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소비자물가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삼성그룹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한화그룹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이명박 정부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349
  • 은행인사 정부간섭 배제/공금리 인하 대신 2단계자유화 조기실시

    ◎재무부­한은 등 내년 정책협의 정부는 재할인금리등 공금리를 인위적으로 내리는 대신 금리자유화를 조기에 실시하기로 했다. 또 내년 1월25일로 예정돼 있는 상업은행의 임시주총과 2월 각은행의 정기주총에서 은행장등 임원인사는 정부의 간섭을 배제,은행이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했다. 이용만재무부장관과 조순한국은행총재·이규성금융통화운영위원회위원등 재무부·한은·금통위는 26일 상오 한은 대회의실에서 내년도 경제전망과 통화신용정책등에 대한 정책협의회를 갖고 이같은 입장을 정리했다. 한은의 유시렬이사는 최근 중소기업의 잇단 부도와 기업주의 자살사건으로 재론되고 있는 재할인금리등 규제금리의 인하문제에 대해 『이날 모임에서는 어느 쪽에서도 일체 거론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은이 이달초 재할인금리 인하에 반대했던 입장에 전혀 변화가 없으며 민자당측으로부터 금리인하 요청을 받은 일도 없다』고 밝혔다. 대신 재무부와 한은은 명목금리와 실세금리간의 격차가 좁혀지고 계절적 요인으로 자금수요가 적은 시기를 택해 2단계 금리자유화를 조기에 실시키로 했다. 이에따라 금리자유화 시기는 설날(1월23일)을 넘기고 기업들의 자금수요가 본격화되기 이전인 내년 3월안으로 시행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내년 통화정책에 대해서는 성장률 6%,소비자물가상승률이 5%선으로 전망됨에 따라 통화증가율을 올해의 18·5%보다 낮추어 관리하되 상반기에 돈이 부족하고 하반기에 넘치는 것을 시정하기 위해 분기별로 공급목표를 신축운용하기로 했다. 금융자율화 추진계획과 관련,현행 한은의 재할인제도를 은행이 취급하는 상업어음할인및 무역금융의 실적에 따라 총액한도제로 점차 전환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정책금융을 점차 줄여 통화관리의 부담을 덜기로 했으며 정책자금중 상업어음할인등은 일반은행이 전담하고 보조금·구제금융성격의 자금은 재정에서,산업정책자금은 산업은행·중소기업은행등 특수은행에서 취급하는 것을 단계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이밖에 개방화및 자율화 추세에 따라 은행의 임원선임에 대한 정부간여를 배제하고 당국및 감독기관의 직·간접적규제를 최소화해 책임경영체제를 확립해 나가기로 했다.
  • 공산품가격 안정세/올 1.1% 올라 8년만에 최저

    공산품 물가가 지난 84년이래 가장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5일 상공부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1월말까지 공산품 소비자물가는 지난해말에 비해 1.1%가 오르는데 그쳐 0.5%가 떨어졌던 지난 84년이래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 기간중 전체 소비자물가상승률이 4.2%를 보인 가운데 부문별로도 공산품 소비자물가가 식료품(2.2%)이나 개인서비스(8.3%),공공요금(7.7%),집세(6.0%)보다 훨씬 낮은 수준에서 안정됐다.지난해 같은 기간중 공산품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3%였다. 상공부는 올해 공산품 소비자물가가 이처럼 안정된 것은 총수요관리와 건축경기 진정 등 정부의 안정화시책이 주효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 내년 경제성장 6.4% 전망/KDI 보고서

    ◎총통화 14∼17%·경상적자 32억불 한국개발연구원(KDI)은 내년중 우리경제의 실질성장률이 6.4%로 금년보다 다소 높아지는 가운데 소비자물가는 6% 상승하고 경상수지 적자는 32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KDI는 이에 따라 내년에는 통화증가율을 금년보다 낮은 14∼17% 수준에서 운용하는등 경제안정기조를 계속 유지하면서 성장잠재력 배양을 위한 설비투자 확충에 주력해야할것이라고 지적했다. KDI는 24일 발표한 「분기별 경제전망」이란 보고서를 통해 올해 우리경제는 실질성장률이 연간 전체로 5%를 나타내겠지만 4·4분기의 성장률이 4.1%를 기록(3·4분기는 3.1%),경기순환의 저점을 통과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보고서는 내년에는 수출이 견실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투자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여 금년보다 높은 6.4%의 성장률을 나타내는 가운데 재정의 상대적 팽창이 경기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부문별로는 설비투자 증가율이 올해의 0.8%에서 5% 수준으로 회복되며 건설투자는 0.8% 감소에서 2.7%증가될 것으로 전망됐다. KDI는또 경상수지는 국제수지 기준으로 수출이 10.1% 늘어난 8백31억달러,수입이 8.3% 증가한 8백33억달러로 무역수지 적자는 2억달러로 대폭 줄어들지만 무역외및 이전수지가 30억달러로 확대돼 32억달러 적자에 머물것으로 예상했다.
  • 내년 경제성장 5.8% 전망/한은 발표

    ◎경기 호전… 경상적자 28억불/물가안정 최우선 안정기조 유지/수출도 중화학호조로 8.6%증가 추정 내년도 우리 경제는 설비투자의 확대와 수출의 견실한 증가에 힘입어 성장률과 국제수지가 올보다 좋아질 전망이다. 그러나 산업구조조정을 겪고 있는 경제의 회생을 위해 섣부른 경기부양책보다는 물가안정에 역점을 둔 안정화시책이 지속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은행은 21일 「93년 경제전망과 정책방향」을 발표,내년도 경제성장률은 5.8%,경상수지는 28억달러의 적자로 내다봤다. 한은은 이와함께 올 4·4분기의 GNP 성장률을 3.6%로 올해 전체 성장률을 4.9로 추정했다.경상수지 적자는 올해의 추정치 43억달러보다 크게 감소한 것이다. 그러나 물가는 농수산물값의 반등과 공공요금의 인상요인으로 소비자물가와 도매물가가 올보다 다소 높은 5.3%와 2.2%에 달할것으로 전망했다. 올연말 소비자물가는 4.5%,도매물가는 전년대비 1.8%에 그칠것으로 한은은 추정했다. 한은은 올해 기업의 설비투자는 0.8%증가에 그칠것으로 예상되나 내년에는 정치적 안정과 정부의 제조업 경쟁력강화 시책으로 4.5%정도 증가하고 수출도 중화학제품의 수출호조로 올해의 7.1%보다 높은 8.6%가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무역수지는 올해의 17억달러 적자에서 내년 5억달러의 흑자전환이 예상되나 무역외수지는 로열티지급 등의 증가로 올보다 7억달러가 늘어난 33억달러의 적자로 예상했다. 내년중 임금상승률은 올보다 둔화될 것으로 보이나 실업률은 취업자수보다 경제활동인구의 증가속도가 빨라 올해의 2.5%에서 2.7%로 높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또 민간소비는 임금상승세의 둔화와 부동산값의 안정으로 올 6.3%보다 낮은 5.5%의 증가가 예상되며 건설투자도 상업용건물의 규제가 풀려 올해의 1.7% 감소에서 2.8%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 중립내각 선진선거 값진 결실/“유례없는 공정” 14대 대선

