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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비기대지수 첫 100돌파

    앞으로 6개월 후의 경기나 가계생활,지출 등의 전망을 나타내는 소비자기대지수가 지난해 초 조사를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100을 넘어 일반인들의 소비심리가 크게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소비심리 회복은 특히 20대와 월 소득150만원 이상 소득계층에서 두드러지고 있다. 그러나 소비자들은 현재 자신의 가계생활,소득과 자산가치 등은 충분히 회복되지 않은 것으로 평가했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4월 소비자전망 조사결과’에 따르면 소비자기대지수는 100.1을 기록,3월 96.1보다 높아졌다.지난해 2월 첫 조사후 지난해 6월 56.7,지난해 말 86.7 등으로 꾸준히 높아졌으나 100을 넘기는 4월이 처음이다.통계청이 처음 공식 발표한 소비자기대지수는 도시지역 20세 이상 기혼자 2,00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100을 넘으면 앞으로 6개월간의 소비심리가 현재보다 낫다는 것을 보여준다. 항목별로 보면 경기 일반에 대한 소비자기대지수는 118.6으로 지난해 이래계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연령별로는 20대가 107.5로 3월 이후,30대는 4월 중 101.4로 각각 100선을 넘었다.그러나 40,50,60대는 여전히 100선을 밑돌았다. 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의 가계소비를 나타내는 소비자평가지수의 경우 4월 92.4로 상당히 회복됐다. 이상일기자 bruce@
  • 전경련,올 기업매출 4.5%증가 전망

    수출부진에도 불구하고 내수가 살아나면서 기업의 올 매출이 상당수준 호전될 것으로 보인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최근 제조업 매출상위 393개 기업을 대상으로 ‘99년기업 내수판매 및 수출전망’을 조사한 결과 올해 기업매출 규모가 지난해보다 4.5% 늘어난 98조 2,786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매출증가의 원인은 내수로 자산소득의 증가와 경기호전에 대한 기대로 지난해보다 8.7% 늘어난 66조5,337억원이 될 것이라는 게 전경련의 분석이다.반면 수출은 원화환율이 하락한 탓에 원화기준으로 지난해보다 3.4% 감소한 31조 7,450억원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산업구조별로도 내수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경공업의 매출이 4.8% 늘어날것으로 예상됐지만 중화학공업은 수출부진(전년대비 마이너스 5.3%)의 타격으로 매출증가율이 4.4%에 그칠 것으로 분석됐다. 업종별로는 내수만 16.7%의 증가가 예상되는 자동차가 9.6%로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조사됐고 이어 ▲비금속광물(8.7%) ▲1차금속(5.5%) ▲음식료품 (5.4%) 등의 순이었다. 전경련 관계자는 “내수호전을 전망하는 주요인으로 소비심리 회복과 신규수요 창출,기업의 마케팅 강화 등이 꼽힌 반면 수출의 경우엔 수출단가 하락,해외시장의 수입감소,기업의 내수우선전략이 부진요인으로 지적됐다”고 밝혔다. 김환용기자 dr
  • 올 綜土稅 2∼4%P 오를듯

    올 6월 1일 현재 기준으로 토지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 내야 할 종합토지세가 지난해보다 2∼4%포인트 올라갈 전망이다. 이에따라 지난해 1인당 9만5,000원이던 종토세 납세액이 올해에는 9만6,900∼9만8,800원으로 대폭 인상돼 납세자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행정자치부는 10일 각 시·군·구별로 고시하도록 돼 있는 종합토지세 과세표준의 결정기준이 되는 공시지가 적용비율을 97년 30.5%와 98년 29.2%의 중간수준인 30.0%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공시지가 적용비율이 높아짐에 따라올해 종합토지세 총액은 1조3,180억∼1조3,440억원으로 지난해 종합토지세액 1조2,924억원보다 2∼4%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행자부는 시·군·구별 과세표준액을 시장·군수·구청장 등 기초자치단체장이 지역실정과 납세여건을 감안,전년도 공시지가 적용비율 기준으로 15%이상 인상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결정하도록 했다. 행자부는 앞으로 과표현실화 수준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131곳의 시·군·구는 과표인상을 억제하거나 동결하고,과표 현실화율이 전국 평균에 미달해상대적으로 현실화율이 낮은 101곳의 시·군·구는 과세표준액을 사실상 인상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올해 정부의 건설경기 부양책과 금리인하,공공사업부문투자확대,소비심리 회복 등으로 경제성장률의 소폭 상승이 예상되는 등 제반 경제여건을 고려해 과표 현실화율을 다소 높이도록 했다”고 말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ADB연차총회 스케치

