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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혹시 나도 요실금? 자가진단 해보세요

    이 박사는 “요실금으로 병원을 찾기 전 단계의 경우 스스로 자가진단을 통해 병증의 유무를 스스로 아는 것이 중요하다.”며 다음과 같은 자가진단 방법을 제시했다. (1) 기침이나 재채기를 하면서 자기도 모르게 소변이 새어 옷을 적신적이 있는가? (1)없다.(2)한달에 한번 꼴.(3)일주일에 한번 꼴.(4)매일. (2) 소변이 새는 양은 얼마나 되는가? (1)찻숟가락 정도.(2)속옷에 묻을 정도.(3)속옷을 적실 정도.(4)다리로 흘러내릴 정도. (3) 소변이 마려우면 참지 못하고 그대로 속옷을 적시지 않는가? (1)그렇지 않다.(2)한달에 한번 꼴.(3)일주일에 한번 꼴.(4)매일. (4) 소변을 볼 때 아랫배에 통증이 있거나 항상 하복부가 묵직하고, 소변을 봐도 시원치 않은가? (1)그렇지 않다.(2)한달에 한번 꼴.(3)일주일에 한번 꼴.(4)매일 (5) 찬 물에 손을 담그거나 물 흐르는 소리를 들을 때, 또는 추운 겨울에 소변으로 속옷을 적신 적이 있는가? (1)없다.(2)한달에 한번 꼴.(3)일주일에 한번 꼴.(4)매일. <질문 가운데 (3),(4)번 항목에 더 많이 해당될수록 요실금이나 배뇨통이 심한 경우>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잠자는 카드’ 연회비 돌려받는다

    1년 이상 사용하지 않은 ‘휴면 신용카드’의 경우, 회원 본인이 탈회 의사를 밝히면 미사용 연도분에 한해 연회비를 돌려받을 수 있게 됐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은행계 및 전업(專業)계 신용카드사 임원들과 회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으로 된 휴면카드 정리방안을 지시했다고 2일 밝혔다. 휴면카드의 연회비, 분실, 도난 등으로 인한 민원과 분쟁의 발생소지를 줄이기 위해 이런 정리방안을 마련했다. 금감원은 3년 이상 장기 미사용 신용카드에 대해서는 카드사가 회원에게 연락, 탈회 의사를 확인한 뒤 회원에서 삭제하도록 권고했다. 이에 따라 예를 들어 2000년 카드 회원으로 등록한 뒤 2003∼2005년 카드를 사용하지 않은 회원의 경우 미사용 연도 3년치 연회비를 돌려받을 수 있다. 카드회원 등록 직후 한번도 사용하지 않은 경우, 등록한 해의 연회비는 카드발급 비용 때문에 돌려받을 수는 없다. 금감원 관계자는 “휴면카드의 경우 주소변경 등으로 카드사가 회원에게 연락할 수 없는 경우도 많다.”며 “회원 본인이 카드사에 연락, 미사용분 연회비를 돌려받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일본 노구치 우주유영복 120억원

    |도쿄 이춘규특파원|‘우주유영용 우주복은 한 벌에 무려 13억엔(약 120억원)’. 일본인 우주비행사 노구치 소이치가 입고 지난달 30일 우주유영을 실시한 우주복 가격이다. 이 우주복은 최첨단 기술을 총동원, 우주의 가혹한 환경에서 우주인을 한치의 오차도 없이 지켜준다. 무게가 120㎏으로 옷이라기보다는 전투용 갑옷 같다. 옷의 동체는 견고한 유리섬유 제품으로 원통형의 나무통 모양이다. 우주는 양지는 섭씨 120도이고, 음지는 영하 150도에 달하기 때문에 우주복 안에는 튜브가 내장돼 적정온도의 물이 순환하는 ‘냉각하의’도 껴입는다. 뒷면의 전원이나 산소상자 등은 약 7시간 연속해서 가동된다. 두꺼운 우주복이 우주공간서 팽창하면 더 움직이기 어렵게 돼 내부는 0.3기압으로 억제된다. 생명선이 되는 철선을 우주왕복선 기체와 연결, 작업을 하게 되지만 만에 하나 우주공간에 내팽개쳐질 경우에는 뒷면에 달려 있는 소형제트(분사추진장치)를 분사해 귀환을 도모한다. 헬멧 내부에서 음료수를 마실 수는 있어도 식사하기는 어렵다. 대·소변은 종이 기저귀를 활용한다. taein@seoul.co.kr
  • 무더위 불면증 이렇게 날려라

