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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가인상 “대폭적”·“단계적” 놓고 고심/“초읽기 돌입”의 언저리

    ◎도입가 25불 넘어 「완충자금」 보전 한계/「한 자리 물가」 자신얻자 “연내 인상” 급선회 「연내에 기름값을 올리느냐,아니면 내년초로 미루느냐」를 놓고 고민하던 정부가 연내인상 쪽으로 방향을 급선회한 것 같다. 현재 정부내 기류로 볼 때 인상시기는 12월초로 압축된 느낌이다. 인상폭은 20∼25% 선이 유력시되고 있다. 이는 12월초가 되어야 인상의 판단기준이 되는 올 가격동향 및 내년도 유가전망이 나오기 때문이다. 또 물가수준이 지수상으로는 무척 안정적이라고는 하나 소비자물가를 연말까지 한자리 수로 유지한다는 정책목표 때문에 인상폭은 11,12월중 물가동향에 따라 신축적으로 조정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35%에 이르는 국제원유가 상승분은 국내유가에 그대로 반영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정부가 장고 끝에 연내 유가인상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은 물가가 안정돼 연내 유가인상의 여력이 생긴 반면 국내 원유도입가는 「연내 동결 마지노선」인 배럴당 25달러 선을 넘어설 게 확실시되고 있기 때문이다. 먼저 물가 쪽을 보면 10월부터김장용 채소류와 양념류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소비자물가가 안정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연말 대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0월말 현재 9.2%,11월에도 농산물가격의 하락에 힘입어 10월과 비슷한 수준에 머무를 것이라는 게 경제기획원의 분석이다. 반면 국내 원유도입단가는 페르시아만사태 이후 계속 오름세를 보여 배럴당 9월중 19.91달러,10월중 25.48달러,11월중 31.66달러(예정가격)로 3개월 평균 25.68달러를 기록했다. 정부가 그동안 『연내인상을 검토해보겠다』고 누차 공언해온 기준치인 배럴당 25달러 선을 넘어선 것이다. 게다가 유가인상이 지연되는 데 따른 갖가지 부작용이 지난 10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우선 정부는 정유사에 기준유가(18달러)와 도입단가간의 차액을 보전해주어야 한다. 페만사태 이후 정부가 유가완충을 위해 쓴 자금은 정유사 정제비 인상에 따른 보전금 9백20억원과 9월 원유도입손실보전금 7백49억원 등 모두 1천6백69억원. 겨우 15일을 보전하는 데 올해 쓸 수 있는 완충용 자금 8천3백59억원 가운데 20%를 사용한 셈이다. 그러나 10월과 11월의 도입단가는 9월의 배럴당 19.91달러보다 무려 10달러 이상 오른 가격이어서 이를 전하려면 최소한 6천5백억원 정도가 소요될 전망이다. 그렇지 않아도 금융기관에 예탁한 4천2백39억원의 석유기금을 놓고 『쓴다,못 쓴다』로 말이 많은 판에 12월도 아닌 11월말이면 그것조차 바닥을 드러내게 되는 것이다. 유가완충용 자금이 남아 있는 한 이들 국내 기름값 인상에 어떤 형태로든 반영해야 할 부담을 지고 있는 정부로서는 중대한 기로에 선 셈이다. 또하나 인상시기를 어느때로 잡든 유가완충용 자금을 둘러싼 여론의 압박은 계속 뒤따를 수밖에 없다는 것이 정부내의 인식이다. 이희일 동자부 장관은 이와 관련,『완충용 자금이 남아 있는 한 그 강도의 차이는 있을망정 유가완충용 자금에 대한 비난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면서 『유가인상은 국민경제에 이익이 되느냐,아니냐를 놓고 선택할 문제』라며 「연내 동결」 입장에서 크게 후퇴하는 발언을 했다. 이는 정부의 연내 인상을 가로막아온 『연내에는 절대로 기름값을 올리지 않겠다』던 당초 대국민 약속을 뒤집는 논리이다. 이 때문인지 그동안 기름값 인상문제를 놓고 중립적인 입장을 보여왔던 이승윤 부총리도 16일 국회 예결위에서 「12월초 인상 단행」을 시사하는 발언을 했다. 이처럼 청와대 경제팀뿐 아니라 그동안 반대의사를 표시해온 관련부처 장관들도 연내 인상으로 돌아서 기름값 인상은 사실상 초읽기에 들어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연내 인상방침으로 선회했다 하더라도 정부의 고민은 여전히 남아 있다. 석유정책의 당사자인 동자부는 자칫하면 장관의 진퇴문제까지 거론될지 모르는 여론의 비난수준을 놓고 노심초사하고 있다. 석유국관계자들은 틈만 나면 연내 인상이 불가피한 점을 설명하면서도 『요즈음 국민들의 생각은 어떠냐』며 여론의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여기에 다시 손댈 필요없이 한 번의 작업으로 인상을 매듭짓느냐,아니면 앞으로의 경제전망이 불투명하므로 상황변화에 따라 일정부분만 현실화하느냐도 선택에 고민이 따르는 문제이다. 한꺼번에 인상요인을 전부 반영하자는 측은 여러 번 나눠 인상할 경우 잦은 인상으로 오히려 여론의 비난만을 부채질할 가능성이 크다는 논리이다. 유가를 일단 올리면 공공요금 등 관련품목의 가격도 연쇄인상이 불가피해 그렇지 않아도 곤욕을 치르게 될 판인데 자청해서 두 번,세 번 매를 맞을 필요가 없다는 주장이다. 이에 반해 두세 차례 나눠 인상하자는 측은 한꺼번에 인상할 경우 대폭인상이 불가피하고 그로 인한 충격도 클 것이라는 논리이다. 조금씩 나눠 인상하는 것이 경제에 대한 충격을 줄이고 산업체의 적응력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된다는 주장이다. 물론 어느 쪽의 논리이든 모두 타당하고 경제를 바로 이끌어가려는 노력임을 부인할 수 없다. 어쨌든 지난 1,2차 오일쇼크 때처럼 정부는 12월초 어느날 갑자기 인상을 전격발표할 게 틀림없다. 그러나 어느 시기에 얼마의 폭으로 유가를 올린다 하더라도 그것은 문제의 끝이 아니다. 유가완충용 자금과 정부정책의 신뢰성 문제가 또다시 심각하게 제기된다는 점을 정부관계자들은 명심해야 할 것 같다.
  • 유가,새달초 20∼25%선 인상/동자부

    ◎“물가영향 감안,이달말 최종 결정” 정부는 최근 물가가 비교적 안정추세를 보이고 있는 점을 감안,그동안 인상요인이 누적돼온 국내 유가를 연내에 인상할 방침을 세우고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중이다. 특히 9∼11월중 국내 원유 평균 도입단가가 연내 인상억제선인 배럴당 25달러를 넘어설 것이 확실시되면서 인상압박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 동력자원부는 17일 이달들어 지난 15일까지 통관된 국내원유 평균도입 단가는 배럴당 31.52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또 수송기간 때문에 이달의 평균도입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10월중 선적된 원유의 평균가격도 배럴당 31.75달러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9월 이후 지난 15일까지 도입된 원유의 평균 가격은 지난 9월 19.91달러,10월 25.48달러,11월의 예상가격 31.75달러 등을 종합할 때 배럴당 25.71달러를 기록,연내 유가 인상 가능성이 높아졌다. 더구나 페르시아만사태가 진정되지 않고 있어 12월 도입단가에 반영될 최근 선적물량도 배럴당 26∼27달러 선을 유지하고 있다. 이희일 동자부장관은 이와 관련 『앞으로 국제원유가가 대폭 떨어지지 않는한 9∼12월 평균도입단가는 25달러를 상회할 것 같다』면서 『이달 말까지 가격추이를 지켜본 뒤 물가지수 등을 감안,최종 방침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유가완충용 자금활용에 대한 여론의 비판은 기금이 완전히 바닥나지 않는 한 어느때 국내 기름값을 인상한다 하더라도 항상 따르게 마련』이라고 전제하고 『앞으로 경제운용에 도움이 되는 차원에서 인상시기를 고려할 것』이라고 밝혀 연내 인상의 뜻을 강력히 비췄다. 따라서 동자부는 이달말의 소비자물가 동향과 원유도입단가를 지켜본 뒤 인상시기와 인상폭을 결정할 방침인데 ▲배럴당 25달러를 기준으로 한꺼번에 인상요인을 전부 반영하는 방안 ▲연말과 내년초 두차례로 나눠 인상하는 방안 등을 마련,본격 검토에 들어갔다. 동자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이에 대해 『배럴당 25달러를 기준으로 할때 국내 유류가격은 35%를 올려야 하나 일부는 유가완충용 자금으로 흡수,인상폭은 20∼25%선이 될 것』이라면서 『인상시기는 12월초가 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밝혔다.
  • “통독 추진방식 한반도 적용엔 무리”

