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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전자 어닝쇼크… “물류비 영향”

    LG전자가 올해 3분기 해상운임 폭등 등으로 수익성이 감소하면서 ‘어닝쇼크’(실적 충격)를 냈다. 8일 LG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751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0.9%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증권가에서는 LG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을 약 9600억~1조원으로 전망했으나 이를 하회한 것이다.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10.7% 증가한 22조 1769억원으로, 3분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LG전자는 물류 비용 증가를 실적 악화의 원인으로 지목했다. LG전자는 해외에서 발생하는 매출이 80% 이상인데, 매출의 중심인 대형가전의 경우 부피가 크고 무거워 해상으로 운송되기 때문에 해상운임 변동에 특히 민감하다. 앞서 지난 2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LG전자는 “하반기 해상운임 비딩 결과 컨테이너당 평균 해상운임이 전년 동기 대비 약 58% 상승하고, 광고비 등 마케팅 경쟁 비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한 바 있다. 통상 상반기 대비 하반기 실적이 좋지 않은 경향도 있다. 가전제품 수요는 연초일수록 높은 특징을 띈다. 실제 올 1분기와 2분기 영업이익은 각각 1조 3354억원, 1조 1973억원으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낸 바 있다. 긍정적인 점은 지난해 3분기부터 4개 분기 연속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다. LG전자는 가전 구독과 소비자직접판매(D2C), 볼륨존(소비 수요가 가장 큰 영역) 확대 등 방법으로 주력사업 분야의 매출 성장을 이루고 있다. 이날 사업부별 세부 실적이 나오진 않았지만 증권가에서는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가 5000억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보고 있다.
  • 칼 뺀 이복현, 고려아연 ‘쩐의 전쟁’ 조사 착수

    칼 뺀 이복현, 고려아연 ‘쩐의 전쟁’ 조사 착수

    “풍문 유포 행위 등 집중 단속”영풍정밀‧고려아연 주가 하락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과열 양상으로 치닫는 고려아연 공개매수에 대해 불공정거래 조사 착수를 지시했다. 이 원장은 8일 임원회의에서 “상대측 공개매수 방해 목적의 불공정거래 행위가 확인될 경우 누구든 법과 원칙에 따라 엄중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특히 ‘공개매수가 보다 고가로 자사주를 취득할 계획’이라거나 ‘자사주 취득 가능 규모가 과장됐다’고 주장하는 풍문 유포 행위와 주가 형성에 부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행위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보라고 주문했다. 이 원장의 발언 직후 영풍정밀과 고려아연의 주가는 일제히 하락했다. 영풍정밀은 장중 한때 9% 이상 하락하며 3만 1500원을 찍었고 고려아연 역시 4% 가까이 하락해 75만 2000원을 터치했다. 이들 종목은 이후 낙폭을 만회하면서 고려아연은 0.51%, 영풍정밀은 2.59% 하락한 채 거래를 마쳤다. 이 원장이 고려아연 공개매수를 콕 집어 지적한 것은 인수전이 진흙탕 싸움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고려아연과 영풍·MBK파트너스는 막대한 규모의 자금을 앞세워 총력전에 나섰다. 지난 13일 영풍·MBK 연합이 공개매수를 시작할 때만 해도 3조원 수준이었던 양측의 동원 자금 규모는 7조원 수준까지 불었고 덩달아 고려아연의 주가는 한 달 남짓한 기간 만에 45% 이상 올랐다. 양측의 차입금 규모도 눈덩이처럼 커졌다. 금감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공개매수를 위해 2조 5071억원을 금융기관으로부터 빌렸다. 영풍·MBK 연합 역시 1조 9595억원을 차입했다. 양측의 이자 비용만 20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재계에선 누가 이기든 ‘승자의 저주’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란 우려마저 나온다. 이날 금감원은 고려아연 공개매수에 참여한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소비자경보 주의단계’를 발령했다. 금감원은 “공개매수 기간 중 또는 종료 후 주가가 급격히 하락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며 “근거 없는 풍문에 현혹되지 말고 정확한 내용을 확인해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일부 시장참여자는 이 원장의 발언과 금감원의 소비자경보 발령을 두고 “감독기관이 해야 하는 원론적인 역할을 강조한 것일 뿐 전체적인 흐름에 영향을 미치진 못할 것”이라고 봤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위법행위를 사전에 차단해야 하는 것은 맞지만 기본적으로 시장 원리에 따라 이뤄지고 있는 과정이고 현재까지는 주주들도 반기지 않을 이유가 없는 상황”이라며 “과도한 당국의 개입이 발생한다면 오히려 주주들의 혼란을 가중시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 국내 수사부서 최초, 인터폴이 인정한 ‘짝퉁 저승사자’[공직人스타]

    국내 수사부서 최초, 인터폴이 인정한 ‘짝퉁 저승사자’[공직人스타]

    “위조 상품(짝퉁)은 상표권자의 피해를 넘어 국내 중소 브랜드 시장을 잠식합니다.” ●위조 상품은 국내 중기브랜드 시장 잠식 박주연(57·행시 42회) 특허청 상표특별사법경찰(상표경찰)과장은 8일 위조 상품 단속을 강화할 수밖에 없는 이유로 ‘중소기업 보호’란 다소 의외의 답을 내놨다. 그는 “중소기업 주도의 10만원대 시장이 있는데 짝퉁 제품 가격대가 겹치면 소비자 선택이 달라진다”면서 “전혀 무관한 중소기업 피해를 유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표경찰’은 지난달 25일 국내 수사 부서로는 처음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로부터 ‘공로 표창’을 받았다. 지난해 1월부터 상표경찰과를 총괄하고 있는 박 과장은 “경찰, 지자체와 합동으로 위조상품 단속을 위한 수사협의체를 가동하는 등 지식재산 관련 범죄 수사에서 독창적인 전략과 성과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과중한 업무와 단속 환경 갈수록 열악 국내 유일의 상표권 침해 수사 전문 부서로 실적을 올리고 있지만 정작 상표경찰들의 사기 저하가 심각하다는 게 박 과장의 설명이다. 상표경찰 28명 중 5명만 수사 전문 특채자이고 23명은 일반 공무원이다. 과중한 업무와 위협에 시달리는 통에 특허청 내에서도 기피 부서가 됐다. 이들을 더욱 힘들게 하는 것은 현장 단속에 대한 항의다. 박 과장은 “이전처럼 짝퉁을 취급하는 상인들이 소규모 생계형이 아니다”라면서 “대부분 기업형 조직으로 엄벌 대상”이라고 했다. ●SNS서 활개… 양형 낮아 재범률 33% 코로나19를 거치며 국내 짝퉁 유통 생태계가 급변하면서 단속도 어려워졌다. 시계·가방·의류 등 해외 유명 브랜드의 위조 상품 유통이 여전히 90% 이상을 차지하지만 판매 루트가 온라인으로 바뀌었다. 단속 및 처벌 강화에도 짝퉁이 줄지 않는 것은 막대한 부당 이득의 ‘유혹’ 때문이다. 상표법 위반은 7년 이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 벌금에 해당한다. 그러나 법원에선 수백만 원의 벌금을 내리는 등 양형이 낮다 보니 재범률이 33%에 이른다. 박 과장은 “온라인 유통도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주로 이뤄지기에 게시물을 빨리 발견해 차단하는 게 최선”이라며 “소비자들에게는 사지 않고 적극 신고하는 시민의식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 노도강 집값 찬바람·강남 3구 주춤… 대출규제 ‘효과’ 변수는 ‘금리인하’

