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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검때 도핑테스트

    약물을 이용한 신종 병역회피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내년부터 신체검사 때 도핑테스트를 실시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병무청 관계자는 7일 “정상적인 남성이 약물로 소변검사 결과를 조작해 병역을 면제받는 신종 수법이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이르면 내년부터 도핑테스트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며 “일단 내년에 일부 지역에서 시범 실시한 뒤 대상지역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병무청은 예산 등의 문제를 감안,도핑테스트를 연간 25만여명에 이르는 전체 신체검사자를 대상으로 하는 대신 무작위 방식으로 대상자를 선별하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병무청은 또 이번에 드러난 병역 면탈 사례들을 유형별로 정밀 분석해 경찰 수사팀 및 병원 의료진과 공조,재발 방지를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해 금명간 발표할 예정이다. 종합대책에는 이번에 문제가 된 ‘사구체신염’과 ‘신증후군’ 등 신장 관련 질환으로 병역면제 처분을 받은 운동선수나 연예인 가운데 신체적 결함이 없는 경우 해당자 전원에 대해 경찰에 수사 의뢰하는 고강도 방안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병무청은 이틀전 고의적인 신체손상 우려가 있는 기존의 13가지 질환에 ‘사구체신염’과 ‘신증후군’을 중점 관리대상 질환으로 추가하는 방안을 발표했었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병역비리 구단·병무청 연루수사

    소변조작 병역비리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경찰청 수사과는 7일 공소시효 3년이 지나지 않은 수사대상자가 프로야구 선수 50명을 포함,모두 80명이라고 밝혔다. 민오기 수사과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80명은 모두 최종 면제를 받거나 면제 판정이 진행중이며,공소시효가 지나지 않아 처벌이 가능하다.”면서 “특히 최종면제를 받은 프로야구 선수 30여명 가운데 이미 검거된 6명을 뺀 나머지 20여명은 금명간 출국금지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사대상자 80명 가운데 프로야구 선수 50명을 뺀 30명 중에는 프로축구 포항스틸러스 소속 선수 1명,탤런트 겸 개그맨 1명도 포함됐고,대학생과 직장인 등이 28명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 프로야구 구단별 수사대상자는 LG가 10명으로 가장 많고,삼성과 두산 각각 8명,현대와 롯데 각각 6명,SK와 한화 각각 5명,기아 2명 순이었다. 경찰은 이 가운데 미국 메이저리그 출신 SK 조진호(29) 선수 등 3명을 이날 오후 소환, 자세한 경위를 조사중이다. 조 선수는 조사에 앞서 기자들에게 “야구가 너무 하고 싶어 그랬다.”며 혐의 내용을 시인했다.탤런트 겸 개그맨 S씨는 경찰 수사가 진행되던 지난달 말 중국으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브로커 우모(38)씨의 메모와 진단서,휴대전화 통화내역 분석 결과 드러난 수사대상자 가운데 공소시효가 지난 50여명에 대해서도 추후 조사할 방침이다. 민 과장은 “이들의 부모와 구단 관계자,병무청 직원이 병역비리에 연루됐는지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면서 “공소시효가 지난 대상자도 혐의가 확인되면 전원 병무청에 통보해 재검 등의 조치를 받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병역비리 없는팀 없다

    소변조작 병역비리 사건을 조사 중인 서울경찰청 수사과는 6일 구속된 브로커 우모(38)씨의 고객 리스트에 적힌 80여명이 우씨 등과 금전거래를 한 흔적을 포착,이들 전원을 대상으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이들 가운데 미국 메이저리그 출신 SK J(29)선수를 금명간 소환,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리스트에 오른 병역기피자가 프로야구 8개 구단에 골고루 분포돼 있어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유씨 등의 장부에 오른 80여명 모두가 브로커에게 금전을 제공한 단서를 포착했다.”면서 “공소시효를 따지지 않고 이들 모두를 수사해 결과를 병무청에 통보하겠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80여명은 야구선수 50여명,축구선수 1명,연예인 3∼4명,일반인 20여명으로 구성돼 있다.”면서 “연령에 따라 다시 군대에 입대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브로커 우씨 등이 병무청 관계자와 공모를 했는지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경찰은 전날 추가로 검거한 전·현직 야구선수 6명에 대해 이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병무청, 신장질환 중점관리

    병무청은 5일 약물로 소변검사를 조작해 병역면제를 받는 신종 수법이 최근 적발된 것과 관련,신장관련 질환인‘사구체신염’과 ‘신증후군’ 등을 중점 관리 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사설] 병무청 身檢 구멍 소변검사 뿐인가

    소변 검사 조작이라는 신종 수법으로 병역 면제 판정을 받은 프로야구 선수와 브로커들이 적발돼 충격을 주고 있다.병역 의무를 돈으로 해결하려고 한 이들이 80여명이나 되고,브로커들이 받은 돈이 42억원이 넘는다고 하니 수사 결과에 따라 대규모 병역 비리 파동으로 번질 가능성도 있다.브로커의 장부에 있는 명단에 50여명의 프로야구 선수 외에 개그맨 도 포함돼 있다고 한다.그런 데다 이들이 소변검사 조작 방법 소개비로 7000만원까지 준 점으로 미루어 볼 때,기업인이나 고위 공직자 자녀 등이 추가로 적발될 가능성도 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단순히 프로야구 선수 등과 브로커와의 관계로 국한해 수사해서는 안 될 것이다.프로야구 선수 등은 소변에 약물과 피를 섞거나 병무청의 재검 이전 요도에 약물을 투입하는 등의 신종 수법을 썼다.그렇더라도 개인병원,종합병원,병무청 등 3단계에 걸친 검사에서 의심없이 병사용 진단서를 발급받거나 병역 면제 판정을 받은 점은 석연치 않다.정부는 검찰,국방부 등과 합동 수사를 해 병무 공무원이나 병원 의료진과의 유착 관계 등 조직적 비호 세력이 있는지 여부를 철저히 가려내야 한다.돈만 있으면 군에 가지 않아도 된다는 그릇된 인식이 더 이상 발 붙이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그러지 않으면 묵묵히 신성한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는 젊은이들의 사기를 떨어뜨리게 된다. 브로커들이 유혹하는 수법이 비단 소변 조작만은 아닐 것이다.정부는 우선 사구체 신염과 신증후군 등 신장관련 질환을 추가하는 것은 물론 현재 13개인 중점 관리 대상 질환을 더욱 확대하고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병역 부조리를 근절하기 위해 더욱 절실히 요구되는 것은 첨단 의료장비 등 과학적인 신체 검사 방법을 도입하는 것이다.
  • 연예인등 80명 병역비리 수사

