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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행성출혈열 조기검사법 개발

    ◎서울대 김의종교수­고대 주용규박사팀 잇따라 개가/초기징후때 피뽑아 바이러스 채취/중합효소연쇄반응 이용 감염 진단/많은 임상사례 통한 정확성검증이 과제 최근 유행성출혈열 환자의 실제 발생수가 기존 통계보다 10∼20배이상 높다는 연구발표로 통계의 정확성에 대한 논란이 제기된 가운데 유행성출혈열환자임을 조기에 확진할수 있는 검사법이 새로 개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서울대의대 임상병리학과 김의종교수는 최근 중합효소연쇄 반응을 이용해 유행성출혈열 발병여부를 빠른 시일내 포착할수 있는 바이러스검사법을 개발했다고 발표했으며 고대 미생물학교실 주용규 박사팀 또한 이 검사법을 개발, 임상에 활용 하고 있어 국내 의학계가 조기 발견에 한발 접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합효소연쇄반응(PCR)은 동일한 분자를 2개이상 결합해 분자량이 큰 화합물을 만드는 중합을 연쇄적으로 일으키게 하는 것으로 보통 1백만배 증폭한다.예컨대 중합효소연쇄반응법을 이용해 커피1잔을 증폭시킬 경우 올림픽 수영장크기로 바꿀수 있는 것을 의미한다. 원리는 긴 철로중에 한부분의 철로가 파손돼 떨어져 나갔을 때 손상돼 없어진 부분을 증폭해 철로 전체를 추정하는 것이다.의학적으로는 DNA의 전체적 염기배열순서 등을 모르더라도 일부만 알고 있으면 이를 증폭시켜 전체를 추정하므로 유전질환·전염병검사,AIDS및 C형간염바이러스 진단 등에 응용된다. 이번에 개발된 바이러스 검사법은 유행성출혈열의 병원체인 한탄바이러스가 인체에 침입,혈액내 이 바이러스가 돌아다니는 초기 징후만 있으면 이때 피를 뽑아 바이러스를 얻거나 소변으로 배출되는 바이러스를 채취해 PCR법을 이용해 다량 만들어 바이러스의 핵산을 염색해 검사하는 방법.핵산이 염색되면 한탄바이러스가 존재하는 것이므로 유행성출혈열 환자로 진단한다. 김교수는 『지금까지는 한탄바이러스가 몸속으로 침입해도 소량일 경우 바이러스 검출이 어려워 유행성출혈열 환자인지 여부를 조기에는 판별할수 없어 이 질환에 감염된후 7∼10일이 지났을 때 검사가능한 항체검사법에 의존해왔다』며 『바이러스검사법은 일단 몸속에 바이러스가 들어오면 소량이라도 이를 증폭하면 검사할수 있으므로 발병여부를 조기에 발견할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 검사법의 장점은 한탄바이러스에 감염돼 초기증상만 감지되면 확진할수 있으므로 단시일내 유행성출혈열환자여부를 포착할수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한탄바이러스에 감염된지 약10일이 지나 항체가 형성되면 진단이 어렵다는 게 문제점.이는 바이러스가 몸속에 들어와 항체가 생기게 되면 바이러스와 항체가 결합해 바이러스를 없애 버리므로 이 방법으로는 검사를 할수 없기 때문이다. 김교수는 『바이러스 검사법을 이용해 한탄바이러스에 감염된 유행성출혈열 환자에게서 채취한 혈액으로 검사를 해본 결과 효과가 좋았다』면서 『아직까지 이 검사법을 개발했다는 점이 의미있는 것으로 판단되며 정확성 여부는 많은 임상례가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마약수사반 140개 추가설치/내년말까지 전국 일선서에 운영/경찰청

    ◎마약류전과자 3만6천명 특별감시/검사시약 16만명분 보급… 단속 강화 경찰청은 3일 외국산 마약류의 밀반입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내년말까지 시급 이상의 전국 1백40개 경찰서에 마약전담반을 추가 설치하는 등 마약류 단속을 크게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전국 일선경찰의 마약전담반은 지난 5월말 서울과 전국 주요항만·공항등을 관장하는 주요도시의 1백개 경찰서에 설치된데 이어 모두 2백40개로 늘어나게 된다. 경찰은 이와함께 마약류 전과자 3만6천여명의 명단과 개인카드를 작성해 감시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이 가운데 재범가능성이 높은 3백93명은 관할 경찰서별로 담당자를 정해 주기적으로 관찰하기로 했다. 또 오는 10일까지 마약류 상습복용자를 가려내기 위한 소변검사시약(TBPE)16만명분과 히로뽕·코카인·헤로인 등의 마약류를 검사할 수 있는 NIK등 검체시약 1천78개를 일선 경찰서에 보급,단속활동에 사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밖에 경찰대학·경찰종합학교 등 각급 경찰교육기관에서 마약사범 수사교육을 강화하고 인터폴(국제형사기구)을 통한 공조수사도 보다 적극적으로 펴나가기로 했다. 한편 경찰은 올들어 지난 4월말까지 1백84명의 마약사범을 적발,이 가운데 1백46명을 구속했다.
  • 남편 전처딸 치사/20대계모에 영장

    【의정부】 경기도 의정부경찰서는 28일 대·소변을 못가린다고 남편의 전처가 낳은 딸을 때려 숨지게한 계모 이순정씨(22·의정부시 가능3동 707의 37)에 대해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 “마약사범 6월한달 자수를”/교육 거쳐 최대한 관용/검찰

    ◎본드등 환각제 상습흡입자 포함/전국 1백31곳서 추방캠페인 검찰은 20일 오는 6월 한달 동안을 마약류 투약자 자수기간으로 정해 전국 검찰과 경찰에서 자수를 받기로 했다. 검찰은 이 기간 동안 자수하는 마약사범이 잘못을 뉘우쳐 재범의 위험성이 없다고 판단되고 1년동안 소변검사와 교육·상담에 응할것에 동의하면 원칙적으로 입건하지않고 기소유예하는등 최대한 관용을 베풀기로 했다. 자수대상자에는 아편·히로뽕·대마초 등의 마약류 뿐만 아니라 시너나 본드 등 환각물질을 상습적으로 흡입하는 사람도 포함된다. 자수방법은 본인이 직접 출두하거나 전화·서면자수 등도 가능하며 가족이나 보호자·의사및 초·중·고 교사가 신고하는 경우에도 본인의 자수에 준해 처리된다. 한편 마약류 투약과 자수기간은 지난 90년에 처음 설정됐으며 지난해에는 2백14명이 자수해 3명만 구속됐을 뿐 나머지는 입건되지 않거나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 유행성출혈열/“예방외엔 치료법 없다”/전문가에 들어본 대응책

