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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보호냐 성관계 방지용이냐…올림픽 골판지침대 논란

    환경보호냐 성관계 방지용이냐…올림픽 골판지침대 논란

    ‘환경보호를 위한 골판지 침대일까 아니면 성관계 방지용일까’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가 선수촌에 설치한 ‘골판지 침대’가 도쿄올림픽 개막에 앞서 화제가 되고 있다. 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들이 골판지 침대를 놓고 불평불만을 터뜨려서다. 선수들이 골판지 침대에 불만을 토로하는 가장 큰 이유는 ‘안전성’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침대의 프레임은 나무나 철재로 만드는데 선수들이 쓰게 된 침대는 골판지로 만든 게 특징이다. 내구성이 약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미국 장거리 육상선수 폴 첼리모는 지난 17일 트위터에 “누가 소변이라도 보면 골판지가 젖어서 침대가 내려앉을 것”이라며 “바닥에서 자는 연습을 해야 할 것 같다. 도쿄에서 스트레스가 쌓여간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미국 뉴욕포스트는 19일(현지시간) 골판지 침대에 대해 ‘성관계 방지용’이라고 비꼬았다. 신문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선수들이 골판지 침대에서 성관계를 갖게 되면 무게를 이기지 못해 무너질 수 있어 홀로 밤을 보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지나친 억측이라는 지적도 많다. 골판지 침대는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인 2019년 9월 공개됐다. 침대 프레임은 폭 90㎝, 길이 210㎝, 높이 40㎝로 약 200㎏의 무게를 견딜 수 있다. 도쿄올림픽조직위가 내세우는 ‘지속가능성’을 강조하고자 대회 종료 후 종이로 재활용하기로 했다. 아일랜드 체조선수 리스 맥클레너건은 골판지 침대 위에서 점프하는 영상을 찍어 트위터에 올리면서 “보기에는 약해서 움직임이 크면 무너질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고 반박했다. 그러자 도쿄올림픽 조직위는 공식 트위터에 이 영상을 공유하며 “거짓을 밝혀줘서 고맙다”고 했다.  
  • 청주 북이면 소각시설 주민건강 영향 추가 조사

    청주 북이면 소각시설 주민건강 영향 추가 조사

    소각시설 집중에 따른 주민 암 발병 논란이 끊이지 않는 충북 청주 북이면 주민들에 대한 추가 조사가 이뤄진다.환경부는 20일 북이면 소각시설이 주변 지역 주민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추가 보완 조사를 올해 9월부터 5년간 연차별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충북대 산학협력단이 2019년 12~2020년 12월까지 시행한 주민건강영향조사에서는 암 발병을 비롯해 주민들이 제기하는 건강 피해의 원인이 명확히 규명되지 않은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앞선 조사에서 다이옥신 등 소각시설에서 배출한 오염물질이 배출허용기준보다 낮은 수준 등으로 나타나면서 주민들의 건강 피해가 소각시설에 의한 것으로 보기에는 부족하다는 결론이 나왔다. 환경부는 주민 건강 피해 원인을 명확하게 밝히지 못한 선행 조사의 한계점을 보완하기 위해 소각시설뿐 아니라 산업단지, 폐광산 등 다양한 영향 요인을 조사키로 했다. 조사 대상 오염원을 확대해 선행조사에서 주민 생체(소변) 중 높게 나타난 유해물질(카드뮴·다환방향족탄화수소류)의 원인 등도 규명한다. 또 2018년부터 5년간의 암 발생 자료를 통해 이 지역의 소각장 소각용량이 급격히 증가한 2007년 이후 10년간 소각시설이 주민건강에 미쳤을 영향도 분석할 예정이다. 소각장 및 주요 대기배출시설의 유해물질 배출 특성과 대기 및 토양 중의 유해물질 현황도 지속적으로 조사하기로 했다. 추가 조사에는 국립환경과학원·청주시 등 관련 기관과 주민대표, 지역 시민단체, 전문가 등이 민관합동환경개선협의체를 구성해 조사 설계부터 참여해 조사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일 계획이다. 박용규 환경부 환경보건국장은 “추가조사는 주민들의 건강피해 원인을 과학적으로 규명하는 데 초점을 맞춰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日올림픽 ‘골판지 침대’ 제공…성관계 차단 목적?

    日올림픽 ‘골판지 침대’ 제공…성관계 차단 목적?

    도쿄올림픽 출전을 앞둔 미국의 육상선수가 도쿄 선수촌의 ‘골판지 침대’에 대해 불만을 터뜨렸다. 미국의 장거리달리기 대표 선수이자 2016년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폴 첼리모는 17일(현지시간) 자신의 개인 트위터에 도쿄올림픽 선수촌의 생활 환경을 공개했다. “결승전 전날 밤 무너지면 난 끝장날 듯”특히 대회 조직위원회가 선수들을 위해 마련한 이른바 ‘골판지 침대’에 대한 불만이 컸다. 도쿄올림픽 조직위가 선수촌에 마련한 1인용 침대는 골판지를 활용해 만들었다. 폭 90㎝, 길이 210㎝의 선수촌 침대는 200㎏의 무게를 견딜 수 있다고 조직위는 설명했다. 그러나 첼리모는 선수촌 침대에 대한 불안감을 호소했다. 그는 선수촌 침대 사진을 찌그러진 종이상자 사진과 나란히 올린 뒤 ‘전과 후’라는 트윗을 올렸다. 골판지로 만들어진 침대가 언제 망가져도 이상할 게 없을 것 같다고 비꼰 것이다. 첼리모는 “일등석도 못 타고 골판지 침대에 자게 생겼다. 요즘 경제가 참 완벽하네!”라고 비꼰 뒤 “누가 소변이라도 본다면 이 골판지 상자가 젖어버려 침대가 주저앉겠다. 특히 결승전 전날 밤에 그런다면 최악일 것”이라고 걱정했다. 또 “곧바로 바닥에서 자는 법을 연습해야겠다. 만약 내 침대가 무너져 바닥에서 자야 한다면 난 끝장날 테니”라며 “도쿄로 향할수록 스트레스가 더해간다”고 호소했다. 그는 “‘브레이킹 배드’(Breaking Bad·미국의 유명 범죄 드라마)에서 ‘브레이킹 베드’(Breaking Bed) 시대로 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환경친화적 목적 뒤에 ‘성관계 방지’ 목적?대회 조직위가 골판지로 선수촌 침대를 제작한 데엔 몇몇 배경이 있다. 일단 일본은 과거에도 골판지로 간이 침대를 제작해 활용한 경험이 여러 차례 있다. 일례로 지난 2016년 구마모토현에서 연쇄 지진이 났을 때 대피소의 이재민들에게 골판지 침대가 제공된 바 있다. 또 환경친화적인 올림픽 운영의 일환이기도 하다. 조직위는 대회가 끝난 뒤 선수촌 침대를 모두 회수해 해체한 뒤 골판지를 재활용할 방침이다. 여기에 코로나19라는 특수 상황도 더해졌다. 조직위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2명 이상의 선수가 함께 침대를 사용하는 일이 없도록 보통 침대보다 덜 견고한 형태로 침대를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8일 뉴욕포스트는 “선수들은 코로나19 때문에 ‘anti-sex’(성관계 방지) 침대에서 자야만 한다”고 보도했다. 덜 견고한 골판지 침대로 인해 선수촌 내 성관계가 제약을 받는다는 것이다. 실제 이번 대회 조직위는 통상 올림픽 대회 때마다 제공되는 수십만개의 콘돔도 이번에는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 선수들 간 사적 접촉을 차단하기 위해서다. 1988년 서울올림픽 당시 선수촌에서 콘돔을 나눠주기 시작한 이래 콘돔 배포는 동·하계 올림픽의 일상적 풍경으로 자리 잡았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는 역대 올림픽 최다인 45만개의 콘돔이 공급되기도 했다. 도쿄올림픽조직위 역시 이번 대회를 위해 15만~16만개의 콘돔을 준비했으나 코로나19 위험으로 준비된 물량을 배포하지 않기로 했다. 첼리모 역시 “도쿄올림픽 선수촌 침대들은 골판지로 만들어졌는데, 이는 선수들 사이의 친밀감 형성을 막기 위한 목적”이라며 “스포츠 경기 외의 상황을 피하려고 침대들은 한 사람의 무게만 지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내가 보기엔 장거리 선수들에겐 별 문제 없을 것 같다. 4명도 할 수 있을 듯”이라며 골판지 침대의 견고함 자체에 대해선 앞선 걱정과 다소 다른 말을 덧붙였다.
  • 볼일 보러 바다 들어갔다가…상어에 물려 죽은 브라질 남성

