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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집값 19년 소득 한 푼 안 쓰고 저축해야 구입 가능

    유동성 증가로 집값 위험지표가 높아져 서울에서 집을 사려면 19년간 소득을 한 푼도 쓰지 않고 저축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토연구원이 내놓은 ‘유동성이 주택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시사점’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 19 이후 유동성이 많이 늘어나 주택가격 위험 수준도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에 따르면 유동성(통화량, 가계대출)이 늘면서 지난해 4분기 현재 소득대비 주택가격비율은 전국 7.6배, 서울은 19.0배로 높아졌다. 이는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의 소득대비 집값 비율 평균(전국 5.3배, 서울 11배)과 비교해 훨씬 높은 수준이다. 개인의 가계대출은 코로나 19를 전후한 2019년 6월~2020년 12월에 3.4% 증가했다. 이 기간 주택담보대출은 4.9% 감소했지만, 신용대출은 24.7% 증가했다. 연구원은 금리와 통화량이 주택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며, 금리가 1%포인트 상승하면 민간소비, GDP(국내총생산) 등 국민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3년 3개월 정도 아파트값 하락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15개월 뒤에는 최대 5.2%(연간 환산 1.7% 안팎)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금리 인상에 따른 아파트값 하락은 특히 서울·수도권에서 상대적으로 강한 영향을 받는다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기준금리 1% 포인트 인상에 따른 아파트값 하락은 서울(2.1%포인트), 수도권(1.7%포인트), 지방광역시(1.1%포인트) 순으로 떨어진다고 보았다. 또 통화량이 10% 상승하면 역시 3년 3개월 정도 집값 상승효과를 불러오고, 특히 13개월 뒤에는 아파트값이 최대 1.4% 상승한다고 연구원은 분석했다. 황관석 국토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주택시장 국면을 고려해 유동성 관리방안은 유연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즉, 주택시장 확장기에는 통화정책에 자산시장 변동위험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자가주거비를 포함한 소비자물가지수 활용과 주택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는 제안했다. 또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가 가계부채 억제에 한계가 따르는 만큼 상환능력 중심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가 효과 있다고 말했다. 주택시장 수축기에는 급격한 금리 인상과 통화 긴축 시 주택시장의 경착륙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가칭)주택비축은행, 한계 차주(하우스푸어 등) 지원제도 등 주택시장 변동위험 관리장치를 미리 마련해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태풍에 추석 장바구니 비상… 배추 78%·오이 69% 등 채소값 급등

    태풍에 추석 장바구니 비상… 배추 78%·오이 69% 등 채소값 급등

    지난달 115년 만의 기록적 폭우에 연이어 초강력 태풍 ‘힌남노’ 북상 예보가 나오면서 가뜩이나 추석을 앞두고 오르던 각종 채소 등 농산물값 관리에 초비상이 걸렸다. 지난달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폭이 둔화하는 와중에도 장바구니 물가는 천정부지로 뛰며 가계 부담을 가중시키는 국면에서다. 통계청은 전년 동월 대비 지난달 농산물 가격 상승률이 10.4%로 집계되며 전월 8.5%보다 오름폭이 커졌다고 4일 밝혔다. 특히 배추 78.0%, 오이 69.2%, 파 48.9% 등 채소류 상승률은 전월 25.9% 대비 2.0% 포인트 오른 27.9%를 기록했다. 2020년 9월 31.8% 이후 최고 상승률이다. 채소값을 비롯한 농산물 가격이 급등한 원인에 대해 정부 관계자는 “지난 8월 폭염에 이은 폭우의 영향으로 작황이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정부는 비축 농산물 공급량을 늘리고 할당관세 적용 품목을 확대하는 내용의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지만 물가는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농업관측 9월호 양념채소’ 보고서에서 이달 건고추의 도매가격이 600g당 1만 3500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3%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감자 도매가격도 20㎏당 3만 9500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0.0%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런 상황에서 태풍 힌남노가 채소류 작황에 큰 피해를 안긴다면 9월 농산물 물가는 예상보다 더욱 가파르게 상승할 수도 있다. 외식 물가에도 역시 비상이 걸렸다. 지난달 석유류 가격 상승률(전년 동월 대비)이 35.1%에서 19.7%로 둔화하면서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6.3%에서 5.7%로 0.6% 포인트 하락했다. 하지만 외식비 상승률은 8.4%에서 8.8%로 0.4% 포인트 오르며 1992년 10월 8.8% 이후 3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치킨(11.4%)과 생선회(9.8%)가 크게 올랐다. 요리·배달 등 제반 비용을 좌우하는 유가가 내렸음에도 음식값은 고공행진을 멈추지 않은 것이다. 정부 관계자는 “국제유가 변동에 따라 석유류 가격은 등락하지만 한 번 올린 음식값은 다시 내리기가 어렵다 보니 상승폭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근 소비자단체 대표를 만나 “물가 오름세 분위기에 편승한 근거 없는 가격 인상 행위에 대해 활발한 견제와 감시 활동을 해 달라. 내년 재정 지원도 대폭 확대하겠다”고 한 것도 한번 인상된 외식 물가는 다시 낮추기가 어렵다는 점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읽힌다.
  • 태풍 ‘힌남노’에 농산물값 초비상… 외식비 인상 30년만 최고

