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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장철 소금 가격 인상 자제해 달라” 요청한 해수장관… “천일염 1000t 공급”

    “김장철 소금 가격 인상 자제해 달라” 요청한 해수장관… “천일염 1000t 공급”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이 20일 소금 업계에 김장철을 앞두고 가격 안정에 동참해달라고 요청했다. 조 장관은 이날 천일염 등 소금 수급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국내 대표 천일염 가공업체 대상의 경기 용인 양지물류센터를 방문한다. 조 장관은 이날 “천일염 수급과 가격 안정을 위해 소금 유통·가공업계는 물론 김치 가공업계도 원가 절감 등 가격 인상 요인을 최대한 자체 흡수하는 등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해수부는 서민 물가 안정을 위해 수산물을 공급할 계획이며, 특히 천일염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김장철을 앞두고 소금 수요가 증가하는 이달 말부터 정부가 비축해둔 햇 천일염 1000t을 전통시장, 대형마트 등에 공급해 소비자가 50% 이상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정부 비축 물량을 김치 가공업체에도 공급하고, 필요시 수입산 천일염도 비축해 안전 검사를 진행한 뒤 공급하기로 했다.
  •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됐는데 의료·보험업계 대립은 여전? [법안톺아보기]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됐는데 의료·보험업계 대립은 여전? [법안톺아보기]

    헌법이 국회에 부여한 본연의 임무는 입법 기능입니다. 국회에서 발의된 무수한 법률안은 실제 법과 정책으로 발현돼 국민의 삶에 영향을 주기도 하고 사장되기도 합니다. 서울신문은 [법안 톺아보기]로 국민의 권리와 의무에 영향을 미치는 법안이나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한 법안들을 조명합니다.‘보험업법 일부개정안’ 내년 10월부터 시행매년 실손보험 미청구 금액 2000억원 넘어 지난 6일 실손의료보험 청구를 간소화하는 ‘보험업법 일부개정안’이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었다. 실손보험 가입자는 병원에 요청하는 것만으로 손쉽게 실손보험금을 받게 된다.그동안 소비자들은 실손 보험금을 청구하기 위해 병원에서 종이 서류를 따로 발급받아 팩스, 이메일, 우편 등의 방법을 통해서 보험사에 직접 청구해야 했다. 그간 복잡한 청구 절차로 어르신을 비롯해 적지 않은 이들이 실손 보험금 청구 절차를 포기한다는 지적도 많았다. 소비자와함께 등 주요 소비자단체들이 2021년 최근 2년간 실손보험에 가입하고 있는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손보험금 청구와 관련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실손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었음에도 포기한 경험이 있다고 답한 이들이 전체의 47.2%나 됐다. 또한,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3년간 미청구 실손보험금은 2021년 2559억원, 2022년 2512억원, 2023년 3211억원으로 증가해왔다. 2009년 권익위 권고 후 14년 만에 통과...여야 모두 환영의 목소리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 중 하나였던 이번 법안은 2009년 국민권익위원회가 소비자의 편익 증진을 위해 실손 보험금 청구 간소화를 권고한 지 14년이 지나 통과됐다. 실손보험을 계약한 소비자가 요청하면 병·의원 등 요양기관은 진료비 계산서 등 보험금 청구에 필요한 서류를 전문중계기관을 통해 보험사에 전달하게 된다. 해당 법안은 내년 10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다만 병상 30개 미만의 의원급 병원과 약국은 공포 후 2년이 경과한 날부터 시행된다. 여야는 모두 환영의 목소리를 내놓았다. 윤 의원은 “보험금이 연말정산 처럼 간편하게 자동지급 될 것이다. 의료계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내년 하반기부터 시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4년 만에 법안이 통과되면서 그동안 복잡한 청구 절차로 실손보험의 혜택을 충분히 누리지 못했던 소비자들의 불편함이 조금은 덜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중계기관 선정 놓고 의료계, 보험업계 여전히 대립 다만 구체적인 수준에서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 여야는 의료계와 보험업계의 이견이 갈렸던 ‘중계기관’ 지정을 추후 시행령에서 결정키로 했다. 보험업계는 진료비 심사와 요양급여 적정성 평가 업무를 하는 준정부기관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해당 역할을 맡아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의료계는 환자의 의료 정보 유출 우려와 전산 시스템 구축 비용 부담 등을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 향후 정부와 금융위원회, 의료계, 보험협회 등이 참여한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가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시행을 위한 구체적인 논의에 나설 예정이다.
  • 고양 ‘1호 특화 농산물’ 가와지 햅쌀 1980t 수확 예상

    고양 ‘1호 특화 농산물’ 가와지 햅쌀 1980t 수확 예상

    경기 고양시의 특화농산물 1호인 가와지 햅쌀이 본격 수확에 들어갔다. 이달 말까지 대부분 수확을 마치고 소비자들에게 판매에 들어간다. 20일 고양시에 따르면 가와지쌀은 지난 달 말 일산서구 법곳동에서 첫 벼베기를 시작한 후 이달 말 까지 약 1980t이 수확될 전망이다. 햅쌀은 1인 가구와 캠핑족들을 위해 4kg, 10kg 포장 이외에도 캔쌀 스틱쌀 등으로 소포장해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판매한다. 올해 가와지쌀 재배면적은 약 300ha로, 소비자 반응이 좋아지난 해 대비 약 60% 이상 증가했다.앞서 고양시농업기술센터는 2017년 경기도농업기술원과 가와지1호 육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고양시 특화 품종으로 재배된 가와지쌀은 2년 전 특화농산물 육성 조례 제정을 통해 ‘1호 특화농산물’로 지정됐다. 가와지쌀은 찹쌀과 멥쌀 중간인 반찰품종이다. 밥을 지어 입안에 넣고 밥알을 씹었을 때 감촉이 촉촉하고 쫄깃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2018년 제27회 전국 으뜸농산물 한마당 곡물부문 대상, 2023년 고객이 가장 추천하는 브랜드 대상(지역특산물 쌀 부문)을 수상했다. 해외에서도 인정받아 2018년부터 총 28t이 수출됐다. 올해 학교급식 쌀 선호도 조사에서 170개 학교 가운데 167개교가 ‘가와지쌀을 선호한다’(응답자 98%가 긍정적 답변)는 결과가 나와 그 위상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
  • 현대건설 재생에너지 전력중개거래 본격 착수

