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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세인하” 맥주 3사 모처럼 단결

    ◎현 1백50%… 위스키수준인 백% 요구/전체징수액의 69% 차지… 정부선 “곤란” 여름내내 격전을 치렀던 맥주 3사가 「맥주세율 인하」라는 깃발아래 똘똘 뭉쳤다.맥주업계의 맥주 세율 인하건의는 매년 치르는 「연례행사」지만 올해는 그 강도가 예년 수준을 넘어선다.유럽공동체의 요구에 따라 내년 1월부터 위스키 주세율이 현행 1백20%에서 1백%로 낮아진 반면 맥주는 여전히 세계에서 제일 높은 1백50%라는 주세를 문다는 호재를 정기국회를 얼마 안 남겨놓고 부각,위스키 수준으로 내려야한다는 점을 여론에 호소해보겠다는 것이다. 맥주 세율은 맥주업계의 주세율 인하를 통한 매출신장과 재정경제원의 안정적인 세원유지라는 명분이 팽팽히 맞서 쉽게 풀리지 않는 문제다. 이 문제와 관련,맥주업계는 맥주는 더 이상 소수 특권층을 위한 사치품이 아니라 일반 시민들이 가장 즐겨 찾는 대중주로 가정에서의 소비비율이 88년 50.5%에서 94년 65.1%로 급증하고 있다고 주장한다.그럼에도 고급술인 위스키보다 높은 주세를 내는 것은 물론 보석류나 골프채,대형승용차의 6배나 높은 세금을 물리는 것은 조세형평원칙에 어긋난다는 것이다. 또 외국에서는 도수의 높고 낮음에 따라 세금을 매기는 것이 일반적인데도 우리나라에서는 반대로 가장 도수가 낮은 맥주에 가장 높은 세율을 적용하고 있어 맥주는 출고전 가격이 소주보다 30%정도 싼 데도 출고가는 오히려 50%이상 비싼 기현상을 낳고 있다고 주장한다.현재 맥주 한병을 살 때 소비자는 주세 1백50%를 포함,교육세와 부가가치세등 모두 2백24.5%의 세금을 지불한다. 맥주업계는 이밖에 세정외적인 요인이 작용했던 세율인상 배경을 들어 개정을 요구하고 있다.1974년 재원확보차원에서 긴급조치 4호에 의해 맥주 세율이 1백20%에서 1백50%로 오른뒤 20년넘게 유지돼 오고 있다는 것이다. 맥주업계는 물가안정이라는 민감한 사안을 들먹여가며 세율인하를 거론하고 있다.세율이 1백%로 인하되면 생산자물가 0.19%,소비자물가 0.12%인하로 물가안정효과가 있다는 것. 정부로서는 주세,특히 맥주에 대한 주세만큼 조세저항 없는 확실한 세원도 드물어 쉽게 포기할수 없는 입장이다.지난해 주세로 거두어들인 세금은 1조5천4백58억원으로 전체 내국세중 4%이며 주세액중 맥주에 대한 주세는 69.1%를 차지한다. 소비자를 앞세운 맥주계와 국가운영에 필요한 세원유지를 내세운 정부의 줄다리기가 올해에는 어떻게 끝날지 관심을 끈다.
  • “방치땐 모두 불리” 미·일 본격 개입/달러화 급등의 배경

    ◎53년 이후 최악 실업률… 투자 희생 시급­일/차·항공협상 타결… 내년 대선 악재 해소­미 엔화의 환율이 8월들어 급반전되고 있다.이제 곤두박질 치고 있는 것은 달러가 아니라 엔화다.2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89엔대를 기록하더니 뉴욕시장을 거쳐 3일 도쿄시장으로 돌아온 외환시세는 개장초 91엔대로 뚝 떨어졌다. 「엔고 달러저」에서 「엔저 달러고」로 흐름이 바뀐 것은 올해 초 1백엔대에서 80엔대 초반으로 급등한지 4개월여만으로 일본 경제가 침체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 대한 미국의 우려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당초 일본이 무역흑자를 줄이려는 노력을 보이지 않을 뿐 아니라 미국과의 무역협상에서도 좀처럼 양보하지 않으려는 일본을 응징하기 위해 엔고현상을 방조해 왔다. 그러나 거품경제후 침체됐다가 약간 회복기미를 보인던 일본경제는 15%를 웃도는 엔고의 강펀치에 또 다시 흔들리기 시작했다.지난 6월 일본의 실업률은 3.2%까지 치솟았다.5월보다 0.1% 악화된 수준으로 지난 53년 이후 최악의 실업률이었다.엔고현상으로 투자 마인드가 얼어붙은데다 해외로 빠져 나갈 기회만 노리고 있는 기업의 구인 움직임도 별로 활발하지 않아 실업률이 더 악화될 가능성도 있는 형편이었다.또 6월중 소비자물가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2%포인트 하락,일본 경제가 디플레이션으로 빠져드는 것 아닌가라는 우려가 높아졌다. 미국 경제가 지난 5,6월 잇따라 감속되고 있는 터여서 미국정부내에서는 더 이상 일본경제의 침체와 일본 금융시스템의 흔들림을 방치할 경우 미국경제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는 견해가 강화돼 왔다.내년은 미국 대통령선거가 있는 해이기도 하다. 이에 앞서 미국으로서는 지난 7월7일 일본과 자동차협상을,7월 말에는 항공운수협상도 마무리지었다.양대 무역현안이 그런대로 마무리되었던 점도 더 이상 일본의 팔을 비틀지 않아도 되도록 만들었다. 이에 따라 지난 7월초부터 조금씩 엔화 환율이 80엔대 중후반으로 움직여 왔다.미국은 지난달 국제통화기금 회의등에서 일본정부에 근본적인 경기대책 및 해외투자 규제의 완화등을 재차 요구했고 일본정부가 이를 받아 2일 9개 항목에 걸친 해외투융자 완화책을 발표하자 7월7일 이후의 협조개입을 강화해 엔화 급락을 유도한 것이다. 일본정부로서는 경제가 침체국면을 빠져 나오지 못하면서 최근 참의원선거에서 참패하는 등 곤경을 겪어 왔다. 일본 경제전문가들은 독일도 마르크 고 시정을 위해 금리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는 견해가 강하다.달러화가 전세계적으로 오르게 될 경우 엔화는 90엔대에서 정착될 것이라는 게 이곳의 대체적인 전망이다.
  • 경제는 제대로 가고있다(사설)