    태풍 ‘힌남노’에 농산물값 초비상… 외식비 인상 30년만 최고

    지난달 115년 만의 기록적 폭우에 연이어 초강력 태풍 힌남노 북상 예보가 나오면서 가뜩이나 추석을 앞두고 오르던 각종 채소 등 농산물값 관리에 초비상이 걸렸다. 지난달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폭이 둔화하는 와중에도 장바구니 물가는 천정부지로 뛰며 가계 부담을 가중시키는 국면에서다. 통계청은 전년 동월 대비 지난달 농산물 가격 상승률이 10.4%로 집계되며 전월 8.5%보다 오름폭이 커졌다고 4일 밝혔다. 특히 배추 78.0%, 오이 69.2%, 파 48.9% 등 채소류 상승률은 전월 25.9% 대비 2.0% 포인트 오른 27.9%를 기록했다. 2020년 9월 31.8% 이후 최고 상승률이다. 채소값을 비롯한 농산물 가격이 급등한 원인에 대해 정부 관계자는 “지난 8월 폭염에 이은 폭우의 영향으로 작황이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정부는 비축 농산물 공급량을 늘리고 할당관세 적용 품목을 확대하는 내용의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지만 물가는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농업관측 9월호 양념채소’ 보고서에서 이달 건고추의 도매가격이 600g당 1만 3500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3%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감자 도매가격도 20㎏당 3만 9500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0.0%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런 상황에서 태풍 힌남노가 채소류 작황에 큰 피해를 안긴다면 9월 농산물 물가는 예상보다 더욱 가파르게 상승할 수도 있다. 외식 물가에도 역시 비상이 걸렸다. 지난달 석유류 가격 상승률(전년 동월 대비)이 35.1%에서 19.7%로 둔화하면서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6.3%에서 5.7%로 0.6% 포인트 하락했다. 하지만 외식비 상승률은 8.4%에서 8.8%로 0.4% 포인트 오르며 1992년 10월 8.8% 이후 3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치킨(11.4%)과 생선회(9.8%)가 크게 올랐다. 요리·배달 등 제반 비용을 좌우하는 유가가 내렸음에도 음식값은 고공행진을 멈추지 않은 것이다. 정부 관계자는 “국제유가 변동에 따라 석유류 가격은 등락하지만 한 번 올린 음식값은 다시 내리기가 어렵다 보니 상승폭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근 소비자단체 대표를 만나 “물가 오름세 분위기에 편승한 근거 없는 가격 인상 행위에 대해 활발한 견제와 감시 활동을 해 달라. 내년 재정 지원도 대폭 확대하겠다”고 한 것도 한번 인상된 외식 물가는 다시 낮추기가 어렵다는 점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읽힌다.
  • 1400원까지 바라보는 원·달러 환율...물가·금리 악재되나

    1400원까지 바라보는 원·달러 환율...물가·금리 악재되나

    원달러 환율이 결국 1360원대를 돌파해 13년 5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비상이 걸렸다. 미국의 고강도 긴축에 따른 ‘킹달러’(달러 초강세) 등에 따른 영향인데, 고환율이 고물가·고금리를 불러 결국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으로 빠져드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4일 금융시장에 따르면 지난 2일 서울 외환 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일보다 7.7원 오른 1262.6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틀 만에 25원, 한 주 전과 비교하면 31.3원이 오른 것이다. 주간 상승 폭을 기준으로 하면 2015년 9월 21~25일(31.9원) 이후 가장 컸다. 환율이 1360원대까지 오른 건 금융위기 때인 2009년 4월 21일(고점 기준 1367.0원) 이후 처음이다. 환율이 이처럼 상승하는 까닭은 미국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고강도 긴축 의지를 드러내며 달러 가치가 뛰면서 다른 나라의 통화들도 덩달아 가치가 내려갔다. 문제는 원화 가치 하락 폭이 유로나 엔, 위안 등 다른 통화와 비교했을 때 유독 크다는 데 있다. 원달러 환율은 킹달러를 촉발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잭슨홀 미팅’ 발언이 있었던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2일까지 1주일간 2.35% 뛰었던 데 반해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같은 기간 0.7% 오르는 것에 그쳤다. 유로화는 달러 대비 0.13% 내렸고, 엔·달러는 1.89%, 위안·달러는 0.40% 상승했다. 원화 가치가 달러의 절상폭보다 3.4배 더 절하됐고, 달러화 기준으로 유로화보다는 18배, 엔화보다는 1.2배, 위안화보다는 5.9배 더 가치가 떨어졌다. 일반적으로 원화 가치 하락은 수출품의 달러 기준 가격 경쟁력을 강화시켜 수출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그러나 인플레이션이 문제는 지금의 상황에선 원화 기준 수입 물가를 끌어올리기 때문에 경제를 더 악화시킬 가능성이 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보면 전년 동월 대비 5.7%로 전월보다는 상승폭이 둔화됐지만 여전히 한국은행의 목표치인 2%보다 높다. 물가가 오르면 기준금리를 인상해야 하고 금리 인상의 영향으로 소비·투자가 위축되는 등 실물 경제가 둔화할 수 있다.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이 동시에 발생하는 스태그플레이션을 맞을 수 있다는 의미다. 일각에선 환율이 앞으로 더 오를 거란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미 연준의 금리 인상 기조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데다 중국의 경기 둔화도 원화 약세에 영향을 미치고 있어서다. 올해 들어 지난 8월까지 무역수지 적자가 확대되고 있는 것도 원화 약세를 가속화하는 원인으로 꼽힌다. 무역수지 적자는 들어오는 달러보다 나가는 달러가 더 많은 것으로, 올해 들어 지난 8월까지 누적 무역적자는 247억 2300만달러로 역대 최대 규모다. 무역수지 적자가 심화돼 경상수지까지 위험해질 경우 환율이 다시 상승하는 악순환의 고리에 접어들 수 있다. 대한상공회의소 SGI(지속성장이니셔티브)는 이날 ‘최근 환율 상승에 대한 평가’ 보고서에서 “세계적인 경기 침체 우려와 미국의 통화정책 정상화로 달러화가 강세화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향후 미국의 통화정책이 물가안정에 중점을 두며 내년 말까지 긴축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 경우) 원달러 환율 상승세가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그러면서 달러화 강세가 글로벌하게 이어지면서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수출 증가는 기대하기 어렵고, 오히려 기업의 외화부채에 대한 이자 부담이 증가할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런 상황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창용 한은 총재, 김주현 금융위원장,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하는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가 5일 열릴 예정이다. 이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건 지난 7월 28일 이후 한 달여 만이다.
  • 물가 상승률은 5%대로 꺾였는데 ‘외식비·채솟값’은 요지부동… 왜?

