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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진표 부총리의 ‘경제해법’ 인터뷰/법인세 내리되 대기업·中企 형평 고려

    “지금 우리가 해야할 가장 시급한 것은 기업인과 국민 등 경제주체들을 안심시키고,외국인투자자들을 붙들어매는 일입니다.이를 위해서는 정부가 추진할 경제정책의 비전과 의지를 이들에게 확실하게 보여줘야 합니다.이를 미룰 경우 향후 경제상황은 예상보다 심각한 상태로 빠져들 가능성도 있습니다.” 새 정부 경제정책을 총괄하는 사령탑인 김진표(金振杓)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은 9일 기자와 만나 “앞으로 5월까지 3개월여동안 우리가 어떻게 대처해 나가느냐에 따라 상황은 엄청나게 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또 법인세율 조정과 관련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간의 실효세율이 고르게 적용될 수 있도록 세율을 조정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10일의 대통령 업무보고 준비를 위해 이날 청사로 출근한 김 부총리를 만나 최근의 경제상황 등에 대해 들어봤다. ●현 경제상황을 진단한다면 검은 먹구름이 짙게 깔려 있는 형국으로 보면 된다.소낙비가 퍼붓지는 않고 있으나,언제 퍼부을 지 불안하다.햇볕이 다소 비치고 있어 검은 먹구름을 걷어 낼 것으로 바라고 있으나,예단할 수 없다. ●올들어 국내 경기에 대한 조심스런 낙관론이 비관론쪽으로 바뀌고 있는 원인은. 가장 큰 이유는 미-이라크전의 불확실성이 장기간 지연되고 있다는 점이다.지난해 말부터 미국의 이라크 공격이 이래저래 늦춰지면서 유가가 급등해 우리경제에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유가급등→물가상승→소비및 투자감소→금융시장 불안 등의 악순환이 가시화되고 있는 느낌이다.실제 각종 경제지표가 급속히 악화되고 있다. 지난 1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전년동월 대비 3.9%로,4%대까지 육박하고 있다.게다가 설비투자도 무려 -7.7%까지 떨어지는 등 조짐이 심상찮게 흘러가고 있다.이라크사태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반기내에 제거되더라도 하반기에는 북핵사태가 우리의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크다. ●눈덩이처럼 불어난 가계부채와 카드연체율 등도 심각한 수준인데. 우려되지만 섣불리 가계대출 억제 등과 같은 수단을 동원하기는 이르다.조금 더 추이를 봐가며 대응해야 한다.가뜩이나 소비·설비투자가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서 수출도 대외변수 등으로 증가율이 둔화될 가능성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 경제상황이 나쁠때는 단기적인 대책을 신속하게 실천하는 동시에 중·장기적인 비전을 구체적으로 내놓아야 한다.단기적인 대책으로는 당장 ‘(정부의 경제정책에) 불안해 하고 의심하는 기업,(한국을)떠나려는 외국투자자’를 안심시키는 일이 급선무다.이를 위해 우리나라 기업들이 국내에서 경영활동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각종 규제를 최대한 풀고,외국인 투자자들에 대한 경영환경도 개선해야 한다. 최근 SK글로벌-JP모건 이면계약 등으로 SK그룹 계열사 전체가 시장의 불신을 받으면서 주가가 곤두박질친 것도 불투명한 거래에서 비롯됐다.공정거래위원회가 대기업 등에 대한 부당내부거래 행위 등을 조사하겠다는 것도 시장환경을 조성하려는 일환이다. ●법인세율 단계적 인하 방침도 시장환경 조성으로 보면 되나. 그렇다.지금 세계는 조세 인하 경쟁의 시대다.전에도 여러번 얘기했지만 싱가포르는 법인세율을 22%에서 최근 20%까지 낮추겠다고 밝혔다.반면 우리나라는 27%다.이런 상황에서 누가 우리나라에 투자하려고 하겠는가.그래서 이들에게 우리나라를 기업하기 좋은 나라로 만들겠다는 중·장기적인 플랜을 밝혀두자는 일환으로 법인세율 인하를 꺼낸 것이다.동북아 중심국가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우리로서는 싱가포르 등과 치열한 경쟁을 벌일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노무현 대통령이 김부총리의 법인세 단계 인하 방침에 대해 제동을 걸지 않았나.코드(code)가 맞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얘기도 있는데. 노 대통령의 언급은 대기업에게만 이득이 되는 법인세율 인하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기본 원칙을 밝힌 것이다.노 대통령과 시각차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앞으로 법인세율 인하를 추진해 나가되,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간의 실효세율이 고르게 적용될 수 있도록 조정해 나갈 생각이다. ●어느 때보다 경제부처간의 조율이 필요할 것으로 보는데. 앞으로 현안이 생길때 마다 자주 만나 토론과 협의를 통해 조율해 나갈 생각이다.실물부문에 대해서는 관련 단체 등 재계와 수시로 만나 현안을 챙겨보려고 한다. ●공정위가 부당내부거래 조사 등으로 기업의 불안을 조성하고 있다는 얘기도 있는데. 공정위의 6대 기업집단 등에 대한 부당내부거래 조사는 기업의 편의를 위해 사전예고제를 도입한 데 따른 것으로,기업들도 큰 불만이 없는 것으로 전해듣고 있다.다만 하필 새 정부 출범과 때맞춰 발표하다보니 조사를 받는 쪽에서는 민감하게 받아들일 수 있다고 본다.분명한 것은 ‘재벌길들이기’ 등의 성격은 아니라는 점이다. 글 주병철·사진 김명국기자 bcjoo@
  • 카드연체 한달새 23% 급증

