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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휘발유값 7원(ℓ당) 인하/오늘부터 5백91원

    15일 0시부터 휘발유의 소비자 판매가격이 회당 5백98원에서 5백91원으로 7원 내린다. 유공·호남정유·쌍용정유·경인에너지·현대정유 등 정유 5사는 유가연동제에 따른 휘발유 소비자 최고 판매가격이 ℓ당 7원 내린 6백30원에 고시돼 종전 할인폭(ℓ당 39원)을 그대로 적용,5백91원에 판매한다고 상공자원부에 통보했다. 이에 앞서 대한석유협회는 휘발유·등유·경유·벙커C유 등 연동제 대상 석유류 제품의 최고 소비자 판매가를 평균 2.·94% 올려 15일부터 적용키로 했다.조정된 최고 판매가격은 휘발유의 경우 교통세 인하로 ℓ당 6백37원에서 6백30원으로 낮아졌고 등유는 2백54원으로 7원이 올랐다.저유황 경유는 2백29원으로 4원 올랐으며,저유황 벙커C유도 1백6원61전으로 5원56전이 올랐다. 석유협회는 지난 달 국내 원유도입가가 배럴당 평균 15.01달러로 전달보다 7.8% 오르고 달러에 대한 원화환율도 소폭 절상돼 5.4%의 소비자가격 인상요인이 있었으나 교통세 및 특별소비세의 인하로 인상 폭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 “북의 중요발표 지켜보겠다”(국무회의:11일)

    ◎“8·2보선 법위반땐 단호조치” 지시 11일의 정례국무회의는 이홍구부총리의 국회외무통일위 참석일정등때문에 상오8시로 앞당겨졌다.회의의 주제는 말할 것도 없이 김일성의 사망에 따른 북한의 동향및 남북관계 전망. ○…이부총리는 『김일성의 사망후 북한은 김정일지배체제의 구축을 빠른 속도로 진행하고 있다』고 보고하고 『북한권부내에서 김정일에 대한 충성서약이 잇따르고 있어 북한은 대체로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 이부총리는 또 『중국도 김일성에 대한 조전을 통해 김정일체제에 대한 지지를 표명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김정일의 권력승계를 기정사실로 인정하면서 『그러나 북한이 조만간 내놓을 중요발표등에 관심을 갖고 지켜보겠다』고 보고. ○…이영덕총리는 『남북정상회담을 앞둔 시점에서 북한주석 김일성이 사망함으로써 남북관계는 물론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관계도 새로운 상황을 맞게 됐다』고 전제하고 『정부는 북한의 상황변화를 예의주시하면서 어떤 상황에도 적극 대처할 수 있는 다각적인 태세를 갖추어야할 것』이라고 강조. 이총리는 『특히 통일원·외무부·국방부등 관계부처에서는 북한의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철저한 대비책을 마련해주기 바란다』고 당부. 이총리는 오는 8월2일 실시되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대해서도 언급,『새 선거법에 따라 처음 실시되는 선거이므로 기필코 「깨끗하고 돈 안드는 선거」가 되도록해 선거혁명과 정치개혁을 이룩해야 한다』고 언급. 이총리는 『내무부등 관계부처에서는 정당·후보자·유권자 모두가 선거법을 준수하도록 계도 홍보하고 고발된 위법사례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조치하라』면서 『아울러 지난 7월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정부에 대해 공명선거추진에 대한 협조를 요청해왔으므로 관계부처에서는 중앙선관위가 요청하는 사항들에 대해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 ▷의결안건◁ ▲풍속영업의 규제에 관한 법률 시행령(개)▲사행행위등 규제법 시행령(개)▲소방법 시행령(개)▲군사기밀보호법 시행령(개)▲군사시설보호법 시행령(개)▲방위산업에 관한 특별조치법 시행령 (개)▲중앙교육심의회규정(개)▲국회유학에 관한 규정(개)▲도서관및 독서진흥법 시행령(제)▲청원산림보호직원 배치에 관한 법률 시행령(개)▲지하수법 시행령(제)▲노인복지법 시행령(개)▲성폭력범죄의 처벌및 피해자보호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제)▲고용정책기본법 시행령(제)▲직업안정및 고용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령(개)▲국유철도재산의 활용에 관한 법률 시행령(개)▲우편법 시행령(개)▲환경관리공원법 시행령(개)▲대한민국정부와 불가리아공화국정부간의 각자의 영역간및 그 이원의 항공업무에 관한 협정체결안▲대한민국정부와 불가리아공화국정부간의 무역협정체결안▲대한민국정부와 불가리아공화국정부간의 사증면제에 관한 협정체결안▲대한민국정부와 경제협력개발기구간의 동 기구산하 과학기술정책위원회 가입에 관한 각서교환안▲국제전기통신연합헌장,협약및 분쟁의 강제적 해결에 관한 선택의정서비준안▲93년도 일반회계 세입세출결산상 순잉여금처리안▲개발제한구역내 행위허가승인안▲영예수여안(우호증진 외국인)▲교통세법 시행령(개)▲특별소비세법 시행령(개)▲94년도 일반회계 예비비지출안(경북 경주시,대구 수성구갑,강원 녕월·평창 선거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관리경비)
  • 휘발유값 ℓ당 9원 내려/5백89원으로/경유 2원·등유 5원 올라

    ◎탄력세율 조정따라 15일부터 오는 15일부터 휘발유의 소비자 가격은 1.5% 내리는 반면 경유는 0.8%,등유는 2% 각각 가격이 오른다.따라서 유가는 ℓ당 휘발유가 5백89원,경유는 2백27원,등유는 2백52원으로 조정된다. 정부는 11일 국제 원유가가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국내 유가 및 전체 물가의 안정을 위해 석유류에 대한 탄력세율을 낮춰 국내 소비자 가격을 이같이 조정하는 내용의 「교통세법 시행령 및 특별소비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국무회의에서 의결했다. 조정 내용은 휘발유의 경우 1백90%에서 1백70%로 20%포인트,경유는 현행 25%에서 20%로 5%포인트,등유는 현행 13%에서 10%로 3%포인트 각각 내린다. 따라서 소비자 가격은 ℓ당 휘발유가 5백98원에서 5백89원으로 9원내리고,경유는 2백25원에서 2백27원으로 2원,등유는 2백47원에서 2백52원으로 5원이 각각 오른다.석유류 소비자 가격은 세율의 인하 폭 만큼 인하요인이 생기지만 국제 원유가 인상에 따른 상승요인이 있기 때문에 실제 소비자 가격은 소폭 내리거나 또는 상승 폭이 줄게된다. 석유류는 기본세율을 법으로 정하고 기본 세율의 상하 30% 범위에서 수시로 조정할 수 있는 탄력세율이 적용되는데 휘발유는 기본세율 1백50%의 상하 45%포인트인 1백5∼1백95%,경유는 20%의 상하 6%포인트인 14∼26%,등유는 10%의 상하 3%포인트인 7∼13% 범위에서 국제 원유가 및 국내 물가의 상황에 따라 법개정 없이 수시로 조정할 수 있다.
  • 유류 유통마진 대폭 자율화/정부/단계별 규제 폐지,소비자가만 고시