    ◎「통독 조사단」 청와대 보고 내용 요지/부단한 교류ㆍ경협 통한 신뢰구축 급선무/통일비용ㆍ실업대책 등도 중요 연구과제/경제력 바탕,동독개방 유도한건 배울만 통독 과정에서 서독이 취한 정책 가운데 남북한의 통일추진을 위해 원용할 수 있는 교훈은 ▲사회적 시장경제체제의 성공적인 추진 ▲접촉을 통한 동독의 변화유도 전략 ▲서방과의 유대하에 통일정책의 추진 등인 것으로 지적됐다. 그러나 동서독과 남북한간에는 상당한 차이점이 있기 때문에 서독의 통독 추진과정을 그대로 한반도에 적용하기는 어렵다는 평가가 나왔다. 민관합동으로 구성된 독일 경제사회통합연구를 위한 단기조사반(반장 김적교 대외 경제정책연구원장)은 8일 동서독 현지에서의 조사활동결과를 토대로 이같은 내용의 「독일의 경제사회통합과 시사점」이라는 보고를 발표했다. 다음은 이 보고서의 내용을 간추린 것이다. ○통독의 배경 ▲동방정책의 추진=브란트의 동방정책은 다음 두가지를 기본원칙으로 한다. 첫째 「1민족 2국가론」으로서 대결보다는 평화공존의 바탕 위에실체를 인정함으로써 독일내에 두 국가가 존재하되 외국은 아니라는 것이다. 둘째,브란트의 이같은 「1민족 2국가론」은 선민족통일,후국가통일에 기초하고 있다. 이의 구체적인 전략으로 취한 것이 이른바 「접촉을 통한 변화」 즉 인적 물적 교류를 통해서만 상대방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본 것이다. ▲교류확대를 통한 민족동질성 유지=72년 양독간의 일반통행협정 및 기본조약체결 이후 인적교류가 급증했다. 서독주민의 동독 방문자 수는 70년 2백60만명에서 72년에는 6백20만명으로 늘어났고 75년에는 7백70만명으로 증가했다. 서독은 66년 이래 동독의 간행물에 대한 제한을 완화했으며 동독은 서독의 라디오ㆍTV시청에 직접적인 통제를 가하지 않았다. ▲교역을 통한 협력증진=서독은 정치적 동기에 의해 관세 및 수입과징금 면제,스윙(SWING)제도 도입,부가가치세 면제 등을 통해 대 동독 교역을 지원했으나 대 동독 교역이 서독의 전체교역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2%에 불과했다. 반면 동독의 전체교역량중 대 서독 교역이 차지하는 비중은 89년의 경우 20%나 차지하고 있어 동독의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상품교역 외에도 서독은 서독∼베를린간 도로건설 및 보수,정치범 석방대가 및 이산가족의 서독 이주비 지급,서독정부의 대 동독 차관보증,동독 여행최저교환금,비자료,동독 친지에 대한 금전 및 현물이전 등 원조성격의 경제협력을 지속했다. ○경제통합 따른 문제점 ▲물가 및 임금상승=7월1일 경제통합후 소비자물가는 동베를린기준 전년말비 30%가 상승했다. 임금은 산업에 따라 25∼60%까지 상승했으며 동독의 임금수준이 서독의 30% 수준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더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기업도산과 실업문제=현재 동독의 기업중 생존가능한 기업은 30% 정도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도산하거나 대대적인 희생조치가 있어야 생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 동독의 실업자수는 9월 현재 약 2백20만명으로 동독 전체 노동인구의 24%에 해당된다. ▲사유제산제 도입과 재산권 처리=제1차 국가조약에 따라 국유부동산은 원칙적으로 원소유자나 그 상속인에게 반환토록 돼있으나 45∼49년중 점령군에 의해 이루어진 국유재산에 대한 반환은 제외되고 있다. ▲통독비용 조달=일부 연구소의 추정결과 향후 10년간 약 1조3천억∼1조6천억마르크(6백24조원∼7백68조원)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중 재정이 부담하게 될 비용은 연간 7백억마르크(33조6천억원),10년간 7천억마르크(3백36조원)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 ○독일통일의 파급효과 동독지역의 생산감소로 인해 90년중 전독일의 경제성장은 2.5%,91년에는 1.5%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2000년까지 연평균 4%의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다. 통독에 따라 독일경제는 1%,EC국가 전체로는 0.5%의 추가 성장이 예상된다. 통일독일은 현재로도 EC GNP의 30%를 차지하는 경제대국일뿐 아니라 앞으로도 유럽경제권의 중심축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통독과정의 교훈 전후 서독은 사회적 시장경제체제를 성공적으로 추진,높은 생활수준과 사회적 형평의 증진을 통해 시장경제체제의 우월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했다. 서독은 인적ㆍ물적교류,문화ㆍ예술교류,교역 등을 적극지원하고 원조성격의 경제협력을 통해 동독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을 줌으로써 동독의 개방을 유도했다. 통독을 유럽의 평화와 안보질서속에서 추진함으로써 우방국가의 통독출현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서방강대국의 원조와 지원를 얻을 수 있었다. 한편 일본 장기신용은행은 남북한이 독일식의 통일을 할 경우 소요되는 비용은 통독비용의 25%인 2천억달러(1백42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 내년경제 “저성장속 고물가” 전망/KDI

    ◎성장률 6.9%에 「소비자」9.7% 상승/공공요금 연내인상 건의/“통화의 긴축공급 바람직” 한국개발연구원(KDI)은 내년에 우리경제가 심각한 스태그플레이션(불황속의 고물가)현상을 맞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이를 타개하기 위해 금융과 재정의 긴축운용이 필요하다고 3일 정부에 건의했다. KDI는 특히 가격구조의 왜곡을 막기 위해 국내유가 및 각종 공공요금을 연내에 조기인상해야 하며 여ㆍ수신금리의 인상과 각종 정책금융의 대폭적인 축소ㆍ정비를 단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한국개발연구원은 이날 「90∼91년 경제전망과 대응과제」라는 정책보고서를 통해 『통화량은 임금과 물가에 지속적이고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경제안정화를 위해서는 통화량의 긴축적인 공급이 중대한 요건』이라고 지적하고 『통화긴축이 이루어지지 못하는 경우 무역적자와 물가압력이 확대되고 임금안정화노력이 저해돼 경기침체를 더욱 심화시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원은 『여ㆍ수신 금리의 자유화를 지속적으로 추진,민간 저축을증대시켜야 하며 대출금리를 인위적으로 낮게 유지하더라도 「꺾기」등 음성적인 금융관행 때문에 기업의 금융비용을 경감하기 어렵다』고 지적,여ㆍ수신금리체계의 조정 필요성을 강조했다. 연구원은 또 정책금융의 확대로 통화긴축에 장애를 가져오고 있을 뿐 아니라 금융자율화와 금융산업의 국제경쟁력 약화를 초래하고 있다고 말하고 주택자금ㆍ농업자금ㆍ추곡수매자금 등 각종 정책자금의 총규모를 축소하고 우대금리도 가급적 철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재정면에서도 추경예산 편성을 통한 예산규모의 확대를 억제해야 하며 국내유가 인상은 단계적으로 실시하되 1단계 인상은 연내에 조기실시하고 인상요인이 발생한 각종 공공요금도 연내에 인상하는 것이 공공서비스 산업의 합리화를 위해 바람직하다고 건의했다. KDI가 경제기획원에 보고한 내년도 경제전망에 따르면 실질경제성장률이 6.9%,경상수지적자가 28억달러,소비자물가상승률이 9.7%(연간 평균대비)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연평균 소비자물가상승률 9.7%를 연말대비로 환산할 경우 10%선으로 두자리수 물가상승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경제성장률이 물가상승률보다 낮아지는 것은 지난 82년이후 처음이다.
  • 고유가 여파…「침체터널」진입 우려/KDI의 「91경제전망과 과제」