    올해 경제성장률이 1%대까지 떨어지고 경상수지 적자가 22억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이런 상황에서 신용카드 연체금액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한국경제연구원은 9일 ‘최근 경제동향과 정책제언’ 보고서를 통해 이라크 사태와 북한 핵 문제가 장기화하는 ‘시나리오3’ 상황이 되면 올해 경제성장률이 1%대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한경연은 이 보고서에서 “‘시나리오3’ 상황에서는 소비·투자·수출이 위축돼 성장률이 1.4%대로 급락하고,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9%로 급등,스태그플레이션이 발생할 우려가 높다.”면서 “이럴 경우 금리인하와 함께 재정적자를 감수하는 적극적인 경기부양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두 가지 주요 현안이 상반기중 해결되는 ‘시나리오1’ 상황에서는 성장률 4.9%,소비자물가 상승률 3.8%,경상수지 6억달러 적자가 예상됐다.이라크 사태가 일찍 마무리되고 북핵 문제는 지속되는 ‘시나리오2’ 상황에서는 경제성장률 3%,소비자물가 상승률 4.1%에 경상수지는 수입감소로 24억달러 정도의 흑자가 예상된다고 한경연측은 전망했다. 한편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월말 9개 전업카드사 및 16개 은행겸영 카드사의 1개월 이상 연체금액은 8조원으로 집계됐다.이는 지난해 12월 말의 6조 5000억원에 비해 23.1% 증가한 것으로 신용카드 연체대란이 예고된다.전업카드사가 5조 2000억원,은행겸영 카드사가 2조 8000억원으로 각각 전달보다 23.8%,21.7% 늘었다. 1일 이상 연체금액을 모두 포함한 신용카드 총 연체금액은 1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연체 급증과 관련,“카드사들이 연체 가능성이 있는 고객들의 한도까지 축소,돌려막기가 어려워진 데다 내수경기 침체 등으로 소득도 준 탓”이라고 말했다. 박홍환 손정숙기자 stinger@
  • 경기 적신호 원인·처방/ 가계빚 연체 환란후 최고

    최근 우리 경제 전반에서 감지되는 적신호는 이라크전 가능성 등 대외요인 못지 않게 가계빚 등 대내요인이 가미되고 있다는 점에서 심각성을 더해준다. 물론 경제성장률이 당초 전망치보다 다소 떨어지더라도 여전히 잠재성장률 수준인 5%대 성장을 달성,연착륙이 가능하다는 낙관론도 적지 않다.연착륙 유도를 위해 우리의 통제권 바깥인 외부변수는 어쩔 수 없다 하더라도 새 정부의 정책방향을 이른 시일 안에 명확히 하는 등 대내 불안요인을 시급히 거둬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국제유가 폭등으로 물가 급등 올들어 겨우 두달이 지났지만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벌써 1.2%다.올해 목표치인 3%대를 위협하고 있다.이라크전이 지연되면서 국제기름값이 폭등한 탓이다.가계빚이 다시 늘면서 연체율은 외환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560선 붕괴를 눈앞에 둔 종합주가지수나 17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진 설비투자 증가율은 앞으로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꺾는다.재정경제부 등 경제부처 관료들의 ‘경기 걱정’도 횟수나 톤에 있어서 전에 없이 높아졌다. ●경제전망 낙·비관 엇갈려 한국개발연구원(KDI) 김중수(金重洙) 원장 등 주요 국책 연구기관장들은 내수둔화가 예상보다 심화되고 있다면서 경기둔화 추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삼성경제연구소는 이라크전이 장기화할 경우 올해 성장률이 3%대까지 떨어질 것으로 관측했다.박승(朴昇) 한국은행 총재는 이라크전 발발을 전제로 4%대 하락을 언급했다. 반면 국제통화기금(IMF)은 5.5%,S&P(스탠더드 앤드 푸어스)는 5.0%를 제시했다.몇달 전 전망치보다 각각 0.4%,0.5% 포인트 하향수정했지만 여전히 높다.UBS워버그는 북핵·이라크전 위기에도 불구하고 한국 정부의 가계빚 부실해소 노력에 힘입어 연착륙이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재벌·노동등 경제정책, 조속 제시 정부는 인위적인 경기부양책은 거품 양산 등 부작용이 적지 않고,금리 인하는 실질적인 경기부양 효과가 없다는 점에서 반대하고 있다.KDI 김중수 원장은 “정부는 하루속히 재벌 및 노동정책,개혁추진 등에 대한 정책방향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미현기자 hyun@
  • [사설] 기업 투자심리를 살리자