    ?媤떪秊? 이상일기자?? 30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제32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 참석한 이규성(李揆成) 재정경제부장관 등 한국대표들은격세지감을 느끼기에 충분했다.지난해 제네바 총회 때와는 국제사회의 ‘대접’이 전혀 딴판이기 때문이다. ●이장관은 “외환위기가 한창이던 지난해에는 회원국 대표들이 죄다 걱정스러운 표정을 보였으나 올해는 만나는 사람마다 우리나라 경제가 급속히 회복되는 데 대해 찬사를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신명호(申明浩)ADB부총재는 “한국정부의 저금리 정책이 주식시장 안정과소비심리 회복으로 연결돼 한국경제가 선순환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게 ADB회원국들의 대체적인 평가”라며 “이에 따라 한국의 개별 금융기관의 신용도도 급속히 회복,ADB총회에 참석한 국제 금융기관 대표들이 앞다퉈 한국 금융기관 대표들과의 투자상담을 요청하고 있다”고 소개. 신부총재는 아시아통화기금(AMF) 창설 주장과 관련,“IMF가 아시아 국가들의 경제위기를 제대로 감지하지 못했고 재정상으로도 한계점에 도달했다는지적이 ADB회원국들에 퍼져있긴 하지만,현 단계에서 굳이 AMF를 구성할 필요는 없다는 현상 유지론이 강하다”고 설명. ●이장관은 지난 29일 현지 도착 직후 야스다 일본 수출입은행 총재와 회담,양국 기업간 공동 구조조정 지원에 합의하는 등 활발한 총회 활동을 벌였다. 30일에는 개막식 참석에 앞서 지난해 우리나라의 뉴욕 외채만기 연장협상에서 큰 도움을 줬던 미국 시티그룹의 로즈 부회장을 만난 데 이어 뉴질랜드의 잉글리시 재무장관과도 회담. 이날 오후에는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회원국과 한·중·일 3개국 재무장관이 참석하는 아세안+3 회담에 참석,단기자본 이동에 대한 감시 및 정책협조방안에 대해 협의했다.이어 일본의 미야자와 대장상을 면담하고 휴버트 나이스 IMF 아·태담당국장도 만나는 등 분주한 일정을 보냈다.
  • 3월중 산업활동지표 분석

    경기가 회복 궤도에 본격적으로 진입한 것인가. 3월중 산업활동 지표들이 크게 호전되면서 경기회복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소비부문에 편중돼 있던 회복의 불길이 생산쪽으로 옮겨 붙으면서 설비투자도 꿈틀거리고 있다.유일하게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부문은 건설쪽이다. 경기 회복세 뚜렷 3월중 산업생산이 전년동월대비 18.4%나 증가,IMF체제이전 수준을 완전히 회복했다.95년 2월(19.3%)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지난해 워낙 나빴다는 점(통계적 반등)을 감안하더라도 9%포인트 정도는 순수한 증가분이라는 게 통계청의 분석이다.수출출하(28.2%)가 견고한 버팀목이 된 가운데 부진을 면치 못하던 내수출하가 15.9% 증가한 것이 견인차 역할을 했다.특히 자동차와 반도체를 제외하고 계산해도 생산이 11.1% 증가한것으로 나타나 회복세가 전 업종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줬다.지난해 9월이후 70% 안팎에 머물던 제조업 평균가동률도 74.6%로 뛰어올랐다.통계청은80%대를 정상으로 보고 있다. 소비를 나타내는 도·소매판매도 8.2% 증가,5개월째상승세를 이었다.특히서민층이 많이 가는 대형할인점의 매출이 46.3%나 증가,소비심리가 전 계층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기계류 내수출하 등 설비투자도 25.1%가 증가,기나긴 마이너스 행진에 종지부를 찍고 플러스로 돌아섰다.단 97년(-8.7%),98년(-38.5%) 2년 연속 부진했던 점을 감안하면 절대치로는 아직 IMF이전 수준을 훨씬 밑돈다. 일시적 회복세 아닌가 반짝 현상은 아닌 것 같다.생산이 급증한 요인이 환율 등 외부적 요인에 쉽게 영향을 받는 수출보다는 내수팽창에 의한 것이기때문이다.내수쪽은 한번 불이 붙으면 쉽게 사그라들지 않는다는 게 정설이다.향후 투자를 나타내는 기계수주가 15.8%나 증가한 것도 전망을 밝게 한다. 무엇보다 6개월쯤 뒤의 경기를 나타내는 선행지수 전년동월비가 지난달에 비해 1.9%포인트 증가하는 등 달이 갈수록 호조를 보이고 있어 고무적이다. 국민들의 체감은 왜 더딘가 소비와 투자의 경우 그동안 워낙 침체해 있었기 때문에 절대치로는 아직 IMF 이전 수준에 못미친다.소비는 97년10월의 93.8% 수준밖에안된다.그동안의 물가상승분까지 감안하면 체감온도는 더욱 낮다.건설수주(-51.1%)와 건축허가면적(-29.6%) 등 건설부문이 좀처럼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영향도 크다. 김상연기자 carlos@
  • 백화점 소비가 살아난다…작년보다 30%늘어

