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소비세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 홍익대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 회사원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 평균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 성문화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265
  • “재산세 탄력세율 축소 검토”강봉균 與 정책위의장

    열린우리당 강봉균 정책위의장은 10일 서울시의 일부 기초자치단체들이 탄력세율을 적용해 재산세를 깎아주면서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올 정기국회에서 지방세법 개정을 논의할 때 재산세 탄력세율 적용요건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당은 현행 50%인 탄력세율의 적용 범위를 20∼30%로 낮추고, 구(區)세인 재산세를 시(市)세로, 시세인 담배소비세 등을 구세로 바꾸는 ‘세목교환’을 추진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재경부 세제실장에 허용석씨

    정부는 29일 재정경제부 세제실장에 허용석(50) 조세정책국장을 승진 임명했다고 밝혔다. 신임 허 실장은 행시 22회로 재정경제부 세제실 소비세제과장, 재산세제과장, 조세정책과장, 국세심판원 상임심판관, 세제총괄심의관 등을 지냈다. 또 조세정책국장에는 이희수 관세국장을, 지역특화발전특구기획단장에는 김영과 규제혁신심의관을 각각 임명했다.
  • 장애인면세車 상속 특소세도 면제

    면세차량을 구입한 장애인이 5년 이내에 사망했을 경우 상속이나 양도에 대한 특별소비세가 추징되지 않는다. 내년부터 공인회계사 시험에 응시할 때에는 외국에서 취득한 학점도 국내에서 이수한 것으로 인정된다. 재정경제부는 25일 민·관으로 구성된 ‘민원·제도개선협의회 2차회의’를 열어 장애인 사망시 자동차 특별소비세 추징제도 등을 개선키로 했다. 지금은 장애인이 면세차량을 구입한 날로부터 5년 이내에 사망했을 경우에는 상속인이 3개월 이내에 같은 장애자 용도로 양도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무조건 특별소비세를 내게 돼 있다. 하지만 제도가 바뀌면 ‘용도 변경’과 ‘양도’의 예외로 인정, 상속인이 면세차량을 그대로 쓰거나 다른 사람에게 양도해도 면제된 특별소비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정부는 특별소비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올 정기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또 내년부터 공인회계사 시험에서 회계·경영·경제 등 기본소양과 관련된 학점 이수를 의무화한 것과 관련, 외국에서 학점을 취득해도 시험 응시자격을 주기로 했다. 현재 외국에서 취득한 학점은 ‘국내대학과 외국대학과의 교육과정 공동운영에 관한 규정’에 따라 국내 과정으로 외국대학에서 운영되는 경우에만 인정된다. 하지만 정부는 국제화시대에 뒤떨어지는데다 외국에서 유학한 학생과 교환학생과의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관련 규정을 고치기로 했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클릭 지구촌 이곳!] 도쿄 애완동물 장례식장

    [클릭 지구촌 이곳!] 도쿄 애완동물 장례식장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 도쿄시내 핵심요지인 미나토구의 한적한 고급주택가 옆 상가에는 동물묘지인 ‘아자부주반·동물정원(淨苑)’이 있다. 이곳에서는 연중무휴 개·고양이 등 애완동물의 장례를 치른다. 또 유골을 안치하는 납골당도 갖춰져 있다.1층에는 장례나 납골당 안치를 위한 접수처 및 생화 판매소가 있다.2층에는 엄숙한 분위기가 느껴질 정도의 장례식장이 마련돼 있다. 장례식장 옆에는 비교적 비싼(A형·20년 계약) 납골시설이 있다.5년 계약인 C형 납골시설은 구석에 있다.3층에는 B형 납골당(계약기간 20년)이 있다. 물론 1년 단위 납골도 가능하다.A,B형도 사정이 인정되면 5년 뒤에는 해약이 가능하다. 지난주 찾은 묘지는 사람의 장례식장이나 납골당에 조금도 뒤지지 않을 정도로 깨끗하게 꾸며져 있었다. 개원 초기라 일부는 납골이 돼 있고, 일부는 ‘예약종료’라는 표시가 돼 있었다. 주변은 롯폰기힐스, 도쿄타워 등 도쿄의 상징시설들이 즐비하다. 시바타 대표는 “180년 전부터 아자부주반에서 석물점과 생화점(인근에 묘지가 있는 절이 있음. 일본은 시내 주택가에 묘지가 적지 않음)을 운영해 왔다.”면서 “3년 전 애완동물 전문점을 열었는데, 최근 희망하는 고객이 많아 묘지도 개설했다.”고 설명했다. 개와 고양이 등의 장례절차는 비교적 단순하다. 이 동물묘지는 24시간 전화접수를 한다. 동물묘지 직원은 애완동물이 죽어 장례를 의뢰받으면 집을 방문해 주인이 보는 자리에서 입관을 하고 상담을 거쳐 각자 희망에 따른 의식을 치른다. 이후 이 동물묘지측과 제휴관계인 도쿄도 한 애완동물 화장장에서 화장을 한다. 합동화장시에는 다른 애완동물의 유골과 함께 화장한다. 개별화장시에는 이 묘지의 식장서 영결의 장례식을 치른 뒤 이 묘지 납골당에 안치하거나, 희망에 따라서는 주인의 자택에 갖다 주기도 한다. 장례 및 납골당 이용 비용은 다양하다. 작은 새나 햄스터, 다람쥐 등 작은 애완동물은 합동장일 경우 장례비만 1만 500엔(약 9만원)이다. 개별장일 경우는 3만 2000엔(약 27만원)이다. 특별한 개별장례는 4만 3500엔(약 37만원)짜리도 있다. 고양이나 토끼 등 조금 큰 애완동물의 요금은 이보다 30% 안팎 비싸다. 개의 경우는 작은 것이 합동장일 경우 1만 6800엔(약 14만원)이지만 특대형의 개에다 특별 개별장은 8만 1300엔(약 69만원)이 든다. 이 요금에는 5%의 소비세가 포함됐다. 납골당 요금도 다양하다. 아자부주반 동물정원 2층에 있는 A형 납골당은 1,2,3,4단 모두 60만엔(약 500만원)이다. 최대 12회로 분할납부도 된다. 별도로 1년간 관리비는 1만 8000엔(약 15만원)이다.A형은 120개의 납골당이 마련됐다. B형은 요금이 다양하다. 맨 위의 1단은 45만엔, 그 다음 2단은 40만엔,3단 35만엔,4단 35만엔이고 5단이 25만엔이다. 연간 관리비는 1만 2000엔이다.B형은 615개의 납골 공간이 확보돼 있다. 1년 단위로 납골계약을 하면 집합형은 사용료 1만엔(이것을 C형으로 분류)에 관리비는 6000엔이다. 개별단위 1년 계약시엔 사용료가 2만(3,4,5단),3만엔(1,2단)짜리가 있고, 관리비는 1만 2000엔이다. 생전의 친구 애완동물들을 함께 합사할 수도 있다. 장난감 등 애완동물이 좋아하던 생전의 유품도 납골당에 둘 수 있다.A,B형의 경우 계약기간 20년이 끝나면 주인이 유골을 수습해 가져갈 수 있다. 희망에 따라 여러 방안을 선택할 수 있다. 동물묘지측의 전문상담사는 애완동물이 아프거나 죽었을 때 주인의 고민에 대한 상담도 한다. 예를 들면 “애완동물이 죽고 나서 불면·식욕부진·환청 등에 시달리고 있다.”고 호소하면 “애완동물을 사랑하고 있었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므로, 이상한 일이 아니다.”고 답해 준다. 인간과 애완동물의 합장은 불가능하다. 일본의 현행 묘지매장법은 사람을 매장하는 장소를 정했기 때문에 애완동물을 함께 납골할 수가 없다. 그러나 한 조사에 따르면 일본 성인여성의 40% 정도가 기르던 애완동물과 함께 묻히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자부주반 동물정원은 장례 때 승려가 출석하는 경우도 있다. 특별히 불교식 장례를 희망하면 인근 사찰에서 온 승려가 법회를 열어준다.7일재,49일재,1주기 법회도 가능하다. taein@seoul.co.kr
  • [위기의 한국차](5)’코리아’ 다시 뛰려면

