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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구소비재 품질 보증제 정비 시급

    ◎소보원,90·91년 피해구제신고 5,322건 분석/품질불만이 73%… 80%가 구입 1년내 발생 품질보증제도의 정비가 시급하다.최근 국민소득수준의 향상과 제조기술의 발전에 힘입어 자동차와 세탁기등 내구소비재의 보급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품질과 관련된 소비자들의 불만 또한 높아가는 추세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이 90,91년 2년간 접수된 주요내구소비재 17개품목의 소비자피해 구제신고를 청구이유별로 통계낸 결과에 따르면 품질과 관련한 소비자피해 건수가 전체 접수건수 5천3백22건중 72.9%인 4천29건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또 제품구입일로부터 피해구제접수일까지의 기간현황(91년도 품질관련현황)분석에서는 전체 소비자피해 2천1건중 80.4%인 1천6백9건이 상품구입후 1년이내에 집중되어 있었다. 따라서 소비자보호원 관계자는 시중 유통제품의 통상적인 품질보증 기간이 1년이라는 점을 감안할때 국내 제조업체의 품질관리에 문제점이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접수건수가 총4백59건으로 가장 많았던 자동차의 경우 1년내에 고발된 것이 3백89건으로 84.8%나 차지했??.죈갯? P PAp 씸C ?? 019 ????????)은 처음 구입한지 7일도 안돼서 품질에 결함이 발견됐다. 이밖에 1년내 피해구제 접수율이 높았던 품목은 ▲전기팬히터 1백%(14건) ▲전기장판 91.7%(11건) ▲카세트라디오 91.6%(44건) ▲전기밥솥 90.7%(79건) ▲무선전화기 90.3%(1백3건) ▲진공청소기 87.5%(7건) ▲에어콘 86.4%(83건) ▲전축 84%(21건) ▲전자가스레인지 83.3%(35건) ▲VTR 82.9%(1백12건) ▲TV 80.2%(89건)등이다. 이는 국내 제조업자들의 품질보증이 상품의 내구성과 품질수준을 사전에 확보하지 않은채 실시하고 있어 야기되는 결과라는 설명이다.1년이내에 고장이 발생하는 것은 설계기술로부터 유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4년이내는 생산기술,그 이후가 제품의 마모및 노후화에 따른 고장이라는 것이 정설이기 때문.
  • 러,차관이자 체불/경협 집행 불투명

    러시아가 지급을 약속했던 경협차관 이자를 체불,새해부터 재개될 것으로 예상됐던 대러시아 경협의 집행이 계속 불투명해지고 있다. 9일 재무부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옐친대통령의 방한 때 12월부터 소비재차관이자는 현금으로,은행차관이자는 알루미늄괴로 지급하기로 약속했으나 첫 이자지불일인 12월 15일 6백37만달러의 이자지급이 안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알루미늄괴 공급계약과 관련해서도 그들은 12월 초 우리측이 보낸 계약서에 대해 회답을 않고있다』고 덧붙였다.
  • 일,왕세자혼인 특수 기대/닛세이경제연구소 전망

    ◎소비확대로 3조억엔 파급효과/백화점·가전업계 판매전략 강화 일본열도를 들뜨게하고 있는 일본왕세자의 결혼은 경제에도 대단한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경제전문가들이 전망하고 있다.일본경제계는 일본왕세자의 결혼소식이 「긴 불황의 터널속에 비치는 한줄기 희망의 빛」으로 소비증대와 함께 「왕세자비」의 이름을 딴 「마사코 특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본생명보험계의 조사기관 닛세이기초연구소는 왕세자의 결혼이 소비의 확대를 불러 3조3천억엔(약20조원)의 경제효과를 가져올 것이며 국민총생산액(GNP)을 0.8% 상승시킬 것으로 추산했다. 구체적으로는 ▲결혼기념 경화,우표등 「축하상품」의 발행 ▲왕실결혼에 자극받은 일반인들의 결혼및 출산 증가에 따른 컬러 텔레비전등 내구소비재수요와 주택건설등의 증가 ▲매출액 증가에 따른 기업경영의 개선과 주가상승 ▲기념경화 제조용 금 수입증가에 의한 무역흑자 축소 등을 들고 있다. 이 연구소는 지난 59년 현재의 아키히토왕이 결혼할때 나타난 경제파급효과를 바탕으로 추산한 결과 경기에 큰 영향을 미치는 개인소비가 1.4%,GNP는 0.8% 상승,약 3조3천억엔의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키히토왕의 결혼식때는 텔레비전등 내구소비재 구입붐과 함께 4천8백억엔의 경제효과를 불러 GNP를 0·9% 상승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금은 가전제품,자동차등 주요 내구소비재 보급률이 높아 거의 포화상태이며 거품경제 붕괴에 의한 자산디플레현상의 심화등으로 개인소비확대가 쉽지않을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주식가격도 결혼소식이 보도된 다음날 한때 상승했으나 종가는 오히려 전날보다 내렸다. 하지만 백화점,가전업계등은 「마사코 특수」를 기대하며 판매전략을 강화하고 있다.일부 경제계에서는 왕세자의 결혼이 10조엔의 공공투자보다 더 큰 경제효과가 있을 것이라고까지 말하고 있는 실정이다.
  • 편의점/외제생필품 소비 부추긴다/매장전체의 10∼20%가 수입상품