    정치권의 재편성과 대형사고로 인해 정치·사회적 안정이 흔들리고 있는데도 경제가 견실하게 성장하고 물가가 근년에 없는 안정세를 보여 퍽 다행한 일이다.국민생활과 직접 관련이 있는 소비자물가가 지난 7월중 전월에 비해 0.3%,작년동기에 비해서는 3.8% 상승에 그쳐 월간실적으로는 지난 87년7월이후 가장 낮은 상승을 보였다. 올들어 지난 7월까지 소비자물가가 3.4% 상승에 그쳤고 이런 추세로 나가면 올해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지난 92년의 4.5%이후 3년만에 다시 4%선대로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경제성장률(국내총생산 기준)은 지난 1·4분기에 9.9%를 기록한 데 이에 2·4분기에도 10.2%의 높은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물가안정 속에 높은 성장이라는 바람직한 형태가 지속되고 있다.특히 물가는 노사문제와 소득불균형문제 등 경제사회적 문제와 깊은 함수관계를 갖고 있어 주목된다.물가가 상승하면 근로자가 높은 임금인상을 요구하고 이것은 기업의 제품가격인상으로 이어져 전체 물가를 상승시키는 악순환을 초래한다.또 물가상승은 근로자 등 정액소득자의 실질임금을 떨어뜨려 소득불균형현상을 심화시킨다. 한편으로 물가가 상승하면 유권자인 시민은 정치권에 민생경제의 안정을 요구하게 된다.흔히 정치안정이 경제안정의 필수조건이라고 한다.이를 바꿔 말하면 경제안정이 없이는 정치안정도 어렵다.그러므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각종 요금과 가격 등 물가안정에 한층더 힘을 기울이기 바란다.당국은 올해 경제안정성장기조를 정착시키기 위한 정책적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다. 제조업체는 그동안 안정세를 보여온 공산품가격안정을 더욱 다지고 유통업계는 수입품가격의 폭리 등 전근대적인 유통구조를 스스로 시정할 것을 촉구한다.서비스업계는 인력난을 이유로 요금을 인상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경제주체 모두가 연말까지 물가안정을 다져 안정기조를 정착시키야 할 것이다.경제안정이 시민생활의 안정은 물론 사회와 정치분야까지 윤활유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
  • 물가 안정세 지속/7월까지 3.4%상승 6년만에 최저

    ◎7월중 0.3% 올라 7월까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년 만에 3%대를 기록하는 등 물가안정세가 지속되고 있다.따라서 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92년 4.5%(전년말 대비) 이후 3년 만에 다시 4%대로 낮아질 것이 확실하다. 30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7월 중 소비자물가는 장마와 태풍의 영향에도 불구,전달보다 0.3%가 올라 올들어 3.4% 상승하는 데 그쳤다.89년(3%)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전년 동기대비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3.8%로 87년 7월(2.4%) 이후 가장 낮았다. 올들어 4월까지 큰 폭으로 올랐던 생산자(도매)물가 역시 국제 원자재 시세의 하향세와 원화절상으로 수입물가가 속락하는 데 힙입어 7월 중 0.2%만 올랐다. 소비자물가 안정세는 농축수산물과 공산품,석유류 등의 가격안정에 힙입은 것으로 7월에는 상추와 배추 열무 등이 많이 올랐으나 수박 갈치 감자 양파 등의 값이 내려 전체 농축수산물 값이 전달보다 평균 0.3% 떨어졌다.
  • 수출증가율 1%P오르면 주가 1년후 4.05%상승/증권거래소 분석