    볼일 보러 바다 들어갔다가…상어에 물려 죽은 브라질 남성

    브라질 남성이 소변을 보기 위해 바다에 뛰어들었다가 상어에 물려 목숨을 잃었다. 11일 현지 매체 ‘더 리오 타임스’는 브라질 북부 페르남부쿠주의 한 해변에서 상어가 사람을 공격해 50대 남성 한 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지난 10일 페르남부쿠주 자보아탕 두스 구아라라페스시 피에다지 해변에서 마르셀로 로차 산토스(51)가 상어 공격으로 사망했다. 사고를 목격한 일행이 피투성이가 된 그를 끌어내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숨을 거뒀다.사망한 산토스는 화장실이 없는 해변에서 소변을 보기 위해 바다로 걸어 들어갔다가 변을 당했다. 일행 중 한 명은 “우리는 술을 마시고 공차기를 하고 있었다. 화장실이 없는 해변이었고, 소변이 마려워진 산토스는 바다에 뛰어들었다. 그런데 갑자기 비명이 들렸다. 고개를 돌려 보니 바닷물이 피로 물들어 있었다”고 밝혔다. 갑자기 나타난 상어의 무자비한 공격에 산토스는 오른손이 잘리고 허벅지에 큰 부상을 입었다. 사고 당시 해변에는 인명구조요원이 있었지만 상어 공격을 막지는 못했다. 함께 바다에 있다가 상어 공격을 받은 다른 일행은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다. 일행은 “해변에 화장실이 없어 사망한 남성과 함께 바다로 들어갔다. 물이 허리춤까지 찼을 때 갑자기 상어가 산토스를 물었다. 바로 옆에 내가 있었다”고 설명했다.산토스를 물어 죽인 상어의 종류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현지언론은 황소상어(학명 Carcharhinus leucas)나 뱀상어(또는 호랑이상어, 학명 Galeocerdo cuvier)일 가능성이 높다는 추측을 내놨다. 두 마리 모두 백상아리와 함께 인간을 공격하는 대표적인 상어로 꼽힌다. 두 마리 중 공격 가능성이 높은 건 황소상어 쪽이다. 뱀상어는 성질이 난폭하여 사람을 공격하기도 하지만, 사람을 먹이로 여기지는 않아서 사람이라는 것이 확인되면 굳이 공격하지 않는다. 반면 얕은 해안이나 강에 서식하는 황소상어는 인간을 자주 위협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사고 해변은 과거에도 상어 공격이 잦았던 곳이다. 보도에 따르면 과거 12건의 상어 공격이 사고 해변에서 있었다. 페르남부쿠주 전체 해변으로 범위를 넓히면 1992년 이후 62건의 상어 공격이 있었고, 25명이 사망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페르남부쿠주 수아페항구 건설로 상어 번식과 사냥에 지장이 생기면서 인간에 대한 공격도 늘어난 거로 보고 있다.
  • 볼록배에 육식파 중년, 전립선암 위험도 더 높다