    ◎슈퍼보다 10%이상 비싸도 “북적”/과소비조장 비난속 급속 성장… “근검정신 아쉬워” 24시간 편의점(CVS)을 이용해 장을 보는 주부들이 늘고있다.그러나 슈퍼마켓등보다 편의점의 물가가 최소 10%이상 비싸 과소비를 조장하는 실정이다.또 대다수의 편의점들은 소비재 수입품으로 진열대의 상당부분을 장식,외제 생필품의 국내시장 잠식에 한몫하고 있다. 실제로 서울 강남아파트 단지내의 X편의점은 인스턴트 식품류나 간단한 생필품을 사려는 주부들로 항상 북적된다.『예전에는 맞벌이부부나 어린 학생들이 대다수였던데 비해 최근들어 일반 가정주부들의 발길도 상당히 잦아졌다』는 것이 이곳 점원들의 얘기다. 이곳에서 참치캔 2개(2천1백원)와 식용유 1병(1천5백원),오렌지주스 1ℓ들이 한병(3천6백원),떠먹는 요구르트5개(1천9백원),샴푸 5백g 1개(2천9백50원)등을 살경우 1만2천50원이 든다.똑같은 제품들을 슈퍼에서 구입하면 1만8백원정도가 소요돼 10%가 싸다. 청소년들로 항상 북적대는 서울 서초동 뉴욕제과옆의 S편의점은 자타가 공인하는 명당자리.새벽늦게까지 근처를 배회하는 젊은이들이 많은데다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오피스빌딩들이 인접해있어 하루에만도 줄잡아 1천5백∼2천명의 손님이 몰려든다. 온통 영문표기의 광고와 눈이 부시도록 밝은 조명,화려한 원색의 상품들로 꾸며진 이국적인 매장은 청소년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여기서 파는 생필품의 상당수가 수입외제품.미국 「나바스코」사의 비스켓,독일제 「델로바」쿠키,호주산 「훼이버릿츠」캔디,스위스제 「린트쵸콜릿」등 제과류의 30%이상이 외제이며 일본제 손톱깎기와 머리핀등을 파는 액세서리류는 거의 1백%가 수입품이다.결국 매장 전체의 10∼20%가 외제생필품들로 채워져 있는 셈이다. 이들 외국 수입품은 품질에 비해 가격도 비싼 편으로 미국의 「다이알플러스」비누는 1백30g짜리 1개에 8백원으로 같은 종류의 국산품보다 두배나 높은 가격에 팔린다.특히 수입상품의 판매비중은 국내 대기업이 경영하는 편의점체인보다 외국계 체인들이 훨씬 높은 실정.따라서 외국계 체인들은 비싼 로열티의 낭비에다 외국소비재 수입의 첨병노릇까지 도맡아 한다는 비난을 받고있다. 허나 이런 부정적 요소에도 불구하고 편리성을 중요시하는 소비자들의 기호변화로 국내 편의점업계는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루고있다.지난 89년 5월 코리아세븐의 「세븐일레븐」이 서울 오금동 올림픽선수촌아파트에 1호점을 개설한 이래,「LG25」 「바이더웨이」「미니스톱」「로손」「패밀리마트」「서클케이」「에이엠피엠」등 8개업체가 6백65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이는 90년의 48개점포에서 불과 2년사이에 13배이상 늘어난 수치.이들 8개업체 가운데 국내 고유브랜드는 「LG25」와 「바이더웨이」 단 두곳에 불과하다. 한국소비자보호원 정보관리실 신동F실장은 『외국에 지불하는 로열티가 지난해보다 32%정도 늘어난것은 편의점의 매출증가에 따라 로열티 지불이 대폭 늘었기 때문』이라며 『편의점업계가 수입상품 판매를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소비자들의 근검정신이 더 절실하다』고 말했다.
  • 러,이달분 차관이자/6백35만불 미상환

    【모스크바=이기동특파원】 대소 경협차관에 대한 이자처리 문제를 놓고 한국과 러시아가 논란을 벌이고 있어 양국간 경제협력이 당분간 차질을 빚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러시아정부는 15일로 도래한 소비재차관에 대한 12월분 이자 6백35만달러를 한국측에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러시아 대외경제부의 빅토로 크루니야 외환국장은 15일 보리스 옐친대통령의 방한전 양국간에 이루어진 합의 의사록에 따라 12월분 이자는 러시아측이 제공하는 알루미늄괴에 대한 대금을 한국측 기업이 입금하게 돼있다고 주장했다. 크루니야 국장은 합의 의사록에 대한 해석상의 차이가 있다면 재무부와 협의,지급이자에 대한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 수입 10년만에 줄었다/무협 분석/올 7백81억불…작년비 0.2%

    ◎자본·원자재도입 크게 감소로 경기안정화 시책과 설비투자의 위축으로 올해 수입증가율이 10년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16일 무역협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4일까지 수입은 모두 7백81억1천3백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2%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수입증가율이 마이너스를 기록하기는 지난 82년이후 10년만의 일이다. 올들어 지난 11월말까지 수입은 7백48억4천2백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2%의 증가율을 보였었다.그러나 이달들어 지난 14일까지의 수입이 32억7천1백만달러로 지난해 동기대비,무려 7.6%가 감소했다. 수입증가율이 감소세로 돌아선 것은 소비재의 수입증가에도 불구하고 설비투자에 필요한 자본재의 도입이 급격히 줄어든데다 각종 원자재 수입도 현저히 감소한 때문이다.
  • 등 경제개방의 “견학 행보”/옐친 방한의 배경·전망

