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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시모토 총리 중의원 해산·총선 선택 배경

    ◎경제호전 활용 노린 차선책/세율인상 반대 여론속 다른정당도 인기 못얻어/간사장 정치헌금사건 불거져 늦으면 불리 판단 일본 중의원이 지난 27일 해산됐다.93년 7월 총선으로 중의원이 구성된지 3년 2개월의 「장수 국회」였다. 그동안 호소카와 모리히로(세천호희),하타 쓰토무(우전자),무라야마 도미이치(촌산부시),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낭) 등 4명의 총리가 배출됐다. 호소카와와 하타는 지금은 신진당으로 당을 같이 하고 있지만 총리가 될 때는 일본신당과 신생당 소속이었다.무라야마는 사회당출신이고 하시모토는 자민당 출신이었다.총리가 소속된 정당이 모두 달랐던 유례없는 시기였다.정권이 4번이나 최고책임자를 달리하면서도 국민의 심판은 없었다.일본신당·신생당·신당사키가케·신진당 등이 출몰한 정계재편의 시기였지만 국민들이 바라는 정치개혁이 이뤄졌다는 평가는 받지 못하고 있다. 왜 연립정권들은 총선을 단행하지 못했는가. 우선 지적될 수 있는 것은 정당들이 총선을 치를 자신이 없었다는 점.야당으로 전락했었던 자민당은필승의 선거가 아니면 선뜻 해산 카드를 내보일 수 없었다.신진당도 여러 갈래의 정파가 모여 당내 갈등으로 힘을 소진하고 있었다.정당들이 자신 없도록 만든데는 중선거구제에서 소선거구제로의 선거제도의 변화라는 요인도 가세한다. 이와함께 장기불황,금융기관 특히 주택금융전문기관(주전)의 대량 불량채권의 해결,오키나와 미군기지의 감축등 난제들이 잇따랐다.지난 3년여동안 4차례 등장한 연립정권들은 정치권의 변화와 함께 이들 문제의 해결이라는 어려운 짐을 지고 무거운 걸음걸음을 걸어왔다. 그러면 왜 하시모토총리는 이 시점에서 총선을 택했는가.사민당(구사회당)과 신당사키가케는 내년으로 선거를 넘기기를 원했지만 하시모토는 해산을 단행했다.위에서 말한 장기불황,주전처리,오키나와문제등이 최근들어 차례차례 해결되거나 풀려나가고 있다. 반면 선거를 총책임지고 싸워야 할 가토 고이치간사장의 불법 정치헌금사건이 불거져나와 더이상 시간을 끌면 당이 입을 상처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됐다.또 사민당과 신당사키가케와의 정책협의도틈이 벌어지고 있었다. 그런가하면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신진당등이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가토의 정치헌금이라든가 소비세의 3%에서 5%로의 세율인상에 대해 역풍이 불고 있지만 다른 정당들이 무엇인가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하시모토 총리는 이 시기가 최선은 아니지만 차선은 된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 일 중의원 해산… 본격 총선정국/소선거구제 도입

    ◎새달 20일 실시… 새 연정 가능성 【도쿄=강석진 특파원】 일본의 총리 선출권을 갖고 있는 중의원이 3년2개월만에 27일 해산,본격적인 총선정국에 돌입했다.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낭) 총리는 이날 정오 소집된 임시국회가 개회되자마자 일왕의 절차상 허가를 받아 국회를 해산한뒤 각의를 열어 다음달 8일 총선을 공고해 20일 선거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중의원 선거제도가 중선거구제에서 소선거구 비례대표제로 바뀐뒤 첫 국민적 심판이 이루어지게 됐다. 하시모토 총리는 오키나와 미군기지 축소문제와 부실 주택금융전문회사 처리 등 현안을 해결한 실적을 내세워 국민의 신임을 물을 방침이나 통합야당인 신진당 등은 소비세율 인상 반대 등으로 맞서 선거 결과에 따라서는 정계 재편은 물론 새로운 연정이 수립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
  • 루스벨트 국제장애인상/「유엔행동계획」과 한국의 치적

    ◎장애인 교육·재활관련 국가전략 권고/한국 고용의무화 등 “선도 국가” 평가 한국이 「루즈벨트 국제 장애인상」의 첫번째 수상자가 된 것은 지난 82년 유엔이 채택한 「장애인에 관한 행동계획」을 적극 실천했기 때문이다.이 계획은 장해의 예방과 재활,기회균등을 위한 국가적인 전략을 수립할 것을 각국에 권고하는 내용이다. 이에 따라 유엔은 83∼92년을 「유엔 장애인 10년」으로,이어 93∼2002년은 「아·태 장애인 10년」을 정해 장애인 복지를 위한 국가적인 노력을 거듭 촉구했다.유엔이 제시한 구체적인 전략은 장애인 관련 입법,장애인에 대한 교육,훈련 및 고용,장해예방,재활서비스 등 모두 11가지에 이른다. 우리나라가 이들 프로그램에 적극 호응한 것은 다양한 제도개선과 정책으로 나타났다.82년 장애인 취업알선을 시작으로 장애인 고용촉진법을 제정해 일정비율의 장애인 고용을 의무화했다.국립재활원을 개원,직업 및 의료재활은 물론 봉사자도 양성하고 있다. 장애인등록사업을 실시,현재 절반 가량인 40만명이 등록을 마쳤으며 88년엔장애인올림픽을 개최했다.89년에는 장애인복지체육회도 설립했다. 89년에는 또 심신장애자복지법 전문을 개정하고 4월20일을 장애인의 날로 제정했다. 국공립 박물관·고궁 등과 철도·지하철에 대한 무료이용과 함께 승용차에 대한 특별소비세 등 각종 세금을 감면했다.의료보험의 기간제한도 철폐했으며 정원외 대학입학도 허용되고 있다. 장애인 관련 복지정책이 불모지에 가까웠던 한국은 이같은 노력으로 비록 선진국에 비해서는 뒤떨어지나 「장애인 복지의 기본틀」을 갖췄으며 아·태지역에서는 가장 선도적인 국가로 평가받고 있다. ◎미 루스벨트재단 어떤 곳인가/소아마비 루스벨트 대통령기려 설립/트루먼 대통령 주도 46년 뉴욕서 출범 「루스벨트 국제장애인 상」은 지난해 유엔창설 50주년과 미국의 32대 대통령이었던 고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 서거 50주기를 맞아 루스벨트재단에 의해 만들어졌다.루스벨트재단은 지난 82년 유엔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채택된 「장애인을 위한 유엔행동계획」의 실현 노력을 장려하고 각국의 장애인에 대한 권리신장 및 복지사업의 확충을 고무하기 위해 이 상을 제정했다. 소아마비 장애자였던 고 루스벨트 대통령은 재임중 세계의 장애인에게 완전한 권리와 기회를 보장하기 위한 장애인 복지사업에 각별한 관심을 갖는 등 장애자의 사회적 권익 향상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널리 평가받고 있다. 루스벨트재단은 루스벨트 대통령(1882∼1945)의 이상과 업적을 기리기 위해 46년 그의 후임인 고 해리 트루먼 대통령과 루스벨트 대통령의 미망인이 중심이 되어 설립된 비영리재단.뉴욕에 소재한 이 재단은 매년 고 루스벨트 대통령의 이상을 구현하고 그의 공로로 창설된 유엔의 이념과 이상을 널리 고취시키는 각종 행사와 사업를 벌이고 있다.재단은 현재 루스벨트 도서관과 박물관을 운영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루스벨트 대통령 시대에 관한 각종 연구사업 등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이 재단은 또 미국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해마다 고 루스벨트 대통령의 자유사상구현에 기여한 인사를 선발하여 「자유의메달」을 수여하기도 한다.
  • 장애인 복지정책 대폭 강화/새해 복지예산 33% 늘려

