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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남 국제환경박람회] 눈길 끄는 무공해 첨단설비

    - 음식쓰레기 냄새는 쏙∼ ■냄새 없는 음식물쓰레기 처리기기 물기가 많은 음식물쓰레기를 소각하면악취가 풍기게 마련이다.그러나 ‘오카도라 사이클론 드라이어’라는 음식물쓰레기 처리기기는 악취는 물론 쓰레기를 태울 때 발생하는 발암물질인 다이옥신 걱정도 할 필요가 없다. 서울식품이 개발한 이 기기는 건조기내부에서 발생하는 가스를 650도의 고온에서 0.3초라는 아주 짧은 시간 안에 연소시켜 배출함으로써 냄새를 원천적으로 제거한다. 음식물쓰레기를 발효시켜 사료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끓인 뒤 건조하는 방법을 사용함으로써 발효할 때 생기는 냄새가 나지 않는 것이다. 이 기기는 건조기 내부의 회전날개에서 발생하는 원심력으로 음식물쓰레기를 건조기 내부 벽면에 접촉시키는 방식으로 가동된다. 음식물쓰레기를 건조시키는 속도가 기존 기기보다 3∼5배 빠르기 때문에 음식물쓰레기에서 물기를 뺀 뒤 넣을 필요가 없다.따라서 음식물쓰레기에서 제거된 물이 하수를 오염시킬 우려도 없다. 또 100도 이상의 끓임,농축,건조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부패된 음식물쓰레기도 위생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열효울이 높아 2∼3분 안에 건조기 내부의온도가 95도 이상 올라가면서 음식물쓰레기가 끓는다. 음식물쓰레기에 포함된 수분만 증발시키기 때문에 건조 뒤 입자가 아무리 미세한 가루도 모두 건조기 안에 남는다.건조기가 수직형이기 때문에 설치면적도 다른 음식물쓰레기의 3분의 1∼5분의 1밖에 되지 않는다.현재 경기도 하남시 환경기초시설단지 안에 하루 10t의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는 설비가 가동 중이다. 문호영기자 alibaba@ - 플라스틱서 기름 뽑고 ■폐플라스틱을 이용한 기름 추출 쓰고 난 모든 합성수지류,즉 폐PVC·폐비닐·폐플라스틱·폐스티로폼·PET병 등에서 휘발유와 경유 등 기름을 추출한다.모든 합성수지류는 석유를 화학적 재결합을 통해 만든 것이므로 합성수지류를 본래의 모습인 석유로 되돌린다는 것이 그 원리. 이 설비를 개발한 ㈜성공은 금속촉매를 이용해 반응속도를 높임으로써 단위시간당 기름 추출량을 늘리고,기름의 옥탄가를 높여 휘발유,경유,등유 등질 높은 기름을 뽑아내는 데 성공했다.‘폐합성수지 촉매크래킹반응 유화처리시스템’이라는 이름의 이 설비는 폐합성수지를 잘게 부숴 녹인 뒤 촉매와반응시키는 방식을 채택했다.㈜성공은 기존의 열분해 방식이 4시간 이상 걸려야 중질유(中質油) 생산이 가능한 데 반해,촉매 방식은 40분∼1시간 안에고질유(高質油)를 뽑아낼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이 설비를 이용해 추출한 기름은 석유사업법상 재생석유로 분류돼 휘발유등에 부과되는 특별소비세가 면제되기 때문에 경제성도 있다.법적으로 석유가 아니기 때문에 특별소비세를 내지 않고 자유롭게 생산·판매할 수 있다. 그러나 산업자원부로부터 주유소 등 기존 유통망을 이용하지 말라는 지시를받아 어떤 판매방식을 선택해야 하느냐는 문제는 있다. ㈜성공은 이 설비를 이용해 추출한 휘발유의 원가를 1ℓ당 300원 미만으로잡고 있다.아직 판매가를 결정하지 않았지만 1ℓ당 800원이면 수지를 맞출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車에 유채꽃 기름 넣고 유채꽃 기름으로 달리는 자동차,쓰고 난 폐플라스틱에서 기름을 뽑아내는 설비,냄새가 전혀 나지 않는 음식물쓰레기 처리기기 등 등….경기도 하남시 조정경기장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환경박람회 산업기술관과 그린21관에는 첨단환경설비가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박람회에 선보인 첨단 환경설비를소개한다. ■유채꽃 기름 자동차 경유 대신 유채꽃 기름을 디젤자동차의 연료로 사용한다.기존 디젤엔진을 개조하지 않고 그대로 주유하면 된다.유채꽃 기름 뿐 아니라 콩 등 다른 식물로 만든 식용유도 연료로 쓸 수 있다.이같은 연료를 NDF(Natural Diesel Fuel·천연 식물성 기름)라고 한다.NDF는 구체적으로 식물성 기름에서 추출한 메틸에스테르라는 지방산의 일종을 가리킨다. NDF로 가는 자동차를 출품한 광주시 북구청은 지난해 3월 유채꽃 기름을 메탄올과 섞어 메틸에스테르와 글리세린으로 변환시킨 뒤 메틸에스테르를 글리세린과 분리하는 방법을 고안했다.유채꽃에서 짠 기름을 곧바로 연료로 쓰면 경유보다 비싸기 때문에 쓰고 난 폐식용유에서 메틸에스테르를 추출하는 방법을 쓰고 있다.북구청은 현재 공한지 1만5,000평에 유채를 심어 거기에서나오는 기름으로 구청장 승용차(카니발)를 시범 운행하고 있다. NDF 자동차는 디젤자동차에 비해 매연 발생량이 적어 대기 오염을 줄이는효과가 있다.NDF 자동차는 매연이 총 배기가스의 2%로 디젤자동차의 26%보다 크게 적다.우리나라에서 한 해 동안 발생하는 폐식용유 60만t을 수거해 연료로 쓰면 5만7,496t의 이산화탄소(CO₂)를 줄일 수 있다.CO₂ 1t을 줄이는데 드는 비용을 53만원으로 상정할 경우 연간 약 300억원을 절약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또 유휴 토지에 심어진 유채가 발생시키는 산소와 유채가흡수하는 이산화탄소의 경제적 가치를 합치면 가히 천문학적이다. NDF는 1년 동안 1t 포터에 주유한 뒤 약 4만㎞를 달리게 한 결과 주행성에서도 경유를 능가했다.10년 정도 된 낡은 트럭들이라 소음이 많고 배기가스도 많았는데,NDF를 주유한 뒤에는 이같은 문제점들이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 지방세 잘못부과 작년 1,065억

