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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가안정위해 역할분담을(사설)

    우리나라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아시아 경쟁국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걱정이다.지난 3월말 현재 우리나라 소비자물가는 1년전보다 4.5%가 상승했다. 그러나 경쟁상대국인 대만의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이 기간중 3%에 그쳤으며 말레이시아는 3.3%,싱가포르는 1.4%,일본은 0.1% 상승했다.지난해 소비자물가상승률은 한국이 4.5%인 데 비해 대만은 3.7%,말레이시아 5.3%,싱가포르 1.8%를 기록했다.지난해 말레이시아만 우리보다 높았으나 올들어서는 낮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미국·독일·스위스·영국·이탈리아·프랑스 등 선진국의 지난 3월말 현재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전년동기대비 0.9%에서 3.9%수준에 머물렀다.한국의 물가상승률이 경쟁상대국이나 선진국보다 높다는 것은 수출상품의 가격경쟁력이 그만큼 떨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흔히 물가는 인체의 체온으로 비유된다.국민생활의 질향상과 직결되기 때문이다.그러나 물가안정은 정부의 노력만으로 해결하기가 어렵다.정부·기업·근로자·가계 등 모든 경제주체가 역할을 분담해서 노력할 때만 안정이 가능하다. 정부는 재정·금융정책을 통해서 물가를 안정시키는 노력을 꾸준히 실행에 나가야 할 것이다.재정을 긴축적으로 운용함으로써 정부부문에서 돈이 많이 풀려 물가가 오르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하고 통화량이 늘어나 물가가 오르지 않도록 통화정책을 펴나가야 할 것이다.이른바 총수요관리를 통해서 물가를 안정시키는 정부역할을 충분히 수행해나가야 할 것이다. 기업이 물가안정을 위해 해야 할 일은 참으로 많다.기업이 원가절감을 통해서 상품이나 서비스가격을 인하하는 것은 기본적인 일이다.그런데도 상당수 독과점기업이 담합 등 불공정한 행위를 통해서 가격을 조작하는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다.기업은 신기술개발과 경영혁신을 통해서 물가안정에 적극 협력할 것을 당부한다. 근로자가 노동대가로 받는 임금은 상품이나 서비스의 원가를 구성하는 하나의 요소다.따라서 생산성을 초과하는 임금인상은 물가상승요인이 된다.근로자가 생산성범위내에서 인상을 요구하는 것이 물가안정을 위한 역할을 분담하는 것이다.가계 또한 물가안정을 위해과소비를 지양하고 합리적인 소비생활을 해야 할 것이다.
  • 물가상승 맞춰 쌀값 인상/강 농림수산장관 밝혀

    ◎연해주·메콩강유역 농업투자 검토 해외농업투자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강운태 농림수산부 장관은 12일 『우리의 안정적인 농산물 수급을 위해 러시아 연해주와 곡창지대로 알려진 동남아시아 메콩강 유역을 해외농업투자 지역으로 최종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장관은 이날 서울 노보텔 앰배서더호텔에서 열린 한국농어민신문사 초청 농정포럼 강연회에 참석,이같이 밝히며 『경쟁력 있는 작물을 생산,곡물의 안정적인 자급을 위해 두 지역을 최종 투자지역으로 검토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들여오기로 한 중국산 쌀의 중국 현지가격이 이번에 결정된 수입 낙찰가 4백41달러보다도 훨씬 싼 2백80∼2백90달러에 불과,해외농업투자를 활성화할 경우 충분한 투자효율과 생산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강장관은 또 『21세기 우리 농업의 과제는 농림수산물 경쟁력강화와 농어촌의 생활수준 향상』이라고 전제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농업인 소득증대와 산업으로서의 농림수산업 발전 및 농어촌발전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그는 『현재 같은 추세면 우리나라는 매년 최소 2백만섬에서 최대 5백만섬까지 쌀이 부족한 만성 쌀 부족국이 될 우려가 높다』며 『앞으로 소비자물가 상승 수준만큼 쌀값도 올라가게 하겠다』고 말했다.
  • 1인당 보험료 34년새 2만배로/통계청 자료

    ◎화폐가치 20분의 1수준 하락 우리나라의 화폐가치는 지난 65년에 비해 30년만에 20분의 1수준으로 하락,지금의 1만원이 당시의 5백3원의 가치에 해당한다.〈관련기사 9면〉 반면 국민1인당 보험료(명목)는 지난 60년 37원에서 94년 81만1천2백57원으로 34년 사이에 무려 2만1천9백26배나 늘어났다. 4일 통계청이 발표한 「60년대 이후의 경제·사회 변화상」에 따르면 65년 대비 95년 소비자물가는 19.9배 올랐고,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70년 2만8천원에서 95년 1백91만1천원으로 68배 증가했다.1인당 GNP는 79달러에서 1만76달러로 1백28배 늘었다. 가임여성 1인당 출산자녀수는 60년 당시 평균 6.0명에서 94년 현재 1.8명 수준으로 대폭 낮아진 반면 이혼건수는 1만2천건에서 6만6천건으로 5.7배나 증가했다. 자동차 생산은 62년 1천7백77대에서 95년 2백52만6천대로 1천4백22배,조강생산은 62년 14만t에서 95년 3천6백77만t으로 2백62배 각각 늘어난 반면 농가인구 비중은 60년 58.2%에서 94년 11.6%로,주곡과 콩 등 곡물자급도는 65년 93.9%에서94년 27.7%로 각각 떨어졌다.〈김주혁 기자〉
  • 하반기 지하철·철도료 동결/11일 물가 차관회의

    ◎서비스료 부당인상 엄단 정부는 올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4.5%선에서 유지키 위해 지하철과 철도 등 공공요금을 동결하고 음식값에 원가개념을 도입,인상을 최소화시키기로 했다.또 국내공급이 모자라는 농산물은 적기에 수입하는 등 품목별로 가격안정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정부는 오는 11일 물가대책 차관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하반기 물가안정대책을 논의한다. 재정경제원 임상규 물가정책과장은 4일 『올 하반기에는 지하철과 철도요금 등을 동결키로 했다』며 『개인서비스 요금의 경우 내무부 등 관계부처와 적극 협조해 부당한 편승인상을 차단하는 등의 강력한 행정지도를 펼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경원은 개인서비스 요금의 안정을 위해 한국생산성본부에 의뢰한 용역결과가 나오는대로 음식 등 부문별로 원가개념을 적용,가격인상폭을 최소화할 계획이다.〈오승호 기자〉
  • 제주·강원·전남 물가 올 억제선 넘어섰다