    소변검사를 조작하는 수법으로 신체검사에서 병역을 면제받은 프로야구 선수 7명을 비롯해 고등학교 야구코치,회사원 등 10명과 이들에게 수법을 전수한 브로커 2명이 적발됐다.특히 브로커의 장부에는 프로야구 선수와 연예인 등 80여명의 이름이 적혀있어 수사가 확대될 전망이다. 서울경찰청 수사과는 5일 징병대상자로부터 거액의 돈을 받고 신체검사에서 병역을 면제받는 수법을 가르쳐 준 브로커 우모(38·무직)씨와 김모(29·전 LG 소속)씨를 구속했다.또 우씨 등에게 돈을 주고 소변검사 조작으로 병역을 면제받은 LG 소속 김모(23)씨 등 3명을 구속하고,같은 팀 손모(23)씨를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롯데 서모(24)씨와 SK 윤모(26)씨 등 3명을 조사 중이다. ●대학생등 돈 받은 명단 빼곡히 1996년부터 이같은 수법으로 병역을 면제시켜 온 브로커 우씨는 지난 98년에는 프로야구 2군선수였던 김씨를 역시 소변검사를 조작하는 방법으로 병역을 면제시켜 준뒤 김씨와 함께 야구선수들을 중심으로 병역면제 ‘영업’에 나섰다. 특히 우씨와 김씨의 장부에는 야구선수와 회사원,대학생 등 80여명의 명단과 받은 돈이 빼곡히 적혀 있었다. 프로야구 선수 40여명 외에도 축구 등 다른 종목의 선수들과 연예인,일반인,대학생 등의 이름이 올라있어 98년과 2000년의 대대적인 수사때와 같은 대규모 병역비리가 터질 가능성도 있다. ●혈액 담긴 식염수 요도에 주입 이들은 소변에서 단백질이 검출되도록 하는 약물과 혈액을 소변에 섞어 제출하는 새로운 수법을 썼다.3단계로 이뤄지는 신체검사에서 우선 ‘자주 피로를 느낀다.’는 가짜 증상을 호소해 신장질환 진료의뢰서를 발급받았다. 종합병원의 2차검사에서는 검사 전날부터 검사 6시간 전까지 공복 상태에서 커피가루에 물을 타 마셔 콩밭 조직 검사에서 신장질환이 있는 것처럼 속였다. 이들은 징병관과 동행해 이뤄지는 3차검사에서는 약물과 혈액이 담긴 식염수를 요도에 주입한 뒤 소변검사에 응하는 용의주도함을 보였고 병무청의 면제판정 뒤에도 불시에 재검사할 것에 대비,6개월간 허위 치료를 받았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아테네 중계석] 소변 바꿔치기 男해머 안누스 金박탈

    약물 검사 때 소변 시료를 바꿔치기한 육상 남자해머던지기 우승자 아드리안 안누스(헝가리)가 결국 금메달을 잃었다.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지난 23일 안누스가 약물검사 과정에서 다른 사람의 소변 샘플로 바꿔치기했다는 의심을 받아 재검사를 받도록 했으나 이에 응하지 않아 메달을 박탈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IOC는 약물검사 기피는 금지 약물 양성반응과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 구강건강 미리미리 챙기기

    치아를 알면 건강과 아름다움이 일석이조.예전에는 충치 등 구강질환이나 보철을 위해 치과를 찾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나 최근에는 발음은 물론 인상을 결정하는 관건이라는 달라진 인식과 필요성으로 치과를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특히 최근에 부각되는 치아 성형은 예전같으면 뽑고 말았을 치아를 감쪽같이 치료해 이가 주는 부담감을 시원하게 덜어주고 있다. ●치아 배열과 발음 치아와 턱의 조화는 얼굴의 대칭성을 높여 시원한 인상을 주는가 하면 얼굴 근육의 긴장을 완화시켜 자신있는 표정을 갖게 한다.연기자들처럼 자유자재로 표정을 바꿔야 하는 경우 치아를 정점으로 한 얼굴의 조화를 중요시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치아의 배열과 맞물림은 정확한 발음과 발성의 핵심 관건이다.치아 사이가 벌어지거나 위,아랫니가 정확히 맞물리지 않고 벌어진 경우에는 ‘ㅅ’,‘ㅈ’,‘ㅊ’ 등의 발음이 새기 쉽다.이 경우 간단한 치아 성형이나 교정만 해도 금방 달라진다.위,아래 치아가 겹치거나 덧니가 안쪽으로 난 경우에도 혀의 움직임이 방해받아 긴 문장을 전달할 때 다른 발음이 섞여 나오곤 한다.또 혀를 연결하는 인대조직인 설소대가 입바닥에 바짝 붙어 있어도 혀짧은 소리가 난다. 이런 문제로 교정치료를 받을 경우 잘못된 발음의 습관화를 조심해야 한다. ●자신있는 미소 만약 텔레비전의 뉴스 앵커나 연기자가 탁하고 고르지 못한 치아를 드러내 보인다면 시청자에게 불쾌감이나 불신감을 주기 쉽다.이렇듯 대인관계에서는 말하거나 웃을 때 드러나는 치아나 잇몸이 인상을 결정짓는 경우가 많은데,이런 문제로 부담을 느끼는 사람이라면 스케일링이나 화이트닝 등으로 깨끗하고 인상좋은 치아를 얻을 수 있다. 또 치아의 길이도 인상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웃을 때 앞니를 드러나게 하는 윗 입술과 아랫 입술 윗부분이 만드는 라인을 ‘스마일 라인’이라고 하는데 이 스마일 라인이 부드러운 ‘U’자 형을 그릴 때 가장 매력적인 웃음이 나온다. ●대인관계 망치는 입냄새 가지런하고 깨끗한 치아를 가진 사람도 대화 때 지독한 입냄새를 풍기는 경우가 적지 않다.우리나라의 경우 성인의 50% 이상이 고민할 정도로 입냄새는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원인은 축농증,소화장애 등 여러가지지만 대부분의 경우 구강에서 비롯되므로 청결은 물론 원인이 되는 구강질환을 치료하는 것이 필요하다. 보통의 입냄새는 양치질만으로도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입냄새가 심한 사람은 양치질 때 입냄새의 원인인 세균 활동이 왕성한 혀의 뿌리부분과 잇몸을 꼼꼼히 닦도록 한다. 그러나 충치,치주질환(잇몸병),감염성 질환이 있거나 불량보철물이 부식하면서도 풍기는 냄새라면 이미 질환이 심각하게 진행된 상태일 수 있으므로 병원을 찾아 원인질환을 치료해 줘야 한다.양치질을 해도 입냄새가 없어지지 않는다면 만성 비염이나 축농증,편도선염을 의심할 수 있다.만성 비염이나 축농증의 경우는 가까운 이비인후과를 찾아 치료를 받으면 된다.그래도 냄새가 계속되면 내과질환 가능성이 크다.계란 썩는 듯한 구린내가 나면 급성 간경변,시큼한 냄새는 당뇨병,소변냄새 같은 지린내가 풍기면 신부전증일 가능성이 있으며,간 기능이 저하된 경우에도 간이 노폐물을 해독하지 못해 냄새가 날 수 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도움말 :이진민 연세미플러스치과 원장.
  • 레이저 이용 전립선비대증 당일치료

