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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가지표서 주택가격 제외 탓

    집세는 마구 뛰는데 물가는 왜 떨어지는 것일까. 지난해 소비자물가는 2.2% 올라 2005년 2.8%보다 0.6% 포인트나 떨어졌다. 국제유가 상승은 환율 하락으로 흡수돼 국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됐다. 또한 농수축산물 가격이 안정된 탓이라고 하지만 지난해 전셋값 급등을 감안하면 지표물가는 다소 문제를 안고 있다. 국민은행 주택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전국의 전셋값은 4.8%나 올랐다. 수도권 등의 일부지역에선 10% 이상 오른 곳도 부지기수다. 그럼에도 통계청은 지난해 전세는 1.4%, 월세는 0.3% 올랐다고 밝혔다. 재정경제부는 5일 ‘2007년 경제전망’에서 그 원인을 분석했다. 첫째 정부가 소비자물가를 산출하기 위해 집세를 조사할 때에는 전세계약이 갱신된 가구만 지수에 반영한다는 것. 따라서 집값 상승에 따라 전세시세가 올랐더라도 전세계약이 이뤄지지 않으면 집세 상승률은 ‘제로’로 잡히게 된다. 반면 국민은행 주택조사는 전세계약을 경신하건 말건, 주변의 시세가 즉각 반영돼 집값이 오르면 집세도 자동적으로 오르게 돼 있다. 둘째 소비자물가와 국민은행 전세가격은 1∼2년 정도 시차를 두고 후행하는 특성을 보이고 있다. 추세선을 분석하면 소비자물가는 지난해에 바닥을 쳤지만 국민은행 전세가격은 2004년 1월부터 바닥에 근접했다. 따라서 소비자물가는 올해나 내년에 더 뛸 가능성이 있다. 정부는 올해 소비자물가가 2.7%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소비재와 투자재의 양면적 특성을 가진 주택가격 자체는 소비자 물가 조사에서 제외됐다. 집값 상승에 따른 체감물가와 지표물가에 큰 차이가 날 수밖에 없는 이유다. 때문에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들은 거주 목적으로 주택을 사용할 때 발생하는 관리비와 세금뿐 아니라 전세를 주지않을 때 발생하는 기회비용까지 포함해 자가주거비 항목으로 물가에 반영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1995년부터 자가주거비 지수를 보조지표로 발표하고 있지만 소비자물가에는 포함시키지 않고 있다. 투자 목적으로 집을 보유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영세업자 카드수수료 인하

    영세업자 카드수수료 인하

    영세업체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신용카드 가맹점이 카드회사에 내는 수수료를 낮추는 방안이 추진된다. 이자율 변동에 따른 가계와 금융시장의 위험을 막기 위해 변동금리가 아닌 고정금리부 주택담보대출의 확산이 유도된다. 원·달러 이외에 원·엔 거래시장의 개설 방안이 검토되며 미국에 이어 캐나다·인도와의 자유무역협정(FTA)이 연내에 타결되도록 추진한다. 올해 경제성장률은 4.5%로 전망됐으며 재정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제외한 취업자 증가는 지난해 30만명보다 4만명이 줄어든 26만명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4일 과천 종합청사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점검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2007년 경제운용방향’을 마련했다. 재정경제부는 “재정의 조기집행을 통해 경기를 보완하고 부동산·금융·외환시장의 불안요인에 선제 대응하는 등 경제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 참여정부의 개혁과제를 마무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정부는 서민경제 안정 차원에서 금융연구원을 통해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의 원가분석 표준안을 마련, 수수료율 체계를 개선할 방침이다. 현재 가맹점 수수료율은 1.5∼4.5%이며 영세가맹점은 3.6%로 전체 평균 2.4%보다 1%포인트 이상 높다. 정부는 수수료율이 낮아지면 소비자에게 수수료를 전가하거나 신용카드 결제를 거부하는 탈법 행위 등이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카드사에 대한 건전성 감독을 강화하고 공정거래위원회가 카드사의 수수료율 담합을 조사하도록 했다. 주택담보대출의 97%에 이르는 변동금리대출의 경우 금융기관이 주택신용보증기금에 내는 출연금을 올려 고정금리로 유도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재경부는 집값이 급락하거나 이자율이 오르면 가계의 원리금 상환 부담이 커져 금융시스템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올해 고용 창출이 26만명에 그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가사간병 도우미와 방과후 학교교사, 문화관광 해설사 등 사회서비스 분야에서 4만명의 일자리를 만들도록 했다. 이같은 재정정책이 성공해야만 올해 일자리 창출 30만명 달성이 가능하다. 엔화가 달러화에 비해 약세이면 원·엔 환율이 자동적으로 떨어져 대일 경쟁력이 떨어지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원·엔 거래시장을 개설하는 방안을 1·4분기 중 검토하기로 했다. 이밖에 ▲해외직접투자를 신고제로 전환, 사실상 한도를 없애고 ▲장애인이 구입한 승용차를 유족이 물려받은 경우 면제된 특별소비세를 추징하지 않으며 ▲계획관리지역내 용적률은 100%에서 200%로 완화하기로 했다. 한편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과 민간소비를 지난해에 크게 못 미치는 4.5%와 3.9%로 각각 전망했다. 소비자물가는 2.7%, 경상수지는 10억달러 흑자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올해 달라지는 것들

