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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신문 선정 2007년 10대 뉴스

    ■ 국 내 ● 이명박 대통령 당선 ‘10년만에 정권교체’ 12월19일 제17대 대통령선거에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당선됐다.48.7%를 얻어 과반수 득표에는 실패했지만 10년 만에 우파세력이 국정을 이끌게 됐다. 김대중·노무현 대통령 시대를 ‘잃어버린 10년’이라고 혹평해온 한나라당은 ‘불임정당’의 불명예를 씻었다. 선거가 끝난 뒤 이 당선자는 “매우 낮은 자세로 국민을 섬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아프간서 한국인 23명 피랍… 2명 사망 분당 샘물교회 배형규 목사 선교일행 23명이 7월19일 아프가니스탄에서 탈레반 무장세력에 납치됐다. 장장 43일간 이어진 피랍사태 동안 21명은 구조됐으나 2명은 희생됐다. 협상장에 국정원장이 직접 진두진휘하는 모습이 언론에 노출돼 부적절한 행동이란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무분별하고 공격적인 해외선교를 지양해야 한다는 비판도 강하게 제기했다. ● 태안서 원유 유출… 사상 최악 환경오염 12월7일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삼성중공업 소속 크레인 바지선이 유조선 ‘허베이 스피리트호’를 들이받아 원유 1만 2547㎘가 유출됐다. 이번 사고는 서산 가로림만에서 안면도까지 168㎞의 해안을 오염시키고 5159㏊의 양식장에 피해를 가져오는 등 최악의 해상오염사고로 기록됐다. 그러나 자원봉사자의 행렬이 이어져 나눔문화의 뜻을 새기는 계기가 됐다. ● 신정아·변양균씨 ‘권력형 비리’ 파문 지난 7월 ‘미술계의 신데렐라’로 불리던 신정아 동국대 조교수 겸 광주비엔날레 공동예술감독의 대학 학위가 가짜라는 사실이 밝혀져 우리 사회에 학력 검증 열풍을 몰고 왔다. 한달 뒤 변양균 청와대 정책실장이 신씨를 비호한 사실이 드러나 권력형 비리로 반전됐다. 노무현 대통령은 당시 언론에 대해 소설을 쓴다고 일갈해 청와대 사정기능의 부재를 뒷받침해 줬다. ● 2차 남북정상회담 7년만에 평양서 개최 노무현 대통령은 10월2∼4일까지 평양에서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제2차 남북정상회담을 가졌다. 지난 2000년 1차 정상회담 이래 7년 만이다. 두 정상은 회담 마지막날인 10월4일 한반도 종전선언을 위한 4자회담 추진, 남북 경협의 확대·발전,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 설치 등을 담은 ‘남북관계 발전과 평화번영을 위한 선언’에 서명했다. ● 한·미 FTA 타결… 양국 경제 동맹 강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협상 시작 14개월 만인 지난 4월2일 타결됐다. 국회비준을 받아야 하지만 한·미 관계가 군사·외교 분야에 이어 ‘경제 동맹’으로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관세장벽의 제거로 제조업은 미국시장을 공략할 기회를 갖게 됐지만 농업·제약·법률서비스 등은 피해가 예상된다. 국회비준 뒤 60일 이후 별도로 합의한 날짜에 발효된다. ● 김용철 변호사 삼성 비자금 의혹 폭로 삼성그룹 법무팀장 출신인 김용철 변호사가 10월29일 삼성 비자금 의혹을 폭로했다. 김 변호사는 사법부와 국세청 등에 대한 전방위 로비의혹,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의 경영권 승계에 하자 등도 폭로했다. 결국 삼성 비자금 의혹을 수사할 특검법이 11월23일 국회를 통과했고, 최장 105일 동안 수사를 이끌 특별검사에는 인천지검장을 역임한 조준웅 변호사가 임명됐다. ● BBK 연루 의혹 ‘이명박 특검법’ 논란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의 BBK 주가조작사건 연루 의혹이 대선판을 달궜다. 대통합민주신당 등은 “이명박 후보가 사퇴해야 한다.”며 압박했다. 사건의 열쇠를 쥔 김경준(41)씨가 11월16일 국내로 송환됨에 따라 혼란은 정점에 치달았다. 검찰이 이 당선자를 무혐의 처리했지만, 여진은 계속됐다. 특별검사제 도입이 국회에서 의결돼, 논란은 2008년까지 이어지게 됐다. ● 김연아·박태환·전도연 세계 정상 ‘우뚝’ 피겨 김연아(17), 수영 박태환(18), 영화배우 전도연(34)이 세계 정상에 올랐다. 모두 불모지로 여겨졌던 분야에서 거둔 성과여서 더욱 값졌다. 김연아는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 대회 2연패를 달성했고, 박태환은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사상 첫 금을 따냈다. 전도연도 한국 배우로는 처음으로 칸 영화제의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젊은 한국인의 힘을 확인시켜 준 쾌거였다. ● 김승연 회장 보복폭행… ‘빗나간 父情’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3월 아들을 때린 술집종업원들을 경호원과 조직폭력배 등을 동원해 보복 폭행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김 회장은 수감됐다 2심에서 사회봉사명령을 받아 풀려났다. 재벌 총수의 빗나간 부정(父情)과 경찰 상층부의 사건 은폐기도 등으로 일반인의 공분을 불러일으켰다. ■ 해 외 ● 서브프라임 후폭풍… 세계 금융시장 ‘흔들’ 미국에서 신용등급이 낮은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고금리의 주택자금을 빌려주는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의 부실로 전세계 경제가 요동쳤다. 서브프라임모기지에 투자한 펀드와 금융회사가 손실을 보면서 신용경색이 확대됐고, 주식시장이 폭락하면서 글로벌 금융위기로 확산됐다. 내년 상반기까지 세계경제가 둔화세를 보일 전망이다. ● 버지니아공대 총기난사 사건… 美 ‘충격’ 4월16일 미국의 명문 버지니아공대 캠퍼스에서 이 학교 영문과 학생이자 한국인 이민 2세인 조승희(23)가 동료 학생 등 32명을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는 어릴 때부터 집단따돌림을 당해 ‘선택적 무언증’이라는 정서장애를 앓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사건을 계기로 미 의회는 정신질환자의 총기 소유 금지 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 북핵 불능화 합의… 부시, 김정일에 친서 북한은 ‘2·13 비핵화 초기단계 이행조치’에 따라 중유 지원에 대한 상응 조치로 영변 원자로를 폐쇄하고 국제원자력기구(IAEA)사찰단의 방북을 허용했다.9월 북한은 농축우라늄프로그램을 포함, 올해 안으로 핵 프로그램을 신고하고 핵시설을 불능화하기로 합의했다. 연내 신고대상을 놓고 이견이 드러난 가운데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친서를 보내 성실한 신고를 촉구했다. ● 국제유가 ‘고공행진’… 배럴당 100弗 육박 미국, 중국, 유럽 등 지구촌 대다수 국가가 올 한해 치솟는 물가를 관리하느라 곤욕을 치렀다. 기름값은 한때 배럴당 100달러에 육박했다. 쌀, 밀, 옥수수 등 곡물과 원자재가격도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았다. 이런 기류는 싼값에 물건을 공급하는 역할을 했던 중국이 제역할을 못한 것도 원인이다. 중국은 최근 4개월 연속 소비자물가상승률이 6%대를 웃돌았다. ● ‘온실가스 감축’ 유엔 발리 기후로드맵 채택 2013년부터 선진국은 물론 개발도상국 등 모든 국가에 온실가스 감축 의무를 지우는 발리 로드맵이 12월15일 채택됐다. 유엔기후변화회의 당사국총회에서 합의된 발리 로드맵을 토대로 각 나라는 2009년까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구체적 협상을 벌여야 한다. 총회 참가국들은 자국 능력 범위에 따라 온실가스 감축 목표와 방법을 차등화하기로 결정했다. ● 러시아, 美에 대립각… 푸틴 후계자 지명 러시아는 코소보 독립, 이란 핵, 미사일방어(MD)체제 등 지구촌 현안을 둘러싸고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 등과 날카로운 대립각을 세우며 강한 러시아로의 복귀를 선언했다. 이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추구해온 정책의 결실이다.3선을 금지하는 헌법 때문에 내년 3월 권좌에서 물러나는 푸틴은 대신 최측근인 메드베데프를 대선후보로 지명해 정권연장을 꾀하고 있다. ● 군정종식 요구 미얀마 민주화 시위 또 좌절 8월 말 급격한 유가인상으로 촉발된 시위가 군부 철권에 의해 짓밟히자 이에 격분한 승려들이 나서면서 전국적인 민주화 운동으로 들불처럼 번졌다.‘88항쟁’으로 일컬어지는 1988년 8월 민주화 시위 이후 최대 규모로 기록됐다. 국제사회의 제재 요구와 유엔의 특사파견 등 노력에도 불구하고, 군사정권의 강력 진압으로 ‘미얀마의 봄’은 미완에 그치고 말았다. ● 무샤라프 비상사태 선포… 혼돈의 파키스탄 7월 페르베즈 무샤라프 대통령이 ‘붉은 사원’을 유혈진압하면서 파키스탄 정국이 혼란에 휩싸였다.10월 대선에서 압승을 거둔 무샤라프는 반정부 성향의 대법원이 제동을 걸자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재선을 확정지으며 장기집권의 토대를 마련했다.11월29일 43년만에 군복을 벗고 민간인 대통령으로 임기를 시작했으며,12월15일 42일 만에 비상사태를 해제했다. ● 부시 행정부, 이라크·아프간 정책 등 ‘고전’ 조지 부시 행정부가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라크를 침공한 지 5년이 다 돼 가지만 폭탄테러가 끊이지 않고 있고, 아프간에서는 탈레반과 알카에다가 세력을 결집해 정권탈취를 노리고 있다. 미군과 나토는 아프간 정책에 대한 전면 재검토에 들어갔으며, 부시 대통령은 내년 여름까지 3만명의 병력을 이라크에서 감축하기로 했다. ● 佛 사르코지·日 후쿠다 등 새 정권 출범 프랑스인의 피가 섞이지 않은 비주류 정치인 출신인 니콜라 사르코지는 ‘일하는 프랑스’를 공약으로 5월 대통령에 당선됐다. 고든 브라운은 토니 블레어 전 총리의 장기 집권에 염증을 느낀 국민의 기대를 업고 6월 영국 총리에 취임했다. 일본 후쿠다 야스오 총리도 참의원 선거 참패후 사의를 표명한 아베 신조 전 총리의 뒤를 이어 9월 총리직에 올랐다.
  • “과열경기 식히자”… 中, 또 금리인상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중국이 올들어 6번째로 금리를 올렸다. 물가 상승세와 과열된 경기를 진정시키기 위해서다. 중국 인민은행은 20일 기준금리인 1년만기 대출금리를 7.29%에서 7.47%로 0.18%포인트 인상하며,1년만기 예금금리를 3.87%에서 4.14%로 0.27%포인트 각각 인상한다고 밝혔다. 인상된 금리는 21일부터 적용된다. 중국의 1년만기 대출금리는 9년래 최고치로 치솟았다. 중국의 금리 인상은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 물가를 잡고 과열된 경기를 식히기 위한 조치로 예견돼 왔다. 인민은행이 특히 이번에 대출금리보다 예금금리를 많이 올린 건 실질적으로 마이너스 상태인 예금이자율을 개선하는 대신 기업에의 파급영향을 최소화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 동기대비 6.9%를 기록했다. 지난 1996년 12월 7%를 기록한 이후 11년래 최고치다. 더욱이 서민들이 주로 먹는 돼지고기 가격은 56%나 급등했고, 식용유 가격도 35%나 올랐다.11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도 고유가 영향으로 전년 동기대비 4.6%를 기록,2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중국 물가상승률은 연간으로 4.5%에 이를 전망이다. 앞서 중국은 지난 8일 상업은행의 지급준비율을 종전보다 1%포인트 인상해 25일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지준율을 20년래 최고 수준인 14.5%로 높였지만, 인플레이션 압력은 여전하다. 이에 따라 금리 인상과 더불어 위안화의 빠른 평가 절상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jj@seoul.co.kr
  • 미국발 블랙먼데이 코스피지수 55P↓