    현대건설 재생에너지 전력중개거래 본격 착수

    현대건설이 재생에너지 전력중개거래 분야에 나선다. 현대건설은 인천남동산업단지의 ‘에너지자급자족 인프라 구축 및 운영사업’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주관기관은 인천테크노파크며 현대건설(발전 인프라 구축), KT(에너지 관리시스템 구축), 유호스트(고효율화 설비 구축) 등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한다.특히 현대건설은 발전 인프라 구축사업의 총괄 리더로서 태양광 회사인 JH에너지, 원광에스앤티와 함께 재생에너지 발전설비 구축·운영, 재생에너지 전력거래를 담당한다. 산업단지의 디지털화·저탄소화·에너지자립화를 위해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주관하는 스마트그린산단 촉진사업의 일환으로, 신재생에너지발전소 및 통합 에너지 관리시스템 등을 구축해 산업단지의 탄소 저감과 신재생에너지 전환, 중소기업의 RE100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인천남동산업단지는 지난 4월 공모에 선정됐으며 2025년까지 인프라 구축을 완료한 후 본격적으로 운영사업을 시작하게 된다. 현대건설은 올해 초 인천남동산업단지 내 자동차 부품기업 주관의 산학연협의체 ‘인천모빌리티연합’(구 남동스마트모빌리티미니클러스터)과 ‘재생에너지 전환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재생에너지 설비 구축 사업화 및 재생에너지 전기 공급 분야에서 협력하며 중견·중소기업으로 구성된 입주기업들의 실질적인 재생에너지 사용 방안에 대해 검토해 왔다. 그 첫 번째 성과로 평가받는 이번 에너지자급자족사업에 현대건설은 산업단지 최초로 ‘온사이트 PPA’ 거래방식을 도입한다. 온사이트 PPA는 발전사업자가 재생에너지를 사용하고자 하는 기업(전력소비자)의 지붕이나 유휴 부지를 임대하고 재생에너지 발전설비를 구축해 책임운영하는 방식으로, 생산된 전력은 한전 송전망에 연결하지 않고 전력소비기업이 전부 자가 사용하게 된다. 현대건설은 인천남동산업단지 내 입주기업으로부터 임대한 공장 지붕에 7.5㎿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구축해 친환경 전력을 생산하고, 생산된 전력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로써 입주기업은 전기요금 부담을 낮추는 것은 물론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에 동참함으로써 RE100을 이행할 수 있게 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인천남동산업단지 에너지자급자족사업을 시작으로 전국의 주요 산업단지와 중견·중소기업에 실질적으로 재생에너지 공급을 확대하고, RE100 진입장벽을 완화할 수 있는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과 상품을 지속해서 개발할 것”이라며 “기업 규모를 떠나 산업계가 함께 발맞춰 탄소중립의 여정에 동행할 수 있는 에너지 전환 시장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현대건설은 최근 현대모비스와 2048년까지 총 150GWh 규모의 ‘가상전력구매계약’을 체결했다. 가상전력구매계약이란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에게 발급되는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만을 거래하는 계약으로 이 인증서를 통해 RE100이나 탄소배출 저감을 인정받을 수 있다. 150GWh는 4인 가족 연평균 전력 사용량 기준 4만 2000 가구의 25년간 전력 사용분에 해당한다. 이번 계약으로 현대모비스는 장기간 사용 가능한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확보했으며 현대건설은 RE100 이행 기업에게 더욱 다양한 솔루션과 상품을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앞으로 전력중개거래사업을 포함한 재생에너지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현대차그룹의 RE100 가입에 따른 탄소중립 및 친환경 경영 행보에 적극 발맞춰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SPC삼립, ‘삼립호빵’ 17종 출시… ‘피겨 프린스’ 차준환이 반한 맛

    SPC삼립, ‘삼립호빵’ 17종 출시… ‘피겨 프린스’ 차준환이 반한 맛

    SPC삼립이 ‘삼립호빵’의 광고 모델로 국가대표 피겨스케이팅 선수 차준환을 발탁하고 2023~2024시즌 신제품 17종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1971년 출시된 국내 최초의 겨울철 빵으로 ‘뜨거워서 호호~ 불어먹는다’는 뜻의 삼립호빵은 지난해 12월 기준 누적 판매량 65억개 판매를 돌파했다. 지금까지 판매된 호빵을 일렬로 늘어뜨리면 지구를 약 16바퀴 돌고, 위로 세워 쌓으면 에베레스트산을 약 1만 8000번 왕복할 수 있는 높이에 해당하는 양이다. 전 국민이 매해 겨울철마다 호빵을 2.6개씩 먹어 온 셈이다. 이번 시즌 삼립호빵의 신제품은 ‘다양한 소비자 니즈 충족’과 ‘품질 강화’에 초점을 맞춰 개발했다. 먼저 대표 제품인 단팥호빵, 야채호빵, 피자호빵 외에도 소비자들의 다양한 입맛과 연령층을 아우를 수 있는 신제품들을 선보였다. 숙성된 김치 본연의 아삭함과 청양고추의 매콤함을 느낄 수 있는 K대표매운맛 ‘매콤김치호빵’, 크림치즈와 모차렐라 치즈가 가득 들어가 단짠의 맛과 비주얼 모두를 잡은 ‘치즈촤르륵호빵’ 등으로 소비자를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간편하게 식사 대용으로 즐길 수 있는 ‘식사형 호빵’도 다양화했다. 매콤한 떡볶이 소스에 밀떡을 넣어 쫄깃한 식감이 특징인 ‘화르륵떡볶이호빵’, 잘파세대 사이에서 인기인 ‘마라’를 활용한 ‘마라찜닭호빵’, 매콤한 고추잡채 소와 두반장 굴소스가 어우러진 ‘고추잡채호빵’, 치킨 브랜드 멕시카나와 컬래버레이션한 ‘멕시카나 양념치킨호빵’, ‘멕시카나 고메치킨호빵’ 등을 선보인다. MZ세대들을 겨냥한 ‘디저트 호빵’도 눈길을 끈다. 최신 디저트 트렌드인 단짠단짠 맛을 강조한 제품으로 대파의 알싸한 풍미에 진한 크림치즈의 단맛이 조화로운 ‘대파크림치즈호빵’, 황치즈 커스터드의 달콤하고 짭조름한 매력이 가득 담긴 ‘황치즈호빵’ 등이다. 건강한 재료로 만든 복고 간식을 찾는 ‘할매니얼’ 트렌드를 이어가고자 고소하고 진한 인절미, 흑임자 앙금에 쫀득한 떡이 들어있는 ‘인절미호빵’, ‘흑임자호빵’도 출시한다. SPC삼립은 신제품 출시와 함께 국가대표 피겨선수 차준환을 모델로 한 ‘겨울 대표들의 만남’ 광고를 공개했다. 영상은 ‘국가대표 겨울왕자로 불리는 차준환과 국가대표 겨울간식 삼립호빵의 만남’이라는 메시지에 차준환 선수의 멋진 피겨스케이팅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광고는 SPC삼립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Web3 패션 플랫폼 ‘두드레스’… 전문가들과 협업해 나만의 옷 만든다

