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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뇌병변장애 1급 장혜정씨, 차별 넘고 15년 만에 교사 돼

    뇌병변장애 1급 장혜정씨, 차별 넘고 15년 만에 교사 돼

    “아이들의 꿈을 지켜주는 선생님이 되고 싶어요.” 뇌병변 1급 장애인으로 최근 특수 교사직에 합격한 장혜정(36·여)씨는 22일 “나 같은 학생들에게 꿈이 무엇인지 꼭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이런 결과가 믿기지 않은 듯 말끝엔 기쁨과 설움이 묻어 나왔다. 몸을 가누기조차 힘든 장애인으로서 우여곡절 끝에 최종 면접시험을 통과한 터이다. 그는 지난 3일 광주시교육청이 발표한 중등 특수교사(국어) 최종 합격자 명단에 올랐으나 이를 직접 확인하지 못했다. 불안과 조바심 때문이었다. 같은 날 오전 친구가 합격 소식을 알려준 뒤에야 떨리는 맘으로 교육청 홈페이지에 접속했다. 자신의 명단을 확인한 순간, “엄마가 제일 보고 싶다”며 울먹였다. 9년 전 심장마비로 숨진 엄마에 대한 그리움이 북받쳐 올랐다. 어릴 적부터 “교사가 되겠다”고 맘먹고 혼신을 다해 공부할 때 “그 몸으로 무슨 교사냐”며 만류했던 엄마를 한때 원망하기도 했다. 이젠 그 마음을 이해하고도 남는다. 그는 2004년 대학 졸업 후 15년 동안 10여 차례 시험에 응시, 대부분 1·2차에 합격했으나 최종 면접에서 번번이 탈락했다. 뇌병변에 따른 언어장애 탓이다. 뇌병변은 정신상태는 온전하지만 근육 마비 등으로 움직임이 활발하지 못한 장애 상태이다.그런 장씨의 시험 도전기는 ‘인간승리’ 그 자체다. 그는 엄마의 임신중독으로 전신이 마비된 장애아로 태어났다. 그나마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는 부분은 왼손 검지와 중지 등 두 손가락뿐이었다. 아버지 경수(63)씨에 따르면 그는 초등학교 2~3학년 때까지 대소변을 받아내야 할 정도로 중증이었다. 이 때문에 그를 서울의 모 재활원에 맡기려고 데려갔다. 그러나 차마 그곳에 내려놓지 못하고 다시 업고 광주로 내려왔다. 그 이후 장씨는 방안에서 혼자 일어서려고 기를 썼다. 넘어지고 또 넘어지면서 방안 벽에 기대며 스스로 일어나기를 반복했다. 방바닥에 머리를 부딪쳐 퉁퉁 부어오르기 일쑤였다. 아버지는 “딸이 머리를 다치고 그 후유증으로 신장 기능이 떨어지면서 사경을 헤맸던 때를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진다”고 말했다. 중학교 때부터는 스스로 걷고 활동하는 등 몸 상태가 급속히 호전됐다. 어눌하지만 말도 했다. 고교를 거쳐 2000년 조선대 사범대 특수교육과에 입학했다. 졸업할 때까지 매일 도서관에서 15시간 이상씩 교과 공부와 독서에 매달렸다. 비장애인이라면 1시간 걸리는 리포트 작성에 10시간 이상을 할애해야 했다. 컴퓨터 자판을 두드릴 수 있는 손가락이 2개뿐이라서다. 그러나 시련은 졸업 이후부터 다시 시작됐다. 임용 시험 면접은 철옹성과 같았다. 1, 2차 시험은 거의 만점에 육박했지만 심층면접은 ‘하늘의 별따기’였다. 광주뿐만 아니라 경기, 서울, 강원, 제주 등지를 오가며 응시했지만 최종 면접을 통과하지 못했다. 2014년 또다시 광주시교육청에 지원, 합격했다. 광주에만 4번째 도전이었다. 그러나 면접위원들은 ‘언어장애’라는 같은 이유를 들어 ‘0’점을 줬다. 급기야 장씨는 “장애인 차별”이라며 시교육감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장애인단체도 변호사를 지원하는 등 힘을 보탰다. 광주지법은 불합격 처분을 취소하고 3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시교육청은 “장씨가 교단에 서기 힘들다”며 항소했다. 법원은 항소심에서도 장씨의 손을 들어줬다. 광주시교육청은 결국 지난달 18일 ‘2017학년도 임용 면접시험’을 치렀다. 법원 판결에 따라 장씨는 이번 면접에서 보완대체의사소통기구(AAC)를 지참했다. 컴퓨터 자판기를 누르면 말이 스피커를 통해 나오는 기구이다. 결국 최종 면접시험을 통과했다. 그의 이 같은 ‘7전 8기 합격’ 사례는 전국으로 확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후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은 올 면접시험부터 뇌병변 1급의 장애인에게 ‘시험시간 1.5배 연장, 전담도우미 지원 등 각종 편의를 제공한다고 공고했다. 장애인차별금지법과 ‘교육공무원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규칙’ 등도 장애의 종류와 정도에 따라 보조 기기 등의 편의를 제공하도록 규정돼 있다. 장씨는 이처럼 관련법이 엄연히 있는데도 지난 15년이란 세월 동안 현실의 벽을 넘지 못했다. 그래도 좌절하지 않았다. “끝까지 싸워 보자”며 모든 노력을 쏟았다. 그야말로 천신만고 끝에 ‘교사가 되는 꿈’을 이뤘다. 그는 지난 9~15일 연수과정을 거쳐 새 학기부터 특수학교 중학교 국어 선생님으로 교단에 선다. 그는 “나 같은 학생들을 위해 헌신·봉사하겠다”며 “그동안 수많은 선생님으로부터 받았던 사랑을 제자들에게 나눠주고 싶다”고 당차게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코란에 소변 보고 불 질러…24세 女, 법정 선다