    미국의 인플레이션 우려로 아시아 주식시장이 ‘블랙 먼데이’가 됐다.17일 코스피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2.91%(55.23포인트) 떨어진 1839.82에 마감됐다. 코스닥지수는 3.18%(23.04포인트)나 떨어진 702.49를 기록,700선마저 위협받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여전히 팔자 행진을 벌였다.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의 11월말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8% 상승했다.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웃도는,2005년 9월 이후 최고치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2.3%나 올랐다. 이에 따라 내년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인하 가능성이 줄어들었다는 분석과 경기가 부진한 가운데 물가마저 오르는 스태그플레이션에 진입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시장에 나타나고 있다.14일(현지시간) 블루칩 위주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3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23% 내렸다. 17일 타이완 가권지수는 3.54%, 일본 닛케이 종합지수도 1.71%씩 떨어졌다. 한편 달러당 원화가격은 지난 주말에 비해 3.50원이 급등한 933.6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치솟는 수입 물가 국내 물가 비상령

    치솟는 수입 물가 국내 물가 비상령

    국제유가 상승으로 11월 수입물가가 9년여 만에 최고 수준으로 급등했다. 수입물가 상승은 시차를 두고 생산자물가 및 소비자물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만큼 내년 초 소비자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수출입물가 동향’에 따르면 11월 수입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8% 올랐다. 이러한 상승폭은 외환위기로 환율이 치솟으면서 수입물가가 급등했던 1998년 10월(25.6%) 이후 9년 1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전년동월 대비로 수입물가 상승률은 지난 6월 1.6%에서 7·8월 각각 -0.1%,-1.0%로 다소 하락하다가 국제유가가 급등하던 9월에는 7.4%,10월에는 11.2%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입물가는 전월에 비해서도 5.1% 올라 99년 8월(5.6%)이후 가장 크게 올랐다. 수입물가가 이처럼 급등한 것은 국제유가 상승으로 원자재(5.6%) 가격이 원유(12.3%), 나프타(11.7%) 등이 크게 오른 데다, 자본재(1.9%)와 소비재(1.5%)도 환율상승과 원자재 가격 상승분을 반영해 오름세를 나타냈기 때문이다. 특히 원유의 경우 지난달 수입물가 상승률(5.1%)을 끌어 올리는데 60% 이상 기여했다. 한은 관계자는 “기업들은 그동안 원자재 가격이 상승했음에도 상승분을 생산품 가격에 반영하지 않았으나 물가상승이 장기화되면서 더 견디지 못하고 차츰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면서 “생산자물가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되기 때문에 내년 초에는 소비자물가도 큰 폭으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농산물 가격 상승의 원인도 국제원유가격 상승으로 운임비 등이 비싸졌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수출물가도 큰 폭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수출물가는 전월 대비 3.0%, 작년 동월 대비로는 8.7% 올라 전월대비 기준 2004년 5월(3.1%) 이후 가장 상승폭이 컸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사설] 물가와 빚에 짓눌리는 서민 가계