    Web3 패션 플랫폼 ‘두드레스’… 전문가들과 협업해 나만의 옷 만든다

    건국대학교 교원창업 스타트업 아바타메이드㈜의 미래형 패션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두드레스’(www.dodress.me)가 사이트 오픈에 맞춰 다음달 1일까지 서울 성수동 폐자동차정비소를 재해석해 개조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두드레스 팝업은 스트릿 무드의 퍼스널 패션 브랜드를 전개하는 디자이너들과 개성 있는 그래픽 작업을 하는 전 세계 40여명의 아티스트, 국내외 영향력 있는 인플루언서들과 함께한다. 두드레스 플랫폼에서 소비자는 자신의 취향대로 디자이너와 아티스트의 세상에 단 하나뿐인 협업 제품을 고르고 조합해 자신만의 옷을 살 수 있다. 두드레스가 제공하는 ‘패션 스티커링’(Stickering) 서비스는 휴대전화나 노트북에 스티커를 붙이듯 자신이 고른 옷 위에 자신이 원하는 아티스트의 그래픽을 원하는 위치·크기·개수만큼 프린팅할 수 있다. 패션 스티커링 서비스는 팝업 현장에서도 가능하다. 커스텀 제품을 즉석에서 프린팅해 제공하는 팝업 현장에서는 팝업 기간에만 판매되는 4만원 상당의 두드레스 커스텀 제품을 평일 선착순 70명, 주말 선착순 200명에게 무료로 제공한다. 두드레스는 중앙집중식 대규모 브랜드 및 유통기업과 기성 작가들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기성복과 예술품 생태계에 대응해 개인 브랜드 기업과 크리에이터, 인플루언서들이 중심이 돼 직접 소비자와 소통하고 비즈니스를 창출하는 탈중앙화(decentralization)된 Web3 패션 생태계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두드레스는 크리에이터들에게 자신의 콘텐츠를 소비자들에게 직접 자유롭게 홍보하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고, 소비자들에게는 새로운 즐거움과 개인의 개성과 취향을 표현할 수 있는 자신만의 패션아이템을 실물 혹은 가상으로 제공한다. 또한 인플루언서들에게는 커스텀 패션 제품을 마케팅 및 유통함으로 부가가치를 창출할 기회도 제공한다. 두드레스 관계자는 “전 세계의 모든 개인에게 참여의 기회가 열려있다”면서 “크리에이터와 크리에이터가 되고 싶은 모든 사람은 유튜브나 에어비앤비처럼 자신이 만든 콘텐츠를 두드레스에 올려놓고 소비자의 선택을 기다리면 된다. 소비자가 자신의 취향대로 만든 옷이 팔리면 Web3 시스템에 의해 그 옷에 기여한 모든 크리에이터에게 공정한 수익이 분배된다”고 설명했다. 두드레스은 향후 K패션의 명성과 함께 크리에이터들의 참여를 전 세계로 확대하고, 프린팅뿐만 아니라 자수, 패치, 3D 프린팅 등 다양한 생산기술을 신발, 모자, 안경 등의 패션 아이템으로 확대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 [조재원의 에코 사이언스] 명품 에너지는 없다/울산과학기술원 도시환경공학과 교수

    [조재원의 에코 사이언스] 명품 에너지는 없다/울산과학기술원 도시환경공학과 교수

    화석연료가 일으킨 지구온난화 재앙 시대에 등장한 그럴듯한 명품은 ‘절약’이었다. 절약의 도덕을 개인에게 씌우고 확보한 전기를 산업 성장의 동력으로 이용하면서 탄소 거래 등의 탄소 기반 비즈니스 모델까지 만들어 냈다. 이런 모델은 녹색기후기금을 통해 전 지구 차원의 도덕성을 제공했다. 그리고 새로운 에너지 명품이 등장했다. 녹색 옷을 입은 재생에너지와 원자력발전이라는 명품 소비는 기후재앙 극복 실천이라는 도덕성까지 확보했다. 에너지는 명품이기만 하면 마음껏 쓰면서도 기후재앙을 극복할 수 있고 심지어 산업 성장까지 이룰 수 있다는 믿음을 갖게 됐다. 하지만 기후변화 위기를 실천하는 개인은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다. 기후변화 전문가들이 강조하는 에너지 절약이 어떻게 기후변화 재난을 막는 시나리오에 연결되는지 분명하지 않다. 기후재난 극복 에너지 절약은 사회 현상으로서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음에도 일상 속 개인의 자아실현 모습으로까지는 연결되지 못했다. 지구 평균기온 상승 1.5도 사수 실천이 어디에 있는지 찾기 힘들고 오직 사회 현상과 정치적으로만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 에너지 세계 시민은 그 어떤 에너지 정책과 기후 국제기구의 실천안에도 더이상 ‘심각하게’ 기대하지 않게 됐다. 일상 속 절약 실천과 기후재난 극복 시나리오 사이의 틈새 때문이다. 마치 석유 시대의 도래로 에너지 생산에서 밀려난 석탄 노동자의 모습을 연상시킨다. 노동자가 직접 캐내는 석탄에서 어떻게 채굴되는지 노동자는 알 길 없는 석유 시대 말이다. 석유 시대 이후 생산과 소비 연결선이 끊어져 생산 노동자 민주주의는 소비 민주주의로 이념이 건너갔다. 여전히 기후변화 정치의 중심인 영어권 서구 국가들과 이들이 주도하는 기후 국제기구는 이제 소비에 초점을 맞추어 재생에너지, 기후 실천안, 녹색기금, 탄소중립을 강조한다. 그 결과 석탄 시대 종식과 함께 에너지 생산에서 배제됐던 개인은 이제 소비에서도 소외되고 있다. 기후재난 극복은 요원하고 도덕으로 무장한 온갖 산업 성장 모델을 만든 거대 에너지 자본의 목소리만 높다. 그들의 현란한 이론 뒤에는 어김없이 자유가 철저하게 보장돼야 공공이익도 확보된다는 자유방임주의 신자유주의가 자리한다. 그렇지만 한 가지 이상한 점이 있다. 그렇게 자유를 신봉하면서 왜 전기 에너지 소비에는 개인이 에너지원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는 자유는 보장하지 않는가? 여기서는 효율을 따져 개인의 자유를 제약해도 된다면 이보다 더한 이율배반이 어디 있는가. 어떤 에너지가 명품인지 논쟁하는 순간 그 논리 속에서 성장이 지상 목표인 에너지 자본은 싹튼다. 그러니 대안은 오직 하나, 에너지원을 소비자 개인이 직접 선택해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에너지 소비 민주주의 개념의 재설계 없이는 그 어떤 기후재앙 극복 실천도 공허할 수밖에 없다. 쓴다 안 쓴다는 코드만 가진 에너지 소비로는 어림없다. 오히려 빅데이터 기반 빅테크와 에너지 정치에 이용만 당한다. 에너지 소비 민주주의 개념만이 기후재앙 극복의 유일한 대안이다.
  • 법도 책임 못 묻는 라돈 침대… 여전히 잠 못 드는 소비자들

