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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콩 노쇼’ 메시, 일본경기는 출전…中 “외세 개입 가능성”

    ‘홍콩 노쇼’ 메시, 일본경기는 출전…中 “외세 개입 가능성”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의 ‘홍콩 노쇼 사건’의 파장이 이어지고 있다. 중국 관영매체는 이 사건에 정치적 의도가 있을 수 있다고 주장했고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의 중국 방문이 취소될 가능성도 언급하는 보도도 나왔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지난 7일 자정께 온라인에 발간한 논평에서 메시의 홍콩 친선 경기 결장을 두고 “메시와 소속팀 인터 마이애미의 해명은 설득력이 없으며 그 뒤에 놓인 진짜 이유에 대한 많은 추측이 제기된다”고 썼다. 그러면서 “한 가지 이론은 그들의 행동에 정치적 의도가 있다는 것으로, 홍콩이 이 경기를 통해 경제적 부흥을 꾀하려 했는데 외세가 고의로 이 일(메시의 결장)로 홍콩을 곤란하게 만들려 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상황의 전개로 봤을 때 이러한 의혹의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글로벌타임스는 또 “일부 서방 매체가 이번 기회를 이용해 홍콩을 비방하려 했다는 점도 짚어야 한다. 그들은 이번 일이 홍콩의 국제적 이미지와 평판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했다”며 “이는 터무니 없는 소리다. 누군가 곤란해야 한다면 그것은 메시, 인터 마이애미, 태틀러(친선경기 주최사)이다”라고 적었다. 아울러 홍콩에서는 결장한 메시가 사흘 뒤인 8일 일본에서 열린 친선 경기에는 약 30분간 뛴 것을 지적하며 차별 대우 의혹도 제기했다. 신문은 “인터 마이애미의 이번 프리시즌 6개 친선 경기 중 메시가 결장한 경기는 홍콩 단 한 번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전에도 이미 메시와 인터 마이애미의 차별 대우에 대한 의혹의 목소리가 있었다”며 “이번 친선경기에서의 상황은 이러한 메시 자신과 인터 마이애미의 진실성에 대한 의혹과 추측을 증폭시켰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메시를 보기 위해 중국 신장에서 12시간을 여행해 홍콩에 간 팬들도 있었다”며 “메시 결장에 대한 홍콩 정부와 팬들의 실망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으며 이번 일은 스포츠의 영역을 훌쩍 넘어섰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메시가 속한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이 오는 3월 중국에서 친선 경기를 할 예정”이라며 “메시가 그 이전에 합리적인 해명을 하길 바란다”고 썼다.홍콩 성도일보 등은 중국 체육 인플루언서·기자인 쉬쩌신의 웨이보 글을 인용해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이 원래 3월 중국에서 나이지리아·코트디부아르와 친선 경기를 하려고 했는데 메시가 국내 여론을 반전시키지 않는다면 주최 측이 아르헨티나의 중국행을 취소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전했다. 쉬쩌신은 중국축구협회가 공식 홈페이지에서 메시와 관련한 뉴스들을 삭제했다며 “중국축구협회가 이미 국가대표를 포함한 아르헨티나 축구협회와의 관련 협력을 이미 중단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가적 대의와 민족의 존엄 앞에서 다른 것은 아무것도 아니고 스타를 좇기에 앞서 우리는 국가를 사랑하며 가장 기본적인 존중을 가져야 한다”며 “메시가 스스로 결정했다면 그 쓴 열매는 자신과 팀 동료의 도움으로 삼킬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메시는 부상을 이유로 지난 4일 홍콩에서 열린 소속팀 인터 마이애미와 홍콩 프로축구 올스타팀 친선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고, 홍콩 팬들은 격분했다. 특히 이 행사를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거액의 보조금까지 대주기로 했던 홍콩 정부조차 메시의 ‘노쇼’를 경기 종료 10분 전에야 통보받았다고 밝히면서 파장이 커졌다. 홍콩 현지는 물론, 중국 본토와 인근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메시의 경기를 보기 위해 모여든 약 4만명의 팬이 사기라며 환불을 요구했다. 홍콩 소비자위원회에는 해당 경기의 환불을 요구하는 소비자 불만 600여건이 접수됐다. 홍콩 정부가 메시의 결장에 약속했던 지원금 지급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히자 주최사인 태틀러는 지원금 신청을 철회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메시는 일본 경기를 앞두고 지난 6일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를 통해 부상 탓에 홍콩전에 뛸 수 없었다는 해명 글을 중국어와 스페인어로 올렸다. 중국은 지난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프로축구 친선 경기 ‘노쇼’를 겪기도 했다.
  • [사설] 소상공인 등 2.4조 이자 환급, 내수 활성화 이어지길

    [사설] 소상공인 등 2.4조 이자 환급, 내수 활성화 이어지길

    소상공인 228만명이 낸 대출이자 2조 4000억원이 환급되고 있다. 정부와 금융권이 높은 대출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의 이자 부담을 줄여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돼서다. 은행권의 1차 환급은 어제 마무리됐다.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은 다음달 말부터 시작하는 등 올해 말까지 분기별 환급이 진행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어제 열린 10번째 민생토론회에서 “한 명당 평균 100만원 수준”이라고 밝혔다. 간이과세자 기준은 연매출 8000만원에서 1억 400만원으로 올려 세금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법률 개정 없이 대통령령으로 할 수 있는 최대치다. 지난해 민간소비 증가율은 1.8%였다. 코로나19 당시인 2020년(-4.8%)을 제외하면 2013년(1.7%) 이후 10년 만에 가장 부진했다. 내수 부진은 소상공인 부담을 가중시켰고, 가격에 일부 전가되면서 소비가 더욱 줄어드는 악순환이 나타났다. 소상공인은 전체 기업의 95%, 종사자의 45%를 차지하는 골목경제의 허리다. 수출이 회복 기미를 보이면서 경제가 나아지더라도 골목경제가 살아나지 않고는 경제 회복의 온기가 일부에 그칠 수밖에 없다. 수출만으로는 경제 회복 또한 더디다. 소상공인을 살리는 최고의 방법은 민간 소비 활성화다. 이자환급 등으로 마련된 마중물이 소비자의 지갑을 열어 내수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물가 안정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농축수산물 가격 안정을 위한 비축물량 방출 확대와 직거래 활성화, 서비스 가격 안정화 등이 함께 추진돼야 한다. 해외로 쏠리는 소비를 국내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관광·교육·콘텐츠 등 서비스산업의 발전 또한 시급하다. 소비 성향이 높은 저소득층에 대한 복지급여·할인쿠폰 지원 확대도 총선용 포퓰리즘 관점이 아닌 복지 차원에서 전향적으로 접근하기 바란다.
  • ‘5G 효과’ 꺾인 이통 3사, AI 박차… 돌파구 노린다