    ◎국경분쟁 타결·첨단군사기술 이전 모색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의 17일 중국방문은 두나라 모두 이념보다는 경제개혁에 힘쓰고 있는 때에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중국과 러시아의 관계에 새 이정표를 마련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옐친의 이번 북경방문은 지난 89년5월 두나라 관계를 정상화시킨 미하일 고르바초프 대통령의 방중이래 처음이다. 두나라가 「새로운 시대」를 내세우고 있는 이번 방문의 목적은 주로 경제적인 문제에 치중되고 있다.두나라는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교역·과학기술·핵에너지 그리고 교역창구가 될 국경횡단초소설치등에 관한 10여건의 협정을 체결할 예정이다. 러시아는 올해 50억달러로 예상되는 두나라의 교역내용을 기초원자재 및 경공업 소비재중심에서 핵에너지·우주개발기술등 첨단기술분야로 단계를 높여가기를 바라고 있다.아울러 중국의 경제개발모델을 러시아의 시장경제개혁정책에 접목시킬 수 있을지 가능성을 모색할 전망이다.러시아에서 서구식 자본주의 시장개혁이 오히려 극심한 경제혼란을 초래한 이후 보수파를 중심으로 중국식 사회주의 시장경제에 대한 지지론이 나왔다는 사실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4천㎞에 걸친 두나라의 국경문제도 정상회담 의제로 예상되고 있다.국경문제는 과거 무력충돌까지 불러일으켰으나 최근에는 국경협상을 통해 분쟁대상의 90%이상을 해결할 정도로 급진전돼 있다.따라서 이번 옐친의 방문기간동안 국경문제의 완전타결에 합의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밖에 미국정부가 우려를 표명해온 무기판매문제도 거론될 전망이다.군사력의 현대화를 추진해 온 중국은 러시아로부터 이미 SU­27전투기를 구입한데 이어 MIG­31전투기의 구입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미사일·레이더장비등 첨단기술장비의 이전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 이처럼 두나라는 오랜 이념분쟁과 국경분쟁이 완전히 청산됐음을 밝히고 경제협력의 강화를 천명할 것으로 보이지만 국내외적 상황이 3년전 고르바초프가 중국을 방문했던 때와는 전혀 다르다는 점에 주목해야할 필요가 있다. 고르바초프의 북경방문때는 중국대학생들의 시위가 절정에 달했었고 수주일뒤 천안문사태가 일어났다. 천안문사태이후 중국은 반대파들을 탄압하고 등소평의 강력한 지도아래 비교적 성공적인 경제개혁을 추진하고 있다.반면 소련의 붕괴로 러시아는 옐친정부가 들어선이래 경제개혁정책을 둘러싼 개혁파와 보수파간의 치열한 갈등으로 경제난과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보·혁간의 극심한 대결와중에서 참담한 좌절을 경험한 옐친으로서는 이번 방중을 통해 중국경제개혁의 「성공」을 배우려 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중국측의 시각은 러시아와는 조금 다른 것처럼 보이고 있다.한때 「새로운 차르」「모험가」라고 불리던 옐친이 이제 보·혁대결에서 막다른 골목에 몰려서도 과연 특유의 뚝심으로 재기할 것인지,아니면 주저앉고 말 것인지를 눈여겨 보려는 모습이다. 중국은 옐친의 방중목적이 경제쪽에 치우쳐 있는 것으로 판단,그의 「장사보따리」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그러면서도 역사적으로 많은 영향을 받아온 러시아의 정정도 함께 탐색하려는 것이다.
  • 대기업들 사치품수입 손떼라(사설)

    대기업에 대한 기업윤이 문제는 대기업이 대기업다운 영업활동을 하지않고 있는데서 제기된다.과소비 진정과 함께 소비재수입이 한풀 꺾였는데도 사치품수입이 급증하고 있는것은 대기업이 그 수입을 주도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참으로 개탄할 일이 아닐수 없으며 비판받아 마땅하다.대기업이 사치성 내지 불요불급품을 수입한지는 오래다.지난해에도 대기업들은 사회의 비판여론이 비등하자 수입자제를 밝힌바 있으나 아직도 일부대기업은 사치품수입의 매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있다. 상공부의 통계분석에 따르면 전자식 게임기의 수입은 올들어 10월까지 2백50여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4%나 늘어났다.또 골프용품수입은 2천1백만달러로 23%,볼링용구 수입은 67%가 각각 증가했다.올들어 10월까지 전체수입이 불과 1·6%늘어났고 소비재수입증가율이 6·8%인데 비해 사치품의 수입증가가 어느정도 인지 한눈에 알수있는 숫자다. 더구나 사치품의 수입증가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것은 바로 대기업이 막강한 판매망을 앞세워 주도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우리경제의 모양이 좋지않게된 일단의 이유를 보는것 같다.경제를 바로 잡자고 국민들은 소비를 줄이고 각 경제주체는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유독 대기업만이 공동대열에서 일탈하여 뱃속만 채운다면 나라경제가 어떻게 될것인가. 값비싼 생선을 수입해서 폭리를 취하고 호화의류,가구를 앞장서서 들여와 국내시장을 장악하는 것은 예사고 외제승용차는 대기업이 도맡아 수입하고 있다.대기업들은 교역상 불가피한 수입이라고 변명도 한다.기술이전과 관련되어 있거나 견본용이라는 것이다.견본용이 몇백만달러어치나 되어야 하는지 궁금하다. 지금 우리경제는 대외적으로 뿐만 아니라 국내시장에서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다.대기업이 앞장서서 할일은 수입이 아니라 경쟁력을 회복시키는 일이다.그 수입도 건전한 산업활동에 필요한 것이 아니라 왜곡된 소비구조를 초래하고 국민경제를 좀먹는 사치품이라면 대기업의 철저한 반성과 함께 시정이 있어야 할것이다. 특히 우리나라와 같은 경우 경제가 올바른 모양새를 갖추기 위해서는 대기업의 역할이절대적이다.경쟁력을 갖추는 문제에서 뿐아니라 국민경제의 건전한 육성과 국민에 대한 기업이미지의 제고를 위해서도 그렇다.개선은 되어가고 있다고 하나 아직도 우리의 국제수지적자는 힘겨운 규모다.대기업은 사치품수입을 하지 않는다는 선서라도 해야 한다.
  • 조정관세 부과요건 강화/통상마찰 최소화/공산품은 내년까지 중지

    정부는 그동안 국내산업을 보호하고 농어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자주 활용하던 조정관세의 발동요건을 대폭 강화키로 했다. 당분간 불가피한 농산물에 대해서만 조정관세를 발동하고 공산품은 93년말까지 발동을 중지키로 했다. 또 현재 관세법상 최고 1백%까지 부과할 수 있는 조정관세율을 농산물과 불요불급한 소비재에 한해 법정최고율까지 적용하고 중간재 및 최종재 등에 대해서는 부과율을 30%∼50%까지로 낮추기로 했다. 국무회의는 3일 통상마찰을 최소화하고 국내기업의 정부의존적 행태를 개선키 위해 이같은 내용의 조정관세 운용지침을 확정했다.
  • 소비재수입 올들어 6.8% 증가/사치품 대기업서 앞장