    이슬람교 경전 코란에 소변을 보고 불을 지르는 자기 자신의 모습을 인터넷에 공개한 한 여성이 법정에 서게 됐다. 2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미러닷컴 보도에 따르면, 슬로바키아 반스카비스트리차 특별법원은 코란을 훼손하는 모습을 공개한 24세 여성 실라 스메레코바에게 최대 6년의 징역형을 선고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그녀는 지난해 12월 SNS에 코란을 훼손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이후 논란이 심해지자 영상은 사이트 관리자에 의해 삭제됐다. 영상 속 그녀는 슬로바키아 국기 앞에 서서 ‘코란’이라고 쓰여있는 책 한 권을 내보이며 “이 책은 코란”이라고 반복해서 말했다. 이후 그녀는 자신이 코란이라고 주장한 책을 찢어 바닥에 던진 뒤 소변을 보고 심지어 거기에 불까지 붙였다. 이와 함께 그녀는 “난 당신들 모두를 하나씩 사냥할 것이다. 여자든 아이든 남자든 상관없다”면서 “내 길을 막는 누구든 제거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난 형사 소송을 조금도 신경쓰지 않는다”면서 “그것은 나를 멈추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난 경찰을 포함해 모두에게 메시지를 전한다”면서 “아무도 나를 막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현재 그녀는 극단주의적인 홍보물 작성과 국가 및 인종에 관한 명예훼손, 국적이나 인종, 또는 민족 혐오 선동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실라의 어머니 올가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딸은 14세 때 성폭행을 당했다. 내게는 현장에 14명이 있었다고 말했다”면서 “그 후부터 그녀는 나쁘게 행동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그녀는 정신과 병동과 청소년 구금 센터에서 몇 달간 보냈다. 그녀에게는 7세짜리 아들 토비아스가 있는데 그녀가 술을 너무 많이 마시고 아이를 돌보지 않아 현재 강제로 떨어져 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소파와 한몸이 되어버린 250kg 여성

    소파와 한몸이 되어버린 250kg 여성

    지난 19일(현지시간) 영국의 더썬,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몸무게 250kg의 한 여성이 의자에서 7개월 동안 갇힌 채 방치됐다가 구조됐다고 전했다. 미국 오하이오주의 긴급구조대는 바바라 포스터(75)를 그녀의 집 거실 의자에서 발견했다. 바바라는 자신의 대소변에 둘러싸여 의자에 갇혀 있었다. 현지 언론이 보도한 루카스 카운티 보안관 사무소 보고에 따르면, 바바라는 지난 해 7월부터 의자에서 움직이지 못했다. 자신이 남긴 배설물로 피부에 곰팡이가 생기고 몸은 많이 쇠약해진 상태였다. 보안관 사무소 대변인은 "구조팀(EMS)이 바바라를 집 밖으로 실어나올 때, 그녀의 신체가 너무 약해서 몸 안의 뼈가 부서지고 있다고도 통지했다"고 밝혔다. 구조대는 이후 바바라가 갇혔던 의자 주변의 배설물 때문에 그녀의 집은 더 이상 사람이 살기에 부적합하다고 밝혔다. 지역 교회의 자원봉사자는 "10년 동안 바바라에게 음식을 전해줬고, 그 냄새에 익숙해졌다. 그러나 그녀가 스스로 움직이지 못하는 것을 알아차리고 911에 전화를 걸었다"고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그녀는 지금 톨레도대학 의료센터에서 회복하는 중이며, 형사들은 그 사건을 검토하고 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당신이 항상 다이어트에 실패하는 10가지 이유는?

    당신이 항상 다이어트에 실패하는 10가지 이유는?

    살을 뺀다고 하면 막연하게 식사량을 줄이고 저지방 식품 위주로 먹으면 된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런 다이어트(식이요법) 방법은 실제로 당신의 노력을 방해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이때 우리가 하기 쉬운 실수는 무엇이 있을까. 영국의 영양학자이자 공인 영양사인 니콜라 화이트헤드가 살 뺄 때 가장 흔히 하는 실수 10가지를 소개했다. 이제 체중 감량에 실패하지 말고 성공하는데 한 걸음 더 다가가 보자. 1. ‘저지방’과 ‘다이어트’라고 표기된 식품을 먹는다 마케팅 전략에 속지 마라. 왜냐하면 건강한 비스킷도 여전히 비스킷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런 것은 일반 제품만큼 많은 열량과 설탕을 함유한다. 식품을 구매하기 전 항상 성분 목록을 확인해야 한다. 또한 샐러드 자체는 건강할 수 있지만 거기에 크림과 설탕이 첨가되면 햄버거보다 많은 열량이 들어있을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자연식품을 먹는 것에 주목하고 포장된 식품을 산다면 우선 영양 성분 표시를 확인하라. 2. 근력 운동을 피하고 유산소 운동만 한다 연구에 따르면, 근력 운동은 근육을 얻고 신진 대사율을 높이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운동 전략 가운데 하나다. 또한 이 운동은 신체의 전반적인 구성을 향상하고 지방 감소를 늘린다. 이런 저항성 운동은 신진대사 속도를 높이고 근육량을 늘리며 복부 지방 등 지방의 감소를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3. 1시간 동안 러닝머신에서만 달린다 많은 사람이 1시간 동안 러닝머신 위를 뛰면 가장 많은 체중을 감량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는 항상 옳은 것은 아니다. 다른 대안으로 고강도 간격 훈련(HIIT)이라는 것이 있다. 이 운동은 강도가 낮거나 중간인 운동을 수행하며 종종 짧은 간격으로 강도가 높은 운동을 하는 것이다. 이 운동은 시간을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신진대사의 기능을 이롭게 바꾸고 심지어 체지방 감소를 유발하는 것이 연구를 통해 밝혀져 있다. 4. 잠을 충분히 자지 않는다 양질의 수면을 충분히 이루지 못하면 운동하거나 영양을 섭취할 때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수면 시간이 6시간 미만인 사람들은 7~8시간인 이들보다 다음날 더 많은 열량을 섭취할 가능성이 있다. 5. 비현실적인 목표를 세운다 도전은 종종 실패로 이어질 수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지난 10년간 당신의 옷장에서 볼 수 없었던 극히 작은 옷 치수를 목표로 삼는 것은 비현실적이다. 그 대신 더 성취할 수 있을 만한 목표를 세워야 한다. 궁극적으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동기를 부여하려면 한 달 안에 도달할 수 있는 작은 것부터 목표로 세워라. 그리고 삶과 건강을 개선하고 체중을 관리하는 데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기억하라. 6. 지방 감소보다 체중 감량에 주목한다 사람들이 체중 감량을 원하는 것은 대개 지방을 빼고 싶다는 의미다. 근육은 지방보다 훨씬 밀도가 높아서 당신이 근력 운동을 해도 체중 변화는 그다지 없을 수도 있다. 하지만 체중이 그대로여도 허리둘레를 측정하고 체중 감량의 진행 과정을 사진으로 촬영해 변화를 느껴라. 7. 물을 충분히 마시지 않는다 물은 실제로 배가 고프다는 신호를 제어하도록 도우므로 지방 감소를 빠르게 하려면 수분을 유지하는 것은 꼭 필요하다. 또한 물은 두통을 예방하고 규칙적인 생활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돼 운동할 때 더 편안한 기분을 느끼게 돕는다. 최적의 수분을 유지하려면 화장실에 갔을 때 소변이 옅은 밀짚색이 되도록 하라. 8. 체중을 너무 자주 잰다 체중 측정은 집착하기 쉬울 수 있지만, 사실 위와 장에 든 음식물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체중은 하루를 시작할 때보다 끝날 때 더 무거울 수 있다. 또한 이날 하루 화장실에 간 적이 없다면 체중은 더 무거울 수 있다. 이렇듯 매일 체중 변화를 측정하는 것은 오히려 체중 감량을 위한 노력을 방해할 수 있다. 그보다는 주마다 체중 변화의 추세에 주목하는 것이 낫다는 것이다. 단 체중을 재려면 무언가를 먹거나 마시기 전으로 화장실을 다녀온 뒤인 아침에만 하라. 9. 너무 적게 먹는다 우리 몸은 배가 고픈 것을 좋아하지 않아 충분한 열량을 섭취하지 않으면 에너지를 아끼기 위해 대사 속도를 늦출 수 있다. 또한 너무 적게 먹으면 지방 감소를 위한 노력을 해로운 것으로 여겨 운동할 때 기분이 나빠질 수도 있다. 그 대신 가능한 한 많은 열량을 먹는 것을 목표로 삼으면서 체중 감량 속도가 느려지면 지방을 줄여나가는 것을 목표로 삼아라. 10. 단백질을 충분히 먹지 않는다 우리 몸은 매일 단백질을 섭취해야 하는데 우리가 이를 충분히 먹지 않으면 특히 체중 감량을 할 때 근육량이 줄어들 수 있다. 지방 감소를 극대화하고 근육 감소를 극소화하려면 단백질을 충분히 먹고 있는지 총량을 확인하라. 당신이 신체 구성의 변화를 목표로 운동하거나 체중 감량하길 원하면 하루에 체중 1㎏당 최소 0.8g의 단백질을 섭취해야 한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인천 친자매 운영 어린이집, 아이들 밟고 때리고 굶기고…(영상)