    ‘5G 효과’ 꺾인 이통 3사, AI 박차… 돌파구 노린다

    이동통신 3사의 지난해 연간 실적이 모두 공개된 가운데, 2019년부터 영업이익을 가파르게 견인했던 5세대(5G) 이동통신 출시 효과가 꺾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사는 실적 발표와 함께 인공지능(AI) 개발과 결합 등을 ‘차세대 먹거리’로 제시하며 5G 대안 마련에 나섰다. 8일 KT는 지난해 1조 6498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발표했다. 2022년 대비 2.4% 줄어든 수치로, 회사는 재작년 실적에 반영된 일회성 이익(마포 솔루션센터 매각 약 750억원)의 기저효과로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소폭 하락했다고 밝혔다. 하루 앞서 실적을 발표한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총 998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2022년 대비 7.7% 떨어지면서 1조원대 영업이익을 2년 연속 이어 가는 데 실패했다. 유일하게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상승한 곳은 지난 5일 실적을 발표한 SK텔레콤이다. 2023년 영업이익이 1조 7532억원으로 전년보다 8.8% 증가했다. 이동통신사 영업이익은 대부분 유무선통신 사업에서 나온다. 특히 새 이동통신망 출시를 기점으로 급상승한 3사 영업이익은 망 유지·보수 비용 증가와 차세대 망 투자, 신규 가입자 정체와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 감소 등으로 점차 내림세를 타는 경향을 거듭해 왔다. KT와 LG유플러스의 영업이익은 5G가 출시된 2019년 각각 1조 1596억원, 6862억원에서 2022년 1조 6901억원, 1조 812억원까지 매년 성장했지만 지난해 모두 감소했다. IPTV 가입자를 늘리고 소비자 대상 AI 서비스를 발빠르게 출시한 SK텔레콤이 홀로 영업이익 성장세를 이어 가고 있지만, 이마저도 영업이익 상승폭은 줄어드는 추세다. 이에 3사는 각자의 전략으로 유무선통신 이외 사업에 나서고 있다. SK텔레콤은 통신사가 아닌 ‘AI 컴퍼니’로서 올해 본격적인 AI 서비스 수익화를 추진한다. KT는 금융, 부동산, 디지털전환(DX) 등 다양한 비통신 사업 매출을 점차 늘리고 있다. 플랫폼 사업자 전환을 선언한 LG유플러스는 기존 소비자·기업 대상 사업에 AI를 도입해 고도화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 이색 커피문화…고추, 마오타이주 넣은 중국 커피에 일본 돼지 카페까지

    이색 커피문화…고추, 마오타이주 넣은 중국 커피에 일본 돼지 카페까지

    고추부터 독주인 마오타이주를 넣은 커피에서 개나 고양이가 아니라 돼지와 함께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카페까지 이색 커피문화가 넘쳐나고 있다. 중국 동부 장시성 간저우에 있는 징시 커피 매장은 지난해 12월 ‘스파이시 라떼’를 출시해 현재 하루 최대 300잔까지 팔고 있다.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중국명 더우인)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매장 직원들이 아이스 라떼 컵에 얇게 썬 고추를 넣은 뒤 음료에 고춧가루를 붓는다. ‘스파이시 라떼’의 가격은 한 잔에 약 20위안(약 3600원)으로 원래 이 지역 사람들이 중국에서 가장 매운 음식을 먹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매장을 찾은 손님들은 “별로 매운 것 같지 않다. 오히려 맛이 좋다”며 “이 커피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이상하지 않다”고 말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전했다.소비자들이 제품을 평가하는 앱인 ‘디엔핑’에서는 스파이시 라떼에 대해 “뉴페퍼라떼는 나쁘지 않다. 살짝 매콤하면서 살짝 달콤한 맛이 난다”고 밝혔다. 또 다른 네티즌은 “창의적이다. 하지만 속이 상할까봐 감히 시도하지 못하겠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최근 몇 년 동안 중국 전역에서 커피 맛의 혁신적인 조합이 등장했다. 2023년에는 중국의 유명한 술인 마오타이를 첨가한 새로운 커피 음료 열풍이 불어 몇 시간씩 줄을 서기도 했다. 마오타이주는 중국의 고급 술 중 하나로 도수가 53~55도에 이르는 독주다. 저장성 동부의 한 카페에서는 으깬 계란과 라떼를 섞었고, 다른 많은 상점들도 곧 그 뒤를 따랐다. 2021년 북부 산시성의 한 커피 매장은 아메리카노에 식초를 추가했다. 산시성은 원래 식초로 유명한 지역이다.일본에서는 개, 고양이에 이어 미니어처 종 돼지를 안고 커피를 즐기는 카페가 인기다. 도쿄의 마이피그 카페에서 수십 명의 고객들이 셀피를 찍는 사이를 돼지들이 돌아다닌다. 돼지들은 가끔 콧방귀를 뀌긴 하지만 놀라울 정도로 조용하고, 고정관념과 달리 깨끗하며 냄새도 나지 않는다. 성격도 외향적이어서 사람들과 좋은 친구가 된다. 마이피그 카페에 오는 사람들은 처음 30분 동안 2200엔(약 1만 9600원)을 내야 하고, 예약이 필요하다. 이 카페를 운영하는 기타가와 시호는 “돼지는 각자 독특한 자신만의 개성을 가지고 있다”면서 “어떤 돼지는 고집이 세고, 어떤 돼지는 온순하다”고 말했다. 시호는 돼지를 ‘부타상’이라고 부르며 돼지에게 경어를 쓴다.마이피크 카페는 2019년 도쿄에 처음 문을 열었으며 현재 일본 전역에서 10곳의 카페를 운영 중이다. 올해 말에 두 곳을 더 열 예정이다. 이 카페에서 사람과 어울리는 돼지는 ‘마이크로 돼지’로 알려진 종으로 성체가 되어도 견종 웰시코기보다 커지지 않는다. 카페에는 토이 푸들 크기의 사랑스러운 아기 돼지도 있다. 돼지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훌륭한 애완동물로도 손색이 없다고 말한다. 이 카페에서는 20만엔에 배변 훈련을 받은 돼지를 판매한다. 그동안 애완용으로 판매한 돼지는 1300여 마리에 이른다. AP통신은 돼지 카페가 부엉이, 고슴도치, 새, 심지어 뱀까지 등장하는 동물테마 카페 가운데 가장 최신이라고 소개했다.동물인권단체 피스의 대표 아즈마 사치코는 “낯선 사람들이 만지고 애무하는 것은 스트레스가 될 것”이라며 “동물들은 돈 버는 사업의 도구가 되었다”라고 우려했다. 그는 카페가 대체로 공간이 협소하기 때문에 돼지에게 충분한 자연환경을 제공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 중국 정부, 증시 부양에 ‘극약 처방’…물가 지수 하락에 확산하는 ‘D의 공포’

    중국 정부, 증시 부양에 ‘극약 처방’…물가 지수 하락에 확산하는 ‘D의 공포’