    백화점 소비가 되살아나고 있다. 올 봄 바겐세일이 지난해보다 30%에 가까이 늘고 하루평균 판매액도 국제통화기금(IMF)관리체제 이전과 비슷했다. 지난 18일로 바겐세일이 끝난 롯데 현대 신세계백화점 등 이른바 ‘빅3’의 17일간 매출총액은 4,849억원,하루 285억원씩 팔렸다. 98년에는 3,447억원으로 하루 평균 202억원이었다. IMF 전인 97년 매출총액은 2,695억원으로 당시 세일기간이 10일간임을 고려하면 하루평균 매출액은 269억원이다.97년과 98년 사이 롯데가 3개점,현대와 신세계가 1개 점포가 늘었다. 이번 매출의 특징은 특정상권의 통합으로 하루평균 매출액이 크게 엇갈렸다는 점이다.지난 1일 문을 연 롯데분당점은 하루평균 15억원,삼성플라자 분당점은 16억원을 팔았다.삼성플라자는 지난해 하루 평균 7.7억원에 비하면 107%가 늘어났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삼성과 롯데의 싸움으로 ‘분당이 싸다’라는 인식이퍼지면서 두 업체간 시너지효과를 낳았다”고 풀이했다. 롯데영등포점은 사은품과 경품행사를 실시해 지난해보다 매출이 98% 늘었으나 97년 일일 매출액에는 미치지 못했다.반면 신세계 영등포점은 16.4%,경방필 14.6%,애경 6.1% 등 영등포상권의 ‘부익부빈익빈’ 현상이 두드러졌다. 한편 대우경제연구소 姜文聲연구위원은 “백화점들이 사은품 경품 등을 고객 유인책을 많이 썼기 때문에 이번 결과를 순수한 소비심리 회복으로 보기는 어려운 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 [사설] 설비투자 뒷받침 있어야

    국내기업들의 설비투자부진으로 우리경제의 성장잠재력이 약화될 것으로 우려된다.산업은행조사에 따르면 올해 민간기업 설비투자규모는 31조2,537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7%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이는 비록 국제통화기금(IMF)체제의 주름살이 가장 깊었던 98년의 전년대비 감소율 37%보다는 크게낮아 진 것이지만 설비투자의 절대금액이 3년째 줄어들고 있어 대책마련이절실하다.특히 전체산업을 주도하는 제조업투자가 11.4% 줄어들어 생산기반위축이 불가피한 것으로 분석된다. 물론 올들어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있기는 하다.그렇지만 이는 주로 소비심리가 되살아 나는데 따른 것이어서 설비투자가 충분히 뒷받침되지 않을 경우 경기의 거품화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더욱이 소비증가가 대부분고소득층에 의해 이뤄지고 있기때문에 고가사치성 외국제품의 수입을 유발,무역수지에 마이너스영향을 주고 있는 실정이다.한국은행도 최근 올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3.2%에서 3.8%로 상향조정하면서 성장요인이 소비증가에 치우치고 있음을 경고한바있다.다른 민간경제연구소들도 최근의 주가상승과 아파트청약열기가 산업생산부문의 투자나 경기상승을 동반치 않은 것이어서 거품화가 우려된다는 견해를 밝히고 있다. 때문에 안정적인 생산기반을 확충해서 지속적인 성장능력을 키우고 신규고용창출을 가능케 하려면 설비투자를 뒷받침하는 경제정책의 운용이 절실함을 강조한다.특히 실업대책의 경우 공공취로 사업을 확대하는 등의 앞가림에급급한 선심(善心)쓰기 단기성 사업보다는 중장기적 안목으로 설비투자관련대책을 추진해서 경쟁력을 기르도록 촉구한다. 경기회복도 국내소비에 큰비중을 두는 내수(內需)진작은 현재의 국민소득과 구매력을 감안할 때 한계가 있다.따라서 보다 강력한 수출드라이브 시책을펼쳐서 국내기업들에게 정부정책에 대한 신뢰회복과 함께 투자심리를 되찾게 해주고 외화가득률 제고(提高)와 경기파급효과를 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이를 위해 정부는 재정투융자사업을 늘려서 항만시설건설 등 수출인프라 투자에 힘쓰고 조달청을 통해 국제원자재를 충분히 확보,민간기업에 공급해주는 방법으로 수출생산능력을 키움으로써 대외지향의 내실(內實)성장을이뤄 나가야 할 것이다.구조조정실적이 우수한 기업에 대해서는 시설재 수입금융 등을 지원하는 방안을 강구해서 투자심리를 부추길 수 있을 것이다.
  • 지난해 가계부문 사상 첫 純상환