    [위기의 한국차](5)’코리아’ 다시 뛰려면

    “환율 하락으로 수출이 어려워도 살 길이 있고, 원청업체가 납품단가를 인하해 잠시 적자가 나도 고통을 참을 수 있다. 하지만 미래에 대한 확신이 들지 않는 순간 일손이 잡히지 않는다. 어떻게 위기를 타개할 것인지 방향을 제시해줄 ‘선장’이 절실하다.” 현대·기아차 협력업체 대표들의 ‘아우성’이다. 현대차 체코공장, 기아차 조지아주공장 착공 등에 대비해 수백억∼수천억원을 투자키로 한 업체들은 자칫 일이 잘못될 경우 생존을 위협받을지도 모른다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원화 절상과 고유가, 엔저 등에 현대차 사태마저 겹치면서 한국 자동차산업이 ‘시험대’에 올랐다. 정부는 29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한명숙 국무총리, 정세균 산업자원부 장관, 이영국 한국자동차공업협회장 등 자동차 업계 주요인사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회 자동차의 날’ 기념식을 갖고 2015년에 국내 생산 520만대, 해외생산 240만대 등 760만대를 생산해 세계 4강(점유율 11%)으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하지만 현 시점에서 한국 자동차산업의 미래는 그다지 밝지 않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한 총리도 “원화절상, 고유가, 원자재가 상승 등 ‘삼중고’가 발목을 잡고 있고 미래형 자동차 개발 등 긴박한 과제도 쌓여 있다.”며 어려움을 인정했다. 자동차업계는 한국 자동차산업이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대들보’인 현대·기아차가 하루빨리 정상화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현대·기아차의 정상화는 정몽구 회장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 한국자동차공업협동조합, 현대·기아차협력회는 정 회장이 이른 시일 내에 경영일선에 복귀해야 한다는 내용의 대 국민 서명을 받고 있는데 현재 50만명을 돌파했다. 현대차 수사 이후 검찰과 법원에 접수된 탄원만 30건이 넘는다. 현대·기아차 해외법인·협력업체·대리점은 물론 경제5단체, 각 지방자치단체, 지역 상공인, 양궁선수에 슬로바키아 질리나 시장, 유럽 대리점 대표, 아·중동 딜러 등 해외에서도 선처를 호소하는 목소리가 높다. 비영리 학술단체인 한국자동차공학회도 회원 2655명이 서명한 탄원서를 29일 법원에 제출했다. 학회는 “국가경영의 중요한 위치에 서 있는 자동차산업이 환율, 유가, 현대차 사태로 인해 큰 어려움에 봉착해 있다.”면서 “잘못이 있으면 법에 따라 벌을 받아야 하지만 자동차 공학기술과 산업을 죽여서는 안된다.”고 호소했다. 학회 김은태 사무국장은 “자동차산업이 붕괴된 영국이나 이탈리아의 전철을 밟을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에 교수, 학생들까지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자동차산업의 해묵은 과제인 노사갈등도 넘어야 할 산이다. 현대·기아차 노조는 정 회장 구속 등으로 경영 여건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올해 각각 12만 5524원(기본급 대비 9.1%),10만 9181원(기본급 대비 8.48%)의 임금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좀처럼 회복될줄 모르는 내수를 살리기 위한 특별소비세 폐지, 자동차세 인하, 공채매입 경감 등 특단의 대책도 요구된다. 한국은 지난해 370만대를 생산, 미국·일본·독일·중국에 이어 세계 5대 자동차 대국으로 도약했지만 내수시장은 114만대(14위)에 불과했다.20002년 9위에서 2003년 11위,2004년 13위 등 매년 순위가 떨어지고 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한미FTA 쟁점 이렇게 넘자] (2) 자동차·전자분야

    [한미FTA 쟁점 이렇게 넘자] (2) 자동차·전자분야

    자동차 분야는 스크린쿼터 축소, 쇠고기 수입 재개 등과 함께 미국측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개시의 전제조건으로 내걸 만큼 관심이 높다. 미 자동차업계는 최근 미 무역대표부(USTR)에 FTA 체결에 앞서 한국으로부터 자동차시장 개방조치를 사전에 받아낼 것을 주문하며 공세의 고삐를 조이고 있다. 미 정부로서는 경영난에 빠진 업계의 요구에 귀를 기울이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어서 자동차업계의 공세가 신경 쓰인다. 이런 가운데 자동차와 전자 부문을 한·미 FTA의 최대 수혜 업종으로 꼽는 시각을 경계하는 목소리가 높다. ●자동차 미국은 지난해 우리나라 자동차수출액의 32%(86억달러)를 차지하는 중요 시장이다. 현재 우리나라가 미국으로 수출하는 자동차에는 2.5%, 미국으로부터 들여오는 차량에는 8%의 관세가 각각 부과되고 있다. 따라서 한·미 FTA가 체결되면 국내 자동차메이커들은 철폐되는 관세만큼 미국시장에서 가격경쟁력이 높아지게 된다. 하지만 우리 업체들이 차츰 미국 현지 생산 비중을 늘리고 있어 관세 인하 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미국차의 국내 수입도 연평균 8.4%씩 증가하고 있지만 수입차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낮다. 지난해 수입차 가운데 미국차의 비중은 11.2%(5억 3000만달러)로 유럽차(46.6%)와 일본차(27.5%)에 못 미친다. 하지만 미국산 자동차들은 FTA가 체결되면 8%의 관세에다 소득단계에서 특별소비세·부가가치세 등 관련 세금이 덩달아 인하,2.6%의 가격 인하 효과가 추가돼 공급가격 기준으로 10.5%의 가격경쟁력이 생겨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빅 3 이외에 도요타, 혼다 등 미국 내 일본업체 생산차도 상당량 수입될 우려가 있다. 미국측이 내놓을 협상 카드는 크게 세제와 소비자 인식문제, 안전·환경기준 및 인증, 금융제도 등을 들 수 있다. 미국보다 약 3배 높은 8%의 관세 이외에 다층적이고 복잡한 자동차 세제의 간소화와 함께 배기량 기준의 누진적인 세제를 연비 또는 가격기준의 단일세제로 개편할 것을 요구할 것이 유력하다. 미국의 안전·배기 규제기준을 한국 기준을 충족시키는 것으로 인정해줄 것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측으로서는 미국측 요구를 한꺼번에 모두 받아들이는 것은 무리다. 권영민 한국경제연구원 박사는 “원산지 규정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일본 메이커의 우회수출 가능성 등을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자 미국은 2005년(144억달러) 기준으로 중국에 이어 제2의 전자제품 수출시장이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전자산업은 미국과의 교역에서 48억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냈다. 주력 수출상품인 반도체와 휴대전화, 무선통신기기는 정보기술협정(ITA) 체결로 이미 무(無)관세가 적용되고 있어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영상 및 생활가전 품목에 대한 관세는 1∼5%로 평균 2%가량인 다른 품목에 비해 높아 관세를 철폐할 경우 소폭의 수출 증가가 기대된다. 더욱이 FTA를 체결하면 불합리한 무역구제제도 개선 및 제품 인지도 상승으로 미국에 대한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동시에 고부가가치의 주요 수입 품목인 의료용 전자기기 분야는 국내산업 보호를 위해 관세철폐 유예 전략을 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계측기 및 계측기 부품, 분석시험기 등 정밀기기도 미국에 비해 기술력이 취약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또 비메모리 반도체분야에서의 현격한 기술력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미국에 원천기술 이전 및 투자유치를 적극 요구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아울러 통관절차의 간소화·신속화·표준화와 원산지 증명의 자율 발급제도 도입 등을 의제로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협상에서 미국측은 우리나라의 높은 관세를 문제 삼을 것이 확실시된다. 미국산 가전제품(평균 8%)과 정밀기기(4%)에 대해 미국의 2∼4배가 넘는 수준의 관세에 대해 업계의 불만이 매우 높다. 특히 의료용 전자기기의 수입개방 압력도 거셀 것으로 보인다. 제조업 전체로는 미국에서 수입되는 100만달러 이상 공산품 가운데 13.5%에 해당하는 품목의 수입이 늘어나 같은 품목을 생산하는 국내업계의 피해가 우려된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환경·생명] ‘교통세’ 이름바꿔 목적세로 남는다

