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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화점세일 연 60일로 확대/공정거래위/빠르면 6월부터 시행

    ◎소비재상품 재고누적 감안/유사·변사할인특매는 강력제재 공정거래위원회는 연간 40일로 제한돼 있는 백화점등 대형 유통업체의 연간 세일기간을 60일로 확대하는등 할인특매제도에 대한 제한을 대폭 완화키로 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16일 경제행정규제완화실무위원회에 제출한 할인특매제도개선방안에 따르면 내수소비재의 재고가 크게 늘고 있는 점등을 감안,연간 허용세일기간을 확대하고 세일대상품목도 세일전 30일간 판매를 의무화했던 것을 10∼20일 판매로 완화키로 했다. 이같은 조치는 빠르면 6월,늦어도 7월부터는 시행된다. 이와함께 기업의 자율성을 높여가기 위해 ▲가격인하시 비교가격 또는 할인율표시 허용문제 ▲상설할인매장에 대한 표시·광고문제 ▲제조업체의 품목별 세일광고에 따른 기간합산문제 등도 업계의 의견을 수렴,점진적으로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그러나 세일기간 등에 대한 제한완화를 악용해 업계가 유사 또는 변칙할인특매행위를 실시하거나 납품업체 등에 대한 백화점의 우월적 지위를 남용하는 사례가 발생할 경우 집중적인 조사와 함께 가능한한 최대한의 제재를 취할 방침이다.
  • 내구소비재 폐품공해심각/한국과기연,17개품목대상 공해유발정도 조사

    ◎폐차공해 최고… 냉장고·에어컨순/최근 보급 급증 컴퓨터도 6위에/자동차외엔 재활용 거의 안돼 새 방안 모색해야 자동차 냉장고 에어컨 세탁기등의 폐기물공해가 갈수록 심각해 지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최근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이 기계구조생활용품 17개품목에 대해 공해유발정도를 조사해본 결과 밝혀졌다. 이번조사는 이들제품의 속성상 폐기물처리가 매립·소각보다는 재활용이 훨씬 효과적이라는 점을 감안,재활용 우선순위를 정하기위해 이뤄졌다. 우선 1위인 자동차의 경우 증가율이 27.3% 발생대수 20만3천대로 증가항목에서 2위,처리비용항목에서 ㎏당 52∼78원으로 2위,가중치가 가장큰 양적항목에서 연간 발생량이 19만6천4백30t,부피(㎥/t) 1.03등으로 1위를 차지해 제일 심각하다는 사실이 여실히 입증됐다. 2위인 냉장고는 연평균 증가율 5.3% 발생대수 1백30만6천대로 14위에 그쳤으나 처리비용항목에서 81원으로 1위를 점하고 발생량 9만4천32t 부피 10.07등으로 양적항목에서 2위를 해 자동차 뒤를 이었다. 에어컨은 발생량이 5천5백52t 부피 2.55로 양적측면에서 5위를 했으나 증가율 42·2% 발생대수 10만1천대로 증가항목에서 단연 1위여서 양적측면에서 3위인 세탁기와 4위인 TV를 제쳐 생각보다 정도가 심한것으로 드러났다. TV는 가중치가 있는 양적항목과 처리비용항목에서 각각 4위와 3위를 했으나 증가율이 ­34.2%인바람에 증가항목에서 최하위를 기록,세탁기에 이어 5위에 랭크됐다. 그리고 최근 몇년사이에 보편화된 컴퓨터는 발생량 1천8백t,부피 2.45로 양적항목에서 8위,증가율 22.5% 발생대수 18만6천대등으로 증가항목 7위,처리비용 61원으로 비용항목3위로 전체 8위가 되어 사실상 컴퓨터공해가 시작된것을 보여줬다. 집집마다 있는 가습기는 비용항목에서는 처리비용이 61원이나 되어 컴퓨터와 함게 3위를 했으나 부피가 1 발생량이 70t으로 양적항목에서 꼴찌를 해 전체 최하위를 기록,생각보다 공해의 심각성이 적었다. 한편 이들폐기물의 재활용률을 보면 현재 자동차만이 74%정도가 재활용되고 있고 다른 제품들은 그냥 버려지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일본과 독일은 자동차 냉장고 세탁기 TV 공기조절장치등 가장 공해정도가 심각한 5개품목에 대해서는 일정규모 이상의 생산업체에서 자체 재활용을 하도록 하고 있다. 환경처도 공해정도가 심한 상위 5개 품목을 중심으로 독일 일본과 같은 방식을 도입,재활용을 유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 사치성 소비재 수입 극성/불황불구/작년 의류·침대등 2배이상 급증

