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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걸프복구 참여 미와 긴밀협의”/정부 대책위

    ◎의료단 쿠웨이트로 이동 검토 정부는 2일 노재봉 국무총리 주재로 걸프사태 특별대책위를 열고 걸프전쟁이 종식됨에 따라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중동관련 당사국 등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이루는 한편 그동안 정부가 시행해온 비상대응체제와 규제조치는 국민편익을 고려,단계적으로 정상화 해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또 현지에서 활동중인 군의료지원단에 대해 의료수요가 폭증하는 쿠웨이트로 이동,3∼6개월간 연장 활동하고 그와 관련된 의약품·시설 등을 정부가 지원하는 한편 군수송지원단도 현재 주둔중인 아랍에미리트에서 사우디로 이동,1∼2개월 활동을 연장하는 방안을 미국측과 협의키로 했다. 정부는 걸프지역의 전후복구지원 방안을 모색키 위해 유종하 외무부차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관계부처대책위를 구성하고 현재 활동중인 소병용 주 쿠웨이트 대사외에 3명의 공관요원을 쿠웨이트에 추가 파견,대사관업무의 조기 재개를 위한 준비작업을 진행키로 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걸프전쟁의 조기 종식으로 유가가 배럴당 20달러를 넘지 않을것으로 보고 25달러를 전제로 수립한 금년도 경제운용계획을 수정하는 한편 중동지역의 전후복구를 위해 설립될 중동부흥개발 은행에도 적극 참여키로 했다. 정부는 특히 그동안 확산돼온 과소비자제 및 에너지 절약분위기를 새질서 새생활 차원에서 지속시키되 국민불편 해소차원에서 일부 규제조치를 완화키로 하고 관계부처 실무회의에서 5일까지 최종안을 마련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노재봉 국무총리는 『걸프전쟁이 없었다 하더라도 우리의 근검절약과 국민적 긴장이 필요한 때 였다』』고 말하고 『과소비자제 및 에너지절약을 상시 운동화하고 장기적 안목에서 에너지절약형 경제구조 재조정 작업을 즉시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 쿠웨이트국왕,노 대통령 친전 받아/한국에 전후복구 요청

    알 사바 쿠웨이트국왕은 1일 쿠웨이트의 전후 복구사업에 한국이 기여해 주길 바란다는 뜻을 소병용 주쿠웨이트 대사에게 밝혔다고 2일 청와대가 발표했다. 알 사바국왕은 이날 노태우대통령의 친전을 소대사를 통해 전달받은 자리에서 한국정부가 쿠웨이트를 지지하면서 재정적 지원과 함께 군 의료지원단 및 공군수송단을 파견해준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하면서 소대사에게 이같이 말했다고 청와대당국이 밝혔다.
  • 쿠웨이트 복구사업/한국업체 참여 요청

    ◎사바외상,소병용대사와 면담 쿠웨이트 정부는 1천억달러 규모로 예상되는 전후복구 사업에 한국정부 및 건설업체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해 왔다고 정부의 한 당국자가 1일 밝혔다. 셰이크 사바 쿠웨이트 외무부장관은 지난달 27일 쿠웨이트 망명정부가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의 타이프시에서 소병용 주쿠웨이트대사와의 면담을 통해 대부분의 전후복구 공사를 미국 등에게 이미 맡겼다는 일부 언론보도를 부인하면서 한국 건설업체들의 많은 관심을 촉구하고 전쟁전 한국 건설업체들이 진행하고 있던 쿠웨이트내의 각종 공사가 조속해 재개될 수 있도록 조치 하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이 당국자는 전했다. 당국자는 『사바장관은 또 쿠웨이트시내의 지뢰가 제거되는 등 안전조치가 이뤄지는 즉시 한국 교민들이 귀환토록 협조할 것이며 쿠웨이트 망명정부는 다음주중 복귀할 예정이라고 말했으며 소대사는 이에대해 한국의 걸프전에 대한 다국적군 지원 내용을 설명하고 전후 평화회복 및 쿠웨이트 경제부흥을 위해 우리나라가 적극 기여할 것임을 전했다』고 밝혔다.
  • 쿠웨이트에 특사파견/국왕에 친서 전달할듯/노 대통령