    ◎야외서 피부노출 금물… 백신접종 필수 한국형 유행성출혈열환자발생수가 기존의 보사부통계보다 10∼20배이상 높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진 가운데 지금이 유행성출혈열 발병시기여서 더욱 경각심을 높여주고 있다. 유행성출혈열을 발병시키는 한탄바이러스의 발견자인 고려대 의대 미생물학교실 이호왕교수는 『이 질환은 공기중 먼지등을 통해 호흡기로 전염되기 때문에 치료법이 없는 상태』라며 『기존의 예방책으로 제시되는 야외에서 먼지를 내지 않으며 함부로 풀밭에 눕지않는 것 등은 참고사항에 불과할 뿐 근치는 어려우므로 예방주사를 맞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밝힌다. 5∼6월의 모내기철이나 10∼11월 추수기에 주로 발병하는 이 질환은 사람의 혈관계에 광범위하게 침범,여러 기관의 기능장애를 초래하며 원발성 쇼크,패혈증,뇌졸중및 신장·심장·뇌하수체 이상으로 사망하는,치사율이 7%이상 되는 법정전염병이다. 쥐의 배설물에 섞여있던 한탄바이러스가 공기중 먼지를 통해 상처난 부위나 인체의 호흡기로 감염되면 2∼3주의 잠복기를 거쳐 감기와 비슷한 초기증세를 보인다. 이어 갑자기 고열·두통·오한·전신무력감·근육통등이 계속되다 맥박이 빨라지고 혈압이 떨어지는 저혈압기를 거쳐 소변이 갑자기 줄어 급성신부전증이 나타나는 핍뇨기와 많은 소변을 배출하는 이뇨기로 진전되는 것이 특징. 진단은 초기 임상적 특징이 렙토스피라·쓰쓰가무시병 등의 급성출혈성질환과 비슷해 번거롭고 까다롭긴 하지만 혈청학적 진단 방법으로만 확진이 가능하다. 아직까지 근치할 치료법이 개발되지 않아 무엇보다 조기진단·예방이 중요하며 환자발생시에는 신속히 입원시켜 안정을 취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야외에서 풀등과 접촉할때 장갑·장화등의 보호대 착용 ▲들이나 잔디밭에 함부로 눕거나 옷을 벗어놓지 말것▲야외활동후 귀가시에는 옷에 묻은 먼지를 털고 몸을 깨끗이 씻으며▲의심나는 증상을 발견하면 전문의료기관에서 진단및 치료를 받는 것 등이다. 보다 근본적인 예방법은 예방주사를 접종받는 것.예방접종은 1개월 간격으로 2회 맞아야 한다.
  • 범칙운전 단속대상 39가지/관련법규 알고나서 자동차타자(생활정보)

    ◎속도·횡단·후진·회전 위반에 3만원씩/6대도시/스티커 떼고 10일 넘길땐 20% 가산금/임시번호 기일 초과 7월부터 100만원 전국 자동차 수가 4백만대를 넘어서 필수품이 되고있다.그러나 자동차는 편리한만큼 지켜야할 법규도 많다.각종 규제법규를 어기면 범칙금이 어김없이 부과된다. 지난한해동안 이같은 법규위반으로 징수된 범칙금은 자그마치 1천1백억원에 이르렀으며 올해는 자동차 한대당 3만5천원꼴인 1천4백억원에 다다를 전망이다. 범칙금은 물론 자동차관련 법규를 어겼을때 부과되는 벌과금의 일종이지만 운전자가 법규를 잘 숙지하지 못해 무는 경우도 적지않다.범칙금이 부과되는 경우는 자동차 등록과정,공해관련,교통법규위반 불법주차등 크게 4가지로 나누어 볼수 있다. ▷자동차 등록절차◁ 자동차 등록때 제반규정을 지키지않으면 과태료를 물어야 하므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새차나 중고차를 사는 경우,소유주가 주소지를 옮길때 그리고 유효기간내 정기검사 등에는 반드시 지켜야할 일정한 기한이 있다.사안에따라 부과되는 과태료는각각 다르지만 각종 절차의 시한을 넘겨 과태료가 부과되는 기간은 어느 경우나 일정하다.○올 1천4백억 전망 새차를 구입하면 우선 임시 번호판을 부여받게 되는데 10일이내에 번호판으로 바꿔달아야하고 임시번호판은 5일이내에 자동차관리사업소에 반납해야 한다.임시번호판 운행기간을 어겨가며 임시번호판으로 자동차를 운행하면 그 위반 기간에따라 과태료가 부과된다.임시 번호판 초과 기간이 10일이내면 과태료는 5만원,10∼30일까지는 10만원,30일을 초과하면 20만원을 내야한다.또 임시번호판 반납의무를 게을리 했을때 과태료는 그 기간에따라 각각 3만원,5만원,10만원을 납부해야 한다.그러나 오는 7월1일부터는 임시번호판으로 30일이상 자동차를 운행하면 종전엔 2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되던 것이 1백만원까지로 자동차등록에 관련된 과태료가 5배로 크게 인상된다. 자동차를 새로 사거나 소유주가 거주지를 옮길 때 자동차도 함께 15일이내에 주소변경신고를 해야한다.이를 지키지않으면 역시 2만∼10만원을 물게된다.중고차를 사는 경우에는 15일이내에 소유권이전등록을 마쳐야 하고 이 기간을 넘기면 1만∼10만원의 과대료가 부과된다.자동차의 정기검사는 유효기간 만료일 15일전후에 받게되어 있다.이를 어기면 중고차 이전등록 기간 준수의무 위반때와 같은 과태료가 부과된다. ▷교통법규◁ 운전자들이 차량 운전과정에서 가장 마음을 써야할 부분이 바로 교통법규위반이다.운전자가 지켜야하는 교통법규는 6대도시 여부에따라 조금 차이가 있고 세칭 범칙금이라는 과태료도 6대도시 여부와 차량 종류에따라 차이가 심하다.운전자의 범칙운전으로 인한 교통경찰관의 단속 대상행위는 모두 39가지.지난 3월15일부터 제한속도 위반등 15개 조항은 크게 인상 조정됐으며 범칙금 미납자의 처리규정도 강화됐다. ○부당할땐 이의신청 범칙금 조정내역을 보면 승용차를 기준으로 통행우선순위위반,견인제한위반,도장및 표지제한위반,운전자준수사항중 길에 고인물을 튀게한 행위와 안전지대에서 서행위반,교통안전교육미필등은 범칙금이 7천원에서 1만원으로 올랐다.또 6대도시에서 정차위반,시속 20㎞이상의 제한속도위반등은 2만원에서 3만원으로,횡단·후진·회전금지위반은 1만5천원에서 3만원으로,고속도로에서 안전띠 미착용은 1만원에서 2만원으로 대폭 인상됐다.그러나 일반도로에서 안전거리 미확보,경음기사용제한위반등은 7천원에서 5천으로 내렸다. ▷범칙금 처리◁ 종전에는 교통법규위반자로 스티커 일명 딱지를 발부받고 7일이내에 납부하지 않으면 곧바로 즉결심판에 회부되었다.그러나 지난 3월15일 시행령개정으로 가산금 부과제로 바뀌었다.일단 스티커를 발부받은 교통법규 위반자는 범칙금을 10일이내에 납부해야된다.교통법규위반으로 적발돼 부과된 범칙금이 부당하다고 판단될 때에는 적발된 지역의 관할 경찰서장을 상대로 이의신청을 할 수있다.이때는 해당 경찰관과 함께 즉결심판을 받아야 된다. ○음주운전 1백만원 만일 이의신청을 제기하지 않은채 납부기한을 넘기면 미납처리되며 발부된 스티커를 잃어버려서 납부하지 못하는 경우에도 미납처리된다.일단 납부기한을 넘기면 범칙금액에 20%의 가산금이 붙는다.가산금 납부기한은 최초 10일이후부터 20일이내며 재차 납기를 넘기면 즉결심판에 회부토록 되어있다.즉결심판 출두 통지를 받은뒤 1차 최고조치에도 불응하여 즉심을 기피하면 90일동안 운전면허가 정지된다. ▷기타 과태료◁ 자동차 운전자가 교통법규위반이나 등록절차 이외에도 과태료를 물게되는 경우는 불법주차로 견인되었을때와 운행중 자동차의 배기가스가 허용기준치를 초과하는 경우이다.배출가스의 일산화탄소 농도가 1.2%를 초과할 경우 환경처의 공해단속기관은 개선정비명령을 내리게 된다.이때 10일이내에 개선결과를 보고해야 되며 이 개선명령을 어겨도 차종과 차량의 용도에따라 5만∼5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서울시내에서 불법주차는 견인 대행 민간업체가 해당 차량을 견인하게 되는데 이때도 3만원의 불법주차 범칙금말고도 견인료와 주차요금을 물게된다.그러나 자동차운전자가 가장 경계해야는 것은 음주운전.일단 적발되면 형사입건되어 혈중알코올농도가 0.05%이하더라도 형사입건되어 대개 1백만원이상의 벌금을 물어야 한다.
  • 「장안 어머니상」 받은 조어빈여사의 효행