    ◎상반기 4.7%∼5.7% 제주(5.7%),강원(4.8%),전남(4.7%) 등 3개 도의 소비자물가가 벌써 올 물가억제목표치(4.5%)를 넘어섰다. 4일 재정경제원이 발표한 6월중 지역물가동향에 따르면 올 1∼6월중 전국 소비자물가상승률은 3.8%를 기록했다.전국 15개 시·도중 서울(3.2%),충북(3.6%),대구·대전(3.7%) 등 4개 지역만이 아직 3%대를 유지하고 있을뿐 나머지 지역은 모두 4%대를 넘어섰다. 또 전국 32개 주요 도시별로는 충남 보령이 5.8%로 최고상승률을 기록한 것을 비롯,제주(5.7%),강릉(5.1%),안동(5.0%) 등 4개 도시가 5%대의 상승률을 나타냈고 전국 평균치를 밑돈 곳은 충주(2.6%)를 비롯,서울 대구 대전 경주 등 5개 도시에 불과했다.〈김주혁 기자〉
  • 정부·민간연 또 엇갈린 경제전망

    ◎재경원­“하반기 GDP성장률 7% 내외”/민간연­“수출증가세 둔화… 6%대 그친다” 정부와 민간경제연구소들의 하반기 경제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재정경제원은 2일 하반기에 GDP(국내총생산)성장률이 7% 내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민간연구소는 대부분 「6%대」를 점치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하반기에 수출증가세가 둔화돼 GDP 증가율이 상반기 7.5%에서 하반기에 6.2%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이에 따라 경기가 본격적인 하강국면에 접어들어 성장률이 잠재성장률(7%) 이하인 6.8%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대우경제연구소도 하반기 성장을 6.8%,LG경제연구원은 6.6%,전국경제인연합회는 6.7%로 각각 전망,7%에 미달할 것으로 보았다.현대경제사회연구원만 7%(7.1%)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정부가 올해 4.5%로 억제하겠다고 밝혔으나 삼성경제연구소는 5.2%,대우경제연구소는 4.9%,LG경제연구원은 5.1%,그리고 현대경제사회연구원은 4.9∼6.0%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민간경제연구소들은 국제원자재 가격상승과 공공요금 인상이 물가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반면 경상수지는 정부와 민간연구소가 비슷한 전망을 내고 있다.경상수지 적자는 정부가 1백10억∼1백20억달러를 보았고 삼성경제연구소는 1백10억달러,대우경제연구소는 1백9억달러,LG경제연구원은 1백7억달러로 각각 잡았다.전경련만 95억달러로 예측했으나 수정가능성이 있어 보인다.〈권혁찬 기자〉
  • 소비자물가 3.8% 상승/연간억제목표 4.5% 육박/6월까지

    올들어 6월까지의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3.8%를 기록,올 연간 억제 목표선(4.5%)에 바짝 다가섰다.특히 다음 달에는 교육세부과로 인한 담배 및 유류가격과 시내버스 등 공공요금의 인상으로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4.2% 정도로 높아질 전망이다. 재정경제원과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물가동향에 따르면 6월 중 소비자 물가는 5월에 비해 0.3%가 상승,올 1∼6월의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연말 대비 3.8%를 기록했다.
  • 신한국·정부/97예산안 싸고 줄다리기/어제 첫 당정회의… 신경전

    ◎올 세수 부족엔 의견 일치/재정부담 우려 신규사업 자제를­정/삶의 질 높이려면 거둔 돈 다써야­당 97년도 예산안을 둘러싼 신한국당과 정부의 줄다리기가 시작됐다.24일 예산안 심의를 위한 첫 당정회의부터 신경전이었다. 『걷힐 세금이 적으니 쓸 돈도 적다』는 데는 당정이 의견 일치를 보였다.「세입내 세출」의 원칙이다. 그러나 해법은 달랐다.정부측은 『쓸 돈이 적으니 씀씀이를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돈쓸 곳」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과정에서 지나친 재정부담이 예상되는 신규 사업은 가급적 피하자는 것이다.지난 3년동안 지켜온 흑자재정의 기조를 내년에도 유지해 세입보다 세출규모를 다소 작게 잡아야 한다는 계산이다. 나웅배 경제부총리는 당정회의에서 『향후 경제를 결코 낙관할 수 없다는 인식속에 예산을 짜야 한다』면서 『특히 세수 부족으로 각 분야의 요구를 충족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따를 것이므로 엄격한 국가적 우선 순위가 고려돼야 한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이에 맞서 당측은 성장잠재력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있는 돈은 남기지 말고 쓰자』고 주장했다.꽉 짜인 균형예산을 시도하자는 것이다.특히 『돈이 빠듯하면 정부의 군살을 빼서라도 과감한 투자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측도 경제여건의 어려움은 인정했다.올해 GNP성장률이 지난해의 9.0%보다 낮은 6.8∼7.2%선으로 예상했고 내년에도 6.5∼7.5%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다.국제곡물가격의 불안정과 공공요금 인상 움직임 등으로 올 하반기 소비자물가는 지난해와 같은 4.7∼5.0%쯤이 될 것으로 내다봤고 경상수지 적자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1백억달러쯤으로 예상했다. 이상득 정책위의장은 그러나 그 원인을 『지난 3년동안 긴축정책으로 인한 투자사업의 위축과 경쟁력 약화』로 꼽았다.때문에 내년에는 전체 예산의 56%에 이르는 인건비·관리비 등 경상경비와 낭비적 요소를 대폭 삭감해 중장기적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비를 과감하게 늘리자는 것이다. 이의장이 당정회의에서 『더 많은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정부와 각 부처의 소관사업에 대한 생산성을 높이는 방향에서 예산을 재조정해야 한다』고 피력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예산규모에서도 당정은 다소 다른 견해를 보였다.예산당국인 재정경제원은 새해 예산을 올해 예산 63조원에 비해 14%쯤 늘어난 72조원규모로 짜겠다는 방침을 이미 밝혔다. 그러나 이강두 제2정조위원장은 『구체적인 액수는 오는 8월말 정확한 세수규모가 나온뒤 어느정도 윤곽이 드러나겠지만 적어도 14%이상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14대 대선과 6·27지방선거,4·11총선에서 공약으로 내건 복지·환경 등 각종 민생개혁과제들과 사회간접자본 등 대형국책사업의 차질없는 추진을 위해 어느때보다 당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겠다는 의지다. 당정은 이날 1차회의를 시작으로 예결위 전체회의(7월4일)­현지점검활동과 보고(7월8일∼15일)­계수조정(9월2일∼7일)­최종 예산당정(9월9일)­당무회의 의결(9월11일) 등을 거쳐 정기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박찬구 기자〉
  • 국내 경기 하강세/내년 상반기 까지/대우경제연 전망