    기업들의 투자심리가 지나치게 위축되고 있다.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월의 설비투자 증가율은 -7.7%로 17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반면 이달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9%로 높아졌고 특히 소비자 체감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는 4.2%나 올랐다.‘고물가’와 ‘저성장’이 겹치고 있어 자칫 스태그플레이션(불황 속에 물가가 지속적으로 오르는 현상)에 빠질 위험마저 보이고 있다.그러나 재정·금융 분야에서 난국 타개를 위해 동원할 수 있는 정책수단이 별로 없다는 점이 더 큰 문제다.이미 실질금리는 마이너스 수준이어서 금리를 더 내리기 어렵고,재정쪽도 그다지 여유 있는 편이 못된다. 내수가 부진한 가운데 지난해 말까지 호조를 보였던 수출마저 올 들어서는 맥을 못추고 있다.경상수지는 적자로 돌아섰으며,생산·출하·판매 등 전 분야에서 총체적 불황의 조짐이 완연하다.이런 가운데 주요 대기업들은 경영계획에 잡혀 있는 대규모 투자사업을 보류한 채 관망하는 모습이다.그 결과 지난 1월의 설비투자가 전년동월 대비 감소세로 돌아섰다.이같은 투자 부진은 불황국면의 장기화 가능성을 예고하는 것이어서 더욱 심각하다. 우리는 현재의 급격한 경기 위축을 더이상 방치해선 안 된다고 본다.새 경제팀은 최우선적으로 기업들의 투자심리를 되살리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현재 대기업들은 새 정부가 추진할 개혁에 대해 주눅이 들어있는 상태다.그렇다고 개혁을 유보하라는 얘기는 아니다.다만 재벌을 손보기 위한 ‘소나기식 개혁’은 추진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밝히는 것이 필요하다. 집단소송제 등 3대 개혁조치의 세부 내용을 조기에 확정·공표함으로써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을 없애주어야 한다.또 이를 장기적·점진적으로 추진해나가되 그 일정은 빠른 시일내에 확정해 기업들로 하여금 충분히 대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수술이 성공하려면 환자가 그 수술을 견뎌낼 수 있는 기초체력을 유지하고 있어야 한다.
  • 텍사스유 1배럴 40달러 육박,국내3사 오늘부터 유가 인상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국내물가도 치솟았다.정부는 유가급등에 따른 2단계 조치를 검토하고 있지만 물가는 벌써 연간 관리목표의 3분의1을 넘어서 비상이 걸렸다. 이라크전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지난 26일 미 뉴욕에서 원유가가 배럴당 39달러 99센트를 기록했다.텍사스유가 40달러에 육박하기는 12년만이다. 이에 따라 국내 정유사들은 3월부터 기름값을 올린다.SK㈜는 1일부터 휘발유 값을 ℓ당 30원,실내등유와 보일러등유,경유는 ℓ당 28원 인상한다.현대오일뱅크도 휘발유 값을 ℓ당 27원,실내등유와 보일러등유는 각각 25원 올린다.LG칼텍스정유는 휘발유 값을 ℓ당 30원 인상하고 실내등유와 보일러등유는 25원,경유는 30원 올린다. 물가도 크게 뛰었다.재정경제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2월 소비자물가는 지난달보다 0.6% 올랐다.지난 1월의 전월 대비 물가상승률이 0.6%인 것을 감안하면 올들어 두달 새 1.2%나 올랐다.한국은행이 전망한 올해 물가상승률 3.4%가 연초부터 위협받게 됐다.정부는 물가안정과 업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음주 중 석유수입부과금을 ℓ당 4원 인하하고 원유 관세를 3%로 낮추는 등 유가 급등에 따른 2단계 추가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주병철기자 bcjoo@
  • 주간 증시전망/ 기관·美영향 투자심리 살아날듯

    지난주 미국 주식시장은 소비자물가 발표가 생산자물가 급등에 따른 우려를 완화시키면서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가 1.4%,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가 3.0%,대형주로 구성된 S&P 500지수가 1.6% 각각 뛰었다. 거시경제지표들은 호재와 악재가 엇갈렸다.이라크 전쟁관련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미국의 주택착공은 17년래 최고치를 기록,주택경기의 건실함을 시사했지만 무역적자는 사상 최고치,실업수당 신청 건수도 증가세로 돌아섰다. 생산자물가상승률이 13년래 최대치를 기록,스태그플레이션 우려마저 제기됐다가 예상보다 낮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일단 불안감이 누그러졌다. 이번주엔 미국과 영국이 유엔에 제출할 대 이라크 결의안의 통과 여부,24일 발표될 미국 소비자신뢰지수,기업의 설비투자 회복 여부를 가늠해볼 수 있는 26일 내구재 신규주문 발표 등을 점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전문가들은 일단 소비자신뢰지수의 하락을 내구재 신규수주의 회복세가 상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내시장의 가장 큰 변수라고 할수 있는 미국시장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하지만 한국 주식시장은 이번 주에도 하방경직적인 모습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국민은행·국민연금 등이 주식을 사면서 매수기반이 강화되고 있기 때문이다.각종 연기금 등이 줄줄이 증시에 자금을 투입할 경우 당분간 기관투자자들을 중심으로 한 수급장세가 시장을 떠받칠 전망이다.지난 주말 미 증시가 강세로 마감한 것도 투자심리를 북돋워줄 것으로 보인다. 홍춘욱 한화투신 투자전략팀장
  • 가계지출 환란이후 첫 감소 ...지난해 4분기… 경기침체 본격화 우려

    소비심리가 급속도로 냉각되면서 지난해 4·4분기 가계지출이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반전됐다.통상 시간이 지나면서 늘어나기 마련인 가계지출이 오히려 줄어들었다는 점에서 경기침체가 본격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높다. 통계청은 21일 ‘2002년 연간 및 4분기 도시 근로자가구 가계수지동향’을 발표했다.식구가 2명 이상인 도시 근로자가구(주로 가장이 봉급생활자인 가정)의 지난해 4분기 가계지출은 월 평균 210만 6000원이었다.1년 전의 211만 7000원보다 0.5%가 줄어든 것이다.특히 소비자물가 상승분을 반영한 실질소비지출은 166만 4000원으로 전년동기보다 3.5%나 줄었다.가계지출 증가율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1998년 4분기(-1.9%) 이후 처음이다.그러나 이때의 감소가 외환위기 여파로 인한 것이었음을 감안하면 비상시국이 아닌데도 지출이 줄어든 것은 사실상 처음으로 볼 수 있다. TV·PC·캠코더 등 교양오락기구에 대한 지출이 23.5% 줄어든 것을 포함,교양오락비가 10.8% 감소했고 교통통신비도 5.1% 줄었다.반면 난방용유류와 가스사용량 증가로 광열수도비는 18.8%가 늘었고 월세(2.4%),주택설비 및 수선비(25.6%) 등 주거비도 10.2% 상승했다. 봉급·이자 등 소득 또한 신통치 않았다.4분기 가구당 월 평균소득은 280만 4000원으로 전년 동기(271만원) 대비 3.5% 증가에 그쳤다.99년 2분기(0.4%)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이다.소비자물가 상승을 고려한 실질소득은 259만 8000원으로 전년 대비 0.2% 증가에 그쳤다. 김태균기자 windsea@
  • 개인서비스료·공공요금 지자체에 인상억제 지시