    [환경·생명] ‘교통세’ 이름바꿔 목적세로 남는다

    올해 말 폐지되는 ‘교통세’의 개편 방향이 윤곽을 드러냈다. 지금처럼 ‘한시적 목적세’로 당분간 유지하는 대신 환경 및 에너지세 개념을 강화해 ‘(교통)환경에너지세’로 개편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정부는 조만간 관련 법률 개정작업을 완료한 뒤 늦어도 올 정기국회에는 개정안을 상정할 방침이다. 이로써 일부 선진국에서 시행 중인 환경세 제도가 우리나라에도 내년부터 본격 도입될 예정이다. 정부는 도로건설 등 사회간접자본(SOC) 확충을 위해 휘발유·경유에 부과되던 특별소비세를 1994년 교통세로 전환, 지금까지 운용해 오고 있다. 연간 징수액이 10조원을 웃돌아 국세총액의 10% 안팎을 차지할 만큼 재정 기여도가 높다. 당초 10년 동안만 부과할 계획이었으나 3년 더 연장된 뒤 올해 말 폐지를 앞두고 있다. ●교통세 개편안 윤곽 드러나 교통세 개편 방향에 대한 큰 틀은 지난해 5월 노무현 대통령과 부처장관들의 ‘국가재원배분계획’ 회의에서 정해진 바 있다. 국가재정기여도를 감안해 세금은 그대로 걷되 ▲현행 목적세를 일반세로 전환(특별소비세로 환원)할지 여부 검토 ▲세금의 명칭 개편 ▲세입금의 사용처 조정 등이 필요하다고 결론을 내렸었다. 관계부처들은 그동안 각기 물밑 작업을 하다 지난 12일 기획예산처 주재로 최종 결론 도출을 위한 공식회의를 처음으로 가졌다. 재정경제부(세제개편)와 건설교통부(교통부문), 환경부(환경부문), 산업자원부(에너지부문) 등 5개 부처의 과장들이 참석했다. 우선 일반세 전환 여부에 대해선 방침이 사실상 결정된 상태다. 정부 관계자는 21일 “그동안 목적세로 걷어온 교통세를 일반세로 전환해야 한다고 일관되게 주장해 온 재경부가 입장을 바꿔 ‘목적세 유지 방침’을 내놓았다.”고 밝혔다. 목적세의 시한은 결정되지 않았으나 3년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재경부 문창용 소비세제과장도 “교통세법 개정 등을 둘러싼 구체적 내용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목적세 형태로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입장전환은 “일반세로 바꾸면 국가재정운용에 큰 타격이 우려된다.”는 기획예산처의 주장을 받아들였기 때문으로 보인다. 정부는 현재 일반세 징수액의 19.8%씩을 각각 지방교부금과 지방교육재정교부금으로 지방자치단체에 내려보내고 있는데, 교통세가 일반세로 전환되면 해마다 4조원(교통세 징수액 연간 10조원의 39.6%) 남짓한 예산을 지자체로 넘겨야 할 처지였다. ●“환경개선엔 한 푼도 쓰이지 않아” 세 가지 현안 가운데 ‘명칭문제’ 또한 가닥이 잡혀가고 있다.‘(교통)환경에너지세’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데, 이르면 다음달 중 재경부 방침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세입금 사용처 조정’은 이보다 시일이 훨씬 오래 걸릴 전망이다. 무려 10조원이 넘는 규모여서 부처마다 다른 속셈으로 재원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경유값 인상 등 정부의 ‘2차 에너지세제개편’ 내용을 반영할 경우 “세입금 규모는 올해 14조 5200여억원, 내년엔 16조 5300억원으로 치솟을 것”(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강만옥 박사)으로 전망하고 있다. 교통세는 1994년 도입 당시 ‘에너지 사용으로 발생하는 교통혼잡비용과 열량비용, 환경비용을 충당한다.’는 목적으로 도입됐으나 실제 사용실적을 보면 취지와는 딴판이었다.2004년엔 10조 1000억원의 징수액 가운데 8조 7000억원(86%)이 도로확장 등 교통시설에 투입됐다. 정부 관계자는 “교통세가 운용된 지난 13년 동안 환경오염개선과 에너지사업 투자 등에는 한 푼도 쓰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환경부와 산업자원부는 ‘(교통)환경에너지세’가 내년에 도입되면 환경·에너지 분야에 대폭적인 예산배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환경부는 관계부처 회의에서 “세입금의 최소 20%는 환경분야에 반영돼야 한다.”며 연간 2조원가량의 예산배정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2014년까지 진행될 수도권대기질개선특별대책 시행에만 연간 6000억원이 드는 데다, 대기분야뿐만 아니라 토양 및 지하수 등 부분에서도 환경오염이 심각한 상태여서 추가적인 비용투자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산자부 역시 “자원절약형 경제체제를 구축하려면 신재생 에너지의 보급 등 중장기 투자확대가 시급하다.”면서 1조원 안팎의 예산배정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웨덴·핀란드 등 환경세제 도입 교통세 개편방향이 가시화하면서 국회 쪽의 논의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국회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환경정책연구회’는 지난 18일 정책세미나를 열고 교통세 개편방향과 교통·환경정책의 통합 운용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연구회 대표를 맡고 있는 한나라당 이경재 의원은 “교통시설 개발로 인해 대기오염 심화는 물론 소음, 온실효과, 야생동물의 이동성 단절, 자연경관 훼손 등 환경문제가 조장돼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KEI 강만옥 박사는 ‘교통세의 문제점과 개편 방향’이란 주제발표에서 좀 더 구체적인 주문을 내놓았다. 강 박사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대기환경이 최악의 수준인 데다, 기후변화협약 발효와 오염토양 복원 등 환경예산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지금까지 교통세수는 이 같은 환경개선 분야에 전혀 투자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교통부문의 에너지 사용으로 인한 대기오염 피해를 경제적 가치로 환산하면 연간 22조 3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면서 “교통세의 당초 과세 명분에 맞도록 이른바 교통환경에너지세를 도입해 대기환경 개선사업에 투입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웨덴과 핀란드를 비롯한 일부 선진국들은 현재 에너지소비세, 환경세, 유황세, 탄소세 등의 이름으로 환경세제를 도입해 환경오염 개선비용으로 쓰거나 공공운송수단에 대한 보조금 지급 재원 등으로 활용하고 있다. 박은호기자 unopark@seoul.co.kr ■ 교통세 이름 놓고 줄다리기 팽팽 13년간 명맥을 이어온 ‘교통세’를 대신할 이름을 놓고 부처간 줄다리기가 한창이다. 소비자 입장에선 휘발유와 경유에 붙는 세금은 그대로 내면서 세금의 명칭만 달라지기 때문에 별다른 관심거리가 아닐 수 있다. 하지만 정부부처들의 ‘신경전’은 여간 치열한 게 아니다. 새로운 이름에서 환경(환경부)과 교통(건설교통부), 에너지(산업자원부) 등 어느 분야가 강조되느냐에 따라 국민들에게 전달되는 정책의 ‘상징성’이 확 달라지기 때문이다. 지난 12일 기획예산처 주재로 열린 관계부처 회의에서도 이 문제가 현안 중의 하나로 거론돼 “부처마다 이견을 보이며 기 싸움을 벌였다.”고 정부 관계자는 전했다. 먼저 법 개정 주무부처인 재정경제부는 교통세를 ‘환경에너지세’ 혹은 ‘에너지환경세’로 전환해야 한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한시법인 교통세법과 교통시설특별회계가 폐지되는 만큼 “교통이라는 이름을 붙일 당위성이 사라졌다.”는 이유에서다. 교통세가 애초 10년 한시법으로 출발했다가 다시 3년이 연장됐다는 점에서 더이상 ‘교통’이라는 명칭을 달아 세금을 걷기엔 부담스러울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기획예산처와 건설교통부는 교통세가 폐지되더라도 유류 세금수입금 가운데 일부가 여전히 교통시설 확충 등을 위해 쓰일 수밖에 없다는 점을 들며 “어떻든 ‘교통’이라는 명칭은 들어가는 것이 옳다.”는 입장이다. 환경부와 산업자원부의 견해 차도 컸다. 새로운 이름에 들어가는 ‘용어의 순서’가 문제다. 환경부는 ‘교통환경에너지세’ 혹은 ‘환경에너지세’를 주장한 반면 산업자원부는 ‘교통에너지환경세’ 혹은 ‘에너지환경세’를 내세웠다. 서로의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이들 부처가 제시한 명분도 흥미롭다. 산자부는 “정부부처 직제 순서상 산자부가 환경부보다 앞선다.”는 논리를, 환경부는 “환경분야에 더 많은 재원이 투입되기 때문에 환경이라는 용어가 에너지에 앞서야 한다.”는 논리를 제시했다. 정부 관계자는 “주무부처인 재경부가 부처간 의견수렴을 따로 벌여 이름을 확정하는 것으로 일단은 잠정 결론을 내렸다.”면서 “이름이 갖는 명분과 상징성이 크기 때문에 각 부처들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박은호기자 unopark@seoul.co.kr
  • [발언대] 오도된 상속세 폐지론/권혁세 재정경제부 재산소비세제국장