    지난해 이후 각 지방자치단체들에 의해 잘못 부과된 지방세가 1,065억5,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사실은 17일 행정자치부가 국회 행정자치위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서 확인됐다. 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지난 8월까지 납세자들이 이의신청한 6,042억4,400만원(6,364건)의 지방세 가운데 17.6%인 1,065억5,200만원(1,028건)이‘잘못 부과됐다’는 판결이 내려져 감액조치됐다. 특히 이 가운데 시·도와 시·군·구에 낸 이의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아행자부에 심사청구가 제기돼 ‘잘못 부과됐다’고 결정된 지방세가 619억8,700만원에 달해 지자체들이 세수증대를 위해 무리하게 지방세를 물리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세법상 지방세 부과액에 이의가 있을 경우 시·도와 시·군·구에 1차로 이의신청을 낸 뒤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행자부에 다시 심사청구를 할수 있다. 시·도 자체적으로 ‘잘못 부과했다’는 결정을 내린 지방세 규모는 강원 123억원,서울 69억2,200만원,경기 66억500만원,인천 36억3,400만원,경남 32억2,800만원,충남 28억9,400만원,부산 21억2,000만원 등의 순이었다. 세목별로는 납세자들의 이의신청 또는 심사청구가 받아들여져 감액조치된지방세 가운데 취득세 비중이 가장 높았다.잘못 부과된 취득세는 전체(1,065억5,000만원)의 89.3%인 951억8,800만원에 달했다. 다음으로 종합토지세 53억7,600만원,등록세 32억7,500만원,주민세 12억2,000만원,자동차세 8억200만원,재산세 4억8,000만원,담배소비세 1억8,000만원등이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맥주업계 “술취했나’ 주세인하 앞두고 값 인상추진

    주세율은 내리는데 맥주 값은 오히려 최고 13% 인상될 전망이다.내년부터맥주의 특별소비세율이 130%에서 120%로 떨어질 것으로 발표되자 맥주 출고가격을 올려 주세율 조정에 따른 맥주값 인하부담을 최대한 줄이자는 속셈으로 보여 논란이 예상된다. 15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OB맥주는 곧 오비라거와 카프리,버드와이저 등 병맥주는 6.6%,생맥주는 13%씩 가격을 올릴 것으로 알려졌다.하이트맥주와 진로쿠어스도 OB맥주에 이어 가격을 인상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렇게 되면 500㎖짜리 오비라거 한병의 공장 출고가격은 현행 1,025원 13전에서 1,092원 75전으로 인상된다.또 소비자가격은 1,250원에서 1,350원으로 8% 오르고 음식점 판매가격은 2,500∼3,000원에서 3,000∼3,500원으로 17∼20%나 치솟을 것으로 예상된다.일반적으로 소매업소나 음식점의 판매가격은 주류업체의 가격인상폭 이상으로 오르기 때문이다. 맥주애호가인 박모씨(39·회사원)는 “맥주업체들이 가격인하 요인은 무시한 채 가격인상 요인만 그대로 반영한 것”이라며 “그렇다면 내년 맥주세율인하 때도 설사 맥주업체가 그만큼 출고가격을 내리더라도 유통업체들이종전가격을 그대로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반발했다.권모씨(41·회사원)도 “이번 맥주값 인상은 주세율 조정을 앞두고 실속을 챙기기 위한 업계의얄팍한 수“라며 “당초 세율인하 방침을 발표하면서 맥주값 인하를 예상했던 정부의 발표는 공염불이 아니냐”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국세청관계자는 “맥주 가격인상은 신고사항인 만큼 정부에서 간여할 사항이 아니고 업체가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OB맥주는 15일 아침까지만 해도 오늘 18일부터 맥주가격 인상 방침을밝혔지만 오후들어 “아직 결정한 바 없다”고 한발 후퇴,여론의 눈치를 보고 있다.그러나 전격적으로 가격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맥주 가격인상설은 이미 주류업계에는 상당히 유포돼 있었다.지난 주부터서울 강남과 전북 등 일부 지역에서는 소주와 매실주에 이어 맥주도 사재기현상이 벌어졌으며,맥주업체마다 가격인상 여부를 묻는 전화가 쇄도하고 있다. 추승호 기자 chu@
  • 중형 고급주택 중과세 백지화

    7인승 이상 10인승 이하 승합차의 세금이 오는 2007년까지 승용차 수준으로 올라간다.또 전용면적 50∼74평,거래가 6억원 이상인 아파트를 중형 고급주택으로 규정해 취득세를 일반주택의 2배인 4%로 중과세하려던 정부방침은 철회됐다. 정부는 12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지방세법개정안을 의결했다. 7인승 이상 10인승 이하 승합차에 대한 세금은 ▲2005년 승용차 세금의 33%▲2006년 66% ▲2007년 100%수준으로 오른다. 또 휘발유 및 경유,대체유류 등에 대한 특별소비세의 3.2%가 내년 1월1일부터 지방세인 주행세로 전환된다. 정부 관계자는 주행세가 신설되더라도 특별소비세의 일부를 전환하는 것이기 때문에 소비자에게는 추가부담이 생기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개정안은 아울러 농지소득에 부과하는 농지세의 세율을 소득세의 세율체제에 맞게 하향조정,과표 단계별로 ▲400만원 이하 3% ▲1,000만원 이하 10%▲4,000만원 이하 20% ▲8,000만원 이하 30% ▲8,000만원 초과 40% 등으로규정했다. 국무회의는 이와 함께 앞으로 시민들이 집회나 시위로 인해 피해를 볼 우려가 있을 경우 관할 경찰서장에게 보호를 요청할 수 있는 내용의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시행령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주거지역에 거주하는 시민들이 집회 및 시위자들의 북·징·꽹과리·확성기 사용과 구호 및 낙서,유인물 배포,돌 및 화염병 투척 등으로 재산이나 시설에 피해가 생길 우려가 있을 경우 관할 경찰서장에게 보호를 요청할 수 있도록 돼있다. 이도운기자 dawn@
  • 가전품 앞당겨 할인판매

