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소비심리
    2026-01-27
    검색기록 지우기
  • 감염증
    2026-01-27
    검색기록 지우기
  • 건설업
    2026-01-27
    검색기록 지우기
  • 군사적
    2026-01-27
    검색기록 지우기
  • 증가율
    2026-01-2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813
  • [주간물가동향]출하 늘어난 채소값 안정세

    [주간물가동향]출하 늘어난 채소값 안정세

    채소값이 2주째 내림세를 타며 점차 안정 국면을 되찾아가고 있다.무더위와 장마로 기피하던 물량이 쏟아지는 등 산지 출하량은 크게 늘어난 반면,비싼 가격으로 소비수요는 줄었기 때문이다. 31일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에 따르면 배추·무·대파·백오이 등 채소류의 가격이 일제히 하락세를 탔다.배추(포기)는 지난주보다 300원이 떨어지며 2700원에 거래를 마쳤다.무(개)도 90원이 내린 2900원에 마감됐다.하지만 배추와 무 값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여전히 700원,1700원이나 비싸다.백오이(개)도 전주보다 60원이 떨어진 440원에 거래됐다.고영직 농협 하나로클럽 청과부 대리는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산지 출하물량이 크게 늘어나고 비싼 채소가격에 대한 소비심리의 위축으로 채소값의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그러나 전체 물량이 지난해보다 20% 이상 적어 채소값의 강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과일값은 혼조세를 보였다.포도(5㎏)는 600원이 오른 1만 7500원,복숭아(4.5㎏,14개들이)는 3400원이 상승한 2만 9900원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반면 수박(8㎏)은 2000원이 내린 1만 5900원에 거래가 마감됐다. 고기값은 별다른 변동이 없었다.국내산 쇠고기(100g)는 목심·차돌박이·양지가 3100∼3450원으로 전주와 변동이 없었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사설] 재정확대·감세 효과 거두려면

    열린우리당이 정부와 조율을 거쳐 5조 5000억원에 이르는 재정 확대와 근로·이자·배당소득 등에 적용되는 소득세율을 일률적으로 1%포인트 내리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경제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재정지출 확대를 골간으로 하면서 감세를 보조수단으로 선택했다는 게 열린우리당의 설명이다.이헌재 경제부총리가 경기 회복을 체감하기까지 1년이 걸릴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은 상황에서 여당이 경제활성화에 팔을 걷어붙이는 듯한 대응책을 내놓은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다. 경제계 일각에서는 이 정도의 대책으로는 얼어붙은 투자 및 소비심리를 되살리기에는 미흡하다는 견해를 내놓고 있다.그럼에도 한국은행의 콜금리 인하에 이어 시장참가자들이 정책기조와 경기부양 의지를 확인하기에는 충분할 것으로 판단된다.따라서 앞으로 경기부양에 대한 믿음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여권내 불협화음을 막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본다.지금까지 경제정책 노선과 관련한 불협화음이 정책의 불확실성,신뢰 상실,투자 기피로 이어진 측면이 없지 않기 때문이다. 이번 경제활성화 대책이 비용 절감,투자 및 소비 여력 확충으로 선순환하려면 규제 완화가 뒤따라야 한다.열린우리당 주최 경제정책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이 강조했듯이 기업인들이 어떤 인식을 갖는가가 가장 중요한 것이다.이런 맥락에서 볼 때 투명성 확보 등 시장질서를 선진화하는 것 못지않게 고용과 임금의 유연성도 뒷받침돼야 한다.이와 함께 고유가와 원자재값 폭등 등 비용부문에서 비롯된 물가 압력이 국가경제와 서민생활에 주름이 가지 않도록 유류세와 환율에서도 더욱 탄력적인 대응을 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금융과 통화정책 운신의 폭을 넓혀주어야 한다는 뜻이다. 우리 경제는 지금 회복이냐,장기침체냐 하는 기로에 있다.수출로 벌어들인 돈이 투자로 이어지지 않으면 침체의 늪으로 빠져들 수밖에 없다.정부와 여당의 책임이 중요한 이유다.
  • 감세정책 실효성 적다더니…

    정부가 부정적 반응을 보여온 ‘감세카드’를 여당이 전격 추진함으로써 그 효과를 떠나 경제정책의 구심점이 흔들리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거대여당 앞에 재경부 무기력 경제팀 수장인 이헌재 부총리는 불과 일주일 전까지만 해도 “일률적인 감세조치는 부자들에게만 무차별 혜택을 준다.”며 “경기진작을 위해서는 선택과 집중식의 재정지출 확대가 더 효율적”이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김광림 재정경제부 차관도 지난 18일 여당내 핵심 386의원의 모임인 ‘의정연구센터’ 초청강연에서 “감세정책은 소비진작 효과없이 세입기반만을 항구적으로 잠식시킨다.”고 설파했다.여당 의원들도 대부분 동조했다.그러나 지난 28일을 기점으로 기류는 돌변했다.여당이 감세카드를 강하게 밀어붙이고,재경부는 무기력하게 따라가는 양상이다.재경부 이종규 세제실장은 “어차피 입법권은 국회에 있지 않느냐.”며 사실상 재경부의 손을 떠났음을 시인했다.여당은 지난해 법인세율을 내년부터 2%포인트 인하하기로 하면서 부족한 세수분은 각종 감면제도 폐지 등을 통해 벌충하겠다고 약속했었다. 그러나 이번에 ‘중소기업 특별세액 감면혜택’을 다시 2배 늘려 원점으로 되돌렸다.이 부총리가 지난 27일 내리지 않겠다고 언급한 이자소득세는 하루 만에 번복됐다.한 경제학자는 “여당이 힘의 논리를 바탕으로 경제정책을 좌지우지하던 과거 전철을 되밟는 양상”이라며 우려했다.대통령이 언급한 ‘분권형 국정운영’과도 어긋난다는 지적이다. ●근로자 1인당 감세액 11만원 조세연구원 박형수 연구위원은 “내부분석 결과 판단이 잘못됐다고 생각되면 정책방향을 과감히 바꿀 수도 있겠지만 열린우리당의 이번 감세안은 당의 정체성과 경제철학이 의심스러울 정도”라고 지적했다.감세정책은 고소득층에 효과가 집중돼 중산·저소득층의 이해를 대변해온 열린우리당의 색깔과 상치된다는 것이다. 실제 우리나라 근로소득자의 47%(560만명)와 자영업자의 51%(420만명)가 소득세를 전혀 내지 않고 있어 저소득층은 아예 감세 수혜대상에서 비껴나 있다.근소세율 1%포인트 인하에 따른 세금 경감액은 약 7800억원(자영업자 제외).지난해 세금을 낸 근로소득자가 680만명이니,1인당 감세액은 연간평균 11만 5000원에 불과한 셈이다.한달에 1만원도 안 된다.따라서 이들 계층의 소비진작 효과는 기대하기 힘들다는 지적이다.또 부유층은 돈이 없어 소비를 안 하는 것이 아니라는 주장이다. 삼성경제연구소 정문건 전무는 “우리나라의 가계빚 부담이 세계에서 세번째로 높아 감세를 통해 가계빚 부담을 덜어줄 필요가 있다.”면서 “이번 감세안은 경제살리기에 올인한다는 신호를 시장에 확실하게 줌으로써 전반적인 소비심리 개선과 부유층 지갑열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반박했다. ●내년 세수 비상-적자폭 확대 열린우리당은 내년 나라살림의 적자규모를 5조 5000억원으로 잡았다.당초 7조∼8조원을 거론했던 데서는 한발 물러섰지만 정부안(3조원)보다는 훨씬 많다.여기에는 이번 감세로 인한 세수 감소분과 러시아차관·공적자금 상환자금 등이 반영되지 않았다.이를 모두 감안하면 적자규모는 국제통화기금(IMF)이 권고하는 적정선,즉 국내총생산(GDP·약 780조원)의 1%를 넘을 것으로 관측된다.경기가 내년에 더 악화돼도 ‘비상수단’을 쓸 여지가 그만큼 없다는 얘기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탱크 신화’ 10년만에 다시 한번…