    ◎남편 잃고 중풍 시부모간병 14년/7남매도 의사·공직자로 훌륭히 키워/모자가정등 불우이웃도 남몰래 도와 『혼자힘으로 거동이 불편하신 시부모님을 모실때는 어려움도 많았으나 막상 돌아가시고 나니 좀더 잘해드리지 못한것이 후회스럽습니다.다행히 자식들이 훌륭히 자라줘 보람을 느낍니다』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장한 어버이로 국민포장을 수상한 조어빈씨(64·광주시 북구 운암동 447의29)는 『자식으로서 당연히 할일을 한것뿐인데 이처럼 큰 상을 받고보니 오히려 부끄럽다』며 활짝 웃어보였다. 조씨는 남편 임영창씨가 지난 78년 작고한뒤 중풍으로 반신불수가 된 시아버지(83년 작고)의 대소변 수발은 물론 고혈압으로 몸져 누운 시어머니(86년 작고)를 14년여 동안 간병하느라 자신의 생활을 포기하다시피한 효부로서 주위의 칭송을 받아왔다. 슬하에 2남5녀를 둔 조씨는 이같은 어려움 속에서도 자식들을 훌륭히 키워내 맏아들 임래규씨(48)는 행정고시를 거쳐 상공부 섬유과장으로 재직중이며 둘째 아들 내현씨(41)도 사법고시에 합격,현재 법무부연수원 기획과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막내딸 성희씨(30)도 전남대의대를 졸업,현재 나주종합병원 소아과원장으로 재직하는등 7남매 모두를 대학을 졸업시켜 훌륭한 사회인으로 키워냈다. 조씨는 소규모 염색공장에서 시작,철물점·양계장등 남자들도 하기 힘든 일을 혼자 도맡으면서 근검 절약을 실천,가족들의 생계를 이어왔다. 『이제는 자식들이 모두 성장해 남을 돕는 생활을 계속할까 합니다』조씨는 최근 관내 혼자 사는 노인과 모자가정등 불우이웃을 남몰래 돕는 일에도 앞장서고 있다. 조씨는 남편이 암으로 세상을 뜬후 불구나 다름없는 시부모의 손발 노릇은 물론 막내딸의 도시락챙기기,생업등 가정과 직장을 동시에 돌보아온 지난일들을 말로 다 표현할수 없다고 회고했다. 『요즘도 공직에 있는 자식들에게 정직과 청렴을 강조한다』고 말하면서 환하게 웃는 조씨의 얼굴에는 우리시대의 잊혀져가는 어머니상이 서려 있었다.
  • 「간통죄 폐지」 열띤 찬반공방