    종합 주가지수는 수출·소비자물가·환율·회사채수익률 등 거시경제 지표에 큰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증권거래소가 최근 10년 동안 거시경제지표가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주가형성 요인분석」에 따르면 금리가 1% 오르면(현재 14%인 회사채 수익률이 0·14% 상승함을 의미) 1년 후 종합주가지수는 1·14%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수출증가율이 전년 동기대비 1% 포인트 상승할 경우 1년후 종합주가지수는 4·05% 올라갔다.그러나 수출증가가 종합주가지수에 미치는 상승유발효과는 3∼6개월 시점에서 비교적 컸다.
  • 물가 상승/제주 4.6% 서울 2.4%/올들어

    ◎서비스료 등 달라 지역격차 극심/충남·인천 낮고 전북·경북 높아/지자체 관리 노력이 크게 좌우 올들어 6월까지 광역자치단체의 물가성적은 서울과 충남이 「수」,제주도가 「가」다. 15개 광역자치단체중 연초 이후 소비자물가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제주도로 6월까지 4.6%가 올랐다.반면 서울과 충남은 2.4% 상승에 그쳤다. 7일 재정경제원이 분석한 「지역별 물가동향」을 보면 전북·경북은 지난해 말보다 4.3%,대전·경남은 4.1%,전남은 4%가 올랐다.이어 광주·강원(3.5%) 대구(3.4%) 경기(3.3%) 부산(3.2%) 인천·충북(3.1%)의 순이었다. 지방도시 중에서는 경북 안동이 5.3%로 가장 많이 올랐고 다음이 목포(5.1%) 구미(4.9%) 군산·울산(4.5%)이었다.천안(1.9%) 의정부(2.2%) 원주(2.5%)는 물가가 안정세를 보였다. 재경원 정지택 물가정책과장은 『지역별로 물가상승의 기복이 심한 것은 개인서비스요금과 농축수산물 값,공공요금의 상승 폭이 서로 달랐기 때문으로 앞으로 지자체의 물가관리 노력에 따라 편차가 심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개인서비스요금의 경우 인천(7.3%) 경북·경남(6.4%) 경기(6.1%) 지역이 많이 올랐고 제주에서는 전국 평균 1.2%가 오른 농축수산물 값이 8.4%나 뛰었다.강원도는 공공요금이 9.9% 올라 전국 평균(6.9%)보다 3%포인트나 높았다.서울은 각지의 출하가 집중되고 공영도매시장이 발달된데 힘입어 농축수산물 값이 지난해 말보다 1.5%가 하락,전체적인 물가안정세를 주도했으나 입시학원(단과) 수강료는 무려 19%가 올랐다.
  • 내년 성장 7.2%로 진정/산업연구원 전망

    ◎경상수지 적자 53억달러 내년에 우리 경제는 실질 GNP(국민총생산) 성장률이 7.2%로 낮아질 전망이다. 3일 산업연구원(KIET)이 발표한 내년도 경제전망에 따르면 93년 하반기부터 회복되기 시작한 국내경제는 올 1·4분기의 9.9%를 고비로 성장률이 둔화되기 시작해 올 연간으로 8.7%,내년에는 7.2%로 정상 수준을 회복하는 경기의 연착륙이 예고됐다. 수출은 내년에 1천3백85억달러(통관기준),수입은 1천4백47억달러로 경상수지가 53억달러의 적자를 각각 기록하고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실업률은 2.4%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수출 증가율은 14%,수입 증가율은 10%로 예상됐다. 업종별로는 자동차의 경우 올해 사상 처음으로 수출이 1백만대를 넘어서고 내년에도 수출 호조가 지속되겠지만 공급능력의 한계로 증가율은 둔화될 것으로 예측됐다이다.금액 기준 수출실적은 올해 76억달러,내년 88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가전 분야는 엔고로 가격경쟁력이 높아지며 올 하반기에 수출이 17.4%의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내년에도 고도성장세가 계속될 것이다.수출액은 올해 82억달러,내년에는 94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전자부품의 수출은 올 상반기의 50.3% 증가에서 내년에는 올해의 고성장에 대한 반작용으로 3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 6월 물가 올들어 첫 하락/0.1%/선거 불구 농산물·유가 안정

    4대지방선거에도 불구,6월 소비자물가가 전달보다 0.1% 떨어졌다. 올들어서는 물론 지난해 10월이후 첫 하락세이며 연간으로도 90년대 들어 가장 안정된 모습이다.예년엔 6월물가가 0.5%쯤 올랐으나 올해엔 농축산물과 석유류 가격안정에 힘입어 안정세를 찾았다.이로써 소비자물가는 올들어 3.1%가,전년동기보다는 4.3%가 올랐다. 이같은 물가안정세는 배추·양파·마늘 등 밭작물의 작황이 좋았던데다 석유류값이 전달보다 1.3% 떨어지고 공산품과 공공요금이 0.2%,개인서비스요금은 0.3%,집세는 0.4% 오르는 데 그쳤기 때문이다.공공요금인상을 연중 분산시키고 유통구조개선과 업계의 자율인하로 공산품값이 안정된 점도 물가안정에 보탬이 됐다.
  • 외국인력 도입 올 2만2천명/한 경제수석 밝혀