    경기 회복세가 지속되고 실질 국민소득(GNI)이 5년만에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앞질렀다지만 서민들의 체감경기는 여전히 냉랭하다. 물가가 가파르게 오르고 금리가 치솟고 있기 때문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대비 3.5%로, 한국은행이 설정한 올해 물가 억제 목표치(2.5∼3.5%)의 상한선에 다다랐다. 특히 생활필수품을 중심으로 한 생활물가지수는 4.9%나 올라 서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물가고(苦)는 훨씬 심각하다. 여기에 가계 빚은 지난 9월 말 현재 610조원을 넘어선 데다, 은행권의 대출금리마저 8%를 넘어설 태세여서 이자 부담까지 더해지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고물가, 고금리 추세가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렵다는 데 있다. 올해보다는 내년이 더 어려워질 것이라는 전망마저 나오고 있다. 최근의 물가 오름세는 고유가와 국제원자재값 상승, 중국발(發) 인플레이션 우려 등 공급측면에서 기인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물가당국이나 통화당국도 별로 손쓸 여지가 없다. 게다가 그동안 물가상승 압력을 누그러뜨리는 완충역할을 했던 환율마저 최근 약세로 돌아서면서 물가에 가해지는 충격파는 2배 이상 강력해졌다. 이자 부담 증가속도도 가히 살인적이다. 모처럼 되살아나기 시작한 소비심리가 이자 부담에 짓눌려 위축되면 우리 경제는 예상보다 빠르게 냉각될 수 있다.‘저성장 속 양극화 심화’가 더욱 고착화될 수 있는 것이다. 대선 보름을 앞두고 대선 후보들은 앞다퉈 서민경제를 살리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소액 신용불량자를 구제해주고, 양질의 일자리를 떠안기겠다고 장담한다. 하지만 서민들이 바라는 것은 단순하다. 시장에 갈 때마다 가슴이 덜컹하지 않도록 물가관리를 잘 해달라는 것과 자고나면 치솟는 금리를 안정시켜 달라는 것이다. 그것이 서민의 지갑을 지켜주고 눈물을 닦아주는 길이다.
  • 스키·골프·문화관람료 매년 ‘껑충’

    스키·골프·문화관람료 매년 ‘껑충’

    ‘웰빙·레저’문화가 확산되면서 스키·골프장 이용료, 공연·전시장 관람료가 빠르게 인상되고 있다.2005년 이후 평균 물가 상승폭보다 2∼5배에 이른다. 시대 흐름에 따른 소비패턴 변화에다 가치 있는 소비엔 돈을 아끼지 않는 최근 소비성향 등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4일 통계청에 따르면 11월 말 현재 스키장 이용료는 통계청 조사가 시작된 2005년(연평균) 이후 10.5% 인상됐다. 특히 2005년 1월 스키 시즌과 비교하면 11.8% 올랐다. 골프장 이용료는 2005년 이후 10.4% 상승했다. 이 같은 스키장·골프장 이용료 인상폭은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지수 조사대상 분류 가운데 ‘오락·운동서비스’품목(15개)의 평균 상승폭(4.7%)보다 2.2배 큰 것이다. 전체 소비자물가 오름폭(5.9%)에 비해서도 1.8배 가파르다. 태권도학원비(8.2%), 운동경기 관람료(7.3%), 볼링장 이용료(5.7%), 놀이시설 이용료(6.7%) 등도 비교적 상승 폭이 컸다. 반면 당구장 이용료는 1.2% 오르는 데 그쳤으며,PC방 이용료는 오히려 5.9% 하락해 대조를 보였다. 운동 강습료(3.4%), 수영장 이용료(3.2%), 헬스클럽 이용료(0.8%) 인상 폭도 평균 이하였다. 문화서비스 이용료도 최근 사회 트렌드를 반영했다. 미술품 등 전시회 관람료는 통계청 조사가 시작된 2005년 이후 32.3% 뛰었다. 뮤지컬·오페라 등 공연예술 관람료는 22.1% 올랐다. 박물관 등 문화시설 입장료도 11.4% 올랐다. 반면 휴대전화 등 모바일 콘텐츠 이용료는 12.9%, 비디오 등 영상매체 대여료는 1.4% 하락했다. 사진 촬영료는 4.8%, 영화 관람료는 3.1%, 방송 수신료는 1.6% 상승하는 데 그쳤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물가 비상… 지난달 3.5%↑ 3년새 최고치

    물가 비상… 지난달 3.5%↑ 3년새 최고치

    물가에 ‘비상등’이 켜졌다. 고유가에 곡물·채소값 폭등이 겹치면서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3.5%나 급등해 3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장바구니 물가는 5% 가까이 올라 서민 가계의 주름살이 더 깊어질 전망이다. 통계청이 3일 발표한 ‘11월 소비자물가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5%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04년 10월의 3.8% 이후 3년 1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이다. 특히 10월 3.0%에 이어 2개월 연속 3%를 넘겼다.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월 1.7%에서 2월 2.2%를 기록한 이후 2%대를 유지하다 10월 이후 3%대로 올라섰다. 장바구니물가를 보여주는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4.9%나 올랐다.2005년 2월의 4.9% 이후 2년 9개월 만에 최고치다. 생선류·채소류·과실류 등 신선식품지수는 무려 10.8%나 뛰었다. 품목별로 보면 경유값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7.6%, 휘발유값이 13.4%나 올랐다. 시내버스료와 전철료는 각각 10.4%,10.9% 올랐다. 도시가스료와 보육시설 이용료도 각각 10.7%,9.0% 상승했다. 금반지 값은 27.4% 상승했다. 특히 농축산물값이 ‘고공비행’을 했다. 배추 값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3배 이상(213.3%)올랐다. 양상추(171.4%)와 무(114.5%)값도 2배 이상 뛰었다. 게다가 파는 89.7%, 풋고추는 85.1% 올라 김장비용 부담이 크게 늘었다. 지난 9월 태풍 ‘나리’가 한반도 남부를 강타한 여파가 컸다. 집세 가운데 전세는 2.4%, 월세는 1.1% 각각 올랐다. 반면 컴퓨터 본체와 TV 값은 각각 20.8%,17% 하락했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 등 여파로 쇠고기 값은 8.2% 떨어졌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식료품 물가 ‘천정부지’ 2001년 이후 26% 껑충

    식료품 물가 ‘천정부지’ 2001년 이후 26% 껑충

    우리나라 식료품 물가 오름세가 2001년 이후 26%나 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보다 1.7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 속도보다 훨씬 빨라 장바구니 물가 상승 압력이 비교적 큰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 물가는 미국 물가의 94% 수준이었다. 22일 통계청과 OECD, 국제통화기금(IMF) 등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곡물, 야채, 육류 등 식료품 물가지수는 2001년 이후 올해 8월까지 25.9% 올랐다. 이는 OECD 회원국 평균 15.5%의 1.67배, 서유럽 15개국(EU15)과 비교하면 2.44배에 이른다. 우리나라의 식료품 가격이 이처럼 많이 오르는 것은 기상악화와 재배·사육 환경의 악화에 따른 공급의 부족과 복잡한 유통구조 등이 큰 이유로 분석됐다. 주요 선진국들은 우리나라보다 식료품 물가 오름폭이 낮았다. 미국 16.6%, 영국 10.6%, 프랑스 8.5%, 독일 5.3%, 스위스 4.0% 등이었다. 특히 일본은 2001년과 차이가 없었다. 우리나라의 전체 소비자물가는 2001년 이후 올 8월까지 19.0% 올랐다. 터키(145%), 헝가리(36.8%), 멕시코(28.6%), 스페인(20.0%)등에 이어 최상위권이다. 반면 미국(17.5%), 영국(11.9%), 프랑스(11.9%), 독일(10.5%)등은 우리보다 낮았다. 일본은 오히려 같은 기간 0.8% 하락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월드이슈] 중국 경제 어디로