    전립선 비대증을 레이저를 이용해 하루에 간단히 치료할 수 있는 신치료법이 국내에 도입됐다.삼성서울병원 비뇨기과 이성원 교수는 80W의 고출력 KTP레이저를 이용한 내시경 치료법에 대해 식약청에 신기술 등록을 신청했다고 최근 밝혔다. ‘KTP레이저 요법’은 532nm(나노밀리)의 강한 단파장 녹색광선인 KTP레이저를 짧은 시간 연속적으로 투사,비대한 전립선 조직을 기화시켜 없애는 최신 치료법이다. 지금까지 전립선비대증의 대표적 치료법이었던 ‘경요도 전립선절제술’은 수술후 일주일 정도 입원해야 하는 등 정상 회복까지는 5∼6주가 소요됐으며,5일 이상 요도 카데타를 삽입해야 하는 불편에다 역행성 사정,발기부전,요실금,요도협착 등의 부작용이 잦았다. 이에 비해 ‘KTP레이저 요법’은 입원 없이 국소 마취나 정맥 진정제만으로 당일 시술할 수 있고,하루 동안 요도 카데타를 삽입한 뒤 3∼4일 후면 정상 생활이 가능하다. 미국에서의 5년에 걸친 임상시험 결과 요실금이나 요도협착,발기부전 등의 부작용이 한 건도 보고되지 않았다고 의료진은 설명했다.이 치료법은 2002년 미국 FDA의 승인을 받았다. 의료진은 임상 결과 KTP레이저로 치료한 경우 전립선비대증 평균 증상점수가 수술 전 23.9점에서 수술 1년후 2.6점으로 크게 줄었고,최대 소변속도도 7.6㎖/sec에서 30.7㎖/sec로 4배 이상 향상됐다. 또 배뇨후 잔뇨량과 전립선 크기도 정상에 가까웠으며,거의 모든 환자에게 제한없이 이 치료법을 적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이 교수는 “KTP레이저 요법은 약물치료와 달리 전립선비대증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어 환자의 삶의 질 개선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문의(02)3410-3558.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주민 주치의 보건소] 서울 영등포구

    [주민 주치의 보건소] 서울 영등포구

    질병에 대한 치료보다 예방을,주민들을 기다리기보다 찾아가기를 우선하는 서울 영등포구 보건소(소장 최병찬·44·여).특히 사회적 지위나 경제적 능력 등에 상관없이 지역주민들 모두가 고른 보건행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배려하는 세심한 노력이 엿보이는 곳이다. ●야간진료센터에 이어 보건분소 개소 영등포보건소는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를 실천하기 위해 오는 10월 4일 대림1동 899-2에 보건분소를 신설한다.1차진료실을 비롯,예방접종실과 영유야·모성관리실,임상병리검사실,물리치료실 등을 갖춘 분소에는 의사 1명을 포함한 6명의 의료진이 상주할 예정이다. 김형수 구청장은 “신길동과 대림동 등에는 저소득층 주민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지만,보건소와 멀리 떨어져 있어 (보건소)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다.”면서 “대림1동 청소년독서실 1층 50여평의 공간을 보건분소로 꾸밀 계획”이라고 말했다. 보건소는 또 지난 4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서울시에서 유일하게 야간진료사업 시범보건소로 지정,운영되고 있다.이에 따라 일반병원이 문을 닫는 평일(월∼금요일) 오후 6∼10시에 500원(65세 이상 무료)만 내면 진찰을 받을 수 있다. 영등포구에 거주하지 않아도 이용이 가능하다.최 소장은 “야간진료를 실시하는 서초구의 경우 관내 의사들의 자원봉사에 의존하지만,이곳에는 상주하는 의사를 별도로 두고 있는 게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충치 예방 등을 위해 저소득층의 초등학교 1∼2학년 아동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치아홈 메우기사업’도 영등포보건소만의 특화사업이다. ●치료에서 예방으로 ‘중심이동’ 보건소의 기능을 질병 치료에서 예방으로 전환하는 데는 ▲건강생활 실천사업 ▲암표지자 검사 ▲성인병 검진사업 등을 펴고 있는 ‘건강증진센터’가 톡톡히 역할하고 있다. 고혈압·비만·당뇨·고지혈증 환자 등을 대상으로 6개월간 질병을 관리해주는 ‘건강생활실천사업’은 참가자에게 기초검진에서부터 체력측정,운동 및 영양처방에 이르는 ‘원스톱’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참여를 위한 예약을 수시로 받고 있다. 암의 조기발견과 치료를 위한 ‘암표지자 검사’는 보건소의 역점사업 가운데 하나로 서울시내 25개 보건소 중 5곳에서만 이뤄지고 있다.검사대상은 남성의 경우 간암·대장암·전립선암,여성은 간암·대장암·난소암이다.특히 검사비용이 항목당 6000원씩 1만 8000원(기초생활수급자는 무료)으로 일반병원의 50% 수준이다. 또 혈액·소변·심전도검사 등 23개 항목에 걸쳐 무료로 실시하는 ‘성인병 검진사업’,골다공증에 대한 불안감에서 해방될 수 있는 ‘골밀도 측정’ 등도 눈여겨볼 대상이다. ●‘고충해결사’ 가족보건팀 순회·방문진료와 가정간호 등 ‘대도시 방문보건사업’을 맡고 있는 보건지도과 가족보건팀 13명의 직원은 동네 구석구석을 누비며 궂은 일을 도맡아 처리한다. 박명희(48·여) 팀장은 “장애인과 기초생활수급자,독거노인 등 관리대상 주민들만 1만 5000여명에 이르며,이는 평균 5000∼6000명이 관리대상인 다른 보건소와 비교하면 3배 가까이 많다.”면서 “때문에 인력도 다른 보건소의 5∼6명 수준보다 2배 이상 많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들은 저소득 주민들의 손과 발이 되어주는 것은 물론,주민들의 고충을 일일이 경청한 뒤 이를 처리하는 ‘고충해결사’ 역할도 자처한다.치매를 앓고 있는 90세가 넘은 할머니를 모시고 살고 있다는 우옥희(37·여·간호7급)씨는 “어려운 환경에서 쓸쓸히 살고 계시는 어르신들을 보면 그냥 지나칠 수 없다.”면서 “작은 정성으로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 만족한다.”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18일 TV 하이라이트]