    무더위 불면증 이렇게 날려라

    낮 동안의 무더위에다가 열대야까지 겹쳐 잠을 설치는 사람이 많다. 그 바람에 생활의 리듬을 잃거나 심각한 피로감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더위에 지쳐 시원한 맥주나 수박 등을 찾지만 이런 식품이 숙면을 방해하기도 한다. 열대야도 잊고 건강하게 잠 잘 자는 법은 없을까. ●더위와 잠 열대야 속에서 잠들기 힘든 이유는 체온조절 때문이다. 열대야가 시작되면 인체의 체온조절 중추가 더위에 적응하기 위해 계속 각성 상태를 유지해 쉽게 잠들지 못하거나 숙면을 어렵게 한다. 일반적으로 숙면에 적당한 기온은 25∼29도. 이런 조건에서는 쉽게 잠들 뿐 아니라 깊은 수면을 취하는 시간도 늘어난다. 통상 수면은 렘 단계(REM)와 비렘(Non-REM)단계로 나누는데, 성장 및 성호르몬, 아드레날린 등이 분비되는 비렘 3∼4 단계와 렘단계가 깊은 잠이 드는 단계. 이때 숙면을 취해야 수면부족 현상을 느끼지 않고 개운하게 일어날 수 있다. 그러나 더운 날씨는 수면 단계 중 렘 단계에 영향을 끼쳐 몸은 자나 뇌는 깨어있는 상태가 계속되게 된다. ●불면 그 이후 낮에 졸립고 일과 공부에 집중이 안되며, 능률이 떨어졌다면 잠을 충분히 못 잤다고 생각할 수 있다. 수면은 낮동안 지친 몸과 뇌를 회복시키고 성장 및 성호르몬을 분비하게 한다. 또 고갈된 에너지를 보충하며, 상황에 대처하는 본능적 능력을 정상 수분으로 유지하도록 하는데, 이런 잠이 부족하면 심신이 부조화에 빠져 일의 능률도 떨어지고 신경질적이거나 무력하게 되고 만다. 교통사고의 원인인 주간 졸림증이나 만성피로, 기억력 감소, 집중력 저하 등의 문제도 여기에서 비롯된다. 학습 및 작업능력도 크게 떨어진다. 질이 낮은 수면은 인지능력을 떨어뜨려 학습이나 일 처리 능률을 떨어뜨리며, 어지럼증과 두통, 기분장애 등 정신적 문제까지 일으킬 수 있다. 그런가 하면 성장기 청소년들은 호르몬 분비를 막아 성장이 방해를 받기도 한다. ●열대야 속 잠 잘자기 열대야에도 불구하고 잠을 잘 자기 위해서는 섭생과 운동, 생활습관을 잘 관리해야 한다. 취침 직전에는 전신의 긴장을 풀고, 낮동안 교감신경이 지배한 신경체계를 무리없이 부교감신경으로 변환시켜야 숙면에 이를 수 있다.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 등의 질환은 자신은 물론 가족 모두의 숙면을 해치는 대표적인 수면 장애요인이다. 이런 경우라면 병원을 찾아 원인을 밝히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안오는 잠을 억지로 청하는 것도 좋지 않다. 빨리 잠들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은 오히려 잠을 방해한다. 따라서 정해진 수면 시간을 지키려고 필요 이상 민감해 할 필요는 없다. 적당한 운동도 숙면의 조건이 된다. 그러나 피로가 수면에 도움이 된다며 밤시간대에 무리하게 몸을 움직이면 오히려 잠들기 어렵다. 잠자기 전의 운동이 대뇌작용을 활성화 시키기 때문이다. 운동은 잠들기 4∼6시간 전에 가볍게 하는 것이 좋다. 음식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카페인이나 니코틴은 대뇌를 자극해 수면을 방해한다. 따라서 카페인이 많은 커피 녹차 홍차 콜라 초콜릿 등은 하루 두잔 정도로 제한해야 한다. 술은 대뇌의 기능을 저하시켜 잠은 잘 들게 하지만 전체적인 수면구도를 변화시켜 숙면을 방해하므로 피해야 한다. 음식은 수면 3시간 전에 섭취하며 잠들기 전에 공복감이 느껴지면 우유를 한잔 정도 마신다. 흡연도 수면을 방해한다. 흡연자는 자는 중에도 몸이 금단현상을 일으켜 4시간마다 뇌를 각성상태로 유도한다. 수박이나 물 등을 너무 많이 먹으면 체온을 떨어뜨리는 효과는 있지만 이뇨작용으로 수면을 방해하게 된다. 흡수된 수분이 체내에서 소변으로 바뀌기까지는 약 1시간30분 소요되므로 잠들기 직전에는 이런 음식을 피해야 한다. 예송이비인후과 수면센터 박동선 원장은 “가장 심각한 열대야 후유증은 바로 불면인데, 이 때는 억지로 자야겠다는 생각보다 자연스럽게 수면에 빠지도록 환경이나 식습관 등을 조절하는 지혜가 필요하다.”며 “지나친 냉방이나 찬 음식을 탐닉하기 보다 적절한 영양 및 수분, 비타민과 미네랄을 섭취하는 것이 숙면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 도움말 박동선·이종우 예송이비인후과 공동원장.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방문간호 덕 한시름 덜어

