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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장엔진’ 수출 지원 총력전… 무역금융 역대 최대 351조원 공급

    ‘성장엔진’ 수출 지원 총력전… 무역금융 역대 최대 351조원 공급

    정부가 기업의 수출 지원을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인 351조원의 무역금융을 공급하고, 중국·반도체·에너지 등 3대 수출입 리스크 대응 등을 강화키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1일 부산 신항에서 개최된 대통령 주재 ‘제7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수출경쟁력 강화 전략’을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했다. 정부는 무역전략 컨트롤타워인 총리 주재 무역투자전략회의를 오는 10월 처음으로 개최하고, 산업부 장관 주재 무역상황점검회의 및 수출애로를 현장에서 즉시 해소하는 수출현장 지원단을 9월에 가동하는 등 지원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올해 7월까지 수출이 4111억 달러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지만 에너지·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수입이 사상 최고치인 4264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무역적자가 153억 달러에 달한다. 원유·가스·석탄 등 3대 에너지 수입액이 1년 전보다 501억 달러 증가하며 무역적자 규모를 상회했다. 지난 7월까지 월별 무역적자가 4개월째 이어졌고, 최대 교역국인 중국과의 수출에서도 3개월째 무역적자를 기록 중인 가운데 하반기 수출 성장세가 둔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수출액의 20%를 차지하는 반도체 가격 하락이 현실화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수출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역대 최대인 351조원 규모의 무역금융을 공급해 기업 활동을 뒷받침하기로 했다. 품목별로 반도체 등 수출 주력산업의 초격차를 유지하고 방산·원전·플랜트 분야의 대규모 수출 성과를 조기 도출하기 위한 전략도 추진한다. 방위산업은 연간 수출액 200억 달러 달성 목표에 따라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을 비롯한 핵심시장 진출에 나선다. 군수분야 중심 ‘절충교역제도’를 항공·우주 등 민수분야로 확대해 국방·산업을 연계키로 했다. 원전은 생태계 복원과 함께 국부 창출의 성장산업으로 육성한다. 연구개발에 2025년까지 3조원 투자 및 수출 분야를 다각화해 중소 기자재기업의 인증 획득 등도 지원키로 했다. 최대 수출국인 중국 수출 동력 확보를 위해선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과 첨단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등 양국이 전략적으로 육성 중인 분야의 협력을 확대하고 고위급 협력 채널을 활성화해 수출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 무보, 한국 배터리 첫 해외 합작사업에 1조 금융지원

    무보, 한국 배터리 첫 해외 합작사업에 1조 금융지원

    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는 22일 현대자동차·기아·현대모비스·LG에너지솔루션(LG엔솔)이 참여하는 인도네시아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 프로젝트에 7억 1000만 달러(약 1조원) 규모의 중장기 수출 금융을 지원한다고 밝혔다.이번 프로젝트는 자카르타 인근 카라왕 산업단지에 연간 10기가와트시(GWh) 규모의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 공장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2023년 상반기 완공해 2024년부터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며 생산된 배터리는 현대·기아차 전용 전기차에 공급될 예정이다. 무보는 국내 배터리·완성차 선두 기업이 공동으로 전기차 밸류체인을 구축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현대·기아차 전용 전기차 모델에 최적화된 LG엔솔의 고성능·고효율 배터리 탑재로 전기차 배터리와 전기차 산업 간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건설에 국내 협력업체가 참여해 원재료·생산설비 등을 공급해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진출도 기대된다. 무보는 올해 에너지 전환 핵심산업인 전기차·배터리 분야를 중점 지원사업으로 선정하고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7월 현재 해외 전기차·배터리 생산시설 투자 등에 15억 1000만 달러 상당의 금융을 제공했고, 배터리 핵심소재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마케팅을 확대하고 있다. 이인호 무역보험공사 사장은 “전기차에 대한 글로벌 수요 증가 속에 세계적인 기술을 보유한 국내 배터리·전기차 기업 간 첫 해외 합작사업”이라며 “국내 전기차·배터리 기업과 관련 핵심소재 소부장 기업들이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공사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칩4 실리 얻고 한중 거래 지장 없게 美 설득 필수”

    “칩4 실리 얻고 한중 거래 지장 없게 美 설득 필수”

    한국과 중국 양국은 1992년 수교 이후 30년간 모두 비약적인 경제성장을 이뤘지만 교역 1위 품목 ‘반도체’를 놓고 중대한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됐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미국 중심의 반도체 공급망 편성을 위한 ‘칩4’(미국·한국·대만·일본) 참여를 우리 정부에 제안하면서다. 정부는 이르면 이달 말 열리는 예비회의에 참석해 칩4의 구체적인 목표와 각국의 역할 등을 파악한 뒤 참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미국이 반도체 제작 원천 기술 다수를 보유한 만큼 한국도 칩4에 참여하면서 최대 시장인 중국과의 협력은 유지하는 전략적 ‘반도체 외교’가 병행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안기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전무는 “미국은 이미 다른 법안들로 중국 견제를 하고 있기 때문에 칩4는 참여국 간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협력을 강화하자는 취지로 보인다”며 “어차피 중국은 반도체 공급국인 아닌 수요국이기 때문에 중국 입장에서도 불리할 가능성은 낮고, 오히려 반도체 공급국인 한국이 대만과 일본이 참여하는 공급망에서 빠지게 된다면 경쟁국인 대만에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공급에서 후순위로 밀릴 우려가 있다”고 전망했다. 국내 반도체 기업들도 칩4 가입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분위기다. 중국 반도체 기업들이 국가적 지원 아래 빠른 속도로 반도체 기술 격차를 줄여 오는 가운데 국내 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라도 미국과 일본의 안정적 장비 공급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에 따르면 D램 분야 한중 기술 격차는 한국이 5년 정도 앞서 있지만 낸드플래시는 중국이 한국의 턱밑까지 추격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4월에는 애플이 중국 신생 반도체 기업 YMTC와 낸드플래시 공급 협상을 벌이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애플 납품 점유율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애초 칩4에 대해선 중국의 ‘반도체 굴기’를 견제하고 나선 미국이 반도체 제조 강국인 한국과 대만, 소부장 강국 일본을 참여국으로 선정하며 글로벌 공급망에서 중국을 배척하려는 국제 동맹이라는 시각이 제기됐다. 중국 정부 역시 지난 9일 중국을 방문한 박진 외교부 장관에게 “신중한 판단을 바란다”고 당부하며 한국의 움직임을 예의 주시하고 있음을 강조한 바 있다. 실제로 미국이 공포한 ‘반도체 지원법’에는 미국의 보조금 지원 혜택을 받은 기업은 향후 10년간 중국 등에서 반도체 제조시설 확충을 포함한 투자를 할 수 없도록 하는 가드레일 조항이 포함됐다. 칩4에 가입하면 경제 보복 가능성 등 중국과의 관계가 위태로워질 수밖에 없다. 전문가들은 이를 최대한 완화할 수 있는 전략을 찾아야 한다고 제언한다. 박재근 한국반도체디스플레이기술학회장은 “삼성전자는 낸드플래시 총생산의 42%를 중국 시안 공장에서, SK하이닉스는 D램 총생산의 47%를 중국 우시 공장에서 생산하고 이를 대부분 중국 정보기술(IT) 업체에 팔고 있다”며 “우리 기업의 중국 내 반도체 생산은 미국의 중국 규제와 관련이 없어야 한다는 점을 미국에 분명히 피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반도체 기업 관계자는 “중국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제조공장이 있는 생산기지인 동시에 현지 생산제품 대부분을 내수용으로 소비하는 최대 소비 시장이기도 하다”면서 “우리 정부가 칩4에 참여하더라도 기존 한중 간 거래와 현지 공장 가동에 지장이 없도록 정부가 미국 측을 설득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ㄴ자형 반도체 벨트로 실리콘밸리 능가하는 도시 건설”

    “ㄴ자형 반도체 벨트로 실리콘밸리 능가하는 도시 건설”

    경기 용인특례시 기흥구에 조성될 용인 플랫폼시티에서 처인구 원삼면 반도체클러스터로 연결되는 ‘ㄴ자형’ 반도체 벨트가 조성된다. 이상일 시장은 18일 취임 50일을 맞아 언론브리핑을 열고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민선 8기 용인특례시의 전략을 발표했다. 이 시장은 기흥구 보정동 일대에 들어서는 용인 플랫폼시티에서 처인구 원삼면에 들어설 용인 반도체클러스터를 연결하는 ‘ㄴ자형 반도체 벨트’로 견고한 반도체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반도체 벨트는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세계적인 반도체 장비 업체인 램리서치와 서플러스글로벌, 소·부·장 특화단지인 제2용인테크노밸리 등으로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반도체 벨트는 반도체 고속도로(민자) 건설과 국지도 57호선 확장, 경강선 연장 등을 통해 용인 서부의 남북과 용인의 동서를 반도체 관련 기업들로 채우는 것이 핵심이다. 화성시 봉담읍부터 용인(기흥~남사~이동~원삼~백암~일죽)을 지나 충주까지 73㎞를 잇는 반도체 고속도로는 이 시장의 공약과 관련된 사업이다. 이 시장은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교통망 확충이 필수”라며 “용인을 동서로 관통하는 반도체 고속도로가 건설되면 고속도로 주변에 반도체 소부장 기업들의 입주로 용인의 반도체 경쟁력이 크게 향상되고, 미국의 실리콘밸리를 능가하는 글로벌 반도체 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용인 플랫폼시티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해 반도체 소·부·장 기업들의 연구 허브로 만드는 방안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 시장은 “플랫폼시티에는 10만㎡ 규모의 산업시설용지를 이용해 연구·개발과 일부 제조까지 가능한 반도체 소·부·장 전용 클러스터를 만들 계획”이라면서 “최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반도체 초강대국 달성 전략에도 반영돼 있는 만큼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원삼면에 조성될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에 소부장 기업이 개발한 기술의 성능 및 효과를 시험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반도체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용인시 반도체산업 경쟁력강화위원회도 구성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 시장은 반도체 전문 인력 양성과 관련해 민관 협력을 통해 교육과정을 단계별로 운영하고 마이스터고등학교 설립, 관내 대학 계약학과 개설을 위한 노력도 기울이겠다고 했다. 이를 추진할 제도적 기반을 만들기 위해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가칭 ‘반도체 산업 육성 및 지원조례’를 제정할 방침이라고 이 시장은 밝혔다. 이 시장은 “반도체 밸리가 순조롭게 조성되면 용인에선 1300여 기업이 자리를 잡을 것이며 7만3000여 명의 일자리가 창출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이 5000만원으로 75% 증가하고, 수출 규모에서는 경기도 1위, 무역수지 흑자 규모도 현재 전국 7위에서 5위까지 상승하도록 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교통 인프라 확대에 주력할 것이며, 특히 경강선 연장, 용인 플랫폼시티 광역교통개선대책 추진, 국지도 28호선 조기 착공, 고기교 확장 등에 공을 들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경강선 연장은 23개 노선과 함께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추가 검토 사업으로 분류돼 있지만, 추가검토사업이란 말 자체가 과거에는 희망고문이었다”며 “2~3년 안에 국가철도망구축계획 심의가 열려 경강선 연장이 채택될 수 있도록 해 희망고문이 희망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윤 대통령, 모두발언서 국정 성과 강조 “분골쇄신하겠다”(종합)