    지난해 경기위축에따라 수입증가세가 크게 둔화됐음에도 불구하고 사치성 소비재의 수입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원자재 수입은 전년대비 1.9% 줄어 4백25억달러에 그쳤으며 자본재 수입도 설비투자 위축으로 2.1% 증가한 3백7억달러로 전반적인 수입증가율은 0·3%에 머물렀다. 그러나 소비재 수입은 84억달러로 증가율이 5.2%에 달했고 특히 일부 사치성 생활용품과 가전제품,의류,골동품 등의 수입은 폭발적인 증가세를 나타냈다. 가전제품의 경우 지난해 냉장고수입은 2천6백90만달러로 39.1%가 증가했으며 가습기는 51.5%,음향기기는 22.1%의 수입증가율을 각각 기록했고 91년엔 전혀 들어오지 않았던 휴대용전화기 수입도 무려 5천9백58만달러어치에 달했다. 값비싼 외제 의류 수입도 두드러져 신사복 상의(1천6백90만달러)와 하의(1천9백90만달러)가 각각 1백12.1%와 1백67.5%의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으며 코트와 재킷은 1백19.2%,잠옷은 1백75.1%,넥타이는 37.0%의 수입증가율을 나타냈다. 여성의류도 블라우스(1천71만달러)가 56.7%,드레스(3백62만달러)가 56.7%,타이즈가 1백4.4%씩 수입이 늘었고 유아복은 69.3%,스웨터는 1백24.1%,스카프는 12.7%,양말은 64.5%의 수입증가율을 보였다. 스포츠용품도 외제 골프용구 수입(2천5백80만달러)이 23.7% 증가했으며 스키의류는 22.5%,낚싯대는 55.4%,볼링용구는 69.2%,남성용 골프웨어는 1백14.9%씩 수입이 증가했다. 고급 외제 침대 수입은 1백88.1% 늘었으며 승용차는 39.9%,골동품은 36.2%,기념주화는 2백29.2%,대리석은 62.4%,크리스마스 장식품은 8.5%,인형은 43.3%,봉제완구는 81.8%의 수입증가율을 각각 기록했다.
  • 이달 차관이자 러,또 지불안해

    러시아연방이 2월분 소비재 차관 이자를 또 체불,대러시아 경협의 재개가 당분간 어려울 전망이다. 17일 재무부에 따르면 러시아는 지난달 15일 입금해야할 소비재 차관의 1월분 이자 2백10만달러를 갚지 않은데 이어 지난 15일에 지급해야되는 2월분 이자 1백10만달러도 연체했다.
  • 중공업체 북방진출 본격화/포철,상해에 석도강판 합작공장 건설

    ◎대우자,우즈베크공 승용차 합작 추진 포항제철과 대우자동차등 국내 굴지의 중공업체가 중국과 CIS등 북방국가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이같이 국가기간산업이 이들 지역에 진출하는 것은 북방국가와의 수교 이후 처음이다.지금까지는 소비재나 부품위주의 소규모투자에 불과했다. 포항제철은 최근 중국 상해에 석도강판합작공장을,대우자동차는 우즈베크공화국에 경승용차합작공장을 설립하기 위한 해외투자신청서를 정부에 제출했다. 이 신청서는 경제기획원의 북방경제정책실무위원회에서 금융조달방법등 세부실천계획을 조속히 확정짓는다는 조건부로 심의를 통과했으며 현재 재무부와 한국은행의 해외투자심의위원회에 계류중이다. 재무부는 조만간 심의를 마치고 이들 업체의 진출을 허가할 방침이어서 이들 업체는 빠르면 올해부터 현지에 합작공장을 설립할 전망이다. 포철은 이 신청서에서 중국 상해 제10강철창과 50대50의 비율로 1천8백만달러씩 모두 3천6백만달러를 출자,석도강판공장을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포철은 출자액 1천8백만달러중 1천만달러는 자기자본으로 충당하고 나머지 8백만달러는 국내외 금융기관에서 차입할 예정이다. 대우자동차는 우즈베크 국영자동차조합측과 절반씩 모두 2억달러를 투자,올해중 경승용차 공장을 지을 계획이다. 국내 시판중인 티코와 다마스를 만들 것으로 알려진 이 공장은 96년부터 연 18만대를 생산한다.
  • 고장난 전축 수리용 부품없어 고치지못할때(소비자상담실)

    ◎품질보증기간 지나도 부품없을땐 환불해야 ◇지난 89년 2월경에 구입한 전축의 음질상태가 얼마전부터 갑자기 불량해졌다.집근처의 애프터서비스센터에 수리를 요청하니 부품이 없어 불가능하다며 새로 신제품을 구입하라고 한다.기존의 제품을 수리해서 계속 사용할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 알고싶다. ◇전축과 같은 내구성 소비재인 경우 품질보증기간이 경과했더라도 제품에 하자가 생겨 수리를 요할 때가 종종 있다.이에 대비해 제조회사에서는 일정기간동안 해당제품의 수리용 부품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내구성소비재의 주요 부품보유기간에 관한 공업진흥청의 행정지도안을 보면 전축의 경우 5년간 주요부품을 보유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이번 사례처럼 제조회사가 부품보유기간이내에 수리용부품을 보유하고 있지않아 발생한 소비자 피해에 대해서는 품질보증기간 이내라면 제품교환 또는 구입가 환불,품질보증기간 경과후에는 정률감가상각한 금액에 10%를 가산하여 소비자에게 환불해 주어야 한다.
  • 일도 불황 장기화… 전업종 “먹구름”