    지난해 3·4분기를 정점으로 내리막길로 들어선 국내경기의 하강국면은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져 바닥(저점)을 통과한 뒤 상승국면으로 반전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대우경제연구소는 23일 내놓은 「분기별 국내경제전망」에서 이같이 밝히고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7.1%,소비자물가상승률은 4.7%,경상수지적자액은 1백9억달러를 각각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대우경제연구소는 『93년 1월부터 시작된 경기 상승국면은 지난해 3·4분기에 정점을 지난 뒤 현재 하강기가 지속되고 있다』며 『과거 5차례 있었던 경기하강기의 지속기간이 16∼24개월인 점을 감안하면 이번 경기의 저점은 97년 1·4분기에서 3·4분기 사이에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또 올해 경제성장율은 7.1%로 예상돼 정부의 전망치(7∼7.5%)를 벗어나지 않을것으로 내다보고 내년 1·4분기에는 6.6%,2·4분기에는 6.3%의 성장률을 기록할것으로 예상됐다. 연구소는 경기를 선도할 수출이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 데다 재고조정 역시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여 올해 안에 상승국면으로 접어들기는 힘들 것으로 전망했다.
  • 삶의 질 향상위한 역할 분담(최택만 경제평론)

    지난주 통계청이 발표한 세계속의 한국은 그동안의 경제발전과 향후 과제를 집약해서 일깨워주고 있다.한국은 그동안 압축성장을 추진해온 결과 국민총생산규모면에서 세계 11위,교역량 12위,선박건조 2위,자동차생산량 6위 등 괄목한만한 성장을 했고 한국의 성장모델이 개도국에 이전되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에 이러한 성장의 극대화를 위해 불균형투자를 한 까닭에 질은 열악한 면이 적지 않다.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대기오염(이산화탄소 배출량 14위),선진국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의료시설 등이 현안의 정책과제로 부상해 있다.교통사고 세계 3위,간암사고율 1위 등은 우리가 그동안 양적 성장에 치중하느라 삶의 질이나 보건문제에 상당히 소홀했다는 점을 반증해 주고 있다고 하겠다. 경제발전의 궁극적 목표는 국민생활 향상과 풍요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게끔하는 것이다.지난 30년간 우리가 경제발전을 위해 매진한 것도 바로 그런 목표를 실현하자는 데 있었다.정부가 지난 62년이후 7차에 걸친 경제개발계획을 추진,해마다 8%의 높은 양적 성장을 기록한까닭에 그 양적 성장을 초석으로 해서 최근 삶의 질을 향상시키자는 논의가 활발하고 치유책도 다각도로 검토되고 있다고 보아야 한다. 한국이 현재 국민총생산규모 세계 11위의 국가,무역규모 12위 국가로 성장하지 않았다면 이 시점에서 삶의 질 문제를 논의할 수 조차 없을지도 모른다.그러므로 우리는 삶의 질이나 복지문제를 논의함에 있어 지나치게 양적성장의 폐해를 강조하고 질적성장에 소홀히 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것이 올바른 일은 아니다. 오늘날 삶의 질과 복지향상을 촉구하게 된 배경이 양적성장을 성취한데서 비롯됐다는 점을 깊이 이해하면서 현안과제를 풀어나가는 것이 바람직한 자세라고 생각한다.삶의 질 향상은 우리나라 뿐아니라 선진국과 개도국 모두의 공통적인 과제이나 그 해결이 결코 용이하지가 않다. 삶의 질 향상이나 복지문제는 성급하지 않으면서 착실하게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야 할 과제이지 압축적으로 시행할 과제가 아니다.비록 경제발전의 궁극적인 목표가 그것이라고 하더라도 우리의 경제발전단계에 맞게 계획목표를설정하고 각 경제주체가 역할을 분담하여 풀어나가야 할 것이다. 먼저 국민생활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경제지표는 물가이다.또 삶의 질 여부를 가름하는 지표로서 물가가 차지하는 비중은 대단히 높다.정부는 시민의 생활의 질 향상을 위해서 무엇보다 시급히 해결해 나가야 할 것이 물가안정이다.한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선진국에 비해 크게 높다.91년부터 94년까지 4년간 우리나라 소비자물가상승률이 29.3%에 달했다. 반면에 일본 7.1%,캐나다 9.4%,프랑스 9.7%,미국은 13.4%에 그쳤다.한국의 소비자물가가 이들 나라에 비해 2∼4배가 비싸다.우리와 같이 중진국인 대만은 지난 4년간 소비자물가가 겨우 3.6% 밖에 오르지 않았다. 정부가 해야할 다른 하나의 주요한 과제는 경제규모는 대국이면서 삶의 질이 빈약해 생활은 소국이라는 일본의 패턴을 닮아가지 않도록 보건·복지와 환경정책을 가다듬는 일이다.선진국에 비해 절반에도 못미치는 의료인력의 확충 등 보건문제와 인구의 노령화에 따는 복지부문 등에 예산을 점차 늘리고 환경분야에 대한투자와 감시를 강화하는 것이 정부의 몫이다. 세계속의 한국 통계에 비친 교통사고사망률 2위의 오명은 국민의식이 선진화되지 못하고 있는데 비롯된다고 하겠다.그것 역시 양적성장의 탓으로 돌리는 것은 시민 스스로가 자신의 책임을 전가하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대기를 오염시키는 주범의 하나인 자동차매연과 수질오염의 원인인 폐수방류 등 환경파괴도 마찬가지다.시민들은 앞으로 교통사고를 줄이고 대기오염과 수질오염 등 환경훼손을 근절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기업이 삶의 질향상을 위해 해야 할 과제는 아주 많다.기업들은 제품 하나라도 알차게 만들고 건물·도로·교량·도시가스관·지하철·상하수도 등 모든 구조물을 시간과 정성을 들여 견고하게 만드는 진솔한 가치관을 형성해 나아야 할 것이다.이것은 경영진과 근로자 모두가 적당주의를 배격하고 세계일류 제품과 구조물을 만들겠다는 정신과 의지로 무장할 때 가능하다. 정부 기업 시민 등 경제주체가 동반자의식을 갖고 역할을 분담,삶의 질을 향상시키려는 노력을적극적으로 기울릴 때 그 효과를 기대할 수가 있다.삶의 질 향상은 경제주체 모두의 책무이자 21세기에는 기필코 실현해야 할 우리 모두의 과제이다.〈논설위원〉
  • 올 경상수지적자 98억달러 예상/금융연 보고서

