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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고장 담배사주기’ 금지…農村시·군 稅收부족 비상

    전국 각 시군의 세수증대에 효자노릇을 해왔던 ‘내고장 담배사주기 사업’이 최근 불법유통 등의 이유로 정부에 의해 제동이 걸리면서 대부분 자치단체에 초비상이 걸렸다.특히 세수중 담배소비세의 비중이 큰 농어촌지역 시군들은 각종 개발사업이 중단될 위기에까지 처하고 있다. 담배세가 세수의 40∼50%를 차지하는 경북 북부지역 시군들은 ‘내고장 담배사주기 운동’이 사실상 금지되면서 시군별로 연간 10억∼20억원의 세수차질이 불가피,각종 사업의 시행이 불투명해지게 됐다. 의성군은 지난해 총 세수 90억원중 45억원을 담배세로 거뒀으나 올해는 50% 정도로 줄 전망이어서 걱정이 크다.지난해 담배세 수입이 89억8,000만원과64억7,000만원이었던 안동시와 영주시도 올해는 10∼20%쯤 줄 것으로 보고있다. 의성군 관계자는 “담배세가 재정의 절대적 영역을 차지했다”며 “정부가대안없이 담배사주기 운동을 규제하면 지방재정 운영에 큰 차질이 생길 것”이라고 우려했다. 지난해 지방세 수입의 50%를 담배세로 벌어들인 강원 화천군의 경우 이 돈으로 마을도로 포장,정주권 개발사업,유원지 개발사업 등을 벌여왔으나 갑자기 사업의 전도가 불투명해졌다. 충북의 시군들도 이미 담배판매운동을 보류한 상태다.지난해 1억6,000여만원,올들어 7,900만원을 번 보은군은 요즘 판매활동을 않고 있으나 황금 수입원을 쉽사리 놓지 못해 애만 태우고 있다. 95년부터 50억원의 장학금 조성을 목표로 대대적인 담배사주기운동을 벌여온 단양군도 현재 33억원의 장학금을 조성했으나 더이상의 조성이 어려울까봐 노심초사하고 있다. 이처럼 담배사주기 운동이 힘을 잃은 것은 이 운동이 담배사업법을 위반하는 등 유통질서를 어지럽히고 공공기관이 흡연을 부추긴다며 중앙정부가 제동을 걸고 나섰기 때문이다.또 농어촌지역 담배가 대도시에서 판매돼 광역단체와 지역 소매인들이 거센 반발을 한 것도 한몫을 했다. 재경부가 최근 시달한 ‘자치단체 담배판매 실태 및 관리방안’에 따르면시군들은 세외수입 부서장과 읍·면·동장들까지 소매인으로 지정,향우회 등 사조직을 통해 담배를 타지역으로 반출하는 한편 일부자치단체는 중간도매상까지 관리해온 것으로 드러났다.지난달에는 불법유통된 담배를 서울에서제주로 반입,갑당 30∼50원씩 싼값으로 공급해온 중간상이 경찰에 적발되기도 했다. 재경부가 조사한 불법유통 담배 판매량은 확인된 것만도 자치단체별로 월 20만∼30만갑에 이르는 실정이다. 대구 김상화·청주 김동진·춘천 조한종기자 shkim@
  • [발언대] 전화세 부가가치세로 통합해야

    세계는 지금 지식주도의 경제체제 하에서 생존과 번영의 우위를 계속 차지하기 위해 지식·정보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우리도 이런 시대조류에 대처해 정보화에 노력해왔으나 선진국에 비해 취약한 산업기반과 최근의 경제위기 탓에 지식·정보화수준은 미국·영국 등 선진국에 비해 크게 뒤지고 있는 실정이다. ‘국민의 정부’는 이렇게 뒤진 정보화,즉 지식기반 국가건설의 기틀을 임기내에 선진국 수준으로 발돋움시키기 위해 2002년까지 지식기반산업의 GDP비중을 OECD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세계 10위권의 지식·정보화선진국에 진입한다는 전략하에 고속고도화된 통신망 등 정보인프라의 조기구축을 성공의 관건으로 판단하고 이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통신은 여기에 소요되는 투자재원 조달을 위해 주식예탁증서 발행,경영합리화를 통한 비용절감,주식매각 차입,전화세의 부가가치세 전환 등의 다양한 재원조달방안을 강구하고 있다.한편 재정경제부에서는 지난해전화세를 부가가치세에 통합하는 ‘조세체계간소화 임시특례조치법’을 제안했고 법제처는 이를 입법예고까지 마쳤으나 부처간 이해관계에 발목이 잡혀조세개혁은 그 시행전망이 불투명한 상태다. 우리 통신사업은 1991년부터 전화세 전액을 지방자치단체의 부족되는 세수를 뒷받침해주는 조세정책에 순응해오고 있다.따라서 전화사업은 전화사용료의 수입에 대응하는 부가가치세 매입세액공제를 받지 못했고,사실상 통신요금인상 요인과 경영부실화는 물론 통신사업발전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전화세를 별도의 개별 소비세로 운용하는 나라는 우리나라밖에 없다.전화세 문제는 정부에서 주도적으로 해결할 수밖에 없는 정책사항이다.따라서 전화세가 부가가치세로 전환되는 것은 단순한 세수확보 차원이 아니라 조세개혁의 차원에서 통신사업발전과 연계해 결정돼야 할 사안이다.국가 백년대계를위해 성숙된 조세정책이 부처간 이해다툼보다 우선해야 하며 정부는 이를 강력하게 추진해야 할 것이다. 황규준[한국통신 재무실 세무부장]
  • 농지세 내년부터 30%선 내린다