    주요 가전제품의 가격이 일제히 12% 가량 인하됐다. 가전업계는 10일 가전제품의 특별소비세 폐지에 앞서 특소세 폐지분에 해당하는 만큼 공장도 출고가격을 미리 인하,대형 유통점 등에서 내린 가격에 팔고 있다.오는 11월말 또는 12월초 특소세 폐지시까지 매출급감 등이 우려돼미리 가격인하를 단행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이번주부터 주요 가전제품의 출고가격을 12∼15% 내렸다.대우전자의 내수판매를 담당하는 한국신용유통의 하이마트는 9일부터 오는 27일까지 특소세 적용대상 품목의 값을 12% 내려 팔기로 했으며 오는 27일 이후에도 탄력적으로 가격을 조정해 나가기로 했다. LG전자도 대리점의 자율결정 형식으로 이미 할인판매에 들어갔으며,완제품출고단계에서도 12%정도 가격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용산의 전자랜드와 테크노마트 등도 이미 특소세 폐지분만큼 가전제품가격을 낮춰 판매 중이다. 관계자는 “오픈프라이스제의 도입으로 유통점마다 가격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100만원짜리 제품을 종전보다 12만원정도 싸게 구입할 수 있다”고말했다. 추승호기자 chu@
  • 성인오락기업체 세무조사

    국세청이 사행성 성인오락기 제조업체에 대해 특별세무조사에 들어갔다. 김성호(金成豪) 서울지방국세청장은 7일 국회 재경위 국정감사 답변을 통해 “성인오락기 제조업체에 대해 특별세무조사를 벌이겠으며 앞으로 사행성성인오락기에 대해 철저하게 특별소비세를 과세하겠다”고 밝혔다. 김청장은 “게임기기 ‘트로피’의 제조업체인 ‘세가게임머신’이 탈세했다는 혐의점을 잡고 현재 관할 영등포세무서가 특별세무조사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국민회의 김근태(金槿泰)의원은 이날 “세가게임머신은 지난4월 첫 출고 이후 7월 사업장 폐쇄때까지 한푼도 특소세를 내지 않았다”며김청장에게 대책을 촉구했다. 국회 건교위의 한국공항공단 감사에서는 공단측이 사무실을 무상임대하고공항내 편의시설을 수의계약함으로써 입는 손실이 연간 1,647억원에 달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나라당 조진형(趙鎭衡)의원은 “공단이 국정원,검찰청,경찰청 등 24개 기관에 무상 임대하고 있는 시설은 공항 전체 사무실 면적의 28.2%인 1만8,423평으로 이 사무실을경쟁입찰을 통해 임대할 경우 얻을 수 있는 수익은 1,530억원에 이른다”고 주장했다.그는 또 “공항내 114개 임대업소 가운데 56개를 수의계약으로 임대하고 있다”면서 “수의계약 물량을 경쟁입찰로 돌릴경우 117억원의 임대료 수입을 추가로 얻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국회 정무위의 금융감독위원회에 대한 국감에서 의원들은 현대그룹의 주가조작 사건이 현대전자와 LG반도체의 통합을 위해 주가를 높일 필요 때문에발생한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유민 추승호기자
  • ‘주세논쟁 최일선’ 재경부 女사무관

    격렬한 주세율 논쟁의 와중에서 소주업계의 반발에 맞서고 있는 재정경제부의 담당자는 의외로 행정고시 출신의 여사무관이다. 김경희(金景羲·30)소비세제과 사무관은 세계무역기구(WTO)에서 우리나라가판정패한 이후인 지난 97년 10월부터 2년여 동안 주세를 담당해왔다. 올 정기국회에서 소주세율을 올리고 위스키세율을 인하한다는 방침이 소주업계의 반발을 부르면서 ‘입술이 터질 정도로’ 격무에 시달리고 있다. 김 사무관은 “이번 주세율 조정과 관련해 업계 사람들이 찾아오거나 항의성 전화를 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행정고시 37회로 지난 94년부터 재정경제원(재경부 전신)에서 공무원생활을 시작,법무담당관실에서 근무하다 소비세제과로 옮겨 주세를 담당하고 있다. 연세대 영문과 졸업 후 행시를 염두에 두고 법학과에 편입,졸업했다.김 사무관은 고시 동기생인 청와대 정책기획수석실의 이강호(李康鎬)행정관과 재경부에서 만나 결혼한 유일한 부내 커플이기도 하다. 그는 “소주,맥주도 조금 하고 폭탄주도 마실 수 있지만 업계 사람들이술을 마시자고 찾아오지는 않는다”며 “필요하면 주류업계 사람들을 언제나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일기자 bruce@
  • [기고] 酒稅率조정의 불가피성

    최근 정부의 주세율 개편안을 놓고 논쟁이 뜨겁다. 정부가 소주 세율을 80%로 선택할 수밖에 없는 것은 3가지 부득이한 제약에서다. 첫째,세계무역기구(WTO) 패널 판정으로 현재 35%인 소주와 100%인 위스키세율을 일치시켜야 한다.그렇지 않을 경우 보복관세 등으로 우리 경제는 더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당초 유럽연합과 미국은 대부분의 나라들이 주세율기준으로 종량세를 채택하고 있다고 지적,알코올 1도당 소주 12원과 위스키527원으로 다른 세금을 일치시킬 것을 요구했다. 현재 가격별로 세금을 매기는 종가세를 알코올 도수에 따라 세금을 매기는종량세로 전환하면 소주가격은 700원에서 무려 7,700원으로 10배 이상 뛰게된다.우리 소주업계는 물론 소비자들도 받아들이기 힘든 요구였다.정부가 종량세 제안을 거부하자 유럽연합과 미국은 WTO에 제소했고 WTO는 한국 정부가종가세제를 유지하려면 소주와 위스키 세율을 일치시켜야 한다고 판정했다. 둘째,소주 세율을 위스키 쪽에 가까운 80%로 올려 맞춰야 하는 사정은 세수때문이다. 만일 소주세율을소폭인상(예컨대 35→50%)하면 위스키 세율을 대폭 인하해야 한다.위스키 소비자가격은 1만원 정도 떨어진다.그렇게 되면 보드카,진,럼 등 저가 위스키 수입이 급증해 소주시장을 위협할 수 있다. 소주 세율을 소폭 올리면 현재 130%인 맥주 세율과의 격차도 커지므로 맥주 세율도 내려야 한다.더욱이 맥주에서 거둬들이는 세금은 주세수입의 65%를차지해 맥주 세율을 50%로 내릴 경우 주세수입이 절반 가량 줄어든다.지방재정에 투입돼 도로정비나 수질오염 방지사업 등에 쓰이는 주세가 덜 걷힐 경우 타격을 받게 된다. 주세는 봉급생활자가 내는 근로소득세나 상당수의 생필품에 매기는 특별소비세와는 다르다.많은 나라에서 주세는 담배와 도박행위 등에 매기는 징벌적세금(sin tax)의 일종이다. 셋째,주세율 인상에서는 국민건강을 고려해야 한다. 세계보건기구(WHO)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1인당 고알코올주 소비량은 러시아에 이어 2위이고 15세 이상 인구 기준으로는 세계 1위이다. 우리나라의 연간 위스키 수입액은 2억달러로 미국,프랑스와 스페인에 이어4위이다.주세율 개편안이 ‘고알코올-고세율,저알코올-저세율’이라는 국제규범에 한발 접근하는 시도로 평가되었으면 싶다. [金 振 杓 재정경제부 세제실장]
  • 공항소재 지자체 지원책 공동모색