    ◎정권정통성 둘러싼 오랜 시비 불식/법적용 엄격… 정책대결 가능성 제시 14대 대통령선거는 역대 어느 대통령 선거보다 공정하고 깨끗하게 치러진 것으로 평가된다.선거막판 각 후보진영의 상호비방,흑색선전및 일부 금품공세등이 재현되기도 했지만 종전의 과열·혼탁양상은 눈에 띄게 감소했다.이는 각 후보진영은 물론 대다수 유권자들의 공통된 견해이다. 개표결과 주요후보자의 경우 출신지역이 득표율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나기는 했지만 적어도 선거운동기간중에는 극도의 감정적 대립과 갈등양상은 현저히 줄어들었다. 이같은 선거문화의 개선은 노태우대통령의 9·18결단에 따른 중립내각의 출범이 결정적 계기가 됐다는데는 이론이 없을 것 같다.청와대는 6·29선언으로 개막된 민주화시대가 9·18결단을 계기로 완전한 결실을 맺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정부가 관권개입의 소지를 차단하면서 끝까지 중립성과 공정성을 유지함으로써 차기 정권의 정통성·도덕성 시비여지를 없애는등 정치발전을 위한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분석이다. 현승종총리의 중립내각은 공정한 선거관리를 위해 관변단체의 선거관여를 금지했고 선심성 정부사업을 억제했다.또 군의 영외투표제를 도입,부재자투표에 대한 부정시비를 근절시켰다. 특히 중립내각에 대한 여론의 지지를 바탕으로 불법선거운동에 대해 적극적인 단속에 나서 각후보진영의 탈법기도를 위축시켰다.이에따라 단속건수는 13대 대선과 비교할때 오히려 대폭 증가했다.형사입건자는 13대때 8백27명이었으나 이번에는 1천8백41명으로 늘어났다. 단속된 선거사범을 유형별로 볼때 금품제공은 13대 당시 3.1%에 비해 33.9%로 현격히 늘어났으나 상호비방은 43.4%에서 4.0%로,폭력은 27.6%에서 1.4%로 각각 줄어들었다. 이번 선거 중반 최대이슈가 김권선거공방이었던데서도 드러났듯이 이같은 수치는 이번 선거의 부정적 측면으로 김권선거대목을 꼽을수 있다는 점을 반영해 주는 것이며 이에따라 당국의 감시와 단속도 금권선거방지에 집중됐다.이는 과거와 달리 기업자금을 선거자금으로 빼돌리는등 특정재벌기업의 조직적인 선거개입사례가 발생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선거의 또하나 특징은 정치적 쟁점에서 탈피해 정책대결로의 이행가능성을 보여주었다는 것이다.지난 13대 대선의 경우 민주와 반민주,독재와 반독재,군정종식등 정치적 문제가 핵심이슈로 부각되었었다.그러나 이번 선거에서는 경제문제,통일문제,교육,민생치안등 정책적 현안들을 둘러싸고 후보간에 공방이 치열했다.특히 금융실명제,물가,농어촌부채탕감,「아파트반값공급」등 경제문제를 둘러싼 공약경쟁이 뚜렷이 나타났다.하지만 각 후보자별로 정책적 차이가 두드러지지 못해 정책적 쟁점이 유권자들에게 분명히 어필하지 못한 점이 아쉬웠다. 각 후보가 유세일변도의 선거운동방식을 지양하고 TV등 언론매체를 효과적으로 활용한 것도 선거문화의 선진화란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됐다.각 후보들은 종전의 세몰이식 대규모 집회대신 유권자를 직접 찾아다니는 「소매상식 유세」에 주력했다.각당은 대규모 유세가 유발하는 부정적 측면을 감안,이를 스스로 자제했다. 정부 당국은 이번 대선에도 불구하고 경제의 안정기조가 그대로 유지되는등 경제적 부담이 최소화됐다는데 대해 안도하고 있다.지난 13대 대선 당시에는 경제가 과열된 상태에서 통화증발,물가앙등,소비증가등 갖가지 부작용과 후유증이 초래됐었다. 총통화량증가율에서는 지난달 가짜 CD사건여파로 정부목표수준 18.5%보다 높은 19.2%까지 올라갔으나 이달 들어서는 18.8%로 다시 안정되고 있고 현금통화비중도 8%이내의 안정세가 지속되고 있다.소비자물가는 11월에 0.5% 하락하여 전년대비 4.4% 상승에 그침으로써 최근 3년간 가장 안정된 추세를 보이고 있고 주택가격도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다만 「현대파문」이 문제가 되긴 했지만 앞으로 이에대해 적절히 조치해 나간다면 13대때와는 달리 이번 선거로 경제안정기조가 영향을 받는 일은 없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번 선거의 막판 「옥의 티」는 부산기관장 회식모임파문이었다.그러나 정부는 이사건이 정부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사적 모임일 뿐이며 관련자에 대해서는 철저한 수사를 통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단호히 처벌할 방침임을 강조함으로써 분란의 소지를 없앴다. 근착 미국의 뉴스위크지는 13대 대선때와는 달리 이번 선거에서 주요후보자들에 대한 지지열기가 민주주의가 한국에서 점차 성숙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어떤 후보도 민주화과정을 역행시킬 수 없다는 국민적 신뢰가 증대하면서 상대적으로 투표열기가 쇠퇴했다는 것이다. 관권개입의 차단,지역감정의 약화,선거운동방법의 선진화등으로 요약할 수 있는 이번 대통령선거는 우리 선거문화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으며 이는 6공정부가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민주화의 값진 결실임은 분명하다고 하겠다.
  • 내년 경제성장 6∼7%로/경제장관 회의