    7인승 이상 10인승 이하 승합자동차 세금이 2005년부터 대폭 인상된다. 반면 농지세는 2000년부터 다소 낮아지게 된다. 또 2000년부터 지자체 재원 확보를 위해 국세 가운데 일부를 주행세로 넘긴다. 행정자치부는 지난달 31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지방세법 개정안을마련,관계 부처 협의와 여론수렴을 거쳐 오는 7월 임시국회에 상정키로 했다.정부는 개정안을 2000년부터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2000년부터 승용자동차로 분류되는 7∼10인승 승합자동차의 자동차세금은 현재보다 8.4배나 늘게 된다. 정부는 그러나 갑작스러운 세액 증가에 따른 조세충격 완화 차원에서 향후5년간은 현행 승합차 세액인 6만5,000원을 그대로 적용한다. 그러나 2005년부터는 승용차세율의 33%,2006년 66%,2007년부터는 100% 과세하게 된다. 또 농지세율을 소득세세율과 맞춤에 따라 2000년부터는 농지세가 내리게 된다. 이에 따라 과표가 1,000만원 이하인 경우 16% 세율에서 10%로,2,500만원 이하 27%는 4,000만원 이하 20%로,5,000만원 이하 38%는 8,000만원 이하 30%로,5,000만원 초과 50%는 8,000만원 초과 40% 등으로 조정된다.최저세율 단계인 과표 400만원 이하는 현행대로 3%를 유지한다. 이와 함께 국세인 휘발유 특별소비세액(현 교통세)의 5%를 지방세인 주행세로 전환한다.한·미 자동차협상에 따라 인하된 자동차세수 감소분을 보전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국세의 일부를 지방세화로 바꾸는 것인 만큼 국민들의 새로운 부담증가는 없다. 정부는 또 국·공유 건물이나 토지를 임차해 수익사업에 사용하는 경우 사용수익권에 재산세를 부과한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지방세법개정안 주요내용

    ◇납세자 권익보호 및 납세편의 증진을 위한 세제개선 ▲농지세율 하향조정 농지세의 과표및 세율을 소득세와 같이 조정하되 최저세율인 과표 400만원 이하는 현행대로 세율 3%을 유지한다. 과표단계 및 세율은 400만원 이하 3%,1,000만원 이하 10%,4,000만원 이하 20%,8,000만원 이하 30%,8,000만원 초과 40%로 조정한다. ▲승합차세율 조정 7∼10인승 자동차는 2000년부터 승용차로 분류되더라도자동차세율은 2005년부터 승용차로 적용한다.2005년은 승용차세율의 33%,2006년은 66%,2007년부터 100% 과세토록 한다. ▲납세 절차 개선 국세와 지방세를 별도,신고 납부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주민세 소득세할을 세무서에서 소득세 때 함께 부과 고지토록 한다.지방세를 국세징수기관에서 대신 부과하는 셈이다. 지방세 공시송달의 공고기간도 현행 10일에서 국세기본법상 공시송달의 공고기간인 14일로 연장한다. 또 자동차 등 취득세 과세물건을 취득일로부터 30일 이내에 다른 시·도로이전하고 이미 취득세를 납부했을 때 이전지 시·도에서 다시 과세할수 없도록 한다. ◇자치단체의 자주재원 확보를 위한 세제개편 ▲주행세 신설 세원은 휘발유 및 경유에 부과되는 국세인 특별소비세액의 5%다.때문에 국민에게 추가 부담은 없다.이 세금은 자치단체별로 전년도 자가용 승용차분 자동차세 징수액비율에 따라 각 시·군에 배분된다. ▲국·공유 재산 사용수익권에 대한 재산세 과세 대규모 국·공유 건축물및 토지를 민간이 임차해 수익사업에 사용할 경우 재산세를 부과한다. 납세의무자는 부동산 사용수익권자다.과세표준은 해당 건축물 및 토지에 대한 시가표준액의 80%,세율은 1,000분의 3으로 한다. ▲지역개발세 세율조정 수도권 행정협의회에서 건의한 안을 바탕으로 한 세율조정안(발전용수 10㎥당 5원,지하수 1㎥당 음용수 200원,온천수 100원,기타 용수 20원)에 따라 관계 부처 협의를 거쳐 세율을 조정한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국세청, 룸살롱 팁에도 특소세

    - 국세청 전국 세무소에 지시 유흥업소의 봉사료에도 특별소비세를 물린다.매출액을 봉사료로 변칙처리해 외형을 축소시키는 룸살롱,단란주점 등의 탈세행위를 막기 위한 것이다. 국세청은 19일 일선 세무서에 내려보낸 ‘특별소비세법 기본통칙’에서 유흥업소의 특소세 과표에 봉사료도 포함시키라고 지시했다. 예를 들어 특소세 부과 대상 유흥업소 주인이 손님으로부터 100만원어치의음식요금과 여자 종업원 봉사료 20만원을 받으면 신용카드매출전표,영수증등에 봉사료로 구분,기재돼 있더라도 봉사료를 음식요금에 포함시켜 과표로잡겠다는 것이다.이 경우 120만원에 대해 특소세율 20%가 적용돼 24만원의특소세가 부과되며 특소세액 24만원의 30%인 7만2,000원을 다시 교육세로 부과한다. 국세청은 그러나 고객이 직접 봉사료를 종업원에게 주었을 경우에는 과세표준에 포함시키지 않기로 했다.개별적인 봉사료 수수에 대해서는 적발이 어렵기 때문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봉사료 과표산입은 유흥업소에서 관행적으로 이뤄지고있는 외형 누락을 막아 과표를 정상화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 강남구 주민 47%“區政 관심없다”/區1,425명 설문조사

    부자들이 몰려사는 강남 사람들은 구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강남 주민들의 47.5%는 구정에 별다른 관심을 갖고 있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멀쩡한 보도블록을 뜯어 국고를 낭비하는 것을 구정의 가장 큰 비효율성으로 지적했다. 이는 강남구(구청장 權文勇)가 여론조사전문기관인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지난 달 9일부터 19일까지 주민 1,42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밝혀졌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52.5%만이 구정에 대해 관심이 있다고 답했고 나머지 47.5%는 관심이 없다고 밝혔다. 구의 사업수행에 대해서는 77.6%가 잘한다고 응답했으며 76.5%는 공무원의친절도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최근 1년 동안 가장 잘한 일로는 환경정화 및 주변환경 정비(20.2%)를꼽았다.환경정화중에서도 특히 양재천 맑은 물 조성과 주변환경 정화,음식물쓰레기 사료화 등에 좋은 반응을 보였다. 가장 잘못한 일에 대한 질문에는 9.1%가 비효율성을,9%는 주변환경 문제를들었다.특히 구정의 비효율성을 지적한 130명 중 34명은 멀쩡한 보도블록을뜯어 국고를 낭비한 것을 지적했다. 그 다음으로 16명은 공무원의 부정부패를,8명은 지역이기주의로 인해 재산세와 담배소비세의 교환을 반대한 것을 꼽았다. 사업시행때 주민의견의 반영 정도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48.1%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는다고 했다. 가장 우선적으로 해결돼야할 사업으로는 주차문제 해결과 편의시설 확충(각각 16.6%)을 꼽았으며 그 다음으로 거주환경 정비(12.4%),대중교통 개선(9.1%) 등을 들었다. 한편 다른 구와 주거환경을 비교했을 때 62.7%가 더 좋다고 했고,34.3%는비슷하다고 응답했다. 조덕현기자 hyoun@
  • 지프형 승용차 인기 급상승