    윤 대통령, 모두발언서 국정 성과 강조 “분골쇄신하겠다”(종합)

    “첫째도 국민의 뜻, 둘째도 국민의 뜻”“미래 먹거리 확보 위해 혼신의 힘”“소주성 폐기…민간·시장 중심 전환”“탈원전 폐기해 원전산업 살려냈다”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그동안 국민 여러분의 응원도 있고 따끔한 질책도 있었다”며 “국민들께서 걱정하시지 않도록 늘 국민의 뜻을 최선을 다해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취임 100일을 맞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가진 첫 기자회견 모두발언에서 “지난 휴가 기간 정치를 시작한 후 1년여의 시간을 돌아봤고, 취임 100일을 맞은 지금도 시작도 국민, 방향도 국민, 목표도 국민이라고 하는 것을 가슴에 새기고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민생’과 ‘국민의 뜻’을 거듭 강조하며 향후 국정 방향과 취임 100일 성과를 부각시키는데 집중했다. 윤 대통령은 “저부터 앞으로 더욱 분골쇄신하겠다”며 “당면한 민생을 최우선으로 챙기면서 우리 경제의 성장 동력과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혼신의 힘을 쏟아붓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정을 운영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첫째도 국민의 뜻이고 둘째도 국민의 뜻”이라며 “국민의 숨소리 하나 놓치지 않고, 한치도 국민의 뜻에 벗어나지 않도록 뜻을 잘 받들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우선 최근의 폭우 피해와 관련해 “국민들께서 최근 폭우로 많은 고통과 피해를 받고 계신다”며 “신속하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피해 지원과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 안전은 국가의 무한 책임이다. 국민께서 안심할 때까지 끝까지 챙기겠다”고 강조했다.또 “이 재난 상황에서 서민과 사회적 약자에게 더 큰 고통이 되지 않도록 근본적인 수해 예방대책과 아울러 주거 대책도 챙겨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세계 경제의 불안정성이 확대되는 위기 상황을 (정부가) 체계적으로 대응하는 가운데 민생 경제를 살리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우리 경제의 미래 먹거리를 찾기 위해 산업의 고도화, 미래전략산업 육성에 매진해왔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경제 기조의 전환 의지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소주성(소득주도성장)과 같은 잘못된 경제 정책을 폐기했다”며 “경제 기조를 철저하게 민간·시장·서민 중심으로 정상화했다”며 “경제의 기조를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게 바꿨다. 상식을 복원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제가 직접 규제혁신전략회의를 주재하면서 도약과 성장을 가로막는 규제를 과감하게 혁신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달 말 기준으로 정부는 총 1천400건의 규제 개선 과제를 관리하고 있고, 이 중 140건은 법령 개정 등으로 개선 조치를 완료했다”며 “703건은 소관 부처가 개선 조치 중”이라고 설명했다.윤 대통령은 또 “과학기술 인재를 육성해 반도체·우주·바이오산업의 기반을 튼튼히 하겠다”며 “미래 산업의 핵심이자 국가 안보자산인 반도체 산업의 기술 초격차를 유지하기 위해 기업·인력·기술·소부장 전반을 망라하는 반도체 초강대국 달성 전략을 발표했다”고 강조했다. ‘탈원전 정책 폐기’와 관련해선 “일방적이고 이념에 기반한 탈원전 정책을 폐기함으로써 세계 최고 수준인 우리의 원전 산업을 다시 살려냈다”며 신한울 원전 3·4호기 공사 재개 시기를 최대한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 폴란드 방산 수출, 누리호 발사 성공, 김포-하네다 항공노선 재개, 5천억원 규모의 백신펀드 조성 계획 마련, 추경안 긴급 편성, 민정수석실 폐지 등은 그간의 성과로 거론했다. 윤 대통령은 노사 문제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 속에서 자율적 대화와 협상을 통한 선진적인 노사 관계를 추구하고, 노동시장의 양극화와 이중구조 문제 역시 합리적 대안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주거 정책과 대해선 “주택 급여 확대, 공공 임대료 동결로 서민의 주거비 부담을 경감시켰다”며 공급을 막아온 규제들도 정상화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한치의 빈틈없는 안보 태세를 지켜나갈 것”이라며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 북한어민 강제북송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고 희생자들의 명예회복 등을 비롯한 조치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전문] 취임 100일 윤석열 대통령 “국민 숨소리 안 놓치겠다”