    “1994년 출시돼 냉장고 시장에 지각변동을 가져 온 ‘탱크냉장고 신화’를 10년만에 재현할 것입니다.” 대우일렉트로닉스 김충훈 사장은 25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유산균 김치냉장고 ‘클라쎄’ 신제품 발표회를 갖고 “새로운 개념의 획기적인 제품 개발로 회사가 여러움에 처하면서 잃어버린 ‘가전 3사’의 위상을 되찾고 2010년에는 글로벌 가전 ‘톱10’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우일렉트로닉스가 신제품 발표회를 가진 것은 지난해 2월 ‘나노실버’ 에어컨·냉장고 이후 1년 반만이다.회사측은 이날 발표한 클라쎄 김치냉장고에 유산균 발효제어시스템을 적용,유산균을 기존 제품 대비 5배 이상 늘렸으며 냉각속도도 최대 5배나 빠르다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현재 소비심리가 극도로 침체돼 있는데다 이미 경쟁이 치열한 김치냉장고 시장에 뛰어든 것에 대해 “경기침체는 소비유보 상태를 말하는데 이럴 때 과감한 투자로 타사 제품을 능가하는 제품을 내놔야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 때 우리 제품을 찾게 된다.”고 설명했다. 가전 생산라인의 해외이전에 대해서는 “한국 휴대전화업체들이 너도나도 중국에 진출했다 실패한 데서 나타나듯 해외이전이 능사는 아니며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회사와 국가경쟁력을 살려야 한다.”면서 “대우의 생산시설은 앞으로도 절대 해외로 빠져 나가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김 사장은 또 ‘국제분업’을 통해 대우의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와 세계 유통망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기술력과 품질을 갖춘 중소기업 제품을 대우 브랜드로 팔 수 있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중이다.김 사장은 “멕시코 가전시장에서는 점유율,브랜드 인지도 1위를 달리고 있고 유럽에서도 가전만큼은 삼성전자 등에 결코 뒤지지 않을 정도로 탄탄한 해외영업망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상반기 매출 1조 1600억원,영업이익 500억원을 달성한 대우일렉트로닉스는 올 매출 목표 2조 4000억원을 향해 순항중이며 2006년 워크아웃 졸업이 예정돼 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세계경제 성장세 둔화 우려

    미국,유럽,일본 등의 주요 경제지표 악화가 발표되면서 세계경제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14일 보도했다. 13일 발표된 미국의 6월 무역적자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유로권 및 일본의 경제성장률도 예상치에 크게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수치는 미국을 제외한 다른 경제대국들이 국내 수요를 꾸준히 창출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세계경제가 여전히 미국의 소비수요에 의존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이코노미스트들은 분석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미국의 기록적인 무역적자뿐 아니라 소비심리 위축을 고유가 탓으로 돌렸다.미국의 6월 무역적자는 유가 상승 등에 따른 수입 증가로 월가의 예상치를 뛰어넘어 지난 달보다 88억달러나 늘어난 558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러한 무역적자 폭 확대는 미국의 2·4분기 성장률이 햐향조정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물론 올해 남은 기간의 성장률 전망치도 떨어질 수 있다. 성장률이 하향 조정되면 최근 신규고용 부진이 미국 경제가 2분기에 예상보다 강하게 성장하지 못했음을 의미하는 것임을 확인시켜주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미시간대가 조사한 8월 소비자신뢰지수 역시 전달의 96.7에서 94.0으로 떨어졌다.향후 1∼5개월간의 전망에 대한 낙관론을 측정하는 8월 기대지수는 91.2에서 84.7로 더 크게 하락했다. 일본의 경제성장률도 기대치에 크게 못미쳤다.1분기 성장률은 1.6%를 기록했으나 2분기에는 겨우 0.4%에 그쳤다.명목 국내총생산(GDP)은 0.3% 하락해 5분기 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를 나타냈다.일본 증시는 3개월래 최저치로 미끄러졌다. 유로권 12개국의 2분기 성장률은 0.5%에 그쳐 최소한 1분기(0.6%)보다는 높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이 빗나갔다. 연합
  • 백화점 매출 2개월째 늘어