    정부는 걸프전쟁이 사실상 종전됨에 따라 쿠웨이트에 특사를 파견,지난해 말 전달받은 알 사바 쿠웨이트 국왕의 친서에 대한 노태우 대통령의 답신을 전달할 방침인 것으로 28일 알려졌다. 정부는 이와 함께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쿠웨이트 망명정부와 접촉하고 있는 소병용 주 쿠웨이트 대사를 통해 전쟁을 치르는 동안의 노고를 위로하는 내용의 이상옥 외무장관 서신을 쿠웨이트측에 전달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의 한 고위당국자는 『지난해 쿠웨이트 국왕의 친서에 대한 답신이 곧 특사를 통해 전달될 것으로 안다』면서 특사로는 유종하 외무차관 최광수 전 외무장관 등이 유력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쿠웨이트의 알 사바 국왕은 지난해 11월 알 슈메이트 주택성장관을 특사로 파견,노대통령에게 친서를 전달한바 있다.
  • “중동복구 참여” 외교노력 본격화

    ◎정부­업계,「종전대책」 마련에 부산/특사급파,구체 협력방안 막후논의/미·영과 제휴,건설시장 진출도 추진/유망수출품 선정… 지사 조기 복귀 서둘러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이 28일 종전을 선언,걸프전쟁이 끝남에 따라 걸프지역에서는 전후복구에 따른 건설과 수출분야의 협상을 비롯한 「외교전」이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며 한국도 관계부처협의를 통해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가들은 전쟁이 끝나기도 전에 이미 복구공사체결을 위한 협상을 벌여온게 사실이며 우리정부도 지난 2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전후대책 방안을 모색하기 시작,지난달 23일 본국에 대피해 있던 소병용주 쿠웨이트대사를 쿠웨이트 망명정부에 밀사로 파견,종전후의 긴밀한 협력방안 등을 쿠웨이트 정부측과 협의하는 등 비공개적인 전후대비 외교를 전개해 왔다. ○…정부는 우선 단기적 대응책으로 노태우 대통령이 부시 미 대통령,알 사바 쿠웨이트 국왕에게 종전을 위한 국제적 노력을 치하하고 항구적인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내용의 친전 전문을 보내는 한편사우디아라비아 주둔 군의료단 및 아랍에미리트연합 주둔 군수송단에 그동안의 노력을 치하할 계획. 또 이상옥 외무장관은 쿠웨이트 외무장관을 비롯,사우디 등 걸프지역의 다국적군 참여국가에 메시지를 보내 승리를 축하하고 그동안의 노고를 위로하는 등 외교분위기 조성에 총력. 이와 함께 정부는 곧 걸프사태 대책본부를 전후대책반으로 전환,구체적인 전후대책을 수립하는 한편 중장기적으로는 복구사업 참여와 원유수급 등 경제적 측면과 중동 중동 새질서 구축에 따른 걸프 주변국과의 새로운 외교관계설정 등 외교적 측면으로 나눠 대응한다는 전략. 외무부는 전후복구사업 참여는 걸프지역 상대국과 쌍무적으로 해결한다는 기본방침 아래 특사파견,주요인사 초청·기존의 공동위원회 개최방법 등을 검토하고 있으나 특사파견이 가장 가능성이 높다는게 관계자의 설명. 이에 따라 유종하 외무차관을 미국·걸프지역국가 등에 특사로 파견하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는 것. 한편으로 정부는 이기주 외무 제2차 관보를 단장으로한 정부조사단이 이미 지난 24일부터 아랍에미리트연합 이집트 사우디 요르단 등 4개국을 순방,전후복구사업 참여문제를 관계국과 협의하고 있기 때문에 일단 조사단의 활약을 기대. ○…특히 정부는 엄청난 규모의 전쟁배상금·전후복구 비용 등으로 경제파탄 지경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이라크 복구사업에는 조만간 구성될 중동개발 지원은행(MEBRD)을 통해 참여한다는 방침. 즉 이라크의 지불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중동개발은행에 약간의 지분을 출자함으로써 은행이 발주하는 이라크 복구사업에 참여한다는 것. 정부는 출자금을 1억달러 정도로 책정하고 수출입 은행을 비롯,시중 은행 컨소시엄을 형성,은행설립이 구체화 되는대로 참여할 계획. ○…상공부는 앞으로 유가가 안정되면 선진국의 경기회복과 엔화의 지속적 강세,전후 복구사업에 따른 수요확대 등 수출환경이 더욱 호전될 것으로 전망. 상공부는 전후 대중동 수출 유망품목으로 일용잡화·섬유·유류제품 등 생활필수품과 철강·건자재·변전설비·전선류 등 복구사업 관련품목을 선정해 이들 품목의 수출을 중점 추진토록 할 방침. 이가운데 섬유직물과 담요는 이란과 이라크의 수입 주종품이며 각종 일용잡화와 건자재는 현지의 생필품 부족을 감안할때 시장전망이 밝은 것으로 분석. 철강제품은 유전과 정유시설 복구에 따른 수요가 크고 유류제품은 파괴된 정유시설을 복구할 때까지 특수가 예상된다고. 한편 국내 종합무역상사들은 정보망을 총동원,그룹별 특성에 맞는 대중동 진출분야를 선정하는 한편 중동대책반 운영,철수했던 지사요원의 조기파견,현지 시장조사팀 구성,미·영·일 등 선진국 유력업체와의 공동진출방안 등을 적극적으로 모색중. ○…건설부와 해외건설업계는 쿠웨이트와 사우디를 중심으로 5백억달러가 넘는 대규모 복구공사의 발주가 있을 것으로 보고 본격적인 수주채비에 착수. 건설부는 해외건설업체들에 대해 복구공사 참여기회를 넓혀주기 위해 이달부터 중동건설 진출을 자유화하기로 한데 이어 관련업계와의 협의 및 현지 건설관과 연락,구체적인 참여방안을 마련중. 또 현대건설·대림산업·삼성종합건설·대우 등 해외건설업체들은 해외수주 업무를 다룰 조직을 대폭 보강하는 한편 복구공사수주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벡텔사 등 미·영계 큰 건설회사들과의 제휴를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
  • 쿠웨이트 공관/업무조속 재개/외무부 지시

