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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계 부담 세금, 증가 속도가 소득 2배 “법인세는?”

    가계 부담 세금, 증가 속도가 소득 2배 “법인세는?”

    가계 부담 세금 가계 부담 세금, 증가 속도가 소득 2배 “법인세는?” 가계의 세금부담 증가속도가 소득의 2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3분기중 2인 이상 전국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431만 4334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6% 늘었다. 같은 기간에 가계의 월평균 조세 지출액은 15만 4276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9%인 8606원 증가했다. 조세 지출은 근로소득세·재산세·사업소득세 등 가계에 부과되는 직접세인 ‘경상조세’와 부동산세·자동차 취득세 등을 아우르는 ‘비경상조세’를 합친 것이다. 가계가 물건을 사고 음식을 사 먹을 때 내는 부가가치세, 개별소비세 등 간접세가 포함되지 않았다. 따라서 실제로 가구가 부담하는 세금은 가계지출 통계에 잡히는 액수보다 많다. 가계의 세금 부담은 2010년부터 5년 연속 소득보다는 빠른 속도로 늘어났다. 2010년 가계 소득(전년비)이 5.8% 늘어날 때 조세 지출액은 11.5% 증가했다. 이후 조세 지출액 증가율은 가계소득보다 2011년 3.1%p, 2012년 2.4%p, 2013년 0.7%p 높았다. 좁혀지는 듯했던 격차는 지난해 1∼3분기에 다시 2.3%p로 벌어졌다. 2003년만 해도 월평균 7만1천129원이었던 가계의 세금 부담은 10년 만에 2.2배로 늘었다. 같은 기간 가계 소득은 1.6배로 증가하는 데 그쳤다. 세금뿐 아니라 연금과 사회보장 지출도 소득보다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작년 1∼3분기 가계의 월평균 연금 지출은 12만 1447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8% 증가했다. 건강보험료, 고용보험료 등 사회보험 지출액은 11만 5213원으로 7.2% 늘었다. 역시 3% 중반대인 가계 소득 증가율보다 크게 높다. 정부의 국세 수입 차원에서 보면 소득세는 늘어나는 반면, 법인세는 줄어드는 추세다. 2013년 소득세 세수는 47조 8000억원으로 전년보다 4.4% 늘었다. 소득세 징수액은 2009년 5.5% 줄었다가 2010년 9.0%, 2011년 12.8%, 2012년 8.3% 등의 비율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반면, 2013년 법인세 징수액은 43조 9000억원으로 1.3% 줄었다. 2012년(-0.9%)에 이어 2년 연속 감소세다. 소득세는 2012년부터 법인세보다 더 많이 걷히기 시작했는데, 이 격차는 지난해 더 벌어졌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체 소득세에서 근로소득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40% 정도다. 박종규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근로자들의 실질임금이 정체한 가운데 기업 저축은 과도하게 늘어나는 현상이 경기회복세를 미약하게 만든 핵심 요인”이라면서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임금을 늘려 가계소득을 증대시키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가계 부담 세금, 증가 속도가 소득 2배 “법인세 감소” 도대체 왜?

    가계 부담 세금, 증가 속도가 소득 2배 “법인세 감소” 도대체 왜?

    가계 부담 세금 가계 부담 세금, 증가 속도가 소득 2배 “법인세 감소” 도대체 왜? 가계의 세금부담 증가속도가 소득의 2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3분기중 2인 이상 전국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431만 4334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6% 늘었다. 같은 기간에 가계의 월평균 조세 지출액은 15만 4276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9%인 8606원 증가했다. 조세 지출은 근로소득세·재산세·사업소득세 등 가계에 부과되는 직접세인 ‘경상조세’와 부동산세·자동차 취득세 등을 아우르는 ‘비경상조세’를 합친 것이다. 가계가 물건을 사고 음식을 사 먹을 때 내는 부가가치세, 개별소비세 등 간접세가 포함되지 않았다. 따라서 실제로 가구가 부담하는 세금은 가계지출 통계에 잡히는 액수보다 많다. 가계의 세금 부담은 2010년부터 5년 연속 소득보다는 빠른 속도로 늘어났다. 2010년 가계 소득(전년비)이 5.8% 늘어날 때 조세 지출액은 11.5% 증가했다. 이후 조세 지출액 증가율은 가계소득보다 2011년 3.1%p, 2012년 2.4%p, 2013년 0.7%p 높았다. 좁혀지는 듯했던 격차는 지난해 1∼3분기에 다시 2.3%p로 벌어졌다. 2003년만 해도 월평균 7만1천129원이었던 가계의 세금 부담은 10년 만에 2.2배로 늘었다. 같은 기간 가계 소득은 1.6배로 증가하는 데 그쳤다. 세금뿐 아니라 연금과 사회보장 지출도 소득보다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작년 1∼3분기 가계의 월평균 연금 지출은 12만 1447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8% 증가했다. 건강보험료, 고용보험료 등 사회보험 지출액은 11만 5213원으로 7.2% 늘었다. 역시 3% 중반대인 가계 소득 증가율보다 크게 높다. 정부의 국세 수입 차원에서 보면 소득세는 늘어나는 반면, 법인세는 줄어드는 추세다. 2013년 소득세 세수는 47조 8000억원으로 전년보다 4.4% 늘었다. 소득세 징수액은 2009년 5.5% 줄었다가 2010년 9.0%, 2011년 12.8%, 2012년 8.3% 등의 비율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반면, 2013년 법인세 징수액은 43조 9000억원으로 1.3% 줄었다. 2012년(-0.9%)에 이어 2년 연속 감소세다. 소득세는 2012년부터 법인세보다 더 많이 걷히기 시작했는데, 이 격차는 지난해 더 벌어졌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체 소득세에서 근로소득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40% 정도다. 박종규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근로자들의 실질임금이 정체한 가운데 기업 저축은 과도하게 늘어나는 현상이 경기회복세를 미약하게 만든 핵심 요인”이라면서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임금을 늘려 가계소득을 증대시키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가계 부담 세금 “증가속도 소득 2배” 도대체 왜?

    가계 부담 세금 “증가속도 소득 2배” 도대체 왜?