    물가 상승률은 5%대로 꺾였는데 ‘외식비·채솟값’은 요지부동… 왜?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7%를 기록하며 7개월 만에 상승세가 둔화했다. 하지만 외식 등 개인서비스와 채소를 비롯한 농산물 가격은 요지부동이다. 115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에 폭염까지 겹치면서 채솟값이 급등한 것으로 분석된다. 통계청은 2일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동향’에서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가 108.62(2020년=10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7% 상승했다고 밝혔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월보다 낮아진 건 지난 1월 이후 7개월 만이다. 물가 상승률은 1월 3.6%, 2월 3.7%, 3월 4.1%, 4월 4.8%, 5월 5.4%, 6월 6.0%, 7월 6.3%로 꾸준히 상승했다. 특히 6~7월 상승률은 1998년 11월 6.8% 이후 2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하지만 외식비와 농산물 가격의 고공행진은 멈추지 않았다. 개인서비스는 6.1% 올라 1998년 4월 6.6%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외식 상승률은 8.8%로 1992년 10월 8.8% 이후 약 30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특히 치킨 11.4%, 생선회 9.8% 등이 급등했다. 여름 성수기를 맞아 외식 수요가 늘어난 점도 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보험서비스료(14.9%) 등 외식 외 개인서비스도 대면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4.2% 올랐다. 집세는 1.8%, 공공서비스는 0.8%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농축수산물은 7.0% 올라 전월 7.1%보다 상승률이 소폭 낮아졌다. 하지만 이 가운데 농산물은 상승 폭이 10.4%로 전월 8.5%에서 더 커졌다. 농산물 상승률은 지난해 6월 11.9% 이후 최고 수준이다. 특히 배추 78.0%, 오이 69.2%, 파 48.9% 등 채소류가 27.9% 올랐다. 전월 25.9%보다 상승 폭이 더 커지면서 2020년 9월 31.8%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축산물(3.7%)과 수산물(3.2%)의 상승 폭은 전월보다 낮아졌다. 자주 구매하는 품목 위주로 구성돼 체감 물가에 더 가까운 생활물가지수는 6.8% 올랐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 상승률은 4.4%였다. 생활물가지수와 근원물가는 모두 상승 폭이 전월(7.9%·4.5%)보다 둔화했다. 하지만 신선식품지수 상승률은 14.9%로 전월 13.0%에서 상승 폭이 더 커졌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물가 상승세가 정점을 찍고 내려가는 것이냐’는 질문에 “유가나 국제 곡물가 같은 대외 변수의 흐름이 완전히 역전되지 않는다면 정점의 가능성도 실질적으로 있다”면서도 “다만 대외적 불안 요인들이 다시 악화하지 않는다는 것을 전제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획재정부는 “국제유가 하락과 함께 유류세 인하 등의 노력이 결부된 결과로 연중 물가 상승을 견인해온 석유류 가격이 하락했고, 밥상 물가 오름세를 견인했던 축산물도 6~7월 할당관세 적용 이후 다소 안정화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명절 성수기 수요 증가, 국제 원자재 가격 변동성 확대 등 물가 불안 요인이 계속 잠재된 만큼 경계감을 늦추지 않고 계속해서 모든 정책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물가 상승률 6%대에서 5%대로… 7개월만 하락

    물가 상승률 6%대에서 5%대로… 7개월만 하락

    지난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대에서 5%대로 떨어졌다. 전월 대비 상승세가 둔화한 건 지난 1월 이후 7개월 만이다. 국제 유가 하락에 따른 석유류 오름세가 주춤하면서 상승률이 하락했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8.62(2020년=10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7% 상승했다. 물가상승률이 전월 대비 하락한 건 지난 1월 이후 7개월 만이다. 지난 1월 물가 상승률은 3.6%로 지난해 12월 3.7%에서 0.1% 포인트 둔화했다. 물가 상승률은 1월 3.6%에서 2월 3.7%로 올라선 뒤 3월 4.1%, 4월 4.8%, 5월에 5.4%로 상승세를 이었다. 지난 6월엔 6.0%, 7월엔 6.3% 올라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11월 6.8%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하지만 지난 8월 5.7%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 6개월 연속 치솟았던 물가 오름폭은 3개월 만에 5%대로 내려왔다. 8월까지 누계 물가 상승률은 5.0%로, 올해 처음 5%대에 도달했다. 하지만 통계청은 “앞으로 전월 대비 하락이 이어지면 연간 물가 상승률은 5%대 아래로 떨어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8월에 물가 상승률이 전월보다 둔화한 데는 유가의 영향을 많이 받는 공업제품 가격 상승세가 한풀 꺾인 영향이 크다. 공업제품 상승 폭은 7.0%로 전월 8.9%에서 1.9% 포인트 떨어졌다. 석유류는 19.7% 올랐다. 경유 30.4%, 휘발유 8.5%, 등유 73.4%씩 상승했다. 석유류 오름폭은 여전히 큰 수준이지만 전월 35.1%보다는 줄었다. 석유류 상승 폭은 올해 2월 19.4%에서 3월 31.2%로 뛰어오른 뒤 7월까지 5개월간 30%대를 유지했다. 지난해 같은 달이 아닌 지난달과 비교하면 석유류는 10.0% 하락해 1998년 3월 -15.1%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다만 가공식품은 8.4% 올라 전월 8.2%보다 상승 폭을 키웠다. 전기·가스·수도 상승률은 15.7%로 전월 15.7%와 같았다. 전기료 18.2%, 도시가스 18.4%, 지역난방비 12.5%, 상수도료 3.5%씩 일제히 올랐다. 7월과 8월 전기·가스·수도 상승률은 공공요금 인상 여파로 조사가 시작된 2010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 중이다.
  • [포토]통계청, 8월 소비자물가 5.7% 상승

    [포토]통계청, 8월 소비자물가 5.7% 상승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이 2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2년 8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발표하고 있다. 2022.9.2
  • 8월 무역적자 66년 만에 최대… 한국경제 ‘빨간불’

    8월 무역적자 66년 만에 최대… 한국경제 ‘빨간불’