    중국 정부가 증시 부양을 위한 각종 대응책을 내놓으면서 연휴 전까지 사흘간 상승세를 보이자 중학개미(중국 증시에 투자하는 개인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꿈틀대는 모양새다. 올 들어 하락세를 이어가던 중국 증시가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지만 장기적인 상승세를 위해선 지속적인 부양 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지난 6일 전 거래일 대비 3.23% 올랐으며 이튿날 1.44% 상승한 데 이어 사흘째인 8일에도 1.28% 상승 마감했다. 선전 종합 지수도 같은 기간 10.74% 올랐는데, 홍콩 항셍지수의 경우 지난 6일 4%가량 올랐다가 이후 하락세를 보였다. 중국 상하이·선전 증시의 하루 거래액은 지난 7일 올해 들어 처음으로 1조위안(약 187조원)대에 올라섰다.‘극약 처방’ 내놓는 중국 정부 새해 들어 10% 가까이 하락하면서 최근 4~5년 새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던 중국 증시가 모처럼 상승하고 있는 배경엔 중국 정부의 부양책이 있다. 중국 중앙후이진공사는 지난 6일 상장지수펀드(ETF)의 보유 비중을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계속 비중을 늘려 주가 하락을 막겠다고 밝혔다. 중앙후이진공사는 중국은행·중국공상은행·중국건설은행·중국농업은행 등 중국 4대 국유은행의 최대 주주로 2003년 12월에 설립된 국부펀드다. 이에 앞서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위)는 지난달 29일 증권사에 공매도 목적의 주식 대여를 금지하고, 공안부와 협력해 악의적인 공매도도 집중적으로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5일엔 100개가 넘는 증권사 계좌를 이용해 1억 3000만위안(약 243억원) 규모의 부당이익을 챙긴 일당을 적발했다는 소식을 발표하기도 했다. 베이징증권거래소도 지난 6일 상장기업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행동 계획을 수립하고 상장기업에 대한 전반적인 감독·관리 체제를 구축한다고 밝히며 증시 부양에 힘을 보태고 있다. 결정타를 날린 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주식시장에 특별한 관심을 보인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지난 6일 블룸버그 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증감위를 비롯한 중국 금융당국이 이르면 이날 시 주석을 포함한 중국 최고지도부에 최근 증시 상황을 보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당국은 해당 보도를 공식 확인해주진 않았으나 이후 증시는 즉각 이에 반응하며 반등했다. 지난 7일엔 중국 증권 당국 수장이 전격 교체되기도 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우칭 전 상하이시 당 부서기가 증감위의 신임 위원장(주석) 겸 당 서기로 임명됐는데, 우칭은 경제학 박사 출신으로 증감위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한 인사다. 시장 안팎에선 각종 증시 부양책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분위기를 더욱 쇄신하기 위한 인사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전문가들 “지속적인 부양 정책 필요”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의 부양책이 증시 반등에 효과가 있으려면 정책이 지속성을 가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백은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8일 “연초 이후 (중국 정부의) 정책이 밀도 있게 발표되고 있고 (중국) 증시 바닥이 머지않은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다만 바닥을 확인한 후에도 부양 정책이 지속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백 연구원은 “경기의 지속적인 개선이 확인돼야 시장이 장기 정장 동력에 대한 비관적인 시선을 거두게 될 것”이라면서 “춘절과 양회 전후로 발표될 정책이 증시의 변곡점을 만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박인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5일 연초 이후 중국 증시가 패닉에 빠진 이유로 ‘정부에 대한 불신 확대’와 ‘수급 우려’ 두 가지를 꼽았다. 박 연구원은 “중국 경제 지표와 경제 주체 체감 간 괴리가 있다”면서 “2021년 공동부유 정책 이후 부동산 가격과 주가 하락으로 GDP 대비 40%에 달하는 자산가치가 증발했다”면서 “이에 정부의 경제 운영 능력에 대한 가계와 기업의 신뢰가 훼손됐고, 향후 경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확산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증권 거래소의 기관 매도 금지 조치의 해제가 필요하다. 시장 움직임을 정부의 인위적인 개입보다 시장 메커니즘 작동에 맡겨야 시장의 신뢰가 회복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박 연구원 역시 “향후 저성장 우려를 완화할 수 있는 연속성 있으며 높은 강도의 부양책이 시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中 CPI, 금융위기 후 최대폭 하락 한편 최근 발표된 중국의 지난달 물가 지수는 디플레이션 우려를 키우고 있다. 지난 8일 중국 국가통계국(통계청)은 올해 1월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대비 0.8%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치(-0.3%)와 전망치(-0.5%)를 밑돈 것으로 2009년 이후 최대폭 하락이다. 같은 날 발표된 생산자물가지수(PPI) 역시 전년 대비 2.5%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국가통계국은 디플레이션 위험이 임박한 건 아니라고 진단했으나 랴오췬 중국수석경제학자포럼(CCEF) 이사는 부동산과 주식시장의 급락과 소비재 가격 하락을 주요 우려 사항으로 꼽으며, 중국이 디플레이션 위험을 과소평가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중국은 ‘위드 코로나’를 본격화하면서 기저효과 등으로 전년 대비 5.2% 성장률을 기록했으나, 올해 부동산 경기 둔화와 지방정부 부채 문제, 소비 부진, 디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성장률이 4%대에 머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 씨드니 참·들기름 선물세트 출시…참기름 소믈리에 ‘이희준’ 제작에 참여

    씨드니 참·들기름 선물세트 출시…참기름 소믈리에 ‘이희준’ 제작에 참여

    콜드프레스 방식으로 영양과 풍미 동시에 잡아일일 99병 생산 제한으로 최상의 신선도 유지 세계 유일의 ‘참기름 소믈리에’ 이희준 소믈리에가 고문으로 제작에 참여한 ‘씨드니(Seednee) 참기름·들기름 세트’가 첫 선을 보인다. 진광(대표 김나현)은 8일 경북지역 참깨와 들깨로 만든 ‘씨드니(Seednee) 참기름·들기름 세트’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씨드니 참기름·들기름은 저온 압착 방식으로 참·들깨를 착유한 것이 특징이다. 저온 압착 방식의 경우 참·들깨의 영양분 손실을 최소화하는 대신, 맛과 향을 최대치로 끌어올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생산량이 줄기 때문에 대다수의 농가에서는 대량 생산이 가능한 고온 압착 방식을 사용한다. 진광은 최고급 참기름·들기름을 생산하기 위해 저온 압착 방식을 채택하고, 일일 생산량을 99병으로 제한했다. 진광 관계자는 “참깨·들깨의 고유 영양분을 지키고, 제품 신선도를 극대화하기 위한 방법”이라며 “식약청으로부터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을 받아 위생적으로도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희준 참기름 소믈리에는 “참기름도 와인처럼 원산지와 착유 방법에 따라 맛과 향, 색이 천차만별”이라며 “역사적으로 품질 좋기로 유명한 경북 지역의 참·들깨를 원료로 콜드 프레스 방식을 활용해 건강과 맛을 동시에 잡은 제품”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씨드니 참기름·들기름은 경북 봉화군에 위치한 ‘사회복지법인 하눌’에서 생산한다. 하눌은 지역 내 장애인들에게 경제적 자립과 직업재활을 지원하는 비영리법인이다. 하눌 보호작업장을 운영해 장애인들이 보다 좋은 작업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최신 시설을 갖췄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진광은 장애인들에게 안전하고 즐거운 일거리를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사회복지법인 하눌’의 운영을 지원하여 지역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 진도군, 진도 시금치 ‘으뜸초’ 본격 출하

