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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경제硏 “내년 4.3% 성장”/코리아 디스카운트 재현 가능성

    내년 우리나라 경제가 잠재성장률(5%대 초반)을 밑도는 4.3% 성장에 그치면서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재현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는 지금까지 제시된 내년도 성장률 전망치 가운데 가장 낮은 수치다.최근 국제통화기금(IMF)은 4.7%,모건 스탠리는 4.9%,LG경제연구원은 5.1%의 성장률을 점쳤다. 삼성경제연구소는 24일 ‘2004년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도 기존의 3%에서 2.7%로 하향 조정했다. 황인성 수석연구원은 “올해와 내년에 2년 연속 GDP 성장률이 잠재성장률 수준을 밑도는 것은 1970년대 이후 처음으로 한국 경제의 성장 모멘텀이 그만큼 취약하다는 것을 뜻한다.”고 지적했다. 또 “내년에도 내수가 회복되지 않는 가운데 원화 가치의 급속한 상승으로성장동력인 수출마저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북핵 위기가 고조될 경우 대외 신인도 하락과 가산금리 상승,외국인 자금 이탈 등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재현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보고서는 연 평균 원·달러 환율이 올해 1180원에서 내년에는1110원선으로 떨어지고 경상수지 흑자는 24억 7000만달러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8%,실업률은 3.0%로 예측됐다. 연구소는 “4%대 성장도 미국 경제와 세계 IT경기의 회복 등 외부 여건 호조가 주된 요인”이라며 “정책 리더십을 강화해 성장 모멘텀을 회복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8월 소비자물가 0.5% 상승

    소비자물가가 농산물 가격 급등의 영향으로 5개월만에 소폭의 상승세로 돌아섰다. 29일 재정경제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소비자물가는 8월에 0.5%가 올라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3.0%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로써 올 들어 8월까지의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동기보다 3.6%가 올라 정부의 물가 목표인 3%대를 유지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원재료·중간재 물가 4개월만에 상승

    소비자물가의 선행지표인 원재료 및 중간재 물가가 국제 유가 상승 등의 여파로 4개월만에 오름세를 기록했다. 1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7월중 가공단계별 물가동향’에 따르면 원재료 및 중간재 물가는 6월보다 0.3% 올랐다. 이 가운데 원재료 물가는 원유 도입 가격이 오르면서 1.5% 올라 2개월 연속 오름세였다. 원재료 중 광산품은 2.3% 올랐고 공산품도 고철가격이 급등하면서 4.4%가 뛰었으나 농림수산품은 수요 부진으로 돼지고기와 명태값이 큰 폭 내리면서 1.1% 떨어졌다. 중간재 중 석유제품(4.3%)과 화학제품(0.1%)은 올랐으나 전자부품·영상·음향 및 통신장비(-1.1%),일반기계 및 장비(-0.9%) 등은 하락했다. 서비스를 제외한 상품의 종합적인 인플레이션 측정 지표인 최종재는 원화 환율 하락과 수요 부진 등으로 자본재와 내구소비재가 내리면서 6월보다 0.2% 내려 2개월 연속 하락했다. 자본재는 웨이프가공장비,프레스기,직기 등의 하락 영향으로 0.5% 떨어졌다. 김유영기자
  • 경기침체속 4개월째 물가 하락 / 다시 고개드는 ‘디플레 우려’

    올 들어 경기 침체 속에 소비자 물가가 4개월째 연속 하락하면서 디플레이션 우려가 또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그러나 최근의 물가하락은 계절적 요인이 강한 데다 8월에는 농축산물 및 석유류 가격인상으로 상승세로 반전될 것으로 예상돼 디플레가 현실화될 가능성은 적다는 분석이다. ●45년만에 처음 31일 재정경제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7월 소비자물가는 개인 서비스 요금과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특소세 인하에 따른 공산품 가격 하락으로 지난달보다 0.1% 떨어져 4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또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서는 3.2% 올랐고 올 들어 월 평균 3.6% 올라 물가상승률이 3%대를 유지했다. 물가가 전달대비 4개월 연속 내린 것은 한국은행이 물가통계를 집계하던 1957년 9∼12월 이후 45년7개월 만에 처음이다. 품목별로는 해외여행 성수기를 맞아 단체여행비와 국제항공이용료 등이 각각 8.2%와 10.0% 인상됨에 따라 개인 서비스 요금이 평균 0.4% 상승했다.농축수산물 가격은 수산물이 여름철 수요 감소로 0.9% 내렸으나 장마로 인한농산물 출하량 감소와 돼지고기 소비량 증가 등으로 농축산물 가격이 0.3∼0.4% 인상돼 전체적으로 0.1% 올랐다. ●재경부 “오름세로 반전될 것” 재경부는 8월 물가의 경우 농축수산물과 석유류 가격이 오르고 있어 상승세로 반전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재경부 관계자는 “가격 등락이 심한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핵심 소비자물가지수는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는 만큼 현 상황에서 디플레이션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잘라 말했다.특히 전년 동월 대비 물가상승률은 3.2%,올해 월 평균 물가상승률은 3.6%로 여전히 3%대를 지속하고 있어 디플레이션 판단 기준인 마이너스 1% 이상의 물가 하락과는 거리가 멀다는 게 재경부의 입장이다. 재경부는 이와 함께 하반기에는 큰 폭의 임금 상승과 부동산시장 불안,일부 공공요금의 현실화 등이 예상돼 디플레이션 가능성은 더욱 낮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주병철기자 bcjoo@
  • 통계청·韓銀발표 물가지수 ‘죽은 통계’