    지난달 무역수지 적자가 94억 7000만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출액이 역대 8월 최고실적을 기록했지만 국제 에너지·원자재 가격 상승 등에 따른 수입액이 급증했다. 더욱이 수출 성장세가 둔화된 가운데 에너지 가격의 고공행진이 이어지면서 하반기 우리 경제에 ‘적신호’가 켜지게 됐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8월 수출입 통계’에 따르면 수출은 566억 7000만 달러로 역대 8월 최고 수출실적을 기록했던 지난해(531억 7000만 달러)보다 6.6%(35억 달러) 늘었다. 무역수지는 94억 7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무역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1956년 이래 최대치이자 기존 최대 적자를 기록했던 올해 1월(49억 500만 달러)보다 93.1% 증가한 규모다. 무역수지는 지난 4월부터 5개월 연속 적자를 이어 갔는데 5개월 연속 적자는 2007년 12월∼2008년 4월 이후 14년 만이다. 최대 수출국인 중국은 봉쇄에 따른 중국의 내수·생산 둔화세 등의 영향으로 수출이 5.4% 줄면서 3억 8000만 달러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했다. 중국과의 무역수지는 지난 5월부터 4개월 연속 적자로 대중 무역수지가 4개월 연속 적자가 난 것은 한중 수교를 맺은 1992년 8월 이후 처음이다. 한편 한국은행은 이날 올해 2분기(4~6월)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잠정치)이 전 분기보다 0.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 여파로 의류·신발 등 준내구재, 운수·음식숙박 등 서비스 중심으로 민간소비는 전 분기보다 2.9% 증가한 반면 우리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해 온 수출이 3.1% 감소했다.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 가는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7.3원 오른 1354.9원에 장을 마쳤고, 장중 고가도 1355.1원까지 치솟았다. 달러 강세가 길어지면 수입물가가 상승해 생산자물가와 소비자물가에 반영된다.
  • “외식·여행 해도 물건은 안 사”… 소비, 사상 첫 5개월 연속 ‘내리막’

    “외식·여행 해도 물건은 안 사”… 소비, 사상 첫 5개월 연속 ‘내리막’

    지난 7월 생산·소비·투자가 모두 감소하며 코로나19 이후 경기 회복에 빨간불이 켜졌다. 특히 소매판매는 사상 처음으로 5개월 연속 하락했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서 7월 소매판매액지수(계절조정)는 117.9(2015년=100)로 전월보다 0.3% 줄었다. 소매판매 감소는 지난 3월(-0.7%), 4월(-0.3%), 5월(-0.1%), 6월(-1.0%)에 이어 다섯 달째 이어졌는데, 이는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95년 이후 27년 만에 처음이다. 소매업태별 판매 감소는 면세점 -17.9%, 대형마트 -3.6%, 편의점 -0.9%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가전제품, 통신기기·컴퓨터, 신발·가방, 화장품, 음식료품, 서적·문구 등의 판매가 줄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물가 상승에 따라 소비 심리가 다소 위축된 측면이 있다”면서 “재화 소비에서 서비스 소비로 옮겨 간 경향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숙박·음식점(4.4%) 등이 호조를 보이면서 0.3% 증가했다. 소비자물가 상승으로 가격이 오른 제품을 사는 데에는 지갑을 닫은 대신 음식을 사 먹고 여행을 하는 데엔 지출을 늘린 것이다. 7월 전(全) 산업 생산은 지수는 117.9(2015년=100)로 전월보다 0.1% 감소했다. 4월 0.9% 감소한 이후 5월(0.7%), 6월(0.8%) 두 달 연속 증가했다가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반도체 재고가 쌓이면서 반도체 생산이 3.4% 줄었다. 통계청은 “중국의 반도체 수요가 주춤하면서 스마트폰 등 전방산업의 수요도 줄었다”고 설명했다. 설비투자는 항공기 등 운송장비(-6.9%)를 비롯해 전월보다 3.2% 감소했다. 같은 기간 건설기성도 토목 공사 실적 감소 여파로 2.5% 줄었다. 생산·소비·투자가 모두 줄어든 것은 지난 4월 이후 3개월 만이다.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1.8로 전월보다 0.5포인트 올랐고,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9.4로 0.3포인트 하락했다. 경기 전망 역시 밝지 않다는 얘기다. 정부는 생산·소비·투자가 동시에 줄어든 배경에 대해 “세계적 통화 긴축으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금융 지표가 부진했던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승한 기획재정부 경제분석과장은 향후 경기 전망에 대해 “전반적 회복 흐름은 유지되고 있으나 글로벌 인플레이션·성장둔화·금리인상 등 대외 어려움이 지속돼 향후 경기 흐름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 추경호 “물가 상승에 편승한 근거 없는 가격 인상 감시해달라”

    추경호 “물가 상승에 편승한 근거 없는 가격 인상 감시해달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1일 소비자단체 대표들에게 “물가 오름세 분위기에 편승한 근거 없는 가격 인상이나 독과점 시장의 불공정 행위에 대해 더욱 활발한 감시·견제 활동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한국소비자연맹, 소비자시민모임 등 6개 소비자단체장 간담회를 열고 “고물가의 고착화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물가 감시자로서 소비자단체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소비자의 합리적이고 건전한 소비를 위해 가격 비교부터 안전·품질·위생에 이르기까지 정확하고 객관적인 정보 제공을 강화하고, 취약계층을 비롯한 소비자 권익 구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달라”면서 “소비자단체의 물가 감시 활동이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내년 재정 지원도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원영희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회장은 “원가 분석을 강화해 원자재 가격 인상에 편승한 과도한 가격 인상을 감시하겠다”면서 “특히 가공식품·프랜차이즈 등 개인 서비스 기업에 대해서는 영업이익률을 함께 분석해 제공하고, 배달서비스 비교 가격 등 정보도 적극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국민 지갑 꽉 닫혔다… 생산·소비·투자 ‘트리플’ 하락