    올해 달라지는 것들

    올해부터 투기지역뿐 아니라 비투기지역에서도 부동산의 양도소득세가 실거래가 기준으로 과세되고,1가구 2주택에 대한 양도소득세도 50%로 중과된다. 건강보험료가 6.5% 인상되고 장애수당·장애아동 부양수당 지급대상이 확대된다. 아울러 국립공원 입장료가 폐지되고 서울·인천·경기지역의 대중교통 통합요금제가 실시된다. 올해부터 주변 생활에서 달라지는 각종 제도를 알아본다. ■ 세 제 ▲서비스업 사업용토지 종부세 경감 관광호텔업·유원시설업·휴양업·스키장업·대중골프장업·유통단지·화물자동차공동차고지·도심지역 공장 등의 사업용토지에 대해서는 공시가격 200억원을 초과시에만 0.8%의 종합부동산세 단일세율이 적용된다. ▲종합부동산세 물납 환급 허용 종부세액이 1000만원을 넘을 경우 현금 대신 부동산이나 주식 등으로 세금을 대신 납부할 수 있다. 종부세 부과가 취소되면 물납한 재산으로 환급을 받게 된다. ▲공익사업용 수용 부동산에 대한 양도소득세 감면 대규모 개발사업 등으로 정부에 토지를 수용당하면 양도소득세를 기준시가가 아닌 실거래가로 내야 한다. 다만 원활한 공익사업 수행을 지원하고 양도세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2009년까지 양도세액의 10%(채권보상분은 15%)가 감면된다. ▲다자녀 가구 추가공제 도입 소수공제자 추가공제가 폐지되고 대신 다자녀 가구 추가공제가 도입된다. 근로소득자 가구 내 기본공제대상자(본인·배우자·직계존비속)가 1인인 경우 100만원,2인인 경우 50만원이 추가공제되던 데서 올해부터는 근로소득자와 사업자의 기본공제대상자인 자녀가 2인이면 50만원,3인 이상이면 1인당 100만원의 추가공제를 받을 수 있다. ▲농·수협 조합예탁금 비과세 시한 3년 연장 2000만원 이하 농·수협 예탁금 이자소득세 비과세 시한이 올해부터 3년 연장된다.20세 미만 미성년자의 가입은 전면 제한된다. ▲사업용 계좌 도입 복식부기의무가 있는 개인사업자들은 개인용 계좌가 아닌 사업용 계좌를 개설해야 한다. 변호사·의사·회계사 등 전문직 종사자들은 무조건 사업용 계좌를 개설해야 하며 인건비나 임차료 등은 반드시 사업용 계좌에서 지출해야 한다. 올해는 제도 계도기간이나, 내년부터는 페널티가 주어진다. ▲매입자발행 세금계산서 제도 도입 오는 7월부터 매입자발행세금계산서 제도가 도입된다. 매입자가 재화를 구입할 때 매출자가 세금계산서 발행을 거부하면 매입자 스스로 세금계산서를 발행, 세무당국에 신고하면 매입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정치자금 세액공제제도 개선 10만원의 정치자금을 내면 주민세 1만원을 포함해 11만원을 환급받던 데서 올해부터는 낸 액수만큼만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취학 전 아동 교육비 소득공제 대상 확대 취학 전 아동 교육비 공제 대상이 유치원, 영유아보육시설, 학원 등에서 수영장, 태권도 등 체육 교습소까지 확대된다. ▲체포자 은닉재산 신고포상금 도입 밀수입, 관세포탈범 등을 통보하거나 체포한 자, 또는 범죄물품을 압수한 자 등으로 규정된 신고포상금 지급대상에 4월부터 체납자의 은닉재산을 신고한 자가 추가된다. ▲과세전 적부심사 청구기한 연장 4월부터 과세전 적부심사 청구기한이 종전보다 10일 연장돼 납세의무자가 부족세액 징수예고 통지를 받은 날로부터 30일 이내로 늘어난다. ▲기본 관세율 개편 철광석과 동광 등 기초원자재 309개 품목의 관세율이 0%로 바뀌고, 카제인산염 등 114개 세율 불균형 물품의 관세율도 조정된다. 현행 50%인 냉동 삼겹살의 관세율이 25% 내려가는 등 404개 품목의 기본관세율이 정상화된다. ▲채권이자 소득 원천징수세율 인하 금융기관 등 원천징수 의무자가 국가·지방자치단체 및 내국법인이 발행하는 채권의 이자소득을 비거주자에게 지급하면 원천징수세율이 올해부터 25%에서 14%로 인하된다. ▲영농자녀가 증여받은 농지 등에 대한 증여세 감면 자경농민이 18세 이상 영농자녀에게 일정 규모 이하의 농지 등을 증여하면 2011년 말까지 증여세를 감면해주되 감면한도는 5년간 합산해 증여세액 1억원까지로 축소한다. 증여받은 농지 등을 제3자에게 양도할 경우에는 증여자의 취득가액을 기준으로 양도세를 과세한다. ▲가산세 제도 변경 모든 세목에 대하여 가산세율을 통일적으로 규정해 무신고 20%, 과소신고 10%, 부당한 방법에 의한 무신고, 과소신고 40%의 가산세율을 각각 적용한다. ▲경정청구제도 개선 원천징수대상 근로소득자 등 내국인에 대해서만 허용하던 경정청구를 올해부터는 원천징수대상 비거주자 및 외국법인으로 확대한다. ▲ 중소기업 지원설비 손금산입제도 도입 대기업이 사업에 사용하던 설비를 중소기업에 무상이전할 경우 손금에 산입한다. ■ 금 융 ▲새 1000원권·1만원권 발행 21일 새 1000원권과 1만원권이 발행된다. ▲서민금융회사 자기앞수표·직불카드 발행 가능 서민금융회사들의 자기앞수표 및 직불카드 발행이 올해 중 가능해질 전망이다. ▲신협 출자금 예금 보호대상 제외 올해부터 신협 출자금은 신협 예금자보호기금의 보호 대상에서 제외된다. ▲보험상품 설명 제도 개선 보험 상품의 내용을 포괄적으로 요약한 수준이던 상품요약서가 4월부터는 보험 계약자의 실제 가입 조건에 따라 맞춤형으로 제작된 상품 설명서로 대체된다. 상품 설명 누락 등으로 인한 부실 판매를 막기 위해 보험 계약자는 상품 내용에 대해 설명을 들었음을 서술식으로 직접 기재해야 하며 무자격자의 보험 모집을 막기 위해 보험 모집자 실명제가 실시된다. ▲무사고 운전기간 보험료 할인율 자율화 무사고 운전 기간에 따른 보험료 할인율이 자율화돼 손해보험사마다 달라진다. 최고 60%의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는 무사고 운전 기간이 7년 이상에서 8년 이상으로 늘어난다. ▲차량 모델별 보험료 차등화 4월부터 차량 모델별로 자동차 보험료가 차등화된다. 자가용 승용차의 자기차량 손해 담보에 한해 적용되며 보험료 변동 폭은 ±10% 이내다. ▲비거주자의 유사 원화계정 통합 외국인이나 해외 교포 등 비거주자가 보유할 수 있는 원화계정은 모니터링 목적을 위해 용도별로 구분, 일반 계정과 투자계정으로 나뉘고 일반계정은 다시 비거주자 원화계정과 비거주자 자유원계정으로, 투자계정은 증권투자전용, 선물투자전용, 증권발행전용 원화계정으로 각각 세분화된다. ▲공인회계사 시험 제도 개편 공인회계사 시험에서 회계학 등 관련 과목을 24학점 이상 이수한 사람에게만 응시자격이 주어진다.1차 시험의 영어 과목은 토플과 토익, 텝스 등 공인 영어시험으로 대체되며 인터넷으로만 응시 원서를 접수할 수 있다. ▲물가안정목표 변경 근원인플레이션 2.5∼3.5%인 한국은행의 중기 물가안정 목표가 올해부터 소비자물가 3.0±0.5%로 변경된다. ■ 부동산 ▲양도소득세 실거래가 과세 비투기 지역에서도 양도소득세는 실거래가를 기준으로 과세된다. ▲1가구 2주택 양도소득세 중과 1가구 2주택자가 집을 팔 경우 양도소득 세율이 일률적으로 50%로 부과된다. 지난해까지는 양도차익에 따라 세율이 9∼36%로 달랐다. ▲종합부동산세 과표적용률 상향 종합부동산세 과표적용률이 70%에서 80%로 높아진다. 종부세 과표적용률을 2009년까지 100%로 높이는 로드맵에 따른 것이다. ▲땅 수용때 대토보상 가능 택지개발, 산업단지 조성, 혁신도시 건설 등의 공익사업으로 인해 땅을 수용 당한사람은 현금뿐 아니라 토지로도 보상을 받을 수 있다. 건설교통부는 대토보상이 가능하도록 토지보상법 개정안을 올 상반기에 국회에 낼 계획이다. ▲15년된 아파트 리모델링 가능 준공된 지 15년이 지난 아파트는 리모델링이 가능해진다. 지난해까지는 가능 연한이 20년이었다. 리모델링으로 늘릴 수 있는 한도는 전용면적의 30%까지이며 최대 9평이다. 전용면적이 늘어나지 않으면 10년만 지나도 리모델링할 수 있다. ▲신축주택 비과세 특례 폐지 신축주택에 대한 1가구 1주택 비과세 특례제도가 올해 말로 사라진다.1998∼2003년에 지어진 공동주택 60여만 가구의 최초 입주자로서 1가구 2주택 이상 보유자는 올해까지 기존 주택을 매각해야 양도소득세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부동산 실거래가 신고기간 연장 하반기부터 부동산을 사고 판 뒤 실거래가를 60일 이내에만 신고하면 과태료 처분을 받지 않는다. 지금은 30일 이내에 신고해야 한다. 매도자·매수자 중 한 쪽이 신고할 수 있다. ▲아파트 분양권·입주권도 실거래가 신고 아파트 분양권과 재건축·재개발조합원의 입주권을 사고 팔 때도 실거래가를 신고해야 한다. 신고 대상 분양권은 주택법상 사업계획승인을 받는 20가구 이상의 단독주택과 공동주택,300가구 이상의 주상복합아파트이며 상가나 오피스텔 분양권은 제외된다. ▲무단 증축 옥탑방 양성화 기간 종료 무단 증축된 옥탑방 등 소규모 주거용 건축물의 양성화 기간이 8일로 끝난다. ▲부동산개발업자 등록 일정 규모 이상의 부동산개발업을 하려면 건설교통부장관에게 등록한뒤 매년 사업실적 등을 보고해야 한다. ▲임대주택사업자 부도내면 5년간 사업 금지 3월부터 임대주택사업자가 부도를 낼 경우 5년 동안 임대사업을 하지 못한다. 국민주택기금의 이자를 1년 이상 연체해도 부도를 낸 것으로 취급된다. ▲토지임대부·환매조건부 시범실시 아파트 가격을 내리기 위한 토지임대부와 환매조건부 분양방식이 시범실시될 예정이다. 토지임대부 주택은 토지는 임대료를 내고 빌리고 건물만 분양받는 방식이며, 환매조건부는 건물·토지를 모두 분양받지만 되팔 때 공공기관에 분양가에다 물가상승률 등을 감안한 가격에 되팔 수 있는 주택이다. ▲민간 주택 분양가 상한제 9월부터 민간택지의 아파트도 분양가를 규제받는다. ■ 교 육 ▲대학수학능력시험 9등급제 시행 2007학년도까지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급으로 제공되던 수능 성적이 2008학년도부터 1∼9등급으로만 제공된다.2008학년도 수능은 11월 15일 실시된다. ▲교육감 및 교육위원 선출 주민 직선제 교육감과 교육위원을 주민 직접선거로 선출하고, 교육위원회가 시도의회 내 상임위로 전환된다. ▲교장공모제·수석교사제 시범실시 교장직을 완전 개방하는 교장공모제 시범학교가 50여개에서 150개로 확대된다. 수업과 학생지도에 탁월한 교원을 우대하는 수석교사제는 9월 시범도입된다. ▲대안교육기관 대안학교로 설립 인가 비정규학교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 미인가 대안교육기관이 일정 요건을 갖추면 대안학교로 설립인가를 받아 학력인정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학원 중간에 그만둬도 수강료 환불 3월23일부터 학원, 교습소 등의 수강을 도중에 그만둘 경우 남은 시간만큼 수강료를 돌려받을 수 있다. ▲한국어능력시험 연 2회 실시 매년 9월 한차례 실시되던 한국어능력시험이 응시인원 증가로 4월,9월 두 차례 실시된다. ■ 교 통 ▲승용차 안전테스트 항목에 보행자 안전성 추가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승용차 안전테스트 목록에 보행자 안전성이 추가된다. ▲국도에도 자전거 전용도로 설치 무공해 교통수단인 자전거의 이용을 권장하기 위해 시내뿐 아니라 국도에도 자전거 전용도로가 설치된다. ▲외국 항공사 블랙리스트제 도입 상반기부터 사고 위험도가 높은 외국 항공사들의 명단을 공개하고 운항을 제한하는 ‘블랙리스트’ 제도가 도입될 예정이다. ■ 법 무 ▲13세 미만인 자에 대한 유사강간 처벌 강화 폭행이나 협박에 의해 구강, 항문 등 신체 내부에 성기를 삽입하거나 성기에 손가락 등 신체 일부나 도구를 삽입하는 행위에 대해 기존에는 유사강간으로 1년 이상 징역 또는 500만∼2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했으나 올해부터 ‘강간’에 준해 3년 이상 징역으로 처벌된다. ▲장애인 보호시설 종사자의 장애인에 대한 폭력행위 처벌 장애인 보호·교육시설의 장 또는 종사자가 보호·감독의 대상이 되는 장애인에 대해 위계 또는 위력으로 간음·추행하는 행위에 대한 처벌 규정이 마련돼 간음의 경우 7년 이하 징역, 추행의 경우 5년 이하 징역에 처해진다. ▲통신매체 이용 음란죄의 법정형 상향 통신매체를 이용한 음란죄의 법정형량이 1년 이하 징역이나 300만원 이하 벌금에서 2년 이하 징역이나 500만원 이하 벌금으로 강화된다. ▲카메라 등 이용 촬영물의 유통행위 처벌 카메라 등을 이용해 성적 욕망이나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타인의 신체를 그 의사에 반해 촬영할 경우 5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했으나 올해부터 촬영물을 배포, 판매, 임대 또는 공연히 전시, 상영할 경우도 처벌 대상에 포함된다. 영리 목적으로 유포할 경우 7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성폭력범죄 피해자 전담조사제 도입 성폭력범죄 피해자의 조사는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성폭력범죄 전담 검사 또는 전담 사법경찰관이 담당한다. ▲방문취업 비자 신설 단순방문비자와 취업비자가 ‘방문취업(H-2)’ 비자로 통합 발급된다. ■ 경 찰 ▲대전·광주지방경찰청 신설 7월에 대전지방경찰청과 광주지방경찰청이 신설된다. ■ 노 동 ▲외국인 고용허가제 일원화 병행 실시되고 있는 산업연수생제와 고용허가제가 고용허가제로 일원화된다. ▲주40시간 적용 사업장 확대 7월부터 주40시간이 적용되는 사업장이 100인 이상 사업장에서 50인 이상 사업장으로 확대된다. 주40시간 적용 사업장은 2008년 7월에는 20인 이상 사업장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비정규직 근로자 차별금지 7월부터 비정규직 근로자를 불합리하게 차별하는 것이 금지된다. 올해는 상시 근로자 300인 이상 사업장과 공공부문 사업장에서 차별이 금지되고 2008년 7월에는 100인 이상∼300인 미만 사업장으로 확대된다. ■ 환 경 ▲국립공원 입장료 폐지 전국 18개 국립공원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 국립공원 내 사찰 관람료는 사찰 측이 별도로 징수할 수 있다. ■ 국방·보훈 ▲병 전역전 건강검진 사단 의무대에서 간 기능 등 23개 항목을 검사한다. 추가적인 정밀 검진이 요구되면 군 병원에서 재검진이 이뤄진다. 오는 5월부터 일부 부대를 대상으로 12사단 및 25사단 의무대, 철정·양주병원에서 시범 실시된다. 검진 시기는 전역 5∼6개월전 병사를 대상으로 한다. ▲군인 봉급 인상 상병 기준 6만 5000원이던 봉급이 8만원으로 오르고 간부는 봉급 1.3%, 성과상여금 1.2% 등 2.5% 인상된다. 부사관후보생은 8만 3600원에서 10만 2800원으로 오른다. ▲군납 면세담배 판매량 줄여 병사 1인당 면세담배 판매량은 월 10갑에서 5갑으로 줄어든다. ▲귀환 국군포로·가족 지원제도 일반탈북자로서의 혜택 외에 가족단위로 4960만원 범위 내에서 별도의 지원금이 지급된다. 본인이 부담하는 진료비와 약제비를 국가에서 지원한다. ▲예비군 교통비 지급 예비군 훈련 때 점심값 3500원 외에 교통비 1800원이 추가 지급된다. 동원훈련과 향방작계훈련 장소에 각각 1시간,30분 전에 입장하지 않으면 불참 처리된다. 휴일을 이용한 훈련이 모든 부대로 늘어난다. ▲학점 취득 가능 병영 내에서 대학의 e러닝 강좌 수강을 통해 연간 6학점 범위 내에서 소속 대학의 학점을 취득할 수 있다. ▲예비역 장교 부사관 임용 예비역 장교를 부사관으로 임용할 때 중사 계급을 부여하고 박사 학위자 임용시는 초임 계급을 소위에서 대위로 상향 조정한다. ▲장병 급식 개선 쫄면, 생우동, 치킨너깃, 홍게 살 등의 메뉴가 신설되고 꼬리곰탕, 한우고기, 비엔나소시지, 조기, 주꾸미 등의 급식량이 늘어난다. ▲국가유공자 보상금 인상 매월 23만 4000∼165만 6000원 지급되던 보상금은 월 25만 7000∼175만 7000원으로 6.1∼9.8% 인상된다. 고엽제 후유증 수당도 월 27만 7000∼57만 2000원으로 6.1∼7.9% 올린다. 간호수당도 월 56만 2000∼108만 9000원으로 5∼7.5% 인상된다. 한국전쟁 전몰군경 자녀수당은 월 43만 9000∼49만 6000원으로 17∼18.2% 오른다. ▲효창공원 독립공원으로 조성 서울 효창동 효창공원을 올해까지 262억원 투입해 독립운동 공원으로 조성한다. 재향군인회에서 위탁관리해온 영천·임실 국립호국원이 국가보훈처로 이관된다. ■ 문 화 ▲인터넷 컴퓨터 게임 시설 제공업 등록제로 변경 인터넷 컴퓨터 게임 시설 제공업자는 시·군·구에 등록해야 한다. ▲게임 결과물에 대한 환전업 금지 게임산업법의 개정에 따라 게임을 이용해 획득한 경품, 점수, 게임머니 등 유·무형의 결과물을 환전, 환전 알선, 재매입하는 행위를 업으로 하는 게 금지된다. ▲청소년이용불가 게임물의 경품제공 금지 오는 4월부터 청소년 이용불가 게임물에 대해서는 경품을 제공할 수 없게 된다. ▲초등학생용 학습참고서 도서정가제 대상 제외 발행일 1년 이내의 간행물을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경우 정가로 판매해야 하지만 초등학생용 학습참고서는 도서정가제 대상에서 제외된다.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 신설 경주·부여·창원·나주에 이은 국립문화재연구소 산하 5번째 지방연구소인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가 신설된다. 충북과 강원, 경북 북부 지역 일대의 문화재 조사를 전담한다. ▲국제공항·항만 문화재 감정관실 이관 인천공항과 부산항을 비롯한 국제공항·항만의 문화재 감정관실이 관할 광역자치단체 소속에서 문화재청으로 이관된다. ▲문화재매매업 허가제 전환 문화재 매매업이 신고업종에서 허가업종으로 전환된다. ▲소규모 발굴조사비 국고 지원 확대 소규모 농업·어업 관련 시설에 대해서만 정부가 발굴비를 지원하던데서 소규모 공장부지(1322㎡ 이하 면적)에 대해서도 발굴조사비를 지원한다. ■ 전국 생활 ▲서울·인천·경기 대중교통 환승시 요금 할인 올 하반기부터 서울·경기·인천의 대중교통 통합요금제가 시행돼 환승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려수도 조망 케이블카 설치 한려수도 국립공원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통영 미륵산 케이블카가 오는 3월 완공된다. ▲부산시 컨테이너세 폐지 부산항 항만 배후도로 건설비용 등을 충당하기 위한 컨테이너세(지역개발세·20피트 1개당 2만원)가 폐지된다. ▲부산시교육감 전국 최초 주민 직선 오는 2월말 임기가 끝나는 부산시 교육감이 전국에서 가장 먼저 주민 직선으로 선출된다. ▲인천공항 철도 개통 인천국제공항역-공항화물청사역-운서역-검암역-계양역-김포공항역을 12분 간격으로 운행하는 철도가 오는 3월22일 개통된다. ■ 농림·해양수산 ▲배추·무 포장유통 전면 확대 전국 32개 농산물 공영도매시장에서는 의무적으로 포장된 배추와 무만을 거래해야 한다. ▲쌀 표시 기준 강화 쌀과 현미의 경우 표시된 품종과 다른 품종이 20% 이상 섞여있으면 ‘거짓표시’ 판정을 받아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게 된다. ▲축산물 표시 기준 강화 축산물 가공품의 경우 표시 대상이 현행 5가지 이상 주요 원재료에서 모든 원재료로 확대된다. 소시지, 발효유, 아이스크림, 분유 등 6가지 가공품에 대해서는 영양소 표시도 의무화된다. ▲친환경 농산물 인증제 개선 오는 3월28일부터 현재 4종류인 친환경농산물 인증 종류가 유기농산물, 무농약농산물, 저농약농산물 등 3가지로 간소화된다. 축산물의 경우는 ‘무항생제 축산물’이라는 인증 종류가 신설된다. ▲농촌지역 여성 이민자 지원 농촌지역에 거주하는 여성 결혼 이민자의 원활한 정착을 위해 50개 시·군에서 시범적으로 우리말 방문 교육과 생활 상담 지원사업이 실시된다. ▲‘조건불리’지역 직불제 대상 확대 농사 환경이 열악한 농가를 지원하는 조건불리지역 직불제 적용 대상이 늘어난다. 조건불리지역 직불제는 경지 경사도가 14% 이상인 육지나 도서개발촉진법상 도서지역에 적용되고 있던데서 경사도 기준이 7%로 완화되고 모든 도서지역에 확대 적용된다. ▲정수과정에서 생긴 침전물의 해양투기 금지 육상폐기물 중 정수과정에서 생긴 침전물의 해양투기가 금지되고 총 해양투기 허용량도 800만t으로 감축된다. ▲항만노무공급 상용화 부산항 북항 중앙부두와 감천항 중앙부두의 노무인력이 부두운영회사에 상시 고용된다. ▲네덜란드 해운물류대학 한국분교 개설 외국계 교육기관인 네덜란드 해운물류대학의 한국분교가 광양에 문을 열고 단기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단기과정은 연간 500명 안팎의 고교생이나 업계 인력을 대상으로 하며 수업은 영어로 진행된다. ▲원양산 수산물 원산지 표시 강화 오는 7월부터 원양산 수산물의 원산지는 해역명과 해당수역 관할 국가명까지 표시하도록 의무화된다. ▲수산물 품질인증대상 품목 확대 수산물 품질인증 대상 품목이 기존 112개에서 136개로 확대된다. ▲2t 미만 선박·수상호텔도 선박검사 의무화 2t 미만 선박과 수상호텔도 선박검사가 의무화된다. ■ 여 성 ▲영유아 보육료 지원 확대 저소득층 차등보육료 지원 대상 가구가 종전 도시근로자 가구 월평균소득 70% 이하에서 100% 이하로 확대된다. 아동 연령별 지원단가도 종전 15만 8000∼35만원에서 16만 2000∼36만 1000원으로 증액된다. 만 5세아 무상보육료 지원 대상도 도시근로자가구 월평균소득 90% 이하에서 100% 이하로 확대되며 지원단가는 15만 8000원에서 16만 2000원으로 늘어난다. 장애아 무상보육료는 종전 35만원에서 36만 1000원으로 증액된다. 도시근로자가구 월평균 소득 100% 이하 가구의 두 자녀 이상 보육료 지원단가도 종전 4만 7000∼10만 5000원에서 8만 1000∼18만 1000원으로 오른다. ▲가정폭력 피해자 보호강화 가정폭력방지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이 발효됨에 따라 피해자를 2년간 장기 보호할 수 있는 보호시설이 신설되고, 외국인 보호시설도 설치된다. 피해자와 동반 아동이 거주지 이외 지역으로 취학 또는 전학할 수 있게 되고 학교 관계자의 비밀 보장이 의무화된다. 피해자가 치료비를 신청할 경우 정부에서 가해자 대신 치료비를 지급하게 된다. ▲성매매클린지수 도입 지방자치단체의 성매매 방지 정책과 성산업 실태를 조사, 지자체별 성매매클린 지수 순위를 매년 한두 차례 발표한다. ▲결혼이민자가족 아동양육지원 결혼 이민자 가족 아동양육 지원 도우미를 양성, 대상 자녀의 언어와 건강, 학교 생활 등을 지원하게 된다. ■ 보건 복지 ▲기초생활보장제 부양의무자 범위 축소 수급권자의 1촌 직계 혈족 및 그 배우자, 생계를 같이 하는 2촌 이내의 혈족에서 수급권자의 1촌 직계혈족 및 그 배우자로 축소된다. ▲기초생활보장제 외국인 특례 도입 국적을 취득하기 전에도 외국인 배우자에게 기초생활보장 수급권을 부여한다. ▲긴급지원제도 생계비 지원기준 상향 긴급지원을 위해 생계비를 지원할 때 최저생계비의 60%만 주던 데서 100%로 확대 지급한다. ▲음식점에서의 식육 원산지표시제도 의무화 영업장 면적이 300㎡ 이상인 중·대형 음식점 중 갈비나 등심 등 쇠고기 구이류를 조리·판매하는 식당은 원산지 및 식육의 종류를 의무적으로 표시해야 한다. 국내산 쇠고기의 경우 국내산 표시와 함께 식육의 종류(한우·젖소·육우)를 구분하여 병행 표시해야 하고, 수입산 쇠고기는 수입 국가명을 표시해야 한다. ▲장애수당 및 장애 아동부양수당 수급자 등급판정 심사 운영 의료기관의 진단서에 의해 중증 장애인(1∼2급)으로 등록해 오던 것을 의료기관의 진단서에 의해 중증 장애인으로 진단 받은 뒤 국민연금관리공단의 위탁심사를 거쳐 중증 장애인으로 등록한다. ▲운전면허증 등 장기기증희망자 표시제 도입 장기의 기증·이식 활성화를 위해 운전면허증 등 국가·지방자치단체가 발행하는 각종 증명서에 장기 기증 희망자임을 표시한다. ▲순수생체장기기증자 유급휴가비 지원 장기를 기증한 근로자가 신체검사나 장기 적출 등을 위한 입원을 할 경우 해당 기간에 대해 1일당 5만원씩의 유급휴가비를 지원한다. ▲장애수당·장애아동부양수당 지급대상 확대 기초생활수급 장애인에 한해 중증 장애인에게 월 7만원, 경증 장애인에게 2만원, 장애아동 부양 수당으로 7만원씩 주던 것을 기초생활보장 수급 중증장애인에게 13만원, 차상위계층 중증 장애인에게 12만원, 경증 장애인에게 3만원씩 지급한다. 장애아동부양수당으로 기초생활보장 수급 중증장애인에게 20만원, 차상위계층 중증장애인에게 15만원, 경증 장애인에게 10만원씩 지급한다. ▲보건·복지 상담전화의 통합 아동학대(1391), 노인학대(1389), 푸드뱅크(1377), 위기가정(1688-1004), 노인치매(1588-0678) 상담 전화가 없어지고, 대신 보건복지콜센터 ‘희망의 전화 129’로 통합 운영된다. 다만 아동학대(1577-1391), 노인학대(1577-1389), 푸드뱅크(1688-1377) 상담 전화는 129번과 함께 이용이 가능하다. ▲생애전환기 전 국민 일제 건강진단 실시 연령별·성별 특성을 고려한 생애주기별 전 국민 건강검진 가이드라인이 개발·보급되고 16세,40세,66세 등 전환기 연령에 우선 적용한 뒤 점차 전 연령대로 확대된다. ▲실비노인요양시설 지원 서민층 노인이 실비노인(전문)요양시설을 이용할 때 이용료(월 43만∼70만원)를 전액 본인이 부담해 왔으나, 실비노인요양시설은 월 22만원, 실비전문요양시설은 30만원을 지원한다. ▲노인돌보미 제도 시행 서민층 노인이 재가노인복지서비스를 이용할 때 경비를 본인이 부담하고 있으나 서민층 노인에게 월 20만원 상당의 이용권이 제공된다. ▲종합재가지원센터 설치 지원 재가노인복지서비스를 한 곳에서 종합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재가지원센터가 새로 설치돼 가정봉사원 파견서비스, 주간·단기보호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건강보험 보험료율 조정 직장가입자는 표준보수월액의 4.48%로, 지역가입자는 등급별 적용점수에 139.9점을 곱해서 산정한다. 이에 따라 건강보험료가 6.5% 인상된다. ▲건강보험 직장가입자 피부양자의 인정기준 변경 이자 및 배당소득 등 금융소득이 연간 4000만원을 초과할 경우 피부양자에서 제외한다. ■ 산 업 ▲에너지 다소비업자 에너지 진단 의무화 연간 에너지 사용량이 2000 TOE(석유환산톤)가 넘는 에너지 다소비업자는 에너지 진단기관으로부터 5년 주기로 에너지 진단을 받아야 한다. ▲산업기술단지 입주자에 대한 국·공유지 임대·매각 산업기술단지 사업시행자에 대해서만 국·공유지 매각과 임대가 가능했으나 오는 7월부터는 산업기술단지 입주자에 대해서도 매각과 임대가 가능해지며 입주자는 임대토지에 영구시설물을 축조할 수 있다. ▲산업기술단지 입주기업의 공장등록 특례 산업기술단지 내에 공장의 등록이 불가능하지만 오는 7월부터는 건축법과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상 건축물 제한에 특례가 허용돼 산업기술단지 내에 입주기업의 공장등록이 허용된다. 다만 도시형 공장으로 허용대상이 한정되고 공장면적도 전체 건축물 연면적의 일정비율로 제한된다. ■ 정보통신 ▲저소득층 통신요금 감면대상 확대 월 소득평가액 14만원 이하 저소득층에서 모든 저소득층으로 대상 범위가 확대된다. 기존 시내전화, 시외전화, 이동전화 서비스 외에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도 감면 대상이 된다. ▲미인증 및 개조·변조·복제기기 관련 처벌 강화 미인증 기기를 제조·수입한 자와 판매자는 물론 미인증 기기를 무선국에 설치한 자에게도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인증 받은 기기의 성능을 개조·변조·복제한 자와 개조·변조·복제한 기기를 판매하거나 판매를 목적으로 진열·보관·운송한 자도 같은 처벌을 받는다. ▲등기우편물 무인배달 시스템 시행 수취인에게 등기우편물을 무인배달 수취함에 배달했음을 문자메시지로 전송해준다. ▲철도 승차권 우체국 창구 교부 및 배송 서비스 시행 철도승차권 예약시스템에서 티켓을 예약한 후 우체국 창구나 자택(직장)에서 수령할 수 있게 된다. ▲권리 소멸되는 우편환 등에 대한 지급방법 개선 소멸시효가 도래한 우편환 및 우편대체 지급증서에 대해 지급청구 만기일을 알리도록 하고, 국고귀속 후에라도 수취인이 천재지변, 의식불명 등으로 지급청구를 할 수 없거나 수취인의 사망으로 상속인이 증서의 존재를 알지 못한 경우에는 지급된다. ■ 과학기술 ▲핵융합 에너지 개발 추진 핵융합 에너지에 관한 원천기술을 국제사회에서 선점할 수 있도록 국가 핵융합위원회가 구성된다. ▲국가연구개발 사업의 결과 개인명의 특허출원 및 등록 금지 국가연구개발 사업의 결과로 특허를 출원하는 경우 국가지원으로 연구성과가 발생하기 때문에 개인 명의의 특허출원이나 등록이 금지된다. ▲원자력연구소, 원자력연구원으로 개명 한국원자력연구소의 소속이 정부 산하기관에서 공공기술연구회로 바뀌고, 명칭도 ‘한국원자력연구원’으로 바뀐다. ▲대기업 연구·인력개발비 세액공제 확대 대기업의 연구·인력개발비 가운데 외부 위탁 연구. 인력개발비에 대한 세액공제 비율이 40%에서 50%로 확대된다. 대덕특구 내 첨단기술 기업이나 연구소 기업에 대해 소득발생 후 3년간 법인세 또는 소득세를 전액 면제하고 이후 2년간은 50% 감면한다.
  • 경기지표 혼조