    ◎저성장ㆍ적자확대 등 「3중고」 예상/정책금융ㆍ추예 억제 등 긴축 급선무/임금인상 폭이 안정기조 최대변수 내년 우리경제는 불황과 물가폭등이 겹쳐 구조적인 침체국면이 장기화하는 스태그플레이션이 우려되고 있다. 스태그플레이션의 직접적인 원인은 페르시아만 사태에 따른 유가폭등으로 야기되는 「수입인플레」 때문이다. 지난 수년간 지속돼온 고임금도 간접적인 원인을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한 뚜렷한 치료제는 개발되지 않았다. 정부와 기업 근로자 가계 등 모든 경제주체들이 허리띠를 졸라매고 체력으로 버티는 수 밖에 없다. 이것은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정부의 내년도 경제운용계획 수립과 관련해 내다본 경제전망과 정책건의 내용을 알기 쉽게 풀어본 것이다. KDI는 3일 발표된 「90∼91년의 경제전망과 대응과제」라는 정책보고서를 통해 페르시아만 사태의 한파가 내년에 본격적으로 국내경제에 밀어닥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페르시아만 사태에 따른 유가폭등이 우리경제의 성장률을 지속적으로 둔화시키고 물가불안을 더욱 부채질하며 국제수지적자를 증폭시키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KDI의 전망에 따르면 내년은 「저성장」「고물가」「국제수지 악화」의 3중고에 시달리는 한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가 50% 정도 올라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으로 야기된 페르시아만의 대치상태가 지속됨으로써 국제유가는 금년 4ㆍ4분기(10∼12월)중 배럴당 30달러선을 상회할 것으로 보았다. 그러나 내년중에는 페르시아만의 긴장이 완화 내지 해소되는 것을 전제로 유가가 22∼25달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 국제유가를 배럴당 25달러선으로 잡을때 페르시아만 사태가 발생하기 이전과 비교해 평균 50%가 상승하는 셈이다. 국제유가의 50% 상승이 국내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계량분석에 따르면 유가상승으로 인한 충격은 대략 4년에 걸쳐 나타나고 첫해에 가장 크게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즉 국제유가가 50% 급등하는 경우 첫해에 경제성장률은 1.2%포인트가 낮아지고 물가상승률은 GNP 디플레이터 기준으로 2.5%포인트 높아진다. 또 수출액증가율을 4.2%포인트 떨어뜨리고 수입액증가율은 2.5%포인트 만큼 끌어올리는 효과를 갖는다. 따라서 국제유가가 50% 상승하는데 따라 발생하는 무역수지의 적자규모는 수출입규모를 각각 6백50억달러로 상정할 경우 첫해에 6.7%(수출감소분 4.2%와 수입증가분 2.5%)에 해당하는 43억5천만달러가 된다. KDI는 이같은 고유가 충격으로 내년도의 실질경제성장률이 올해(전망치)의 8.6%에서 6.9%로 낮아지며 경상수지 적자도 올해(전망치) 18억달러에서 내년에는 28억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연평균대비 올해(전망치) 8.8%에서 내년에는 9.7%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연말대비로 환산하는 경우 올해 9.8∼10% 수준에서 내년에는 10% 수준을 상회,두자리수의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 ○물가 두자리수 예상 페르시아만 사태로 인한 유가상승 및 국제경제환경의 악화 등 악조건을 헤쳐나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부의 강력한 금융ㆍ재정긴축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통화량은 총수요관리의 가장 중요한 수단이다. 정부내 일부 정책입안자들 가운데 『우리나라의 경우 통화량과 물가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다』는 논리를 펴는 사람도 있으나 통화량은 임금과 물가에 지속적이고 결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이다. 만약 통화긴축이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 무역적자와 물가압력이 확대될 뿐 아니라 임금안정기반을 무너뜨려 장기침체를 가속화할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방만한 재정운용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재정규모면에서 연례적인 추경편성을 통해 예산규모를 확대해온 관행이 고쳐져야 한다. 내용면에서도 이전적 복지지출을 줄이고 직ㆍ간접 생산증대효과가 큰 사회간접자본 확충과 기술개발투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재정이 운용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실질소득 보장 필요 금융ㆍ재정의 긴축기조와 관련한 KDI의 정책건의사항은 ▲금리인상 ▲우대금리가 적용되는 각종 정책금융의 축소 ▲추경편성의 억제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스태그플레이션을 극복하기 위한 경제안정화 노력 가운데 정부의 금융ㆍ재정긴축 이외에 임금안정도 중요한정책과제로 지적되고 있다. 올들어 9월말 현재 기본급을 기준으로 하는 임금인상타결률은 9%로 한자리수에 머물고 있다. 이는 87∼89년의 임금인상타결률이 13.5∼19.8%에 달했던 것과 비교하면 다소 안정된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기본급과 수당 등 금전적 혜택을 모두 포함한 실제 임금인상률은 16%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따라서 임금상승률을 한자리수 이내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임금인상타결률이 6∼7% 수준에 머물도록 유도해야 하며 이를 위해 근로자의 실질소득이 보장될 수 있도록 물가안정이 요구되고 있다. 그러나 금년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10%선에 육박하고 있어 근로자들이 내년 임금협상에서 고율의 임금인상 요구를 자제해 주기를 기대하기는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다. 따라서 임금문제는 내년에 정부의 경제안정화 노력의 성패를 좌우하는 최대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경제전망 90 91 ◇실질GNP성장(%) 8.6 6.9 총소비 9.0 7.5 고정투자 19.98.4 (설비투자) 16.1 10.0 (건설투자) 23.1 7.0 상품수출 2.9 5.3 상품수입 13.3 5.8 ◇경상수지(억달러) ­18 ­28 무역수지 ­15 ­25 수출 625 677 (증가율) (1.8) (8.3) 수입 640 702 (12.7) (9.7) 무역외 및 순이전 ­3 ­3 ◇물가상승률(%) GNP디플레이터 7.5 8.0 도매물가 4.3 9.8 소비자물가 8.8 9.7
  • 소비자물가 10월 0.2% 올라 진정세/월별 최저

    ◎「도매」는 1.2%나 뛰어올라/10월까지 9.2%… 「한자리수」 유지 가능성 10월들어 소비자물가상승세가 다소 진정되면서 올해 물가가 잘하면 한자리수 이내에서 억제될 것 같다. 그러나 일정한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되는 도매물가가 크게 오르고 있고 국제원유가가 불안정한데다 추곡수매가 인상요인 등이 상존해 물가불안은 계속 되고 있다. 31일 경제기획원이 발표한 「10월중 물가동향」에 따르면 10월중 소비자물가는 9월보다 0.2%,작년말보다 9.2%가 올랐으며 도매물가는 9월말대비 1.2%,작년말대비 6.8%가 각각 올랐다. 10월중 소비자물가상승률 0.2%는 월중 상승률로는 가장 낮은 수준이다. 물가가 이처럼 안정세를 보인 것은 채소 등 농산물가격이 하락한데 따른 것이다. 경제기획원 당국자는 『국제원유가의 변동,추곡수매가 산정 등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불안정한 요인들이 있지만 농작물작황 등의 호조에 따른 안정요인도 있어 한자리수 물가안정 목표가 달성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부문별로 보면 겨울의류의 경우 맞춤신사복이 13.5% 오른 것을 비롯해 숙녀복이 6.5%,점퍼 및 학생복이 1.0%와 3.8% 상승했으며 집세가 연초상승분의 반영으로,개인서비스 요금은 일부 음료를 중심으로 소폭 올랐다. 그러나 농산물은 과실류가 사과 등 신규출하품의 상승으로 소폭 오름세를 보였으나 채소류와 일반미의 하락세에 힘입어 전체적으로는 전달보다 0.5% 떨어졌고 돼지고기도 1.6% 하락했다.
  • 유가 연말께 현실화 검토/UR 대비,농촌에 1천억 지원

    ◎청와대 7개 경제장관회의 정부는 고유가 등으로 어려워진 경제여건에 대응,내년에 산업은행ㆍ중소기업은행의 설비자금을 확대 공급하고 각 대기업의 주력업종에 대한 여신관리를 신축적으로 운용,사실상 완화해주기로 했다. 또 예상되는 물가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내년도 근로자 임금상승률을 한자리 수로 유도하고 올해 추곡수매가 인상률도 한자리 수로 억제하는 한편,수매량은 양곡유통위가 건의한 7백50만섬보다 1백50만섬을 줄여 6백만섬(통일벼 4백50만섬ㆍ일반벼 1백50만섬)으로 조정,정부안을 마련키로 했다. 국내유가는 당초 방침대로 9∼12월 원유 평균도입단가가 배럴당 25달러 선을 넘어설 경우 연말의 물가동향을 감안해 연말 또는 내년초에 현실화하기로 했다. 국내유가 인상폭은 원유도입단가 25달러를 모두 가격에 반영할 경우 평균 35% 정도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승윤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과 재무 상공 농림수산 동자 노동 건설 등 7개 경제부처 장관들은 25일 하오 청와대에서 노태우 대통령에게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경제운영여건 변화에 따른 정책대응의 기본방향」을 보고했다. 이 부총리는 이날 보고에서 올해 경제성장률은 8.3%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나 내년에는 고유가ㆍ인플레 등으로 6.5∼7% 성장에 그치고 수출은 올해보다 7%가량 늘어난 6백90억달러(통관기준),경상수지 적자폭은 20억달러,소비자물가 상승률은 8∼10%로 전망했다. 정부는 올해 추곡수매가 인상률을 한자리 수로 억제하고 수매량도 6백만섬 수준으로 줄이는 대신 농민들의 기대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점을 감안,내년에 추경을 통해 1천억원 규모의 농업구조 조정자금을 별도 지원키로 했다.
  • 설비투자 늘려 경기활성화 유도/청와대 보고 내년 경제운용 방향