    노도강 집값 찬바람·강남 3구 주춤… 대출규제 ‘효과’ 변수는 ‘금리인하’

    치솟던 서울 집값 상승세가 멈춰 섰다.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엔 다시 찬 바람이 불고, 신고가 행진이 이어지던 ‘강남 3구’(서초·강남·송파구)는 주춤한 모양새다. 금리 인하가 향후 집값의 변수로 꼽히지만, 전문가들은 시장에 선반영된 만큼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했다. 8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계약일 기준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는 2080건으로 집계됐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1월 2636건을 시작으로 매달 증가했고, 7월엔 8889건에 달했다. 그러다가 8월 6127건으로 하락했고, 지난달에는 7월의 4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 서울 아파트 평균 거래 금액도 지난달 11억 3596만원으로 전월보다 6.8% 빠졌다. 수도권 집값 상승 기류에 뒤늦게 합류하는 듯했던 노도강이 먼저 식었다. 노원구의 아파트 평균 거래액은 8월 6억 5963만원에서 9월 5억 9114만원, 강북구는 8월 6억 6627만원에서 9월 5억 9091만원으로 떨어졌다. 도봉구는 8월 5억 6880만원에서 9월 5억 7708만원으로 오르긴 했으나 이달 들어 5억 2325만원으로 하락세다. 집값 급등세를 주도했던 강남3구도 분위기가 꺾였다. 8월에 비해 9월의 아파트 평균 거래액은 강남구(-2억 5440만원), 서초구(-3억 3746만원), 송파구(-5681만원) 모두 내림세다. 이런 변화는 대출 규제에서 비롯됐다. 정부는 지난달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 규제를 본격화했다.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대출 옥죄기에 들어가면서 주택 구입 자금 부담이 커져 매매 움직임이 둔화한 것이다. 서울 명목 주택가격이 고점인 2021년의 90%를 회복한 만큼 매수자들이 무리하게 상승 가격을 쫓지 않는 분위기도 시장 변화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변수로는 기준금리 인하가 꼽힌다. 미국은 지난달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하며 ‘빅컷’(기준금리 50bp 인하)을 단행했다. 국내 소비자물가도 3년 6개월 만에 1%대로 내려와 통화당국의 부담이 줄었다. 금리를 내리면 시장에 유동성이 유입돼 집값 상승 압력이 커진다. 한국은행은 최근 금융안정상황 보고서에서 대출금리가 0.25%포인트 떨어지면 1년 이후 서울 주택 가격이 0.83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봤다. 하지만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은 시장에 먼저 반영됐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김인만 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은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조기 반영된 만큼 한은이 ‘베이비컷’(기준금리 25bp 인하)을 단행해도 집값을 크게 자극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용만 한성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기준금리가 내려가고 DSR 규제에 따른 충격이 시장에 흡수되고 나면 시장이 다시 움직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 구글 플레이스토어, 폰 홈화면 독점 못한다

    구글 플레이스토어, 폰 홈화면 독점 못한다

    미국 법원이 구글에 스마트폰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 이용자들의 앱스토어 외부 결제를 허용하라고 명령했다. ‘플레이스토어’가 아닌 타사 앱스토어도 설치할 수 있어야 하고 안드로이드폰 홈 화면에 플레이스토어만 사전 설치할 수도 없게 됐다. 소비자의 선택권을 보호하려는 취지다. 미국의 결정이 ‘국제표준’으로 인식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우리나라에서도 머지않아 비슷한 조처가 내려질 것으로 전망된다. 미 샌프란시스코 연방법원은 7일(현지시간) 구글에 “안드로이드 OS 이용자가 애플리케이션(앱)을 내려받고 결제하는 방식에 더 많은 자유를 제공하라”며 이같이 판단했다. 삼성전자 등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업체가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홈 화면에 기본 탑재하고 양측이 앱 판매 수익을 나누던 관행도 금지했다. 이날 명령은 세계적 인기 게임인 ‘포트나이트’ 제작사 에픽게임즈가 2020년 구글을 상대로 낸 반독점 소송을 두고 지난해 12월 배심원단이 만장일치로 원고의 손을 들어 준 데 따른 것이다. 제임스 도나토 판사는 “타사 앱스토어가 경쟁 관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이 명령을 다음달부터 3년간 유지하라”고 주문했다. 샌프란시스코 연방법원의 판단은 미국에서만 효력을 갖는다. 그러나 미국의 정책이 세계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을 고려하면 다른 나라들도 이에 동참할 가능성이 크다. 구글은 1심 판결에 항소하는 동시에 법원 명령을 일시 중지해 달라는 가처분 신청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구글은 자사 앱스토어(구글플레이)를 통해 2020년 한 해에만 146억 6000만 달러(약 19조 80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구글은 앱 구매액의 최대 30%의 수수료를 거뒀다. 2020년에만 최대 6조원을 ‘통행료’로 챙겼다고 추산된다. 이번 판결로 안드로이드 앱 개발사들은 앱스토어에서도 앱을 판매하고 구글을 우회해 결제를 유도할 수 있게 됐다. 구글의 수수료 수익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 우체국쇼핑몰서 ‘천안 빵’ 맛보세요…온라인 브랜드관’ 개설