    ◎가정법률상담소·여협·여연 공동주최 형법개정안 토론회/찬성/개인윤리문제… 형사처벌은 잘못/반대/여성보호 마지막수단… 시기상조 법무부가 최근 형법개정안중 간통죄조항을 폐지하겠다고 입법예고함으로써 이 문제 가 또다시 크게 부각되고 있다.특히 한국가정법률상담소(소장 이태영)·한국여성단체연합·한국여성단체협의회 등 3개단체가 과연 간통죄 폐지가 타당한지를 규명하기 위해 마련한 「간통죄폐지론에 대한 토론회」(27일 여의도 여성백인회관)에서 뜨겁게 달아 올랐다. 이날 토론회 발제자로 나선 형법개정특별심의위원회 전문위원 최성창검사(법무부 검찰국검사)는 간통은 개인간의 윤리문제이고 사생활에 속하는 성문제이므로 국가 형벌권이 개입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고 보복의 수단이나 위자료를 받기 위한 협박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다는 데서 폐지의 당위성을 찾았다.그리고 세계적으로도 간통죄를 없애고 있다는 점도 그 이유로 지적했다. 최검사는 그 실례로 『전국검찰에서 지난 90년 간통고소 가운데 불기소가 69.4%에 달할만큼 간통죄는 고소취소율이 극히 높을뿐 아니라 후유증으로 부부재결합이 힘들고 가정이 파탄되는등 형벌외적 피해가 너무 심각하다』고 사실을 들추어 냈다.따라서 이는 『민사상 손해배상이나 이혼소송으로 처리하는 것이 마땅하다』는 주장이다. 현재 전국 교도소 수감자중인 여성은 4%에 불과하나 간통죄 수감자 가운데 여성비율이 무려 48%에 이른다고 밝힌 그는 여성의 간통은 예외없이 고소,처벌되고 있음을 상기 시켰다.따라서 『간통죄의 존치는 여성지위보장에 크게 도움이 되기 보다는 여성들에게 오히려 더 불리한 결과를 낳고 있다』고 결론지었다. 고영소변호사도 『간통이 처벌되건 안되건 피해구제는 같고 반도덕적 행위를 형법으로 다스린다는 것은 무리』라며 폐지론을 지지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 백형구변호사는 『간통죄가 폐지될 경우 성윤리가 더욱 문란해질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면서 폐지론에 반대했다.『여성지위가 법적으로는 보장돼 있으나 실제 적용되는 예는 극히 적은 우리 사회에서 여성보호의 마지막 수단인 간통죄를 폐지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것이다. 한국가정법률상담소 양정자부소장은 전국의 20∼40대 남녀2천8백18명(남자1천59명,여자1천7백65명)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국민의식조사 결과를 가지고 간통죄 폐지에 반대했다.74.5%(남자 64.7%,여자85.1%)가 간통죄폐지를 반대하고 있다는 그는 『현재 추진중인 형법개정이 국민의 의식과 괴리되지 않은 입법이 돼야 한다』고 존치론을 폈다.양부소장은 또 『여성에게만 엄격한 성윤리가 적용되는 우리 사회에서 간통죄가 폐지되면 남성들의 공공연한 부정행위는 더욱 늘고 결국 살인등 극단적인 해결책을 찾는 아내들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를 표시했다.임재연변호사는 『간통죄의 경우 처벌목적외에도 법이 갖는 예방기능이 다른 범죄보다 강하다』며 간통죄를 우선 폐지하기보다는 존치시키되 구속과 징역형으로 돼있는 법정형 부분을 손질,재판과정에서 운영의 묘를 살리는 대안을 제시했다.
  • 여→남 전환수술 국내 첫 성공

    ◎팔뚝피부 떼내 성기 성형… 신경도 접합/발기 가능하게 고환삽입등 계속 보완/한대 최희윤교수팀 국내 최초로 여성에서 남성에로의 성전환수술에 성공해 주목을 끌고 있다. 한양대의대 성형외과 최희윤교수팀은 27일 지난 91년 12월13일 황모씨(26·여·경기도 수원시)에게 남성의 성기를 만들어주는 성전환수술을 시행한뒤 지금까지 예후를 추적,관찰해본 결과 아주 양호한 상태라고 발표했다. 최교수는 『길이 10㎝정도의 남성 성기를 만들기 위해 황씨의 왼쪽팔의 피부를 떼어냈으며 신경이나 혈관 등은 미세 현미경수술로 접합시켰다』면서 『환자는 지금까지 별다른 부작용이나 합병증없이 만족한 생활을 하고 있고 소변도 새로 형성된 요도를 통해 배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성전환수술을 받은 황씨는 의학상 46××염색체 배열을 가진 완전한 여성으로 어릴때부터 여성이라는 사실을 혐오해와 남성이 되기를 원하는 것은 물론 항상 남자옷만 입으며 음성과 행동도 남자행세를 해온 「성전환증」환자라는 정신과의 판정을 받았다. 성전환증이란 성도착증·동성연애·의상도착증 등과는 달리 변태적인 성행위를 하지 않는다는 것이 특징이다. 최교수는 『이번 성전환수술이 환자나 보호자 등의 강력한 요청과 수술전 몇개월동안 복강경등 여러가지 검사도 해보았고 정신과의 「성전환증」환자로 판정이 났으므로 도덕상의 문제는 없을 것』이라면서 『발기를 가능하게 하거나 고환을 삽입하는 것 등의 보완수술을 계속 시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성공한 것으로 학계에 보고된 7∼8차례의 성전환수술은 남성에서 여성으로의 전환수술.이번의 여성에서 남성으로의 수술은 동맥·정맥·혈관 등을 접합시켜 주는 미세현미경 수술이 필요하고 유방을 제거하는 등의 추가수술도 뒤따라야 하므로 까다로운 수술로 인식돼 왔다.
  • 충격파 쇄석기(첨단 의료기기:6)

    ◎요로결석 직경 2㎜ 이하로 잘게 부숴/X선 장착… 간속의 결석치료에도 효과 기존의 충격파 강도보다 3배이상 강하고 요관 가운데 부분의 결석치료및 X­선 촬영을 위해 이동하는 번거로움을 덜어준 한차원 높은 차세대 체외충격파쇄석기.칼슘 등 석화되기 쉬운 음식물의 지나친 섭취나 땀을 많이 흘리는 직업·신진대사의 부족·체질 등에 의해 발병하는 요로결석을 치료하는 장비이다. 치료는 몸밖에서 전극으로부터 형성된 강력한 자장을 이용,충격파를 발생시켜 이를 몸속 결석에 쏘아 직경2㎜이하로 침식시키는 방법으로 잘게 부순뒤 소변을 통해 자연적으로 배출시킨다. 중앙대의대 부속 필동병원 비뇨기과 김세철교수는『기존의 체외충격파쇄석기는 오로지 초음파에만 의존하므로 모든 결석을 찾아내기가 힘들었다』면서 그러나『차세대 충격파쇄석기는 이런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X­선을 장착함으로써 요로결석 탐지는 물론 간속에 있는 결석치료에도 상당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설명한다. 이 쇄석기는 시술할때 통증이 적어 마취하는 번거로움이 없으며 충격파의 강도및 발사빈도·발사횟수 등을 자유자재로 조절할수 있으므로 환자및 결석의 특성에 따라 적절한 충격파량을 가할수 있어 합병증과 부작용을 극소화시키고 신체조직을 보호한다.또 X선을 이용한 내비뇨기과적 처치외에도 X선과 초음파촬영으로 다른 검사도 동시에 할수 있는 것이 장점. 하지만 직경2㎝이상의 결석과 사슴뿔 모양으로 생긴,콩팥속의 소변이 고일수 있는 공간에 돌이 가득찬 완전 녹각결석 등은 치료가 어렵다는 것이 흠. 치료시간은 30∼40분,치료비는 의료보험 혜택이 없고 1회 1백40만원정도로 3회까지 추가비용은 없다. 그러나 임산부와 혈우병과 같은 출혈성환자는 치료받는 것을 피해야 한다.
  • 어머니 폭행 치사