    ◎통화량 신축운용 물가 5%내 억제/설비투자자금 50억∼60억불로 확대/총액임금인상 3%내로 안정 도모 정부는 내년에도 경제안정기조를 유지,물가안정 및 국제수지개선을 이룩하는 가운데 성장잠재력 배양을 위한 설비투자 촉진과 건축허가 규제완화 등을 통해 적정수준(6∼7%)의 성장을 도모하는데 경제운용의 역점을 두기로 했다. 이를 위해 소비자물가는 5% 이내의 수준에서 억제,올해 뿌리를 내리기 시작한 물가안정기반을 다지고 경상수지 적자규모도 최대한 축소,수지균형을 도모한다는 계획아래 통화공급은 분기별로 신축적으로 운용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정부는 16일 상오 과천정부청사에서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 주재로 재무·농림수산·상공·동자·건설·보사·노동·과기처등 관계부처 장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장관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격으로 내년도 경제운용계획을 수립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회의는 대내외 경제여건에 비추어 내년에도 경제안정화 시책을 일관성있게 추진해야한다는 전제아래 안정기반을 해치지 않는 범위내에서 향후의 성장잠재력과 직결되는 설비투자 부문에 자금공급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정부는 재정지원 및 산은·중소기업은행을 통한 설비자금 공급을 크게 늘리고 외화대출 규모도 올해의 40억달러에서 내년에는 상반기 30억달러,하반기20억∼30억달러 등 연간 전체로는 50억∼60억달러 정도로 확대할 계획이다. 정부는 또 작년 5월 이후 추진해온 상업용 건축규제로 인해 그동안의 건설경기과열이 어느정도 가라앉았다고 보고 내년부터는 일부 사치성 부문을 제외하고는 건축허가 규제를 대부분 철폐하기로 했다. 물가안정을 위해서는 임금안정시책이 지속되어야 한다고 보고 내년에도 정부투자기관 및 출연기관 등 공공기관,주요 민간대기업,금융기관 등의 임금인상을 총액임금 기준으로 3% 이내에서 억제할 방침이다.
  • 물가(92경제 결산:1)

    ◎올 4%선 안정… 6년내 최저/정부 총수요관리·투기억제대책 주효/피부물가와 접근… “정착” 판단은 일러 올해 우리경제는 국내외적으로 여러가지 도전을 받았다.제조업경쟁력약화 과소비 국제수지적자등으로 시달렸다.급기야 안정화시책으로 경제의 거품을 걷어내는 과정에서 숱한 기업이 고통을 겪고 쓰러지기도 했다.그러나 물가가 안정되고 시중금리가 내리는등의 성과도 거두었다.92년 경제를 이슈별로 결산해본다. 6공화국 경제팀은 임기말에 이르러서야 물가족쇄로부터 해방되고 있다.지난 2년간 최각규경제팀은 물가안정 정책의 최우선순위를 두어왔다.이들의 노력은 여러가지 상황의 도움에 힘입어 성공하고 있다. 11월말 현재 물가는 전년말대비 4.2%가 오르는데 그쳤다.연말까지 4%대를 지키는 것은 확실해졌다.이는 최근 6년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86년 1.3%). 물가안정이 구조화되었는지는 속단하기 이르다.다만 80년대 후반들어 시작된 고물가시대를 끝내고 물가안정의 기반을 마련한 것만은 분명하다.그것만으로도 의미는 크다. ○11월말 현재 4.2% 90년과 91년 국내소비자물가는 각각 9.3%와 9.4%를 기록했었다.농축산물과 개인서비스,집세같은 지출등 큰부분들은 모두 10%이상 올라갔다.발표물가보다 피부에 와 닿는 물가인상이 더 심했다.소득이 물가보다 많이 올랐음에도 대다수 국민들은 자신들의 실질소득이 떨어졌다고 생각했다. 92년 한해에 총선과 대선이 치러진 것을 감안하면 물가4%대는 다른 어느해의 그것보다 의미가 크다. ○선거영향 별로 없어 올해 물가가 이같은 선에서 안정될 수 있었던 것은 역시 정부의 총수요관리대책이 가장 주요한 원인으로 꼽힌다.정부는 민간소비를 줄이는 방법으로 물가를 붙잡으려 했고,궁극적으로 이러한 방법만이 기업의 국제경쟁력을 강화시키는 것으로 믿었다. ○농수산물 하락 도움 농수산물이 대부분 풍작을 이뤄 마이너스 인상을 기록한 점,국제원자재 가격이 안정하향세를 보인것도 물가당국에 큰힘이 됐다.정부가 사용한 강력한 투기억제책으로 인한 집세안정,지가안정역시 4%대를 가능케 했던 주요 요인들이다. 금년 물가의 또하나 특징은 지수물가와이른바 피부물가인 장바구니물가가 비슷해졌다는 점이다. 정부가 시장기능외에 직접적인 물가억제수단을 갖지못한 상태에서 이뤄낸 물가안정인만큼 국제원자재가격의 대폭적인 인상만 없다면 물가안정의 지속화는 가능할것으로 보인다.
  • 소비자물가 두달째 하락/11월 0.5%