    강원도 강릉시와 양양·횡성군,서울 강서구,부산 강서구,대구 동구등 공항을 끼고 있는 전국 18개 시·군·구는 29일 공항주변의 항공기소음 저감 및지원대책을 마련해 법제화를 추진하기 위한 실무협의를 다음달 1일 대구 동구청에서 갖고 공동대응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이들 기초자치단체는 김포와 김해 제주등 국제공항에만 국한된 소음대책 대상공항 지정과 소음피해지역지정및 소음부담금 부과·징수 등 현행법상 항공기소음 대책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공항주변의 각종 규제로 인한 주민피해를 해소하는 방안을 조율하게된다. 이날 모임은 ▲소음피해 방지대책 수립 대상공항을 군용비행장을 포함한 모든 공항으로 확대 ▲공항주변 주민피해조사를 위한 중앙및 지방자치단체 합동조사반 편성 등 건의안을 정리,자치단체장 협의를 통해 중앙정부에 건의할계획이다.항공유 특별소비세중 일정금액을 자치단체에 지원하고,공항 소재자치단체의 교부세 산정요율을 별도 적용하며,공항주변 주민지원기금으로 일정액을 항공기 탑승객으로부터 징수하도록 제도화하는방안도 건의안에 포함시킬 방침이다. 강릉 조한종기자 hancho@
  • 전북 시·군 담배소비세율 인상 요구

    담배 소비세 의존도가 높은 농촌지역 시·군들이 각종 개발사업 추진에 애를 먹고 있다. 정부가 담배 소비 조장과 유통 질서 난립 등의 부작용을 막기 위해 지난 5월부터 지방자치단체의 내고장 담배 판매 사업에 제동을 걸면서 담배 소비세수입이 격감하기 때문이다. 28일 전북도에 따르면 담배 소비세가 지방세수의 절반을 넘는 장수군의 경우 올해는 지방세수가 30% 가까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담배 소비세가 절반에 이르는 무주군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도내 14개 시·군은 그동안 내고장 담배 판매 사업을 확대해가며 세수 증대를 꾀한 덕택에 담배 소비세가 시·군세의 약 30%를 차지했었다. 시·군들은 이에 따라 현재 200원 이하의 담배 1갑에는 40원,200원이 넘는담배에 대해서는 460원씩 일률적으로 부과되는 담배 소비세를 담배값 변화에따라 조정해 줄 것을 바라고 있다. 도 관계자는 “시·군의 세수 확충에 도움을 주고 세율도 현실화하기 위해서는 지방세법 개정을 통해 담배 소비세율을 현실에 맞도록 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주조승진기자 redtrain@
  • 카드깡 탈세 수법

    26일 적발된 조직폭력배와 카드깡 조직이 써온 탈세수법은 단순하다. 만약 손님이 A주점에서 100만원 어치의 술을 마시고 신용카드를 내면 A주점이 아닌 B주점의 카드 매출전표를 받게 된다.카드깡 조직이 관리하는 유령카드가맹점의 매출전표를 끊어주기 때문. 이어 A주점은 100만원짜리 매출전표를 카드깡 업자에게 평균 13% 할인된 값으로 판다.100만원짜리 매출전표를 현금 87만원에 파는 것이다. 만약 A주점 명의로 전표를 끊어주면 소득이 파악돼 세무당국에 특별소비세·부가세 등을 합쳐 매출액의 35%를 세금으로 내야 한다.100만원 어치를 팔았다면 65만원만 손에 쥐게 되는 것이다.따라서 카드깡 조직을 이용하면 22만원을 더 벌 수 있다. 한편 카드깡 조직은 A주점으로부터 사들인 매출전표를 신용카드 회사에 제출한다.그러면 신용카드 회사는 3%,즉 3만원의 수수료를 떼고 97만원을 지급한다.카드깡 조직은 87만원에 산 매출전표를 카드회사에 제출하고 97만원을받는 셈이다. 한마디로 유흥업소는 세금을 포탈하고 카드깡 조직은 ‘앉아서’ 차액을챙기는 것이다. 세무당국은 B주점에 세금납부를 독촉하지만 명의가 도용됐거나 유령 카드가맹점이기 때문에 세금 추징이 불가능할 수밖에 없다. [강충식기자]
  • ‘카드깡 탈세’ 11개조직 적발

