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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은 “8월 콜금리 5% 유지”

    한국은행은 3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8월에도 시중 콜금리를 올리지 않고현 수준인 연 5%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금통위 회의가 끝난 직후 전철환(全哲煥) 금통위원장겸 한은 총재는 기자들과 만나 “물가상승 압력이 현실화되고 있으나 금융시장 안정이 더 긴박한과제라고 판단돼 콜금리를 올리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소비자물가가 이미 크게 오른데다 이후로도 의보수가 인상등 물가상승요인이 잠재해 있어 총수요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안미현기자 hyun@
  • 全哲煥 韓銀총재 인터뷰

    전철환(全哲煥) 한국은행 총재는 3일 물가오름세가 이미 현실화됐다고 경고했다.또 현대사태와 관련,“정씨 3부자가 조속히 퇴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다음은 일문일답. ◆6월 이후 소비자물가 상승이 계속되고 있는데 7월에 0.3%로 전년 같은 달에 비해 2.9%가 올랐다.6월에도 전년동월대비 2.2% 상승했다.물가오름세가이미 현실화됐다.이런 상승트렌드가 지속되면 큰 문제다. ◆하반기에도 의보수가 인상 등 물가인상 요인이 적지 않은데 솔직히 걱정이다.정부가 기업·금융 구조조정 뿐만 아니라 공공부문의 개혁도 추진,공공요금 인상요인을 흡수해 물가안정에 기여해주기를 기대한다. ◆경기정점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는데. 정보기술의 발달 등 산업구조가 바뀌면서 경기주기가 25개월에서 34개월로 길어지고 있다.적어도 이 주기에 맞춰보면 정점을 지났다는 KDI(한국개발연구원)의 주장은 맞지 않는다.외환위기 이후의 경기바닥을 98년 8월로 보았을 때,정점이 지나려면 아직 1년은 더 있어야 한다. ◆현대문제로 인해 시장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현대가)지배구조 개선은 물론이거니와 자구계획을 성실히 이행해야한다.3부자 퇴진약속도 빨리 지켜야 한다. 안미현기자 hyun@
  • 물가 상승 8·9월이 고비

    연평균 2.5%의 물가상승률 목표를 지키기 위해서는 8,9월 두 달이 고비가될것으로 예상되고 있다.7월의 소비자물가는 6월에 비해 0.3% 올랐다. 재정경제부는 31일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 동향’에서 이같이 밝혔다.재경부 관계자는 “당초 7월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했던 의보수가 인상률(9.2%)이 의약분업 연기로 8월 물가에 반영될 것”이라며 “8월에는 태풍과 호우피해에 따른 농산물 값 인상도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재경부는 이달에 의보수가 인상으로 0.2%포인트,농산물 값 인상으로 0.4∼1%포인트 각각 소비자물가 상승요인이 생길 것으로 예상했다. 태풍으로 인한 농산물 가격 상승은 지난 10년 평균 0.4∼0.5%포인트 물가를인상시켰으며 99년의 경우 1%로 가장 높았다. 9월에는 서울지하철 요금이 20% 안팎으로 오를 전망이고,각종 공공서비스요금도 들먹일 조짐을 보이고 있다.특히 추석(12일)이 물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관계자는 “예년보다 추석이 빨라 제수용품 값이 상승해 물가상승의 압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우려되고있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금리가 저공행진 어디까지 계속될까

    금리가 저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14일 3년만기 회사채의 유통수익률은 연 9.04%를 기록했다.지난 11일의 연중 최저치 9.03%를 갱신하는 데는 실패했지만 8%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있다. 3년만기 국고채의 유통수익률도 이날 7.93%를 기록,지난 7일 7%대를 돌파한이래 계속 7%대를 지키고 있다.7일에는 연중 최저치(7.90%)도 갈아치웠다. JP모건은 최근 ‘한국시장분석’ 보고서에서 국고채의 연말 금리를 8.3%에서 7.9%로 하향조정했었다. 금리가 이렇듯 저공행진을 계속하는 이유에 대해 시장참가자들은 우선 채권전용펀드의 ‘힘’을 꼽는다.하나은행 채권딜러는 “채권전용펀드가 조성되기 이전에는 회사채 유통물량이 500억원 안팎에 불과했으나 펀드조성후 발행 및 물량 매매가 크게 활발해졌다”고 밝혔다.6월의 회사채 발행물량은 2조원에 달했다. 또 정부가 채권전용펀드 출자분의 10%를 현물출자로 허용해줌에 따라 은행들이 금리의 추가하락을 예상하고 적극적인 매수에 나선 것도 금리 하락을부추겼다.이에 영향받아 국고채및 통안채 금리도 동반 하락했다. 시장의 단기유동성이 좋은 점 또한 금리를 계속해서 끌어내려 당분간 하락추세가 이어지리란 전망이 우세하다. 하지만 회의론도 적지 않다.우선 하락폭이 지나치게 크다는 점이다.통상 회사채의 적정금리는 ‘경제성장률(8∼9%)+소비자물가상승률(2%)+리스크 프리미엄(0.5∼1%)’이어서 10∼11%가 적정하다는 것.요즘 회사채금리가 ‘비정상’이라는 얘기가 나오는 이유다. 금융파업 여파로 공적자금의 추가투입이 확실해지면서 서둘러 이익실현을하려는 세력도 늘고 있다.한국은행 관계자는 “채권물량 공급이 늘어날 것을예상한 시장참가자들이 차익매물을 조금씩 내놓는 양상”이라고 전했다. 회사채 물량을 강력하게 빨아들였던 프라이머리 CBO가 최근 삐그덕거리고있는 점도 금리의 추가하락을 붙잡는 요인이다. 안미현기자
  • 李재경 “건설경기 내년부터 본격 회복”