    이상옥 외무장관은 28일 걸프전 종전에 따른 긴급간부회의를 열고 쿠웨이트 망명정부 지도자들과 접촉하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에 체류하고 있는 소병용 주 쿠웨이트 대사에게 조속한 시일내 쿠웨이트로 들어가 공관업무를 내거토록 지시했다.
  • 외무부 본부대사/지방관서에 파견

    정부는 1일 국제화시대에 대비,지방행정기관의 국제적 감각을 높이기 위해 풍부한 국제경험과 지식을 가진 외무부 본부대사를 지방기관에 파견,각종 국제교류 및 국제협력업무 등에 대한 지방행정기관장의 자문에 응하도록 할 방침이다. 외무부는 이를 위해 우선 권병현 전 버마 대사와 소병용 주쿠웨이트 대사를 각각 부산직할시와 경기도의 국제관계 자문대사로 임명,1일자로 파견했다. 외무부는 이와 함께 나머지 시 도의 자문대사는 부산직할시 등의 성과를 보아가며 추후 임명,파견할 예정이다. 이들 파견대사는 ▲지방차원의 경제협력 및 문화교류 등 각종 국제교류·협력업무 ▲외국 고위 방한인사의 영접 및 의전 ▲지방단위로 주최되는 국제행사운영 ▲국제정세 및 외교정책의 대국민 홍보 등에 관해 기관장의 자문에 응하게 된다.
  • 주 쿠웨이트대사관/공관원 요르단 철수

    소병용 주 쿠웨이트 대사 및 공관원이 지난 27일(현지시간) 요르단의 암만으로 무사히 대피했으며 이에 따라 주 쿠웨이트 대사관의 활동을 잠정 중단시켰다고 외무부가 28일 밝혔다. 소 대사 등은 지난 8월28일 정부의 대피훈령에 따라 지난 2일 이라크 대사관으로 대피했으며 이날 이라크 정부의 출국허가를 받아 요르단으로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쿠웨이트에 잔류중인 교민은 잔류를 희망하고 있는 9명이다.
  • 외언내언