    한이헌 청와대경제수석은 2일 열린 청와대 수석회의에서 『현재 실업률은 2.0%로 완전 고용상태를 이루고 있다』면서 『금년에 8개국으로부터 모두 2만2천명의 외국인력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한 수석은 이어 『5월말 현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1%이며 6월중에는 0.3%의 상승요인이 있어 6월말까지 3.4%의 물가상승이 전망된다』고 말하고 『금년 6월로 만료되는 직물산업합리화 조치를 97년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 물가 안정… 5월 0.1% 상승/통계청 발표

    ◎농축수산물 값 하락 힘입어/올들어 3%올라… 6년만에 최저 5월들어 물가가 안정궤도에 들어섰다.이 추세라면 2∼3년내 연간 3∼4%의 선진국 물가수준에 진입할 수 있다는 희망적인 기대마저 주고 있다. 5월중 소비자물가는 전달보다 0.1%가 올랐다.지난해말 이후 월간 0.5∼1.4% 사이에서 움직이던 데 비추면 매우 안정된 모습이다. 전년말을 기준으로 한 소비자물가상승률도 5월까지 3.1%로 89년(2.9%) 이후 가장 낮았다.1∼5월 5개월간 평균물가상승률(전년동기 대비) 역시 4.8%로 올 물가관리목표인 5∼5.5%를 밑돌았다. 통계청은 31일 『농축수산물 등의 가격안정에 힘입어 5월중 소비자물가는 전달보다 0.1%가 오르는 데 그치고,생산자물가 역시 올들어 가장 낮은 0.3% 증가(전월 대비)에 머물렀다』고 밝혔다. 농축수산물의 경우 참외·토마토·고추·딸기·쇠고기 등의 품목이 일부 올랐으나 닭고기와 출하가 늘어난 배추·양파·파·상추 등 채소류가 큰 폭으로 떨어져 전달보다 1.4% 하락했다.공산품은 책값 상승으로 전체적으로 0.4%가 오르고 개인서비스요금은 유치원비와 갈비탕 등 일부 외식비의 상승으로 0.4%가 올랐다.
  • 공산품 잇단 「가격파괴」/의류이어/8개 의약품 10∼20%인하검토

    7대 기성 숙녀복업체들이 지난 1일부터 제품 가격을 일제히 5%씩 내린데 이어 가스오븐레인지와 의약품 등 공산품 가격이 잇따라 내리고 있다. 나산실업과 신원,제일모직 등 7대 기성 숙녀복업체들은 지난 1일부터 꼼빠니아,마르조 등 15개 주력 브랜드 제품 가격을 평균 5% 내렸다.이에 힘입어 소비자물가가 0.02% 인하되는 효과를 나타냈다.또 동양매직이 최근의 대량생산체제 구축과 경영 합리화에 따른 원가 절감분을 소비자에게 환원하기 위해 지난 12일부터 가스오븐레인지 가격을 종류별로 최저 4.8%에서 최고 13.3%까지 인하했다. 또 제약회사들도 유통질서의 정상화를 위해 이달 말까지 우황청심환,고혈압 치료제,위궤양 치료제,해열진통제 등 8개 주요의약품 값을 10∼20% 내릴 것을 검토 중이다.
  • 노사평화로 수출 키우자(사설)

    앞으로 우리 경제는 국제경상수지개선에 보다 중점을 두고 운용돼야 하겠다.한리헌경제수석비서관은 지난 1·4분기중 우리 경제의 실질성장률(국내 총생산기준)이 9.9%를 기록했고 올들어 소비자물가도 3.1% 오르는데 그친것으로 보고 했다.매우 고무적인 수치다.그렇지만 대외거래에 있어 무역과 관광등 무역외부문을 합친 국제경상수지는 같은 기간중 37억5천만달러의 적자를 나타냈고 연말까지는 적자규모가 80억달러선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보고내용이 가리키듯 우리는 성장·물가·국제수지등 국가경제의 3대정책과제 가운데 마지막 분야에서 심상찮은 먹구름이 일고 있는 점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지난 1·4분기 성장률은 91년 2·4분기이후 근4년만의 가장 높은 실적이고 물가도 안정세여서 두분야만 보면 우리경제는 일단 「고성장 저물가」의 바람직스런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평가받을 수 있겠다. 그러나 대외거래에서의 적자가 계속 확대된다면 이러한 안정적 경기활황의 패턴은 깨어지고 물가가 상승하면서 고성장의 의미를앗아가 버리고 만다.때문에 우리는 특히 사치성 외국산소비재의 수입을 될 수 있는 한 줄이고 근검절약으로 국내물가의 안정기반을 다져가는 범국민적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강조한다. 또 모든 기업들은 물가안정을 바탕으로 경영합리화와 기술및 신제품개발을 이뤄나감으로써 수출경쟁력을 강화,우리경제의 취약부문인 국제수지의 개선에 이바지하도록 촉구한다.수출경쟁력이 높아지기 위해 노·사 화합의 산업평화가 정착돼야 함은 두말 할 나위없다.때문에 미국등 선진국들의 통상압력이 모질고 거세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기업들이 악성 노·사분규에 휘말리는 역생산적 상황은 이제 끝나야 한다. 비록 힘든 과제이긴 하지만 높은 성장과 물가안정및 국제수지개선의 건전한 삼각관계가 정립돼야 우리경제는 새로운 도약이 가능해질 것이다.
  • 차생산 세계6위·무역규모 10위/한­OECD 경제사회 지표 비교