    진도군, 진도 시금치 ‘으뜸초’ 본격 출하

    전남 진도군이 대파, 배추 등 노지채소 대체 작물인 시금치 본격 출하하면서 소비자의 반응이 뜨겁다. 8일 진도군에 따르면 시금치는 비타민, 철분, 식이섬유 등 각종 영양 성분이 함유돼 성장기 아이들, 여성, 임산부, 노인 등 모두에게 유익하고 나물무침, 국거리 등 다양하고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식재료다. 설 명절을 앞두고 서울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에 출하한 1상자 8㎏에 11만원으로 전국 최고 가격을 낙찰가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대형 납품업체인 이마트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진도군의 시금치 재배면적은 지난해 12월까지 25㏊였으나 올해 상반기 계약 면적은 40㏊에 달했다. 진도산 시금치가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전량 계약재배를 통해 사전 육묘한 우량묘를 정식해 꾸준한 품질관리를 한 결과다. ‘으뜸초’란 이름으로 출하되는 진도산 시금치는 서남해안의 한류와 난류가 교차하는 해양성 기후와 해풍을 맞고 자라 소비자에게 널리 알려진 ‘진도 봄동’처럼 잎이 두껍고 맛이 달아 상품성이 최고다. 진도군은 2500㏊에 이르는 대파, 배추의 가격불안 해소를 위해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시금치를 육성하기 위해 올해부터 시금치 농가에 생산장려금을 직접 지원하고 있다. 또한 비닐 수거 노동력 100% 절감을 위해 생분해성 피복자재를 지원하는 등 농업인들이 최고품질의 시금치 생산에 주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으로 총력을 다하고 있다.
  • 수출 웃고 내수 울고 ‘경기 격차’ 심화… “소비·투자 살려야 회복” [뉴스 분석]

    수출 웃고 내수 울고 ‘경기 격차’ 심화… “소비·투자 살려야 회복” [뉴스 분석]

    수출, 반도체·자동차 성장 이끌어내수, 고금리 기조에 석 달째 둔화“수출 회복 지속에 경기부진 완화”年경상수지 목표 300억 달러 넘어정부, 추가적인 소비 진작책 검토 우리나라 경제를 움직이는 두 축인 수출과 내수가 엇갈린 길을 가고 있다. 수출 경기는 반도체 수출 증가에 힘입어 완연한 회복세에 접어들었지만, 내수는 고금리·고물가 여파로 여전히 마이너스 늪에서 허덕이고 있다. 소비·투자 심리를 되살리는 것이 경기 회복을 위한 마지막 ‘퍼즐’이 될 것이란 분석이 나오는 까닭이다. 국책연구원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7일 ‘경제동향 2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내수 둔화에도 불구하고 수출 회복세가 지속되면서 경기 부진이 완화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지난달 평가와 비교하면 내수는 ‘다소 둔화’에서 ‘둔화’로, 경기 부진은 ‘점진적 완화’에서 ‘완화’로 바뀌었다. 내수 둔화가 확연해졌지만, 전반적인 경기 회복 속도는 빨라졌다는 의미다. 특히 KDI는 수출과 내수 경기의 격차가 커진 점을 눈여겨봤다. 수출 관련 지표는 갈수록 개선됐지만, 내수 관련 지표는 악화일로이기 때문이다. 제품의 해외 수출길은 뚫려 있는데, 국내 유통길은 꽉 막혀 있다는 의미다.지난달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8.0% 증가해 직전 달 5.0%보다 증가 폭이 커졌다. 반도체(+56.2%)와 자동차(+24.8%)가 수출 성장을 이끌었다. 반도체 수출이 살아나면서 제조업 생산도 회복세를 보였다. 경상수지는 지난해 5월부터 12월까지 8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한국은행이 이날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경상수지는 74억 1000만달러 흑자가 났다. 연간 경상수지는 354억 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목표치였던 300억달러를 넘겼다. 신승철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11월 전망에 비해 서비스와 소득 수지가 부진했지만, 상품수지가 크게 개선된 영향”이라면서 “반도체와 자동차를 중심으로 수출이 개선됐고, 대중무역수지도 적자 폭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반면 내수는 고금리 기조 장기화로 갈수록 상황이 나빠지고 있다. KDI는 지난해 12월부터 이달까지 3개월 연속 “내수가 둔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내수 경기가 악화한 건 소비·투자가 얼어붙은 탓이다. 소비 지표인 소매판매는 지난해 12월 1년 전보다 2.2% 감소했다. 승용차 -9.7%, 의복 -6.7%, 음식료품 -5.2% 등 상품 소비가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건설 투자는 주거용 건축을 중심으로 둔화하면서 -1.2%를 기록하며 뒷걸음질 쳤다. 설비 투자는 전달 -11.9%에서 -5.9%로 완화됐지만 큰 폭의 감소세는 여전했다. 정부는 경기 회복을 위한 마지막 ‘퍼즐’인 내수 회복을 위해 추가적인 소비 진작책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달 전년 동월 대비 소비자물가 상승률(2.8%)이 6개월 만에 2%대로 내려온 것도 본격적인 소비 진작책을 쓰는 데 호재로 인식된다. 다만, 중동지역 분쟁 격화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 여파로 2~3월 물가 상승률이 다시 3%대로 반등할 우려는 남아 있다.
  • ‘1등 탈환’ KB금융 ‘최대 실적’ 카뱅… ELS 악재에 웃지 못하는 금융사들

    ‘1등 탈환’ KB금융 ‘최대 실적’ 카뱅… ELS 악재에 웃지 못하는 금융사들

    KB금융지주가 지난해 4조 6000억원이 넘는 역대 최대 이익을 내며 1년 만에 ‘리딩금융’ 자리를 탈환했다. 고금리 환경에서 이자이익이 증가한 덕에 IBK기업은행과 카카오뱅크 역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은행권이 ‘역대급’ 실적을 이어 가고 있지만 홍콩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등 다가올 금융 변수가 많아 연초 실적 잔치가 장기간 이어지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7일 KB금융은 지난해 전년도(4조 1530억원) 대비 11.5% 늘어난 4조 631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고 밝혔다. KB금융은 “지난해 영업이익 증가율이 역대 최고 수준인 17.8%를 나타내며 영업이익 약 16조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은행과 비은행 부문의 이익은 각각 66%, 34%로 비은행 부문에서도 탄탄한 실적을 보였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 3조 261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하며 전년도 대비 8.9% 확대됐다. KB손해보험과 KB증권은 같은 기간 35.1%, 107.5%씩 증가해 각 7529억원, 389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년도 신한지주에 리딩금융 자리를 내줬던 KB금융은 1년 만에 이를 탈환하는 데 성공했으나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금융당국에서 은행권에 홍콩 H지수 연계 ELS 관련 배상안을 마련하라며 사실상 압박을 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5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금융권이 최소 50%라도 먼저 배상을 진행하는 것이 소비자 입장에서 필요해 보인다”면서 선제적 자율 배상안을 권고했다. KB금융의 핵심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은 전체 판매 금액(15조 9000억원)의 절반이 넘는 8조원을 판매한 만큼 부담도 크다. KB금융 측은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이번 ELS 사태와 관련해) 현명한 대처와 고객 신뢰 회복에 가장 중점을 두고 있다”면서도 “금감원의 검사가 진행 중인 상황이기 때문에 손실 배상과 관련해선 결정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은행권 순위 싸움도 치열해졌다. IBK기업은행은 이날 지난해 2조 675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고 밝혔는데, 4위인 우리금융의 지난해 당기순이익(2조 5167억원)보다도 높은 수치다. 카카오뱅크 역시 지난해 역대 최대인 354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지방은행 중 가장 규모가 큰 부산은행과의 순익 격차가 200억원 정도밖에 나지 않는다. 낮은 금리를 앞세워 주택담보대출과 전월세대출을 끌어모은 것이 실적 증가의 주요한 역할을 했다. 실적 발표 직후 카카오뱅크 주가는 장중 한때 10% 넘게 치솟았으며, 이날 전일 대비 4.03% 상승 마감했다. 한편 KB금융지주는 이날 실적 발표에 앞서 이사회를 열고 2023년 4분기 주당 배당금을 1530원으로 결정했다. 이미 지급된 3분기까지 누적 배당(1530원)을 포함해 연간 총배당(3060원)은 전년(20950원)보다 4% 늘었다. KB 이사회는 주주 가치 제고 차원에서 32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도 의결했다.
  • [씨줄날줄] 가습기 살균제/전경하 논설위원