    【부산=이기철기자】 부산남부경찰서는 10일 술취한 어머니를 폭행,숨지게 한 이정호씨(27·부산시 남구 문현1동 426의126)를 존속상해치사협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는 지난 8일 하오11시쯤 어머니 정우순씨(58)가 술에 취해 욕설을 하며 방안에서 소변을 보는등 행패를 부리자 철제의자로 머리를 때려 어머니가 정신을 잃자 다락에 밀어넣어 두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운전사·항해사·의사·약사/마약복용 여부 정기검진/검찰

    ◎보사부에 소변검사 실시 요청 검찰은 27일 마약사범의 확산을 막기 위해 차량운전자와 선박항해사·의사·약사 등 생명을 다루는 사람들의 정기적인 마약검진을 추진하고 있다. 검찰은 이를 위해 교통부와 보사부 등 관련부처에 이들의 마약투여 여부를 가릴 수 있는 소변검사를 실시해줄 것을 촉구했다. 검찰의 이같은 방침은 지금까지 비용이나 절차의 어려움 등으로 미뤄왔던 운전자 등의 마약검진이 소변검사용 리트머스 시험지와 값싸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히로뽕 검사용 간이시약이 개발돼 곧 대량생산에 들어가면 검사가 훨씬 쉬워지는데 따른 것이다. 그동안에도 항공기 조종사는 국제적인 규제에 따라 소변검사를 해오고 있으나 운전자 등은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들고 절차가 까다롭다는 이유로 관련부처에서 소극적인 반응을 보여왔다고 검찰은 밝혔다. 유창종대검마약과장은 『관계법에 소변검사를 할 수 있는 근거가 규정돼 있어 법적인 문제는 없다』면서 『비용도 싸고 시간도 적게 드는 시약이 개발되었으므로 관련부처에서는 이같은 방안을 적극 수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세관 마약검색망 강화 시급(공항24시)

    ◎현재의 간이시험장 비만으로는 역부족/코카인등 밀수 홍수에 범인 놓치기 일수 ○분실물점검 이행 소홀 ○…최근들어 김포공항을 통한 마약밀수가 크게 늘어나고 있으나 김포세관의 마약수사체계는 주먹구구식이어서 대책마련이 시급. 지난달 31일 대한항공 001편 기내에서 발견된 50억원어치의 코카인 1㎏의 경우 주무부서인 김포세관이 초동수사소홀과 직무유기를 동시에 저질러 수사답보를 자초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세관은 당시 식초냄새를 심하게 내는 이 분말뭉치가 간이시험용지 검사에서 마약류 양성반응을 나타냈음에도 불구,국립과학수사연구소로부터 정식판정을 받은 지난 6일에야 뒤늦게 수사에 착수한 것. 게다가 현행 관세법은 세관승기직원이 기내에서 분실물점검을 하도록 하고 있으나 항공사 승무원이 이를 발견,분실물 보관함에 방치해 승객들이 모두 공항을 빠져나가게 함으로써 직무유기를 저질렀다는 지적이다. ○공항직원과 결탁 가능성 ○…공항주위에서는 거액의 코카인이 누구로부터 어떤 이유로 기내에 버려졌을까하는 의문에 대해 추측이 난무. 세관측은 범인이 기내에서 1백30억원어치의 헤로인을 밀수하려다 적발된 홍콩인 후이 콱씨(21)에 대한 신문기사를 보고 겁을 먹은 나머지 입국전 버렸을 것이란 추측을 제기. 반면 범인이 기내출입이 자유로운 공항내부직원과 결탁,분실물을 가장해 이를 회수하려 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대두. 세관측은 당시 항공기 38열 뒷자리에 앉았던 승객 11명과 남미출신 2명등 13명을 1차용의선상에 올렸다가 다시 3∼4명으로 축소. ○밀반입 사실 속속 드러나 ○…최근들어 국내마약시장은 당국의 단속강화와 세계마약시장변화로 종전과는 전혀다른 모습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 코카인의 경우 세계최대시장인 미국에서 공급과잉으로 가격이 하락,시장개척을 위해 국내밀반입이 새롭게 확산되고 있다. 지난 5일 구속된 콜롬비아인 하이메이반씨(28)의 경우 지난해 12월 코카인 2백억원어치를 세관감시망을 뚫고 항공화물편으로 국내에 밀반입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코카인성분 못 밝혀내 ○…현재 공항에 설치된 검색대로는 마약류색출이 불가능하고 검사장비면에서도 소변검사장비,간이시험용지등이 전부여서 제보가 없는 한 독자능력에 의한 마약적발은 거의 불가능한 상태. 특히 코카인에 대해서는 성분을 밝혀낼 수 있는 장비가 전혀 없어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세관측은 장비개선을 위해 올해 최첨단컴퓨터장비인 1억원짜리 「ION­SCAN」을 미국으로부터 도입할 계획.
  • 병무직원 주도 대규모 병역부정