    국민 지갑 꽉 닫혔다… 생산·소비·투자 ‘트리플’ 하락

    지난 7월 생산·소비·투자가 모두 감소하며 코로나19 이후 경기 회복에 빨간불이 켜졌다. 특히 소매판매는 사상 처음으로 5개월 연속 하락했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서 7월 소매판매액지수(계절조정)는 117.9(2015년=100)로 전월보다 0.3% 줄었다. 소매판매 감소는 지난 3월(-0.7%), 4월(-0.3%), 5월(-0.1%), 6월(-1.0%)에 이어 다섯 달째 이어졌는데, 이는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95년 이후 27년 만에 처음이다. 소매업태별 판매 감소는 면세점 -17.9%, 대형마트 -3.6%, 편의점 -0.9%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가전제품, 통신기기·컴퓨터, 신발·가방, 화장품, 음식료품, 서적·문구 등의 판매가 줄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물가 상승에 따라 소비 심리가 다소 위축된 측면이 있다”면서 “재화 소비에서 서비스 소비로 옮겨 간 경향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숙박·음식점(4.4%) 등이 호조를 보이면서 0.3% 증가했다. 소비자물가 상승으로 가격이 오른 제품을 사는 데에는 지갑을 닫은 대신 음식을 사 먹고 여행을 하는 데엔 지출을 늘린 것이다. 7월 전(全) 산업 생산은 지수는 117.9(2015년=100)로 전월보다 0.1% 감소했다. 4월 0.9% 감소한 이후 5월(0.7%), 6월(0.8%) 두 달 연속 증가했다가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반도체 재고가 쌓이면서 반도체 생산이 3.4% 줄었다. 통계청은 “중국의 반도체 수요가 주춤하면서 스마트폰 등 전방산업의 수요도 줄었다”고 설명했다. 설비투자는 항공기 등 운송장비(-6.9%)를 비롯해 전월보다 3.2% 감소했다. 같은 기간 건설기성도 토목 공사 실적 감소 여파로 2.5% 줄었다. 생산·소비·투자가 모두 줄어든 것은 지난 4월 이후 3개월 만이다.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1.8로 전월보다 0.5포인트 올랐고,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9.4로 0.3포인트 하락했다. 경기 전망 역시 밝지 않다는 얘기다. 정부는 생산·소비·투자가 동시에 줄어든 배경에 대해 “세계적 통화 긴축으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금융 지표가 부진했던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승한 기획재정부 경제분석과장은 향후 경기 전망에 대해 “전반적 회복 흐름은 유지되고 있으나 글로벌 인플레이션·성장둔화·금리인상 등 대외 어려움이 지속돼 향후 경기 흐름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 수입 원자재값 1년새 68% 껑충… 환율 고공행진에 서민 허리 휜다

    수입 원자재값 1년새 68% 껑충… 환율 고공행진에 서민 허리 휜다

    원자재 수입물가의 높은 변동성이 국내 생산자물가 상승을 부추기면서 물가상승 압력이 커진다는 분석이 나왔다. 1350원을 넘나드는 높은 환율과 국제 원자재의 가격 변동이 수입물가를 올리고, 생산자물가와 소비자물가에 잇따라 영향을 미치면 당분간 고물가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30일 한국은행이 발간한 ‘수입물가 상승의 산업별 가격 전가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원자재 수입물가가 1% 포인트 상승하면 생산자물가 상승률은 0.13% 포인트 오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에너지·금속 등 광산품에 비해 곡물 등 농수산품이, 중간재보다는 원자재 수입물가가 오를 때 생산자물가가 더 큰 영향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수입물가가 하락할 때보다 상승할 때 상승폭이 클수록 생산자물가에 가격이 전가되는 정도가 더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수입물가가 오르면 큰 영향을 받는 업종은 석유정제, 화학, 철강, 금속가공 등 주로 제조업이 많았다. 석유정제는 수입물가가 1% 포인트 올랐을 때 생산자물가가 1.32% 포인트나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음식·숙박, 운송장비업 등은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 보고서를 작성한 이광원 한은 조사총괄팀 과장은 “올해 빠르게 상승한 수입물가는 국내 생산되는 재화·서비스 가격으로 전가돼 국내 인플레이션 압력을 가중시켰다”며 “수입물가 오름세가 연중 지속되면 전 산업 생산비용이 9.5%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수입물가는 원자재·중간재의 가격, 원달러 환율의 영향을 받는다. 올 상반기 기준 수입 원자재 가격은 1년 전보다 67.7% 올랐는데, 이 중 국제 원자재 가격에 따른 인상 요인은 47.0% 포인트,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요인이 7.1% 포인트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국제 원자재 가격이 등락을 반복하더라도 이는 물가 상승 상방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게다가 환율까지 치솟으면 수입물가는 쉽게 꺾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전날 13년 4개월 만에 1350원을 돌파했던 원달러 환율은 이날 1346.7원으로 장을 마쳤다. 시장에서는 달러 강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 부산 부동산 조정대상지역 전체 해제 건의

    부산 부동산 조정대상지역 전체 해제 건의

    부산시는 국토교통부에 지역 내 부동산 조정대상지역의 전체 해제를 건의했다고 30일 밝혔다. 부산지역 조정대상지역은 중구와 기장군을 제외한 14개 구다. 조정대상지역은 필수요건인 ‘3개월간의 주택가격상승률이 해당 시·도 물가상승률 1.3배를 초과’를 충족하고, 선택요건인 ▲2개월 동안 해당지역 주택의 월별평균 청약경쟁률 모두 5대1을 초과 ▲3개월간의 분양권 전매거래량이 전년 동기대비 30% 이상 증가 ▲해당 지역 주택보급률 또는 자가주택비율이 전국평균 이하 중 한 가지 이상을 충족할 때 주거정책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정된다. 시는 지역 내 조정대상지역의 최근 3개월간 주택가격 상승률이 -0.01%로 부산지역 소비자물가 상승률 2.1%보다 낮았고, 분양권 전매 거래량도 지난해보다 73.5% 감소해 해제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주택보급률(103.9%)과 자가주택 비율(57.6%)도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다만, 청약 경쟁률은 5대1을 초과한 지역이 있어 정량적 요건을 모두 충족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시는 최근 금리가 큰 폭으로 인상됐고, 지역 주택경기가 하락세로 전환되는 등 정성적 요건을 고려하면 조정대상지역 해제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이번 건의 배경을 설명했다. 김필한 부산시 건축주택국장은 “부동산 매매량과 분양권 전매량, 주택가격, 전·월세 가격 등 각종 부동산 경기지표의 하락 폭이 확대되는 추세다. 정부에서 발표한 주택 270만 호 공급계획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공공의 주택공급뿐만 아니라 민간 영역의 주택공급도 필수적”라며 조정지역 전체 해제 필요성을 강조했다.
  • ‘착한 가게’ 인센티브 늘려 물가 잡는다