    ●왕꽃 선녀님(MBC 오후 8시20분) 초원은 한강 다리에 올라 부용화가 써준 부적을 갈기갈기 찢어 뿌린다.한편,소정은 행자와 얘기하다 초원이 업둥이라는 사실을 실수로 말해버린다.시애를 찾아가 초원이 핏줄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한 행자는 근본도 모르는 업둥이를 며느리로 들일 뻔 했다며 노발대발한다. ●사이언스+(YTN 오전 8시 30분) 참여정부 출범 1년 반.역대 어느 정부보다 과학기술과 기술혁신에 대한 정책 의지가 강해 제2의 과학기술입국을 내세우고 있다.과학기술 정책의 추진방향을 놓고,우리나라의 과학기술 정책을 총괄하는 박기영 청와대 과학기술 보좌관과의 대담 시간을 마련한다. ●생방송 60분-부모(EBS 오전 10시) 지나친 편식과 과식을 즐기는 아이,대소변을 못가리는 아이 등 아이들의 기본적인 생활습관이 잘못된 것 같아 걱정이라는 부모들이 많다.이처럼 아이들이 잘못된 생활습관을 가지게 되는 원인은 무엇인지,어떻게 바로잡을 수 있는지 그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인생극장〈오 마이 갓〉(iTV 오후 10시50분) 술에 죽고 술에 사는 대포는 술 때문에 회사에서 안 좋은 일을 겪고 술을 끊기로 결심한다.하지만 회사 직원들의 유혹에 술한잔 하고 음주운전 단속에 걸린다.소변이 급하다는 핑계로 차를 몰고 도망을 친 대포.다음날,경찰들이 대포의 집으로 들이닥치는데…. ●소풍가는 여자(SBS 오후 8시55분) 선재에게서 반지를 받은 혜숙은 자신이 없다며 반지를 사양하고 밖으로 나간다.집에 온 혜숙은 찬미에게 새아빠가 생기면 어떨 것 같냐고 묻고,찬미는 아빠는 미국에 있다고 말한다.비밀을 무기삼아 송이는 병태를 약올리고 쏘냐에게 병태 이름을 못부르게 만든다. ●풀하우스(KBS2 오후 9시50분) 혜원과 지은때문에 혼란스러운 영재.영재는 지은에게 민혁을 좋아하고 싶으면 자기에게 묻지 말고 맘대로 하라고 한다.지은은 그런 영재가 원망스럽다.지은은 민혁에게 영재가 밉지만,영재 때문에 행복하기도,가슴 아프기도 하다고 고백한다.그런 지은 때문에 민혁 역시 가슴이 아프다. ●금쪽같은 내 새끼(KBS1 오후 8시25분) 진국,은수와 미행을 눈치챈 박부장은 서로 쫓고 따돌리는 추격전을 벌이고,박부장은 결국 진국과 은수를 따돌린다.영실은 진국과 은수의 추적을 알게 되고,희수는 영실과 박부장의 통화내용을 듣게 된다.입원 중이던 선자는 눈을 건드리는 바람에 상태가 악화돼 응급처치실로 향한다.
  • 소변 참기 어려우면 전립선 질환 의심을

    전립선 비대증은 기본적으로 자가진단이 어렵지만 다른 질환이 그렇듯 병은 어떤 형태로든 말을 한다.전조증상이 전혀 없지는 않다는 뜻이다.김 박사는 “통상 국제 전립선 증상점수를 매겨 보면 자신의 상태를 어느 정도는 가늠할 수 있다.”고 했다. 모두 7개 항으로 된 문항은 최근 한달을 기준으로 ▲배뇨후 시원찮은 느낌과 잔뇨감을 느꼈는가 ▲배뇨후 2시간 이내에 다시 소변을 보는 경우가 있었는가 ▲소변을 볼 때 소변줄기가 끊어진 일이 있었는가 ▲소변이 마려울 때 참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는가 ▲소변 줄기가 약하다고 느낀 경우가 있었는가 ▲소변을 볼 때 금방 나오지 않아 힘을 줘야 하는 경우가 있었는가라는 6개 항목에 대해서는 ‘전혀 없다’(0점),‘5회중 1회 이하’(1점),‘2회중 1회 이하’(2점),‘절반 정도’(3점),‘절반 이상’(4점),‘거의 항상’(5점)으로 나눠 배점한다.마지막 항목 ▲밤에 잠을 자다 소변을 보기 위해 몇번이나 일어나는가라는 질문에는 1∼5회로 나눠 각 항목마다 1∼5점을 배점한다. 이렇게 해서 7개 항을 합산한 점수가 0∼7점이면 정상이거나 가벼운 정도,8∼19점은 중등도의 증세에 해당하며,20∼35점은 중증이라고 분류한다.증세가 중등도 이상이면 병원을 찾아 암 등 원인질환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김 박사는 “현실적 위험은 차치하고라도 전립선 비대증은 삶의 품격과도 직접 관련이 있어 적절한 치료를 통해 문제를 해소하는 것이 노후를 쾌적하고 자신있게 사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탄산·카페인음료 몸속 칼슘 배출시켜

    콜라 등 탄산음료가 뼈를 약하게 한다는 연구 결과는 많다.미국 네브래스카주 크레이턴대학 골다공증연구소의 로버트 히니 박사팀은 최근 미국 영양학 전문지 ‘임상영양학’에 발표한 연구보고서를 통해 ‘탄산음료 속의 카페인이 다량의 칼슘을 체외로 배출시켜 결과적으로 뼈의 약화를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이 30명의 젊은 여성을 대상으로 각종 음료가 뼈에 미치는 영향을 실험한 결과 카페인 성분의 음료를 자주 마신 사람은 소변을 통한 칼슘의 배출량이 ‘현저하게 많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런 결과를 들어 ‘요즘 젊은이들이 우유 대신 탄산음료를 더 많이 마시는 경향은 심각한 문제’라고 이 연구팀은 지적했다. 영국도 예외가 아니다.한 조사 결과 영국의 10대들도 8명 중 1명이 일주일에 22캔 이상의 콜라를 마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영국식이학회 웬디 도일 박사는 “콜라를 하루 4캔만 마셔도 뼈가 약화될 위험이 커진다.”며 “탄산음료는 물론 카페인이 든 커피 등 다른 음료도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청소년 커피·콜라 ‘벌컥’ 나이들면 골다공증 고생!