    지난해 개인고객들은 금융기관으로부터 빌린 돈보다 29조원이나 더 많은 금액을 갚았다.개인부문의 자금조달액이 상환액을 밑돌기는 한은이 자금순환동향 통계를 내기 시작한 지난 65년 이후 처음이다.외환위기 여파로 가계소비가 위축되면서 차입수요가 줄어든데다,금융기관들도 자금을 보수적으로 운용,돈을 잘 빌려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기업의 자금조달 규모도 97년의 4분의 1 수준에 그쳤으며,기업부채는 1.3%가 줄었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98년 자금순환동향’에 따르면 개인부문은 97년에는 신규 차입금이 상환액보다 46조4,000억원이 많았으나 지난해에는 29조원을 순(純)상환했다.돈을 빌리는 것보다 갚는 데 주력했다는 얘기로,지난해 소비심리가 얼어붙었던 정도를 짐작케 한다. 기업부문은 97년에는 118조원의 자금을 조달(금융부채 증가)한 반면 지난해에는 설비투자 부진에 따른 차입수요 둔화와 금융기관 구조조정에 따른 신용경색 여파로 28조4,0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하는 데 그쳤다.지난해 기업의 자금조달 규모는 10년전인 88년(21조4,000억원) 수준을 약간 웃돌았으나,89년(38조5,000억원)에는 미치지 못했다. 지난해 말 현재 기업과 개인 및 정부 등 비금융부분의 부채(잔액기준)는 1,115조5,000억원으로,97년 말보다 1.3%가 줄었다.이 중 기업부문 부채는 전년보다 1.3%가 줄어든 777조9,000억원이었다.기업부문의 부채가 줄어든 것 역시 65년 이후 처음이다. 98년 중 금융기관이 비금융부분에 대한 자금공급액은 40조2,000억원으로 전년(111조1,000억원)의 3분의 1 수준으로 급감,금융부문의 자금중개 기능이크게 위축됐다.
  • 저소득층 소비심리 회복…경기회복‘청신호’

    월 소득 100만원 미만 저소득층의 소비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후 특히 저소득층의 소비가 크게 위축돼 온 상황에서 이들의소비 회복은 경기회복의 반영인 동시에 청신호로 풀이된다. 29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작년 11월 이후 소비자기대지수(CSI)를 잠정 집계한 결과 소비가 전반적으로 늘어나는 가운데 특히 월소득 100만원 미만 저소득층의 소비가 크게 회복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월소득 100만원 미만 저소득층의 소비기대지수는 작년 11월 74.0에서 12월78.4로 높아진 뒤 올들어는 지난 1월 84.0에 이어 2월 86.9로 크게 신장됐다. 이같은 소비기대지수 상승 폭은 다른 소득계층보다 높은 것으로 그동안 위축돼온 저소득층의 소비감소가 앞으로 6개월간 크게 둔화되거나 상승세로 반전할 가능성을 예고해주고 있다. 소비기대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낮으면 앞으로 6개월간의 소비를 직전 6개월보다 줄이며 100을 넘으면 향후 6개월 소비를 직전 6개월보다 늘리는 것을 뜻한다. 또 중·고소득층의 소비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월 300만 이상∼350만 미만고소득층의 소비기대지수는 작년 11월 85.2에서 올들어는 1,2월 각각 99.8과 99.7로 100에 육박하고 있다.이는 앞으로 고소득층은 소비를 별로 줄이지않겠다는 계획으로 해석되고 있다. 월 150만 이상∼200만원 미만의 중간 소득계층의 소비기대지수도 크게 높아져 작년 11월 80.4에서 지난 2월에는 91.8로 90선을 넘어섰다. 정부 당국자는 “이는 소비가 경기회복에 힘입어 정상화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경제연구원이 지난 16일부터 이틀동안 전국의 기혼남녀 993명을대상으로 일반가계가 느끼는 경기,소득,소비에 대한 체감정도와 향후 예측을 조사한 결과 현재 경기에 대한 평가인 경기평가지수가 69.9로 지난 95년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지난해말 조사에서는 26.2였다. 경기평가지수가 100을 넘으면 긍정적,100 이하면 부정적으로 경기를 평가하는 것이나 지수의 절대적인 크기보다는 추이가 더 중요하다고 이 연구원은밝혔다.
  • 얼어붙은 景氣 정말 살아났나

    꽁꽁 얼어붙었던 경기가 살아나는가. 주요 소비지표가 지난 1월 상승세로 반전된 데 이어 지난달에도 큰 폭으로상승,경기회복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그러나 한편에서는 아직 경기회복을실감할 수 없는데 무슨 소리냐며 고개를 갸우뚱하고 있다. ▒소비,정말 늘어나는 것인가 일부에서는 소비증가율이 높게 나타나는 것은 비교대상인 지난해 소비가 워낙 침체돼 있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이른바 ‘통계적 반등’일 뿐 실제로는 아직 멀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대다수 전문가들은 소비가 분명 회복세에 있다고 평가하기를 주저하지 않는다.통계기술상 문제로 넘겨 버리기에는 증가폭이 너무 크기 때문이다.재경부 관계자는 “소비증가율은 경제성장률과 비슷한 추세로 가는 게 보통인데 두자릿수 이상 급증하는 것은 예상밖이며,거품 우려마저 있다”고 말했다.삼성경제연구소 嚴宣憙연구원도 “통계상 요인도 부인할 수는 없지만 소비가 호전되고 있는 것만은 사실”이라며 “이런 추세로 가면 올 하반기부터는 경기가 본격적으로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국민들은 왜 체감하지 못하나 소비가 양극화하고 있기 때문이다.소비가 부유층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을 뿐 저소득층의 소비심리는 아직도 얼어붙어 있다.한화경제연구원 康明勳 책임연구원은 “백화점 매출이나 승용차 운행 등이 집중적으로 증가한 데서도알 수 있듯이 최근 이자소득이나 주가 상승으로 소득이 늘어난 부유층들이소비를 주도하고 있다”며 “반면 서민층은 실직과 임금 감소로 쉽게 구매에나서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기업투자 활성화 여부가 관건 전문가들은 “소비가 살아난 것은 일단 긍정적인 신호”라면서도 “이를 신속하게 기업투자로 연결할 수 있느냐가 경기회복의 관건”이라고 입을 모은다.그래야만 소비증가→기업투자→생산→소득증가→소비의 선(善)순환구조로들어서게 된다는 것이다. 근본적으로 경제가 살아나지 않으면 소비는 언제든곤두박질 칠 수 있다. 일부 계층이 주도하는 소비만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姜연구원은 “기업들이 부채비율 축소와 구조조정에 신경을 쓰느라 투자를 소홀히 할 수 있는 만큼,정부는 구조조정을 빠른 시일 안에 마무리하는등 투자여건을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 실물경기 회복세 빨라졌다/재경부 조사