    [전문] 취임 100일 윤석열 대통령 “국민 숨소리 안 놓치겠다”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취임 100일 기념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 성과와 구상을 밝혔다. TV로 생중계된 이날 회견에서 윤 대통령은 약 20분에 걸쳐 모두 발언을 했다. 다음은 윤 대통령의 모두발언 전문. 여러분, 반갑다. 도어스테핑으로 뵙다가 이렇게 마주 앉게 됐다. 용산으로 대통령실을 옮기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느라 기자 여러분들도 고생 많으셨다. 앞으로 여러분께서 취재하시는 데 더 불편이 없도록 잘 챙기겠다. 지난 휴가기간 정치를 시작한 후 한 1년여의 시간을 돌아봤고, 취임 100일을 맞은 지금도 시작도 국민, 방향도 국민, 목표도 국민이라고 하는 것을 가슴에 새기고 있다. 그동안 국민 여러분의 응원도 있고, 따끔한 질책도 있었다. 국민들께서 걱정하시지 않도록 늘 국민의 뜻을 최선을 다해 세심하게 살피겠다. 최근 폭우로 많은 국민들께서 고통과 피해를 받고 계시다. 신속하게 일상으로 복귀하실 수 있도록 피해 지원과 복구에 최선을 다하고, 이 재난 상황에서 서민과 사회적 약자에게 더 큰 고통이 되지 않도록 근본적인 수해 예방대책과 아울러서 주거 대책도 챙겨 나가겠다. 국민 안전은 국가의 무한책임이다. 국민들께서 안심하실 때까지, 끝까지 챙기겠다. 새 정부가 출범하고 정말 숨 가쁘게 달려왔다. 세계 경제의 불안정성이 확대되어 가는 위기 상황을 체계적으로 대응하는 가운데 민생 경제를 살리기 위해 노력해 왔고, 한편 우리 경제의 미래먹거리를 또 찾기 위해서 산업의 고도화, 미래전략산업 육성에 매진해 왔다.우선 소주성(소득주도성장)과 같은 잘못된 경제정책을 폐기했다. 경제기조를 철저하게 민간 중심, 시장 중심, 서민 중심으로 정상화했다. 경제의 기조를 글로벌스탠더드에 부합하게 바꿨다. 상식을 복원한 것이다. 민간의 자유를 최대한 보장하면서 민간 스스로 혁신을 추구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 왔다. 시장이 효율적이고 공정하게 작동되도록 제도를 뒷받침하고, 리스크를 줄이고 안정적 균형을 이루도록 시장 정책을 펴서 기업과 경제의 주체들이 자율적이고 창의적으로 그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한편, 제가 늘 강조했다시피 정부의 중요한 역할은 민간이 더 자유롭게 투자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그 제도적 방해 요소를 제거해 나가는 것이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정부는 총 1천400건의 규제 개선 과제를 관리하고 있고, 이 중 140건은 법령 개정 등으로 개선 조치를 완료했다. 703건은 소관 부처가 개선 조치 중이다. 제가 직접 규제혁신전략회의를 주재하면서 도약과 성장을 가로막는 규제를 과감하게 혁신해 나가겠다. 아울러, 민간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세제를 정상화시켰다. 기업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도록 법인 세제를 정비하고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 대한 인센티브를 확대했다. 앞으로 우리는 산업의 변화를 뒤따라가기만 할 것이 아니라, 기술혁신을 통해서 선도해 나가야만 한다. 이를 위해 과학기술 인재를 육성해서 반도체, 우주, 바이오산업의 기반을 튼튼히 하겠다. 미래 산업의 핵심이자 국가 안보 자산인 반도체 산업의 기술 초격차를 유지하기 위해 기업, 인력, 기술,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전반을 망라하는 반도체 초강대국 달성 전략을 발표했다. 특히, 인재 공급 정책을 중시해서 관련 대학과 대학원 정원을 확대하고, 민관 협력을 강화해서 반도체 핵심 전문 인재 15만명을 육성할 것이다. 우리의 독자 기술로 설계부터 제작, 발사까지 한 누리호 발사의 성공으로 민간중심의 우주산업 기반을 마련했다. 우리는 세계 7대 우주 강국으로서 우주 경제 비전을 선포했다. 대전의 연구, 인재 개발, 전남의 발사체 산업, 경남의 위성 산업 삼각 체제를 제대로 구축해서 나사를 모델로 한 우주항공청을 설립해서 정책적으로 뒷받침할 것이다.미래 성장 동력으로 바이오헬스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2026년까지 13조원의 기업 투자를 이끌어내는 바이오헬스 혁신방안을 마련했고, 5천억원 규모의 백신 펀드 조성 계획도 발표했다. 미래 의료기술을 선도하기 위해 혁신 의료기기의 평가 기간을 대폭 단축하는 것과 같이, 기업의 혁신 성장을 발목 잡는 규제를 개선해 나갈 것이다. 일방적이고 이념에 기반한 탈원전 정책을 폐기함으로써 세계 최고 수준인 우리의 원전산업을 다시 살려냈다. 신한울 원전 3, 4호기는 건설에 다시 착수해서 환경영향평가가 진행 중이고, 공사재개의 시기를 최대한 앞당길 것이다. 무너진 원전 생태계를 복원하기 위해 원전 업계에 대한 수천억원의 발주와 금융 지원에 착수했다. 기술개발 투자를 확대해 원전산업을 국가의 핵심 전략산업으로 키워갈 것이다. 제가 탈원전 폐기를 선언하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서 적극적인 세일즈 외교를 펼쳤습니다만, 그 결과 해외에서 최근 우리 원전 발주 움직임이 본격화되기 시작했다. 앞으로도 우리 원전과 기업의 해외 진출과 세일즈를 위해 발로 직접 뛰겠다. 노사 문제 역시 법과 원칙에 따라 대우조선해양 하청지회 파업 사건과 화물연대 운송 거부사건을 처리했다. 관행으로 반복된 산업 현장의 불법행위 근절을 위해 노사를 불문, 불법은 용인하지 않으면서 합법적인 노동 운동과 자율적인 대화는 최대한 보장하는 원칙을 관철했고, 앞으로도 이 원칙은 반드시 지켜질 것이다. 법과 원칙 속에서 자율적 대화와 협상을 통한 선진적인 노사관계를 추구하고, 노동시장의 양극화와 이중구조 문제 역시, 합리적인 대안을 만들어가겠다. 나라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정부가 국민의 혈세를 허투루 쓰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공적 부문의 긴축과 지출 구조조정을 통해 재정을 최대한 건전하게 운용하고, 이를 통해 확보된 재정 여력은 서민과 사회적 약자를 더욱 두텁게 보호하는 데 쓸 것이다. 이것이 우리 정부의 재정 운용 기조다. 국무회의,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주재하면서도 언급한 바 있습니다만, 당면한 민생 현안과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해 정부와 공공부문부터 솔선해서 허리띠를 졸라매고 내년도 예산안부터 성역 없는 지출 구조조정과 공공부문 지출 절감에 착수했다. 방만하고 비대화된 공공기관을 핵심 기능 위주로 재편하고, 불요불급한 자산의 매각, 유사한 지방 공공기관의 통·폐합을 통해 공공부문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제고하기로 했다. 특히, 정부 위원회를 30% 이상 줄여 불필요한 세금 낭비를 막았다. 그동안 정부는 경제가 어려울수록 더욱 고통받는 서민과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데 주력해 왔다. 서민 물가 부담 완화를 위해 유류세를 대폭 인하하고, 어려운 분들의 생계 안정을 위해 1조 원 규모의 긴급생활안정지원금, 2천500억원 규모의 에너지 바우처를 지원했다. 소상공인에 대해서는 정부 출범 직후, 추가경정예산을 긴급 편성해서 손실보전금 등 25조원을 지원했다. 수해, 코로나19 재확산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는 충분한 금융 지원을 통해 대출금 상환의 부담이 가중되지 않도록 하겠다. 매주 비상경제민생회의를 통해 민생경제를 직접 챙기고 있습니다만, 앞으로 더욱 국민들께서 체감하실 수 있도록 세심하게 챙기겠다. 아울러 폭등한 집값과 전셋값을 안정시켰다. 국민들의 주거 불안이 없도록 수요 공급을 왜곡시키는 각종 규제를 합리화하고, 사회적 약자를 위한 주거 복지 강화에 노력했다. 주택 급여 확대, 공공 임대료 동결로 서민의 주거비 부담을 경감시키고, 깡통 전세, 전세 사기에 대응하기 위한 특별 단속과 전세보증금 보호 방안도 마련했다. 징벌적 부동산 세제, 대출 규제를 집중적으로 개선했다. 생애 최초 주택을 구입하는 경우, LTV(주택담보대출비율) 규제를 80%까지 완화해서 적용하고, 규제지역 해제 등 공급을 막아온 규제들도 정상화했다.외교 안보에 있어서도 자유와 인권, 법치라는 보편적 가치와 규범을 기반으로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고자 책임 있는 노력을 해 왔다. 보편적 가치와 규범을 기반으로, 약화된 한미 동맹을 다시 강화하고, 정상화했다. 악화된 한일 관계 역시 정상화를 신속하게 추진하고 있다. 취임 초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한미 동맹을 재건하고,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공고히 해서 북핵에 대해 강화된 확장억제 체제를 구축했다. 안보동맹을 넘어 경제, 기술 분야 등 경제 안보 협력을 강화해 글로벌 공급망과 외환시장을 안정시켰다. 역내 개방적 포용적 경제질서 구축에 주도적 역할을 하기 위해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에 참여했다. NATO 창립 역사상 최초로 NATO 정상회의에 참석해서 정상외교를 펼쳤고, 원전, 반도체, 공급망 분야의 실질 협력을 강화하고 수출 성과를 이뤄냈다. 특히 NATO 정상회담을 기회로 폴란드의 K-2 전차, K-9 자주포, F-A 50 경공격기를 수출해 사상 최대수준의 무기 수출을 했다. 호주와 양국 국방장관 회담을 통해 K-9 자주포의 현지생산을 결정했으며 장갑차 수출도 추진이 시작됐다. 우리 기술로 제작한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이 최초로 시험비행에 성공했는데. 전투기 생산이 본격화되면 약 24원의 생산 유발효과가 기대된다. 미국 러시아 프랑스에 이어, 세계 4대 방산수출국 진입으로 방산산업을 전략산업화화하고, 방산 강국으로 도약시키겠다. 역대 최악의 일본과의 관계 역시, 빠르게 회복하고 발전시켜나가고 있다. 취임 전, 인수위 때부터 한.일 정책 협의단을 일본에 보냈고, 협의단이 기시다 총리, 하야시 외무상을 비롯한 전현직 총리와 경관계 유력인사들을 만나 관계 정상화에 물꼬를 텄다. 김포-하네다 항공노선을 재개했고, NATO 정상회의에서 기시다 총리와 만나 환담을 하고, 한미일 정상회의도 열었으며 미래지향적인 한일 관계의 토대를 만들었다. 앞으로도 김대중-오부치 선언을 개선해 빠르게 한일관계를 복원시켜 나가겠다. 과거사 문제 역시 제가 늘 강조했던 보편적 가치와 규범을 원칙에 두고 미래지향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 8·15 광복절 경축사에서 북한이 핵개발을 중단할 경우, 정치 경제 군사 지원을 포함한 포괄적인 담대한 구상을 제안했다. 미북 북미관계 정상화를 위한 외교적 지원, 재래식무기 체계의 군축 논의, 식량, 농업기술, 의료, 인프라 지원과 금융 및 국제 투자 지원을 포함한 포괄적 구상을 밝힌 바 있다. 우리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한 치의 빈틈없는 안보태세를 지켜나갈 것이다. 우리의 주권사항에 대해서는 더 이상 타협의 대상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하게 했다. 우리 정부에서는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 북한 어민 강제 북송사건에 대해 그 진상을 규명하고, 희생자들의 명예회복 등을 비롯한 조치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앞으로도 정부는 자유 인권 법치라는 보편적 가치를, 특히, 외교 안보 분야에 있어서 확고하게 지켜나가겠다. 이러한 자유 인권 법치라는 보편적 가치는 국정 전반에도 녹아져 있다. 과거, 청와대 민정수석실은 국가 사정 권력의 컨트롤타워로서 대통령 권력을 헌법과 법 위에 올려놓았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저는 민정수석실을 폐지해 사정 컨트롤타워 권한을 포기했다. 그리고 법에 정해진 수사 감찰기구로 하여금 민주적 통제를 받으며 투명하게 그 기능을 법에 따라 수행하도록 하고, 대통령의 제왕적 초법적 권력을 헌법과 법률의 틀 안에 들어오게 했다. 과거 민정수석실이 맡았던 인사검증은 법무부에 설치된 인사정보관리단에서 인사혁신처 출신의 독립적인 인사전문가가 진행하고 있고, 경찰 업무는 비공식적인 청와대 통제 관행에서 벗어나, 행안부의 경찰국을 신설해서 국민과 국회에 의해 민주적 통제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100일 동안 추진해 온 정부의 주요한 국정과제에 대해서 말씀을 드렸다. 저와 정부는 당면한 민생을 최우선으로 챙기면서 우리 경제의 성장 동력과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혼신의 힘을 쏟아 붓겠다. 국정을 운영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첫째도 국민의 뜻이고 둘째도 국민의 뜻이다. 국민의 숨소리 하나 놓치지 않고, 한 치도 국민의 뜻에 벗어나지 않도록 그 뜻을 잘 받들겠다. 저부터 앞으로 더욱 분골쇄신 하겠다. 기자 분들이 계시는데. 제가 지난해 관훈토론회에서 우리 사회에서 가장 정확한 문제의식을 지닌 분들이 언론인이라고 말씀을 드렸다. 언론인 여러분 앞에 자주 서겠다고 약속을 드렸다. 질문받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씀드렸다. 언론과의 소통이 궁극적으로 국민과의 소통이라고 생각한다. 민심을 가장 정확하게 읽는 언론 가까이에서 제언도 쓴소리도 잘 경청하겠다. 100일을 맞아 열린 이번 기자간담회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자주 여러분 앞에 서겠다. 감사합니다. 여러분.
  • ‘사람과 일하는 로봇’ 경쟁력 우수… 한국이 세계 시장 선도한다[문소영의 스타트업 탐방]