    ◎유가상승 파장에 안정기조 흔들려/성장 7% 경상적자 20억불 예상/과소비 억제ㆍ한자리 수 물가 총력 내년도 경제운용에 관한 25일의 청와대 보고는 물가안정과 제조업에 대한 지원강화를 내년도 경제정책의 최대과제로 설정하고 있다. 이는 우리 경제의 고질적인 병폐인 인플레와 제조업의 성장부진 현상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유가 35% 인상요인 내년도의 물가전망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지난 80년 이후 최악상태가 될 것이라는 데에 기획원ㆍKDI(한국개발연구원)ㆍ한은과 학계 등 관계전문가들의 인식이 일치한다. 지난 8월초 발생한 페르시아만사태는 우리 경제의 안정성장 기반에 심대한 타격을 주고 있다. 국제원유가격의 폭등이 아직도 국내 가격에 반영되지는 않고 있으나 오는 연말 또는 내년초에는 최소한 평균 35%의 국내유가 인상을 불가피한 것으로 만들고 있다. 또 버스ㆍ철도ㆍ택시ㆍ지하철 요금과 공납금ㆍ의료수가ㆍ상 하수도요금 등의 공공요금은 지난 수년간 적자가 누적되고 있으나 물가안정에 밀려 모두 요금인상이 억제돼 왔다. 따라서 내년초에는 이들 공공요금의 인상러시가 예견되는 상황이다. 현재 정부는 유가와 공공요금의 현실화 요인만으로도 소비자물가가 약 3%포인트 오르게 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여기에 정부는 추곡수매가 인상률을 한자리 수로 억제한다는 방침을 세워두고 있으나 예년의 경우를 보면 국회동의 과정에서 10% 수준을 넘게 될 가능성도 농후하다. 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0% 선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내년에 근로자들이 임금인상 요구를 한자리 수 이내로 자제해줄 것인지도 의문이다. 이처럼 최악상태에 놓인 내년도 물가를 한자리 수 이내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재정 및 금융의 긴축운용이 필요하다는 것이 경제전문가들의 공통된 처방이다. 그러나 기획원은 아직 내년도 경제운용에 관한 세부정책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으나 이들의 처방을 받아들여 긴축정책을 펼 의향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 재정ㆍ금융 긴축으로 인풀레를 진정시킬 수 있느냐는 여부에 대해 자신감을 갖지 못하고 있다. 재정ㆍ금융의 긴축으로 설혹 다소 인플레를 잡을 수 있다 하더라도 기업에 대한 자금 압박을 가중시키고 신규투자 위축을 초래해 결과적으로는 안정도 성장도 모두 잃는 상황을 초래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없지 않은 것 같다. 정부는 인플레를 억제하기 위해 전통적인 순수경제정책 수단을 활용하지 않고 경제 외적인 분야에서 해결책을 구하려고 하는 것 같다. 이같은 관점에서 정부는 내년도의 근로자임금 인상률이 물가안정을 좌우하는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즉 내년도의 임금인상률은 금년도의 임금협상 타결률이 한자리 수를 유지했기 때문에 만약 내년도 신규 임금타결률이 한자리 수로 지속된다면 「고임금→고물가」의 악순환을 방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지자제선거도 악재 정부는 또 소비자들의 과소비풍조 시정노력과 정치권 등 사회지도층의 절제분위기 조성,내년초의 지방자치제선거 등 각종 선거와 관련해 과소비현상이 재연되지 않도록 선거풍토의 개선 등을 촉구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대책들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설정한 내년도 소비자물가 상승률 억제목표 8∼10%의 달성은 여전히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다. 내년도의 경기전망도 물가전망 못지 않게 어둡다. 올 하반기부터 정부의 과소비 억제시책에 따라 민간소비가 현저히 줄어들고 있고 건설경기가 진정되면서 올 상반기의 경기를 주도했던 건설투자도 크게 위축되고 있다. 고유가시대의 도래에 따라 제조업의 설비투자도 움츠러 들고 있다. 소비감퇴와 투자위축이 뚜렷해지고 있으며 이같은 현상을 반영,올 상반기에 평균 9.9%로 높은 수준이었던 실질성장률이 하반기에는 7%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정부는 내년의 경우 90년(추정)에 비해 민간소비증가율은 10.4%에서 7∼8%로,건설투자증가율은 26%에서 0으로 설비투자는 16.6%에서 10∼13%로 각각 낮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상품수출(물량기준)도 올해 4.2% 증가에서 내년에는 4% 증가하는 데 그쳐 수출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가 내년의 실질성장률 목표를 올해 실적추정치 8.3%보다 1.3∼1.8% 낮은 6.5∼7% 수준으로 하향조정한 것이 이같은 여건을 감안한 것으로 내년도에도 불황의 터널이 게속될 수밖에 없음을 뜻한다. 정부가 청와대에 보고한 내년 경제정책의 운용방향 가운데 제조업에 대한 금융ㆍ세제상의 각종 지원을 대폭 포함시킨 것은 내년도의 경기전망이 극히 불투명한 데 대한 경기부양책의 필요성을 절감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중기어음 재할률 인상 정부가 내년에 실시할 제조업 지원책은 ▲대기업의 제조업 설비투자에 대한 여신관리 제외 ▲임시투자세액공제 제도 ▲중소기업 상업어음의 재할비율 인상 등이 골자이다. 이 지원책들은 모두 지난 「4ㆍ4경제활성화 종합대책」에서 금년말까지 한시적으로 실시키로 했던 것으로 이번에 시행기간이 내년말까지 1년간 연장된 셈이다. 이밖에도 현재 10년 내외인 첨단산업 및 자동화설비에 대한 감가상각 내용연수를 2∼3년 정도 단축시켜 주는 방안들이 강구되고 있다. □주요 경제지표 구 분 89년 90년(추정) 91년(전망) 경제성장 6.7 8.3 6.5∼7 민간소비 9.8 10.4 7∼8 총고정투자 16.2 21.6 4.5∼6 (건설) (19.8) (26.0) (0.0) (설비) (12.3) (16.6) (10∼13) 상품수출 △5.2 4.2 4내외 경상수지(억불) 51 △15 △20 소비자물가 5.1 9∼10 8∼10
  • “물가고삐 잡기”가 최대 난제/미리 살펴본 「91 경제운용계획」