    인천 친자매 운영 어린이집, 아이들 밟고 때리고 굶기고…(영상)

    친자매 3명과 이들의 사촌 올케가 원장과 보육교사로 일하는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을 밟고 때리고 굶기는 등 아동학대가 일어난 사실이 재판 과정에서 뒤늦게 드러났다.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의 한 아파트 내에 있는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 A(45·여)씨는 2015년 12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1~3살 아동 11명을 때리거나 발로 걷어차는 등 40여 차례에 걸쳐 신체적·정서적으로 아이들을 학대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의 여동생(35)과 이들의 사촌 올케인 B(28)씨도 같은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로 일하면서 1살 아동의 허벅지를 발로 밟거나 머리카락을 움켜잡아 바닥에 눕히는 등 아동 2~4명을 10여 차례씩 폭행한 혐의를 받았다. 이들은 어린이집에 엎어져 있던 3살 아동의 베개를 걷어차거나 휴대전화 모서리로 머리를 찍기도 했다. 폐쇄회로(CC)TV 사각지대에 아무도 없이 2시간 동안 아이를 혼자 있도록 방치하기도 했고, 소변을 누는 아이 뺨을 때리기도 했다. 피해 아동 중에는 정강이를 걷어차이거나 아예 밥을 주지 않아 점심을 거른 경우도 있었다.원장인 C씨는 여동생에게 빌린 원장 자격증으로 어린이집을 운영하며 다니지도 않는 원생을 구청에 허위로 등록해 보육료를 신청하는 등 3000여만원의 보조금을 타내기도 했다. 인천지법 형사9단독 권혁준 판사는 아동학대범죄아동학대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 및 폭행 등의 혐의로 기소된 전 보육교사 A씨 등 친자매 2명에게 징역 2∼3년을 선고하고, 이들의 사촌 올케인 전 보육교사 B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17일 밝혔다. 권 판사는 “피고인들이 모두 초범이고 C씨가 피해 아동들을 위해 5900만원을 공탁했다”면서도 “범행 경위를 볼 때 자라나는 영·유아들을 학대해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판시했다. 이어 “반복적으로 피해 아동을 밟거나 때리고 밥도 제대로 주지 않는 등 지속적인 학대를 해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면서 “피해자들은 아직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치료를 받는 등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받은 점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비타민 보충제, 값비싼 소변에 불과…필요없다”

    “비타민 보충제, 값비싼 소변에 불과…필요없다”

    호주의사협회(AMA)가 멀티비타민(종합 비타민) 보충제 섭취를 두고 “값비싼 소변을 만들어내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호주 ABC방송의 한 프로그램에 출연한 호주의사협회장 마이클 개넌 박사에 따르면 호주인 10명 중 7명이 비타민 보충제를 섭취하고 있지만, 이중 상당수는 ‘바가지’를 쓰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일침을 가했다. 그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멀티비타민 보충제는 불필요하다. 멀티 비타민은 그저 값비싼 소변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호주 모나시대학의 켄 하비 박사 역시 건강에 큰 이상이 없는 사람들은 멀티비타민 보충제를 복용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의사로부터 구체적으로 특정 영양분이 결핍돼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면, 그와 관련한 비타민만 복용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예컨대 임신한 여성이라면 엽산 보충제를, 실내에 오래 있거나 빛이 잘 들지 않는 곳에서 생활하는 사람이라면 비타민D나 철분 영양제를 섭취하면 된다는 것. 하비 박사는 “많은 사람들이 멀티비타민을 사먹는 데 상당한 돈을 투자하지만, 대부분은 효과를 보기 어렵다. 그저 화장실에서 비싼 돈을 버리는 것과 마찬가지”라면서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는데 돈을 투자하는 것이 낫다”고 권고했다. 비타민 보충제의 필요성에 대한 논란은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정 비타민 보충제 역시 유해성을 가지고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지난해 워싱턴대학, UCLA의학센터, 존스홉킨스대학 등 6개 대학의 공동연구팀은 10년에 걸쳐 274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튼튼한 뼈를 위한 칼슘 보충제가 심장질환 및 동맥경화 위험성을 높인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비타민D 보충제 역시 뼈 건강을 돕는다는 근거가 없다는 뉴질랜드 오클랜드 대학 연구진의 연구결과도 있다. 비타민 보충제 효능에 회의적인 전문가들은 대부분의 비타민은 건강한 식단을 통해 섭취가 가능하며, 보충제 대신 야외활동을 자주 하고 비타민D가 많이 함유된 음식을 섭취할 것을 권장한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감동행정, 19세 고교생 일으키다

