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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달곤 행안부장관 취임 100일 간담회

    이달곤 행안부장관 취임 100일 간담회

    지방행정구역 개편 작업이 청주·청원 등 9개 시범지역을 중심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전까지 통합을 목표로 속도를 낼 계획이나 국회의원 선거구는 행정구역 개편작업에서 제외된다. 또 지방소득·소비세도 이달 말 최종안을 확정·발표한다. 취임 100일을 맞은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은 10일 기자 간담회를 갖고 지방행정체제 개편, 지방 소득·소비세 도입, 공무원 연금법 개정 등 굵직굵직한 현안을 과감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안 모두가 반대 여론이 만만치 않아 이 장관의 추진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자율통합 원하는 지역엔 인센티브 이 장관은 “이번 지방행정구역 개편은 자율 통폐합을 원하는 9개 지역에 대해 우선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라면서 “국회의원 선거구는 변경시키지 않는 범위에서 자율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행안부가 꼽는 9개 시범지역은 청주·청원, 창원·마산·진해·함안, 여수·순천·광양 등이다. 이 장관은 이 9개 지역처럼 자율 통합을 원하는 지역에는 인센티브도 주고 10년 간 각종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그동안 지방자치단체가 자율 통합을 원할 경우 행·재정적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행정체제 개편의 필요성 등에 대해 각계 토론회, 공청회 등을 열어 왔다. 지난 3일 발족된 국회 지방행정체제 개편 특별위원회도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미국산 쇠고기 파동에 따른 촛불집회와 지난달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등 대형 사건들이 터지면서 내년 지방선거가 열리는 6월 이전 지방행정체제 개편은 불가능하다는 전망도 만만찮다. 이에 대해 이 장관은 “6개월 이내에 끝낼 계획이다.”면서 “늦어도 9월에는 법안이 통과돼야 내년 선거 이전에 통합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국회에서 말하듯 2013~2014년까지 미룰 이유가 없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공무원연금법 6월 통과 전망 이 장관은 또 현재 8대2의 기형적인 형태를 보이고 있는 국세와 지방세 비중을 바로잡는 첫 단추로 ‘지방소득·소비세’를 도입키로 하고 이달 말 실행안을 확정,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방재정세제를 강화하기 위해 종합부동산세 단계적 폐지에 따른 부동산 교부세 보전, 수도권 규제합리화에 따른 지방 지원, 분권 교부세 개편 등도 추진 중이다. 이 장관은 “지역별 격차가 있기 때문에 임기 중에 지방소득·소비세 두 가지는 꼭 실행해 지방세수를 보전해 줘야 한다.”면서 “다만 지방에서도 돈이 부족하면 청사 규모나 공무원 수를 줄이는 등 노력을 해야 되는데 정부의 교부금에만 의존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아울러 공무원연금법도 이번달 국회에서 통과시키겠다는 각오다. 최근 정부와 한나라당은 공무원연금법을 이달 중 해결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야당과 공무원노조의 반대가 거센 데다 이번 달이 지나면 사실상 선거 체제 돌입으로 연금법 논의 자체가 흐지부지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이달 막바지 할인 놓치지 마세요”

    “막바지 할인 혜택을 놓치지 마세요.” 이달 말 개별소비세 할인 혜택이 종료됨에 따라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신차 판매 확대를 위한 다양한 가격 할인책을 내걸었다. 하지만 노후차량 교체시 세제 혜택으로 판매가 늘면서 할인 폭은 줄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실시했던 4년 이상 7년 미만 차량 보유고객을 대상으로 한 10만∼30만원의 특별지원 이벤트를 그대로 유지했다. 7년 이상 된 노후차량 보유고객에 대해서도 20만∼50만원의 할인 혜택이 계속된다. 하지만 쏘나타 트랜스폼, 그랜저, 그랜드 스타렉스는 각 30만원, 베라크루즈와 싼타페는 50만원씩 지난달에 비해 할인폭을 줄였다. 기아차도 6년 이상 된 차량 보유고객에 대해 차종별로 20만∼50만원의 할인 혜택을 유지한다. 프라이드 구입 고객에게는 30만원의 유류비 지원 혜택을 새로 추가했다. 그러나 오피러스 프리미엄과 스포티지에 대해선 30만원씩 할인폭을 낮췄다. GM대우는 ‘매직 프로젝트’ 특별할인 대상 차종에 베리타스(100만원 할인)와 라세티 EX(자동변속기 무상장착 130만원 할인)를 추가했다. 토스카의 경우도 지난달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할인폭을 늘렸다. 노후차량 보유고객에 대한 10만∼40만원의 할인 혜택도 유지한다. 르노삼성은 무이자 할부조건을 폐지하는 대신 할부 조건 금리를 0.4∼0.5% 포인트 인하했다. 노후 차량 보유고객이 SM3를 구입할 경우 혜택 제공 대상은 2002년 말에서 2003년 12월31일 말 등록차량으로 확대했다. 쌍용차는 카이런, 액티언, 로디우스 구매 고객에게 신차 구입 지원비 100만원과 선수율 20% 이상 납부시 24개월 무이자 할부 중에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체어맨 W와 체어맨 H 구매 고객에는 100만원의 신차 구입 지원비가 제공되며 의사면허를 소지한 고객에게도 추가 50만원의 혜택을 준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이달말 종료