    ◎각종 경제지표,경기 연속하락 예고/자동차·컴퓨터 등 주력산업이 더 심각/반도체·조선분야만 내년에 “반짝 햇빛” 일본경제가 심한 몸살을 앓고 있다.그들이 엄살도 잘 부리지만 이번만큼은 사태가 제법 심각한 것 같다.각종 경제지표는 일본경기의 하락세를 말해주고 있다. 일본의 유력한 경제전문지인 주간동양경제가 지난해 12월을 기준으로 28개 업종의 산업기상도를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시멘트와 전력·가스 업종만 호전됐고 가전·종이·펄프·석유화학등 4개 업종은 호우·자동차·컴퓨터·통신기기·철강·공작기계·섬유등 10개 업종은 우산·반도체·조선등 10개 업종도 구름으로 나타났다.햇볕이 쨍쨍 내리쬐는 업종은 4개 뿐이고 24개 업종이 불황을 겪는 셈이다. 이번 조사에서 일본 경제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해온 가전제품과 자동차등 내구소비재 업종도 길고 어두운 불황의 터널에 빠진 것으로 드러났다. 가전은 올림픽 특수와 지난해의 여름상품전이 불황으로 끝나 더욱 저조하다.AV기기는 국내 시장이 축소된지 이미 4년째가 되는데다 지난해에는 91년의 유일한 주력상품이었던 룸에어컨마저 수요가 크게 줄어들어 업계의 수익이 더욱 나빠졌다.불황에 강하다던 냉장고,세탁기,청소기 역시 부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자동차의 판매 역시 저조하다.지난해 차량 등록대수는 81년 이후 처음으로 2년 연속 줄어들었다.경자동차를 포함한 신차량 판매대수는 총 7백만대 이하로 떨어질 공산이 크다.지금까지의 판매기록은 90년의 7백77만6천8백38대였다. 자동차업계는 판매부진 외에 공장 조업도의 저하,거품경제시대의 대형투자로 인한 부채상환 및 금리부담 때문에 더욱 고전하고 있다.5대 자동차 회사중 유일하게 이익이 늘어나는 추세를 유지해온 삼릉자동차마저 지난해 9월 중반기부터 이익이 줄어들고 있다. 컴퓨터산업 역시 어렵기는 마찬가지다.벌써 올 상반기의 회복을 포기한 채 하반기의 회복도 장담하기 어렵다는 기업이 적지 않다. 그나마 반도체 업계는 괜찮은 편이다.내림세가 계속되던 4메가D램의 가격이 최근 1천5백엔 선에서 안정돼 대기업들이 생산을 늘리고 있다.특히 메모리칩 분야에서 세계 최대 기업의 하나인 한국의 삼성이 미국으로부터 반덤핑 예비판정을 받자 미국내 시장점유율을 높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기대를 걸고 있다. 석유화학 분야도 올 수요와 공급의 갭이 한층 심각해질 전망이다.설비능력은 대폭 늘어났으나 내수는 91년 후반기부터 전년동기를 밑돌면서 회복되지 않고 있다.내수는 자동차와 전기 쪽을 중심으로 한계점에 달했다.이런 가운데 생산량이 늘어나면 재고증가로 연결될 것은 뻔한 일이다. 조선도 수주잔량은 풍부하지만 신규수주는 고전이 예상된다.지난해 신규조선의 수주액은 91년에 비해 반액 이하로 줄었으며 심지어 10% 이하로 격감한 업체도 있다.한국의 조선업계와 마찬가지로 70년대에 대량건조한 VLCC(대형 탱커)의 개체시기만 학수고대하고 있다. 개인소비의 저조로 유통업계에서는 초유의 사태가 많이 나왔다.매출부진이 가히 기록적이었다는 얘기다.지난해 10월의 전국 백화점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3.4%가 감소했다.8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이 이어진 것이다.65년 협회가 통계를 내기 시작한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슈퍼마켓의 매출 역시 오르지 않고 있다. 반면 시멘트의 국내 수요는 겨우 바닥세를 회복했다.하반기는 성수기이기 때문에 회복세로 반전될 전망이다. 현재의 불황을 선도하는 역할을 한 부동산업 역시 전체적으로는 어려운 상황에서 빠져나올 실마리를 못 찾고 있다.주택을 중심으로 일부 거래가 활발해지는 조짐이 있긴 하지만 버블(거품)경제의 후유증이 극히 구조적이어서 올해 역시 수렁에 빠진 상태가 이어질 것 같다. 불사조 같은 일본인들이기에 불황의 늪을 어떻게 빠져 나올지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 국내경기 회복 기미/통계청,작년 12월중 산업동향 발표