    ‘사람과 일하는 로봇’ 경쟁력 우수… 한국이 세계 시장 선도한다[문소영의 스타트업 탐방]

    윤석열 정부 120대 국정과제에는 반도체·자율자동차와 함께 로봇과 인공지능(AI) 산업이 포함돼 있다. 저출생과 인력난으로 산업 현장은 물론 중소자영업자들의 업장에서도 로봇이 필요한 시대가 됐다. 코로나19 대유행이 도입을 더 재촉한다. 협동로봇을 생산하는 ‘뉴로메카’의 박종훈(53) 대표는 한국이 협동로봇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산업용 로봇의 강국은 일본이고 로봇의 가성비는 중국제가 가장 좋다고들 하지만 이제 한국의 로봇 산업을 빼놓고는 세계 로봇 생태계를 거론할 수 없다는 것이다. 지난해 ‘예비 유니콘’으로 선정돼 올 하반기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뉴로메카의 박 대표에게 한국 로봇 산업의 미래를 들어 봤다. -뉴로메카는 협동로봇의 강자라는데, 산업용 로봇과의 차이는 뭔가. “산업용 로봇은 공장 자동화가 목표로, 사람과 함께 일하면 생산성도 떨어지고 위험하다. 반면 협동로봇은 사람과 같은 작업 공간에서 일하며 시너지를 낸다. 대기업이 아닌 중소 제조업체는 산업용 로봇을 설치하기가 어렵다. 그런 사업장에 협동로봇이 들어간다. 사람과 함께 안전하게 일하도록 프로그래밍된 로봇이다. 3차 산업혁명에 산업용 로봇이, 4차 산업혁명에 협동로봇이 들어왔다고 생각하면 된다. 더 쉽게 비유하면 산업용 로봇이 데스크톱이라면 협동 로봇은 스마트폰이다.” -협동로봇이 중소 제조업에서 하는 역할은. “다품종 소량생산을 하는 중소기업도 로봇을 활용하면 생산성을 올릴 수 있다. 뉴로메카는 저비용으로 안전하게 자동화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대기업의 공장 자동화 같은 경우에는 한 기업에 수십대의 로봇을 배치하니까 비용이 많이 든다. 하지만 수십개의 중소기업 공장에 협동로봇을 한두 대씩 설치하면 효율을 높일 수 있다.” -회사를 홍보하는 유튜브 채널을 보니 로봇이 치킨을 튀기더라. “협동로봇이 선호되는 곳으로 치킨집이 있다. 뜨거운 기름이 튀고 화상을 입을 수 있으니 닭 튀기는 일은 힘들고 위험하다. 교촌치킨 등 국내 메이저 치킨 업체들과 연구를 하고 있다. 협동로봇을 설치하면 시간당 24마리를 튀길 수 있다. 하루 60마리를 팔면 대박 난 치킨집이라고 하는데, 협동로봇 한 대면 충분히 따라잡는다. 맛이 일정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블라인드 테스트를 하면 협동로봇이 튀긴 치킨이 1등을 한다. 레시피를 따르니 언제나 똑같은 맛을 낼 수 있다.” -로봇을 설치하려면 비용이 많이 들지 않나. “협동로봇 시스템을 갖추는 데 6000만~7000만원 정도 든다. 이른바 협동로봇 아르바이트 시스템을 확보하는 거다. 로봇은 시간당 최대 24마리를 튀기니까 생산성을 따져 볼 수 있다.” -알바들 일자리가 사라지겠는데. “치킨을 만들려면 여섯 단계의 공정을 거쳐야 한다. 닭을 다듬고, 튀김옷 반죽하고, 튀김 가루 붙이고, 튀기고 등등. 그중 가장 어렵고 위험한 일이 튀기는 작업이라 협동로봇을 투입하는 것이고, 그 과정 앞뒤로 사람과의 협동이 필요하다. 완전 자동화는 설치 비용이 비싸니 자영업자들에게는 바람직하지 않다. 협동로봇은 사람과 협동한다. ‘로봇이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는다’는 우려나 공포는 최근 연구나 데이터를 보면 로봇을 투입할 경우 생산성이 올라 일자리가 더 만들어진다는 쪽으로 정리되는 것 같다. 로봇의 원격 제어나 모니터링 등에도 사람이 필요하다.” -식음료쪽 자영업자들로부터 협동로봇 요청이 있는가. “뉴로메카의 협동로봇은 현재 중소 제조기업 공장 자동화에 60~70%가 투입되고, 약 15% 정도가 F&B(Food and Beverage)쪽에 들어간다. 치킨집에서 닭을 튀기고, 카페에서 커피를 내리며, 쌀국수 가게에서 서빙을 하는 거다. 코로나19 시대 프랜차이즈 본부에서 소상공인들이 인력을 구하기 힘드니 솔루션을 찾다가 그렇게 되는 것 같다.” -협동로봇이 가까운 미래에 어떻게 발전할 것으로 예측하나. “지금은 로봇이 공장에서 대도시로 나오는 시대다. 대기업 공장 자동화 로봇에서 현재는 중소기업 공장 자동화, 중소기업과 자영업자 도우미 로봇으로 전환했다. 2030년 정도면 로봇이 일반 가정에도 쓰일 것으로 본다. 집집마다 청소 로봇이 있듯이 설거지 로봇처럼 집안일을 돕는 로봇이 요구될 것이다. 그 역할을 협동로봇이 하게 된다. 지금도 어르신의 말벗이 돼 주는 로봇이나 AI에 대해 관심이 많지만 가사를 전담하는 로봇을 개발하는 것이 필요하다.” -일본과 중국에 견줘 한국 로봇 산업의 경쟁력은 어떤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협동로봇 쪽은 한국이 선도하고 있다. 로봇 산업에서 한국은 후발 주자이지만 기술에서도, 성장 속도에서도 경쟁력이 있다. 중국 로봇이 가성비가 높다는 것은 피상적인 이야기다. 중국의 협동로봇은 한국에 들어오지 못하고 가격 경쟁력도 떨어진다. 로봇은 소프트웨어가 중요한데 그쪽은 한국이 훨씬 우세하다. 일본은 산업용 자동화 로봇 기술이 압도적이다 보니 거기에 안주해 협동로봇을 도외시했다. 정부가 로봇 산업을 키우려는 의지도 강해서 협동로봇 분야에서는 한국이 세계를 리드해 나갈 수 있다.” -정부가 업계를 지원할 부분이 있나. “한국의 로봇 산업 생태계는 미흡하다. 시장은 존재하지만 제조에 필요한 소재나 부품, 장비(소부장)와 관련된 후방 산업이 더 발전해야 한다. 미국이나 유럽으로 한국의 협동로봇 등을 수출하려면 미국은 UL인증, 유럽은 CE인증을 받아야 한다. 이런 인증으로 자 국의 로봇 산업을 보호한다. 이 인증 문제를 정부가 해결해 주면 수출에 큰 도움을 받는다. 한국의 로봇 기술력이 충분한 만큼 한국 시장에서 인증을 받으면 수출국의 인증 체계를 따르지 않도록 산업통상자원부와 국책연구기관이 더 힘써 주길 기대한다.” -로봇 자동화 솔루션 생태계가 약하다는 이야기가 있다. “시스템 통합(SI·System Integration)이라고 하는데 이 분야를 더 성장시켜야 한다. SI는 현재 편중됐다. 현대차나 삼성전자가 쓰는 SI는 확실한데, 중소 제조업에 들어갈 만한 SI는 키워야 한다. 세계 최대 반도체 회사인 삼성전자가 있으니 서로 협업해야 한다.” -인력 수급에는 문제 없나. “직원 100여명 중 연구개발(R&D) 인력이 40여명이다. 최근 두산, 한화, 현대 등의 대기업들이 로봇 산업에 뛰어들어 인력을 대거 흡수하고 있다. 한국 첨단 산업의 인력 부족 문제는 늘 있었다. 그래서 우리는 외국 인력을 많이 활용한다. 뉴로메카를 창업하고 들어온 1호, 2호 직원이 베트남 친구들이었다. 외국 전문 인력이 기술적으로 기여하려면 회사나 사회 분위기가 포용적이어야 하는데, 최근 많이 좋아졌다. 인력 수급뿐 아니라 베트남과 중국, 미국 등에 지사와 연구소를 열어 시장을 키우고 있다.” -로봇의 주요 부품을 수입한다고 들었다. “모터, 감속기를 미국이나 유럽, 일본 등에서 수입한다. 기술력이 없어서가 아니라 국내 시장이 작아서 그렇다. 로봇 산업이 성장하려면 로봇 부품업체가 같이 성장해야 한다. 현대차로 자동차 부품산업이 크게 발전했듯이 말이다. 이제 뉴로메카나 레인보우로보틱스 같은 로봇 제조업체들이 부품 산업도 같이 성장시켜야 한다. ” -경기가 나쁜데 올해 상장하면 손해 아닌가. “불황기에는 생산력을 더 따지기 때문에 로봇 기업에는 오히려 기회다. 2026년 매출 3000억원을 목표로 한다. 게다가 전 세계적으로 로봇 산업의 미래가 밝다.”  ●박종훈 뉴로메카 대표 벤처기업 기술이사 하다 2013년 ‘공장 겸 연구소’ 창업 박종훈 대표는 포항공대 기계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창업은 2013년 경기도 남양주에서 했는데, 7평짜리 공장 겸 연구소에서 시작했다. 현재 뉴로메카는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에 있다. 창업 전 벤처기업에서 기술담당이사(CTO)로 5년 동안 일한 덕에 관련 기술을 갖고 있었다. 로봇 산업은 노무현 정부 때부터 지원했는데, 실적이 거의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당시 인간과 함께 일하는 ‘협동로봇’이라는 개념이 시장에 생성되지도 않았을 때였지만 박 대표는 이 아이템으로 반드시 성공하겠다고 마음먹었다. 네 차례의 투자를 받고 지난해에는 ‘예비 유니콘’에 지정돼 고지를 눈앞에 뒀다. 그는 후배 엔지니어들을 만나면 “무조건 창업하라”고 조언한다. 로봇 산업, 특히 협동로봇 쪽은 기회가 충분하다. 중국과의 경쟁이나 대기업과의 경쟁을 걱정하지만 기술력에서 벤처기업이 뒤지지 않는단다. 글로벌 시장이 열려 있는 것도 장점이다. 협동로봇은 후발 산업이라서 기술이나 성장 속도, 소프트웨어 쪽에서 한국이 경쟁력이 있다. 협동로봇의 부품 국산화가 당면한 과제이기는 하다.
  • 1시간에 치킨 24마리 튀겨내는 한국 로봇...“일본 제쳤고 중국은 상대 안돼”