    ◎10만명당 의사 1백17명… 선진국의 25%/이산화탄소 배출 미국 1위… 우리는 10위/평균수명 일 78.8세… 우리와 7년차/여성흡연율 덴마크 40%… 한국 6%/사망원인 한국인 “윤화” 선진국 “폐암”숨 오래 살기는 일본인,아들 잘 낳기는 한국인이 단연 최고다.에이즈감염자가 많은 곳은 미국,여성흡연자가 많은 국가는 덴마크다. 영국은 책을 많이 찍어내며,프랑스는 관광객이 많이 찾는다.그러나 정작 관광수입은 미국이 더 짭짤하게 챙긴다.환경오염원인 이산화탄소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나라는 역설적으로 환경규제를 외치는 미국이다.담배연기는 다른 나라 남성보다 한국남성이 가장 많이 뿜어댄다. 11일 통계청이 내년 OECD(경제개발협력기구) 가입을 앞두고 우리나라와 25개 OECD회원국의 경제사회지표를 비교한 결과 밝혀진 내용이다. ▷국토·인구◁ 회원국중 땅덩이가 가장 큰 나라는 캐나다.다음이 미국·오스트레일리아·멕시코의 순이다.아일랜드나 네덜란드·룩셈부르크는 우리보다 좁다. 한국의 인구증가율은 0.91%로 2%대인 멕시코나 터키보다낮지만 선진국(0.2∼0.4%)보다 높아 비교대상국중 8번째다.마이너스 인구증가율(아일랜드 0.19%)을 보이는 나라도 있다.한국의 영아사망률(출생아 1천명중 1세미만 사망자)은 10명으로 선진국(5∼8명)보다 높지만 터키(56명)나 포루투갈(12명)보다는 낮다. 평균수명은 일본이 78.7세로 가장 오래 산다.스웨덴(77.9세)·프랑스(76.9세)도 높다.우리는 71.6세로 일본인과 7년이나 차이난다.출생성비(성비·여자 1백명당 남자)는 우리가 1백15.6으로 비교대상국중 남아출산률이 가장 높다.선진국은 1백5내외다. 여자가 남자보다 5∼7년 오래 살아 전체인구를 기준한 성비는 93대97로 「남자부족」.그러나 한국여성은 남자보다 8년쯤 더 산다.그래서 전체성비가 1대1로 균형이다. ▷노동◁ 제조업의 주당 근로는 한국이 48.9시간(93년기준)으로 가장 많다.덴마크(31.5시간)·노르웨이(36.8시간)·독일(37.6시간)·프랑스(38.6시간)가 40시간미만이며 나머지는 45시간전후다.남녀간 임금격차도 한국이 일본에 이어 2위.일본은 여자임금이 남자의 43.6%,한국은 52.2%다.선진국은 70∼80%수준. ▷산업◁ 한국의 선박건조는 일본(9백8만t·93년기준)에 이어 두번째(4백46만t),조강생산은 일본의 3분의 1(3천3백만t)로 네번째.자동차는 지난해 2백31만대를 생산,6위에 올랐으나 1천명당 자동차보유는 1백20대로 23위였다.영농기계화도 미흡,농민 1천명당 트랙터 보유대수가 92년 현재 11대로 꼴찌에서 두번째였다. 무역·국제수지·물가 한국의 무역규모는 10위.경상수지 최대흑자국은 일본(93년·1천3백15억달러),최대적자국은 미국(1천39억달러)이다.금을 빼고 대외지급준비금이 많은 나라 역시 일본(9백85억달러)이었다.다음은 독일(7백76억달러)·미국(6백24억달러).한국의 소비자물가상승은 지난해 6.2%로 선진국(2∼3%)보다 높았지만 그리스(10.9%)나 터키(1백6.2%)보다 낮았다. ▷보건·의료◁ 1인당 보건지출액은 3백65달러로 23위였다.선진국은 2천∼4천달러에 이른다.10만명당 의사수도 1백17명으로 선진국의 「3∼4분의 1」수준이다.사망원인은 한국이 교통사고→위암→고혈압→간암→폐암의 순인 반면 선진국은 폐암→자살 등.10만명당 에이즈감염자는 미국이 1백11명으로 제일 많다.이어 스페인·스위스·프랑스·캐나다·덴마크이고 한국(0.6명)과 일본(0.4명)·터키(0.2명)는 낮은 편이다. 담배는 한국남자 10사람중 7명이 피워 비교대상국(30∼40%)보다 흡연률이 높다.반면 여성흡연률은 6.1%로 가장 낮다.덴마크는 여성흡연률(40·3%)이 남성흡연률(47.1%)에 접근한다. ▷사회·문화 등◁ 이동전화가입자는 1천명당 3.8명으로 선진국(30∼60명)에 못미친다.영화관람은 선진국과 비슷하게 1년에 한번하는 정도.유독 아이슬란드가 5.2회나 됐다. 책은 영국이 92년 8만7천종류나 발간해 독일(6만7천종)·미국(4만9천종)을 앞질렀다.관광객은 프랑스에 5천9백만명(92년)이 찾아 숫자로는 제일 많았으나 관광수입에서는 미국(5백39억달러)이 앞섰다.환경오염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많이 배출하는 나라는 그린라운드를 주창하는 미국.91년에만 13억탄소t을 배출했다.우리도 10위(7천만탄소t)나 됐다.
  • 1·4분기 생산증가율 14.1%의 의미