    ◎안정기조속 성장률은 7%로 낮춰/국제수지 적자 최소화ㆍ인플레억제 우리 경제가 스태그플레이션(불황하의 인플레)의 늪에 빠져들고 있다. 물가불안이 지속되고 있으며 수출은 되살아나는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국제수지는 시간이 갈수록 적자폭이 커지고 있다. 도두지 경제가 소생되기를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다. 경제는 보통 3∼4년을 주기로 불황과 호황이 번갈아 나타나면서 성장하는 것이 상례다. 불황때는 물건이 안팔리기 때문에 물가는 떨어진다. 반대로 경기가 호황국면에 있을때는 물가가 오르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다. 경제가 불황국면일 때는 재정과 금융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정책수단이 구사된다. 재정ㆍ금융의 확대정책은 일반적으로 물가를 다소 회생시키는 대가로 경기회복을 이끌어내는데 유효한 정책수단이다. 불황국면에서는 다행하게도 물가가 떨어지는 속성이 있어 재정ㆍ금융을 확대할 수 있는 여유를 가질 수 있게 해준다. 그러나 경기변동의 과정중에는 불황국면인데 불구하고 물가가 폭등하는 특수한 경우도 나타난다. 즉 불황과 인플레가 겹치는 경우다. 이 때는 불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재정ㆍ금융을 확대해야 하지만 이 경우 물가불안이 극심해진다. 물가를 잡기 위해 재정ㆍ금융을 긴축하면 불황은 더욱 가속화 한다. 따라서 불황과 인플레가 겹치는 상황에서는 모든 정책수단의 효력이 정지되며 정부는 경제를 「조정」할 수 있는 힘을 상실한 채 무력증에 빠지게 된다. 이같은 상태를 스태그플레이션이라고 부르며 경기변동 과정중에서 최악상태라고 할 수 있다. 불행히도 내년에 가면 우리경제가 이같은 스태그플레이션에 도달할 것이라는 경고가 최근 들어 국내외의 전문연구기관들로부터 속출하고 있다. 10월 초순 발표된 「IMF(국제통화기금) 연차보고서」와 이어 나온 KDI(한국개발연구원),금융통화운영위원회 등의 내년도 경제운용에 관한 정책건의들은 모두 스태그플레이션의 위험을 경고하고 있다. 이들의 정책건의 내용은 스태그플레이션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성장률 목표를 낮추어 잡을 것과 ▲강력한 긴축을 실시할 것을 권고하고 있는 점에서 일치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정부는 예년보다 한달여 앞선 시점에서 내년도 경제운용계획 수립작업에 들어갔으며 25일 청와대에 그 골격을 보고,확정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 19일 열린 경제장관회의에서 검토작업을 마친 정부의 내년도 경제운용계획의 주요내용을 보면 정책기조를 「안정기조하의 적정성장」에 두고 내년도 실질성장률 목표를 7%로 설정하고 있다. 「불황」이라고 아우성쳤던 올 상반기의 실질성장률 실적치 9.9%에 비해 3% 가까이,올해의 연간 성장률전망치 8∼9%에 비해서도 1∼2% 가량 낮추어 잡은 것임을 알 수 있다. 또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한자리수 이내로 억제하고 국제수지는 15억∼20억달러의 적자를 내는 수준에서 관리토록 하고 있다. 이를 1년전 발표됐던 「90년 경제운용계획」과 비교하면 내년도의 소비자물가상승률 목표는 90년 운용계획의 5∼7%보다 3∼5%가 높아졌고 국제수지는 90년 운용계획상의 「20억달러 흑자」 목표가 내년에는 「15억∼20억달러 적자」 예상으로 바뀌고 있다. 결국 정부가 마무리 손질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내년도의 경제운용계획을 정리해 보면 「저성장」「고물가」「국제수지 적자」가 핵심을 이루고 있다. 이처럼 정부운용계획에 비친 내년도의 우리 경제는 정치ㆍ경제적 위기에 직면했던 80년 봄 이후 가장 어두운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이 가운데 특히 성장률의 하향조정은 스태그플레이션의 「함정」을 피해가기 위해 고민하는 「이승윤 경제팀」의 모습을 엿볼 수 있게 해주는 대목이다. 『성장을 해야 안정도 가능하다』고 주장하며 「성장론」을 대변해온 이부총리의 정책성향은 내년도 경제운용계획의 성장률목표 하향조정과는 배치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연간 실질성장률 7%는 미일 등의 선진국 경제에서는 결코 낮은 수준이라고 말할 수 없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지난 60∼90년의 과거 30년동안 평균성장률 8.9%에도 훨씬 못미치는 저조한 것이다. 기획원은 내년도의 성장률목표를 7%로 낮추면서 「잠재적 성장률」이라는 개념을 도입하고 있다. 잠재적 성장률이란 한나라의 경제가 주어진 노동ㆍ자본 등의 생산요소와 기술수준 아래서 무리없이 도달할 수 있는 적정수준의 성장률을 의미한다. 기술향상이 부족한 상태에서는 경제규모가 커질수록 생산요소의 부족이 심화돼 잠재적 성장률이 떨어지게 된다는 것이다. 우리 경제의 잠재적 성장률은 이미 7% 수준으로 떨어졌는데도 무리하게 10%대의 「과잉성장」을 추구함으로써 인플레가 유발되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기획원 관계자들은 내년에도 올해에 이어 물가가 최대난제가 될 것이라는 점에 의견을 모으고 있다. 페르시아만 사태로 연말 또는 내년초에 국내유가를 평균 35% 가량 올리지 않을 수 없으며 버스ㆍ택시ㆍ철도ㆍ지하철요금과 공납금ㆍ의료수가 등 각종 공공요금이 적자누적으로 10∼25% 인상요인을 안고 있기 때문이다. 이밖에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에 따른 시장개방요구와 세계경제의 경기둔화,내년초의 노사분규 위험 등 각종 불안요인이 겹치고 있어 물가안정에 정책의 최우선순위를 두는 방향으로 정책기조의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전기동ㆍ아연괴값 6∼7% 인하/11월부터

    ◎추동의류는 작년값 유지 권장/40개 주요원자재는 가격 감시/상공부,공산품수급ㆍ가격안정대책마련 상공부는 18일 하오 임인택차관 주재로 올해 제3차 공산품수급 및 가격안정대책회의를 열고 공산품 소비자물가를 지난해보다 낮은 수준에서 안정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날 회의는 이달이후 가격불안요인으로 예상되는 시멘트의 수급불안,성수기가 도래한 추동의류ㆍ난방기구의 가격상승과 원유가 상승에 따른 석유화학제품의 가격상승 및 국제가격상승에 따른 주요 비철금속의 가격 상승우려에 대해 수급 및 가격안정대책을 마련했다. 이 대책에 따르면 11월부터 전기동,아연괴의 가격을 6∼7%,연의 가격을 1%정도 인하하는 것을 비롯,화장지ㆍ석도강판 등 올해 수급 및 가격동향 점검대상품목(27개 품목,38개 사업자)의 가격인상을 최대한 억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매월 40개 주요 원자재의 가격동향점검을 통해 가능한한 품목의 가격인하를 적극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상공부는 최근 수요급증 및 수해로 인한 생산차질로 연말까지 총 1백46만t의 공급부족이 예상되는 시멘트의 수급안정을 위해 10월달이후 60만t을 수입하는 한편 상업용 건축허가기한을 올 연말까지로 연장,수요를 억제하기로 했다. 이달부터 가격상승이 우려되는 코트 등 추동의류의 가격안정을 위해 의류가격안정대책반의 활동을 강화,가격을 전년도 수준에서 안정되도록 하고 이의 이행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이달중 상공부와 관련단체 합동으로 백화점등에 대한 시장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밖에 ▲성수기가 도래한 가스히터,가정용 가스보일러 등 난방기구의 수급과 가격안정을 위해 가스ㆍ석유기기협회 등 관련 사업자단체별로 대책반을 구성하고 ▲18일부터 3만4천t의 염업조합비축물량을 방출,이달들어 가격이 오르고 있는 김장용 소금의 가격안정을 기하며 ▲설탕ㆍ철근ㆍ피아노 등 주요 공산품에 대해서는 품목별로 매월 가격동향을 분석,인하시책을 강력히 추진하기로 했다.
  • “추곡가 17% 인상ㆍ전량 수매를”/농협,정부에 건의

    농협중앙회는 올해 추곡수매가를 일반벼는 지난해보다 17.7%이상,통일벼는 적정한 차등가격으로 각각 올리고 농가가 희망하는 전량을 수매해 줄 것을 17일 정부에 건의했다. 또 내년산 보리 계약재배에 따른 수매예시가격도 15%이상 인상해 줄 것을 요구했다. 농협중앙회는 이날 중앙회강당에서 2백50여명의 대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대의원회를 열고 올해 추곡수매가와 수매량 및 내년산 보리수매가를 논의한 끝에 이처럼 결정,건의했다. 대의원들은 우루과이라운드 농산물협상에 대응해 대표적인 비교역적 품목인 쌀과 보리의 안정적 생산을 통해 식량안보와 농가소득원을 보장하고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도ㆍ농간 소득격차의 보상 및 쌀 수급상황을 감안,이 수준이상 인상돼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10년 연속 풍년과 쌀소비 감소로 정부재고량이 늘어남에 따라 쌀값이 크게 떨어질 우려가 있기 때문에 수매가 인상 못지 않게 수매량도 농가가 출하를 희망하는 전량으로 책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수매가는 장기적으로 품종별로 미질에 따라구분해 농가가 양질미 생산에 노력하도록 유도해 줄 것도 건의했다. 농협중앙회는 지난해 추곡수매가를 18.4%이상 인상해 줄 것을 요구했었다.
  • 상가ㆍ사무실 임대료 급등/한해 13% 껑충… 작년의 갑절수준