    [월드이슈] 중국 경제 어디로

    “2007년은 중국의 거시경제 조정이 실질적 효과를 낼 수 있을지를 결정짓는 중요한 해다.” 올해 1월4일자 서울신문 월드포커스는, 중국 국가정보센터 예측부 판젠핑(范劍平) 주임의 이런 말로 시작했다. 그런데 11월 현재 중국은 과열 논쟁이 한창이다. 거시 조정 효과에 강력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과도한 투자와 무역흑자 등으로 과잉 유동성 문제가 대두된 지 오래며 인플레이션의 장기화가 우려된다.2008년 베이징올림픽 이후 경제위기론마저 새삼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잘나가는 중국, 그러나 불안한 조정(調整).’ 최근 4년간 10% 이상 고도성장을 지속한 중국 경제는 성장과 동시에 통화 팽창 압력에 물가고 등 과열 증상에 시달리고 있다. 자산가격의 지속적·전면적인 상승으로 ‘거품’ 논란도 야기된다. 중국 경제의 ‘연착륙’ 가능성에 줄곧 의문이 제기되는 이유다. ●일본의 거품경제시기 증가속도 넘어 시장에서는 중국 경제가 올 2·4분기 이후 과열 국면에 진입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 산하 거시경제연구원은 이미 지난 7월 중국 경제가 ‘다소 빠른’ 성장에서 ‘전면적 과열’ 상태로 전환될 위험에 처해 있다고 경고했었다. 인플레는 계속 빨간불이다.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마저 전년 동기 대비 6.5%포인트를 기록,3개월 연속 6%대를 기록했다. 올 CPI 예상 상승률은 당초 목표치인 3%를 150% 초과한 4.5%로 예상되고 있다. 국무원 발전연구중심의 거시경제연구부 웨이자닝(魏加寧) 부부장은 “2000∼2005년 은행의 부동산대출 규모의 상승 속도가 이미 일본의 거품경제 시기의 증가속도를 넘어섰고 부동산 대출규모가 전체 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일본을 앞질렀다.”며 거품 가능성을 강하게 제기했다. 중국 정부가 지난 10월 17차 당 대회, 베이징올림픽 등으로 인해 긴축 조치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인플레이션이 더욱 확산됐다는 비판도 나온다. ●핵심 소비자지수 여전히 안전 범위 이에 중국 당국은 “부분적 과열조짐은 있으나 중국 경제의 잠재성장률이 높아진 만큼 현재의 성장속도가 지나치게 빠른 것은 아니다.”라는 반응을 보여 왔다. 국가정보센터는 지난 3·4분기 중국의 잠재성장률을 11∼12%로 추정하며 “안정적이고 빠른 성장을 지속하고 있을 뿐 아니라 경제구조의 개선, 효율제고 등도 동시에 이루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근 고정자산투자 증가세가 소폭이지만 둔화되는 등 긴축 효과가 완만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사회과학원도 “현 경제의 성장속도는 다소 빠르나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가통계국의 야오징위안(姚景源) 수석경제분석가는 14일에도 “핵심 소비자 지수는 여전히 안전한 범위에 있다.”면서 “중국이 전면적인 통화팽창 단계에 진입했다고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다른 시각, 엇갈리는 전망 이런 가운데 중국사회과학원 금융연구소 리양(李揚) 소장은 “경제의 거품현상이 더 이상 중앙은행의 노력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상황까지 왔다.”고 문제를 제기했다.“재정, 세제 등 모든 수단을 망라한 종합적인 대책이 나와야 한다.”는 주장이다. 좀 더 종합적이고 강력한 조치를 주문한 것이다. 전경련 중국산업연구센터는 “내년 3월에 있을 전국인민대표대회를 통해 당과 국무원의 후속인사가 마무리되는 시점을 계기로 해서 중국 정부의 거시조절정책 강도가 점차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11%대의 경제성장률이 중국의 잠재성장률을 벗어나지 않는 수준이라지만 2006∼2010년 제11차 5개년 계획의 목표성장률 7.5%보다 지나치게 높은 수준임은 분명하다.”는 근거에서다. 반면 한국은행 해외조사팀은 “현재보다 급격한 긴축조치의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하고 있다. 고용수 팀장은 중국 정부가 “전반적인 경기과열이 아니라고 판단함에 따라 그간의 온건한 긴축 기조를 지속하면서 특정부문에 대해 미시적 대응을 해나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지난 제17차 중국공산당 전당대회 등에서 성장을 중시하는 상하이방(上海幇)이 건재함에 따라 과도한 긴축은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다. jj@seoul.co.kr ■ 베이징올림픽후 위기?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중국산 거품’은 언제 터질 것인가. 중국 경기의 과열 현상이 심화하면서 많은 중국 투자자들의 생각이 복잡해져 가고 있다. 특히 일본, 한국이 그랬던 것처럼 베이징올림픽 이후 중국 경제가 성장력 약화를 견디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도 확산되고 있다.‘중국 경제 위기론’이다. 1986∼88년 10% 이상이었던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올림픽 개최 다음해인 89년 3.9%포인트가 급락한 6.7%를 기록했다. 일본은 63년 10.6%,64년 13.3%에서 도쿄올림픽 개최 이듬해인 65년 5.7%로 추락했다. 주가 폭락 우려도 위기론을 부추긴다. 한국의 주가상승률은 87년 92.6%,88년 72.8%에서 89년 0.3%로 낮아졌다. 일본도 63년에 9.7%에서, 올림픽 당해 연도에는 -11.7%, 이듬해에는 -4.1%를 기록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2005년말 1161서,10월 6000선을 돌파한 뒤 조정국면을 겪고 있다. 인민폐 평가절상이 계속되는 한 국제 핫머니가 끊임없이 유입돼 중국 증시는 또다시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한동안 조정기를 지나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 엇갈린다. 이밖에도 지속적인 통화 증가율이나 주택가격 상승, 자산 버블 증가 등 여러 측면에서 중국이 한국·일본의 전철을 밟을 개연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반면 JP모건처럼 “중국은 경제규모가 크고 성장속도가 빨라 올림픽 이후 경기둔화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전망도 있다. 중국 사회과학원은 도리어 올림픽 개최에 따른 추가 경제효과가 2∼3년간 최대 1%포인트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소 중국연구센터 정상은 수석연구원도 “조정기를 거치겠지만 위기 가능성은 낮다.”고 진단했다. 우선 “1조 4000억 달러에 이르는 외환보유고가 위기 발생에 대한 대처능력을 크게 높이고 있다.”면서 “중국 정부의 위기대처 능력도 과거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10여년간 아시아외환위기나 사스(SARS)의 경험, 국유기업 및 은행 개혁, 글로벌 통상마찰 등 경제 위기 국면을 겪으면서 노하우가 축적됐다.”는 것이다. 또한 “미국 등이 국제 금융시장 안정, 중국 내 자국투자 보호 등을 위해서 위기발생시 중국정부에 협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다만,“증시, 부동산 등을 중심으로 조정이 예상되므로 이에 대한 상시적 리스크 관리체제 구축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jj@seoul.co.kr ■ 금리 한두차례 더 인상 할듯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중국 금리는 ‘양날의 칼’. 올해 5차례 금리 인상으로 1년 만기 대출 이자율이 3.87%까지 높아졌지만, 올 한 해 물가상승률이 4.5%를 넘어서게 돼 실질 예금금리는 여전히 마이너스 상태다. 주식시장 과열이 식지 않고 저축률이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지 않으면 한두 차례 더 금리인상이 단행될 가능성이 있다. 이처럼 금리인상은, 과열 논쟁이 본격화할 때마다 중국 당국이 사용한 경기 안정책이지만 한편으로는 독으로도 작용할 수 있다. 투기 발생 억제와 물가 안정에 도움이 되지만 인민폐 평가절상을 가속화하고, 국제 단기자금 유입을 불러와 유동성이 더욱 급증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이자율을 그대로 유지하면 자본비용이 너무 낮아 기업들의 과도한 투자와 자금 수요 증가를 가져오게 된다. 전경련 중국산업연구센터는 “중국의 금리 수준은 이미 추가인상 공간이 별로 남지 않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경기과열이 중앙은행의 노력만으로 해결할 수 없으니 전 정부적인 종합 대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근거다. 올 연말까지 소비자물가지수 추이를 감안해 한차례 추가적인 금리인상도 예상되지만, 그 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이처럼 금리정책 운용 폭이 좁자 중국 은행감독위원회는 외자법인은행 회의를 소집, 사상 처음으로 신규대출 위험을 경고하면서 긴축을 요청했다. 중국 외자법인은행들은 올해 법인인가를 받았기 때문에 국내은행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긴축요구를 덜 받았다. 이처럼 금리정책을 보완할 다양한 정책이 과열 방지 대책으로 동원될 전망이다. jj@seoul.co.kr
  • 10월 생산자물가 3.4% ↑ ‘低물가’ 흔들리나