    ◎올 누계 4.2%… 6공들어 최저/도매도 4개월 연속 하락 11월중 물가는 내림세를 계속,소비자는 0.5%,도매는 0.3%가 각각 떨어졌다. 이로써 소비자물가는 11월말현재 4.2%의 상승률을 기록,연간 전체로는 6공화국들어 가장 낮은 수준인 4%대에 머물 것으로 보이며 도매물가도 연말까지 2% 내외 수준에서 안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지난 90년과 91년중 사실상,두자랫수에 가까운 9.4%및 9.3%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기승을 부렸던 물가는 안정의 기틀을 잡아내고 있다. 2일 통계청 및 한은이 조사한 「11월중 물가동향」에 따르면 소비자물가는 농산물가격이 작황호조로 안정세를 보인데 힘입어 지난 10월에 이어 연속 2개월째 내림세를 보였고 도매물가도 지난 8월이후 넉달째 하락세를 나타냈다. 특히 장바구니물가를 말해주는 채소·과일·생선류등 신선식품은 11월중 8.4%가 내려 연간전체로 지난해 말보다 8.1%가 하락했고 쌀·쇠고기·배추등 20개 기본생활품목은 11월말현재 5.5%,월1회 이상 구입품목은 2.7% 상승에 각각 머물고 있다. 11월중 소비자물가가 내림세를 보인 것은 농축수산물이 3.5%나 하락한데다 공산품(0.2%),공공요금(0.2%),집세(0.4%),개인서비스요금(0.5%)등의 상승률이 크게둔화됐기 때문이다.
  • 통화량이 물가상승 주범/한은/안정적 공급노력 지속 촉구

    통화량 증가가 최근 우리나라 도매물가 및 소비자 물가 상승 요인의 80%이상을 차지했고 에너지 가격등 수입코스트의 상승은 도매물가 상승요인의 24%,소비자물가 상승 요인의 18%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물가안정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안정적인 통화공급 노력의 지속 ▲재정의 건전운용 ▲집중적인 기술개발 투자로 투자의 효율성 제고 ▲임금상승의 생산성 향상 범위내 억제등이 이루어져야할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은행이 25일 내놓은 「최근 물가변동의 특징과 요인」에 따르면 지난 87∼91년중 통화량 증가에 의한 물가상승 기여율은 도매물가에서 93%,소비자물가에서 75%로 나타났으며 임금상승은 도매물가 상승의 46%,소비자물가 상승의 23%를 각각 차지했다.
  • 경제체질 개선 홍역속 진행중/3분기 3%선 저성장의 의미

    ◎「거품」 걷히며 내실위주 성장 자리잡아/투자 급랭… 성장잠재력 훼손이 큰 문제 3·4분기 경제성장률이 뚝 떨어진 것은 우리경제가 체질개선을 하는 과정에서 홍역을 치르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2년동안 건설과 서비스업등 내수과열에 따른 기형성장패턴에서 지난해 하반기이후 실시된 안정화정책으로 거품이 빠지면서 수출및 제조업위주의 내실성장단계로 탈바꿈하는 과정의 후유증을 겪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같은 산업구조 조정과정에서 중소기업의 잇단 부도와 재고누적,자금난으로 제조업의 생산및 투자가 급랭,향후 재도약을 위한 성장잠재력의 훼손이 크게 우려되고 있다. 반면 3.1%의 낮은 성장률에도 불구,우리경제는 올들어 소비자물가가 15일 현재 전년동기대비 4.3%상승에 그치고 국제수지도 전년동기보다 크게 축소된 48억달러의 적자를 기록하는등 거시경제적지표면에서 바람직한 방향으로 틀을 잡아가고 있어 총수요관리정책이 지속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3·4분기 성장률이 예상외로 낮아진 것은 내수둔화는 물론 제조업의 급격한 생산위축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올들어 7∼8%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던 제조업은 투자부진및 가동률하락에 따른 생산감소로 전년동기의 절반수준인 3.2%의 증가율에 머물렀다. 음식료품및 목재가구의 내수둔화와 의류·신발의 수출부진으로 경공업 성장률이 3.6%의 감소세로 돌아섰고 중화학공업도 기계·철강·시멘트등 건축자재의 내수부진이 겹쳤기 때문이다. 그러나 3·4분기 국내총생산(GDP)에서 제조업생산액이 차지하는 비중이 여전히 높은 16.4%를 차지,이번 제조업성장률 둔화가 크게 우려할 수준이 아님을 보여주고 있다. 반면 올들어 수출의 견실한 증가세와 소비의 감소가 향후 경제전망을 밝게해주고 있다. 3·4분기중 수입은 전년동기의 19.7% 증가에서 4.5의 감소세를 보여 내수진정국면을 반영했으며 수출이 10.8%의 증가율을 기록,경상수지 적자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한은은 3·4분기중 성장률의 둔화가 상품경쟁력약화등 구조적 요인과 함께 총수요관리정책에 따른 내수진정의 경기순환적 요인이 겹쳐 비롯된 것이라고 지적한뒤 향후제조업의 설비투자를 부추기는 정책과 함께 안정화정책을 지속,내실위주의 경제체질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올 물가 4%선 안정”/최 부총리 밝혀

    최각규부총리는 17일 올해 소비자물가는 지난해의 9·3%보다 훨씬 낮은 연간 4%대에서 안정될수 있을 것이며 무역수지(통관기준)적자도 작년중의 97억달러보다 50억달러 이상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최부총리는 이에 따라 향후 경제안정화시책을 일관성있게 추진,오는 94년에는 물가를 3%대의 선진국 수준으로 안정시키고 국제수지를 흑자기조로 정착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최부총리는 이날 하오 여의도 63빌딩에서 매일경제신문 주최로 열린 「92 하반기 경제정책 토론회」에 참석,이같이 밝히고 『우리경제가 추구해야 할 가장 중요한 과제는 안정기반을 공고히 정착시키면서 총체적인 경쟁력을 배양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2001년/1인GNP 1만7천불