    소비재 수입이 전반적으로 둔화됐으나 대기업을 중심으로 한 전자식 게임기와 골프용구,스웨터,과자류 등 불요불급한 품목의 수입은 크게 늘고 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0월말까지 소비재 수입은 70억7천6백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가 느는데 그쳐 지난해의 19.4%에 비해 증가율이 크게 둔화됐다. 그러나 지난해 1백99만달러어치가 수입돼 전년보다 28.5%가 줄었던 전자식게임기의 수입은 올들어 지난 10월말까지 2백49만달러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4%가 늘어났다. 특히 대기업인 현대종합상사는 지난해 전자식 게임기의 수입실적이 없었으나 올해 수입은 31만달러에 달해 가장 많았고 삼성전자도 21만달러어치를 들여왔다. 또 지난해 2천86만달러어치가 수입돼 전년대비 0.3% 증가했던 골프용구 수입은 올들어 10월말까지 2천1백33만달러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1%가 늘었다. 볼링용구 수입도 지난 10월말까지 8천1백72만달러로 지난해 연간 수입액을 2천만달러나 초과하면서 67.2%의 증가율을 보였다.
  • 대러시아 수출/내년 1월 재개

    소비재 차관에 의한 대 러시아 경협수출이 빠르면 내년 1월부터 재개될 전망이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6일이후 중단돼 왔던 대 러시아 경협 수출이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빠른 시일내에 재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 한­러 「경제·과학공동위」 발족/부총리 위원장으로

    ◎서울­모스크바서 연례회의/교역·자원개발 협조 강화/“소비재차관도 조속 재개” 한국과 러시아 양국은 20일 경제담당부총리를 위원장으로 하고 관계부처 장·차관들을 위원으로하는 「한·러 경제 과학기술 공동위원회」를 발족,매년 정례회의를 갖고 두나라간 경제협력을 확대발전시켜나가기로 했다.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이날상오 과천정부청사에서 보리스옐친 러시아대통령을 수행중인 쇼힌 대외경제담당부총리와 회담을 갖고 교역·투자·자원공동개발·과학기술협력등의 분야에서 양국간 경제협력을 보다 심화,구체화시켜나간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한·러 경제 과학기술공동위원회의 구성과 운영에 관한 규정」에 서명,이 위원회를 공식 발족시켰다. 한·러 공동위원회는 앞으로 매년 1회씩 서울과 모스크바에서 교대로 개최,각 분야에서의 양국간 경협관계를 확대 발전시키고 구체적 경협사항을 조정하며 애로사항을 해소하는 역할을 닫당하게된다. 제1차공동위원회는 이날 쇼힌부총리가 내년 1월중 모스크바에서 열것을 공식제의한데대해 최부총리가 원칙적으로 동의함에따라 빠르면 내년1월중 모스크바에서 열려 양국정상회담에서 합의된 사항들에 대한 구체적 실천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쇼힌 부총리는 그동안 집행이 유보되어온 소비재차관을 비롯,러시아에 대한 경협자금 지원을 조속한 시일내에 재개해줄 것을 요청했다.최부총리는 경협자금문제는 이자지급 지연과 채무승계 문제가 해결된바 있으므로 작년중에 집행될 예정이었던 소비재차관 등이 빠른 시일내에 지원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 “대한조약 북한보다 먼저다”/노 대통령­옐친 공동기자회견 중계

    ◎구소의 「대북자동개입」 곧 폐기/옐친/남북문제 등 아태불안 풀려야/노 대통령 노태우대통령과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20일 하오 청와대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북한의 핵문제를 포함한 한반도안정을 위한 러시아의 역할,동북아정세,한·러시아경제협력문제 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은 노대통령과 옐친대통령이 각각 7분여동안 서두인사말을 한뒤 한국기자 2명,러시아 기자 2명의 질문에 답변하는 순서로 40여분동안 진행됐다. 일문일답 내용은 다음과 같다. ­(한국기자,옐친대통령에게)한국과 러시아의 경제협력에 대해 한국 국민들은 기대를 하면서 일부는 걱정을 하고 있다.양국간 경제협력을 어떻게 전망하는가. ▲옐친대통령=우리는 이웃 국가다.이웃국가끼리의 경제협력에 대해 우려가 없으면 좋겠다. 양국은 서로 보완적 위치에 있다고 생각한다.예를 들어 우리는 첨단과학기술분야에서 큰 성과를 거두었고 지하자원,노동인력이 풍부하다.우리는 경제개혁을 실시하고 있으며 시장경제체제를 이행중에 있다.우리는 어려움은 있지만 문명국으로 들어서고 있다. 그 어려움을 93년까지는 겪겠지만 그후에는 경제적으로 비약적인 발전을 할 것으로 믿는다.이 시점에서 다른 나라의 경제인,기업들이 진출하면 성과를 거둘 것이다.이렇게 하는 것이 양측에 이익이 될 것이다. 나는 한국측이 참여할 수 있는 23개 대규모 프로젝트를 제시했다.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현세대뿐 아니라 앞으로의 세대도 많은 일을 해야할 것이다. ­(러시아 기자,노대통령에게)어제 옐친대통령이 한국국회연설에서 제기한 동북아지역 평화와 안정을 위한 다자안보협력구상과 노대통령의 동북아지역 안보구상과는 어떤 연관이 있는가. ▲노대통령=나는 지난번 유엔연설에서 아·태지역의 정치·군사적 신뢰구축과 공동번영을 위해 관련국끼리 대화의 기회가 있어야 한다고 제안했다.이는 옐친대통령의 구상과 원칙적 맥락에서는 공통점이 있다고 본다. 그러나 이를 위해서는 반드시 거쳐야 할 단계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선결되어야 할 것은 바로 남북한간 문제이다.이를 위시해 아·태지역에는 상당한 불안요인이남아있는 것도 사실이다.이지역 관련국간의 대화를 활성화하려면 이같은 불안요인을 제거하고 중장기적으로 신뢰회복을 해 나가야 할 것이다.새 협력체문제는 이런 단계를 밟아 구체화하는 것이 좋다고 본다.이러한 협력체 구성이 빨리 실현되도록 우리 모두 함께 노력하자. ­(한국기자,옐친대통령에게)북한은 핵문제해결을 위한 태도변화를 별로 안보이고 있다.남북한비핵화실현과 한반도 안정을 위해 러시아는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 ▲옐친대통령=이 문제의 본질은 북한이 러시아가 없으면 핵개발을 할 수 없다는데 있다.러시아는 북한에 대한 핵물자및 연구설비공급을 중단한 만큼 북한의 이분야에 대한 개발도 동결된 것으로 본다.러시아는 북한과의 회담을 통해 정치적 압력을 가할 것이다. 러시아는 북한보다 한국과 먼저 조약을 맺었다.북한은 구소련과 지난 61년에 우호협력및 상호원조조약을 맺었지만 그 조약은 이제 재검토되고 일부 조항은 수정되어야 한다.조약 제1조에는 북한이 침략당할 때 우리가 자동개입토록 돼있지만 우리는 그럴 아무런 이유가 없다.이 조항은 폐기되어야 한다.조약은 폐기되거나 재검토,수정되어야 한다.정치적 조치로는 우리의 입장을 설득하고 압력을 가하겠다. 한반도가 비핵화되어야 남북대화가 진전되고 궁극적으로 한반도통일이 되리라고 본다. ­(러시아기자,노대통령에게)한국과 러시아의 경제협력에 대한 구상을 밝혀달라. ▲노대통령=옐친대통령이 밝힌 것처럼 러시아는 풍부한 자원,첨단기술,방대한 시장을 갖고 있다.한국은 그 예를 찾아볼 수 없는 발전모델과 경험을 갖고 있다.소비재를 중심으로 한 경공업이 비교우위에 있다.러시아와 우리는 서로 보완하는 경제구조를 갖고 있다. 지금 러시아는 한창 시장경제체제를 추진중에 있다.우리는 러시아의 경제개혁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다.우리의 경제가 더 발전하고 세계적으로 비중이 커지면 양국간 경제협력은 더욱 확대될 것이다. ▲옐친대통령=(노대통령의 답변에 이어)이문제에 대해 몇마디 추가하겠다.나는 오늘 상오 앞으로 대통령선거에 나설 후보 2명을 만났다.그분들은 내가 노대통령과 서명한 조약·협정들을 지지했다.개인적 생각으로는 양국간 경제협력도 그같은 방향으로 나갈 것이다.
  • 한·러시아 공동성명