    ◎선행지수 석달째 1%이상 상승/생산­소비­투자 등 지표 “꿈틀”/제조업 가동률도 0.6%P 높아져 국내경기가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다. 정도는 미미하지만 내리막만 타던 여러 경기지표들이 고개를 쳐들고 있다. 5일 통계청이 발표한 92년12월중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중 1.4%의 감소세를 기록했던 산업생산은 12월들어 전년동기와 보합수준을 나타냈고 출하는 3.2%가 늘어나 11월의 0.7%에 비해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또 판매부진으로 계속 두자리수 이상의 증가율을 보였던 재고도 11월보다 1.8%가 감소했다.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3.4%로 전달보다 0.6% 포인트가 높아졌다. 건설투자는 주택 및 상업용 건축규제 완화 등에 힘입어 12월중 건축허가면적이 전년동기에 비해 무려 1백40.3%나 늘어났으며 그동안 감소추세를 보여왔던 공업용건축허가면적도 15.7%가 증가,8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설비투자도 기계류 수입허가 및 내수출하는 전년동기에 비해 각각 19.7%와 11.2%가 줄어들었으나 국내기계수주는 27.2%가 증가했으며 특히 민간제조업 부문의 수주가 4.6% 늘어나 6개월만에 증가세로 반전됐다. 소비는 12월중 도산매판매가 4.6%가 늘어나 11월(3.7%)에 비해 증가율이 높아졌고 작년 7­11월중 계속 감소세를 보였던 내수용소비재 출하도 4.1%가 증가,6개월만에 다시 증가세를 나타냈다. 2∼3개월후의 경기를 예고해주는 경기 선행지수는 1.8%가 증가,작년 10월이후 연 3개월째 1%가 넘는 상승률을 나타냈다. 그러나 고용부문은 더 악화돼 실업률이 전년동기 보다 0.2%포인트가 높아진 2.5%를 나타냈다. 통계청은 『작년 12월중 국내경기는 생산·소비·투자 등 각종 지표에서 미약하나마 회복조짐을 나타냈다』면서 『그러나 수출부진으로 아직은 큰 폭의 상승세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 러 차관제공 곧 재개/연체이자 상환따라

    우리나라가 러시아에 제공한 은행차관의 이자로 받게돼있는 알루미늄괴의 공급계약이 이번주중 맺어질 전망이다.또 그동안 연체된 12월분 소비재차관이자 6백40만달러를 러시아가 지난 1일 현금으로 갚아 이달 또는 다음달중 소비재차관이 재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일 재무부와 외무부등 관계당국에 따르면 우리나라에 알루미늄괴를 공급키로 돼있는 러시아 라즈노임포트사 관계자등이 3일 우리나라를 방문,조달청 관계자들과 계약체결문제를 협의할 예정이다.
  • 「환경마크」품목 30종으로 확대/쇼핑백 등 18종 추가/7월부터

    ◎환경처 방침/백화점에 상설매장 신설 환경마크대상품목이 올하반기부터 30종으로 대폭 늘어난다. 환경처는 26일 환경에대한 품질인정제도인 환경마크제를 확대,현재 12종에서 18종을 추가지정해 오는 7월부터 시행키로했다. 환경처의 이같은 방침은 환경마크품목인 재생화장지의 사용량이 32%나 증가하는등 국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있으나 품목수가 한정되고 생활과 밀접한 품목이 적어 소비자들이 구입할 기회가 적다는 지적에 따른것이다. 환경처는 이에따라 지난해말 환경마크대상품목후보에 올랐다가 빠진 9개품목과 에너지및 자원절약등과 관계가 있는 생활필수품을 대상품목으로 선정,공청회를 거친뒤 5월말 환경마크위원회에 넘겨 최종확정키로 했다. 현재 대상품목으로 검토되고 있는 것은 합성세제 세탁용가루비누 천기저귀 가정용천연고무장갑 연비가 높은 자동차 천으로 만든 쇼핑백등을 포함,생활필수품이 아니면 생활과 밀접한 소비재품목이다. 환경마크대상품목이 30개로 늘어나면 그 상품수는 1천여개에 이를 것으로 보여 어디에서나 환경마크가 부착된 상품을 손쉽게 구입할수 있게되는등 보다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환경처는 이와함께 환경마크제도를 활성화시키기위해 백화점 슈퍼마켓등 대형판매업체에 환경상품코너등 상설매장을 신설하는 한편 정부기관등에서는 환경마크상품을 우선 구매해주기로 했다. 또 대국민홍보도 강화,주요 도시별로 환경상품순회전시회를 열고 오는 8월 대전엑스포에도 전시장을 마련키로 했다.
  • 서방회사,동구기업 인수 러시/사유화 물결타고 반년새 2백개사 인수