    국내 경기가 4개월째 반등하고 향후 경기 전망도 3개월째 좋게 나왔지만 실질적인 산업생산은 제자리걸음을 면치 못하고 있다. 서비스업도 부동산과 임대업을 제외하면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올해 물가상승률은 2.2%로 7년만에 가장 낮았다. 하지만 집값 급등에 따른 여파로 12월 집세 상승률은 1년전보다 1.3% 올라 2년 4개월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도시가스요금과 택시비 등 공공서비스 물가도 5년만에 가장 많이 올랐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산업 및 서비스업 활동 동향’에 따르면 현재의 경기상태를 보여주는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월보다 0.3포인트 상승했다.8월 이후 4개월 연속 플러스 행진이다.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하는 경기선행지수 전년동월비도 10월보다 0.2%포인트 좋아졌다.3개월 연속 증가세다. 이 지수가 6개월 연속 개선되면 경기가 상승국면에 접어들었다는 뜻이다. 하지만 산업생산은 1년전보다 6.3% 증가하는 데 그쳤다. 추석연휴가 낀 10월(4.5%)보다 좋아졌을 뿐 9월까지 10% 이상 증가한 것에 비하면 만족할 만한 수준이 못 된다.10월보다 1.4% 감소했다. 조업일수를 감안한 실질적 산업생산도 6.2% 증가,9월(10.9%)과 11월(11.8%)보다 낮았다. 소비재판매 증가율은 9월(4.7%)과 10월(4.6%)에 못 미친 4.1%에 그쳤다. 설비투자 증가율은 5.3%로 2개월 연속 둔화됐다. 최인근 통계청 경제통계국장은 “경기의 상승기조가 유지되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좋다고 말할 수는 없다.”면서 “이런 혼조세의 흐름이 12월에 이어 내년 상반기까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연평균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올해 소비자물가는 2.2% 올랐다. 지난 1999년 0.8% 상승 이후 가장 낮았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999년 0.8%에서 ▲2001년 4.1% ▲2003년 3.5% ▲2005년 2.8%를 기록한 뒤 올해에도 2%대를 기록, 하향 안정세가 계속됐다. 부문별로는 농축수산물 가격이 0.1% 하락, 물가안정에 크게 기여했고 공업제품은 2%, 집세는 0.4% 각각 올랐다. 특히 하반기 들어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면서 12월 중 전·월세 가격은 1.3%나 상승,2004년 8월 1.3% 이후 월별 상승률로 최고치를 보였다. 도시가스요금(14.6%), 택시요금(10.3%), 하수도요금(9.5%) 등 공공서비스 가격상승률도 3.5% 올라 2001년 7.4% 이후 5년만에 가장 높았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2007년 美·日·中 경제 기상도