    1.러시아연방 보리스 니콜라예비치 옐친 대통령은 대한민국 노태우대통령 초청으로 1992년11월18일∼11월20일간 대한민국을 공식 방문하였다. 2.옐친 대통령은 국립묘지를 참배하고 국회에서 연설을 하였으며 수원에 있는 산업단지를 시찰하였다. 3.양국 대통령은 진지하고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동북아시아,한반도 및 독립국가연합 정세를 포함한 국제정세,그리고 양국관계를 확대하는 문제에 관하여 솔직하고 유익한 의견을 교환하였다. 양국 대통령은 러시아와 여타 독립국가연합 국가들의 정치적 안정과 경제적 번영이 세계평화와 안정에 매우 긴요하다고 평가하였으며,노대통령은 러시아연방의 정치적,경제적 개혁에 대한 대한민국의 지지와 협력을 재확인하였다. 4.양국 대통령은 최근 수년간 국제평화와 안정이 크게 증진되고 있으며,과거의 대립적 국제정치 구조가 평화와 협력에 기초한 새로운 국제질서로 변모되고 있는 점에 만족을 표명하였다. 양국 대통령은 이러한 평화와 협력의 국제적 추세를 유지시키고 더욱 발전시키기 위하여 양국이 협력하여야 할 필요성이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군비경쟁의 완화,핵무기를 비롯한 대량살상무기의 감축과 확산방지를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지지를 표명하였다. 양국 대통령은 양국이 국제법의 우위에 기초한 새로운 세계질서를 형성하는 데 있어서 국제연합의 역할을 증대시키기 위하여 노력하고,국제연합 등 국제기구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하였다. 5.양국 대통령은 아·태지역 정세에 관하여 의견을 교환하고 평화와 공동번영을 위한 역내국가간 협력 증대의 필요성에 공감하였다.옐친 대통령은 특히 러시아가 아·태지역 경제협력에 응분의 기여를 할 것이라는 확신을 피력하였다. 옐친 대통령은 동북아 지역에서 신뢰를 구축하고 상호이해 및 공동번영을 중진시키기 위하여 관련국간의 대화가 필요하다는 노대통령의 견해를 지지하였다. 6.양국 대통령은 한반도의 통일이 남·북한 당사자간의 대화를 통하여 평화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남·북한간 대화의 의미있는 진전을 위해서는 「남북사이의 화해와 불가침 및 교류·협력에 관한 합의서」와 「한반도의 비핵화에 관한 공동선언」이 충실히 이행되어야 함을 재확인 하였다. 7.노태우대통령은 옐친 대통령이 1992년6월 미국의 부시 대통령과 「한반도 핵 비확산에 관한 공동선언」을 발표한 것을 높이 평가하였다. 옐친 대통령은 러시아 정부가 한반도에서 핵무기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를 지지하고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에 따른 남북한 상호 핵사찰을 지지한다는 점을 확인하였다. 8.양국 대통령은 「한·러 기본관계에 관한 조약」에 서명하였다.양국 대통령은 동 조약이 자유,민주주의,인권존중,시장경제원칙 등 이념적가치를 공유하면서 우호협력국으로서의 미래지향적 관계를 발전시키고자 하는 한·러 양국의 공동의지를 반영하는 법적기초로서 양국민간 이해와 우호를 증진하며 모든 분야에서 실질협력 관계를 심화하는데 기여할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 하였다. 양국 대통령은 문화협정,이중과세방지협약및 세관협정이 서명된 데 대하여 만족을 표명하였다. 9.옐친 대통령은 1983년 9월에 발생한 비극적인 KAL기 사건에 대하여 심심한 유감을 표명하였다.노대통령은 KAL기 사건 관련자료를 공개하고 동 자료를 한국측에 인도키로한 옐친 대통령의 용기있는 도덕적 결정에 사의를 표하였으며,동 자료의 인도를 동 사건의 진상규명에 있어서 중요한 진전으로 평가하고 이를 환영하였다. 양국 대통령은 양국이 동 사건조사를 위하여 계속하여 상호협력할 것을 합의하였으며 또한 이를 위하여 국제사회와의 협조를 희망하였다. 10.양국 대통령은 양국 정부간 협상을 통하여 조속한 시일내에 서울에 있는 구러시아 공관 부지에 대한 재산권 문제를 해결하기로 합의하였다. 11.노대통령은 1930년대에 많은 한국인들이 러시아 극동지방에서 중앙아시아지역 등으로 본인들의 의사에 어긋나게 이주를 당하였던 역사적 사실을 상기하고,러시아정부가 그들의 권리와 명예회복을 호의적으로 고려하여줄 것을 희망하였다.옐친 대통령은 극동지역 거주 한인의 이주에 관한 1937년도 결정과 1937∼58년에 자행되었던 한인에 대한 탄압이 러시아에서 규탄되었음을 지적하였다.옐친 대통령은 또한 자유로운 민족 발전의 권리 등 현행법에 보장되어 있는 정치적 권리와 자유를 실현하는 데 있어 최근 수년간에 채택된 「피압박민족 명예회복에 관한 법」과 「정치탄압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법령」이 한국계 러시아인들에게도 여타 민족과 마찬가지로 동등하게 적용되고 있음을 강조하였다. 12.양국 대통령은 양국간 경제·무역·과학·기술분야에서의 협력이 수교이후 크게 증대하였으며,협력을 더욱 증진하기 위한 기본적인 법적 장치가 마련되었음에 만족을 표명하였다. 13.양국 대통령은 경제·과학·기술협력공동위원회의 조직과 운영에 관한 규정이 양국 부총리간에 서명된 것을 환영하였다.동 공동위원회는 정기적으로 개최되며,제1차 회의는 양측이 합의하는 가장 빠른시기에 개최될 예정이다. 14.양국 대통령은 나홋카 자유경제지역에 한국기업공단 설치에 관해 논의하였고,러시아측의 관계 법령 조기정비,사회간접자본 개발 및 투자유인제도의 도입등이 동 사업의 성공에 필수적임을 확인하였다.양국 대통령은 양국 정부가 한국기업공단 설치를 위해 계속 노력할 것임을 언급하였다. 15.양국 대통령은 일반기계·전기·전자·화학·금속·조선·섬유 및 항공우주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간 호혜적 협력 증진을 위해 유리한 여건이 조성되어 있음을 언급하고,협력사업에 양국 중소기업의 참여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16.양국 대통령은 시베리아,극동 및 사할린 등 러시아 영토내에 매장되어 있는 석유·가스와 기타 자원의 탐사 및 개발에 한국의 참여가 중요함을 강조하였다.양국 대통령은 사하(야쿠티아) 공화국 천연가스전 공동개발과 한국까지의 천연가스 수송 가스관 건설읠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준비에 관한 합의서가 양국 컨소시엄간에 서명된 것을 환영하였다.양국 대통령은 사할린으로부터 한국에 가스를 공급하기 위해 수개의 사할린 대륙붕 가스전들을 개발하는데 양국정부가 공동 노력키로 합의하였다. 17.양국 대통령은 러시아 극동지역의 산림자원 개발에 한국기업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는 데 합의하고,이를 위해 산림분야 협력에 유리한 여건을 조성하는 데 공동 노력키로 합의하였다. 18.양국 대통령은 양국간 과학기술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양국이 기합의한 74개 공동사업 이행과 양국에 각각 설립된 과학기술협력센터의 활동을 지원할 것에 합의하였다.양국 대통령은 또한 새로운 협력분야의 개발과 과학·기술분야 정보와 전문가의 교환 필요성에 합의하였다. 19.옐친 대통령은 러시아 경제의 거대한 잠재력을 고려하여 한국의 민간기업이 러시아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줄 것을 요청하였으며,노태우대통령은 한국정부가 한국기업들로 하여금 러시아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러시아의 군수산업 민수화 전환을 지원토록 권장할 것이라고 언급하였다. 20.양국 대통령은 1991년도분 소비재차관을 재개키로 한 합의에 만족을 표명하였다.양국 대통령은 동 차관공여 재개가 양국간 경제협력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였다. 21.양국 대통령은 1993년 대전세계박람회가 과학기술의 발전과 기존 자원의 효율적 이용에 기여할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 하였다.옐친 대통령은 러시아가 동 박람회에 참가할 것임을 확인하면서,동 참가가 한국과 러시아간 경제·무역·산업 및 과학·기술분야에서의 협력에 기여할 것이라는 희망을 피력하였다. 22.양국 대통령은 양국간 교역증진의 중요성을 인식하면서 교역의 장벽과 장애를 제거하는 데 공동 노력을 기울이기로 합의하였다.양국 대통령은 양국간 교역 증진을 위해 한국무역센터를 모스크바에 설치키로 한데 대해 이를 환영하였다. 23.양국 대통령은 1991년9월16일 서명된 양국간 어업협정의 테두리내에서 수산분야 협력을 최대한 발전시켜 나가야 할 필요성을 강조하였다.양국 대통령은 또한 어업,수산물 가공 및 판매와 수산시설 및 장비의 현대화분야에서 양국의 공공 및 민간부문간의 합작투자를 포함한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합의하였다. 24.양국 대통령은 건설분야 협력의 중요성을 인식하면서,양국내 건설 프로젝트 참여를 위한 합작회사 설립을 권장키로 합의하였다. 25.양국 대통령은 러시아내 통신기기 합작생산 및 광케이블 부설등 통신분야에서 양국간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합의하였다. 26.양국 대통령은 금번 옐친 대통령의 방한이양국간 우호·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양 국민간 이해를 증진시키는 데 크게 기여하였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였다. 27.옐친 대통령은 한국정부와 국민이 자신과 일행에게 베풀어준 따뜻하고 우호적인 환대에 심심한 사의를 표명하였다.
  • 다시 활기 띠는 한·러경협/옐친 방한계기로 살펴보면