    볼록배에 육식파 중년, 전립선암 위험도 더 높다

    고령화로 대부분 60대 이후 발생빈뇨·혈뇨 등 비대증·염증과 비슷50대 이상 남성 정기검사 받아야 복부비만 남성 발병률 4%P 더 높아생선·과일 등 저지방·섬유질 섭취를인구 고령화와 식생활 변화 영향으로 남성 전립선암 발생이 늘고 있다. 전립선암은 대개 60~70대에서 나타나지만 별다른 증상이 없더라도 50대 이상 남성이면 정기적인 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다. ●서구식 식습관·고령화로 급증 추세 전립선은 방광 바로 아래, 직장 앞쪽에 존재하는 밤톨만 한 알 크기의 남성 생식기관으로, 정액을 만들고 분비하는 기관이다. 전립선에서는 전립선액이 분비되는데, 이는 정자의 생존에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하고 정자를 감염에서 보호하는 살균작용도 한다. 전립선암은 미국, 유럽 등 서구 국가에서 전체 남성 암 중 가장 흔한 암이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남성 암 증가율 1위를 차지하는 등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국가암등록 통계에 따르면 2006년 전립선암 발생자 수는 4527건에서 2016년 1만 1800건으로 10년간 두 배 이상 늘었다. 우리나라 남성에게 발생하는 암 중 간암을 제치고 네 번째로 많은 암이 됐다. 전립선암의 발생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고령화, 가족력, 인종, 식생활 등이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다. 전립선암은 초기에 특별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전립선암이 급증하는 이유는 무엇보다 평균 수명 연장으로 인한 고령화를 꼽을 수 있다. 전립선암은 특히 노화와 밀접한 관계가 있어 60대 중반 이후 대부분 발병한다. 또 1990년대 이후 널리 사용된 혈액 검사인 전립선특이항원검사와 건강검진이 보편화되면서 전립선암의 발견율이 높아졌다. 식습관이 서구형으로 변화하면서 유병률이 늘어난 측면도 있다. 고지방식 음식과 패스트푸드 섭취량이 늘고 있는 추세를 감안할 때 전립선암 환자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가족의 유전적 요인도 강하게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조정기 한양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전립선암은 대표적인 남성암이며, 노년의 암”이라며 “유적적 요인을 가진 남자가 지속적으로 서구화된 식습관 등에 노출되면서 유전적 변이를 거쳐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초기 무증상… 전립선비대증과 구별해야 전립선암은 초기에 별다른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증상은 배뇨 곤란, 혈뇨 등이다. 상황에 따라 빈뇨, 절박뇨, 야간빈뇨 등의 하부요로 증상을 동반하기도 하지만 이런 증상은 전립선비대증 및 전립선 염증에서도 흔히 나타나는 증상이므로 이러한 증상만으로 전립선암을 진단하긴 어렵다. 전립선암이 커져서 전립선 요도를 누르면 갑자기 소변이 잘 나오지 않고, 소변 줄기가 가늘어지는 등 전립선비대증과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전립선암이 정액의 배출구인 사정관을 침범하는 경우 사정 시 통증이 발생하고 정액에 피가 섞여 나올 수 있다. 전립선암은 특히 척추 뼈와 골반 뼈로 잘 전이가 되는데, 이런 경우 허리가 심하게 아플 수 있다. 전립선암 진단을 위해 혈중 전립선특이항원검사 및 직장수지검사, 경직장전립선 초음파 검사 등을 실시한다. 전립선특이항원검사는 혈액 속 특정 단백질량을 측정해 전립선암 가능성을 예측한다. 전립선 특이항원이 혈액 속에 일정 수준 측정되면 암 위험이 있어 추가 검사가 필요하다. 직장수지검사는 항문에 손가락을 넣어 전립선을 직접 만져 보는 방식이다. 전립선의 크기, 딱딱한 정도, 결절 유무, 주변 조직과의 관계 등을 알 수 있다. 이러한 검사 과정에서 전립선암이 의심된다면 확진을 위해 전립선 조직검사를 실시한다. 전립선 조직검사의 진단적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전립선 MRI를 먼저 촬영하기도 한다.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전승현 경희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전립선암은 대부분 60~70대에 나타나기 때문에 증상이 없더라도 50세 이상 남성이면 매년 전립선특이항원검사와 직장수지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며 “특히 가족에게 전립선암 환자가 있다면 고위험군에 해당하기 때문에 반드시 정기검진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중년 남성들 사이에서 전립선비대증이 오래 지속되면 전립선암이 된다고 잘못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전립선비대증과 전립선암 모두 전립선에서 발생하는 질환이기는 하지만 전혀 다른 질환으로, 전립선비대증이 진행돼 암으로 발전하지는 않는다. 다만 기존 전립선비대증이 있었던 환자에게서 전립선암이 발병할 수는 있다. 또 두 가지 질환의 증상이 비슷하기 때문에 50대 이상에서 정기적인 전립선 검진이 필요하다.●비만 치명적… 토마토·콩 많이 섭취해야 전립선암을 예방하려면 유전적인 요인에 의한 전립선암은 어쩔 수 없지만 식습관 등 환경적 요인은 일상생활에서 교정할 수 있다. 전립선암의 대표적인 원인으로 동물성 지방과 육류의 과다 섭취, 비만, 당뇨 등을 꼽을 수 있다. 육류, 피자, 버터 등 동물성 고지방식 섭취를 줄여야 한다. 균형 잡힌 식생활을 실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생선과 채소, 과일 섭취가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섬유질이 많은 음식, 도정을 하지 않거나 덜 한 밀이나 호밀, 콩 등을 꾸준히 먹는 것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평소에 운동을 병행해 비만을 예방하고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하유신 교수팀이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이용해 2009~2015년 건강검진을 받은 50세 이상의 성인 남성 190만명을 조사해 전립선암 발병과 체중·허리 둘레와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복부비만(허리둘레 90㎝ 이상)이 전립선암 발병 위험을 높이는 주요 요인으로 나타났다. 복부비만이 없는 남성의 경우 1.1%에서만 전립선암이 발병한 데 비해, 복부비만 남성의 경우 5.1%에서 전립선암이 발병해 복부비만 유무에 따라 전립선암 발병에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홍성후 서울성모병원 비뇨기과 교수는 “동물성 지방은 현재까지 알려진 식이요법 중 가장 유력한 위험 인자이므로 육식을 줄이고 저지방 및 고섬유질 식사를 하는 것이 전립선암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 “신호등에 개 오줌 금지”…日 미에현 신호등 쓰러진 이유는

    “신호등에 개 오줌 금지”…日 미에현 신호등 쓰러진 이유는

    지난 2월 일본 미에현의 스즈카시에 있는 한 교차로에서 철제 기둥 신호등이 갑자기 쓰러진 사고의 원인이 ‘개 오줌’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3일 NHK에 따르면 미에현 경찰 과학수사연구소가 기둥이 있던 지면을 조사한 결과 같은 사거리에 있는 다른 신호등의 42배, 기둥 부위에는 8배에 달하는 오줌 성분인 요소가 검출됐다. 지난 2월 신호등 철제 기둥의 바닥 부분이 꺾이면서 사고가 발생했고 다친 사람은 없었다. 이 철제 기둥의 사용 가능 연한은 약 50년으로 설치된 지 23년 만에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원인 규명에 착수한 바 있다. 경찰은 사고가 발생한 부근이 애완견 산책 코스로 이용되고 쓰러진 신호등 자리에 새로 설치한 기둥에도 애완견이 여러 차례 소변을 배설하는 것을 확인했다. 철제 기둥의 소재나 설치 방법에는 문제가 없었던 만큼 개 오줌에 있는 염분 등이 신호등 철제 기둥을 부식시켜 사고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크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경찰 관계자는 “약간의 소변이라도 오랜 기간 반복해서 묻으면 공공시설에 매우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며 “개 산책 때는 사전에 배설 문제를 끝내는 등 신경 써달라”고 밝혔다. 경찰 발표에 대해 이 부근에서 애완견 산책을 해왔던 시민들은 난감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바로 그만두게 할 수 없어 어렵다”, “밖에서 (소변을 보는 게) 안되면 어떻게 하면 좋겠나”라며 곤란해했다고 NHK는 전했다.
  • “이선균 같은 어른 많지 않아”…서당 폭행 선고서 ‘나의 아저씨’ 언급