    1시간에 치킨 24마리 튀겨내는 한국 로봇...“일본 제쳤고 중국은 상대 안돼”

    윤석열 정부 120대 국정과제에 반도체와 자율자동차와 함께 로봇과 인공지능 산업이 포함돼 있다. 저출생과 인력난으로 산업현장은 물론, 중소자영업자들의 업장에서도 로봇이 필요한 시대가 됐다. 코로나 대유행이 도입을 더 재촉한다. 협동로봇을 생산하는 ‘뉴로메카’의 박종훈(53) 대표는 협동로봇은 한국이 세계를 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산업용 로봇의 강국은 일본이고 로봇의 가성비는 중국제가 가장 좋다고들 하지만, 이제 한국의 로봇산업을 빼놓고는 세계 로봇 생태계를 거론할 수 없다는 것이다. 지난해 ‘예비 유니콘’으로 선정돼 올 하반기 상장을 준비하는 뉴로메카의 박 대표에게 한국 로봇 산업의 미래를 들어봤다. -뉴로메카는 ‘협동로봇’의 강자라는데, 산업용 로봇과 차이는 뭔가. “산업용 로봇은 공장 자동화가 목표로 사람과 함께 일하면 생산성도 떨어지고 위험하다. 반면 협동로봇은 사람과 로봇이 같은 작업공간에서 일하면서 시너지를 낸다. 대기업이 아닌 중소제조업체는 산업용 로봇 설치가 어렵다. 그런 사업장에 협동로봇이 들어간다. 사람과 함께 안전하게 일하도록 프로그래밍된 로봇이다. 3차 산업혁명에 산업용 로봇이, 4차 산업혁명에 협동로봇이 들어왔다고 생각하면 된다. 더 쉽게 비유하면 산업용 로봇이 데스크톱이라면 협동 로봇은 스마트폰이다.” -협동로봇이 중소 제조업에서 하는 역할은. “다품종 소량생산을 하는 중소기업도 로봇을 활용하면 생산성을 더 올릴 수 있다. 뉴로메카는 저비용으로 안전하게 자동화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대기업의 공장자동화에는 하나의 기업에 수십 대의 로봇을 배치하니까 비용이 많이 든다. 하지만, 수십 개의 중소기업 공장마다 협동로봇 한두 대씩 설치하면 효율을 높일 수 있다.” -회사를 홍보하는 유튜브를 보니 로봇이 닭튀김을 하더라. “협동로봇이 선호되는 곳으로 치킨집이 있다. 뜨거운 기름이 튀고 화상을 입으니 닭 튀기는 일은 힘들고 위험한 일이다. 교촌치킨 등 국내 메이저 치킨 업체들과 연구하고 있다. 협동로봇을 설치하면 시간당 24마리를 튀긴다. 하루 60개를 파는 치킨집들을 대박 난 치킨집이라는데 협동로봇 한 대면 충분히 커버한다. 균질한 맛을 낸다는 점도 장점이다. 블라인드 테스트를 하면 협동로봇이 튀긴 치킨이 1등을 한다. 레시피를 따르니 언제나 똑같은 맛을 낼 수 있다.”-로봇을 설치하려면 비싸지 않나. “협동로봇 시스템을 갖추는 데 6000만~7000만원 정도 든다. 이른바 협동로봇 알바 시스템을 확보하는 거다. 로봇은 시간당 최대 24마리를 튀기니까 생산성을 따져볼 수 있다.” -알바들 일자리가 사라지겠는데. “치킨은 6개의 공정이 있다. 닭을 다듬고, 튀김옷 반죽하고, 튀김가루 붙이고, 튀기고 등등. 그 중 가장 어렵고 위험한 작업이 튀기는 작업이라 협동로봇을 투입하는 것이고, 그 과정 앞뒤로 사람과의 협동이 필요하다. 완전자동화는 설치 비용이 비싸니 자영업자들에게는 바람직하지 않다. 협동로봇은 사람과 협동하는 거다. ‘로봇이 사람의 일자리를 빼앗는다’는 우려나 공포는 최근 연구나 데이터를 보면, 로봇을 투여하면 생산성을 올려서 일자리를 더 만드는 쪽으로 정리되는 것 같다. 로봇의 원격제어나 모니터링 등에 사람이 필요하다.” -식음료쪽 자영업자들로부터 협동로봇 요청이 있는가. “뉴로메카의 협동로봇은 현재 중소 제조기업 공장 자동화에 60~70%가 투입되고, 약 15% 정도가 F&B(Food and Beverage)쪽에 들어간다. 치킨집에서 닭 튀기고 카페에서 커피를 내리며, 쌀국수가게에서 서빙하는 거다. 코로나 시절, 프랜차이즈 본부에서 소상공인들이 인력 구하기 힘드니 솔루션을 찾다보니 그렇게 되는 것 같다.” -협동로봇이 가까운 미래에 어떻게 발전할 것으로 예측하나. “지금은 로봇이 공장에서 대도시로 나오는 시대다. 대기업 공장자동화 로봇에서, 현재는 중소기업 공장자동화, 중소기업과 자영업자 도우미 로봇으로 전환했다. 2030년 정도면 로봇이 일반 가정에도 들어갈 것으로 본다. 가정마다 청소로봇이 있듯이 설거지로봇이라든지 가정일을 돕는 로봇이 요구될 것이다. 그 역할을 협동로봇들이 하게 된다. 지금도 어르신 말벗이 되는 로봇이나 인공지능(AI)에 대해 관심이 많지만, 가사일을 전담하는 로봇 개발이 더 필요하다.” -일본, 중국과 비교해 한국의 로봇산업의 경쟁력은 어떤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협동로봇 쪽은 한국이 선도하고 있다. 로봇산업에서 한국이 후발주자이지만, 기술적으로도, 성장속도에서도 경쟁력이 있다. 중국 로봇이 가성비가 높다는 것은 피상적인 이야기다. 중국의 협동로봇은 한국에 들어오지 못하고, 가격경쟁력도 떨어진다. 로봇은 소프트웨어가 중요한데 그쪽은 한국이 훨씬 우세하다. 일본은 산업용 자동화 로봇 기술이 압도적이다 보니 거기에 안주해 협동로봇을 도외시했다. 정부가 로봇산업을 키울 의지도 강해서 협동로봇에서는 한국이 세계를 리드해 나갈 수 있다.”-정부가 업계를 지원할 부분이 있나. “한국의 로봇산업 생태계가 미흡하다. 시장은 존재하는데 제조에 필요한 소재나 부품, 장비(소부장)의 후방산업이 더 발전해야 한다. 미국이나 유럽으로 한국의 협동로봇 등을 수출하려면 미국은 UL인증, 유럽은 CE인증을 받아야 한다. 이런 인증으로 자국의 로봇산업을 보호한다. 이 인증문제를 정부가 해결해주면 수출에 큰 도움을 받는다. 한국의 로봇 기술력이 충분한 만큼 한국 시장에서 인증받으면, 수출국의 인증체계를 따르지 않도록 산업자원부와 국책연구기관이 더 힘써주길 기대한다.” -로봇 자동화 솔루션 생태계가 약하다는 이야기가 있다. “시스템 통합(SI·system integration)이라고 하는데 이 분야를 더 성장시켜야 한다. SI는 현재 편중됐다. 현대차나 삼성전자가 쓰는 SI는 확실한데, 중소제조업에 들어갈 만한 SI는 키워야 한다. 세계 최대 반도체 회사인 삼성전자가 있으니 서로 협업해야 한다.” -인력 수급은 문제 없나? “직원 100여명 중 연구개발(R&D) 인력이 40여명이다. 최근 두산, 한화, 현대 등 대기업들이 로봇산업에 뛰어들어 인력을 대거 흡수하고 있다. 한국 첨단산업의 인력부족 문제는 늘 있다. 그래서 우리는 외국 인력들을 많이 활용한다. 뉴로메카 창업하고 1호, 2호 직원이 베트남 친구들이었다. 외국 전문인력이 기술적으로 기여하려면 회사나 사회 분위기가 포용적이어야 하는데, 최근 많이 좋아졌다. 인력수급 뿐 아니라 베트남과 중국, 미국 등에 지사와 연구소를 열어 시장을 키우고 있다.” -로봇의 주요 부품을 수입한다고 들었다. “모터, 감속기를 미국이나 유럽, 일본 등에서 수입한다. 기술력이 없다기보다 국내 시장이 작아서 그렇다. 로봇 산업이 성장하려면 로봇 부품업체가 같이 성장해야 한다. 현대차로 자동차 부품산업이 엄청 발전했듯이 말이다. 이제 뉴로메카나 레인보우로보틱스와 같은 로봇 제조업체들이 부품 산업들도 같이 성장시켜야 한다. ” -경기가 나쁜데 올해 상장하면 손해 아닌가. “불황기에는 생산력을 더 따지기 때문에, 로봇기업에는 오히려 기회다. 2026년 3000억 매출을 목표로 한다. 게다가 전 세계적으로 로봇산업의 미래가 밝다.”
  • 산업부·방사청, 사상 첫 고위급 간담회 무슨 일이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과 엄동환 방위사업청장이 2일 방위산업 발전과 협업 강화를 위한 고위급 간담회를 열었다. 양측은 국방·우주 분야의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국산화 및 민군 기술협력 사업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또 방산 수출에 수반되는 구매 국가의 포괄적 산업 협력 요구에 관한 종합적·전략적 대응 방안을 함께 찾기로 했다. 이날 회의는 두 조직 간 처음 열린 고위급 간담회다. 이번 회의의 목적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동유럽 지역의 안보 위협 증가, 미중 패권 경쟁에 따른 인도·태평양 지역 군비 확충,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갈등으로 인해 세계적으로 국방비가 증가하고 최첨단 무기체계에 대한 국제적 수요가 높아지는 상황을 염두에 둔 협력이라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윤석열 정부는 방위사업을 국가안보와 국민경제에 동시 기여하는 국가첨단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첨단전력 건설과 방산 수출의 선순환 구조 정착’을 국정과제로 추진하는 등 ‘제2의 방위산업 도약’을 꾀하고 있다.
  • 바이든 만난 최태원 “한·미, 21세기 세계경제 주도할 기술과 인프라 구축”