    법도 책임 못 묻는 라돈 침대… 여전히 잠 못 드는 소비자들

    5년 만에 1심 판결폐암 연관성 인정 안 해정부 관리 소홀도 책임 없어최근 집단소송 잇따라 패소남은 16건도 영향 미칠 듯 수백명의 소비자가 1급 발암물질 ‘라돈’이 검출된 매트리스의 제조사인 대진침대와 정부 등을 상대로 낸 집단 손해배상 소송에서 패소했다. 라돈 침대와 관련한 집단 소송으로는 세 번째 패소다. 법조계에서는 서울중앙지법에서 연내 선고가 예정된 ‘라돈 검출 침대’ 집단 손배소 사건 8건을 포함해 남아 있는 최소 16건의 유사 사건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0부(부장 정찬우)는 19일 소비자 478명이 대진침대와 대표이사, 손해보험사와 정부 등을 상대로 제기한 48억원 규모(1명당 1000만원 상당)의 손해배상 소송에서 “소비자들의 청구를 모두 기각한다”고 판결했다. 2018년 7월 소송을 제기한 지 5년이 넘어서야 나온 1심 판결이다. 라돈 침대 사태는 2018년 5월 대진침대가 제조·판매한 매트리스에서 방사성 물질인 라돈이 원자력안전위원회 가공제품 안전 기준을 초과해 검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불거졌다. 당시 조사를 진행한 원안위는 대진침대 매트리스 29종 수거 명령 등의 행정 조치를 했다. 소비자들은 ‘수년간 대진침대 매트리스를 사용하면서 신체·정신적 건강이 중대하게 침해됐고 ‘제조물 책임법 위반’으로 인한 손해에 대해 위자료를 지급하라’는 취지로 소송을 냈다. 재판부는 “해당 매트리스가 당시 기술 수준에 비춰 기대할 만한 안전성을 갖추지 못했거나 당시 시행된 관련 법령에 저촉돼 위법하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대진침대가 매트리스를 제조·판매하기 시작한 무렵에는 방사성 물질을 원료로 사용한 가공제품에 대한 구체적인 규제가 없었고 2019년에서야 라돈 등을 사용한 매트리스의 제조가 금지됐다는 취지다. 재판부는 또 대진침대에서 검출된 라돈의 양만으로 폐암 등 질병과의 인과관계를 인정하기는 어렵다고 봤다. 2020년 검찰도 같은 취지로 대진침대 대표와 납품업체 관계자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재판부는 정부가 가공 제품에 대한 조사 계획 수립과 시행 의무, 라돈 침대 사태와 관련한 관리 조치를 소홀히 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와 유사한 대진침대 소비자 집단 손배소 사건은 서울중앙지법에만 이날 기준 최소 16건이 진행 중이다. 원고 수만 3800명이 넘고, 소가(원고 청구액)도 500억원가량이다. 앞서 지난해 8월과 10월 유사 집단 손배소 1심에서 잇따라 패소 판결이 나왔다.
  • 성장·물가 경로, 가계빚 불확실성 커… “내년 하반기쯤 금리 내릴 듯”

    성장·물가 경로, 가계빚 불확실성 커… “내년 하반기쯤 금리 내릴 듯”

    글로벌 3高·중동 리스크 ‘안갯속’사면초가 상황에 셈법 복잡해져6명 중 5명 “추가 인상 열어놔야”영끌족엔 “금융부담 줄지 않을 것”“인하 가능성 열어둬야” 소수 의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올해 들어 여섯 번째 기준금리 동결 결정을 내린 데는 여느 때보다 복잡한 경제 여건과 이로 인한 불확실성이 작용했다. 미국 국채 금리와 달러, 국제유가의 ‘3고(高)’ 현상에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겹쳐 물가에는 상방 압력이, 실물경제에는 하방 압력이 거세졌다. 선택지가 좁아진 한은은 다시 한번 ‘관망’을 택했다.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할 수 있다고 경고를 날린 금통위 내부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도 열어 둬야 한다”는 소수의 목소리가 나오는 등 ‘사면초가’ 상황에 놓인 한은의 고심이 역력히 드러났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19일 금통위 통화정책방향 회의 후 기자간담회에서 “성장 경로와 물가 경로, 가계부채 추이 등의 불확실성이 크다는 것이 이번 기준금리 동결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국제유가가 배럴당 90달러를 돌파하고 이달 들어서는 원달러 환율이 1350원대 안팎으로 오르는 등 고유가·강달러 현상에 7월 2%대까지 둔화했던 물가상승률은 8월 3.4%, 9월 3.7%로 반등했다. 금통위는 최근까지 연말 물가상승률이 ‘3% 안팎’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지만, 이날은 ‘3%대 초반’으로 전망치를 소폭 올렸다. 이 총재는 “물가상승률이 목표치(2%)로 수렴하는 속도가 8월에 예측했던 것보다 좀 늦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에서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더 높게 더 길게’ 기준금리를 유지할 방침을 시사하면서 미국 국채 금리가 16년 만의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국내 시장 금리도 덩달아 뛰었다. 고금리와 고물가가 경제주체들을 짓누르는 가운데 이스라엘·하마스 무력 충돌은 글로벌 금융시장을 안개 속으로 몰아넣고 있다. 금통위는 중동 리스크가 우리 경제 성장 경로의 불확실성을 키우고 올해 및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각각 3.5%·2.4%)를 끌어올릴 수 있는 요인이라고 진단했다.이 총재는 이번에도 ‘매파적 동결’임을 강조했다. 이 총재는 금통위원 6명 중 5명이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 두자는 의견을 냈다며 “이스라엘·하마스 사태가 격화돼 물가가 오른다면 금통위원들이 금리 인상을 심각하게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부동산 ‘영끌족’을 향해서는 “금융 부담이 금방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경고하겠다”고 강조했다. 미 국채 금리가 급등하자 연준 내부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필요가 있다는 ‘비둘기적’(통화 완화 선호) 발언이 고개를 들고 있지만 이 총재는 연준의 ‘금리 동결’ 가능성에 대해 “연준이 금리를 올리지 않는다는 게 아니다”라며 “금리를 빠르게 올렸던 지난해에 비해 금리 인상 기조가 안정되는 국면이라는 의미”라고 선을 그었다. 물가와 가계부채, 경기 둔화라는 불확실한 갈림길에 놓이면서 금통위 내부 의견이 나뉘기 시작했다. 금통위원 6명 중 5명이 긴축 강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냈다. 금통위원 한 명은 “가계부채에 선제 대응해야 한다”며 보다 ‘매파’적인 의견을 내놨다. 반면 또 다른 금통위원은 “기준금리를 올릴 수도, 낮출 수도 있는 상황”이라며 통화정책의 유연성을 요구했다. 증권가에서는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을 내년 하반기로 미루고 있다. 김명실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은의 금리 인하 단행은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내년 상반기 중 미국 등의 통화정책 결정과 성장 경로상의 하방 압력 확대 정도를 고려해야 하며 단기적으로 국내 채권시장도 통화 완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을 낮춰야 한다”고 말했다.
  • 법도 책임 못 묻는 라돈 침대…여전히 잠 못 드는 소비자들

    법도 책임 못 묻는 라돈 침대…여전히 잠 못 드는 소비자들

    수백명의 소비자들이 1급 발암물질 ‘라돈’이 검출된 매트리스의 제조사인 대진침대와 정부 등을 상대로 낸 집단 손해배상 소송에서 또 패소했다. 법조계에선 서울중앙지법에서 연내 선고가 예정된 ‘라돈 검출 침대 ’집단 손배소 사건 8건을 포함해 남아 있는 최소 16건의 유사 사건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0부(부장 정찬우)는 19일 소비자 478명이 대진침대와 대표이사, 손해보험사와 정부 등을 상대로 제기한 48억원 규모(1명당 1000만원 상당)의 손해배상 소송에서 “소비자들의 청구를 모두 기각한다”고 판결했다. 2018년 7월 소송을 제기한 지 5년이 넘어서야 나온 1심 판결이다. 라돈 침대 사태는 2018년 5월 대진침대가 제조 및 판매한 침대 매트리스에서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의 가공제품 안전 기준을 초과한 방사성물질인 라돈이 검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커졌다. 당시 조사를 진행한 원안위는 대진침대 매트리스 29종 수거 명령 등의 행정조치를 실시했다. 소비자들은 ‘수년간 대진침대 매트리스를 사용하면서 신체·정신적 건강이 중대하게 침해됐고, ‘제조물 책임법 위반’으로 인한 손해에 대해 위자료를 지급하라’는 취지로 소송을 냈다. 재판부는 “해당 매트리스가 당시 기술 수준에 비춰 기대할 만한 안전성을 갖추지 못했거나 당시 시행된 관련 법령에 저촉돼 위법하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대진침대가 매트리스를 제조·판매하기 시작한 무렵엔 방사성 물질을 원료로 사용한 가공제품에 대한 구체적인 규제가 없었고, 2019년에서야 라돈 등을 사용한 매트리스 제조가 금지됐다는 취지다. 재판부는 또 대진침대에서 검출된 라돈의 양만으로 폐암 등 질병과의 인과관계를 인정하기 어렵다고도 봤다. 2020년 검찰도 같은 취지로 대진침대 대표와 납품업체 관계자에 대해 무혐의 처분했다. 재판부는 정부가 가공제품에 대한 조사계획 수립과 시행 의무나 라돈 침대 사태 관련해 관리 조치를 소홀히 했다고 인정하기 어렵다고도 덧붙였다. 이와 유사한 대진침대 소비자 집단 손배소 사건은 이날 기준 서울중앙지법에만 최소 16건이 진행 중이다. 원고 수만 3800명이 넘고, 소가(원고 청구액)도 500억원가량이다. 앞서 지난해 8월과 10월 유사 집단 손배소 1심에서 잇달아 패소 판결이 나왔다.
  • “이모, 공깃밥 추가요!”…“네, 2000원 입니다”