    ◎1억8천만원 수뢰… 8명 면제·방위 판정/의사끼고 허위진단서 첨부/군의관까지 매수… 14명 구속/작년 면제판정자 5만명 재신검/병무청 서울지검 특수1부(이명재부장검사·이완수검사)는 31일 서울지방병무청 동원과 온신호씨(33·8급)등 병무청 직원2명과 순천향대학병원 시설과장 김몽구씨(46)등 모두 14명을 병역법위반등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수원지방병무청직원김학이씨(30·8급)등 5명을 뇌물수수등 혐의로 입건하고 전 송탄 백병원원장 윤석진씨(37)등 3명을 수배했다. 온씨는 지난 90년11월 현역입영대상자인 김모군의 어머니 고복실씨(52)로부터 『아들이 병역을 면제받게 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3천8백만원을 받고 거짓 진단서로 병역을 면제받도록 해주는등 지난 89년12월부터 현역입영대상자 8명을 병역면제 또는 방위근무판정을 받게 해주고 1억8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온씨는 고씨로부터 받은 3천8백만원 가운데 1천만원을 순천향병원 시설과장 김씨에게 주어 디스크환자의 자기공명촬영사진을 김군의 환부사진인 것처럼 꾸며병무용진단서를 만들게 했다는 것이다. 순천향병원 시설과장 김씨는 지난해 6월에도 온씨가 소개한 방위입영대상자 이모군이 만성간염을 앓고 있는 것처럼 의사의 인장을 도용해 허위진단서를 만들어 병역을 면제받게 해주었다. 송탄백병원장 윤씨는 이날 함께 구속된 서울대 환경대학원 조교 양승호씨(28)로부터 지난 89년9월 3백만원을 받고 무릎수술을 해준뒤 오토바이사고를 당한 것처럼 진단서를 꾸며 병역을 면제받게 해준 혐의다. 조사결과 이들은 ▲의사의 인장을 도용해 허위진단서를 꾸미는 방법 ▲환자에게 돈을 주고 입영대상자를 대신해 징병신체검사를 받게 하는 방법 ▲재신체검사에서 소변에 특정약품을 타넣어 질병을 앓고 있는 것처럼 꾸미는 수법 ▲고의로 무릎수술을 받게 하는 등의 수법을 써 병역면제판정을 받게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병무청직원들은 병역면제의 경우 5천만∼2천만원,방위소집판정의 경우 1천만∼7백만원씩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이날 국군창동병원 진료부장 조모소령(34)이 온씨로부터 1천만원을 받고 허위진단서의 내용을 검수해준 사실을 밝혀내고 이를 군수사기관에 통보했다. 구속된 사람은­. ▲온신호▲유재원(33·서울지방병무청 총무과·8급)▲정락찬(38·서대문구청직원·8급)▲김몽구▲최영환(53·역술인)▲고복실▲유형간(59·여)▲김순자(46·여)▲김판옥(55)▲강구렬(58·무역업)▲양승호▲조경자(48·여)▲유권순(40·여)▲이종갑(57·회사원) ◎부정 드러나면 입영 한편 병무청은 이번 사건과 관련,『지난해 서울지방병무청의 징병검사에서 방위 또는 병역면제처분을 받은 5만명에 대해 감사반을 투입,정밀조사에 착수했으며 부조리가 드러나는대로 모두 입영시키겠다』고 밝혔다.
  • “병역 기피” 조직범죄에 충격/대규모 병역부조리 안팎

    ◎비뚤어진 「자식보호」에 제도맹점 악용/병무직원­군의관등 결탁… 수법지능화 31일 검찰에 적발된 병역부조리 사건은 병무청직원이 군의관등 병원관계자와 함께 조직적이고 지능적인 수법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는 점에서 충격을 주고 있다. 더욱이 이번사건은 지난해 8월 멀쩡한 무릎을 수술해 병역을 기피한 프로축구선수등 45명이 적발되고 12월 유명 프로야구선수가 허위 허리디스크진단서로 병역을 면제받아 구속된데 이어 발생한 대규모 병역부조리사건이어서 보다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는 일이 시급함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이번에 적발된 병역기피대상자들은 체육인이 아닌 대학원생 등 일반인이라는 점에서 병역기피풍조가 위험수위까지 이르렀음을 드러내고 있다. 적발된 기피사범 10명은 1차신체검사에서 모두 현역 또는 방위소집판정을 받았으나 엉터리진단서로 재검을 받아 이들 가운데 7명은 현역에서 면제되고 3명이 방위소집판정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구속된 주범 온신호씨는 지난 85년 병무청에 들어가 징집과·소집과·동원과 등을 두루 거치면서 파악한 병무제도의 맹점을 이용,비뚤어진 자식보호본능에 젖어 있는 부모들로부터 모두 1억8천여만원을 받고 범행을 저질러 온 것으로 드러났다. 온씨는 평소 업무관계로 교분이 두터웠던 구청직원,「역술가」등을 점조직으로 활용해 입영대상자 부모들과 접촉,미끼를 던진뒤 순천향병원 시설과장 김몽구씨 등을 통해 허위진단서를 발급받도록 해 완전범죄를 기도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특히 허위진단서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멀쩡한 무릎을 수술하거나 환자의 진단서를 병역의무자의 이름으로 제출하는 등의 재래수법 말고도 소변에 특정약품을 투입,마치 신장계통에 이상이 있는 것처럼 하는 등 지능적이고 과학적인 방법까지 총동원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병역기피 운동선수들처럼 정상적인 무릎을 수술해 신체검사에서 이상판정을 받도록하는 방법도 써왔다.온씨는 특히 현역군의관에게 1천여만원을 주고 진단서의 감수까지 부탁하는 등 사건의 뒤처리까지 치밀하게 했다.따라서 이번 사건을 계기로 보다 근본적인 병역행정절차의 개선이 시급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 4∼5세 어린이·사춘기청소년 특히 조심해야(과학)

    ◎소아당뇨병 성인때까지 이어진다/잦은 소변­피로감·체중감소가 증상/육식위주의 식사로 환자 급증추세/치료적기 놓치지 말고 인슐린주사 매일 맞아야 성인 당뇨병으로 쉽게 이어지는 소아당뇨병이 날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4∼5세의 어린이나 사춘기의 청소년은 더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세의대 부속 세브란스병원 소아과 김덕희교수는 4∼5살때는 밖에서 뛰노는 시간이 많으므로 바이러스감염에 취약하고 사춘기 청소년기에는 입시에 대한 중압감과 성호르몬이나 성장호르몬의 증가에 기인한다고 설명한다. 아직까지 소아당뇨병이 심각한 단계에 이른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 성인 당뇨병으로 이어질뿐만 아니라 동물성식품 섭취가 늘어나는 식문화형태가 당뇨병에 걸린 인자를 많이 내포하기 때문. 게다가 이병은 성인의 것과 발병원인이 다르므로 치료방법도 달라야 한다. 성인 당뇨병은 인슐린을 분비하지만 반응력이 떨어지므로 식이·운동요법,혈당강하제 등을 적절히 이용하면 조절이 가능하다. 하지만 소아당뇨의 경우는 인슐린 분비 기능이 떨어지거나 인슐린 분비가 없기 때문에 인슐린 치료에 의존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여기에다 발병자체가 급성이어서 진단을 받기도 전에 병이 진행돼 있는 것도 흔히 볼수 있다. 증상은 많이 마시고 먹으며 소변을 많이 보는 3다증세를 보이는 것과 체중감소,쉬이 피로해하는 기색을 보인다. 소아당뇨의 치료목적은 대사 이상을 정상적으로 회복해 적정 체중유지와 합병증을 예방하고 줄이는 것이다. 진단은 검사한 혈당치가 2백㎎% 이상일때 해당되며 소변에 당뇨가 섞여 있을 때 확진된다. 동반되는 합병증은 성장이 잘되지 않는 저신장·사춘기가 늦게 나타나는 현상·정서장애·골감소증·손관절계통의 운동이상 등이 나타난다. 소아당뇨병은 인슐린치료에 의존하게 되는데 인슐린이 만병통치가 아니라 부작용을 낳을 수 있는 사실도 신경을 써야 할 대목이다. 그중 혈액내에 당이 너무 감소되는 저혈당증세로 거의 모든 에너지를 당으로부터 얻는 뇌가 정상적으로 활동하지 못하므로 더욱 주의해야 한다. 부작용으로 증상이 나타나야 확인할 수 있으므로 ▲땀이 나고 ▲손발이 떨리며 ▲신경질적이며 ▲힘이 없어 보이고 ▲얼굴이 창백하며 ▲어지러워 하는 것 등이다. 어린이나 사춘기의 청소년은 성인과 달리 신체적·정신적으로 성장과 발달을 계속하는 시기이므로 치료시기를 놓치고 방치하면 성장에 지장을 초래하므로 조기진단을 받아야 한다. 또 어린 환자에게 의사나 가족들이 인슐린 조사를 매일 맞아야 하는 합리적인 이유를 설명해줘 잘 지키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 영양제 주사 심장병환자엔 위험(건강한 삶)