    바이든 만난 최태원 “한·미, 21세기 세계경제 주도할 기술과 인프라 구축”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6일 오후 2시(현지시간·한국 27일 오전 3시) 미국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화상면담을 갖고 향후 대미 투자 및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최 회장이 이날 220억 달러(약 28조 8000억원) 규모의 대미 신규 투자를 포함해 300억 달러에 가까운 투자 계획을 밝힘에 따라 향후 한미 양측의 경제협력도 가속화될 전망이다.27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면담에서 “한미 양국은 21세기 세계경제를 주도할 기술과 인프라 구축을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라면서 “이 같은 협력은 핵심 기술과 관련한 공급망을 강화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이어 “SK는 투자를 통해 미국의 제조업 경쟁력 강화와 혁신, 일자리 창출 등에 적극적으로 기여할 것이며 더불어 미 행정부의 적극적인 지지와 협력으로 함께 번영할 수 있다는데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면담에는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 유정준 SK 북미 대외협력 총괄 부회장 등 SK 측 인사와 지나 러몬도 미 상무장관, 브라이언 디스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알리 자이디 백악관 환경 어드바이저 등 미국 측 인사가 배석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SK의 대미 투자가 미 핵심 산업 인프라와 공급망 강화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된다고 보고, 적극 지원을 약속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SK그룹이 22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추가로 단행할 경우 미국 내 일자리는 2025년까지 4000개에서 2만개까지 늘어날 것”이라면서 SK그룹의 투자에 여러 차례 “땡큐”를 연발했다. 역사적인 투자라고 규정할 만큼 강한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그는 또 “SK그룹의 투자는 미국과 한국이 21세기 기술경쟁에서 승리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투자”라고 평가했다. SK그룹이 밝힌 220억 달러 규모의 신규 투자는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그린, 바이오 등 4대 핵심 성장동력 분야에 집중된다. 최근 발표한 전기차 배터리 분야 70억 달러 투자까지 감안하면 향후 대미 투자 규모는 모두 300억 달러에 달한다. 이 가운데 150억 달러는 반도체 연구·개발(R&D) 협력과 메모리 반도체 첨단 패키징 제조 시설 등 반도체 생태계 강화에 투자된다. 또 세포?유전자 치료제 분야에 20억 달러, 첨단 소형 원자로 등 그린 에너지 분야에 50억 달러의 신규 투자가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반도체 R&D 투자는 단순히 미국 내 일자리 창출에만 그치지 않고, SK하이닉스의 기술력 강화로 이어져 결국에는 메모리 등 한국 반도체 산업의 본질적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역할을 할 것이라고 SK그룹은 강조했다.또한 SK그룹이 전기차 및 그린 에너지 분야에 대규모로 투자할 경우 SK와 협력 관계에 있는 한국의 소부장 기업이 미국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는 점에서 미국 시장 진출과 국내 기업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재계에서는 이번 투자와 관련해 SK그룹은 대규모 대미 투자로 생산거점을 확보하고, 미 행정부는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는 것은 한미 양국의 대표적 ‘윈-윈(Win-Win) 경제모델’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SK그룹은 오는 2026년까지로 계획한 전체 투자규모 247조원 가운데 179조원에 달하는 국내 투자는 차질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체 투자규모의 70%가 넘는 금액을 국내에 투자하기로 한 것은 반도체와 같은 핵심 생산기반과 R&D 기반이 국내에 있는 만큼 국내 인프라 구축과 R&D 등이 뒷받침돼야 하기 때문이다. SK 관계자는 “훨씬 규모가 큰 국내 투자가 계획대로 진행돼야 해외 투자도 함께 성과를 거둘 수 있다”면서 “이번에 발표된 대미 투자 계획은 물론 이미 확정된 국내 투자 역시 흔들림없이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 이창양 산업부 장관 “파운드리 생태계 구축 지원”

    이창양 산업부 장관 “파운드리 생태계 구축 지원”

    이창양 산업통상장자원부 장관은 25일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생태계 구축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이 장관은 이날 경기 화성 삼성전자 화성캠퍼스에서 세계 최초로 열린 3나노(㎚·1나노미터는 10억분의 1m) 반도체 양산 출하식에 참석해 반도체 산업계가 공동으로 이룬 성과라고 평가한 뒤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반도체 초강대국 달성전략을 바탕으로 민간 투자 지원과 인력 양성, 기술 개발,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겠다”면서 “이를 통해 미세공정 경쟁에서 앞서가기 위한 기술 경쟁력 제고와 전문인력 양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3나노 파운드리 시장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첨단 반도체에 대한 국내 수요가 중요하다”며 “반도체 미래 수요를 견인할 디스플레이·배터리·미래 모빌리티·로봇·바이오 등 ‘반도체 플러스 산업’에 대한 경쟁력 강화 방안도 순차적으로 수립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화성캠퍼스 V1 라인에서 차세대 트랜지스터 GAA(Gate All Around) 기술을 적용한 3나노 파운드리 제품 출하식을 가졌다. 앞서 지난달 말 세계 최초로 GAA 기술을 적용한 3나노 양산을 발표했다. 3나노 공정은 반도체 제조 공정 가운데 가장 앞선 기술로 대만의 TSMC와 미국 인텔 등 파운드리 경쟁사를 제치고 삼성전자가 최초로 달성했다. GAA 기술은 기존 핀(Fin) 기술보다 칩 면적(35%)과 전력(50%)은 줄이고 성능(30%)은 높일 수 있는 기술로 평가된다. 이날 행사에는 삼성전자 협력사와 팹리스(반도체 설계전문회사) 관계자 등도 참석했다. 국내 소부장 및 시스템반도체 기업들이 초미세 공정용 소재와 장비, 설계자산(IP) 등을 공동 개발해 3나노 제품 양산을 뒷받침했다는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다. 산업부는 첨단 반도체 제조시설은 국가 안보 자산으로, 3나노 반도체 양산 성공은 경제 안보 차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특히 메모리반도체 생산기지이자 첨단 시스템반도체 생산기지로서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에 기여하는 한국의 위상 제고를 기대했다.
  • 반도체단지 용적률 1.4배 상향… 주 64시간 특별연장근로 확대

    반도체단지 용적률 1.4배 상향… 주 64시간 특별연장근로 확대

    정부가 21일 내놓은 ‘반도체 초강대국 달성전략’은 앞서 발표된 인력 양성에 더해 대규모 투자에 대한 지원 확대, 투자 유인을 위한 규제 개선 등을 담고 있다. 우선 인프라 구축과 규제특례로 반도체 기업들의 투자를 유인하기로 했다. 대규모 신·증설이 진행 중인 경기 평택·용인 반도체단지 전력·용수 등 필수 인프라 구축 비용의 국비 지원을 추진한다. 혜택은 용인·평택에, 물·전기는 인근 지자체에서 공급받아 민원이 유발되는 문제를 해소하는 조치다. 산단 유치에 따른 이익을 지자체가 공유할 수 있도록 ‘특별조정교부금’ 활용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반도체단지 용적률을 350%에서 490%로 최대 1.4배 상향 조정한다. 용적률이 확대되면 ‘클린룸’ 설치가 늘어나 평택은 12개에서 18개, 용인은 9개에서 12개로 각각 증가한다. 클린룸당 1000명의 고용 증가 효과도 기대된다. 반도체 설비와 연구개발(R&D) 투자에 대한 세제 지원을 늘려 설비투자 세액공제율을 중견기업과 동일하게 8~12%로 상향하고, 세액공제 대상에 테스트 장비 및 지식재산(IP) 설계·검증 기술 등을 포함한다. 노동·환경 규제를 개선해 현재 일본 수출규제 품목 R&D에 허용되는 특별연장근로(주 최대 64시간)를 오는 9월부터 전체 반도체 R&D로 확대한다. 화학물질관리법(화관법)상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 기준을 연말까지 개정해 국제기관 인증을 받은 장비는 기준 적용을 면제하고, 대표설비 검사제도를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업종에도 적용하기로 했다. 10년간 15만명 반도체 인력 양성과 함께 산업계 주도의 인력 양성도 이뤄진다. ‘반도체 아카데미’를 통해 5년간 3600명 이상의 현장 인력을 배출할 계획이다. 민관 공동으로 내년부터 10년간 3500억원 규모의 R&D 자금으로 반도체 특성화대학원과 연계한 한국형 산학연구사업(SRC)이 추진된다. 중소·중견 소부장 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10개 소부장 계약학과 등을 운영한다. 반도체 기업의 인력 양성 투자 지원을 위해 세액 공제뿐 아니라 해외 우수인력 유치에 대한 소득세 50% 감면 혜택 기간을 현행 5년에서 10년으로 연장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시스템반도체 지원책으로 국내 팹리스(설계 전문기업) 30곳을 ‘스타 팹리스’로 선정해 기술개발 등에 1조 5000억원을 투입한다. 소부장은 자립화율을 현재 30%에서 2030년 50%까지 확대하고 제2판교·제3판교 테크노밸리, 용인 플랫폼시티 등 반도체 소부장 클러스터를 내년부터 구축할 계획이다.
  • 반도체 초강대국에 340조 투자