    청소년 커피·콜라 ‘벌컥’ 나이들면 골다공증 고생!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카페인 과잉섭취 상황이 심각하다.더위 등 계절적인 영향을 받기도 하지만 상당수 청소년들의 경우 계절적 특성과는 무관하게 일상적 중독 증세를 보이고 있어 관리와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습관적으로 섭취하는 카페인이 성장장애는 물론 학습장애,신경과민,불면증 등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실태 최근들어 날씨가 무더워지면서 더위에 지친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즐기는 식품마다 탄산 및 카페인이 넘치고 있다.종류도 아이스크림과 냉커피,커피우유,드링크,청량음료 등 셀 수도 없다. 특히 심각한 것은 어린이나 청소년들의 카페인 섭취 기준이 따로 마련되지 않아 아무런 제한없이 카페인을 섭취할 수 있다는 점.카페인 불감증이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다. 최근 분당서울대병원 연구팀이 분당지역의 패스트푸드점과 패밀리레스토랑을 이용하는 청소년 170명을 대상으로 커피 및 카페인을 함유한 탄산음료의 섭취 실태를 조사한 결과 하루 3캔(잔) 이상 마신다고 응답한 청소년이 전체의 37%인 63명에 달했다.또 55% 95명은 2∼3일에 1∼2캔,8% 14명은 1주일에 1∼2캔 정도를 마신다고 응답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대부분의 청소년들이 더위를 식히거나 식사 혹은 무료할 때마다 커피 자판기나 패스트푸드점,패밀리레스토랑 등에서 중독성이 강한 카페인 음료를 제한없이 구입,섭취할 수 있는 환경에 노출되어 있다는 사실이었다.청소년들은 언제,어디에서든 카페인 음료를 사서 마실 수 있으며,자동판매기를 이용해서도 누구나 이런 종류의 음료를 쉽게 구입할 수 있다.전문의들은 “카페인의 위해성에 대한 교육부족,청소년 앞에서 커피나 카페인 음료를 즐겨마시는 어른들의 무관심한 행동이 청소년들의 성장에 심각한 지장을 초래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라며 우려했다. ●부작용 카페인은 중추신경계를 자극하여 각성제 역할을 하는 물질로,청소년들이 이를 과다 섭취할 경우 안절부절 못하고,신경질적이 되며,흥분하는 일이 잦아진다.또 잠을 못 이루는 등 청소년들의 신체적·정신적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섭취된 카페인은 소장에서 빠르게 흡수돼 심장박동과 기초대사율을 증가시키고,위산 분비를 촉진하며,신장의 이뇨작용을 활발히 해 소변량을 늘이기도 한다.또 혈관을 수축 혹은 팽창시키는 변화도 알아야 할 점이다. 카페인 함량은 음료마다 달라 일반적으로 인스턴트 커피 1잔(170㎖)에는 65∼100㎎,원두커피 1잔에는 24∼39㎎의 카페인이 함유돼 있으며,콜라 1캔(250㎖)에는 30∼40㎎의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다. ●중독 및 증상 전문의들은 성장기 어린이의 경우 1일 카페인 섭취량이 100㎎을 넘을 때,청소년은 200㎎ 이상일 때 카페인 중독의 초기 증상이 나타난다고 한다.카페인의 급성 중독 증상은 식욕부진 불안 메스꺼움 구토 및 정신착란 등이며,이런 중독은 불안 불면 탐닉 또는 중독 및 금단증상 등 비정상적 신체 행동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또 중독이 만성화되면 신경과민 근육경련 불면증 및 심계항진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런 증상 외에도 카페인이 어린이나 청소년들에게 결적적으로 해로운 것은 성장의 필수요소인 칼슘과 철분을 다량 체외로 배출시키기 때문.카페인의 섭취가 많을 경우 소변으로 다량의 칼슘이 빠져 나가 뼈 건강에 악영향을 끼치고 이런 상태가 계속되면 청소년 골다공증의 위험성을 증가시킨다. ●대책 중요한 기호품으로 우리 생활에 자리잡은 카페인을 전혀 섭취하지 않는다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따라서 과다 복용에 따른 부작용이나 중독을 막기 위해서는 카페인 섭취량을 서서히 줄이거나 다른 건강음료로 대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특히 자판기 커피는 하루 2잔,인스턴트 커피는 하루 3잔,콜라는 3캔 이상 마시지 않도록 해야 한다.카페인 섭취를 중단하거나 감량할 경우 초기에는 강한 섭취 욕구가 생기나 4∼10일 정도 지나면 이런 욕구가 점차 사라진다. 분당서울대병원 소아과 황희 교수는 “지금까지 제한없이 카페인을 섭취해 온 청소년들이 하루 아침에 이를 끊기가 어렵다.”며 “과다섭취에 따른 부작용이나 중독을 막기 위해서는 가정이나 학교에서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지나친 카페인 섭취의 위험성을 알리고 가정에서는 가능한 카페인 음료를 먹지 않도록 해 섭취량을 조금씩 줄여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 도움말 황희 분당서울대병원 소아과 교수.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Doctor & Disease] 서울아산병원 김청수박사