    ◎당정/편의시설 설치법 제정… 매년 1백억 출연 장애인을 위한 편의시설 촉진기금이 신설되는 등 장애인 복지정책이 대폭 강화된다. 정부와 신한국당은 12일 장애인과 노인·임산부의 편의시설의 설치를 활성화하는 내용의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법」(가칭)을 마련,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키로 했다. 신한국당은 이날 여의도 신한국당사에서 보건복지부 관계자를 참석시킨 가운데 「장애인 및 저소득층 대책소위」(위원장 백남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당정의 방침은 지난 2월 김영삼대통령이 발표한 「삶의 질 세계화를 위한 국민복지 기본구상」에 따른 후속 조치이다. 정부는 장애인 복지예산도 올해 6백73억6천1백만원에서 내년에는 33% 2백22억원이 늘어난 8백96억2천1백만원을 편성해 놓고 있다. 당정은 해마다 정부가 1백억원 이상을 출연하는 「편의시설설치 촉진기금」을 설치하고,기금은 「편의시설 지원공단」이 관리 운용토록 할 방침이다. 편의시설 설치 대상은 도로와 공원,공공건물 및 공중이용시설·교통수단으로 정하되 시설주에게 편의시설 설치의무와 함께 설치후의 유지관리 의무도 부과키로 했다. 편의시설설치 촉진기금은 정부출연금과 이행강제금,기타 수입금으로 조성하되 정부가 매년 등록장애인수에 1만원을 곱한 금액 이상을 기금에 출연토록 했다. 정부는 장애인복지 예산의 확대에 따라 내년부터 1급 생활보호자 및 2급 거택보호자 3만8천명에게 1인당 월 4만원에서 4만5천원으로 늘려 지원하며 저소득층과 장애인 가정의 자녀 학비도 인문고까지 확대한다. 장애인 차량의 특별소비세 면제 범위도 배기량 1천5백㏄에서 2천㏄로 확대하기로 하고 특별소비세법 개정 때 반영하며 장애인 가정에 대해서는 TV수신료와 차량의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해 준다.
  • 세 불리… 자민당 “역공”/일 새달 조기총선 추진의 배경과 변수

    ◎중진 정치헌금 의혹·신당 창당설 불거져/연립당파 반대 휘말려 다소 늦춰질 수도 일본 자민당이 오는 10월 말 총선을 치르려고 하는 것은 가토 고이치 간사장의 「불법 정치헌금의혹」에 대해 야당인 신진당이 공세를 벼르고 있고 「하토야마 신당」 창당 움직임이 구체화되고 있는데다 내년 4월 소비세(부가가치세에 해당)율을 3%에서 5%로 인상하겠다는 여당 계획에 여론이 크게 반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민당은 야당 공세와 반발 여론속에 끌려다니기보다 선수를 쳐서 주도권을 잡고 다시 일지 모를 신당붐을 차단하기 위해 조기총선이 유리하다고 계산하고 있다.이에 따라 앞으로의 정치일정은 오는 9월말 임시국회 소집,10월초 중의원 해산,10월 중순 선거공고,10월말 총선실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당초 하시모토 류타로 총리가 예상했던 정치 스케줄은 연립정권을 유지하면서 97년도 예산을 편성한 뒤 내년 1월 임시국회때 해산을 단행하는 것이었다.여기에는 10월말 콜 독일총리의 방일,11월말 시라크 프랑스대통령의 방일과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등의 외교일정도 고려가 됐다.또 시간을 끌면 끌수록 야당인 신진당의 분열도 깊어질 것으로 기대됐다.연립여당 파트너인 사민당과 신당사키가케도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하지 못한 채 당의 명운이 걸린 다음 총선이 가급적 늦게 실시되기를 바라 왔다. 그러나 가토 간사장의 정치헌금 의혹이 다시 불거져 나오면서 정치일정의 변경을 불가피하게 만들고 있다.가토 간사장은 국회에서 증언,정치헌금 의혹을 무마하는데 성공했으나 민사재판에서 패소하면서 다시 의혹이 터져나오기 시작한 것이다.하시모토 총리로서는 당의 역학구조상 가토간사장을 교체하기는 어렵다.선택은 차라리 총선거다.하토야마 유키오 의원이 추진하는 신당 창당 움직임도 조기총선론을 자극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 변수는 남아 있다.사민당과 신당사키가케가 총선을 늦춰주길 바라고 있다.또 소선거구제로 처음 치러지는 다음 총선에서 어느 당도 과반수 획득은 어렵다는 것이 대체적인 여론조사 결과다.하시모토 총리가 한번쯤 더 신중해질 요인은남아 있는 것이다.그렇더라도 총선 연내실 시설은 여전히 강력하다.
  • 인니 정부/국민차 사업 “수정 못한다”