    2007년 美·日·中 경제 기상도

    세계화 진전속에 개별 경제권의 상호의존이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2007년 세계 경제 기상도는 어떠할까. 성장기조를 유지하고 중장기 전망도 밝다는 최근 세계은행의 분석에도 불구,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불안한 유가와 요동치는 중동정세. 사상 최대의 재정·무역적자에 짓눌리고 있는 미국, 거품이 커지고 있다는 잇단 경고음속의 중국 등 세계경제의 복병도 적지 않다. 미국, 일본, 중국 등 특파원들의 현지 진단을 통해 내년도 지구촌 경제 상황을 짚어봤다. ■ 미국 - 미국發 주택경기 하락…세계 경제 ‘걸림돌’ 로 |워싱턴 이도운특파원|2007년의 미국 경제는 “침체는 피하겠지만 썩 좋지는 못할 것”으로 미국 및 국제 경제 전문가들은 예측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미 경제가 무엇보다 주택 경기 하락 때문에 활력을 찾기 어려울 것으로 예견했다. 국제경제 전문지인 이코노미스트는 미 경제가 2006년 갑작스러운 주택 경기의 소멸로 하반기부터 둔화 현상을 보였으며, 이같은 흐름이 짧아도 내년 중반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도이치방크도 ‘2007년 세계 전망’ 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주택 경기 하락이 내년에 미국은 물론 세계 경제의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경제 성장률은 3%를 넘지 못할 것으로 예측됐다. 미 재무부는 의회에 국제경제 및 환율 정책을 보고하면서 내년도 경제 성장률이 2.9%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JP모건은 내년부터 2010년까지의 경제 성장률이 매년 2.5%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2차대전이 끝난 1945년이후 가장 낮은 성장세다. 이코노미스트의 수석 경제학자인 브라이언 파딩 박사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경기가 하강세를 보인다고 해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저성장을 우려해 이자율을 내릴 수는 없는 상황이라면서 “오히려 인플레이션을 피하기 위해 이자율을 더 올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파딩은 특히 FRB가 이자율 인상 추세를 너무 오래 가져갈 경우에는 미국 경제가 불황에 빠질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다. 주택 경기와 함께 무역 및 재정 적자, 달러화 약세도 내년도 미국 경제의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지목됐다. 파딩 박사는 미국의 대규모 적자가 이자율 상승과 맞물려 2007년에 달러화의 가치를 더욱 떨어뜨릴 것이며, 이에 따라 달러화에 대한 투자 심리에 변화가 올 것으로 예측했다. 그렇게 될 경우 미국과 국제 경제의 성장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국제 금융시장도 크게 흔들릴 것으로 우려했다. 이코노미스트는 ‘2007년의 세계’ 특별판을 통해 미국인의 소비가 줄어들 경우 다른 나라의 경제 성장과 맞물려 미국의 무역 적자를 줄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미 재무부는 2007 회계연도 재정 적자가 1270억달러(약 120조원)를 기록,2006년 회계연도의 2480억달러보다 크게 줄 것이라고 의회에 보고했다. 미국의 고용 상황은 다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미시건 대학 경제학과의 사울 하이만스, 조언 크레어리 교수는 연례 경제 예측보고서를 통해 내년에 180만개의 신규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dawn@seoul.co.kr ■ 일본 - ‘前弱後强’… 약하지만 경기 불씨 살아 |도쿄 이춘규특파원|내년 일본경제에 대해서는 ‘전반 흐림-후반 맑음’이라고 분석하는 전문가들이 많다. 일본 정부나 일본은행은 “약하지만 경기확대가 지속될 것”이라고 본다. 하지만 정부나 민간 전문가들이 공통적으로 우려하는 것이 개인소비의 불투명성이다. 내년 1월부터 소득세의 정률감세가 폐지되고,6월에는 개인주민세 정률 감세도 없어진다. 가계의 소비심리가 위축될 가능성이 크다. ●소득세 감세 폐지→ 소비 위축 이처럼 새해 일본경제는 소비 불확실성에다 금리인상, 환율, 미국경제 감속 등 복병이 많다. 그래서 일본은행은 19일 재거품 가능성을 우려하면서도 개인소비와 소비자물가 부문이 약하다며 추가금리 인상을 단행하지 못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 19일 2007년도 국내총생산(GDP) 실질성장률을 2.0%로, 명목성장률을 2.2%로 전망했다. 내년에도 기업부문과 가계부문을 양 축으로 하는 내수주도의 경기회복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한 것이다. 그러면서 15년 가까이 일본경제를 짓눌렀던 디플레이션에서도 내년도에는 탈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일본의 주요 싱크탱크들도 내년도 일본 경제의 실질 GDP성장 전망을 1.6∼2.5%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0.3% 안팎 상승예상이고, 개인소비는 1.5% 안팎 신장할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상당히 보수적인 전망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실질성장률 1.6~2.5% 예상 종합적으로 내년 일본경제에 대해 비관론자는 물론 낙관론자까지도 공통적으로는 내년 상반기 경기조정설을 유력하게 제기한다. 그러면서 하반기에는 재상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마나카 유지 미쓰비시 UFJ 리서치·컨설턴트의 투자조사부장은 따뜻한 겨울로 계절상품이 팔리지 않아 생산도 늘지 않아 내년 초 강한 조정기를 거칠 것으로 봤다. 내년 일본경제의 중요한 변수는 금리인상과 엔화 환율이라는 분석이 적지 않다. 특히 1999년이후 계속중인 초저금리의 후유증으로 제2거품이 우려되지만, 조기에 인상할 경우 경기회복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지적이 많아 금리문제가 난제가 될 전망이다. 환율도 중요변수다. 현재 일본경기 확장은 엔저효과를 보는 자동차와 전기전자가 주도하고 있다. taein@seoul.co.kr ■ 중국 - 위안화 변수 속 9~10% 고공성장 |베이징 이지운특파원|‘무착륙 비행’ 2007년에도 이어질 중국의 고공 성장을, 삼성경제연구소 북경대표처는 이같이 압축 표현했다. 장기 고도 성장의 후유증으로 수년간 ‘경(硬)착륙이냐, 연(軟)착륙이냐.’ 논란을 빚어왔지만 내년에도 여전히 9% 이상의 높은 성장률이 예상된다. ●‘경제대국→강국´ 전환 토대 마련 대신 후진타오(胡錦濤)의 4세대 지도부는 ‘체질 개선’을 통해 장기적인 고도 성장의 부작용을 해소해나갈 계획이다.2007년을 ‘경제대국’에서 ‘경제강국’으로 이행하는 기점으로 삼고 있다.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의 전환이며, 후 주석의 ‘과학적 발전론’이 그 핵심이다. 국내적으로는 우선 제조업에 대한 집중·과잉투자가 야기해온 산업간 불균형, 환경 파괴, 양극화 문제 등을 해소해나가는 게 목표다. 동시에 선별적인 긴축정책과 투자억제, 내수 확대 정책의 확대·강화를 추진중이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강력한 경기과열 억제조치에 따른 디플레이션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지난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4%로 지난 수년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대외적으로 중국은 GDP 세계 4위, 수출규모 세계 3위, 외환보유고 1조달러의 경제력에 알맞는 경제 외교를 보다 강화하는 중이다. 국제사회의 압력에 대응, 무역흑자를 줄이고 평가 절상 속도를 높여가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반독점법´ 외국인 투자환경 악화 위안화는 2005년 7월 중국정부가 환율을 절상한 이후 지금까지 달러화에 대해 5.8%가량 절상됐다. 특히 환율조정 1주년이 되는 올 7월이후부터는 위안화의 평가절상 폭이 크게 확대되는 양상이다. 세계은행은 최근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중국 당국의 부분적인 자본 유출 자유화 결정은 위안화의 평가절상 압력과 외환보유고 확대 필요성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2007년 외국인의 대중국 투자환경은 더욱 악화될 전망이다. 외국인투자와 관련된 주요 법안이 속속 제정되고 있다. 외국기업에 대한 각종 혜택을 줄여나가고 있으며 외국기업이 자국 산업에 기여할 수 있는 기술을 갖고 있는지 가려내고 있다. 중국시장에서 높은 시장지배력을 가진 외국기업들은 내년 중 입안될 ‘반(反)독점법’에 의해 강력한 견제를 받게 될 전망이다. 노동계약법도 도입돼 외국인투자기업에 대한 노사관계 감독도 한층 강화된다. jj@seoul.co.kr
  • 한은 “내년 경제 성장률 4.4%”