    행정자치부는 18일 ‘지방물가안정대책 중앙부처 및 시·도 합동 관계관 회의’를 열고 최근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물가불안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에서 관리하는 개인서비스요금과 지방공공요금 등의 인상을 최소화하도록 각 지방자치단체에 시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월말 기준으로 올해 관리목표치인 3%에 육박함에 따라 전국 248개 자치단체에 ‘물가대책 상황실’을 설치,개인서비스요금과 농수축산물의 매점매석행위 등을 집중단속하기로 했다. 장세훈기자
  • 그린스펀 “美경기부양책 시기상조”

    |워싱턴 AP 연합|앨런 그린스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11일 “현 시점에서 경기부양책을 쓰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감세에 초점을 맞춘 6740억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안을 의회가 승인토록 로비해온 조지 W 부시 대통령에게 치명타가 아닐 수 없다.그린스펀 의장은 2001년 의회가 승인한 부시 행정부의 10개년 1조 3500억달러 감세안은 지지한 바 있다. 그린스펀 의장은 또 이라크전 위협이 현재 미 경제에 최대의 암운을 드리우고 있다면서, 이처럼 “지정학적 위험이 높아져서 성장 경로를 판단하는 것이 특별히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나 “단기적으로 이같은 불확실성이 감소될 경우 기업 투자가 활성화돼 전반적인 성장이 촉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린스펀 의장은 이날 열린 미 상원금융위원회에서 FRB의 반기 통화정책 보고서를 의회에 제출한 후 질의 응답을 통해 경제 전반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그린스펀 의장은 이라크전 위협으로 인한 불확실성 때문에 경제 기저에 깔려 있는 실질적인 힘을 판단하기가 어렵다면서, 그것이 가능할 때까지 경기부양책을 쓰는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적정 수준의 재정을 유지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면서, 이를 위해 지출 상한선을 정하고 지나치게 세금을 줄이지 않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FRB 보고서는 미국이 올해 3.25∼3.50%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이같은 추정은 지난해 4·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치를 근거로 상정됐다.지난해 전체 성장률은 2.8%로 잠정 집계됐다. 실업률의 경우 현재 5.7%인 것이 올해 말에는 5.75∼6.0% 수준일 것으로 예상됐다.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9%이던 것이 올해는 상대적으로 낮은 1.25∼1.50% 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서는 내다봤다.
  • 대전·천안·창원·춘천 투기지역 대상에 올라

    실거래 가격으로 양도소득세가 부과되는 주택 ‘투기지역’ 지정 대상지에 대전,천안,창원,춘천 등 4곳이 올랐다.이 가운데 대전과 천안시는 주택투기지역으로 지정될 전망이다. 건설교통부는 11일 국민은행의 1월중 주택가격 동향 조사를 기준으로 투기지역 선정 대상지를 산정한 결과,이들 도시가 투기지역 지정 요건에 해당됐다고 밝혔다. 도시별로는 대전 4.8%,천안 3.5%,창원 1.4%,춘천 0.9%가 각각 올라 투기지역 지정요건에 해당됐다. 정부는 이달 중 재정경제부 차관을 위원장으로 건교부,행정자치부,국세청 등이 참석하는 부동산가격안정심의위원회를 열고 주택과 함께 토지 투기지역 지정 여부도 결정할 예정이다. 건교부는 대전지역의 투기지역 지정 방침을 발표한 바 있어 이번에 천안시의 추가가 유력시되고 있다. 투기지역 지정요건은 ‘월간 상승률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30%이상 웃돌고,최근 2개월 평균 가격 상승률이 전국 평균 상승률 보다 30% 이상 높거나 최근 1년간 가격 상승률이 최근 3년간 전국 평균 상승률을 웃도는 경우이다. 한편 11일 국민은행이 발표한 ‘1월 중 도시주택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의 주택 매매가격 종합지수(95년말 100 기준)는 120.4로 한달 전(120.5) 보다 약 0.1% 떨어졌다.지수가 전월대비 하락세를 보인 것은 지난 2001년 1월 이후 2년만에 처음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올 성장률 5.5%로 하향조정/韓銀, 발표 한달만에 0.2%P 내려

    한국은행이 6일 올해 경제성장률을 5.7%로 전망한 지 한달여 만에 5.5%로 전격 하향조정했다. 이라크전쟁 불안감으로 국제유가가 상승한 데다 소비·투자심리 위축이 예상보다 심각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특히 2·4분기에는 경기침체 현상마저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국제유가 상승으로 소비자물가 급등도 우려되고 있다. 금융통화위원장인 박승(朴昇) 한은 총재는 이날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마친 뒤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유가상승과 선진국 경기둔화,환율 하락 등 당초 예상보다 여건이 악화돼 올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성장률 전망치를 5.7%에서 5.5%로 낮춰 잡았다. 국제유가는 배럴당 26달러를 예상했으나 31달러로 올랐고,선진국 성장률도 0.2%포인트가량 하향조정됐으며,달러당 환율전망치도 1220원 예상에서 1170∼1180원대로 떨어졌다는 것이다. 박 총재는 “상반기 성장률은 5.5%보다 낮아 경제침체 현상이 나타나겠지만 하반기에는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도 이날 발표한 월간경제동향 보고서에서“소비가 빠르게 위축되면서 서비스생산 증가세가 큰 폭으로 하락함에 따라 전반적인 경기는 다소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우려했다. 박 총재는 정부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경기부양책과 관련,“인위적인 경기부양책은 역효과만 초래할 것”이라며 “이라크전쟁 발발에 대한 불안으로 전세계 경기가 좋지 않은데 우리나라만 경기를 부양시키면 무역수지 적자 등의 역조현상이 빚어질 것”이라고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1월중 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지적하고 “한은은 전쟁이 끝난 뒤 소비와 투자가 되살아날 경우에 대비해 지금부터 물가걱정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금통위는 이날 콜금리(금융기관간 초단기거래 금리)를 4.25%로 유지하기로 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수도권·행정수도 후보지등 포함 전국 87곳 ‘투기지역’ 지정 대상