    ◎통산정관,“일 등 WTO제소땐 적극 대응” 【자카르타 UPI 연합】 인도네시아 정부는 3일 기아자동차가 합작하고 있는 이 나라의 국민차 사업을 외국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손질 없이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퉁키 아리위보 인도네시아 통산장관은 기자들에게 이같이 말하면서 일본이 국민차 사업을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할 경우 WTO에 적극 해명하는등 합법적으로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퉁키 장관은 『우리가 국민차 사업을 수정할 아무런 이유가 없다』면서 『정부는 사업을 결정할 당시 이미 WTO에 제소되는 것을 포함한 모든 상황에 대한 검토를 마쳤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는 지난 2월 수하르토 대통령의 막내 아들이 소유하고 있는 티모르푸트라 나시오날사와 기아간의 합작으로 국민차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이들 기업에 대해서만 자동차 수입관세와 특별소비세를 면제하는 특혜를 줘 일본을 비롯한 주요 자동차 수출국들의 반발을 샀다. 앞서 일본정부는 한국으로부터 수입되는 자동차에 특혜가 주어지는 것이 확인되는 대로인도네시아 국민차 사업을 WTO에 제소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 상속·증여세 최고 세율/내년 50%로 올리기로

    상속·증여세의 최고 세율이 현재 40%에서 내년부터는 50%로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이에 따라 현재 4단계로 돼 있는 상속·증여세의 과세구간도 모두 5단계로 늘어나게 된다. 재정경제원 이근경 재산소비세 심의관은 30일 『올 정기국회에 상정할 상속세법 개정안에는 상속·증여세 최고 세율이 10억원을 초과할 경우 일률적으로 적용되는 40%로 돼 있으나 고액 재산가에게 너무 혜택을 준다는 지적이 여·야 의원들로부터 제기됐다』고 말했다.그는 『정부는 당초 개정안을 그대로 국회에 올리되,국회 심의 과정에서 최고 세율을 높이면 이를 수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여·야 국회의원들은 상속·증여세 과세구간을 현재 4단계에서 5단계로 늘려 최고 세율을 50%로 높여야 한다는데 의견의 일치를 보이고 있다.최고 세율이 50%가 적용되는 과세구간은 아직 불확실한 상태이나 재경원 관계자는 50억원이나 1백억원 이상 등 두 가지 중에서 채택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한편 여·야 의원들은 정부의 상속세법 개정안 내용 중 상속·증여세 최고 세율 이외에 상속세 공제한도(10억원) 및 법적 상속지분 내에서의 배우자 공제한도(30억원)도 너무 높다고 지적하고 있어 국회 심의과정에서 일부 낮춰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 농특세 내년 세수 안정적 확보/새달초 경제차관회의서 의결

    ◎법인세 부과기한 연말 완료… 연장 안해/부족분 국채기금서 차입 내년부터 농어촌에 대한 투자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94년 7월부터 신설된 농어촌특별세의 세수가 부족할 경우 다른 부문의 세입에서 차입해 부족분을 메울 수 있게 된다.이에 따라 경제여건 등으로 인해 농특세 징수에 차질이 생긴다 해도 내년부터는 농특세 재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재정경제원은 30일 법인세에 대한 농특세 부과기한이 올 연말로 끝나게 됨에 따라 그 기한을 더 이상 연장하지 않는 대신 농특세 재원의 안정적인 확보를 위해 이같이 조치하기로 농림부와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시적으로 과표 5억원 이상 법인에 대해 법인세의 2%를 농특세로 부과하는 제도가 올해로 종료됨에 따른 추가 세원 확보대책으로 마련됐다. 정부는 다음달 4일 경제차관회의를 열어 농특세 부족분에 대해 다른 세입에서의 차입을 허용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농어촌특별세관리 특별회계법 개정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개정안은 농특세 이외의 세입 근거를신설,연간 농특세 세입이 1조5천억원에 미달할 경우 국채관리기금에서 차입해 부족분을 메울 수 있게 했다.현행 농어촌특별세관리 특별회계법은 농특세를 다른 부문으로 전용하거나 농특세 이외의 재원을 농특세 세입으로 할 수 없게 돼 있다. 개정안은 농특세 부족분을 국채관리기금에서 차입할 경우 차입 이후 연도의 농특세 세입이 1조5천억원을 초과할 때에는 우선적으로 상환할 수 있게 했다.정부는 지난 93년 12월 우루과이라운드(UR)협정이 타결된 이후 일반회계와는 별도의 농어촌 투자재원을 확충하기 위해 94년부터 오는 2004년까지 10년 동안 매년 1조5천억원씩 15조원을 거둬들이기로 했었다. 그러나 농특세 부과대상인 법인세와 취득세 증권거래세 특별소비세 등 8개 부문 중 법인세에 대한 농특세 부과기한이 올 연말로 끝나게 돼 있어 농특세 세입확보에 차질이 우려됐었다.
  • “기업경쟁력 강화·저축증대 중점”/개편주역 윤증현 재경원세제실장

    ◎개인사업소득 원천징수대상 확대 재정경제원 윤증현 세제실장은 28일 『이번 세제개편은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저축증대 및 소비절약을 유도하는 한편 조세형평을 꾀하는데 주안점을 두었다』고 설명했다. ­근로자와 사업자 및 자유직업인 등과의 과세의 형평문제는. ▲개인사업자의 과표양성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들을 반영했다.신고수입금액이 전년도보다 늘어날 경우 일정률의 세금을 깎아주고 신용카드 및 POS(판매시점정보관리)거래 사업자에 대해 세액공제제도를 신설한 것 등을 들 수 있다.사업소득에 대한 원천징수 대상도 확대했다. ­경기부진으로 세수전망이 불투명하다고 하는데. ▲올해 세수에는 문제가 없다.추경을 편성하는데 세수증가분 5천억원을 반영하기까지 했다.내년 예산도 세수를 맞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앞으로 경기가 악화되면 98년도부터 재정운영에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다. ­접대비 손금한도를 낮춘 배경은. ▲소비절약을 유도하기 위해서다.일본의 경우 소규모 중소기업에 한해 소액의 접대비가 인정된다.미국도접대비 손금산입이 사용액의 절반정도밖에 안된다.특히 미국은 접대현장을 촬영,납세자료로 활용하고 있으며 접대자의 인적사항까지 파악해둘 정도다. ­특별소비세는 왜 손을 대지 않았나. ▲세수규모가 3조원에 달하는 특별소비세를 대체할 만한 세원을 찾기가 어려웠다.사치성물품도 아닌데 특소세를 부과한다는 지적도 있으나 명칭이 그럴 뿐 일반세금이라고 보면 된다.
  • 천연가스 저공해차 나온다/환경부,10월 시범운행