    ‘착한 가게’ 인센티브 늘려 물가 잡는다

    충북 “공무원 착한가격업소 가야”경주, 분기별 지원 30만→130만원 성남, 과일·생선 등 가격 동향 공표강원, 할인 상품권 120억원 발행치솟는 물가 때문에 서민들의 한숨이 깊어지자 지방자치단체들이 물가와의 전쟁을 벌이고 있다. 착한가격업소를 늘리기 위해 아이디어를 짜내고 가격 동향을 파악해 공개하는 등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다. 충북도는 도와 시군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다음달 16일까지 착한가격업소 이용주간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기간에 직원들은 부서별로 주 1회 이상 착한가격업소를 이용해야 한다. 도는 착한가격업소에서 찍은 사진이나 영수증을 제출하도록 했다. 도 관계자는 “공직 사회가 착한가격업소 팔아주기에 나서면 많은 업소들이 가격을 내리고 착한가격업소에 신규 가입할 것”이라며 “착한가격업소를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모바일 쿠폰을 지급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착한가격업소는 저렴한 가격, 품질, 위생, 친절 등을 평가받아 선정된다. 충북에선 286곳이 지정돼 있다. 경북 경주시는 통 큰 지원으로 착한가격업소를 늘려 물가를 잡겠다는 구상이다. 분기별 30만원이었던 지원금을 130만원으로 대폭 상향했고, 상수도 요금 감면을 위해 조례 개정도 추진 중이다. 업소별로 1년에 한 번 주던 쓰레기봉투(50ℓ) 50매는 매달 지원하기로 했다. 착한가격업소 신규 신청은 연간 1회에서 2회로 확대했다. 시 관계자는 “혜택이 많으면 착한가격업소가 많아질 것”이라며 “동네에 착한가격업소가 생기면 선한 영향력으로 인근 업소들도 가격을 내리는 효과가 발생한다”고 말했다. 경기 성남시는 시민들이 전통시장 5곳과 대형유통 매장 5곳의 가격을 비교할 수 있도록 사과, 배, 닭고기, 조기, 명태 등 20개 품목의 가격 동향을 주 2회 시청 홈페이지에 공표하기로 했다. 시민들이 이 자료를 보고 저렴한 곳을 찾게 해 경쟁 업소들의 가격 인상을 억제한다는 계획이다. 추석 장바구니 부담 완화에 나서는 지자체도 있다. 경남도는 e경남몰에서 추석기획전과 농축산물 할인대전을 연다. 강원도는 5% 할인 혜택이 주어지는 강원상품권의 9월 발행액을 당초 60억원에서 120억원으로 늘린다. 경북 포항시는 상하수도 요금, 시내버스·택시비, 쓰레기봉투 가격 등 지방 공공요금을 동결하기로 했다. 한국은행은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5.2%로 잡았다. 199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올해 전통시장과 마트에서 차례상 제수용품을 구입할 경우 각각 최소 30만원, 40만원 이상이 필요하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전통시장은 지난해 추석보다 2만 6500원(9.7%), 대형마트는 같은 기간 2만 4600원(6.4%) 오른 비용이다.
  • 에너지·식품 수입물가 상승이 주도…우리나라 인플레는 ‘비용인상형’

    에너지·식품 수입물가 상승이 주도…우리나라 인플레는 ‘비용인상형’

    최근 우리나라의 인플레이션은 에너지·식품 등 수입 물가 상승에 기인한 ‘비용인상형’으로 분석됐다.하반기 인플레 완화가 예상되지만 환율 관리와 일부 품목의 과도한 가격상승 억제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산업연구원이 28일 발표한 ‘우리나라 인플레이션의 특징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인플레는 수입물가 상승에 의해 촉발됐다. 우리나라의 수입물가 상승률은 지난 6월 기준 33%가 넘고, 수입물가의 생산자물가 상승률에 대한 기여율이 73∼82%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수입물가 중에서도 에너지와 비료·농산물 등 식품관련 가격 상승이 두드러진 비용인상형 인플레이션(cost push inflation)으로 분석했다. 수입물가 상승은 국제 가격뿐 아니라 환율 상승도 영향을 미쳤다. 보고서는 올해 상반기 평균 수입물가 상승의 약 3분의 1이 환율 상승에 기인했다고 분석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와 미국 금리 인상의 영향으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주요 품목별로 수입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비용 상승폭과 국내 가격 상승폭이 큰 차이를 나타냈다. 석유·석탄 제품은 가격 상승률이 비용 상승률보다 30%포인트 이상 높은 반면 공공부문 비중이 높은 전력·가스는 가격 상승률이 비용 상승률보다 20%포인트 이상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고 에너지 집약적인 산업의 비중이 높은 우리나라는 수입 에너지 가격 변화에 생산자 물가가 큰 영향을 받는 것으로 분석됐다. 수입물가가 모든 품목에서 10% 상승한 경우보다 수입 에너지 가격이 상승해 전체 수입물가가 10% 상승한 경우 국내 생산자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약 1.5배 큰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경제의 대외의존도가 높아지면서 충격의 전파 속도가 빨라져 수입물가에 대한 국내물가의 민감성이 높아지고 있다. 수입물가와 생산자물가 간 교차상관계수는 1990∼2007년 0.830에서 2008∼2022년 0.936으로 높아졌고, 수입물가와 소비자물가 간 교차상관계수는 같은 기간 0.336에서 0.816으로 상승했다. 다만 국제유가 등의 진정 추이와 긴축에 따른 세계경기 후퇴 전망, 전년 기저효과 등을 고려할 때 돌발변수가 없다면 하반기로 갈수록 인플레가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주요국의 인구 변화에 따른 글로벌 노동공급 둔화와 G2의 헤게모니 갈등 심화, 기후변화 대응에 따른 비용상승 등으로 향후 물가불안이 더 빈번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비용인상형 인플레는 환율 관리와 비용 상승분을 훨씬 초과하는 과도한 가격상승 품목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천안 주택가격상승률 ‘-0.27’, 부동산시장 암울