    [Doctor & Disease] 서울아산병원 김청수박사

    전립선.무게 15∼20g의 고작 밤톨 크기인 이 전립선이 바로 여성에게는 없는 남성성의 상징이다.정액의 20∼30%를 차지하는 전립선액을 분비하는 외분비선(성선)이다.이 전립선이 커져 가운데를 관통하는 요도를 압박해 배뇨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이 바로 ‘어른 병’이라 할 수 있는 전립선 비대증이다.“전립선 비대는 주로 노화의 결과로 나타나는데,다른 인체 부위는 노화하면 쪼그라들지만 유독 전립선만은 커지는 게 특징이지요.” ●“남성 생활의 질 측정하는 계측기” 대한전립선학회 학술이사를 맡고 있는 서울아산병원 비뇨기과 김청수(48) 교수.그는 전립선 비대증을 ‘성인 남성의 생활의 질을 측정하는 계측기’라고 했다.“다른 증상도 많지만 특히 한밤 수면 중 화장실을 찾는 야간빈뇨가 문제가 됩니다.보통 7시간 정도의 수면 중 소변 때문에 2∼3회나 잠을 깬다면 그 고통을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릅니다.또 이게 급뇨여서 수면 중에도 참지 못합니다.” 잘 알것 같지만 생소한데,전립선 비대증은 어떤 질환인가. -가장 보편적인 전립선 질환이다.간단히 말해,전립선이 커지면서 요도를 압박해 배뇨에 직접 영향을 끼치는 병으로,탈모의 원인인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이라는 대사물질이 늘어나면서 나타나는 질환이다. 발병 추세는 어떤가. -10년 전에 비해 5∼6배나 환자가 늘었다.예전에는 50대 환자가 많았으나 요즘엔 40대가 많다.전립선은 나이가 들면서 계속 커지는데 보통은 40대에 질환이 나타나 50대의 50%,60대의 60%,70대의 70%는 이 질환을 갖고 있다.이 사람들이 모두 치료를 받아야 하는 건 아니지만 40∼80세 남성 중에 임상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70%를 넘는다. 급증 원인은 어디에 있나. -수명의 연장,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진 탓도 있지만 아무래도 서구형 식생활의 영향이 크다.지방이 많은 육류 중심의 식사로 인한 체내 콜레스테롤의 증가가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을 증가시켜 전립선 비대화를 촉진한다. ●‘오줌발’ 약해지는 증상 일반적 그는 과도한 지방 섭취가 전립선 비대로 이어질 가능성은 크지만,지방이 전립선에 축적된다기보다 전립선 비대를 촉진하는 DHT를 다량 생성하는 것이 문제라고 했다.물론 전립선이 커져서 생기는 질환이지만 다 그런 건 아니다.더러는 전립선 크기는 정상이지만 전립선 조직이 과증식하면서 요도를 막아 소변을 보지 못하는 요폐색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고 소개했다.최근 국내에서 급증하는 정립선암도 우려스러운 병증.그는 “그래서 전립선 이상이 감지되면 병원을 찾아 원인을 확인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증상은 어떻게 나타나나. -가장 일반적이면서 진단 때 중요시하는 점은 빈뇨,즉 소변이 잦고 시원찮은,속된 말로 ‘오줌발’이 약해지는 증상이다.빈뇨란 특별한 이유없이 2시간마다 소변을 봐야 하는 경우를 말한다.또 일단 소변욕을 느끼면 참기 어려운 급뇨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자가진단도 가능한가. -설문형으로 묻고 답하는 문진은 가능하지만,다른 자가진단은 어렵다. 진단은 어떻게 하는가. -문진 외에 전립선의 크기와 통증을 확인하는 직장수지검사,염증과 혈뇨 여부를 보는 소변검사,특이항원검사가 포함된 신장기능혈액검사가 일반적이다.이 과정에서 암 여부도 다 확인한다.요석검사나 전립선 및 신장초음파,방광기능검사,방광경검사 등은 특별한 경우에 시행하는 검사다. ●전립선암과 전립선비대증 증상 비슷해 증상으로 전립선 비대증과 전립선암을 식별할 수도 있는가. -암은 증상이 거의 없거나 비대증과 유사한 증상을 보인다.예컨대 소변을 보기 어렵거나 빈뇨,요실금,혈뇨 등 비대증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며 더러 정액에 피가 묻어나는 혈정이 나타나기도 한다.증상만으로는 비대증과의 감별이 쉽지 않다.보통 직장수지검사 때 딱딱하게 만져지면 암일 가능성이 높다.전립선 비대증을 가볍게 여기지 말아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비대증 치료는 어떻게 하나.최근에는 약물치료가 보편화한 것 아닌가. -신장기능 악화,요로감염,전립선 혈관확장과 혈뇨,잔뇨에 의한 결석,급성 요폐로 소변을 못보는 경우가 아니면 약물 치료가 일반적이다.약물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 수술을 하는데,내 경우 환자 10명 중 8∼9명은 우선 약물로 치료를 한다.약제는 전립선 요로 부위를 확장시켜 주는 ‘알파 교감신경차단제’나 전립선의 크기를 줄여주는 ‘5알파 환원효소억제제’가 주로 쓰이지만 약물은 근본적인 치료법이 되지 못한다.이 경우 수술을 하는데,표준치료법은 경요도전립선절제술이다.예후가 가장 확실한 수술이다. ●환자 10명중 8~9명은 약물치료 약물로도 단기간에 치료효과를 볼 수 있는가. -비대증이 노화의 일부이기 때문에 약물로 일시에 병증을 다스릴 수는 없다.약물치료는 대부분 장기치료다.또 부분적으로 정액량이 감소하거나 성욕 감퇴 등 부작용 사례가 나타나지만 약제를 바꿔주면 해소되는 문제다.어떻든 약물치료가 우선이다. 한의학 분야에서도 전립선 질환에 대해 상당한 성과를 보인 것으로 말하는데…. -주로 전립선 염증을 두고 그런 얘기가 있는 게 사실이다.한방도 객관적 검증만 거친다면 문제될 게 없다고 본다.바라건대,양·한방이 보완대체요법을 공동연구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으면 한다.실제로 화분(花粉)이나 소팔메토 등 한방약제가 부분적으로 전립선 질환에 효과가 있다는 보고도 있다. ●채식 위주로 하면 예방 가능 김 박사는 보통의 양의라면 배타적이기 쉬운 한방 문제도 이처럼 전향적으로 짚었다.적당한 운동과 채식 위주의 섭생,자극적인 음식을 피하는 것만으로도 전립선 비대를 늦추거나 예방할 수 있다는 그에게서 얻을 수 있는 신뢰의 또다른 모습이었다. 글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사진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 김청수 박사 프로필 ▲서울대의대 및 대학원(박사) ▲미국듀크대의대 비뇨기과 전임의 ▲한국비뇨기과학회 정회원 ▲대한비뇨기과학회 〃 ▲대한전립선학회 학술이사 ▲미국비뇨기과학회 회원 ▲현,울산대의대 서울아산병원 비뇨기과 교수
  • [환경엄마 김순영의 건강한 밥상] 아이들한테 청량음료 대신 물을 먹이자