    최근 현대자동차그룹의 경영권 승계가 세간의 관심을 끄는 가운데 한국경제연구원에서는 상속과세 강화가 경제활동을 위축시키고 세계적 추세에 역행한다는 요지의 보고서를 발간했다. 먼저 이런 주장은 겉만 비교한 점에서 잘못됐다. 상속세 폐지 국가들 중에는 대신 상속재산에 양도소득세를 과세하거나 철저한 소득과세 또는 재산보유에 대한 부유세를 과세하고 있다. 게다가 영국, 독일, 프랑스 등 대부분의 국가들은 상속세를 과세하고 있다. 상속세 영구폐지법안이 추진되고 있는 미국의 경우에도 빌게이츠나 조지 소로스 등 대표적 재산가들이 부자의 사회적 책임, 상속세 폐지때 부와 권력의 집중, 빈부격차 심화 등을 이유로 상속세 폐지를 반대하고 있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둘째, 소득세를 부담하면서 축적한 재산에 대해 상속세는 ‘이중과세’라는 주장도 타당하지 않다. 그러한 논리대로라면 근로소득세를 부담한 소득으로 저축을 하고 집을 구입하여 양도하는 경우 저축의 이자소득세와 주택의 양도소득세도 이중과세가 된다. 셋째, 정부가 2004년부터 완전포괄주의를 도입한 이유는 재벌들의 편법적인 증여세 탈루를 방지하는 장치를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세율 인상처럼 상속·증여세 부담을 늘리는 것은 아니다. 완전포괄주의는 미국, 일본, 독일 등 외국의 경우에도 이미 시행하는 제도다. 넷째, 현재 우리나라의 상속세율은 미국 등 선진국들에 비해 결코 높은 수준이 아니다. 최고 10억원까지는 상속세를 내지 않으므로 대다수 국민은 부담이 없다. 또한 가업을 승계하는 경우 최고 1억원까지 공제를 허용하고 세금도 최장 15년간에 걸쳐 나누어 낼 수 있어 상속세가 경제활력을 저해한다고 보기 어렵다. 다섯째, 과도한 상속세로 경영권 승계가 불가능하여 세금을 회피하기 위한 각종 편법이 발생한다는 주장도 본말이 전도된 것이다. 오늘날 기업은 사회적 책임이 수반되기 때문에 창업자의 2세라도 적법한 절차에 따라 세금을 낸 후 주주나 시장을 통해서 경영능력을 검증받아 경영권이 승계되어야 할 것이다. 이렇듯 상속세 폐지주장은 잘못투성이다. 권혁세 재정경제부 재산소비세제국장
  • 경차는 외로워