    백화점,대행 할인점,홈쇼핑 등 유통업계의 공격적인 마케팅전략으로 얼어붙은 소비심리가 조금씩 회복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올해들어 대대적인 판촉전을 펼치고 있는 빅3 백화점의 매출은 최근 6,7월 2개월 동안 전년에 비해 신장세로 돌아섰다. 업계는 올림픽 마케팅이 한창인 8월에도 전년에 비해 매출 증가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2개월 연속 백화점 매출이 신장된 것은 2002년 11월 이후 1년9개월만이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6월 판매 실적이 전년 대비 5.8% 성장한 것을 비롯,장마철이 겹친 7월에는 2.3% 늘었다.현대백화점 역시 지난 5월에 3% 역신장에서 6월 3.5%,7월에는 1.2% 증가했다. 신세계도 백화점 부문에서 6월 7.6%,7월 5.7% 신장세를 보였다.신세계 백화점 정병권 판촉팀장은 “전반적으로 강남점의 매출신장이 신세계 백화점 부문의 매출신장을 이끌고 있다.”면서 “폭염 등 날씨요인도 있지만 마케팅 전략을 강남점에 집중한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백화점마다 차별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디지털 가전제품판촉행사’ ‘맞춤형 마케팅’ 등 각종 마케팅 행사가 고객들의 주머니를 열고 있다는 방증이다. 대형 할인점의 매출신장은 괄목할 만하다.할인점의 마케팅 전략과 매출 신장의 연관관계는 롯데마트에서 두드러진다.롯데마트는 2월 설날행사(14.1%),4월 창립기념행사(15.6%),비수기인 7월에 개최한 할인점 정기 디스카운트세일행사(13.5%) 등 마케팅 행사를 개최한 달의 매출이 전년 동기에 비해 두 자릿수나 성장했다.행사가 없던 달의 신장률은 한 자릿수에 불과했다. 신세계 이마트는 상반기 매출이 두 자릿수나 성장해 전체 유통시장의 매출신장을 이끌고 있다. 17개월 연속 판매부진에 허덕이고 있는 홈쇼핑도 최근들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들어 소폭의 매출 신장을 보여온 현대 홈쇼핑은 7월 매출이 전년 동기에 비해 9.5%나 늘었다.큰 폭의 역신장을 보이고 있는 LG홈쇼핑과 CJ 홈쇼핑도 최근 주말 매출 증가에 힘입어 기운을 회복하고 있다. 강동형기자 yunbin@seoul.co.kr
  • 경제규제개혁 가속화

    총리실과 국무조정실이 경제살리기에 ‘올인’한다.총리실은 특히 이달 말 확정되는 직제개편에서도 이를 반영,규제·정책분야의 조직과 인원을 크게 강화할 방침이다. 이해찬 국무총리는 9일 간부회의에서 “총리실과 국조실은 국정과제 중 경제문제를 챙기는 데 주안점을 둬야 한다.”면서 “규제개혁을 통한 투자환경 조성과 연말까지 소비활성화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소비심리가 소비행태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소비심리를 안정시키는 데 역점을 둬야 한다.”면서 “전반적인 경제정책은 중기적 전망 하에서 끌고 가되,단기적으로도 적절한 대응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이에 따라 국무조정실은 당분간 규제개혁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당초 국무조정실은 오는 2006년까지 규제개혁시스템 개선방안을 마련할 예정이었으나 “규제개혁은 빠를수록 좋다.”는 이 총리의 지시에 따라 일정을 대폭 앞당기기로 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실질금리 마이너스…이자·배당소득세 인하 요구

    실질금리 마이너스…이자·배당소득세 인하 요구

    감세(減稅)정책을 쓰지 않겠다는 정부의 부인에도 불구하고,세금 감면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법인세와 근로소득세는 물론 이자·배당소득세 및 증권거래세를 한시 인하해야 한다는 주장도 적지 않다.‘실질금리 마이너스’와 증시 침체의 고통을 이유로 들고 있다.수그러드는 듯했던 감세논쟁이 다시 확산되는 양상이다. ●“이자세·증권거래세 깎아주오” 이 요구에 다시 불을 댕긴 것은 깊어진 ‘실질금리 마이너스’의 골이다.한국은행에 따르면 예금이자에서 물가상승분과 세금(주민세 포함 16.5%)을 떼고 난 실질금리는 지난해 마이너스 0.13%에서 올해 마이너스 0.42%로 더 떨어진 것으로 추산됐다.한국개발연구원(KDI) 조동철 거시경제팀장은 사견임을 전제,“내수회복이 더딘 것은 소비심리 위축 탓도 있지만 소비여력 부족이 더 근본원인”이라면서 “이자소득세 등을 한시적으로 인하해주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볼 만하다.”고 제안했다.김정태 국민은행장도 평소 “과거에 비해 예금금리가 반토막났는데도 이자소득세율은 여전히 16.5%”라면서 “전체적인 세율조정이 어렵다면 이자생활자나 정년퇴직자 등에 한해서만이라도 이자소득세를 감면 또는 비과세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증권업계도 ‘빈사상태’의 증시를 살리기 위해 배당소득세(주민세 포함 16.5%)와 증권거래세(0.3%)를 깎아달라고 집요하게 요구하고 있다. ●정부 “감세 불가” 되풀이 정부 입장은 강경하다.효과는 없고 세수(稅收)만 축낸다는 것이다.재정경제부 이경근 소득세제과장은 “지금도 퇴직자나 서민 등을 대상으로 한 생계형 비과세·감면상품이 많다.”면서 이자세율 인하요구를 일축했다.얼마전 관련법 개정으로 생계형 비과세 저축상품의 가입한도가 1인당 2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확대되고,가입연령도 65세에서 60세로 낮아진 점도 환기시켰다.증권거래세를 주관하는 재산세제과 김문수 과장 역시 “증권거래세 인하로 인한 증시부양 효과는 거의 없다.”며 부정적 입장이다. 법인세와 근로소득세 인하요구와 관련해서도 재경부측은 “내년부터 법인세율이 2%포인트 인하될 예정이어서 추가 감면은 어렵다.”고 고개를 저었다.이어 “이것저것 세금을 모두 깎아주고 나면 국가경제는 뭘로 운용하느냐.”면서 “모든 기업과 국민을 대상으로 한 감세정책은 일부 대기업과 부자들에게만 혜택을 줄 수 있다.”며 반대입장을 거듭 밝혔다. ●삼성,정부 주장 재반박 감세 주장의 선봉에 서있는 삼성경제연구소는 8일 보고서를 통해 이같은 정부 논리를 정면으로 반박했다.보고서는 지난해 정부가 두 차례에 걸쳐 7조 5000억원의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했지만 이로 인한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효과는 편성규모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3조 3000억원에 그쳤다고 지적했다.재정의 조기집행(4조 7000억원) 효과는 5000억원으로 더 초라했다고 꼬집었다.이 때문에 정부가 올해도 4조 5000억원 규모의 재정지출 확대 계획을 세워놓았지만 복지나 구조조정 예산비중이 커 별 효과를 보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보고서는 또 “내수 장기침체의 가장 큰 원인은 세금과 준조세 부담 증가로 인한 가처분소득의 감소”라면서 “감세는 경제주체들의 경제심리 회복과 소비·투자 여력 증대를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했다.미국계 증권사인 JP모건 임지원 이사도 “감세정책을 세수 감소로만 인식하지 말고 (경기부양의)거시적 관점에서 봐야 한다.”며 동조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사설] 정부는 뭘 믿고 경제낙관론 펴나