    지난 2월 중 소비가 크게 늘어나는 등 실물경기가 급속히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정경제부가 18일 실물경기 흐름을 파악키 위해 20여개 항목의 실물 관련지표를 조사해 내부자료로 작성한 ‘2월 중 실물경제동향’에 따르면 백화점 매출액,휘발유 소비량,고속도로 통행량 등 소비관련 주요지표들이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냈다.특히 설연휴가 낀 달은상가철시 등으로 소비가 감소하는 게 보통인 점을 감안하면 지난달의 급증세는 더욱 주목된다. 대표적 민간 소비지표인 백화점 매출액의 경우 지난달 17.5%가 늘어 지난해 12월 13.2%,지난 1월 11.2%에 이어 큰 폭의 증가세가 이어졌다. 특히 롯데백화점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액이 28%나 늘어난 것을 비롯,현대(19.9%),신세계(4.7%) 등도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 1월 10.2%로 국제통화기금(IMF) 체제 이후 첫 증가세를 보였던 휘발유 소비량의 경우 지난달에는 더욱 큰 폭으로 늘어 20.5% 증가를 기록했다.고속도로 통행량도 8.4% 증가했던 1월의 2배인 17%를기록,갈수록 큰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용인 에버랜드 등 위락시설 입장객은 무려 43% 가량 늘어 1월(51% 증가)과마찬가지로 급격한 소비심리 회복세를 반영했다.소비재수입도 20% 이상 증가,1월(53% 증가)에 이어 두자릿수 증가율을 이어갔다. 일부 생산지표들도 호조세를 지속하고 있다.자동차 생산의 경우 1월 37% 증가에 이어 지난달에도 10%가 늘었다.반도체도 지난달 100%가 증가,1월(105%증가)에 이어 생산이 급증했다.그러나 기계류·철강 등의 생산은 계속해서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설비투자 부문의 부진이 여전함을 드러냈다. 재경부 관계자는 “소비가 예상보다 너무 큰 폭으로 늘어 오히려 거품을 우려하고 있을 정도”라며 “이제 관건은 침체된 설비투자를 회복시키는 일”이라고 말했다.
  • 올 실물경제 회복세 뚜렷

    올 들어 소비 부문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는 등 실물경제가 전반적으로 좋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정경제부는 21일 99년 1월 중 산업활동 동향을 잠정 파악한 결과 소비 생산 판매 등 각 분야가 일제히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소비 부문의 경우 백화점 매출액은 지난해 12월 13.2%가 늘어난 데 이어 지난 1월에는 11.2%가 증가했으며,휘발유 소비량은 12월의 15.1% 감소에서 지난달에는 10.2% 증가로 돌아섰다.고속도로 통행량도 12월에는 전년 같은달과 비슷했으나 지난달에는 8.4%가 늘어나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용인 에버랜드 입장객도 12월에 15.4%가 늘어난 데 이어 1월에는 51.8%가늘어나는 급증세를 기록했다. 소비재 수입도 1월 중 66.3%가 늘어나는 급증세를 보여 소비심리가 회복세에 있음을 반영했다. 생산 부문의 경우 전력생산량과 산업용 전력사용량이 지난 1월 중 각각 8.6%와 12.8%가 증가했다. 반도체 생산은 지난 1월 중 105.2%가 증가,전달의 249.1%에 이어 높은 증가세가 지속됐다.자동차의 경우도 12월의 2.4% 증가에 이어 1월 중에는 37.0%가 늘어났다. 기계류를 제외한 주요 품목의 내수판매도 모두 증가세를 기록했다. 반도체 내수 출하는 1월 중 417.8%가 증가해 전달의 112.6%보다 훨씬 큰 폭의 신장세를 보였고 자동차도 101.5%가 늘어나 전달의 6.6% 증가에 비해 증가폭이 크게 확대됐다.석유화학은 전달의 1.1% 증가에 비해 18.2%가 늘어나는 급증세를 보였고,철강도 8.1%가 증가했다.
  • 설 자금사정 넉넉하다