    ◎상의,전국동향 조사 지난 1년동안 상가 및 사무실 임대료는 소비자물가나 집세보다도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의가 조사,9일 발표한 임대료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6월부터 올 6월까지 전국의 상가임대료는 12.9%,사무실 임대료는 12.5%가 각각 올랐다. 이같은 상승률은 전년 같은 기간의 상가(6.2%) 및 사무실(6.6%) 임대료 상승률의 2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또 이 기간동안의 집세 상승률 10.7% 및 소비자물가 상승률 9.4% 보다도 높은 인상폭이다. 이와 함께 관리비도 크게 올라 상가는 9.2%,사무실은 10.6%가 인상됐다. 임대료는 예년과 달리 서울ㆍ지방,상가ㆍ사무실의 구분없이 전반적으로 크게 올랐는데 상가의 경우는 보증금이 16.7%로,사무실은 월세가 15.9%로 특히 많이 뛰었다. 임대료 수준은 상가가 5대도시 평균 평당 12만7천원,사무실이 3만원이었으며 월평균 관리비는 상가가 평당 1만8천원,사무실이 8천원이었다. 한편 상가가운데 절반은 권리금이 형성돼 있었고 가격은 평당 1백88만원 수준이었다.
  • 올 물가 「한자리수 억제」 불투명/소비자물가 9개월간 9% 상승

    ◎식품값이 주도… 82년이래 최고/유가폭등ㆍ팽창예산이 악재로 올들어 9개월동안 소비자물가가 9%나 올라 연말 소비자물가억제목표선인 한자수를 지키기가 극히 의문스런 상황에 이르렀다. 페르시아만사태의 장기화로 원유ㆍ납사 등 국제원자재가격이 계속 폭등하고 있으며 두차례의 추경예산에 이어 내년도 예산안을 대규모 팽창예산으로 편성함에 따라 지금까지 통화환수 역할을 해오던 정부부문에서조차 통화증발이 불가피해지는 등 연말 물가관리여건은 최악상태로 치닫고 있다. 그러나 정부의 경제정책이 물가안정을 유도하기보다는 오히려 물가를 부추기는 방향으로 작용하고 있어 정부의 물가관리 능력과 의지에 의문을 자아내게 하고 있다. 29일 경제기획원이 발표한 「9월중 물가동향」에 따르면 소비자물가는 한달동안 0.8%가 올라 작년말대비 9%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같은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지난 82년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도매물가는 9월 한달동안 월간상승폭으로는 올들어 가장 높은 1.4%가 올라 올들어 5.5%의 상승률을 보였다. 지난 7월 0.5%,8월 0.3%로 월간상승폭이 줄어들어 한동안 진정기미를 보였던 소비자물가가 이달에 다시 0.8%가 뛰어 물가불안이 가속되고 있는 것은 중부지방의 수해로 과채류 등의 공급이 크게 부족한데다 추석성수기까지 겹쳐 축산물과 수산물가격이 대폭 올랐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9월중 채소류가격은 8월에 비해 4.7% 상승했으며 축산물은 6.7%,수산물은 1.7%씩 올라 물가상승세를 주도했다. 이에 따라 9월중 소비자물가상승률 0.8%에 대한 부문별 기여도를 보면 채소류가 0.31%포인트,축산물이 0.36%포인트,수산물 0.08%포인트로 나타났다. 올들어 9월말까지 주요 품목별 상승률을 보면 쇠고기ㆍ돼지고기 등 축산물이 24.8%나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으며 쌀ㆍ채소류 등을 중심으로 농산물이 14.8%,개인서비스요금 12.8%,집세 11.3%,수산물 8.2%,공공요금 6.1%,공산품 3.6% 등의 순으로 높게 상승했다. 물가당국은 예년의 경우 추석성수기만 잘 넘기면 연말까지는 대체로 물가안정세가 유지됐다는 점을 들어 연말 한자리수 억제목표 달성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는 눈치다. 작년의 경우 10월과 11월에 0.2%씩 올랐고 12월에는 0.1%가 떨어지는 등 안정세를 보인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작년의 연말물가가 안정세를 보였던 것은 당시의 경제팀이 물가안정을 정책의 최우선목표로 삼아 재정 및 통화측면에서 안정기조의 정책수단을 구사했기 때문이다. 이승윤 부총리도 취임후 몇차례 물가안정을 최우선적인 정책목표로 삼겠다고 밝힌바 있다. 이부총리는 취임 초기에 금년도 예산 5천억원을 절감 또는 유보하겠다고 발표해 딱 한번 물가안정의지를 내보인 적이 있다. 그러나 불과 2∼3개월후 그가 절감하겠다고 약속한 액수의 8배에 해당하는 규모의 1,2차 추경예산을 만들어 앞서 밝힌 물가안정에 대한 의지를 무색케 했다. 올들어 부동산투기 열풍에 이어 페르시아만사태ㆍ수해ㆍ통화증발 등 물가관리에 온갖 악재가 속출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악재들을 효과적으로 다스릴 수 있는 정책수단은 강구되지 않고 있다.
  • 경제난국의 본질(사설)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경제난국의 본질은 추석물가의 불안이 아니다. 물가는 국민경제의 체온이며 추석물가 급등은 경제난국 증세의 한 단면을 나타내주고 있는 것에 불과하다. 왜 그렇게 물가가 뛰고 있느냐의 본질적 문제의 접근이 없는 물가대책은 미봉책에 머문다. 과연 경제난국의 본질은 무엇인가. 첫째로 정부내의 팽창주의식 사고와 국민들의 정책불신이다. 정책당국은 물가를 안정시키겠다고 하면서 이율배반식의 팽창적 재정운용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올해 두차례에 걸쳐 추경예산을 편성함으로써 최소한 3조원 이상의 재정자금이 추가로 방출되고 있다. 물가안정을 위하여 재정을 긴축적으로 운용하겠다는 의지는 어디로 실종되었는지 모르겠다. 내년도 예산규모 또한 지방양여세를 포함하여 28% 이상 팽창예산으로 짜여 있다. 재정의 방만한 운용만이 아니다. 재정부문에서 과다하게 자금이 풀려나가면 금융부문에서라도 흡수해야 하는데,일부의 관변 이코노미스트들은 올해 총통화 증가목표를 늘려야 한다는 안이한 발상을 하고 있다. 국민들의 정부정책에 대한 불신은 잦은 정책변경에 연유되고 있다. 재정확대·증시부양·유가인상 문제·공휴일대책 등 수시로 정책이 바뀌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정책의 잇따른 변경은 국민들에게 정책의 신뢰감을 주지 못할 뿐 아니라 기업이나 가계 등 경제주체들이 장기적이고 합리적인 경영계획을 수립하는 데 지장을 주고 있다. 또 자동차세의 인상 등에서 보듯이 관련 부처간에 의견조정이 없이 추진하려 함으로써 국민들에게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는 것이다. 둘째로 정부의 정책대응 미흡이 경제난국을 가중시키고 있다. 지난 86년부터 협상이 시작된 우루과이라운드에 대하여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해왔다. 협상시한을 몇개월 앞두고도 그 협상에 대한 대응전략을 마련치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농민들의 정부불신이 팽배하고 일부 과격한 농민들의 폭력시위 사태까지 빚어졌다. 페만사태 이후 에너지절약 시책도 그 실효성에 많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셋째로는 경제를 둘러싸고 있는 정치와 사회환경의 악화이다. 야당의 등원 거부로 국회가 공전을 거듭하고 있는 등 정국경색이 장기화되고 있다. 정치의 표류 속에서 잇따른 강력사건과 인신매매 등으로 사회가 몹시 불안한데도 민생치안은 구호에 그치고 있는 듯하다. 경제는 심리에 민감한데 정치와 사회분위기가 경제를 심하게 훼손 또는 마모시키고 있는 것이다. 넷째로 페만사태는 우리 경제에 많은 어려움을 안겨주고 있다. 심리적으로 인플레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 실질적으로도 유가가 30달러 이상으로 오르면 경제성장률을 1.69% 하락시키고 소비자물가를 1.46% 상승시키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런데 현 유가는 그 수준마저 넘어서 있다. 이러한 본질에 대한 근본적인 해부가 없는 처방은 대증적이 될 수밖에 없다. 경제난국 극복의 해답은 본질적인 모순의 극복에서 찾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경제운용계획의 재검토를 비롯하여 정국안정과 사회불안 제거 등 국가경영적 차원의 대응전략이 강구되어야 한다. 경제운영계획의 재검토에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안정을 정책의 최우선 순위에 두는 일이다.
  • 85년엔 월평균 상승률의 5배 폭등/추석물가 오름세 분석