    ◎프랑스 36건 1위… 대상국은 헝가리 50% 동구권의 체제붕괴는 기업의 사유화라는 부산물을 낳았다.이는 대자본의 서구기업들에게 「M&A」(기업인수및 합병)의 기회를 제공해주고 있다.자생력이 약한 사회주의 체제하에 있던 「온실기업」들이 사유화 한파에 서구기업의 먹이로 전락한 셈이다. 91년 하반기부터 본격화된 서구기업의 「동구기업 사냥」은 지난해 상반기까지 무려 2백여건이 넘었다.90년말 독일 폴크스바겐사는 체코의 자동차회사인 스코다사 지분 25%를 10억달러에 인수,스코다사의 생산능력을 2000년까지 종전의 2배인 40만대로 늘리는등 총 62억달러 규모의 투자계획을 추진 중이다.폴크스바겐은 91년에도 체코의 BAZ사 지분 80%를 5억7천만달러에 매입했었다. 네덜란드 필립스사는 폴란드의 포람­필라사의 지분 66%를 3억2천만달러에 사들였다.독일의 지멘스도 발전설비업체인 체코의 스코다 에너지사의 지분 67%를 1억7천만달러에,스코다 운수사의 지분 51%를 1억2천5백만달러에 각각 인수했다.이탈리아의 피아트사와 독일 벤츠및 미국 GM사등도 이 기간중 동구기업 매입에 43억4천만달러 이상을 쏟아넣었다. 서구기업의 「M&A」는 대부분 헝가리와 체코·폴란드에 집중돼 있으며 점차 독립국가연합이나 다른 나라로 확대되는 추세이다.92년 상반기까지의 2백7건의 투자 가운데 헝가리가 1백4건으로 전체의 50.2%였다.체코가 47건(22.7%),폴란드가 43건(20.8%)으로,이들 3개국에 대동구기업 투자건수의 94%가 몰렸다.나머지는 구소련 8건,불가리아 3건,루마니아 및 유고슬라비아 각 1건씩이다. 대헝가리 투자에는 역사적으로 유대가 깊고 지리적으로 가까운 오스트리아와 독일기업들이 적극적이다.대체코 「M & A」도 독일이 선두이고 오스트리아와 스위스·미국이 뒤를 잇고 있다.폴란드에는 프랑스가 가장 많이 진출했고 이탈리와와 독일·미국도 참여폭을 넓히고 있다.국가별 대동구투자는 프랑스가 36건으로 수위이며 다음이 독일(34건) 미국(28건) 오스트리아(26건) 영국(18건)의 순이다. 산업별로 분류하면 프랑스는 36건 중 18건이 케이블TV와 출판업등 미디어 부문이고,제조업은 식음료와 기타제조업에 한정돼 있다.독일은 34건중 19건이 제조업이다.특히 자동차와 기계부문에 관심이 높다.미국은 전체의 절반인 14건이 제조업인데 이 중에서도 담배와 식음료가 상당 부분이다.오스트리아는 제조업과 금융·서비스부문에,영국은 식음료와 담배에 상대적으로 큰 비중을 두고 있다. 그러나 일본의 대동구 진츨은 인색하다.동구시장이 안고 있는 안정성의 부족과 낮은 투자수익률 외에 생산성과 효율성도 동남아보다 떨어지기 때문이다.일본은 현재 자동차(혼다사의 헝가리진출)와 전자산업등 비교우위가 있는 분야에 부분적으로 진출했다. 서구기업들이 이처럼 적극적인 이유는 우선 지리적으로 가까운데다 풍부한 노동력과 소비재상품의 시장성에 매력을 느끼기 때문이다.이들의 동구기업 인수·합병은 동구의 시장경제 체제로의 전환,국영기업 민영화의 진전과 함께 가속화될 것이 확실하다. 체코·폴란드·헝가리등 3개국은 기술력이 제법 높은데다 서구시장과 가깝다는 잇점 때문에 EC진출을 위한 교두보로서의 매력을 지니고 있다.EC통합등 유럽의 블록화에대처하려면 우리 기업도 동구의 민영화 계획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는 견해가 강하다.물론 동구 국가는 사회간접자본이 부족하고 투자의 효율성과 생산성이 떨어지는 약점을 지닌게 사실이다.정치적인 불안정 및 물가급등의 소지도 있다. 그럼에도 우리로서는 중소기업 중심의 합병·매수를 추진하고 서구기업과의 동반진출을 모색해야 할 필요성이 점차 높아지는 것 또한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다.
  • 내구소비재 품질 보증제 정비 시급

    ◎소보원,90·91년 피해구제신고 5,322건 분석/품질불만이 73%… 80%가 구입 1년내 발생 품질보증제도의 정비가 시급하다.최근 국민소득수준의 향상과 제조기술의 발전에 힘입어 자동차와 세탁기등 내구소비재의 보급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품질과 관련된 소비자들의 불만 또한 높아가는 추세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이 90,91년 2년간 접수된 주요내구소비재 17개품목의 소비자피해 구제신고를 청구이유별로 통계낸 결과에 따르면 품질과 관련한 소비자피해 건수가 전체 접수건수 5천3백22건중 72.9%인 4천29건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또 제품구입일로부터 피해구제접수일까지의 기간현황(91년도 품질관련현황)분석에서는 전체 소비자피해 2천1건중 80.4%인 1천6백9건이 상품구입후 1년이내에 집중되어 있었다. 따라서 소비자보호원 관계자는 시중 유통제품의 통상적인 품질보증 기간이 1년이라는 점을 감안할때 국내 제조업체의 품질관리에 문제점이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접수건수가 총4백59건으로 가장 많았던 자동차의 경우 1년내에 고발된 것이 3백89건으로 84.8%나 차지했??.죈갯? P PAp 씸C ?? 019 ????????)은 처음 구입한지 7일도 안돼서 품질에 결함이 발견됐다. 이밖에 1년내 피해구제 접수율이 높았던 품목은 ▲전기팬히터 1백%(14건) ▲전기장판 91.7%(11건) ▲카세트라디오 91.6%(44건) ▲전기밥솥 90.7%(79건) ▲무선전화기 90.3%(1백3건) ▲진공청소기 87.5%(7건) ▲에어콘 86.4%(83건) ▲전축 84%(21건) ▲전자가스레인지 83.3%(35건) ▲VTR 82.9%(1백12건) ▲TV 80.2%(89건)등이다. 이는 국내 제조업자들의 품질보증이 상품의 내구성과 품질수준을 사전에 확보하지 않은채 실시하고 있어 야기되는 결과라는 설명이다.1년이내에 고장이 발생하는 것은 설계기술로부터 유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4년이내는 생산기술,그 이후가 제품의 마모및 노후화에 따른 고장이라는 것이 정설이기 때문.
  • 러,차관이자 체불/경협 집행 불투명