    정부와 한국은행이 발표하는 물가지수가 현실을 정확히 반영하지 못해 체감물가와의 괴리가 발생한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소비자물가(구매단계의 소매가격·통계청)와 생산자물가(판매단계의 공장도가격·한국은행)산정의 기준연도를 5년에 한번 바꾸는 바람에 통계의 공정성에 의문이 제기된다.또 물가 통계 인력의 부족으로 개별품목 가격산정의 정교함도 크게 떨어진다는 평가다.전문가들은 디플레이션 가능성 등으로 물가추이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만큼 보조지표 도입과 정확한 물가산정 등 개선책이 시급하다고 말한다. ●올 생산자물가 상승률 당초 발표의 절반 한국은행은 지난 8일 생산자물가지수 산정의 기준연도를 1995년에서 2000년으로 바꿨다.이를 기초로 올 1∼5월 생산자물가 상승률을 다시 계산한 결과,당초 95년 기준으로 발표했던 4.7%(전년동기대비)의 절반 수준인 2.4%로 낮아졌다.2001년과 2002년의 생산자물가 상승률은 전년대비 각각 1.9%와 1.6% 상승에서 각각 0.5%와 0.3% 떨어진 것으로 계산됐다. ●5년은 너무 길다 기준시점에따라 큰 차이가 발생한 이유는 95년부터 2000년까지 변화된 생활여건 및 산업동향에 맞춰 ▲물가산정 대상품목 ▲품목별 가중치 등을 달리 적용했기 때문이다.품목별로 디지털 및 반도체 관련제품 등 86개가 추가된 반면 넥타이·벽시계 등 112개 품목이 제외됐다. 가중치(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95년 기준으로는 1∼5위가 ▲점포임대료(2.02%) ▲택시료(1.46%) ▲일반미(1.41%) ▲휘발유(1.3%) ▲사무실임대료(1.3%)였다.그러나 2000년 기준에서는 ▲점포임대료(4.70%) ▲사무실임대료(3.82%) ▲이동전화이용료(1.87%) ▲휘발유(1.64%) ▲경유(1.48%)로 바뀌었다. 이에따라 IT(정보기술)혁신과 무역확대 등에 따른 급속한 경제여건 변화를 감안할 때 5년은 너무 길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삼성경제연구소 관계자는 “기준연도를 5년마다 갱신하는 현재 관행을 바꾸기 어렵다면 1년 단위의 ‘연쇄지표’ 등 다양한 보조수단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품목별 가격산정 정확한가 개별품목의 가격산정이 정확한지에 대해서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품목별 물가산정은 성능개선 반영 등 복잡한 과정을 거친다. 예를 들어 2003년형 승용차의 명목 판매가격이 2002년형보다 50 만원 높게 출시되더라도 단순히 50만원 인상된 것으로 집계하지 않는다.신제품의 성능개선이 100만원어치만큼 가치가 있다고 인정되면 50만원이 내린 것으로 계산되고,성능개선 가치가 30만원어치라고 판단되면 20만원 오른 것으로 집계된다.개별품목의 성능·원가 등에 대한 전문지식이 있어야 가격변동을 제대로 반영할 수 있다는 얘기다. 그러나 통계청에는 소비자물가 담당자가 14명에 불과하고,한국은행은 20여명 수준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품목별 가격산정에 어려움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부족한 인원으로 월(月) 단위로 물가지수를 만들어야 하는 현실적인 어려움 때문에 외부인사의 자문 등을 구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한국금융연구원 관계자는 “농수산물 값이나 집세,공공요금 등은 현실이 비교적 제대로 반영되고 있지만 공산품 값은 정확도가 떨어져 지표와 체감물가 사이에 괴리가 발생한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경기진단 좌담 /김영주 재경부차관보 정문건 삼성硏전무