    ◎매년 전체상승을 주도/올 「한자리수 억제」좌우 물가에 관한한 추석은 악마의 늪과 같다. 최근 5년 동안만 봐도 추석이 낀 달의 물가가 그해 전체의 물가를 주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도 예외없이 추석물가를 어떻게 잡느냐가 금년 물가안정의 고비처럼 되어 있다. 이 때문에 물가당국은 올해 한자리수물가 달성여부가 이번 추석성수기의 물가관리 여하에 달려있다고 보고 추석물가관리에 총력전을 경주하고 있다. 지난 85∼89년까지 5년간 추석이 들어 있는 달의 소비자물가는 다른 달에 비해 크게 폭등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85년에는 추석(9월29일)이 낀 9월의 소비자물가는 1.1%나 올랐다. 이는 85년의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 2.5%를 12달로 나눈 월평균 상승률 0.2%의 5배를 넘는 수준이다. 추석이 낀 한달 물가상승폭이 5개월 동안의 상승폭과 맞먹는 셈이다. 86년의 경우도 이와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추석(9월18일)이 낀 9월의 소비자물가는 0.6%가 올라 86년의 월평균상승률 0.23%보다 2배이상 올랐다. 그러나 87년과 88년은 오히려 추석이 들어 있는 달의 물가가 다른 달보다 덜 올라 추석물가가 매우 안정된 모습을 나타냈다. 87년의 경우 월평균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0.25% 였으나 추석(10월7일)이 낀 10월의 상승률은 0.1%에 그쳤다. 그러나 9월에는 0.7%나 올랐는데 물가당국은 물가상승압력이 대개 추석이전 15일쯤부터 나타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88년의 경우도 추석(9월25일)이 낀 9월의 소비자물가는 0.3% 올라 월평균 상승률 0.59% 보다 훨씬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89년에는 다시 추석물가가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추석(9월14일)이 낀 9월의 소비자물가가 0.9%나 뛰어 월평균 상승률 0.48%보다 2배 가까이 올랐다. □추석물가 변동추이 소비자물가상승률 추석일 9월 10월 연 간 85 9.29 1.1 0.3 2.5 86 9.18 0.6 △1.0 2.8 87 10. 7 0.7 0.1 3.0 88 9.25 0.3 △0.2 7.1 89 9.14 0.9 0.2 5.7 90 10. 3
  • 추석 물가안정 특별대책 강구/노대통령,내각에 지시

    ◎비축물자도 긴급 방출/매점매석 막아 가수요 봉쇄/UR등 대응 경제운용 전면 재점검/폭리 근절 정부 합동단속반 편성/경제장관회의 노태우 대통령은 26일 하오 추석을 앞두고 일부 일용생필품들에 가수요가 발생,전체 물가에 대한 상승요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내각에 추석물가 특별대책을 강구토록 지시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이날 하오 5시30분 강영훈 국무총리 주재로 긴급경제장관회의를 소집,추석 물가대책을 논의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추석을 맞아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달걀 등 일부 생필품들의 가격이 불안정한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같은 현상들이 전반적 물가의 상승요인이 되고 있다』고 말하고 『정부는 일부 상인들의 매점매석에 대해서는 공정거래법 등 관계 법규를 엄격히 적용해 철저히 단속하고 모자라는 품목에 대해서는 정부의 비축물자를 총동원해서라도 물가를 진정시켜 국민들이 안심하고 추석을 지낼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김종인 대통령경제수석비서관은 『9월25일 현재 소비자물가는 작년말 대비 9.2%가 올라 있어 추석을 계기로 일시적 앙등추세에 있는 물가에 대해 비상대책을 강구한다면 오는 연말까지는 정부가 목표로 하고 있는 한자리수 물가가 지켜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수석은 연내 유가인상 문제에 대해 『국내 도입원유단가가 배럴당 25달러를 넘지 않는한 유가인상은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제한 뒤 『그러나 페르시아만사태가 유동적이기 때문에 유가변동 상황을 봐가며 적절히 신축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에 앞서 이날 상오 청와대에서 경제장관회의를 주재,페르시아만사태,우루과이라운드 등 국제경제여건이 급변하고 있는 것과 관련,앞으로의 경기둔화ㆍ물가상승압력ㆍ국제수지악화 등의 전망에 대비하여 경제운용 방향을 전면 재점검하라고 이승윤 부총리에게 긴급 지시했다. 노 대통령은 『세계각국이 고유가시대를 맞아 소비 및 산업구조를 더욱 더 석유절약형으로 바꾸려고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비해 우리의 대응노력은 미흡한 것이 아닌가』고 우려를 표명하면서 이같이 지시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급변하는 국제경제환경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여 경제활동의 왜곡을 방지하고 국내 경제체질을 강화해 나갈 수 있는 적절한 대응방안을 가능한 이른 시일내에 마련하라』고 아울러 지시했다. 노 대통령은 또 추곡수매 문제에 대해 쌀의 구조적 수급불균형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쌀 수매가격을 계속 높게 유지하는데는 어려움이 있다고 지적하고 『쌀 수매가격의 대폭 인상보다는 다른 방식으로 농민들에게 지원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조경식 농림수산부장관에게 지시했다. 이날 물가관련 긴급경제장관회의는 추석 성수품의 매점매석 및 유통과정상 폭리를 막기 위해 관련부처 합동단속반을 긴급히 편성키로 했다. 이날 회의는 특히 페르시아만사태,중부지방의 수재 등이 겹쳐 일부 공산품과 농산물가격이 폭등하고 있는데 따라 추석을 계기로 연말까지 물가상승을 강력히 억제시키기 위해 유통폭리 등에 대해서는 세금으로 흡수키로 하는 등 강력한 물가안정대책을 펴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검소한 추석보내기운동의 일환으로 각종 소비자단체가 주관하는 건전소비결의대회 및 가두캠페인 등을 전개토록 하는 한편 기업인 단체의 주관으로 과도한 선물안보내기 운동과 백화점 등 사치풍조를 조장하기 쉬운 유통업계를 중심으로 건전소비 자율캠페인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 도시근로자 과소비 “주춤”/기획원,2ㆍ4분기 가계수지동향 발표

    ◎소득증대가 지출증가 앞질러/가계 흑자폭 다소 커져/외식ㆍ교통비등은 크게 늘어 도시근로자가구의 소비지출 증가가 현저히 둔화돼 과소비현상이 주춤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경제기획원 조사통계국이 발표한 「도시근로자 가계수지 동향」에 따르면 올 2ㆍ4분기(4∼6월)중 도시근로자가구의 월평균소득은 89만2천4백원으로 지난해 2ㆍ4분기에 비해 18.4% 증가했다. 올 2ㆍ4분기중 월평균 가계지출은 67만1천7백원,가계지출에서 세금ㆍ경조비등 비소비지출을 제외한 소비지출은 60만1천1백원으로 모두 지난해 2ㆍ4분기에 비해 13.8% 증가했다. 소득증가율이 소비지출증가율을 앞지름에 따라 도시근로자 가구의 가계수지는 지난해 2ㆍ4분기에 흑자율이 23.6%에서 올 2ㆍ4분기에는 26.9%로 높아져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 2ㆍ4분기중 가계소득 증가율 18.4%는 89년 1ㆍ4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며 소비지출증가율 13.8%는 88년 3ㆍ4분기 이후 최저수준을 보인 것이다. 경제기획원은 이같은 현상에 대해 『지난 2∼3년간의 고율 임금상승 추세가올들어 노사분규의 진정으로 점차 안정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근로자가구의 가계지출 동향을 비목별로 보면 피복ㆍ신발 및 교통ㆍ통신비가 각각 지난해 2ㆍ4분기보다 5.8%와 5.9% 증가하는데 그친 반면,주거비는 인건비 상승에 따라 주택설비수리에 대한 지출이 대폭 늘어 1년전보다 23.3%가 증가했다. 식료품비는 소비자물가 상승과 식생활 패턴의 변화에 따라 외식비(26.1%) 및 육류소비에 대한 지출이 늘어 1년전보다 14.2%가 증가했다. 이에 따라 소비지출중 식료품비가 차지하는 비율인 엥겔계수는 32.9%로 1년전의 32.8%보다 0.1% 포인트가 높아졌다. 자녀보충교육비는 지난해 2ㆍ4분기의 9천9백42원에서 올해는 1만6천6백98원으로 68%나 증가해 높은 교육열을 반영했으며 개인교통비는 자가용 구입증가 등에 따라 1백42%가 증가했다.
  • 유가폭등과 정책 대응(사설)