    지프형 승용차가 인기다. IMF(국제통화기금)체제 이후 움츠러들었던 자동차시장이 살아나면서 지프형 승용차의 판매가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올 1·4분기에는 1만5,473대가 팔려 지난해 1·4분기보다 84% 증가했다.전체 자동차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4%에서 6.4%로 높아졌다. ■왜 인기인가 가장 큰 이유는 경제적인 이점이다. 지난해 7월 유가상승 이후 주로 디젤차인 지프형 승용차의 유지비가 일반 승용차의 절반 밖에 들지 않기 때문이다. 디젤차의 약점인 소음처리가 거의 휘발유차 수준으로 개선됐고 승차감도 좋아졌다. 무엇보다도 대세는 소비자의 자동차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있다는 점이다. 자동차의 용도가 출·퇴근에서 레저용쪽으로 바뀌면서 지프형 승용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일반 승용차에서 바꾼 경우가 70%다. 특별소비세를 무는 자동차 관리법상 승용차의 범주가 내년부터 10인승 승합차까지 확대돼 9인승의 특별소비세 면제혜택이 올해가 마지막이란 점도 증가에 일익을 했다. ■누가 타나 자영업자가 가장 많다.48%나 된다.특히건축 토목 도소매 서비스업 종사자의 비율이 높다. 특이한 점은 차값이 승용차에 비해 비싼 편인데도 월소득 100만∼200만원의 20대 후반∼30대 초반 젊은 층이 선호한다는 점이다.상대적으로 싼 기아 레토나는 주 고객이 이들이다. 운전시야가 좋고 뛰어난 오프로드(비포장도로)의 주행성능을 보고 구매하는 사례도 많다.강원 경북 경기 등 산이 많은 지역에서 판매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대목에서 잘 확인된다. 향후 추세는 정통 지프형에서 탈피,복합 지프형이 주종을 이룰 전망이다.이른바 복합 RV(Recreational Vehicle·레저용차)다.업계 관계자는 “내년부터는 지프형의개념이 바뀔 것”이라고 말한다. 승용차+SUV(스포츠용차),SUV+픽업,픽업+SUV+승용차,왜건+승용차+SUV+미니밴등 매우 다양해질 것 같다.즉 지프형이면서 지붕을 높히고 주행 중 실내이동이 가능한 미니밴,그리고 온로드 승차감이 뛰어난 승용차이면서 짐칸이 있는 차까지 나온다는 것이다. 외국에서는 모습을 드러냈다.승용차 플랫폼을 기본으로 했지만 오프로드 주행성도 뛰어난 벤츠 M-클래스가 선구자 격이다.국산차 중 여기에 근접해있는차들을 꼽자면 무쏘밴 코란도밴 갤로퍼 9인승 등을 들 수 있다. 현대관계자는 내년 초에 출시할 갤로퍼 후속모델이 국내 최초의 복합 지프형 승용차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 日 국가주도의 기업문하 청산-서구식 자본주의로 환골탈태를

    일본식 자본주의는 종말을 고했는가.앵글로 색슨족의 서구식 자본주의보다우수하다고 자랑하던 소위 일본식 자본주의가 지금 혹독한 시련을 겪고 있다.수년간 경기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고 평생고용 보장을 자부하던 기업문화가 사라져 근로자들은 전후 최고의 실업률에 전전긍긍하고 있다.오늘날 일본이 처한 문제는 무인가.하버드대학 경영대학원 마이클 포터 교수와 히토쓰바시대학 국제기업전략대학원 다케우치 히로타카 교수는 ‘포린 어페어스’지5·6월호에 기고한 ‘일본의 진짜 병을 치유하는 길(Fixing What Really Ails Japan)’이란 논문에서 “일본은 국가주도의 기업문화를 청산하고 창의력과 경쟁에 바탕을 둔 서구식 자본주의로의 환골탈태를 이루어야 한다”고 주장했다.다음은 이 논문의 주요내용이다. 2차대전 후 일본이 이룩한 경제부흥에 대해 어떤 일본인들은 자본주의의 새롭고 우월한 전형을 만들어냈다고 자랑했다.그런데 지금 일본은 경기침체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얼마 전까지도 약간의 개혁이 필요하나 전반적인경제기조는 튼튼하다고 여겼다.최근에 와서야 그들은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깨닫기 시작했다. 일본경제에 대한 진단은 첫째 90년대부터 거품경제가 붕괴한 것과 둘째 정부의 과도한 규제,셋째 내수진작에 실패한 관료주의가 일차적으로 지적된다. 경기를 자극시키고 자본흐름을 회복시키는 거시경제측면의 개선책도 중요하다. 그러나 더 핵심적인 문제는 진정한 경쟁체제 도입을 위해 기존의 국가경영식 경제의 틀을 과감히 버리는 것이다. 문제는 바로 정부가 경쟁은 좋지 못한 것이라는 잘못된 신념을 가진 탓에국가전체의 경쟁력과 부에 해를 입혔다는 것이다.현재 일본이 당하는 고통을 치유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기업이 가진 경쟁력이란 개념에 근본적인 변화가 있어야 한다. 일본 정부가 지녔던 생각은 어떤 기업도 경제에 방향을 제시할 만한 시각과 정보를 갖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었다.정부의 역할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생각이었다.이 때문에 정부는 수출주도 정책을 이끌면서 사양산업에도 보조금을 지급하고 독점에 대해 미온적이었으며,카르텔을 용인하기까지 했다.이런 일본 정부정책은 50년대 재봉틀,60년대 철강,70년대 조선,80년대 반도체 등의 분야에서 효과를 보기도 했다.정부가 강력히 제시한 에너지효율기준은 보다 효과적인 제품을 고안하도록 자극하기도 했고 기술개발을 유도하기도 했다. 그러나 정부정책이 적용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발전했던 분야,즉 60년대 모터사이클,70년대 오디오장비,80년대 자동차,90년대 게임소프트웨어 분야와 로봇,팩스기기,가정용에어컨 분야를 보면 정부의 개입이 반드시 필요치않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갖는다.정부의 보호하에 키워진 기업이 아닌 치열한 경쟁을 통해 우위를 확보한 분야를 가진 기업들이 살아남고 있다는 것이다. 일본은 지금까지도 경제위기에 단편적이고 그때그때 즉흥적인 처방으로 금융기관에 자금을 지원하고 소비세율을 낮추며 기업에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그러나 이같은 처방보다는 규제개혁을 과감히 버리고 규제과정의 투명성을 높이는 것이 더 근본적인 처방이 될 것이다. 물론 오늘날 일본문제의 원인 가운데는 응용학에 치우쳐 기초과학을 도외시한 결과 기본학문에 대한 훈련이 덜된 인력을 배출하는 대학을 지적할 수 있다.기업들은 전통적으로 정보공학과 마케팅,인터넷등의 중요성에 소홀했다. 일본 지도자들은 과감한 결정을 내리고 문제에 용기있게 부딪쳐 나가기보다는 대개 국민 일치감을 이끌어내고 경제정책의 안정성,계속성을 중요시하며질서있는 정권교체에만 신경을 써왔다. 전후 집단주의를 통해 부흥했던 일본은 이제 정부가 기업활동을 일일이 인도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들 스스로가 창의력과 과감한 경쟁을 통해 성장해나가는 서구식 자본주의로의 환골탈태를 이루어야 한다.
  • 세금내려 휘발유값 상승 억제…재경부, 1ℓ 1,200원 유지