    “이모, 공깃밥 추가요!”…“네, 2000원 입니다”

    식자재 물가 상승에 공깃밥 가격까지 올랐다. 최근 2년간 식자재 물가가 가파르게 상승하며 1000원대에 묶여있던 공깃밥 가격을 2000원까지 올리는 식당이 늘고 있다. 19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에는 ‘공깃밥 2000원 인증’이 확산되고 있다. 올라온 사진들 속 공깃밥의 가격은 ‘2000원’이다. 보통 공깃밥의 가격이 1000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100% 폭등한 가격이다. 시민들은 “공깃밥 2000원? 선 넘는 거 아니냐”, “공깃밥 1000원은 국룰 아니었나”, “이제 반찬 추가도 돈 받겠네”등 허탈한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 자영업자들은 “지난 20년 동안 쌀값, 인건비가 꾸준히 올랐는데 공깃밥 가격은 1000원을 유지했다. 이제라도 가격을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일부 자영업자들 “‘공깃밥 1500원 받기 운동’ 동참해달라” 앞서 국내 최대 자영업자 온라인 카페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지난 2021년부터 “공깃밥 1500원 받기 운동에 동참해달라”는 글이 잇달아 게재되기도 했다. 외식 물가는 전반적으로 오름세에 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에서 자장면 한 그릇의 가격은 7069원으로 자장면 가격이 7000원을 넘어선 건 처음이었다.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을 보면 지난 8월 서울 기준으로 전년 대비 가격 상승률은 자장면이 10.98%, 삼계탕이 8.95%, 비빔밥이 7.96%였다. 또 냉면과 칼국수는 6%대의 상승률을, 김밥은 5%의 상승률을 보였다. 김치찌개 백반, 삼겹살(200g)은 4%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지난 5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 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2.99(2020=100)로 1년 전보다 3.7% 올랐다. 이는 지난 4월(3.7%) 이후 5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이다. 쌀값도 평년과 비교해 오른 상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쌀 20㎏ 소매가격 평균은 18일 기준 6만 1505원으로 1년 전(4만 8952원)보다 약 20% 올랐다. 이에 업주들은 쌀 가격 폭등에 따른 부득이한 조치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 “당시에 관련 법이 없었다”…‘라돈 매트리스’ 소송 원고 패소

    “당시에 관련 법이 없었다”…‘라돈 매트리스’ 소송 원고 패소

    발암물질 라돈이 검출된 매트리스 제조사를 상대로 집단 소송을 낸 소비자들이 1심에서 패소했다. 침대 제작 당시에는 발암물질에 관한 법령이 미비했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따라 해당 업체를 관리감독하는 정부 기관에 대한 책임도 인정하지 않았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0부(부장 정찬우)는 19일 소비자 478명이 대진침대와 대표이사 등을 상대로 지난 2018년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모두 기각하고 소송 비용도 모두 원고가 부담한다”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대진침대가 해당 매트리스를 제조하고 판매하기 시작할 무렵에는 방사성 물질을 원료로 사용한 제품을 규제하는 법령이 없었다”면서 “대진침대가 당시에 안정성을 갖추지 못했다거나 법질서에 반하여 위반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당시 가공제품에서 방출되는 방사선에 대한 피폭량을 측정하는 구체적인 기준도 없었기에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조차 처음에는 안전기준에 부합한다고 발표했다가 며칠 후 입장을 바꿨다”고 덧붙였다. 라돈 등 방사성 물질이 함유된 매트리스 사용을 금지하는 생활주변방사선 안전관리법은 2019년에야 개정됐다. 재판부는 또 대진침대에서 검출된 라돈의 양만으로는 폐암 등 질병과의 인과관계를 인정하기도 어렵다고도 판단했다. 재판부는 “라돈과 같은 방사성 물질은 지구상 어디에나 존재해 일상생활 중 쉽게 노출될 수 있다”며 “해당 매트리스로 인한 최대 연간 피폭선량은 13mSv(밀리시버트)로, 수년 정도의 비교적 짧은 기간 노출돼 폐암 등의 발병 우려가 유의미하게 증가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소송을 제기한 소비자들은 2006년부터 2015년까지 대진침대가 제조한 음이온 침대 매트리스를 사용해 폐암 등이 발병하고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겪었다며 대진침대에 1명당 1000만원씩 47억 8000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원고들은 원안위가 방사성물질을 사용해 가공제품을 제조하는 업체를 관리·감독할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며 정부가 치료비와 위자료를 줘야 한다고도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원안위가 관련 조치를 소홀히 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라돈은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센터(IARC)가 1급 발암물질로 분류한 물질로, 폐암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대진침대는 2018년 5월 자사 매트리스에 방사성 물질인 라돈이 다량 검출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논란이 일었다.
  • 금양인터내셔날, 이탈리아 대표 와이너리 ‘미켈레 끼아를로’ ‘산 마르짜노’와 함께하는 페어링 여행 프로모션