    가계 부담 세금 가계 부담 세금 “증가속도 소득 2배” 도대체 왜? 가계의 세금부담 증가속도가 소득의 2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3분기중 2인 이상 전국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431만 4334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6% 늘었다. 같은 기간에 가계의 월평균 조세 지출액은 15만 4276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9%인 8606원 증가했다. 조세 지출은 근로소득세·재산세·사업소득세 등 가계에 부과되는 직접세인 ‘경상조세’와 부동산세·자동차 취득세 등을 아우르는 ‘비경상조세’를 합친 것이다. 가계가 물건을 사고 음식을 사 먹을 때 내는 부가가치세, 개별소비세 등 간접세가 포함되지 않았다. 따라서 실제로 가구가 부담하는 세금은 가계지출 통계에 잡히는 액수보다 많다. 가계의 세금 부담은 2010년부터 5년 연속 소득보다는 빠른 속도로 늘어났다. 2010년 가계 소득(전년비)이 5.8% 늘어날 때 조세 지출액은 11.5% 증가했다. 이후 조세 지출액 증가율은 가계소득보다 2011년 3.1%p, 2012년 2.4%p, 2013년 0.7%p 높았다. 좁혀지는 듯했던 격차는 지난해 1∼3분기에 다시 2.3%p로 벌어졌다. 2003년만 해도 월평균 7만1천129원이었던 가계의 세금 부담은 10년 만에 2.2배로 늘었다. 같은 기간 가계 소득은 1.6배로 증가하는 데 그쳤다. 세금뿐 아니라 연금과 사회보장 지출도 소득보다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작년 1∼3분기 가계의 월평균 연금 지출은 12만 1447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8% 증가했다. 건강보험료, 고용보험료 등 사회보험 지출액은 11만 5213원으로 7.2% 늘었다. 역시 3% 중반대인 가계 소득 증가율보다 크게 높다. 정부의 국세 수입 차원에서 보면 소득세는 늘어나는 반면, 법인세는 줄어드는 추세다. 2013년 소득세 세수는 47조 8000억원으로 전년보다 4.4% 늘었다. 소득세 징수액은 2009년 5.5% 줄었다가 2010년 9.0%, 2011년 12.8%, 2012년 8.3% 등의 비율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반면, 2013년 법인세 징수액은 43조 9000억원으로 1.3% 줄었다. 2012년(-0.9%)에 이어 2년 연속 감소세다. 소득세는 2012년부터 법인세보다 더 많이 걷히기 시작했는데, 이 격차는 지난해 더 벌어졌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체 소득세에서 근로소득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40% 정도다. 박종규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근로자들의 실질임금이 정체한 가운데 기업 저축은 과도하게 늘어나는 현상이 경기회복세를 미약하게 만든 핵심 요인”이라면서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임금을 늘려 가계소득을 증대시키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일 경제포럼-5인 주제발표] “아베노믹스 일단 호평… 인구증가案 찾아야”

    [한·일 경제포럼-5인 주제발표] “아베노믹스 일단 호평… 인구증가案 찾아야”

    가토 다카토시 일본 국제금융정보센터 이사장은 2012년 말 아베 신조 내각 출범과 함께 시작된 아베노믹스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아베 총리는 예전에 단명한 경험 때문에 이번에는 시작부터 뭔가 파격적이고 대담한 경제정책이 필요하다고 봤고 꽤 성공적이었다”고 말했다. 아베노믹스는 대규모 양적완화, 재정지출 확대, 성장 전략 등 ‘3개의 화살’이 핵심이다. 가토 이사장은 ‘대안은 없다’는 아베 총리의 인식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동의한다”고 말했다. 호평 이유는 어쨌든 아베노믹스가 경제 심리를 호전시켜서다. 1조엔 정도에 불과하던 연간 해외투자 순유입액이 2013년에는 15조엔까지 치솟았다. 엔화 약세 기조로 수출이 늘고 주가가 급등했다. 2020년 도쿄올림픽 유치 소식까지 겹쳤다. 늘 마이너스를 기록하던 인플레이션 기대율이 플러스로 돌아섰다. “이 때문에 영국 등 다른 나라에서도 아베노믹스에 대해 설명해 달라는 요청이 줄을 이을 정도로 해외에서도 호평을 받았다”고 전했다. 또 소비세 인상 등을 통해 연간 세수를 10조엔 정도 늘렸다. 가토 이사장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채 비율 200%가 일본의 오랜 고민이었는데 세수 확대로 이 부분에 대한 근심도 일부 덜었다”고 말했다. 완벽한 건 아니다. 엔화 약세로 인한 혜택은 수출 대기업에만 집중됐다. 생필품 가격이 오르면서 일반 가계는 더 어려워졌다. 양극화 문제다. 가장 큰 문제는 3개의 화살 중 성장전략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가토 이사장은 “양적완화와 재정지출은 일종의 침구술 같은 것이어서 일정 정도 자극을 줄 뿐 본격적인 성장전략이라고 보긴 어렵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제시한 ‘실질성장률 2% 달성’에 대해 86%가 ‘불가능하다’고 대답한 지난해 말 일본 지식인 대상 설문조사 결과를 소개하기도 했다. 가토 이사장은 “가장 큰 문제는 생산가능인구가 줄고 있다는 점”이라면서 “여성 인력, 해외 인재 활용 방안을 모색하고 장기적으로는 인구 증가 방안을 찾아야만 한다”고 지적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가토 이사장은 1941년 미에현 출신으로 도쿄대 법학부를 졸업하고 대장성(현 재무성)에 들어갔다. 국제금융국장, 재무관(국제담당 사무차관) 등을 지낸 뒤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 국제통화기금(IMF) 부전무이사 등을 역임했다.
  • 아베 “내년 7월 선거뒤 개헌”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헌법 개정 시기에 대해 처음으로 언급했다. 정치권에 개헌 논의를 본격화하는 ‘신호탄’을 던진 것으로 풀이된다. 5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전날 총리 관저에서 후나다 하지메 자민당 헌법개정추진본부장과 만나 개헌을 위한 국회 발의와 국민투표 시기에 대해 내년 여름 참의원 선거 이후가 “상식일 것”이라고 밝혔다. 후나다 본부장은 기자들에게 “아베 총리가 개헌 사항의 범위를 축소하기 위해 여당과 야당 간 조정을 진행하도록 지시했다”고 전했다. 자민당은 중·참의원 헌법심사회나 정당 간 협의를 거쳐 내년 7월 치러지는 참의원 선거 전까지 개정안을 마련해 헌법 개정을 선거의 최대 쟁점 중 하나로 내걸 전망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관건은 개헌이 진행될 경우 일본 ‘전후체제’의 핵심인 헌법 9조(전력 보유 금지와 교전권 불인정을 명시)가 개정될 것인지 여부다. 아베 정권 요인들은 9조 개정에 부정적인 연립여당 공명당을 의식, 첫 개헌안 발의 때는 논란 소지가 큰 9조를 제외하겠다는 뜻을 밝혀 왔지만 아베 총리의 궁극적 지향점이 9조 개정이라는 점에서 개헌 논의를 시작하는 것 자체가 9조 개정으로 가는 수순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다만 중의원에서 3분의2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연립여당이 내년 참의원 선거를 통해 ‘중·참의원 각 3분의2’로 규정된 개헌안 발의 정족수를 채울 수 있을지가 미지수다. 또 지난해 소비세 인상 이후 힘이 빠진 ‘아베노믹스’의 성과 여부도 변수로 거론되고 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골프 활성화 방안’ 세제혜택 어떻게 되나