    정부가 휘발유에 부과하는 세금을 내림으로써 국제유가 인상에 따른 국내휘발유값 인상을 막기로 했다. 재정경제부 정덕구(鄭德龜)차관은 “오는 5월6일부터 휘발유에 부과되는 교통세를 인하,휘발유가격을 현행 ℓ당 1,200원 수준으로 유지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그러나 경유와 등유 LPG LNG 등 다른 석유류 제품 세금은 낮추지 않기로 해 5월6일부터 이들 제품가격은 오를 전망이다. 교통세 인하폭은 ℓ당 40원으로 교통세에 부가되는 교육세와 부가가치세를포함할 때 실제 세금인하폭은 ℓ당 50.6원이 된다. 29일 현재 국제유가는 두바이유 기준 배럴당 16.02달러로 국내 휘발유값에 50원 가량 인상요인이 발생해 소비세 인하가 없을 경우 ℓ당 1,250원 수준으로 오르게 된다. 정차관은 “국제유가가 앞으로 배럴당 16달러 이상으로 급등하더라도 가급적이면 국민생활에 부담을 주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해 유가를 1,200원선에서 계속 유지할 것임을 시사한 뒤 “국내 경유값은 다른 비산유국들의 절반밖에 안되는 등 크게 낮은 수준이기 때문에 경유에대한 세금은 낮추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독자의 소리-정보통신업 발전 막는 전화세 페지를

    전화세는 과거 전화수요의 적체가 심했던 시절에 전화수요를 억제하고 국가재정수입을 확보하기 위해서 전화사용료에 부과한 세금으로 알고 있으며,소비세제도의 일반원칙과 달리 유일한 개별소비세로 운용되고 있다.지난해말전국의 전화가입자수는 2,400만대를 넘어 전화세 수입은 9,200억원에 달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입법예고되고도 정부부처간 이해관계가 상반돼 그 시행에 난조를 보이고 있는 전화세가 부가가치세와는 별도로 부가됨으로 통신사업자의시설투자분에 대해 부가가치세와 같은 매입세액이 공제되지 않아 시설투자가 위축되어 정보통신사업 발전에 커다란 걸림돌이 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서비스의 품질 증대와 원가절감을 통해 가격인하 효과를 어렵게 만들고 있다. 정부로서는 연간 9,000억원이 넘는 전화세를 폐지할 경우 이를 대처할만한 재원마련이 어렵다는 입장은 이해가 된다. 그러나 조세체계 간소화를 위한 노력을 등한시 하고 눈앞의 문제에만 매달리다 보면 문제는 더욱 심각해질 것이다.전화세의 규모가 점점더 커지기 전에지난해 9월입법예고된 대로 전화세가 조속히 폐지되어야 할 것이다. 또 통신사업자들도 정보통신품질 증대와 2,400만 고객들의 서비스 향상을위해 빠른 기일내에 전화세를 폐지하고 부가가치세로 전환하도록 적극적으로나서야할 때가 아닌가 생각한다. 여영동[대구시 달서구 상인동]
  • [시론] 항공산업의 국가적 상징성