    금양인터내셔날, 이탈리아 대표 와이너리 ‘미켈레 끼아를로’ ‘산 마르짜노’와 함께하는 페어링 여행 프로모션

    종합주류기업 금양인터내셔날에서 가을에 즐기기 좋은 이탈리아 와인 ‘미켈레 끼아를로’, ‘산 마르짜노’와 함께하는 페어링 여행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페어링 여행 프로모션은 보다 쉽게 와인을 경험하기 위해 각각의 와인과 잘 어울리는 음식 페어링을 컨셉으로 한 프로모션으로 미켈레 끼아를로, 산 마르짜노 와인 5만원 이상 구매 시 스크래치 카드를 통해 경품을 증정한다. 스크래치 카드는 현장에서 지급되어 1등은 5만원 상당의 이탈리아 프리미엄 페어링 패키지, 2등은 3만원 상당 스페셜 페어링 패키지 등으로 와인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이탈리아 파스타 밀키트, 소스, 면, 치즈를 각 등수별로 키트를 구성해 제공된다. 더불어 프로모션의 QR코드를 스캔하면 와인과 음식의 특별한 페어링 조합을 알아볼 수 있다. ‘미켈레 끼아를로’와 ‘산 마르짜노’는 이탈리아 와인 및 음식 전문미디어인 감베로 로쏘(Gambero Rosso)에서 최고점(3글라스)을 평가받은 세계적인 와이너리다. ‘미켈레 끼아를로’는 이태리 피에몬테의 손에 꼽는 생산자로서 현지 와이너리에서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을만큼 와인 페어링에 대한 관심이 높으며 프로모션 품목 중 ‘치프레시 니짜’는 올해 감베로 로쏘 최고점을 받기도 했다. 1962년 협동조합 형태로 설립된 뿔리아 대표 와이너리 ‘산 마르짜노’는 감베로 로쏘로부터 2022년 연간 가이드에서 올해의 와이너리로 선정돼 대상을 수상했다. 금양인터내셔날 관계자는 “보통 와인이라 하면 산지나 양조법, 포도품종과 같은 지식이 필요로 하는 ‘어려운 술’이란 인식을 가지고 있다”며 “한국의 와인 소비자들이 일상에서 즐길 수 있게 하기 위한 프로모션으로 집에서 쉽게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이탈리안 음식 페어링 프로모션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또 “이탈리아 음식과 와인은 최고의 페어링이 될 것”이라며 “이번 이탈리아 페어링 여행 프로모션을 통해 입 안의 이탈리아를 느껴보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탈리아 페어링 여행 프로모션은 전국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신세계백화점 중 해당 와인이 입점된 점포에서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금양인터내셔날 홈페이지 및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 가능하다.
  • 尹 “의료 혁신 목적은 국민 위한 것… 무너진 의료 서비스 바로 세워야”

    尹 “의료 혁신 목적은 국민 위한 것… 무너진 의료 서비스 바로 세워야”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필수의료혁신 전략회의’ 주재“국민 건강, 생명 직결된 지역 필수 의료 붕괴” 진단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무너진 의료 서비스의 공급과 이용 체계를 바로 세우고 지역 필수 의료 인력을 확충해 나가야 한다”면서 “의료 혁신의 목적은 국민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충북 청주시 충북대에서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필수의료혁신 전략회의’를 주재하고 “국민 건강과 생명에 직결된 지역 필수 의료가 붕괴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의료 서비스 공급과 이용 체계 개선의 필요성에 대해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같은 필수 진료과목의 인력 수급이 어려워 적기에 치료를 받지 못하는 국민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역 간 의료격차 문제도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면서 “의료 남용을 초래할 수 있는 보장성 확대에 매몰되어 의료서비스 전달체계를 개선하고, 인력 수급을 원활하게 하는 구조 개혁이 지체돼서 많이 아쉽다”라고 덧붙였다. 개선 방안에 대해 윤 대통령은 “국립대 병원을 필수 의료체계의 중추로 육성해서 지역 의료 붕괴를 막아야 한다”며 “그래서 국립대 병원을 교육부에서 보건복지부로 그 소관을 바꾸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정부는 재정 투자를 통해 중증질환 치료 역량을 획기적으로 높이겠다. 또 국립대 병원과 지역 내 병원이 협력하는 네트워크도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또한 “지역 필수 의료를 살리고 초고령 사회에 대비하기 위해 의료 인력 확충과 인재 양성은 필요 조건”이라며 “임상 의사뿐 아니라 관련 의과학 분야를 키우기 위한 의료인도 양성해야 한다”고 했다. 또 “산부인과, 소아과 등 필수 분야에 인력이 유입될 수 있도록 법적 리스크 부담을 완화하고, 보험 수가를 조정하고, 보상체계의 개편이 아울러서 뒷받침되어야 한다. 장시간 근로 문제를 해소해 진료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다만 “국민을 위한 정책 효과가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현장 의료인, 전문가들과 우리 정부는 충분히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대해 총파업을 거론하며 반대 입장을 낸 의사협회 등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읽힌다. 회의에는 서울대 및 충북대 총장과 10곳 국립대병원장을 비롯해 의료진·의료 소비자·전문가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정부 측에서는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국회에서는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유의동 정책위의장, 강기윤․이태규 의원이, 대통령실에서는 안상훈 사회수석, 김승희 의전비서관, 고득영 보건복지비서관, 서승우 자치행정비서관 등이 참석했다.
  • [단독] 7400만원 ‘미국 지프차’ 신차 구입했는데···페인트 자국에 일주일만에 올스톱

    [단독] 7400만원 ‘미국 지프차’ 신차 구입했는데···페인트 자국에 일주일만에 올스톱

    “외제차 피해 사기를 언론에서 접하긴 했는데 실상 제가 이런 피해자가 될 지 몰랐습니다. 중고차를 새차로 속이고 팔아놓고도 업체는 나몰라라 하고 있어 울화통이 치밉니다.” 지난달 7400만원의 미국산 지프차를 구입한 후 운행 1주일만에 차량 계기판이 모두 멈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는 A(56)씨는 “고속도로에서 이같은 상황이 벌어졌다는 생각을 하면 너무 끔찍해 지금도 진정이 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A씨는 지난달 25일 지프에서 출시한 ‘그랜드 체로키’를 구매하고 추석 연휴 일주일 동안 1400㎞를 운행했다. 하지만 이후 문제가 발생했다. 아침에 시동을 켜는 순간 계속해서 계기판에 전체 경고등이 떠 운행 할 수 없었다. 엔진경고등, ESC, 파워 스티어링 시스템 경고등, 액티브 탬프닝 시스템 등에 걸쳐 ‘점검 필요’ 표시가 올라오는 등 모든 장치가 위험 신호를 보낸 것이다. 수차례 시동을 껐다 켰지만 소용 없었다. A씨는 이상한 생각이 들어 엔진룸과 차량하부를 점검한 순간 깜짝 놀랐다. 하체에 다량의 부식이 진행돼 있고 붓으로 페인트를 칠한 흔적이 곳곳에서 발견됐다. A씨는 곧바로 차를 판매한 회사 영업부장 B씨에게 “차량운행이 불가능하고, 침수차나 중고차로 의심되는 만큼 환불을 요청했으나 본사 지침을 받아 연락준다”는 답변만 되풀이 해서 듣고 있는 상황이다. 이 차량은 렉카차로 이동, 광주 서비스센터로 옮겨진 후 일주일에 걸쳐 수리를 마쳤다. A씨는 “지프차 서비스센터로부터 경고등은 고쳤고 국내 재고부품이 없어 마후라(소음기) 부분을 추후 교체하겠다. 이 차량은 하부가 녹이 많이 스는 기종이다”는 황당한 답변만 들었다고 했다. 심지어 재고가 그차밖에 없어서 판매했다는 말도 들었다고 했다. 회사의 책임회피식 태도가 계속되자 A씨는 소비자 상담센터에 피해신고를 한데 이어 급기야 지난 12일 순천경찰서에 업체와 영업부장을 사기죄로 고소했다. A씨는 “새차를 구입했으나 중고차가 아니면 녹·페인트칠·부식이 있어 침수차량이라는 확실한 증거가 있는데도 환불 요구에 응하지 않고 있다”며 “구입 일주일 만에 차량운행 불가 시스템 오류가 발생하고, 차량 부식을 숨기기 위해 몰래 페인트칠 하는 등 소비자를 속여 판매한 업체들이 더 이상 사기 행위를 되풀이 하지 않도록 엄벌에 처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에대해 B씨는 “환불은 불가능하다”며 “서울 본사에 보고를 했지만 특별한 입장을 전달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 롯데·신세계 등 유명 온라인몰 사칭 사기 2.5배 증가