    천안 주택가격상승률 ‘-0.27’, 부동산시장 암울

    집값 하락과 거래절벽, 인구 유출 등 삼중고를 겪고 있는 충남 천안지역 부동산 시장이 규제지역 해제에 목말라 하고 있다. 대출·세제·청약 등 부동산 규제에서 벗어나면 억눌렸던 수요가 조금이나마 되살아날 수 있다는 기대 때문이다. 이 때문에 충남 천안시는 국토교통부에 동남구·서북구 지역 내 주택가격상승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분양권 전매거래량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0% 이상 감소하는 등 해제요건을 갖췄다며 ‘정부의 주거정책심의회의 조기 개최’와 ‘조정대상지역 해제’를 공식 요청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26일 오후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천안시의 부동산 조정대상지역 해제 등 주요 현안 사업을 설명하고, 주거정책심의위의 조기 개최 등 협조와 지원을 건의했다고 27일 밝혔다. 천안시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천안 지역 주택가격 상승률이 ‘0.27’로, 소비자물가 상승률(1.8)의 ‘0.15배’에 그쳐 필수요건인 소비자물가 상승률(기준 1.3배 초과)에 한 참 미치지 못했다. 분양권 전매거래량도 전년 대비 52.7%(283건) 감소했고, 주택보급률도 전국 평균(103.6%)보다 높은 111.5%로 조정대상지역 지정 선택요건을 밑돌았다.조정대상지역에 포함되면 ▲청약 관련 규제 ▲분양권 전매 제한 ▲세금 중과세 ▲가계대출 제한 등의 제약을 받게 된다. 2020년 12월 18일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천안은 대출 규제로 아파트 거래량이 감소와 함께 분양심리 위축 등으로 지역경제가 침체하고 있다. 조정대상지역 지정에 따른 주택보증공사(HUG)의 보증금액 규제로 천안지역 분양 대기 물량도 15개 단지에 약 1만 가구 규모에 달해 실제 거주 목적의 신규 아파트 구입에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 박상돈 시장은 “천안시가 조정대상지역에 지정된 이후 아파트 거래량의 지속적 감소와 분양심리가 위축되는 등 지역 경제 침체가 가중되고 있다“며 ”이미 천안은 주택 가격 상승률이나 청약경쟁률, 미분양 주택 추이 등 조정대상지역 해제요건을 모두 충족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박 시장은 주요 현안 사업으로 인근 지역과 연계돼 정부 차원에서 협조가 필요한 △아산탕정 2지구 연계교통체계 구축사업 보완 △성환종축장 이전부지 첨단국가산업단지 선정 등에 대한 협조도 요청했다.
  • 24년 만의 최악 물가에 ‘금리카드’… 내년 초까지 5~6%대 고물가

    24년 만의 최악 물가에 ‘금리카드’… 내년 초까지 5~6%대 고물가

    25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사상 처음으로 네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한 것은 외환 위기 이후 2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은 물가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여기에 미국과의 금리 차이, 1340원 선을 넘나드는 원달러 환율도 기준금리 인상의 배경에 깔려 있다. 하지만 기준금리 인상으로 고물가 고착화를 저지하더라도 하반기부터 본격화하는 글로벌 경기 둔화로 우리 경제는 다시 위기에 직면할 가능성이 크다. 금통위는 이날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연 2.25%에서 연 2.50%로 0.25% 포인트 인상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금통위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5~6%대의 높은 물가 오름세가 내년 초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국내 경기의 하방 위험이 커지고 대내외 여건의 높은 불확실성이 상존하지만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은은 이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 7월(6.3%)보다 낮아질 것으로 보고, 물가가 정점을 찍는 시기도 당초 예상한 9~10월보다 앞당겨질 것으로 봤다. 하지만 이후로도 물가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해 올 하반기 5.9%, 내년 상반기에도 4.6%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물가 상승률은 기존 4.5%에서 5.2%로 크게 올려 잡았다.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이후 24년 만에 가장 높은 전망치다. 이 총재는 “물가 정점과 상관없이 당분간 물가 중심으로 통화정책을 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씩 인상하겠다는 기조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기준금리 인상에는 미국과의 금리 차이도 고려된 것으로 풀이된다. 6~7월 연속 기준금리를 0.75% 포인트 인상하는 ‘자이언트스텝’을 밟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는 다음달에도 빅스텝(0.5% 포인트 인상)이나 자이언트스텝을 밟을 가능성이 크다. 현재 연 2.25~2.50%인 미국의 기준금리는 우리보다 높아진다. 금리 역전이 지속되면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출, 원화 가치 하락에 따른 물가 상승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여기에 연일 치솟는 원달러 환율의 방어 차원에서도 기준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있었다는 분석이다. 이 총재는 “금리 정책은 환율 수준을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니다”라면서도 “금리 인상이 환율 상승을 제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9원 내린 1335.2원에 장을 마감했다. 다만 커지는 경기 하방 압력에 한은이 기준금리 인상을 이어 갈 수만은 없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한은도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7%에서 2.6%로 낮춰 잡았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기존 2.4%에서 2.1%로 조정되면서 잠재성장률(2.0%)에 턱걸이하는 수준이 됐다. 김웅 한은 조사국장은 “미 금리 인상에 따른 경기 둔화 가능성, 러시아 가스 공급 중단에 따른 유럽 성장률 하락 가능성, 중국 경제 불확실성을 경제 하방 요인으로 반영했다”며 “글로벌 경기 둔화 영향이 본격적으로 나타나면서 하반기 이후 우리나라의 성장 흐름도 약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 총재는 “우리 경제가 전망대로 내년 2.1% 성장하면 잠재성장률을 웃돌기 때문에 경기침체나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 상승)이라고 볼 수 없다. 다른 나라와 비교해서도 선방하는 것”이라고 했다.
  • 첫 4회 연속 금리 인상… 물가 전망 5.2%로 상향