    우체국쇼핑몰서 ‘천안 빵’ 맛보세요…온라인 브랜드관’ 개설

    충남 천안시는 우체국쇼핑몰(mall.epost.go.kr)에 ‘천안 빵 온라인 브랜드관’을 개설했다고 8일 밝혔다. 천안 빵 온라인 브랜드관은 지역 내 제과업체 제품을 한데 모은 전용 브랜드관이다. 시에 따르면 1934년 호두과자를 시작으로 천안에는 60개가 넘는 호두과자점과 470여개 빵집이 있다. 시는 ‘2024 빵빵데이 천안’ 개최를 앞두고 10일 오후 2시부터 우체국쇼핑몰과 네이버 쇼핑라이브, 11번가에서 실시간 방송 판매 방송을 진행한다. 시는 천안 빵 온라인 브랜드관을 방문하는 소비자를 위해 최대 30% 할인 쿠폰을 발행한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빵의 도시 천안’이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 우수 품질의 천안 빵을 전국적 으로 판매할 수 있도록 유통채널의 디지털화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빵의 도시 천안’ 브랜드 홍보 등을 위해 12일부터 13일까지 천안종합운동장 일원에서 ‘2024 빵빵데이 천안’을 개최한다.
  • 지역 경제 살려라!... 동작구·소상공인 머리 맞댔다

    지역 경제 살려라!... 동작구·소상공인 머리 맞댔다

    서울 동작구가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3중고로 고통받는 지역 상공인 및 소상공인의 의견을 듣고자 7일 경제인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난 지 1년이 지났지만,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은 더딘 경기 회복에 몸살을 앓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동작구는 경제인, 금융업계 관계자 등과 지역경제 위기를 극복할 의견을 모으고자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는 지역경제 활성화 유공 경제인 감사장 수여를 시작으로 ▲동작구 경제 정책 소개 ▲구청장과 경제인 간 ‘5문해(解)답’ ▲기업 현장에서 느끼는 애로·건의 사항 청취 및 의견수렴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동작구는 간담회에 앞서 주요 정책 수요를 파악하고자 참여자 설문조사를 했다. 동작구는 이를 토대로 수혜자 중심의 경제 정책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동작구와 경제인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소셜미디어(SNS) 창구를 개설해 소통을 강화한다. 동작구는 경제지원 정책 및 내년도 신규사업으로 ▲상호 교류 활성화를 위한 동작구 경제인 포럼 확대 ▲상인을 대상으로 경제 교육 실시 및 합동 상생 박람회 개최 ▲수요자 중심 소상공인 인센티브 지원 확대 ▲매출 증대를 위한 지역사랑상품권 페이백 상시 운영 등을 추진해 지역 경제 살리기에 나선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내수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상공인을 비롯한 소상공인, 상인들이 걱정 없이 가게를 운영해야 한다. 지역경제인과 소비자가 상생할 수 있는 경제 정책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 “검은색 플라스틱에 암 유발물질…초밥 접시·프라이팬·장난감 주의”

    “검은색 플라스틱에 암 유발물질…초밥 접시·프라이팬·장난감 주의”

    초밥 포장용기나 집에서 사용하는 프라이팬 등 조리도구에 있는 검은색 플라스틱에 암을 유발하고 호르몬을 교란시키는 화학 물질이 들어있어 주의해야 한다는 경고가 나왔다. 5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초밥 접시, 구슬 목걸이, 주방 도구 등 검은 플라스틱 재질에서 상당히 높은 수치의 발암 물질이 검출됐다고 보도했다. 장난감 등에서도 발암 물질이 대거 검출됐다. 미국의 환경 및 건강 연구단체인 ‘독성물질 없는 미래(Toxic-Free Future)’와 암스테르담 자유대학교(VU)가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연구자들이 실험한 검은색 가정용품 20개 중 17개 제품에서 난연제가 검출됐다. 검은색 플라스틱에는 암 유발 및 호르몬 교란 물질인 난연제가 들어 있다. 난연제는 연소 저항력을 높이고 화염 확산을 늦추기 위해 제품에 첨가되는 화학 물질이다. 전자제품에 들어간 플라스틱이 가정용 제품 제조에 재사용되고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이번 연구의 공동 저자인 메간 리우 ‘독성물질 없는 미래’ 정책담당자는 “우리가 먹는 음식이 난연제에 노출될 뿐만 아니라 난연제는 첨가된 폴리머와 결합하지 않기 때문에 집안 공기 중으로 스며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플라스틱 주방 도구를 가열하면 음식을 통해, 어린이가 장난감을 빨면 침을 통해 체내로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이다. 어린이 노출시 주의력 장애·인지 발단 지연 유발 등 가능성미국·유럽서 난연제 사용 제한 움직임미국 환경 보호청은 일부 난연제가 갑상선 문제, 생식 기관 합병증, 신경 독성 및 암에 영향을 줄 수 있고 어린이의 경우 주의력 지속시간 장애, 운동 능력 저하, 인지 발달 지연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화학협회의 북미 난연제 연합은 “제조업체는 난연제가 소비자에게 심각한 위험을 초래하지 않도록 엄격한 연구와 위험 평가를 실시한다”면서도 “해당 보고서는 난연제의 위험을 주장하지만 실제 잠재적 노출 수준이나 경로의 위험성을 설명하지 않는다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워싱턴, 뉴욕, 캘리포니아를 포함한 미국 일부 주에서는 실내 전자제품에 난연제 사용을 제한하는 움직임이 있었다. 2006년부터 유럽연합은 다양한 난연제 사용을 금지하거나 제한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리우는 “난연제 사용을 제한하는 연방 법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소비자들에게는 ▲플라스틱 주방 도구를 나무 또는 스테인리스 스틸(철)로 교체할 것 ▲유해 첨가물에 대한 노출을 줄이기 위해 플라스틱이 없는 제품을 선택할 것 ▲제품 내 독성 화학 물질에 대한 강력한 정책을 시행하는 회사 제품을 구매할 것 ▲공기 중에 쌓인 난연제를 제거하기 위해 정기적인 청소와 환기, 걸레질을 할 것 등을 난연제를 피하는 방법으로 소개했다. 폴리스티렌 용기에 기름지고 뜨거운 음식 피해야 앞서 국내에서는 지난 2022년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이 일회용 플라스틱 용기 100건을 검사한 결과, 폴리스티렌(PS) 재질 용기 3건이 안전성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원에 따르면 플라스틱 재질은 PS 외에도 폴리프로필렌(PP), 폴리에틸렌(PE), 폴리에틸렌테레프탈레이트(PET) 등 다양하다. 이 중 음식점 배달 용기로는 PS, PP, PET 재질 용기가 주로 사용되고 있다. PS 재질 용기 3건은 지방성 식품을 대상으로 하는 총용출량 기준을 초과해 기름진 식품의 사용에 부적절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용출량이란 용기를 사용했을 때 용기로부터 식품에 묻어 나오는 비휘발성 물질의 양을 측정한 값이다. 폴리스티렌 용기는 지방 함량이 높은 식품과 만나면 원료물질의 용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높은 온도에서 용출량이 증가하므로 튀김 식품 등을 용기째로 전자레인지에 데우는 것은 주의가 필요하다고 연구원은 강조했다.
  • CATL 배터리라며…“속일 의도 없었다”는 벤츠에 차주들 ‘분통’