    이헌재(李憲宰) 재정경제부장관은 5일 지난 1∼4월의 임금상승률은 9.3%로지난해 4·4분기의 16.1%와 비교할 때 다소 완화되는 추세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대한상의 초청 조찬강연에서 이같이 밝히고 정액급여는 5.6%,초과급여는 16.4% 각각 올랐으며 특히 경기회복에 따른 상여금 지급액 증가로 특별급여가 21.5% 상승했다고 말했다. 그는 1·4분기중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동기대비 12.8%였으나 전분기 대비성장률은 1.8% 수준으로 계속 둔화되고 있는 만큼 경기과열의 우려는 없다고말했다. 이 장관은 극심한 침체를 보였던 건설부문의 경기도 지난해 2·4분기 이후건축허가 면적급증에 따라 내년에는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내다봤다. 이 장관은 하반기에는 에너지가격,버스요금,의보수가 등 공공요금 인상이예정돼 있고,수해·태풍 등에 따른 농수산물의 가격불안 요인도 잠복해 있지만 총수요 측면에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크지 않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연간2.5% 이내에서 안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정현기자
  • 여름철 물가관리 비상

    여름철 물가관리에 비상이 걸렸다.물가는 6월에 가파른 상승을 한 것으로나타났고,7월부터 공공요금 등의 인상이 잇따를 전망이다. 재정경제부가 30일 발표한 6월 중 물가동향에 따르면 소비자물가는 5월에비해 0.5% 상승했다.올 들어 가장 큰 폭의 오름세다.월간 상승폭으로 올 들어 가장 크다.관계자는 “국내 석유류 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고 농축수산물·집세가 올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99년 6월에 비하면 2.2%가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이달에는 1일부터 시내버스비가 500원에서 600원으로 20% 인상되는 것을 시작으로 공공요금이 인상 러시를 이룰 전망이다.관계자는 “시내버스요금 인상은 지하철 등 다른 공공요금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상반기에 꾸준히 상승했던 국제 유가는 하반기에도 오를 것으로 관측된다. 관계자는 “국제유가는 6월의 27달러대에서 1달러 정도는 추가로 인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의약분업에 따라 의보수가 9.2% 인상이 이미 예정돼 있다.8월 들어서면 태풍과 집중호우로 농수산물값이 상승할 것이다.9월에는 새 학기를 맞아 교육비가 오르고 추석까지 겹쳐 있어 물가가 꿈틀거릴 전망이다. 7∼9월이 물가관리의 고비인 셈이다.재경부는 이런 요인들로 인해 하반기물가가 상반기의 1.5%보다 높은 2∼3%가 인상되고,연중 평균 2.5% 물가인상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오동환(吳東煥)물가정책과장은 “7∼9월의 물가 인상 요인은 유가를 제외하면 계절적 영향이 크다”며 “하반기에물가가 안정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美 금리인상 유보 배경

    [워싱턴 AP 연합]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28일 당초 예상했던 대로 현행 6.5%의 연방기금 금리를 유지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지난 1년 사이 여섯 차례나 이어진 금리인상 행진이 잠시 멈춘 것이다.FRB는 이같은 유보결정을 내린 이유로 미국경기가 둔화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FRB는 미국경기의 과열현상을 진정시키기 위한 전쟁이 끝나지 않았다고 경고함으로써 향후 금리의 추가인상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FRB 공개시장위원회(FOMC)는 금리유보 결정을 내리면서 경기 둔화추세가 지속될지 여부에 대해 의문을 표시했으며 오는 8월 22일 회의 때 다시 금리를인상할 것임을 시사했다.이들은 현재 미국의 경기상황이 인플레 압력을 고조시킬 가능성이 남아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FOMC는 금리인상을 결정한 후 성명에서 최근의 경제지표들을 볼 때 미국의총체적 수요팽창 국면이 잠재성장률 수준으로 수그러들고 있음을 시사하고있다고 지적했다. FOMC는 그러나 수요증가율이 지속적으로 둔화되고 있으나 이는 아직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이며 인력수요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FRB의 이번 결정은 이미 예상됐던 결과이기 때문에 주식이나 자금시장 또는 장기저당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최근 FRB 고위관계자들은 미국경기가 둔화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어 고무적이기는 하나 기조적으로 정착된 것으로 판단하기에는 이르다고 밝혀왔다. 미국경제는 현재 고금리에 따른 경기둔화현상이 뚜렷하다.실업률이 지난 4월 3.9%를 기록,30년만에 최저수준을 보였으나 5월에는 다시 4.1%로 올라섰다.지난달 소매판매는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으며 5월의 주택건설은 4% 가까이 감소,올들어 최저 수준을 보였다.소비자 신뢰지수도 지난달에 98년10월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 민주당 의원을 중심으로 미국 의원들은 FRB가 인플레를 과잉방어를 하는 바람에 사상 유례없는 경기호황 행진이 멈출 위험이 있다고 지적하기에 이르렀다.FRB는 그러나 인플레와의 전쟁 중단을 꺼려하고 있는 실정이다.지난 98년 이후 미국의 성장률은 2.4분기에 둔화되다가 3.4분기에 다시 상승세를 보여왔다.인플레 압력은 점차 고개를 들고 있으며 다가오는 몇개월 동안 심화될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자물가는 올들어 5개월간 3.6% 상승했다. 인플레와의 전쟁을 단념하고 금리인상을 멈출 경우 주가는 상승행진을 벌이게될 것으로 예상된다.
  •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