    수도권 대부분 지역과 행정수도 후보지 등 땅값급등 지역이 양도세가 실거래가로 부과되는 토지 ‘투기지역’으로 지정될 전망이다. 건설교통부는 지난해 4·4분기 지가동향을 조사한 결과,전국 87개 시·군·구가 소득세법의 투기지역 지정요건에 해당됐다고 2일 밝혔다. 토지는 주택과 별도로 ‘직전 분기 지가상승률이 소비자물가상승률보다 30% 이상 높은 지역으로,해당지역 지가상승률이 전국 평균 지가상승률보다 30% 이상 높거나 연간상승률이 최근 3년간 전국 평균상승률보다 높으면’ 투기지역으로 지정된다. 대상지역은 서울 25개구를 비롯해 부산 해운대·강서구와 기장군,대구 수성구,인천 8개구,대전 서·유성구,경기도 37개 시·군·구,강원 홍천·횡성·정선군,충북 청주시 흥덕구와 청원군,충남 천안·보령·아산시,경북 구미시,제주 북제주·남제주군 등이다. 정부는 이달중 재정경제부차관을 위원장으로 건교부,행정자치부,국세청 등이 참석하는 부동산가격안정심의위원회를 열어 지가 변동사항,가격상승세 지속여부,타지역으로의 확산우려 등을종합 판단해 투기지역 지정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이번 지정대상에는 서울 등 수도권과 행정수도 후보지,개발예정지 등이 대부분 포함돼 이 가운데 상당지역이 투기지역으로 지정될 전망이다. 류찬희기자 chani@
  • 올 물가 억제치 3% 위협,국제유가 상승이 인상요인

    정부가 연초부터 물가잡기에 비상이 걸렸다.경기둔화속에 올해 3%대에서 묶을 것으로 예상됐던 물가가 국제 유가 인상 등으로 들썩거리면서 당초 목표치를 위협받는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미-이라크전 등 대외변수의 여건에 따라서는 정부의 물가정책을 수정해야 할 지 모른다는 얘기도 나온다.이·미용실 이용료,음식점,주류업체 등 생활용품과 서비스 요금이 올라 서민생활을 압박하고 있다. ●물가불안 점증 정부는 올해 물가여건을 지난해(2%대)보다 다소 어려울 것으로 보고 3%대로 전망했다.한국은행은 올 소비자물가상승률을 3.4%,한국개발연구원(KDI) 3.3%,국제통화기금(IMF) 3.3%,경제개발협력기구(OECD) 3.5% 등으로 잡았었다. 정부는 대외변수 등에 따른 가격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올초 이동전화요금 7.3%,전기요금(주택용 2.2%,일반용 2.0%) 등 공공요금을 인하하면서 물가잡기에 나섰다. 그러나 미-이라크전의 가능성이 커지면서 국제 유가가 상승하자 상황은 급변하고 있다.국제 유가 인상분은 이미 국내 기름값에 반영됐고,파급효과는 다른 부문으로 확산되는 조짐이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국제유가 인상과 농축산물의 1월 출하가 부진하면서 설수요가 많은 제수품값이 다소 뛰고 있다.”며 “이같은 물가 인상은 현재 환율 하락(수입물가 하락을 의미)과 상쇄되기는 하지만 유가 등으로 인한 물가상승 요인이 더 크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설분위기 편승한 얌체족도 기승 하이트맥주,OB맥주 등 국내 맥주회사들은 최근 수입맥아 가격 상승을 빌미로 맥주 출고가를 6∼7.2% 인상했다.그러나 전체 맥주제조 원가의 맥아 구매비 비중이 15%에 불과해 실제 맥주 원가상승 압박은 1%미만이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지난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5%에 그친 점을 감안하면 국내 맥주업체들의 가격인상은 지나치다는 지적이다. 지방자치단체들도 사정은 마찬가지다.국제유가 인상 등에 따른 연료비 부담 증가 등을 이유로 슬그머니 시내버스 요금과 지하철요금 등을 올릴 기세다.이에 따라 경기둔화속에 물가상승이라는 전형적인 스태그플레이션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주병철 김유영기자 bcjoo@
  • DJ정부 5년 ‘치적’ 자평/환란 최단기 극복,I T 선도국 달성,월드컵 성공 개최

    정부는 17일 청와대에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주재로 김석수(金碩洙) 국무총리를 비롯한 각 부처 장관,조완규(趙完圭) 정책평가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 정부 5년 정책평가보고회’를 개최하고 향후 개선방향을 보고했다. 김대중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외환위기를 최단 기간내에 극복하고 ‘정보기술(IT) 선도국가’ 등의 평가를 받게 된 것은 국민의 단합과 피땀어린 노력의 결과였다.”면서 “월드컵과 아시안게임의 성공에서 확인된 국민적 자신감을 바탕으로 일치 단결해 나간다면 21세기는 대한민국이 세계 일류국가로 등장하는 시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책평가위는 보고에서 먼저 경제분야와 관련,외환보유액의 조기 확충을 통한 국가부도 위기해소를 주요 성과로 꼽았다.이어 기업·금융·공공·노동 등 4대 부문 구조개혁 추진,경상수지 흑자전환,인천공항을 비롯한 사회간접자본 확충 등을 긍정 평가했다. 평가위는 이와 함께 지난 5년간 더욱 심화된 ▲수도권과 지방간 격차 해소 ▲계층간 빈부차 해소 ▲공적자금 상환대책 마련▲대북정책 결정과정의 투명성 확보 ▲사회안전망 확충 등 141개 개혁과제를 향후 중점 추진해야 할 과제로 제시했다. 보고에 따르면 국민의 정부 5년 동안 경제성장률은 지난 1997년 5%,99년 10.9%,2002년 6% 등으로 신장됐으며 97년 89억달러에 불과하던 외환보유액은 2002년 기준으로 1183억 달러로 늘었다.소비자물가 상승률은 97년 4.5%에서 2002년 2.7%로 낮아졌다. 특히 초고속 인터넷 가입가구가 98년 1만 4000가구에서 2002년 11월 기준으로 1027만가구로 급증하는 등 지식산업 인프라가 괄목할 수준으로 확충됐다. 강동형기자 yunbin@
  • 등유·경유값 기습인상