    CATL 배터리라며…“속일 의도 없었다”는 벤츠에 차주들 ‘분통’

    인천 청라에서 발생한 벤츠 전기차 화재사고를 계기로 벤츠가 전기차의 배터리 제조사 정보를 정확하게 밝히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벤츠코리아 대표가 “고객을 속일 의도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럼에도 벤츠코리아 측이 국내 소비자들을 상대로 ‘CATL 배터리’를 적극 홍보한다는 지침을 세운 것으로 드러나면서 차주들의 원성이 커지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대표는 지난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토교통부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전기차 화재사고에 대해 “조사 결과가 나오면 벤츠가 합당한 책임을 질 것”이라면서도 “고객을 기망하려던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바이틀 대표는 지난 2022년 크리스토프 스타진스키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 개발 총괄 부사장이 국내 언론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EQE 모델에 CATL이 공급한 배터리 셀이 탑재됐다”고 밝힌 것에 대해 해명하는 과정에서 이같이 말했다. 바이틀 대표는 “‘CATL도 EQE에 사용되는가’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한 것”이라며 EQE 모델에 CATL 배터리만 탑재된다는 답변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딜러 교육자료엔 ‘CATL 배터리’만 언급그러나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국내 소비자들을 상대로 전기차를 판매할 때 중국산 배터리에 대해 우려하는 소비자들에게 ‘CATL 배터리’를 적극 홍보한다는 지침을 세웠던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뭇매를 맞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벤츠코리아의 공식 딜러사 교육용 내부 자료 ‘2023 EQ 세일즈 플레이북’에서 확인됐다. 해당 자료에는 소비자가 중국산 배터리에 대해 안전성 우려를 제기하는 상황을 가장한 상담 시나리오를 소개하며, 딜러의 답변 예시로 “CATL은 중국 회사지만 배터리 업계에서는 세계적으로 가장 우수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 “배터리 완제품의 구성품 중 하나인 얇은 배터리셀만 CATL에서 공급받고 있으며 배터리 완제품 생산은 독일 본사에서 진행한다” 등을 제시했다. 자료에서는 또 “CATL이 업계 최고의 전기차 배터리 기술을 보유했으며, 스펙과 경쟁 입찰을 통해 배터리 업체를 선정했다”고 설명하며 “CATL은 독일, 헝가리, 미국 등 생산 공장을 글로벌로 확대하고 있어 독일 현지 공장에서 제공받는 것을 우선순위 원칙으로 두고 있다”고 강조하는 등, 해당 자료에서는 CATL 외에 파라시스 배터리에 대한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화재 사고가 발생한 차량을 비롯해 EQE와 EQS의 일부 트림에 중국 ‘파라시스’의 배터리 셀이 적용된 것과 상반되는 설명이다. 벤츠가 소비자들을 상대로는 세계 1위 업체인 CATL의 배터리를 탑재했다는 사실만을 적극적으로 강조해놓고 정작 일부 트림에는 시장 점유율이 1%에 불과한 파라시스의 배터리를 탑재한 것은 소비자들을 기망한 것이라는 지적이다. 바이틀 대표의 이같은 해명에 대해 전기차 관련 커뮤니티에는 “불량을 떠나 사기다”, “귤이 회수를 건너자 탱자가 된 거냐” 등의 날선 댓글이 올라왔다. 한 벤츠 전기차 차주는 “당연히 CATL 배터리일 줄 알고 구매했다. 이건 미필적 고의”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벤츠코리아가 전기차 배터리와 관련해 잘못된 정보를 제공했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 “유튜브·넷플릭스, 한국이 호구?”…韓요금 1.5배 올리고 환불도 거부

    “유튜브·넷플릭스, 한국이 호구?”…韓요금 1.5배 올리고 환불도 거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를 이용하는 소비자가 매년 증가하는 가운데 서비스 이용 시 중도해지가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전화·채팅 상담과 같은 별도 절차를 거쳐야 하거나, 결제일로부터 7일이 지나면 중도해지가 안되는 경우도 있었다. 8일 한국소비자원과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의원실은 지난 2월 말부터 6월까지 유튜브·넷플릭스·티빙·쿠팡플레이·웨이브·디즈니플러스 등 6개 OTT 사업자의 약관 등 서비스 실태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OTT 업체들은 온라인 해지를 허용하지만, 소비자들에게 즉시 중도해지 및 잔여 이용료 환불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제대로 고지하지 않았다. 이들 사업자는 소비자가 온라인으로 해지 신청을 하면 다음 결제일까지 서비스를 유지했다가 환불 없이 계약을 종료한다. 소비자가 잔여 이용료를 환불받으려면 전화나 채팅 상담 등 별도 절차를 거쳐야 한다. 특히 넷플릭스는 약관상 결제일로부터 7일이 지나면 중도해지와 대금 환불을 해주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OTT 사업자들의 ‘구독 중도해지 방해’ 문제와 관련해 조사를 벌이고 제재 절차에 착수했다. 쿠팡플레이의 경우 쿠팡 와우회원에게 제공되는 서비스여서 별도 가입이나 해지 신청이 되지 않아 소비자원 권고에 따라 중도 해지에 관한 설명을 추가할 계획이다. 최근 3년간(2021~2023년)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OTT 관련 소비자 상담은 총 1166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계약해제·해지 및 위약금’ 관련 문의가 47%(344건)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부당 요금 결제·구독료 중복 청구 28.9%(211건) ▲콘텐츠 이용 장애 7.1%(52건) 등의 순이었다. 소비자원은 또 유튜브는 해외에선 학생 멤버십 등 할인 요금제를 적용하면서 국내에서는 ‘프리미엄 단일 요금제’만 운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구글이 유튜브 요금, 서비스 등과 관련해 우리나라를 지속 차별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바 있다. 유튜브는 한국에서 월 1만450원이었던 프리미엄 멤버십 월 구독료를 지난해 12월 1만4900원으로 인상했다. 인상 폭은 약 42.5%다. 이후 지난 3~4월에는 2020년 9월 이전에 프리미엄 멤버십에 가입한 장기 구독자에게도 인상된 구독료를 받기 시작했다. 이에 대해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은 “유튜브 본사에서 가격을 결정하고 있는데, 경제소득이나 그간 국가별 인상률 등 여러가지 요소들을 고려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해외 주요국 가운데 유튜브 구독료를 50% 이상 인상한 국가가 있느냐’는 물음에 김 사장은 “나라마다 결정하는 거라서 다른 나라를 찾아보지 못한다”고 답변해 질타를 받기도 했다. 한국에서는 단일요금제만 제공된다는 지적에 대해선 “지금 (요금제 추가를 위해) 백방 노력을 하고 있으나 파트너들과의 계약관계가 아직 마무리가 되지 않아서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답했다. 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OTT 사업자들에게 ▲ 중도해지권 보장 및 안내 강화 ▲ 과오납금 환불 보장 및 약관 마련 ▲ 소비자 피해보상 기준 구체화 ▲ 할인 요금제 도입 검토 등을 권고했다.
  • “한국·EU의 中企, 사업·협력 기회 마련”