    첫 4회 연속 금리 인상… 물가 전망 5.2%로 상향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사상 처음으로 네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물가 오름세가 아직 꺾이지 않은 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공격적 통화 긴축에 따른 한미 금리차 역전, 고환율이 이어지는 상황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금통위는 25일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현재 연 2.25%인 기준금리를 연 2.5%로 0.25% 포인트 인상했다. 금통위원들은 만장일치로 기준금리 인상에 찬성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8월까지만 해도 연 0.5%였던 기준금리는 1년 만에 2.0% 포인트나 오르게 됐다. 전례 없는 연속 기준금리 인상은 치솟는 물가의 영향이 크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6.3%로, 1998년 11월(6.8%) 이후 23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한은은 이날 수정 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기존 4.5%에서 5.2%로 크게 올려 잡았다. 1998년 이후 24년 만에 가장 높은 전망치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금통위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물가는 5∼6%대의 높은 상승 압력이 지속될 것”이라며 “당분간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씩 인상하겠다는 기조는 변함없다”고 말했다. 이어 연말 기준금리를 2.75~3.00% 수준으로 보는 시장의 전망에 대해선 “합리적”이라고 봤다. 한은은 또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7%에서 2.6%로 낮춰 잡았고 내년 성장률은 2.4%에서 2.1%로 크게 낮췄다. 미국·중국 등 주요국의 경기 둔화에 따른 수출 증가세 둔화 등으로 올 하반기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우리 경제에 짙은 먹구름이 드리울 수 있다는 얘기다.
  • [속보] 한은 총재 “하반기 물가상승률 5.9% 전망… 올해 성장률 2.6%로 하향”

    [속보] 한은 총재 “하반기 물가상승률 5.9% 전망… 올해 성장률 2.6%로 하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5일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2.7%에서 2.6%로 소폭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민간소비 회복에도 불구하고 수출 둔화폭이 점차 커질 것으로 전망된 점을 반영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한국은행은 ‘8월 수정 경제전망’을 내고 올해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기존 4.5%에서 5.2%로 올려 잡았다. 이 총재는 “최근 국제유가가 낮아지면서 물가 정점은 3분기 말(9월)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다만 정점이 지났다고 물가가 안정을 찾을 것이라고 생각하면 곤란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물가가 정점을 통과하더라도 물가 수준이 5%대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며 “올해 하반기 물가상승률은 평균 5.9%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이어 “연말까지 높은 물가 오름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당분간 물가 중심의 통화정책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기존 연 2.25%에서 2.50%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 ‘물가 정점 아직’…한은, 기준금리 0.25% 포인트 인상

    ‘물가 정점 아직’…한은, 기준금리 0.25% 포인트 인상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지난달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 포인트 올리는 ‘빅스텝’을 밟은 데 이어 또다시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했다. 여전히 물가에 방점을 두고 통화정책을 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해서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6.3%, 앞으로 1년간 예상 물가상승률인 기대인플레이션율도 이달 4.3%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여기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긴축에 따른 한미 금리차 역전, 고(高) 환율이 이어지는 상황도 고려된 것으로 풀이된다. 금통위는 25일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현재 연 2.25%인 기준금리를 연 2.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지난 4월 이후 네 차례 연속 인상이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 위축 우려로 2020년 5월 연 0.5%까지 낮아진 기준금리는 지난해 7월까지 유지됐다. 이후 지난해 8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가 인상됐고, 올해 1월에도 기준금리가 올랐다. 올해 4월과 5월 0.25% 포인트씩 오른 기준금리는 지난달에는 빅스텝으로 0.5% 포인트나 인상됐다. 지난해 8월까지만 해도 연 0.5%였던 기준금리는 1년 만에 2.0% 포인트나 오르게 됐다. 금통위의 연속적인 금리 인상은 치솟는 물가의 영향이 크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6.3%로, 1998년 11월(6.8%) 이후 23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일반 국민들이 예상하는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인 기대인플레이션도 지난달 역대 최고치인 4.7%를 기록했고, 이달에는 4.3%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이 높아지면 임금·상품 가격·투자 등에 영향을 미치고, 실제 물가 상승으로 이어진다. 아울러 지난달 생산자물가도 한 달 전보다 0.3% 오른 120.47(2015년 수준 100)으로 집계됐다. 생산자물가 역시 올해 들어 1월 이후 7개월 연속 오름세다. 정부는 10월쯤 물가가 정점을 찍고 완만히 내려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물가가 아직 정점에 도달하지 않은 만큼 금통위도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갈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 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출석해 “유가 등 해외 요인에 변화가 없다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를 넘는 상승세는 2~3개월 지속된 뒤 조금씩 안정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9월 말 10월 초가 (물가) 정점이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기준금리 인상에는 미국과의 금리 차도 고려됐다. 현재 연 2.25~2.50%인 미국의 기준금리는 다음달 연준이 ‘빅스텝’만 밟아도 연 2.75~3.0%가 된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인상하지 않으면 이미 역전된 금리 차가 더 벌어진다는 얘기다. 우리 기준금리가 미국보다 크게 낮아지면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출, 원화 가치 하락에 따른 물가 상승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여기에 1340원 선까지 돌파한 원달러 환율의 방어 차원에서도 기준금리를 높일 필요가 있었다는 분석이다. 한편 한은은 이날 수정 경제전망을 통해 기존 4.5%였던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5.2%로 올려잡았다. 한은이 제시한 물가 상승률 전망치로는 199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또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2.7%에서 2.6%로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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