    ◎2000년까지 15만대 보급/대기오염 배출량 30∼90% 줄어/전기·태양광·수소차도 실용화 개발/차값은 약간 비싸… 세제혜택 검토 휘발유·경유에 이은 「제3의 연료 자동차」의 대중화가 눈앞에 다가왔다. 환경부는 27일 오는 2000년까지 서울 등 전국 주요도시에 압축천연가스(CNG) 자동차 15만대를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00년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자동차 5백63만대의 3%수준으로 1년에 6만7천t의 각종 대기오염물질을 줄이는 효과가 기대된다.오는 2000년의 예상 자동차매연발생량은 모두 2백5만t이다. 「천연가스자동차」는 기존의 휘발유 및 경유자동차보다 탄화수소 및 이산화탄소는 30∼80%,매연과 질소산화물은 30∼90% 적게 배출한다.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도 30%이상 적은 「저공해자동차」다. 특히 원료로 쓰이는 천연가스는 세계적으로 석유보다 매장량이 훨씬 풍부하고 가격도 휘발유의 3분의 1수준이다. 환경부는 우선 오는 10월부터 경기도 안산시에서 현대·대우·기아 등 자동차제작사와 한국가스공사·가스안전공사가공동개발한 천연가스자동차 9대를 시범운행한다. 내년에는 서울·과천·인천·청주·대전·대구 등 6개 도시에 모두 1백대를 보급할 예정이다. 미국·캐나다·이탈리아 등 세계 20여개국에서 1백만대 이상이 운행되면서 「저공해차」로 각광받고 있다. 국내에 보급되면 대당가격은 5백만∼1천2백만원으로 기존 자동차보다 조금 비쌀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는 「천연가스자동차」의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자동차세·특별소비세 등 관련세금을 줄여주고 장기저리로 구입비를 융자해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전기자동차·솔라(태양광)자동차 등 「무공해차」와 수소자동차 등 「초저공해차」를 실용화시킨다는 목표 아래 제도적으로 연구·개발을 뒷받침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다.
  • 한승수 부총리­경제5단체장 간담회 중계

    ◎“정부 주도 수출청사진 필요하다”/고비용구조 해소… 기업사기 진작 해주길/노사정책 대기업·공기업서 손선수범을 경제5단체장을 비롯한 민간경제인들은 22일 한승수 경제부총리 등과 가진 간담회에서 진지한 분위기속에 우리경제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건의사항을 포함한 개선방향을 제시했다.경제난국 극복을 위한 새로운 국민적 합의 도출과 건강한 자본주의정신의 필요성 등이 강조됐다.규제완화와 고임금구조에 대해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노사양측간에 다소간 견해차가 없지 않았다.토의내용을 지상중계한다. ◇김상하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몇가지 정책건의를 하겠다.가전제품 특별소비세율 인하,작년에 폐지된 임시투자세액공제 부활,수도권공장용지 규제 완화,인력난 해소를 위한 외국인 산업연수생 도입 확대,사회간접자본시설 민자유치를 가속화하기 위한 상업차관 도입 및 해외증권 발행한도 확대를 바란다.전반적으로 고비용구조를 해소,기업하고 싶은 욕구가 늘도록 해주기 바란다. ◇황정현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경제동향과 분석을 여러번들었지만 문제는 실천의지다.구체적인 노력을 기대한다.공무원들의 자세와 시각에 전환이 필요하다. ◇구평회 무역협회장=지금까지 한국경제는 세계에서 유례없는 성적을 거둬왔다.국민적 합의가 원동력이었다.지금은 국민의식이 성숙,발전되기전에 민주화(과소비)가 너무 가버리지 않았나 생각한다.새로운 국민적 합의를 만들 필요가 있다.과거에는 어떻게든 잘 살아봐야겠다는 분위기였으나 지금은 먹고살만하니까 해이해졌다.기업이나 노동자 모두 생활의 질을 높이자는 미명아래 성장을 앞지르는 소비를 하고 있다.2천년대에 가면 정말 어려움이 예상된다.정부는 기업을,기업은 정부를 믿는 가운데 정부는 수출주도 청사진을 다시 짜야 한다. ◇이동찬 경영자총협회장=제조업 평균임금이 1인당 GNP의 1.8배로 미국이나 일본 등 선진국에 비해 높다.문제는 근로자들이 많이 받으면서도 많이 받는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으려는데 있다. ◇박상희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장=규제완화를 자꾸 얘기하는데 필요한 규제는 남아 있고,더 필요한 규제는 강화돼야 한다.공정위의 위상강화는 규제라고 볼 수 없다. ◇박인상 노총위원장=대기업들이 고임금 해소를 정부에 요청하는데 과연 기술개발에 얼마나 투입했고,자신있게 내놓을만한 제품이 얼마나 되는지 묻고 싶다.기업의욕을 높여달라지만 근로의욕 제고에도 기업측이 신경써야 한다. ◇원철희 농협회장=식량안보개념을 바꿔 보리쌀도 포함시키면 좋겠다.조금만 지원하면 보리생산은 2배로 증가할 수 있다.보리증산책을 고려해야 한다. ◇이한구 대우경제연구소장=우리경제가 위기라고 보지 않는다.진짜 위기는 생산성과 노동능률,사회시스템을 포함한 성장잠재력의 위기다.기업들이 작년에 수익을 많이 냈으나 임금,기부금,광고비에 많이 썼다.문제다.경제정책은 목표를 분명히 해야 한다.물가안정을 최우선으로 해 정부가 재정흑자를 내고 금융에 숨통이 트여 민간부문이 구조조정의 여력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추경예산 편성이나 14%이상 예산증가는 재고해야 한다.투자도 양보다 질중심,소비보다 현장중심으로 바뀌어야 한다.노사정책은 대기업이나 공기업이 먼저 실천해줘야 한다. ◇차동세 한국개발연구원장=우리경제에 위기요소도 있다고 본다.현재보다 미래를 불안해하는 것 자체가 위기다.경제문제를 정치적으로 풀려고 하면 경쟁력이 떨어지고 문제해결을 오히려 어렵게 한다.건강한 자본주의 정신이 중요하다.
  • 대중교통 유류특소세 감면 추진/버스·택시 등 50% 이상/당­정