    “한국·EU의 中企, 사업·협력 기회 마련”

    “유럽연합(EU)은 독일과 프랑스 등이 포함된 거대한 단일 시장입니다. 한국 기업들이 유럽에서 사업 기회 및 최첨단 기술을 만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겠습니다.”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스(61) 주한EU대표부 대사는 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EU 간 사업 협력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페르난데스 대사는 지난 6월 유럽의회 선거를 통해 오는 12월부터 새 EU 집행부가 출범하는 사실을 소개하며 “EU의 수장인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바뀌지 않는다”고 말했다. 향후 EU의 정책이 예측 가능하다는 의미다. 1500만 유로(약 220억원)의 EU 예산으로 운영되는 ‘EU 비즈니스 허브’는 유럽 중소기업과 신생기업에 한국 진출을 위한 사업 및 협력 기회를 제공한다. 한국 기업도 믿을 만한 유럽 시장 협력 상대를 찾을 수 있다. 유럽의 첨단 기술에 동등하게 접근할 수 있고 유럽 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세계시장 공동 진출 기회도 얻을 수 있다고 페르난데스 대사는 설명했다. 2009년부터 코로나19 팬데믹 전까지 ‘EU 게이트웨이’란 이름으로 50개 유럽 기업이 10회 이상 한국을 찾아 전시상담회 등을 열었다. 60% 이상이 협업에 성공해 실제 사업으로 이어졌다. EU 비즈니스 허브를 통해 2027년까지 모두 500개 유럽 기업이 사업 파트너를 구하고 제휴 관계를 모색하고자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 이들 기업의 주요 분야는 디지털 솔루션과 건강관리·의료기기, 녹색 저탄소 기술 등이다. EU는 지난 5월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AI) 규제법을 제정했고 미국의 반도체 지원법과 비슷한 규정도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법적 규제는 유럽이 주된 대상이어서 한국 기업에 별 영향이 없다는 것이 EU 측의 평가다. 스페인 출신으로 말레이시아 대사를 거쳐 2020년 한국에 부임한 페르난데스 대사는 “유럽 사회와 사람들이 변하고 있다. 점점 더 소비자를 위해 일하는 환경으로 바뀌고 있다”며 “한국은 유럽에 매우 중요한 경제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 “돈 있어도 못가”…‘흑백요리사’ 식당들 예약 148% ‘껑충’ 대박 났다

    “돈 있어도 못가”…‘흑백요리사’ 식당들 예약 148% ‘껑충’ 대박 났다

    최근 넷플릭스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이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프로그램에 출연한 셰프들의 식당들도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7일 캐치테이블 데이터에 따르면 ‘흑백요리사’ 방송 이후 출연 셰프들이 운영하는 식당의 검색량과 예약 건수가 크게 증가했다. ‘흑백요리사’는 잘 알려지지 않은 무명 요리사인 ‘흑수저’ 80인이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셰프 ‘백수저’ 20인에게 도전장을 내밀며 치열하게 맞붙는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흑백요리사 셰프 식당 검색량은 전주 대비 74배 상승했으며 식당 저장 수는 같은 기간 동안 1884%나 급증했다. 출연 셰프 식당 평균 예약 증가율도 약 148%를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방송 후 예약 건수가 급증한 식당은 무려 4937.5%의 예약 증가율을 기록했다. 다만 캐치테이블 측은 해당 식당의 이름은 공개하지 않았다. 흑백요리사 방송 직후 가장 주목받고 있는 매장은 최강록 셰프의 식당 ‘네오’로 캐치테이블 내 인기 검색어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이어 2위 ‘도량’, 3위 ‘트리드’, 4위 ‘디핀’, 5위 ‘쵸이닷’이 오르며 방송 출연 이후 셰프 식당에 관한 관심이 급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흑백요리사 출연 셰프 식당들의 예약 순위 역시 흥미로운 경쟁 구도를 보였다. 흑수저 셰프의 식당 중 예약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요리하는 돌아이’로 출연한 윤남노 셰프의 ‘디핀 옥수’였다. 이어 ‘캠핑맨’으로 출연한 박재현 셰프의 ‘쇼니노’, ‘고기깡패’로 출연한 데이비드 리 셰프의 ‘군몽’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백수저 셰프들이 운영하는 식당 중에서는 최현석 셰프의 ‘쵸이닷’과 ‘중앙감속기’가 1, 2위에 자리매김하며 예약 증가율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여경래 셰프의 ‘홍보각’, 남정석 셰프의 ‘로컬릿’ 등도 고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받고 있다. 용태순 캐치테이블 대표는 “경기불황으로 외식업계가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이번 흑백요리사 열풍과 함께 다시금 활기를 되찾고 있는 분위기”라며 “캐치테이블은 앞으로도 다양한 정보 제공을 통해 소비자와 매장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외식 플랫폼이 되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누리꾼들은 “좋아하던 식당의 셰프님이 ‘흑백요리사’에 나오고 안 그래도 예약하기 어려웠는데 (식당 예약이) 더 어려워졌다”, “식당들 다 예약 마감됐더라”, “돈 있어도 자리가 없어서 못 간다”, “인기 대박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흑백요리사’ 디저트, 편의점 CU 제품 출시 검토 편의점 CU 측은 최근 ‘흑백요리사’에서 화제가 된 디저트 ‘밤 티라미수’의 제품 출시를 검토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밤 티라미수는 흑백요리사 8회에서 출연자 ‘나폴리 맛피아’가 패자부활전에서 만든 메뉴다. 패자부활전에서는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재료로 음식을 만드는 미션이 진행됐다. 밤 티라미수에는 CU의 자체 브랜드(PB) 상품인 ‘헤이루맛밤득템’과 연세우유와 협업으로 내놓은 크림빵 시리즈인 ‘연세우유 마롱 생크림 빵’ 등이 들어갔다. 심사위원인 안성재 모수 서울 셰프는 “편의점 재료가 좋네”, “호텔에서 몇만원 하는 디저트 같다”고 호평했다. 또 다른 심사위원인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도 “한 숟가락만 더 먹어야겠다”며 거들었다. CU는 자사에서만 판매하는 PB 상품과 협업 상품이 사용된 만큼 밤 티라미수를 제품으로 개발해 차별화 상품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방송 직후 편의점에서 관련 재료를 찾는 사람도 늘고 있다. 흑백요리사 8회가 공개된 지난 1일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헤이루맛밤득템은 49.7% 증가했다. 마롱 생크림 빵은 현재 판매되지 않고 있지만 연세 생크림빵 전체 매출은 29.7%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 日정부, 전주기 탄소 배출량 산정 체계 도입한다