    ◎생산·투자·고용 폭증… 「과열」 위험수위/조절 힘든 수준… 전체성장 9% 넘을듯/고가물·투기 등 과속성장 후유증 우려 경기확장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정부가 호황국면의 장기화를 위해 경기확장의 속도를 적정수준으로 조절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좀처럼 제동이 걸리지 않는다.과열을 미리 차단할 수 있는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1·4분기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생산·투자·고용이 모두 폭발적으로 늘어 위험수위에 근접한다.1·4분기의 생산증가율 14.1%는 우리 경제가 감당하기에는 벅찬 수준이다. 통계청의 산업생산통계는 2차산업인 광공업과 3차산업중 전기·가스업을 포함하는 것으로 전체산업의 30%정도에 해당한다.조휘갑통계조사국장은 『여타산업이 평년수준인 7%만 성장한다고 가정하더라도 1·4분기의 전체 경제성장률은 9%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우리 경제가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성장률(잠재성장률) 7%수준을 훨씬 넘는다. 과속성장은 경기의 급격한 위축,과소비,부동산투기,물가상승 등의 후유증을유발한다. 호황 말기에 과속성장이 겹친 지난 88∼89년의 경험이 대표적이다.당시 성장률은 88년 11.3%에서 89년에 6.4%로 급락하고,소비자물가상승률(연중 평균)은 90년 8.6%,91년 9.3%까지 치솟아 「저성장·고물가」와 「총체적 불황」을 겪었다. 투자 쪽의 움직임은 더욱 심각하다.1·4분기의 국내 기계수주액과 기계류수입액은 각각 45.4%와 48.3%가 늘었다.기업인들은 현재의 체감경기만 과신한 나머지 설비를 무리하게 확장하는 경향이 있다.그러나 실제경기는 호황과 불황 사이를 2∼3년 간격으로 순환하기 때문에 설비가 완공돼 막상 가동단계에 들어갈 무렵에는 불황국면이 닥치는 경우가 많다.지난주 이석채재정경제원차관이 이례적으로 30대재벌의 기조실장을 만나 설비확장 투자자제요청을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고용과 제조업 가동률은 이미 한계에 이르렀다.지난 3월의 경우 실업률은 2.4%(계절적으로 발생하는 실업을 제외할 경우 2.1%),가동률은 84.6%를 각각 기록했다. 통계청은 경험적으로 실업률이 2%이하로 떨어지거나 가동률이 85%를 넘으면 과열로 보고 있다.그동안 잠잠하던 소비 및 건설투자관련 지표들이 1·4분기에 일제히 두자리수 증가율을 기록한 것도 심상치 않은 대목이다.
  • 4월 물가도 “안정”/0.6% 상승 그쳐 올누계 3.1%

    4월 중 소비자물가는 지난 3월에 비해 0.6%,작년 4월에 비해서는 5.1%가 각각 올랐다.올해 연간 물가관리 목표인 5∼5.5% 이내에서 유지되는 안정세를 보였다. 재정경제원이 28일 발표한 「4월 물가동향」에 따르면 소비자물가는 농축수산물·공산품 등의 가격이 작년보다 안정세를 보여 3월보다 0.6% 오르는 데 그쳤다. 이로써 올들어 4월까지의 누계로는 3.1%가 올랐다.작년 1∼4월에는 3.5%가 올랐었다. 농축수산물은 파·양파 등이 내리고 밀감·사과 등이 올라 전체로는 지난 3월에 비해 0.1%가 떨어졌으나,작년 4월에 비해서는 6.4%가 올랐다.
  • 전기료 새달 평균 4.2% 인상