    ◎경영난 해소·조세 형평성 고려 정부와 신한국당은 18일 가스등 유류에 부과되는 특별소비세가 버스와 택시업계의 경영난을 가중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고 판단,이들 대중교통수단의 유류에 부과되는 특소세를 50% 이상 감면해주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당의 한 정책관계자는 『버스와 택시가 대중교통수단 역할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특별한 물품 및 행위에만 부과되는 특별소비세를 적용하는 것은 조세 형평성에 맞지 않다는 지적이 높다』면서 『특소세 대폭 감면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당정의 이같은 특소세 감면 방침은 현 교통상황을 고려할 때 버스와 택시가 대중교통수단으로서 자리를 잡았으나 정부 지원이 적어 버스업계의 경우 연간 경영적자가 4천7백4억원에 달하는 등 대중교통수단 확대에 장애가 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현재 운송용 버스 한대의 유류에 부과되는 특소세 부담은 연간 18만7천원,택시는 18만6천원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정은 이에따라 농업,어업용 기기와 연안여객 선박 등은 각종 유류세를 면제받고있는 점을 감안,조세감면규제법과 특별소비세법 개정을 통해 버스와 택시에 대해서도 유류에 부과되는 특소세를 최소한 50% 이상 감면하는 방안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 중산층 세부담 완화에 초점/상속세법 개정안 특징과 쟁점

    ◎인별 재산관리제 도입… 세 탈루 방지/“할증부과는 경영권 위협” 재계 반발 상속세법이 50년 제정이후 대수술을 받게 됐다.금융·부동산실명제 등 양대실명제의 정착으로 재산변동 내역이 투명해지고 소득 1만달러시대를 맞아 중산층이 두터워지면서 상속세법도 그에 걸맞게 손질돼야 할 필요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번 개정안은 상속재산 10억원까지 배우자와 자녀가 있는 경우 상속세를 한푼도 안물리는 등 중산층의 상속·증여세부담을 완화해주고 부의 세습을 막기 위해 고액자산가를 중심으로 한 인별 재산관리제와 경영권상속에 대해 할증평가를 도입한 게 특징이다. 특히 97년말까지 구축키로 한 인별재산관리제는 양대실명제를 계기로 종합과세 대상자 등 고액자산가의 재산변동 내역을 전산망을 통해 한눈에 볼 수 있게 해 상속·증여세 탈루방지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재벌의 변칙증여 창구로 활용돼온 공익법인에 대해 과세를 강화하고 주식증여­증여취소­재증여 등 재벌의 편법증여를 막기 위해 증여세 신고기한을 6개월에서 3개월로줄인 것도 의미있는 조치로 평가된다. 그러나 반발과 논란의 소지도 안고 있다.할증평가가 대표적이다.개정안은 최대주주의 상장주식과 장외 등록법인 주식에 대해서도 비상장주식과 같이 상속할 때 10% 할증평가키로 했다.이는 당초 20∼30%로 하려던 할증평가율을 낮춘 것이나 재계반발은 여전하다.전경련 김태일이사는 『최대주주 보유주식 상속에 대한 10% 할증평가는 세계 어느 나라에도 없는 제도』라며 『할증부과는 기업인의 기업의욕을 급격히 저하시킬 것』이라고 밝혔다.재계 다른 관계자도 『10% 할증평가를 하면 최고세율 40%를 적용할 경우 44%의 세금을 내게 돼 원래 있던 주식지분이 한꺼번에 절반 가까이 줄게 된다』면서 『경영권안정에 중대한 위협요인이 될 것』이라고 했다. 배우자의 상속세공제한도를 10억원에서 30억원까지 확대한 것이 너무 높지않느냐는 지적도 있다.고액재산가의 부의 세습을 인정해 준 꼴이 아니냐는 얘기다.그러나 이근경 재경원 재산소비세심의관은 『여권신장이라는 시대적 조류에 맞춰 부부를 하나의 과세단위로 인정한 것 뿐』이라며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배우자 상속분을 전액 공제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번 개정안은 입법절차만 남기고 있어 골격에 큰 변화 없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권혁찬 기자〉
  • 경제행정 투명성제고 구체화/규제개혁 실무위 76건 심의·의결