    ◎GDP 7.2%성장… “연착륙 성공”/소비자물가 4.7%올라 억제목표 웃돌듯 올 경상수지 적자가 1백억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금융연구원은 11일 「최근 경상수지 적자의 확대원인과 향후 전망」이라는 보고서에서 올해 무역수지 적자는 45억6천만달러,무역외 수지와 이전수지의 적자는 52억6천만달러로 경상수지 적자가 모두 98억2천만달러로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인위적인 환율조작 등 정책적인 개입이 없을 때 경상수지의 자기조정기능에 따라 민간투자가 줄고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3·4분기부터는 경상수지 적자가 줄어 4·4분기에는 4억6천만달러의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했다.경상수지 적자규모를 당초의 억제목표인 60억달러로 줄이려면 급격한 통화긴축과 큰 폭의 원화절상이 필요하나 성장률의 급락 및 물가불안을 초래하는 등 경제전반에 심각한 부작용이 우려돼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올해 우리나라의 GDP(국내총생산)성장률은 하반기에 7.1%를 기록해 연간 7.2%를 유지,연착륙에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소비자물가는 하반기에 4.6% 올라 연간 정부의 억제목표(4.5%)를 약간 웃도는 4.7%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곽태헌 기자〉
  • 통계로 본 세계속의 한국위상

    ◎선박 건조량 세계2위·자동차 생산량 6위/전자제품 생산액 3위·륜화사망 2위/주당근로 48.7시간… 유치원취학 80%/무가저경쟁으로 신문발행 부수 7위/인구 4,485만명으로 25위… 「밀도」는 3위 통계로 본 세계속의 한국의 위상을 분야별로 간추린다. ▷국토·인구◁ 국토면적은 9.9만㏊로 세계 총면적의 0.07%,총인구는 4천4백85만명으로 세계 총인구의 0.78%다.15∼64세의 노동가능 인구 대비 0∼14세와 65세 이상 인구 비율인 총부양비는 40.6%로 카타르(40.5%)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낮다.65세이상 노인인구 비율은 5.7%로 선진국 수준(10∼20%)에 비해 낮다.인구 1천명당 이혼율은 1.5명으로 일본(1.4명),대만(1.5명)과 비슷하나 미국(4.6명),영국(3.0명) 등 서방선진국 보다는 낮다.평균수명은 93년 현재 남자 68.9세,여자 76.8세,평균 72.8세로 세계 평균치인 64.4세 보다는 높지만 선진국 평균인 70대 후반에 비해서는 5세 가량 적다. ▷노동·임금·농림어업◁ 우리나라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94년 현재 61.7%.남자는 76.4%로 선진국과 비슷하나 여자는 47.9%로 아직 낮다.제조업 근로자의 주당 근로시간은 85년 53.8시간에서 94년에는 48.7시간으로 줄어들었으나 선진국에 비해서는 여전히 많다.제조업 평균 임금증가율은 16%로 선진국의 2∼6%에 비해 높다.농림어업 종사자는 13.6%로 선진국수준(2∼6%)에 비해 월등히 높다.소에 대한 돼지사육비율은 2백2%로 목초지가 많은 호주(11%),미국(57%)에 비해 우리나라가 소보다 돼지를 많이 키우는 셈이다. ▷광공업·에너지·운수◁ 담배생산량은 중국(1조6천5백억개비)과 미국(7천31억개비)이 세계전체의 47%를 차지한다.우리나라는 전체의 1.9%인 9백66억개비를 생산.맥주생산량은 미국(2백37억),독일(1백14억),중국(1백2억)이 세계전체의 40%를 차지하는 가운데 우리나라는 1.4%인 16억를 생산한다.1인당 1차 에너지 소비량은 93년 기준 2천8백80㎏으로 미국의 38%에 그치나 세계평균 1인당 소비량인 1천3백96㎏ 보다는 높은 수준.가구당 승용차수는 0.42대로 세계 27위.이동전화 가입자는 인구 1만명당 92년 62.3명으로 38위에서 93년에는 1백7.0명으로 33위로올라섰다.관광수입은 35억1천만달러로 세계 24위이나 관광지출은 41억5백만달러로 세계 15위로 5억9천5백만달러 적자다.싱가포르·미국·오스트리아·프랑스·스위스 등이 관광흑자국이다. ▷무역·외환◁ 교역량은 94년 기준 1천9백84억달러로 세계 교역량의 2%를 차지하며 12위.경상수지는 1백10개국중 40개국이 적자를 기록한 가운데 우리나라는 45억달러 적자로 미국·멕시코 등에 이어 9위.금을 제외한 외환보유액은 3백27억달러로 세계 14위.일본이 1천8백33억달러로 1위,대만이 9백3억달러로 2위다.총외채는 93년 현재 4백38억7천만달러로 세계 8위.95년에는 7백89억8천만달러로 계속 증가추세다. 최대 외채국은 브라질로 1천3백27억달러이고 멕시코·인도·인도네시아·중국 등의 순이다.세계최대인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의 상장주식 거래대금은 우리나라의 9배인 2조4천5백42억달러,시가총액은 22배인 4조1천4백79억달러.정부 세출중 사회보장비는 94년 9.9%에 그쳐 선진국의 30%대에 비해 낮은 편이며 GDP대비 사회보장부담금은 지난해 2.5%로 일본(9.8%),미국(8.7%) 등에 비해 훨씬 낮다.사회보장과 관련,적게 부담하고 적게 혜택받는 셈이다. ▷물가◁ 물가는 지난 90년을 1백으로 했을 때 94년 소비자물가지수가 1백29.3으로 일본(1백7.1),미국(1백13.4),프랑스(1백9.7) 등에 비해 높은 수준.쌀 소매가격은 ㎏당 1.9달러로 일본의 3분의 1,미국의 1.6배 수준이며 쇠고기 소매가격은 ㎏당 18.66달러로 일본의 절반,미국의 2.6배.맥주 0.33ℓ당 소매가격은 0.78달러로 일본의 3분의 1,독일의 1.6배 수준. ▷국민계정◁ GDP는 94년 현재 3백80억8천만달러로 세계 11위.미국이 GDP 6천7백38억4천만달러,일본이 4천5백90억9천만달러로 1,2위다.투자율은 93년 기준으로 35.2%,저축률도 중국(40.2%),말레이시아(38·1%) 등에 이어 35.2%로 동양이 서양보다 높다. ▷보건◁ 인구 10만명당 의사·약제사·간호사 수는 94년 기준으로 각각 1백22명,95명,2백57명에 달해 80년에 비해 각각 2.1배,1.5배,2.4배 증가했으나 선진국에 비해서는 크게 낮은 편이다.인구 10만명당 사망원인별 사망률은 결핵과 고혈압성 질환이 각각 9.6명과 26.2명으로 세계5위,위암이 29.3명으로 세계 7위를 기록.당뇨병에 의한 사망률은 81년 5.7명에서 94년 17.2명으로 크게 늘어 세계 18위.남녀 흡연율은 89년에 각각 75.4%와 7.6%였으나 지난해에는 73.0%와 6.0%로 떨어져 감소추세다.에이즈 감염자수는 93년말 누계 기준으로 미국이 38만8천4백34명으로 전세계 감염자의 45.6%를 차지,가장 많았고 우리나라는 95년말 누계 기준으로 41명을 기록했다. ▷교육 및 연구개발◁ 유치원교육 취학률은 94년 현재 80%를 기록,미국(62%),일본(49%) 등보다 높아 아동교육에 대한 관심을 반영했다.선진국에 비해 교사1인당 학생수는 많고 여교사 비율은 낮다.GNP대비 총 교육비지출은 92년 현재 4.2%로 선진국은 물론 말레이시아(5.1%) 보다도 낮은 편.연구개발비는 94년 현재 98억달러로 미국(1천7백26억달러)등 선진국에 비해 절대액수는 적으나 GNP 대비로는 2.6%로 2.5%대의 선진국들과 비슷한 수준. ▷사회·문화·주거◁ 94년 현재 2만9천5백64종의 도서를 발행,세계 9위 수준이었다.1위는 9만5천15종을 발행한 영국.일간신문발행부수는 인구 1천명당 92년 현재 4백12부로 세계 7위,홍콩이 8백22부로 1위. ▷환경◁ 한강(팔당댐)의 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은 90∼94년에 1.32㎎/ℓ로 중국 황하(1.84),일본 사가미강(1.71),헝가리 다뉴브강(5.29) 등에 비해 오염도가 낮은 편.그러나 낙동강은 3.66으로 높은 편이었다.이산화탄소 방출량은 91년 현재 7천2백22만9천t으로 세계 14위.미국이 13억4천5백96만9천t으로 세계 1위,러시아가 9억7천7백39만6천t으로 2위.오존층 파괴물질인 프레온가스와 할론의 1인당 소비량은 0.23㎏으로 세계 27위,싱가포르가 1.44㎏으로 세계 1위이다.〈김주혁·오승호 기자〉
  • 전남·강원 물가상승률 “최고”