    [씨줄날줄] 가습기 살균제/전경하 논설위원

    ‘소리 없는 암살자’였던 가습기 살균제는 1994년 11월 처음 나왔다. ‘가습기 메이트’란 이름으로 유공(현 SK이노베이션)이 제품을 내놓은 뒤 SK케미칼, 옥시PB, 애경산업 등이 참여하면서 시장이 형성됐다.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는 어떤 기업도 상품 출시 당시 화학물질 원료의 흡입 독성에 대해 평가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소비자들은 늦어도 2000년부터 기업과 정부에 제품 원료에 대해 묻고 기침 등 이상 증세를 호소했다. 기업은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고, 정부기관들은 관리 책임이 없다는 말만 반복했다. 2011년 2월 서울아산병원 중환자실에 임산부 6명이 급성 호흡기 증상으로 입원하고 나서야 역학조사가 시작됐다. 그 결과 그해 8월 사용 자제 권고와 제품 수거 명령이 내려졌다. 지난달 31일 기준 피해 구제를 신청한 사람은 7901명, 피해구제법에 따라 피해자로 인정받은 사람은 5667명이다. 이 중 사망자가 1261명이다. 서울고법 민사9부는 그제 피해자와 가족 5명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 2심에서 국가가 원고 3명에게 각 300만~500만원의 배상금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1심 판결이 7년여 만에 뒤집힌 것으로 가습기 살균제에 대한 국가 책임을 인정한 첫 판결이다. 그동안 제조사와 판매사의 책임을 인정한 판결만 있었다. 재판부는 정부가 해당 물질을 심사한 뒤 서둘러 “유해물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공표했고, 그 이후 10년간 추가 심사하지 않고 방치한 부분을 “정당성·타당성·합리성을 잃은 위법한 행위”라고 판단했다. 불완전한 고시와 불충분한 심사로 안전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대규모 건강피해가 발생했다고 본 것이다. 물때나 세균을 닦는 세정제를 증기로 흡입하는 상황이 17년이나 방치됐다. 환경부가 상고하지 않고 이번 판결을 수용하는 게 맞다. 가습기 살균제 참사 이후 화학물질등록평가법과 화학물질관리법이 2015년 시행됐다. 세계적 기준보다 과하다는 지적에 등록 기준 완화 등을 담은 개정안이 지난달 국회를 통과했다. 완화된 규제가 다시 강화되지 않으려면 ‘안전하지 않으면 시장에 유통할 수 없다’는 원칙에 예외가 없어야 한다. 정부는 물론 기업도 적극 나설 일이다.
  • 尹 “의대정원 확대 더 못 미뤄…의사 법적리스크 줄일 것”

    尹 “의대정원 확대 더 못 미뤄…의사 법적리스크 줄일 것”

    윤석열 대통령은 “의대 정원 확대는 이제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일인 것 같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7일 오후 방송된 KBS ‘특별 대담 대통령실을 가다’에서 “우리나라 고령화 때문에 의사 수요는 점점 높아간다. 그렇기 때문에 의사 증원은 필요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KBS 대담은 정부가 의대 정원 확대 계획을 발표하기 전인 지난 4일 녹화됐다. 이날 윤 대통령은 “의료 인력을 확대하면서 의사의 법적 리스크를 많이 좀 줄여주고, 보상 체계를 좀 공정하게 만들어주는 한편 소아과, 산부인과, 응급의료, 외과, 흉부외과 이러한 필수 진료를 의사들이 지킬 수 있게 하는 정책, 지역 의사들이 전부 수도권으로만 가지 않고 지역 완결적 의료 체계가 만들어질 수 있는 방향으로 더는 지체할 수 없게 의료 개혁을 추진해야 할 때가 온 것 같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과거 정부들이 너무 많이 선거를 의식을 하고 이 문제를 의료 소비자인 환자, 환자 가족과 또 의료진과의 이해 갈등 문제로만 봤다”며 “제가 볼 때는 환자와 환자 가족, 그리고 의료진 입장에서도 다 같이 상생할 수 있는 그런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 ‘홍해 사태’에 물류비 급등 … ‘바닥 찍었다’던 글로벌 공급망 압력 다시 고개 드나