    ◎기준 없는 심의제도 폐지/근거 없는 지침 등 법령화 정부는 내년부터 대학과 공장,공공청사,연수원 등 수도권내 인구집중유발시설의 설치에 대한 수도권정비위원회의 개별심의제도를 없애는 대신 구체적인 허용기준을 시행령에 명시,기준에 맞으면 설치를 허용키로 했다.성장관리권역내 공장 신·증설 허가나 자연보전권역내 전문대학의 신설도 마찬가지다. 정부는 또 세무서장이 재량껏 지정할 수 있는 특별소비세 감면대상 유흥음식점과 관련해서도 지정요건을 내년에 시행령에 명시하는 등 일선기관의 과도한 재량권을 줄이기로 했다. 정부는 24일 제26차 경제행정규제개혁실무위원회(위원장 이환균 재정경제원 차관)를 열고 금융및 토지이용·개발 등 11개 분야,76건의 경제행정 투명성제고방안을 심의·의결했다.투명성제고의 원칙은 ▲구체적인 심의기준이 없는 위원회 심의제도를 폐지하고 ▲불투명한 용어를 구체화하며 ▲신고제의 부당한 심사수리를 개선하고 ▲법률에 근거없는 규제를 없애거나 근거를 마련하며 ▲규제기준을 상위 법령화하는 등 5가지다. 분야별로는 금융 12건,환경 11건,토지이용·개발 10건,고용 훈련 세제 각 5건,공장설립절차와 수출입·통관,에너지산업 각 4건,물류 운수 유통산업 각 3건,건축 건설 식품 위생 각 1건이다. 정부는 경제부처 소관 인·허가,특허,면허,신고,등록,승인 등 7개분야 규제사무 2천7백여건에 대해 내년 상반기까지 2단계 투명성제고작업을 추진키로 했다.〈김주혁 기자〉 ◎「투명성 제고」 주요내용/특소세 감면 유흥음식점 지정요건 명기/수도권내 대학·공장 등 개별심의제 폐지/기업결합 심사요령 개정시안 연내 작성 경제법령의 투명성제고차원에서 단행될 76건의 개선사항중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구체적 심의기준없는 위원회 심의제도 폐지및 불투명한 용어 구체화=대규모 소매점·도매센터 개설허가시 자문기구인 지방 도·소매업진흥심의위원회의 심의를 받도록 돼있으나 심의기준이 제대로 마련돼 있지 않아 자의적 심의가 우려된다.도·소매업진흥법 시행령을 내년 상반기중 개정,자문기구성격인 위원회의 개별사업허가에 대한 심의를 폐지한다.심의기준이 미비된 초지전용에 관한 초지조성심의위원회의 심의제도도 폐지한다. 시장 등의 개설허가시 매장면적의 변경요구및 개설허가 거부에 대한 기준이 불명확하다.내년 상반기중 시행령 개정을 통해 인근지역내 동일업태로 개설허가를 받은 모든 영업장의 매장면적 합계의 3분의1을 초과하는 경우에만 거부할 수 있도록 하고 인근지역범위는 매장면적 3천∼5천㎡의 경우 반경 4㎞이내로 하는 등 매장면적에 따라 거리를 명시한다. 경쟁을 실질적으로 제한하는 기업결합 금지요건이 불명확하기 때문에 올 하반기중 공정거래위원회가 기업결합심사요령 개정시안을 작성,시장지배력형성 판단기준을 구체화한다.혼합결합에 대한 심사기준을 마련하며 관련용어에 대한 정의를 명확히 하고 식품재검사제도에 관한 기준도 명확히 할 예정이다. 자동차운송사업을 면허제에서 등록제로 바꾼다.화물차를 증차할 경우 화물공제조합 가입차량비율이 80%이상인 업체중 분담금납부비율이 높은 업체를 우선 증차하도록 한 관련규정의 부당한 가입조건과 신규·증차면허차량에 대한 특별분담금부과제도를 폐지한다.농업창고업 인가제를 없애고 냉동·냉장창고 등의 등록기준을 명확히 한다. 국세청 훈령 등에 정해져 있어 광범위한 재량의 여지가 있는 부가가치세 주사업장 총괄납부 승인요건및 특별소비세 납세관리방법 적용,세무서장이나 세관장의 재량권이 큰 특별소비세 면제대상 유흥음식행위 지정요건,관세감면 승인기준을 내년 상반기중 관련 시행령이나 시행규칙에 명시할 방침이다. 수도권내 대학,공장,공공청사,연수원 등 인구집중유발시설의 설치는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를 거쳐 허용하고 있으나 위원회의 구체적인 심의기준이 없이 심의제도를 운영하고 있다.올 하반기에 수도권정비계획법 시행령을,내년 상반기에 공업배치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개정,개별심의제도를 폐지하고 시행령에 허용기준을 명확히 한다. ◇법률에 구체적인 규제근거없이 지침에서 투금·종금사의 계열기업군에 대한 여신한도를 자기자본의 1.2∼1.5배로 설정,운용하고 있으나 추후 법개정시 규제근거를 마련한다. ◇부령이상으로 정해야 할묘지 등 설치허가규제요건을 보건복지부 훈령으로 규정·운영하고 있으나 내년 상반기중 이 지침을 폐지하고 규제요건을 법령에 반영한다.〈김주혁 기자〉
  • “금융·노동규제 대폭 완화”/이 총리/산업자본 은행지배 방지