    다음달부터 승용차 가격이 최소 20만원 이상 오른다. 개별소비세 30% 인하 조치가 이달 말 끝나기 때문이다. 1일 기획재정부와 지식경제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승용차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를 이달 말 끝내기로 방침을 정했다. 재정부 관계자는 “최근 실물경제가 일부 호전되고 있는 데다 노후차량에 대한 세제 지원까지 이뤄지는 상황이어서 내수 부양을 위한 승용차 개별소비세 인하를 연장하지 않기로 관계부처간 의견조율을 마쳤다.”고 밝혔다. 정부는 앞서 지난해 12월19일부터 올 6월 말까지 구입하는 승용차에 한해 개별소비세를 30% 인하했다. 이로 인해 국산 소형차는 20만~30만원, 중형차는 30만~50만원 정도의 가격인하 효과가 생겼다. 정부는 노후차량을 경차로 교체할 때 보조금을 주는 방안은 내년 예산을 편성할 때 검토하기로 했다. 경차는 이미 개별소비세와 취득·등록세 면제 대상이기 때문에 신차 구입 때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없다. 이에 따라 추가적인 혜택 제공을 위해 100만원가량의 신차 구입 보조금을 지급하는 방안이 지난달 국회에서 제기됐지만 회기가 촉박해 채택이 무산됐다. 정부는 또 노후차량 교체에 대한 세금 감면을 지속할지를 오는 9월 정기국회가 열리기 전까지 결정하기로 했다. 국회는 지난 4월 연말까지 노후차량 교체 때 세금의 70%를 감면하는 내용의 법안을 통과시키면서 자동차 업계의 자구노력에 대한 종합평가를 정기국회 전까지 실시, 세제 지원의 조기 종료 여부를 검토하기로 한 바 있다. 현재 쌍용자동차 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하고 현대·기아차그룹 노조가 구조조정 방지를 위한 연대 투쟁 성명을 발표하는 등 갈등을 빚고 있어 상황에 따라 정부가 세제 지원의 조기 종료를 결정할 수도 있다. 지경부 관계자는 “지금은 노후차량 교체 세제 감면을 시작(5월1일)한 지 한 달밖에 안돼 종료 여부를 언급하기 힘들다.”면서 “하지만 조기 종료를 하려면 세법을 고쳐야 하기 때문에 국회일정 등을 감안할 때 일러야 10월 말에나 가능해 별다른 실효성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균 김성수기자 windsea@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228명 탑승 佛여객기 사라져 천안 명물 호두과자에 ‘천안 호두’ 없다   “보이지 않게 날 밀어…” 盧추모 랩 화제 北 ICBM 왜 동창리로? ‘쌀값 대란’ 오나 서울광장 연일 봉쇄 논란…법집행 vs 과잉대응 택시 기본료 오른 날…뿔난 승객 · 속탄 기사 불경기에 술도 안 마신다…소주 판매량↓  
  • [국무회의 의결 안건] 전-의경 9323명 감축·경찰 2106명 증원

    경찰공무원 2000여명이 증원된다. 또 한·미 FTA가 발효되면 고급 승용차에 대한 개별소비세율이 대폭 낮아진다. 정부는 26일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경찰청 직제 개정안, 개별소비세법 개정 법률안 등을 심의, 의결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올해 전·의경 9323명을 감축하고 경찰관 2106명을 증원해 경찰관 기동부대 17개를 신설한다. 앞으로 전·의경 부대는 주 임무인 대간첩 작전이나 집회 시위 관리업무, 경찰관 보조 업무에만 집중하게 하고 오는 2011년까지 전·의경 정원을 2만 3000여명 수준으로 감축한다. 대신 총경 1명, 순경 2059명 등 경찰공무원 2106명을 증원한다. 신설되는 경찰관 기동부대 17개 가운데 7개는 경찰 인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 온 경기도에 배치된다. 경기도에는 현행 3개 부대를 합해 10개 부대가 운영되며, 경찰은 이 지역에 순찰용 차량까지 별도로 배치해 순찰을 강화할 계획이다. 서울에는 6개 부대가 배치되고 부산, 충남, 전남, 경남에는 각 1개 부대가 배치될 것으로 알려졌다.개별소비세법 개정으로 한·미 FTA가 발효되면 협정 발효일부터 배기량 2000㏄를 초과하는 승용자동차의 개별소비세율이 매년 인하돼 배기량 2000㏄ 이하인 승용차의 개별소비세율과 일치하게 된다. 정부는 또 공공기관 선진화 작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공공기관의 구조개편 과정에서 발생하는 조세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공기관의 분할 등에 따른 등록세를 면제해주는 개정 조세특례제한법도 의결했다.이밖에도 정부는 3년 이상 사용하지 않은 상표에 대해 누구든지 취소심판을 제기할 수 있도록 하는 상표권 개정 법률안, 금융산업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 시행령, 레바논 평화유지군을 내년 말까지 연장하는 파견연장 동의안 등을 의결했다.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5월 車·車·車~

    5월 車·車·車~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모처럼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5월 자동차 내수 판매가 지난달에 견줘 50%,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10%가량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정부의 노후차 신차 교체시 세제 혜택 효과로 수요가 몰린 탓이다. 24일 자동차 업계가 열흘 단위로 집계하는 판매 실적에 따르면 국내 5대 완성차업체들은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7만 9265대를 팔았다. 지난달 같은 기간 판매량 5만 1703대에 비해 53.3% 증가한 수치다. 이 같은 판매 추세가 지속될 경우 이달 전체 판매 대수는 11만 8900대 수준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같은 달 판매량(10만 7234대)보다 10.8% 늘어난 규모다. 업체별로 보면 현대자동차는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4만 2787대를 판매해 지난달보다 65.6% 급증했다. 같은 기간 기아자동차도 지난달보다 40.9% 증가한 2만 3167대를 팔았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새로 출시한 쏘렌토R는 물론 신형 에쿠스와 아반떼, 포르테, 모닝 등 전 차종에서 고르게 판매 증가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르노삼성의 경우 더욱 고무적이다. 이달 들어 20일까지 6791대를 판매해 지난달 같은 기간에 비해 96.7%나 급증했다. SM5 등의 판매가 크게 늘었다. GM대우는 같은 기간 4872대를 팔아 5.2% 늘었다.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쌍용자동차는 21.2%가 증가한 1648대를 판매했다. 하지만 자동차 판매 증가세가 지속될지는 미지수다. 이달 판매 급증은 그동안 세제 혜택을 기다려 온 대기수요가 일시에 몰린 측면이 강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6월말로 개별소비세 30% 한시적 인하 혜택이 끝나는 점도 판매를 위축시킬 수 있는 악재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군산, 나홀로 호황