    ◎올들어 4.9% 올라… 서비스료 인상이 주인/서울은 2.9%로 “최저”… 지역별 격차 심화 5월 들어 전남·북 물가가 각각 1.1%씩 전국에서 가장 많이 오른 반면 대전은 가장 낮은 0.1% 상승에 그쳤다. 6일 재정경제원이 발표한 5월중 지역물가동향에 따르면 전남의 경우 양복세탁료 8.8%,미용료(파마) 7.1%,외화관람료 5.0% 등 개인서비스요금이 전국평균(0.4%)의 3배 가까운 1.1%나 상승했고 농축수산물도 전국평균(1.4%)보다 훨씬 높은 2.3%나 올랐다.전북은 농축수산물 2.5%,냉면 6.2%가 올랐다. 이에 따라 전남은 강원도와 함께 올들어 5개월간 소비자물가상승률 4.9%로 최고를 기록한 반면 서울은 2.9% 상승에 그치는 등 지역별 물가상승률이 더욱 큰 폭으로 벌어지고 있다. 지역별 상승률은 전남 및 강원에 이어 충남(4.5%),전북·광주·제주(4.3%),경북(4.2%),경기(4.1%),인천(3.9%),경남·부산(3.8%),충북(3.7%),대구(3.5%),대전(3.3%),서울(2.9%)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26개 주요 도시까지 포함할 경우 충남 보령이 5.9%나 올라 최고의 상승률을 기록한것을 비롯,안동(5.2%),춘천·목포(5.1%),강릉·여수(5.0%)등 6개 도시가 5%대의 상승률을 나타냈고 전국평균치를 밑돈 곳은 서울이외에 충주·진주(3.4%),경주(3.0%)등이다.〈김주혁 기자〉
  • 월드컵코리아 2002­역대개최국 대차대조표

    ◎구미선 특수… 중남미는 재미못봐/94미 대회·90이 대회­1% 추가성장… 관광수입 등 급증/86 멕시코·78아르헨­국제수지·성장률·물가 일제히 악화/대회운영수지는 경기수 늘어 흑자 계속 증가 월드컵과 역대 개최국 경제의 상관관계는 어땠을까. 대회가 치러지기 5∼6년전에 이미 개최지가 결정돼 그때부터 각종 투자와 경제파급효과가 발생하고 월드컵 개최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국내외 경제요인에도 영향을 받기 때문에 일률적으로 계량화해 말하기는 쉽지 않다.그러나 월드컵 개최를 위해 소요되는 경비와 수입을 비교하는 대회운영수지에서 적자를 본 나라는 아직까지 없다.다만 투자·소비 증가에 따른 생산·고용유발 효과 등 경제적 파급효과면에서는 구미국가들이 월드컵 특수를 누린 반면 멕시코 등 중남미국가들은 별 재미를 보지 못했다.또 월드컵개최로 경제적 이득을 본 구미국가들에 있어서도 월드컵개최가 성장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한 반면 국제수지 와 물가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FIFA가 입장권과 방영권 등 총수입에서 경비지출을 제한 수익중 30%를 배정하는 대회조직위원회의 수익은 멕시코(86년)1천1백82만달러,이탈리아(90년)2천2백22만달러,미국(94년)2천9백82만달러 등으로 꾸준히 증가해왔다.참가국과 경기수가 16개국 38경기에서 82년부터 24개국 52경기,88년 프랑스대회부터 32개국 64경기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경제전체에 미친 파급효과는 월드컵 개최 당시의 경제지표들을 통해 간접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94년 15회 월드컵 개최국이었던 미국의 경우 경제성장률은 93년 2.2%에서 개최연도인 94년에는 3.5%로 높아졌다.그러나 경상수지 적자폭은 1천39억달러에서 1천5백56억달러로 늘어났다. 90년 14회 대회를 개최한 이탈리아도 성장률은 89년 3.8%에서 90년 4.4%로 높아졌다.그러나 경상수지 적자는 89년 1백19억달러에서 90년 1백68달러로,소비자물가 상승률은 6.2%에서 6.5%로 각각 미세하지만 악화됐다.관광객수와 관광수입은 90년에 전년대비 각각 47만명과 78억달러가 늘어 관광특수를 누렸다. 86년개최국 멕시코는 성장률이 85년 2.6%에서 86년 마이너스 3.8%,경상수지는 8억달러 흑자에서 13억달러 적자로,물가상승은 5.7%에서 8.7%로 일제히 악화됐다. 82년 대회를 치른 스페인은 성장률이 81년 마이너스 0.2%에서 82년 1.6%로,경상수지는 49억달러 적자에서 42억달러 적자로,물가상승은 14.4%에서 14.5%로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결과를 보였다. 78년 개최국 아르헨티나의 경제성장률은 77년 6.2%에서 마이너스 3.3%로 돌아섰다.중남미의 경우 70년대말 80년대초의 경기침체가 주로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김주혁 기자〉
  • 한국 물가상승률 일의 5배/고금리등 영향 5년새 35%“뜀박질”