    정부는 하반기에도 우리 경제가 견실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고 안정기조를 바탕으로 금융·기업구조개혁을 차질없이 시행하기로 했다. ◆안정성장 지속 상반기 성장률은 11%수준,하반기에는 6%수준을 기록해 연간성장률이 당초 예상치 6%선보다 높은 8%대에 이를 전망이다.내년에도 설비투자 증가와 건설투자 회복 등으로 6%수준의 성장이 예상된다.실업률은 활발한 창업과 기업의 인력수요 증가로 3.8% 수준을 유지,연간 4%안팎이 예상된다. ◆물가안정 주력 상반기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기대비 1.5%내외에서안정되고 하반기에는 국제유가 불안에 따른 에너지요금,의보수가 등 공공요금 상승 등으로 2∼3% 상승,연평균 2.5%이내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물가안정을 위해 임금상승은 생산성 향상의 범위에서 이뤄지도록 한다.공공요금 인상요인은 공기업 경영혁신을 통해 최대한 흡수하되 불가피한 부분은 하반기에반영한다. ◆경상수지도 큰 걱정없다 수출은 하반기에 반도체,정보기술(IT) 산업의 수출호조로 13%,연간 18%안팎 증가할 전망이다.수입은 하반기에 24%,연간 34%내외에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경상수지는 상반기 50억달러,하반기 60억∼80억달러의 흑자가 발생,연간 100억∼120억달러의 흑자를 보일 것으로 추정된다. ◆저금리 기조 유지 통화는 물가안정 목표를 달성하는 범위에서 금융구조조정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신축적으로 운용한다.국채 발행물량을 신축적으로조정하고 채권인수 여력을 확대할수 있는 신상품 허용을 통해 장기금리 안정기조를 유지한다. ◆금융구조조정 가속 7월 중순까지 정부보유 은행주식 매각에 관한 기본전략을 발표해 금융구조조정의 불확실성을 제거한다.한투·대투 등 투신사의 경영을 조기에 정상화한다.투신사에 남아있는 부실채권은 추가 상각 등을 통해6월말까지 클린화한다. 금융지주회사법을 제정해 금융기관의 대형화와 겸업화를 촉진한다. ◆기업구조조정 8월중에 30대 그룹의 결합재무제표를 공시한다.모든 금융기관의 총신용공여 현황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대기업 신용위험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운용한다.금융기관이 사후관리 실태점검을 벌이고 대규모 화의·법정관리 기업도 경영실태를 종합점검해 회생 가능성이 없는 기업은 조기퇴출을 유도한다. 손성진기자 sonsj@
  • 올 성장률 8-8.5% 합의

    정부와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의 5∼6%에서 8∼8.5%로 올리기로 했다.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내외에서 2.5%미만으로 낮추기로 했다. 재정적자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3.0%에서 2∼2.5%로 하향조정하고 균형재정은 1년 앞당겨 2003년까지 달성키로 했다. 정부와 IMF는 14일 끝난 마지막 정책협의회에서 이같이 합의했다고 재정경제부가 16일 밝혔다. 양측은 경상수지는 종전의 합의대로 흑자폭이 줄어들지만 흑자를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IMF는 한국경제가 지난해 10.7% 성장하는 등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점을 고무적으로 평가했으며,고성장에도 불구하고 물가안정세는 지속될것으로 평가했다.양측은 저물가 기조를 유지하되 경기상승세 지속에 따라 물가상승 압력이 나타나면 금융시장 상황 등을 봐가며 금리를 조정키로 했다. IMF는 저물가 기조를 유지하는데 통화정책의 목표를 둬야하며 금융시장 상황과 물가·경상수지 등 대내외의 불균형 가능성을 주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IMF는 이번 합의내용과 금융·기업 구조조정분야 협의내용을 이사회 의결을 거쳐 다음달말 발표할 예정이다. 박정현기자 jhpark@
  • 올 경제성장률 8%로 상향조정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당초의 6%에서 8% 안팎으로 상향 조정할전망이다. 재경부의 관계자는 9일 “상반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10%,하반기는 6%내외에 각각 이르러 올해 연간 기준으로는 8% 수준이 될 것”이라며 “우리나라와 마지막 정책협의회를 벌이고 있는 국제통화기금(IMF)도 경제성장률에 대해 이견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도 최근 우리나라 올해 경제성장률을 8.5%로 전망했으며,데이비드 코 IMF 서울사무소장도 경제성장률을 8∼8.5%로 예측했다. 재정경제부는 오는 20일쯤 이같은 내용의 ‘하반기 경제운용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다. 정부는 연간 소비자물가상승률은 당초의 ‘3%이내’ 전망치를 그대로 유지할 방침이다.관계자는 “하반기 무역수지 개선으로 올해 경상수지 흑자 목표인 120억달러 달성이 가능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면서 “따라서 당초목표를 그대로 유지할 지,아니면 80억∼100억달러 정도로 하향 조정할 지는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5월 소비자물가 내렸다