    ◎정부 국회답변/근소세 경감·쌀 도입 등 추궁 이수성 국무총리는 19일 『최근 경제난이 정부가 추진중인 규제완화 조치의 불충분에서 비롯된 것도 있다고 본다』면서 『금융,토지,노동규제에 대한 규제완화 폭을 대폭 늘려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총리는 이날 국회 경제분야 이틀째 대정부질문 답변에서 『수산행정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해양부의 명칭을 (해양수산부로) 바꾸는 문제를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나웅배 경제부총리는 금융개혁 방향에 대해 『은행 지배구조 부문은 산업자본의 은행 지배를 방지하고 책임경영을 전제로 올해안에 제도개편 기본안을 확정하겠다』고 말했다. 11명의 여야의원이 나선 이날 대정부 질문에서 나오연 의원(신한국당)은 근로소득세 추가경감,대중소비품에 대한 특별소비세율 인하,상속세 개편 등을 요구했고 서상목 의원(신한국당)은 대통령직속 규제완화 추진기구 설치 용의를,김영진(국민회의) 한호선 의원(자민련)은 쌀추가수입 철회와 농정의 전면쇄신을 촉구했다. 노기태(신한국당) 이재창 의원(자민련)은 그린벨트의 과감한 규제완화를 주장했다.〈양승현 기자〉
  • “올 물가 4.5% 억제선 달성 가능”/나 부총리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답변 □질문 ­물가상승 주인 공공료 인상 억제책은 ­연쇄도산 막게 외상매출보험제 도입 □답변 ­토지이용권한 지방이양 지속 추진 ○대정부 질문 ▲박정훈 의원(국민회의)=「21세기 신도시 구상」에서 「출국세 신설」에 이르기까지 정책결정 과정에서 난맥상을 보이는 원인과 재발방지 대책은.공공부문이 전체 물가상승의 33% 이상을 차지하는데 공공요금의 인상억제책은.부유층과 저소득층의 빈부격차가 매년 확대되는 원인과 분배 복지정책의 대책은. ▲장성원 의원(국민회의)=사회간접자본(SOC) 참여 민간기업에 대한 현금차관도입 허용은 통화증발과 물가앙등,특정 재벌에 대한 특혜등의 부작용이 우려된다.SOC는 다른 부문의 자금을 긴축하고 공기업을 매각하는 등 정부주도로 건설할 용의가 없는가.정부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을 서두르는 것은 내년 대선을 앞두고 한국이 마치 선진국이 된 것처럼 정치적으로 홍보하려는 의도 아닌가. ▲조진형 의원(신한국당)=신용평가 전문기관을 설치하고 중소기업의 유망성 여부를 판별할 전문인력을 양성,신용대출을 확대해야 한다.부도처리 유예제도를 확대,부도율을 감소시켜야 한다.재래시장을 현대식 구조로 신축할 자금지원을 확대해야 한다.산업도로 및 고속도로에서 화물차량 전용차로제를 실시하라. ▲이상만 의원(자민련)=OECD 가입요건이 충족되지 않았는 데도 가입을 서두르는 이유는 내년 대선을 의식한 것이 아닌가.국회의 동의없이 남북협력기금에서 북한에 보낸 쌀이 군량미로 사용되었다고 하는데 남북협력기금을 폐지할 용의는. ▲차수명 의원(신한국당)=물가안정을 위해 생산원가를 구성하는 모든 비용항목을 국제수준으로 낮추는 구조 개혁이 필요하다.국내제품 및 수입품 유통시장에서의 독과점을 제거,경쟁을 촉진할 용의는.중소기업의 연쇄도산 방지를 위해 선진국의 외상매출보험제도를 적극 도입하라. ▲권기술 의원(민주당)=과소비 풍조를 바로잡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는가.외국인 불법노동자 고용이 확대되는 상황이다.정부의 대책은.중소기업의 금융비용을 경감할 수 있는 해결책은 무엇인가.또 상업어음보험제도를 도입할 의향이 있는지. ▲맹형규 의원(신한국당)=특별소비세등 시대착오적 세율체계가 과소비를 조장하고 만성 무역적자를 확대시키고 있다.증권감독원의 구조적 비리소지를 근절하기 위해 증권거래법의 수수료 관련조항을 개선해야 한다. ○정부측 답변 ▲나웅배 경제부총리=우리 경제가 붕괴위기에 있는 것은 아니다.성장률이 다소 떨어지는 것은 경기순환적 측면이고 90년대 들어 5∼10% 선에서 오르내린 것을 감안하면 성장률은 「연착륙」하고 있다. 물가도 상반기 3.8% 올랐으나 7,8월 상승분이 흡수된 요인이 있으며 올 물가 억제선인 4.5%는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그러나 신경제5개년계획에서 제시한 물가상승률 3% 목표는 임금안정과 기술개발이 없이는 사실상 달성하기 어렵다. 성장률을 낮춰서 물가와 금리를 인위적으로 낮출 생각은 없으며 국내금리는 자본시장 개방화에 맞춰 점진적으로 낮아 질 것으로 본다. 가전제품의 특별소비세 인하와 지방소비세의 신설은 과세형평성과 지역간 세원의 편중성 때문에 적절치 않다. ▲이수성 국무총리=중소기업의 육성을 위해 관련부처가 범정부적 차원에서 지원하도록 힘쓰겠다.대기업에 대해서는 경영의 투명성을 높이도록 계속 유도해 나가겠다.우리 기업의 해외투자가 산업공동화 현상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여러가지 대책을 강구중이다. 경제각료들이 현 경제국면을 결코 안이하게 생각하고 있지는 않다.경제팀 경질은 노력의 성과를 보아가면서 대통령에게 건의할 사안이 아닌가 여겨진다. 외국인근로자는 6월말 현 기술연수생등 합법적인 체류자가 약 7만명,불법체류자가 약 10만명으로 추산된다.이들에 대한 단속은 근본적인 대책이 아니기 때문에 외국인력이 필요한 현상황을 감안,합리적인 대응책을 마련중이다. ▲박재윤 통상산업부 장관=비상시 석유 비축량을 현재 23일분에서 2005년까지 60일분으로 늘리겠다.TV와 냉장고 등 생활필수품의 특소세 인하를 추진하고 있으나 세수감소 등 부작용을 놓고 재경원과 협의를 벌이고 있다. ▲이석채 정보통신부 장관=정보통신산업분야의 경쟁을 촉진시켜 통신요금의 추가적인 인하를 추진하겠다.시내외 전화요금의 체계는 전체적으로 국민의 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합리화할 것이다. ▲추경석 건설교통부 장관=정부는 현재 토지이용 권한의 60%쯤을 지방정부에 이양했다.앞으로 지자제정착여부를 봐가면서 나머지 권한도 지방에 이양 또는 위임토록 하겠다. ▲정근모 과학기술처 장관=전국대학에 38개의 우수연구센터를 설립,지원하고 있다.21세기초 과학기술수준을 선진 7개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과학기술 특별법」 제정을 추진중이다. ▲강운태 농림수산부 장관=올 수입쌀은 전량 비축했다가 내년에 가공용이나 관수용으로 사용할 방침이다.내년부터 가공용 쌀은 최근 농업진흥청이 개발한 다수확품종 슈퍼라이저를 농가에 보급해 확보토록 하겠다.〈진경호·박찬구·오일만 기자〉
  • 통산현안 의견서 새달초 미에 전달/정부

    정부는 미국이 통상법 규정에 의해 오는 9월 말 각국의 무역제도 및 관행 등에 대해 「우선관심 사항」으로 지정하는 것과 관련,미국과의 통상현안 전반에 대한 종합의견서를 다음달 초 미국무역대표부(USTR)에 낼 계획이다. 15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정부는 한·미간 통상현안인 농산물 검사·검역제도와 자동차 시장개방,지적재산권,금융시장 개방 등에 대한 우리의 입장 및 제도개선 노력 등을 자세하게 설명,통상마찰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한 예로 자동차 분야의 경우 지프형 승용차의 특별소비세 감면 혜택을 축소한 것은 지난 해 9월에 타결한 미국과의 자동차 협정에 위배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다.현행 8%인 자동차의 수입 관세율도 유럽연합 보다 낮다는 점을 들어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할 방침이다. 그러나 통신분야는 미국 통신무역법에 의해 별도의 협상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점을 감안,이번 의견서에서는 제외하기로 했다. 재경원 관계자는 『미국이 잘못 알고있는 우리의 무역제도 및 관행에 대해 추가적인 설명을하는 것은 물론 증권제도 개편 등의 제도개선 방안도 알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관악구/도로 확장·불량주택 재개발 노력(민선자치 1년)