    국제유가가 연일 사상최고로 치솟고 있지만 연비가 중형차보다 60% 이상(마티즈 16.6㎞/ℓ, 쏘나타2.0 10.7㎞/ℓ) 좋은 경차는 한국 시장에서 철저히 외면당하고 있다. 국산 경차인 GM대우 마티즈의 올들어 4월까지 판매량은 1만 2486대로 전체 승용차 판매(29만 5605대)의 4.2%에 불과했다. 특히 지난달에는 3월보다 16% 줄어든 2857대가 팔려 점유율이 3.8%로 떨어졌다. 올들어 4월까지 전체 승용차 시장은 7.3% 성장했지만 마티즈 판매량은 22.4% 줄었다. 마티즈의 1∼4월 내수판매는 전년대비 22.4%나 줄어든 반면 수출은 37.8% 늘어나 해외시장에서는 인기가 여전하다. 업계는 경차 부진의 가장 큰 이유를 한국시장 특유의 중대형차 선호에서 찾고 있다. 중대형차의 점유율은 2000년 28.3%에서 지난해 53.5%로 급증했다. 물론 지난해 이후에만 에어백, 변속기 등의 결함으로 마티즈가 4차례에 걸쳐 8만여대나 리콜되는 등 품질 신뢰도가 높지 않은 탓도 있다.GM대우측은 문제가 된 마티즈는 2000∼2002년 생산된 ‘CVT’ 모델뿐이며 나머지는 괜찮다고 밝혔다. GM대우 관계자는 “경차에 대해 고속도로 통행료·공용주차요금·특별소비세 전액 면제, 주유·정비 할인, 버스전용 차로 통행, 개구리주차 허용 등 보다 파격적인 혜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경차에는 취·등록세·공채 면제, 공영주차장·고속도로통행료·혼잡통행료 50% 경감, 보험료 10% 경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고유가때문에 美전철 ‘콩나물시루’

    ‘고유가’와의 불쾌한 동거가 시작됐다. 자가용이 발인 미국인들이 대중교통으로 눈길을 돌렸고 초소형 자동차, 입석 비행기 등 기름을 아끼는 묘안도 쏟아지고 있다.●미국인들 운전대 놓는다 워싱턴DC의 전철 ‘메트로레일’은 지난 20일 하루 78만 820명의 승객을 실어 날랐다. 개통 30년 만에 최고치라고 유에스에이투데이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해 같은 날보다 6.2% 늘어난 기록이다. 로스앤젤레스도 올 1분기 전철 승객이 11.4%, 버스 승객은 7%가 각각 증가했다. 석유 산업의 본고장 휴스턴에서도 최근 대중교통 이용자가 10.2% 늘었다. 솔트레이크시티는 경전철 이용자가 지난해보다 50% 폭증, 중고 객차 10량을 긴급 투입했다.●천연가스 미니카 타실래요? 오토바이도 자동차도 아닌 초미니 자동차가 선보였다. 압축 천연가스를 써 연료비를 절약할 뿐 아니라 환경에도 좋다. 연비는 2.5ℓ당 100㎞. 무엇보다 차폭이 겨우 1m여서 혼잡한 도심을 뚫거나 주차하기 편리하다. 영국 바스대학과 독일 BMW 등 9개국이 유럽연합(EU) 지원으로 개발한 2인승 삼륜차의 이름은 ‘클레버(슬기로운)’. 양산될 경우 7200∼1만 4400유로(약 850만∼1700만원)에 팔릴 전망이다.●콩나물시루 같은 비행기 고유가로 가장 타격을 받은 업종은 역시 항공사다. 시름이 깊어가자 급기야 ‘입석 비행기’까지 고안해 승객을 더 태우려 한다고 뉴욕타임스가 전했다. 프랑스 항공기 제조업체 에어버스 관계자는 입석 개발을 마치면 현재 500명이 정원인 A380 모델이 853명까지 태울 수 있다고 밝혔다. 서서 기댈 수 있는 등받이에 팔걸이가 달렸으며 입석 간 거리는 64㎝ 정도. 미국 보잉사는 등받이를 얇게 해 좌석 간격을 1인치 줄이거나, 통로를 좁혀 가로 8개 좌석을 9개로 만드는 방안을 강구 중이다. 영국 더타임스 등이 입석 비행기를 “가축 우리 같다.”고 비아냥대자 에어버스측은 나중에 개발 사실을 부인했다.●정유사 폭리, 중간선거 쟁점화 고유가로 모두가 불편한 가운데 정유사들은 제 배만 채운다는 비난이 들끓고 있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부랴부랴 전략유 비축 잠정중단과 석유업체 가격담합 조사를 지시했지만 “효과가 미지수”란 시큰둥한 반응이다. 보스턴대 마크 윌리엄스 교수는 로이터 통신에 “5월 비축분 210만배럴은 미국인의 2시간 소비분”이라고 지적했다. 중간선거를 의식한 제스처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부시 대통령은 자신이 결정한 석유업체 면세 조치를 일부 거둘 정도로 선거에 애가 탄 것 같다. 그러나 의회 일각에서 제기한 ‘횡재세’ 부과는 반대했다. 민주당도 이날 대책을 제시했다. 석유업계 면세 철회로 생긴 재원으로 휘발유 소비세를 60일간 면제하자는 안도 내놨다. 존 케리 상원의원은 “도대체 이라크 석유는 어디 갔기에 이 지경이냐.”고 말해 선거 쟁점화를 시도하는 분위기다.박정경기자 olive@seoul.co.kr
  • 종부세 올 1조이상 걷힐 듯

    종합부동산세의 세수가 올해 1조원을 넘어서고, 해마다 꾸준히 늘어나 오는 2009년에는 올해보다 80% 정도 더 걷힐 것으로 전망됐다. 20일 권혁세 재정경제부 재산소비세제국장은 재경부 홈페이지에 올린 칼럼에서 “종부세 세수는 올해 1조 200억원,2007년 1조 2300억원,2008년 1조 4900억원,2009년 1조 8100억원 등으로 해마다 크게 늘어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 국장은 “지난해 공시가격을 기준으로 추산한 것으로 올해 인상분을 반영하면 종부세 세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앞서 국세청은 부동산 가격이 오른 데다 부과기준도 주택의 경우 공시가격 9억원 초과 인별 합산방식에서 6억원 초과 가구별 합산방식 등으로 바뀌어 올해 종부세 과세 대상자는 지난해 7만 4000명의 5.4배인 40만명 정도 될 것으로 전망했다. 권 국장은 “일각에서 정권이 바뀌면 8·31대책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부동산 지방교부세’가 신설돼 정권과 상관없이 지속되도록 하는 장치가 마련돼 있다.”면서 “종부세로 걷히는 자금은 각 지방자치단체별로 배분될 것이기 때문에 각 지자체들이 50억∼100억원까지 혜택을 보는 시스템이 만들어지면 종부세를 없애거나 완화하자는 얘기는 먹혀들 수 없다.”고 강조했다. 권 국장은 또 강남 재건축 규제완화를 통한 공급확대 주장에 대해선 “최근 강남지역 주택의 거래현황을 분석한 결과 주택 취득자 가운데 20% 이상이 여러 주택을 보유하고 있고,30% 이상이 강남 이외 지역에 거주하는 것으로 확인되는 등 여전히 주택에 대한 투기수요가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클릭 지구촌 이곳!] 99엔숍 日식품편의점 돌풍