    ‘골프 활성화 방안’ 세제혜택 어떻게 되나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정부가 골프산업 활성화 방안 마련에 착수했다. 정부가 골프 관련 세율 인하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히고 있지만 한국골프장경영자협회 등 골프 관련 단체와 업계는 최우선 과제로 세율 인하를 꼽고 있어 향후 논란이 예상된다. 골프 활성화 방안은 문화체육관광부가 다음주 초까지 마련한 뒤 기획재정부 등 관계 부처 간 논의를 거쳐 확정될 전망이다. 골프 업계에서는 일단 골프 산업이 침체의 늪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반색하고 있다. 4일 골프장경영협회에 따르면 골프 대중화의 영향으로 국내 골프산업 규모는 1월 현재 골프장 회원권 23조원, 골프의류 1조 7780억원, 골프연습장 1조 2051억원 등 총 32조원대로 시장 영향력이 커진 상태다. 하지만 세월호 참사 이후 공무원 ‘골프 금지령’ 등으로 내장객이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해외로 나가는 사람들도 늘면서 해외골프 관광객은 2013년 197만명을 기록했고 지출액만 3조 9000억원에 달했다. 또 골프회원권 가격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급락하면서 반토막났다. 동아회원권 거래소에 따르면 최고가를 자랑하던 남부골프장은 2008년 18억 4000만원에서 현재 8억 5000만원 수준이다. 가평베네스트는 2008년 18억 3500만원에서 7억 2500만원으로, 남촌골프장은 14억 8000만원에서 5억원으로 떨어졌다. 골프 업계에서는 골프산업 발전을 저해하는 가장 불합리한 요소로 다른 산업에 비해 턱없이 높은 세금 문제를 거론하며 정부에 세율 인하 등을 건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골프장 이용료인 ‘그린피’에는 2만 4120원의 세금이 붙어 있다. 개별소비세 1만 2000원에 농어촌 특별세와 교육세(개별소비세의 10%)가 3600원씩 붙고 부가가치세(1920원)와 체육진흥기금(3000원)이 부과된다. 카지노에 붙는 6300원보다 3배가량 많다. 특히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부과됐던 체육진흥기금은 유일하게 골프장에만 남아 있다. 여기에 회원제 골프장의 경우 종합부동산세(0.75~2%), 재산세(4%), 취득세(10%) 등의 세율이 다른 업종보다 높다. 재산세는 일반 기업 토지 최고세율(0.4%)의 10배이고 취득세는 일반 기업(2%)의 5배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공직사회 골프 금지령 사실상 해제

    박근혜 대통령이 3일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골프 활성화 방안을 만들어 줬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앞서 장관들과 다과를 함께 하는 자리에서 오는 10월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프레지던츠컵 대회가 화제가 되자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대회이고 아시아에선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데 제가 명예회장으로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대해 김 장관이 “그런 메시지가 중요한 것 같다. 정부에서 마치 골프를 못 치게 하는 것처럼…”이라면서 공직사회의 골프 금지 문제를 거론하자 박 대통령은 “그건 아닌데”라고 부인한 뒤 “잔뜩 마음의 부담을 가지시는데 모든 게 좀 활성화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박 대통령이 골프 금지를 언급한 적은 없다. 그러나 공직사회 골프 문화에 부정적인 생각을 수차례 드러냈으며 이는 자연스레 골프 금지령으로 받아들여졌다. 하지만 박 대통령의 이날 발언으로 공직사회 골프 금지령도 해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최경환 경제부총리도 이날 “국내에서 골프와 관련해 특별소비세, 개별소비세(가 붙고), 말씀하신 대로 너무 침체돼 있어 해외에 가서 사실은 많이 하지 않느냐”고 골프 활성화 필요성에 맞장구를 쳤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한·일 경제포럼 D-2] “한·일 기업 해외마켓 컨소시엄 구성… 인프라 공동 투자하면 윈-윈 가능성”

    [한·일 경제포럼 D-2] “한·일 기업 해외마켓 컨소시엄 구성… 인프라 공동 투자하면 윈-윈 가능성”

    “한국과 일본 경제는 윈-윈 할 수 있습니다.” 일본은 ‘잃어버린 20년’에서 탈출하기 위해 ‘아베노믹스’라는 처방전을 들고 나왔다. 저성장 기조가 점점 뚜렷해지는 한국 경제는 일본이 걸어온 길을 답습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인 올해 양국 경제도 격변기를 맞고 있다. 서울신문은 일본 도쿄신문·주니치신문과 공동으로 오는 6일 ‘2015 한·일 경제의 길을 묻다’라는 주제로 국제포럼을 개최한다. 포럼에 주제 발표자로 참가하는 가토 다카토시(74) 일본 국제금융센터 이사장을 지난달 23일 만나 올해 한국과 일본을 비롯한 세계 경제전망과 한·일 경제의 나아갈 방향을 물었다. 가토 이사장은 대장성(현 재무성) 재무관(국제담당사무차관) 출신으로 국제통화기금(IMF) 부전무이사를 역임한 일본의 대표적 국제금융통이다. 다음은 일문일답. →일본 경제가 ‘해도(海圖) 없는 항해’에 나서고 있다고 말한 적이 있는데 어떤 의미인가. -일본은 국가채무가 국내총생산(GDP) 대비 200%를 상회하고 제로에 가까운 금리는 오르지 않고 있다. 또한 선진국 중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기도 하다. 이렇게 많은 제약 속에서도 국민 1인당 소득을 올리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경제 운영을 해야 한다. 이런 의미에서 ‘해도 없는 항해’라고 했다. →올해 일본 경제 전망은. -일본 정부가 발표한 경제전망에 따르면 2014 회계연도(2014년 4월~2015년 3월) 성장률이 -0.5%, 2015 회계연도(2015년 4월~2016년 3월) 성장률은 1.5%로 보고 있다. 