    “이선균 같은 어른 많지 않아”…서당 폭행 선고서 ‘나의 아저씨’ 언급

    경남 하동 서당에서 벌어진 ‘엽기 폭행’ 선고에서 재판장이 이지은(아이유), 이선균 주연 드라마 ‘나의 아저씨’를 언급했다. 창원지법 진주지원 형사1부(정성호 부장판사)는 8일 또래에게 엽기적인 행각으로 폭행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재판에 넘겨진 A(17)·B(16)군을 창원지법 소년부로 송치했다. 이날 정 부장판사는 판결문을 모두 읽고 난 뒤 이례적으로 유명 드라마를 언급하며 재판을 마무리했다. 정 부장판사는 A·B군이 어린 시절 부모로부터 제대로 된 돌봄을 받지 못했고 조부모와 함께 생활한 점, 나이가 어리고 교화가 가능한 점 등을 거론하며 2018년 방영한 tvN 16부작 드라마 ‘나의 아저씨’를 인용했다. 그는 “지금부터 하는 말은 소회로 결정문에 적기에 적절하지 않지만 덧붙이고 싶다”며 “소년범 사건을 접하면 엄벌이 필요하다고 생각되지만 성장 환경, 가족 관계 등 마음속 이야기를 들어보면 제도적 관심과 보살핌을 제대로 하지 못한 어른의 잘못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족 해체, 학교폭력으로 고통스러워할 때 이들에게 공감하고 따뜻한 손 내미는 어른이 있다면 피해자가 가해자로 변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며 “드라마 ‘나의 아저씨’를 보고 느낀 점은 이 세상에 아이유 같은 아이는 많지만, 이선균 같은 어른은 적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불우한 환경으로 소외되고 고통받던 드라마 등장인물 아이유가 자신의 미래를 진심으로 응원해주던 이선균을 만나 당당한 직장인이 되는 줄거리를 설명했다. 정 부장판사는 “이 사건 소년들도 비행사실을 탓하는 대신 잘못을 뉘우치고 용서를 구하며 상처를 치유한다면 아이유처럼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모든 아이가 이선균 같은 어른을 만나서 뉘우치고 성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런 기회조차 주지 않고 중형을 선고하는 게 과연 적정한지 의문”이라고 했다. 이어 “이번 사건 구속·소년부 송치는 가해자들을 강력히 처벌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다”며 “피해 학생 회복과 가해자들을 교화하고자 하는 목적”이라고 부연했다. 정 부장판사가 이처럼 드라마를 인용한 것은 소년범을 무작정 강력처벌하는 대신 반성과 교화의 기회를 줘 올바른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게끔 사회가 도와줘야 한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형사처벌 대신 소년부 송치를 결정한 배경을 드라마 인용으로 설명한 것. 소년부 송치는 소년법상 19세 미만인 소년이 범죄를 저지르면 형사재판에서의 형벌 대신 가정법원 소년부에서 소년보호처분을 하는 것이다. 소년보호처분은 형벌이 아니므로 전과는 남지 않고 소년원 송치 등의 보호처분이 내려진다. 앞서 검찰은 공소사실에서 A군 일행이 지난해 2월부터 청학동 서당의 한 기숙사에서 C군에게 소변 등을 먹이거나 체액을 뿌리는 등 총 7차례에 걸쳐 가혹행위를 했다며 이들에게 단기 5년∼장기 7년, 단기 5년∼장기 6년을 각각 구형한 바 있다.
  • [여기는 남미] “기저귀 사주기도 벅차” 4살 아이 성기 절단하려 한 계부

    [여기는 남미] “기저귀 사주기도 벅차” 4살 아이 성기 절단하려 한 계부

    아직 소변을 가리지 못하는 4세 의붓아들에 격노한 남성이 아이의 성기를 절단하려다 경찰에 체포됐다.  콜롬비아의 사바나라르가에서 최근 벌어진 사건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콜롬비아 경찰은 극단적 행동으로 이어진 아동 학대 혐의로 문제의 남자를 체포 구속했다. 피해자 어린이의 이모는 "이번 일이 어린 조카에게 치유하기 힘든 정신적 상처를 남길 것"이라며 엄중한 처벌을 요구했다. 체포된 남성은 3년 전, 당시 한살 된 아들을 키우는 여성과 결혼했다.   1살 아이의 계부가 된 남성은 다혈질로 평소 폭언이 심했다고 한다. 그랬던 남자가 분을 참지 못하고 끝내 사고를 친 건 의붓아들이 밤마다 소변을 가리지 못한다는 것을 알게 된 후였다.  지난달 21일(현지시간)에도 의붓아들은 자면서 침대에서 소변을 봤다. 아침에 일어나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한 남자는 소변으로 축축해진 이불을 의붓아들의 얼굴에 문지르며 격노했다.  남자는 "기저귀 값 대기도 벅차다. 4살인데 언제까지 자면서 소변을 가리지 못하느냐"고 화를 냈다.  그러더니 남자는 칼을 찾더니 아들의 성기를 절단하려고 했다. 기겁을 한 엄마가 달려들어 말린 덕분에 절단을 완료하진 못했지만 아이는 성기 부위에 심한 부상을 당했다.  사건은 아이의 이모와 외삼촌이 언론에 제보하고, 뒤이어 경찰에 신고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성기를 잘릴 뻔한 아이는 사바나라르가의 한 주립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남자가 아이의 성기를 절단하겠다고 칼을 휘두르는 바람에 아이가 성기 뿌리 부근에 부상을 당했다"고 말했다.  남자의 잔인한 범행에 콜롬비아 사회는 분노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4살짜리에게 칼을 휘두르다니 제정신인가" "영혼까지 악랄한 사람이 실존한다니 믿어지지 않는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콜롬비아 검찰은 성명을 내고 "미성년자에 대한 학대나 폭력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어린이와 청소년의 신체적 안전이나 생명을 위협하는 일이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사진=콜롬비아 경찰 
  • 금요일 밤 지하철서 지퍼 내리고 소변…트위터에도 목격담

    금요일 밤 지하철서 지퍼 내리고 소변…트위터에도 목격담

    지난 금요일 밤 지하철 열차 내에서 한 남성이 소변을 보는 사건이 발생했다. 5일 코레일에 따르면 2일 밤 11시쯤 경의중앙선 문산행 전동차 내부에서 젊은 남성이 좌석 쪽을 향해 소변을 봤다. 당시 객차에는 승객들이 여럿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접수한 철도사법경찰대가 해당 객차에 출동했지만 취객은 검거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코레일 측은 해당 열차가 종착역에 도착한 뒤 객실 청소 및 소독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소셜미디어에도 이날 사건에 대한 목격담이 전해졌다.2일 한 트위터 이용자는 “살다 보니 이런 구경을 다하네. 경의중앙선 열차 내에서 남자 승객 한 명이 바지를 내리더니 갑자기 오줌을 싸기 시작했다. 다들 소리를 지르면서 피했고, 열차 바닥에는 오줌이 흐르고. 바로 옆에 있는 분은 오줌 맞았을 듯”이라고 썼다. 이어 “바로 112에 신고했고 경찰이 출동했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전했다. 지하철 전동차 내 ‘소변 테러’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3월 3일 자정쯤 1호선 천안행 열차 내에서 한 남성이 좌석에 소변을 보는 모습이 온라인에 퍼지기도 했다. 현행 철도안전법 47조에 따르면, 철도종사자와 승객 등에게 성적 수치심을 일으키는 행위를 했을 경우 5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 또 경범죄처벌법 3조에 따르면 여러 사람이 모이거나 다니는 곳에서 함부로 대소변 등 용변을 보고 치우지 않을 경우 10만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만약 좌석에 소변이 스며들어 훼손되는 등 문제가 발생한다면 훼손 정도에 따라 공공기물 파손 혐의도 받게 될 수 있다. 코레일 측은 당시 해당 남성에 대해 철도안전법·경범죄처벌법 등의 위반 혐의로 철도사법경찰대에 수사를 의뢰한 바 있다. 지난달 24일에는 인천 주안역 내 에스컬레이터에서 술에 취한 20대 남성이 앞에 있던 여성을 향해 소변을 보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경찰 수사가 시작되고 해당 사건이 보도된 후 피의자가 극단적 선택으로 사망해 해당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됐다.
  • 바이든도 “규정은 규정” 언급한 리처드슨 파문… 이면엔 마리화나 합법화 논란