    항공산업은 자국민은 물론 불특정 다수의 외국인 생명을 담보로 하는 특수성과 함께 소속 국가의 대외신인도를 대표하는 고도의 공공성(公共性)을 지닌다.때문에 ‘안전’은 무엇보다 최우선적으로 강조되는 경영의 요체다.추락사고 등의 참사가 잇따라 발생하면 문제가 해당기업에 그치지 않고 즉시국가적 파장으로 확산되는 것이 다른 제품생산업체와 뚜렷이 구분되는 항공업의 특성이다. 특히 대한항공(KAL)의 경우 KOREAN으로 시작되는 상호나 태극마크에서 잘 알 수 있듯 비록 사기업이긴 하나 대외적으로 우리나라와 관련된 상징적 의미가 매우 큰 기업이다.정부는 지난 60년대 초부터 항공산업을 중점 육성,외화획득과 함께 대외적인 이미지 개선의 정책수단으로 활용했다.KAL의 독점체제를 허용하고 외국운항소득에 대한 법인세와 연료인 유류(油類)특별소비세 등 각종 조세감면혜택을 주었던 것이다.해외출장 공무원은 의무적으로,일반국민들은 그야말로 순박한 애국심으로 국적기를 이용했다.KAL이 급성장할 수있었던 배경이다.이러한 범국민적 지원과 일방적 특혜조치는 해당기업이 사회적·도덕적 책임을 충실히 이행하고 그 나라의 대외신인도를 높일 때 비로소 국민들로부터 폭넓은 공감을 얻고 정부 정책도 당위성(當爲性)을 발휘할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모든 국민들이 이미 잘 알듯이 KAL의 경우는 그렇지 못했던 것으로평가받고 있다.다른 항공사들과 자주 비교되는 불친절은 차치하고라도 98년이후만 하더라도 불과 1년4개월 사이에 무려 12건의 사고가 발생했다.오랜독점체제와 족벌경영에서 비롯된 일방통행식 권위주의와 관료주의가 조직을경직시킴으로써 항공의 절대요소인 안전문제가 소홀해졌던 것으로 분석된다. 외국의 경우 대형사고 발생시 항공사 폐쇄나 경영진 퇴진은 상식적인 일이다.이같은 관점에서 볼 때 최근 KAL 사고와 경영권 문제에 관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언급은 대내외적인 국정(國政)운영의 최고책임자로서 마땅한 것이라 평가할 수 있다.쉽게 말해 인명피해나 국가신인도 추락과 관계가 없는 것이라면 구태여 경영체제를 바꿔야 한다는 지적이 있었을까 하는 것이다. 사기업 경영권간섭이란 재계 일각의 반응도 항공업의 특수성은 전혀 고려치 않은 단견이란 지적을 면할 수 없다.또 정부가 특정인을 지목한 것도 아니고 전문성 위주의 경영체제로 인명과 국가신인도를 중시토록 강조한 것은 시장경제를 혼란시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시장질서를 바로잡기 위한 사려깊은 자세임을 올바로 인식할 필요가 있다. 오너(소유주)경영체제의 문제도 불필요하게 확대해석되는 것은 경계해야 할일이다.무조건 오너체제는 나쁘고 전문경영인은 좋다는 식의 이분법(二分法)적 사고는 정답이 아니다.기아그룹의 경우 오너 대신 전문경영인이 회사를맡았지만 위기를 맞았다.대한항공은 어떤가.오너의 목소리가 항공업계 세계12위의 대규모 회사 전체를 일방적으로 지배했다는 것이 중론이다. 따라서 주인은 있되 전문경영인과 근로자 등 모든 조직구성원의 화합과 창의력을 바탕으로 한 합리적 경영이 이뤄져야만 지속적이고 건전한 기업발전이가능한 것임을 강조한다.창업주가 경영일선에서 물러나고 전문경영인으로 신임사장을 바꾼 대한항공이 이번 체제 변화를 계기로 기업도 살리고 대외신인도도 회복하길 당부한다. [禹弘濟 논설실장]
  • 美-日 주가 동반 활황…한국에 호재 될까

    □도쿄 黃性淇 특파원□미국과 경쟁이라도 하듯 일본 주가도 가파른 상승가도를 타고 있다.일부에선 경기를 민감하게 반영하는 주식시장의 호황은 일본 경제가 불황의 바닥을 지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한다. 도쿄(東京) 주식시장에서 사흘연속 상승세를 보여온 닛케이평균주가는 12일 전날보다 11.49엔 빠진 1만5,490.65엔에 거래를 마감했다. 연속상승에 따른 경계감에 따른 주가하락으로 활황세가 꺾인 것은 아닌 것으로 증시 관계자는 보고 있다. 전날의 1만5,500엔대 진입은 7개월만의 일로 거래된 주식수도 14개개월만에 10억주를 넘었다.전문가들은 최근 증시활황을 “일본은행의 금융완화로 자금여유가 생길 것으로 기대되는데다 외국인 투자가의 매입도 크게 늘어나고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별다른 이변이 없는 한 4∼6월에는 1만6,000∼1만7,000엔까지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경기의 흐름은 증시에서만 나타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일본 부동산연구소가 발표한 2월의 수도권 신축 아파트 계약률은 81.6%로급등했다.아파트계약률이 80%를 넘은 것은 일본정부가 소비세를 5%로 올려아파트 판매가 주춤해졌던 97년 3월 이후 23개월만이다. 경제기획청이 16일 발표할 3월의 ‘월례경제보고’에서도 ‘경기가 바닥을찾는 움직임’이라는 표현을 사용,경기침체에 제동이 걸렸음을 처음으로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사카이야 다이치(堺屋太一)경제기획청장관은 지난해 연말 “경기에 변화의태동이 느껴진다”고 했을 뿐 경기의 바닥 진입여부에 대해서는 밝힌 적이없다.
  • 유흥업소 과세특례대상 제외

    빠르면 이달중으로 사업자는 어음과 수표의 만기일후에도 금융기관의 부도확인을 받아 대손(貸損)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현재는 부도확인은 어음만기전에 반드시 받아야 세제혜택을 주었다.또 읍·면 지역에서 특별소비세를물고 있는 유흥업소는 앞으로 과세특례 대상에서 제외된다.
  • [발언대]종토세·담배세 절반은 공동稅 전환을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역성에 기반을 둔 자주재원 확보가중요하다.그러나 우리의 재정 현실은 중앙과 지방정부간의 수직적 불균형은물론 광역과 기초자치단체간,그리고 광역 및 기초단체 상호간에도 재정력에큰 차이가 존재한다.또 자치단체간 재정불균형 완화라는 기본원칙에는 공감하면서도 실현 방법에 대해서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서울시가 자치구간 재정불균형을 조정하기 위해 종합토지세와 담배소비세맞교환 방안을 내놓자 자치구들은 이해득실을 따지면서 논쟁에 열을 올리고있다.그러나 여기에는 몇가지 문제점이 있다. 첫째,종토세는 기초단체의 세입 확보에 유리한 근본 세목이기 때문에 구세에서 시세로 바뀌면 자치구의 지역개발 의욕을 약화시킬 우려가 있다.토지관련 세금은 지역사회를 위해 사용돼야 하는데 세목교환이 되면 행정수요를 충당할 수 없게 된다. 둘째,세목교환으로 자치구간 재정 격차는 다소 완화될지 모르지만 보유과세 비중을 현실화하려는 정부정책과 향후 종토세 신장률을 고려할 때 결국 자치구의 재정을하향 평준화하게 될 것이다. 셋째,미국에서는 대통령이 담배와의 전쟁까지 선포한 마당에 우리는 세수증대를 위해 자칫 담배 소비를 권장하는 정책을 추진하는 모순이 발생할 수있다. 따라서 세목교환에 대한 찬·반 양쪽 입장을 고려하면서 자치의 본질을 훼손하지 않는 방안으로 ‘공동세’ 개념을 도입할 것을 제안한다.공동세란 종토세와 담배소비세의 50%씩을 시와 자치구로 이전,공동 재원으로 활용하되종토세가 담배소비세를 추월하는 2005년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하자는 것이다. 그때쯤이면 자치구마다 재정자립도가 높아져 굳이 공동세를 시행하거나 세목교환을 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공동세를 도입하면 세목교환으로 큰 타격을 입는 일부 구는 감소액을 반으로 줄일 수 있고 나머지 구에도 현재보다 많은 혜택이 돌아가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특히 세목 변경 없이 지방세의 근본원리를 훼손하지 않으면서 종토세를 구세로 유지,지역발전을 증대할 수 있고 급격한 변화 없이 자치구간 세수 격차를 완화시켜 수평적 재정불균형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석철 서울시중구 정책기획과장
  • [공직탐험](3)세무공무원의 꽃 일선 세무서장