    [클릭 지구촌 이곳!] 99엔숍 日식품편의점 돌풍

    |도쿄 이춘규특파원|도쿄도 스기나미구 아사가야 주택가 한산한 골목길에서는 99엔(약 830원)숍 ‘SHOP99 아사가야 미나미점’의 인기가 높다. 야채, 고기, 두부, 콩나물 등 신선식품을 일본에서는 파격적으로 싼 99엔에 팔며 손님들을 부른다. 특히 일본 주부들이 저녁식사를 준비하는 오후 6시 무렵이나, 맞벌이나 자취하는 회사원들이 늦게 귀가하는 밤 11시를 전후해서 손님들이 붐빈다. 이 점포는 24시간 손님을 맞는다. SHOP99는 2000년 말 창업 뒤 장기불황의 영향으로 잠시 고전했지만 도쿄 등 대도시권 점포 진출이 급증, 지난 1월 말 현재 점포 수만 774개다. 소매업 침체기의 급성장이어서 더 놀랍다.24시간 영업이 기본이지만 심야영업을 하지 않는 점포도 있다. ●99엔에 고기, 배추, 두부 산다 양질의 식품이 정말로 싸다. 배추는 반토막으로 판다. 돼지고기는 적은 양만, 두부도 양을 적게 포장해 99엔(소비세 5% 포함하면 104엔)씩에 판다. 식구가 적으면 500엔(약 4150원)에 한 끼 식사분을 제법 넉넉히 조달할 수 있으니 우리나라와 비교해도 상당히 싼 편이다. 인기의 비결이 여기에 있다. SHOP99는 기본적으로 식품 분야의 할인점을 꿈꾸는 업종이다. 과일과 야채는 본사가 생산자와 직접 계약재배를 해 싸게 공급한다. 따라서 가격변화도 심하지 않다. 다른 점포에 비해 꾸준한 가격이 매력적이다. 변화가 심한 농산물로서는 매우 이례적이다. 육류는 각종 정육과 가공육을 1인용으로 포장해 판다. 앙증맞을 정도로 포장이 귀엽다. 적게 사고, 적게 만들고, 적게 먹는 성향이 있는 일본에서나 가능한 업태(業態)라는 말도 그래서 나온다. 점포당 하루 평균 손님은 1200명 정도 된다고 한다. 식품 위주의 할인점이라는 점은 상품진열에서부터 나타난다. 점포들은 대부분 밖에 배추나 귤, 파, 감자, 양파 등 주부들의 생활과 밀접한 상품들을 진열해 시선을 끈다. 점포에 들어서도 마찬가지다. 과일과 육류, 반찬, 두부 등 식품들이 입구에 진열돼 있다. 신선식품만 파는 것이 아니다. 스낵, 과자, 껌, 엿 등 과자류도 적지 않게 판다. 컵라면도 중요한 품목이다.더 놀라운 것은 싼 공산품도 많이 판다는 점이다. 각종 부엌용품, 화장실용품, 문구, 피부보호용품 등은 물론 계절에 맞는 폭넓은 제품도 99엔에 판매한다. 주택가에 위치한 점포의 특성상 맥주나 2000엔대의 양주도 판다. 모두 4000∼1만 2000종류의 상품을 돌아가며 전시해 판매한다. ●각종 업태 장점 종합, 성공요인 성장요인은 다양하다. 기본적으로는 상식파괴, 발상의 전환이다. 우선 파격적으로 싼 99엔으로 가격의 벽을 허물었다. 가격변동이 심한 농산물을 직접계약재배 등을 통해 싼 가격에 확보할 수 있고, 품질도 보장받고 있다. 틈새를 철저히 파고들었다. 기존의 슈퍼·편의점·100엔숍 등의 장점을 하나씩 살려 조합한 점포를 만들자는 발상에서 99엔숍이 가능했다고 회사 관계자들은 설명한다.‘오리지널 브랜드’ 개발에도 신경을 쓰면서 전체 매출의 35%를 차지할 정도로 강해졌다. 주택가의 새로운 소매업 모델도 성공요인이다. 부근에 슈퍼·편의점 등이 없는 좁은 주택가 공간에 진출, 기존 점포와 경합하지 않으면서 빠른 성장기반을 확보할 수 있었다. 경영관리도 철저히 했다. 일선 점포장만이 아니라 구역 관리자, 전체점포 관리자, 시장개척과 판매촉진, 구매, 상품 기획, 점포 개발, 경영기획이나 홍보 등 각 분야가 유기적으로 움직였다. 후카호리 다카히로 사장이 매일 현장 점포들을 순회하며 긴장감을 불어넣은 것도 급신장의 비결이라고 한다. 신선식품이 주상품이다 보니 주고객층인 여성들에게 “싼 가격에 품질 좋은 식품을 구할 수 있다.”는 인상을 꾸준히 심어줘 입소문을 탄 것도 성장요인이다. 주식시장에도 당당히 상장됐다. 대학 시절 청과물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뒤 줄곧 식품회사와 인연을 맺은 후카호리 사장은 “어느 새 대규모 체인점들이 신경쓰는 존재로 성장했다.”면서 “신선식품도 균일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게 소비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준 것 같다.”고 성공비결을 밝혔다.“날마다 새로운 신선식품이 매장에 등장하는 것도 강점”이라며 “날마다 변화를 주려고 노력한다.”는 것이다. taein@seoul.co.kr
  • ‘세계의 공장’ 中 경쟁력 ‘뒷걸음’

    ‘세계의 공장’ 中 경쟁력 ‘뒷걸음’

    ‘세계의 공장’ 중국의 경쟁력이 고임금과 고유가에 발목을 잡혔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2일 보도했다. 고비용 구조가 벌써 중국의 제조업을 사양길로 내몰고 있다는 분석이다. 중국의 의류를 세계 시장에 팔고 있는 홍콩 소재 무역업체 ‘리 앤드 펑 그룹’은 “최근 중국산 공산품 가격이 평균 2∼3% 올랐다.”고 밝혔다. 이 회사 윌리엄 펑 전무는 “중국 제품은 다른 나라들보다 가격 상승률이 높아 경쟁에서 밀리고 있다.”면서 “중국은 더이상 아시아에서 가장 효율적 비용구조를 가진 나라가 못 된다.”고 말했다. 지난 몇 년간 ▲두 자릿수 임금인상 ▲위안화 평가절상 ▲에너지값 상승 등이 겹치면서 지난해 미국과 유럽연합(EU)으로 수출하는 물량이 줄었다는 것이다. 지난해 하반기 미국과 EU가 중국산 섬유 등에 긴급수입제한(세이프가드) 조치를 내린 것도 이같은 현상을 부추겼다. 중국의 경쟁력 상실로 인한 최대 수혜국으로는 인도나 방글라데시, 캄보디아가 꼽힌다. 리 앤드 펑의 자회사 대표인 브루스 로코위츠는 “과거 중국에서 그랬던 것처럼 요즘에는 방글라데시 공장들에 주문이 폭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리 앤드 펑 역시 지금까지는 비의류 내구 소비재의 90%를 중국에서 구매해 왔지만 이제 25% 정도는 비용이 싼 동남아시아 및 남아시아 지역으로 공급선을 옮길 계획이다. 인도 완구협회 라케시 버마 회장은 “지난 10년 동안 중국에 밀려 700개 업체 중 500개가 문을 닫았다.”면서 “이제 복수할 때가 왔다.”고 말했다. 완구업 분야의 인도 임금은 월평균 110달러(약 11만원)로 중국의 160달러(약 16만원)보다 훨씬 싸다. 한편 중국은 중·대형 승용차 등 사치품과 고에너지 제품에 무거운 세금을 물리는 세제개혁을 단행하기로 했다. 에너지 절약을 유도해 환경을 보호하고 빈부격차를 해소한다는 명분이다. 다음달 1일부터 배기량 2000㏄ 이상 중·대형차의 경우 소비세율은 8%에서 20%로 껑충 뛴다. 하지만 1000∼1500㏄의 세율은 현재의 5%에서 3%로 인하된다. 골프용품과 요트 등 사치품에 10%, 고급시계에 20%의 소비세가 부과된다. 나프타, 솔벤트, 윤활유 등 유류제품은 ℓ당 0.2위안(약 26원), 항공유는 ℓ당 0.1위안의 세금이 부과된다. 1회용 나무젓가락과 목재바닥재의 세율은 5%다. 중국에선 매년 150억벌의 나무젓가락을 만드는 데 200만㎡의 산림이 파괴된다고 중국 재정부는 밝혔다. 그러나 사용이 일반화된 화장품과 샴푸 등은 소비세가 폐지된다. 박정경기자 olive@seoul.co.kr
  • 첫 세무조사 착수