    최근 5년간 우리나라 소비자물가 상승폭은 일본의 5배나 되는 등 선진국은 물론 대만,싱가포르 등에 비해서도 매우 높았다. 2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국내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 90년을 1백으로 할때 지난해에는 1백35.1로 35.1% 뛰었다.일본은 7%밖에 오르지 않았다. 지난 5년간 미국은 16.6%,영국은 18.2%,프랑스는 11.6%,캐나다는 11.8%,오스트레일리아는 13.2%의 상승률을 보였다.싱가포르와 대만도 각각 13.5%와 20.3%의 상승률에 불과했다. 이같은 고물가구조는 결국 고금리와 함께 기업의 고비용을 초래,기업의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곽태헌 기자〉
  • 하반기 무역흑자 18억불 예상/한은 전망

    ◎수입 큰폭 둔화… 올 적자 23억불/경제성장 7%선 유지/경상적자 79억불 될듯 올해 경상수지 적자는 당초 예상보다 크게 웃돌 전망이다.무역수지 적자폭은 예상보다 줄겠지만 무역외수지 적자폭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올해에는 잠재성장률 수준인 7%대의 성장을 유지해 연착륙할 수 있겠지만 경상수지 적자와 물가 등의 불안요인 해소가 최대의 과제로 지적된다. 한국은행이 17일 발표한 「하반기 경제전망」에 따르면 올해의 경상수지 적자는 79억달러로 예상됐다.지난해 11월에 발표한 올해의 경상수지 적자는 64억달러였다. 올 하반기의 경상수지 적자는 5억달러로 상반기(74억달러)보다 대폭 줄 것으로 예상했다.하반기중 무역수지는 수입이 수출보다 큰 폭으로 둔화되면서 18억달러의 흑자를 보여,올해의 무역수지 적자는 23억달러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기술용역에 대한 대가 및 해외여행경비 지급 등의 증가로 무역외 및 이전수지는 하반기에도 23억달러의 적자를 보여 상반기의 33억달러를 포함해 56억달러의 적자가 예상된다.최근의 경상수지 적자는 반도체를 비롯한 일부 수출 주종품목의 가격하락과 소비재수입 증가로 무역수지 적자가 늘어난데다 외환자유화 진전 및 소득증가에 따른 해외여행급증 등이 맞물린 구조적인 문제다.따라서 단기간내에 경상수지의 대폭적인 개선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게 한은의 진단이다. 한은은 국제 곡물가격이 불안정한데다 담배 유류 등에 대한 교육세 부과,외자유입 증대에 따른 통화증발 압력 등이 물가에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올해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7%로 지난해와 같은 수준일 것으로 예상됐다. 한은의 이강남 조사1부장은 『경상수지를 개선하려면 단기적으로는 외국인 초청경비나 해외여행경비 등 무역외지급에 대한 사후관리를 강화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자본재 및 관광 서비스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경제체질을 강화하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곽태헌 기자〉
  • 물가 동결·단속 능사아니다(사설)

    물가불안이 당장 심각한 상황이 아닌데도 정부가 물가안정대책을 내놓았다.더군다나 이 대책이 2년여만에 처음으로 열린 물가장관회의에서 나온 것이어서 다소의 의외성을 띠고 있다.물가당국은 올들어 3월까지의 물가상승수준이 90년대 들어 가장 안정된 것이라며 올해 물가안정에 자신감을 나타낸 바 있다. 4월까지의 소비자물가상승률은 2.9%로 전년동기의 상승률 3.1%보다도 낮다.그럼에도 정부가 서둘러 물가대책을 내놓게 된데는 지금까지는 안정돼 있지만 하반기 이후의 물가가 대단히 염려스럽다는 의미일 것이다. 최근 현재화될 물가악재 요인들이 많이 나타나고 있다.국제곡물가격의 급상승이 그렇고,총선 이후 개인서비스요금들의 동향도 심상치 않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7월부터는 교육세부가에 따른 담배와 휘발유가격의 인상이 예정돼 있는데다 공공서비스요금의 인상이 거의 하반기로 미뤄져 있는 실정이다. 그래서 정부가 물가대책으로 내놓은 것이 투기단속,할당관세인하,학원비 동결이다. 정부가 물가움직임을 사전에 파악,신속대응하려는 자세는 평가받을 만하다.그러나 다른 모든 분야는 선진화·국제화를 내세우면서 물가대응 정책에 있어서는 거의 후진적 수준을 면치 못하고 있는것은 유감이다. 우리경제는 질과 규모면에서도 동결과 단속으로 문제가 해결되는 수준이 아니다.공공요금만 해도 그렇다.미룬다고 해서 인상요인이 자연소멸되는 것이 아니다.오히려 물가인상요인의 누적을 가져오고 물가불안심리만을 조장하는 것이다. 인상요인의 발생을 사전에 최소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이런 점에서 공공요금조정에 경영개선목표제출 의무화제도가 실천되기를 기대한다.물가대책의 진위성이나 성공여부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더 잘 안다.그만큼 물가정책이 신뢰를 잃고 뒤져있다고 보아야 할것이다.유통구조를 혁신하는 등 구조적으로 물가가 안정될 수 있는 체계를 이뤄나가야 한다.
  • “안정기조 뿌리내리기”/정부,물가대책 장관회의 소집 언저리