    ◎은행차관이자 현금지급… “장애물” 제거/군수산업 민수화·자원개발협력 본격화 옐친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소강상태에 있던 한­러 경협이 다시 활기를 띨 전망이다. 그러나 러시아의 정정이 여전히 불투명하고 왜곡된 산업구조로 인해 기대만큼의 실질적 경협이 이루어지기는 어려울것이란 전망도 여전하다. 한­러경협은 구소련에 공여된 은행차관 10억달러와 소비재차관 4억7천만달러에대한 차관이자상환이 연체되면서 소강상태로 접어들었었다.러시아는 이번 옐친방문을 계기로 은행차관이자 3천7백만달러를 알루미늄괴로 내년 상반기중 현물상환키로 약속하고,소비재차관이자 1천3백만달러는 18일상오 현금으로 수출입은행에 지급함으로써 경협장애물을 스스로 제거했다.이와함께 구소련에대한 차관을 러시아가 전액상환책임을 진다는 법률문서를 우리당국에 제출한바있다.이같은 장애제거에 우리정부도 잔여 차관액 15억3천만달러를 예정대로 공여키로 함으로써 이들 차관을 중심으로 다시 대러시아 교역은 활기를 띠게 될것이 틀림없다. 양국정부는이번 옐친대통령의 방한을 맞아 차관집행문제를 비롯,야쿠트가스전 개발·나홋카공단조성·경제과학기술공동위원회발족문제·한국기업의 러시아내 군수산업 민수화과정참여문제등을 집중 논의한다.이들중 대부분은 이미 실무차원에서 원칙적인 합의들이 이루어져 국내기업들의 구체적인 참여문제등만을 남겨놓고 있다.이들 사안들이 예상대로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될 경우 양국간 경협은 구조조정과정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경제에 새로운 돌파구가 될 가능성도 있다.현재 한­러간 교역규모는 9월말현재 수출 3억4천만,수입 4억2천만달러에 불과하다. 한­러 경협에서 관심을 끄는 부분들은 소비재수출보다는 자원개발협력과 과학기술협력프로젝트들이다.자원개발사업중 야쿠트가스전 개발사업은 확인매장량 6억t에 야쿠트에서 일본 후쿠오카까지 5천5백㎞의 가스관을 설치하는 야심찬 계획이다.현재 양국간에 이를 위한 공동위원회가 설치돼있고 내년초에 예비타당성조사를 실시해 구체적인 사업추진계획을 마련할 예정으로 있다. 군수산업의 민수화사업참여는 거의 전업계가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상공부조사단은 최근 현장조사에서 전투기·미사일등 21개분야가 유망하다고 결론짓고 업종별 전문조사단을 다시 파견해 구체적 참여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발표했다.잘알려진대로 러시아의 기초과학은 세계첨단을 가고 있어 우리의 상업적 응용기술과 효과적으로 협력할 경우 우리산업의 기술수준을 한단계 높일수 있는 유망한 협력분야로 꼽히고 있다. 한­러 경협은 그동안 요란한 기업인들의 모스크바방문등에도 불구하고 우리측이 제공하는 소비재차관을 따먹는 실속없는 소비재수출이 주종이었다.6월말현재 우리기업의 러시아에대한 총투자액이 2천4백만달러에 불과하고,그나마 현대의 산림개발분을 제외하면 23건,8백∼9백만달러에 그치고 있다.대부분 수산업 의류가공등 영세규모의 투자가 주종이다. 한­러 경협이 양국경제에 활력소로 작용하기 위해서는 러시아측이 얼마나 빨리 정정의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내부적으로 협력체제를 갖추느냐에 달려있다.
  • 대러시아 경협 본격화/옐친방한 계기/양국공동위 발족키로