    한국은행이 내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4.4%로 전망했다.4%대 초반을 예상한 민간경제연구소들 전망보다 다소 높은 편이나 정부가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할 때 전제했던 4.6%보다는 낮다. 한국은행은 내년 경상수지는 20억달러 안팎 흑자를 기록하고, 소비자물가는 올해보다 0.2%포인트 높은 2.6%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은행은 5일 이같은 내용의 ‘2007년 한국경제전망’을 발표했다. 한은은 “내년 우리 경제는 미국 경제의 경착륙, 국제유가 재급등 및 북핵사태 악화 가능성 등 하방리스크 요인이 있지만 잠재성장수준의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성장률 4.4%를 달성하는 데 곳곳에 암초가 숨어 있다는 얘기다. 내년 상반기 4.0%, 하반기 4.7% 성장해 연간 4.4%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는 5.0%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은은 민간소비와 설비투자, 수출은 올해보다 다소 부진하고 건설투자는 올해 감소에서 내년에는 소폭 증가로 돌아서겠지만 충분한 수준은 아닐 것으로 내다봤다. 민간소비는 국제유가 안정에 따른 교역조건 개선으로 실질국민소득이 나아지겠지만 취업자수 증가세 둔화, 높은 가계채무부담 및 조세성지출 증가 등으로 올해 4.2% 증가에서 내년 4.0% 증가로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6%로 올해 예상치 2.4%보다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초부터 교통요금, 의료보험수가 등 공공요금이 줄줄이 인상되고 집세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물가불안 심리를 자극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내년 고용사정은 취업자 수가 올해 30만명보다 줄어든 28만명(1.2%) 내외 증가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연간 실업률도 올해의 3.5%보다 오른 3.6%로 내다봤다. 내년 경상수지는 20억달러 내외를 기록, 균형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 경제성장률은 4.4%, 원유도입단가는 배럴당 60달러, 엔·달러 환율은 111엔으로 전제했다. 환율은 글로벌 달러 약세의 영향으로 절상속도가 완만할 것으로 봤다. 한편 일본 정부는 지난달 27일 발간한 ‘세계경제의 조류’ 2006년 가을판 보고서에서 한국경제가 올해 5.0%, 내년에는 4.6%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전월세 2년만에 상승률 최고

    지난달 전세와 월세를 합친 집세가격이 2년 3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하지만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도시가스와 석유류 제품의 가격은 하락, 소비자물가는 안정세를 유지했다. 1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 가운데 집세는 1년전보다 1.1% 상승했다.2004년 8월의 1.3% 상승 이후 가장 큰 폭이다. 이 가운데 전세는 1.4%, 월세는 0.3% 올랐다. 전세는 2004년 9월 1.5%, 월세는 2004년 4월의 0.4%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한달 전과 비교해서도 집세는 0.1% 올랐다. 전세가 0.2%, 월세가 0.1% 상승했다. 한성희 통계청 물가통계과장은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한 경기도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세의 오름폭이 컸다.”고 설명했다. 다만 소비자 물가는 1년전보다 2.2% 상승하는 데 그쳤다. 수해가 겹친 8,9월의 2.9%나 2.4%에 비하면 크게 안정됐다. 한달 전과 단순 비교해서도 0.6% 하락했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日 戰後 최장기 호황 언제까지