    우리 경제의 핵심인 반도체 산업의 ‘위기론’이 대두되면서 정부가 투자 확대와 규제 개선, 인력 양성 등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과감한 인프라 지원 등으로 2026년까지 5년간 기업들의 반도체 340조원 투자를 뒷받침할 계획이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1일 경기 화성에 있는 반도체 소재기업 동진쎄미켐의 발안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 합동 ‘반도체 초강대국 달성 전략’을 발표했다. 반도체 산학협력 인력 양성 생태계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전략에는 투자 지원과 인력 양성, 시스템반도체 선도기술 확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생태계 구축 등이 담겼다. 정부는 반도체단지 전력·용수 등 인프라 구축 비용에 대한 국비 지원 및 반도체단지 용적률을 350%에서 490%로 상향한다. 반도체 설비와 연구개발(R&D) 투자 등에 대한 세제 지원도 확대한다. 10년간 15만명의 반도체 인력 양성과 함께 산업계 주도로 ‘반도체 아카데미’를 연내 설립해 5년간 3600명 이상의 현장 인력을 배출하기로 했다.  
  • 반도체단지 용적률 1.4배 상향…주 64시간 특별연장근로 확대

    반도체단지 용적률 1.4배 상향…주 64시간 특별연장근로 확대

    정부가 21일 내놓은 ‘반도체 초강대국 달성전략’은 앞서 발표된 인력 양성에 더해 대규모 투자에 대한 지원 확대, 투자 유인을 위한 규제 개선 등을 담고 있다. 우선 인프라 구축과 규제특례로 반도체 기업들의 투자를 유인하기로 했다. 대규모 신·증설이 진행 중인 경기 평택·용인 반도체단지 전력·용수 등 필수 인프라 구축 비용의 국비 지원을 추진한다. 혜택은 용인·평택에, 물·전기는 인근 지자체에서 공급받아 민원이 유발되는 문제를 해소하는 조치다. 산단 유치에 따른 이익을 지자체가 공유할 수 있도록 ‘특별조정교부금’ 활용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반도체단지 용적률을 350%에서 490%로 최대 1.4배 상향 조정한다. 용적률이 확대되면 ‘클린룸’ 설치가 늘어나 평택은 12개에서 18개, 용인은 9개에서 12개로 각각 증가한다. 클린룸당 1000명의 고용 증가 효과도 기대된다. 반도체 설비와 연구개발(R&D) 투자에 대한 세제 지원을 늘려 설비투자 세액공제율을 중견기업과 동일하게 8~12%로 상향하고, 세액공제 대상에 테스트 장비 및 지식재산(IP) 설계·검증 기술 등을 포함한다. 노동·환경 규제를 개선해 현재 일본 수출규제 품목 R&D에 허용되는 특별연장근로(주 최대 64시간)를 오는 9월부터 전체 반도체 R&D로 확대한다. 화학물질관리법(화관법)상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 기준을 연말까지 개정해 국제기관 인증을 받은 장비는 기준 적용을 면제하고, 대표설비 검사제도를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업종에도 적용하기로 했다. 10년간 15만명 반도체 인력 양성과 함께 산업계 주도의 인력 양성도 이뤄진다. ‘반도체 아카데미’를 통해 5년간 3600명 이상의 현장 인력을 배출할 계획이다. 민관 공동으로 내년부터 10년간 3500억원 규모의 R&D 자금으로 반도체 특성화대학원과 연계한 한국형 산학연구사업(SRC)이 추진된다. 중소·중견 소부장 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10개 소부장 계약학과 등을 운영한다. 반도체 기업의 인력 양성 투자 지원을 위해 세액 공제뿐 아니라 해외 우수인력 유치에 대한 소득세 50% 감면 혜택 기간을 현행 5년에서 10년으로 연장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시스템반도체 지원책으로 국내 팹리스(설계 전문기업) 30곳을 ‘스타 팹리스’로 선정해 기술개발 등에 1조 5000억원을 투입한다. 소부장은 자립화율을 현재 30%에서 2030년 50%까지 확대하고 제2판교·제3판교 테크노밸리, 용인 플랫폼시티 등 반도체 소부장 클러스터를 내년부터 구축할 계획이다.
  • 해외 진출 소부장 기업 지원 ‘컨트롤타워’ 가동

    해외 진출 소부장 기업 지원 ‘컨트롤타워’ 가동

    국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할 ‘컨트롤타워’가 가동된다.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는 19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산업별 유관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소부장 해외진출 협의체 출범식 및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의체는 국내 및 해외 기업 간 기술개발(R&D), 비즈니스 등의 협력 수요를 연결해 국내 소부장 기업의 글로벌 공급망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결성됐다. 업무협약에는 소부장 융합혁신지원단과 KOTRA, 한국반도체산업협회·한국소재부품장비투자기관협의회 등 14개 산업별 협단체가 참여했다. 협의체는 각 기관이 보유한 전문 인력·인프라·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과 해외 기업의 국내 공급기업 발굴에 협력하게 된다. 글로벌 기업의 협력 수요를 발굴해 국내 공급기업을 매칭하면 융합혁신지원단은 수출 및 사업화 과정에 필요한 시험분석·평가, 시제품 제작, 기술 컨설팅 등 기술지원 솔루션을 제공한다. KOTRA는 해외무역관이 발굴한 사업을 국내 소부장 기업과 연결하고 해외 진출시 기술 정보와 컨설팅, 투자 유치 및 기업의 수출 역량 강화를 위한 협력 네트워크를 지원할 예정이다.
  • 첨단기술·공급망 외국인투자 현금 지원 확대…투자금의 최대 50%

    첨단기술·공급망 외국인투자 현금 지원 확대…투자금의 최대 50%

    정부가 국내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첨단기술과 공급망 핵심분야의 외국인투자 확대를 위해 현금지원을 대폭 강화한다.산업통상자원부는 17일 외국인투자 유치 확대 등을 위해 외국인투자위원회 의결을 거쳐 ‘현금지원제도 운영요령’을 개정·공고했다고 밝혔다. 2007년 제정된 현금지원제도는 신성장동력기술과 첨단기술·제품,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연구개발센터, 고용창출, 다국적 기업 지역본부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외국인투자에 대해 일정 부분(직접투자(FDI)의 30~50%)을 현금으로 지원한다. 개정안은 조세특례제한법에 지정된 ‘국가전략기술’의 외국인투자에 대해 현금지원 최대한도를 상향해 투자금액의 최대 50%까지 지원하고, 국비 분담률도 20%포인트까지 상향키로 했다. 국가전략기술은 국가안보 차원의 전략적 중요성이 인정되고 국민경제 전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기술로 반도체·이차전지·백신 분야 36개 기술이 지정돼 있다. 공급망 강화와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투자에 대해서는 산정된 현금지원 한도에 더해 최대 10%포인트를 추가 지원한다. 국내 산업에 대한 기여도가 낮은 외국인투자는 현금지원 한도 산정시 감액할 수 있는 근거도 신설했다. 산업부는 국내 자본을 활용해 해외에 설립한 법인으로 국내에 재투자하는 우회투자분은 현금 지원 대상에서 배제하고, 현금 지원 여부 평가시 정량적 평가를 추가해 명확한 기준을 정립, 현금 지급 전 담보 확보 의무를 부과하는 등 제도의 미비점도 보완했다. 정종영 투자정책관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와 중국 등 공급망 불안정이 지속되면서 현금지원제도를 활용해 양질의 외국인투자를 유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사설] 흔들리는 ‘수출텃밭’, 중국 의존 벗어날 준비됐나

    [사설] 흔들리는 ‘수출텃밭’, 중국 의존 벗어날 준비됐나

    지난 5월 우리나라가 중국에서 무역으로 벌어들인 돈이 마이너스 11억 달러를 기록했다. 1994년 8월 이후 중국과의 월별 손익계산서가 적자로 돌아선 것은 28년 만에 처음이었다. 일시적 현상인 줄 알았다. 그런데 6월에도 12억 달러 적자가 났다. 이달 들어서는 열흘 새 벌써 8억 달러 적자다. 30년 가까이 우리의 ‘수출 텃밭’이던 중국이 오히려 밑지는 거래처가 된 셈이다. 아직은 연간으로는 대중(對中) 무역이 흑자이지만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여기에는 글로벌 경기 둔화 등으로 ‘세계의 공장’이던 중국 수출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요인도 있다. 이 바람에 중국에 중간재를 수출해 먹고살아 온 우리도 타격을 입었다. 문제는 중국 제조업체의 기술력 향상 요인도 무시할 수 없다는 데 있다. 자동차부품, 2차 전지 등 그동안 우리가 우위였던 분야에서 중국은 빠르게 경쟁력을 키웠다. 대외 요인이 개선돼도 우리의 대중 수출이 예전으로 쉽게 돌아가기 어렵다는 의미다. 반면 대중 수입 의존도는 더 높아지고 있다. 중간재만 하더라도 수입 의존도가 2010년 19.4%에서 2020년 28.3%로 늘었다. 2019년 일본의 보복성 수출 규제에 맞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자립’을 외친 것이 역설적으로 대중 의존도를 높였다. 핵심 원자재의 일본 수입이 줄어든 대신 중국 수입이 늘어난 것이다. 최상목 경제수석은 “중국을 통한 수출 호황 시대는 끝났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대중 수출 비중이 23%로 압도적 1위인 게 아직은 현실이다. 유럽연합이든 아시아든 대안 시장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에서 대중 적자가 지속되면 큰 타격이 아닐 수 없다. 정부와 기업 모두 수출·수입선 및 공급망 다변화를 서둘러야 한다. 근본적인 대비책은 제조업 등 수출 경쟁력 강화임은 말할 것도 없다.
  • 尹 “원전 생태계 조속 복원”… 신한울 3·4호기 2024년 건설 추진