    감동행정, 19세 고교생 일으키다

    “구청장님, 제 꿈을 이뤄 나가는 데 큰 도움을 주셔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은혜 잊지 않고 큰 사람이 돼 많은 사람을 도우며 열심히 살겠습니다.”지난 10일 김수영 서울 양천구청장 앞으로 한 통의 편지가 배달됐다. 어려운 환경을 이겨 내고 올해 대학에 들어간 엄지영(19·가명)군이 보낸 감사 편지였다. 김 구청장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엄군이 저와 직원들에게 고맙다고 편지를 써 주었지만, 오히려 제가 두 손 꼭 잡고 고맙다고 말해 주고 싶다”면서 “포기하지 않고 씩씩하게 잘 이겨 내 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사연은 가슴 뭉클했다. 엄군은 한 부모 가정에서 자랐다. 어릴 때부터 어머니와 모든 것을 함께했다. 그런 어머니가 고교 1학년 때 뇌출혈로 쓰러졌다. 세 차례 수술 후 뇌경색까지 겹쳤다. 거동이 불편해 대소변도 받아 내야 했다. 엄군은 경제적·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어 학업을 포기하려 했다. 그때 한 줄기 빛이 비췄다. 양천구 복지정책과 김순덕 과장과 배가옥 통합사례관리사가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배 관리사가 엄군을 몇몇 장학재단에 추천해 고등학교를 무사히 졸업할 수 있었다. 난관은 또 닥쳤다. 성균관대 수시전형에 합격했지만 비싼 등록금 때문에 절망했다. 배 관리사가 또다시 나섰다. 엄군을 기업 장학재단에 추천해 장학생으로 선발될 수 있도록 도왔다. 엄군은 편지에서 “과장님과 배 선생님은 힘든 시기이자 중요한 시기에 큰 힘이 돼 주셨다”면서 “저와 같은 힘든 환경에 처한 아이들에게 힘이 돼 주는 사람으로 커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당신의 다이어트가 늘 실패하는 10가지 이유

    당신의 다이어트가 늘 실패하는 10가지 이유

    살을 뺀다고 하면 막연하게 식사량을 줄이고 저지방 식품 위주로 먹으면 된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런 다이어트(식이요법) 방법은 실제로 당신의 노력을 방해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이때 우리가 하기 쉬운 실수는 무엇이 있을까. 영국의 영양학자이자 공인 영양사인 니콜라 화이트헤드가 살 뺄 때 가장 흔히 하는 실수 10가지를 소개했다. 이제 체중 감량에 실패하지 말고 성공하는데 한 걸음 더 다가가 보자. 1. ‘저지방’과 ‘다이어트’라고 표기된 식품을 먹는다 마케팅 전략에 속지 마라. 왜냐하면 건강한 비스킷도 여전히 비스킷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런 것은 일반 제품만큼 많은 열량과 설탕을 함유한다. 식품을 구매하기 전 항상 성분 목록을 확인해야 한다. 또한 샐러드 자체는 건강할 수 있지만 거기에 크림과 설탕이 첨가되면 햄버거보다 많은 열량이 들어있을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자연식품을 먹는 것에 주목하고 포장된 식품을 산다면 우선 영양 성분 표시를 확인하라. 2. 근력 운동을 피하고 유산소 운동만 한다 연구에 따르면, 근력 운동은 근육을 얻고 신진 대사율을 높이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운동 전략 가운데 하나다. 또한 이 운동은 신체의 전반적인 구성을 향상하고 지방 감소를 늘린다. 이런 저항성 운동은 신진대사 속도를 높이고 근육량을 늘리며 복부 지방 등 지방의 감소를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3. 1시간 동안 러닝머신에서만 달린다 많은 사람이 1시간 동안 러닝머신 위를 뛰면 가장 많은 체중을 감량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는 항상 옳은 것은 아니다. 다른 대안으로 고강도 간격 훈련(HIIT)이라는 것이 있다. 이 운동은 강도가 낮거나 중간인 운동을 수행하며 종종 짧은 간격으로 강도가 높은 운동을 하는 것이다. 이 운동은 시간을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신진대사의 기능을 이롭게 바꾸고 심지어 체지방 감소를 유발하는 것이 연구를 통해 밝혀져 있다. 4. 잠을 충분히 자지 않는다 양질의 수면을 충분히 이루지 못하면 운동하거나 영양을 섭취할 때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수면 시간이 6시간 미만인 사람들은 7~8시간인 이들보다 다음날 더 많은 열량을 섭취할 가능성이 있다. 5. 비현실적인 목표를 세운다 도전은 종종 실패로 이어질 수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지난 10년간 당신의 옷장에서 볼 수 없었던 극히 작은 옷 치수를 목표로 삼는 것은 비현실적이다. 그 대신 더 성취할 수 있을 만한 목표를 세워야 한다. 궁극적으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동기를 부여하려면 한 달 안에 도달할 수 있는 작은 것부터 목표로 세워라. 그리고 삶과 건강을 개선하고 체중을 관리하는 데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기억하라. 6. 지방 감소보다 체중 감량에 주목한다 사람들이 체중 감량을 원하는 것은 대개 지방을 빼고 싶다는 의미다. 근육은 지방보다 훨씬 밀도가 높아서 당신이 근력 운동을 해도 체중 변화는 그다지 없을 수도 있다. 하지만 체중이 그대로여도 허리둘레를 측정하고 체중 감량의 진행 과정을 사진으로 촬영해 변화를 느껴라. 7. 물을 충분히 마시지 않는다 물은 실제로 배가 고프다는 신호를 제어하도록 도우므로 지방 감소를 빠르게 하려면 수분을 유지하는 것은 꼭 필요하다. 또한 물은 두통을 예방하고 규칙적인 생활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돼 운동할 때 더 편안한 기분을 느끼게 돕는다. 최적의 수분을 유지하려면 화장실에 갔을 때 소변이 옅은 밀짚색이 되도록 하라. 8. 체중을 너무 자주 잰다 체중 측정은 집착하기 쉬울 수 있지만, 사실 위와 장에 든 음식물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체중은 하루를 시작할 때보다 끝날 때 더 무거울 수 있다. 또한 이날 하루 화장실에 간 적이 없다면 체중은 더 무거울 수 있다. 이렇듯 매일 체중 변화를 측정하는 것은 오히려 체중 감량을 위한 노력을 방해할 수 있다. 그보다는 주마다 체중 변화의 추세에 주목하는 것이 낫다는 것이다. 단 체중을 재려면 무언가를 먹거나 마시기 전으로 화장실을 다녀온 뒤인 아침에만 하라. 9. 너무 적게 먹는다 우리 몸은 배가 고픈 것을 좋아하지 않아 충분한 열량을 섭취하지 않으면 에너지를 아끼기 위해 대사 속도를 늦출 수 있다. 또한 너무 적게 먹으면 지방 감소를 위한 노력을 해로운 것으로 여겨 운동할 때 기분이 나빠질 수도 있다. 그 대신 가능한 한 많은 열량을 먹는 것을 목표로 삼으면서 체중 감량 속도가 느려지면 지방을 줄여나가는 것을 목표로 삼아라. 10. 단백질을 충분히 먹지 않는다 우리 몸은 매일 단백질을 섭취해야 하는데 우리가 이를 충분히 먹지 않으면 특히 체중 감량을 할 때 근육량이 줄어들 수 있다. 지방 감소를 극대화하고 근육 감소를 극소화하려면 단백질을 충분히 먹고 있는지 총량을 확인하라. 당신이 신체 구성의 변화를 목표로 운동하거나 체중 감량하길 원하면 하루에 체중 1㎏당 최소 0.8g의 단백질을 섭취해야 한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사람이좋다 김혜영, 사구체신우염 고백 “살기 위해 방송 놓지 않았다”