    ◎향후 10년간 연평균 경제성장률 6.8%로/94년엔 무역수지 흑자전환/소비자물가도 5.2%로 안정/산은 전망 우리나라는 향후 10년동안 연평균 6·8%의 경제성장을 보여 2001년 1인당 국민소득이 1만7천여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94년부터 무역수지가 흑자로 돌아서고 물가도 5.2% 수준에서 안정돼 국민경제가 건실해지나 사회발전과 지방자치제의 정착으로 조세부담률은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산업은행이 10일 대내외 경제여건 변화를 감안,작성한 「한국경제의 중장기전망」은 올부터 오는 2001년까지 우리경제의 미래에 대해 이같이 낙관적인 견해를 제시했다. 이는 세계경제의 블록화와 정보화추세,환경오염규제,국제원자재값의 변동등 불투명한 대외여건 변화속에서 세계경제가 연2.8∼3.7%의 성장회복과 교역량의 증가(4%),원유값의 30% 인상등을 전제로 국내경제정책이 사회간접자본확충,시장기능의 강화,재벌의 경제력 집중완화등 산업구조조정,대외협력강화등을 전제로한 것이다. 산업은행은 올해 6.6%에 머물 것으로 추정되는 경제성장률은 92∼96년 연평균 6.9%,97∼2001년 6.8%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이에따라 GNP(국민총생산·경상가격)는 91년의 2천8백8억달러에서 96년 4천7백억달러,2001년에는 8천1백83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인구증가율이 91년 0.93%에서 96년 0.87%로 낮아짐에 따라 1인당 GNP는 지난해 6천4백98달러에서 96년 1만달러(1만3백83달러)를 넘어선이후 2001년에는 일본의 86년 수준(1만6천3백79달러)를 웃도는 1만7천3백78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무역수지는 올이후 수입증가율을 웃도는 수출의 증가로 적자기준에서 94년 7억달러의 흑자로 돌아선 이후 96년 8억달러,2001년에는 흑자규모가 37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소비자물가는 투자확대로 성장잠재력이 커지면서 수요압력에 의한 인상압력이 적어져 92∼96년간 연평균 5.7%,97∼2001년 연평균 4.7%에 그쳐 저물가시대가 뿌리내릴 것으로 추정했다. 이밖에 2001년 총인구가 4천7백만명에 달하나 임금상승률이 10% 이내로 둔화된다.
  • 캄보디아/PKO활동후 인플레 극심(특파원코너)

    ◎유엔 산하 외국인들 돈 마구 써 물가 급등/분기별 물가상승률 100%… 서민 분노 점증/크메르루주의 평화협상안 거부에 새 빌미 제공 내년 5월로 예정된 캄보디아 총선거를 감시하기 위해 「유엔 캄보디아 과도행정기구」(UNTAC)가 설치된 이후 수도 프놈펜의 물가가 치솟고 있다.유엔의 깃발아래 모여든 외국인들이 달러를 펑펑 써대기 때문이다. 유엔은 현재 평화유지군(PKO)1만5천6백명,민간경찰 2천명,유엔본부 사무처직원 5백명등 1만8천1백여명의 많은 식솔을 거느리고 있다.이들 유엔직원들의 한달 월급은 직급에 따라 3천∼1만5천달러이며 1백45달러의 수당이 더 지급된다. .이들이 많은 돈을 쓰는 바람에 프놈펜에서 최고급 호텔인 호텔 캄보디아의 하루 숙박료가 최근들어 40달러에서 1백70달러로 뛰어올랐다. 『우리가 걱정하는 것은 이들의 급여가 많다는 것이 아니다.문제는 엄청난 달러를 마구 쏟아놓기 때문에 인플레가 심해져 이 나라의 경제가 파탄지경에 이르렀다는 것이다』캄보디아 재무부에 근무하는 타오 소크무니씨(38)의 탄식이다. 분기별 물가상승률이 1백%가 넘는 현시점에서 가장 큰 고통을 겪는 부류는 하류층 사람들. 프놈펜 시내에는 대중교통 수단의 하나인「시클로」가 있다.시클로 운전사들의 하루 수입은 1천∼2천리엘(한화 4백∼1천원)정도다.그러나 시클로 하루 대여비 5백리엘을 제외하고 한끼당 4백리엘의 식비를 빼면 남는것은 별로 없다.문제는 또 있다.달러화에 대한 리엘화의 가치하락에 따라 지난해 초 캄보디아 정부의 10리엘·20리엘 잔돈의 사용불가방침에 이어 프놈펜시내 일부 고급레스토랑에서 지난 7월 중순부터 50리엘짜리는 받기를 거부하기 시작했다. 『손님들로부터 받는 돈의 대부분이 50리엘짜리 잔돈이다.그런데 최근들어 음식점이나 시장에서 이 돈을 받으려고들 하지않는다.우리같은 서민들은 어떻게 살아가란 말이냐』시클로 운전수 체아 소트씨(52)가 내뱉는 자조의 말이다. 지난 5월 미화 1달러당 환율이 1천리엘이던 것이 현재 2천리엘을 웃돌고있다.이에따라 프놈펜에서 유통되고 있는 소비자물가는 마구 뛰어오르고 있다.불과 1주일 전 까지만해도 돼지고기1㎏당 1천∼1천5백리엘하던 것이 지금은 2천∼2천5백리엘에 팔리고 있다. 이렇듯 생필품 가격이 폭등하고 있는 가운데 잔돈을 내려던 손님이 이를 받기를 거부하는 상점주인을 살해한 사건이 최근에 발생,충격을 더해주고 있다. 캄보디아의 이같은 경제적 위기는 유엔의 평화협상안에 대한 이행을 거부하고 있는 크메르루주측에게 또하나의 정치적 빌미를 제공하고 있다.크메르루주는 최근 현재 유통되고 있는 리엘화를 전면철폐를 주장하는 한편 UNTAC 및 최고민족평의회(SNC)가 빠른 시일내에 현통화정책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자신의 점령지내에서도 새로운 통화를 발행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고있다. 그러나 이러한 캄보디아내의 경제적 어려움에 대해 유엔은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않고 있다. 이러한 상황하에서 유엔에 많은 기대를 가졌었던 캄보디아인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유엔에 대해 실망하고 있다.게다가 일부 UNTAC소속 평화유지군들의 문란한 행동에 대한 캄보디아인들의 분노도 심각한 상태에 이르렀다. 태국­캄보디아국경의 캄보디아인 난민캠프에서 2년간 봉사활동을 해온 한국인 최용대씨(34·천주교 수사)는 캄보디아의 평화정착을 위해서는 유엔이 모든 면에서 신중을 기해야하며 선거가 끝나 UNTAC가 철수한 이후의 정치·경제·사회적 파장까지 고려해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 저성장정책 효험 나타나고 있다/곽상경 고려대교수(정경문화포럼)