    ◎누진제 강화… 월5백kwh 쓸때 30.4% 올라/산업­일반 등 계절·시간대별 차등폭 확대 다음달부터 전기를 많이 쓰는 가정이나 산업체·건물의 전기요금이 크게 오른다.가정용 요금의 누진구조가 확대되고,일반용과 산업용 요금의 계절별·시간대별 차등요금제가 강화된다. 월 5백kwh 이상의 전기를 쓰는 가정의 경우 전기요금이 평균 30.4% 인상되며,4백1∼5백외kwh 이하의 가정도 1.2% 오른다.그러나 전력사용량이 4백kwh 이하인 전체 97.6%,1천4백17만가구의 전기요금은 동결된다.월평균 4백1∼5백kwh 이하를 쓰는 가구는 전체의 1·3%인 19만5천가구,5백kwh 이상은 1.1%인 16만7천가구이다. 산업용과 일반용 전기요금은 4.9%,주택용은 평균 2.6%가 올라 전체적으로 전기요금이 평균 4.2% 인상된다.주택용 요금의 누진구조가 5단계에서 7단계로 확대되는 등 요금구조도 개편된다. 정부는 25일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전력요금 구조조정안」을 확정,다음달 1일부터 시행키로 했다.교육용과 농사용도 교육시설의 요금부담 완화와 농어민 보호를 위해 올리지 않았다. 산업용과 건물 등 일반용에 적용되는 계절별 요금제와 관련,가장 높은 요율이 적용되는 여름철을 3개월(6∼8월)에서 2개월(7∼8월)로 줄이고 겨울철(10월∼다음해 3월)과 여름철에는 봄·가을철(4∼6월,9월) 요금의 10%와 30∼50%를 더 물도록 했다.여름철 고요율 시간대도 현행 10시간(상오8시∼하오6시)에서 5시간(상오10시∼낮 12시,하오2∼5시)으로 줄였다. 통상산업부는 『요금조정으로 소비자물가에는 0.01% 포인트,생산자물가에는 0.12%포인트의 인상효과를 주며 한전의 올 전기판매 수입은 1천9백50억원이 늘 것』이라고 밝혔다.
  • IMF/“한국은 개도국 성장 모델”/무역·환율·물가관리 탁월

    ◎통화·투자정책 실패 브라질과 대조적 【워싱턴 연합】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 경제를 브라질과 비교하면서 「개도국 성장의 모델」이라고 극찬한 보고서를 내놔 관심을 모으고 있다. IMF는 23일 잠정위원회 개막과 때를 같이해 발표한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이례적으로 특집을 통해 한국과 브라질의 경제 운용을 상세히 비교 분석하면서 이같이 평가했다. 보고서는 그러나 한국 경제가 올해 국내총생산(GDP) 기준으로 7.4% 성장해 지난해의 8.3%보다 둔화되며 GDP 대비 1.3%이던 무역수지 적자가 올해는 1.5%로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반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5.5%로 지난해의 6.3%보다 안정될 것으로 관측됐다. 보고서는 특집 부록에서 한국과 브라질의 경제 운용을 비교하면서 『한국이 무역자유화,환율 운용,물가 관리 및 저축률 제고 등에서 가장 모범적으로 경제를 꾸려온 나라의 하나』라고 평가했다. 반면 브라질은 『지난 60년대말 이후 한국과 거의 비슷한 여건속에 개발에 나섰으나 섣부른 통화팽창과 투자정책 등으로 경제가 쇠락하는 대조를 이뤘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한국이 두차례의 석유파동과 관련해 『전반적인 안정기조의 프로그램을 운영해 성공한 케이스』라면서 『재정·금융과 산업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탁월한 관리를 함으로써 개도국 성장의 모델로 부상했다』고 극찬했다. 이와 관련해 특히 『한국이 80년대 중반 저축률을 높이고 경상수지 흑자를 확대함으로써 외채위기에서 헤어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 KDI의 성장전망(사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경제전망보고서를 통해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지난해와 비슷한 8.5%의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내년에도 7.3%의 적정수치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 보았다.또 올해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6.3%보다 낮은 5.4%의 상승률을 보이고 무역수지적자규모는 53억달러에 그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KDI측이 제시한 거시경제지표의 전망치에 대해 너무 낙관적인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갖게 된다.특히 물가는 국제원자재 가격상승과 선거철을 맞아 더욱 심화될 업계 인력난에 의한 상승요인들이 과소평가된 것 같다.더욱이 「슈퍼엔」시대에 대일 의존도가 높은 기계장비류·부품의 수입부담증가가 그대로 국내생산제품의 원가상승으로 이어질 전망이어서 어느 때보다 심상찮은 것이 바로 물가동향이다. 무역수지적자도 올들어 지난 15일 현재 57억달러에 이른것으로 집계돼 KDI의 연간 전망치를 이미 웃도는 실정이며 국내 과소비풍조와 엔고에 의한 대일무역역조심화 등으로 적자폭을 줄이기 힘든 상황이다. 때문에 우리는 KDI뿐 아니라 모든 관변·민간경제연구소들이 예측 가능한 갖가지 변수들을 감안,보다 정확한 동태분석방식을 통해 현실감각에 충실한 경제진단에 나서길 촉구한다.물론 경제에 대한 예측은 틀리기 위해 존재한다는 역설이 있을 정도로 어렵다고 하지만 실제와 전망치의 오차가 작을수록 기업과 가계 등 각 경제주체들의 생산 소비과정에서 빚어지는 차질과 부작용도 줄어드는 것이다. 이와 함께 우리는 너무 낙관적인 전망보다는 과소비등 경기과열과 엔화 초강세의 역기능에 대한 경종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것이 우리 경제가 당면한 현실임을 강조한다.따라서 비록 인기가 없더라도 장기적인 안목에서 국가경제의 지속적인 안정성장을 위해 정부의 강력한 긴축정책을 촉구하는 것이 바람직한 현실 대응의 자세라 생각한다.
  • “올 경제 8.5% 고성장/KDI­전망/경상적자 82억달러로 증가