    日 戰後 최장기 호황 언제까지

    |도쿄 이춘규특파원|지난 22일 일본 정부는 2002년 2월 시작된 경기확대기가 58개월째 이어져 전후 최장 기록을 세웠다고 발표했다. 그렇지만 회의론도 만만찮다. 실제 이날 최장 경기확대 선언을 하기 직전 열린 관계각료회는 축하분위기는 감지되지 않았다고 한다. 경기의 버팀목이어야 할 ‘개인소비’ 판단을 하향수정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경기확대 지속 여부 논란이 뜨겁게 확산 중이다. 현장 분위기도 신통치 않다. 도쿄 긴자나, 도쿄역 앞 마루노우치, 신주쿠, 아오야마 등 소비중심지의 백화점이나 명품점 등의 관계자들은 “연말경기가 지난해만 못하다.”고 말한다. 각종 음식점이나 골프장, 호텔 등의 연말예약도 그리 어렵지 않다. 그래서 일부 업체는 원화가치 상승으로 일본을 많이 찾는 한국인관광객을 겨냥한 판매전을 뜨겁게 펼친다. 고급백화점인 이세탄과 대형 가전매장 요도바시 신주쿠점은 한국어 안내방송을 한다. 고급백화점 다카시마야 신주쿠점은 한국어 안내판을 설치, 유혹하고 있다. 최근엔 경제지표도 시원치 않다. 백화점과 슈퍼 등 대형소매점 10월 매출은 전년대비 1.6% 줄었다. 특히 대형슈퍼의 매출액은 10개월 연속 감소했다.11개 대형편의점 매출도 10월까지 4개월 연속 전년보다 줄었다.10월 수출물량도 2개월 연속 감소했다.3·4분기 개인소비는 0.7%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그렇지만 일본 정부는 기업의 업적이나 고용상황 등을 들면서 경기전망에 자신감을 보인다. 내각부는 “내년봄 신규채용이 늘고, 겨울상여금도 늘어날 전망이다. 좋은 기업 업적이 머지않아 근로자의 임금, 가계소비에도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며 낙관적이다. 일본은행측도 기업부문의 호조가 가계부문에 파급될 수 있다면서 “경기가 쉬어가는 기간이 길긴 하지만 확대를 계속한다는 시나리오대로 진행될 경우 천천히 이자를 올리는 기존 노선을 취할 것”이라며 빠르면 12월 금리를 재인상할 가능성을 비치고 있다. 전문가들도 2008년까지는 경기확대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와코 주이치 노무라증권 수석연구원은 “경기확장의 속도가 떨어지겠지만 경기회복은 2008년도까지는 어어질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와코 연구원은 “기업들이 실적이 좋다고 하지만 앞으로 닥칠 위험을 생각, 투자를 꺼리면서 종업원 임금을 올리지 않고 있다.”며 “글로벌화된 경쟁이 기업들의 임금인상을 억제하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현재의 경기확장은 ‘우보(소걸음)경기’라고 불리기도 한다. 다른 전문가들도 베이징올림픽이 열리는 2008년까지 일본경기가 확대될 것으로 봤다. 다이와종합연구소 하라다 연구원은 2012년까지도 경기가 확대될 것이라는 초낙관론까지 내놓았다. 그렇지만 조기에 금리를 인상하면 확대국면에 제동이 걸릴 것을 우려한다. 정부관계자들도 향후 경기전망에 대해서는 위기의식을 드러내고 있다. 오타 히로코 경제재정상은 “기업부문 호조가 가계부문으로 파급되는 경로가 약해지고 있다.”고 우려를 드러냈다. 전문가들 사이에도 벌써 경기가 조정기에 들어갈 수 있다는 분석이 적지 않다. 닛세이기초연구소 사이토 다로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미국경제의 감속으로 일본기업의 수출이나 설비투자가 약해지며 경기는 내년 1∼6월 감속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결론적으로 일본경제가 최근 수년간 제로금리와 재정적자라는 내부 요인과, 미국이나 중국경제의 호조를 배경으로 기업이 설비투자를 확대, 전후 최장기 경기확대 국면 통과 논쟁이 일고 있지만 ‘환상의 대기록’으로 사라져버릴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들이 많다. 전문가들은 “이자나기경기(1965년 11월∼70년 7월)를 제치고 전후 최장기 경기확대라지만, 가계부문은 경기확대 실감이 거의 없다.”면서 “국민생활 수준을 끌어올리는 것과는 거리가 멀고, 양극화가 확대된 ‘아픔이 큰’ 경기확대”라는 것에 대체로 동의한다. taein@seoul.co.kr ■ 60년대말 개인소비가 경기주도 현재 경기 기업들 설비투자 중심 |도쿄 이춘규특파원|현재의 경기확장 국면을 ‘실감 없는 확장’이라고 하는 것은 1960년대 말의 이자나기 경기 때의 경제지표와 비교해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이자나기 경기는 1965년 11월부터 1970년 7월까지 57개월간 이어진 경기확대기를 지칭한다. 이자나기는 일본 건국신화의 남성신이다. 현재 경기 확대기의 성장률(실질 기준)은 연평균 2.4%로 이자나기 11.5%, 버블 경기 5.4%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이다. 도쿄올림픽 때의 9.9%와 비교해도 크게 낮다. 특히 이자나기 경기는 개인소비가 주도한 반면, 현 경기는 기업들의 설비 투자가 회복세를 이끌었다. 기업들은 엔(円) 약세와 초저금리를 업고 성장한 반면, 개인들은 전체소득과 임금이 오르지 않아 피부로 실감하기 어렵다. 실제 이자나기 경기 때는 컬러TV, 에어컨, 승용차 등 이른바 ‘3C’ 제품이 불티나게 팔려 개인소비가 연평균 9.6% 증가했다. 현재의 확대기에 개인 소비는 연평균 1.5% 증가에 그치고 있다. 그러나 기업들의 설비 투자는 연평균 6.7% 증가했다. 개인소비가 부진한 것은 기업들이 이익증가에도 불구하고 격화되는 국제(글로벌) 경쟁에 대비, 임금 인상을 억제했기 때문이다. 이자나기 경기 당시 근로자 임금은 5년간 2.1배로 늘어났으나 이번에는 1.6% 감소했다. taein@seoul.co.kr ■ 경기확대 국면은 8월에 끝난듯 내년 후반기부턴 재가속 할 것”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의 저명한 경기분석가인 시마나카 유지 미쓰비시 UFJ 리서치·컨설턴트의 투자조사부장은 “경기확대 국면은 8월에 끝난 것 같다. 다만 중·장기적으로 일본경제는 다시 확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후 최장 경기확장이라는데. -실제로는 그렇게 안 될 가능성이 있다.1∼2년 뒤에나 최종 판명되게 되지만, 정부 통계는 바뀔 수 있다.9월부터 경기는 교체기에 들어선 것 같다.1991년 9월에도 정부가 “이자나기경기를 넘어 경기가 확장 중”이라고 했지만 93년 전문가회의에서 견해가 취소됐다. 이번에도 정부의 판단에 무리가 있다고 본다. ▶정부 선언에 무슨 문제가 있는가. -소비가 약하고 투자도 적다. 특히 이자나기와 비교하는 것 자체가 거의 무의미하다. 경기확장기의 힘이 지금은 없다. 정부는 당분간 경기 전체가 ‘조정기’에 들어갔다고 선언할 수 있다. 이번 확장기에 이미 2003년 등 두 차례 경기 조정기가 있었다. ▶세계·일본경기의 상태는. -미국과 세계경제 전체가 감속 중이다. 중국도 약한 지표가 나오기 시작했다. 일본도 약해지고 있다. 수출은 8월을 고비로 떨어지고 있다. 경기선행지수 역할을 하는 기계수주도 6월이 정점이었다. 경기동행·선행지수도 떨어지고 있다. 소비도 약하다. 승용차 판매도 좋지 않다. 업체의 생산계획이 마이너스는 아니지만 연말 증가계획이 없다. 전자제품, 반도체, 휴대전화 등 재고도 늘고 있다. 주택의 계약률도 떨어지고 있다. ▶일본 정부에도 위기의식은. -내각부가 22일 ‘소비에 약함이 있다.’고 견해를 수정한 것은 정부 나름의 위기의식을 드러낸 것이다. ▶경기가 하강할 수 있다는 얘긴가. -경기정점이 예상(10월)보다 빠르게 지난 8월에 왔다. 주가도 요즘 신통치 않다.GDP(국내총생산) 성장률도 올 2.6%에서 내년 1.6%로 크게 감속할 것이다. 지금의 경제는 한 마디로 비행기가 에어포켓(공기주머니)을 만나 급강하한 형국이다. ▶그렇다면 중·장기 전망은. -기업 설비투자 등 장기적 경기순환주기 상황은 좋다.15년간 내리던 땅값이 올해 6대 도시에서 올랐는데, 지금부터 몇년간은 오를 것이다. 설비투자도 좋을 것이다. 일손도 부족하다. 종합적, 중·장기 경기전망치는 상향될 것이지만 지금부터 내년까지 단기조정을 거칠 것으로 본다. 내년 후반기부터 재가속될 것으로 본다. 그러나 단기적으로는 경제주체들이 경계해야 된다. ▶올 겨울 전망은 어떤가. -올겨울은 엘니뇨에 의한 따뜻한 겨울이 예상된다. 그러면 계절상품이 안 팔린다. 생산도 늘지 않는다. 따라서 경기조정기가 불가피할 것이다. ▶제로금리, 초저금리의 후유증은. -12월에 일본은행이 금리를 올려도 0.5%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3%로 예상되니 실질금리는 사실상 아직 제로이다. 장래 금리는 올려야 한다.2008년 이후 본격적으로 올라갈 것이다. 아시아 통화, 그 중 엔에 대해서도 미국의 상승 압력이 높아질 것이다. 그러면 엔화가치가 상승할 것이다. 그에 대한 대책도 필요하다. 어려울 것이다. 일본의 금리는 경기가 나빠져도 (후유증 때문에) 더 이상 내릴 수 없는 상태다. ▶시중에는 경기낙관론이 많은데. -경기동향지수,GDP동향, 기계수주지수, 개인소비 등 지수에 기초하지 않은 분석이기 때문에 그렇다. 결론은 ‘단기는 경계-중·장기는 낙관’이다. taein@seoul.co.kr
  • 내년 임금인상률 2%이내 억제

    내년 임금인상률 2%이내 억제

    정부는 한국전력공사, 한국도로공사 등 14개 정부투자기관의 내년도 임금인상률을 2% 이내로 억제하기로 했다. 경상경비도 법정경비 등 불가피한 부문을 빼고는 올해 수준으로 동결하도록 했다. 기획예산처는 10일 정부투자기관운영위원회(위원장 장병완 기획처장관)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내년도 정부투자기관 예산편성지침을 확정했다. 정부투자기관 예산편성지침은 정부산하기관은 물론 지방의 공공기관들에도 내년도 임금인상을 최대한 억제하라는 가이드라인으로 작용한다. 정부투자기관의 임금인상률 가이드라인은 2002년 6%,2003년 5%,2004년 3%,2005년과 2006년 2%씩이었다. 한편 공무원 임금인상률은 올해 2%였고 국회에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에 포함된 임금인상률은 2.5%이다. 류용섭 기획처 공기업정책팀장은 “공기업 임금인상률 가이드라인은 내년에 예상되는 경제성장률과 소비자물가상승률, 다른 분야의 임금인상률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지침은 또 방만한 예산운용을 막기 위해 접대비 성격의 예산은 원칙적으로 세법상 손금인정 한도내에서 편성토록 했다. 또 정원과 현재 인원의 차이에 따라 생기는 남는(잉여)예산을 임금인상에 활용하지 못하도록 했다. 구매·조달 계약때 자회사 등 내부 이해 관계자와 수의계약도 금지했다. 사내복지기금 출연금액은 원칙적으로 올해 사업연도 세전 순이익의 5% 이내로 하고, 미실현 이익을 근거로 출연하는 일도 금지했다. 한편 기획처는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대책에 따라 비정규직 직원들의 퇴직금·사회보험 등 법정경비를 예산에 반영하고 단순 노무인력의 인건비 단가를 현실화하도록 했다. 단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에 필요한 예산은 내년 5월 세부 추진계획이 확정된 뒤 반영토록 했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한국 소비자물가 상승률 OECD 6위

    지난 6년새 우리나라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6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통계청 및 국제통화기금(IMF),OECD 등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소비자물가지수는 2000년을 100으로 봤을 때 지난 7월말 현재 120.5로 5년 7개월간 20.5% 올랐다. 국내 소비자물가지수는 2000년 100에서 2002년 106.9,2004년 114.7,2005년 117.8 등으로 상승해 왔다. 마찬가지로 2000년을 100으로 봤을 때 OECD 국가 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7월 현재 터키가 380.0으로 가장 높았다. 헝가리 137.9, 멕시코 130.8, 그리스 121.7, 스페인 121.5 등이 뒤를 이었고, 우리나라는 6위로 나타났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중계석] “금리인상 시기 놓쳐 부동산 거품 키웠다”/최호상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지금까지 저금리 정책 기조가 부동산 가격 급등을 부른 만큼 경기 부양을 이유로 쉽게 금리를 낮춰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삼성경제연구소 최호상 수석연구원은 6일 ‘주택시장 불안과 금리’ 보고서에서 “국내 부동산 거품(버블)의 3분의 2 이상이 저금리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 결과를 소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집세, 경제성장률, 균형금리와 실제금리 차 등을 변수로 국내 주택의 이론가격(내재가치)을 산출하고 이를 실제가격과 비교한 결과, 지난해 상반기 현재 전국 주택에는 17%, 아파트에는 23%의 거품이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거품 가운데 전국 주택의 경우 약 3분의 2, 아파트의 경우 71%가 금리 요인이었고 나머지는 투기 등 기대심리가 만든 것이었다. 미국과 영국은 지난해 기준 각각 15%,35%의 거품이 있고, 이 가운데 금리 요인에 따른 것이 각각 24%,99%로 추정됐다. 최 수석연구원은 이처럼 저금리가 주택가격 급등의 가장 큰 원인임에도 우리나라는 경기 상승기의 금리 조절 속도가 늦어 부동산 시장의 과열을 불렀다고 지적했다. 국내 주택가격 오름세가 진행된 2001∼2004년 정책금리는 2002년 5월을 제외하고는 7차례 인하됐다. 같은 기간 경기 사이클상 확장기는 두 차례나 지나갔다. 뒤늦게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8월까지 5차례 금리가 인상됐지만, 여전히 균형금리에 미치지 못해 집값 급등을 막지 못하고 있다고 최 수석연구원은 주장했다. 그는 일본과 북유럽 3개국, 영국 등은 1980년대∼90년대 초 주택가격 급등에도 소비자물가 안정만 믿고 금리 대응에 나서지 않았다가 이후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져 북유럽은 금융위기, 일본은 ‘잃어버린 10년’의 장기불황을 겪은 사례를 소개하면서 선제적 금리 조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미국은 물가상승 압력과 주택시장 과열 등의 악영향을 줄이기 위해 지난 2004년 6월 이후 17차례에 걸쳐 금리를 계속 올려왔다. 영국과 호주도 2003년 하반기 이후 주택가격 급등에 따른 인플레이션을 우려, 금리를 단계적으로 인상해왔다. 최 수석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주택시장 불안 해소를 위해서는 금리 인상이 가장 효과적이나, 현재 경기 상황에서는 쉽지 않다.”며 “집값 급등의 영향으로 가계 부채가 우려할 만한 수준에 달해 급격한 금리 인상이 가계와 금융 기관 부실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현 시점에서는 금리 정책의 초점을 ‘경기 부양’보다 ‘주택시장 안정’에 두고 금리를 현재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관리하되, 경기 부양에는 규제 완화나 재정수단을 동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그는 덧붙였다. 장기적으로는 다음 경기 확장기에 균형금리 수준까지 신속하게 금리를 올려 주택시장의 근본적 안정을 꾀해야 한다고 그는 조언했다. 정리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내년 경제 4.2% 성장”