    후세인대통령은 쿠웨이트를 이라크의 19번째 주로 선포했다. 미국은 후세인의 직접협상제의를 일축했다. 중동위기가 쉽사리 풀리지 않고 장기화하는 느낌. 전장에 나가 있는 병사들이야 말할 것도 없지만 「인질」로 잡혀있는 「죄없는 사람들」은 어찌 되는건가. 「인질상태」나 다를 바 없는 외국 공관원들의 실정은 어떠할까.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다. ◆우리 교포가운데 「인질」이 된 사람은 다행히 한사람도 없는 모양이다. 따라서 당장 염려되는 사람들은 우리 공관원들. 정부발표와 외신에 따르면 쿠웨이트주재 우리 공관을 비롯한 서방대사관의 외교관들은 섭씨 40도가 넘는 폭염속에서 전기와 수돗물이 끊긴 채 생활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우리 공관에는 소병용대사등 직원 4명과 교민 9명이 있다. 우리 공관 주변에 이라크군이 배치됐다는 보고는 없으나 시내로의 자유로운 출입이 제한되고 있다한다. 태양이 이글거리는 열사의 폭염. 에어컨과 냉장고는 꺼지고 물은 제대로 못쓰고. 비축식량이 한달분가량 있다지만 상상만으로도 숨이 콱콱 막힌다. 국내에서는 35도만 돼도 염제 운운하면서 전기와 수돗물을 펑펑써대는데. ◆우리나라 해외공관이 대치상황이 위협에 끼어들기는 베트남전쟁이래 처음 있는 일. 아직은 사정이야 퍽 다르지만 그때 곤욕을 말할 수 없이 겪은 한 외교관이 떠오른다. 이대용공사. 그는 베트콩의 사이콩(현 호치민시) 함락을 전후해 우리 교민들의 철수를 돌본 뒤 붙잡혀 5년의 옥고와 연금생활을 치렀다. 한평남짓한 감방에서 해를 보지 못한 채 견뎌낸 1년은 문자그대로 악몽이었다. 『공산 베트남에서 버틴 힘은 오직 「공직에 건 명예」였지요』 나라와 국민을 대표하는 외교관의 신념과 기개를 담은 말이다. ◆후세인은 어제 TV에 나와 유화제스처의 하나로 인질들을 「손님」으로 불렀다고 한다. 성급한 기대인지 모르나 그 제스처가 외국공관에 대한 최소한의 예우로 이어졌으면 싶다. 그날이 올때까지 우리 공관원들에게 격려를 보내며 안녕을 빈다. 그리고 그들의 안위를 걱정하는 가족에게 무한한 위로를 보낸다.
  • 주 쿠웨이트 대사관/정부,계속 유지 방침

    정부는 25일 이라크측의 쿠웨이트 주재 외국공관 폐쇄압력에도 불구하고 우리 공관을 계속 유지키로 했다. 정부는 그러나 최악의 사태가 발생할 경우 소병용 주쿠웨이트대사등 공관 필수요원 전원을 인근국으로 철수시키는 문제를 아울러 검토하기로 했다. 외무부의 정의용대변인은 이날 『정부는 이라크의 쿠웨이트 합병이 무효임을 선언한 유엔 안보리 결의 제662호와 이라크의 쿠웨이트 주재 외국공관 폐쇄명령의 철회를 촉구한 안보리 결의 제664호를 존중,소 대사를 비롯한 최소한의 필수인원으로 우리 공관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 쿠웨이트 대사관가족/외무부,27명 철수키로

    쿠웨이트 주재 우리 대사관 직원가족 27명이 21일 쿠웨이트에서 철수한다고 외무부가 이날 밝혔다. 소병용 주쿠웨이트대사 등 공관원들은 현지에 계속남아 외국공관들과 공동보조를 취하면서 공관철수문제를 결정지을 방침이다.
  • 한국근로자 3명/이라크 이송된 듯/외무부,석방교섭