    ◎농축산물·담배·버스료 등 상승요인 관리/물류표준화 등 유통구조 개선책 곧 마련 정부가 10일 이례적으로 물가대책 장관회의를 열고 물가안정을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그렇다고 물가불안이 심각하다는 이야기는 아니다.경기나 국제수지가 어렵더라도 중장기적으로 물가안정 바탕없이는 국가경쟁력 향상을 기대할 수 없다는 판단으로 물가정책의 순위를 최우선으로 매긴 결과다. 물가상황은 아직까지 그런대로 괜찮은 편이나 불안요인이 없지 않다.올들어 4월말까지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9%로 90년대 들어 최저를 기록했다.그러나 4월 물가만 놓고 보면 0.7% 상승으로 90년대 들어 최고다.농산물 해거리 현상과 국제 원자재가 상승 등 여건이 좋지만은 않다.7월에 교육세 부과에 따라 담뱃값이 갑당 2백원 가량 오르고 서울시내버스 요금 인상이 예정돼 있는 등 악재들이 잠복해 있어 쉽지 않은 상황이 예상된다.거의 마이너스나 제자리 수준을 유지해온 부동산가격도 올들어 3월말까지 0.6% 상승하는 등 눈여겨볼만한 변화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공급부족이 예상되는 농축수산물 품목은 최소시장접근 물량의 조기도입과 추가수입 등을 통해 적기에 물량을 확보,물가안정을 기할 방침이다.밀 시멘트 등 국제가격이나 국내수급상황이 불안한 품목들에 대해서는 할당관세를 거의 없는 것에 가깝게 낮출 방침이다.다소 인위적으로 보이기는 하나 학원비 등 개인서비스 요금의 무리한 인상을 억제해나갈 방침이다.부동산실명제 도입에 따라 부동산투기우려는 크지 않은 것이 사실이나 그래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토지거래 조기가시체제를 철저히 운영,부동산 투기의 싹을 자를 방침이다. 정부는 선진국형 물가구조를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대증요법 못지 않게 구조적 개선대책 마련이 중요하다고 보고 이를 강력히 추진할 방침이다.우선 공공요금의 대책없는 고율 인상을 구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경영개선목표를 제출받아 다음번 요금조정 때 실적을 반영할 방침이다.유통단계의 경쟁촉진을 위해 최종판매업자의 소매가격 표시만 남기고 공장도가격 등의 표시는 단계적으로 폐지할 방침이다.대형할인점에 대한 입지제한 완화,물류표준화,재래시장 재개발 등 유통구조 개선책도 조속히 확정,시행할 계획이다. 그러나 물가안정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소비자 개개인들이 부당한 물가상승에 대해 감시역할을 하는 것이다.〈김주혁 기자〉
  • 희망주는 정치(21세기 여는 15대국회:12·끝)

    ◎“정치인 의식개혁… 미래지향적이어야”/국회법명시 개원일 무시는 국민 배신행위/남북­외교문제인 초당적인 협력자세 긴요/민생·복지·환경 등 현안 산적… 여·야 쟁점 대화로 풀어야 「4·11」총선에서 뽑힌 대부분의 당선자들은 15대 국회가 21세기의 정보화사회를 준비하고 초일류 국가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정치의 생산성을 높이는 한편 화합과 희망,미래를 내다보는 큰 정치를 펴나가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15대 국회의원들의 임기는 이달 30일부터 개시되며 오는 2000년 5월까지 계속된다.첫 임시회는 임기개시후 7일인 6월5일에 열도록 국회법 제5조는 못박고 있다.지난 94년 6월 개정된 이 조항은 과거 총선후에 국회직 배분을 싸고 여야가 지분싸움으로 혹은 부정선거시비로 원구성을 볼모로 잡고 2∼3개월씩 개원을 지연시켜오던 폐습을 명문규정을 통해 막아보자는 취지였다. 그러나 이번 국회의 개원도 야권의 양김총재가 「부정선거」「표적수사」와 신한국당의 무소속 영입등을 이유로 등원거부를 제기함으로써 점차 불투명해지고 있다.국민회의 김대중­자민련 김종필 총재가 지난 4일의 총재회담을 통해 이같이 법에 명시된 개원일을 무시하고 등원자체를 정쟁의 도구로 삼는 것은 국회법개정당시의 여야합의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정치적 배신행위라고 할 수 있다.일단은 등원을 한뒤에 여야대화를 통해 이견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지 처음부터 등원거부를 들고나오는 것은 15대 국회의 품위와 야당 스스로의 품격을 실추시키는 것이다. 서울신문이 15대 당선자들을 상대로 「21세기를 여는 15대 국회의 과제」를 설문조사한 결과 이들은 가장 중요한 의정현안으로 민생문제를 비롯해 안보문제·정치관계법 개정 등을 차례로 꼽았다.아울러 15대 국회에서 각종 개혁입법을 매듭지어야 한다는 답변이 많았다. 특히 초선 당선자들은 재선이상 당선자들보다 정치성향이 훨씬 진보적이며 이런 성향을 바탕으로 민생·복지·환경관련 법안제정 및 개정에 강한 추진의사를 밝혔다. 신한국당 강현욱(군산을)·한이헌(부산 북·강서을)·이우재(서울 금천)·김석원(달성),국민회의 김근태(도봉갑)·김민석(영등포을),자민련 김부동(대구 동갑)·안택수(대구 북을)·정우택(진천·음성)당선자는 15대 국회는 산적한 민생문제를 해결해야 하며,삶의 질을 높이고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기 위해 정치를 민생위주로 전환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구체적인 민생현안으로는 각종 행정규제 완화,중소기업과 영세소기업의 부양책,공공요금과 소비자물가의 안정등을 지적했다. 청와대 경제수석을 지낸 한이헌 당선자는 『세계화와 민생문제를 다같이 고려하는 정책개발이 중요하며 행정규제 완화가 더욱 획기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민생과 직결되는 일선행정의 개혁을 강조한 뒤 『국민생활을 불필요하게 제약하는 각종 민생관련 법령을 정비하는 것이 국회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본령』이라고 주장했다.자민련 김부동 당선자는 민생문제중 경제분야를 예로 든 뒤 『물가·국제수지 악화 문제,중소기업대책 등의 정부시책들을 따지고 보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한국당 강성재당선자(서울 성북을)는 『우리가 정치·경제분야에서 양적인 성장을 한 것은 부인할 수없으나 이제는 질적인 성장을 위한 노력이 시급하다』면서 『공해환경·보건복지·노동문제 등 소외계층의 삶을 우선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입법계획에 관해서 당선자들은 복지·농어촌·감세를 중점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자민련 김광수당선자(전국구)는 농어촌 초등학교에 무료급식,국민회의 한화갑당선자(목포 신안을)는 도서개발촉진법 추진의사를 밝혔다.신한국당 강경식당선자(부산 동래을)는 지나치게 높게 책정된 현행세율을 인하,영세사업자 면세점 상향조정,근소세 인하,징세체계 단순화 등을 추진해야한다고 말했다. 신한국당 조웅규당선자(전국구)는 환경보전법의 획기적인 개선의사를 밝혔다.환경오염 사범에 대한 가중처벌,공해기준 강화 등이 목표다.재야출신인 신한국당 이재오당선자(서울 은평을)는 그린벨트 보호를 보다 엄격히 하는 한편 일부 생활녹지공간의 활용에 보다 신축적으로 대처하는 그린벨트 관련법의 제·개정을 약속했다. 당선자들은 노인·여성·장애인대책 등 사회복지문제도 중요한 민생문제로 꼽았다.신한국당 이한동(연천 포천)·김영선(전국구),국민회의 장영달 당선자(전주 완산)는 여성취업 불평등 등 지위향상책을 입법하겠다고 설명했다. 당선자들은 남북관계와 외교문제는 정파적 이해관계를 떠나 초당적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신한국당 손학규(경기 광명을)·국민회의 이석현당선자(경기 안양 동안을)는 『갑작스런 북한의 붕괴와 남북통일로 이어질 일련의 사태에 대비,통일기금을 마련하는 등 철저한 준비태세를 국회차원에서 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주목되는 현상은 상당수 당선자들이 현행 통합선거법의 보완과 함께 선거풍토가 개선돼야만 정치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은 것이다.특히 이번 총선에서 세대교체 돌풍의 주역으로 떠오른 여야 정치신인들은 정파를 떠나 이에 공감했다. 신한국당 박성범(서울중)·김학원(성동을)·이상현(관악을)·이신범(강서을)·김문수(부천 소사),국민회의 유재건(서울 성북갑)·김병태(송파병)·이기문(인천 계양·강화을),자민련 박신원(오산·화성)당선자는 현역의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불리한 여건과 제약속에서 선거를 치렀기 때문인지 초선으로 입장이 바뀌었음에도 보다 공정한 게임의 룰과 선관위의 전문성·객관성·중립성 보장을 강조했다. 박성범당선자는 『현역의원 의정보고회는 최소한 선거 6개월 전에 끝내야만 페어플레이가 가능하며 의정보고내용도 보다 업격하게 기준을 정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뒤 『사전 선거운동 제한이 너무 까다롭고 애매모호하기 때문에 현실에 맞게 숨통을 열어줘야 한다』며 사례중심으로 돼 있는 통합선거법의 개정을 주장했다. 유재건당선자는 『현역의원들은 의정보고회라는 명목으로 무제한 선거운동을 한 반면 비현역들은 의정보고는 물론 사람을 모을 수도 없었다』고 선거운동 과정에서의 불만을 토로한 뒤 『개개인 차원에서 선거가 이뤄지다 보니 「죽기 아니면 살기」식으로 덤비고 그러다보니 온갖 불법 탈법이 자행된다』며 완전한 선거공영제의 실현을 촉구했다. 15대 국회가 해야 할 정치개혁의 과제로서 오는 97년 치르는 지방선거때부터는 정당공천을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도 적지 않았다. 신한국당 김중위·국민회의 유재건·민주당 이미경당선자(전국구)는 『심화되는 지역할거주의 해결을 위한 제도적 방안의 일환으로 지방 시군구의원 선거에서나마 광역이건 기초건 정당공천을 폐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신한국당 박성범당선자는 특히 『일단 정당공천을 하되 당선되면 1개월안에 당적을 버리는 방안도 검토해 볼만 하다』고 제안했다. 당선자들은 15대 국회에서도 「3김정치」의 틀이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나 내년 대선을 계기로 3김씨의 영향력은 점차 약화될 것으로 내다보는 견해가 많았다. 자민련 이양희당선자(대전 동을)는 『3김씨의 영향력이 대선전까지는 계속될 것이며,역사는 자연스럽게 진행되는 것이지,인위적으로 달라지는 것이 아니다』며 인위적인 세대교체에 대해 반대의 뜻을 비쳤다.그러나 신한국당 홍인길당선자(부산서)는 『3김정치의 틀은 15대 국회에서도 계속된다고 볼 수 있으나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경우 97년 대선만을 위해 만들어진 태생적 한계를 갖기 때문에 15대 대선이후붕괴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정종석 기자〉
  • 이총리/“체감물가 발표… 불신 줄이자”(국무회의:23일)