    우리경제는 올해 각각 경제성장률이 8.5%,경상수지 적자폭이 82억달러,소비자물가상승률이 5.4%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1일 대한상의에서 열린 「경제전망 토론회」에서 박우규 연구위원의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전망했다. 박 위원은 『올해 경제성장률과 경상수지 적자폭은 엔고의 지속으로 각각 작년보다 증가하고 소비자물가상승률은 농산물가격의 안정으로 작년보다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를 작년 실적과 비교하면 성장률은 8.4%에서 8.5%로 0.1%포인트 높아지고 소비자물가상승률(연중 평균)은 6.3%에서 5·4%로 0·9%포인트 낮아져 고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다.
  • 과소비억제 국민의 몫이다/강광하 서울대 교수(시론)

    우리 경제는 제대로 잘 굴러가고 있는가.8%가 넘는 성장률을 놓고 이견이 분분하다.그 정도의 성장률을 기록하기가 어디 쉬운 일이냐고 낙관적인 관측을 하는 분들이 있는가 하면,너무 높은 성장률을 보이는 것은 과열 우려가 있다고 비관적인 관측을 하는 분들도 있다. 경제가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것은 매우 소망스러운 일이다.문제는 이 속도를 언제까지 유지할 수 있느냐 하는데 있다.경제는 단숨에 승부를 내는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마라톤과 같은 장거리 경주에 비유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가령 2시간30분대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마라톤 선수가 선두 그룹에 끼기 위해서 무리하게 초반 레이스를 펼치다가는 완주는 커녕 중도에 탈락하거나 자신의 기록도 유지하지 못하는 것과 같은 일이 일어날 수 있는 것이다. 이처럼 나라 경제는 실력에 맞게 적정한 속도로 성장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따라서 지금 우리 경제의 성장 속도가 적정한 것인가를 따져볼 필요가 있는 것이다.그러나 이것은 결론을 내기가 어려운 문제이다.한가지 분명한 사실은 우리 경제가 요즈음과 같은 속도로 지속적인 성장을 할 수는 없다는 점이다. 94년에 이어 95년에도 8%대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경상수지 적자폭은 확대되고 물가상승 압력도 가중되고 있다.고급 내구재와 서비스를 중심으로 한 소비지출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점이 특히 우려할 만하다.한국금융연구원의 예측에 따르면 95년의 성장률은 8%대이지만,경상수지 적자는 64억 달러,소비자물가 상승률은 6%대에 이르러 경제가 불안정한 상태에 빠질 위험이 있다는 것이다. 민간소비증가율은 94년 3·4분기부터 경제성장률을 앞질렀고,특히 고급가구나 자동차 등 사치성 내구재의 수입이 95년 2월중에 45.7%나 크게 증가하였다.이것은 결코 건전한 성장의 모습이라고 할 수 없다.또한 이것이 저축률 하락으로 이어진다면 외채가 급속하게 늘어날 것으므로 더욱 문제다. 이 문제에 대하여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다는 점이 문제의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소비는 국민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반면에 이를 통제하거나 조절하기 위한 수단이 별로 없는 것이 특징이다.따라서 경제안정을 위해서도,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도 건전한 소비행태를 확립하는 것이 급선무다.국민 각자가 스스로 소비를 억제하지 않고서는 이 문제의 해결이 거의 불가능하다. 우리 사회의 일각에서는 정부의 각종 시책이 소비 촉진의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시각이 자리잡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금융실명제와 부동산실명제의 실시,특별소비세 인하 그리고 시장개방 등이 모두 소비를 유발시키는 작용을 한다는 것이다.현상만을 말한다면 이러한 지적은 옳다고 할 수 있다.그러나 이것은 정부 시책의 본뜻을 왜곡한 일부 바람직하지 못한 소비행태에 핑계를 제공하는 궤변에 불과하다.다만 당연히 시행해야 할 바람직한 정책이 일시적으로 소비를 촉진하는 역기능을 보이고 있는 만큼,정부가 이를 상쇄시킬 좋은 방도를 강구해야 할 터인데 그것이 쉽지 않다는 것이 문제인 것이다. 결국 이 과제는 대단히 어려운 일이지만 우리 국민들이 해결할 수 밖에 없다.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내가 소비를 억제하지 않으면 우리 경제가 튼튼해질수 없다는 자각을 바탕으로 자발적인 소비억제운동을 전개해야 한다. 6월에 있을 지방자치단체장 및 의원 선거는 또 한차례 소비를 조장하고 물가상승을 부추길 복병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이럴 때일수록 우리는 과소비의 핑계를 대기보다 건전한 소비자로서의 자긍심을 되찾아야 한다.정부가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기를 기다릴 것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가 문제를 해결하는 적극적인 참여의 자세가 필요한 것이다.우리 경제의 성패 여부는 이제 우리 손에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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