입제품 가격이 급등하는 대규모 통화절하 사태가 초래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유로존 위기의 최전방에 놓여 있는 은행, 증권회사 등 금융업체들은 더 급박할 수밖에 없다. 세계 최대 외환·국채 중개업체인 ICAP는 유로존이 해체돼 회원국들의 통화가 부활할 경우에 대비한 거래 시스템에 대한 시험 가동을 이미 마쳤다. 일부 기업들은 국경 간 상거래 계약과 대출 협정에 유로존 분열이 미칠 법적 파장에 대해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고 있다. 대부분의 중소기업들은 법적·재정적 준비를 마쳤다고 FT는 전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수입물가 6개월만에 최대 상승

    수입물가 6개월만에 최대 상승

    지난달 수입물가가 6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6.0%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4월 19.0% 이후 가장 높은 상승세다. 한은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의 임수영 과장은 “지난해와 비교해 두바이유 가격이 30% 가까이 오르면서 전년 동기 대비 수입물가가 크게 올랐다.”고 말했다. 원자재 수입물가는 광산품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9.4% 올랐다. 이 가운데 원유와 액화천연가스는 지난해 대비 각각 33.2%, 42.3% 상승했다. 중간재 수입물가는 석유제품과 화학제품을 중심으로 9.3% 올랐다. 자본재와 소비재는 각각 1년 전보다 4.3%, 5.7% 상승했다. 수입물가는 전달과 비교하면 0.9%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9월 상승폭(3.7%)을 밑돈다. 한은은 지난달 두바이유 등 국제 원자재 가격이 하락했지만, 원화가치가 더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수출물가는 1년 전보다 9.2% 올랐다. 2009년 3월 17.4% 이후 최대 상승 폭이다. 참치, 배, 조개 등 농림수산품의 수출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30.3% 올랐다. 전동기, 전자레인지 등 공산품은 1년 전보다 9.1% 올랐다. 그러나 공산품 가운데 컴퓨터·영상·음향·통신장비제품의 수입물가는 D램 반도체(-67.4%)와 플래시메모리(-13.5%) 등을 중심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전달 대비 수출물가는 원화 가치 하락으로 1.4% 오르는 데 그쳐 전달의 3.4%보다 상승 폭이 둔화됐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대기업 부당 일감 몰아주기 연내 제재”

    “대기업 부당 일감 몰아주기 연내 제재”

    대기업의 일감 몰아주기와 관련, 부당지원 실태에 대한 종합결과 발표 및 제재가 연내에 이뤄질 전망이다. 김동수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4일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대기업 일감 몰아주기에 대한) 일부 혐의가 있어 보이는 것을 발견한 것 같다.”면서 “그런 내용을 종합해 필요하면 제재까지 일부 연내에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정위는 지난 6월부터 일부 대기업의 소비재구매대행(MRO), 시스템통합관리(SI), 건설, 광고 분야 등의 일감 몰아주기 의혹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가능하면 대기업 집단들이 국민과 중소기업이 납득할 만한 일을 해 줬으면 하는 기대가 있고 필요하면 적극 유도하겠다.”며 제재보다는 모범적인 관행 정착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백화점과의 판매 수수료 인하 문제에 대해서는 “수수료 인하가 타결돼도 매듭을 짓는 것이 아니라 1단계”라면서 “조만간 1단계는 마무리하고 연말까지 (수수료 문제를) 집중적으로 봐서 필요한 부분은 2단계로 ‘이런 게 어떠시냐’고 권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우리나라) 유통은 30년 이상 된 시스템이다. 그런 시스템이 한순간에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공정위에서는 올해, 내년에도 계속 (유통 부문 문제를) 보겠다는 분명한 의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공정위는 롯데·현대·신세계 등 이른바 백화점 ‘빅3’로부터 중소 납품업체에 대한 수수료 인하안을 제출받아 검토 중이다. 김 위원장의 발언은 이번 인하안 협의가 마무리되더라도 대형 유통업체 수수료 문제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는 뜻을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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