    러시아가 지급을 약속했던 경협차관 이자를 체불,새해부터 재개될 것으로 예상됐던 대러시아 경협의 집행이 계속 불투명해지고 있다. 9일 재무부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옐친대통령의 방한 때 12월부터 소비재차관이자는 현금으로,은행차관이자는 알루미늄괴로 지급하기로 약속했으나 첫 이자지불일인 12월 15일 6백37만달러의 이자지급이 안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알루미늄괴 공급계약과 관련해서도 그들은 12월 초 우리측이 보낸 계약서에 대해 회답을 않고있다』고 덧붙였다.
  • 일,왕세자혼인 특수 기대/닛세이경제연구소 전망

    ◎소비확대로 3조억엔 파급효과/백화점·가전업계 판매전략 강화 일본열도를 들뜨게하고 있는 일본왕세자의 결혼은 경제에도 대단한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경제전문가들이 전망하고 있다.일본경제계는 일본왕세자의 결혼소식이 「긴 불황의 터널속에 비치는 한줄기 희망의 빛」으로 소비증대와 함께 「왕세자비」의 이름을 딴 「마사코 특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본생명보험계의 조사기관 닛세이기초연구소는 왕세자의 결혼이 소비의 확대를 불러 3조3천억엔(약20조원)의 경제효과를 가져올 것이며 국민총생산액(GNP)을 0.8% 상승시킬 것으로 추산했다. 구체적으로는 ▲결혼기념 경화,우표등 「축하상품」의 발행 ▲왕실결혼에 자극받은 일반인들의 결혼및 출산 증가에 따른 컬러 텔레비전등 내구소비재수요와 주택건설등의 증가 ▲매출액 증가에 따른 기업경영의 개선과 주가상승 ▲기념경화 제조용 금 수입증가에 의한 무역흑자 축소 등을 들고 있다. 이 연구소는 지난 59년 현재의 아키히토왕이 결혼할때 나타난 경제파급효과를 바탕으로 추산한 결과 경기에 큰 영향을 미치는 개인소비가 1.4%,GNP는 0.8% 상승,약 3조3천억엔의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키히토왕의 결혼식때는 텔레비전등 내구소비재 구입붐과 함께 4천8백억엔의 경제효과를 불러 GNP를 0·9% 상승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금은 가전제품,자동차등 주요 내구소비재 보급률이 높아 거의 포화상태이며 거품경제 붕괴에 의한 자산디플레현상의 심화등으로 개인소비확대가 쉽지않을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주식가격도 결혼소식이 보도된 다음날 한때 상승했으나 종가는 오히려 전날보다 내렸다. 하지만 백화점,가전업계등은 「마사코 특수」를 기대하며 판매전략을 강화하고 있다.일부 경제계에서는 왕세자의 결혼이 10조엔의 공공투자보다 더 큰 경제효과가 있을 것이라고까지 말하고 있는 실정이다.
  • 편의점/외제생필품 소비 부추긴다/매장전체의 10∼20%가 수입상품

    ◎슈퍼보다 10%이상 비싸도 “북적”/과소비조장 비난속 급속 성장… “근검정신 아쉬워” 24시간 편의점(CVS)을 이용해 장을 보는 주부들이 늘고있다.그러나 슈퍼마켓등보다 편의점의 물가가 최소 10%이상 비싸 과소비를 조장하는 실정이다.또 대다수의 편의점들은 소비재 수입품으로 진열대의 상당부분을 장식,외제 생필품의 국내시장 잠식에 한몫하고 있다. 실제로 서울 강남아파트 단지내의 X편의점은 인스턴트 식품류나 간단한 생필품을 사려는 주부들로 항상 북적된다.『예전에는 맞벌이부부나 어린 학생들이 대다수였던데 비해 최근들어 일반 가정주부들의 발길도 상당히 잦아졌다』는 것이 이곳 점원들의 얘기다. 이곳에서 참치캔 2개(2천1백원)와 식용유 1병(1천5백원),오렌지주스 1ℓ들이 한병(3천6백원),떠먹는 요구르트5개(1천9백원),샴푸 5백g 1개(2천9백50원)등을 살경우 1만2천50원이 든다.똑같은 제품들을 슈퍼에서 구입하면 1만8백원정도가 소요돼 10%가 싸다. 청소년들로 항상 북적대는 서울 서초동 뉴욕제과옆의 S편의점은 자타가 공인하는 명당자리.새벽늦게까지 근처를 배회하는 젊은이들이 많은데다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오피스빌딩들이 인접해있어 하루에만도 줄잡아 1천5백∼2천명의 손님이 몰려든다. 온통 영문표기의 광고와 눈이 부시도록 밝은 조명,화려한 원색의 상품들로 꾸며진 이국적인 매장은 청소년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여기서 파는 생필품의 상당수가 수입외제품.미국 「나바스코」사의 비스켓,독일제 「델로바」쿠키,호주산 「훼이버릿츠」캔디,스위스제 「린트쵸콜릿」등 제과류의 30%이상이 외제이며 일본제 손톱깎기와 머리핀등을 파는 액세서리류는 거의 1백%가 수입품이다.결국 매장 전체의 10∼20%가 외제생필품들로 채워져 있는 셈이다. 이들 외국 수입품은 품질에 비해 가격도 비싼 편으로 미국의 「다이알플러스」비누는 1백30g짜리 1개에 8백원으로 같은 종류의 국산품보다 두배나 높은 가격에 팔린다.특히 수입상품의 판매비중은 국내 대기업이 경영하는 편의점체인보다 외국계 체인들이 훨씬 높은 실정.따라서 외국계 체인들은 비싼 로열티의 낭비에다 외국소비재 수입의 첨병노릇까지 도맡아 한다는 비난을 받고있다. 허나 이런 부정적 요소에도 불구하고 편리성을 중요시하는 소비자들의 기호변화로 국내 편의점업계는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루고있다.지난 89년 5월 코리아세븐의 「세븐일레븐」이 서울 오금동 올림픽선수촌아파트에 1호점을 개설한 이래,「LG25」 「바이더웨이」「미니스톱」「로손」「패밀리마트」「서클케이」「에이엠피엠」등 8개업체가 6백65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이는 90년의 48개점포에서 불과 2년사이에 13배이상 늘어난 수치.이들 8개업체 가운데 국내 고유브랜드는 「LG25」와 「바이더웨이」 단 두곳에 불과하다. 한국소비자보호원 정보관리실 신동F실장은 『외국에 지불하는 로열티가 지난해보다 32%정도 늘어난것은 편의점의 매출증가에 따라 로열티 지불이 대폭 늘었기 때문』이라며 『편의점업계가 수입상품 판매를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소비자들의 근검정신이 더 절실하다』고 말했다.
  • 러,이달분 차관이자/6백35만불 미상환