    군산, 나홀로 호황

    세계적인 경제위기에도 불구하고 나홀로 호황을 누리는 자치단체가 있다. 전국 시·군들로부터 부러움을 사고 있는 전북 군산시가 그렇다. 서해안의 항구도시 군산에서는 경제불황의 그림자를 찾아보기 힘들다. 시내 곳곳에서는 개발의 고동소리가 울려퍼지고 있다. 공단조성, 택지 개발, 관광산업 추진으로 살아 움직이는 도시 모습을 피부로 느낄 수 있다. 다른 자치단체들은 지방세가 걷히지 않아 비명을 지르지만 군산시는 세수가 계속 늘어나 표정관리를 해야 할 정도다. 기업 투자에 힘입어 지역경제 전반에 선순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인구도 증가세로 돌아섰다. ●현대중공업·두산 등 7조원 투자 군산시는 지난해 2248억원의 지방세를 거둬들였다. 2005년 1200억원보다 1000여억원 늘었다. 올 들어서도 4월 말 현재 66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61억원보다 107억원이나 증가했다. 특히 주민세는 56억원 늘었고 자동차세 3억원, 담배소비세 6억원, 사업소세 2억원이 각각 증가했다. 부동산 관련 세금인 취득세는 38억원, 등록세는 13억원 늘었다. 다른 지역은 경기침체로 부동산 거래가 급감했지만 군산은 오히려 투기바람을 걱정해야 할 상황이다. 군산시 살림이 넉넉해진 것은 기업유치 성과가 가시화되는 것에 힘입고 있다. 시는 2006년부터 최근까지 3년여 동안 397개 기업을 유치했다. 이 기업들은 공장건설 등에 7조 346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 회사들이 정상 가동되기 시작하면 고용창출이 3만 6000명, 인구유입은 9만명에 이를 전망이다. 세계 조선업계 1위인 현대중공업은 군산을 제2의 생산기지로 만드는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두산인프라코어, 동양제철화학 등도 기계, 태양광 분야에 대대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이들 3개 대기업 공장 건설에만 1만여명의 인력이 투입됐다. 파급효과는 군산경제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음식·숙박업소와 운수업체들은 경제불황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매출이 늘었다. 한때 미분양 아파트가 넘쳤던 주택건설사업도 활기를 되찾았다. 2006년까지만 해도 26만명을 밑돌던 인구는 올해 26만 5500명을 돌파했다. 올 들어서만 1500명이 늘었다. ●새만금 본격 추진 서해안 거점도시로 군산시의 발전 추세는 더욱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현대중공업, 동양제철화학 등 대기업의 투자사업은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지난해 착공된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 건설사업, 수송동 택지개발공사는 군산시가 서해안의 중핵도시로 발돋움하는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된다. 고군산군도 일대를 국제해양관광지로 개발하는 사업에도 세계적 거대 자본들의 투자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새만금 내부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되면 군산시는 환태평양시대를 주도하는 거점 도시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올 연말 세계에서 가장 긴 방조제가 완공되면 이를 찾는 관광객들이 넘쳐나 관광산업도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수심 25m를 유지할 수 있는 새만금 신항이 건설되고 군산공항이 확장돼 교통인프라도 구축하게 될 예정이다. 새만금시대를 예측한 기업들의 입주 문의가 줄을 잇고 있지만 예전에 조성한 공단부지는 모두 팔려 새로운 부지를 서둘러 조성 중이다. 최근 공장 건설을 미루고 있는 부지를 환수해 공개 분양한 결과 12대1의 경쟁률을 보이기도 했다. 이학진 군산 부시장은 “공장 건설과 관광산업에 관심이 있는 세계적 투자사들의 방문과 문의가 잇따르고 있어 새만금·군산 시대가 가시화되고 있음을 실감하고 있다.”면서 “인구 50만의 서해안 거점도시 건설이 머잖아 현실로 다가올 것”이라고 말했다. 군산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2000CC 넘는 車 개별소비세율 10%→ 5%로 단계적 인하

    2000㏄를 초과하는 승용차에 적용되는 개별소비세율이 현행 10%에서 단계적으로 5%로 낮아진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서 발효일로부터 3년 안에 개별소비세율을 미국과 동일하게 적용하기로 했기 때문이다.기획재정부는 승용차 개별소비세와 기업구조조정 지원 세제 보완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조세특례제한법 및 개별소비세법 개정안을 14일 입법예고하고 6월 임시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2000㏄ 초과 승용차 개별소비세율을 한·미 FTA가 발효된 해에 8%로 낮춘 뒤 연도별로 1%포인트씩 인하, 5%까지 내리기로 했다. 지금은 2000㏄ 이하는 5%, 2000㏄ 초과는 10%의 세율을 적용하고 있다. 한·미 FTA 비준동의안은 최근 국회 상임위에서 통과된 뒤 본회의 표결을 앞두고 있다.정부는 또 산업은행 민영화 등 공공기관 구조 개편을 지원하기 위해 기업구조조정 세제도 보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2010년 말까지 구조 개편을 위해 분할할 경우 일정 요건이 충족되면 증권거래세와 취·등록세가 면제된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데스크 시각] 자치 발전과 지방소비·소득세/이동구 정책뉴스부 차장