    바이든도 “규정은 규정” 언급한 리처드슨 파문… 이면엔 마리화나 합법화 논란

    마리화나 성분 검출에 1달 출장정지도쿄 올림픽 100m 여제 맞대결 불발美 여론 “마리화나 합법화 반영하라”여자 스프린터 샤캐리 리처드슨(21)의 ‘마리화나 파문’이 점점 커지고 있다. 최근 미국 각주에서 마리화나를 합법화하는 상황에서 경기력을 향상시킨다는 증거가 없는 마리화나 때문에 올림픽에 나서지 못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주장 때문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직접 나서 “규정은 규정”이라고 진화에 나섰을 정도다. CNN은 3일(현지시간) 미시간주를 방문한 바이든이 한 행사에서 리처드슨에 대한 미국반도핑기구(USADA)의 1개월 출전 정지 결정에 대해 “규정 유지 여부는 다른 문제지만 규정은 규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리처드슨은 지난달 19일 미국 대표선발전 100m 경기에서 우승해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따냈지만, 소변 샘플에서 마리화나 성분이 검출되면서 자동 실격됐고, 올림픽 100m 경기에도 출전을 못하게 됐다. 400m 계주를 출전할 가능성은 남아 있지만 셸리 앤 프레이저-프라이스(35·자메이카)와 벌일 것으로 기대됐던 100m 맞대결은 불발됐다. 앞서 트위터에 ‘아이 엠 휴먼’(I am human)이라는 글을 남겼던 리처드슨은 NBC 방송에 출연해 친모의 사망 등으로 자신이 마리화나를 피운 것을 인정했다. 자신이 마리화나를 피운 곳은 합법화 지역인 오리건주였다고 했지만 그는 “변명을 하거나 공감을 구하는 게 아니다”라며 사과했다. 세계반도핑기구(WADA)는 마리화나를 금지약물로 지정하고 있다. 리처드슨은 흑인 인권 등 사회 문제에 적극 목소리를 내고, 학창 시절 가족 문제로 치료를 받았던 사연도 담담하게 드러내면서 인기가 더욱 높아진 상태였다. 리처드슨 논란의 이면에는 마리화나의 합법화가 깔려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달 코네티컷주까지 올해 5개 주가 기호용 마리화나를 추가로 합법화하면서, 총 19개 주가 마리화나를 허용했다. 이날 워싱턴포스트(WP)는 미국프로풋볼(NFL)이 최근 통증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통증 치료제로서 마리화나를 연구키로 했다며 “리처드슨은 페어플레이와 관련된 어떤 규정도 어기지 않았다”고 했다. 뉴욕타임스(NYT)도 미량의 마리화나 성분 검출로 출전을 정지시키는 것은 부당하다는 취지의 칼럼을 게재했다. 마리화나 금지 법안은 10년이 넘었지만 그간 마리화나의 합법화가 진행됐다는 것이다.
  • 에스컬레이터 탄 여성 향해 소변 본 20대 男, 숨진 채 발견

    에스컬레이터 탄 여성 향해 소변 본 20대 男, 숨진 채 발견

    지하철 에스컬레이터에서 앞에 서 있던 여성을 향해 소변을 본 20대 남성이 사건 다음날 극단적 선택을 했다. 28일 인천 연수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4시쯤 인천시 송도동 소재의 자택 인근 화단에서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의 자택 등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앞서 A씨는 지난 23일 오후 10시 30분쯤 인천시 미추홀구 주안역 에스컬레이터에서 20대 여성 B씨의 등에 소변을 본 혐의(공연음란)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인 A씨가 사망함에 따라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을 종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1577-0199), 희망의 전화(129), 생명의 전화(1588-9191), 청소년 전화(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발가락에 끼고 여성 ‘찰칵’ 몰카범죄 도구된 초소형카메라