    국세청은 21일 룸살롱과 나이트클럽 등 고급 유흥업소에 무자료 주류를 공급, 탈세를 조장한 무자료 주류도매상 30곳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국세청이 무자료 주료도매상에 대해 일제 세무조사를 벌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사대상은 지입차량(변칙 등록차량) 운영을 통해 불법영업을 한 혐의가 짙은 도매상, 무자료 주류 덤핑 혐의가 있는 도매상, 무자료 주류 거래 중간상인과 거래한 도매상 등이다. 이들은 앞으로 20∼40일간 조사를 받는다. 국세청은 또 무자료 도매상과 거래한 룸살롱 등 고급 유흥업소에 대해서도 주류 유통 추적조사를 벌여 무자료 주류를 취급해 탈세한 유흥업소에 대해서는 소득세나 부가가치세, 특별소비세 등을 추징할 계획이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인사]

    ■ 법무부 ◇서기관(4급) 승진 △법무부 출입국기획과 李在兪△〃 체류정책과 張志標△인천공항출입국관리사무소 총무과장 李世潤△부산〃 관리〃 昔太根◇서기관(4급) 전보△인천공항출입국관리사무소 입국심사국장 韓孝根△〃 출국심사〃 金鍾昊△서울〃 관리과장 李在德△수원출입국관리사무소장 朴璨浩△제주〃 梁重吉△대전〃 尹用仁△여수〃 玄慶山△의정부〃 朴永淳△마산〃 韓榮春△청주외국인보호소장 金世一■ 재정경제부 ◇서기관 승진△장관실 辛珍昌△정책홍보관리실 재정기획관실 任相俊△세제실 소비세제과 李載牧△경제정책국 인력개발과 李宰善△경제정책국 생활경제과 鄭仁權△정책조정국 정책조정총괄과 姜富聲△〃 지역경제정책과 李泰勳△국고국 국고과 李炳甲△금융정책국 은행제도과 卓倫成△〃 증권제도과 梁昌浩△국제금융국 외화자금과 林秀炫△경제협력국 경협총괄과 柳泂喆△〃 개발전략과 李仁玉△국세심판원 행정실 陳珍鎬■ 방위사업청 ◇2급 상당△획득기획국장 金鍾敏■ 생명보험협회 ◇전보 (부서장)△판매채널지원부장 겸 경영지원부장 鄭鎭宅△IT〃 南泰珉△계약관리〃 朴鉉大△자격시험관리실장 金成培△소비자보호〃 李玉根△상품제도부장 尹相△홍보부장 鄭亮(지부장)△서울 安德宗△대구 金榮俊△광주 李英煥△강릉 吳玉洙△전주 金鍾厚■ 신한금융지주 ◇팀장급△전략기획팀장 겸 씽크탱크팀장 우영웅△시너지추진〃 손기용△재무기획〃 전용교△리스크관리〃 민정기△홍보〃 김관억△HR〃 위성호△씽크탱크 소속(팀장 대우) 최성범■ 현대증권 ◇전보△온양지점장 洪性和■ 대한감정평가법인 △대표 석해호△감사 최만호△부사장 홍순열△상무 이승호 서민혁 조중기△경기지사장(전무) 최두선△북부〃(〃) 한인호△경인〃(〃) 박이출△충청〃(〃) 이병진△대구경북〃(〃) 김광효△호남〃(〃) 박봉오△경남〃(〃) 남기춘△부산〃(〃) 김해두△제주〃(〃) 김두선■ 한국어촌어항협회 △전무이사 최익영■ 풍산 ◇신임 △사외이사 李承勳△감사 柳碧夏 ◇승진△전무 權五琮 朴宇東 △상무보 張奉憲 許起行 張憲正 黃元帝 李英武 李庭玟 ◇전보△부사장 崔漢明△상무 辛甲植 崔尙永■ 풍산마이크로텍 ◇신임 △이사 柳時薰 ◇승진△이사 李鍾澤
  • 강남 아파트 5년간 15만가구 공급

    정부는 집값 안정을 위해 오는 2010년까지 강남권에 15만호 이상의 아파트가 공급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강남·분당 등 일부 지역의 집값 상승은 실수요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재정경제부는 17일 부동산가격안정심의위원회를 개최한 뒤 이같이 밝혔다. 권혁세 재산소비세국장은 “최근 강남 집값이 오르는 이유는 이사철이 되면서 실수요가 늘기 때문”이라면서 “이달 말부터 시작되는 판교 분양과 제2롯데월드 건설, 삼성 본사 이전 등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달 말 예정인 8·31부동산종합대책 후속 조치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관망세가 지속돼 매물이 줄면서 집값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그러나 “이사철이 지나 오는 5월 판교분양이 완료되고 하반기 강북 뉴타운 개발과 보유세 부담이 가시화되면 부동산 시장의 거품이 걷힐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정부는 올해부터 2010까지 강남·서초·송파·강동 등 강남 4개구에 연평균 3만호 이상씩 모두 15만호의 아파트가 공급돼 실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최근 전세가격이 이사철 등 계절적 요인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고 진단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판교 분양과 송파 신도시 등의 영향으로 부동산 가격 상승세가 확산될 우려를 미리 막을 필요가 있는 점을 감안, 성남시 중원구를 주택 투기지역으로 지정했다. 투기지역으로 지정되면 양도소득세가 실거래가 기준으로 부과된다. 이로써 주택 투기지역은 모두 68곳으로 늘어났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입법 안되면 론스타 원천징수 어려워”

    박병원 재정경제부 1차관은 16일 “론스타 펀드의 외환은행 매각차익에 대해 원천징수를 하려면 정부가 벨기에를 조세회피지역으로 지정해야 하고, 국회에서 국제조세조정법 개정안을 처리해줘야 한다.”고 밝혔다. 박 차관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론스타에 대한 과세 논란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입법이 늦어져 조세회피지역을 이용한 외국계 펀드에 대해 원천징수를 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현재 국제조세조정법 개정안은 국회에 계류 중이다. 박 차관은 “벨기에를 조세회피지역으로 지정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조세회피지역 지정은 과세 여부와 무관하며 매각 시기와 관계없이 과세는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권혁세 재경부 재산소비세국장은 “(론스타가 외환은행을) 매각한 뒤 국세청이 조사를 하고 그 결과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작년 1인 稅부담 337만원