    [데스크 시각] 자치 발전과 지방소비·소득세/이동구 정책뉴스부 차장

    최근 행정안전부가 상당히 의미 있는 정책을 한 가지 내놓았다. 온 국민의 시선이 전직 대통령의 수뢰 혐의와 신종플루 등에 쏠리는 바람에 큰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지방자치 발전에 중대한 계기가 될 만한 정책이다. 행안부가 지방소득세와 지방소비세를 신설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부가가치세의 일정비율(5~20%)을 지방소비세로 이양하고 주민세를 지방소득세로 자치단체에 넘겨주자는 게 핵심이다. 국민들의 추가 부담 없이 지방세수를 늘리겠다는 방안으로 지자체 입장에서는 매우 중요하다. 이달 말까지 정부안을 만들어 하반기 국회에서 입법화한 뒤 내년부터 시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칼자루를 쥐고 있는 기획재정부와 국세청 등은 반대하고 있다. 국세를 지방세로 바꾸면 조세 행정의 절차가 복잡해질 뿐만 아니라 납세자들의 불편이 가중된다는 이유에서다. 결국 지방소득·소비세 신설안은 부처간 조정을 위해 현재 국무총리실로 넘어가 있다. 결과는 지켜봐야겠지만 건강한 지방자치를 위해 지방소득·소비세 신설안이 정부안으로 받아들여지길 지방행정학회 등 관련 학계와 언론들은 바라고 있다. 우리의 지방자치 역사도 벌써 10년이 넘었다. 지방의회가 출범한 해가 지난 1992년이고 1995년엔 자치단체장을 선출했다. 그렇지만 여전히 실제적인 의미의 지방자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게 중론이다. 두 가지 이유에서다. 우선 자치에 필요한 돈이 없고, 중앙정치권의 영향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우리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자립도는 53.9%에 머물고 있다. 더구나 재정자립도는 자꾸만 떨어지고 있는 추세다. 일부 군 단위 자치단체는 재정자립도가 20~30%에 불과하다. 자치단체 스스로의 재원으로는 공무원들의 봉급도 주기 어렵다는 이야기가 된다. 결국 중앙정부의 예산 지원에 매달릴 수밖에 없는 것이다. 정부의 각종 교부금을 조금이라도 더 타내기 위해서는 정치권이나 중앙부처 공무원의 말을 고분고분 따를 수밖에 없다. 지방자치의 본래 목적인 자율과 책임은 요원한 상태인 것이다. 지방재정이 열악한 데는 국세의 비율이 너무 높은 데도 원인이 있다. 국세 대비 지방세 비율이 8대2에 이른다. 돈줄을 중앙정부가 대부분 쥐고 있는 셈이다. 이로 인해 자치단체가 웬만한 기업이나 대형 할인점 등을 유치해도 재정에는 별 도움이 안 된다. 법인세와 부가가치세 등이 국세이기 때문이다. 지방 축제도 마찬가지다. 자치제도 도입 후 가장 활성화된 것이 바로 지방축제다. 함평 나비축제는 연간 102만명의 관광객을 유치, 국내에서 가장 성공한 지방축제 중 하나로 꼽힌다. 하지만 지방세 수입은 한 푼도 없다. 대신 환경처리비용 등으로 연간 5억원의 예산이 소요된다고 한다. 축제나 대형 할인점 등이 교통체증을 유발하고 지역 상권을 침해하는 등 오히려 불편만 준다는 주민들의 불평이 터져 나온다. 반면 선진국은 조금 다르다. 미국은 국세와 지방세의 비율이 5.5대4.5, 일본은 6대4, 독일은 5.1대4.9로 거의 대등하다. 이들이 적극적으로 기업을 유치하고, 축제에 많은 주민들이 동참하는 것도 모두가 지방재정에 확실한 보탬이 되기 때문이다. 행안부는 국세인 부가가치세의 5% 정도가 지방소비세로 전환된다면 연간 11조원이 넘는 돈이 지방재정으로 추가 확충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자치에 필요한 지방재정이 충분히 확보돼야 지방자치의 마지막 걸림돌로 남은 중앙정치로부터의 독립도 가능해질 것이다. 이동구 정책뉴스부 차장 yidonggu@seoul.co.kr
  • 벤츠 등 외제차 불법수입 탈루세 11억 추징

    관세청 서울본부세관은 10일 벤츠 등 외제차를 저가로 불법 수입해 관세 등을 탈루한 혐의로 9개 업체를 적발하고 이들에게 탈루세금 11억원을 추징 고지했다고 밝혔다. 불법 수입된 외제차는 56대, 범칙 가액으로는 47억원 상당이다.적발된 업체들은 수입 마진이 줄어들자 유령회사를 설립, 수입차를 저가 신고하는 방식으로 세금을 빼돌렸다. 이 중에는 연간 500대씩만 한정 생산되는 벤츠 SLR 맥라렌도 들어 있다. 이 차의 가격은 대당 50만달러(6억여원) 수준이다. 그러나 수입상은 실제 차 값의 5분의2 가격인 19만달러로 신고해 관세 등 8800만원을 포탈했다. 수입차의 경우 관세, 개별소비세, 교육세 및 부가가치세 등이 수입가격의 34%를 차지한다.
  • 5월은 차값 다이어트의 달

    ‘5월은 차 값 다이어트의 달’ 자동차 시장에 가격 할인 바람이 불고 있다. 각 업체들이 각종 할인 프로그램을 내세워 고객 유치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정부의 노후차 교체시 세제 혜택이 시작되는 시점에 맞춰 교체 수요를 잡기 위해서다. 정부는 지난 1일부터 1999년 12월 31일 이전 등록차량을 새 차로 바꿀 경우 개별소비세와 취득·등록세를 각각 70%씩 최대 250만원까지 깎아 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2115만원인 쏘나타 트랜스폼을 구입할 경우 148만원을 싸게 살 수 있다. 각 자동차업계의 할인 혜택도 다양하다. 현대차는 정부 세금감면 대상 차량 가운데 폐차를 완료한 고객에게 20만원의 추가 할인을 해준다. 단, 에쿠스는 제외된다. 기아차는 정부의 노후차 세제 지원과는 별도로 2003년 5월 말 이전 등록차량을 보유한 고객에게 20만∼50만원을 깍아준다. 또 다자녀 가구 및 기아차를 재구매하는 고객에는 10만∼30만원의 할인 혜택을 준다. 아울러 기아차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구매예약하고 나서 2∼6개월 안에 차를 받으면 10만원을 추가로 깎아준다. GM대우도 9년 이상 된 차량을 보유한 소비자가 GM대우 홈페이지에서 신차 사전등록을 할 경우 전 차종에 걸쳐 20만원을 깎아준다. 정부 세제혜택을 받지 못하는 4년, 7년 지난 차량에 대해서도 최고 40만 원까지 할인해준다. 이밖에 젠트라와 젠트라X의 할인폭을 10만원에서 30만원으로 확대하고, 오토카드 보유자에 대한 적립금 혜택도 배로 늘렸다. 르노삼성은 2003년 12월 말 이전 등록차량 보유 고객에게 SM3는 50만원, SM5와 SM7은 20만원씩 할인해준다. 일반 차량에 대한 할부조건도 6.9% 이율에 37∼72개월 할부 조건을 추가했다. 쌍용차는 렉스턴 250만원, 로디우스 200만원, 액티언 100만원, 체어맨W, 체어맨H, 카이런, 액티언스포츠는 150만원씩 깎아주는 프로그램을 새로 도입했다. 세제혜택을 못 받는 고객이 쌍용차를 구입하면 50만원을 추가로 깎아준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하이브리드車 부품 관세 50% 감면