지난해에는 소비세 인상이라는 경제적 쇼크가 있었지만 올해에는 없다. 또 지금처럼 원유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 것은 경제에 있어서 플러스 요인이다. 석유 가격이 50~60% 하락해도 일본 경제성장률이 0.5% 올라간다. 또 지난해 4분기의 지표를 보면 회복의 방향성이 보이고 있다. →한국 경제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나. -일본에서 생산가능인구(15~64세)가 줄어들기 시작한 것은 10년도 더 됐다. 몇 년 지나면 한국도 비슷해지겠지만 한국의 경우는 아직 인구가 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일본보다는 여유가 있기 때문에 박근혜 정권이 올해 경제운영에서 중요한 정책으로 구조 문제에 주력을 해야 한다고 본다. 세계 전체로 보면 미국을 제외하고 저성장 사이클로부터의 탈출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한국도 내수를 살리는 측면에서 여러 가지 정책이 필요할 것으로 본다. →한국에서는 아베노믹스로 인한 엔저가 수출에 큰 타격을 준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한국과 일본 경제가 윈-윈할 수 있는 방법은. -한·일 기업이 컨소시엄을 만들어 해외 인프라 투자에 공동으로 참가하는 방법 등이 있다. 인프라 투자자금이나 참가자의 수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한국과 일본이 협력해서 해외마켓(에너지 분야 포함)을 노린다면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또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기 위해 더 노력해야 한다고 본다. →올해 세계경제와 금융시장 전망은. -몇 가지 불안 요소가 있다. 우선 미국이 올해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방향으로 준비를 하고 있다. 그러나 신흥국으로 가는 자금의 이동이 미국 기준금리 인상과 관련해 변동성이 매우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또 중국 경제가 어느 정도로 둔화될지 예측이 어려운 것도 장애물이다. 지정학적인 문제도 어디서 어떤 형태로 일어날지 예상이 어렵다. 올해의 문제는 아니겠지만 석유 가격이 극단적으로 내려가면 신규설비 투자가 어려워 결과적으로 몇 년 뒤에는 다시 원유 가격이 급등할 수 있는 점도 부정적인 요소다. →이사장으로 재직 중인 국제금융정보센터에 대해서 설명해달라. -1980년대 라틴아메리카의 재무위기를 겪으며 일본 금융기관들을 중심으로 ‘소브린 리스크’, 즉 국가 신용리스크를 분석할 필요성이 대두돼 만들어졌다. 지난해 30주년을 맞았는데, 설립 이후 일본 경제의 국제적 성장과 더불어 분석 대상도 라틴아메리카, 유럽, 미국에서 최근에는 아프리카, 아시아까지 확대됐다. 미국 워싱턴과 벨기에 브뤼셀에 사무소를 두고 있으며 러시아, 스페인, 중국어 등 특정 언어를 구사하는 연구원과 30개 일본 내 금융기관으로부터 파견된 연구원이 근무하고 있다. 때문에 다른 연구 기관보다는 현장 중심의 균형 감각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보고서 등 자료는 기업과 전국 대학, 관련 기관을 포함해 약 150개 이상의 회원사에 제공한다. 공익재단법인으로서 회원뿐 아니라 일반 희망자에게도 정보와 자료를 별도로 제공하고 있다. →이번 국제포럼 참가 소감은. -한국에도 몇 번 간 적이 있고, 한국의 사정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다. 최근에는 전통적인 한국의 전향적 사고방식이 내향적으로 바뀐 것 같다는 느낌을 받는다. 실제로 그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지금까지 성장해온 방식대로 하면 된다’는 생각에서 요즘에는 ‘이제부터 어떻게 할까’라는 생각을 하는 것 같다. 실제로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직접 가서 여러분들과 논의를 통해 한국의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 글 사진 도쿄 황성기 특파원 marry04@seoul.co.kr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가토 다카토시는 대장성 국제담당 사무차관·IMF 부전무이사 지내 1941년생 미에현 출신으로 도쿄대 법학부를 졸업하고 대장성(현 재무성)에 입성했다. 국제금융국장, 재무관(국제담당 사무차관) 등을 지낸 뒤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 국제통화기금(IMF) 부전무이사 등을 역임했다. 가토 이사장은 이번 국제포럼에서 ‘한국 경제성장 모델의 전환점’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한국 경제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내수 확대가 중요함을 지적하고, 그 추진 방향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 [고시 플러스] 올해 관세사 90명 선발하기로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제32회 관세사시험 시행계획을 확정하고 올해 90명을 선발한다고 밝혔다. 관세사시험은 2013년까지 최소 선발 인원을 75명으로 유지해 왔지만 전문인력 수요 증대와 응시자 증가 추세를 반영해 지난해부터 선발 인원을 90명으로 늘렸다. 무역 및 통관 관련 분야에서 일할 수 있는 관세사는 최근 유망 직종으로 떠오르면서 지원자 수도 2011년 1894명에서 2012년 2055명, 2013년 2689명, 2014년 2952명으로 해마다 증가했다. 1차 시험은 4월 11일로 예정돼 있으며 시험 과목은 관세법개론, 무역영어, 내국소비세법, 회계학 등 4과목이다. 7월 11일 치르는 2차 시험은 논술형이고 관세법, 관세율표 및 상품학, 관세평가, 무역실무 등 4과목으로 구성돼 있다.
  • IMF, 올 세계경제 성장률 3.5%로 낮춰