    일선 세무서의 규모는 그야말로 천차만별이다.연간 세수가 3조5,000억원이넘는 곳이 있는가 하면 100억원 정도에 그치는 세무서도 있다. 세무공무원도 200명 이상이 있는 곳이 있는 반면 고작 36명에 불과한 세무서도 있다. 현재 전국의 일선 세무서는 134개.세무서는 세수규모와 인구를 감안,1급지(100개)와 2급지(32개),3급지로 나눈다.1급지는 광역시와 대도시에 있는 세무서로 보면 되고,중소도시는 2급지,전남 강진세무서와 경북 영덕세무서가 3급지로 돼 있다. 1∼3급지로 분류를 해놓은 것은 세무서장의 자격 때문이다.1급지는 4급 서기관,2급지는 5급 사무관이나 4급 서기관 이상,3급지는 사무관이 서장을 맡도록 규정돼 있다.그러나 현재는 3급지 두군데를 빼고는 모두 서기관이 서장을 맡고 있다. 세수 규모로 보면 울산세무서가 랭킹 1위를 차지하고 있다.지난 97년 한해세수가 3조5,917억원이었다.그 뒤를 여수 세무서 2조2,293억원으로 잇고 있고,3위는 서울 을지로세무서로 2조2,145억원이다. 울산세무서 權重源서장은 1등을 하고 있는 이유를 “특별소비세 때문”이라고 말했다.세율이 높은 정유업체인 SK(유공)와 쌍용정유가 관내에 있어 세수가 많다는 설명이다.울산에서 가장 큰 제조업체인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은 동울산세무서가 관할하고 있다. 여수가 2위를 차지한 것도 여천화학단지의 LG정유 덕분이다. 인원수로 보면 단연 의정부세무서가 톱이다.현재 204명의 직원이 있다.그러나 연간 세수는 2,247억원에 불과하다.울산의 111명에 비해 인원은 거의 배에 육박하나 세수는 10분의 1도 안된다. 朴守甲의정부세무서장은 “중부 전선 전부에 해당하는 2개시 4개군을 커버하기 때문에 인원이 많을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의정부시와 동두천시,경기도 양주·포천·연천군,강원도 철원군이 의정부세무서 관할이다.지역이 넓으니 인원도 많을 수밖에 없다. 朴서장은 관내에 대기업이 없고 주로 무허가 공장이나 영세업자들이라서 직원들이 세수지도까지 해야 하는 실정이라고 했다. 서울시내 세무서 중에는 서부세무서가 164명의 직원이 근무,이 부문 1위(전국 7위)를 차지하고 있다.그 뒤를 마포(163)와 송파세무서(161)가 잇고 있다. 전국에서 가장 작은 세무서는 강원도 태백세무서다.직원은 서장 포함 36명. 金鍾石 태백세무서장은 “세원이 뻗어나가는 곳이 아니기 때문에 미니 세무서가 되고 말았다”고 이유를 설명했다.석탄산업이 활황일 때,삼척세무서 황지지서에서 태백세무서로 승격했으나 80년대 후반 석탄산업이 사양화되면서세무서도 졸아들고 말았다는 진단이다.태백세무서는 현재 관내에 탄광은 3개밖에 없고 갑근세가 주세원으로 자리잡았다.지난해 157억원의 세수를 기록했다. 홍성추
  • 작년 양담배 소비 97년의 절반수준

    지난해 외국산 담배 소비가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전체 담배소비량은 97년보다 다소 늘어났다. 행정자치부는 19일 지난해 담배 소비세 수입이 모두 2조2,97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이는 97년의 2조2,364억원보다 614억원 증가한 수준이다.담배소비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외국산 담배소비는 97년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뚝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외국산 담배소비세는 전체의 6.1%인 1,393억원이었다.97년의 경우전체 담배소비세 2조2,364억원의 12%인 2,691억원이 외국산 담배소비세였다. 이와 관련,재정경제부 관계자는 “IMF 사태를 계기로 국민들이 금모으기 운동을 펼치고 외제품 사용을 억제했던 사회분위기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전체 담배소비세에서 외국산이 차지하는 비율이 전체 평균인 6.1%보다높은 곳은 서울 제주 광주 부산 등 모두 4곳이었다. 서울은 지난해 거둔 전체 담배소비세 5,174억원 가운데 외국산 소비세가 9. 8%인 509억원이어서 외국담배를 가장 애용한 곳으로 나타났다. 제주는 외국산 담배 소비세가 28억원으로 9.4%이었으며 부산은 127억원 7.0%,광주는 73억원 9.2%였다. 반면 강원도는 전체 담배소비세 951억원 가운데 외국산 담배소비세가 1.6%인 15억원에 불과,가장 외국산 담배를 덜 피운 곳으로 파악됐다. 경북도 외국산 담배소비세가 3.1%인 45억원으로 외국산 담배를 적게 피운곳으로 조사됐다.
  • 지방市郡 설 대목 ‘담배팔기’ 총력