    【모스크바=이기동특파원】 대소 경협차관에 대한 이자처리 문제를 놓고 한국과 러시아가 논란을 벌이고 있어 양국간 경제협력이 당분간 차질을 빚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러시아정부는 15일로 도래한 소비재차관에 대한 12월분 이자 6백35만달러를 한국측에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러시아 대외경제부의 빅토로 크루니야 외환국장은 15일 보리스 옐친대통령의 방한전 양국간에 이루어진 합의 의사록에 따라 12월분 이자는 러시아측이 제공하는 알루미늄괴에 대한 대금을 한국측 기업이 입금하게 돼있다고 주장했다. 크루니야 국장은 합의 의사록에 대한 해석상의 차이가 있다면 재무부와 협의,지급이자에 대한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 수입 10년만에 줄었다/무협 분석/올 7백81억불…작년비 0.2%

    ◎자본·원자재도입 크게 감소로 경기안정화 시책과 설비투자의 위축으로 올해 수입증가율이 10년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16일 무역협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4일까지 수입은 모두 7백81억1천3백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2%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수입증가율이 마이너스를 기록하기는 지난 82년이후 10년만의 일이다. 올들어 지난 11월말까지 수입은 7백48억4천2백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2%의 증가율을 보였었다.그러나 이달들어 지난 14일까지의 수입이 32억7천1백만달러로 지난해 동기대비,무려 7.6%가 감소했다. 수입증가율이 감소세로 돌아선 것은 소비재의 수입증가에도 불구하고 설비투자에 필요한 자본재의 도입이 급격히 줄어든데다 각종 원자재 수입도 현저히 감소한 때문이다.
  • 등 경제개방의 “견학 행보”/옐친 방한의 배경·전망

    ◎국경분쟁 타결·첨단군사기술 이전 모색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의 17일 중국방문은 두나라 모두 이념보다는 경제개혁에 힘쓰고 있는 때에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중국과 러시아의 관계에 새 이정표를 마련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옐친의 이번 북경방문은 지난 89년5월 두나라 관계를 정상화시킨 미하일 고르바초프 대통령의 방중이래 처음이다. 두나라가 「새로운 시대」를 내세우고 있는 이번 방문의 목적은 주로 경제적인 문제에 치중되고 있다.두나라는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교역·과학기술·핵에너지 그리고 교역창구가 될 국경횡단초소설치등에 관한 10여건의 협정을 체결할 예정이다. 러시아는 올해 50억달러로 예상되는 두나라의 교역내용을 기초원자재 및 경공업 소비재중심에서 핵에너지·우주개발기술등 첨단기술분야로 단계를 높여가기를 바라고 있다.아울러 중국의 경제개발모델을 러시아의 시장경제개혁정책에 접목시킬 수 있을지 가능성을 모색할 전망이다.러시아에서 서구식 자본주의 시장개혁이 오히려 극심한 경제혼란을 초래한 이후 보수파를 중심으로 중국식 사회주의 시장경제에 대한 지지론이 나왔다는 사실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4천㎞에 걸친 두나라의 국경문제도 정상회담 의제로 예상되고 있다.국경문제는 과거 무력충돌까지 불러일으켰으나 최근에는 국경협상을 통해 분쟁대상의 90%이상을 해결할 정도로 급진전돼 있다.따라서 이번 옐친의 방문기간동안 국경문제의 완전타결에 합의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밖에 미국정부가 우려를 표명해온 무기판매문제도 거론될 전망이다.군사력의 현대화를 추진해 온 중국은 러시아로부터 이미 SU­27전투기를 구입한데 이어 MIG­31전투기의 구입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미사일·레이더장비등 첨단기술장비의 이전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 이처럼 두나라는 오랜 이념분쟁과 국경분쟁이 완전히 청산됐음을 밝히고 경제협력의 강화를 천명할 것으로 보이지만 국내외적 상황이 3년전 고르바초프가 중국을 방문했던 때와는 전혀 다르다는 점에 주목해야할 필요가 있다. 고르바초프의 북경방문때는 중국대학생들의 시위가 절정에 달했었고 수주일뒤 천안문사태가 일어났다. 천안문사태이후 중국은 반대파들을 탄압하고 등소평의 강력한 지도아래 비교적 성공적인 경제개혁을 추진하고 있다.반면 소련의 붕괴로 러시아는 옐친정부가 들어선이래 경제개혁정책을 둘러싼 개혁파와 보수파간의 치열한 갈등으로 경제난과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보·혁간의 극심한 대결와중에서 참담한 좌절을 경험한 옐친으로서는 이번 방중을 통해 중국경제개혁의 「성공」을 배우려 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중국측의 시각은 러시아와는 조금 다른 것처럼 보이고 있다.한때 「새로운 차르」「모험가」라고 불리던 옐친이 이제 보·혁대결에서 막다른 골목에 몰려서도 과연 특유의 뚝심으로 재기할 것인지,아니면 주저앉고 말 것인지를 눈여겨 보려는 모습이다. 중국은 옐친의 방중목적이 경제쪽에 치우쳐 있는 것으로 판단,그의 「장사보따리」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그러면서도 역사적으로 많은 영향을 받아온 러시아의 정정도 함께 탐색하려는 것이다.
  • 대기업들 사치품수입 손떼라(사설)