    세계은행에 이어 국제통화기금(IMF)도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낮췄다. 저유가 최대 수혜국인 미국의 강한 성장세가 예상되는 반면 유로존 및 일본과 중국의 둔화가 지속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IMF는 19일(현지시간) 내놓은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경제가 3.5%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10월 전망치(3.8%)보다 0.3% 포인트 낮은 것이다. IMF는 또한 내년 평균 성장률도 3.7%로 석 달 전보다 0.3% 포인트 내렸다. 전망치 수정은 저유가가 세계경제에 긍정적이지만 그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봤기 때문이다. IMF는 “세계경제가 저유가로 일부 혜택을 받겠지만, 투자 감소나 중국·유로존·일본·러시아의 성장 둔화 등 부정적 요인을 상쇄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의 경우 유가 하락에 따른 내수 증가와 재정조정 완화, 확장적 통화 정책 등으로 지난해 10월보다 0.5% 포인트 높은 3.6%의 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점쳤다. 유로존 성장률은 애초보다 0.2% 포인트 낮춘 1.2%로 예상했다. 유가 하락과 유로화 약세 등의 긍정적 요인에도 신흥국 성장둔화에 따른 투자 부진이 경제 성장을 저해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일본 성장률도 소비세 인상으로 인한 내수 부진 등의 이유로 당초 전망보다 0.2% 포인트 낮춘 0.6%로 제시했다. 미국의 선방에 선진국 평균 성장률 전망치도 2.4%로 지난해 10월보다 0.1% 포인트 높아졌다. 반면 중국, 러시아, 인도 등의 부진으로 신흥국의 올해 성장 전망은 애초보다 0.6% 포인트 낮춘 4.3%로 제시됐다. 중국의 올해 성장률은 6.8%로 지난해보다 0.6% 포인트 둔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10월 전망치와 비교해서도 0.3% 포인트 하향조정된 것이다. 유가 폭락과 서방의 제재로 어려움을 겪는 러시아는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됐다. 러시아의 올해 성장률은 지난해 10월보다 3.5% 포인트 하락한 -3.0%로 전망됐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주세는 8년째 가만두고 왜 담배만…

    주세는 8년째 가만두고 왜 담배만…

    50대 후반의 애연가 강모씨는 요즘 화가 몹시 난다. 담뱃값도 올랐지만 담배를 피울 곳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강씨는 “건강에 안 좋긴 술도 마찬가지이고 사회적 병폐도 심한데 왜 술은 세금도 안 올리고 규제 강화도 안 하면서 담배만 갖고 난리냐”고 분통을 터트렸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담뱃값 인상으로 ‘서민 증세’ 논란에 시달린 정부는 주세 인상 가능성을 배제한 상태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6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주세를 올릴 계획이 없느냐는 질문에 “술은 힘들 것”이라고 답했다. 주세의 대부분이 ‘서민주’에서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9일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2013년에 부과된 주세는 2조 9781억원이다. 지방세인 담배소비세의 2013년 부과액(2조 7844억원)보다 많다. 이 중 맥주가 1조 5447억원으로 51.9%를 차지한다. 이어 소주가 1조 564억원, 위스키 1710억원, 와인 등을 포함함 과실주가 814억원 등이다. 일반인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소주와 맥주가 전체 주세의 87.3%를 차지한다. 2010년에는 소주와 맥주가 전체 주세의 83.6%를 차지했으나 2011년 84.6%, 2012년 86.0% 등으로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소주와 맥주, 위스키에는 출고 가격의 72%, 과실주와 청주에는 30%, 막걸리에는 5%의 세금이 매겨진다. 2007년 마지막 조정이 이뤄진 뒤 지금까지 변동이 없다. 담배에 붙는 건강증진부담금은 따로 부과되지 않는다. 대신 주세의 30%에 해당하는 교육세가 붙는다. 정부는 2005년 도수가 높은 술에 높은 세율을 매긴다는 취지로 소주와 위스키의 세율을 90%로 올리겠다고 발표했다가 철회했다. 이명박 정부에서도 주세 인상 논의가 불거졌으나 ‘서민 증세’의 벽을 끝내 넘지 못했다. 하지만 술, 도박, 담배 등 이른바 ‘죄악세’ 증세는 세계적인 추세라 정부의 머릿속에 계속 남아 있는 항목이기도 하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단독] 전자담배 탈세·유해물 관리 손 놓은 정부