    정부가 1차 추가경정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하기도 전에 ‘2차 추경’ 얘기를 꺼냈다.이는 우리 경기가 그만큼 심각하다는 방증이다.올해 4% 성장은 물건너간 지 오래이고,‘3%대 후반’ 성장마저 어렵다는 관측이다.대한매일은 재정경제부 김영주(金榮柱) 차관보와 삼성경제연구소 정문건(丁文健) 전무가 참석한 가운데 긴급 경기 진단 좌담을 마련했다.좌담회는 경제부 주병철 차장 사회로 진행됐다. 물가가 3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우리나라도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정문건 전무 디플레란 물가가 하락하면서 성장도 제로(0) 내지 마이너스로 가는 현상이다.우리 경기가 침체되고 있기는 하체만 디플레까지는 가지 않을 것으로 본다.물론 전 세계적으로 디플레 조짐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일본·독일은 그럴 가능성이 높다.그러나 우리 경기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미국은 디플레 가능성이 낮다.부시 행정부의 적극적인 감세정책 등에 힘입어 성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디플레라기보다는 디스인플레이션(물가가 소폭 상승하면서 경기침체)의 상황이다.우리나라도 재정·금융 측면에서 경기 재침체 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여력이 있기 때문에 디플레에 빠질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 김영주 차관보 동감이다.세계적으로 보면 디플레는 국지적 현상이다.국내 소비자물가가 전월 대비 3개월 연속 하락했다고는 하지만 과거 5년간의 추이를 볼 때 2분기는 통상 농산물 출하기라 가격이 떨어진다.추세적인 물가 하락을 예단하기는 이르다.실제 근원 인플레이션(곡류를 뺀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소비자물가)은 여전히 전월 대비 증가세이다. 올해 성장률이 당초 전망보다 크게 떨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정 1분기에 전년동기 대비 3.7% 성장을 했지만 2분기에 1%대 추락이 예상돼 상반기 평균 성장률은 2%로 관측된다.경제시스템 불안요인이 상존하고 있어 현재로서는 불가능한 숫자다.우리 연구소는 올해 성장률을 3.0%로 보고 있다. 김 경기가 생각보다 몹시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1분기에 전기 대비 마이너스 성장세를 기록했고,2분기에도 마이너스가 확실시된다.3분기에는 전(前)분기가 워낙나빠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서겠지만 반사효과 측면이 크다.따라서 분기별 성장률을 다 합쳐도 연간 4% 이상은 힘들 것 같다.3%대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우리 경기의 회복시점은 언제인가.3분기 회복론을 펴왔던 정부도 최근 들어서는 3분기도 어렵다고 공개적으로 시인했는데. 정 안타깝게도 급격한 회복세를 기대하기 힘든 이유가 세가지 있다.첫째,제조업의 재고 동향이다.1분기까지만 해도 제조업 경기가 경제성장을 떠받쳤지만 내수가 위축되면서 재고지수가 계속 두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특히 자동차 등 중후산업의 재고가 심각하다.재고부담이 덜어질 때까지는 경기회복이 어렵다고 봐야 한다.두번째는 신용불량자 문제다.이들은 하반기에도 카드회사로부터 빚 독촉에 시달릴 것으로 보여 제대로 소비활동을 못할 것이다.소비 회복을 기대하기 힘들다는 얘기다.세번째는 장단기 금리 왜곡이다.외국에서는 장단기 금리 역전을 경기둔화의 예고지표로 해석한다.금융시장이 그만큼 미래를 어둡게 보고 장기물에 투자를 안 한다는 얘기이다. 김 2분기가바닥인 것만은 분명하다.다만 반등폭이 문제인데,일각에서 말하는 L자형(경기가 바닥권에 도달한 뒤 오랫동안 횡보)은 아니라고 본다.늦어도 4분기부터 회복되는 U자형은 될 것이다.자동차 특별소비세를 조기 인하키로 한 것도 내수침체의 골이 장기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2차 추경 여부 등 정부가 14일께 추가 경기부양책을 발표할 예정이지만 정부정책의 효과를 의심하는 목소리가 많다. 김 가장 시급한 것이 내수와 투자 활성화다.개인의 가처분소득을 늘려주고 기업의 예상수익률을 높여주는 등 재정·금융·세제를 총동원해 적극적으로 총수요를 늘릴 방침이다.그렇게 되면 일반 국민과 기업의 심리가 긍정적으로 바뀌지 않겠나.추경예산은 산술적인 측면보다 심리적인 효과에 주목해야 한다. 정 4조 2000억원의 1차 추경과 한차례의 금리인하로는 경기를 반등시키기 힘들다.상반기에 재정을 조기집행했기 때문에 추경 4조원은 조기집행분을 상쇄하는 역할에 불과하다.2차 추경 편성 등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대응이 필요하다. 구체적으로 어떤 정책이 필요한가. 정 국채를 적극 발행해야 한다.장단기금리 역전현상도 치유하고,자본시장 경색도 해소할 수 있어 일석이조다. 김 국채 발행은 좋은 아이디어이지만 적자재정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다. 정 적자재정을 두려워 할 필요는 없다.우리나라의 국채 발행규모는 국내총생산(GDP)의 35%로 선진국에 비해 매우 낮다.실탄이 넉넉하다는 얘기다.경기 하강 위험이 클 때는 실탄을 아낌없이 써야 한다.균형재정은 중기(2∼3년)로 달성하면 된다.매년 균형재정을 이뤄야 한다는 강박관념에서 정부가 벗어나야 한다. 적자재정으로 가더라도 재원조달의 문제는 여전히 남는데. 김 적자재정 감내 여부는 정부가 독단적으로 결정할 수 없는 사안이다.물론 외국의 석학들도 우리나라의 재정 건전성과 물가안정세를 들어 적극적인 재정 확대정책을 권장하고 있다.올해 안에 집행될 수 있고,국회 승인을 거치지 않아도 되는 사업들을 찾아 국채로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정 최소한 현재 남아 있는 올해 국채 예비발행한도 4조 2000억원은 모두 소진해야 한다. 김 예비한도라고해도 국채를 발행하면 기금을 통해 지원해야 한다.그런데 기금운용은 국회 승인사항이라 어차피 추경 절차나 마찬가지다. 추가 금리인하 등 통화정책의 대응 필요성은. 정 우리 연구소가 추정한 바로는 시중 부동자금이 680여조원이다.이런 상황에서 금리인하로 돈을 더 푸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금리 수준 자체를 조정하기보다는 금리구조를 정상화하는 데 역점을 둬야 한다.3년짜리 채권이 하루짜리 콜(금융기관간 초단기 자금거래)보다 금리가 높아야 장기 자산운용이 이뤄지고 투자로 연결되지 않겠는가. 김 부동자금이 680조원이라는 데는 동의하지 않는다.흔히 부동자금으로 일컬어지는 6개월 미만 단기예금은 5월 말 현재 370여조원이다.전체 수신의 47%이다.조금 늘어난 것은 사실이지만 여기에는 기업결제자금 등이 포함돼 있다.따라서 이 돈이 모두 부동자금이라거나 이 돈을 다 해결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간접주식투자상품에 대한 세제혜택 등 증시로의 자금유입 조치가 조금씩 먹혀들고 있다. 정리 안미현기자 hyun@
  • 흡연질병 무료치료 추진 / 저소득층엔 금연침등 제공