    유흥업소를 운영하면서 신용카드 매출전표를 불법 할인하는 이른바 ‘카드깡’ 수법으로 수십억원의 세금을 포탈한 5개파 조직폭력배와 6개파 ‘카드깡’업자 등 51명이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지검 강력부(文孝男 부장검사)는 26일 이태원 알함브라 나이트클럽을운영해온 ‘이태원파’ 두목 서인범(徐仁範·40),‘카드깡’ 조직 두목 임채빈(林采彬·40),유령 카드가맹점 명의개설 조직책 이성훈(李成勳·31)씨 등28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조세포탈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하고 알함브라나이트클럽 명의 사장 이북길(李北吉·38)씨 등 15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이태원 인터페이스 나이트클럽 대표 이형종(李衡鍾)씨 등 8명은 같은 혐의로수배했다. 서씨는 나이트클럽 사장 이씨 등과 짜고 지난해 3월부터 1년 동안 하루평균2,000만원어치의 매출을 올리고도 신용카드 유령 가맹점 명의로 매출전표를발행하는 수법으로 특별소비세·부가가치세 등 14억1,000여만원의 세금을포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임씨는 지난 1월부터 4월 말까지 청량리·영등포 일대 윤락업소업주들로부터 유령 카드가맹점 명의의 허위 매출전표를 매출액의 90% 가격으로 사들인뒤 카드회사로부터 97% 가격에 결제받는 등 43억여원어치의 매출전표를 불법 유통시켜 수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겼다. 이씨는 지난해 2월부터 최근까지 영업허가증·사업자등록증명원 등을 위조하거나 실직자·노숙자 명의로 카드 가맹점을 개설한 뒤 임씨 등에게 업소 1곳당 550만∼700만원에 파는 등 74차례에 걸쳐 유령 카드가맹점을 판매해 수억원을 챙겼다. 검찰 관계자는 “지난해 신용카드 매출규모 63조원 가운데 1조원 가량이카드깡 수법으로 불법 할인됐을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이같은 불법자금이조폭의 운영자금으로 흘러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카드깡을 지속적으로 단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각의, 지방교부세 15%로 인상 확정

    정부는 21일 국무회의를 열어 주요 공항,항만,유통단지,화물터미널과 배후지를 관세 자유지역으로 지정하는 내용의 ‘국제 물류기지 육성을 위한 관세자유지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제정안 등 33건의 안건을 의결했다. 이 법에 따르면 관세자유지역에 반입됐다가 반출되는 외국물품은 관세가 면제되고,내국물품도 관세·주세·특별소비세가 면제되거나 환급되며,부가가치세 영세율이 적용된다.또 관세자유지역에 입주하는 물류 관련 사업체에는 법인세·소득세·취득세 등이 감면된다. 국무회의는 이와 함께 현행 내국세 총액의 13.27%인 지방교부세 법정교부율을 내국세 총액의 15%로 상향조정하는 내용의 지방교부세법을 비롯,국세징수법·국세와 지방세의 조정 등에 관한 법률·소득세법·법인세법·상속 및 증여세법·부가가치세법·특별소비세법·주세법·관세법 등 10개 조세관련 법률의 개정안을 의결했다. 지방교부세 법정교부율이 15%로 오르면 내년도 지방교부금은 올해 지방교부금 6조2,000억원보다 8,500억∼9,000억원이 늘어난다. 국무회의는 이와 함께 임대주택 입주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임대주택 입주자들이 임차인대표자회의를 구성,임대주택의 관리규정,관리비,시설유지 및보수 등에 관해 임대주택 사업자와 협의할 수 있도록 하고 ▲임대주택사업자와 임차인 대표자회의간 분쟁 조정을 위해 시·군·구에 임대주택분쟁조정위원회를 설치토록 하는 내용의 임대주택법 개정안도 의결했다. 이도운기자 dawn@
  • 정부, 세법 개정안 의결

    법인과 중소사업자가 금융부채를 상환하기 위해 토지 등을 양도할 경우 부과되는 특별부가세(양도세) 면제혜택이 당초 시한인 올해말에서 내년 6월말까지로 연장된다.또 폐광지역 카지노 입장료에 붙는 특별소비세를 당초 1인1회에 2만원에서 5,000원으로 대폭 내렸다. 정부는 21일 오후 국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조세특례제한법 특별소비세법 등 11개 세법개정안을 의결,정기국회를 거쳐 내년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합병 등으로 생긴 중복자산을 양도할 때에는 양도소득세와특별부가세를 50% 감면해준다. 또 유동화전문회사가 자산유동화계획에 따라 취득한 부동산을 양도할 경우특별부가세를 50% 감면해주는 제도의 시한도 올해말에서 내년말로 1년 늦춰진다. 벤처기업의 주주가 다른 벤처기업의 주주와 주식을 교환할 때 양도소득세를 50% 깍아줘 벤치기업간의 전략적 제휴를 지원하기로 했다.이밖에 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 또는 중소기업창업투자조합이 벤처기업에 출자해 취득한 주식을 양도할 때 증권거래세가 면제된다. 김균미기자kmkim@
  • [발언대] 김치 수출성공과 인삼의 부진이 주는 교훈

    창업(創業)과 수성(守成)이라는 말이 있다.그런데 대체로 창업보다는 수성이 어렵다고 한다.이는 한국의 김치와 인삼수출에도 적용되는 것 같다.김치는 창업에 성공했고,인삼은 수성에 실패했다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최근 10년간 두 품목의 수출추이를 보면 김치는 90년 1,500만달러에서 98년에는 4,300만달러로 대폭 증가했고,금년 상반기 수출은 3,2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크게 늘어났으며 연말엔 6,000만달러로 예상된다.그런데 인삼 수출은 90년 1억6,500만달러를 정점으로 감소하기 시작,98년에는 절반 이하인 3,200만달러로 추락한 것이다. 김치는 인삼보다 늦게 세계시장에 뛰어들었음에도 민간의 다양한 신제품 개발과 꾸준한 시장개척 및 민간과 정부의 대대적인 홍보 등 고객을 감동시키는 노력에 힘입어 수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최근 NHK TV 등 일본방송국에서 한국 김치에 관한 특집프로그램을 방영하는 가운데,유명 백화점에서는한국산 김치가 품절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고 한다.88올림픽 이후 김치수출이 크게 증가하였듯이 2002년 월드컵 공동개최를 계기로 김치 수출이 크게 증가될 것으로 보인다.한편 인삼은 세계가 인정하는 우리나라 간판 농산물이지만 최근에는 세계수출시장점유율(물량기준)이 80년대 절반 이상에서 98년에는 3% 수준으로 격감하였다.중국의 60%,미국의 35%에 비하면 매우 초라한 지위로 전락하였다.수출액도 90년의 절반 이하로 떨어졌는데 이는 우리 인삼산업이 전매제라는 정부의 보호 속에서 신제품 개발 소홀 등 경쟁력을 키우지못했고,고급품 위주의 수출전략으로 대다수 중저가 고객을 외면했기 때문이다. 96년 인삼산업법을 개정하면서 생산업무는 재경부에서 농림부로 이관하였지만,연구는 담배인삼공사와 인삼연초연구원에 남겨두는 등 주무 부처의 이원화와 사치품에 부과되는 특별소비세를 홍삼에 부과하는 세제도 소비둔화,생산기반 위축,수출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김치와 인삼의 명암이 엇갈리는 원인은 자율과 창의,고객만족의 경영전략에 있다고 생각된다.무역협회가 최근 외국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국제품의 이미지 조사에서 김치와 인삼을 세계화가 가능한 한국의 간판농산물로 꼽았다고 한다.김치와 인삼의 수출증대는 과감한 투자와 고객만족정신을바탕으로 한 자율과 창의를 극대화하는 데 있다. 나승렬[농림부 투자심사담당관]
  • [대한시론] 빈부격차 해소를 위한 提言