    ◎등산객 폐기물 수거 수수료 징수로 재정 보탬/청소사업 독과점 없애… 매월 무료법률 상담도 관악구는 도로 등 도시기반시설이 매우 취약하다. 60·70년대의 도심개발때 이주해온 영세민들이 모여사는 재개발 대상지역도 어느 구보다 많다. 진구청장을 비롯한 1만6천여명의 구 직원은 이 때문에 지난 1년간 도시기반시설 확충과 불량주택 재개발 사업에 혼심의 힘을 기울였다. 현재 오는 10월말 끝나는 사당네거리 고가차도 공사를 비롯, 관악로 8차선확장공사,약수로 4차선 확장공사,도림천상류 복개도로 건설공사 등 도로확장공사가 한창이다. 주택개량 재개발사업으로 7개구역 1백32개동 1만7천9백16가구의 재개발이진행되고 있으며,4개구역 53개동 9천1백44가구는 구역지정을 준비하고 있다. 봉천 2.6동은 이미 재개발 기공식을 마쳤으며 하반기중 봉천 5동과 신림 10동이 공사에 들어간다. 주거환경 개선사업으로는 5개지구에서 아파트 6개동및 1천90가구 규모의다세대주택 신축이 추진되고 있다. 구는 2001년 구의 주택보급률이 현재의 56.9%에서 68.2%로 높아지며, 재산세. 등록세 등 각종 세수입도 연간 1백50억원이 늘어 재정자립도가 10%이상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입증대를 위해 지난 1월1일부터 관악산 등산객들에게 폐기물수거 수수료를 받고 있다.총수입은 지난 6월말 현재,4억7천1백만원을 넘어섰다.하루평균 2백59만원의 재정수익을 올린 셈. 청소사업 민영화는 진구청장의 소신을 반영한 대표 사례. 구는 민선이전 2개이던 청소대행업체를 모두 8개 업체로 늘려 업체간 서비스경쟁을 유도했다.독과점의 폐해를 없애는 한편 신속한 수거로 주민들의 불편을 덜었다.분뇨·정화조 대행업체도 1개에서 2개로 복수지정,질좋은 서비스를 유도하고 있다. 이밖에 매월 한차례 무료 법률상담을 실시하며,구청방문 민원인을 위해 구청사와 신림2동과 봉천1동 간에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있다.청사 1층 민원봉사실에 제2구청장실을 마련,하루 2시간씩 민원인을 만나 지난 1년동안 4백59건의 민원을 처리했다. 한편 관악구가 추진중인 구세인 종합토지세와 시세인 담배소비세 교환, 동명칭의 변경 등은내무부 및 서울시와의 협조가 필수적이어서 민선 구청장이이를 어떻게 해결할 지 주목된다.
  • 재경원 「농특세 연장」 놓고 “골머리”

    ◎“기업 경쟁력이냐… 농촌 살리기냐”/「법인세 부과」 올 종료… “내년부터 제외” 공식입장/“농촌포기” 비난·세수 격감 우려 선뜻 결론못내 『기업을 살려야 하나 아니면 농어촌을 살려야 하나』 재정경제원이 두 갈래 길 중 어느 쪽을 택해야 할 지를 놓고 고민 중이다.법인세에 농어촌 특별세를 부과하는 시기가 올 연말로 끝나게 돼 있기 때문이다. 농특세는 지난 93년 제정된 농특세법에 의해 94년 7월부터 오는 2004년까지 매년 1조5천억원씩 10년동안 15조원을 걷게 돼 있다.일반예산과는 별도로 농어촌에 대한 투자재원을 확보하기 위해서다.그러나 법인세와 증권거래세 취득세 특별소비세 등 8개 부문인 농특세의 부과대상 중 유일하게 법인세만 부과기간이 올 연말까지라는 데 문제가 있다. 정부는 농특세를 신설하면서 법인세에 대해서는 95·96년 2개 연도만 한시적으로 과세표준 5억원 이상인 기업에 한해 법인세의 2%를 농특세로 부과토록 했었다.따라서 원칙적으로는 법인세법을 다시 개정하지 않는 이상 내년부터는 법인세에 농특세를 부과할 수 없게 돼 있다. 정부는 기업의 대외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법인세법을 개정,과표가 1억원 이상인 법인세의 최고 세율을 94년에는 32%로,95년에는 30%로,96년부터는 28%로 매년 2%포인트씩을 낮췄다.그러나 농특세의 부과대상을 찾는 과정에서 부득이하게 법인세에 2%의 농특세를 2년간 조건부로 부과하게 됐다는 것이 재경원의 설명이다.기업의 입장에서 보면 법인세율 인하 효과를 얻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법인세 최고 세율을 낮춘 당초 목적대로 내년부터는 농특세의 부과대상에서 법인세는 제외되어야 한다는 게 재경원의 공식적인 입장이다. 그러나 재경원은 두 가지 점 때문에 선뜻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우선 내년부터 법인세를 농특세 부과대상에서 제외할 경우 농촌을 포기해 기업을 살린다는 비난 여론이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농촌에 대한 국민정서를 염두에 둔 것이다. 법인세에 부과하는 농특세의 비중이 큰 것도 부담 요인이다.지난 해에 거둬들인 1조3천3백억원의 농특세 중 법인세에 부과한 농특세는 전체의 24.4%인 3천2백50억원이었다.가장 비중이 높았다.다른 부문의 경우 취득세 2천1백17억원,증권거래세 2천1백억원,특별소비세 99억원 등이다. 이런 점을 감안할 때 법인세 대신 새로운 농특세 세원을 찾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여기에다 농특세의 집행 부서인 농림수산부는 내년 이후에도 법인세에 농특세를 계속 부과해 줄 것을 최근 재경원에 요청해 온 상태다. 재경원 관계자는 『기업의 경쟁력도 높여야 하고 농어촌도 살려야 하고 도대체 어느 쪽을 포기해야 할 지 정말로 고민』이라며 『결국은 정치권에서 해결해 줘야 할 문제』라고 어려움을 토로했다.〈오승호 기자〉
  • TV 등 특소세 대폭인하·폐지/신한국당 추진

    신한국당은 3일 상오 여의도 당사에서 「조세제도개편소위」(위원장 나오연 의원) 1차회의를 열어 특별소비세와 재산관련 세제개편,토지초과이득세법 폐지,대기업 법인세율 인하,국세와 지방세의 재조정 등을 골자로 한 세제개편 기본방향을 확정했다. 신한국당은 공평과세 차원에서 컬러 TV와 냉장고,설탕,청량음료등 대중소비재에 대한 특소세율을 대폭 인하하거나 폐지키로 했다. 신한국당은 국제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대기업의 법인세율을 현행 28%에서 25%선까지 인하하는 방안도 검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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