    내년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수출과 내수의 둔화로 올해 추정치인 4.9%보다 낮은 4.2%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최근 전망한 4.3%보다 낮은 수준이다. 금융연구원은 26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동향 세미나’에서 발표한 ‘2006년 동향 및 2007년 전망’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연구원은 내년 민간소비는 4.0%, 설비투자는 5.0%, 건설투자는 1.3% 증가하고, 실업률은 경기둔화와 자영업 구조조정에 따른 고용사정 악화로 올해 예상치보다 0.1%포인트 높은 3.6%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물가는 올해 고유가의 영향과 농수산물 가격의 하락세 완화로 올해보다 소폭 상승하며 생산자물가 상승률은 3.0%,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9%로 전망했다.경상수지는 서비스수지의 추가적인 악화 등으로 올해 20억달러 흑자에서 내년에는 44억 9000만달러 적자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됐다. 원·달러 환율은 일본은행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과 미국의 경기둔화에 따른 달러화 약세, 중국 위안화의 추가절상 문제 등으로 인해 소폭 하락하며 연평균 925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유명 세제업체 4개사 가격담합 과징금 410억

    국내 유명 세제업체들이 1997년부터 8차례에 걸쳐 가격인상을 담합, 소비자들에게 무려 4000억원의 피해를 입힌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9일 세탁·주방세제의 가격인상과 거래조건을 담합한 ㈜LG생활건강,㈜애경산업,CJ㈜,CJ라이온㈜ 등 4개업체를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또 회사별로는 ▲LG생활건강 152억 1300만원 ▲애경산업 146억 9700만원 ▲CJ 98억 1500만원 ▲CJ라이온 12억 7500만원 등 총 41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CJ를 제외한 3개 업체 부사장과 상무 등 임원 3명도 고발됐다. 공정위는 CJ의 임원이 고발 대상에서 제외된 것은 담합에 참여한 이후 CJ라이온으로 자리를 옮겼고, 다른 직원들은 공소시효가 끝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CJ라이온은 일본의 세제업체인 라이온사가 2004년 말 CJ로부터 주방·세제를 포함한 생활용품사업을 일괄 인수해 설립한 회사다.공정위에 따르면 이들 업체는 1997년 12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8차례에 걸쳐 서로 짜고 매번 10%씩 가격을 올렸다. 공정위는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지수의 변동폭보다 세탁세제는 2.2배, 주방세제는 1.9배 올랐다고 지적했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을 적용, 담합기간의 주방·세제 매출액 2조 6000억원의 15%인 4000억원이 소비자 피해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7㎏짜리 세탁세제인 애경산업의 스파크N과 LG의 슈퍼타이는 2000년 10월 8700원에서 지난해 4월 1만 2700원으로 46% 올랐다.3㎏짜리 주방세제인 애경의 순샘과 LG의 자연퐁은 같은 기간 3750원에서 5200원으로 39% 인상됐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경제정책 돋보기] 담뱃값 인상 막판 논란

    [경제정책 돋보기] 담뱃값 인상 막판 논란

    정부의 담뱃값 인상 정책이 다시 도마에 올랐다. 보건복지부는 담뱃값을 올리면 흡연인구가 줄 것이라는 명분을 내세우고 있지만 국민건강보험 등의 재원을 국고가 아닌 국민들로부터 조성하려는 게 아니냐는 시각이 적지 않다. 복지부가 주장해 온 것처럼 담뱃값 인상과 금연과의 상관관계도 분명치 않기 때문이다. 지난주 국회 국정감사에서 야당 의원들은 정부의 담뱃값 인상 정책을 질타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7월1일부터 담뱃값을 500원 인상하려던 복지부의 계획은 이번에도 좌초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당초 경제성장률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 때문에 복지부와 대립각을 세웠던 재정경제부는 일단 한발짝 물러서 있다. ●“인상효과 과장됐다”… 국회등 반발 복지부는 2004년 12월 담뱃값을 500원 올린 뒤 흡연율이 계속 떨어졌다고 밝혔다.2004년 9월 57.8%에서 2005년 9월 50.3%를 거쳐 지난 9월에는 45.9%로 2년동안 11.9%포인트 감소했다는 것. 연간 5.95%포인트 줄어든 것으로 1980년 79.3%에서 20년간 매년 0.9%포인트 감소한 것에 비하면 획기적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흡연율이 낮아진 게 꼭 가격인상 때문만은 아니라는 지적이다. 한나라당 박재완 의원은 지난 13일 국회 보건복지위 국감에서 복지부 설문조사를 인용,“담배를 끊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본인과 가족의 건강을 위해서가 69.9%이고 경제적 이유는 6.2%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한국담배소비자보호협회는 “담뱃값이 인상된 뒤 흡연율의 경우 지난해에 변동이 없다가 올해 갑자기 급감했다.”면서 “특히 월 소득 200만원 이하의 저소득층 흡연율은 0.1%포인트 감소, 담뱃값 인상은 사실상 서민들의 호주머니를 터는 것과 다름없다.”고 주장했다.KT&G 관계자도 “담뱃값 인상 효과는 3개월 정도 지속되다가 그 이후부터는 전혀 판매량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말했다. ●명분 국민 건강… 속셈 기금 조성 복지부는 내년 총 38억갑이 반출된다는 전제하에 국민건강증진기금 수입을 계획했다. 그러나 올해 3·4분기까지 담배 판매량은 32억 9312억갑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29억 4080갑보다 12%나 증가했다. 이같은 추세라면 내년의 담배 판매량은 최소한 40억갑을 넘게 된다. 이는 담뱃값을 올리지 않아도 복지부가 계획하고 있는 국민건강증진기금 수입액 증가분의 일정 부분을 충당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국회예산처도 담뱃값 인상이 담배 판매량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다. 김효석 민주당 의원은 복지부가 담뱃값 500원 인상으로 흡연율이 2년에 걸쳐 10% 포인트 이상 떨어질 것으로 홍보하면서 실제 예산을 짤 때에는 흡연율을 연간 2.5%포인트 안팎 감소로 전망했다고 지적했다. 복지부가 지난 4년간 담뱃값을 통해 확보한 국민건강증진기금(담배기금)은 3조 3383억원이다. 이에 따라 1997년 1억 4000만원에 불과했던 담배기금 사업비는 2002년 4642억원에서 지난해 1조 5377억원으로 4년만에 3.3배로 커졌다. 또한 국민건강보험에 지원된 국고 가운데 건강증진기금의 비율은 2002년 17%에서 지난해 33%로 2배 가까이 뛰었다. ●정부선 ‘인상 불가피´ 정부는 연내 담뱃값을 500원 올리지 않으면 올해 2287억원, 내년 7637억원의 기금수입 차질이 생긴다고 밝혔다. 장병완 기획예산처 장관도 “이렇게 되면 내년에 국민건강증진기금에서 노인전문병원을 세우거나 암검진을 지원하는 등의 사업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우려했다. 기획예산처는 담뱃값을 올리지 않고 올해의 사업을 유지하려면 국민들이 내는 건강보험료를 2.3% 인상해야 하며 다른 예산을 전용할 여력도 없다고 설명했다. 재경부의 입장은 다소 느긋하다. 담뱃값 인상은 2004년 당정협의를 거쳐 지난해 국회에서 결정된 사항이기 때문에 국민건강증진기금법이 통과될 경우 이행하면 된다고 밝혔다. 부처간 이견이 있다는 지적을 받지 않으려고 중립적인 자세를 취하지만 속내는 경기도 좋지 않은데 담뱃값 인상으로 성장률에 부정적 영향을 주지 않을까 우려하는 눈치다. 한편 한국은행의 김주현 물가통계팀장은 “담뱃값을 500원 올리면 소비자물가는 연간 0.19%포인트 오르게 된다.”면서 “11월부터 인상하면 올해에는 0.03%포인트 물가가 상승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공공料 상승률 5년만에 최고

    올해들어 지난달까지의 공공요금 상승률이 3.9%로 5년만에 최고치를 보였다. 반면 외식물가 상승률은 최저치로 조사됐다. 3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9월까지 택시, 기차, 상하수도 등 공공 서비스 요금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 올랐다. 이는 2001년 1∼9월의 8.5%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2.5%보다도 1.4%포인트나 높다. 1∼9월까지의 공공요금 상승률은 2002년 -1.3% 이후 2003년 2.5%,2004년 1.9%로 3% 미만에서 머물다 지난해 3.5%로 올라섰다. 통계청은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 등이 올해에 택시와 지하철·기차 등 대중교통 요금과 고속도로 통행료·건강보험료·상하수도 요금 등을 잇따라 인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9월 전셋값 1.0% 상승 1년 10개월만에 최고

    지난달 전셋값 상승률이 1년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체 소비자 물가는 평소 수준으로 회복돼 진정세를 보였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소비자 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4% 올랐다. 그러나 장마와 폭염으로 15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던 8월에 비해서는 0.2% 떨어졌다. 이로써 올해 들어 9월까지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5%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보면 집세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0.7% 올랐다. 특히 집세 가운데 전셋값은 1.0%나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04년 11월의 1.1%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자율적 변화 이끄는 한준호 한국전력 사장