    정부가 친환경 하이브리드 자동차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일부 부품의 수입관세를 연말까지 50% 감면하기로 했다. 하이브리드차를 구입할 때 내는 세금을 최대 330만원 깎아 주기로 한 데 이은 추가 조치로 하이브리드차의 가격을 일정 수준 낮추게 될 것으로 보인다. 기획재정부는 6일 환경오염 방지물품 등에 관한 관세감면 대상에 하이브리드차 부품 등 16개 품목을 추가해 다음달 5일부터 연말까지 적용하기로 하고 이날 입법 예고했다. 환경오염 방지물품 등에 대한 관세감면은 국내 친환경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오염물질의 배출 방지 및 처리 등과 관련된 물품을 수입할 경우 관세를 할인해 주는 제도다. 해마다 1회씩 대상 품목을 개편한다. 이번에 신규 지정된 16개 품목 중 하이브리드차 관련 부품은 전동모터에 들어가는 영구자석과 리졸버, 배터리에 들어가는 리드탭과 알루미늄 파우치, 차량내 전류를 측정하는 전류센서 등 5가지다. 앞서 정부는 오는 7월부터 2012년 말까지 하이브리드차에 대한 개별소비세, 취득세, 등록세, 부가가치세 등을 최대 330만원까지 감면해 구입 단계에서의 소비자 부담을 낮추겠다고 발표했다. 그 후속 조치격인 관세 감면은 자동차 업계의 생산원가 절감 및 그에 따른 소비자가격 인하를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재정부 관계자는 “구입 단계의 감세와 부품 구입 비용 절감이 동시에 이뤄지면 소비자의 하이브리드차 구입 부담은 한층 더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브리드차는 내연기관(가솔린 또는 디젤엔진)과 전기모터를 함께 사용해 연료 소모량을 기존 자동차의 절반 수준으로 줄인 친환경 자동차이지만 가격이 비싸다는 것이 향후 소비 확산의 걸림돌로 지적돼 왔다. 오는 7월 현대자동차가 국내 최초로 준중형 세단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생활 속 세금정보 2題] 하이브리드카 7월부터 최대 330만원 감면

    오는 7월부터 친환경 자동차인 하이브리드차를 최대 330만원까지 싸게 살 수 있다.29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녹색성장 촉진 및 자동차산업 내수 부양을 위해 7월1일부터 2012년 12월31일까지 하이브리드차의 개별소비세와 취득세, 등록세, 교육세 등을 대폭 감면해 최대 310만~330만원 정도의 세제 혜택을 주기로 했다. 이는 정부가 2000년 이전 등록된 노후 차량 교체시 5월1일부터 올해 말까지 개별소비세와 취·등록세를 최대 250만원까지 감면해주는 대책보다 감면 기간이나 폭에서 훨씬 파격적이다. 이미 예고한 내용이지만 7월 적용을 위해 관련 부처간 세부조율을 최근 끝냈다. 감면대상은 오는 7월1일부터 자동차 제조창 또는 보세구역에서 반출되는 하이브리드차를 구입한 사람이며, 취·등록세 감면은 출고 또는 수입되는 신차뿐 아니라 중고차도 가능하다.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신고 포상금 2000만원의 효과

    신고 포상금 2000만원의 효과

    국세청이 가짜양주 신고 포상금을 최고 2000만원으로 올리자마자 시민 제보가 접수돼 가짜양주 제조범이 쇠고랑을 찼다. 국세청은 27일 제보자 신고에 따라 경기도 평택시의 가짜양주 제조공장을 기습, 이모(39)씨 등 제조범을 검거해 검찰에 고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곳에서는 17년산 완제품 449병, 반제품 156병 등 총 605병의 ‘짝퉁’ 고급양주가 쏟아져 나왔다. 주정, 색소 등 가짜양주 제조 원료와 장비도 압수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제보자가 지난 24일부터 가짜양주 제조공장 신고 포상금이 1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인상됐다는 소식을 듣고 신고를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제보를 접한 국세청은 단속반을 투입해 잠복근무에 들어갔고 가짜 양주 출고 직전 단계에서 현장을 급습해 제조범의 신병과 물증을 확보했다. 이들 제조범은 포상금 인상 소식을 접한 뒤 불안감을 느끼고 제조공장을 옮기기 위해 준비하던 과정에서 덜미를 잡힌 것으로 드러났다. 구돈회 국세청 소비세과장은 “이번 제보자가 2000만원을 포상받는 첫 사례가 될 것”이라며 가짜양주 제조 관련 내부 가담자나 시민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행안부 요구 3대 추경예산 어찌돼가나

    경제위기 조기 극복을 위해 행정안전부가 요구한 추가경정예산이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진통을 겪고 있다.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한 일자리 제공 등 범정부적으로 추진 중인 저소득층 희망근로 프로젝트, 자전거 홍보대회 등이 상임위 통과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반면 지방자치단체의 재정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지방소득세·소비세는 초읽기에 들어가는 분위기다. 현재 행정안전부는 10개 분야 28조 9093억원을 요구한 상태로 29일 최종 결론이 난다. ●지방소득세·소비세 새달 공청회 22일 이달곤 행안부 장관은 기자단과의 오찬에서 “지방소득세·소비세 도입에 대해 (기획재정부 등과) 통과시키기로 합의를 했다.”며 지방세법 개정안 등이 초읽기에 들어갔음을 시사했다. 이는 슈퍼추경과 맞물려 지자체의 지방재정 부담을 완화시켜 주기 위해 지난 15일 국회 행정안전위 예산결산심사소위원회에서 지방교부금 2조 1989억원을 축소하려는 정부안에 거부 입장을 표한 것과 상통한다. 정부는 내국세 감소에 따라 지방교부세 규모를 ▲보통교부세 2조 78억원 ▲특별교부세 837억원 ▲분권교부세 1074억원 등 당초보다 2조 2000억원가량 줄이는 안을 내놨다. 이에 대해 예결위는 “지역부담을 덜기 위해 기존 본예산(28조 7673억원)을 유지하고 감액조정은 사후 정산반영하라.”고 의견을 발표했다. 또 지방소득세·소비세를 도입하고 지방채 인수를 위한 공공자금관리기금의 이자율 인하, 교부세율도 상향 조정하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행안부는 지방소득세·소비세 도입과 관련해 다음달쯤 공청회를 거쳐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함께 최종 계획안을 발표하고 이르면 하반기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희망근로 프로젝트는 난항 중 희망근로 프로젝트는 난항 중이다. 예결위는 희망근로 프로젝트와 관련 지방재정 부담 경감을 위해 전액 국고보조사업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내놓으라고 촉구했다. 현재 프로젝트 관련 국고보조의 경우 서울 40~60%, 기타 지방 70~90% 예정돼 있다. 요구한 추경예산은 국비 1조 9950억원. 행안부는 난색을 표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국가재정도 어려운 상황에서 더 이상 국고를 넣는 것은 무리”라고 난감해했다. ●자전거 홍보행사비 전액 삭감 녹색뉴딜사업의 일환인 자전거 홍보는 행사비 전액 삭감으로 대회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예결위는 각 지자체의 ‘자전거타기실천대회’에 들어갈 예산 5억원에 대해 낭비성과 추경 편성의 부적합성을 들어 모두 삭감토록 의견을 냈다. 행안부 관계자는 “예산이 삭감되면 지자체에서 알아서 지역축제예산 등을 줄여야 되는데 자전거타기 부흥이 가능할지 걱정스럽다.”고 답답해했다. 그러나 자전거네트워크 구축사업 관련 국고보조금은 50%에서 70%로 상향조정될 가능성을 보이는 등 370억원 통과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신차구매 환경기준 한국엔 없다