    서민 연료로 쓰이는 등유와 경유 값이 모두 올랐다.정유사들의 이번 기름값 기습인상에서 휘발유는 제외됐다. LG칼텍스정유는 16일 0시부터 등유와 경유의 세후 공장도가격을 각각 ℓ당 18원과 13원씩 인상한다고 15일 밝혔다.이에 따라 실내등유는 현행 561원에서 579원,보일러등유는 547원에서 565원으로 오른다. 경유는 735원에서 748원으로 조정됐다. 현대오일뱅크도 16일 0시부터 등유는 ℓ당 20원,경유는 15원 인상했다.실내등유와 보일러등유는 각각 588.85원과 573.85원으로,경유는 758원이 된다. 이에 앞서 SK㈜도 15일부터 등유와 경유 가격을 각각 20원,15원씩 올렸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인상 내용을 하루 뒤 언론에 공개했다. LG칼텍스정유 관계자는 “최근 원유 및 석유제품 국제시장 가격의 급격한 상승 등 원가 변동 요인이 발생했다.”며 “휘발유는 설을 앞두고 소비자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동결키로 했다.”고 말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기름을 확보하라”오늘 민관대표단 중동으로

    민과 관이 중동지역을 대상으로 ‘석유외교’에 나선다.언제 터질지 모르는 미국-이라크 전쟁과 베네수엘라 국영석유회사의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국제유가가 연일 불안한 행진을 하고 있어 유사시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서다. 민관은 신국환(辛國煥) 산업자원부 장관을 중심으로 이억수(李億秀) 한국석유공사 사장,허동수(許東秀) LG칼텍스정유 회장 등 대표단 30여명을 10∼16일 카타르,쿠웨이트,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3국에 파견한다.세 나라는 국내에 원유 42%,가스 80%를 공급하고 있어 이들 국가로부터 ‘확답’을 받아오려는 것이다. 국제유가는 최근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가 배럴당 30∼32달러,두바이유는 27∼28달러 안팎이다.미-이라크전이 오래 끌면 세계 석유수급에 큰 차질을 빚어 두바이유가 35∼40달러까지 급등할 가능성도 높다.이 경우 우리경제는 큰 타격을 받는 것이 불가피하다.유가가 연평균 1달러 오를 때 소비자물가는 0.15%포인트 상승한다.무역수지는 7억 5000만달러 적자,경제성장률은 0.10%포인트 떨어지는 부작용이 생긴다. 육철수기자 ycs@
  • OECD속의 한국 1인당 생산·소득 24위

    12일은 한국이 ‘선진국 그룹’인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에 가입한지 만 6년 되는 날.하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여러 면에서 30개 회원국 중 하위권을맴돌고 있다.1인당 생산·소득은 세계 24위권이고,한때 앞서갔던 이동통신보급률도 20위로 추락했다.평균수명,에너지 소비구조 등에서도 전통적인 선진국들과 상당한 격차를 보이고 있다. 11일 통계청이 발간한 ‘OECD 속의 한국’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GDP(국내총생산)는 4222억달러로 세계 10위였지만,이를 인구 수로 나눈 1인당GDP(8918달러)는 24위에 머물렀다. 특히 1인당GDP는 OECD 회원국 평균의 40.2%에 불과한 것이다.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1%로 멕시코(6.3%) 폴란드(5.5%) 체코(4.7%) 아일랜드(4.9%) 포르투갈(4.3%) 등과 함께 높은 편에 속했다. 지난해 석유소비량은 1억 310만t으로 4위였다.GDP가 우리나라의 2∼3배에달하는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보다 많은 것을 감안할 때 우리나라의 에너지 소비구조가 매우 비효율적이라는 결론이 나온다.1인당 석유 소비량도 2.18t으로 7위를 차지,일본독일 프랑스 영국 등을 앞질렀다. 인구 100명당 이동전화 가입자 수는 2000년 16위(56.7명)에서 지난해 20위(60.8명)로 4단계 하락했다.1위는 룩셈부르크(96.7명)였고 뒤이어 이탈리아(83.9명) 노르웨이(82.5명) 영국(78.3명) 순이었다.반면 100명당 PC 보유대수는 32대로 14위,100명당 인터넷 이용자 수는 51명으로 4위를 기록,각각 전년대비 6단계와 2단계 올랐다. 2000년부터 2005년까지 한국인의 예상 평균수명은 75.5세(남자 73세,여자 80.1세)로 24위로 전망됐다.1위 일본(81.5세)이나 2,3위인 스웨덴(79.3세) 호주(79.2세)보다 4∼5세나 적은 것이다.2005∼2010년의 예상수명 역시 76.6세로 24위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뿌리깊은 남아 선호(選好)때문에 출생 여아 10명중 남아 11명으로 일본(10.5명) 미국(10.1명) 등과 큰 차이를 보이며 1위를 차지했다. 무역의존도(GDP 중 수출입액의 비율)는 69.0%로 벨기에(160.0%) 슬로바키아(137.3%) 아일랜드(130.1%) 헝가리(123.8%) 등에 이어 높은 편(10위)이었다.일본은 18.1%로 가장 낮았다. 김태균기자 windsea@
  • 한은 “내년 5.7% 성장”경상수지 30억弗 흑자,물가는 3.4%상승 전망