    [단독] 전자담배 탈세·유해물 관리 손 놓은 정부

    담뱃값 인상으로 전자담배를 찾는 사람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가운데 전자담배의 세금 부과와 유해물 관리에 구멍이 뚫린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가 일반담배 사재기에 집중하는 사이 전자담배를 둘러싼 탈세와 유해화학물질 관리법을 위반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최근 인터넷 블로그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전자담배의 니코틴 용액을 직접 만드는 과정을 설명하는 후기가 곧잘 올라온다. 흡연자들이 전자담배 판매점과 온라인쇼핑몰 등에서 니코틴 원액과 니코틴이 없는 용액을 따로 사서 최적의 맛을 내는 조합 비율을 소개하는 것이다. 이른바 ‘자작’이다. 판매업자가 아예 섞어 주는 경우도 많다. 최근 자작이 늘어난 이유는 흡연자는 싼 가격에 담배를 피울 수 있고, 판매업자는 더 많은 이윤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런 행위에 탈세의 소지가 있다는 점이다. 현행 지방세법 조세부과 규정 등에 따르면 전자담배는 니코틴 용액 1㎖당 세금을 매긴다. 지난 1일부터 전자담배에는 니코틴 용액 1㎖당 담배소비세 628원, 지방교육세 276원, 개별소비세 370원, 국민건강증진부담금 525원 등 총 1799원의 세금이 붙는다. 여기에 폐기물부담금(20카트리지당 24원)과 부가가치세(공급가액의 10%)가 더해진다. 과세 대상은 니코틴 원액이 아닌 용액이 기준이다. 니코틴이 들어간 용액에는 1㎖당 1799원의 세금이 매겨지는 반면 니코틴이 없고 담배나 민트 등의 향만 나는 희석용 용액에는 세금이 한 푼도 붙지 않는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니코틴 용액 20㎖ 1병을 사려면 폐기물부담금과 부가세를 빼도 세금 3만 5980원을 내야 한다. 하지만 니코틴 원액(1㎖)과 니코틴이 없는 희석용 용액(19㎖)을 따로 사서 섞으면 내야 할 세금은 1799원에 불과하다. 무려 20배 이상의 세금 차이가 난다. 경기 성남시는 지난해 5월 니코틴 원액 기준으로 세금을 신고했다가 향신료 등을 섞는 방법으로 니코틴 용액을 늘린 수입업체에 탈루세금 22억원을 추징했다. 성남시는 관련 법 개정 보완을 건의했지만 여전히 귀를 막고 있다. 전자담배 탈세에 정부가 눈을 감았다고 해도 할 말이 없을 듯하다. 관리도 허술하다. 시중의 니코틴 원액은 순도가 보통 10~99% 수준이다. 니코틴이 1% 이상 들어간 혼합물은 현행 유해화학물질 관리법상 유독물에 해당한다. 이에 따라 유독물 영업자에겐 보관 시설에 대한 검사와 관리 기준 준수 등의 제약 조건이 뒤따른다. 니코틴 원액을 취급할 자격이 없는 전자담배 유통·판매업자가 니코틴 원액을 혼합해 판매하는 행위는 불법인 셈이다. 옥션 등 온라인쇼핑몰에 따르면 전자담배 판매량은 이달 들어 15배가량 급증했다. 금연단체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온라인에서 아무런 제한 없이 전자담배를 구입하고 있다”며 “무허가 판매와 판매가격 미신고 등 전자담배와 관련한 불법행위가 시장을 어지럽히고 있는데 정부가 손을 놓고 있다”고 비판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2015년도 시험, 어떻게 준비하나] (하)공인노무사, 공인회계사, 변리사, 공인중개사 등 각종 자격시험

    [2015년도 시험, 어떻게 준비하나] (하)공인노무사, 공인회계사, 변리사, 공인중개사 등 각종 자격시험

    서울신문이 마련한 2015년 시험 대비법 시리즈(하)에서는 지난해 출제 경향과 ‘합격의 법학원’, ‘공인단기’ 학원 강사들의 조언을 바탕으로 공인노무사, 공인중개사, 공인회계사, 변리사 등 각종 자격시험에 대해 분석했다. 올해 자격시험의 첫 시작은 다음달 14일 1차 시험이 예정된 변리사 자격시험이다. 산업재산권, 민법, 자연과학개론 등 3과목을 치르는 1차 시험 이후에는 특허법, 상표법, 민사소송법 등 필수 3과목과 디자인보호법, 산업디자인 등 19과목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는 2차 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2차 시험은 7월 25일부터 이틀간 치르고, 최종 합격자 발표는 11월 11일로 예정돼 있다. 공인회계사 1차 시험은 변리사 1차 시험 다음날인 2월 15일 치른다. 변리사 시험과 마찬가지로 1, 2차에 걸쳐 시험을 치러야 하기 때문에 경영학, 경제원론, 상법, 세법개론, 회계학 등 1차 시험 과목은 물론 세법, 재무관리, 회계감가, 원가회계, 재무회계 등 2차 시험 과목에도 충실히 대비해야 한다. 2차 시험은 6월 27일부터 이틀간 예정돼 있고, 최종 합격자는 8월 28일 발표된다. 매년 10만명 이상의 인원이 응시원서를 내는 공인중개사시험에는 올해도 자격시험 가운데 가장 많은 수험생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1차 시험에서는 ‘부동산학개론’과 ‘민법 및 민사특별법 중 부동산 중개에 관련되는 규정’(부동산민법) 등 모두 두 과목(과목당 40문제)을 치른다. 2차 시험은 ‘공인중개사의 업무 및 부동산 거래 신고에 관한 법령 및 중개실무’, ‘부동산 공시에 관한 법령 및 부동산 관련 세법’, ‘부동산공법 중 중개에 관련된 규정’ 등 모두 3과목으로 구성돼 있다. 1·2차 시험은 원서 접수도 동시에 이뤄지고 시험도 10월 24일 동시에 치른다. 자격시험으로는 드물게 3차 시험(면접)까지 통과해야 하는 공인노무사시험은 6월 6일 1차 시험이 예정돼 있다. 1차 시험에서는 노동법 1·2, 민법, 사회보험법과 선택과목(경제학원론, 경영학개론 중 1과목) 등 5과목을 치른다. 이후 노동법, 인사노무관리론, 행정쟁송법과 선택과목(경영조직론, 노동경제학, 민사소송법 중 1과목) 등 4과목을 논술형으로 치르는 2차 시험이 8월 8일부터 이틀 동안 예정돼 있다. 마지막으로 10월 17~18일 면접 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자격시험은 시험 합격으로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데다 노무사와 변리사, 관세사 등 전문 직종에 종사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그만큼 경쟁이 치열하고 수험생들의 수험 기간도 공무원 시험 못지않게 길다. 또 7·9급, 지방직·국가직까지 1년에 네 차례 이상의 기회가 있는 공무원 시험과 달리 자격시험 대부분은 1년에 단 한 번 시험이 치러지기 때문에 희망하는 자격증과 정해진 시험 날짜에 맞춘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올해도 많은 수험생이 몰릴 것으로 전망되는 공인중개사에 대해 전문가들은 “지금 시점에서 수험생들은 시험에 자주 출제되는 중요 개념과 지문 정리를 어느 정도 마무리하고 모의고사 풀이에 돌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동균 강사는 “틀린 유형의 문제에 대해 다시 한번 내용을 정리하고, 반복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실전 모의고사에서도 계산 문제에 대한 시간 배분을 연습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시험에서 부동산학개론(1차 시험)의 경우 계산 문제 비중이 높아져 체감난이도가 상승했고, 부동산공법(2차 시험)이 최근 5년 가운데 가장 높은 난이도를 보였다. 올해도 계산 문제 비중이 줄어들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시간을 적절하게 배분하는 연습도 필요하다. 지난해 7만 5000여명이 응시한 1차 시험 합격률은 22.6%, 4만 5000여명이 응시한 2차 시험 합격률은 19.6%로 예년에 비해 다소 떨어졌다. 노동 관계 법령을 다루면서 노무관리 분야에서 일할 수 있는 공인노무사는 다른 자격시험에 비해 상대적으로 난이도가 높다. 2009년 이후 최종 합격자도 매년 250여명 정도로 유지되고 있다. 합격의법학원 김우탁 노무사는 “1차 시험은 객관식이기 때문에 기본 개념과 중요 판례 및 지문 위주로 기본기를 다시 한번 다지고, 1차 시험 합격 이후에는 새로운 공부 내용을 추가하는 것보다 평소 학습했던 내용을 반복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특히 지난해 1차 시험 합격 이후 바로 시험을 치르지 않고 올해 2차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은 모의고사를 반복하면서 시간 안배와 답안지 작성 방법을 몸으로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전수환 강사는 “불필요한 목차는 가급적 쓰지 않고, 지나치게 많은 내용을 담기보다는 소목차로 끊어서 알아보기 쉽게 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지난해 무난한 난이도를 보였던 공인회계사시험은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한 난이도로 문제가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 시험을 주관하는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앞으로도 올해와 비슷한 수준의 난이도를 유지할 것”이라고 공언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최저 응시 인원을 기록한 변리사시험은 2018년부터 시험제도 개편이 예정돼 있다. 게다가 지난해 2차 시험 선택과목 난이도 조절 실패 등으로 인해 올해 시험의 응시 인원 및 경쟁률, 난이도 등에 관심이 쏠린다. 수험가에서는 대체적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난이도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2차 시험 선택과목별 난이도 편차가 지난해보다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세무사와 관세사시험은 아직 일반인에게는 생소하지만 향후 진로선택 등을 감안하면 전망이 밝은 편이다. 납세자를 대리해 조세에 대한 신고·신청·청구 및 자문 업무를 맡는 세무사와 무역 및 통관 관련 분야에서 일할 수 있는 관세사가 유망 직종으로 떠오르면서 지원자 수도 해마다 늘고 있다. 관세사시험 지원자 수(1차 시험 기준)는 2011년 1894명에서 2012년 2055명, 2013년 2689명, 2014년 2952명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세무사시험 지원자 수(1차 시험 기준)도 2011년 7198명, 2012년 7842명, 2013년 8350명, 2014년 8588명으로 늘고 있다. 두 시험도 다른 자격시험과 마찬가지로 1·2차 시험을 모두 통과해야 자격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객관식으로 구성된 관세사 1차 시험은 4월 11일로 예정돼 있으며, 시험 과목은 관세법개론, 무역영어, 내국소비세법, 회계학 등 4과목이다. 7월 11일 치르는 2차 시험은 논술형이고, 관세법, 관세율표 및 상품학, 관세평가, 무역실무 등 4과목으로 구성돼 있다. 세무사시험은 4월 25일 1차 시험이, 8월 8일 2차 시험이 예정돼 있다. 1차 시험은 재정학, 세법학개론, 회계학개론, 상법·민법·행정소송법(선택 1과목)으로 객관식이고, 2차 시험은 회계학 1·2부, 세법학 1·2부로 구성돼 있으며 논술형이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자랑스러운 한양인’ 김낙회·김천기씨