    휘발유 등 석유류 제품의 유통마진이 대폭 자율화된다. 상공자원부는 정유사의 공장도 가격과 대리점 및 주유소 마진,소비자 판매가격 등 유통단계 별로 고시하는 현행 「석유류의 유통단계별 고시가격제」를 대폭 완화,소비자 판매가격만 고시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최고 소비자 판매가격 이하에서 유가가 사실상 자유화되는 셈이다. 상공자원부 김효성 석유가스국장은 『과당경쟁 방지 차원에서 그동안 공장도 가격과 대리점 및 주유소의 유통마진을 규제했으나 정유사간 가격경쟁으로 유통단계별 가격규제가 큰 의미가 없어졌다』며 『경쟁촉진과 유가자유화에 대비,최종 소비자 가격만 고시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국장은 『정유사들이 공장도가격 인하경쟁을 벌일 경우 공장도 가격에 붙는 특별소비세의 감소가 예상되나 유류 특소세를 종량세와 종가세를 병행하는 방향으로 세제를 바꾸기로 했기 때문에 별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상공자원부는 또 원유 도입가에 연동시키는 현행 유가연동제를 보완,도입 원유가가 아닌 국제 현물시장의 원유가에 연동시킬 방침이다.
  • 아시아 각국 세금인하 “붐”(현장/세계경제)

    외국인투자가들을 유혹하는데는 세금만큼 매력적인 것도 드물것이다.지금 아시아개도국들은 바로 이 세금이란 수단을 동원,외자를 끌어들이기에 여념이 없다.외국인의 눈에 크게 비치는 직접세는 낮추고 대신 간접세를 높이는 것이 그 골자이다. 이러한 정책전환은 특히 각국이 경제개방을 통한 외국자본 유치에 열을 올리면서 속도를 더하고 있다.서방의 다국적기업 및 아시아대기업들이 세율을 비롯한 다른 비용 요소들에 주목,조금이라도 유리한 장소를 투자장소로 정하려는 태도를 분명히 하기 때문이다 이들 자본을 얻기 위한 경쟁으로 91년 이래 싱가포르·말레이시아·태국·인도·파키스탄·파푸아뉴기니가 개인소득세와 법인소득세를 인하했다.호주와 중국도 같은 이유로 법인세의 대규모 인하를 추진중이다.아시아에서 개인세와 법인세가 가장 낮은 홍콩 조차도 토지매각 및 주식거래를 통한 흑자예산을 기반으로 세금을 추가 인하했다. ○태·인등 경쟁적인하 태국의 경우 이웃나라들과 세율 수준을 같이 하는데서 한발 더 나아가 이 지역의 금융중심지로 자리잡기 위해 세금인하를 지속적으로 추진 할 계획을 밝혔다.말레이시아의 생각도 크게 다르지 않다.가니 오트만장관은 『투자유치에서 우리만 손해볼 수 없다.다른 나라들이 세금을 인하하고 있다면 우리도 똑같이 할 것』이라고 강조한다. 외국기업이 투자를 결정하는데는 그 나라의 정치적 안정·노동비용·사회간접자본·자본회수율·외국인 소유규정 등을 먼저 고려하게 된다.이때 무엇보다 낮은 세율은 기업활동에 큰 이점을 제공하기 때문에 투자결정 중심 요소로 자리잡는다. 세금인하의 현 추세는 각국 정부가 법인 및 개인세율을 30%까지 낮추는 것이다.조세전문가들은 20­25%정도가 대다수 나라에서 이상적인 수준이라고 말한다.물론 이 정도까지 세율을 인하 하고도 예산균형을 유지하려면 세금징수방법을 개선하고 공무원수를 줄이면서 판매세(물품세)나 부가가치세(VAT)등 간접세를 신설·강화해야 한다. 이원적인 부가가치세제를 도입한 태국정부는 투자 및 경쟁력 증진을 위해 법인세율을 현행 30%에서 25­27%까지 낮출 계획이다.말레이시아도 현행 32% 법인세율을 오는 11월 30%로 낮추고 물품세(GST)를 새로 도입할 예정이다.필리핀은 IMF(국제통화기금)가 제시한 경제프로그램을 실행하기 위해 얼마전 부가가치세율을 10%로 올리는 법안을 통과시켰다.일본은 소득세를 줄이고 대신 현행 3%소비세(물품세)를 7%로 높이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간접세 증가 소비자부담 정부가 직접세를 줄이는 대신 VAT,물품세등 간접세를 늘리는데 대한 일반 소비자들의 저항도 만만찮다.조세구조를 간접세 중심으로 돌리는 것은 기업가에게만 유리하다는 것이다.이들은 기업들이 세금인상을 바로 가격인상의 구실로 삼아왔기 때문에 간접세증가는 물가상승을 통해 모두 소비자의 부담으로 떠넘겨진다며 반발하고 있다. 그러나 투자유치를 최우선시 하고 있는 각국 정부는 나름대로 대응논리를 제시하며 국민의 불만을 무마하려 애쓰고 있다.즉 국부를 키우기 위해서는 외국자본을 적극적으로 끌어들여야 하는데,자본의 유동성이 갈수록 심화되는 상황에서 외국자본 유치방법으로 「세금인하」를 취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다. ○“세금인하로 고용창출” 문제는 기업이 세금을 적게 내도록 조세구조를 바꾸는 것이 실제로 사회의 나머지부분에 이익이 되느냐이다.이에 대해 조세인하 옹호자들은 단호히 그렇다고 대답한다.우선 세금인하는 저축·투자·소비등을 자극해 강력한 고용창출을 가져온다는 것이다.이들은 소비자지출을 늘림으로써 경제성장을 이룩한 일본을 전형적인 예로 제시한다.나아가 이들은 민간부문이 정부보다 좀더 효율적으로 돈을 사용하기 때문에 세금감면을 통해 민간부문으로 더 많은 화폐가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조세인하는 또 탈세 및 뇌물수수를 줄임으로써 정부재정을 튼튼하게 만든다고 이들은 말한다.높은 세율의 사회주의 정책을 도입한 나라들에 거대한 지하경제가 형성된 것이나 인도나 파키스탄에서 세금인하가 높은 세금징수율로 이어진 것이 그 예라는 것이다. 그러나 어느 누구도 간접세로의 전면적인 전환을 주장하지는 않는다.경제관리가 튼튼하지 못한 나라의 경우 간접세제는 인플레를 유발하며 소비의욕을 감퇴시켜 경기침체를가져올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그리고 직접세는 부유층에 더 많은 짐을 지움으로써 빈곤과 불평등을 완화하는 소득재분배 방법이기 때문에 직접세 인하에는 다른 평등정책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된다.
  • 새정권 탄생 배경(일 사회당총리시대:상)