    인제 어떤 연유로 시작되었는지는 알수 없으나 유독 우리나라에서 특히 노년층 사이에 흔히 시행되고 있는 여러 비과학적인 건강유지 방법중 하나가 혈관내 「영양」주사를 맞는 풍습이다.이로인하여 외국에서 귀국하는 사람들이 「효도」를 하기 위하여,또는 다른 여러 이유로 값비싼 알부민 주사액을 사다드리는 경우를 종종보게되며 또한 외국에서 한국인이 자주찾는 「귀국 선물센터」라는 가계에서는 으레 알부민을 취급하고 있다. 동네 일반 약국에서도 이러한 정맥용 주사액을 병원·의원이 아닌 개인에게 자유로이 판매하고 있으며 심지어는 주사까지 놓아주는 경우가 드물지않게 일어나고 있다. 이는 선진외국의 경우와 너무나 대조적인 것으로서 외국에서는 정맥내 주사용 수액을 약국에서 일반에게 판매를 한다거나 개인이 이러한 약재를 구입한다는 것은 상상도 할수없는 일로서 법으로 엄격히 금하고 있으며 또한 지켜지고 있다. 흔히 시중에서 판매되고 사용되는 정맥내 「영양제」용 수액으로는 여러종류가 있으나 대부분이 알부민·아미노산·전해질·포도당 등이 여러다른 비율로 섞인 것들로서 가격도 비싼편이다.이중 알부민은 간·위장관·콩팥의 심한 질환을 가진 일부 환자에서 혈중내 알부민의 농도가 심하게 떨어져 있을 경우에 일시적으로 알부민치를 올릴 목적으로만,그것도 병원내에서 환자상태를 잘 관찰하면서 투여햐여야 한다. 이와 반대로 위의 적응증에 해당되지 않는,특별한 전신질환이 없는 보통 정상인에게는 이러한 수액들이 주입되면 그 성분의 대부분이 몸에 축적되지 않고 즉시 소변으로 빠져나가며 알부민 등 단백질은 소변으로 나가지 못하며 체내에서 분해된다.그러므로 지속적인 효과가 있을 수 없게 된다.또한 칼로리 면에서 계산을 해보아도 하등 이득이 될 것이 없으며 정상적으로 식사가 가능한 사람에게는 경제적으로 큰 손해라는 결론이 나온다.즉 예를 들면 한 병에 수만원을 호가하는 20%알부민 용액 100㏄나,5%포도당 250㏄안에 함유된 칼로리양이 불과 몇백원짜리 작은 크기의 팩에 든 우유의 칼로리함량보다도 더 적다. 또한 더 중요한 사실은 이러한 정맥내 주사가 특별한 도움이 안될뿐 아니라 나아가서는 위험을 초래할 수도 있다는 사실이다. 예를 들면 심장병·고혈압·당뇨병 등을 가진 환자에서는 이러한 수액이 병의 증세를 더 악화시킬 수도 있으며 수액의 성분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에서는 과민반응을 일으켜 응급처치를 즉시 못했을 경우 심하면 사망할 수도 있다.또한 혈관 주사가 무균적으로 시행되지 않았을 경우 세균감염의 위험,정맥염 등의 부작용도 있을 수 있다. 그러므로 이러한 정맥내 「영양제」수액을 단순히 기운이 없을 때 기운을 내기 위해서라든지,또는 단시일내에 양양보충을 한다는 생각으로 주거나 맞아서는 절대로 안되며 반드시 전문의사의 처방에 따라 꼭 적응증이 되는 일부 환자에서만 사용되어야 한다.
  • 치료 한계 메우는 「제3의학의 길」 넓히다(이사람)