    ◎전산업에 파급효과… 물가·금리 등 안정세 뚜렷 최근 경제성장률이 둔화되고 경기가 침체국면을 보이고 있다.작년 상반기에 9.3%나 되던 GNP증가율이 금년 상반기에는 6.7%로 떨어졌고 하반기에도 이 증가율을 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특히 건설업과 서비스업이 크게 둔화되었고 투자증가율도 급격히 둔화되었다.금년 3·4분기(7∼9월)의 산업활동은 저생산,저가동률,저출하,저투자로 나타나 경기침체의 실상을 보여주고 있다.이러한 둔화와 침체는 주로 건설과 소비의 진정에 따른 내수의 침체에 의해 필연적으로 초래되는 것이다.과소비와 과욕(건설)을 진정시키면 경기침체는 올 수밖에 없다.이런 가운데에서 한가지 다행한 것은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총 수출의 증가율이 계속 10%를 넘고 있는데 특히 자본집약적인 중화학공업제품의 수출증가율이 15%나 되어 대단히 고무적이다. ○내실경제의 초석 지난 몇년간 높은 성장과 활기찬 경기속에서 높은 물가상승률과 국제수지적자를 염려하던 경우와 사정이 다르다.욕심같아서는 높은 성장과 호경기를 유지하면서 물가안정과 국제수지흑자를 성취시켰으면 좋겠는데 현실은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인력난과 고임금,그리고 적당히 일하고 놀만큼 놀겠다는 국민의 의식이 팽배한 현실은 고성장과 물가안정과 국제수지흑자를 동시에 달성하지 못하게 하고 있다.여기서 우리는 선택을 할 수밖에 없다.물가안정과 국제수지흑자를 위해서는 성장률을 낮출 수밖에 없다.성장률을 낮추지 않고 인플레이션과 국제수지적자를 감수하면 고물가,고임금,과욕투자,과소비,높은 국제수지적자,고이자율,과부담 등이 악순환을 거듭하게 된다.그러나 성장률을 둔화시키고 그 대가로 물가안정과 국제수지흑자를 실현하면 모든 것이 안정과 하락(이자율)으로 이어져 경제는 내실을 다지고 장기적인 성장과 발전의 초석이 된다.따라서 우리의 선택은 분명하다.안정과 국제수지흑자를 위해서는 성장률을 당연히 낮추어야 한다.여기에 이의를 제기하는 것은 경제를 모른다는 것이다. 금년에 들어와 경제성장률이 둔화되고 경기가 어느정도 하강국면에 있음으로 해서 주어지는 국민경제의혜택은 대단히 크다.우리가 염려하고 문제시해왔던 것이 해결되고 있다.첫째,물가안정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금년1∼10월 기간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7%(작년 8·6%)에 불과하고 도매물가상승률도 1·7%에 그쳤다.이러한 물가안정은 임금인상률둔화,소비재 투자의 증가율 하락에 의한 초과수요의 진정 그리고 금융당국의 끈질긴 안정화시책 등에 의해 이루어진 일종의 대가나 혜택이라 할 수 있다.둘째,국제수지적자가 줄어 들다가 이제는 흑자로 돌아서고 있다. ○무역적자 폭 줄어 작년에 90억달러를 넘은 경상수지적자가 금년에는 9월말까지 48억달러(작년85억달러)에 불과하고 무역수지 적자는 27억달러(작년72억달러)에 그쳤다.특히 9월 중에는 무역수지가 5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하였고 경상수지도 9천4백만달러의 흑자를 나타냈다.이러한 무역수지적자 감소는 최근 몇개월째 수출은 10% 이상의 신장률을 보이고 있는데 반해 수입의 증가가 현격히 떨어져 흑자를 나타내고 있는 결과라 할수 있다. 수출신장이 지속되고 있는 것은 인력난과 고임금을극복하고 자본집약적인 중화학공업제품의 수출이 잘되고 있기 때문이고,수입증가가 크게 둔화하는 것은 내수둔화에 따른 성장률의 저하에 기인하는 것이다.이러한 추세는 앞으로도 지속되어 내년에는 무역수지가 흑자로 돌아서고 경상수지까지도 흑자를 나타내게 될 가능성이 크다.결국 성장률 둔화에 의한 수입의 저조와 구조조정에 따른 수출신장의 호조가 국제수지의 개선을 가져오게 되는 것이다. ○수입증가세 둔화 셋째,그토록 바라고 요구하던 이자율이 자연스러운 시장기능에 의해 낮아지고 있다.예를 들어 작년 하순에 한때 20%에 달하던 회사채수익률이 지금은 12%로 낮아졌고 많은 이자율이 하향조정되고 있다.뿐만 아니라 금융기관들이 대출을 하기 위해 손님을 찾아야 하고 일부예금은 사절하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우리나라에서 고질화되어온 자금에 대한 초과수요가 해소되고 이에 따라 실세 이자율이 내려가고 있는 것이다.이러한 자금수요의 둔화와 이자율의 하락은 성장률의 둔화에 의한 자동조절의 결과다.앞으로 더 이자율이 낮아질 전망이고보면 이제 금융자율화도 자연스럽게 그리고 쉽게 이루어질 수 있고 금융산업의 정상화와 발전에 좋은 기회가 된다. 넷째,노사관계의 개선과 임금인상의 둔화도 성장둔화의 덕분이다.경기하강은 심리적으로 노사관계를 원만하게 하지만 노동시장에서 노동에 대한 수요증대가 둔화되어 이직이 줄고 임금인상요구가 줄어든다.결국 노사분규도 진정되고 임금인상요구도 완화되는 추세다. ○고질자금난 해소 이와같이 경제성장률이 적정하게 조절됨으로써 이에 따라 조정되는 것이 많고 이 조정은 우리경제에 많은 도움이 된다.무리한 성장으로 많은 문제를 발생시키기보다 성장률을 낮추어 문제를 해소하고 지속적이고 알맞은 성장을 장기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39개월만에 첫 「동반하락」/채소류 내림세… 공산품은 안정세