    발가락에 끼고 여성 ‘찰칵’ 몰카범죄 도구된 초소형카메라

    “한국은 몰래카메라(spycam)의 세계적 진원지가 되고 있다. 작고 숨겨진 카메라를 사용해 피해자의 알몸, 소변을 보는 장면, 또는 성관계를 촬영한다.” (로이터통신 16일자 기사 中)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는 ‘이 액자가 모텔에서 보이면 바로 나와야 한다’는 글이 공유됐다. 글에 첨부된 꽃병 그림은 한 초소형 카메라 전문업체에서 판매하는 ‘액자 캠코더’로 육안으론 카메라인지 알기 어렵다. 글쓴이는 유화의 울퉁불퉁한 질감을 활용해서 카메라 렌즈를 더욱 교묘하게 숨기고 있다며 인쇄형 그림보다도 유화 그림을 더욱 조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업체는 해당 카메라가 ‘몰카탐지기’에 걸리지 않으며 ‘불법이 아니다’라며 제품을 홍보했다. 초소형 카메라를 이용한 범행수법은 더 교묘해지고 있다. 최근 경기 용인시에서는 발가락 사이에 초소형 카메라를 끼워 여성의 신체 부위를 불법 촬영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남성은 엄지와 두 번째 발가락 사이에 2㎝ 크기의 초소형 카메라를 장착하고 치마를 입은 여성들의 다리 사이로 다리를 뻗어 불법 촬영을 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지난 19일 여성을 상대로 차량 주행 연습을 도와주는 동안 차 안에 설치한 소형 카메라로 여성들의 신체를 촬영한 혐의로 30대 남성 운전강사를 입건했다. 그런가하면 직장 상사가 선물한 탁상시계가 알고 보니 불법 촬영 카메라였다는 피해자의 사연도 전해졌다. 피해자가 탁상시계의 카메라 기능을 알아채기까지 걸린 기간은 한 달. 그동안 가해자인 상사는 휴대전화를 통해 실시간으로 피해자가 촬영된 영상을 봤다.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는 지난 16일 발표한 ‘내 인생은 당신의 포르노가 아니다: 한국의 디지털 성범죄’ 보고서에서 한국의 불법촬영 가해자들이 시계, 계산기, 옷걸이, 머그잔 등 일상용품으로 위장한 초소형 카메라를 이용해 화장실, 탈의실, 모텔 등에서 여성들의 신체 부위를 촬영한다는 사실을 담았다. 헤더 바 HRW 임시 공동 디렉터는 “한국에서는 디지털 성범죄가 너무도 만연하다”며 “우리는 여성들로부터 공중화장실 이용을 피하고, 밖에서만이 아니라 때로는 자기 집에서조차 몰래카메라가 숨겨져 있을 것을 걱정한다는 말을 들었다”라며 “한국 정부는 디지털 성범죄를 예방하고 그러한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내 인생은 당신의 포르노가 아니다” 지난 3일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불법촬영 범죄는 총 47420건 발생했다. ▲2011년 1523건 ▲2012년 2400건이었던 불법촬영 범죄는 2013년 이후 매년 4000건 이상 발생하고 있으며 지난 2019년에는 5762건으로 2010년(1134건) 대비 약 5배 가량 늘었다. 드러나지 않는 피해는 이보다 훨씬 많고 불법촬영에 대한 여성들의 공포는 점점 커지고 있다. 특히 소형화 및 변형된 카메라를 이용한 불법촬영이 기승을 부리면서 이같은 위장형 카메라 판매를 규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18일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 올라온 ‘초소형 카메라 판매 금지’ 청원은 27일 오전 현재 동의자가 12만명을 넘었다. 청원인은 “초소형 카메라를 이용해 화장실, 숙박시설, 지하철, 집 등 어디서나 불법촬영을 하는 범죄자가 급증하고 있다. 안경, 볼펜, 액자, 시계, 생수통, 화재경보기 등 위장된 모습으로 우리 옆에 존재한다”라고 말했다. 청원인은 “마땅한 규제도 없이 일반인에게 버젓이 팔리고 있다. 구매한 손님이 초소형 카메라를 범죄 목적으로 사용하면 끝이고 셀 수 없는 피해자들이 발생한다”라며 “불법 촬영은 재범률이 매우 높고 악질적인 범죄인 만큼 초소형 카메라 유통을 규제해 달라”라고 호소했다.솜방망이 처벌… 관련법 어디까지 왔나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은 사람의 신체를 촬영대상자의 의사에 반하여 촬영만 해도 유포 여부와 관계없이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한다. 하지만 성폭력처벌법은 촬영이 일어난 뒤 사후적으로 처벌하는 법이라 일상 속 두려움을 없애기 충분치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해 법무부가 발간한 ‘2020 성범죄백서’에 따르면 ‘카메라 등 이용 촬영죄’(불법촬영범죄)는 2013년 412건에서 2018년 2388건으로 5년새 5.8배나 증가했다. 또한 동종범죄로 재등록되는 비율도 75%로 높았다. HRW의 한국의 디지털성범죄 보고서 역시 불법촬영 가해자에 대한 처벌이 지나치게 낮다고 비판했다. 보고서는 지난 2019년 불법촬영 및 불법촬영물 제작·유포 사건에 대한 불기소 처분율은 43.5%인 반면 같은 기간 살인, 강도 사건의 불기소 처분율은 각각 27.7%, 19.0%로 대비된다고 지적했다. 지난 2017년 정부는 디지털 성범죄 종합대책을 발표하며 변형 카메라 규제에 나서기로 했다. 발표된 22개의 개선 과제 중에는 ‘변형카메라 수입·판매업 등록제 도입 및 이력정보시스템 구축 방안’이 포함됐다. 변형 카메라는 이미 의료용, 산업용, 방송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기 때문에 무조건 판매 금지를 시키기보단 구매실명제 혹은 판매등록제를 통해 이를 철저한 관리 감독 하에 두자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 등은 지난 3월 ‘몰래카메라’, 즉 변형 카메라는 범죄 및 사생활 침해에 악용될 가능성이 매우 큰 물건임에도 사후 처벌만 가해지고 있을 뿐 사전 관리가 미흡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변형카메라의 관리에 관한 법률안’을 발의했다. 변형된 형태의 카메라를 포함해 소형카메라의 제조·수입·수출·판매·구매대행 및 소지 등을 관리하고 이력정보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는 내용이 주요 골자다. 그러나 이 법안은 아직도 위원회 심사 단계에 머물러 있다.
  • 인천 지하철 에스컬레이터서 여성 향해 소변…“일단 석방”

    인천 지하철 에스컬레이터서 여성 향해 소변…“일단 석방”

    지하철 에스컬레이터에서 앞에 있던 여성을 향해 소변을 본 20대 남성이 검거됐다. 25일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공연음란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3일 오후 10시 30분쯤 인천시 미추홀구 인천지하철 2호선 주안역 내 에스컬레이터에서 술에 취한 상태에서 20대 여성 B씨의 등에 소변을 본 혐의를 받고 있다. B씨가 A씨는 역무실로 끌고 가는 과정에서 몸싸움까지 벌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지하철 역사에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체포 당시 A씨의 신원을 확인하고 일단 석방했다”며 “강제추행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조만간 A씨를 불러 범행 동기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 “굶기고 대소변 먹여”…8살 딸 살해 친모·계부 징역 30년 구형