    日정부, 전주기 탄소 배출량 산정 체계 도입한다

    일본 정부가 원자재 조달부터 제조, 주행, 폐기에 이르는 전 공정에서 배출되는 자동차 이산화탄소량을 산정하는 체계를 만든다. 이를 소비자의 차량 구매 보조 정책 등에 활용한단 계획이다. 7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신문)은 일본 경제산업성이 연내 일본산 자동차 제조업체의 전 주기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의 배출량의 자료를 수집해 실증을 진행하고, 내년에는 이를 계산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원재료 업체나 리사이클 회사 등이 각 공정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기재해 데이터화하는 구조다. 주행 시 배출량은 주행거리 등 전용 계산식에 맞춰 계산한다. 이를 더해 차종 1대당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명시하겠단 계획이다. 실증 사업은 도요타 자동차와 닛산 자동차 등이 참여하는 자동차 데이터 단체에 위탁했다. 이런 움직임은 유럽과 미국 시장의 환경 규제에 대응하려는 측면이 크다. 유럽연합(EU)은 역내에서 판매되는 전기자동차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공개 의무화를 추진하고 있다. 신문은 이렇게 되면 배출량이 많은 자동차가 시장에 배제되는 정책 입안이 추진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 가평군, 11월 지역화폐 결제 시 캐시백 5% 더 준다

    가평군, 11월 지역화폐 결제 시 캐시백 5% 더 준다

    경기 가평군은 소상공인의 날(11월 5일)을 맞아 내달 1일부터 지역화폐인 가평GP페이 소비지원금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소비 진작을 위해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기존 인센티브 10%와는 별개로 지역화폐 사용 시 결제 금액의 5%를 캐시백 형태로 지급한다. 지원 금액은 1인당 최대 1만원으로, 이벤트는 예산 소진 시까지 운영된다. 지급된 소비지원금은 오는 12월 31일까지 소진해야 하며 지역화폐 사용 시 우선 사용된다. 가평군 관계자는“이번 소상공인의 날 기념 가평GP페이 소비지원금 이벤트를 통해 소상공인과 소비자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신선함을 오래도록… LG전자, ‘김치톡톡’ 2025년형 출시

    신선함을 오래도록… LG전자, ‘김치톡톡’ 2025년형 출시

    LG전자가 한층 진화된 기술과 맞춤형 보관 기능을 탑재한 2025년형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김치톡톡’을 새롭게 선보였다. 신제품은 전통과 현대의 미학이 결합된 김치 보관 기술의 정수를 담아내며, LG전자만의 독보적인 냉기케어 시스템으로 김치 맛에 대한 전문적인 보관과 숙성을 제공한다. 하루 240번 냉기를 순환시켜 내부의 온도를 균일하게 유지하는 3단계 냉기케어 시스템이 탑재되어 김치뿐만 아니라 다양한 식재료를 장기간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다. 여기에 단순히 김치를 보관하는 데 그치지 않고, 소비자의 미식 라이프를 더욱 풍요롭게 만들기 위해 다목적 보관 기능도 한층 강화했다. 11월부터 ▲무화과 ▲망고 ▲아보카도 ▲토마토 ▲고구마 ▲감자와 같이 보관이 까다로운 6가지 식재료 모드가 새롭게 추가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각기 다른 온도와 보관 환경이 필요한 다양한 식재료를 더욱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받는다. 신제품은 기존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김치톡톡’의 차별화된 기능도 그대로 이어받았다. ▲상칸의 좌우 공간을 분리해 공간 활용성을 높인 ‘다용도 분리벽’ ▲시원한 김치맛을 살려주는 유산균 ‘류코노스톡’을 최대 57배까지 늘려주는 ‘New 유산균김치+’ ▲LG 씽큐 앱으로 포장김치 바코드를 찍고 제조 일자를 입력하면 제조사와 제조 일자에 맞춰 김치를 알아서 맛있게 익히고 보관하는 ‘인공지능 맞춤보관’ 등은 고객에게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 고객은 LG 씽큐(LG ThinQ) 앱을 통해 각 칸의 보관 모드를 스마트폰으로 쉽게 제어할 수 있으며, LCD 디스플레이로 온도와 모드를 직관적이고 간편하게 설정할 수 있다. LG전자는 고객의 김치냉장고 사용 패턴을 분석해 미식 전문 보관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있으며, 김치뿐만 아니라 다양한 식재료를 고객이 더 편리하게 보관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LG전자 관계자는 “고객의 다양한 식재료 보관 요구에 맞춰 김치냉장고의 범용성을 확대하고자 이번 신제품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더 나은 고객 경험을 위해 지속적으로 혁신을 이뤄낼 것”이라고 밝혔다. 2025년형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김치톡톡의 출고가는 340만 원~390만 원이다.
  • 굿즈 팔아 1조원 번 하이브 “포장 뜯으면 반품 불가”…과태료는 고작