    ‘홍해 사태’에 물류비 급등 … ‘바닥 찍었다’던 글로벌 공급망 압력 다시 고개 드나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악화됐던 글로벌 공급망 압력이 해소되면서 ‘바닥’을 찍었다는 진단이 나온 지 불과 몇 달 만에 다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홍해를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로 해상 물류난이 심화되면서다. 이로 인한 전 세계적인 운임비 상승이 인플레이션 둔화의 ‘라스트 마일’(마지막 단계)에서 발목을 잡을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글로벌 공급망 압력 지수, 1월 전월 대비 상승 6일 미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에 따르면 뉴욕 연은이 집계하는 글로벌 공급망 압력 지수(GSCPI)는 지난달에 전월(-0.15) 대비 소폭 오른 -0.11을 기록했다. GSCPI는 세계 주요 경제권의 운임과 운송 기간, 제조 등 27종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세계 공급망의 상황을 진단하며 0을 기준으로 숫자가 커질수록 공급망 압력이 높은 것으로 해석된다. 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이었던 2021년 말 사상 최고치인 4를 넘어섰으나, 팬데믹 이후 공급난이 완화되고 경기 둔화로 수요가 줄어들며 지난 5월 사상 최저 수준인 -1.57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홍해를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 등을 계기로 지수가 상승 곡선을 그리며 지난해 11월에는 0.13으로 10개월만에 플러스(+) 전환했다. 지수가 여전히 0을 밑돌고 있다는 것은 글로벌 인플레이션을 초래했던 공급망 악화가 해소됐다는 의미이지만, 시장에서는 그래프가 다시 반등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GSCPI는 9개월 정도의 시차를 두고 미국의 물가상승률에 영향을 미친다”면서 “둔화했던 인플레이션이 올해 상반기부터 상승으로 반전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홍해 사태 이후 급등한 물류 비용은 쉽게 진정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유럽 간 운임 요금은 홍해 사태 이후 2배 이상 뛰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파나마가 통상 12월부터 이듬해 4~5월까지 건기를 겪어 수에즈 운하의 수위가 낮아져 선박 통행량이 제한될 수 있다. S&P글로벌은 지난 5일 보고서에서 홍해 사태로 상승한 물류 비용이 전세계 소비자가 사용하는 물건의 80%의 가격에 전가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같은 날 발표한 경제 전망에서 지금과 같은 추세가 지속되면 OECD 회원국 38개국의 수입물가는 연간 5%포인트 상승해 내년 주요국의 소비자물가를 0.4%포인트 끌어올릴 수 있다고 자체 추정했다. “해상 운임비 상승, 전 세계 재화 80%의 가격에 전가” 원유를 실어 나르는 유조선의 운임 비용이 증가해 유가를 끌어올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S&P글로벌은 6일 보고서를 통해 “홍해 항로를 지나는 유조선에 보험료가 추가돼 배럴당 1달러 이상의 운임이 추가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유조선을 통한 원유 수출 계약은 변경이 어려운 탓에, 홍해를 거치는 유조선은 기존 항로를 이용해야 해 위험 부담에 따른 보험료가 추가된다는 설명이다. 이같은 공급망 악화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은 미국의 경제 호조와 맞물려 미 연준의 ‘3월 금리 인하’ 기대감을 후퇴시키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서 연준이 3월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확률은 1주일 전의 45%에서 21%까지 하락했으며, 지난해 12월 말 3.7%선까지 하락했던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최근 4.1%선까지 상승했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이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에 선을 그은 데 이어 연은 총재들도 파월 의장에 힘을 싣고 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6일 “연준이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면서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에 근접하고 있다는 더 많은 증거를 보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도 이날 “인플레이션이 크게 개선된 것은 축하할만한 일이지만 더 많은 진전이 필요하다”면서 전 세계와 미국 경제에 지정학적 리스크가 있다고 지적했다.
  • 끝없는 추락, ‘경북 사과’ 옛 명성 되찾는다

    끝없는 추락, ‘경북 사과’ 옛 명성 되찾는다

    최근 사과값이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끊없이 추락하던 ‘경북 사과’가 화려했던 옛 명성을 되찾을 전망이다. 전국 최대 사과 주산지인 경북에서 수십년 전부터 계속 감소하던 사과 재배면적이 증가세로 돌아섰고 명품 사과 생산을 위한 자치단체와 농가들의 노력도 활발히 펼쳐지고 있다. 10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지난해 경북의 사과 재배면적은 2만 151㏊로 30년 전인 1993년 3만 6021㏊보다 44.1% 줄었다. 거의 반토막 난 셈이다. 온난화와 농가 고령화 등으로 매년 감소한 탓이다. 특히 기후 변화로 사과 재배지가 강원, 충청 등지로 계속 북상하면서 경북 사과의 위상이 크게 흔들렸다. 하지만 2021년부터 수십 년째 감소하던 사과 재배 면적이 증가세로 돌아섰다. 대반전이다. 최근 5년간 경북의 사과 재배면적(통계청 자료)을 보면 ▲2018년 1만 9780㏊ ▲2019년 1만 9462㏊ ▲2020년 1만 8705㏊ ▲2021년 2만 955㏊ ▲2022년 2만 685㏊이다. 전국 사과재배 면적의 60%를 차지한다. 생산량도 2020년 27만 7942t을 최저점으로 2021년 30만 9034t, 2022년 33만 532t 등으로 증가 추세다. 경북 사과는 전국 최고의 맛과 향, 그리고 빛깔을 자랑한다. 서경화 경북도 친환경농업과 과수화훼업무 팀장은 “최근 들어 사과 재배면적이 증가한 가장 큰 요인은 기후 변화에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는 황금색 품종인 ‘시나노골드’ 등 신품종 사과 및 재배 신기술이 개발된 때문으로 분석된다”면서 “아직 사과 만한 고소득 작목이 없는데다 수출 확대까지 이어져 앞으로 재배 면적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경북도와 사과 주산지 시군들도 경북 사과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명품 사과 생산에 심혈을 쏟고 있다. 도는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미래형 사과원 확대를 지원한다. 지난해 18억원을 들여 15㏊에 시범사업을 했으며 올해는 54억원을 지원해 사업을 확대한다. 사과 원줄기 형태를 방추형에서 다축형(2축∼10축)으로 전환해 생산성과 상품성을 높이고 기계·스마트화로 노동력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또 내년까지 다축형 묘목 생산·공급 인프라 구축과 미래형 사과원 조성 지원 확대(120㏊), 전문인력 양성 등에 220억원을 투자한다. 도는 2026년까지 다축형 사과 재배면적을 현재 158㏊에서 300ha로 확대할 계획이다. 다축형 사과원은 광 투과율이 높아 다수확·고품질 상품 생산이 가능하며 높이가 낮아 작업이 쉽고 노동력이 절감된다는 게 특징이다. 또 생산 전반에 기계화가 가능하다. 다축형 사과원은 생산성이 기존 방추형보다 3배 정도 늘어나고 상품성은 30%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력은 30% 줄어든다. 이와 함께 252억원을 들여 사과원 가지치기와 수확 등을 기계와 로봇으로 하도록 무인 자동화 장비를 보급하고 무인 방제, 자동 관수, 병해충 진단 등 정보통신기술 융복합 스마트 과원 실용화도 추진한다. 전국 사과 생산량의 10% 이상을 차지하는 청송군은 올해까지 사업비 150억원을 투입해 청송읍 송생리 4만㎡ 부지에 ‘황금사과 연구단지’를 구축한다. 고품질 명품사과를 생산해 국내 최고 사과산업을 지키고 농업소득을 높이기 위한 목적이다. 이 연구단지에는 ▲황금사과 과원 ▲국내 육성품종 과원 ▲대목 생산 포장 ▲기술협력관 ▲미생물배양실 등이 들어선다. 또 황금사과로 불리는 시나노골드 품종을 ‘황금진’으로 브랜드 개발해 집중 육성하고 있다. 청송사과는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시상에서 11년 연속 사과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11년 연속 수상은 전무후무한 기록이다.전국 여섯 번째 사과 주산지인 문경시는 ‘없어서 못 판다’는 검붉은 감홍(甘紅) 재배면적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2009년부터 감홍 재배단지 조성에 나선 시는 2027년까지 800㏊로 대폭 늘린다는 계획이다. 농촌진흥청이 1992년 개발한 감홍은 국산 사과로 특유의 향기가 있고 부사보다 높은 당도 17~24브릭스를 자랑한다. 매년 수확철이면 생산 농가들의 인터넷 택배 판매로 완판이 이뤄져 수도권과 대형마트 등에는 판매할 문경 감홍이 없을 정도다. 이밖에 영주시와 안동시, 의성군, 봉화군,영양군 등도 사과를 지역 대표 특산품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다. 한편 지난 4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 1월 농축수산물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8% 올라 122.71을 기록했다. 특히 사과 가격 상승률은 56.8%로 제일 큰 폭으로 올랐다.
  • “가깝고 따뜻한 동남아로”…설 연휴 120만명 국제선 이용