    10월 생산자물가 3.4% ↑ ‘低물가’ 흔들리나

    금융당국이 잇따라 물가상승에 대한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한국은행 이성태 총재는 8일 기자간담회에서 “지금부터 수개월 동안 물가는 3∼3.5% 사이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 총재는 “10월 물가는 지난해 동월에 비해 3% 상승해 9월보다 많이 올라갔지만, 당분간은 상승률이 조금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김석동 재정경제부 1차관도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소비자 물가가 11∼12월에도 3% 안팎의 상승률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유가상승 여파… 생산자물가 9개월째 상승 물가당국에서 최소 오는 12월까지는 물가가 3% 이상 고공행진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이 총재는 한은의 물가안정목표치인 2.5∼3.5%를 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최근 국제유가가 100달러에 바짝 다가가는 상황에서 낙관하기 어렵다. 이 총재는 “국제경제 환경을 보면 국제유가가 계속 상승해서 지금은 서부텍사스중질유(WTI)가 100달러 가까이,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도 90달러에 육박해 이런 요인이 물가에는 상승 압력으로, 경기에는 하향 위험으로 작용하고 있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은이 이날 발표한 ‘10월 생산자 물가’도 향후 소비자 물가상승 가능성을 높여 주고 있다.10월 생산자물가는 지난해 동월대비 상승률이 3.4%로 지난해 8월 3.4% 이후 1년 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로 할 때도 벌써 9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생산자물가 상승은 채소 등 농축산물이나, 가스·수도·전력 등의 경우 해당월 소비자 물가에 반영되고, 공산품의 생산자물가 상승도 2∼3개월 안에 소비자 가격에 전가된다. 때문에 10월 생산자물가의 급상승은 향후 2∼3개월 뒤 소비자물가 상승을 유발하게 된다. ●한은·재경부“당분간 상승률 지속” 목소리 김 차관은 연간 전체로는 소비자 물가가 2.5% 내외의 수준을 보이겠으나 유가상승 등 물가불안 요인이 상존하는 만큼 면밀한 점검과 정책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농축수산물과 공공요금 등 서민생활과 밀접한 부문을 중심으로 물가안정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에 따라 지방자치단체가 관리하는 공공요금 인상률을 최소화하고 인상시기를 분산하도록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공공요금의 원가상승 요인은 공기업의 비용절감과 경영개선 노력으로 흡수하고 석유류 제품은 가격조사 제도의 개편과 주유소 가격의 공개 등 유통구조 투명화로 유류가격 인하를 유도하겠다고 설명했다. 채소류 등 농산물은 계약재배와 정부 비축 물량을 최대한 풀고 김장용 배추와 무의 가격 안정을 위해 농협이 계약한 재배물량을 성수기에 집중 출하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문소영 이영표기자 symun@seoul.co.kr
  • “유가 10% 상승땐 소비 0.6%P 위축”

    유가가 10% 상승하면 0.6%포인트의 소비위축과 0.3%포인트의 산업생산 감소를 가져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7일 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가 1992년부터 2005년까지 유가상승률과 산업생산증감률, 수출입증감률 등을 분석해 펴낸 ‘국제유가 급등이 거시경제 및 산업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유가 상승과 함께 소비위축이 발생하며 약 7∼8개월 뒤에 회복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산업생산은 유가상승 뒤 약 5∼6개월 이후 감소하며 회복도 늦게 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에너지 소비는 유가상승 후 약 2%포인트까지 떨어진 뒤 감소세가 9개월여 지속됐다. 또 유가변동에 따른 물가파급 효과를 분석한 결과 원유가격이 10% 상승하면 소비자물가는 0.37%포인트, 생산자물가는 0.61%포인트 오르는 것으로 조사됐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원자바오 “거시경제 운용 문제없다”

    |베이징 이지운특파원|“거시 경제 잘못된 것 없다.” 원자바오(溫家寶) 총리가 이례적으로 자신의 경제운용성과를 옹호했다. 러시아 순방 중 7일자 홍콩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다. 그는 중국정부가 거시경제 장악 능력이 부족하지 않으냐는 지적에 대해 “사실과 맞지 않고 모순된 지적”이라고 반박했다. 새로운 “경제 라인업에서도 현재의 경제 운용노선이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 총리에 대해서는 지난 17대 공산당대회를 즈음해 경제운용에 대해 많은 비판이 제기된 것으로 알려진다. 일각에서는 당 내부에서의 정치적 갈등설을 제기하고 있다. 원 총리가 천량위(陳良宇) 전 상하이시 서기 축출에 주요 역할을 했던 점 등이 거론된다. 한 소식통은 “17대 당대회를 앞두고 홍콩 언론이 제기한 원 총리의 자진 사퇴설도 이같은 정치적 배경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거시 경제 운용에 문제가 새삼 제기된 것은 국가통계국의 지난 9월 거시경제지표가 4년만에 ‘노란불’로 바뀐 이유가 컸다. 거시경제경기지수가 9월말 현재 121.3을 기록, 전달치 117.3보다 4포인트 넘게 올랐다.“거시경제경기지수 120수준은 본격적인 과열은 아니지만, 과열의 징후가 완연한 단계”라는 게 국가통계국의 설명이다. 과열 논란이 외부에서 제기됐으나 중국 정부는 그간 이를 공식적으로 인정하지는 않았다. 9월 지표는 지수 산출에 활용되는 항목 가운데 공업생산량과 재정수입 등 2가지가 ‘과열 진입’ 상태로 나타났다. 소비자물가지수 국민가처분소득 등 2개 항목은 ‘경기과열 직전단계’로 들어갔다. 전체적인 경기지수는 황색 경보 상태다. 특히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두 달 연속 6%대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경제성장률도 지난 3·4분기에 11.5%를 기록,3분기 연속 11%대를 유지하고 있다.jj@seoul.co.kr
  • 내년 5% 성장? “중국에 물어봐”