    자율적 변화 이끄는 한준호 한국전력 사장

    한국전력은 대표적인 공기업이다. 그동안에는 인사를 앞두고 투서가 많았으나 최근에는 사라졌다고 한다. 중소기업에는 문턱이 너무 높다는 지적도 많았지만 요즘에는 중소기업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한전이 조용하면서도 확실하게 변화하고 있다.2004년 3월 취임한 뒤 튀지않으면서도 개혁을 하고 있는 한준호 사장을 25일 서울 삼성동 본사에서 곽태헌 산업부장이 만났다. ●2015년 세계 5위 전력회사 발돋움 한 사장은 “중국의 원자력발전소 사업에 진출하는 등 해외투자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며 “40여년간 축적한 기술력과 맨파워를 활용해 해외시장이라는 블루오션에서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는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2015년에는 세계 톱 5의 전력회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오늘부터 독립사업부제가 시행됐습니다. 도입 배경은 뭔가요. -독립사업부제는 조직 및 업무 프로세스를 혁신, 경쟁력과 효율성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창사 이후 최대의 자율적인 변화입니다.15개 지사중 고객 수가 100만가구 이상이고 판매량이 전체의 5% 이상인 8개 지사를 9개의 독립사업부로 바꿨습니다. 경쟁력이 약한 지사는 현 체제를 유지하도록 했습니다. 사업부별로 독립회계를 실시해 내부경쟁 기반을 조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철저한 성과평가와 권한이양에 의한 책임경영을 이뤄내는 게 핵심입니다. ▶독립사업부제를 하면 어떤 점이 좋아지나요. -수요관리를 통한 구입전력비 절감 등 원가절감 활동이 강화되고, 수익 증대를 위한 각종 경영혁신기법이 도입될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취임후 공기업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는데요. 비결이 뭡니까. -직원들이 잘해서 그렇다고 봐야지요. 사실은 (전임)강동석 전 사장이 많이 해놨더라고요. ▶새로운 분위기를 어떻게 불어넣었습니까. -다른 곳도 비슷하겠지만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한전도 구조조정 등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전력산업 구조조정에 따라 정부와 노사간의 갈등도 많았습니다. 직원들의 사기도 땅에 떨어져 있었고요. 취임하자마자 “깨끗하고 투명한 회사가 되지 않고서는 세계적인 회사가 될 수 없다.”고 강조하면서 직원들의 이해를 구했습니다. ▶인력에 대한 투자가 중요할 텐데요. -새로운 성장동력을 해외에서 찾기 위해 맨파워를 한층 강화할 필요가 있어요. 그래서 서울대 및 해외명문대 경영자과정 위탁교육을 늘렸습니다. 최근 우수한 신입사원들이 많이 들어오고 있어 맨파워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벤치마킹하고 싶은 기업은 있나요. -지난달 미국 뉴욕주에 있는 제너럴일렉트릭(GE)의 크로튼빌연수원을 가봤습니다. 이곳은 인재사관학교이자 혁신의 산실입니다. 잭 웰치가 만들었습니다. 연구소에서 나온 게 바로 실용화로 연결됐습니다. 연구소인지 공장인지 구별이 안될 정도였습니다. 우리도 태릉에 교육원이 있습니다. 대전에는 연구원이 있고요. 이 둘을 결합해 크로튼빌과 같은 인재의 산실로 키우고 싶습니다. ▶전기요금 수준은 경쟁국에 비해 어떻습니까. -쌉니다.20년 전 전기요금과 비교하면 3.3%밖에 안 올랐어요. 소비자물가는 이 기간동안 193% 올랐습니다.25평짜리 아파트에서 에어컨을 켜지 않을 경우 월 2만 5000∼3만원 정도 전기요금을 내면 됩니다. 통신요금은 요즘 4인가족 기준으로 월 평균 20만∼30만원 정도 되지 않습니까. 그런데도 통신요금이 비싸다는 얘기는 많지 않은 것 같은데 전기요금이 싸다는 얘기는 없어요.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이 거론되는데요. -원가 측면에서 올렸으면 하는 게 제 솔직한 심정입니다. 한전도 (정부의)경영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연료비 상승분을 경영합리화만으로는 도저히 흡수할 수 없습니다. 올해의 실적을 추정해서 감내하기 어렵다는 결론이 나오면 정식으로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을)정부에 얘기할 작정입니다. ▶누진제 폐지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사실 많이 쓰면 싸게 해줘야 하지 않겠어요. 많이 쓰는 사람은 좋은 고객인데 많이 쓰는 경우 부담이 더 늘어나게 돼 있습니다. 요금제도개편 차원에서 누진제 폐지를 중장기적 목표로 설정하고 있습니다. 에너지 절약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것과 보조를 맞추면서 정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습니다. ▶해외진출을 적극적으로 해야할 텐데요. -1인당 국민소득 2만달러시대에 접어들면 연평균 경제성장률은 1∼2%대에 머물 겁니다. 에너지 소비도 이런 수준을 보일 게 분명하고요. 국내에서의 성장 한계를 해외에서 찾아야 하지요.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시지요. -중동은 오일달러가 넘쳐 납니다. 최근 레바논사태때 파견된 직원들에게 “위험하니 한국으로 돌아오라.”고 했는데도 2명의 직원이 끝까지 남아 레바논의 전력을 지켜줘 큰 신뢰를 얻었습니다. 레바논을 기반으로 해서 다른 중동지역 발전사업에도 적극 진출할 계획입니다. ▶중동을 제외한 다른 지역은 어떤가요. -나이지리아에서는 석유공사의 유전탐사권과 연계해 한전이 발전소를 지어주는 ‘자원 연계형 플랜트 수출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필리핀 미얀마 우크라이나 몽골 베트남 리비아 중국 등에서도 송배전 기술용역사업이나 풍력발전소 건설 등으로 활발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현재 해외매출액은 1700억원 정도에 불과하지만 2015년에는 1조 3800억원 정도로 늘릴 자신이 있습니다. ●중소기업 성과공유제 시행 ▶중소기업에 애정이 많으신데요. -대기업도 중소기업이 뒷받침해주지 않으면 안됩니다. 중소기업청장과 중소기업특위원장으로 있을 때 “한전이 도와주면 잘되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잘 안됐어요.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한전 사장으로 왔습니다. 중소기업과 관련된 조직을 만들었습니다. 중소기업과 성과공유제를 하고 있습니다. 한전의 기술과 경영기법을 중소기업에 이전해주고 중소기업이 이를 토대로 기술을 개발하고 결과를 도출하는 형태입니다. 신기술을 개발하면 한전이 사주고 해외판매도 도와줍니다. 판로개척도 지원해줍니다. ●인사자료 공개… 투서 사라져 ▶인사를 어떻게 하십니까. -과장(약 4000명)에서 부장(약 800명)으로 승진하는 것은 하늘에서 별따기지요. 과거에는 지방에서 사업소장들이 2배수로 사장에게 올리면 본사 승진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승진자를 결정했습니다. 그러니 투서가 난무할 수밖에요. 저는 사업소장들에게 위임했습니다. 대신 물의를 일으키면 사업소장을 바로 바꾸겠다고 공언했습니다. 인사자료도 다 공개합니다. ▶투서가 없어진 것만으로도 커다란 변화인 것 같은데요. -공인은 나올 때 명예롭게 나오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한전 사장이 마지막 공직의 자리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인사가 만사지요.(제가 한전 사장에서)물러났을 때 인사를 잘했던 사장으로 직원들로부터 얘기를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정리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그는 누구인가 ‘한마디로 솔직담백이 좋습니다.’ 2004년 한준호 사장이 취임한 뒤 한달만에 마련된 체육대회에서 김주영 노조위원장이 한 사장을 평가한 말이다. 기자도 1시간 정도 한 사장과 인터뷰를 하면서 이같은 점을 느낄 수 있었다. 한 사장은 덕장이다. 부드러운 인상이지만 챙길 것은 다 챙기는 외유내강형이다. 한국전력은 국가청렴위원회 조사에서 2년 연속 꼴찌를 하는 수모를 겪었지만 지난해에는 공기업중 2위로 껑충 뛰었다. 기획예산처의 공기업 실적평가에서도 2003년에는 7위였으나 2004년에는 1위,2005년에는 2위로 올라섰다. 한 사장은 인사권한을 위임하면서 학연과 지연이라는 질긴 고리도 끊었다.33년간의 공직생활 중 에너지 관련분야에서 28년, 중소기업 분야에서 5년간 일했다. 한전 사장에 맡는 경력을 갖춘 셈이다. 한 사장은 등산을 좋아한다. 전국의 산 가운데 그의 발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다. 요즘에도 특별한 일이 없으면 일요일마다 임직원들과 함께 산을 오르며 끈끈한 정을 나눈다. ■ 그가 걸어온 길 ▲61세 ▲1964년 경북고 졸업 ▲1972년 서울대 법대 졸업 ▲1975년 서울대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 ▲2000년 경희대 행정학 박사 ▲1971년 행정고시 10회 합격 ▲1988년 동력자원부 자원개발국장 ▲1993년 상공자원부 석유가스국장 ▲1996년 통상산업부 자원정책실장 ▲1998년 산업자원부 기획관리실장 ▲1999년 중소기업청장 ▲2001년 한국생산성본부 회장 ▲2002년 중소기업특별위원장(장관급) ▲2004년 한국전력 사장
  • 내년 경제 트리플 먹구름

    내년 경제 트리플 먹구름

    내년 우리 경제는 기름값과 대통령 선거 등에 발목잡혀 성장·물가·경상수지가 모두 후퇴,‘트리플 악화’에 시달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올 4분기(10∼12월) 고용사정을 예측한 수치도 2년만에 최악이었다. 한국경제연구원은 6일 발표한 ‘2007년 경제전망과 정책과제’ 보고서에서 내년 경제성장률을 올해 전망치(4.7%)보다 훨씬 낮은 4.1%로 예측했다. 반면 소비자물가는 올해(2.5%)보다 더 오를 것(2.7%)으로 전망돼 일부에서 지적하는 ‘스태그플레이션’(저성장 속의 물가상승) 우려를 키웠다. 올해 경상수지는 흑자(19억 7000만달러)가 예상되고 있지만 내년에는 22억 4000만달러 적자로 돌아설 것으로 예측됐다. 보고서는 “높은 기름값과 주요국 금리인상 등 대외여건이 나빠지면서 수출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보이는 데다 대선으로 국내에서는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내수 부진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금의 경기가 이미 꼭짓점을 찍었느냐는 논란과 관련,“최근 수출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고 당초 기대보다 내수 회복세가 미흡해 경제주체들이 경기 회복을 제대로 체감하지도 못한 채 경기 정점이 지나갔거나 정점을 통과중인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고용 전망도 밝지 않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 1263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올 4분기 고용전망지수를 조사, 이날 발표한 것에 따르면 지수는 지난 분기 ‘104’에서 ‘99’로 뚝 떨어졌다. 기준치인 100을 밑돈 것은 상의가 지난 2004년 이 조사를 시작한 이래 처음이다.100을 밑돌면 다음 분기에 고용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늘어날 것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뜻이다. 실제 고용 사정을 말해주는 실적치 역시 2분기 99,3분기 96으로 분기 연속 기준치를 밑돌았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8월 소비자물가 2.9% 상승

    집중 호우와 폭염, 국제 유가 영향으로 채소류와 석유류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지난달 소비자 물가가 1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 올랐다. 품목별는 채소류가 18.6% 올랐다. 장마와 폭염 등으로 배추 100.6%, 수박 56.1%, 무 38.7%, 상추 27.9%의 상승률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공업제품 중에서는 국제유가 상승 추세에 따라 6.4% 오른 석유류의 가격상승이 두드러졌다. 또 취사용 LPG가격이 3.0% 오르면서 광열ㆍ수도비는 8.6% 상승했다. 국내항공료와 국제 항공료도 각각 7.4%와 4.2% 올랐다. 체감 물가 수준을 보여주는 생활물가는 3.8%, 생선과 채소 등을 포함하는 신선식품은 4.7% 각각 올랐다. 한성희 통계청 물가통계과장은 “7월 하순 집중 호우와 8월 폭염으로 농산물과 가구류, 항공료 등이 많이 올랐다.”면서 “그러나 연간 물가는 안정된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日 8년만에 ‘디플레 짐’ 벗나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 정부는 다음달 디플레이션 탈출을 공식 선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9일 보도했다. 국내의 수요와 공급 차이를 나타내는 수급 격차와 소비자물가지수 등 물가관련 지수가 착실히 호전되고 있어 고이즈미 정권의 경제운영 성과를 종합하게 될 다음달 월례 경제보고에서 디플레 탈출을 선언하게 될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그럴 경우 일본 경제는 1998년 이후 8년 만에 디플레이션에서 공식적으로 벗어나게 된다. 일본 내각부는 오는 9월11일 발표되는 올 2·4분기 국내총생산(GDP) 수정치의 결과 등을 지켜본 뒤 최종 판단할 방침이다. 일본은 2·4분기 수급 격차가 플러스 0.2로 3분기 연속 수요 초과로 나타났고, 소비자물가지수도 지난해 같은달보다 0.2% 상승하는 등 디플레 탈출이 확실시되는 상황이다. 일본 정부는 디플레 탈출의 판단 기준으로 ‘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상황을 벗어났고, 앞으로 다시 그런 상황으로 되돌아갈 것으로 보이지 않아야 한다.’는 점을 들고 있다. 이에 대해 내각부 고위 관계자는 “물가상승 경향이 확인됐으며, 앞으로도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완만한 디플레이션이 계속되고 있다.”(다케나카 헤이조 총무상)면서 탈출 선언에 신중을 기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tae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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