    “굶기고 대소변 먹여”…8살 딸 살해 친모·계부 징역 30년 구형

    8살 딸을 학대하다 끝내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친모와 계부에게 검찰이 중형을 구형했다. 딸이 사망하기까지 제대로 된 식사도 주지 않았던 부부는 대소변을 먹인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지법 형사15부(이규훈 부장판사) 심리로 25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살인 및 아동복지법상 상습아동학대 등 혐의로 구속기소한 A(28)씨와 남편 B(27)씨에게 각각 징역 30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피고인들은 친모와 계부로서 양육할 의무를 저버린 채 어린 피해자에게 기본적인 식사도 제대로 제공하지 않았다”며 “피해 아동의 대소변 실수를 교정하려고 노력하지 않고 주먹과 옷걸이로 온몸을 마구 때리고 대소변을 먹이기까지 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무런 방어 능력이 없는 아이가 느꼈을 공포는 감히 가늠할 수 없다”며 “학대를 모두 지켜봤던 (피해 아동의 오빠인) 아들의 정신적 트라우마는 누가 보듬어 줄 수 있겠느냐”고 덧붙였다. 이날 A씨는 구속 후 출산한 신생아를 안고 법정에 출석했다. 그는 최후변론을 통해 “(죽은) 아기한테 미안하다”며 “큰 아이도 (보호)시설로 가게 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다만 살인 혐의에 대해서는 완강히 부인하며 ‘무죄를 선고해달라’고 눈물로 호소했다. B씨도 “딸 아이를 훈육이라는 명목으로 혼냈지만, 돌이켜보니 하지 말았어야 할 명백한 학대였다”고 말하며 울먹였다. 이어 “절대 딸 아이가 죽기를 바라거나 그걸 예상하면서까지 혼낸 건 아니었다”며 “(죽은) 딸 아이에게 너무 미안하고 평생 반성하면서 살겠다”고 했다. 이들 부부는 2018년 1월부터 2021년 3월 2일까지 인천시 중구 운남동 주거지에서 8살 된 딸 C양이 대소변 실수 등을 한다는 이유로 총 35차례에 걸쳐 온몸을 때리고, 식사를 제대로 챙겨주지 않아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사망 당시 C양은 얼굴과 팔, 다리 등 온몸에 멍 자국이 있었다. 또 영양 결핍으로 인해 심각하게 야윈 상태였다. C양의 몸무게는 또래보다 10㎏가량 적은 15㎏ 안팎으로 추정됐다. 또 초등생인데도 사망 전까지 기저귀를 사용한 정황도 발견됐다. A씨 부부는 2018년 1월 C양이 이불 속에서 족발을 몰래 먹고 뼈를 그냥 버렸다는 이유로 1시간 동안 양손을 들고 벽을 보고 서 있게 하면서 학대를 시작했다. 이후 아이가 거짓말을 하거나 대소변 실수를 했다며 주먹이나 옷걸이로 마구 때리는 일이 빈번히 일어났다. 지난해 8월부터는 반찬 없이 맨밥만 주거나, 하루나 이틀 동안 식사나 물을 전혀 주지 않고 굶기기도 했다. 이러한 학대로 C양은 지난해 12월부터 스스로 밥을 먹지 못하고 안색이 변할 만큼 건강이 나빠졌다. C양이 사망하기 이틀 전, A씨는 딸이 옷을 입은 채 거실에서 소변을 보자 속옷까지 모두 벗긴 채 찬물로 샤워를 시켰다. 이후 딸의 몸에 묻은 물기를 제대로 닦아주지 않고 방치했고, B씨는 화장실에서 쓰러진 채 움직이지 않는 C양을 보고도 거실에서 게임을 했다. A씨는 전 남편과의 사이에서 C양과 아들을 낳았으며 2015년 전 남편과 이혼한 뒤 2017년 B씨와 재혼했다. 이들은 법정에서 딸을 학대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살인의 고의성은 부인했다.
  • ‘마약에 취해 택시 추돌’ 벤츠 운전자, 마약 검사서 양성 ‘덜미’

    택시 추돌사고를 낸 30대 운전자가 간이 마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와 현장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등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마약류를 투약한 상태로 지난 21일 오전 9시 50분즘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 한 도로에서 벤츠 차량으로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택시 기사와 승객 등 2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음주가 감지되지 않는 A씨가 횡설수설하자 소변을 채취해 간이 시약 검사를 했고, 마약류 양성 반응이 나오자 그를 긴급체포했다. 그러나 A씨는 경찰에서 “마약류를 투약한 적이 없다”고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마약 검사를 의뢰해 A씨가 실제로 마약류를 투약했는지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국과수 검사 결과 등을 토대로 마약류 투약 여부 등을 확인해 구속영장 신청 여부 등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마약 양성 떴는데…“마약 안했어!” 추돌사고 낸 30대 벤츠 운전자

    마약 양성 떴는데…“마약 안했어!” 추돌사고 낸 30대 벤츠 운전자

    택시 추돌사고 낸 뒤 횡설수설경찰, 소변 채취해 간이 시약검사사고운전자 전면 부인에 국과수 검사의뢰“마약 투약 확인해 구속영장 여부 결정할 것”택시 추돌사고를 낸 뒤 횡설수설하던 30대 벤츠 운전자가 간이 마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와 경찰에 체포됐다. 사고 운전자는 자신은 마약을 투약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23일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등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마약류를 투약한 상태로 지난 21일 오전 9시 50분쯤 인천시 미추홀구 주안동 한 도로에서 벤츠 차량으로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택시 기사와 승객 등 2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음주가 감지되지 않는 A씨가 횡설수설하자 소변을 채취해 간이 시약 검사를 했고, 마약류 양성 반응이 나오자 그를 긴급체포했다. 그러나 A씨는 경찰에서 “마약류를 투약한 적이 없다”고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마약 검사를 의뢰해 A씨가 실제로 마약류를 투약했는지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국과수 검사 결과 등을 토대로 마약류 투약 여부 등을 확인해 구속영장 신청 여부 등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생명의 은인이니 잘해라” 여고생 신도 성폭행한 40대 목사

    “생명의 은인이니 잘해라” 여고생 신도 성폭행한 40대 목사

    수년간 성폭행하고 가학적 성행위까지“피해자 고통 상당해”…징역 10년 선고 교회에서 알게 된 여고생 신도를 수년간 성폭행하고 가학적 성행위까지 한 40대가 징역 10년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제13형사부(부장 호성호)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간·준강제추행), 강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41)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 또 아동 및 청소년 관련 기관 등과 장애인복지시설에 10년간 취업제한과 5년간의 보호관찰을 받을 것도 명령했다. A씨는 2012년 4월 7일 서울 한 신학대학원으로 B(당시 16)양을 불러냈다가 자신을 기다리다 지쳐 잠이 든 B양의 가슴을 1차례 주무르는 등 추행하고 같은해 4월 14일 신학대학원 기숙사 방으로 불러내 “땀이 많이 났으니 샤워를 하라”고 말한 뒤 샤워실로 들어가 강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그는 2013년 한 모텔에서 B양에게 “내가 생명의 은인이니 잘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강간하고, 2014년 9월 12일에도 모텔로 불러들여 강간했다. 그는 성관계 당시 여러명이 상대를 바꿔가면서 성관계를 맺도록 요구하고, B양에게 소변을 먹이는 등 가학적 성행위를 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B양이 성관계를 거부하면 허리띠 등으로 마구 때리기도 했다. A씨는 2011년 말~2014년 말 서울 강동구 소재 교회 전도사, 2015년~2016년 말 서울 종로구 소재 교회 전도사를 거쳐 2017년~2018년 서울 서초구 한 교회 목사로 재직했다. 그는 현재 소설작가로도 활동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B양은 2012년 1월 교회에서 알게 됐으며, 대학 입시 압박 등으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는 등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B양의 상담을 맡아오면서 자신을 의지하는 점을 이용해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재판부는 “학생들을 담당한 전도사로서 나이 어린 신도였던 피해자의 신앙생활을 돕고, 피해자를 올바른 길로 인도할 책무를 부담하고도 자신에게 의지하는 피해자를 상대로 장기간 심리적으로 지배하며 범행했다”며 “범행 과정에서 가학적 행위를 했고 상당 수준의 폭력을 행사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해자를 본인의 욕구 충족 대상으로 대했고, 피해자가 입은 정신적·신체적 고통 또한 상당했으나, 피해자에 대한 피해 회복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다만 피고인이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3억 안 주면 성폭행 제보” 성형외과 원장 협박한 50대女