    굿즈 팔아 1조원 번 하이브 “포장 뜯으면 반품 불가”…과태료는 고작

    국내 최대 연예기획사인 하이브가 소속 아이돌 그룹들의 ‘굿즈’를 판매해 지난 3년간 1조원이 넘는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면서 굿즈를 구매한 팬들의 정당한 환불 요구를 거절하는 등의 횡포를 부리다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태료 300만원을 부과받았다. 7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하이브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하이브가 지난 2021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아이돌 굿즈 판매로 거둬들인 매출액은 총 1조 2079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간 하이브의 총 매출액(6조 2110억원)의 19.5%에 해당한다. 하이브는 올해 1~2분기에 매출 1조 13억원을 거둬들인 가운데, 전체 매출에서 굿즈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16.9%)은 음반·음원(39.4%)과 공연(18.7%) 다음으로 컸다. 하이브는 그러면서도 굿즈 구매자들의 정당한 반품 요구에 환불을 제한하는 횡포를 부린 사실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적발돼 과태료로 300만원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 8월 하이브와 SM, YG, JYP 등 이른바 ‘4대 연예기획사’의 ‘굿즈 갑질’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태료 총 1050만원을 부과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이들 4대 기획사는 자사가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에 굿즈를 판매하면서 임의로 청약 철회 기간과 요건을 설정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전자상거래법상 소비자는 단순 변심의 경우 상품을 받은 날로부터 7일 이내에, 상품에 결함이 있을 경우 3개월 이내에 청약 철회가 가능하다. 그럼에도 하이브의 쇼핑몰 위버스샵을 운영하는 위버스는 “분실 혹은 반송의 경우 출고일 기준 1달이 경과하면 보상이 어렵다”고 안내하고 있다고 공정위는 지적했다. 또 소비자가 상품의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포장을 개봉한 경우에도 청약철회가 가능함에도, 하이브는 “변심 반품 시 상품 포장 개봉 상태의 경우 반품접수 불가”, “상품 박스 및 포장 제거 등으로 새 상품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반품접수 불가”라고 공지했다. 강 의원은 “하이브 측이 낸 과태료 300만원은 굿즈 판매로 번 천문학적인 매출액의 0.000025%에 불과하다”며 “솜방망이 처분에 ‘굿즈 갑질’이 반복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팬심’을 볼모로 한 배짱 영업을 제재할 방안에 대해 국감에서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한글날 맞아 ‘아름다운 한글’ 이벤트 잇따라

    한글날 맞아 ‘아름다운 한글’ 이벤트 잇따라

    9일 한글날 578돌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한글 우수성 홍보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한글의 본향’ 경북도는 한국국학진흥원과 함께 7일부터 10일까지 도청 동락관에서 ‘한글 활용 디자인 공모전 전시’에 들어갔다. 올해로 3회째다. 경북이 자랑하는 옛 한글 자료들을 활용해 한글의 가치를 확산하고 한글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기획된 이번 전시회에는 대상작 ‘한글 패턴 가야 굽다리 접시’를 비롯해 38점의 수상작들이 선보인다. 경북은 1904년 훈민정음 해례본이 발견(안동)된 지역으로, 다양한 옛 한글 기록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국보 제70호인 ‘훈민정음 해례본’은 훈민정음 창제 목적과 글자를 만든 원리 등이 담긴 훈민정음 해설서다. 서울시는 오는 9일 광화문광장 세종대왕상 앞에서 한글날 기념행사를 열고 다양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오전 11시 전문 강사의 ‘한글 창제 원리 탐방’ 특별 강연에 이어 강연 내용을 바탕으로 문제를 푸는 ‘도전! 한글벨’이 열린다. 1∼3등을 한 참가자에게는 도서문화상품권을 준다. 이 밖에 원하는 문구를 써보는 ‘우리글 멋글씨’와 자음·모음의 조합을 배워보는 ‘한글 도장으로 내 이름 만들기’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준비됐다. 경기도 공공 배달앱 배달특급은 한글날을 맞아 6∼10일 배달특급 ‘가나다라’ 소비자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벤트 대상 지역은 가평·연천군, 여주·화성·과천·안산·안성·양주·의정부·동두천·광명·구리시 등 12개 지자체다. 해당 지역 소비자들은 기간 내 2만 원 이상 주문 시 사용할 수 있는 4000원 할인 쿠폰을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기간 내 1인 1회 사용할 수 있으며 대상 지역 중 최소 주문 금액과 할인액이 다른 곳이 있는 만큼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 [사설] 방위비 분담금, 미 대선 결과 관계없이 지켜져야

    [사설] 방위비 분담금, 미 대선 결과 관계없이 지켜져야

    한국과 미국이 제12차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에 최종 합의했다. 협정 기간은 2026∼2030년이다. 한미는 지난 4월부터 8차례 협의 끝에 11월 미 대선을 한 달 앞두고 협정을 마무리했다. 12차 협정에서 돋보이는 점은 방위비 인상 방식이다. 2021년부터 2025년까지의 11차 협정이 한국 국방비 증가율에 방위비 인상률을 연동시켰다면 12차는 한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증가율에 맞췄다. 현재 적용 중인 평균 국방비 증가율이 4.3%인 점을 감안할 때 소비자물가지수는 평균 2%대다. 방위비 부담을 줄인 효과가 있다. 인상률 상한도 5%로 설정했다. 물가 폭등에 대비한 안전판을 만든 것이다. 방위비 분담금 용처 중 수리·정비의 대상은 불합리한 역외 자산을 폐지하고 한반도 자산에 한정하도록 고쳤다. 다만 12차의 1차 연도인 2026년의 분담금 총액을 1조 5192억원으로 설정해 전년 대비 8.3% 증액한 것은 아쉽다. 11차 1차 연도(2021년)의 13.9%에 비하면 증가율이 한 자릿수로 낮아졌지만 그래도 전년보다 1164억원이 늘었다. 한미가 5개월이라는 짧은 기간 안에 협정을 타결 지은 것은 미 대선을 의식했기 때문이다. 미 대선 결과는 예측 불허다. 조 바이든 정권의 마지막 작품인 12차 방위비 협정은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가 당선된다면 그대로 계승할 것이다. 하지만 한국을 비롯한 동맹국 방위비 분담에 불만을 표시하며 대폭 증액을 공언해 온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뒤집을 공산이 적지 않다. 방위비 협정은 국회 비준을 받는 우리와 달리 미국은 대통령 행정명령에 불과하다. ‘트럼프 리스크’를 생각한다면 내년 1월 미 대통령 취임 전까지는 국회 비준 동의 절차를 마치는 게 중요하다. 트럼프 정권이 되더라도 한국 국회가 비준한 협정이 기준이 된다면 재협상에서 크게 불리하지 않을 것이다. 무엇보다 미 대선 결과와 관계없이 협정이 지켜지도록 한미 동맹을 강조하며 외교 당국이 모든 경우의 수에 대비하는 게 가장 좋다.
  • “오늘이 가장 높은 금리”… 예·적금 막차 탈까, 배당 ETF 담을까