    ◎장애인 재활부축 40년/오정희박사/의료인·가족·사회동참,「3박자 치료」 필요/“응달의학” 간주,전문과 설치 인색엔 “씁쓸”/“마비된 손으로 능숙한 타이핑”… 「재활의 힘」 실감/장애인 4백만에 전문가는 150명뿐… 지원책 절실 귀로 들을 수도,눈으로 볼 수도,말을 할 수도 없는 3중고를 겪은 헬런 켈러.그에게는 장애의 고통을 극복케 한 위대한 스승 설리번선생이 있었다.설리번선생은 고집쟁이요,야생마같은 헬런 켈러를 가르쳐 장애를 극복한 세기적 인물로 키웠다. ◎“한국의 설리번” 칭호 누구의 잘못인지도 모른채 1천5백명당 7명꼴로 뇌성마비아가 태어난다.어제까지 건강하던 사람들이 뜻밖의 사고로 하루아침에 장애자가 된다.최근 한 통계를 보면 90년 교통사고가 25만여건 발생해 사망1만2천여명에 32만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그중10만여명이 영구장애인이 된 것으로 나타난다. 「장애자에게 물고기를 주기보다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 주라」.이 말은 어설픈 온정주의 보다는 장애를 인정하고 살아갈 길을 열어 주라는 의미이다.설리번선생처럼 장애자들을 위해 헌신해온 여의사가 있다. 이땅에서 재활의학을 시작,40여년간 지체장애 등 기능 잃은 이들에게 재활의 길을 열어준 오정희박사(66). 지난 9월 고대의대를 정년 퇴임한 그는 『정년은 오래 달려온 자동차의 타이어를 새로 바꾸어 끼우는 시간』이라며 훨씬 자유로워진 시간을 이용,뇌성마비 전국순회진료,평택 동방장애자재활원·서울시뇌성마비복지회관등을 방문,쉴 짬 없이 장애자 진료를 하고 있다. ◎물리치료사 육성도 『치료의학의 한계를 극복하고 의료인·가족·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제3의 의학으로 재활의학은 중요합니다』「재활의학」이라는 용어를 제정,대학에 재활의학과를 처음 설립했을 뿐 아니라 물리치료사를 교육·양성했으며 대학원에서 전문인력을 기르기 시작한 그는 의사로서 뿐 아니라 모성으로써 이땅의 많은 장애인들을 감싸왔다. 『경성사범을 졸업하고 1년간 국민학교 교사생활을 하다 해방을 맞았습니다.일제의 선생노릇이 부끄러워 다시는 강단에 서지 않겠다고 다짐했을때 아버지가 의대 시험을 권했습니다』 전북 익산에서 가난한 농가의 딸로 태어난 그는 일찍이 개화한 부모의 의지로 의사가 됐고 6·25동란중 인턴생활을 한 미8군 제3야전병원에서 세계재활의학의 시조 러스크박사를 만났다. ◎러스크박사에 감명 러스크박사는 「손상된 부분의 치료 뿐 아니라 마음·신체·직업적 치료를 동시에 하는 전인적 치료가 필요하다」는 독특한 재활철학을 가진 휴머니티 넘치는 인물.그는 러스크박사의 인품과 학문하는 태도에 큰 감동을 받았고 그의 추천으로 뉴욕대학에서 재활의학을 공부할 수 있었다.그리고 전쟁의 상처로 얼룩진 52년부터 상이군인들의 재활을 돕는 부산정양원(후에 국립재활원으로 개편됨)에서 의사로 일했다. 『정양원 원장 목사님은 남자의사들이 몇명씩이나 도망치듯 그만 두는 것을 보고 여의사가 적격이라며 부탁했습니다』 정양원은 파편이 머리속에 박혀 있어 간질을 일으키는 사람,스스로 목숨을 끊기 위해 복어알을 먹는 사람등 세상을 비관하는 사람들로 차 있었다.머리가 아프다며 그럴듯한 이유를 꾸며대 마이신을 달라고 해서 얻어갖고 나가 술을 사 마시고 돌아오는등 감당하기 벅찬 일들이 수 없이 많았다.그러나 17년간 의무과장으로 많은 이들을 돌보아 사회로 복귀케 했다.69년 그의 모교인 우석의대 정형외과에서 교수로 초청했다.이때 대학으로 가 재활의학과를 만들어 연구하고 진료하고 사람을 키우는 일에 23년간이나 매달렸다. 『스무살 청년이 공사장에서 일하다가 흙더미에 깔려 목뼈가 부러지고 사지가 마비됐습니다.청년의 어머니는 그때만해도 아주 귀한 감귤을 가지째 잘라갖고 와 아들을 살려달라고 호소했습니다』 한번 다친 척수는 회복되기 어렵다.그가 할 수 있는 것은 그 상태로 불편 없이 살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6개월동안 치료를 받고 간신히 퇴원해 연락이 두절됐던 그 청년을 제주도 서귀포 뇌성마비순회 진료때 만나 행복하게 사는 것을 보았을 때 고마워 눈물을 흘렸다. 교통사고를 당해 중환자실에서 지내던 여섯살짜리 소년을 데려다가 호흡훈련과 발성법을 가르치고 휴지도 불고 풍선도 불게해 처음으로 「엄마」란 말을 하게 했을 때 함께 치료한 모든이가 탄성을 올렸다.또한 경련성 우측 반신마비로 서지도 앉지도 못하는 아이가 단족 보조기를 혼자 신고 걸을 수 있게 됐을때 재활의학을 한 감격을 안게됐다. 『8년전 전철안을 기어다니며 구걸하던 청년을 다리에 의족을 끼워 미군부대의 사환으로 취직시켰습니다.그러나 미군의 귀국으로 일을 잃고 자살한 경우도 있어 가슴을 치게 했습니다』 장애자에게 그가 하는 일은 삶의 의욕을 주고 불편 없이 생활하도록 돕는 것.사지 마비된 이들이 손을 써서 혼자 밥을 먹게하고 손가락에 깍지를 만들어 조각도 하고 타이프를 치게 만들어준다거나 몸을 움직일 수 없는 이들이 팔굽에 힘을 줘 궁둥이를 들어 살이 썩지 않게 운동하고 감각이 없어도 소변과 대변을 처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등이다.그의 재활의학치료를 받고 나간 이들이 수천명을 넘는다. ◎전체의 9%가 장애 『전 인구의 약9%인 4백만명정도가 장애인입니다.그러나 현재 우리나라의 재활의학 전문가는 1백50명정도입니다.「예방의학」「치료의학」과 함께 중요한 「재활의학」을 경시해 재활의학과를 설치하지 않은 학교도 있습니다』 열악한 사회환경속에서 장애인의 문제는 우리 모두의 문제라고 보는 그는 장애자의 인간다운 삶을 보장해 주는 사회를 위해 더 많은 전문인들이 이 분야로 진출하기를 희망한다.
  • 「히로뽕 복용」 30초안에 판명

    ◎도핑센터,투약 여부 감정시약 개발 히로뽕의 복용여부를 현장에서 즉시 알아낼 수 있는 휴대용 감정시약이 세계최초로 우리나라에서 개발됐다. 한국과학기술원 부설 도핑컨트롤센터(소장 박종세박사)는 2일 소변검사를 통해 30초내에 육안으로 히로뽕복용 여부를 판별할 수 있는 감정용 시약 「히로뽕검출 KIT」를 개발,특허청에 특허신청을 냈다. 이시약은 휴대가 간편하고 안정성이 뛰어날뿐 아니라 한번 발색(발색)된 검출지를 장시간 보관해도 메칠렌 클로라이드라는 특수약품으로 처리하면 재사용이 가능하다. 현재 국내에서 히로뽕복용 여부를 검사할 수 있는 곳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부산시보건환경연구소,도핑컨트롤센터등 3곳이 있으나,지금까지 정밀소변검사를 해도 평균 1주일이 걸리는데다 고가의 시료를 사용,1회분석비용이 5만원에 이르고 있는 실정이다.
  • 만취 살인운전/재미교포 구속

    서울 용산경찰서는 25일 재미교포 김상근씨(38)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김씨가 환각제를 복용했을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고 김씨의 혈청및 소변을 채취,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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