    사람이좋다 김혜영, 사구체신우염 고백 “살기 위해 방송 놓지 않았다”

    방송인 김혜영이 ‘사람이좋다’에서 사구체신우염을 앓았던 사연을 털어놨다. 12일 오전 방송된 MBC ‘사람이 좋다’에는 MBC 표준FM ‘강석, 김혜영의 싱글벙글쇼’ 30주년을 맞은 방송인 김혜영이 출연했다. 김혜영은 30년 동안 라디오 진행을 하면서 두 번의 위기를 맞았다. 한 차례는 지하주차장에서 슬리퍼를 신고 넘어지면서 무릎 뼈가 깨지며, 두 번째는 1997년 사구체신우염을 앓았을 때였다. 김혜영은 사구체신우염에 대해 “한번은 화장실에 가서 소변을 봤는데 평소와 다르게 붉은 색이었다”며 “작은 병원을 갔더니 큰 병원에 가보라고 했고, 큰 병원에 갔더니 사구체신우염이라더라. 신장에 구멍이 났던 것”이라고 털어놨다. 당시 사구체신우염은 약이 없던 시절. 김혜영은 “정신을 차리기 위해서는 라디오를 계속할 수밖에 없었다. 내가 악착같이 하니까 본인이 그만둔다고 할 때까지 두자고 라디오 PD들이 그랬다더라. 놓지 않았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김혜영은 10년 넘게 병과 함께 살며 방송에 최선을 다한 모습으로 감동을 안겼다. 사진=MBC ‘사람이 좋다’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예수처럼 피 흘리는 인도 13세 소년 화제

    예수처럼 피 흘리는 인도 13세 소년 화제

    한 10대 소년의 몸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피가 흘러나와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인도에서 '스티그마타 보이(stigmata boy)'라 불리는 13세 소년의 사연을 보도했다. 스티그마타는 '성흔’(聖痕)'이라는 뜻이며, 예수 그리스도가 수난을 당할 때 손과 발, 이마, 옆구리에 생긴 상처를 일컫는다. 마치 예수처럼 피를 흘리는 인도 마디아프라데시 출신의 킬레쉬. 그의 불가사의한 증상이 나타난 것은 3년 전이다. 코에서 처음 피가 흘러나오기 시작했을 때 그의 부모는 아들이 단순히 탈수 증상을 겪는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곧 아들의 상태가 더 심각한 문제임을 깨달았다. 킬레쉬는 "몸 어디에서나 피가 흘러나온다"며 "한 달 동안 하루에 많게는 10번까지 양쪽 귀와 눈, 입, 목, 이마선과 다리 등에서 피가 나온다. 때론 출혈이 멈추거나 몇 달동안 흐르지 않기도 하지만 지난 15일 간 거의 매일 피를 흘렸다"고 밝혔다. 그의 말에 따르면, 아프거나 고통스럽진 않지만 피곤함과 두통을 유발해서 필사적으로 치료법을 찾고 있다고 한다. 인도의학협회 의사들은 킬레쉬의 질병을 연구해왔으나 공식적인 진단을 내리진 않은 상태다. 대신 희귀병인 '헤모라크리아'와 비슷한 상황으로 판단했다. 헤모라크리아는 하루에도 여러 번 빨간 피눈물을 흘리는 질병으로 눈물샘 종양, 세균성 결막염 등에 의해 유발된다. 의학적인 원인은 현재 밝혀지지 않은 상태며, 전세계적으로 몇명되지 않는 사람들이 이 증상을 겪고 있다. 킬레쉬의 아빠 아룬은 "인도에서 최고의 의사들을 만나봤지만 어느 누구도 이 질병이 무엇인지, 어떻게 치료할 수 있는지 설명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소변을 통해 피가 흘러나오기 시작해서 상황이 더 나빠지기 시작했다"면서 다급한 마음을 전했다. 아들의 목숨이 염려되는 아빠는 아들의 증상 치료에 도움을 달라며 전세계 의료진에게 호소하는 중이다. 그는 "의료과학은 아들의 질병에 대한 답을 제시해야 한다"며 "아들의 건강상태가 의료단체에게 희귀질병을 한번 더 연구 할 기회와 해결책 모색의 길을 제공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국제 의료 단체들이 돕겠다고 나서서 가족들을 끝없는 고통과 고뇌에서 자유로워질수 있도록 해달라고 빌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학교 성폭력, 초등생 피해 가장 많다

    학교 성폭력, 초등생 피해 가장 많다

    등하굣길·학원 등에서 발생 2년새 50% 급증… 여름 집중 가해자 41% 교직원 ‘최다’ # 고등학교 체육교사 A씨는 남녀 학생 40명이 있는 교실에서 남학생 B군의 성기를 만지는 등 성추행과 “성기가 멋있고 클 것 같다”, “물건이 좋아 여학생들이 좋아하겠다”는 등의 성희롱 발언을 일삼았다. 학교 측은 이 사실을 알면서도 쉬쉬했다. 하지만 지난해 4월 국민신문고에 민원이 제기되면서 A교사의 만행이 드러났다. # 지난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C양은 쉬는 시간마다 강제로 화장실에 끌려갔다. 같은 반 친구 D양은 자신이 보는 앞에서 C양에게 옷을 벗고 소변을 보라고 시켰다. 이런 생활이 한 학기 이상 지속되면서 C양은 소변장애 및 정서불안 증상을 보이게 됐다. 딸이 성추행당한 사실을 알아차린 C양의 어머니는 문제제기를 했으나 학교 측 조치는 D양에게 다른 층 화장실을 사용하도록 한 것이 전부였다. C양 어머니는 지난해 10월 D양의 전학을 요구하며 민원을 제기했다. 지난 3년간 국민신문고에 접수된 학교 성폭력 민원 10건 중 3건은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초등학교 관련 성폭력은 주로 등·하굣길, 학원, 체험학습 차량 등에서 일어났다. 국민권익위원회는 2014년 1월~지난해 12월 제기된 학교 성폭력 민원 750건을 분석해 8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14년 193건이던 학교 성폭력 민원 건수는 지난해 289건으로 2년 사이 무려 49.7% 늘었다. 특히 관련 민원은 매해 여름철인 7~8월에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 성폭력이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초등학교인 것으로 나타났다. 모두 213건으로 전체의 28.4%를 차지했다. 고등학교 24.1%, 중학교 16.0%, 대학교 15.7% 등 순으로 뒤를 이었다. 전체 피해자의 72.7%는 학생이었다. 10명 중 7명꼴이다. 가해자는 교직원이 310명(41.4%)으로 가장 많았다. 성폭력 발생 장소는 학교 안 61.7%인 것으로 나타났다. 성폭력 유형별로 살펴보면 성추행이 58.6%에 이르는 585건으로 가장 많았고, 성폭행은 28,9%인 288건, 성희롱은 12.5%인 125건으로 집계됐다. 행위 주체별로 보면 학생 간 성폭력이 255건으로 34.0%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교직원과 학생 간 성폭력 254건(33.9%), 교직원 간 성폭력 59건(7.9%), 일반인과 학생 간 성폭력 43건(5.7%) 등 순으로 뒤를 이었다. 민원 내용은 가해자나 학교 관계자에 대한 처벌 요구가 353건(47.1%)으로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학교 성폭력 발생 장소 1위는 초등학교