    내년 5% 성장? “중국에 물어봐”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대에, 원·달러 환율이 800원대에 근접하면서 내년 5% 경제성장률 달성을 위협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고유가는 경제활황의 산물이고 원고(高)에는 국내 기업들이 적응을 해 큰 걱정은 없다고 말한다. 그보다 내년 우리 경제는 중국의 손에 달려있다고 한다. ●고유가는 세계경제 호황의 결과 민·관 경제연구기관들의 내년 경제성장률 예측치는 5∼5.1%다. 유가는 두바이유 기준으로 배럴당 67∼80달러, 환율은 915∼925원이라는 전제조건이다. 그러나 이미 국제유가와 환율은 이를 넘어섰다. 그렇다면 성장률 예상치를 낮춰야 할까? 결론적으로 거시경제학자들의 대답은 ‘그렇지 않다.’이다. 중국 경제가 고도성장을 계속한다면 우리 경제도 성장세가 꺾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올 상반기 대중 수출의존도는 21.5%에 이른다. 반면 미국의 비중은 12.9%에 불과하다. 중국의 경제가 활황을 띠어야 우리에게도 유리하다. 유가 상승은 중국, 인도 등 이머징마켓의 경기 활황을 의미하는 만큼 수출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에 ‘나쁜 신호’만은 아니다. 오히려 10%를 웃도는 중국의 고성장이 둔화된다면 5% 성장 목표가 무산될 수 있다. 금융연구원 하준경 박사는 “내년에는 투자(2%)보다는 소비(3%) 중심으로 5% 대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고 개선된 소비부문이 투자를 촉발하기까지 할 것”이라면서 “상승 추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의 유가상승을 두고 ‘제3의 오일쇼크’라고 하는 데 대해 하 박사는 “1·2차 오일쇼크 때는 유가가 연간 150% 폭등했지만, 올해는 40% 상승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LG경제연구원 신민영 연구위원은 “환율 하락과 유가 상승은 분명 부정적 현상이지만 세계 경제 상황이 나쁘지 않으면 영향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다만 중국의 경제가 침체되고 각국의 금융시장이 흔들리게 되면 국내 경제 성장이 제약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 ●환율 약세에 국내 업체들 적응 금융연구원의 이윤석 박사는 “이미 원화 강세에 대기업 수출업체들은 체질을 적응해 왔고, 가격경쟁력이 떨어지는 중소 수출업체들은 내수로 전환한 지 오래”라고 했다. 수출기업이 환율하락으로 큰 타격은 받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올해 평균 원달러 환율은 930.30원으로 지난해 955.08원보다 2.28% 하락했지만 수출증가율은 여전히 두 자릿수라는 것이 이를 입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박사는 “2005∼2006년 환율이 6.7% 하락하던 사이 품질 경쟁력이 있는 기업만 살아남았다.”고 설명했다. 이 박사는 “전세계 통화가 강세를 보이기 때문에 원화만 강세를 보이던 2년 전보다 수출업체는 더 유리하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800원대 환율로 간다 해도 수출이 크게 둔화될 가능성은 적다고 했다. ●물가도 큰 걱정 없다 통계청이 최근 소비자 물가가 3%대로 치솟았다고 발표했으나 물가에 대해서도 전문가들은 낙관한다. 지난해 10월부터 올 1월까지 소비자 물가가 비정상적으로 낮았기 때문에 ‘통계의 착시’라는 것이다. 고유가·고원자재 가격이 반영돼 소비자물가 상승이 나타나기 시작한 올 2∼3월과 비교한 소비자물가 통계가 나올 때는 물가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를 나타낼 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문소영 이두걸기자 symun@seoul.co.kr
  • 국내 물가 상승률도 3%대 진입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대로 올라섰다.3%대 진입은 2년 5개월 만이다.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가을장마로 채소류 값이 뛰었기 때문이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10월 중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3.0% 올랐다. 이는 2005년 5월 3.1% 이후 가장 높다. 장바구니 물가를 반영하는 생활물가지수도 1년 전보다 3.9% 상승했다.2005년 12월 3.9% 이후 최고치다. 생선류·채소류·과실류 등의 신선식품도 11.6%나 뛰었다. 이 가운데 채소값은 무려 31.5%나 급등했다. 통계청은 비 온 날이 많아서라고 설명했다. 양배추가 182.6%, 호박 94.0%, 오이 87.6%, 상추 77.3%, 파 75.6% 올랐다. 유가 급등으로 석유류와 공업제품 등의 상승률이 컸다. 경유 10.6%, 휘발유 7.8%, 등유 5.4% 등이다. 공업제품은 2.8% 상승했다. 공공서비스 가운데 시내버스 요금이 12.7%, 전철 요금이 11.3% 올랐고 개인서비스 분야에서도 보육시설 이용료가 9.0% 상승했다. 반면 전세와 월세 상승률은 각각 2.3%와 1.0%로 비교적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3%를 기록했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물가는 1년 전보다 2.4% 올랐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中 경기 과열 조짐 ‘차이나 리스크’ 오나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두 달 연속 6%대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11.5%를 기록,3분기 연속 11%를 웃돌았다. ●3분기 경제성장률 11.5%이같은 경기 과열 조짐에 따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26일 올 들어 여섯 번째로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높다고 금융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이날 상하이 증시에는 정부가 이전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장중 한때 분위기가 급속 냉각되기도 했다. 리샤오차오(李曉超) 중국 국가통계국 대변인은 25일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중국 경제가 여전히 지나치게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속적으로 경제 통제를 강화하고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저우샤오촨(周小川) 중국인민은행 총재 등은 물가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추가 금리 인상 등 강도 높은 대책을 내놓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보유중인 특별국채를 풀어 시중 유동성을 대거 환수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같은 경기과열 현상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이 임박하면서 ‘차이나 리스크’ 우려로 연결되고 있다. 중국은 베이징올림픽 전까지는 적극적인 경기 안정책을 펴기 어려울 것이며, 향후 1년 가까이 이같은 상태가 지속된다면 올림픽 이후 중국 경제가 경착륙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과잉 유동성, 과잉 투자의 문제점이 세계 경제에 큰 충격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은 지난 2003년 이래 4년간 10% 이상의 고속성장을 해오는 중이다. 올들어서도 1·4분기 11.1%에 이어 2·4분기 11.9%의 성장률을 기록했다.2·4분기 성장률은 12년 만에 가장 빠른 성장세다. 물가 상승은 중국 사회의 안정도 위협하고 있다. 중국 전문가들은 “근로자 임금 상승을 통한 적절한 보상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광범위한 사회불안 요소가 될 수 있다.”고 분석한다. 실제로 지난 3월 허난(河南)성의 한 마을에서 지방 정부가 버스요금을 7위안(약 840원)에서 9위안으로 인상, 수천명의 농민들이 경찰과 충돌하는 사건도 발생했다. ●위안화 환율 연일 최고치 경신한편 중국 위안화 환율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지난 24일 7.4938위안으로 7.5위안 아래로 떨어진 지 하루 만인 이날 인민은행은 위안화 기준 환율을 달러당 7.4867위안으로 고시했다.위안화 환율은 올들어 63차례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변동환율제로 개혁한 이후 10%의 절상률을 보이고 있다.jj@seoul.co.kr
  • 투신권 자금 덕에 1900선은 지켰다