    금융구조조정이 지연되면서 부실금융기관을 지탱하기 위해 막대한 공적자금이 투입되고 있다.재정적자도 계속 확대되고 있으며 국가채무는 눈덩이처럼불어나고 있다.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해 세금인상과 지출예산 삭감이 뒤따를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빈부격차가 심화될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국가가 세금을 걷는 주된 목적은 재정에 소요될 재원을 마련하는 것이다.그러나 조세정책을 통한 소득 재분배로 빈부격차를 줄이는 것도 매우 중요한 과제이다. 전통적으로 조세수입 가운데서 직접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을수록 소득 재분배 기능이 유효하게 작용하는 것으로 이해되고 있다.직접세는 소득에 따른누진세율을 적용할 수 있어 고소득층에 보다 높은 세율을 매길 수 있는데 비해 간접세는 소득과 비례세율 구조를 지니고 있어 소비성향을 감안하면 소득에 비해 역진적 부담이 된다는 측면에서 직접세 비중에 따라 소득 재분배 기능을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조세체계가 복잡해지고 과세방식이 다양해짐에 따라 직접세는 누진세이고 간접세는 역진세라는 등식이성립하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다. 직접세에 속하는 균등할 주민세가 대폭 인상됨으로써 직접세 비중이 높아지게 되었다.그러나 재력가나 빈곤층에 동일한 금액을 인상한 결과 빈곤층에는큰 부담이 되었고 소득에 비하면 심각한 역진적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반면에 골프장 입장시 부과되는 특별소비세의 인하는 간접세 비중을 낮추고 직접세 비중을 높이는 효과는 있으나 골프채를 만져보지도 못한 서민층에는 전혀 혜택이 돌아가지 않는 것이다. 직접세와 간접세 구성비율만 가지고 소득재분배 기능의 유효성을 측정하는데는 문제가 있다.더구나 직접세인지 간접세인지 구분이 불분명한 세목이 많이 있어서 재정경제부와 한국은행의 직접세 비중에 대한 통계수치가 큰 차이를 나타내고 있는 실정이다.세금뿐만 아니라 국민에 경제적 부담이 되는 비용들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소득에 비해 역진적 부담이 되는 것은 조속히개선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전화세는 부가가치세로 통합된 소비세체계에서 예외적으로 분리되어 조세체계의 혼란을 가져오고 있다.전화서비스는 전형적인 부가가치세 과세대상 용역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전화세라는 별도의 세목으로 징수하고 부가가치세법상으로는 면세용역으로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통신사업자의 전화서비스 관련 매입세액은 공제받지 못하고 있으며 연간 4,000억원에 이르는 매입세액불공제로 인한 전화요금 추가부담은 저소득층 특히 청소년층에는 과중한 짐이 되고 있다. 이와같은 전화세는 부가가치세에 통합시켜 조세체계를 간소화하고 역진적 부담을 시정해야 한다. KBS 수신료는 가구당 월 2,500원으로 모든 가구가 동일하게 부담하고 있다. 방송수신료는 난시청지역을 해소하고 디지털 방송을 앞당기는 등 공영방송을유지하기 위해 필수적인 것이다. 그러나 재력가나 빈곤층 모두 동일한 금액을 징수함으로써 소득수준에 비해 보면 대표적인 역진적 부담인 것이다.소득수준과 상관관계가 높은 전력사용량 등을 지표로 하여 수신료를 소득에 따라 차등 적용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또 각종 복권으로 조성하는 공적기금도 빈부격차를 심화시킬 소지가 있다. 주택복권을 비롯하여 체육복권,기술개발복권,근로복지복권,중소기업진흥복권,광복권의 수익으로 공익기금을 조성하여 사용하고 있다. 복권은 발행가액의 절반을 약간 넘는 수준의 당첨금을 지급하고 나머지 차액은 공익기금에 편입하며 당첨소득에 대해서는 소득세와 주민세를 합해 22%의 세금을 부과하고 있다.복권을 구입하는 계층이 주로 서민층이라는 점에서 보면 가난한 사람들의 주머니를 털어서 공익기금에 사용하는 불공평한 제도인 것이다. 빈부격차를 심화시키는 제도는 곳곳에 잠복하고 있다.직접세·간접세 비중과 같은 추상적인 지표보다는 국민부담을 개별적으로 분석하여 문제를 찾아내서 조속히 시정해야 할 것이다. [李晩雨 고려대 교수·경영학]
  • 내년 4월부터 生水 수질개선부담금 인하

    내년 4월부터 먹는 샘물에 부과하는 수질개선 부담금이 인하돼 생수 가격도한 통(18.9ℓ)에 140원 정도 내릴 것으로 보인다. 또 과밀부담금과 교통유발부담금의 통합이 추진된다. 규제개혁위원회는 8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준조세 성격의 각종 부담금’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규제개혁위는 생수에 수질개선 부담금이 20%나 책정돼 무자료 거래가 늘어나고 불량생수도 유통되는 점을 감안,부담금을 7.5%로 인하키로 했다. 이에 따라 환경부 고시에 따른 평균 판매가가 114원인 생수 500㎖는 15원,173원인 1ℓ는 21원 정도 가격인하 요인이 생겼다. 또 무자료 거래를 막기 위해 생수에 납부증명 제도가 도입된다. 규제개혁위는 또 원가의 5% 정도로 수질개선 부담금이 낮게 책정된 청량음료와 주류에 대해서는 부담금을 원가의 7.5%로 올리기로 했다. 그러나 청량음료에 부과되어온 10%의 특별소비세가 폐지될 예정이어서 가격 인상요인은 없다고 관계자는 말했다. 규제개혁위는 이와 함께 석유의 수급 및 가격안정을 위해 산업자원부 고시로 부과하고 있는석유 수입·판매 부과금을 에너지세로 전환,부과금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기로 했다. 규제개혁위는 도시과밀화 및 교통유발 방지라는 유사한 목적의 과밀부담금과 교통유발부담금의 통합을 검토했으나 수도권 억제대책의 퇴색을 우려하는의견이 제기돼 다음 회의에서 재론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도운기자 dawn@
  • [인터뷰] 취임 100일 박지원 문화관광부장관