    ‘자랑스러운 한양인’ 김낙회·김천기씨

    한양대 총동문회(회장 양원찬)는 6일 ‘2014년도 자랑스러운 한양인상’ 수상자로 김낙회(왼쪽) 관세청장과 김천기(오른쪽) 하버드의대 교수를 선정했다. 김 청장은 1978년 한양대 행정학과에 입학해 행정고시 27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재정경제부 소비세제과장·조세정책관, 국무총리실 조세심판원장 등을 지내며 고용 친화적 세제 마련과 공정한 조세 심판에 기여했다. 김 교수는 1974년 한양대 의대에 입학한 후 1987년부터 현재까지 미국 동부의 유명 대학에 재직하며 미국과 한국의 핵의학과 분자영상 분야 발전에 이바지했다. 시상식은 오는 12일 한양대 동문회관에서 신년 인사회와 함께 열린다.
  • [국제유가 급락] 러 ·EU 불안감 지속… ‘나홀로 성장 美’ 금리인상 최대변수

    [국제유가 급락] 러 ·EU 불안감 지속… ‘나홀로 성장 美’ 금리인상 최대변수

    50달러 붕괴를 눈앞에 둔 국제 유가와 달러 강세 현상이 올해 글로벌 경제의 핵심 변수로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전반적으로는 지난해보다 다소 나은 완만한 상승곡선을 그릴 전망이다. 미국이 전년에 이어 올해에도 역동적인 상승세를 지속하겠지만, 신흥국들의 성장 동력이 떨어져 글로벌 경제는 저성장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게 주요 국제기관들의 일반적인 예측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세계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치를 전년보다 0.5% 포인트 높은 3.8%를 제시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세계은행(IBRD)도 각각 3.7%, 4.0%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경제 흐름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곳은 미국이다. 미국 경제의 성장 정도에 따라 제로(0) 수준인 연방기금 금리의 인상 시기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금리인상 시기는 올해 중반 전후로 예상되지만, 경제성장 속도에 따라 앞당겨질 수 있다는 의견도 만만찮다. 인상 시기 등에 따라 세계 금융시장, 특히 신흥국 시장에 미치는 파장이 달라지는 만큼 미국의 경제전망과 통화정책은 주요 현안으로 등장했다. 미국 경제는 올해 3%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GDP의 68%를 차지하는 개인 소비지출의 증가세 지속이 가장 큰 추동력이다. 기업투자 부문도 거들고 있다. 미국 GDP 중 기업투자 부문의 비중은 13.7%로, 개인 소비지출 다음으로 높다. 하지만 미국 경제의 회복이 글로벌 금융 위기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금융 위기 이전 2003~2007년 연평균 성장률은 3.2%였다. 에단 해리스 미국 뱅크오브아메리카(BoA) 글로벌 경제 리서치 헤드는 “미국 경제는 지난 5년간의 부진한 성장 이후 마침내 회복실에서 나왔다”며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느리고 완만하게 금융시장을 조이는 정책 변화에 착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럽연합(EU) 경제는 여전히 어둡다. 오랜 경기침체에 따른 피로감과 총유동성(M3) 증가율 하락 등의 악재들이 쌓이는 통에 회복세가 주춤하는 양상이다. 저유가와 유로화 약세, 확장적 재정정책 등이 회복의 모멘텀으로 작용하겠지만 치솟는 실업률이 발목을 잡을 수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지난해 두 차례나 금리를 인하했지만 디플레이션(경기 침체속 물가 하락) 우려가 사라지지 않고 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개국) 물가상승률은 줄곧 1%대를 밑돌았고, 경제성장률도 3분기 연속 하락세다. 이 때문에 ECB는 유로존 성장률을 1.6%에서 1%로, 물가상승률을 1.1%에서 0.7%로 내려 잡았다. 경제대국 독일마저 경기지표 둔화가 확연해졌고 프랑스·이탈리아가 정치적으로 재정 확대를 요구하며 유럽 경제에 대한 혼란이 확산됐다. IMF는 올해 독일의 성장률이 1.5%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했다. 프랑스 경제는 재정운용, 거시경제, 기업 경쟁력 측면에서 구조적 제약이 있어 1%에 미치지 못할 공산이 커졌다. 피에르 모스코비치 EU 집행위 경제부문 담당관은 “유럽 경제가 직면한 도전에 유일하고 간단한 해결책은 없다”면서 “EU는 성장률을 높이고 고용을 늘리기 위해 모든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중국 경제의 화두는 경제개혁의 이행 여부다. IMF·IBRD 등 국제기관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평균 7.1%이다. 인민은행과 중국 정부의 싱크탱크인 사회과학원도 성장률이 7.1%로 떨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6.8%의 비관적 전망을 내놓은 일본 노무라증권은 중국 경제가 경착륙 국면에 빠질 가능성이 30%가 넘는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이런 잿빛 전망은 저조한 수출 증가율, 정부의 투자의지 약화, 부동산 경기 악화, 그림자 금융 등 악재들이 겹겹이 쌓인 탓이다. 중국 경제성장의 핵심은 ‘개혁을 통한 성장동력의 발굴’이다. 중국 정부는 통신 서비스 분야를 민간 기업에 개방하는 한편 민간은행의 설립도 허용했다. 선전첸하이웨이중(深?前海微衆)·톈진진청(天津城)·원저우민상(溫州民商)·저장왕상(浙江網商)·상하이화루이(上海華瑞) 등 5개 민영 은행이 정부의 허가를 받아 준비 중이다. 사회간접자본(SOC) 건설에도 민간 자본을 적극적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행정 규제를 간소화하고 국가 권력을 과감히 민간에 넘긴다’는 정책 지침이 마련됐고 국유 기업의 독점 타파 작업에 나서기로 했다. 여기에다 시진핑(習近平) 체제가 ‘신창타이’(新常態)를 외치며 경제 구조 개혁에 박차를 가하는 것도 일조하고 있다. 현재 고용 창출 효과가 큰 서비스 산업을 키우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2014년 3차 산업의 비중은 GDP에서 46.1%를 차지했다. 개혁·개방 이후 처음으로 2차(제조업) 산업(43.9%)을 넘어섰다. 차오허핑(曹和平) 베이징대 경제학원 발전경제학과 주임은 “2분기와 3분기 성장률이 좋지 않을 것”이라며 “4분기쯤 경제는 안정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본 경제 전망은 엇갈린다. OECD는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1.1%에서 0.8%로 내려 잡은 반면 노무라증권은 전망치를 2.1%에서 2.2%로 올려 잡았다. 엔저에 따른 수출 경쟁력 강화가 성장의 발판이 될 것으로 본다. 엔화 가치는 2012년 2차 아베 신조 내각 출범 이후 3분의1 넘게 곤두박질쳤다. 미국 경기 회복으로 달러가 강세를 유지하고 있는 데다 ‘아베노믹스’를 통해 과감한 돈풀기에 나선 덕분이다. 일각에서는 3차 아베 내각이 닻을 올림에 따라 아베노믹스의 추진력과 엔저 흐름이 더 강력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실질소득 정체·하락 ▲중국 시장 둔화 추세 ▲원유 가격 급등 반전 ▲세계적인 주가 하락 ▲미국의 출구전략 등이 올해 일본 경제의 악재로 거론된다. 야노 가즈히코 일본 미즈호종합연구소 조사본부 경제조사부장은 “올해 소비세 인상에 따른 물가 상승이 진정되고 임금상승률이 전년도 이상으로 높아져 개인 소비가 회복하고 수출·설비 투자도 완만하게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경제 전망은 ‘흐림’이다. 러시아 경제개발부는 올해 1% 성장을 예측했지만 국제기관들의 경제성장 전망은 더 나쁘다. IMF는 0.5%, IBRD는 0.3%, 유럽부흥개발은행(EBRD)은 0.2%, JP모건은 0.8%로 내다봤다. 러시아는 지난해 크림반도 병합 후 서방의 경제 제재, 국제 유가 하락으로 루블화 가치가 폭락했다. 이에 따라 소비자 물가가 10% 이상 상승하고, 은행과 기업의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리더십마저 흔들릴 정도로 암울한 소식만 들리고 있다. 브라질도 투자와 소비 활력 저하로 올해에도 부진한 흐름이 계속되면서 1%대 성장에 그칠 전망이다. 신흥국 가운데 인도와 인도네시아의 경제 활력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치 개혁에 대한 기대감 덕이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맨큐 “부유세 대신 소비세 인상” vs 피케티 “불평등 해소엔 부유세”

    맨큐 “부유세 대신 소비세 인상” vs 피케티 “불평등 해소엔 부유세”

    “r>g. So what?” 그레고리 맨큐(왼쪽) 미국 하버드대 교수가 3일(현지시간) 보스턴에서 열린 전미경제학회 연례총회에서 공개한 도발적인 발표문 제목이다. “자본수익률(r)이 경제성장률(g)을 앞선다. 그래서 그게 뭐 어쨌다고?”라는 의미다. 맨큐는 이날 토론회에서 지난해 화제작이었던 ‘21세기 자본’의 저자 토마 피케티(오른쪽) 파리경제대 교수를 초청했다. 맨큐의 발표문은 “r>g로 인한 자본축적 때문에 부의 불평등이 심화된다”는 피케티의 핵심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한 것이다. 맨큐는 “피케티와 그의 책을 존중하지만 결론에는 동의할 수 없다”면서 “자본수익률이 경제성장률보다 낮을 경우 경제는 비효율적이 되는 등 여러 부작용을 낳는다”고 포문을 열었다. 자본수익률이 크다 해도 부의 불평등이 계속 커진다고 보기 어렵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부를 상속받은 이들은 재산을 소비할 것이고, 상속 과정에서 부가 많은 후손들에게 분산될 것이며, 유산 등에 막대한 세금이 부과된다”고 말했다. 부는 계속 소비되고 나눠지기 때문에 부의 집중이 더 가속화될 것이라는 피케티의 예측은 틀렸다는 것이다. 이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서는 “자본수익률이 경제성장률보다 적어도 7% 포인트 이상 높아야 한다”고도 했다. 불가능한 얘기라는 것이다. 피케티의 부유세 대신 소비세 인상을 대안으로 제기했다. 피케티도 가만있지 않았다. 그는 “부유층은 재산의 일부만 투자해도 부를 계속 증가시킬 수 있기 때문에 자본수익률과 경제성장률의 차이가 크게 벌어지지 않아도 불평등이 심화된다”면서 “승수효과를 무시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그 차이가 1% 포인트에 불과해도 부유층이 차지하는 자산 비중이 10% 포인트나 늘어났다”고 말했다. 또 소비세 인상에 대해서도 “상속재산에 더 많은 세금을 물릴 수 없기 때문에 별로 효과가 없을 것”이라면서 “불평등 해소를 위해서는 부유세가 더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2015 경제전망 설문조사] 42% “복지 증세 필요”…해법은 소비·법인세 인상