    김화중 보건복지부장관은 2일 “담뱃값을 올려 건강부담금이 늘어나면 1차적으로 저소득층이 담배를 끊을 수 있도록 금연 프로그램과 함께 금연침·금연패치 등을 무료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KBS 라디오 대담프로그램에 출연,“(흡연으로 인해) 병이 나면 검진서 치료까지 무료로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흡연자도 병이 나면 초기에 무료로 치료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담뱃값을 소비자물가지수에 넣는 것은 잘못”이라면서 “또 지방자치단체는 주민이 건강하게 살도록 해야 하는데 담배를 팔아 세수를 늘리겠다고 하면 도덕성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물가 3개월째 내림세

    소비자 물가가 1999년 8월 이후 3년 11개월 만에 3개월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다. 30일 재정경제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6월의 소비자물가는 전월보다 0.3% 내렸다. 이에 따라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는 3.0% 올랐고,올 상반기의 월 평균 물가상승률은 3.8%로 3%대를 유지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복지부 ‘담뱃값 인상’ 논리 / 흡연율 줄고 물가인상 가능성 적어 지방세수 증대는 다른방법 찾아야

    3000원대로 담뱃값을 대폭 올리려는 보건복지부가 인상반대론에 맞서 3대 대항논리를 제시했다. 우선 담뱃값 인상이 물가인상을 불러올 것이라는 지적에 대해 “건강증진부담금 등 세금인상에 의한 담뱃값 상승은 시장에서 자금을 회수하는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에 오히려 물가가 하락할수 있다.”고 반박했다. 프랑스·룩셈부르크·포르투갈 등 유럽국가들이 소비자물가지수에서 ‘담배’를 제외하고 있는 점을 들어 우리나라도 물가산정품목에서 담배를 뺄 것을 요구하고 있다.지방세수 감소를 우려하는 주장에 대해서는 “지방주민들의 건강을 좀먹으면서 지방세수를 늘리는 방법은 지양해야 하며,다른 세원확보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는 오는 16일 재정경제부·행정자치부 등 관계부처와의 담뱃값 인상 첫 실무회의에서 이런 논리로 맞설 계획이다. 국내 담뱃값이 100% 인상되면 담배소비량이 20% 줄어든다는 국내 연구자료도 제시할 방침이다. 반면 물가상승을 우려해 대폭적인 담뱃값 인상을 반대하는 재경부는 소득수준을 고려하면 우리나라 담뱃값은 일본보다는 비싸며,미국과는 비슷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우리나라 담배의 평균가격은 갑당 1달러 47센트(1인당 국민총소득(GNI) 9460달러)이며,일본은 2달러 12센트(3만 5610달러),미국 3달러 37센트(3만 4280달러),영국 5달러 74센트(2만 5120달러) 등으로 1인당 GNI를 고려하면 일본보다는 비싸고,미국과는 비슷한 수준이다. 담배에 부과되는 조세·부담금의 비율도 우리나라는 판매가격의 68.62%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의 평균 수준이지만,일본(59.80%)·미국(26.65%)보다 턱없이 높다.물론 덴마크(81.01%)·영국(79.50%) 등 유럽국가들에는 못미친다.또 1996년 15.3%(지방교육세 184원) ,1999년 11.4%(부가가치세 10%),2001년 12.4%(담배소비세 및 교육세 등 121원),2002년 16.9%(건강증진기금 148원) 등으로 담뱃값을 올렸을 때 당장은 흡연율이 떨어지긴 했지만 2∼5개월 내에 종전으로 회복됐다는 점도 내세우고 있다. 재경부 관계자는 “통계로 봐도 가격인상이 흡연율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면서“가격을 대폭 인상할 경우 효과는 있을지 몰라도 물가상승 등의 부작용을 초래한다.”고 말했다. 주병철 김성수기자 bcjoo@
  • 대통령 신임 가장 두터운 장관은 누구? / 관가 “박봉흠 기획예산처 1순위”