    롯데·신세계 등 유명 온라인몰 사칭 사기 2.5배 증가

    세탁기가 필요했던 A씨는 지난 6월 포털사이트에서 최저가 검색 후 오픈마켓에서 제품을 구매했다. 하지만 구매 취소 처리가 됐고 판매자 B씨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B씨는 유명 종합쇼핑몰 사이트 링크를 보내주면서 회원 가입 후 현금으로 결제하면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고 안내했다. A씨는 B씨가 알려준 대로 46만 8000원을 입금했지만 판매자는 제품 입고가 늦어진다는 핑계로 배송을 차일피일 미뤘다. 수상한 느낌이 든 A씨가 ‘당장 상품을 보내지 않으면 신고하겠다’고 하자 판매자는 연락을 끊어버렸다. 오픈마켓에서 구매 의사가 있는 소비자를 확인한 후 접근해 유명 온라인 쇼핑몰과 유사한 주소의 가짜 사이트로 유도한 뒤 결제 대금을 가로채는 사기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19일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에 따르면 올해 1~9월 신고된 전자상거래 사기 피해 건수는 559건으로 지난해 (226건)의 2.5배로 늘었다. 피해 금액은 지난해 2억 2497만원에서 2억 7288만원으로 21.3% 증가했다. 신고된 사기 피해 사이트는 총 162개로 전년보다 4배 증가했다. 특히 피해 사건의 절반가량이 유명 온라인몰을 사칭한 사이트에서 당한 것으로 피해 금액이 1억 4000여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온라인 사기 판매자들은 오픈마켓에 최저가로 상품을 등록한 다음 소비자가 상품을 구매하면 재고 부족을 이유로 취소 처리하고 미리 만들어둔 가짜사이트에서 재구매를 유도한 후 대금을 탈취하는 수법을 썼다. 특히 관련 피해의 90% 이상이 비사업자도 본인인증만 거치면 쉽게 입점할 수 있는 11번가, G마켓,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등 3곳 가운데 특정 업체를 통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감시가 느슨한 주말 사이에 사기 거래를 집중적으로 유도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시는 사기 판매자들이 유명 온라인몰의 사업자 정보와 이미지, 로고 등을 그대로 도용하면서 공식 홈페이지 주소에 알파벳 한 글자를 추가하거나 특수문자를 삽입하는 등 교묘한 사기행각을 벌이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예를 들면 CJ온스타일의 도메인 주소는 ‘cjonstyle.com’이지만 일부 사기 판매자는 ‘cjonstyles.com’이라는 유사 도메인을 사용했다. 이마트몰의 공식 주소는 ‘emart.ssg.com’이지만, 사기에 사용된 주소 가운데 하나는 ‘emart-store.com’로 자세히 확인하지 않으면 구분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았다. 서울시는 인터넷 쇼핑 사기 피해를 막으려면 고가 상품은 계좌이체 대신 신용카드로 할부 결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할부거래법 제16조에 따라 20만원 이상 금액은 신용카드로 3개월 할부 결제하면 문제가 발생해도 할부항변권에 따라 피해를 구제받을 수 있다. 경찰청 사이버 안전지킴이(www.police.go.kr)와 더치트(thecheat.co.kr)를 통해 판매자 계좌번호나 전화번호로 최근 사기 피해 발생 여부를 확인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사기 피해가 의심되면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ecc.seoul.go.kr)에 상담을 신청하거나 경찰청 사이버범죄 신고시스템(ecrm.police.go.kr)에 신고하면 된다. 김경미 서울시 공정경제담당관은 “오픈마켓 주문을 취소한 뒤 추가 할인 등을 미끼로 문자나 메신저를 통해 별도 사이트를 알려주면서 현금결제를 유도한다면 사기 판매일 가능성이 크다”라며 “소비자의 피해 예방을 위해 오픈마켓 판매자 본인인증을 강화하고 주말과 공휴일의 비정상적 거래취소를 감시하는 문제를 업계와 지속적으로 논의하겠다”라고 말했다.
  • 이삼오구 건강식품 브랜드 ‘웰릿’, 성장기 아이들 위한 ‘이뮨베라 키즈’ 출시

    이삼오구 건강식품 브랜드 ‘웰릿’, 성장기 아이들 위한 ‘이뮨베라 키즈’ 출시

    D2C 컴퍼니 이삼오구의 건강식품 브랜드 ‘웰릿’(WELLIT)이 아연, 셀레늄 등 성장기 아이들을 위한 6중 기능성 성분을 담은 신제품 ‘이뮨베라 키즈’를 출시했다. 이뮨베라 키즈는 알로에베라의 핵심 성분인 면역 다당체 250㎎뿐만 아니라 아연과 셀레늄까지 한 포에 담은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이다. 특히 이뮨베라 키즈는 물컹물컹한 식감과 쓴맛 때문에 먹기 어려웠던 생알로에와는 달리, 탱글탱글한 젤리 형태와 달달한 샤인머스캣 맛이 특징이다. 웰릿 관계자는 “기존의 이뮨베라를 재구매하는 주요 소비자층이 자녀를 둔 아이 엄마가 가장 많았고, 그에 따라 아이들을 위한 이뮨베라 제품을 새롭게 기획해 보면 어떨까 하는 의견에서 이뮨베라 키즈가 탄생하게 됐다”고 밝혔다. 현재 이뮨베라 키즈는 웰릿 공식몰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최대 48% 세트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에 있다.
  • GC녹십자 ‘제놀’ 시리즈… 근육∙관절통 완화에 최적화된 파스

    GC녹십자 ‘제놀’ 시리즈… 근육∙관절통 완화에 최적화된 파스

    각기 다른 증상에 맞춰 파스를 붙일 수 있는 GC녹십자 ‘제놀’ 시리즈는 제형과 성분에 따라 총 12개의 제품이 있다. 파스는 접착력이 좋아 움직임이 많은 부위에 사용하는 플라스타(첩부제)와 수분 함유를 통해 피부 자극이 적은 카타플라스마(습포제)로 제형을 분류할 수 있다. ‘제놀 푸로탑 플라스타’는 오랜 기간 소비자들에게 사랑받았던 ‘푸로탑’의 제품력을 강화한 것으로, 푸로탑 대비 진통제 성분을 2배 함유해 통증 감소 효과를 높였다. 이외에도 접착력과 피부 투과율이 우수한 ‘제놀 골드’, 손목·발목 등 넓고 굴곡진 관절 부위에 편하게 붙일 수 있는 ‘제놀 롱’, 500원짜리 동전모양으로 국소 부위 진통에 사용 가능한 ‘제놀 코인’ 등의 플라스타 제품이 있다. 카타플라스마 제형의 대표 제품에는 ‘제놀 원’이 있다. 수분 함유를 통해 시원하고 촉촉한 냉찜질 효과가 있으며 통증을 느끼는 부위의 면적이 넓을 경우 사용하기 편리하다. ‘제놀 하이드로24’는 수분 함량이 50% 이상인 하이드로겔 제형을 활용해 피부 자극을 최소화했다. 또한, 파스는 성분별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만 함유된 제품과 온·냉감 효과를 내는(노닐산바닐릴아미드·멘톨·캄파 등) 성분이 함께 들어 있는 복합 제품으로 나뉜다. 복합 제품은 작용 과정과 사용 용도가 다른 ‘쿨파스’(냉감효과)와 ‘핫파스’(온감효과)로 한 번 더 구분된다. GC녹십자의 대표적인 쿨파스 제품은 ‘제놀 쿨’이다. 이 제품에는 캄파·멘톨 성분 등이 함유돼 있어 냉찜질 효과를 내 초기 통증에 빠른 효과를 나타낸다. 핫파스로는 온열 작용을 하는 노닐산바닐릴아미드가 함유된 ‘제놀 마일드핫트’가 있다. 핫파스는 통증 부위를 따뜻하게 함으로써 혈관이 확장되고 혈액순환이 원활해져 근육긴장을 풀어 만성적인 근육 통증에 효과적이다. 이와 함께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내는 ‘제놀 더블액션’이 있다. 이 제품은 냉감 효과를 내는 캄파·멘톨, 뜨거운 열 자극으로 진통효과를 내는 노닐산바닐릴아미드가 함유돼 냉·온찜질 효과가 순차적으로 작용하여 급성 근육통부터 만성 통증까지 넓은 범위의 치료가 가능하다. 최근 제놀은 광고 모델로 김동현을 발탁해 새로운 패키지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새 패키지는 제놀의 대표적인 쿨파스 제품으로 캄파·멘톨 성분 등이 함유된 ‘제놀쿨’, 기존 제품 대비 진통제 성분을 2배 함유해 통증 감소 효과를 높인 ‘제놀푸로탑’ 외 ‘제놀한방’, ‘제놀더블액션’, ‘제놀파워풀’, ‘제놀빅’ 등 총 6종에 적용됐다. GC녹십자 관계자는 “김동현의 유쾌하고 파워풀한 이미지가 부드러우면서도 강한 제놀 이미지와 잘 부합했다”며 “추후 적용 라인업을 더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러시아가 쏘아올린 ‘나비효과’…대형마트 반값 킹크랩 등장