    ‘어차피 피울 담배라면 고향에서 사가세요’ 설날 대목을 맞아 지방 시·군들이 귀성 출향인사 등을 상대로 담배 팔기총력전에 나섰다.‘솔’을 제외하고는 담배 1갑을 팔 때마다 담배소비세로 460원씩을 챙길 수 있기 때문이다.재정자립도가 낮은 기초자치단체에서는 담배세가 시·군세 수입의 대종을 이룰 정도로 비중이 크다.전직원들이 나서 터미널 역 등에 현수막을 내걸고 직접 판매하는가 하면 출향인사에게 호소문을 돌려 주문판매하기도 한다. 재정자립도가 높은 대도시들은 담배 팔기에 적극 나서지는 않는다.그러나일부 시·군이 그 지역 담배를 다른 지역의 사업장에서 판매하는 등 과열조짐을 보여 자치단체간 갈등을 빚고 있다.일부 시·군은 담배 판매량을 직원별로 할당하고 할인판매해 고발당하기도 했다. 경남 합천군의 지난해 담배세 수입은 29억여원.전체 군세수입의 43%를 차지했다.군은 올 설연휴기간 중 7만6,000갑을 팔기로 목표를 정하고 관내 6개유선방송사를 통해 내고장 담배 사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경남 산청군은 설을 맞아 읍·면별 교통요충지에 담배 직판장을 설치했다.‘1읍·면 1사업체 고향담배 공급하기 운동’도 펼쳐 부산 해양연수원 등 3곳에 월 4,000여갑을 팔기로 했다.지난해 설날 판 담배 세수로 5,000만원을 벌었고,올 설에는 7,000만원을 계획하고 있다. 경북 경산시는 최근 출향인사 중 대형 식당이나 매장 등을 경영하는 1,000여명에게 고향담배를 팔아줄 것을 당부하는 편지를 보냈다.경산시청 직원 1인당 담배 판매목표를 120갑으로 정해 판매를 독려하고 있다. 전남 순천시는 올 설날 구호를 ‘내고장 담배 20갑 사가기’로 정하고 1,500여 직원은 물론 시와 연관이 있는 사회·직능단체와 함께 거리로 나섰다.지난해 설에 55만갑을 팔아 2억5,600만원의 세수입을 올렸다.지난해 담배세수입은 114억원. 전남 해남군은 설에 대비,5,000장의 호소문을 찍어 이장과 반장에게 나눠줬다.호소문 끝에는 전화번호와 주소·이름란이 비어 있어서 귀성객이 즉석에서 신청하면 택배로 보내준다.군은 지난해 담배판매왕 5명을 선발,표창하고인사고과에 반영하기로 했다. 담배판매운동으로이미 15억여원의 장학기금을 마련한 충북 단양군은 올 설연휴에도 10만여갑 판매를 목표로 전직원이 세일즈에 나섰다.14일 중부고속도로 음성휴게소에서 재무과 직원들이 직접 판매한다. 강원도 양구군 430여 직원들은 친지 등을 대상으로 내고장 담배 팔아주기캠페인을 벌이는 것을 당연시한다.인구 2만3,000여명에 불과한 현실에서 한해 담배세 16억9,700만원 중 출향인사에게 거둬들이는 2,800여만원도 적지만은 않기 때문이다. 한해 130억여원의 담배세를 거두는 춘천시도 한때 출향인 사업자들을 중심으로 전문적인 외지 담배판매망을 갖출 계획까지 구상했다.그러나 사업자등록증 등 구비조건이 까다로와 담배팔아주기운동 자체를 그만뒀다. 울산시의 자치구·군도 고향담배 사주기 캠페인을 하지 않는다.울산시 관계자는 “최근 방송 등에서 담배가 해롭다는 내용을 방영,금연을 유도하는 상황에서 담배를 사달라고 호소하는 게 효과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한편 경북도와 대구시는 담배 판매를 둘러싸고 갈등을 겪고 있다.경북도와일선 시·군이 대구 등지에서 향우회 모임이나 출향인사 사업장을 찾아 고향담배 팔아주기운동을 펴기 때문이다.경북도청을 비롯,대구시내에 있는 경북도 관련기관의 구내식당에서는 경북시·군에서 가져온 담배를 팔고 있다.직원들이 출장이나 설물용으로 많이 살 때는 정가의 10%를 할인해 준다. 대구시는 최근 경북도에 공문을 보내 대구시내에서 담배 판매를 자제해 달라고 요청하고,담배사업법에 위배되는 할인판매는 적발되면 고발하겠다고 경고했다.시는 대형매장과 식당 등에 대한 실태조사에 나섰다. 金모씨(41)는 최근 경북 C군과 Y군의 군수가 “산하 공무원들에게 10갑당 1만1,000원 짜리를 9,900원씩에 배당해 판매를 강요한다”면서 “이런 행위는 품위유지 의무가 있는 공무원법과 소매인이 공고된 가격으로 담배를 판매해야 한다는 담배사업법 등을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검찰에 고발했다.
  • ‘99서울市政 부시장에 듣는다-申溪輪 정무부시장

    정무부시장 자리는 민선시대의 대표적 상징 가운데 하나다.소관부서에 관계없이 관련되지 않는 일이 거의 없다.공식적으로는 국회와 시의회,정당과의관계 및 업무를 전담하지만 시민과 시정을 잇는 가교역할도 중요한 몫이다.최대 현안인 시정개혁과 부조리 척결 등에도 보이지 않는 역할이 크다.申溪輪 정무부시장(44)을 만나 시정 전반에 대한 의견을 들어보았다.▒7개월 가까이 일해본 소감은. 서울시 업무는 방대하고 복잡하며 개인적으로 상당한 흥미를 느끼고 있습니다.배울 점도 많고요.지금까지는 업무파악 단계였고 앞으로는 시정개혁 작업에 주력할 생각입니다.▒흔히 정무부시장을 일컬어 ‘서울시의 개혁전도사’라고 합니다.시 개혁의 최종목표를 어디에 둬야 한다고 보십니까. 지금 공직사회는 수난의 시기입니다.권위주의시대를 거치면서 몸에 밴 낡은 관료주의의 인식틀을 깨뜨리는 노력이 요구되고 있고 새로운 주체로 등장하고 있는 시민사회에 주도권을 넘겨야 하는 등 극복해야 할 어려움이 많습니다.개혁의 목표는 이러한 흐름을 충실히 따르는사고전환을 통해 끊임없이자기변신을 하는데 있다고 생각합니다.▒최근 잇따르는 비리사건으로 시 전체가 어수선한데요. 반부패의 선두에 섰다고 자부하는 사람으로서 당혹스럽습니다.몇가지 비리감시체계를 개발하고 있지만 더욱 정교한 장치를 마련할 생각입니다.▒제2건국추진위원회가 관변단체화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을 받는데… 굳이 표현한다면 과도기적 관민단체라 할 수 있습니다.관료사회가 할 수 없는 부분에 대해 관·민이 함께 대안을 제시하자는 것이지요.제2건국위를 정권의 부산물로 생각하면 반드시 실패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그같은 일은 없을 겁니다.▒2차 구조조정과 관련해 갈등이 예상됩니다.과거 지하철파업때처럼 정무부시장의 역할이 기대되는데요. 개인적으로 노조에 애정을 갖고 있습니다만 지금은 구조조정 자체를 반대할 때가 아닙니다.국가 전체를 경영합리화한다는 차원에서 이해해야 합니다.해결사 역할을 마다하지 않을 생각입니다.▒행정업무가 다양화·복합화하는데 비해 시 조직간의 유기적인 협조는 부족한 것같습니다. 평소 조직내 민주적 의사소통을 각별히 강조합니다.시 조직의 탈바꿈이야말로 개혁의 1차 목표입니다.‘새 서울 토론회’등을 통해 자유로운 토론 분위기를 만들려 애쓰고 있고 앞으로는 전·현직 공무원과 기업체·정당 인사들까지 참여하는 모임으로 발전시킬까 합니다.▒중앙정부와 자치단체간 바람직한 관계는 어떤 것이라고 보십니까. 정답은 없습니다.우리 현실에 맞게 제도를 만들어가야 합니다.사실 권한이양에 인색한 부분도 있지만 지나치게 많은 권한이 넘어가 있는 경우도 적지않습니다.▒종합토지세와 담배소비세 교환문제는 어떻게 돼갑니까. 세목교환은 이뤄져야 합니다.서울은 자체가 발전의 한 단위입니다.시민들에게 평등하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시민의 입장에서 결정돼야 하며 곧 결론이날 것입니다.金宰淳 fidelis@
  • ‘99분야별 서울 시정(6회)-행정관리