    [환경엄마 김순영의 건강한 밥상] 아이들한테 청량음료 대신 물을 먹이자

    더운 여름철,지친 아이들은 콜라와 사이다를 비롯한 각종 청량음료를 아예 입에 달고 산다.맛도 자극적이고 색깔도 화려해서 가게를 찾은 아이들은 주저없이 이런 음료수를 찾아든다.이런 음료수는 한번 입맛을 들이면 계속 먹게 되는 중독 현상까지 보인다.최근에는 각 음료회사들이 뒤질세라 선풍적인 인기를 끄는 만화나 영화,컴퓨터게임 캐릭터를 앞세운 음료상품을 줄줄이 내놔 판단력이 없는 어린이들의 구매욕구를 자극하기도 한다.게다가 내리쬐는 햇볕은 부모의 방어력마저 녹여버리는지 아이들의 요구 앞에 순간,순간 타협하고 만다.그러나 그렇게 생각없이 타협하기에는 청량음료의 유해성이 너무나 심각하다. 이런 음료수,속내를 알고도 즐길 수 있을까? 커피,홍차,코코아 등 원래 카페인이 들어 있는 식품을 제외하고 첨가물로 카페인을 가장 많이 넣는 식품이 바로 콜라다.집에서 어른들이 커피를 마실라치면 아이들이 “한 모금만….”하는 경우를 더러 경험하게 된다.그러면 어른들은 “아이들이 커피를 마시면 머리가 나빠져 바보가 된다.”는 둥 이런저런 적당한 핑계를 둘러대면서 애들을 물리친다.하지만 그런 어른들이 콜라에 대해서는 너무나 관대하다는 사실,정말 이해되지 않는 모순이다. 커피 한잔에는 60∼80㎎ 정도의 카페인이 들어 있고,콜라 360㎖ 들이 한 캔에는 40㎎가량의 카페인이 들어 있다.적당한 양의 카페인은 정신을 맑게 하고,피로를 덜 느끼게 하는 등 각성작용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과다하게 섭취할 경우에는 불안·초조감과 함께 신경과민,불면증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카페인만 문제가 되는 건 아니다.청량음료는 맛을 내기 위해 적지 않은 양의 인산염과 당을 쓴다.인공적으로 첨가돼 몸속에 들어간 인은 혈액에 녹아들어 몸속의 철분, 칼슘, 아연 등 필수적인 영양소를 소변에 섞어 몸 밖으로 배출시켜 버린다.이렇게 칼슘이 고갈되면 우리 몸은 빠져나간 칼슘을 보충하기 위해 뼈에서 칼슘을 빼오게 돼 자라면서 뼈가 부실해지고 종국에는 골다공증으로 이어지게 된다.또 청량음료에는 흡수한 당을 에너지화하는 데 필요한 비타민과 무기질 등의 영양소가 없어 몸 안의 비타민까지 고갈시킨다. 알록달록 특유의 색을 내기 위해 다량으로 첨가하는 색소는 어떤가.이 역시 인체에 위험하다.정부와 식품업체에서는 허용기준치만 지키면 괜찮다고 말하겠지만,그 허용기준치라는 것이 많은 함정을 가지고 있다.우선 그 기준치는 어른을 기준으로 만들어진 것이다.또 다양한 식품을 섭취함으로써 얼마든지 기준치 이상을 섭취할 수 있다는 사실은 알고도 모른 척한다. 언제부터인지 이런 청량음료를 냉장고에 항상 넣어 두는 게 당연하게 여겨지고 있다.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목이 마르면 냉장고에 넣어둔 시원한 보리차나 냉수를 먹었는데,요즘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청량음료를 집어든다.자라는 아이들을 위해 냉장고에서 청량음료를 가장 먼저 없애야 한다. 아이들이 목말라 할 때는 생수나 보리차를 주는 게 청량음료보다 백배 낫다.생수 이상 가는 음료수는 없다.평소에 아이들이 깨끗한 물을 자주 마시는 습관을 갖도록 하는 일도 중요하다. 그래도 굳이 음료수를 찾는다면 엄마들이 조금 부지런을 떨어 대체음료를 만들어 먹이는 게 좋다.오미자차는 땀샘 조절기능이 있으며,피로회복에도 좋다.오미자를 직접 생수에 우려내거나 아니면 생협에서 오미자 추출액을 사다 희석시켜 먹여도 된다.여기에 참외나 복숭아,수박 등을 잘게 썰어 넣어 화채를 만들어 내놓으면 빛깔도 곱고 맛도 참 좋다. 알칼리식품인 매실은 매실농축액이나 매실효소로 만들어 먹으면 산성화된 현대인의 체질을 개선할 수 있어 좋다.즙을 짜내어 약한 불에 졸이면 매실농축액이 되며,이것을 설탕과 함께 재어서 발효시키면 매실효소가 된다.온 가족이 물에 타 음료로 마실 수 있으며,특히 매실효소는 초고추장이나 물김치에도 넣는 등 두루두루 사용할 수 있다. 야채효소 주스도 빼놓을 수 없는 대체음료다.야채효소는 보통 50종이 넘는 야채와 과일, 약초, 솔잎 등을 넣어 1년 이상 발효시킨 것으로,신체의 면역성을 키우는 데 좋다. 그 밖에도 미숫가루,현미식혜 등 영양가도 높고 갈증을 달래주는 전통음료가 참으로 많다.냉장고에서 청량음료가 사라질 때,그 빈 공간이 가족들의 건강으로 꽉꽉 채워지지 않겠는가.
  • [희귀병 환자에 희망을]유전성 소뇌위축증 이상규씨

    [희귀병 환자에 희망을]유전성 소뇌위축증 이상규씨

    먼저 떠난 어머니로부터 잉태된 천형(天刑)이 완치되면 꼭 향고래를 보러 바다로 가고 싶다는 이상규(31·서울 구로구 고척동)씨.그는 하루 종일 두평짜리 방안에서 컴퓨터 모니터로 세상과 만난다. 상규씨는 유전성 희귀질환인 소뇌위축증(ataxia)을 앓고 있다.온 몸의 기능이 시간이 지날수록 퇴행한다.다리가 마비되고 손을 쓰지 못하고 운동능력을 잃는다.앞이 보이지 않고 언어와 사고 능력도 사라진다.한국인에게는 100만명 가운데 1명 꼴로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4남매의 막내인 상규씨는 10년 전만 해도 해병대에 자원 입대할 만큼 건강했다.그러나 군 복무 중 조금씩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대열에서 줄이 어긋났고 행군을 하면 걸음은 비틀거렸다.제대한 뒤 병원을 찾아서야 병명을 알게 됐다. 상규씨의 가족사는 참 불행하다.돌 무렵 어머니는 같은 병으로 세상을 떠났다.이혼당한 큰누나(42)는 대·소변을 가리지 못하며 지금도 누워 지낸다.군 입대를 앞둔 그녀의 아들(20)마저 손이 떨리는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막내누나(35)는 계단을 혼자 힘으로 걷지 못한다.그녀에게는 8살된 딸이 있다.아직 건강한 둘째누나(38)는 끝내 임신을 거부했다.병을 더 이상 물려줄 수 없다는 이유였다.소뇌위축증은 부모 한 쪽의 유전자로 2·3세에게 옮겨진다. 경비원으로 일하는 아버지(70)는 “자식들에게 병을 물려준 못난 애비라…사는 게 너무 미안하고 죄스럽다.”며 상규씨를 붙잡고 밤마다 한참을 운다. “보오∼통 사∼람은 미∼래가 부울∼확실 하잖아요.자∼알 될 수도 있고 모∼옷 될 수도 있잖아요.저는 미∼래가 보이거든요.누∼워 있는 누∼나의 모습을 보면 10년 후,5년 후에 저∼렇게 되겠구나.늘 죽∼음을 가∼깝게 생각해요.” 그는 인터넷에서 소뇌위축증 환자들의 커뮤니티(www.freechal.com/ataxia)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지난해까지만 해도 활발히 운영됐던 오프라인 정기모임은 올해 사라졌다.회원들이 더 이상 걸을 수 없고 말할 수 없기 때문이다.국내 소뇌위축증 환자들의 유일한 희망은 줄기세포 유전자 연구.정상적인 줄기세포에서 배양된 유전자를 이식하면 완치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그는 사후 자신의 몸을 임상실험에 쓰면 좋겠다고 또박또박 분명하게 말했다. 상규씨는 석달에 한차례 병원에서 임상실험용 약을 타고 동사무소에서 받는 30만원을 쪼개 고단한 삶을 이어가고 있다.하지만 그는 오늘도 책을 읽는다.절망은 그가 꿈꾸는 삶의 모습이 아닌 것이다. 후원계좌는 국민은행 480001-01-158778 사단법인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희난치성환자돕기 사랑의 전화는 060-700-1369(한 통화 2000원) 글 사진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토막소식]주민등록 일제 정리

    서울 구로구(구청장 양대웅)는 이달 17일(화)부터 새달 25일까지를 주민등록 일제정리기간으로 정하고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구는 이 기간 중 과태료 부과대상자가 자진신고할 경우 과태료 10만원 중 절반을 경감해 주기로 했다. 대상은 ▲주민등록을 하지 않은 자 ▲거주지 변동 후 미신고자 ▲사망 후 주민등록이 말소되지 않은 자 ▲국외이주 후 주민등록이 정리되지 않은 자 ▲주소변동사항 미정리자 등이다.(02)860-2468.
  • [희귀병 환자에 희망을] ‘윌슨병’ 오현택씨