    ◎2중과세방지협정 등 체결 방침/러 군수산업 민영화/시베리아 자원개발/소비재차관 연말 재개 정부는 오는 18일로 예정된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러시아측이 제시한 경협프로젝트를 중심으로 러시아내 군수산업의 민영화에 국내기업들을 적극 참여시키고 시베리아 등지의 자원개발을 구체화하는 등 양국간 경제협력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양국간 경협추진에 장애가 되어온 이자상환 지연이 현물상환으로 타결됨에 따라 지난해 12월부터 집행이 유보되어온 소비재차관을 올해안에 재개할 방침이다. 16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옐친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한·러시아 경제협력공동위원회를 공식발족시키는등 지난해 쿠데타이후 진척이 부진했던 양국간 경협을 적극화하기로했다. 한·러시아 경제협력공동위원회는 지난해 1월 양국정부간에 합의된바 있으나 구 소련의 붕괴등으로 그동안 진전을 보지못했던 것으로 이번 방한기간중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과 쇼힌 러시아대외경제담당부총리간의 회담을 통해 양국의 부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공동위원회를 공식 발족,매년 1회씩 서울과 모스크바에서 번갈아개최토록 할 방침이다. 정부는 현재 러시아가 추진중인 군수공장들의 민수산업화에 국내기업들을 적극 참여시킨다는 방침아래 기계·정밀기기·항공 등의 업종을 중심으로 러시아측이 제시한 모두 29개 프로젝트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검토,유망분야에 대한 양국간 합작투자를 촉진해나갈 계획이다. 또 야쿠트 가스전개발사업을 비롯 양국간에 논의되어온 각종 자원협력사업을 추진해나가면서 과학기술,어업,항공분야 등도 세부적인 협력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
  • 해외여행자 반입 휴대품·이삿짐/간이세율 5%P 내려