    학교 성폭력 발생 장소 1위는 초등학교

    #. 고등학교 체육교사 A씨는 남녀 학생 40명이 있는 교실에서 남학생 B군을의 성기를 만지는 등 성추행과 “성기가 멋있고 클 것 같다”, “물건이 좋아 여학생들이 좋아 하겠다”는 등의 성희롱 발언을 일삼았다. 학교 측은 이 사실을 알면서도 쉬쉬했다. 하지만 지난해 4월 국민신문고에 민원이 제기되면서 A교사의 만행이 드러났다.#. 지난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C양은 쉬는 시간마다 강제로 화장실에 끌려갔다. 같은 반 친구 D양은 자신이 보는 앞에서 C양에게 옷을 벗고 소변을 보라고 시켰다. 이런 생활이 한 학기 이상 지속되면서 C양은 소변장애 및 정서불안 증상을 보이게 됐다. 딸이 성추행당한 사실을 알아차린 C양의 어머니는 문제제기를 했으나 학교 측 조치는 D양에게 다른 층 화장실을 사용하도록 한 것이 전부였다. C양 어머니는 지난해 10월 D양의 전학을 요구하며 민원을 제기했다. 지난 3년간 국민신문고에 접수된 학교 성폭력 민원 10건 중 3건은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초등학교 관련 성폭력은 주로 등·하굣길, 학원, 체험학습 차량 등에서 일어났다. 국민권익위원회는 2014년 1월~지난해 12월 제기된 학교 성폭력 민원 750건을 분석해 8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14년 193건이던 학교 성폭력 민원 건수는 지난해 289건으로 2년 사이 무려 49.7% 늘었다. 특히 관련 민원은 매해 여름철인 7월~8월에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 성폭력이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초등학교인 것으로 나타났다. 모두 213건으로 전체의 28.4%를 차지했다. 고등학교 24.1%, 중학교 16.0%, 대학교 15.7% 등 순으로 뒤를 이었다. 전체 피해자의 72.7%는 학생이었다. 10명 중 7명 꼴이다. 가해자는 교직원이 310명(41.4%)으로 가장 많았다. 성폭력 발생 장소는 학교 안 61.7%인 것으로 나타났다. 성폭력 유형별로 살펴보면 성추행이 58.6%에 이르는 585건으로 가장 많았고, 성폭행은 28,9%인 288건, 성희롱은 12.5%인 125건으로 집계됐다. 행위 주체 별로 보면 학생 간 성폭력이 255건으로 34.0%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교직원과 학생 간 성폭력 254건(33.9%), 교직원 간 성폭력 59건(7.9%), 일반인과 학생 간 성폭력 43건(5.7%) 등 순으로 뒤를 이었다. 민원 내용은 가해자나 학교 관계자에 대한 처벌 요구가 353건(47.1%)로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물고기는 소변으로 의사소통 한다 (연구)

    물고기는 소변으로 의사소통 한다 (연구)

    물고기는 어떻게 서로의 의사를 표현할까? 과학자들은 물속에 사는 물고기가 지상에 사는 다른 척추동물 못지않게 다양한 방법으로 서로의 의견을 교환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물고기의 의사소통은 다소 이상하게 여겨질 수 있지만, 천적이 가까이 있으니 빨리 피하라든가 여기는 내 영역이니 접근하지 말라는 의사 표시는 생존에 매우 중요하다. 화려한 색상으로 빛나는 독침을 가진 물고기 역시 내가 독이 있으니 가까이 오지 말라는 의사 표현을 하는 것이다. 논리적으로 생각할 때 물속에서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기 위해서 화학 물질을 이용한다는 것은 매우 합리적이다. 동시에 지상의 동물처럼 어차피 버릴 배설물을 이용해서 영역을 표시하는 것 역시 합리적이다. 따라서 물고기도 자신의 영역을 표시하거나 상대방에게 경고할 때 소변을 뿌려 신호를 표시할 수 있다. 그러나 물에 금방 희석되기 때문에 이를 연구하기는 쉽지 않았다. 스위스 베른대학의 연구팀은 이를 연구하기 위해 시클리드의 일종인 시클리드(Neolamprologus pulcher)를 이용해서 연구를 진행했다. 두 개의 수조에 서로를 볼 수 없는 가림막을 두고 물이 통하도록 만든 다음 가림막이 있는 경우와 없는 경우, 그리고 물이 통하는 경우와 아닌 경우, 수조에 두 마리의 물고기를 넣는 경우 등 다양한 경우를 연구했다. 그 결과 두 마리의 물고기가 서로를 볼 수 있는 환경에서는 지느러미를 세우고 더 많은 소변을 물속에 배출하면서 공격적인 행동을 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서로를 볼 수 없더라도 상대방의 소변 냄새를 맡을 수 있게 물이 통하는 두 개의 수조에 넣은 경우, 더 많은 소변을 배출하는 행동을 볼 수 있었다. 이는 이 작은 물고기가 자신의 영역을 표시하고 경고하기 위해 지상의 동물처럼 소변을 활용한다는 점을 시사한다. 대부분 어류의 경우 콩팥에서 만든 소변이 바로 물로 배출되지만, 일부 어류의 경우 그 속도를 조절해서 천적으로부터 자신을 숨기기도 하고 반대로 상대방에게 경고할 수 있다. 언뜻 생각하면 이상하게 느껴지지만, 이것 역시 생존을 위한 삶의 지혜인 셈이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전자담배, 일반 담배보다는 낫지만…