    박지원 문화관광부 장관은 31일 “세계수준의 골프선수 양성을 목표로 획기적인 육성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장관은 이날 취임 100일을 맞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골프는 한국인의체격과 정신적 능력에 걸맞은 운동으로 최근 박세리 김미현에 이어 남자 고교선수인 김성윤이 세계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낸데서도 경쟁력이 입증됐다”며 이같이 말했다.박장관은 “꿈나무 육성을 정책과제로 적극 추진하겠다”며 “우선 36명인 주니어상비군을 2배로 늘리고 골프장 입장료에 붙는 특별소비세를 면제해주도록 관계부처와 협의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체육은 국민통합과 사기진작 및 국위선양에 많은 기여를 해왔다”고 강조한 박장관은 내년 시드니올림픽 10위권 달성,2002년 월드컵축구 16강 진출을 위한 경기력 향상 등을 주요 역점 사업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임을 밝혔다. 박장관은 “이를 위해 대표선수 훈련비 증액과 지도자 처우개선은 물론 축구협회와 공동으로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 16강 진출을 위한 경기력 향상 대책’을 만들겠다고 소개했다.박장관은 “특히 올림픽 마라톤 우승을 재현하기 위해 모든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생각”이라며 “이밖에도 금메달획득이 유력한 종목의 경기단체장과 지도자들을 차례로 만나 지원방안을 논의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장관은 “항상 현장 체험에 우선을 두고 각계 인사들을 직접 만나는데 많은 시간을 보냈다”며 “앞으로 이를 토대로 한 정책 수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곽영완기자
  • 「稅制 개편안」 부문별 요약

    ■기업관련 세제 개편 지주회사에 대한 세제지원 재벌들의 지주회사 설립을 유도하기 위해 각종세제지원 방안이 마련됐다.지주회사는 자회사로부터 받는 배당이 주된 수입이기 때문에 자회사의 지분율이 80%(상장·등록법인 50%)를 넘으면 자회사로부터 받은 배당소득의 90%를 이익으로 더하지 않아 그만큼 법인세를 깎아준다.자회사 지분율이 80%이하면 배당소득의 60%를 이익으로 잡지 않는다.그러나 자회사가 다른 계열사 주식 및 다른 법인의 주식을 1%이상 갖고 있거나차입금이 많을수록 이익금으로 인정해주는 규모가 준다.특수관계에 있는 계열사들이 주식을 공동출자해 지주회사를 설립해도 주식양도차익에 대한 법인세 과세를 연기해준다.또 지주회사가 자회사의 주식을 사들여 지분율이 51%가 될 경우 취득세를 면제해준다. 금융기관 대손충당금 손금산입 특례기한 연장 금융구조조정을 가속화하기위해 올 12월31일까지 적용키로 했던 금융기관의 대손충당금 손비인정 특례시한을 1년간 연장한다. 현물출자·법정관리기업에 대한 과세특례 올해말까지 법인이 현물출자해단독 또는 공동으로 신설법인을 설립할 때 현물출자 법인에 대한 법인세 과세이연등의 지원을 하고 신설법인에는 취득·등록세를 면제하는데 적용시한을 폐지해 영구제도화했다.현재 법정관리·화의 등에 들어간 기업의 채무를면제해준 금융기관에 대해 그 액수를 비용으로 처리,세금을 덜내게 하는 제도도 적용시한을 폐지했다.이와함께 정리절차 개시,화의 개시,파산 신청을한 대기업의 주주가 협력업체인 중소기업의 손실을 보상하는 차원에서 자산을 증여할 때 협력업체들이 받은 재산을 3년후에 3년동안 나눠 소득에 포함시키도록 해 세부담을 덜어줬다.이건희(李健熙) 삼성회장이 삼성생명 주식으로 협력업체를 지원하는데 대한 세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이다. 부가가치세제 납세편의를 위해 예정고지 대상자를 현재 간이과세자·과세특례자,연간 매출액이 1억5,000만원 미만인 개인 사업자에서 2000년1월부터는 개인사업자 전체로 확대된다.12만 7,000명 정도가 늘어난다.예정고지란 6개월 단위의 정식 과세기간 중간에 임시 납부기간이 있는데 소규모 사업들의 경우 실제 매출과는 관계없이 직전 과세기간(6개월 단위)에 납부한 세액의절반을 내도록 해 연 4회 부가세 신고에 따른 납세자의 불편과 세무공무원의업무량 과다를 해소하기 위한 제도다. 물품을 사고 난 뒤에 받은 세금계산서는 지금까지 매입세액에서 공제되지않았는데 앞으로는 같은 과세기간내에만 세금계산서를 받으면 공제를 받을수 있다./김균미 기자 kmkim@■양도소득세 세무서장이 기준시가에 따라 세금을 결정해 납세자에게 이를 고지하는 정부결정제도에서 납세자가 스스로 기준시가로 양도세득세를 세무서에 신고하는신고납부제로 바뀐다.단,1년이내에 양도하거나 미등기양도,투기거래,고급주택 등은 실가로 신고해야 한다. 내년부터 시지역에 있는 전용면적 50평이상 아파트와 건평 80평이상 또는대지 150평이상의 단독주택은 모두 부동산양도 신고가 의무화된다.등기신청을 할때 매매계약서,부동산을 산 사람의 거래사실 확인용 인감증명서를 첨부해 주소지 관할 세무서장에게 부동산양도 신고를 해야 한다.부동산양도신고를 하면서 세금을 내면 세액의 15%를 공제받지만 신고를 하지 않으면 세액공제를 못 받는다. 고급주택에 대한 양도소득가액을 허위로 신고할 경우,허위신고분에 대한 가산세율이 현재 10%에서 20%로 높아진다.납부시한을 넘길 경우 현재는 하루만 늦어도 가산세가 10% 붙는데 내년부터는 하루에 0.05%씩,연 18.25%를 물린다. 국세청장이 기준시가를 고시하는 대상건물에 현재 공동주택에 2001년 1월부터는 상업용 건물과 단독주택(고급주택 포함)을 추가한다.골프회원권에 대한 양도·취득가액을 현재 기준시가로 하던 것을 실가로 과세한다.이는 2000년 1월부터 앞당겨 실시한다./김균미 기자■관세제도 개선 원유와 석유제품에 똑같이 5%의 관세를 부과하던 것을 석유제품 판매업 개방을 계기로 차등화한다.이에 따라 휘발유 등유 경유 방카유 등 석유제품의관세율을 현행 5%에서 8%로 올린다. 재경부는 석유제품의 관세율 인상이 소비자 가격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공식품 완제품의 관세율이 8%인데 비해 현재 원료농산물의 관세율은이보다 훨씬 높다.이를 바로잡기 위해 수입에 의존하는 토마토 페이스트 해바라기씨유 유채유 아몬드 등 8개 농산물 관세율을 현행 8∼50%에서 5∼10%로 낮췄다. 반도체 및 장비에 대해 2000년부터 관세가 부과되지 않아 현재 8% 의 관세가 부과되는 폴리실리콘 블랭크마스크 포토마스크 금속도금기 흑연도가니 석영도가니 여과기 납볼탑재기 등 수입에 의존하는 8개 반도체부품의 관세율을 3%로 낮춘다. 유사제품간 관세율을 조정,수입되는 컴퓨터설계도 테입형 리드프레임은 관세가 없고 발전기용 디젤엔진과 재생스테이플섬유의 관세는 8%에서 4%로 내린다. 관세가 부과되는 이사화물에 대해 여행자 휴대품과 마찬가지로 신고하지 않았다가 적발되면 내년부터는 20%의 가산세를 물린다. 정부가 부과한 관세에 불복할 경우 현재는 심사청구와 심판청구를 거쳐야만 행정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데 앞으로는 이중 하나만 거치면 행정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수출물품에 대한 세관의 검사수수료가 면제되는 장소에 세관장이 지정한 장치장,세관검사장 이외에 보세장치장이 추가됐다. 김균미기자 ■특소세 개선안 세제개편에 따른 일부 특별소비세 폐지로 해당 품목의 가격은 내년부터 10∼30% 인하될 것으로 보인다. 특소세 폐지품목에는 청량·기호음료 설탕 커피 코코아 자양강장품 등 음식료품과 TV 냉장고 세탁기 오디오 VTR 전자레인지 정수기 등 가전제품,화장품,크리스탈·유리제품,피아노,스키·골프용품,스키장·퍼블릭골프장 이용료등이 포함됐다. 그러나 프로젝션TV나 디지털TV 등 1,000만원대에 달하는 고가 TV는 이번 폐지대상에서 제외됐다. 재정경제부의 ‘특소세 개편에 따른 가격인하 효과’자료에 따르면 퍼블릭골프장(18홀,주말)입장료가 7만원에서 4만8,376원으로 30.9%가 인하된다.인하폭이 가장 크다.이어 볼링 볼 가격이 10만원에서 7만1,900원(28.1%),스키장입장료가 4만원에서 3만1,746원(20.6%)으로 떨어져 가격인하폭이 클 전망이다.또 태평양 헤어스프레이(300㎖)는 3,750원에서 3,290원(12.3%),삼성 25인치 컬러TV는 66만2,400원에서 58만2,900원(12%),코카콜라(355㎖)는 400원에서 354원(11.5%)으로가격이 인하된다. 추승호 기자 chu@
  • 「稅制 개편안」 의미와 주요내용