    외무부는 쿠웨이트 주재 소병용대사가 지난 5일(현지시간) 쿠웨이트에 주둔중인 이라크군사령부를 다시 방문,이라크군에 억류된 것으로 파악된 김영호씨와 소재를 파악할 수 없는 조춘택ㆍ노재항씨등 우리 근로자 3명의 조속한 석방 및 소재파악을 거듭요청 했다고 6일 밝혔다. 정의용 외무부대변인은 이날 『지난 5일 쿠웨이트에서 청취된 영국의 BBC방송에 따르면 이라크측이 한국인 근로자 3명을 포함한 외국인 다수를 이라크로 옮겨 수용중인 것 같다는 미확인 보도가 있었다고 현지공관이 보고해 왔다』고 밝혔다.
  • 한국인 3명 무사한듯/정부/이라크대리대사 불러 조속 석방 요청

    외무부는 4일 소병용 주쿠웨이트대사가 지난 3일(현지시간) 쿠웨이트에 주둔중인 이라크군사령부를 방문,우리 근로자 3명이 이라크군당국에 억류되거나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음을 설명하고 이들의 조속한 석방및 소재파악을 요청했다고 발표했다. 외무부는 이라크군 지휘관은 소 대사에게 『현재까지 피살된 외국인은 1명뿐이므로 한국인 3명의 신변은 안전할 것』이라며 『1천여명의 외국인이 시내 몇개 장소에 분산돼 있어 소재를 정확히 파악할 수 없으나 사태가 호전되면 국적별로 분류,소속공관을 통해 돌려보내겠다』고 말했다고 현지공관이 보고해왔다고 밝혔다. 한편 외무부의 이두복 중동ㆍ아프리카국장은 이날 상오 부르한 가잘 주한 이라크대사대리를 외무부로 불러 이라크의 군사적 행동에 대한 우리 정부의 우려의 뜻을 전하고 쿠웨이트및 이라크내에 체류중인 모든 한국인의 신변안전 보호와 억류된 것으로 파악된 김영호씨의 조속한 석방및 조춘택ㆍ노재항씨의 소재파악에 이라크정부가 최선의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청했다.
  • “인적없는 거리엔 간간히 포성만”

    ◎“방송끊겨 영 BBC로 전황파악”/본사,현지와 긴급 전화인터뷰 본사는 이날 하오 쿠웨이트 주재 한국대사관의 소병용대사(55)및 쿠웨이트 건설관 임충양씨 부인 강규와씨와 국제전화인터뷰를 갖고 생생한 현지상황을 들었다. 다음은 소대사 및 강씨와의 일문일답. ▷소병용대사◁ ­지금 현지상황은 어떤가. ▲거리는 교통이 완전통제됐다. 변두리지역에서 아직도 폭발물 터지는 소리가 들려오고 있다. 연기가 올라오는 것도 보인다. ­대사관의 피해상황은. ▲없다. 이 지역은 안전해 보인다. 새벽 6시에 처음으로 포탄터지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교민들의 피해상황은 어떤가. ▲교민피해는 아직까지 확인된 것이 없다. 비상연락망을 통해 교민들에게 있을지도 모를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대사관의 조치는. ▲나를 비롯해 대사관직원 7명이 비상대책회의를 갖고 있다. ▷강규와씨◁ ­언제 이라크가 침공한 것을 알았는가. ▲2일 새벽 이라크와의 국경지대에 있는 현대건설사무실에서 연락이 와서 알게됐다. ­현재의 전황은 어떤가.▲살고 있는 곳이 쿠웨이트 시내로부터 10여㎞ 떨어져 있어 실감을 못하고 있다. 그러나 이따금 멀리서 포성이 들리고 쿠웨이트 라디오방송과 텔레비전 방송이 끊겨 정확한 소식을 듣지 못하고 있다. 영국 BBC방송으로 전황을 대충 파악하고 있을 뿐이다. ­교민들은 안전한가. ▲몇군데 연락을 해보았으나 별 일이 없는 것 같았다. 현재 대사관측에서는 교민들의 안전문제를 위해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현지 쿠웨이트 사람들의 반응은. ▲모두들 침통한 표정들이다. 대부분의 큰 가게들은 문을 닫았고 차량통행도 거의 끊겼다. 물을 사러 인근에 있는 구멍가게에 갔었는데 자기들이 먹어야 한다며 팔지 않았다. 들리는 얘기에 의하면 돈있는 쿠웨이트 사람들 상당수가 이라크 침공전에 쿠웨이트를 빠져나갔다고 한다. ­통신상태는 어떤가. ▲전화가 잠시 끊긴 적이 있으나 지금은 잘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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