    전자담배, 일반 담배보다는 낫지만…

     전자 담배는 일반 담배보다는 흡연과 관련된 발암물질과 독성물질 노출이 덜 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헬스데이 뉴스 등이 6일 보도했다.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의 리온 샤하브 보건심리학 교수 연구팀은 ▲일반 담배 흡연자 ▲일반 담배를 끊고 6개월 이상 전자 담배만 매일 피우는 사람 ▲일반 담배를 끊고 니코틴 패치, 껌, 로젠지 등 니코틴 대체요법(NRT: nicotine replacement therapy)을 6개월 이상 계속하고 있는 사람 ▲일반 담배와 전자 담배 혼용자 ▲일반 담배와 NRT 혼용자 등 총 181명을 대상으로 소변과 타액 검사를 통해 흡연 관련 발암물질과 독성물질 수치를 측정했다.  측정 결과 일반 담배를 완전히 끊고 오직 전자 담배만 6개월 이상 피운 사람은 일반 담배를 피우고 있는 사람에 비해 흡연 관련 발암물질과 독성물질 노출이 56~97%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 담배만 피운 그룹은 NRT만 계속한 그룹과 유독물질 노출 수치가 비슷했다. 다만 니코틴 수치는 일반 담배를 끊기 전이나 다름없었다. 전자 담배만 피운 그룹은 특히 발암물질인 N-니트로사민 수치가 상당히 낮았다.  그러나 미국 폐 학회 수석 고문 노먼 에들먼 박사는 전자 담배 옹호자들이 주장하는 것만큼 크게 해독이 줄어든다는 의미로는 볼 수 없다면서 이 연구결과는 담배와 관련된 수많은 독성물질 중 극히 일부에만 국한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내과학학회 학술지 ‘내과학 회보’ 온라인판(2월 6일 자)에 발표됐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메디컬 라운지] ‘公公’의 적 디스크 수술 꼭 해야 하나

    업무 스트레스와 밤샘 근무, 승진 경쟁은 공무원들에도 예외는 아니다. 업무에 시달리다 보면 스스로의 건강을 챙기지 못할 때가 많다. 질병을 방치하면 심각한 합병증 등 되돌리기 힘든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그래서 퍼블릭인 ‘메디컬 라운지 코너’를 통해 전문가와 함께 직군별 공무원들이 흔히 경험하는 질병과 치료법을 전한다. 업무 시간의 대부분을 의자에 앉아 생활하는 상당수 사무직 공무원들에게 ‘요통’(허리통증)은 언제나 골칫거리다. 앉아 있는 시간이 긴 만큼 허리에 무리가 갈 수밖에 없다. 전체 인구의 80%가 살아가는 동안 한 번 이상 요통으로 고생한다. ‘디스크’는 척추뼈 사이에서 쿠션 역할을 하는 말랑말랑한 젤리 같은 구조물로, 우리말로는 ‘추간판’이라고 한다. 무리한 힘 때문에 디스크가 돌출하면 다리로 내려가는 요추 신경이 눌리게 돼 요통과 함께 다리가 아프고 저린 증상이 나타난다. 이것을 ‘추간판 탈출증’이라고 한다. 일반인들은 ‘디스크’라고 부른다. 허리 디스크 환자에서 가장 두드러진 두 가지 증상은 요통과 다리가 저리고 아픈 증상이다. 대부분의 허리 디스크는 요통보다 다리 통증이 더 심한 것이 특징이다. 확진을 위해 돈이 많이 드는 정밀 검사를 곧바로 할 필요는 없다. 환자의 75%는 1~2개월 쉬면 통증에서 해방된다. 따라서 약물치료와 물리치료를 하다가 증상이 심해지면 척수강 조영술, 컴퓨터 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하는 것이 좋다. 수술은 마지막 선택이다. 전문가들은 ▲발가락이나 발목 힘이 현저하게 약해진 경우 ▲대소변을 보는 힘이 약해지거나 다리를 전혀 움직이지 못할 때 ▲통증 때문에 사실상 정상적인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때 등의 상황에서만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여러 병원에서 수술적 치료와 비수술적 치료를 동시에 권하면 비수술적 치료부터 먼저 이용해보는 것이 좋다. 황 교수는 “척추 수술은 다른 수술과 달리 얻는 것이 있는 반면 잃는 것도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둬야 한다”며 “또 수술은 완치 과정의 일부분이지 결코 전부가 아니며, 수술에서 회복된 뒤 운동을 통해 허리를 강하게 만들어야 수술 효과를 제대로 얻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복부에 힘을 주고 등으로 지면을 누르기 ▲윗몸을 일으켜 정지하기 ▲오금(무릎 뒤쪽)에 베개를 대고 다리에 힘을 줘 누르기 ▲양 무릎으로 베개를 잡고 힘을 줘 누르기 ▲엎드린 자세에서 팔을 앞으로 뻗고 한쪽 다리를 곧게 들어올리기 등의 운동은 허리에 무리를 주지 않으면서 근력을 키울 수 있는 방법이다. 각 동작을 10초씩 3회, 하루 2회 실시하면 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동료 도핑에… 불멸의 기록 날린 볼트

    동료 도핑에… 불멸의 기록 날린 볼트

    세계선수권 메달도 박탈 위기… 볼트 공식 반응은 아직 없어 동료의 잘못 때문에 천금같은 올림픽 금메달 하나가 날아갔다.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5일(현지시간) “자메이카 육상 선수 네스타 카터(32)의 2008년 베이징올림픽 소변 샘플에서 금지약물인 메틸헥사나민 성분이 검출됐다”며 “남자 400m 계주 금메달을 박탈한다”고 밝혔다. 계주 종목은 함께 뛴 선수 중 한 명이라도 도핑이 확인되면 모든 선수가 메달을 잃는다. 따라서 당시 마지막 주자였던 우사인 볼트(31·자메이카)도 금메달을 빼앗겼다. 덩달아 볼트가 베이징부터 런던,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육상 남자 100m와 200m, 400m 계주를 석권하며 달성한 올림픽 육상 최초의 ‘트리플 트레블’(3관왕 3연패) 위업도 ‘없던 일’이 됐다. 올림픽 은메달을 둘이나 수집한 로저 블랙(영국)은 “볼트 업적의 빛이 바랬다. 자신의 잘못이라면 책임지면 되겠지만 팀 동료의 잘못을 어찌할 수도 없는 노릇”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올림픽 육상 최다 금메달(9개) 타이기록도 지워졌다. 볼트는 1920년대 장거리 스타였던 파보 누르미(핀란드)와 미국 육상 레전드 칼 루이스와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다섯 달 만에 공동 3위로 내려갔다. 또 2004년 아테네올림픽 200m 예선에서 탈락한 뒤 아홉 차례 올림픽 결선에 모두 올라 우승했던 볼트의 베이징 400m 계주 결선 기록은 ‘실격’으로 기재된다. 세계선수권 메달 수도 달라질 수 있다. 볼트는 카터와 400m 계주 팀을 이뤄 2007년 오사카 은메달, 2011년 대구, 2013년 모스크바, 2015년 베이징 금메달을 휩쓸었다.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은 도핑 이력이 붙은 카터의 샘플을 예의 주시할 것이다. 한편 메달 박탈 확정에 대한 볼트의 반응은 아직 없다. 다만 그는 카터의 도핑 의혹이 처음 불거진 지난해 6월 자메이카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가슴 아프다. 몇 년 동안 열심히 노력해 금메달을 따고 챔피언에 올랐는데 그런 일이 생겼다”면서 “더 걱정되는 것은 그 선수이며 그가 이겨 내길 바란다”고 의연하게 밝힌 바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볼트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1개 박탈