    정부가 27일 내놓은 세제개편안은 올해 3번째 발표되는 세제개편안중 최종부분이다.이에 앞서 중산층과 서민생활 안정차원에서 봉급생활자들의 소득세 경감 등을 골자로 한 세제개편안은 8월 임시국회에서 처리됐다.또 지난 16일 대통령 축사에서 변칙상속·증여와 호화사치주택 과세 강화 등의 세제개편안이 발표됐다. 이번 개편안은 국세공무원법 등 3개법 제정과 소득세법,법인세법 등 14개법률 개정안을 담고 있다. 내용이 다양하지만 큰 줄기는 ▲세금우대저축 정비 ▲변칙 상속과 증여 방지 후속대책 ▲기업과세 제도 개선과 ▲주세율 개편 등으로 짜여있다. 가입자격,가입한도와 불입방법이 들쭉날쭉한 세금우대저축을 정비,소비자들이 이용하기 쉽게 개선했다.세금우대저축의 총액 한도제를 도입,어느 금융기관에서도 세금우대저축에 가입할 수 있어 편리하게 된 것이다.이렇게 되면고액 금융소득자들이 세금을 회피하는 수단으로 세금우대저축을 악용하는 사례도 줄일 수 있게 된다. 변칙 상속·증여 방지 방안은 자녀에게 돈을 싼 이자로 빌려줘도 증여로 간주하는 등 증여의 범위를 넓게 잡았다.변칙 상속과 증여는 물샐 틈없이 막겠다는 정책 의지를 다시 구체화한 것이다. 기업과세 개선안은 지주회사의 배당소득에 대한 이중 과세를 조정하고 계열사가 공동출자해 지주회사를 설립할 때 법인세 과세를 연기해주는 방안 등이 마련됐다. 중고설비투자에 대한 세액공제를 내년 6월까지 6개월 연장하고 한시적으로만든 기업구조조정 관련 세제를 일부 영구적인 제도로 바꿨다. 그외에 특별소비세를 상당수 생활필수품에는 폐지하되 대당 1,000만원 이상인 고가 전자제품에는 특소세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소주업계와 맥주업계간의 치열한 공방과 여론전을 불러일으킨 주세율은 27일 당정협의에서 논의를 유보,더 검토키로 했다.정부는 소주세율과 위스키세율을 80∼100% 범위에서 통일시키는 방안을 검토해왔지만 여당은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국세공무원법 제정을 통해 경찰관이나 소방관처럼 국세 공무원을 별정직으로 전환시키기로 했다. 이상일기자 bru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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