    일본정치의 사회당총리시대.얼핏보면 일본정치는 세계사 흐름에 거꾸로 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인상마저 준다.자민당과 사회당, 보수와 진보의 연립이라는 기묘한 정권등장의 배경과 그 면모,그리고 일본정치의 장래를 현지특파원의 시각을 통해 3회에 걸쳐 짚어본다. ◎노선 뛰어넘은 “동주”… 일 정계의 장래/긴급진단/「반오자와 정서」 업고 보수·진보 짝짓기/자민 재집권 노려 등졌던 사회선택/보수결집통한 대반전 가능성 상존 사회당 총리의 등장은 오자와 이치로(소택일낭)신생당대표간사가 추구해온 이른바 「오자와 전략」의 좌절에 따른 반작용으로 예상밖의 결과인 것은 분명하다. 「만년 집권당」에서 처음으로 밀려났던 자민당은 오자와가 지배하는 연립정권을 무너뜨리기 위해 이를 악다물고 「만년 야당」이었던 사회당의 무라야마 도미이치(촌산부시)위원장을 새총리로 탄생시키며 정권에 복귀한 것이다.자민당이 이같이 노선상 거리가 먼 사회당과 손을 잡음으로써 일본정치는 과거와 같은 여·야, 노선의 대결이 아니라 새로운 합종연형의 시대를 맞게 됐다. 사회당은 전후 자민당 장기집권 시절 찬밥신세였다.따라서 세가 어느정도 불어난 지난해 8월 자민당 장기집권 타도를 부르짖으며 호소카와 모리히로(세천호희)총리의 연립여당에 참여,비자민 연립정권을 처음으로 탄생시켰던 것이다. 사회당과 자민당은 외교·안보등 기본적인 국가정책에 있어서도 입장이 크게 다르다.사회당내에는 일·미안보조약을 인정하지 않고 자위대를 헌법위반이라고 주장하는 세력도 있다.무라야마 총리는 그러한 주장을 하는 사회당내 좌파를 대표하고 있다.그러한 사회당과 보수자민당이 구체적 정책협의도 없이 손을 잡은 것은 「야합」에 불과하다는 비난이 강하다.따라서 벌써부터 자민­사회 연정의 단명을 점치는 사람들이 적지 않은 실정이다. 이같은 강한 비난을 감수하며 자민당과 사회당이 손을 잡은 배경에는 하나의 공통분모,오자와의 국가관과 강권적인 정치수법에 대한 반발이 깔려 있다.자민­사회 양당은 「반오자와」정서를 접착제로 하여 정치이념·철학과 정책의 차이는 묻어둔채 손을 잡은 것이다.외무장관에 지명된 자민당의 고노 요헤이(하야양평)총재는 오자와의 「보통국가」를 지향하는 국가관이 「미니 초대국주의,신국가주의」라며 강하게 비판해왔다.고노 총재는 오자와의 군사분야를 포함하는 적극적인 국제공헌론에 반대하면서 비군사적 공헌을 강조하는 호헌파다.사회당의 좌파가 자민당과의 연립를 추진한 것은 고노 총재를 중심으로한 호헌파와 공감대를 형성할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호헌파가 결코 자민당의 다수파라고 할수 없다.자민당내에는 적극적인 국제공헌과 개헌을 주장하는 커다란 세력이 존재한다.그러한 세력를 대표하는 와타나베 미치오(도변미지웅)전외상과 나카소네 야스히로(중회근강홍)전총리등은 이번 총리지명선거에서 자민­사회당의 무라야마 후보가 아니라 오자와가 옹립한 가이후 도시키 전총리를 지지했다.새 연립정부는 일단 오자와가 추구하는 「대국주의」보다는 비군사적 국제공헌을 강조하는 정책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무라야마 신임총리도 『비군사적 공헌과 국민의 생활향상을 우선하는 「비둘기파 정권」을지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일본이 어디로 갈것인지는 아직 불투명하다.오자와는 일본의 역사적 전환기라는 시대적 흐름을 타고 권력집중형으로의 국가개조를 강력하게 추구해왔다.오자와전략이 좌절함으로써 그러한 국가개조계획은 일단 잠복하겠지만 보수세력의 결집에 의한 대반격 가능성은 그대로 남게 될 것이다.일본은 분명 정계개편과 국가관 정립의 중대한 과도기에 있기 때문이다. ◎무라야마 새총리 조각 분석/자민 각료20석중 13석… 핵심부서 차지/연정세당수 입각… 안보정책 마찰예상 사회당의 무라야마 도미이치(촌산부시)위원장이 전후 일본정치사에 두번째 사회당총리로 취임했지만 내각은 자민당 중심으로 구성됐다.이에따라 자민당측이 외교·내정에서 보다 핵심적 역할를 담당케될 것으로 보인다. 자민당은 20석의 각료자리중 13석을 차지했다.반면 사회당은 5석,신당사키가케는 2석의 각료직을 각각 맡았다.연립정부는 이에따라 자민·사회당을 주축으로 신당사키가케가 참여하는 3당연립의 형태가 됐으며정권의 안정을 위해 당대표가 모두 입각했다. 자민당은 숫자만 많은 것이 아니라 외상,법무,통산,운수,방위청장관등 주요 부서를 맡고 있다.외상에 고노 요헤이(하야양평)총재,통산상에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낭)정조회장등 자민당 실력자들이 대거 취임했다.외상,통산상,방위청장관등을 자민당이 맡은 것은 일본의 외교·통상·방위정책의 계속성을 내외에 보여주고 실제로 기본정책에는 근본적인 변화가 없을 것임을 시사한다고 할수 있다.고노 신임외상도 30일 취임기자회견에서 외교의 계속성을 강조했다.그는 북한핵문제와 관련,『관계국과 긴밀한 협조를 바탕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일본내각에서 매우 중요한 대장상(재무장관)에는 신당사키가케의 다케무라 마사요시(무촌정의)대표가 취임했다.그도 자민당 출신이다.관방장관은 총리와 호흡을 같이한다는 차원에서 사회당의 이가라시 고조(오십람광삼)의원이 맡았다. 무라야마내각은 그러나 자민당과 사회당이 안보·외교등 주요 정책에 이견을 보이기 때문에 적지않은 마찰을 빚을것으로 예상된다.무라야마총리는 많은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소비세 인상등 세제개혁,엔고대책,오는 7월초 나폴리에서 열리는 선진7개국(G­7)정상회담및 미·일정상회담,미·일통상마찰등 많은 과제을 안고 있다.행정과 외교의 경험이 없는 무라야마총리가 미·일정상회담과 G­7회담에서 어느정도 능력을 발휘할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도 일고 있다. 일부 정치평론가들은 정권운영에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는 자민당이 주요 각료를 맡고 있기 때문에 무라야마총리가 어려운 조정을 강요당하는 일은 많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하고 있다.그러나 북핵문제와 관련,다시 제재론이 제기될 경우 내각내의 불협화음이 예상된다는 지적이다. ◎고노 요헤이 부총리겸 외상/개혁이미지 강한 10선 의원 신임 부총리겸 외상에 임명된 고노 요헤이(하야양평·57)자민당총재는 참신하고 개혁적인 이미지로 대중에게 인기가 높다.지난해 7월 자민당총재직을 놓고 노장 와타나베 미치오(도변미지웅)와 경선을 벌인 결과 「만년 여당이 아닌 도전하는 야당」으로서의 포부를 밝혀 승리를 거두었다. 고노는 30세에 정계에 입문,중의원에만 10번 당선한 경력을 갖고 있으나 정치적으로는 많은 부심을 겪었다.자민당 창당에 기여한 고노 이치로 전농상의 차남으로 와세다대학 정경학부를 졸업,67년에 아버지의 뒤를 이어 본격적으로 정치에 뛰어든 그는 한때 「자민당의 황태자」로까지 불릴 만큼 탄탄한 앞날이 보장된 촉망받는 정치인이었다. 그러나 75년6월 다나카 가쿠에이(전중각영) 전총리시절 록히드 뇌물사건이 터지자 자민당의 금권정치와 원로정치에 염증을 느껴 동료의원 5명과 탈당,「신자유클럽」을 결성해 대표를 맡았다.신자유클럽은 76년 선거에서 18명으로 의석을 늘리는 등 한때 파란을 일으켰으나 끝내 보수의 벽에 부딪쳐 오래 가지 못했다. 고노는 86년 신자유클럽 동료들과 자민당에 복귀했으나 탈당의 경력으로 당최대파벌인 다케시타파의 견제를 받아 각광받지 못하다가 다케시타파가 분열하면서 관방장관직에 올랐다.
  • 일 사회당 「신연정」 구상 제시/연립여당과 협상