    “오늘이 가장 높은 금리”… 예·적금 막차 탈까, 배당 ETF 담을까

    5대은행 정기예금 한 달 새 5조 급증적금도 1.2조 늘어 1년 새 ‘최대 증가’대내외 불확실성에 배당주도 인기전문가 “시총 큰 배당주에 관심을” 오는 11일 한국은행은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 방향을 결정한다. 시장은 한은이 2020년 이후 4년여 만에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한층 높아진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초부터 이어져 온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현실이 될 날이 머지않았다는 예상과 함께 시장 참여자들의 움직임도 한층 분주해지는 모습이다. 누군가는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때’라고 했다. 기준금리 인하가 눈앞으로 다가온 지금 예·적금 상품 가입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꼭 맞는 말일지도 모르겠다. 예·적금 막차 탑승을 아직은 고려해 볼 만하다. 10월 금통위를 시작으로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까지 점쳐지면서 ‘오늘의 금리가 내일보다 높을 것’이란 전망과 함께 이미 발 빠른 금융소비자들은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정기예금 잔액은 5월부터 꾸준히 늘어 지난달 말 기준 930조 4713억원을 기록했다. 한 달 만에 4조 8054억원이 더 늘었다. 마찬가지로 4월부터 증가세를 이어 가고 있는 정기적금은 9월 한 달간 1조 2157억원 늘면서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 기준금리 인하 전 ‘막차 탑승’ 수요가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 속에서 한동안은 예·적금 상품을 주목하는 것이 나쁘지 않은 선택이란 목소리가 나온다. 9월 ‘빅컷’(0.5% 포인트 인하)을 단행한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연내 최소 한 차례 이상 금리를 더 내릴 것으로 보여 우리의 기준금리와 예·적금 금리 역시 더 내려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증권시장에 한 몸 던진 시장 참여자들은 금리 인하기에 맞는 상품 찾기에 여념이 없다. 이런 상황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상품이 바로 배당형 상장지수펀드(ETF)다. 금리 인하를 포함한 각종 불확실성으로 인해 증시의 변동성이 커진 요즘 같은 시기에 안정적인 투자처를 찾아 나선 이들에게 효자 상품으로 등극한 모습이다. 배당 상품 투자를 통해 주가 차익은 물론 배당 이익까지 노려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눈길을 끈다. 발 빠른 서학개미(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자)들은 이미 미국 증시에서 배당 ETF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지난 9월 한 달간 국내 투자자들은 미국 고배당 주식에 투자하는 ETF ‘슈와브 US 배당 에쿼티 ETF’(SCHD·Schwab US Dividend Equity ETF)를 해외 주식 종목들 가운데 가장 많이 사들였다. 순매수 규모만 7730만 달러(약 1042억원)에 달한다. 특히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선, 그리고 금리 인하 여부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변동성이 낮은 배당 상품의 인기가 치솟았다. 배당 관련 종목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라인업 강화에 나선 국내 자산운용사들의 움직임도 눈여겨볼 만하다. 각 사는 저마다 새로운 배당 상품을 내놓거나 기존의 상품을 적극 알리는 등 금리 인하 시기에 맞춰 새로운 투자처를 물색하는 이들의 눈길 사로잡기에 힘을 쏟고 있다. 최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코리아 밸류업지수도 배당을 주요 평가 기준으로 내세우면서 국내 배당주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는 모습이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과 관련해 고배당주 접근은 유효한 전략일 수 있다”며 “개별 종목 측면에서 시가총액이 큰 배당주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했다.
  • 美대선 전 한미 방위비 전격 타결… ‘트럼프 리스크’는 변수

    美대선 전 한미 방위비 전격 타결… ‘트럼프 리스크’는 변수

    한미 양국이 2026년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을 2025년 대비 8.3% 올리기로 합의하면서 분담금 ‘1조 5000억원 시대’가 됐다. 하지만 거액의 분담금 산정과 집행에 불투명한 요소가 여전히 적지 않아 향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6일 외교부에 따르면 양국은 제12차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협상을 마무리하고 지난 3일 가서명했다. 지난 4월 협상을 개시한 지 6개월 만이다. 양국은 12차 SMA 적용 첫해인 2026년 분담금 총액을 1조 5192억원으로 합의했다. 2019년 1조원 시대가 열린 지 7년 만에 1.5배가 된 것이다. 이후 이번 협정이 적용되는 2030년까지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연동해 분담금을 올리되 해마다 5%로 상한선을 둔다. 현행 11차 협정은 ‘전년도 국방비 증가율’에 연동했다. 이에 연평균 증가율이 6.2%에 달했다. 반면 CPI를 적용하면 분담금 총액은 연간 2% 후반에서 3% 중반 정도로 오를 것이라는 게 당국의 판단이다. 계산대로면 이번 협상에서 연동 지수를 바꾼 것만으로 최대 2000억원가량의 절감 기대 효과가 있다. ‘당국이 나름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외교부 당국자는 “양국이 상호 수용 가능한 합리적인 결과를 도출했다”고 강조했다. 또 양국은 한반도 밖 미군 전력인 ‘역외 자산’ 정비엔 우리 분담금을 쓰지 않기로 했다. 다만 이번에도 불투명한 분담금 산정 방식은 해결되지 않았다. 우리나라는 방위비 총액을 정한 뒤 지출 항목을 나누는 총액형으로 SMA를 맺고 있다. 이에 협정 첫해의 분담금과 인상률에 예민하지만 양국은 산정 기준을 공개하지 않는다. 미국이 받은 분담금 중 미집행금이 1조 7000억원을 넘는 부분도 계속 논란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대부분 군사건설 분야 분담금으로 다년간 계약이 돼 있어 지급될 예정인 돈”이라고 설명했다. 일본처럼 구체적 지출 항목에 따라 분담금을 산출하는 소요형으로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도 계속 나온다. 미 대선 전에 협상을 마무리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하면 판을 뒤집을 것이란 우려도 여전하다. 재임 당시 그는 분담금 5배 인상을 요구했고 11차 SMA 승인을 거부하면서 1년 3개월간 협정 공백이 생기기도 했다.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처럼 재협상을 하자면 할 수는 있겠지만 이미 타결된 것을 다시 하자는 건 큰 부담”이라며 “다시 하더라도 항목별 분담금을 대폭 올릴 근거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건 국민의힘 의원은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때 협상해 결과를 낸 것”이라며 대선 전 불확실성을 줄였다고 평가했다. 반면 윤종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미집행금이 1조 7000억원이 넘는데 이를 선전으로 받아들일 국민은 없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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