    ‘윌슨병’을 앓고 있는 오현택(25·인천시 남구 용현동 국일아파트 가동 104호·경기대 2년 휴학)씨는 수시로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누른다.김씨의 유일한 의사표시 수단이기 때문이다.김씨는 말을 못하고 신경장애로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지만 생각과 손만은 자유롭다.그러나 전송이 안 되는 고장난 휴대전화이기에 어머니 변영희(47)씨가 방에 들어오면 직접 문자를 보여준다.대개 ‘소변이 마렵다.’는 식의 간단한 표현이다. 오씨는 4년째 이름조차 야릇한 윌슨병에 걸려 투병중이다.군입대를 한달 앞둔 지난 2000년 10월 다리가 뻣뻣하고 음식을 자주 토해 병원을 찾았다가 윌슨병이라는 판정을 받았다. 윌슨병은 간과 뇌에 중금속인 구리가 축적돼 생기는 유전성 질환이다.음식물에 함유된 구리는 몸에 필요한 만큼만 사용되고 남은 것은 간에서 담도를 통해 장으로 배출된다.하지만 이 병에 걸리면 구리가 간에서 배출되지 못하고 축적돼 간경화 등을 일으킨다.또 간에서 뇌로 옮겨져 뇌신경을 손상시킴으로써 각종 신경장애를 일으키는 무서운 질병이다. 윌슨병 환자의 절반가량이 구리가 뇌까지 번지는데 이 경우 마치 식물인간과 같다.간만 손상됐을 때는 수술 등을 통해 고칠 수 있지만 오씨와 같이 뇌까지 퍼졌을 때에는 마땅한 치료법이 없어 ‘윌슨병 가족모임 윌슨사랑회’를 통해 정보를 교환하는 정도다. 오씨는 그동안 입원과 통원치료 등을 통해 재기의 희망을 가꿔 왔으나 지난해 담당의사가 “어렵다.”며 고개를 흔드는 것을 본 뒤 삶의 의욕이 꺾인 상태다.더욱 안타까운 것은 오랜 투병으로 가산이 거덜나 지난해 10월부터는 1주일에 한두 번씩 받던 재활치료마저 중단됐다.어머니 변씨는 “파출부라도 해야 하나 종일 현택이를 수발해야 하기 때문에 나갈 수가 없다.”고 말했다. 환경공학을 전공하면서 한때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서겠다.”는 의욕을 불태웠던 오씨는 요즘 누워서 텔레비전을 보는 것이 유일한 일과다.식사도 가슴에 뚫은 관을 통해 위장으로 투입된다.애인과 친구들은 더이상 찾아오지 않고 애완견 ‘딴지’만이 오씨의 품에 파고든다.늘 웃는 모습이지만 진정으로 웃는 것이 아니다.얼굴 신경에 이상이 생겨 입이 다물어지지 않기 때문이다.그래서 ‘윌슨병은 웃다가 죽는 병’이라는 말까지 생겼다.오씨는 기자에게 “나는 이미 틀렸지만 이 병을 널리 알려 하루빨리 치료법이 개발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쓰여진 휴대전화를 보여주었다. 후원 계좌번호는 국민은행 480001-01-158778 사단법인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희귀난치성환자돕기 사랑의 전화는 060-700-1369(1통화 2000원).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희귀병 환자에 희망을] ‘윌슨병’ 오현택씨

    ‘윌슨병’을 앓고 있는 오현택(25·인천시 남구 용현동 국일아파트 가동 104호·경기대 2년 휴학)씨는 수시로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누른다.김씨의 유일한 의사표시 수단이기 때문이다.김씨는 말을 못하고 신경장애로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지만 생각과 손만은 자유롭다.그러나 전송이 안 되는 고장난 휴대전화이기에 어머니 변영희(47)씨가 방에 들어오면 직접 문자를 보여준다.대개 ‘소변이 마렵다.’는 식의 간단한 표현이다. 오씨는 4년째 이름조차 야릇한 윌슨병에 걸려 투병중이다.군입대를 한달 앞둔 지난 2000년 10월 다리가 뻣뻣하고 음식을 자주 토해 병원을 찾았다가 윌슨병이라는 판정을 받았다. 윌슨병은 간과 뇌에 중금속인 구리가 축적돼 생기는 유전성 질환이다.음식물에 함유된 구리는 몸에 필요한 만큼만 사용되고 남은 것은 간에서 담도를 통해 장으로 배출된다.하지만 이 병에 걸리면 구리가 간에서 배출되지 못하고 축적돼 간경화 등을 일으킨다.또 간에서 뇌로 옮겨져 뇌신경을 손상시킴으로써 각종 신경장애를 일으키는 무서운 질병이다. 윌슨병 환자의 절반가량이 구리가 뇌까지 번지는데 이 경우 마치 식물인간과 같다.간만 손상됐을 때는 수술 등을 통해 고칠 수 있지만 오씨와 같이 뇌까지 퍼졌을 때에는 마땅한 치료법이 없어 ‘윌슨병 가족모임 윌슨사랑회’를 통해 정보를 교환하는 정도다. 오씨는 그동안 입원과 통원치료 등을 통해 재기의 희망을 가꿔 왔으나 지난해 담당의사가 “어렵다.”며 고개를 흔드는 것을 본 뒤 삶의 의욕이 꺾인 상태다.더욱 안타까운 것은 오랜 투병으로 가산이 거덜나 지난해 10월부터는 1주일에 한두 번씩 받던 재활치료마저 중단됐다.어머니 변씨는 “파출부라도 해야 하나 종일 현택이를 수발해야 하기 때문에 나갈 수가 없다.”고 말했다. 환경공학을 전공하면서 한때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서겠다.”는 의욕을 불태웠던 오씨는 요즘 누워서 텔레비전을 보는 것이 유일한 일과다.식사도 가슴에 뚫은 관을 통해 위장으로 투입된다.애인과 친구들은 더이상 찾아오지 않고 애완견 ‘딴지’만이 오씨의 품에 파고든다.늘 웃는 모습이지만 진정으로 웃는 것이 아니다.얼굴 신경에 이상이 생겨 입이 다물어지지 않기 때문이다.그래서 ‘윌슨병은 웃다가 죽는 병’이라는 말까지 생겼다.오씨는 기자에게 “나는 이미 틀렸지만 이 병을 널리 알려 하루빨리 치료법이 개발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쓰여진 휴대전화를 보여주었다. 후원 계좌번호는 국민은행 480001-01-158778 사단법인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희귀난치성환자돕기 사랑의 전화는 060-700-1369(1통화 2000원).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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