    신차구매 환경기준 한국엔 없다

    고연비·저탄소 등 친환경에 대한 고려 없이 모든 차량에 대해 세금을 감면하는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 활성화 방안<서울신문 4월13일자 11면>에 대해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주요 국가 가운데 환경기준에 대한 조건 없이 신차구매 지원을 하는 나라는 거의 없다. 국회 전문위원실에서도 이 문제를 제기했다. 20일 정부 부처와 국회 등에 따르면 세계 각국이 자동차 산업 활성화와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신차 구매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는 가운데 신차에 친환경 기준을 제시하지 않은 나라는 사실상 미국과 한국밖에는 없다. 하지만 미국은 제너럴모터스(GM), 포드 등 초대형 업체들이 파산위기에 놓여 있기 때문에 세계시장에서 중소형 차를 중심으로 선전하고 있는 우리나라와는 상황이 다르다. 프랑스는 10년 이상된 차를 폐차하고 올 연말까지 새 차를 사는 사람에게 1000유로의 보조금을 주되 새 차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1㎞에 160g 이하인 경우에만 적용하고 있다. 독일도 올 1월부터 9년 이상 된 차를 폐차하고 ‘유로4(강화된 배기가스 기준)’를 충족하는 신차를 사는 것을 조건으로 2500유로를 지원하고 있다. 이탈리아 역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가솔린은 ㎞당 140g, 디젤은 130g 이하인 차만 보조금을 주고 있다. 중국도 자동차에 대한 소비세 세율을 10%에서 5%로 낮추면서 이를 배기량 1600㏄ 이하 승용차에만 적용하고 있다. 일본도 일정한 배출가스 기준을 충족시킨 친환경 차량을 구입할 경우에 한해 최대 30만엔의 보조금을 주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이나 엔진 배기량 등에 대한 구분 없이 모든 차에 대해 개별소비세·취득세·등록세를 250만원 한도에서 70%까지 깎아주는 법안을 마련했다. 특히 대책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환경정책을 담당하는 환경부는 논의주체로 참여하지도 않았다. 만일 프랑스와 같은 기준을 적용할 경우 국내에서는 뉴모닝, 마티즈 등 경차와 프라이드, 베르나(각각 이산화탄소 배출량 120.3g/㎞) 정도밖에는 혜택을 받을 수 없게 된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문위원실도 4월 임시국회 통과를 목표로 국회에 제출돼 있는 조세제한특례법 개정안 검토보고에서 “세금을 정률로 감면함으로써 고급·대형 차종일수록 세제 혜택이 더 크다.”면서 “이에 따라 중·대형 자동차의 구입이 증가할 경우 당초 노후차량의 신차 교체를 통해 의도한 환경개선 효과가 상당부분 상쇄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위원실은 고급·대형 자동차에 대한 수요를 중·소형 자동차로 전환하기 위한 방안으로 ▲배기량에 따라 감면비율을 차등 설정하거나 ▲배기량에 따라 감면한도를 조정하는 것을 고려하라고 권고했다. 김광묵 전문위원은 “감면비율 70%는 유지하되 감면 한도를 (250만원보다) 하향조정한다면 고급·대형차 구매시 감면혜택이 줄어들게 되어 중·소형차 구입에 대한 인센티브가 상대적으로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송상석 녹색교통운동 교통환경팀장은 “일본은 경·소형 차량이 전체 등록대수의 66%, 이탈리아는 경차만 55%를 차지하는 반면 우리나라는 배기량 1500cc 이상 차량이 70%를 차지할 만큼 차량구매 패턴이 친환경과 동떨어져 있다.”면서 “지금 정부안처럼 대형차로 갈수록 절대 지원액이 많아지도록 할 게 아니라 고연비·저탄소 차량에 지원을 늘리는 쪽으로 국회 논의과정에서 수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사설] 자동차 지원책 혼선 정부가 부추기나