    올해에 설 자금은 넉넉할 것 같다.통화당국은 민간의 설 자금 수요가 있는대로 돈을 공급하겠다는 입장이다. 한은은 4일 올해에 민간의 설 자금 수요는 예년수준을 약간 웃돌 것으로 추정했다.97∼98년의 평균 설 자금은 3조3,000억원이었으나 올해에는 3조5,000억원 가량 될 것으로 예측했다. 올해 설 자금이 예년 수준을 웃돌 것으로 예견된 것은 최근의 경제상황과무관치 않다.한은은 “소비자들은 최근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되는 등 향후 경기에 대해 어느정도 자신감을 갖게 되면서 지출을 96∼97년에 비해서는 좀더 늘릴 것”으로 내다봤다.실업자가 늘고,봉급이 깎이는등 IMF 한파 속에서도 소비심리가 되살아 나고 있다는 반증이다. 權正鉉 금융시장부장은 “한은은 설 자금 공급 규모를 미리 일정 수준에서못박지 않고,민간의 현금수요에 맞춰 탄력적으로 대응하게 된다”고 말했다.일단 설 자금 방출 규모를 3조5,000억원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사정에 따라서는 이를 웃돌 수도 있고,또는 그 반대일 수도 있다. 설 자금은 보통 한은이 돈을 풀기 이전 다른 통로(루트)를 통해서도 공급된다.각종 공공기관 등은 설을 앞두고 공사대금을 지급(결제)하게 되며,정부도 올 상반기에 사업자금의 70%를 집행하기로 했다. 한은은 설 자금을 현금을 직접 금융기관에 빌려주는 방식으로 공급하지는않는다.민간의 현금수요가 생길 때마다 금융기관과 RP(환매조건부 국공채 매매)거래를 통해 돈을 공급한다.또 금융기관이 한은과 거래한 통화안정증권의 만기가 돌아와도 한은이 이를 100% 거둬들이지 않고 일정 부분은 만기를 늘려주는 기법도 쓴다.
  • IMF “구조조정 요구 최소화” 올 경제 성장률 2%로 상향

    국제통화기금(IMF)은 한국경제가 완전한 회복세에 있고 구조조정도 성공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평가,추가 구조조정 요구는 최소화하고 저금리정책을유지하기로 우리 정부와 합의했다. 또 우리 경제가 ‘비상상태'에서 ‘정상상태^251로 회복됐다고 보고 그동안 분기별로 진행해 왔던 우리와의 정책협의를 6개월에 한번씩만 갖기로 했다. 이와 함께 올해 거시경제 지표의 경우 우리 정부가 제시한 대로 경제성장률 2%,소비자물가 상승률 3%,재정적자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5% 등으로 합의했다. 재정경제부는 지난달 20일부터 2주간 진행한 IMF대표단과의 99년도 제1차정례협의에서 이같이 합의했다고 3일 발표했다. 이번 합의결과가 오는 3월말쯤 IMF이사회의 승인을 받으면 2억5,000만달러의 IMF자금이 추가로 지원돼 우리나라는 총 지원 예정액 210억달러 중 91.7%인 192억5,000만달러를 받게 된다. 이번 협의에서 양측은 그동안의 금리인하가 경기회복에 기여했다고 보고 물가안정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추가로 금리를 더 내릴 수 있다는 데 합의했다. 또 올해경제성장률을 일단 2%로 전망하면서도 소비심리 회복과 국제여건에 따라서는 2%보다 높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올해 경상수지 흑자폭에 대해서는 정확한 수치를 제시하지 않았지만,“상당한 규모로 지속될 것”이라고밝혔다.외환보유고도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전망했다.金相淵 carlos@
  • 車·정보통신 경기회복 선도

    올해 우리 경제는 자동차와 정보통신 부문이 생산과 내수,수출 등에서 두자리수의 증가율을 나타내며 경기회복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됐다. 산업자원부는 27일 업종별 협회와 업체들을 대상으로 올해 실물경제동향을분석,10대 주요업종 대부분이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자동차·조선·정보통신은 쾌청 지난해 내수부진으로 생산이 30.7%나 줄었던 자동차는 올해 내수와 수출 모두 약진이 기대된다.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금리 인하,자동차세 경감,그리고 유럽과 북미시장의 호전 등이 요인이다.조선도 지난 1∼2년동안 주문받은 양이 충분해 활발한 생산이 예상된다.다만 해운시장의 침체로 수주나 수출은 줄어들 전망이다.정보통신 부문도 고속성장이 점쳐진다.내수는 휴대폰이,수출은 모니터와 CD롬 드라이버 등이 주도하리라는 분석이다.▒반도체·일반기계도 맑음 단가하락으로 고전했던 반도체 수출은 올해 가격회복으로 8.7% 늘어난 185억달러선이 예상된다.일반기계도 내수 회복과 일본·동남아시아의 경기회복 등이 전망을 밝게 한다.▒석유화학·섬유·정밀화학은 평년작 석유화학은 전기·전자,자동차,건설부문의 회복세로 내수가 조금 늘겠지만 환율 하락과 수요부진 때문에 수출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섬유는 주시장인 중국의 수요가 위축돼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는데 만족해야 할 상황이다.염료 도료 등을 생산하는 정밀화학 부문은 건설과 자동차,섬유 등의 경기회복이라는 호재와 세계시장 위축,단가하락 등의 악재가 맞물려 있다.▒철강과 가전은 흐림 올해 가장 고전할 업종은 철강이다.내수는 다소 늘겠지만 선진국들의 수입규제로 큰 폭의 수출 감소가 우려된다.이 때문에 생산량은 12%나 줄어든 지난해보다 4% 가까이 더 줄어들 전망이다.가전부문은 실업률과 소비심리가 관건이나 크게 기대하기 어려울 듯하다.
  • “올 1·4분기중에 도달 노사분규가 최대 위험요소’