    참여정부에서 가장 잘 나가는 장관은 누구일까.청와대와 관가에서는 노무현 대통령의 신임이 두터운 박봉흠 기획예산처 장관을 꼽는 데 주저하지 않고 있다.실제로 노 대통령은 박 장관에게 힘을 실어주는 말도 자주 한다. 지난 11일 열린 국무회의.박 장관이 “특히 내년도 예산사정이 좋지 않으니,각 부처에서는 제로베이스에서 예산을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노 대통령은 “기존예산도 재검토해 과감히 버릴 것은 버리도록 하라.”고 박 장관의 말에 무게를 실어줬다. 노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열린 국무회의에서도 박 장관의 손을 들어줬다.김화중 보건복지부장관이 “담배에 부과되는 건강증진부담금을 현행 150원에서 1150원으로 올려 담뱃값이 갑당 1000원씩 오르면,흡연율이 20% 낮아지고 흡연으로 인한 관련 질병에 대한 의료수요도 23% 낮아진다.”고 보고했다.이에 대해 박 장관은 “복지부 방침대로 부담금을 올린다면 소비자물가는 0.7%포인트 높아진다.”면서 “부담금 인상으로 담배수요가 줄면 지방자치단체의 주요 세원을 결정적으로 위축시켜지방세 인상 요인도 발생시킨다.”고 반대했다.이같은 논쟁을 지켜보던 노 대통령은 “담뱃값 인상에 현실적 어려움과 인상 뒤 발생할 문제는 없는지 관계부처에서 구체적으로 협의돼야 할 것”이라고 신중한 접근을 당부했다. 노 대통령은 국무회의를 비롯한 각종 주요회의에서 예산이 필요한 사안이 나오면,먼저 박 장관을 쳐다본다고 한다.박 장관과 눈이 마주치면 예산반영을 할 수 있다는 의미로,박 장관이 먼 산을 쳐다보면 부정적인 뜻으로 해석한다는 것이다.박 장관은 12일 “노 대통령의 신임이 두텁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을 아꼈다. 곽태헌기자 tiger@
  • 수출증가율 11개월만에 한자릿수 성장률 전망 4%대로 하향조정 추진 / 정책 ‘출렁’ 국민 ‘철렁’

    정부가 올 하반기 경제운영계획에서 국내총생산(GDP) 기준 경제성장률을 당초 목표치로 제시했던 5%대보다 크게 낮출 것으로 보인다.성장의 버팀목인 지난 5월의 수출증가율이 11개월만에 한자릿수로 내려앉는 등 대내외 여건의 변화를 감안해서다.이에 따라 경제운영 기조의 전반적인 변화가 불가피 할 것으로 예상된다.새 정부가 기치로 내걸었던 ‘성장을 바탕으로 한 분배정책’,‘공정한 시장질서를 위한 재벌개혁’ 등이 한동안 뒷전으로 밀려나 시행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커졌다. ●‘추경’없으면 3%대 성장도 어렵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1일 “한국은행과 한국개발연구원(KDI) 등의 자료를 바탕으로 이달 말쯤 경제성장률 전망치와 경상수지,실업률 등 거시경제운용계획을 일부 수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경제상황이 예상보다 크게 악화돼 그대로 놔두면 성장률은 당초 목표치인 5%대에서 3%대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하지만 4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이 편성되면 4% 수준은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내다봤다. 한은 관계자도 “지난 4월에 연간 경제성장률 4.1%,소비자물가 상승률 3.9%,경상수지 10억달러 안팎 적자 등으로 올해 거시경제지표 전망치를 한차례 수정했으나 그 이후 변화된 경제상황을 감안,이달 말쯤 다시 수정키로 했다.”고 말했다.성장률 목표치 등을 다시 하향조정할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한은은 다만 2·4분기가 1·4분기(3.7%)에 비해 경제 상황이 더 나쁜 상태인 것은 사실이지만 일부의 우려처럼 1%대 미만으로 추락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정부는 추경예산 4조∼5조원을 투입하면 성장률을 0.5%포인트쯤 끌어올릴 수 있다고 보고 있다.따라서 민간연구소 등이 성장률을 3%대로 잡더라도 경기부양책 등을 통해 4%대를 유지하는 것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새 정부 정책기조도 흔들 성장을 전제로 한 분배도 당분간 표류할 수 밖에 없게 됐다.경제성장률이 잠재성장률(5%대)를 밑돌면서 우선 신규 취업의 길이 막혀 실업대란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재경부의 또다른 관계자는 “성장률이 1%포인트 낮아지면 실업자수는 10만명 가량 늘어나기 때문에 실업률은 당초 목표인 3% 안팎보다 높아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805억원을 투입해 일자리 3만 4000개를 마련한다는 정부의 서민·중산층대책은 역부족일 수밖에 없다.소비자물가는 최근의 안정세가 이어지면 연평균 3%대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성장률을 높이기 위해선 수출과 투자유인이 급선무다.최근 재계에선 법인세 인하·수도권공장 증설 등을 전제로 올해 29조원 가량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이들이 경기부양을 위해 특별소비세 인하 등 각종 감세정책을 요구하면 세수감소가 불가피하다.앞으로 출자총액제한제도 폐지,지주회사 설립 요건 강화 등에 대한 재계의 입김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여 새 정부의 재벌정책 역시 의지대로 추진될 지 의문이다. ●6월이 고비 산업자원부가 1일 잠정집계한 5월 수출입실적(통관기준)에 따르면 수출은 147억 9400만달러로 지난해 5월(141억 7300만달러) 보다 4.4% 증가하는데 그쳤다.자동차 수출은 24.2% 증가했으나 반도체(2.6%)의 수출증가율이 크게 둔화됐고,컴퓨터(-4.5%) 등은 실적이 줄었다.월간 수출증가율이 한자릿수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7월 두자릿수로 올라선 이후 11개월만에 처음이다.산자부는 6월에도 무역수지 흑자추세는 유지하겠으나 노사관계 등 불투명한 무역여건에 따라 성장세는 1·4분기에 비해 더욱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경기침체가 계속되면서 불거지는 경기 곡선 논란의 한 가운데는 카드채 문제,부동산 거품,SK글로벌 처리,수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등이 버티고 있다.이에 대해 카드채 부실은 금융권의 자구책으로,부동산투기는 강도높은 투기억제책으로 진정될 것이란 낙관론과 카드채와 SK글로벌 사태가 꼬일 경우 금융시장의 혼란으로 이어질 것이란 비관론이 혼재하고 있다.낙관론과 비관론의 기울기에 따라 우리 경제는 또다른 기로에서 고민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주병철 김경운기자 bcjoo@
  • 올 성장률 3%로 둔화 전망