    ◎올 전체 상승률 5.5% 전망 10월들어 소비자물가가 2년10개월만에 처음으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도매물가도 10월중 0.3%가 내려 지난 8월이후 3개월째 내림세를 지속했다. 31일 통계청과 한국은행이 발표한 「물가동향」에 따르면 소비자물가는 10월중 0.1%가 떨어져 89년 12월(0.1% 하락)이후 34개월만에 첫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로써 올들어 10월까지 소비자물가는 4.7%가 올라 지난해 같은기간의 8.6%보다 크게 낮아졌으며 최근 6년중 가장 안정된 수준을 보였다. 도매물가도 연초이후 10월까지 1.7% 상승에 머물러 최근 3년중 가장 오름폭이 낮았다.매달 실시하는 물가조사에서 소비자물가와 도매물가가 동시에 하락하기는 지난 89년 7월이후 3년3개월만의 일이다. 경제기획원은 11월에 김장용 채소값이 비교적 크게 오르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11,12월중 소비자물가는 0.8%가량 올라 연간으로는 5.5% 수준에 머물 것이라며 이에 따라 올 소비자물가는 90년 9.4%,91년 9.3%에 비해 매우 안정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10월 물가가 이처럼 내림세를 보인 것은 본격적인 출하기를 맞은 배추와 상추 사과 배 등 채소·과일류와 돼지고기 등이 내림세를 보인데다 공산품과 개인서비스요금도 대체로 안정세를 나타냈기 때문이다. 특히 「장바구니 물가」를 말해주는 신선식품의 경우 10월 한달새 3.6%가 내려 올들어 0.3% 상승에 그쳤고 월1회이상 구입품목은 0.9%가 내려 작년말에 비해 5.2%가 올랐다.쌀 쇠고기 등 20개 기본생활품목도 보합세를 나타내 10월말까지 5.3% 상승에 머물렀다.
  • 저물가 기반 계속 다지라(사설)

    최근의 물가안정추세는 과소비억제와 건설경기진정등 내수진정을 목표로 추진해온 정부의 총수요관리정책이 주효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민간소비와 건설부문 투자등의 증가로 수요가 급격히 늘어난데 반해 공급이 이를 따르지 못해 물가가 상승하자 정부는 91년부터 안정화시책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그 결과 10월중 소비자물가가 89년12월 이후 처음으로 전달보다 0·1%가 내렸고 도매물가도 월중 0·3%가 하락,지난8월 이후 연속 3개월째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이 물가추세는 86∼88년까지 과열성장과 과소비및 높은 임금상승등으로 무너졌던 안정기반이 회복되고 있음을 의미한다.정부는 물가안정을 위해 과열성장을 성장잠재력 수준으로 끌어 내림으로써 수요면에서 초과수요 압력을 크게 완화시켰다.일부에서 경기침체를 우려할 정도로 총수요관리를 중심으로 한 안정화시책을 강력히 추진한 것이다.수요가 공급을 초과하여 일어나는 수요견인 인플레를 치유하기 위해서는 과감한 수요억제가 필요했다. 정부가 안정화시책을 일관성있게 추진하자 6·29선언 이후 고개를 든 각 경제주체들의 자기 몫 챙기기 또한 진정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비용측면의 인플레 요인인 임금인상 폭이 올들어 둔화되었고 수도권신도시 건설에 따라 집값과 전세값이 하향 안정세로 돌아 선 것도 물가안정에 큰 몫을 했다. 물가안정은 경제적 측면에서는 우리상품의 대외경쟁력을 강화하고 경제성장을 부추긴다.사회적으로는 서민생활의 안정을 비롯한 민생안정에 기여하는 효과가 있다.따라서 현재의 안정기조가 정착되도록 해야한다.그러기 위해서는 각 경제주체들의 분담이 요구된다.근로자들은 지난 몇해동안 높은 임금인상에도 불구하고 전세값과 생필품및 서비스값이 크게 인상됨으로써 실질소득은 증가하지 않은 것을 경험한바 있다. 개인서비스업계에 종사하는 사람들도 같은 체험을 했다고 본다.그러므로 이들 경제주체는 임금인상요구를 자제하고 서비스요금의 안정에 힘을 기울여야 한다.소비자들 또한 과소비가 수요견인 인플레의 주인임을 깊이 인식하고 합리적인 소비생활을 영위해야 할 것이다.정부는 모처럼 되찾고 있는안정기조가 정착될 때까지 안정화시책을 일관성있게 추진하기 바란다.특히 대선을 전후한 물가관리와 내년도 공공료금인상에 각별히 유의하기를 당부한다.
  • 저물가시대 진입 청색신호/1∼10월 물가 5%이내 상승의 의미

    ◎농수축산물 값 안정에 「총수요 관리시책」 주효/80년대말 실패 경험 살려 더욱 고삐 죄어야 10월 물가가 34개월만에 처음 월중하락을 보이고 연초이후 소비자물가의 상승률이 4.7%에 그침으로써 연간 「5%물가」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이례적인 소비자물가의 안정세가 바야흐로 저물가시대로의 국면전환을 알리고 있는 것이다. 이변이 없는 한 올 소비자물가는 5.5%내외에 머물 것같다.김장철과 연말의 특수로 인한 가격변동의 소지가 남아있지만 연례적인 것이어서 한파와 같은 돌발변수가 없으면 전년과 비슷한 물가그래프를 그릴 것이란 게 물가당국의 설명이다. 따라서 올 소비자물가는 6공이전인 지난 86년(1.3%)이후 가장 안정된 모습을 보일 것이 확실시 된다. 물론 이러한 수준이 물가안정기였던 80년대 초반이나 선진국 수준에는 아직 못미치는 것이며 구조적으로 정착됐다고 보기에도 이르다. 그러나 최근 2년간 두자리수에 가까운 높은 소비자물가를 경험하고 과소비와 경기과열로 인플레심리가 팽배했던 사정에 비추어 볼 때 고물가추세가 한풀 꺾이면서 저물가쪽으로 흐름이 잡혔다는 사실에 의미를 부여할 만하다. 최근 물가안정의 이면에는 물가파급효과가 큰 농축수산물 값의 이례적 안정세가 뒷받침된 게 사실이다. 그러나 거시경제차원에서 정부가 연초이후 강도높게 밀어부쳐온 총수요관리 시책에도 힘입은 바 크다.가계소비나 기업의 투자수요가 과열되면 물가란 오르게 마련이여서 안정화시책이 물가관리에 그만큼 보탬이 됐다 할 수 있다. 또 비용측면에서 총액임금제실시로 그동안의 높은 임금상승이 둔화되고 세계경기의 회복지연으로 국제원자재 값이 안정세를 유지,비용상승압력이 크게 줄어든 것도 물가안정에 뒷받침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물가당국이 올해 신선식품지수등 이른바 피부물가를 나타내주는 새로운 지수를 개발,발표함으로써 지수물가와 피부물가의 끊임없는 논쟁을 종식시킨 것도 인플레심리를 안정시키는 데 주효했다. 「장바구니 물가논쟁」이 최근 현저히 줄어든 것은 야채 과일등 신선식품지수가 연초이후 0.3%밖에 오르지 않았기때문이다.피부물가 논쟁이 심했던 지난해에는 실제 신선식품지수가 15%나 올랐었다. 올 소비자물가는 5%선에서 안정될 것으로 보이나 그렇다고 걱정거리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우리경제는 지난 83년과 84년에 1∼2%라는 선진국형의 물가안정을 이룬 적이 있다.그러나 86년이후 이른바 과열성장과 과소비,임금상승으로 물가안정 기반을 송두리째 무너뜨린 뼈저린 경험도 갖고 있다. 따라서 이같은 시행착오를 되풀이 하지 않게 안정화시책을 꾸준히 추진해야 한다.또 언제 물가를 자극할지 모르는 개인서비스 요금과 공공요금의 구조적 안정을 위한 대책마련도 시급하다는 게 관계자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아울러 피부물가와 지수물가간의 괴리가 많이 해소되긴 했으나 농축산물이나 생필품의 값이 언제 들먹일지 모르는 불확실성에도 대비해야 한다.실제 10월말 현재 신선식품지수는 0.3%의 낮은 수준이지만 월 1회이상 구입하는 구입품목의 지수와 쌀 쇠고기 연탄등 서민생활에 직결된 20개 기본생필품의 물가지수는 연초이후 각각 5.2%와 5.3%가 올라 전체 소비자물가(4.7%)보다높은 수준에 있다.
  • 4·4분기 국내경제/GNP 6.4% 성장/한국경제연 전망