    경제 지표들이 온통 어둡게 나와 우리 경제가 언제 회복될지,한치 앞을 볼 수 없는 상황이다.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소비자 기대 지수는 3년 7개월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고,대표적 내수 업종인 소매업 생산은 17개월째 감소세를 기록했다.고유가 속에 7월 생산자 물가는 5년 8개월 만에 최고치인 7%의 증가세를 기록,소비심리를 더욱 위축시킬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기업 투자는 살아날 기미가 없고,수출 기업들은 고유가와 가격인하 경쟁 부담으로 채산성이 악화되고 있다.소비·투자·수출 등 경제성장의 3개 축이 모두 흔들리고 있다. 이러니 한국 경제에 대한 경고음이 줄줄이 나오고 있다.미국의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최근 한국경제 관련 보고서에서 물가 상승과 수출 성장세 둔화 가능성으로 스태그플레이션 위험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삼성경제연구소는 내년이 올해보다 더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내년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올해의 5%보다 훨씬 낮은 3.7%로 제시하는 등 장기 침체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정부의 낙관론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이헌재 경제부총리는 어제 열린 경제장관 간담회에서 우리 경제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없으며,올해 5%에 이어 내년엔 5.2∼5.3%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내수는 2·4분기에 바닥을 벗어났고,하반기엔 수출과 내수가 회복될 것이라고 진단한다.정부는 지난 상반기에도 올해 6%대의 성장이 가능하다거나,6월 말부터 투자와 내수가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등의 예측을 해 안이하게 대처한다는 비난을 받은 적이 있다. 물론 불확실한 비관론은 자제해야 한다.경제는 심리라는 말이 있듯,불안감을 조성하면 경기회복 시기가 늦춰질 수 있다.그러나 정부가 현실과 동떨어진 경기 예측이나 진단을 되풀이해선 안 된다.근거 없는 낙관론은 정부 정책에 대한 불신을 키울 뿐만 아니라,정확한 처방을 할 수 없게 한다.냉철한 판단으로 경제난을 극복해야 한다.
  • 李부총리 “부자들 돈안쓰는 나라 망한다”

    李부총리 “부자들 돈안쓰는 나라 망한다”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이 6일 ‘부자들의 경제학’(부자소비론)을 화두로 꺼냈다.출입기자들과 점심을 먹는 자리에서였다.결론부터 말해 부자들이 돈을 써야 경제가 돌아간다는 것이었다. 이 부총리는 “부자들이 돈을 쓰지 않는 나라는 망한다.”고 했다. 그의 부자소비론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취임 이후 틈이 날 때마다 ‘있는 사람들’이 돈을 풀어야 하고,그것도 국외가 아닌 국내에서 풀어야 경제에 도움이 된다는 말을 강조해 왔다.그런 그가 이날 또다시 ‘부자소비론’을 꺼낸 것은 최근 곤두박질치고 있는 소비를 의식해서인 것으로 보인다. 이 부총리는 최악의 수준으로 떨어진 소비심리를 의식한 듯 “6월을 고비로 소비가 미약하게나마 점점 더 살아날 것”이라면서 “부자들이 돈을 더 쓰게 만들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우리 사회의 반(反)부자 정서에 대해서도 안타까워했다.“우리 사회는 부자들이 돈을 쓰면 위화감을 느끼는데 부자들의 소비는 곧 서민들이 돈을 벌 수 있는 기회”라며 “사고방식을 바꿔야 한다.”고 했다. 부자들이 돈 쓰는 것을 ‘계층간 위화감 조성’이라며 탓할 게 아니라 오히려 국내에서 더 많이 쓰도록 유도해야 한다는 얘기다. 미국 대통령 선거후보로 나선 민주당 존 케리 후보의 급진적 공약을 소개하면서 “케리와 비교하면 노무현 대통령은 시장주의자요,불간섭주의자다.”라는 말도 했다.우리 정부의 ‘좌향좌’ 성향에 대한 해외투자자들의 우려를 불식시키려는 의도로 보인다.최근 ‘시장경제 사수론’ 발언으로 다소 껄끄러워진 청와대와의 관계를 의식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가계·中企부실…총체적 ‘돈맥 경화증’

    가계·中企부실…총체적 ‘돈맥 경화증’

    현재 한국 경제가 어렵다는 말에는 누구나 동의한다.체감경기의 실체는 더 이상 논쟁거리가 되지 않는다.그러나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낙관론과 비관론이 섞여 있다.최근들어 금융·실물지표 뿐만 아니라 경제의 또다른 지표인 경제심리마저 최악으로 나타나고 있다.비교적 객관적으로 볼수 있는 지표를 통해 현 경제상황을 점검하고,회복 여부 등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는 현안을 전망해본다. 한국은행의 한 고위 간부는 최근 사석에서 현 경제상황을 묻는 질문에 “산이 높으면 골이 깊은 법”이라고 답했다.알듯 모를 듯한 답변이다.듣기에 따라서는 ‘하나마나 한 얘기’같기도 하다.그렇지만 전후 맥락을 짚어보면 현 경제상황에 대해 심각한 우려가 깔려 있음을 알수 있다. 한국은행은 지난 3월 소비·투자 등 실물지표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가 빗나가자 “경제상황에 뭔지 모를 이상징후가 나타났다.”고 판단했다고 한다. 또다른 한은 관계자는 “소비의 지표인 고용이 올초 전년동기에 비해 50만명 가량 늘어나고,기업들의 투자여건이 나아졌다고 판단했음에도 불구하고 소비·투자가 살아나지 않는 기현상에 놀랐다.”고 실토했다.지표상으로는 나타났지만 실체가 확인되지 않은 ‘고용 50만명에 대한 착시현상’과 가계부실 해소에 대한 안이한 기대,정부 정책의 불확실성 등이 한은의 오판을 초래했다고 설명했다.따라서 경기회복 여부가 불투명하고 회복 시기도 지금으로서는 점치기 어렵다는 것이다. 한은쪽 시각으로 보지 않더라도 2·4분기가 끝나면 회복기미를 보일 것이라던 정부의 낙관적인 전망도 지금까지 나온 각종 지표 등으로 볼때는 설득력을 얻기가 어려운 상황이 됐다. 한은은 당분간 경기 회복을 자신하지 못하는 큰 이유로 ‘심각한 가계부실’을 들고 있다.가계부실이 병으로 비유하면 중병이라는 것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은행권의 가계부채는 6월 말 현재 264조 1000억원으로 지난해 말(254조 5000억원)보다 더 늘었다.빚을 갚고 또 갚아도 줄지 않는다는 얘기다.금융비용 부담 때문이다.이에 따라 도시근로자의 부채상환비율(부채상환액/처분가능소득)이 2002년 18.7%에서 지난 1·4분기에 25.9%로 뛰어올랐다. 개인은 물론 중소기업들까지 빚에 시달리면서 은행권도 위험에 노출되는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다.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지난해 말 2.61%였으나,지난 3월말에는 2.93%로 높아졌다. 이러다보니 경제현장의 ‘돈맥 경화증’이 심화되고 있다.소비가 위축된 데다 기업의 투자가 늘지 않고 정부의 강도높은 안정대책으로 부동산시장마저 얼어붙은 데 따른 것이다. 6월중 총유동성(M3)증가율은 6%대로 2002년(12.9%)의 절반으로 줄었다.총유동성은 시중에 풀려있는 돈의 총량으로 현금과 금융권 예금 등을 합친 것이다.증가율이 낮으면 그만큼 돈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하다는 의미다. 여기다 여의치 않은 개인의 호주머니 사정도 각종 실물지표 추이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6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한마디로 소비와 투자는 전보다 나아지는 신호를 찾을 수가 없다.도·소매판매가 플러스로 반전되긴 했지만,소비의 핵심지표인 백화점 매출 증가율은 전년동월대비 마이너스 5.3%, 설비투자의 대표적인 지표 가운데 하나인 건설수주도 마이너스 36.9%를 각각 기록했다.이런 가운데 고유가 등의 여파로 물가는 갈수록 치솟고,고용 사정도 나아지지 않고 있다. 실물지표의 악화는 주가 등 금융시장에 또다시 충격을 주고 있다.최근 종합주가지수와 코스닥지수는 ‘연중 최저,사상 최저’라는 기록을 세웠고,3조원을 웃돌던 1일 거래대금도 1조 5000억원 아래로 뚝 떨어진 데도 지표의 영향이 적지 않았다.정기예금 금리가 지난해 4%대에서 올해 3%대로 떨어지면서 물가상승률·세금 등을 빼면 실질 금리도 마이너스인 상태로 돌입했다.은행권의 위험노출 회피로 대출금리는 6∼8%대로 갈수록 높아만 간다. ‘힘든 사람은 힘들겠지만 그래도 전체적으로는 좀 나아지겠지.’라는 소비심리도 최근들어 급속도로 악화되는 양상이다.한국은행이 최근 내놓은 ‘7월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조업 기업경기실사지수(BSI)의 경우 수출기업들이 향후 전망을 내수기업보다 더 어둡게 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제유가와 원자재가격 상승에 따른 직접적인 피해가 수출기업으로 돌아간다는 점을 감안하면 우려할만한 상황이다.수출이 전년동월 대비 30%대의 높은 증가율을 지속하며 성장동력의 역할을 하고 있지만,대외적인 여건이 녹록치 않다.지난 5월까지 하루평균 9억달러를 웃돌던 수출액이 이달들어 8억달러선으로 떨어지면서 수출둔화 조짐이라는 성급한 얘기도 흘러나온다. 한은 관계자는 “가뜩이나 어려운 상황에 고유가의 복병을 만나 향후 전망이 또다시 불투명해졌다.”며 “경기가 언제쯤 살아날 수 있을 것인가보다는 고유가를 견뎌낼 수 있느냐가 코앞의 과제”라고 말했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이래도 안살거야? 여름상품 떨이요~