    실물경제의 과열기미가 진정된 가운데 물가도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재정경제부가 31일 발표한 5월 중 물가동향에 따르면 소비자물가는 전달에비해 0.1% 하락하고 지난해 말보다는 0.3%,지난해 같은달보다는 1.1% 각각상승하는 데 그쳤다.지난해말보다 0.3% 오른 것은 65년 물가통계 작성 이후가장 낮은 수치다. 5월 중 물가가 떨어진 것은 개인 서비스요금,집세 등이 소폭 상승했으나 석유류 등 공업제품 가격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재경부 관계자는 “6월에는 유가상승 영향으로 일부 석유류 제품 가격이 오르겠지만 농축산물 가격 안정으로 소비자물가는 소폭 상승에 그쳐 올 상반기중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5% 정도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부문별로 보면 농축수산물은 참외,배추,돼지고기 등이 올랐으나 열무,파,호박 등이 하락해 지난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공업제품은 의류가격이 상승한 반면 휘발유 등 석유류와 금반지 가격이 떨어져 전달보다 0.1% 하락했다. 공공요금은 이동전화료가 12.6% 떨어졌으나 일반 시내버스 요금 인상등으로 0.1% 상승했다. 집세의 경우 전세 0.1%,월세 0.2%가 올랐으며 개인 서비스요금도 입시종합학원비 0.2%,외국어학원비 0.5% 상승 등의 영향으로 0.1% 올랐다. 소비자가 피부로 느끼는 생활물가지수는 지난달과 같았으며 월 1회 이상 구입하는 품목을 대상으로 한 구입빈도별지수는 0.3% 상승했고 계절적 변동이큰 생선·채소·과실류를 대상으로 한 신선식품지수는 1.3% 하락했다. 생산자물가는 석유·화학제품을 중심으로 공업제품 가격이 하락해 전달보다0.3% 하락했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1.2% 상승했다. 손성진기자 sonsj@
  • 기업·금융 구조조정 집중 실사

    국제통화기금(IMF)은 다음달 1일부터 14일까지 외환위기 이후 마지막으로한국정부와 정례 협의를 연다.이 협의에서 정부와 IMF는 저금리 저물가 정책기조에 합의하고 경상수지 목표를 하향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IMF는 기업·금융 구조조정 속도를 집중 조사하고 최근의 경제위기론에 대한 상황 파악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재정경제부는 25일 아자이 초프라 IMF 한국과장을 단장으로 하는 9명의 실사단이 3명의 세계은행(IBRD) 관계자와 함께 한국을 방문해 재경부·금융감독위원회·기획예산처·한국은행·한국개발연구원(KDI) 등의 관계자들을 직접 만나거나 자료를 제출받아 경제 전반을 점검할 방침이다. 거시경제 지표는 올해 경제성장률을 기존의 5∼6%에서 7∼8% 정도로 상향조정하고 경상수지 목표는 120억달러에서 80억∼100억달러로 줄이며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 내외에서 3% 이내로 바꿀 가능성이 높다. 재경부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 정례 협의에서 경상수지는 ‘99년의 250억달러보다는 줄어들지만 여전히 흑자를 유지한다’로 합의했으나 내부적으로는 120억달러 정도에 의견이 모아졌었다”면서 “이번 정례협의에서는 국제유가 상승 등을 감안해 하향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금융·기업 구조조정을 위해서는 저금리 기조가 계속 유지돼야 한다는 정부의 방침에 IMF도 동의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환율에 대한 미세조정,외환보유고,단기외채 규모 등에도 이견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IMF로부터 모두 195억달러를 들여왔으며 이중 금리가 높은 긴급보완준비금(SRF) 135억달러는 이미 상환했고 대출 조건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나머지 스탠바이자금(대기성 차관) 60억달러는 내년부터 3년간 분할 상환하게 된다. 손성진기자 sonsj@
  • 정부·한은 景氣 시각차

    엄낙용(嚴洛鎔)재정경제부차관은 25일 경상수지 흑자목표를 달성하기 위해경제성장률 하향조정,금리 인상,환율 절하 등의 조치는 어렵다고 밝혔다. 엄차관은 이날 오전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서울대 경영대 최고경영자과정총동창회에 참석해 ‘최근 경제동향 및 향후 정책방향’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이같이 말했다. 엄차관은 “최근의 높은 성장률은 지난 2년동안 급격히 위축된 경제수준의회복에 따른 기술적 반등효과가 포함돼 있으며 산업생산·설비투자 등의 증가율이 둔화돼 경기의 연착륙 기조가 나타나고 있다”며 “인위적으로 성장률을 하향조정하는 것은 경기 위축을 자초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엄차관은 “금리인상은 주식·채권시장간의 균형을 깨트려 금융시장의 불안을 일으키고 금융·기업구조조정을 해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에 열린 한국금융연구원 초청 금융기관 경영인 조찬강연회에서 전철환(全哲煥)한국은행총재는 “제2 경제위기는 없다”고 단언했다. 전총재는 현재의 경제여건이 다소 어려운 것은 사실이지만일각의 우려처럼제2의 경제위기가 발생할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그 근거로 수출호조,소비자물가 안정,외환보유 확충,총외채 감소 등을 꼽았다. 그러나 전총재는 국내경기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물가상승압력 또한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금리인상의 필요성을 시사하는 등 재경부와 경제상황 진단에서 시각차를 보였다. 박정현기자 jhpark@
  • 제2 경제위기론 과장 됐다