    한국은행은 새해 우리 경제는 5.7%의 비교적 견조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전망했다.경상수지 흑자규모는 30억달러 안팎으로 줄어들고 소비자물가는 3.4% 상승,올해보다 불안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한은은 9일 발표한 새해 경제전망에서 소비가 둔화되지만 수출이 높은 신장세를 보이고 설비투자도 살아나면서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이 5.7%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이는 올해의 6.2% 예상치보다 낮은 것이다. 한은 정규영(鄭圭泳) 조사국장은 “내년 상반기에는 높은 수출증가에도 불구하고 소비가 크게 둔화돼 성장률이 5% 중반으로 하락하겠지만 하반기부터는 미국 경기호전 등의 영향으로 6%에 가까운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한은은 올해 말의 높은 물가상승률이 내년 1·4분기까지 계속된 뒤 2분기부터 오름세가 약간 둔화돼 내년 소비자물가는 평균 3.4%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올해 물가는 2.7% 상승할 것으로 추정된다.내년에는 임금이 높은 상승세를 지속하고,올해 주택가격 급등이 시차를 두고 물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전망되는데다공공요금이 상승할 것이라는 예상 때문이다. 내년 경상수지는 상품수지 흑자가 축소되는데다 서비스·소득·이전수지 적자가 확대돼 흑자규모는 30억달러로 올해(70억달러 안팎)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측됐다. 박정현기자 jhpark@
  • 상속주택도 양도세 부과/세법개정안 주요내용

    내년에 시행될 세법시행령(직접세 부문) 개정안의 주요 내용을 알아본다. ◆고급주택→고가주택 전환 내년부터 양도소득세 중과세의 기준이 ‘고급(高級)주택’에서 ‘고가(高價)주택’으로 바뀐다.지금은 ▲전용면적 45평 이상,실거래가 6억원 초과 아파트·연립주택 ▲건평 80평(또는 대지 150평) 이상,실거래가 6억원 초과 단독주택을 고급주택으로 규정하고 있지만 내년부터는 면적 기준이 없어진다.무조건 거래가격이 6억원을 넘으면 고가주택에 해당된다.고가주택이 되면 1가구1주택이라도 양도세가 기준시가가 아닌 실거래가로 부과된다.또 일반적으로 3주택 이상 보유자의 주택임대에만 소득세를 물리는 것과 달리 1채 보유자도 임대소득에 대한 세금을 내야 한다.그러나 거래가격이 6억원이 넘을 경우 새로 고가주택에 포함되는 ▲전용면적 45평 미만 아파트·연립주택 ▲건평 80평,대지 150평 미만 단독주택에 대한 세금부담이 크게 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주택 장기보유 특별공제가 확대된다.보유기간 5년 이상이면 양도차익의 25%를,10년 이상이면 50%를각각 소득공제 받는다. ◆투기지역 지정 양도세가 실거래가를 기준으로 부과되는 투기지역은 특정지역의 주택(토지)가격상승률이 ①전국 평균 소비자물가 및 주택(토지)가격 상승률보다 30%이상 높거나 ②최근 1년간 주택(토지)가격 상승률이 3년간 전국 연 평균보다높을 때 지정하도록 했다. ◆상속주택에도 양도세 부과 지금까지 1가구1주택인 상태에서 추가로 집을 1채 상속받으면 본인 의사와관계없이 받은 것으로 간주,나중에 처분하더라도 양도세를 부과하지 않았다.그러나 내년부터는 기존 주택을 파는 것은 상관없지만 상속받은 주택을 팔면 일반주택과 똑같이 양도세가 부과된다.단,물려받은 지 1년 안에 상속주택을 팔더라도 통상적으로 적용되는 실거래가 과세는 하지 않고 기준시가로 과세한다.또 주택을 올 연말까지 상속받아 2년(2004년말) 이내에 양도하면 종전규정대로 세금을 내지 않는다. ◆무(無)기장 사업자 소득금액 상한 설정 음식점 등 소규모사업자들에 대한 과세방식이 내년부터 ‘표준소득률’(신고소득에 소정의 표준소득률을 곱하는 방식)에서 ‘기준경비율’(신고소득에서 각종 경비를 빼는 방식)로 전환된다.이에 따라 소득세가 큰 폭으로 오를가능성이 커졌다.재경부는 내년부터 3년간은 소득상한(上限)을 적용키로 했다.새 방식을 적용한 추계소득이 아무리 높아도 기존 방식의 1.5배까지만 소득으로 인정하는 것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 ★세법개정안 문답풀이 세법 시행령 개정에 의해 새로 고가주택으로 편입되더라도 올 연말까지 매매계약을 해서 내년 2월28일까지 이전등기(또는 잔금청산)를 하면 중과세되지 않는다.개정안의 주요 내용을 문답으로 알아본다. ◆상속주택에도 양도세를 부과하기로 했는데. 지금은 상속이 본인의 희망과 무관하다는 점에서 양도세를 부과하지 않고있다.그러나 부모 명의로 집을 사뒀다가 나중에 부모가 사망한 뒤 상속재산으로 위장하는 등 악용 사례가 늘고 있다.때문에 기존 주택을 처분하면 양도세를 부과하지 않고 상속재산 자체를 처분하면 양도세를 내게 하는 식의 고육지책을 짜냈다. ◆고가주택의 경우,장기보유 특별공제 확대로 양도세가얼마나 줄어드나. 10년 전 3억원에 샀던 40평짜리 주택을 7억원에 판다고 가정해 보자.현행대로라면 양도소득(4억원)의 30%인 1억 2000만원을 공제,2억 8000만원에 대해세금을 계산하게 된다.그러나 공제율이 50%로 높아지면 2억원(4억원×50%)이 공제된다.소득이 낮아지니 세금이 줄어든다. ◆법이 바뀌는 바람에 억울한 사람도 있고,혼란도 클텐데. 그런 점을 감안해 개정법률 발효 전에 이루어진 부분에 대해서는 적용을 미루는 ‘경과조치’를 뒀다.새로 고가주택에 편입된 경우는 시행일(내년 1월1일) 이후 2개월,상속주택에 양도세를 물게 되는 경우는 2년의 유예기간이 있다.단,고가주택은 올 연말까지 매매계약을 해서 내년 2월28일까지 이전등기(혹은 잔금청산)를 마쳐야 한다.상속주택은 올 연말까지 집을 물려받아야 한다. ◆건강진단비를 소득공제하면 얼마나 혜택을 보나. 건강진단비는 연봉의 3% 초과분 가운데 연 300만원 한도에서 인정하는 의료비 공제에 포함된다.연봉 3600만원인 사람이 건강진단비 포함,200만원을 의료비에 지출했다면 92만원(지출액 200만원-연봉의 3%인 108만원)을 소득공제받는다. ◆내년부터 상당수 항목이 신용카드 소득공제 대상에서 빠지는데. 아파트 관리비,인터넷 이용료,고속도로 통행료,유가증권(상품권 등)구입비,리스료 등이 제외된다.신용카드 소득공제의 목적이 과세표준 투명화를 위한것이지만 이 항목들은 이미 노출돼 있어서다. ◆프로운동선수나 연예인들도 소득신고를 해마다 하게 되는데. 프로야구선수가 5년간 20억원 연봉계약을 했다고 하자.지금은 계약시점으로부터 5년 뒤에 20억원을 다 받은 시점에만 신고하면 됐다.그러나 세법상 수익실현 시점이 계약시점으로 바뀌기 때문에 내년부터는 해마다 신고해야 한다. 김태균기자
  • 日 고개드는 ‘엔저론’/수출촉진.디플레 완화