    국제 유가가 급등하고 있는데도 국내 반응은 둔감하고 대응전략 역시 타이밍을 놓치고 있는 느낌이 든다. 지난 18일 런던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11월 인도분이 배럴당 33달러90센트까지 치솟아 81년 이후 9년 만에 최고가격을 기록했다. 유가가 이처럼 폭등한 것은 이라크가 쿠웨이트를 침공한 지 6주가 지났지만 페만사태가 원만히 해결될 조짐을 보이지 않는 데 있다. 지난 16일 이라크군의 쿠웨이트 주재 프랑스대사관 등 4개 서방대사관 난입사건 이후 사태가 오히려 악화되고 있다. 유엔 안보리는 이라크에 대한 공중봉쇄협상을 진행시킬 정도로 사태가 미로에 빠져들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페만사태의 불확실성으로 인하여 유가폭등행진이 쉽사리 진정되지 않으리라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는 것이다. 선진국들이 비축원유를 방출하지 않을 경우 성수기인 올 겨울에는 유가가 배럴당 40달러 수준까지 폭등하리라는게 전문가들의 지배적인 관측이다. 만약에 페만사태가 무력충돌로 이어질 때는 40달러 이상 최고 70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국제 원유의 가격동향이 이같이 긴박한 실정인데도 국내 상황은 무감각적인 양상을 띠고 있는 것 같다. 국제 유가가 30달러 이상으로 오르면 올해 경제성장률이 1.5%,내년에는 2.4%가 감소할 정도로 그 영향이 심대하다. 또 소비자물가는 1.46%가 오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정부는 페만사태가 발생하자 지난 8월 에너지 소비절약과 정책대응방안을 발표하면서 국제 유가가 25달러선에서 안정될 것으로 보았었다. 그런 전망아래 올 연말까지는 국내 유가를 조정치 않는다고 발표했다. 유가를 연말까지 인상치 않는다는 방침의 이면에는 유가 25달러의 안정이라는 전제가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현재 국제 유가동향이 당시의 전망과 커다란 차이가 있고 실제로 우리의 원유 평균 도입단가가 25달러선을 넘어서 있다. 도입가격이 배럴당 1달러 오르면 국내 기름값은 5% 인상요인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페만사태 전 도입가가 17달러에서 현재는 25달러로 올랐으므로 국내 기름값은 이미 40% 이상의 인상요인이 발생해 있다. 현재 국제 유가 33달러를 기준으로 하면 국내 기름값이 80% 정도의 인상압력을 받고 있는 셈이다. 국내 유가를 연말까지 그대로 거치했다가 내년에 인상한다면 그 폭은 현재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대폭이 될 것이다. 일시에 대폭인상은 국민경제에 일대 충격을 줄 것이 분명하다. 우리와 경쟁대상국인 대만은 일시적 대폭 인상의 충격을 피하면서 국민들의 에너지 절약을 유도하기 위하여 이미 가격을 조정한 바 있다. 우리는 가격조정의 타이밍을 이미 놓친 것이나 다름이 없다. 정책당국의 불확실한 전망과 연내 유가인상 불허방침이 또 하나의 정책적 미스로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뒤늦기는 했지만 지금이라도 유가체계를 재검토해야 한다. 가격체계의 조정은 수급조절의 효과뿐이 아니라 국제 유가동향의 긴박성을 일깨워주는 결정적인 기능을 해 낼 것이다. 정책당국은 국내 유가인상요인을 소상히 밝히고 국민적 협조를 구하는 것이 올바른 자세일 것이다.
  • 수해이후 물가관리 철저히(사설)

    수해로 인하여 우리 경제의 여러 부문에 적지않은 부작용이 예상되고 있다. 산업시설의 피해로 인하여 생산과 수출차질이 초래되고 있고 수확기를 앞둔 농산물의 감수가 우려되고 있다. 생산차질과 농산물의 감수는 물가불안을 야기시키고 있고 피해복구를 위한 재정규모 확대와 금융자금 수요의 증대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경제의 각 부문에 나타나고 있는 부작용가운데 물가가 가장 심각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견된다. 지난 8월말까지 소비자물가가 8.2%를 기록,한자리수 물가안정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수해가 겹쳐 물가가 몹시 불확실한 상태로 접어들었다. 수해가 발생하기 전에는 페만사태로 유가가 불안한 가운데 석유류 제품가격이 인상되었고 수해이후에는 곧 추석이 닥쳐 물가가 삼중의 협공을 당하고 있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 벌써부터 물가조짐이 심상치 않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음은 물가불안을 반영하고 있는 것이다. 피해복구에 없어서는 안될 시멘트를 생산하는 대형시멘트공장 3개가 오히려 침수피해를 입어 시멘트파동이 예상되고 있고채소류와 수산물 가공식품등 생필품이 반입감소로 가격폭등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실물부분의 가시적 물가복병이외에도 수해복구를 위한 재정자금의 확대방출과 금융자금의 공급확대는 결국 통화공급 확대와 총수요압력으로 옮겨지게 된다. 이 순환과정은 인플레를 유발한다. 수해가 실물과 화폐측면의 물가불안 요인을 동시에 수반하고 있기 때문에 피해복구작업과 병행하여 철저한 물가관리가 시급하다. 그러므로 정부는 수해가 물가에 미치는 파급효과와 영향을 하루속히 파악하고 적절한 대응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먼저 공급차질이 예상되는 품목을 파악하여 수급대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안된다. 예컨대 시멘트의 경우 국내생산에도 불구하고 부족되는 물량은 조기에 수입하여 공급을 늘리는 반면에 불요불급한 레저시설등은 건축을 대폭 제한하여 수요를 줄이는 수급양면의 대책이 필요하다. 농산물의 경우는 추석때까지 농협 유통조직을 비상체계로 바꾸어 산지출하를 최대한 확대하고 중간상인들의 사재기현상을 감시하는 별도 조직을 편성하기를 제의한다. 수해의 아픔을 함께 나누기는커녕 이를 이용해 폭리를 하려는 상인에 대하여는 최대한의 응징이 있어야 마땅하다. 농협과 국세청이 연계조직을 갖추어 이번만은 농수산물의 가격조작을 막아주기 바란다. 농산물뿐 아니라 서민생활과 직결되는 생필품과 수해복구용 건축자재에 대한 매점매석행위가 일어나지 않도록 유통과정에 대한 추적조사가 아울러 실시되어야 한다. 수해와 관련한 단기물가안정대책과 함께 그동안 추진해온 종합적인 물가대책을 강화하지 않으면 안된다. 총수요관리를 위하여 총통화증가율 올해 목표 15∼19%를 반드시 지키고 공공요금과 공산품 가격안정 등 시책도 견지해나가야 할 것이다. 정부시책 못지않게 모든 국민들이 수해속에서 맞고 있는 추석을 검소하게 보낸다면 그것은 소비절약뿐 아니라 물가안정에 큰 몫을 하게 될 것이다.
  • 소비자물가 올들어 8.2%상승/8월에 0.3%

    ◎「한자리수 억제」불투명/도매는 0.8% 뛰어 지난 8월중 소비자물가는 7월에 비해 0.3%,도매물가는 0.8% 각각 올랐다. 이에 따라 올들어 8월까지의 소비자물가는 8.2%,도매물가는 4.1%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8월중 소비자물가 상승률 0.3%는 월간 상승폭으로는 올들어 가장 낮은 수준으로 6월의 0.6%,7월의 0.5%에 이어 점차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연말까지는 추석과 연말성수기가 남아 있고 페르시아만사태에 따른 원유및 나프타 등 국제원자재가격 폭등이 국내물가불안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연말 소비자물가억제 목표인 한자리수 물가의 달성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1일 경제기획원이 발표한 「8월중 물가동향」에 따르면 소비자물가는 채소류와 집세가 상승한 반면,쌀과 축ㆍ수산물가격이 떨어져 전체로는 0.3% 상승하는데 그쳤다. 도매물가는 추석성수기를 앞두고 산지 소ㆍ돼지값의 큰 폭등으로 0.8%가 올라 6월(0.2%상승)과 7월(0.1%하락)의 안정세에서 상승세로 반전했다. 소비자물가 변동요인을 품목별로 보면 농축수산물은 감자ㆍ양배추ㆍ배추ㆍ파ㆍ마늘등이 큰 폭으로 오른 반면,풋고추ㆍ호박ㆍ돼지고기ㆍ갈치 등은 내려 전체로는 0.6%가 올랐다. 또 집세는 연초 부동산가격 상승이 이사시점에 따라 시차를 두고 물가에 반영돼 0.8%가 올랐다. 공산품ㆍ공공요금ㆍ개인서비스부문은 각각 7월에 비해 0.2%,0.1%,0.1% 오르는데 그쳐 안정세를 지속했다. 경제기획원은 올해 연간 물가억제 목표인 소비자물가 상승률 9%대와 도매물가상승률 5%대를 지키기 위해 페르시아만사태에 따른 국제원자재가격 상승의 국내물가 자극요인을 최소화하고 농축산물의 공급을 확대하는 등 수급관리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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