    “3억 안 주면 성폭행 제보” 성형외과 원장 협박한 50대女

    “30년 힘들게 살아” 허위사실로 협박명예훼손 등 혐의…징역 1년 선고 한 성형외과 원장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허위사실을 제보하겠다고 협박한 50대 여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창원지법 형사1단독 김민상 부장판사는 허위사실을 언론에 제보하겠다며 협박한 혐의(명예훼손 등)로 재판에 넘겨진 여성 A(56)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2019년 2월 8일 부산 한 성형외과 원장에게 “3억원을 주지 않으면 성폭행 당했다는 내용을 언론사에 제보하겠다”고 협박했다. 원장이 이에 응하지 않자 피켓을 들고 병원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피켓에는 ‘대학 2학년 때 원장으로부터 성폭행 당했다. 남자혐오와 우울증으로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하지마비와 대소변 조절기능을 상실하고 아프고 힘겹게 30년을 살았다’ 등의 내용이 적혀있었으나, 이는 허위사실로 드러났다. A씨는 또 “병원 의사로서 삶 지키고 싶으면 거짓말을 하지 마라” 등 문자 메시지를 발송한 뒤 대한성형외과학회에 알리겠다고 겁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원장은 성폭행범이다”라고 고함을 치며 병원 업무를 방해하기도 했다. 김 부장판사는 “피해자를 상대로 협박 및 명예훼손 행위를 반복했다”며 “A씨는 우울증 등으로 정신과 입원 치료를 받아왔고 현재 추가 피해는 발생하지 않고 있는 점 등을 참작해 형을 정한다”고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적나라해서 불편” 민원 접수된 오줌싸개 동상

    “적나라해서 불편” 민원 접수된 오줌싸개 동상

    최근 국민권익위원회 국민신문고와 지역 커뮤니티에는 송도 센트럴파크에 있는 동상을 철거해달라는 민원이 올라왔다. 2011년 설치된 이 조형물은 김영걸 작가의 ‘갯벌 오줌싸개’라는 작품이다. 남자아이 세 명이 바지를 벗고 강가 쪽으로 소변을 누는 모습이 분수 형태로 표현됐다. 작가는 조개를 잡으러 돌아다니던 아이들이 화장실에 갈 수 없어 갯벌 한가운데서 오줌싸기 시합을 하며 놀았던 추억을 되살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부 시민들은 “바지를 내린 모습이 적나라하게 표현돼 불쾌하다”는 의견을 냈다. 노상방뇨를 묘사한 동상이 현재 사회 분위기와도 어울리지 않는다고 덧붙였다.이러한 일은 처음이 아니다. 2017년 경북 영양군이 고추 축제를 홍보하기 위해 설치한 ‘소변보는 아동’ 음수대는 일부 시민의 지적에 서울광장에서 철거됐다. 같은 해 10월 경북 영주시에서도 풍기인삼축제 행사장에 5m 안팎의 대형 인삼 조형물을 설치하는 과정에서 남성 성기를 형상화했다가 해당 부위가 철거되기도 했다. 최근 경기 이천 설봉공원에 설치된 이래탑은 흉물 논란이 일자 시가 설문 조사를 통해 철거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초등학교 졸업한 아이, 대소변 가릴수도 없는 처지 돼버렸다”[이슈픽]

    “초등학교 졸업한 아이, 대소변 가릴수도 없는 처지 돼버렸다”[이슈픽]

    태권도장에서 낙법 교육을 받던 중 발생한 사고로 사지 마비가 된 아들이 CCTV가 없어 책임도 묻지 못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하는 청원이 올라왔다. 14일 오후 현재 해당 청원은 7266명이 동의한 상태다.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사지 마비가 된 어린 아들의 억울함과 책임을 회피하고 있는 태권도 관장의 강력한 처벌을 요청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인 A씨는 지난해 2월 20일 태권도장에서 낙법교육 도중 일어난 사고로 경추 1번과 5번의 골절 진단을 받아 사지 마비 상태로 1년 넘게 병상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초등학교 졸업식이 얼마 지나지 않은 아이는 이제 엄마 없이 혼자서 앉을 수도, 밥을 먹을 수도, 대소변을 가릴 수도 없는 처지의 가엾은 아이가 돼버렸다”며 “간절한 마음으로 하루하루 버텨내고 있지만, 별다른 호전 없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A씨는 “태권도 관장이 허리를 숙인 상태에서 아이에게 자신의 몸 위로 회전 낙법을 시켰다. 이것은 수련생의 안전을 책임지는 교육자의 태도라고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A씨는 사고 발생 후 태권도 관장이 무책임한 태도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고 초기에 태권도 관장은 집에 찾아와 스승의 책임을 피하지 않겠다며 책임지고 돕겠다고 했다”며 “그러나 얼마 후 관장 측은 본인들의 어려움을 앞세우며 도장에 가입된 보험조차 접수하지 않는 등 책임 회피 태도를 보였다”고 했다. A씨는 처벌을 요청했지만 사건은 도장 내 CCTV가 설치돼 있지 않아 검찰에서 혐의 없으므로 종결됐다고 밝혔다. A씨는 “오로지 제 아들과 한 살 터울의 동생 진술에 기댈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사건조사가 진행됐다”며 ”태권도장에서의 중상해 책임을 외면하는 지도자의 처벌과 CCTV 설치의무화를 촉구한다”고 호소했다. 이어 “모든 걸 피해자가 입증해야 한다는 부담감과 억울함에 자포자기한 상태”라며 “피해자는 있지만, 가해자가 없는 이 기막힌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막막하다”고 토로했다. 또 A씨는 “관장은 불기소처분 이후에도 책임을 회피하는 상황이다. 그 어떤 연락도 없고 찾아오지도 않는다”며 “평생 장애를 안고 살아가야 하는 아이의 미래는 누구에게 책임과 보상을 물어야 하는지 억울하다”고 했다. 끝으로 그는 “저희 아이는 평범한 일상을 잃어버린 채 살아가야겠지만 대한민국의 모든 아이가 안전하게 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태권도 관장의 법률 대리인은 “검찰에서 두 번이나 무혐의 판단이 나왔다”며 “피해자 측 항고가 받아들여져서 재수사도 했는데 지난 5월에 최종적으로 혐의가 없다고 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보험을 신청했다가 취소한 이유는 보험사 약관에 따르면 관장의 고의 또는 과실로 인정이 돼야 보험료가 지급 가능하니 일단 법의 판단을 기다리겠다는 거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사건의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 소송은 아직 진행 중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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