    尹 “원전 생태계 조속 복원”… 신한울 3·4호기 2024년 건설 추진

    윤석열 정부가 원전을 기저전원으로 활용해 2030년 원전 비중을 30% 이상으로 늘리겠다고 강조했다. 2026년까지 총 1조 5300억원을 투입해 14만명의 전문인력을 양성한다는 청사진도 내놓았다. 반도체·바이오·인공지능(AI)·모빌리티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을 집중 육성하는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도 신설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용산 대통령실 집무실에서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이 같은 업무보고를 받았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과 이영 중기부 장관이 실무진 배석 없이 독대해 업무보고를 진행했다. 대통령실에서는 김대기 비서실장과 최상목 경제수석이 배석했다. 원전 비중 확대를 위해 신한울 3·4호기의 2024년 건설을 추진하고 올해 공급 예정인 원전 일감도 계획(925억원)보다 400억원 추가된 1300억원 규모로 발주한다는 산업부 보고를 받은 윤 대통령은 “원전 생태계를 조속히 복원하고, 일감을 조기에 공급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아울러 “마드리드 정상외교와 연계한 원전, 방산, 인프라 수출에 관해 산업부가 중심이 되어 조기에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진행하라”며 ‘세일즈 외교’ 후속 조치도 독려했다. 윤 대통령은 또 “규제혁파, R&D(연구개발) 지원, 첨단 인재 양성을 통해 성장지향 전략을 확고하게 구축해야 한다”면서 “반도체 산업의 견고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생태계 구축을 적극 지원하기 바란다”고 주문했다고 강인선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산업부는 기술·인재 주도 혁신성장 전략을 강조했다. 2026년까지 신산업 분야 3만 9000명, 자동차·철강·조선 등 주력산업 분야 5만 2000명, 탄소중립 분야 1만 2000명, 산업협력 분야 3만 9000명 등을 양성할 계획이다. 또 5년 동안 수소·반도체·모빌리티 등 분야를 중심으로 시장창출과 경제·사회난제 해결이 가능한 목표지향형 ‘메가 임팩트 프로젝트’ 10개를 추진하기로 했다. 오는 9월 민간 전문가 중심의 ‘메가 임팩트 프로젝트 위원회’를 구성해 프로젝트를 선정해 기술개발과 사업화, 인력 양성, 제도 개선을 통합 지원한다. 중기부는 벤처·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지원 계획을 보고했다. 사업화자금, 사무공간, 현지 네트워킹 등을 패키지로 제공하는 ‘K스타트업 센터’를 현재 7개국에서 더 늘릴 계획이다. 외국인·유학생의 국내 창업 후 정착 지원도 강화하기로 했다. 기술창업을 한 기업을 집중 육성하는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는 내년부터 가동된다. 중기부는 또 연 7% 이상 고금리 대출을 연 4~7%대 저금리 대출로 전환하는 대환대출을 8조 7000억원 규모로 시행하는 등 소상공인 회복 지원을 이어 가는 한편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 중 디지털 플랫폼 주도 사회공헌 모델인 ‘벤처·스타트업 3.0 상생모델’이 하반기 중점 과제로 꼽혔다. 국내 시장에서 성장한 빅테크·플랫폼이 사회에 공헌하고 소상공인에게 기여할 수 있는 과제를 발굴, 추진하는 모델이다. 소상공인 판로 확보를 위해 오는 9월 동행세일을 확대해 전 국민 소비진작 캠페인 ‘다시 사는(Buy&Live) 대한민국’(가칭)이 개최된다.
  • 창원산단 반도제 부품 제조기업 해성디에스, 공장 대규모 증설

    창원산단 반도제 부품 제조기업 해성디에스, 공장 대규모 증설

    경남 창원시 지역에 있는 반도체 기판 제조기업 해성디에스㈜가 제조시설을 확장한다.12일 창원시 등에 따르면 해성디에스는 이날 성산구 창원국가산단 내 기존 사업장에서 ‘창원사업장 증설투자 착공식’을 했다. 착공식에는 박종원 산업통상자원부 지역경제정책관, 김병규 경남도 경제부지사, 홍남표 창원시장, 김남균 한국전기연구원 원장 직무대행, 박성길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해성디에스는 창원사업장 내 주차장 등 유휴 공간을 활용해 생산시설 대규모 증설 공사를 진행한다. 2026년까지 반도체 패키징 부품인 리드프레임과 패키지기판 제조시설을 기존 8만 6576㎡ 규모에서 15만 7200㎡ 규모로 대폭 확장할 계획이다. 1984년 창사 이래 가장 큰 규모 증설 투자다. 앞서 해성디에스는 지난 3월 3500억원을 들여 창원사업장을 증설하고 300명을 신규 고용하는 내용의 투자협약을 창원시와 체결했다. 해성디에스는 자사 주력 제품인 리드프레임과 패키지기판의 글로벌 수요가 차량용 반도체 시장 확대와 맞물려 급성장하자 시설을 증설하기로 했다. 리드프레임은 자율주행차량 등에 탑재되는 반도체 칩에 전기를 공급하고 이를 지지해주는 역할을 하는 핵심부품이다. 패키지기판은 반도체와 메인보드 사이에 전기 신호를 전달하는 기판이다. 해성디에스는 해당 제품을 NXP, 인피니온, ST마이크로 등 차량용 반도체 기업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메모리 반도체 기업에 납품한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선제 투자와 기술혁신을 거듭해온 해성디에스가 이번 투자를 계기로 글로벌 업계 선두 주자가 되기를 바란다”며 “해성디에스 같은 첨단 소부장 기업이 창원에 지속해서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이상일 용인시장 “반도체·AI 교육 고교 신설 추진”…취임 첫 기자간담회

    이상일 용인시장 “반도체·AI 교육 고교 신설 추진”…취임 첫 기자간담회

    경기도 용인시가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 도약을 위해 반도체 고속도로 건설 등 인프라를 구축하고, 반도체·인공지능(AI) 교육을 전문적으로 하는 반도체 고등학교 신설과 대학 내 반도체 학과 신설 등을 함께 추진한다. 이상일 시장은 11일 오전 시청 컨벤션홀에서 열린 민선8기 취임 첫 기자간담회에서 용인특례시가 글로벌 반도체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초석을 다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반도체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선 고교 신설과 함께 지역 대학에 반도체 관련 학과를 신설하거나 확충하고, 일부 학과는 반도체 기업과 계약을 맺고 운영하도록 지원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우선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착공과 함께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 인프라를 구축하는 일들을 진행할 것”이라면서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반도체고속도로 건설과 국지도 57호선 확장 등의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반도체 소부장 기업들이 입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기업들이 마음껏 연구하고 실험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 조성과 우수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반도체고등학교 설립, 관내 대학 반도체 계약학과 신설 방안에 대해서도 적극 추진 의지를 밝혔다. 용인 플랫폼 시티에 반도체 관련 기업들의 투자 및 입주를 장려하고 경강선 연장을 추진하는 것도 전략 중 하나로 꼽았다. 이 시장은 “비수도권을 중심으로 반도체 산업의 수도권 집중에 대한 불만이 확산되고 있지만, 지역 경쟁력 차원에서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며 “반도체 산업의 중심지에서 인력 양성은 꼭 필요한 경쟁력이다. 용인시가 반도체 중심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전문인력 공급을 위한 고등학교 설립이나 대학 학과 신설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반도체 고속도록 건설, 소부장 기업 육성 테스트베드 구축 등 인프라 마련 방안도 공개됐다. 반도체 고속도로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로 대표되는 양대 축을 연결하는 반도체 고속도로를 건설, 반도체 기업들이 용인에 많이 입주하고 투자할 수 있는 기반을 완성하겠다는 목표다. 이 시장은 또 이날 정부가 지난해 발표한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에 ‘추가 검토사업‘으로 분류된 경강선 연장(삼동∼안성) 사업이 조기 추진되도록 해당 지자체들과 협력하기로 했다. 이 시장은 “지금까지 ‘추가 검토사업‘으로 분류된 철도사업 중 현실화한 사례가 없었다”며 “계획안에 추가 검토사업으로 분류된 24개 노선 중 윤석열 대통령 공약에 포함된 경강선 등 전국 5개 노선 해당 지자체와 협의해 조속한 추진 방안을 찾아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특례시의 행정과 재정 권한 확대를 위한 4개 특례시장 모임을 정례화하고, 현안 해결과 국비 확보, 국책사업 유치를 위해 중앙 정부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면서 “시장이 용인의 도약과 발전을 위한 일에 총대를 메고 발로 뛰겠다. 중앙정부에 대한 아쉬운 소리, 힘든 소리는 시장이 직접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이 시장은 반도체 관련 국(局) 신설 등 조직개편, 종합운동장 주변 공원조성 계획 백지화 등 향후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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