    최근 정치권과 금융시장 등에서 유포되고 있는 경제위기론은 실물경제의 흐름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것으로 과장됐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정치권 일각에서 경제구조 개혁 과정에서 나타나는 부분적인 문제들을 확대해 정치공세의 수단으로 이용한다는 비판이 나온다.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눈앞에 둔 증권 및 금융업계도 정부로부터 자금지원을 얻어내기 위해 위기론에가세하는 양상이다. 그러나 경제전문가들은 이같이 과장된 경제위기론이 경제의 안정적 성장을저해하고 금융시장 참여자들에게 심리적 공황(恐慌)상태를 불러와 우리 경제의 대외신인도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특히 학계·관계에서는 국제수지,국제유가,하반기의 2차 금융구조조정 등에서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기는 하지만 이런 현상들을 확대해석해서는 안된다는 목소리가 강하게나오고 있다. 한국금융연구원의 지동현(池東炫)연구위원은 “현재의 경제상황이 위기는아니다”며 “최근의 위기론은 외환위기를 겪은 입장에서 또다른 위기가능성을 조심하자는 신중한 얘기”로해석했다.한화경제연구원의 황진우(黃鎭宇)연구위원은 외환위기 재발 가능성을 제기한 일부의 지적에 대해 “우리나라는 남미국가들과는 전적으로 사정이 다르다”고 일축했다. 서강대 강호상(姜鎬相)교수는 “성장률이 10%를 넘고 소비자물가상승률이 3%대에 있는 실물경제는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위기라고 볼 수 없다”며 “사전에 조심하자는 위기론을 확대해석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LG경제연구원의 오문석(吳文碩)연구원도 “외환보유고가 850억달러를 넘어섰고 국제수지 흑자가 예상되고 있어 외환위기 가능성은 낮다”며 “그보다는위기론 자체가 주가하락과 실물경제 침체를 유발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헌재(李憲宰)재정경제부장관은 “우리나라 경제여건은 물가·성장·국제수지 등 거시경제지표를 고려할때 우려할 수준이 아니다”며 “금리·환율이 안정되고 기업도산이 줄어 대외신인도도 크게 높아져 제2의 외환위기는결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주가하락에 대해 “주가는 우리기업들의 재무구조 개선,수익성향상등을 반영한 기업의 내재 가치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주가하락으로 심리적 공황에 빠지는 것은 적당치 않다”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우리경제 경상수지-단기외채 빼곤 ‘정상적’