    “가깝고 따뜻한 동남아로”…설 연휴 120만명 국제선 이용

    “하루만 고향에 갔다가 바로 공항으로 갈 예정입니다. 짐도 미리 다 싸놨어요.” 대학생 송문규(23)씨는 설 연휴 기간 고향에 가지 않고 대학 동기와 8박 9일간 영국 런던으로 졸업 여행을 떠난다. 송씨는 “졸업 이후엔 시간을 내기 어려워 연휴에 맞춰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고 말했다. 대학원생 왕동현(28)씨도 “연휴 첫날만 할머니 댁에 들렀다가 고등학교 친구와 따뜻한 말레이시아로 바로 떠날 예정”이라고 전했다. 두 사람처럼 설 연휴 기간 해외여행을 떠나기 위해 공항을 찾는 여행자들은 12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향으로 향하는 대신 해외로 여행을 떠나 연휴를 즐기는 건 이제 흔한 일이 됐다. 9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설 연휴 기간인 지난 8일부터 오는 12일까지 5일간 97만 6922명이 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루평균 이용자는 지난해(12만 7537명)보다 53.2% 늘어난 19만 5348명이다. 코로나19 이후 명절 연휴 중 가장 많은 사람이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하는 것이다. 인천국제공항뿐 아니라 전국의 다른 공항도 명절 기간 북적일 것으로 보인다. 한국공항공사는 같은 기간 인천국제공항을 제외한 다른 공항의 국제선 예상 이용객이 26만 7765명이라고 예상했다. 전국 공항에서 연휴 기간에만 120만명이 비행기를 타고 해외로 떠난다는 얘기다.실제로 한국교통연구원이 실시한 설문조사를 보면, 응답자의 19.6%는 “이번 설 연휴 기간에 여행을 계획 중”이라고 답했다. 여행을 계획 중인 이들 가운데 91.6%는 국내 여행, 8.4%는 해외여행을 가는 것으로 조사됐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지난해 설 연휴와 기간은 똑같지만, 해외여행 상품 예약은 78% 정도 증가했다”며 “특히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시아와 일본 여행이 전체의 81% 정도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하나투어 관계자도 “여행 상품 판매량은 두 배 넘게 증가했다”고 전했다. 최철 숙명여대 소비자경제학과 교수는 “음식을 만들고 차례를 지내는 전통적인 명절보다 가족들과 함께 여행하며 추억을 쌓는 것에 더 큰 의미를 부여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이라고 말했다.
  • 광진구, 수산물 방사능 검사…식품 안전 강화 총력

    광진구, 수산물 방사능 검사…식품 안전 강화 총력

    서울 광진구가 지역에서 유통되는 수산물을 자체 조사하는 식품 방사능 검사실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구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에 따른 소비자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검사실을 운영한다. 광진구보건소에서 시중에 유통되는 수산물을 무작위로 선정해 매주 검사를 진행하고 결과를 공개한다. 검사 대상은 활어, 선어, 해조류 등 120종이다. 일본산 수산물은 우선 수거해서 점검하고, 고등어, 명태, 대구와 같은 섭취량 상위 식품 또한 집중적으로 관리한다. 전통시장과 마트 등 수산물 판매업소에서 시료를 채취한 뒤 분석을 시작한다. 검사에는 ‘식품 전용 감마핵종 측정기’가 사용되며, 1시간 내로 결과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구에서 판정하는 기준치는 10Bq로, 우리나라 적합 기준(100Bq/kg)보다 엄격하게 적용했다. 방사능이 초과로 검출되면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한다. 재검 후에도 이상치를 보이면 곧바로 유통과 판매를 금지시키고, 회수 후 전부 폐기할 방침이다. 검사 결과는 광진구 누리집에 실시간 공개된다. 이와 함께, 수산물 원산지 표시제 점검을 통해 정보의 투명성을 높일 계획이다. 원산지 표시가 없거나 허위로 기재한 경우 과태료 부과 등 행정조치를 내린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수산물 섭취에 대한 구민들의 우려를 해소하고자 방사능 검사실을 도입했다”며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검사를 통해 식품 안전성을 확보하겠다”라고 말했다. 구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총 73건의 검사를 진행했으며, 전 품목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아 수산물 안전성을 입증한 바 있다.
  • ‘LG 그램’ 노트북에 ‘토종 스타트업 AI’ 심는다

    ‘LG 그램’ 노트북에 ‘토종 스타트업 AI’ 심는다

    토종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가 개발한 고성능 경량형 AI 모델이 LG전자의 초경량 노트북 ‘그램’에 ‘온디바이스 AI’(기기 내부에 구축하는 AI) 형태로 들어간다. LG전자와 업스테이지는 최근 온디바이스 AI 기술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스마트폰에 이어 노트북에도 온디바이스 AI 탑재를 시도하는 것이다. 온디바이스 AI는 인터넷 연결 없이 기기 내부에서 정보를 직접 처리한다. 인터넷에 연결된 클라우드 기반 AI보다 보안성이 높고 속도가 빠르며, 전력 소모량이 적다. 클라우드 기반 대규모언어모델(LLM)이 생성형 AI 시대를 열었지만, 개별 소비자들에게 실용적인 AI 형태로는 온디바이스 AI가 주목받고 있다. 업스테이지의 솔라는 오픈AI의 LLM ‘GPT-3’의 10분의 1이 되지 않는 규모의 경량화 언어모델(SLM)이다. 그러면서도 추론 속도는 훨씬 빠르다. 적은 전력으로 다양한 언어 관련 AI 기능을 제공할 수 있어 온디바이스 AI 최적의 모델로 꼽혀 왔다. LG전자와 업스테이지는 이번 협약으로 솔라 기반 노트북용 온디바이스 AI와 서비스를 함께 개발하고 나아가 가전제품에도 온디바이스 AI를 적용할 수 있도록 협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가전이 사용자의 음성 명령을 인식하고 노트북 안에 저장된 문서를 검색, 추천하거나 화상 회의 내용을 문자로 저장·요약해 주는 등의 고객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공혁준 LG전자 IT CX담당은 “초경량 프리미엄 노트북 시장을 선도한 LG 그램은 AI 분야의 앞선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AI 노트북 시장까지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홍준 업스테이지 부사장은 “양사가 더 빠르고 편리하며 안전한 AI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日 임금 많이 올라도 물가 못 따라잡네