    전경련산하 한국경제연구원(원장·최종현 선경그룹회장)은 27일 「4·4분기(10∼12월)및 연간 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연간으로 실질GNP(국민총생산)성장률은 6.4%,소비자물가상승률은 6.1%,경상수지는 41억9천만달러의 적자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 내년 한국수출 호조/세계경제 3% 성장/IMF 전망

    국제통화기금(IMF)은 내년에 우리나라의 수출이 세계경제가 회복되고 교역이 늘어나는등 국제무역환경이 개선됨에 따라 본격적으로 회복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21일 재무부가 입수한 IMF의 세계경제전망에 따르면 올해 한국경제는 실질 GDP(국내총생산)증가율이 지난해의 8.4%보다 0.9%포인트 낮은 7.5%,소비자물가상승률은 지난해의 9.5%에 비해 2.0%포인트 떨어진 7.5%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측했다. IMF는 또 올들어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수출이 내년에 세계경제의 회복세에 힘입어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했다. 이 보고서는 세계경제에 대해서는 성장률이 미국·EC(유럽공동체)등 주요선진국의 경기회복에 따라 지난해의 0.1%수준에서 올해에는 1.1%,내년에는 3.1%수준으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 양곡유통위,추곡가 7∼9% 인상건의 배경

    ◎이중곡가제 부작용 해소 역점/수매·방출 가격차 줄여 민간유통 활성화/농가소득 보장·양특적자 감축 “양면효과”/소비자물가 큰 부담 없어 「설득력있는 대안」 평가 양곡유통위원회(위원장 김동희단국대교수)가 16일 발표한 올해 추곡수매에 관한 대정부 건의안은 현실론에 바탕을 둔 적절한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에 건의한 수매가 7∼9% 인상은 수매가를 무조건 올릴수 없다는 정부의 방침과 생산비와 물가상승률을 감안,두자리수 인상은 돼야한다는 농민들의 요구를 조화롭게 수용한 것으로 여겨진다. 또 8백50만∼9백50만섬의 수매량건의도 농민들이 바라고 있는 수준에는 다소 못미치지만 지난해 수매량과 거의 비슷해 정부당국과 농민 모두에게 설득력을 지닌 것으로 보여진다. 따라서 정부도 양곡유통위의 이같은 건의를 큰폭으로 받아들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번 건의에서 눈길을 끄는 대목은 정부미 방출가에 대한 대폭적인 인상을,그것도 10∼15%라는 구체적인 수치를 들어 건의한 점이다. 이는 정부의 쌀 수매·방출정책에대한 일대 개혁을 촉구한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동안 정부는 수매가의 지속적인 인상으로 농민들의 요구를 수용하는 한편 방출가의 억제로 물가를 안정시키는 정책을 써왔다. 그러나 이 불균형한 이중곡가제로 수매가와 방출가의 격차가 2만원남짓으로 벌어져 민간유통기능이 왜곡되고 농민들은 수매량의 2·5배정도에 이르는 쌀을 낮은 가격에 출하하는 부담을 감수해온데다 양특적자는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이에 따라 유통위는 농민의 실질소득을 높여주기 위해서는 방출가의 대폭인상을 통해 산지 쌀값이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한다는데 의견을 모은 것이다. 또 방출가를 수매가 수준으로 접근시켜 양특적자를 줄이고 시장기능도 활성화하자는 의미도 담고 있다. 방출가를 10∼15% 인상하면 한섬당 출하수익은 1만8천4백37원∼2만7천1백31원으로 늘어나고 1백20만 농가에 돌아가는 수익은 3천5백억∼5천2백억원에 이르게 돼 소득보장의 효과를 거두게 된다. 이 수익은 모두 도시소비자의 부담으로 돌아오지만 생계비에서 쌀값이 차지하는비중이 4.6%에 지나지 않기때문에 큰 부담이 되지않는다는게 유통위측의 설명이다. 그러나 유통위가 방출가 인상과 함께 쌀값의 계절진폭을 17∼18%정도 허용할 것을 건의한 점을 감안하면 소비자물가는 0·5%정도 오른다는 계산이 나온다. 따라서 정부가 물가안정과 방출가 현실화라는 두마리 토끼를 어떻게 교묘히 잡는 방안을 내놓는가에 관심이 쏠리게 됐다. 이제 공은 정부에 넘어간 것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