    우리 경제의 디플레(경기침체 속의 물가하락) 조짐이 확산되고 있다.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3%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데다 기업들은 체감경기가 사상 최악이라고 아우성이다.물가는 국제유가 하락에 힘입어 2개월째 떨어지며 정부목표인 연간기준 3%대에 진입했다. 정문건 삼성경제연구소 전무는 30일 전국경제인연합회 주최로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2003년 하반기 경제전망’ 세미나에서 1·4분기 경제성장률이 3.7%로 하락한 데 이어 2분기에도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여파로 수출이 직격탄을 맞아 경제성장이 크게 저하될 것으로 분석했다. 하반기 들어 내수가 안정되고 사스가 진정되더라도 올해 경제성장률은 3.0%로 둔화돼 잠재성장률(5.2%)을 크게 밑돌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출은 1분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5% 늘었으나 사스 영향 등으로 2분기 이후 증가율이 한 자리대로 둔화돼 연간 7.6% 늘어나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반면 수입은 연간 11.6% 증가할 것으로 점쳐졌다. 중소제조업체의 체감경기도 8개월째 내리막 길을 걸었다.올 6월 체감경기 전망지수는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지난해 4월 조사를 시작한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기협중앙회가 중소제조업체 15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경기전망 조사에 따르면 6월 중 업황전망 건강도지수(SBHI)는 85.1로 역대 조사결과 가운데 가장 낮았다.중소제조업 SBHI는 지난해 11월 99.9,12월 93.6,올 1월 88.1,2월 92.2,3월 94.4,4월 87.4 5월 88.0 등 8개월째 기준치인 100을 밑돌았다.5월 업황실적 SBHI 역시 74.1로 당초 전망치(88.0)보다 크게 하락했다. 한편 통계청은 5월 소비자물가가 국제유가 인하와 농산물 출하량 증가에 힘입어 전월보다 0.2% 하락,2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고 밝혔다.경기침체 속에 물가가 하락하는 디플레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다.그러나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서는 3.2% 상승,디플레로 단정하기는 이르다.전월 대비 소비자물가가 2개월 연속 하락한 것은 지난해 6∼7월 이후 10개월 만이다. 박건승 주병철 김경운기자 ksp@
  • 집값 폭등뒤 투기지역 지정 ‘뒷북’

    투기지역 지정 확대를 통한 정부의 부동산 투기억제책이 겉돌고 있다.투기지역 지정에 따른 기본요건에만 얽매여 특정 지역의 부동산 가격상승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해당 지역의 특성 등을 고려한 ‘추가 요건’을 너무 안이하게 판단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부의 투기지역 지정은 부동산 투기를 뒤따라가는 전형적인 ‘뒷북치기’라는 지적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이런 점을 감안해서인지,정부는 다음달부터 부동산 투기지역 지정 요건을 대폭 보완키로 하는 등 뒤늦은 대책마련에 나섰지만 효과는 미지수다. ●투기지역 지정 확대 배경 재정경제부가 26일 투기지역 지정을 대폭 확대키로 한 것은 부동산 투기바람을 잠재우지 못하고 버블(거품)이 꺼질 경우,경제위기에 봉착할 수밖에 없다는 위기감을 감안한 조치로 보인다.부동산 가격이 뛰는 곳으로 판단되면 투기지역으로 지정,국지적인 과열현상을 해소한다는 것이다. ●지정만 있고,효과는 없다(?) 투기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철퇴를 맞아 부동산 가격이 내림세로 돌아서 투기지역지정이 해제된 곳은 여태껏 한 곳도 없다. 이를 두고 투기지역 지정의 약발이 부동산시장에서 먹히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는 하나의 예라는 시각도 많다. 뒤늦은 투기지역 지정이 부동산투기를 부추긴다는 지적도 있다.한 예로 정부는 지난 3월 수원·화성시의 경우 투기지역 지정의 기본 요건을 갖췄으나 대상에서 제외했다.지속적으로 부동산 가격이 오를 우려가 없다는 이유에서였다.그러나 결국 26일에는 투기지역으로 지정했다.그동안 부동산 가격상승을 방치한 꼴이 됐다. 인천 중구도 이미 지난달 투기지역 지정 기본요건을 갖췄으나 지정을 보류했다.봄 이사철 등 계절적 수급 불균형에 따른 일시적 가격상승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이번달에도 기본요건을 충족시켰으나 지정 대상에서 제외됐다.그러는 사이 인천 중구에 이어 동구까지 부동산 가격이 오르는 등 인접지역으로 확대되는 조짐이다. 이미 투기지역으로 지정된 곳의 부동산 가격이 하락할 기미도 보이지 않는다.현재 서울 강남구의 주택매매가 상승률은 전월에 비해 4.1%,광명 3.8%,천안 1% 등여전히 상승세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현행 제도로는 탄력적으로 투기지역을 지정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필요할 때 곧바로 지정해야 실효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때늦은 보완대책 정부는 이날 투기지역 지정 확대와 함께 보완책을 내놓았다.부동산가격안정심의위원회를 월 1차례에서 2차례로 확대하고,실태조사도 매월 10일을 전후해 실시,투기발생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재경부 세제실 관계자는 “4월의 소비자물가상승률이 마이너스를 기록,실제 부동산 가격 상승률은 그리 크지 않다.”면서 “특히 투기지역 지정 이후의 매매에 따른 양도소득세는 매매일이 속한 달의 마지막날부터 2개월 이내에 내게 돼 있는 만큼,6월 이후라야 투기지역 지정에 따른 부동산 가격 하락 여부를 검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송파·강동구등 15곳 투기지역 지정 검토 / 부동산안정위 오늘 확정