    ◎“연장불안 책임”… 복귀 시사/자민,내각불신임 제출 확정 【도쿄 연합】 일본 연립 여당과 사회당의 새로운 연립 정권 수립을 위한 정권 협의가 본격화됐다. 연립 여당과 사회당은 22일 하오 각 당 서기장·대표 간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회당의 연정 복귀를 위한 정권 협의를 가졌다. 구보 와타루(구보선)사회당 서기장은 이날 정권 협의에서 『사회당은 하타 정권이 불안정해지게 된데 책임을 느끼고 있다』고 말해 연립 정권 복귀에 강한 의욕을 나타낸뒤 사회당이 마련한 9개항의 신연립정권 구상을 여당측에 제시했다. 여당측과 사회당은 정권 구상중 논란의 여지가 많은 안보·외교 부문은 뒤로 미룬채 ▲중의원 선거구 분할 법안 ▲소비세율 인상 ▲정권 운영의 민주화 등은 정권협의에서 구체적인 조정 작업을 벌이기로 하는 한편 하타 총리와 무라야마 도미이치(촌산부일)사회당 위원장간의 당수 회담을 조속한 시일내에 실현시키기로 합의했다. 여당과 사회당은 23일 상오 제2차 정권 협의를 속개할 계획이다. 한편 자민당은 이날 국회내에서 임원회,임시 총무회를 잇달아 열고 하타 내각에 대한 불신임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기로 당론을 공식 결정하고 이의 제출 시기는 고노 요헤이(하야양평)총재에 일임했다.
  • 한·미 통상현안 “산너머 산”/워싱턴 경제협의회 뭘 논의하나

    ◎차시장개방 등 미요구 부분 수용/지재권 「우선감시대상」 해제 요구/대구머리 위생 처리땐 수입… 소시지 통관 이견 한·미간 통상문제는 산너머산이다.자동차시장 개방,소시지 유통기한,대구머리 수입,지적재산권 보호 등 크고 작은 현안들이 산적해 있다.22일 미 워싱턴에서 박건우 외무차관과 조안 스페로 미국무부 경제차관이 수석대표로 참석하는 제12차 한·미경제협의회에서도 이런 현안들이 논의될 전망이다.한·미경제협의회는 무역과 금융 등 양국간 통상현안을 포괄적으로 협의하는 기구로 정부는 이번 회의에서 자동차의 취득세 개선과 대구머리 수입 허용 등 미측의 요청을 부분 수용할 계획이다.현안들을 짚어본다. ▷소시지 유통◁ 보사부는 최근 90일이던 냉동 미국산 수입 가열소시지의 유통기한을 30일로 줄였다.이 조치로 갑자기 유통기한이 지나버린 미국산 소시지의 통관을 보류함으로써 통상마찰이 빚어졌다. 우리 규정상 소시지의 유효기간은 열처리된 제품의 경우 냉장상태로 30일,비열처리 해 냉동된 것은 90일이지만 열처리 한뒤 냉동된 소시지에 대한 규정은 없었다.이에 보사부가 미국산 제품의 유통기한을 「90일」로 인정한 것은 잘못이라고 해석한 것이다. 그러나 미국은 그동안 식품안전과 유통에 아무 문제가 없던 소시지의 통관을 예고없이 규제하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며 유통기한의 환원과 압류분 통관을 주장해 왔다.반면 정부는 위법사실의 시정이므로 예고의무가 없고,억류분의 통관도 어렵다며,다만 식품안전 등 과학적 근거를 따져 필요하다면 관련규정을 손질하겠다는 입장이다. ▷자동차◁ 미국은 자동차 교역의 불균형을 이유로 국내 시장개방을 촉구해 왔다.지난 4월 국별 무역장벽보고서(NTE)에서 자동차 시장을 「불공정 무역관행」에 넣고 슈퍼301조 발동을 시사해 왔다.최근엔 앤드류 카드 미 자동차공업협회 회장이 내한,시장개방 공세를 강화했다.『지난 해 한국이 미국에 11만대나 수출하고 수입은 1천1백대밖에 안 했다』는 논리로 관세(10%) 인하와 매장면적의 제한 완화,황금시간대의 광고 배정,취득세와 특별소비세의 개선,수입차의 형식승인 간소화 등을 요구하고있다. 정부는 7천만원이상인 승용차의 취득세를 15%에서 2%로 내리고 내년부터 자동차에 한해 매장면적과 면적제한을 풀며,할부금융사도 허용해 준다는 방침을 정했다.주요 시간대의 TV광고를 허용하고,수입차의 형식승인도 간소화 할 방침이다.그러나 관세는 가능한 10%를 고수할 생각이며,특별소비세와 지하철 공채매입은 현 제도를 유지한다는 구상이다. ▷지적재산권보호◁ 미국은 한국의 지적재산권보호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외국기업의 상표와 컴퓨터 소프트웨어의보호,지적재산권 침해사범 단속이 미흡하다는 반응이다.한국에서의 유명여부에 관계없이 외국 기업의 모조상표 등록을 막고 대기업의 컴퓨터 프로그램 불법복제를 단속할 것을 촉구해 왔다.정부는 지적재산권의 침해 단속을 확약하는 대신,우선감시대상국(PWL)의 지정 해제를 요구할 예정이다. ▷대구머리 수입◁ 81년 미국에서 폐기물로 분류되는 식용 대구머리의 국내 수입이 사회문제가 되자 정부가 식용수입을 금지함으로써 이슈가 됐다. 정부는 지난 3월 식품위생 전문가를 미국에 보내 가공처리 과정을 살펴본 결과 위생상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미국이 보낸 견본 4종에 대한 국립수산물검사소의 검사 결과도 아가미가 붙은 하나를 빼고 식용이 가능한 것으로 판명됐다.따라서 대구머리를 폐기물로 분류하는 미국의 규정을 고치고 가공과정의 위생처리를 보장하면 수입한다는 방침이다. ▷방문판매법◁ 다단계 판매회사에 대한 한국의 규정이 국제 기준보다 제약적이므로 완화하라는 게 미측의 주장.현행 방문판매법은 피라미드 판매의 폐해를 줄이기 위해 판매수당의 지급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 미국은 『이같은 제한이 세제류 등 생필품을 파는 미 암웨이사의 영업에 지장을 준다』며 하위 판매자에 대한 수당지급의 기준에 「교육」외에 판매실적도 포함시킬 것을 주장해 왔다.정부는 미측 주장을 일부 수용할 것으로 보인다.
  • 자동차 판매업 내년 완전개방/97년까지 57개 업종 확대