    ‘우리 경제는 아직 건실하다’ 최근 유포되고 있는 경제위기론이 과장돼 있다는 반론이 제기되고 있다.우리 경제의 실상을 살펴보면 아직 안정적이며 위기라고 할 수 없다는 것이다. 경제위기론의 출발선은 국제수지의 악화와 단기외채 증가,금융구조조정 지연등이었다. 위기론은 또다른 위기론을 불렀고 증시가 폭락하는 등 경제에 대한 불안감을 고조시켰다.병이 났을 때 ‘몸이 아프다,아프다’고 생각한 것이 병을 악화시킨 것과 같은 것이다. 정부가 일관되게 주장해오고 있는대로 위기는 없는 것일까?사실 여부는 더지나봐야 알겠지만 많은 경제전문가들의 대답은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이다.한국개발연구원 강문수(姜文洙) 연구위원은 “현재의 경제 상황이 어렵기는 하지만 위기라고까지 보지는 않는다”며 “다만 외환위기로 시작된우리나라의 경제난이 완전히 끝났다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말했다. ◆경제상황 아직은 괜찮다 주요한 경제지표들의 추이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나타나고 있다.소비자물가는 지난달 전달에 비해 0.3% 떨어지고 지난해말보다는 0.4% 상승하는데 그쳤다.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도 물가상승률은떨어지고 있다.정부의 예상은 올해 2.5%로 연초 전망치보다 낮다. 실업률은 지난해 11월 4.9%에서 4.1%로 점차 낮아지는 추세다.외환보유액도지난해 12월 740억달러에서 846억달러로 100억달러 이상 늘었다. 문제는 경상수지와 단기외채다.경상수지는 지난해 12월 22억달러 흑자에서3월에는 1억8,000만달러로 감소했다.무역수지는 1∼4월중 7억7,000만달러로지난해 같은 기간의 10분의 1로 떨어졌다.그러나 경상수지 흑자폭이 감소한것은 국제유가의 급등이 가장 큰 원인이다.따라서 석유증산에 따라 유가가안정된다면 개선될 여지가 많다는 것이다.정부도 반도체와 자동차의 수출이하반기로 가면서 크게 늘고 수지 개선책을 마련하고 있어 흑자폭이 늘 것으로 보고 있다. 단기외채는 지난달 전체 외채의 30%를 넘어서 위기론의 이유가 되고 있다. 그러나 이 또한 4월부터는 개선되고 있다고 정부는 설명했다. ◆금융은 부실한가 지난해말 현재 금융기관 부실채권은 66조7,000억원으로공식 집계됐다.그러나 부실 인식도 과장돼 있다는 지적이다.수익을 못내는워크아웃,법정관리,화의기업에 대한 여신은 66조7,000억원에 포함돼 있는데다 금융기관들은 이들 여신에 대해서는 20% 이상의 대손충당금을 쌓고 있기때문이다.부실이 대손충당금 범위를 넘어 확대되는 경우는 문제가 되겠지만정부는 시장의 우려만큼 많지 않다는 생각이다. ◆무엇이 문제인가 불안감의 진원지는 불확실성이다.금융 구조조정에 대한불확실성이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정부는 자발적인 구조조정을 유도하고 6월말까지 은행의 잠재적 부실을 노출시키겠다고 말하고 있지만 방향이 정확히제시되지 않고 있다.경제안정을 위해 서둘러야 할 부분이다. 대우경제연구소 권순현(權純賢) 연구위원은 “부실이 있다면 빨리 터뜨려서상처를 치유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성진기자 sonsj@. *정부 경제팀 공과 평가 극대극. 2단계 금융구조조정 지연이 경제위기론을 유발하면서 재정경제부와 금융감독위원회 등 정책당국의 구조조정 대응에 대한 상반된 평가를 낳고 있다.‘꽃밭론’과 ‘바가지론’이 그것이다.재경부를 비롯한 정부 경제팀은 시중에 나돌고 있는 경제위기론에 대해 ‘어불성설’이라며 ‘꽃밭론’으로 맞서고 있다. 재경부의 한 관계자는 “소방관들이 불난 집의 불을 간신히 끄고 나자 집주인이 왜 꽃밭을 망쳐 놓았느냐”라고 비유하며 세간의 경제팀에 대한 평가에대해 서운해 했다. 지난 2년간 외환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애를 썼는데도 그 과정에서 생긴 작은과오를 찾아내 매도한다는 것은 지나치다는 하소연이다. 그러나 이에 대해 한 민간연구소 관계자는 ‘바가지론’을 제기했다. 불이 났을 때 다섯 바가지의 물이 필요하면 한꺼번에 다섯 바가지를 다 쏟아부어야 불을 끌 수 있다는 주장이다.조금씩 나누어 붓다 보면 불은 끄지못하고 결국 열바가지를 부어야 끌 수 있을 정도로 불은 커진다는 것이다. 금융팀이 적기에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비난의 뜻도 담겨있다. 이헌재(李憲宰) 재경부장관으로 대표되는 경제팀에 대한 평가가 정부 안팎에서 다르다는 사실을 나타내주는 사례라 할 수 있다. 손성진기자
  • FRB, 금리 0.5%P 인상 배경·전망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16일 단기금리를 5년만에 가장 큰 폭인 0.5%인상,91년 1월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이게 됐다. 이론적으로 연준의 금리인상은 과열경제로 불리는 미 호황경제가 내재하고있는 인플레이션 우려를 차단하기 위한 것이다.미국인들의 크레디트카드 사용과 기업들의 신규투자 융자가 더욱 껄끄러워져 과열소비와 지나친 투자의감소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매달 단위로 경제를 진단하는 FRB의 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지난달지수를 고려한 것으로 본다면 이번의 0.5%란 큰폭의 인상은 이해하기 어렵다.4월달 소비자물가 지수는 지난해 6월 이후 처음으로 0%를 보여 변동이 없었는데다 3월의 0.7% 인상에 비하면 차분하기 그지없다. 또 4월의 핵심소비자 물가 역시 3월의 0.4% 인상보다 낮은 0.2%를 보였다. 소비자 물가상승 기대치가 0.1%였기에 4월의 물가는 그야말로 안정의 표본이었다.사실 신경제라는 용어가 나온 뒤 FRB의 금리인상은 실제로 경기과열진정에 별 효과를 보이지도 않았으며 이 때문에연준의 금리인상은 ‘양치기소년’이란 별명조차 얻었다. 최근의 물가상승을 억제하는 직접적인 요인은 바로 생산성으로 지적된다.지난 년말 6.4%로 7년 이래 가장 높은 숫자를 보인 생산성지수는 기술과 자동화의 가속화,다른 첨단기기 등이 융화돼 3.9%로 극저점을 보이는 실업률과는반대로 빠른 속도로 오르는 임금·복지혜택 등의 생산비용이 인플레 요인으로 진전되는 것을 차단하고 있다. 존 라이딩 등 일부 경제학자들은 오히려 앞으로의 금리인상은 생산성을 저해해 경제기조에 역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우려하기도 한다.이례적인 0.5% 인상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오른 이유도 앞으로 연준이 더 이상 인상을 추구하기엔 무리가 있을 것이란 기대심리가 컸기 때문이란 지적이 많다. 이 때문에 다음달 인상계획까지 시사한 연준의 의도는 고려돼야 한다는 지적도 있으며,의회가 이날 금리인상에 “경제성장을 저해하는 행위”라고 혹평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물가하락에도 연준의 금리인상이 주요한 과열 억제수단으로 받아들여지는이유는 바로 낮은 실업률로인상압박을 받는 고용비용이 생산성을 앞지르는현상을 막기 위한 것이다. 단순한 인플레 지수는 지난달 원유가격 인하로 떨어지는 물가지수에서 보듯원유나 원자재 등 외부요인에 기인한 것이기에 금리인상의 직접적 요인은아니다. hay@
  • 美FRB금리인상결정/ 곳곳’인플레 불씨’0.5%p올려 진화할듯