    이래도 안살거야? 여름상품 떨이요~

    백화점·할인점이 가을이 오기 전 여름상품을 모두 떨어버리기 위해 ‘떨이상품전’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경기불황으로 위축된 소비심리를 되살리고 재고 소진을 통해 원활한 운영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정상가보다 훨씬 싼 값으로 할인 판매하는 ‘가격파괴’ 행사로 진행되는 것이 보통이다. 이동수 롯데백화점 잡화매입팀 잡화바이어는 “8월 들어 여름상품을 떨이 개념으로 정상가보다 매우 저렴한 초특가에 판매하고 있다.”며 “이들 행사는 시즌 정리 개념의 최종가 및 균일가,절반가 등의 이름으로 진행돼 여름 아이템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알뜰 쇼핑 기회가 된다.”고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12일까지 여름상품을 50∼70% 할인 판매하는 ‘여름상품 마감전’을 실시한다.수도권 전점은 탠디·고쎄·사쎄 등 구두전문 브랜드의 올여름 베스트 아이템을 선정,떨이 가격으로 판매한다.5만 9000∼6만 9000원 균일가 판매.선글라스와 패션양산,넥타이 등 잡화용품 마감전도 동시에 진행한다.선글라스 7만∼15만원,넥타이 2만 9000원,패션양산은 1만 5000∼3만 2000원에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은 같은 기간 여름상품을 50∼60%까지 할인 판매하는 ‘여름시즌 떨이전’을 갖는다.영등포점은 ‘영웨이브 여름상품 마감전’을 연다.마루 티셔츠 1만 5000원,니퍼 청바지 2만 9000원,ONG 반바지를 9000원에 선보였다.강남점은 ‘신사정장 균일가 특집전’을 갖는다.란체트정장 15만원,트래드클럽 정장을 21만원에 판매한다. 현대백화점 신촌점은 지피지기 브랜드를 이달 말까지 50% 할인 판매한다.본점을 제외한 수도권 6개점은 리복 의류 111개 품목,신발 44개 품목에 대해 구매시 같은 상품을 하나 더 주는 ‘1+1’행사를 진행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8일까지 여름철 액세서리 떨이전을 마련했다.라모베 목걸이·팔찌 5000∼1만원,젠 목걸이·팔찌 5000∼1만원,소그노 목걸이·팔찌를 각 5000원에 판매한다. 행복한세상은 11일까지 여성 레포츠웨어 여름상품 초특가전을 연다.티셔츠·블라우스 1만원,원피스·투피스를 2만원에 판다.골프웨어 티셔츠 9000∼1만 9000원,니트 1만 9000∼2만원,바지 1만 9000∼2만 900원,점퍼를 1만∼2만 5000원에 내놓았다. 애경백화점 구로점은 11∼14일 영캐주얼 인기브랜드 초특가 마감전을 연다.니트·티셔츠 각 5000원부터,블라우스 2만원,반바지를 2만 9000원부터 판매한다. 신세계 이마트는 이달 말까지 PB(자체 브랜드)상품인 이베이직 단품 여름의류를 30∼70% 할인 판매하는 초특가전을 실시한다.여성 여름의류는 이베이직 반바지,티셔츠,니트 등을 4800∼9800원에 선보여,할인율이 50∼70%에 이른다.남성의류는 폴로넥 티셔츠 9800원,라운드넥과 브이넥 5800원,반바지 9800원,반팔 남방 9800원에 내놓아,30∼50%의 가격인하를 단행했다.강명란 이마트 바이어는 “떨이전에 들어간 여름의류는 재고상품이 소진될 때까지 진행하는 것이 대부분”이라며 “올해의 경우 윤달이 있어 여느해보다 여름이 길고 무더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오히려 지금이 구입 적기”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8일까지 매장에 진열해 놓은 에어컨을 품목별로 20∼30% 할인 판매하는 에어컨 떨이전을 마련했다.대상 품목은 삼성·LG·대우 에어컨이며,점별로 15대 한정 판매한다.위드원의류를 비롯해 히포,위크엔드 등 3가지 브랜드의 의류제품을 20∼50% 가격인하해 판매한다.여성 쿨맥스 반팔티셔츠·프린트 조끼·프린트 반바지 등 6개 품목을 4800원 초특가 균일가로 판다. 삼성 테스코 홈플러스는 15일까지 여름의류 최저가전을 열고 티셔츠·반바지·남방 등을 30∼50% 할인된 균일가에 판매한다.3900원·4800원·5800원·7800원·9800원·1만 2800원·1만 4800원 균일가에 판매한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내년 성장률 3%대”…7월 소비지수 최악