    서울 송파·강동·마포구 등이 투기지역으로 무더기 지정될 전망이다. 재정경제부는 26일 부동산가격안정심의위원회를 열어 이들 지역에 대한 투기지역 지정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관련기사 19면 재경부 관계자는 “부동산 투기엄단에 대한 정부의 의지가 어느 때보다 강력한 만큼 이번에 지정되는 투기지역 대상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투기지역으로 지정되면 양도소득세를 실거래가로 내야 해 세금부담이 크게 늘어난다. 투기지역 심의대상은 주택의 경우 서울 강동·송파·마포구,인천 중구·동구,경기도 성남 수정구·과천·수원·화성·안양·안산시,울산광역시,강원도 원주시,충북 청주시,경남 창원시 등 15곳이다.토지는 천안이 유일하게 후보지로 올라갔다. 이미 투기지역으로 선정된 곳은 서울 강남구,대전 서구·유성구,천안시,경기 광명시 등 5곳이다. 투기지역으로 지정되는 기본요건은 ▲전월 부동산가격 상승률이 소비자물가 상승률보다 30% 이상 높으면서 ▲최근 2개월 평균 가격상승률이 전국 평균 상승률보다 30% 이상 높거나 ▲최근 1년간 가격 상승률이 최근 3년간 전국 평균 상승률 이상인 경우 등이다. 안미현기자 hyun@
  • [사설] 디플레보다 인플레 걱정할 때다

    재계와 일부 언론이 한국경제의 ‘디플레이션(이하 디플레) 위험론’을 제기하고 나섰다.그 골자는 세계적인 경기침체의 여파로 한국경제가 장기 불황에 빠지면서 자산가격이 폭락하는 사태가 올 것이라는 주장이다.디플레란 만성적인 총수요 부족(통화공급 부족)으로 인해 일본처럼 장기불황으로 부동산 가격과 주가가 폭락하는 상황을 말한다.이런 위기를 피하려면 정부가 서둘러 돈을 풀어 대대적인 경기부양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숨어 있다. 우리는 재벌기업 산하 경제연구소와 일부 언론이 제기하는 ‘디플레 위험론’이 매우 위험한 발상이라고 생각한다.그 이유는 첫째,우리나라의 현 경제상황이 디플레와는 너무도 동떨어져 있다는 점이다.시중에 380조원의 막대한 단기 부동자금이 있는 상황에서는 통화공급이 부족하다고 말할 수 없다.오히려 과잉통화 상태가 방치되고 있는 점이 문제다.둘째,디플레는 물가하락이 수반돼야 하는데 올들어 소비자물가는 정부의 관리목표를 벗어나 4%대를 오르내리고 있다.셋째,디플레가 되려면 부동산 값이 폭락해야 하는데 정반대로 부동산 투기가 극성을 부리고 있지 않은가. 우리 경제의 어느 구석을 보아도 디플레 위험보다는 인플레(과잉통화로 인한 지속적인 물가 상승) 위험이 훨씬 크다.장기불황을 겪고 있는 일본과 독일경제가 디플레를 걱정하는 것은 이해할 수 있다.그러나 한국이 걱정할 것은 디플레가 아니라 인플레다.부동산 값이 계속 오를 것이라는 기대심리로 인해 투기가 극성을 부리는 나라에서 디플레를 걱정해야 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박승 한국은행 총재가 어제 재계의 ‘디플레 위험론’에 대해 “한국은 현재 디플레 가능성이 없다.”라고 못박은 것은 매우 적절했다고 본다.경기침체가 고통스럽더라도 참고 이겨내야 한다.섣불리 경기부양에 나섰다가 경제체질을 버리는 우를 범해선 안 될 것이다.경기부양은 효과는 일시적이지만 해악은 오래 간다는 점을 잊지 말자.
  • IMF 보고서 발표 / “獨·홍콩·타이완 디플레 위험”