    내수부양과 노사관계 진전 등을 겨냥한 자동차업계 지원책의 조건을 두고 정부가 오락가락하면서 시장에서 되레 혼선을 부채질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달 26일 등록 9년 이상인 차량을 팔거나 폐차하는 대신 새 차를 살 때 5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8개월 간 개별소비세와 취득·등록세를 70% 감면해 주기로 했다. 그러나 이명박 대통령이 업계의 자구노력과 노사관계 개선이 미흡하다며 유보토록 하자 시행일을 잡지 못해 새차 판매만 뚝 끊겼다.그러다 엊그제 지식경제부가 노사관계 선진화 방안을 슬그머니 뺀 채 똑같은 내용을 확정하자 이번엔 기획재정부가 제동을 걸었다. 향후 노사관계 진전 여부에 따라 세금감면 혜택이 조기 중단될 수 있다고 말을 뒤집었다. 정부가 기대하고 있는 무분규 선언이나 임금동결 등이 나오기는커녕 노동계에 대표성이 큰 현대차 노조가 오히려 기본급 대비 4.9% 임금인상안을 마련해 둔 점 등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노후차의 폐차·매각 시점 등이 논란이 되고 있는 데다 감세혜택이 언제 끝날지 불확실해지면서 소비자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우리는 정부가 모호하고 주관적인 기준으로 업계를 압박할 것이 아니라 노사협상 기간 등을 감안해 노사관계 진전과 평가 기준을 분명하게 제시할 것을 요구한다. 그런 뒤에 유예기간을 두고 지원 중단 여부를 결정하면 될 것이다. 업계도 눈치만 볼 것이 아니라 3200억원의 세수손실을 감수하고 실시하는 정책에 부응해 추가 할인 등의 조치를 내놓아야 한다.
  • 정부 “노사 상생 안하면 車감세 조기종료” 모호한 정책 소비자 혼선

    정부가 자동차업계 노사의 상생 노력이 없으면 노후차의 신차 교체 때의 세제지원을 조기에 종료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노사관계 진전을 평가할 마땅한 잣대가 없는데다 불명확한 기준을 법에 명시하면 조세법률주의에 위배될 수 있어 ‘정부가 현실성 없는 정책으로 국민 혼선만 부추긴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노사관계 진전이 세제혜택 조건 13일 백운찬 기획재정부 재산소비세정책관은 지난 12일 발표한 노후차량 교체에 대한 세제지원과 관련, “향후 노사관계의 진전 내용 및 그 평가에 따라 세금 감면의 조기 종료 여부에 대한 검토가 가능하고, 그렇게 법을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1999년 말까지 신규 등록된 노후차를 새차로 교체할 때 신차 등록일 기준으로 5월1일부터 연말까지 개별소비세와 취득세, 등록세를 70%씩 최대 250만원의 세금을 깎아주는 방안을 최종 확정했다. 이번 세제지원은 지난달 26일 제13차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마련된 자동차산업 활성화 방안의 핵심이다. 다만 자동차 업계의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전제로 추진한다는 조건이 붙었다. 하지만 정부의 이번 공언은 ‘블러핑’(허세부리기)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 세법상 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근거를 법에 명시한 사례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조기종료의 근거도 불명확하다. 정부가 내건 ‘노사관계의 진전’은 무분규 선언이나 임금 동결 등을 뜻한다는 게 업계의 해석이지만 기준이 모호하다. ●조세법률주의 위배… 정책신뢰성↓ 랜드마크 법률사무소 최성훈 변호사는 “법령에 명확하지 않은 조건을 넣는 것은 법에 명시된 요건 외에 추가적으로 노사관계 진전 여부에 대해 행정적인 판단을 한다는 것이고, 이는 일반인들이 예측 가능성을 갖고 알 수 없다는 점에서 조세법률주의의 일종인 과세요건 명확주의에 위배된다.”고 말했다. 더구나 세제지원의 조건이 당초 ‘업계 자구노력’에서 ‘노사관계의 진전’으로 바뀌고, 정부 역시 노사관계의 진전이 미흡한 사례로 노조의 불법파업을 들었다. 경영진의 ‘성의’ 보다는 노동자의 ‘양보’에 무게중심이 쏠려 있는 양상이다. 결국 정부가 특혜 논란을 피하기 위해 정책의 신뢰성을 스스로 갉아먹고 있는 셈이다. 재정부 허경욱 2차관은 이와 관련해 “노사의 자구노력을 평가하겠다고 조건을 건 것은 신뢰도가 떨어지는 부분이 있다.”면서 “주로 임단협이 걸린 문제지만 (세제지원을) 가능하면 긍정적으로 가자는 이야기”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기아, GM대우, 르노삼성 등 자동차 3사는 세제 감면 말고 자체적인 추가할인 가능성에 대해서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사설] 혼란만 부추기고 원위치한 자동차 지원책

    노후 차량을 교체할 때 개별소비세와 취득·등록세를 70% 감면받을 수 있는 대상이 2000년 이전 등록된 차량을 12일 현재 보유한 사람으로 확정됐다. 신차 구입을 전후해 2개월 내에 노후차량을 폐차하거나 양도해야 한다. 감면한도는 개별소비세 150만원, 취득·등록세 100만원 등 250만원이다. 노후차량 기준과 감세 폭은 지난달 26일 지식경제부가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보고했던 자동차산업 활성화방안과 동일하다. ‘12일 현재 보유한 노후차량을 신차 구매 앞뒤 2개월 이내 처분할 때’라는 지원 기준이 새로 추가됐을 뿐이다.정부는 지난달 업계와 정치권의 요구로 자동차 지원책을 내놓았다가 ‘선(先) 자구노력’을 요구하는 이명박 대통령의 발언이 있자 발표를 백지화하는 등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였다. 뒤늦게 자동차업계 노사에 대해 ‘성의’ 표시를 요구하는 촌극이 빚어지기도 했다. 시장에서는 신차 구매가 실종되는 등 극심한 혼란이 이어졌다. 말만 앞세운 한 건 주의식 정책결정이 불신만 더 키운 꼴이다. ‘내수 살리기’라며 혼란만 부추기니 기가 막힌다.자동차산업 지원책은 국회 심의과정에서 재·보궐선거용으로 변질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이번 선거에서 일부 지역구의 표심은 지원책에 달려 있다는 말이 나돈다. 민주당은 별도로 제출한 추경안에서 자동차산업 지원예산을 포함시켰다. 전 국민의 세금으로 충당해야 할 특정산업 지원이 정치권의 타산에 놀아나선 안 된다. 미국처럼 정치권이 앞장서 강도높은 자구책을 요구하기 바란다.
  • 노후차량 교체 취·등록세 면제 Q&A