    대기업에 대한 기업윤이 문제는 대기업이 대기업다운 영업활동을 하지않고 있는데서 제기된다.과소비 진정과 함께 소비재수입이 한풀 꺾였는데도 사치품수입이 급증하고 있는것은 대기업이 그 수입을 주도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참으로 개탄할 일이 아닐수 없으며 비판받아 마땅하다.대기업이 사치성 내지 불요불급품을 수입한지는 오래다.지난해에도 대기업들은 사회의 비판여론이 비등하자 수입자제를 밝힌바 있으나 아직도 일부대기업은 사치품수입의 매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있다. 상공부의 통계분석에 따르면 전자식 게임기의 수입은 올들어 10월까지 2백50여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4%나 늘어났다.또 골프용품수입은 2천1백만달러로 23%,볼링용구 수입은 67%가 각각 증가했다.올들어 10월까지 전체수입이 불과 1·6%늘어났고 소비재수입증가율이 6·8%인데 비해 사치품의 수입증가가 어느정도 인지 한눈에 알수있는 숫자다. 더구나 사치품의 수입증가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것은 바로 대기업이 막강한 판매망을 앞세워 주도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우리경제의 모양이 좋지않게된 일단의 이유를 보는것 같다.경제를 바로 잡자고 국민들은 소비를 줄이고 각 경제주체는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유독 대기업만이 공동대열에서 일탈하여 뱃속만 채운다면 나라경제가 어떻게 될것인가. 값비싼 생선을 수입해서 폭리를 취하고 호화의류,가구를 앞장서서 들여와 국내시장을 장악하는 것은 예사고 외제승용차는 대기업이 도맡아 수입하고 있다.대기업들은 교역상 불가피한 수입이라고 변명도 한다.기술이전과 관련되어 있거나 견본용이라는 것이다.견본용이 몇백만달러어치나 되어야 하는지 궁금하다. 지금 우리경제는 대외적으로 뿐만 아니라 국내시장에서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다.대기업이 앞장서서 할일은 수입이 아니라 경쟁력을 회복시키는 일이다.그 수입도 건전한 산업활동에 필요한 것이 아니라 왜곡된 소비구조를 초래하고 국민경제를 좀먹는 사치품이라면 대기업의 철저한 반성과 함께 시정이 있어야 할것이다. 특히 우리나라와 같은 경우 경제가 올바른 모양새를 갖추기 위해서는 대기업의 역할이절대적이다.경쟁력을 갖추는 문제에서 뿐아니라 국민경제의 건전한 육성과 국민에 대한 기업이미지의 제고를 위해서도 그렇다.개선은 되어가고 있다고 하나 아직도 우리의 국제수지적자는 힘겨운 규모다.대기업은 사치품수입을 하지 않는다는 선서라도 해야 한다.
  • 조정관세 부과요건 강화/통상마찰 최소화/공산품은 내년까지 중지

    정부는 그동안 국내산업을 보호하고 농어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자주 활용하던 조정관세의 발동요건을 대폭 강화키로 했다. 당분간 불가피한 농산물에 대해서만 조정관세를 발동하고 공산품은 93년말까지 발동을 중지키로 했다. 또 현재 관세법상 최고 1백%까지 부과할 수 있는 조정관세율을 농산물과 불요불급한 소비재에 한해 법정최고율까지 적용하고 중간재 및 최종재 등에 대해서는 부과율을 30%∼50%까지로 낮추기로 했다. 국무회의는 3일 통상마찰을 최소화하고 국내기업의 정부의존적 행태를 개선키 위해 이같은 내용의 조정관세 운용지침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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