    0. 25%포인트냐 0. 5%포인트냐. 세계 증시의 이목이 다시 16일(현지시간)단행할 FRB(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금리인상 폭에 쏠려있다. 10일(현지시간) 각각 200.28포인트와 168.97포인트 급락했던 미국의 나스닥과 다우지수가 11일에는 다시 114.85와 178.19포인트 반등하는 혼조세를 연출했다.11일발표된 미국의 4월 소매판매지표가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을 뒤엎고 3월보다 0.2% 떨어졌기 때문이다.이는 98년 7월이후 첫 감소세로소비가 다소 주춤했다는 증거다.과열양상을 보이던 미국 경제가 비로소 식어가는 징조라는 성급한 분석과 함께 금리인상 압력도 그만큼 줄 것이라는 낙관론까지 가세,시장을 상승세로 반전시켰다. 이처럼 금리인상 폭이 결정될 1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정부가 발표하는 정기적인 경제지표에 시장이 일희일비하며 불안정한 모습을보이고 있다.미국 월가의 전문가들은 현재로서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데 이견이 없다.인상폭에 대해서는 0.25%포인트와 0.5%포인트로 갈려 있지만 후자가 우세한 편이다. 4월 소매판매 지표의 하락은 궂은 날씨로 소비가 줄어든 때문이지 미국 경제성장의 원동력인 소비가 근본적으로 줄기 시작했다고 판단하기에는 시기상조라는 것이다.또 물가상승 요인도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분기중 전년 같은 기간보다 5.8% 상승했고 실업률도 4월중 3.9%로 70년1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반면 1·4분기 고용비용은 전 분기보다 1.4% 증가했다.생산성 증가율은 그러나 2.4% 상승에 그쳐 4.0%였던 지난해 4·4분기보다 큰 폭으로 떨어졌다.임금상승률이 생산성 증가율을 앞서 인플레이션을 부를 수 있다는 우려가 깔려있다. 관심은 과거처럼 금리라는 정책적 수단만으로 소비를 진정시키고 궁극적으로 경기의 연착륙을 가져올 수 있겠느냐는 것이다. FRB가 단기금리인 연방기금금리(콜금리 같은 은행간 초단기거래금리)를 올리면 장기금리도 따라서 움직이게 된다.은행들의 대출금리가 올라가고 주택대출금리와 자동차 할부금리도 따라서 오르게 된다.부담이 커지면 소비자들이 주택이나 자동차 등 덩치가 큰 물건의 구입을 자제하고 결국 경기과열을가라앉힐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코리메카 은행의 수석 경제분석가 데이비드 리트만은 연방기금 금리가 0.25%포인트 오를 경우 주택 모기지(저당) 금리도 오르지만 소비자들이추가로 떠안는 부담은 미미하다며 효과에 의문을 제기했다. 한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의 3.1%에서 4.5%로 올렸고 내년 전망치도 2.3%에서 2.9%로 상향조정했다.내년 경제성장률을 3%대 이하로 묶으려면 단기금리의 추가 인상이 필요하고 따라서FRB가 올 여름까지 단기금리를 1%포인트 정도 더 올려야 할 것으로 전망했다.당분간 금리인상 여부를 놓고 FRB와 세계 증시와의 신경전이 계속될 것으로보인다. 김균미기자 kmkim@. * FRB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미국의 중앙은행격인 연방준비제도(FRS)의 최고의사결정기구. 그 임무는 ▲지준율,재할인율,공개시장조작정책 등을 통한 통화정책 관장▲은행­금융기관에 대한 규제·감독 ▲미 금융시스템의 안정성유지 ▲미정부 및 공공 금융기관에 대한 금융서비스 제공 등으로 크게 규정돼 있다. 대통령이 임명하고 상원이 승인하는 14년 단임의 이사(governer) 7인(현재는 2인 공석중)으로 구성된다.월·수요일 워싱턴 D.C. 본부에서 필요에 따라관련 당국자를 초빙한 가운데 공개회의를 열지만 중요한 결정사항은 비공개회의로 진행하기도 한다. FRB의 기능 가운데서도 전세계 금융시장에 즉각적인 파급효과를 미치는 것이 재할인율 조작을 통한 금리정책.FRB 전 멤버와 지방 연방준비은행(FRD)총재 가운데 5인 등 총 12인 멤버가 모여 금리 향방을 최종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일에는 세계가 촉각을 곤두세운다.FOMC는 통상 1년8차례 회의 외에 미국 경제의 현황을 보고하는 ‘베이지북’을 발간,경기변동을 수시 점검하고 있다.FOMC 위원장은 FRB 의장이 겸임하며 부위원장은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맡는다. 손정숙기자 jssohn@. *그린스펀 FRB의장. 16일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앨런 그린스펀(74)의장의 입과 행보에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세계경제에 미치는 그의 엄청난 영향력으로 ‘지구촌 경제대통령’이라 불리는 그는 87년 폴 볼커 후임으로 FRB 의장에 올라 110개월째 연속 호황이라는금자탑을 세웠다. 