    볼트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1개 박탈

    ‘인간 번개’ 우사인 볼트(31·자메이카)가 올림픽 금메달 1개를 동료의 금지약물 복용으로 잃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6일 “자메이카 육상 선수 네스타 카터의 2008년 베이징올림픽 소변 샘플에서 금지약물인 메틸헥사나민 성분이 검출됐다”며 카터가 딴 남자 400m 금메달을 박탈한다고 밝혔다. 계주는 선수 중 한 명이라도 약물 복용이 확인되면 함께 뛴 다른 선수의 메달도 박탈한다. 이에 따라 당시 자메이카의 마지막 주자였던 볼트도 금메달을 빼앗겼다. 전입미답의 기록인 볼트의 올림픽 육상 3회 연속 3관왕도 순식간에 사라졌다. 볼트는 베이징 대회에 이어 2012년 런던과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까지 100m, 200m, 400m 계주를 석권했었다. 그는 지난해 리우 대회 4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뒤 “드디어 불멸의 기록을 만들었다”라고 기뻐했었다. 통산 9개의 올림픽 금메달로 ‘육상 전설’ 칼 루이스(미국) 등과 함께 육상 역대 공동 1위에 올라 있던 볼트는 8개로 줄어들며 공동 3위로 내려앉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나 혼자 산다’ 헨리가 겪은 억울한 일 “누군가 내 차 앞에 소변을...”

    ‘나 혼자 산다’ 헨리가 겪은 억울한 일 “누군가 내 차 앞에 소변을...”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헨리가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한다. 20일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측은 본 방송을 앞두고 동영상 한 개를 선공개 했다. 영상에는 헨리는 억울한 듯한 표정으로 등장했다. 헨리는 “진짜 억울한 일이 있다”며 “최근 지하 주차장 내 차 바로 앞에 누군가 소변을 본 흔적이 남아 있었다”라고 말해 충격을 전했다. 그는 “하루에도 두, 세 번 그러기도 한다. 왜냐면 제가 몇 시간 뒤에 내려가면 또 소변을 본 흔적이 있다”며 정황을 설명했다. 헨리는 “너무 화가 났다. 지금껏 참아오다가 오늘 결정했다. 범인을 잡을 거다”라며 이를 행동에 옮기기 시작했다. 그는 소형 카메라를 자신의 자동차 쪽에 두고는 소변 흔적이 남는 곳 근처에 ‘소변금지’, ‘CCTV 중, OK?’라는 글을 붙였다. 이후에는 카메라 각도를 보기 위해 범인 역으로 분해 시뮬레이션까지 했다. 이에 헨리가 실제 범인을 잡았는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는 이날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네이버TV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세월호 리본 조형물에 소변 본 남성…시민과 몸싸움까지

    세월호 리본 조형물에 소변 본 남성…시민과 몸싸움까지

    40대 남성이 서울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대형 세월호 리본에 소변을 보다 이를 말리는 행인과 몸싸움을 벌였다. 서울 종로경찰서에 따르면 회사원 A(43)씨는 17일 오후 8시 30분쯤 술에 취해 택시를 타고 귀가하던 중 소변이 마려워 급히 광화문광장에 내렸다. A씨는 광장 중앙에 세워진 세월호 리본 조형물에 소변을 봤다. 이를 목격하고 놀란 시민들이 볼일을 보던 A씨 주변으로 몰려들었고, A씨는 고성을 지르며 시민들과 실랑이를 벌였다. 결국 한 시민과 멱살을 잡고 몸싸움을 했고 경찰은 A씨와 시민 두 사람을 모두 입건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분간이 잘 안 됐다. 세월호 추모 건조물인 줄 전혀 몰랐다”면서 “세월호 사건을 폄훼할 생각은 절대 없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한 목격자는 “A씨가 세월호 분향소 앞에서 기물을 발로 차고 심한 욕설을 퍼부은 뒤 소변을 봤다. 깜짝 놀란 시민들이 이를 말리자 ‘벌금 낼게. 신고해’ 등의 폭언을 했다”면서 “술을 먹고 우발적으로 노상방뇨를 했다는 건 말이 안 된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노상방뇨에 대한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시력 저하·암·혈액 등 4개 질환 장애연금 지금보다 빨리 받는다

    앞으로 국민연금 가입 중에 시력이 심각하게 손상되거나 암으로 장애가 생기면 지금보다 더 빨리 장애연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13일 이런 내용을 담은 ‘국민연금 장애심사규정’ 개정안을 행정예고하고, 다음달 2일까지 의견을 수렴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시력 장애와 루게릭병 등 사지마비 질환, 급성골수성백혈병 등 혈액·조혈기 질환, 암 등 4개 장애에 대한 국민연금 장애심사 판단 기준을 개선했다. 국민연금공단은 지금까지 이들 질병 및 부상으로 장애를 입은 가입자에게 장애연금을 주기 전 장애등급을 매길 때 초진일로부터 1년 6개월이 지난 시점을 완치일로 보고 장애 정도를 심사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완치일 시점을 초진일로부터 6개월~1년으로 앞당기기로 했다. 특히 눈과 관련해 국민연금에 가입하기 전에 망막색소변성증 진단을 받았더라도 이후 국민연금 가입 중 눈에 시력 저하나 시야 감소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장애연금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초진일’은 장애의 주된 원인이 되는 질병이나 부상에 대해 처음 의사의 진료를 받은 날을, ‘완치일’은 완전히 질병을 치유하거나 치료 효과를 기대하지 못해 증상이 고정됐다고 인정하는 날을 의미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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