    “내년 성장률 3%대”…7월 소비지수 최악

    내쉬니 한숨이요,생기느니 주름이다. 경기 회복의 열쇠를 쥐고 있는 소비자들이 ‘경제할 마음’을 사실상 완전히 잃었다.7월 소비심리는 3년여 만에 최악의 수준으로 떨어졌고,생산자물가는 5년여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삼성경제연구소는 미국계 투자은행인 모건 스탠리에 이어 내년 성장률이 3%대로 추락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경제할 여력과 심리를 조금이라도 풀어주기 위해서는 세금을 과감히 깎아줘야 한다는 감세(減稅) 주장이 다시 힘을 얻고 있다.정부는 실효성을 들어 여전히 부정적이다. 5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소비자전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 기대지수는 89.6으로 3개월째 내리 떨어졌다.지난 2000년 12월(82.2) 이후 최저치다.기대지수가 100을 밑돌면 6개월 후의 경기나 생활형편,소비지출 등이 지금보다 나빠질 것으로 보는 가구가 좋아질 것으로 보는 가구보다 더 많다는 뜻이다. 특히 경기에 대한 기대지수는 80.6으로 전월보다 5.5포인트나 급락했다.한달 평균소득이 400만원 이상인 고소득층(99.5→95.8)과 소비성향이 강한 20대(98.5→95.3)는 물론 모든 소득계층과 연령대에서 기대지수가 무차별적으로 추락,경기비관론이 확산되고 있음을 반영했다.현재 경기·생활형편 상태 등을 나타내는 소비자평가지수도 66.2로 연중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한국은행이 이날 발표한 ‘7월 생산자물가 동향’은 소비자들의 한숨을 더 크게 만든다.고유가와 장마·폭염으로 채소류 값이 급등하면서 생산자물가가 지난해 7월에 비해 7.0%나 올랐다.1998년 11월(11.0%)이후 5년 8개월만의 최고 상승폭이다.생산자물가는 장바구니 물가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어 8월에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를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계속할 것이 확실시된다. 이같은 소비심리 위축과 물가상승 부담 등을 들어 삼성경제연구소는 이날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5.3%에서 5.0%로 공식 하향조정했다.지난달 한은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내놓은 전망치(5.2%)보다 더 나쁘다.내년도 성장률 전망치도 3.8%로 제시했다. 연구소측은 “일본이 1997년 이후 수차례 재정지출을 늘렸지만 소비진작에 실패한 반면,미국은 가계부채가 최고조에 이르렀던 2001년에 과감한 감세정책으로 침체 탈출의 돌파구를 마련했다.”면서 “감세로 인한 세수부족은 경기 상승후 세율을 재조정해 벌충하고,당장은 가계의 소비여력을 늘려줄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사설] 외환위기 때보다 더 부실해진 가계

    가계 부실이 외환 위기 때보다도 더 심해진 것으로 분석돼 내수 회복에 큰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우려된다.대신경제연구소가 가계의 자산과 부채,저축률,실업률 등을 토대로 산출한 올 1·4분기의 가계부실 지수는 127.9로 1998년 123.5를 웃돌았다.지수가 100을 넘으면 가계 부실화 가능성이 크다는 뜻으로,살림살이가 외환위기 당시보다도 더 어려워졌음을 방증한다. 가계 부실의 가장 큰 원인은 지난 2001년 이후 신용카드 남발과 부동산 관련 대출 증가로 가계 부채가 급증했기 때문이다.결국 은행들이 대출 억제와 대출금 회수에 나서면서 가계는 소득의 25% 이상을 부채 상환에 쓰고 있는 실정이다.그러다 보니 소비가 이뤄질 여지가 없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소득이 늘어나야 지갑을 열 수 있는데,성장의 효과는 고용 증대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더욱이 지난 6월 말 현재 161조 4031억원에 이르는 주택담보 대출의 만기가 올 하반기에 집중적으로 돌아오는 점을 감안하면 소비 여력 회복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우리 경제는 대내외 악재가 겹쳐 회복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물가는 치솟고 있고,수출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수출기업의 체감경기는 내수 기업보다 더 나쁜 것으로 조사됐다.가계와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높아지고 있다.그런가 하면 국제 유가는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배럴당 44달러를 돌파하는 등 수출기업의 채산성 악화와 물가상승 등의 부작용을 예고하고 있다.유가 상승은 가계의 실질소득 감소로 이어져 소비심리를 더 얼어붙게 한다. 정부는 이 같은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다각적인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무엇보다도 가계 부채의 구조조정 속도가 예상보다 늦어 소비가 살아나지 않고 있는 점에 착안해야 한다고 본다.즉 소비의 원천인 소득을 늘리는 것이 급선무다.이를 위해 시급한 것은 기업의 투자 확대를 통한 일자리 창출이다.
  • “술값이라도 아껴야지…”

    경기침체가 술소비 패턴마저 확 바꾸고 있다. 소주 소비가 사상 최고 수준으로 늘어난 반면 맥주와 위스키 소비는 오히려 줄었다. 싼 술은 많이 마시고,비싼 술은 적게 소비하기 때문이다. 2일 통계청과 주류업계에 따르면 올상반기 소주 소비량은 총 54만 9000㎘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1만 4000㎘보다 6.6%나 증가했다. 반기 기준으로 1999년 하반기 55만 2000㎘에 이어 사상 두번째다. 이에 따라 상반기 소주 출하량도 59만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5만t보다 7.2% 증가하며 사상최고치를 갈아치웠다. 그러나 소주보다 다소 비싼 맥주는 올 상반기 83만 3000㎘가 팔려 지난해 같은 기간의 84만 3000㎘보다 줄었다.반기 기준으로는 2000년 상반기 74만 7000㎘ 이후 최저치까지 떨어졌다. 특히 지난해말 출시된 페트맥주가 시장에서 인기를 얻었으나 무너진 소비심리를 만회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위스키의 소비는 크게 떨어졌다.올 상반기 소비량이 4967㎘로 지난해 같은 기간 5974㎘보다 무려 16.9%나 줄어들어 외환위기 당시인 98년 상반기의 4569㎘ 이후 가장 적었다. 업계 관계자는 “통상 경기가 다소 좋지 않거나 사회분위기가 어두워지면 술자리가 많아져 술 소비가 오히려 늘어나는 경향이 있는데 올 상반기는 서민들은 물론 부유층마저 술값을 아낄 정도로 경기가 좋지 않았다.”며 “이때문에 값싼 소주를 많이 찾는 것 같다.”고 말했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카드이용액 100조 급감