    행정관리국은 시의 안살림을 챙기는 곳으로 시장을 집안 가장에 비유한다면 며느리같은 부서다.인력과 재원을 적재적소에 분배하고 재산을 관리하는 일을 한다.올해는 구조조정에 따른 후속인사,담배소비세와 종합토지세의 맞교환문제 등 현안이 산적해 있다.●신규 공채 및 대기자 임용 우수 전문인력을 확보하고 미취업자에게 취업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500여명 정도를 공채한다.97년 공채한 미임용 대기자 745명을 일부는 3월 2단계 구조조정이 끝나는대로 우선 임용하고 결원발생때마다 계속 보충,올해중 모두 임용한다.●구조조정 사업소는 2월 초에 개정조례안을 시의회에 제출,3월초에 조직축소 및 기능조정을 단행한다.민간위탁의 경우는 인력 및 장비를 수탁기관이모두 승계함을 원칙으로 한다.1차때와 같이 인력풀로 관리하며 2000년 12월31일 현재의 인력풀 인원은 자동으로 직권면직한다.●시금고 공개입찰 그동안 수의계약으로 해온 시금고 선정에 공개경쟁원리를 도입한다.2월에 공식 공고를 낸뒤 일정 절차에 따라 시금고를 공개입찰로선정,10월에결과를 발표한다.●호적 전산화 및 새주소 부여 2000년 3월까지 호적을 모두 전산화한다.지난해말 현재 15.9%가 진행됐다.2000년 말까지 새주소 부여사업을 완료할 계획으로 현재 70여만 동의 전체 건물에 대한주출입구 조사를 마쳤다.올해는 건물번호를 부여하고 도로명판과 건물번호판을 제작,설치한다.●종합토지세와 담배소비세 세목교환 자치구간 재정불균형을 완화하기 위해추진중인 시세인 담배소비세와 구세인 종합토지세의 맞교환은 일부 자치구가 반대하지만 계속 추진한다.이에따라 재정이 줄어드는 자치구에는 첫해 감소분의 80%를 지원하고 이어 3∼4년간 연차지원을 통해 충격을 줄인다.●세수확보 강화 올해를 ‘체납시세 총력징수의 해’로 정해 체납액을 줄여나간다.고액 및 상습체납자 등에 대해 재산·주소지·소득조회를 해 압류 등 강력한 과징권을 행사한다.또 3회이상 체납자는 사법기관에 고발하고 금융거래 제한,관허사업 제한 등 강력제재를 가한다.자치구에서 체납시세를 징수하면 징수액의 일정액을 보상하는 ‘인센티브제’도 시행한다.曺德鉉 hyoun@
  • 실·국장 책임경영 이렇게-金淳直 행정관리국장

    金淳直 행정관리국장(44)은 “무엇보다 시민과 함께하는 자치시정이 뿌리내리도록 시의 안살림을 잘 챙기겠다”는 다짐으로 말문을 열었다. 새해 벽두인 요즘 金국장은 구조조정과 급여삭감 등으로 사기가 크게 떨어진 직원들의 기를 살릴 수 있는 방안을 찾아내느라 골몰하고 있다. “하위직의 승진적체가 심각한 점을 감안,승진적체 해소책을 마련하라는 지시를 高建 시장으로부터 직접 받았습니다.이에 따라 현재 직급별 근속기간과 평균 승진소요 연수를 파악중이며 결과가 나오는 2월쯤 직급별 정원조정을통해 1,700∼2,000명을 승진시킬 방침입니다” 행정관리국은 이같은 맥락에서 2단계 구조조정 작업이 끝나면 지난해말 5대 민생분야 하위직 인사때 제외됐던 기술직과 단속분야 기능직에 대해 대규모 순환인사를 추진한다.범위와 대상은 구청장협의회와 협의,결정할 방침이다. 일부에서 제기하는 정실인사,특정인 봐주기 인사 등 ‘실국장 책임경영제’의 폐단에 대해 金국장은 “권한에 상응하는 책임을 실국장이 져야 하기 때문에 정실인사나 봐주기인사는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자치구간 이해가 엇갈리는 종토세와 담배소비세간 세목교환 문제는 국회에서도 결론을 내지 못할 만큼 ‘뜨거운 감자’로 부각된 사안이지만 그는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분명히 못박았다. “조정이 이뤄지면 기준재정수요 충족도가 150% 이상인 자치구는 없어지고대신 50% 미만이던 자치구는 14개에서 3개로 줄어 서울시 전체의 균형적인발전이 가능합니다.재정감소 자치구의 충격을 해소하기 위해 조정교부금 산정방식을 개선하는 등의 후속 조치도 강구하고 있습니다” 金국장은 성균관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18회로 공직을 출발,성동부구청장과 재정기획관·교통기획관 등을 거쳤다.高시장이 취임후 단행한 첫 인사에서 44살의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핵심요직인 행정관리국장에 전격발탁,최대의 파격인사란 화제를 낳으며 안팎의 시선을 집중시킨바 있다.曺德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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