    ◎전략산업 투자땐 세 대폭감면/정부 외국인투자환경 개선책 내년부터 자동차판매업이 전면 개방돼 외국의 자동차 회사나 판매전문 회사들이 제한없이 국내에서 외제 승용차를 팔 수 있다.항공정비·조선설계·건축·환경관리 등 1백43개 종류의 전문 강습소도 개방된다.화훼작물 생산업·우편물 송달업 등 내년중 개방되는 17개 업종을 포함,모두 57개 업종의 개방 시기가 6개월∼2년 앞당겨져 오는 7월1일부터 97년 1월1일까지 개방된다.이에 따라 오는 97년에는 표준산업 분류 기준으로 1천1백48개 업종가운데 67개 업종만 남기고 모두 개방돼 외국인투자 자유화율이 95.3%로 높아진다. 내년부터 전략 고도기술을 가진 외국인 투자기업은 상업차관을 들여올 수 있다.법인세·소득세·관세·특별소비세·부가가치세·취득세·종합토지세·재산세 등 모든 세금을 파격적으로 감면해주는 특혜조치도 주어진다. 재무부는 이같은 내용의 「외국인 투자환경 개선 종합대책」을 관계부처와 협의해 최종 확정,올 하반기부터(법 개정이 필요한 부분은 내년)시행한다고 10일 발표했다. 대책에 따르면 전략 고도기술을 지닌 외국인 투자기업은 내년부터 만기5년 이상인 상업차관(시설재 도입용)을 외국인 투자금액의 범위에서 도입할 수 있다.상업차관은 금리가 국내의 절반 밖에 안되는 특혜성 자금으로 지난 86년 이후 민간기업의 도입은 전면 금지됐었다.8년만에 제한적으로 재개되는 셈이다. 전략 고도기술 분야의 외국인 투자기업은 법인세의 경우 현재 사업개시 후 3년간 전액 면제받고 그후 2년간 50% 감면받고 있으나 내년부터는 이익발생 후 5년간 전액 면제받고 그후 3년간 50% 감면받는다. 일본등 특정 국가로부터의 수입을 금지하는 수입선 다변화 품목 수를 현재 2백40개에서 매년 10%씩 줄여 오는 98년 1백20개로 축소한다.
  • 근로소득공제한도 7백50만원으로/조세연 제시「세제개혁방안」주요내용

    ◎법인세율 8천만원이사 18%… 98년 일률 25%로/양도세 30∼50%로… 석유류 특소세 「종량세」 도입 조세연구원이 제시한 세제개혁 방안을 요약한다. ▷소득과세제도◁ 최고세율을 45%에서 40%로 낮춘다.최저세율은 현행 5%를 그대로 유지하거나 또는 10%로 올린다.누진단계는 6단계에서 4∼5단계로 줄인다.최저세율을 10%로 올릴 경우에는 저소득층의 세부담이 크게 늘지 않도록 기초·배우자·부양가족의 인적 공제한도를 각각 72만,54만,48만원에서 모두 80만원으로 올린다.근로소득 공제한도도 현재 6백20만원 범위에서 2백70만원까지는 1백% 전액,2백70만원 이상은 30%를 공제해 주던 것을 7백50만원 범위에서 3백50만원까지는 전액,그 이상은 30%를 공제해 준다. ▷기업과세제도◁ 법인세율은 현행 1억원 이하는 18%,초과분은 32%에서 95년에 8천만원 이하는 18%,초과분은 30%로 고친다.96년에 5천만원 이하는 18%,초과분은 27%로 고치고 오는 98년에는 과표에 관계없이 25%의 단일 세율을 적용한다.고아원·양로원 등 공공법인에 대한 세율(현행 3억원 이하는 18%,초과분은 25%) 우대를 단계적으로 축소,98년에 일반 법인과 같은 25% 단일세율로 바꾼다. 각종 조세감면 제도를 축소한다.임시투자세액 공제는 경기조절용으로 제도는 존속시키되 금년말 시한이 끝나면 연장하지 않는다.증자소득 공제는 내년말 시한이 끝나면 폐지한다.7종의 투자세액 공제제도 가운데 외국산에 비해 국산우대 조항을 삭제한다. 감가상각 제도는 내용연수를 법정 기준연수의 20% 범위에서 납세자가 선택할 수 있게 한다.자본재 구입가격의 10%는 감가상각을 불허하는 잔존가액제도를 폐지한다.기업이 외국에서 낸 세금은 국내에서 공제한도를 넘더라도 5년간 이월해 공제해 준다. ▷소비과세제도◁ 부가가치세는 매출액 6백만원까지는 면세하고 6백만∼3천6백만원까지는 2%의 저율로 과세하는 특례제도를 폐지한다.그 대신 면세점을 오는 99년까지 매년 6백만원씩 3천6백만원까지 올린다.매출액 3천6백만∼1억5천만원인 사업자에 대한 한계세액 공제제도는 현행 제도를 보완 시행하는 방안,폐지하고 99년부터 간이과세(업종별 평균 부가가치율 적용)와 일반과세 중 납세자가 선택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일반과세로 전환하되 2∼3년간 세금을 일정률로 깎아주는 방안을 생각할 수 있다. 특별소비세는 석유류의 경우 종량세를 도입한다.휘발유(현행 1백90%)는 ℓ당 세액을 95년 3백60원,96년 3백80원,97년 4백원으로 올리되 종량세액과 공장도가격의 2백% 중 큰 것으로 한다.경유(현행 25%)는 95년 ℓ당 40원과 공장도가격의 35%,96년 60원과 50%,97년 80원과 75%,98년 1백원과 1백% 중 큰 것으로 한다.등유(현행 13%)는 95년 ℓ당 40원과 공장도가격의 25%,96년 70원과 45%,1백10원과 75%,1백40원과 1백% 중 큰 것으로 한다. 여타 품목의 세율은 현행 10∼60%에서 10∼25%로 내린다.보석,모피,골프용품,수렵용 총포류,투전기,오락용 사행기구는 60%에서 25%,커피,코코아는 20%에서 10%로,카카오마스는 10%에서 비과세로 바꾼다. ▷재산과세제도◁ 양도소득세는 40∼60%를 30∼50%(또는 40%)로 낮춘다.3년 이상 살거나 5년 이상 보유하면 세금을 안 물리는 1가구 1주택 비과세 요건을 폐지하고 거주기간에 따라 소득공제액을 높여주는 방안을 검토한다. 토지초과이득세는 과표 20만원까지 면세하는 과세최저한을 1백만∼2백만원으로 올려 과세대상을 절반 이하로 줄인다.정기과세시 정상지가 상승률을 전국 평균 지가상승률과 정기예금 이자율 중 큰 것의 1.5배로 부과기준을 높인다.토초세 부과 후 일정기간(예 5년) 안에 팔면 양도세액에서 이미 낸 토초세액을 전액 공제한다.각종 세법간에 유휴토지 판정기준이 서로 다른 부분은 완화하는 쪽으로 통일한다. 상속세(10∼50%)와 증여세(15∼55%)는 세율체계를 통합하되 높은 쪽(증여세)으로 통합하는 방안,낮은 쪽(상속세)으로 통합하는 방안,낮은 쪽으로 통합하되 과표 단계를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 세율은 낮추고 과세범위 확대/조세연 세제개편 최종시안 내용