    러시아가 쏘아올린 ‘나비효과’…대형마트 반값 킹크랩 등장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등 국제 정세에 따른 나비효과로 한국이 때아닌 ‘킹크랩 특수’를 누리고 있다. 마리당 20~30만원에 육박하는 고급 식자재인 킹크랩이 지난달 대비 반값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대형할인점들도 앞다퉈 특판 행사에 나서고 있다. 이마트는 오는 20일(금)부터 21일(토)까지 이틀간 러시아산 레드 킹크랩을 100g당 5980원에 판매한다고 19일 밝혔다. ‘수율’(살이 찬 정도)이 90% 이상 되는 킹크랩 1.5㎏ 기준으로 9만원 내외로 나오는 셈이다. 지난 9월 이마트 킹크랩 평균 판매가가 100g당 1만 980원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45% 이상 저렴한 가격이다. 이마트는 이번 행사를 위해 모두 4t의 킹크랩 물량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레드 킹크랩 중에서도 살이 꽉 차 있어 ‘골든 사이즈’로 불리는 1.5㎏ 이상 상품으로 엄선했다고 이마트는 전했다. 이마트가 최고급 수산물인 킹크랩을 반값에 판매할 수 있게 된 것은 러시아산 레드 킹크랩이 대량으로 한국에 들어왔기 때문이다. 살아있는 상태로 유통되는 제품 특성상 입고 물량이 일시에 늘어나면 빠른 재고 소진을 위해 가격이 내려갈 수밖에 없다. 러시아산 킹크랩이 대거 풀린 것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미국과 유럽이 러시아산 해산물 수출을 금지하면서 상당수 물량이 한국으로 방향을 틀었기 때문이다. 또 먹거리 눈높이가 높아져 킹크랩 시장의 ‘큰 손’으로 등장한 중국이 최근 경기침체 여파로 최대 명절인 ‘중추절’에도 불구하고 수요가 급감한 것도 한 원인으로 꼽힌다. 실제 노량진 등 국내 주요 수산물 시장의 레드 킹크랩 1㎏당 도매가는 지난달 초 11만원에서 최근에는 6만~7만원대까지 떨어졌다. 통상 1㎏당 5만~6만원대인 러시아산 대게와도 차이가 없어졌다. 킹크랩 가격은 적어도 올 연말까지는 비슷한 가격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러시아의 킹크랩 생산량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대형할인점 관계자는 “러시아산 레드 킹크랩이 대량으로 국내에 들어오면서 도매가격이 낮아지면서 소비자들의 관심도 늘어나고 있다”면서 “자체 유통망을 통해 킹크랩을 매입 후 특판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 재예치냐, 주식투자냐… 예적금 만기 앞둔 ‘100조원’ 어디로 갈까

    재예치냐, 주식투자냐… 예적금 만기 앞둔 ‘100조원’ 어디로 갈까

    지난해 말 시중은행과 저축은행의 고금리 예금으로 몰렸던 자금 100조원이 만기를 앞두고 어디로 흘러갈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금융사들은 금리를 높여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지만 자금 유치 경쟁을 경계하는 금융당국의 엄포에 특판을 내놓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의 예금 상품 절반 이상이 연 4%의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이날 기준 시중은행 19곳의 주요 예금 상품 37개 중 최고 우대금리를 포함해 연 4%(12개월 만기) 이상의 금리를 제공하는 곳은 20곳이나 된다. 지난달 24일까지만 해도 13개에 불과했으나 한 달 새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은행 최고금리도 연 4%를 넘어섰다. 저축은행의 평균 예금금리(12개월 만기)는 4.24%로 지난 4월(3.77%)과 비교하면 0.47% 포인트 올랐다. 뱅크런(예금 대량 인출) 위기에 처했던 새마을금고는 특정 지점에서 최고 연 12.0%의 금리를 제공하는 정기적금 상품을 판매하며 자금 유치에 나섰다. 금융권이 이처럼 금리를 인상하는 이유는 지난해 9~11월 레고랜드발 사태 이후 정기예금으로 몰렸던 100조원 규모의 예적금 만기가 돌아오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예금금리가 더 높아질 수도 있다는 기대감에 대기 수요도 늘고 있는데,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지난달 말 기준 요구불예금 잔액은 608조 1349억원으로 전월 대비 10조 1698억원 증가했다. 요구불예금이란 보통예금과 수시입출금예금(MMDA) 등 입출금이 자유로운 대기성 자금을 뜻한다. 반면 정기예금 잔액은 지난 3월 이후 6개월 만에 줄어든 상태다. 그러나 금융당국이 수신 경쟁 재발 방지에 나서면서 지난해 말만큼 금리가 오르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금융시장 현안 점검·소통회의에서 올해 말까지 적용 예정이었던 은행 유동성커버리지(LCR) 비율 95% 규제를 내년 6월까지 연장하고, 은행채를 각 은행의 여건에 따라 보다 유연하게 발행하도록 했다. 은행이 수신에 과도하게 의존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인데,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금융시장 안정 기조가 유지되고 있는 만큼 과도한 자금확보 경쟁이 재발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일부 소비자들은 예적금 대신 주식이나 채권으로 눈을 돌리기도 한다.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장주의 주가가 상승하면서 주가가 바닥을 찍었다는 기대감이 피어나고 있는 데다 미국 경제가 고금리에도 소비 위축 없이 버티면서 미 국채금리가 치솟고 있다. 다만 안전성을 감안하면 결국 재예치되는 자금 비율이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은행권 관계자는 “통상 예금 만기 후 금리 수준이 높지 않더라도 주거래 은행에 재예치하는 비율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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