    노후차량 교체 취·등록세 면제 Q&A

    정부가 12일 확정한 ‘자동차산업 활성화방안’은 지난달 26일 발표했던 것과 큰 틀에서는 변한 게 없다. 10년 이상된 중고차를 팔고 새 차를 사면 다음달 1일부터 8개월간(12월31일까지)은 한시적으로 세금을 깎아서 최대 250만원의 부담을 줄여준다는 것도 지난번 발표와 같다. 적용대상 중고차의 보유기준일을 4월12일로 확정한 것이 이번에 달라진 정도다. 경차를 살때 보조금을 주는 방안도 검토됐지만, 추가로 돈이 필요한 문제라 최종안에서는 빠졌다. 주요 내용을 문답으로 알아본다. →지금 중고차를 사도 세금감면 혜택을 받나. -안 된다. 10년 이상(1999년 12월31일 이전 등록)된 중고차를 4월12일 현재 보유한 사람(법인)이 대상이다. 새 차를 사고 앞뒤 2개월 안에 중고차를 폐차하거나 양도하는 절차도 마쳐야 한다. →적용기간은 언제부터이고, 얼마나 깎아주나. -세금을 깎아주는 것은 5월1일부터 올 12월31일까지 8개월간이다. 개별소비세, 취·등록세를 각각 70%씩 깎아준다. 최대 감면한도는 250만원이다. 소나타 2.0 기준으로 154만원, 오피러스 3.3은 250만원 정도의 부담이 준다. ●4월12일이 혜택 적용 기준 →중고차 보유기간도 조건이 있나. -중고차를 얼마나 보유하고 있었는지는 상관없다. 4월12일 현재 10년 이상 갖고 있느냐만 따진다. →부부가 각자의 명의로 차를 사고 팔 때도 혜택을 받을 수 있나. -안된다. 등록자명의 기준으로 세금감면을 해준다. 예를 들어 남편 이름으로 10년 넘는 중고차를 갖고 있고, 부인이 자기 명의로 새 차를 구입할 때는 적용이 안 된다. 이 경우, 남편이 부인에게 차를 양도하고 남편이 새 차를 사게 되면 세금감면을 받는다. →새 차를 사고 중고차를 처분하는 데 앞뒤로 2개월의 시차를 둔 이유는. -통상 중고차를 처분하고, 새 차를 등록하는 데 그 정도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세금감면 적용 마지막날인 올 12월31일 새 차를 등록하고, 내년 2월28일까지 보유하고 있던 중고차를 처분하거나 양도하는 절차를 마쳐도 혜택을 받는다. 다만, 이 경우 중고차 처분절차가 2월 말을 넘기면 새 차를 살 때 감면받았던 세금은 다시 환급해야 한다. ●취·등록세 최대 250만원 감면 →3월 말에 중고차를 폐차한 사람이 5월1일 이후 새 차를 사면. -세금감면 대상이 안 된다. →중고차 한 대를 팔고 차를 새로 두 대 사면,두 대 모두 세금감면을 받나. -한 대만 지원받는다. 중고차 한 대당 한 대의 새차에 대한 세금지원만 가능하다. 당연히 중고차를 두 대 가지고 있고 새 차 두 대를 산다면 새 차 두 대에 대해 모두 지원받는다. →세금 감면말고 추가할인은 없나. -완성차 회사들이 최대한 추가적인 할인 패키지를 내놓을 계획이다. 일부 차종의 경우 세금 감면폭과 비슷한 액수를 할인받을 수도 있다. ●경차 폐차시 보조금 지급 검토 →경차 폐차땐 보조금 준다는 얘기도 있었는데. -경차는 원래 세금이 없기 때문에 보조금 지급을 검토했다. 현재 경유차 보조금지급방안과 비슷한 내용이다. 수도권과 광역시, 제주도 지역에서 7년 이상된 차를 폐차하고 경차를 사면 100만원가량 지급하는 안이다. 국회에서도 일부 의원들이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만큼 추후 더 논의될 것이다. →이번 조치로 자동차 수요는 얼마나 늘어나나. -10년 이상된 대상 차량은 모두 548만대다. 5%(22만~23만대)가량의 교체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 최근 한달에 8만대 정도 차가 팔리는 것을 감안하면 최소 3배 이상 늘어나는 셈이다. 김성수 이영표기자 sskim@seoul.co.kr
  • 쏘나타 147만원·아반떼 106만원↓

    쏘나타 147만원·아반떼 106만원↓

    정부가 노후차를 새 차로 교체할 경우 세금을 70% 깎아 주는 지원책을 내놓으면서 소비자들의 부담은 대폭 줄어든다. 업계의 자발적 가격 인하와 맞물릴 경우 최대 300만∼400만원 안팎에 이를 전망이다. 오는 5월부터 현대차 쏘나타 2.0 트랜스폼은 지금보다 53만원이 싼 2062만원에 살 수 있다. 취득·등록세 감면폭을 합하면 소비자 부담은 147만 8000원이 줄어든다. 아반떼 1.6 럭셔리 가격은 1529만원에서 38만원 낮은 1491만원에 살 수 있다. 취득·등록세 감면 등 모두 106만 8000원의 혜택을 보게 된다. GM대우의 라세티 프리미어 CDX 고급형 가격은 1770만원에서 76만원 줄어든 1694만원, 르노삼성의 SM5 LE PLUS는 2543만원에서 2479만원으로 가격이 낮아진다. 그러나 경차인 기아차 모닝과 GM대우 마티즈는 개별소비세와 취득·등록세 부과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이번 정부 조치로 인한 혜택은 없다. 차량 가격 할인 혜택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한 업체 관계자는 “세금 감면이 시행되는 5월까지 신차 구입을 미루는 소비자들이 많을 것으로 보여 추가적인 가격 할인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자동차업계의 ‘화답’을 바라고 있다. 업계의 요구대로 혈세를 쏟아붓는 만큼 국민 여론을 납득시킬 만한 자구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정부의 불만은 현대·기아차의 뒤틀린 노사관계에 쏠려 있다. 그러나 현대·기아차 노조의 행보는 정부의 기대와 정반대다. 현대차 노조는 26일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 요구안을 확정했으나 ‘지나친 요구’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무엇보다 ‘신차종 개발시 국내공장에서 우선 생산한다.’는 요구안은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흐름에 역행한다는 지적이다. 또 ‘임단협 유효기간 2년에서 1년으로 축소’, ‘당기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요구도 현 상황과는 맞지 않아 노사대립을 부추길 가능성도 적지 않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정부가 성의를 보여준 만큼 노조와 최대한 협의해 선진화된 노사관계의 가시적 성과를 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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