    (도쿄 황성기특파원) 엔저(低)론이 일본에서 솔솔 일고 있다. 엔화가 고평가돼 있으며 실력에 맞게끔 가치를 낮춰 일본 경제를 살리는 동력이 돼야 한다는 논리다.우연이라기도 하듯 일본 정부·여당에서 때기 시작한 ‘군불’에 힘입어 엔화 가치는 며칠째 하락세다. 불은 시오카와 마사주로(^^川正十郞) 재무상이 질렀다.그는 지난 1일 지방강연에서 “현재 실력으로 보면 엔은 너무 비싸다.세계 수준에서 계산하면 1달러당 150∼160엔이 좋다.”고 말했다. 그의 발언은 즉각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2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은 한때무려 2엔 가량 떨어진 달러당 125.5엔을 기록했다.이런 흐름은 3일에도 이어졌다.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전날보다 1엔이상 떨어진 124엔 후반에서 거래됐다.시장은 “일본 정부가 엔저 유도에 착수했다.”고 읽은 것이다.금융당국과 여당 간부의 최근 ‘엔 발언’을 보면 결코 시장의 이런 독해가 무리만은 아니다.“엔 가치를 완만하게 낮추는 정책을 생각해도 좋다.”(누카가후쿠시로 자민당 간사장대리·11월 21일),“인위적인 환율 통제가 언제까지가능한가”(하야미 마사루 일본은행 총재·11월 25일),“지나친 엔고는 시정되지 않으면 안된다.”(구로다 재무성 재무관·11월 27일) 정부·여당이 엔저 유도와 관련해 입을 맞춘 듯 보이는 대목이다.지핀 불에 시오카와 재무상이 구체적인 환율 수준을 제시함으로써 기름을 부은 형국이 됐다.달러당 160엔은 미국과 일본에서 동일한 상품을 사는데 필요한 돈을나타내는 ‘구매평가력’의 수준과 일치한다. 엔저가 진행되면 일본 수출품 가격이 내려가 국제경쟁력이 높아져 수출이촉진된다.수입가격이 올라 물가 전체를 압박하고 금리도 상승시켜 현재의 디플레이션도 완화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엔 가치가 10% 떨어지면 ▲수출 1% 증대 ▲소비자물가 0.3% 상승▲국내총생산(GDP) 0.4% 상승이라는 추산도 있고 보면 일본 정부로서는 엔저가 매력적인 정책일 수 있다. 엔저 유도책까지 나오고 있다.효과가 한정적인 시장개입보다는 일본은행에의한 외채구입론이 부상하고 있다.시장에 자금을 공급하는 수단인 국채 대신 미국채 등을 다달이 수천억엔 정도 정기적으로 구입하자는 구상이다.일부일본은행 심의위원들 사이에서 전향적으로 검토되고 있다. 손쉽게 구사할 수 있는 매력적인 정책인 반면 반대나 위험도 적지 않다.먼저 일본제품과 경쟁하는 한국,중국 등 아시아 국가의 맹반발이다.중병에 걸린 일본 경제를 최후의 수단인 환율정책으로 고치려한다는 비난이다.“일본경제의 근본적인 문제점인 낙후된 금융시스템 개혁을 포기하고 통화정책으로 경제를 되살리려 한다.”는 비판인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일본 경제를 봐서도 장기적으로 좋지 않다.엔 가치가 떨어짐으로써 투자가들이 엔 자산을 달러나 다른 통화의 자산으로 바꿀 가능성이다.이 경우 일본에서 해외로 돈이 대량으로 빠져나가 금리가 급상승할 위험이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어 일본 정부가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되고 있다. marry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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