    ◎부가세 면세기준 1천2백만원으로/「1주택 3년이상 거주」 양도세 부과/예금 2억원 넘어야 종합과세 대상 「고세율 다감면」 형태인 현행 세제가 「저세율 소감면」 형태로 바뀐다. 조세연구원은 8일 「94 세제개편 시안」을 홍재형 재무장관에게 보고했다.「세율은 낮추고 과세범위는 넓힌다」는 것이 보고서의 방향이다.시안은 연구원이 재무부에 건의하는 형식이나 단순한 정책 건의와는 다르다.재무부 세제실이 각 세목별로 검토 과제와 지침을 미리 주었고 그 이후에도 세제실과 긴밀한 교감아래 「주문제 작」된 것이기 때문이다. 시안에 나타난 개편 방향은 세율 인하,비과세 및 감면 제도의 축소·정비,금융소득의 종합과세 실시 방안으로 요약된다.보고서의 주요 내용을 정리한다. ▷소득세◁ 이자·배당 등 금융소득에 대한 종합과세는 오는 96년 소득분에 대해 97년부터 시행한다.종합과세 실시에 따른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연간 금융소득이 일정액을 넘을 경우만 종합과세하되 단계적으로 종합과세 기준금액을 낮춘다.종합과세 기준금액은 잠정적으로 2천만원으로 하되 오는 96년의 금융소득 분포에 대한 추정이 끝나면 재조정한다. 기준금액을 2천만원으로 할 경우 금리를 연 10%로 가정할 때 예금액이 2억원이 넘지 않으면 종합과세 대상에서 제외된다. 1단계로 부부의 금융소득을 합산 과세하고 가족 전체의 합산과세는 종합과세 정착 추이를 봐가며 시행 시기를 결정한다.세금우대저축,장기산업채권,일정 규모 이하의 요구불예금은 종합과세 대상에서 제외한다.종합과세에 대비,정부가 세금을 결정해 주는 현행 정부부과 제도를,내년 소득분에 대해 96년부터 납세자가 스스로 세금액을 계산해 내는 신고납부 제도로 바꾼다. 세율체계는 누진단계를 현행 6단계에서 5단계로 축소하고 과세표준 6천4백만원 초과분에 적용하는 최고세율도 45%에서 40%로 낮춘다.이에 따라 소득세율 구조는 현재 5·9·18·27·36·45%에서 5·10·20·30·40%로 바뀌게 된다. ▷법인세◁ 현재 과세표준 1억원까지는 18%,1억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32%의 세율을 적용하나 높은 세율(32%)이 대만 등 경쟁 상대국보다 높아 수출기업의 대외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있다.이를 95∼97년까지는 매년 2%포인트씩,98년에는 1%포인트를 각각 내린다.최고세율이 95년 30%,96년 28%,97년 26%,98년 이후 25%로 낮아지는 셈이다. 낮은 세율은 18%를 그대로 유지한다.그 대신 낮은 세율이 적용되는 과세표준 금액의 범위를 현행 1억원까지에서 5천만원까지로 줄인다.이에 따라 내년부터 과표 5천만∼1억원까지는 적용 세율이 18%에서 30%로 대폭 높아진다.이는 종합소득세율이 적용되는 개인 사업자와의 형평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다.현재 과세표준 6천4백만∼1억원의 경우 개인 사업자는 적용 세율이 45%,법인 사업자는 18%로 개인 사업자의 세금부담이 훨씬 무겁다. 금년 말로 시한이 끝나는 임시투자세액 공제제도와 내년 말로 종료되는 증자소득 공제제도는 시한을 연장하지 않는다. ▷양도소득세◁ 세율을 현재 40∼60%에서 30∼50%로 10%포인트 내린다.1가구 1주택으로 3년이상 살거나 5년이상 보유하면 비과세하는 제도는 폐지하고 소득공제 제도 등을 이용해 이들의 세부담이 급격히 늘지 않도록 하는방안을 강구한다. ▷토지초과이득세◁ 현행 세율(50%)을 유지하되 현재 과표 20만원 이상에만 과세하는 것을 50만∼1백만원 이상에만 과세하도록 과세최저한을 상향 조정한다.건물을 지었더라도 지금은 연간 수입금액이 기준시가의 10%(은행금리 수준)에 미달하면 유휴토지로 간주하나 앞으로는 이 비율을 7%로 내려 유휴토지 판정기준을 완화한다. ▷부가가치세◁ 과세특례 제도를 폐지하는 대신 면세점을 현행 연매출액 6백만원에서 내년에 1천2백만원으로 올리고 그 이후에도 단계적으로 3천6백만원까지 올린다. ▷특별소비세◁ 현재 9단계인 세율 체계를 3단계로 단순화하고 보석 등에 적용되는 최고세율(석유류 제외)을 60%에서 25%로 낮춘다.
  • 자동차 구입·등록세 선진국의 최고 10배

    우리나라는 새 차를 사서 등록하는데 선진국들보다 최고 10배의 세금을 물지만,1년간 보유하면서 내는 세금은 선진국들에 비해 적다. 3일 한국자동차 공업협회에 따르면 배기량 1천5백㏄,공장도 가격 5백만원인 승용차를 살 때 우리는 공장도 가격의 24.3%인 1백21만5천원을 각종 세금으로 내야 한다. 반면 미국은 판매세로 공장도 가격의 4%인 20만원을,일본은 공장도 가격의 7.5%인 소비세 22만5천원을 포함,모두 48만6천2백50원만 내면 된다. 한국은 취득세,등록세,교육세,도시철도채권 구입비 등으로 구입단계에서 공장도 가격의 21.1%를 세금으로 내는 점을 고려하면,차를 사서 등록할 때까지의 세금이 미국에 비해 10배를 넘는 셈이다.반면 이용단계에서 1년간 내는 세금은 우리나라가 33만9천3백원,일본이 75만4천6백원,독일이 58만4천8백원이었다.
  • 「체신보험 불입한도」 체신­재무부 논란(국무회의 30일)

    30일 국무회의는 대통령령안과 일반안건 각 6개를 포함해 안건이 25개로 많은 편이어서 3시간이상 진행됐다.조세감면규제법시행령개정안 가운데 개인연금저축의 범위에 속하는 체신보험의 매월 불입액을 둘러싼 재무부와 체신부와의 이견도 회의가 길어지는 데 한몫 거들었다. ○…윤동윤체신부장관은 『체신보험의 매월 불입액최고한도를 개인연금저축의 절반으로 하는 것은 법적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면서 체신보험을 종전대로 「체신예금및 보험에 관한 법률」에 따른 체신부령에 의해 운용할 수 있도록 개인연금저축의 대상에서 제외시켜줄 것을 요청. 그러나 김용진재무부차관은 『전체 금융정책을 민간부문위주로 시행한다는 취지에서 개인연금저축과 체신보험의 불입액에 차등을 두었다』면서 수정안대로 의결할 것을 요구. 이에 따라 윤장관과 김차관은 약 15분간의 휴식시간에 정재석부총리 주재로 별도회의를 가져 결국 재무부측의 주장대로 수정안통과에 합의. ○…남재희노동부장관은 올해 노사간의 임금타결진행속도가 예년에 비해 10% 빨라졌다고보고했고,서상목보건사회부장관은 31일 「금연의 날」을 맞아 보건사회부 사무실 전체를 금연구역으로 선포했다면서 금연운동의 확산을 위해 다른 부처에서도 협조해줄 것을 요청. ○…이영덕국무총리는 패륜아의 부모살해사건에 통탄을 금하지 못하면서 『앞으로 각 부처에서는 모든 정책을 인간존중에 초점을 맞춰 가정의 소중함을 배려하고 개혁의 차원에서 장기적인 안목으로 수립,시행해주기 바란다』고 당부. 이총리는 이어 오는 6월1일부터 7일까지로 예정된 김영삼대통령의 러시아및 우즈베키스탄 방문과 관련,『지난번 두차례 대통령의 해외순방때 당시의 각종 현안에 대한 정부의 대비소홀로 순방성과가 희석되는 결과를 낳았다』면서 『이번에는 각 부처가 주요정책을 철저히 추진하고 적극 홍보함으로써 대통령 해외순방의 의의를 높이는 데 뒷받침이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 의결안건 ▲민방위기본법시행령(개) ▲정당에 대한 보조금의 지급중단및 감액에 관한 규정(제) ▲조세감면규제법시행령(개) ▲특별소비세법시행령(개) ▲학교급식법시행령(개) ▲수도법시행령(개) ▲94년도 일반회계 예비비지출안(국제경쟁력강화및 경제제도개혁에 관한 특별위원회등에 대한 활동경비) ▲중부베링해 명태자원의 보존과 관리에 관한 협약체결안 ▲대한민국정부와 러시아연방정부간의 환경분야에서의 협력에 관한 협정체결안 ▲한국 의료부대의 서부사하라 유엔평화유지단 파견안 ▲개발제한구역내 행위허가안 ▲제주도종합개발계획안
  • 금연의 날(외언내언)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해 「담배와의 전쟁」을 선포했다.제6회 「세계 금연의 날」 슬로건으로 채택된 이 담배와의 전쟁에서 가장 큰 전과를 올린 나라는 미국.클린턴 대통령과 힐러리 여사가 총사령관이 되어 백악관을 금연구역으로 선포했고 「흡연자의 권리보호」가 논의될 만큼 거센 금연운동의 결과 『하루 10인 이상 드나드는 모든 공공건물에서 담배를 피울수 없다』는 금연법안이 최근 하원 보건소위원회를 통과하기에 이르렀다.이 법안은 금연 대상 공공건물중에서 레스토랑과 클럽·교도소·담배가게등은 제외시켰지만 맥도널드처럼 자체적으로 금연지역을 선포하는 레스토랑이나 클럽등도 늘고 있어 미국에서 담배를 피우려면 교도소로 가야 할 형편이다. 그러나 세계 담배시장의 주요 공급자는 미국이다.역설적으로 보이지만 금연운동의 당연한 결과다.국내 판로가 막힌 담배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슈퍼301조」까지 동원한 결과 미국의 필립 모리스사는 세계시장 점유율 12%를 차지할 정도가 됐다.금연운동의 확산으로 위기에 처한 서양 선진국의7대 담배회사들이 아시아와 아프리카로 눈을 돌려 치열한 시장 쟁탈전을 벌이는 바람에 이 지역의 흡연자는 증가추세에 있고 「제2의 아편전쟁」이란 말까지 나오고 있는 것이다. 다행히 한국은 「담배와의 전쟁」에서 약간의 전과를 올려 담배소비량이 줄어들었다.재무부에 의하면 담배소비세 인상의 여파로 지난 1∼2월의 담배 소비량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약 28% 줄어들었다는 것이다.그럼에도 한국은 여전히 성인남자의 흡연율이 68%로 부끄러운 세계최고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더욱 큰 문제는 외국산 담배수입업체들이 여성과 청소년을 주요 공략대상으로 삼아 그들의 흡연율이 증가추세에 있다는 것이다. 오늘은 제7회 「세계금연의 날」.우리도 금연법을 제정해야 신아편전쟁의 희생양이 되지 않을것이다.아직도 선진국의 절반값에 불과한 담뱃값과 담배소비세를 대폭 인상하고 담배인삼공사도 하루빨리 민영화해야 할것이다.
  • 토초세 낸 땅 3년내 팔면 양도세서 납부액 공제