    투신권 자금 덕에 1900선은 지켰다

    22일은 예상대로 ‘블랙 먼데이’를 면치 못했다. 그러나 1900선을 지켜냈다는 점에서 전문가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지난주부터 투신권으로 들어오기 시작한 자금이 버팀목을 한 셈이다. 당분간은 변동성이 큰 장세가 펼쳐질 전망이다. 시장이 조그만 변수에도 크게 반응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날 코스닥선물시장은 개장 직후 사이드카가 발동, 거래가 5분 동안 정지됐다. 올 들어 4번째다. ●미국·중국·유가가 문제 국내 증시는 해외 변수에 종속될 전망이다. 가장 큰 변수는 오는 31일(현지시간) 예정된 미국공개시장운영위원회(FOMC) 회의다. 대우증권 이경수 선임연구원은 “FOMC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시장은 혼란을 거듭할 것”이라고 내다봤다.24일 발표될 미국의 9월 기존주택판매와 25일 신규주택판매지표도 시장의 관심사다. 미국의 주택경기, 나아가 미국 경제 전반을 나타내는 가늠자로 작용할 전망이다. 23일에는 중국 관련 지표들이 쏟아진다. 국내총생산(GDP), 생산자물가지수(PPI), 소비자물가지수(CPI), 소매판매 등이 일제히 나온다. 경기과열 조짐이 나오면 중국 정부가 긴축조치를 취할 것이고 투자심리는 급랭할 수 있다. 고공행진을 하는 국제유가는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FOMC의 금리인하 여부를 좌우할 변수다. 기업 실적도 문제다. ●폭락이냐 조정이냐 미국 경제의 경착륙 우려, 중국 정부의 긴축 가능성, 유가 등 세 가지 변수는 기존에 잠복해 있던 변수다. 시장이 그동안 외면했던 변수가 다시 불거진 것이다. 굿모닝신한증권 김중현 과장은 “불안이 남아 있는 가운데 미국 다우존스지수가 급등했고, 최근의 주가하락은 그 조정을 받고 있는 과정”이라고 평가했다. 한국투자증권 김학균 선임연구원도 최근 급등에 따른 부담이 작용한 것이라며 “4·4분기는 숨고르기 장세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정론이 우세한 가운데 일부에서는 코스피지수 1800선을 밑돌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교보증권 이종우 리서치센터장은 “8월에는 단기간에 급락했지만 이번에는 시장이 서서히 힘을 잃어가는 모습이 예상된다.”며 1차 지지선을 1800선,2차 지지선은 1650선으로 전망했다. 개인투자자들의 향방도 관심거리다. 지난 8월의 급락장세에 개인들은 사상 최대 수준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당시는 중국 정부의 긴축 가능성이 불거지지 않았던 시점이다. 지난주 증시가 조정을 보이면서 국내 주식형 펀드로 자금이 들어오면서 기관투자가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다. ●국내 내수는 견고 해외와 달리 국내 경기는 하반기에 내수회복 가능성이 높다. 소비자기대지수는 지난 4월 기준치 100을 통과한 뒤 6개월째 기준치를 상회하고 있다. 미국 경기 둔화 우려로 관련주의 이익 증가율은 줄어드는데 내수 경기 회복으로 내수주 이익은 늘고 있다. 대우증권 임태근 연구원은 “현재 유통업종의 주가는 상대적으로 시장에서 소외받고 있다.”며 관심을 촉구했다. 동양종금증권 김승현 연구원도 “내수주는 대외 요인에 덜 민감하며, 점차 강화되고 있는 외국인 매도세를 피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이드카(sidecar) 선물시장이 급변, 현물(주식)시장에 영향을 주는 것을 줄이기 위해 만들어졌다. 선물가격이 전 거래일보다 5% 이상 상승 또는 하락해 1분간 지속될 때 발동돼 5분간 거래가 정지된다. 하루에 한번만 발동된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국제유가 뛰고 뉴욕주가 기고

    국제유가 뛰고 뉴욕주가 기고

    지난 주말 뉴욕 증시가 급락,22일 국내 증시에 ‘블랙 먼데이’가 나타나는 것이 아니냐는 시장의 우려가 팽배하다. 전문가들은 추가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추가 조정이 하락세로 반전하는 추세의 전환이냐, 지나친 상승에 대한 가격 조정이냐에 대해서는 후자가 다소 우세하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뉴욕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64%(366.94포인트) 떨어진 1만 3522.02에 마감됐다. 이날은 1987년 10월19일 다우지수가 하루만에 22.6%(508포인트) 떨어진 ‘블랙먼데이’ 20주년이다.20년 전에는 못 미치지만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 부실에 따른 신용경색 우려가 제기되면서 387포인트가 급락했던 지난 8월9일 이후 최대 급락폭이다. 서브프라임모기지 부실로 미국 금융주의 실적 부진이 두드러졌고, 국제유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투자 심리가 급랭하고 있다. ●늘어나는 안전자산 선호도 지난 주말 미국 2년물 국채 수익률이 3.79%로 연중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이 떨어진다는 것은, 안전자산인 국채에 대한 선호도가 늘고 있음을 의미한다. 지난 한주간 세계 주요 증시 대부분이 하락, 위험자산인 주식을 기피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국내 시장에서 외국인은 지난 한주 동안 1조 505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판 주식이 산 주식보다 많은 것),3주만에 팔자세로 돌아섰다. 이달 들어 매주 금요일마다 주가가 떨어지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 김중현 과장은 “주말을 앞두고 불확실성에 대한 시장의 불안심리가 그만큼 높아지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주 초반 변동성 커질듯” 서울증권 박석현 연구원은 “코스피지수는 지난 주말 하락으로 20일 이동 평균선을 하향 이탈한 상태”라면서 “여전히 진행중인 조정요인을 고려할 때 조정국면 연장은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60일 이동평균선이 위치하는 코스피 지수 1900 전후에서 지지선이 형성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굿모닝신한증권 정 과장은 “투신권으로의 자금 흐름이 얼마나 개선될 것이냐에 관심을 높여야 한다.”고 충고했다. 중국 펀드로의 쏠림 현상과 함께 자금이 빠지던 국내 주식형 펀드로 지난주 중반부터 자금이 들어오고 있는 점이 그나마 긍정적이다. 우리투자증권 강현철 연구위원은 “주가 조정이 통상적인 조정의 범위인 5∼7%를 벗어나지 않고 있어 상승 추세 자체는 유효하다.”면서 “단기 급등에 따른 가격 부담을 해소하는 차원일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반면 교보증권 이종우 리서치센터장은 “시장 주도주들이 너무 비싸 계속 주가가 상승할 상황이 아니다.”며 보다 큰 폭의 조정이 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주 초반에 주가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고 본다.21일 폐막한 중국 전국인민대표자회의 이후 중국 정부가 어떤 정책을 펼지가 미지수다. 주초에 발표될 중국의 3·4분기 국내총생산(GDP), 소비자물가지수 등과 함께 추가 긴축 정책이 발표될 것이라는 것이 시장의 중론이다. 이번 주에 미국의 주택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기존·신규주택판매 지수도 발표된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우리경제 ‘먹구름’ 드리우나