    카드 이용액이 올들어 100조원가량 줄어들었다.소비심리 위축으로 소비를 극도로 자제하는 데다 카드사들이 지난해 말부터 연체율 관리를 위해 현금서비스 한도를 대폭 줄였기 때문이다.카드 이용 실적 감소로 카드사들의 경영 부실화가 우려된다. 2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6개 전업 카드사와 KB·우리·외환카드 등 9개 카드사의 6월말 현재 이용실적(기업구매카드 제외)은 155조 70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254조 7000억원)에 비해 99조원(39%)이나 줄었다. 카드사별로는 LG카드가 지난해(57조 2000억원)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26조원으로 줄었다. 감소폭이 31조 2000억원 55%로 카드사중 가장 컸다.삼성카드도 47조원에서 절반 수준인 24조원으로 감소했고,KB카드(구 국민BC 포함)는 49조 3000억원에서 33조 1000억원으로 16조 2000억원 33%나 줄었다. 이밖에 비씨카드가 17조 4000억원이 감소했고,우리카드는 6조 7000억원,외환카드 3조 9000억원,현대카드는 2조 2000억원이 각각 줄어들었다.신한카드는 지난해에 비해 6000억원 정도 감소하는 데 그쳤다. 지난해 말 롯데백화점 카드사업 부문을 합병한 롯데카드는 카드사 중 유일하게 이용실적이 늘어났다.지난해 상반기 8430억원에서 올해는 4배에 가까운 3조 5750억원으로 증가했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주간 물가 동향]채소값 오름세 계속

    채소값의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장마가 끝난 지 얼마 안돼 산지작업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하는 상태여서 출하물량이 크게 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20일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에 따르면 적상추(100g)는 지난주보다 290원이 오른 1100원에 거래됐다.지난해 같은 기간(510원)보다 100% 이상 폭등했다.비가 자주 내려 상추가 쉽게 무르는 현상이 나타나는 등 품질이 나빠지면서 고품질의 상추 위주로 상추값이 형성되고 있는 까닭이다. 무(개)도 전주보다 250원이 오른 1350원에 마감됐다.박찬혁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 채소부 부장은 “장마로 무의 시장 반입량이 줄어들면서 무값이 계속 오름세를 타고 있다.”며 “물량 공급의 주요 산지인 강원도 무의 품질이 좋지 못한 상태여서 무 값은 당분간 높게 형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과일값은 종류에 따라 크게 출렁거렸다.하우스 수박(8㎏)은 출하량이 늘어나 1500원 하락하며 9500원에 마감됐다.반면 참외(1.5㎏)는 출하량이 크게 줄어들며 800원이 상승한 4600원에 거래됐다.다만 포도(2㎏)와 토마토(100g)는 지난주와 변동없는 1만 3500원,210원으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지난주 폭등세를 보였던 애호박은 조금 떨어졌다.애호박(개)은 단기급등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지난주보다 200원이 내린 1000원에 거래됐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주간 물가 동향]채소값 오름세 계속

    [주간 물가 동향]채소값 오름세 계속

    채소값의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장마가 끝난 지 얼마 안돼 산지작업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하는 상태여서 출하물량이 크게 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20일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에 따르면 적상추(100g)는 지난주보다 290원이 오른 1100원에 거래됐다.지난해 같은 기간(510원)보다 100% 이상 폭등했다.비가 자주 내려 상추가 쉽게 무르는 현상이 나타나는 등 품질이 나빠지면서 고품질의 상추 위주로 상추값이 형성되고 있는 까닭이다. 무(개)도 전주보다 250원이 오른 1350원에 마감됐다.박찬혁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 채소부 부장은 “장마로 무의 시장 반입량이 줄어들면서 무값이 계속 오름세를 타고 있다.”며 “물량 공급의 주요 산지인 강원도 무의 품질이 좋지 못한 상태여서 무 값은 당분간 높게 형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과일값은 종류에 따라 크게 출렁거렸다.하우스 수박(8㎏)은 출하량이 늘어나 1500원 하락하며 9500원에 마감됐다.반면 참외(1.5㎏)는 출하량이 크게 줄어들며 800원이 상승한 4600원에 거래됐다.다만 포도(2㎏)와 토마토(100g)는 지난주와 변동없는 1만 3500원,210원으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지난주 폭등세를 보였던 애호박은 조금 떨어졌다.애호박(개)은 단기급등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지난주보다 200원이 내린 1000원에 거래됐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中·日도 ‘푹푹’ 찐다