    ◎강 농림수산­축하 난화분 규제 말았으면 23일 열린 정례국무회의에서 이수성국무총리는 한미정상이 공동제의한 「4자회담」에 대해 『한반도의 긴장완화와 항구적인 평화를 정착시키려는 획기적인 대북조치』라고 의미를 부여하고 회담 성사를 위한 치밀한 대책을 내각에 요구했다. 이총리는 이어 지수물가와 체감물가의 차이를 지적하며 『주요 농산물과 생필품 등 국민들이 일상생활속에서 직접 느끼고 있는 생활물가를 국민들에게 발표하여 정부의 정직성을 인식시키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이총리는 지난 18일 북한이 「4자회담」에 대해 『검토중』이라는 입장을 밝힌 만큼 통일원과 외무부 등 관계부처는 이번 제의에 대한 국제적인 지지분위기를 확산시켜 북한이 이를 수용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외교적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이총리는 이어 국방부 등 안보관련부처에 대해 『정전협정을 무력화시키려는 북한의 어떠한 도발도 단호히 응징할 수 있도록 안보역량을 강화해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물가문제에 대해 이총리는 먼저 『올해 1·4분기 소비자물가가 지난해 말에 비해 2.2% 오르는데 그쳐 90년대 들어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여 다행』이라면서 제정경제원 등 물가당국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총리는 『그러나 국민들은 물가지수와 피부로 느끼는 체감물가 사이에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어 정부시책발표에 대한 불신요인이 되기도 한다』면서 생활물가를 잡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이총리는 최근 10개 국가주요기관 컴퓨터에 「해커」가 침입한 사실을 언급하며 『국가기관 전산망의 보안관리가 허술한 것으로 국민들에게 비쳐져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정보통신부는 보안기술을 개발하고 상시 감시체제를 구축하는 한편 국가전산망의 보안관리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공보처에도 『국민들에게 정보통신에 대한 올바른 윤리의식 등에 관해 홍보하라』고 주문했다. ○…조해녕 총무처장관은 청첩 또는 부고를 본인과 배우자,그 직계 존비속으로 한정하고 승진·영전 등에 축하 난화분을 보내는 것을 자제토록 하는 내용의 「공직사회의 합리적 경조사관행 권장방안」을 보고했다. 이총리는 이에 대해 『만약 없는 사람이 큰일을 당했을 때는 어떨까 모르겠다』면서 『어디까지나 권장사항이지 규제사항이 아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운태 농림수산부장관은 『2천여농가가 연간 5천억원을 형성하는 우리 화훼산업에서 경조화환이 60%의 비중을 차지한다』면서 『다른 이견은 없지만 축하 난화분은 소모품이 아니라 나누어 가질 수도 있는 만큼 규제하지 말았으면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한편 조총무처장관은 이날 민간업체에 위탁해 만든 무궁화문양의 넥타이 8종을 국무위원들에게 나누어주고 각 부처를 찾는 외부귀빈 등에 대한 선물로의 활용 가능성을 타진했다. ▷의결안건◁ ▲관세법 시행령(개정안) ▲관세가법 시행령(제정안) ▲교육세법 시행령(개) ▲군인사법 시행령(개) ▲군무원인사법 시행령(개) ▲시설물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개) ▲사무관리규정(개정령) ▲문학·예술적 저작물 보호를 위한 베른협약 가입안〈서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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