    일본 기업이 지난해 기본급을 역대급으로 인상했지만 실질임금은 전년 대비 2.5%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금 상승이 물가 상승을 따라잡지 못한 데다 대기업은 임금을 올려도 중소기업은 그만큼 임금을 올리지 못한 탓이다. 닛케이 지수 상승과 임금 인상을 맛보며 저성장의 늪에서 탈출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가 다소 잦아드는 모양세다. 일본 후생노동성이 6일 발표한 2023년 근로통계조사에 따르면 5인 이상 업체의 노동자 1인당 월평균 명목임금은 전년보다 1.2% 오른 32만 9859엔(약 295만원)이었다. 하지만 물가를 반영한 실질임금은 2.5% 감소했다. 일본의 연간 기준 실질임금은 2년 연속 줄었다. 특히 실질임금 하락폭은 소비세율이 5%에서 8%로 오른 2014년 이후 9년 만에 최대치였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020년 실질임금을 100으로 가정했을 때 지난해는 97.1로 비교 가능한 1990년 이후 가장 낮았다”고 분석했다. 후생노동성이 지난해 7~8월 종업원 100명 이상 기업 1901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임금 인상률은 1999년 이후 최고치인 3.2%로 집계됐지만 실제 명목임금도 실질임금도 더 낮아진 것이다. 지지통신은 “실질임금이 오르려면 임금 인상 움직임이 중소기업으로 확산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일본 정부와 재계, 노조 모두 올봄 춘투(매년 봄 사측과 노조의 임금 협상)를 앞두고 지난해 이상으로 임금을 올려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임금이 오르지 않았던 가장 큰 이유는 물가 상승에 있었다. 일본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3.1% 상승하며 41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임금은 그만큼 오르지 못했다. 그 결과 일본 총무성이 이날 발표한 가계조사에서 가구당 지난해 실질 월평균 소비 지출액은 2.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요미우리신문은 “코로나19 확산으로 행동 제한이 있었던 2020년(5.3% 감소) 이래 3년 만의 소비 감소”라며 “고물가로 가계의 절약 기조가 강해졌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 갤S24 지원금 2배 늘려도 여전히 ‘짠물’

    갤S24 지원금 2배 늘려도 여전히 ‘짠물’

    이동통신 3사가 삼성전자 ‘갤럭시S24’ 시리즈에 대한 공시지원금을 정식 출시 일주일 만에 두 배 이상 올렸다. 정부의 지속적인 통신비 부담 완화 압박이 상당 부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여전히 선택약정할인보다 혜택 금액이 작아, ‘짠물 지원금’ 비판은 계속되고 있다. 6일 이통 3사는 갤럭시S24 시리즈 공시지원금을 최대 50만원으로 상향했다. 유통업체에서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에 따라 공시지원금의 최대 15% 한도로 제공할 수 있는 추가지원금을 더하면 소비자는 최대 57만 5000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각사는 앞서 지난달 26일부터 이 같은 혜택을 받지 못한 사전예약 고객들에 대해서는 요금 할인이나 추가 지원금 지급 등의 보상 방안을 내부 검토 중이다. SK텔레콤은 직전까지 최대 20만원이었던 갤럭시S24 공시지원금을 12만~48만 9000원으로 안내하고 있다. 지원금이 지난달 30일부터 전날까지 적용된 것보다 15만원~28만 9000원 상향된 셈이다. 최대 액수를 지원받으려면 최고가 요금제인 월 12만 5000원짜리 ‘5GX 플래티넘’을 써야 한다. KT도 갤럭시S24 공시지원금을 최대 24만원 올려 5만 5000~48만원으로 제공한다. 최대 공시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요금제는 월 13만원인 ‘5G 초이스 프리미엄’이다. 앞서 지난 2일 갤럭시S24 공시지원금을 12만~45만원으로 올렸던 LG유플러스도 이날 15만 5000~50만원으로 지원금을 재차 상향했다. 11만 5000원짜리 ‘프리미어 슈퍼’나 월 13만원짜리 ‘시그니처’ 요금제를 쓰면 현재 기준 국내 최대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이 같은 지원금 인상은 단통법 폐지를 추진하는 정부의 정책 기조가 이통 3사에 압박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고 있다. 지난달 24~25일 정부는 이통 3사와 삼성전자 관계자를 불러 통신비 부담 완화 문제 등을 논의하며 공시지원금 확대를 요청했다. 이에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22일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단통법 폐지 이전이라도 사업자 간 마케팅 경쟁 활성화를 통해 단말기 가격이 실질적으로 인하될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다만 갤럭시S24 공시지원금이 늘어났음에도 여전히 최대 64만원에 달했던 ‘갤럭시Z플립5’ 출시 초기 공시지원금엔 미치지 못한다. 특히 일부 저가 요금제를 제외하면, 선택약정할인을 통해 24개월 동안 요금의 25%를 할인받는 쪽이 소비자 입장에서 오히려 더 이득이다. 예를 들어 이통사별 갤럭시S24 지원금 최대 액수는 SK텔레콤이 56만 2350원, KT는 55만 2000원, LG유플러스가 57만 5000원이다. 그런데 이 금액에 해당하는 요금제를 사용하며 공시지원금 대신 선택약정할인을 받을 경우 총 할인액은 각각 75만 1080원, 78만원, 69만·78만원으로 커진다. 최대 20만 5000원까지 차이가 나는 셈이다. 업계는 갤럭시S24 판매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오는 4월쯤 공시지원금이 추가 인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 대체로 삼성전자와 이통 3사는 신제품 공시지원금 규모를 출시 두 달 뒤 큰 폭으로 늘리는 경향을 보인 바 있다. 이미 공시지원금을 인상한 상황이지만 정부가 단통법 폐지 기조에 따라 추가 인상을 요청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 로봇청소기 나르왈 ‘프레오 X 울트라’, 누적 판매액 100억 돌파

    로봇청소기 나르왈 ‘프레오 X 울트라’, 누적 판매액 100억 돌파

    스마트 로봇청소기 업체 나르왈은 작년 11월 첫 선을 보인 플래그십 모델 ‘프레오 X 울트라’가 최근 진행된 G마켓 설 빅세일 판매액 약 45억원을 포함해 첫 출시 이후 불과 3개월만에 총 누적 판매액 약 100억원을 돌파했다고 5일 밝혔다.드라마 ‘소년시대’로 큰 인기를 얻은 임시완 배우를 브랜드 엠버서더로 기용하며, 국내 소비자들에게 친근함과 신뢰감을 주고 있는 나르왈의 프레오 X 울트라는 ▲국내 최초 직배수 키트 방문 설치 지원 ▲업계 최고 수준의 8200Pa 흡입력 ▲전작 프레오부터 국내 소비자들로 부터 인정받은 끝판왕급 물걸레 능력 ▲머리카랑 엉킴을 해결한 제로 탱글 롤러 브러시를 탑재하는 등 많은 혁신을 이뤄내 국내 소비자들로 부터 로봇청소기 ‘4대천왕’ 브랜드로 인정을 받았다. 나르왈 관계자는 ‘프레오 X 울트라’의 소비자들의 관심을 실감하고 있다며 앞으로 소비자들을 위해 더 나은 서비스,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밝혔다.
  • 진교훈 강서구청장의 알뜰살뜰 전통시장 챙기기

    진교훈 강서구청장의 알뜰살뜰 전통시장 챙기기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이 5일 설 명절을 앞두고 지역 내 전통시장을 찾아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듣는 등 민생을 챙겼다. 진 구청장은 이날 오후 방화동 방신전통시장을 방문해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의 목소리를 듣고 소비자 체감물가를 살폈다. 또 시장을 찾은 주민들에게 전통시장을 애용해 줄 것을 당부하며 전통시장 살리기를 호소했다. 또 시장의 순댓국집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과일, 전, 한과 등 명절 음식을 직접 구매하기도 했다. 진 구청장은 7일에는 송화벽화시장과 화곡본동시장을, 8일에는 화곡중앙시장, 까치산시장, 남부골목시장을 잇따라 방문해 상인들을 격려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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