    |도쿄 이춘규·베이징 오일만특파원|장마가 끝난 후 불볕더위가 전국을 강타하는 가운데 이웃 일본과 중국도 유례없는 무더위에 시달리고 있다. 일본에서는 40도가 넘는 기록적 더위에 열사병 환자가 속출하고 있고 중국은 한쪽에선 대홍수로 막대한 인명피해가 나는데도 다른 쪽에서는 전력 부족을 우려해 기업들에 낮근무 대신 야간근무를 장려할 정도로 무더위에 시달리고 있다. ●日, 지친 시민들,환호하는 업계 80년 만의 기록적인 더위가 엄습한 일본에서는 20일 하루에만 전국에서 200명 이상의 열사병 환자가 발생하고 21일엔 도쿄에서만 79세 여성 등 4명이 열사병으로 중태에 빠지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선풍기나 에어컨,맥주 등 이른바 ‘더위 소비상품’의 판매는 호조를 보이고 있다.“무더위로 소비심리가 회복돼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이 0.35% 정도 높아질 것”(제일생명 경제연구소)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내각부도 전날 올해 실질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8%에서 3.5%로 상향조정했다.개인소비심리 회복 등을 경기회복의 촉진제로 기대한 것이다. 우선 더위를 식혀 주는 선풍기와 에어컨이 제철을 만났다.냉방병을 우려,구입을 꺼리던 손님들까지 너도나도 구입에 나서며 “선풍기가 이번 여름 복권(復權)되고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판매량은 서늘한 여름이었던 지난해에 비하면 2배 이상이고,재작년과 비교해도 30% 이상 늘었다.에어컨 판매도 7월 들어 전년 대비 2배 가까운 호조를 보이고 있다. 장어구이로 대표되는 여름 보양식품도 인기 절정이다.한 백화점에서는 장어구이가 이날 오후 3시 품절돼 적지 않은 손님들이 발길을 돌렸다.세븐일레븐·미니스톱 등 편의점에서도 구이용 장어가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아이스크림,빙과류의 판매량도 전년에 비해 10∼30% 증가세다. 땀을 많이 흘리면서 수분 흡수를 쉽게 해주는 알칼리성 이온음료의 판매량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가량 늘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생수 소비도 70% 폭증하고 있다.청량음료 전체도 36% 증가세다.업체들은 24시간 증산체제를 가동하고 있다. 맥주 소비도 증가,맥주회사들은 공장을 완전가동하고 있으며 인기있는 맥주집은 초저녁부터 예약하지 않으면 자리가 없을 정도다.여성의류의 경우 어깨가 없는 민소매가 인기다. ●中,열흘 이상 35도 넘는 무더위 중국 정부는 21일 홍수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윈난·후난성 등지에서 집중호우로 모두 381명이 숨지는 등 큰 인명피해를 낸 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화둥지방에서는 상하이가 열대고기압의 영향으로 21일 최고기온이 37도에 달하는 등 7월 중순 이후 35도가 넘는 무더위가 열흘 이상 계속되고 있다.20일 밤에도 27도가 넘는 열대야로 수많은 시민들이 웃통을 벗은 채 육교 위나 공원 등에서 줄지어 잠을 청했다.기상 당국은 “열대고기압의 영향이 7월 말부터 거세질 경우 낮 최고기온이 40도에 육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상하이시는 무더위로 전력난이 가중되자 낮 최고기온이 35도를 넘으면 어김없이 고층건물의 야간조명을 하지 않고 있다.상하이를 상징하던 황푸(黃浦)강 양안의 화려한 야경은 7월 중순 이후 대부분 실종된 상태다. 상하이시는 또 전력수요가 많은 기업들의 낮근무를 자제하고 야간영업을 촉구하고 있다.7월 중순 이후 ‘순환근무’나 ‘강제휴무’ 원칙을 적용,2000여개가 넘는 기업들이 야간 근무를 강제 시행 중이다.추가로 400여개 이상의 기업들을 야간근무 명령 대상에 포함시켰다. 한편 베이징도 무더위에 따른 전력난에 대비,지난 8일부터 8월 말까지 6389개 기업에 대해 ‘순환 근무’를 명령하는 등 비상체제에 들어갔다. taein@seoul.co.kr
  • 中·日도 ‘푹푹’ 찐다

    |도쿄 이춘규·베이징 오일만특파원|장마가 끝난 후 불볕더위가 전국을 강타하는 가운데 이웃 일본과 중국도 유례없는 무더위에 시달리고 있다. 일본에서는 40도가 넘는 기록적 더위에 열사병 환자가 속출하고 있고 중국은 한쪽에선 대홍수로 막대한 인명피해가 나는데도 다른 쪽에서는 전력 부족을 우려해 기업들에 낮근무 대신 야간근무를 장려할 정도로 무더위에 시달리고 있다. ●日, 지친 시민들,환호하는 업계 80년 만의 기록적인 더위가 엄습한 일본에서는 20일 하루에만 전국에서 200명 이상의 열사병 환자가 발생하고 21일엔 도쿄에서만 79세 여성 등 4명이 열사병으로 중태에 빠지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선풍기나 에어컨,맥주 등 이른바 ‘더위 소비상품’의 판매는 호조를 보이고 있다.“무더위로 소비심리가 회복돼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이 0.35% 정도 높아질 것”(제일생명 경제연구소)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내각부도 전날 올해 실질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8%에서 3.5%로 상향조정했다.개인소비심리 회복 등을 경기회복의 촉진제로 기대한 것이다. 우선 더위를 식혀 주는 선풍기와 에어컨이 제철을 만났다.냉방병을 우려,구입을 꺼리던 손님들까지 너도나도 구입에 나서며 “선풍기가 이번 여름 복권(復權)되고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판매량은 서늘한 여름이었던 지난해에 비하면 2배 이상이고,재작년과 비교해도 30% 이상 늘었다.에어컨 판매도 7월 들어 전년 대비 2배 가까운 호조를 보이고 있다. 장어구이로 대표되는 여름 보양식품도 인기 절정이다.한 백화점에서는 장어구이가 이날 오후 3시 품절돼 적지 않은 손님들이 발길을 돌렸다.세븐일레븐·미니스톱 등 편의점에서도 구이용 장어가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아이스크림,빙과류의 판매량도 전년에 비해 10∼30% 증가세다. 땀을 많이 흘리면서 수분 흡수를 쉽게 해주는 알칼리성 이온음료의 판매량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가량 늘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생수 소비도 70% 폭증하고 있다.청량음료 전체도 36% 증가세다.업체들은 24시간 증산체제를 가동하고 있다. 맥주 소비도 증가,맥주회사들은 공장을 완전가동하고 있으며 인기있는 맥주집은 초저녁부터 예약하지 않으면 자리가 없을 정도다.여성의류의 경우 어깨가 없는 민소매가 인기다. ●中,열흘 이상 35도 넘는 무더위 중국 정부는 21일 홍수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윈난·후난성 등지에서 집중호우로 모두 381명이 숨지는 등 큰 인명피해를 낸 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화둥지방에서는 상하이가 열대고기압의 영향으로 21일 최고기온이 37도에 달하는 등 7월 중순 이후 35도가 넘는 무더위가 열흘 이상 계속되고 있다.20일 밤에도 27도가 넘는 열대야로 수많은 시민들이 웃통을 벗은 채 육교 위나 공원 등에서 줄지어 잠을 청했다.기상 당국은 “열대고기압의 영향이 7월 말부터 거세질 경우 낮 최고기온이 40도에 육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상하이시는 무더위로 전력난이 가중되자 낮 최고기온이 35도를 넘으면 어김없이 고층건물의 야간조명을 하지 않고 있다.상하이를 상징하던 황푸(黃浦)강 양안의 화려한 야경은 7월 중순 이후 대부분 실종된 상태다. 상하이시는 또 전력수요가 많은 기업들의 낮근무를 자제하고 야간영업을 촉구하고 있다.7월 중순 이후 ‘순환근무’나 ‘강제휴무’ 원칙을 적용,2000여개가 넘는 기업들이 야간 근무를 강제 시행 중이다.추가로 400여개 이상의 기업들을 야간근무 명령 대상에 포함시켰다. 한편 베이징도 무더위에 따른 전력난에 대비,지난 8일부터 8월 말까지 6389개 기업에 대해 ‘순환 근무’를 명령하는 등 비상체제에 들어갔다. taei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