    ◎홍재무/연내 법개정 내년부터 적용/부가세 면세점도 단계적 인상 내년 1월부터 토지초과이득세(토초세)를 납부한 땅을 3년안에 매각해 양도소득세를 낼때 이미 납부한 토초세를 전액공제해준다.지금은 토초세를 부과한 날로부터 1년안에 팔면 토초세액의 80%,1∼3년에 팔면 60%를 양도소득세에서 감해준다. 홍재형재무장관은 25일 『토초세를 낸 땅을 팔아 양도차익이 생기는 경우 토초세와 양도세를 이중으로 물어야 하는 문제가 있다』며 『2중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양도소득세부과시 공제하는 토초세의 범위를 이같이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재무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토초세법개정안을 올 정기국회에 제출,법개정절차를 거쳐 내년 1월1일이후 거래분부터 적용할 계획이다.토초세를 부과한 날로부터 3∼6년에 땅을 파는 경우에도 토초세공제범위를 현행 40%에서 60∼80%로 높여줄 방침이다. 토초세는 3년마다 한번씩 전국의 평균지가상승률을 초과하는 지가상승분의 50%를 부과하는 세금이며 양도소득세는 부동산양도차익의 40(과세표준 3천만원이하)∼60%(과세표준 5억원초과)를 물리는 세금이다.토초세는 지가안정을 위해 미실현지가상승이익에 과세하는 제도로 지난해 첫 정기과세에서 9만4천명이 모두 9천4백억원의 세금을 냈다. 홍장관은 이날 청주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청주 및 충주지역상공인 및 금융기관인사들과의 간담회에서 『무자료거래의 원인이 되는 부가가치세과세특례제도를 개선하되 영세사업자의 세부담이 급격히 늘어나지 않도록 면세점을 현행 연간 6백만원에서 단계적으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홍장관은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현재 과세표준 1억원까지 18%,그 이상은 32%인 법인세율을 적정수준으로 낮추고 ▲감가상각제도를 개편해 투자한 자본을 조기에 회수할 수 있게 하며 ▲소득수준이 높아진 점을 감안해 특별소비세의 과세범위를 재조정하고 세율도 낮추겠다고 덧붙였다.
  • 자동차시장 개방안 미에 공식통보/공차매입 의무화·특소세는 그대로

    ◎7천만원 넘는 차 취득세 2%로/형식승인 절차 10여개로 축소/주요시간 방송광고 허용 검토 정부는 미국의 자동차시장 개방요청과 관련,수입자동차의 형식승인 절차를 대폭 간소화 하기로 했다.수입차가 판매 이전에 받아야 하는 안전시험 등 36가지의 형식승인 절차 중 20여가지를 미국에서 발행하는 증빙서류로 대체할 수 있도록 했다.이에 따라 외제차 형식승인이 10여가지로 줄고 소요기간도 2∼3개월에서 1개월 내외로 줄어들 전망이다. 7천만원 이상의 고가 승용차에 대해 물리는 취득세(15%)도 7천만원 미만 승용차와 같은 수준(2%)으로 내리되 3백만원인 최고 세액한도는 없애기로 했다.주요 시간대의 방송광고 허용도 긍정적으로 검토키로 했다.그러나 미측이 인하 또는 폐지를 요청한 자동차의 관세(10%)와 특별소비세(10∼25%) 및 지하철 공채매입 의무는 그대로 두기로 했다. 정부는 19일 부처간 협의를 거쳐 마련한 이같은 내용의 「자동차 시장 개방안」을 미국에 공식 통보했다.정부의 관계자는 『미국이 제기한 자동차 시장개방 문제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차원에서 광고제한과 형식승인 완화,취득세 인하 등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며 『미측의 답신을 보아 협상을 추진하거나 실무협의를 통해 문제를 풀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 외제차 수입상들과 접촉한 결과,취득세나 형식승인 및 광고같은 문제보다 외제차에 대한 배타적 인식이 더 큰 요인으로 지적됐다』며 『정부는 수입차의 국내시장 진입에 걸림돌이 될 법적·제도적 장벽을 가능한 없앨 방침이며,국내 분위기 쇄신에도 협조할 수 있다는 전향적 입장을 미측에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 “유가자유화 「연동제」 정착후 시행/변동폭 상하 5% 적절”

    ◎에너지경제연 유가자유화는 유가연동제가 성공적으로 정착된뒤 시행돼야 하며 초기에는 유가변동폭을 매월 상하 5%로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견해가 나왔다. 이복재에너지경제연구원 석유정책연구팀장은 13일 「석유제품의 가격관리정책」세미나에서 『현행 유가연동제는 석유정제시설의 투자 등 주요 시설투자가 끝나는 시점까지 운영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유가자유화이전에 석유정제시설의 증설 및 정유업 신규참입에 대한 허가제를 신고제나 등록제로 바꾸고 석유제품수출입에 대한 정부승인 및 이윤관리제도도 폐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자유화이전의 유가관리는 공급자가격(정유회사 판매가격,대리점 및 주유소마진)위주에서 최종 소비자가격 위주로 바뀌어야 하며 특별소비세와 부가가치세도 종가세에서 종량세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 유흥업소 80∼90% “탈세 영업”/무자료 거래 실태와 문제점