    지난해 4·4분기부터 올 1·4분기 중 이미 저점에 도달한 것으로 본다.언제 저점을 벗어날 것인가가 문제다.금융지표는 안정됐지만 소비와 투자심리,그리고 수출이 저점탈출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소비는 당장 회복세를 보이기 힘들 것같다.실업이 증가하고 있고 임금상승률이 올해도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투자심리는 국내 시장전망이 그리 밝지 않고 기업들도 연말까지 부채비율을 200%로 낮춰야 하기 때문에 살아나지 못할 것이다.수출도 마찬가지다.원화강세로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은 어렵다.하지만 성장률은 플러스로 돌아올 것이다.지난해 6% 이상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며 급추락했기 때문에 더 이상 빠질 것이 없다. 현재의 회복징후가 ‘거품’일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많지만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니라고 본다.금리인하의 부작용이 별로 없는 상태에서 소비심리를일으키면서 기업들의 금융비용부담을 해소시켜주고 있기 때문에 부정적인 효과 보다는 긍정적인 효과가 압도적이라는 생각이다.하지만 낙관하기에는 위험요소도 많다.특히 3∼5월 사이의 노사분규가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가 가장 큰 위험요소다.따라서 기업들이 체력을 회복,원활한 구조조정을 지속할 수있도록 경기부양에 정책기조가 모아져야 할 것이다.
  • 올들어 소비심리 회복조짐

    올들어 소비심리가 살아나면서 내수가 회복되자 국내 유통업체들이 매출목표를 지난해보다 10% 이상 늘려 잡고 있다.또 미뤄왔던 신규투자에도 적극나서고 있다. 18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삼성홈플러스는 올해 매출목표를 지난해보다 52% 늘려 잡았다.신세계와 LG유통은 각각 13%,현대백화점은 11% 늘릴 계획이다.
  • 경남지역 할인점 잇따라 문 연다

    최근 경남지역에서 중·대형 할인점이 잇따라 개점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14일 지역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소비심리가 회복 기미를 보이자 IMF한파 이후 주춤했던 할인점 개점 추세가 다시 이어지면서 올들어 8개 정도가 추가 개점할 것으로 보인다. 창원시 상남동 연면적 1만700평 규모의 대형할인점 ‘애플마트’의 경우 경제한파로 수차례 개장이 연기됐으나 오는 4월 개점 계획을 확정하고 내부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창원·마산등 이미 도내에 10여개의 점포를 두고있는 (주)서원유통의 탑마트도 내달 1,300평 규모의 고성점을 비롯해 연내 3곳을 추가로 개점할 예정이며 가전제품 할인점인 ‘전자랜드21’도 진주와 통영에 지점을 개설키로했다.이밖에 창고형 할인점인 농협 하나로클럽도 창원점에 이어 김해점을 내기로 하고 현재 부지를 물색하고 있다.창원 l 李正珪 jeong@
  • 禹弘濟칼럼-구조조정 拍車 가할때