    ◎재무부,내년부터 해외여행자들의 휴대품이나 장기체류자의 이삿짐에 적용되는 간이세율이 내년 1월부터 일부 인하조정된다. 재무부는 14일 내년부터 기본관세율이 일반공산품은 11%에서 9%,사치성소비재는 13%에서 10%로 각각 인하됨에 따라 일부 품목의 간이세율도 조정,시행하기로 했다. 조정된 간이세율은 LTR·사진기는 65%에서 60%로,전기세탁기·귀금속제품은 55%에서 50%,전기·전열·가스이용기구와 전기음향기기는 50%에서 45%,전자오르간·특수화장품은 40%에서 35%로 각각 5%포인트씩 세율이 낮아진다. 그러나 촬영기 또는 영사기·TV카메라·녹용·소형컬러TV·DAT(디지털 오디오 테이프레코더)·CD플레이어·캠코더·수리선박 등은 변동이 없다. 간이세율이란 여행자 휴대품·이사물품·탁송품 등을 국내로 수입할 때 관세·부가가치세·특별소비세 등 갖가지 세금을 따로 매기는데 따른 불편을 덜기 위해 모든 세율을 합산해 단일세율을 적용하는 것으로 승용차·골프용품·고급모피·보석·요트·엽총 등 특소비가 중과되는 물품들은 대상에서제외된다. 간이세율의 면세범위는 여행자휴대품은 30만원까지,우편물은 7만원까지다.
  • “구소차관 승계 약속/러연,옐친방한전 법률문서 제출”

    ◎우리측,연말께 소비재차관 재개 러시아연방은 우리측이 제공한 대소경협차관과 관련,오는 18일 옐친 대통령의 방한 이전까지 구소련의 모든 채무를 승계한다는 내용의 법률문서를 제출하겠다고 우리정부에 약속했다. 또 이자지급에 대해서는 소비재 차관의 경우 옐친대통령의 방한 이전까지 전액 현금으로,은행차관은 내년상반기 중 알루미늄으로 현물상환하기로 했다. 러시아측이 해외부채에 대해 이자등을 현물로 갚기로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는 이에따라 법률문서와 소비재차관이자를 먼저 받은 다음 오는 연말쯤 알루미늄 공급계약이 체결되면 우선 91년 소비재차관 잔여분 3억3천만달러의 집행을 재개하기로 했다. 그러나 92년과 93년분 소비재 차관 5억달러는 알루미늄의 인도가 완료된 이후 다시 집행여부를 협상하기로 했다. 이환균재무부제2차관보는 13일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쉬린 러시아연방 대외경제부 차관과 가진 경협실무 협의결과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차관보는 『러시아연방측과 18일이전까지 법률문서와 11월까지의 소비재차관이자 1천2백60만달러를 전액 현금으로 지급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 사치성 소비재 수입 여전/과소비추방운동 불구

    ◎올들어 10.3% 증가… 49억불/침대는 전년비 2백80% 늘어 올들어 수입증가율이 한자리수로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침대·승용차·포도주등 사치성 소비재의 수입 증가율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9일 국민은행부설 국민가계경제연구소가 「소비재 수입구조의 특징」을 분석한 것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8월까지 내수용 소비재의 수입규모가 전년동기에 비해 10.3%가 증가한 48억6천만달러에 달했다. 이같은 증가율은 전체 내수용의 수입증가율 2.9%의 3.6배에 달하는 것으로 우리사회의 한구석에 과소비풍조가 여전히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품목별로 보면 침대가 90년 20.4%,91년 37%의 수입증가율에서 올해는 무려 2백84%가 급증한 2백40만달러를 기록,일부계층의 호화외제 가구수요가 높음을 나타냈다. 주류의 경우 1천억원에 달하는 양주시장을 놓고 87년 10여개에 달하던 수입상이 70여개로 늘면서 올들어 21%가 증가한 가운데 특히 포도주가 72.4% 증가한 3백45만달러어치나 수입됐다. 89·90년 1억달러에 육박했던 외제승용차의 수입은지난해 이의 절반수준으로 줄었다가 올들어 48.8%가 증가한 3천7백만달러가 수입됐으며 노래방의 확대로 악기류의 수입도 42%가 늘었다. 의류·완구류등 비내구재와 직접 소비재의 수입도 꾸준히 늘고 있다. 의류의 경우 지난90년 2백23%의 수입증가에 이어 91년 46.5%,올들어 8월까지는 47.2%가 증가한 1억3천7백만달러가 수입돼 세계최대의 의류수출국이란 명성을 무색케 하고 있다. 특히 중국및 동남아산의 중저가 의류가 쏟아져 국내가보다 30∼50% 싼 값으로 팔려 국내의류업체들을 위협하고 있다. 문구류도 90년 16.5%,91년 29.4%로 수입이 늘고 있는 가운데 연필이 올들어 51.6%가량 급증했다. 이밖에 완구류가 44.4%,화장품 20.8%,안경 17.9%,신발류가 17.5%의 높은 수입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지난해말 이후 국내경기의 진정으로 수입이 크게 둔화됐음에도 불구,일부 사치성소비재를 중심으로한 소비재의 수입증가율은 여전히 높아 관광수지와 함께 국제수지를 악화시키고 있는 요인이 되고 있다.
  • 대소차관 재개여부 협의/러,연체이자 현물상환 제의/한·러실무관계자

    러시아연방은 우리나라가 제공한 대소경협차관에 대한 이자를 우선 알루미늄괴 등 현물로 상환하고 나머지는 현금으로 갚겠다고 공식 제의했다. 이환균재무부제2차관보는 9일 한국을 방문중인 쉬린 러시아대외경제부차관으로부터 이같은 제의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차관보는 오는 12일까지 러시아측과 주로 이자지급과 관련하여 현물상환을 포함,구체적인 지급방안이 논의될 것이며 이 과정에서 러시아측의 이번 제의를 중점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차관보는 알루미늄괴의 경우 국제시장에서 바로 현금화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에 현금대신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쉬린차관이 이번에 채무보증을 위한 법률문서를 휴대하지는 않았으나 오는 18일로 예정된 옐친대통령의 방한이전에 우리측에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러시아가 경협차관에 대한 연체이자를 현물과 현금으로 모두 상환하고 법률문서를 제출해야만 나머지 차관을 재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오는 18일 옐친대통령이 우리나라를 방문하게 되면 어떤 형태로든 소비재차관의 재개는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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