    지난해 1인당 국세·지방세 부담액은 337만원으로 전년보다 21만원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재정경제부와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세 수입은 127조 4000억원, 지방세는 35조 5000억원으로 추계돼 전체 세수는 162조 9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행자부 관계자는 “지난해 지방세의 정확한 세수는 4월쯤 최종적으로 나오지만 연말까지 들어온 세수를 근거로 추계하면 지방세수는 전년의 34조 2000억원보다 3.8% 늘어난 35조 5000억원”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7월1일 기준 인구인 4829만 4000명으로 전체 세수를 나누면 1인당 세부담은 337만여원으로 나온다. 이는 전년의 316만원보다 6.6% 늘어난 것이다. 2004년 국세수입은 117조 8000억원, 지방세는 34조 2000억원으로 전체 세수는 152조원이다. 이를 같은 해 7월1일 인구 4808만 2000명으로 나누면 1인당 세부담은 316만여원이 된다. 하지만 전체 세수에는 국민 개인이 낸 세금과 기업 등 법인이 낸 세금이 섞여 있어 실제 국민의 체감 납세액과는 차이가 있다. 지난해 국세 세입 가운데 법인들만 내는 법인세가 29조 8000억원(전년 대비 20.6% 증가)이고, 관세·부가가치세·특별소비세 등에도 기업이 낸 세금이 포함돼 있다. 재경부 관계자는 “세수를 개인과 기업으로 분리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기업 납세분이 적잖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행자부에 따르면 지방세수를 세목별로 집계한 결과 재산세는 종합부동산세(국세) 도입 등의 영향으로 2조 6000억원으로 전년보다 4000억원 줄었다. 담배소비세는 2조 7000억원에서 2조 4000억원으로, 자동차세는 1조 8000억원에서 1조 7000억원으로 각각 줄어들 것으로 추산됐다. 반면 취득세는 부동산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5조 4000억원에서 6조 6000억원으로 22.2% 증가했다. 주행세도 1조 7000억원에서 2조 3000억원으로 35.3% 늘었다. 한편 올해 1인당 세부담은 8·31부동산 종합대책이 세수에 어떤 영향을 줄지 불투명해 정확한 추산이 어렵지만, 국세 예산인 135조 5000억원에다 지방세가 지난해보다 4% 정도 늘어난다고 가정할 경우(36조 9000억원) 355만원이 돼 올해보다 18만원 정도 오를 것으로 추산된다.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지자체간 재정불균형 심화

    지자체간 재정불균형 심화

    지방자치단체간 재정 불균형이 해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행정자치부는 올해부터 지방세의 세목교환을 추진, 세수 불균형을 맞추겠다는 방침이지만 자치단체간 빈부격차에 따른 문제점은 쉽게 해결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자체적으로 인건비해결 못한 지자체 41곳 지난해 예산을 비교할 때 16개 시·도의 재정자립도는 평균 56.2%이다. 이 중 서울시가 96.1%로 가장 높다. 부산·대구·인천·광주·대전·울산 등 6개 광역시의 평균은 71.2%이다. 그러나 경기·강원·충북·경남 등 9개 도의 평균은 41.9%로 뚝 떨어진다.9개 도의 평균 재정자립도가 서울시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셈이다. 특히 전남 19.9%, 전북 25.1%, 강원 27.5% 등 경기도를 제외한 나머지 8개 도는 19∼39%대에 머물러 있다. 광역자치단체 내에서도 심한 빈부격차를 보인다. 서울의 경우 재정력지수(자체예산으로 사업을 벌일 수 있는 비율)를 분석한 결과, 서울 강남구는 252.4%인 데 반해 금천구는 30.8%, 중랑구 31.1%, 강북구 31.4%, 은평구 31.9% 등으로 크게는 8배까지 차이가 난다. 특히 강남의 재정력지수는 2003년 191%,2004년 237%,2005년 252% 등으로 계속 증가하는데, 금천구는 2003년 36.2%에서 2004년 35.3%,2005년 30.8% 등으로 더욱 악화되고 있다. 세수격차는 더욱 심하다. 강남구는 최근 3년간 세수평균이 1774억원인 데 비해 도봉구는 148억원에 불과,12배 차이가 난다. 이 같은 재정 불균형 때문에 자체수입으로 공무원의 급여조차 해결하지 못하는 지자체가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자체수입으로 인건비조차 해결하지 못한 곳은 전국 234개 자치단체 가운데 17.5%인 41곳에 이른다(표 참조). 자체수입으로 인건비를 해결 못하는 지자체는 2000년 28곳,2001년 29곳이었다. 이후 2002년에는 32곳,2003년 35곳,2004년엔 38곳으로 늘었다. ●세목교환 추진에 지자체 반발여전 이 같은 세수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행자부는 세목교환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 몇년 간 세목교환을 하려다 해당 자치단체의 반발이 거세 무산됐던 점을 고려하면 쉽지 않을 전망이다. 행자부는 서울시의 경우 재산세를 시세로 돌리고 대신 시세인 담배소비세와 자동차세, 주행세를 구세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세목교환을 하면 현재 12배 차이가 나는 강남구와 도봉구의 세수격차를 4.8배 정도로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다른 지방의 경우는 광역세를 기초자치단체세로 돌리고, 대신 광역은 중앙정부에서 이양하는 것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서비스업 1월 생산증가율 6.9%

    서비스업 1월 생산증가율 6.9%

    서비스업 생산이 3년여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금융과 영화 분야의 상승폭이 큰 반면 음식·숙박업과 도매업은 침체돼 업종별로 명암이 엇갈렸다. 통계청이 3일 발표한 ‘1월 서비스업 활동동향’에 따르면 서비스업 생산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6.9% 늘어 2002년 11월과 같은 수준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는 2002년 10월의 10.9% 이후 최고치이다. 업종별로 보면 금융·보험업이 16.7% 상승했으며 특히 금융·보험관련서비스업은 증시 활황 등의 영향으로 69.2%나 급증했다. 영화·방송 및 공연사업도 27.9%의 상승률을 보이며 지난달 26.1% 상승에 이어 강세를 이어갔다. 특히 영화산업이 50.9% 증가하면서 상승세를 이끌었다. 통계청 문권순 서비스업동향과장은 “‘왕의 남자’,‘투사부일체’ 등의 흥행 성공이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부동산 및 임대업은 부동산중개 및 감정업(18.1%), 부동산공급업(14.8%) 등이 호조를 보이면서 전체적으로 10.5%의 비교적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교육서비스업도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숙박·음식점업은 1.6% 증가에 그쳤다. 특히 호텔업(-4.7%)과 여관(-2.8%), 휴양콘도운영업(-1.4%) 등 숙박업은 평균 3.7% 감소했다. 통신업도 1.6%의 낮은 성장률을 보였다. 한편 전월 대비(계절조정) 증가율은 0.4%로 지난해 12월(1.2%)에 비해 크게 둔화됐다. 지난 연말 승용차 특별소비세 환원을 앞두고 자동차 판매가 급증하는 등 호황을 누린 것의 반사효과 때문이라고 통계청은 지적했다. 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