    연초부터 경기전망에 대한 시각차이와 정책수단의 선택을 둘러싼 논쟁으로국내 경제계가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에 휩싸인 듯한 느낌이다.국제신용평가기관들이 우리의 국가신용등급을 상향조정하고 주가상승,금리하락 등 경기회복의 징후가 곳곳에서 감지(感知)되는 데서 비롯된 것으로 어찌보면 매우 반가운 현상이기도 하다.겨우 1년 전 국가부도사태 직전까지 내몰렸던 국난 발생의 충격을 생각하면 엄청난 변화요,감개무량한 일이 아닐 수 없는 것이다.국가의 명운을 걸고 국민 모두가 경제회생에 힘쓴 결과로 보아 무리가 아닐듯싶다. 경기논쟁의 주된 내용은 한국은행이 과열을 우려,금리인하에 반대하고 재정경제부는 경기회복과 환율안정을 위해 금리하향세를 유도한다는 것이었다.청와대 경제수석실에서 정책 혼선이 빚어지지 않도록 쟁점들을 조율하는 것으로 일단 마무리지었으나 상황에 따라 돌출할 가능성이 없지 않다.그러나 정책수단에 관한 논쟁에 앞서 현재의 경제동향에 대해 충분하고 정확한 상황점검이 이뤄지는 것이 더 중요할 것이다.이런 관점에서 최근 브라질 사태로 급등세가 꺾이긴 했지만 전반적인 주가의 강세나 금리·환율인하,백화점 바겐세일 등으로 되살아나는 일부 소비심리 등을 내세워 경기가 빠르게 회복된다고 말하긴 어려울 것 같다.시중금리가 내리고 주식시장에 돈이 몰려 주가가오르는 것은 내수침체와 기업투자심리 위축으로 많은 여유자금이 달리 마땅한 투자선을 찾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따라서 최근의 경기지표기선은 대부분 금융장세를 반영한 것이며 기업생산활동 등 실물경제의 본격적인 회복조짐은 아직 두드러지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국내경기가 이미 지난 연말 저점(底点)을 통과해 과열이 우려될 정도라는 지나친 낙관론이나 경기회복이 더디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경기부양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은 모두 견실한 경제회생의 핵심 과제인 구조조정과는 거리가 먼 것이다.이들 주장은 각 분야에 걸처 모처럼 속도가 붙은 구조조정 의지를 약화시킬 위험성이 있다. 그렇잖아도 기업들은 늘어난 시중 여유자금과 경기호전에 대한 기대감으로부실계열사 처분을 미루는 등 구조조정을 꺼리는 것으로 전해진다.만약 내수진작책 등에 편승,일시적으로 버틸 만하다고 해서 구조조정을 늦출 경우 효율적인 경제운용의 새 틀은 마련하기 어렵게 될 것이다. 국제적인 신인도를 높이고 국가경제의 경쟁력 우위(優位)를 확립하는 가장확실한 열쇠는 내실 있는 구조조정임을 정부·기업 등 모든 경제주체들은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현시점에서 냉철히 관찰할 때 우리경제는 금융산업개편,기업경영구조의 투명성과 업종 전문화,노동시장의 유연성 제고 등 전반적인 구조조정 문제가 제대로 이뤄졌다고 말할 수 없는 실정이다.특히 공공부문은 오랜 철밥통 관행으로 더욱 미진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물론 새해 들어서는 재벌 빅딜 등에 의한 실업증가로 어느 정도의 내수진작이 불가피하고이는 구조조정과 상충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예측이 가능하다.그러나실업문제 해법도 단순한 자금살포 범주에서 벗어나 성장잠재력을 확충하는구조조정정책과 연계,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방안을 강구하는 방향으로접근해야 할 것이다.특히 경기부양을 조급하게 추진하느라 자금을 방만하게방출할 경우 경제는 거품을 일으킬 위험성이 커진다.고질병이 일시적 호전으로 증세가 완화되는 데 만족해서 근본적인 치유를 멈출 수는 없다.우리 경제의 구조조정도 실기(失機)함없이 더욱 박차(拍車)를 가해 항구적인 안정성장의 새로운 기틀을 다져야 한다.
  • ■금리인하의 경제학

    금리를 떨어뜨리면 경기를 부양하는 효과를 얻게 된다는 것이 경제학의 일반론이다.그러나 금리인하가 때때로 경기과열을 불러오기도 한다.정부와 한국은행이 금리인하 문제에 대해 다른 견해를 갖고 있는 것도 금리와 경기부양의 역학관계 때문이다. 우선 금리가 낮아지면 기업의 설비투자를 위한 비용(Cost)부담은 줄어든다.가계 입장에서 보면 대출금리가 떨어지면 설령 소득 수준이 높아지지 않더라도 소비를 할 수 있는 여력이 커진다. 또 금리가 떨어지면 정기예·적금에 따른 이자수입이 줄어들기 때문에 시중의 여유자금은 주식이나 부동산 투자 쪽으로 몰리게 된다.주식시장이 활기를 띠면 기업들은 유상증자하기가 그만큼 쉬워져 재무구조는 개선된다. 금리를 낮추기 위해서는 통화공급을 늘려야 한다.시중에 돈이 넉넉히 풀리면 지난해와 같은 외환위기 이후의 신용경색이 없는 한 금리는 떨어지게 마련이다.통화공급이 늘어나면 기업과 가계는 자금을 조달하기도 쉬워진다. 문제는 통화공급 확대를 통한 금리인하와 경기부양 효과의 부작용이다.정부는 최근의 경제지표 호조를 경기과열의 신호로 보기는 어렵다는 진단 아래올 사업예산의 70% 이상을 1·4분기에 투입키로 하는 등 경기부양 의지가 확고하다. 통화신용정책을 수립하는 한국은행도 올 경제성장률을 수정,3.2%로 높였지만 지금의 경기가 과열조짐을 보이는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다만 반도체·자동차 수출의 호조와 소비심리 회복 여파로 경기회복 속도가 생각보다 빠르다는 분석이다.吳承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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