    늘어나는 복지 예산을 감안할 때 정부가 증세 카드를 꺼내들어야 한다고 진단한 전문가들이 많았다. 공약 가계부를 이행하는 데 134조 8000억원이 필요하지만 지난해에만 정부 예산보다 10조원 이상 세금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복지 사업에 쓸 실탄은 바닥나고 있기 때문이다. 증세 관련 질문에 답한 99명 중 41명(42%)은 복지 확대를 위해 증세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반면 ‘비과세·감면 축소로 상쇄 가능하다’는 답변은 33명(33%), ‘(증세가) 필요없다’는 25명(25%)이었다. 전문가들은 증세를 하더라도 국민들의 저항을 최소화하기 위해 충분한 사회적 합의를 거쳐야 한다고 지적했다. 신민영 LG경제연구원 경제연구부문장은 “복지 공약 중 꼭 필요한 것을 골라내고 유사·중복 사업은 통폐합한 뒤에 그래도 안 되면 증세를 고려해야 한다”면서 “이제는 정부가 국민들에게 복지 확대에 쓸 돈을 마련하기 위해 다 같이 부담을 나눠야 한다는 증세 공론화 작업을 펼쳐야 한다”고 조언했다. 올려야 할 세금으로는 ‘부가가치세 등 소비세’가 첫 번째로 꼽혔다. 인상이 필요한 세금을 지목한 60명의 전문가 중 가장 많은 21명(35%)이 ‘소비세’를 선택했고 ‘법인세’(30%), ‘소득세’(20%), ‘보유세’(15%) 등의 순이었다. 우리나라의 부가가치세율(10%)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인 18.9%의 절반 수준이고 세수도 면세 범위가 넓어 국내총생산(GDP) 대비 4.4%로 OECD 평균(6.9%)보다 낮기 때문이다. 다만 부가가치세 등 소비세는 저소득층일수록 소득에 비해 세금 부담률이 높기 때문에 세율 인상을 최소화하고 대기업 법인세와 고소득층 소득세를 올려야 한다는 의견도 많았다. 이한영 중앙대 경제학과 교수는 “정부가 내수 활성화 대책을 내놓고 있는데 소비세 인상 등으로 일반 국민에게 세금을 매기기보다는 법인세를 올리는 게 소비 진작에 효과적”이라면서 “이제는 담뱃세 인상 등 눈속임을 하지 말고 돈을 풀지 않는 대기업에 세금을 더 걷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중형차값 30만원~70만원선 인하

    올해부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배기량 2000㏄ 이상 차량은 개별소비세가 현행 6%에서 5%로 1% 포인트 낮아진다. 중형차 중 일부는 수십만~백만원가량 가격이 내려갈 것으로 보이지만 브랜드별로 연말 개별소비세 인하분을 미리 반영한 곳도 있어 할인 대상은 제한적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자동차 ‘그랜저 2.4 모던’은 3024만원에서 2988만원으로 36만원, 제네시스 ‘3.8 프레스티지’는 6130만원에서 6056만원으로 74만원 인하될 것으로 보인다. 기아차의 ‘K7 2.4 프레스티지’도 36만원 내린 2924만원, ‘쏘렌토 2.2 프레스티지’ 역시 37만원 내린 3030만원, ‘모하비 3.0 KV’는 53만원 내린 4324만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르노삼성자동차는 개별소비세 인하분을 반영해 내년부터 SM7(2292만∼3819만원)의 가격을 30~40만원 내릴 계획이다. 수입차들도 가격을 내릴 예정이다. BMW코리아는 1일부터 개별소비세 인하율을 반영해 25개 모델의 판매 가격을 내린다고 31일 밝혔다. 차종에 따라 530d xDrive M Sport는 40만원, M6 그란 쿠페는 최대 100만원까지 가격이 낮아진다. 미국에서 생산되는 벤츠 M시리즈 역시 최대 100만원가량 인하될 것으로 보인다. 폭스바겐도 미국에서 생산 중인 투아렉과 페이튼 가격의 일부 인하를 검토 중이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日 “아베노믹스 살리자” 경기 부양에 32조 더 푼다

    日 “아베노믹스 살리자” 경기 부양에 32조 더 푼다

    일본 정부가 3조 5000억엔(약 32조원) 규모의 긴급 경기부양책을 내놓았다. 2012년 말 10조엔, 지난해 5조 5000억엔에 이어 아베 정권 출범 이후 세 번째 나온 대규모 경기부양책이다. 내년 4월 통일지방선거를 의식한 정책으로 실제로 경기를 견인하는 효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일본 정부는 지난 27일 임시 각의(국무회의)를 열어 이 같은 경제대책을 결정했다고 요미우리신문 등 현지 언론이 28일 보도했다. 아베 신조 총리의 경제정책인 ‘아베노믹스’의 성과를 지방에 두루 퍼지게 해 경제의 선순환을 도모하겠다는 것이 대책의 주요 내용이다. 이를 위해 지방 활성화에 약 6000억엔, 가계·중소기업 지원에 1조 2000억엔, 재해복구·부흥에 1조 7000억엔의 국비를 투입한다. 엔저로 인한 물가·원자재 수입 가격 상승, 소비세 인상 후의 소비 위축 등을 완화시키기 위한 대책이 주를 이뤘다. 재원은 2014년도 추경예산에서 마련할 예정으로, 내년 1월 열리는 정기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일본 정부는 이번 대책을 통해 실질 국내총생산(GDP)을 0.7%가량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구체적인 대책으로는 지방 활성화의 일환으로 지방자치단체가 상품권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4200억엔 규모의 ‘지역주민생활 긴급지원 교부금’ 신설이 포함됐다. 상품권은 지자체와 지방 상공회의소가 발행, 그 지역에 한정해 사용하게 함으로써 지역 경제를 살리겠다는 구상이다. 지방 교부금은 젊은 사람들이 귀향해 취직하거나 여성의 취업을 지원하는 사업에도 사용하도록 했다. 공공 사업의 경우 재해 대책을 중심으로 3000억엔을 투입한다. 저출산 대책으로 출산·육아의 상담 거점을 50개 기초자치단체에 설치하고 쌀 농가에 대한 보조금 추가 지급, 중소기업 임금 인상 지원, 동일본 대지진 부흥 관련 사업도 이번 대책에 포함됐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前관세청장이 쉽게 알려주는 세금이야기

    前관세청장이 쉽게 알려주는 세금이야기

    내년부터 담배에 붙는 개별소비세는 담배 수량에 일정액을 부과하는 종량세다. 정부가 담배 가격의 일정 비율을 세금으로 매기는 종가세를 적용하려고 했으나 이럴 경우 값이 싼 수입산 담배가 범람할 수 있다는 의견이 반영돼서다. 종가세는 과세 대상 가격에 따라 세금을 달리 매기고, 종량세는 가격과 상관없이 세금이 정해진다. 세간의 입에 오르내리기는 하는데 알듯 말듯한 세금에 대해 쉽고 재미나게 알려주는 책이 나왔다. 허용석 전 관세청장의 ‘세금 재설계(Tax Redesign)-조세정책론’(삼일인포마인)이다. 어려울 것이라는 편견을 갖기 쉬운 세금에 대해 전문가의 경륜으로 쉬우면서도 깊이 있게 풀어냈다. 책은 조선의 세제인 대동법 관련 논쟁, 외국에서 소득세의 탄생 과정 등 일반인들이 잘 모르는 재미난 역사로 시작된다. 이어 지하경제, 면세점, 종교인 과세 등 세금 관련 논쟁이 왜 시작됐고 외국의 현황은 어떠하며 앞으로 남은 과제는 무엇인지 등을 다룬다. 남은 정책 과제에 대한 다양한 시각이 원래 뜻대로 전해질 수 있도록 가급적이면 발언자와 발언 전체를 소개했다. 결론은 내리지 않았다. 허 전 청장은 “산의 정상에 이르는 길이 여러 갈래이듯이 정책 목표에 이르는 길 역시 여러 가지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자료와 연구 결과 등을 소개하고 편집한 책이기 때문에 궁금하거나 쟁점이 되는 사항에 대해서만 읽어볼 수도 있게 편집됐다. 허 전 청장은 덕수상고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나와 행정고시 22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재정경제부 조세정책국장·세제실장, 관세청장 등을 거쳐 현재 삼일회계법인 상임고문으로 활동 중이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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