이때문에 미 경제의 1등공신으로 꼽힌다.1913년 설립된 미국의 중앙은행 FRB 사상 최고의 의장으로,이 시대 가장 영향력있는 중앙은행장으로 추앙받고 있다. 87년 의장에 취임한지 두달만에 미 주가가 하루 22%나 빠진 ‘블랙 먼데이’를 맞은 그린스펀은 재빨리 단기정책금리를 7,25%에서 6,75%로 내렸고 몇달만에 증시는 안정을 찾았다.그때부터 그의 신화는 시작됐다.98년8월 러시아의 모라토리움 선언으로 국제금융시장에 신용경색 현상이 나타나자 금리인하에 나섰다.결과는 성공.92년 이후 인플레이션을 방지하려는 그의 조치는언제나 주효했다. ‘이상과열’.이른바 그린스펀 효과의 트레이드 마크가 된 말이다.96년 12월5일 FRB 역사를 주제로 한 연설에서 그린스펀이 이같이 말했다는 보도가나가자 호주 일본 홍콩 영국 독일 미국의 주가가연쇄적으로 폭락했다.그의말 한마디로 세계 주가가 요동친 대표적 사례다.지난 3월에도 ‘미 경제가신규노동자의 공급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지나치게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그의 말 한마디에 뉴욕증시와 세계증시가 급하락했다. 앞서 1월4일 그가 4번째 의장 연임이 확정된 사실만으로도 또다시 전세계에서 주가 폭락 도미노가벌어지기도 했다. 2000년 6월부터 4년간 임기를 새로 시작할 그린스펀의 1차 과제는 4%대의낮은 실업률을 유지하면서 매년 4.1∼4,7%의 성장을 하고 있는 미 경제를 연착륙시키는 것.‘인플레 없는 성장’을 위해 지난해 6월 이후 5차례 금리를인상해왔다. 김수정기자 crystal@
  • “한국경제 올 9% 성장”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9%까지 이를 것이라는 외국의 전망이 나왔다. 5일 금융계에 따르면 도이체방크는 ‘세계경제 보고서’에서 한국의 올해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8%에서 9%로,내년 성장률은 5%에서 5.2%로 상향조정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올해 종전의 1.9%에서 2%,내년은 3.1%에서 3.2%로 소폭 높여 잡았다. 원-달러 환율은 올해말 달러당 1,075원,내년 3월 말에는 1,050원으로 떨어져 원화가치가 더욱 올라갈 것으로 내다봤다. 도이체방크는 “올해 아시아 경제는 산업생산 및 수출의 예상외 호조 등으로 높은 성장국면에 진입했다”면서 말레이시아,대만,중국 등의 경제성장률도 각각 0.5∼1%포인트 상향조정했다.그러나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의기업·금융구조조정이 아직도 미흡해 앞으로 수출 및 유동성 공급이 둔화되면 기업들이 어려움에 직면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안미현기자 hyun@
  • 올 성장률 7-8%로 상향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의 6%선에서 내부적으로 7∼8%로 상향 조정하고 실업률도 4%대에서 4% 초반으로 낮춰 잡았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은 당초 목표치인 ‘3% 이내’보다 낮은 2.5% 수준에서 안정될 것으로 봤으며 연말까지 외환보유고 1,000억달러를 쌓는 데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낙관했다. 그러나 경상수지 흑자는 기존의 120억달러에서 100억달러 안팎으로 줄어들가능성이 높으며 총외채가 현재의 1,300억달러대에서 1,200억달러대로 내려앉는 것도 쉽지 않을 것으로 예측했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2일 “예상보다 빠른 경기호조 등 경기변동 상황을 반영해 내부적으로 거시경제 전망치들을 수정하되,다음달 하반기 경제운용계획을 짤 때까지는 당초 전망치를 변경해 공표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박선화기자 ps
  • 소비자물가 안정세 지속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0.3% 내려 지난 65년 물가통계 작성 이후 4월중 상승률로는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이에 따라 올해 물가는 정부의 목표치인3%선 억제가 무난하게 달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재정경제부가 30일 발표한 ‘4월중 물가동향’에 따르면 소비자물가는 전달보다 0.3% 떨어지고 지난해 말보다는 0.4% 상승하는 데 그쳤다.올들어 4월까지 누계 물가는 전년 동기대비 1.4% 오르는데 그쳤다. 재경부 관계자는 “의보수가 인상과 개인서비스 요금,집세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농·축·수산물과 석유류 가격이 하락했기 때문”이라며 “5∼6월 버스요금과 9월 학원비 인상이 예상되지만 올해 물가상승률 목표치 3%보다 낮은2.5%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환용기자 drago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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