    우리경제 ‘먹구름’ 드리우나

    되살아나고 있는 한국 경제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지고 있다. 국제유가가 100달러를 향해 고공 비행하고 있고 원-달러 환율은 800원대를 눈 앞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유가가 100달러를 넘어서면 21세기판 ‘오일쇼크’가 닥쳐 세계 경제가 큰 충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유가상승은 중국발 인플레와 겹쳐 물가급상승을 부를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에 따라 국내 기업들의 수출환경 악화는 물론, 내수시장 회복세 역시 더뎌지면서 경제성장률 역시 하락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유가 급등 성장률 감소 불러 2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9일 거래된 중동산 두바이유는 배럴당 79.59달러로 전날보다 1.39달러 올랐다. 기존 최고치였던 16일의 78.59달러를 넘어섰다. 서부텍사스중질유(WTI) 선물 가격(11월 인도분)은 장중 90.07달러까지 치솟았다. 이날 미국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무려 366.94포인트(2.64%)나 떨어졌다.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는 “유가가 배럴당 90달러까지 오르면 성장률은 0.45%포인트 떨어질 것”이라면서 “20% 이상 오르면 (국내 경제가) 어려워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정보통계센터 이달석 소장도 “국제 수급 상황이 유가 상승의 주 원인인 만큼, 유가는 꾸준히 오를 것”이라면서 “유가 상승에 따라 물가가 올라가면 가계 소비 지출과 기업 투자 축소, 수출 경쟁력 하락 등을 가져오고 이는 GDP 성장률 감소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물가 상승 걱정스럽다” 유가 급등으로 소비자물가 상승압력이 커지고 있다. 환율 하락세가 물가압박을 어느 정도 상쇄하겠지만 한계 상황에 이르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예상 물가상승률은 2.4%이지만 내년에는 4년 만에 3%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원유가뿐만 아니라 국제곡물가격, 원자재가격 등도 급등해 국내 생산자물가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구리 t당 가격은 8000달러를 웃돌아 사상 최고치고 밀 가격은 2년 전보다 3배 가까이 가격이 폭등했다. 여기에 세계 물가를 끌어 내리는 역할을 했던 중국 물가가 꿈틀거리고 있어 세계 전체의 물가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G7 약달러 저지 합의 실패 환율의 하락 추세는 변하지 않고 있다. 내년에는 800원대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는 수출기업의 생존을 위협할 수 있다. 박해식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불안정한 글로벌 미 달러화 약세’ 보고서에서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가 국내총생산(CDP) 대비 6%를 넘고, 달러화가 고평가돼 있다는 점 때문에 글로벌 달러 약세는 내년에도 계속될 것”이라면서 “국내 금융기관과 기업들은 해외자산운용, 외화차입 등에서 위험 관리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선진 7개국(G7)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달러 약세 저지를 위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것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유럽 측은 선진국들이 공조체제를 형성, 달러 약세를 막자고 주장한 반면 미국 측은 환율은 시장 자율에 맡기자며 상반된 시각을 드러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이번달 안에 유로당 달러 환율이 1.5달러까지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면서 달러화 가치의 급격한 하락에 대비해야 할 때라고 지적하고 있다.20일 현재 유로-달러 환율은 1.4297달러이다. 그러나 다행히도 유가 초강세가 이어져 과거 오일쇼크와 같은 사태가 벌어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삼성경제연구소 이지훈 연구위원은 “두바이유 가격이 85달러를 넘어서면 심각한 영향을 받을 수 있지만 가능성은 적다.”면서 “유가 상승은 우리 경제에 악재이지만 내수 회복이라는 추세를 바꾸지는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국은행 김윤철 외환시장팀장도 “원화가 달러에 비해 강세이지만 나머지 통화에 대해서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수출 경쟁력 상승에 따라 환율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과거보다 상당히 약해졌다.”고 설명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참여정부 아파트값 62% 껑충

    참여정부 들어 전국 아파트 값이 물가상승률보다 5배나 빠르게 뛰어 평균 62%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시가총액은 705조원이나 급증했다. 지역별 편차도 5배 이상 차이가 나 양극화를 심화시킨 것으로 파악됐다. 한나라당 이한구 의원이 17일 재정경제부 국정감사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02년 가구당 평균 1억 5331억원이었던 아파트 값은 2004년 1억 7827만원, 지난해 말 2억 4865만원으로 4년새 62.2%나 상승했다. 이 기간 동안 전·월세를 살며 아파트를 소유하지 못한 가구라면 9533만원의 ‘기회손실’을 입은 셈이다. 이같은 상승률은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 12.6%의 4.9배, 명목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23.9%의 2.6배에 해당한다. 이에 따라 아파트 시가총액도 2002년 734조원에서 지난해 1439조원으로 705조원이나 불어났다. 참여정부 들어 경기 지역 아파트 값이 75.9%나 뛰어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반면 전남 지역은 이와 5.6배나 차이 나는 13.6% 오르는 데 그쳐 대조를 보였다.이 의원은 “아파트 값이 급등한 것은 포퓰리즘적 각종 개발계획 남발과 기업투자 위축 등에 따른 과잉유동성 공급, 공급억제 중심의 반시장적 부동산정책 추진 등 잘못된 정책방향 때문”이라고 주장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치솟는 유가 물가도 꿈틀

    치솟는 유가 물가도 꿈틀

    천장이 뚫린 듯 연일 치솟는 국제유가에 주식시장이 휘청거리고 있다. 배럴당 100달러시대도 머지않았다는 우려 속에 고유가가 경제에 미칠 영향을 걱정하는 소리가 높다. 유가 상승세가 계속된다면 내년 경제성장률 5% 달성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까지 겹쳐 물가에도 비상이 걸렸다. ●WTI, 배럴당 장중 88달러 돌파 16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6일째 상승하면서 배럴당 90달러 턱밑까지 왔다. 이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전날보다 1.48달러 오른 배럴당 87.61달러로 마감했다. 장중 배럴당 88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두바이유 현물 가격도 전날보다 2.02달러 급등, 배럴당 78.5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 급등세가 진정되지 않자 급기야 미국 백악관과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나서 고유가에 대한 우려를 표시했다. ●90달러 돌파는 시간문제 국제전문가들은 국제유가가 조만간 배럴당 90달러벽을 뚫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배럴당 100달러 시대도 머지않았다는 우려도 적지 않다. 그러나 국내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다른 의견도 있다. 에너지경제연구원측은 각 국가에서 뚜렷한 물가상승이 일어나지 않는 등 시장이 충격을 흡수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내년 유가가 65∼70달러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삼성경제연구소 이지훈 박사는 “현재 유가 수준이면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이 조만간 1600원대를 돌파할 수 있다.”면서 “국제유가가 배럴당 10달러 오르면 소비자 물가가 1.7% 상승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유가상승세가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내년 평균 유가가 70달러 이하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측했다.LG경제연구원 송태정 연구위원은 “내년 평균 유가를 73∼74달러 수준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내년 유가 70달러대… 전망치 보다 8달러 높아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을 4%대 후반으로 추정하면서 연평균 유가를 배럴당 63달러로 가정했다. 하지만 최근 유가 추이를 감안하면 65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유가가 10% 오르면 성장률은 0.2%포인트 하락한다지만 올해 성장률에 미치는 영향은 0.1%포인트도 안 될 만큼 미미하다. 문제는 내년이다. 재경부 관계자는 17일 “아주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추세라면 연평균 70달러대가 될 것이라고 했다.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는 내년 유가 전망을 62달러로 봤다. 따라서 국제유가는 당초 정부의 생각보다 8달러 이상 높아지고 성장률은 0.2%포인트 낮아질 수 있다. 정부가 자신하는 5% 성장은 어렵다는 얘기다. 다만 성장률 전망을 수정할 단계는 아니라고 덧붙였다. ●유가 10% 오르면 소비자물가 0.2%포인트 올라 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더욱 크다. 유가 이외에도 곡물가격 등 국제 원자재 가격의 상승세가 더 크다. 유가만 10% 올라도 소비자물가는 0.2%포인트 오른다. 다른 요인을 함께 고려하면 물가는 0.5%포인트 이상 뛸 수 있다. 특히 서민경제와 직결된 가스·전력 등의 공공요금은 유가 움직임에 민감하다. 정부 관계자는 “공공요금 인상을 자제하도록 관련 공기업과 협의하겠다.”고 밝혔지만 “원가 인상분을 무시하고 적자를 강요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뽀족한 대책이 없다는 뜻이다. 게다가 국내 수급을 원활히 하기 위해 비축량을 늘리고 유통구조를 개선해야 한다는 방안은 전혀 새로울 게 없다. 때문에 단기적 대응보다는 현재 40∼50%인 석유의존도를 낮추는 게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코스피 2000 붕괴 국제유가 고공행진 여파로 주가가 이틀 연속 내리면서 코스피지수 2000이 무너졌다.1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09%(21.82포인트) 떨어진 1983.94에 마감됐다. 코스닥지수는 1.58%(12.51포인트) 내린 780.22에 마감됐다. 코스피지수는 장중 한때 3.54%(70.95포인트)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주가는 당분간 조정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환율은 1달러당 0.9원 오른 918.4원을 기록했다. 백문일 전경하 박건형기자 mi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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