    세계 각국 통화정책의 초점이 인플레이션 억제에서 물가가 떨어지는 디플레이션 저지로 옮겨가고 있다.디플레이션의 ‘D’자도 거론하길 꺼려했던 미국과 유럽의 통화정책 당국자들이 잇따라 디플레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여기에다 국제통화기금(IMF)이 18일 디플레이션 보고서를 발표,미국과 함께 세계 경제의 양 축인 독일과 홍콩 타이완이 디플레에 빠질 위험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한국·미국 아직 문제없어 IMF는 18일 발표한 디플레 특별보고서에서 한국과 미국 중국 프랑스 브라질 등은 디플레 우려가 낮은 것으로 평가됐다. 미국의 경우 증시거품 붕괴 등 부정적 요인에도 불구,아직까지는 디플레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다고 분석했다. 단,전제는 8년 만에 최고를 기록한 실업률(6%)이 급등하지 않고 경제성장률이 향후 18개월간 1%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IMF보고서는 4월 말 기준으로 작성됐다. 하지만 지난 16일 발표된 미 소비자물가 등 각종 지표들은 디플레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핵심소비자물가가 지난 4월 1년 전에 비해 1.5% 오르는 데 그쳐 지난 66년 3월 이후 최소 증가폭을 기록했다. 공장가동률도 20년 만에 최저로 떨어졌다.빈 아파트가 증가하면서 주택 임대료도 내림세로 돌아섰고,실업률은 오름세다. 이 추세가 지속되면 임금·가격하락 압력이 커지면서 디플레에 빠질 위험성을 배제할 수 없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지난 6일 금리(1.25%)를 유지하기로 결정한 뒤 “물가가 지나치게 하락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디플레 우려를 처음으로 거론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다행스러운 것은 FRB가 금리를 추가인하할 여지가 있고,달러화 약세 지속이 미국 경제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달러화 약세는 미국 경제의 디플레 위험을 덜어주지만 동시에 유럽과 일본의 디플레 위험은 가중시키는 양면성이 있다. ●독일 위험,중국 사스 변수 부상 IMF는 독일 경제가 특히 심각하다고 우려했다. 4월 실업률이 10.7%로 전달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인플레가 1% 미만으로 떨어졌고,1분기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공장가동률이 계속 낮아지고 있다. 문제는 현재 2.5%인 유럽중앙은행(ECB)의 단기금리가 독일 경제에 부담이 되고 있지만 독일 정부로서는 결정권이 없어 손을 쓸 수 없다는 것이다.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해 긴축재정을 할 수밖에 없고,달러화 약세는 이중부담이 되고 있다. 세계의 공장으로 불리는 중국의 경우 가격 하락이 일시적이지만 실업자가 많고 설비도 과다하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됐다. 사스가 조기에 퇴치되지 않으면 디플레 부담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IMF는 “중국의 수출증가가 전세계적으로 가격하락 압력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적극적인 통화정책 필요 IMF는 디플레를 저지하기 위해 무엇보다 적극적인 통화정책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미국보다 유로랜드의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유럽중앙은행에 적용되는 말이다. 디플레를 저지하기 위해서는 물가를 부추기는 조치를 쓸 수밖에 없으며 이는 추가 금리인하와 국채매입 등을 통해 시중에 돈을 푸는 것을 의미한다. 김균미기자 kmkim@
  • 소비자물가 하락·무역수지 큰폭 흑자 / 경기 부분적 호전 기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우리 경제가 4월 들어 물가와 무역수지,주가 등에서 부분적으로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KDI는 9일 발표한 월간 경제동향에서 이라크전의 조기종결에 따라 유가가 크게 하락하고 북핵관련 긴장이 다소 완화되면서 물가와 무역수지,주가 등에 긍정적인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상승세를 지속하던 소비자물가는 4월들어 전달 대비 0.2% 감소했으며 4개월 연속 적자를 지속해 온 무역수지(통관기준)도 10억 1000만달러의 비교적 큰 폭의 흑자로 반전했다.또 3월말 종합주가지수가 536까지 떨어지는 등 작년말 이후 계속돼온 주가 급락세가 지난 7일 618을 기록하는 등 상승세로 반전되고 있으며 2·4분기 이후 하락세를 지속해온 제조업 경기실사지수(BSI)가 77로 전달보다 5포인트 상승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도매물가 9개월만에 하락

    유가하락 등의 영향으로 생산자물가가 9개월만에 떨어져 소비자물가 안정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생산자물가는 일정한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끼친다. 한국은행은 지난 4월의 생산자물가는 농림수산품과 공산품 가격이 내림세를 보임에 따라 전월에 비해 0.8% 하락했다고 8일 밝혔다. 생산자물가가 내림세로 돌아선 것은 지난해 7월(-0.2%) 이후 처음이다.지난달의 하락폭은 1999년 1월(-1.1%) 이후 가장 컸다. 생산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8월 0.3%를 기록한 뒤 12월 0.1%,올 1월 1.0%,2월 0.6%,3월 1.2% 등 오름세가 이어져 소비자물가 상승을 부추겼다. 4월 생산자물가 가운데 농림수산품은 출하증가 영향으로 3.7% 떨어졌다.공산품가격도 국제유가 및 원자재가격 하락 여파로 0.9% 하락했다. 반면 서비스가격은 평균 0.3% 상승했다.부문별로는 운송 부문이 항공 화물운임 인상으로 0.1%,부동산은 사무실 임대료 인상 영향으로 0.5% 각각 올랐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이런 책 어때요 / 그린스펀 따라잡기

    로버트 스타인 지음 김현구 옮김 / 시아출판사 펴냄 세계경제를 쥐락펴락하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 앨런 그린스펀은 ‘경제의 신’으로 불린다.그는 국내총생산(GDP)에서 세탁물 통계치에 이르기까지 모든 경제수치를 분석·활용하는 ‘자료귀신’으로 알려져 있다.그의 섬세한 시장조율 능력은 이처럼 치밀한 자료분석에서 비롯됐다.그런스펀의 말 한마디,즉 ‘발언효과’는 주가에 바로 영향을 미친다.이른바 ‘그린스펀 주가’다.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소비자물가지수 등 경제지표들에 대한 이해와 함께 인플레이션 주기를 예측하고 그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1만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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