    ◎룸살롱 매출 50분의 1로 줄여 신고/「검은 돈」 폭력배 세력확장 자금줄로 검찰이 9일 전국의 주류도매상·유흥업소·의약품상·의류상·자동차부속품상및 기타 생필품상등 5백30여 업체를 대상으로 「무자료거래」실태를 수사한 결과 이들 업체가 예상보다 훨씬 광범위하고 조직적으로 탈세행각을 벌여온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더욱 놀라운 일은 겨우 보름동안의 일제 수사를 통해 전체 업소의 80∼90%가 세금계산서 없이 무자료거래를 하다 적발됐다는 사실이다.공공연하게 나돌던 이들 업체의 무자료거래와 함께 탈세혐의가 입증된 셈이다. 과세자료와 소득의 실명화를 통해 조세의 균등부담을 꾀하는데 목적을 둔 금융실명제 실시이후 나타난 이같은 탈세행위로 금융실명제의 실효성및 조세행정의 엄정성이 엄청나게 훼손당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특히 전국적으로 20만여개에 달하는 술집등 유흥업소 가운데 대부분이 탈세한 주류를 제공함으로써 성업이 가능했다는 것이 검찰의 무자료수사결과 내려진 최종 결론이다. 전국적으로 유통되는 무자료 주류와 의약품등의 규모도 엄청날 것으로 어림된다.이번에 적발된 업체의 탈세액만도 1천2백55억원에 이르러 이를 토대로 소비자가격을 산정하면 연간 수조원대로 추산되고 있다. 이처럼 공급자와 유흥업소가 서로 공모,조직적으로 탈세를 일삼아 왔는데도 일선 세무당국은 그동안 팔짱을 끼고 온 것으로 드러나 조세행정의 난맥상을 보여줬다. 한 예로 연간 매출액 5억원을 올리는 룸살롱이 부가가치세·특별소비세·소득세등 각종 세금을 정상적으로 낸다면 세금만 2억원을 웃돌게 된다.그러나 수사결과 룸살롱·요정·나이트클럽등 대형 유흥업소의 연간 월평균 신고매출액이 1천만원에 불과할 정도로 무자료거래에 따른 세금포탈행위가 전반적으로 만연돼 있음이 드러났다. 유흥업소 가운데 룸살롱의 경우 국산양주 1병을 판매하면서 부가세 1만원과 특소세 1만5천원 그리고 소득세를 내지 않음으로써 부당이익을 챙기게 돼 실제로 업주들이 내는 세금은 부당 이득에 비하면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결국 손님들만 바가지를 쓰고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적발된 폭력전과자 36명 가운데 구속된 강일택(36)은 보스로 섬겨온 안양 AP파 두목 안광섭이 구속되자 「안광주류판매」를 맡아 운영하면서 7억여원의 무자료거래를 통해 번 돈으로 폭력조직의 세력을 확장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자동차부품 도매업자인 이영수씨(38·세경상공대표)도 91년 1월부터 지금까지 64억원상당의 자동차부품을 세금계산서없이 판매한뒤 가짜 세금계산서를 만들어 세무자료상들에게 3억여원을 받고 팔아오다 덜미를 잡혔다.
  • 고가수입차/취득세율 대폭인하 검토/7천만원 이상

    ◎15%서 2%로 … 광고등도 완화 정부는 7천만원 이상의 고가 수입차에 대한 취득세율을 현재의 15%에서 2%로 대폭 내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2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미국의 자동차 시장 개방요구와 관련,미국이 요구하는 관세와 특별소비세 및 지하철공채 매입 비율의 하향조정 등은 받아들이기 어렵지만 취득세는 세율을 내리더라도 세수에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고 이같은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자동차 취득세는 7천만원을 기준으로 그 이상은 15%,그 이하는 2%를 물리고 있다. 정부는 또 자동차의 형식승인 절차 간소화 및 방송광고 독점체제 완화,유통시장 제한 등도 미국의 요구를 수용하는 방향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 거꾸로 가는 유가정책/「쌍용 휘발유값 인하」 철회 유도

    ◎“시장질서 문란” 명분 행정지도 방침/세수감소 가장 큰 원인… 「연동제」 무색 기름값이 내려도 말썽이다.정유사가 휘발유의 소비자 값을 내리자 정부가 「시장교란」을 이유로 철회시킬 움직임이다. 쌍용정유는 지난 28일부터 8백여 계열 주유소를 통해 휘발유의 소비자 값을 ℓ당 6백14원에서 15원 정도 내려 팔도록 하고 있다.출고가도 이에 맞춰 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은 이보다 하루 앞서 휘발유의 품질을 결정짓는 옥탄가를 국내 처음으로 평균 95에서 97로 높였다.옥탄가는 엔진의 내폭성을 높여주는 휘발유의 품질지표이다. 쌍용정유는 지난해 당기순이익(7백94억원)에서도 선발업체인 호남정유(6백70억원)와 유공(3백54억원)을 앞질렀다.시장점유율(12.4%)이 낮지만 탄탄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그동안 시장분할에 안주해 온 정유업계에 경쟁을 선언한 것이다.소비자들로선 두 손을 들어 환영할 일이다. 물론 기존업체들은 즉각 반발했다.유공 호남정유 경인에너지 현대정유 등 4개사 사장단은 29일 모임을 갖고 『가격인하로 자원낭비와 유통질서 문란이 초래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정작 문제는 정부에 있다.물가안정을 이유로 행정력을 동원,엉뚱한 품목에 「가격인하」와 「가격환원」을 강권해 온 정부가 휘발유 값에 대해선 완전히 정반대의 논리를 내세운다.김효성 석유가스국장은 『법적으로 쌍용정유의 가격인하를 막을 명분은 없다』며 『그러나 가격인하 경쟁이 벌어지면 시장질서가 문란해질 우려가 높아 행정지도를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현행 유가연동제는 휘발유의 최고가격만 고시하고 있어 쌍용의 가격인하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그럼에도 정부는 행정지도라는 헌 칼로 가격인하를 「환원」시킬 뜻을 분명히 하고 있다. 그 논리는 이렇다.정유업계의 가격인하 경쟁이 가열되면 올해 1천억원으로 예상되는 정유사의 순이익이 2백억원 수준으로 떨어져 모두에게 「손해되는 일」이라는 게 첫째이다.물론 수익성이 낮은 정유사의 입장이 많이 반영된 것이다. 여기에 세수감소의 논리가 곁들여진다.휘발유의 공장도와 소비자 가격이 떨어지면 특별소비세와 부가가치세의 세수가 줄어든다.국제 유가의 하락으로 그렇지 않아도 세수감소가 우려되는 터에 국내가가 내리면 공장도가격의 1백90%인 휘발유의 특별소비세(2조6천억원 목표)가 1천6백억원이나 줄어든다는 것이다. 쌍용정유 관계자는 이를 『궁색하기 짝이 없는 논리』라며 『경쟁을 촉진해 소비자에게 저렴하고 질좋은 휘발유를 공급하려는 노력을 정부가 막아서는 안 된다』고 했다. 쌍용의 주장이 아니더라도 경쟁의 논리를 무시하면서까지 세수에 정책목적을 맞춘다는 것은 그야말로 구시대의 유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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