    방문간호 덕 한시름 덜어

    ‘집에서 장기투병 중인 암환자까지 돌봐 드립니다.’ 서울 서초구 보건소가 운영하는 가정간호센터가 주목받고 있다. 혼자서는 몸을 가누기조차 힘든 장기투병환자뿐만 아니라 거동이 불편한 집에서 장기간 암으로 고통받는 환자까지 보건소에서 직접 돌봐 주기 때문이다. ●지난 2월부터 운영돼…암환자까지 돌봐 지난 2월 문을 연 가정간호센터는 보건소가 운영하는 최초의 가정간호 전문 조직이다. 전직 간호사 경력이 있고 가정전문 간호사 자격증을 소지한 18명의 간호사들이 활동하고 있다. 이동하는 데 필요한 차량도 3대를 확보했다. 이들은 거동이 불편한 환자의 가정을 방문해 위관 삽입관 교체, 의사처방에 따른 검사물 채취, 소변줄 교환, 욕창관리, 주사 및 투약 등을 해주고 있다. 병원에서 받는 1대1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 특히 서초구 보건소는 가정간호 서비스의 대상을 서초구 거주 모든 암환자로 범위를 넓혔다. 보건소 장정자 보건지도과장은 “현재 정부가 추진하는 재가 암환자 관리사업은 기초생활 수급자와 건강보험 가입자 중 하위 50%에 속하는 환자만을 대상으로 한다.”면서 “수혜대상을 전체 암환자로 확대한 경우는 서초구가 유일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가정간호센터’는 암환자들에게는 인공항문·영양관 등 특수의료장치를 관리해 주거나 마약성진통제 처방, 물리치료 등을 직접 제공하고 있다. 김남희 가족보건팀장은 “인근 구에서는 보건소의 가정간호사업을 병원에 위탁해 적지않은 비용을 받는 반면, 우리 보건소는 모든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6월말까지 보건소는 모두 2540가구에 대해 재가간호 서비스를 제공했다. 장 과장은 “홍보가 덜돼 아직 수혜를 받지 못한 환자들까지도 직접 찾아 나설 것”이라며 “환자가족의 심리적·경제적 부담을 덜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보건소는 향후 암질환 전문병원과 연계, 보다 체계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도 세워뒀다. 이 사업과는 별도로 진행중이던 암환자에 대한 호스피스 간호사업도 확대할 예정이다. ●간호사들에 대한 칭찬목소리 높아 ‘가정간호센터’의 활동상이 알려지면서 주민들로부터 호응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보건소 게시판에는 간호사들에 대한 칭찬의 글도 많이 오른다. 강경석(가명·서울 강남구 도곡동)씨는 “척수손상·신부전증 등으로 오랫동안 투병중이거나 약물 부작용으로 사경을 헤맬 때 이같은 서비스가 있는 줄 알았다.”면서 “동생과 떨어져 지내지만 보건소의 방문간호 덕에 마음을 놓고 지낼 수 있다.”고 만족해했다. 가정방문 간호사로 일하는 주형순씨는 “아직까지 돌봐야 할 환자를 다 못 돌본다는 생각에 마음이 불편하다.”면서 “가족같은 마음으로 환자를 정성껏 돌볼 것”이라고 말했다.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 [신나는 과학이야기] 더우면 왜 물을 마실까

    [신나는 과학이야기] 더우면 왜 물을 마실까

    ‘체온은 36.5℃, 기온은 30℃. 그런데 왜 덥지?’ 체온보다 낮은 온도에서 더위를 느끼는 것은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려는 신체의 자연적인 반응 때문이다. 사람은 에너지를 소모하면 다시 재생되지 않기 때문에 음식물 등을 통해 끊임없이 에너지를 섭취해야 한다. 그러나 음식물에 포함된 영양분이 모두 필요한 에너지로 바뀌는 것은 아니다. 예컨대 전기에너지를 빛에너지로 바꾸면 일부는 열에너지로도 변환된다. 전구를 만지면 뜨겁다고 느끼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러한 현상을 설명한 과학원리가 ‘열역학 제2법칙’이다. 우리가 원하는 형태의 에너지를 얻을 때도 많은 영양분이 열에너지로 손실되며 체온은 이같은 열에너지에서 비롯된다. 그러나 체온이 40도를 넘으면 우리 몸의 주성분인 단백질이 변하기 때문에 에너지를 가장 효율적으로 얻을 수 있는 온도인 36.5℃가 유지된다. 따라서 기온이 올라가면 우리 몸은 체온 유지를 위해 덥다고 느끼게 되며 땀을 흘리는 등의 수단을 통해 몸안의 열기를 밖으로 내보낸다. 즉 열에너지로 인해 기온보다 체온이 높더라도 덥다고 느끼는 것이다. 몸안의 물은 땀을 비롯, 날숨이나 소변 등의 형태로 배출되기 때문에 우리는 여러가지 형태로 물을 보충하게 된다. 직접 물을 마시거나 음식물에 포함된 수분을 흡수해 필요한 물을 충당하며, 세포내 물질대사를 통해 생성되는 물도 전체 수분 흡수량의 10%를 넘는다. 물은 몸무게에서 남자의 경우 70%, 여자는 61% 정도를 차지하며 배출되는 물과 흡수되는 물의 양은 하루 평균 2.7ℓ 가량이다. 체내 수분의 평형상태가 깨지면 인체에는 치명적이 될 수 있다. 물의 함량이 1∼2%만 부족해도 심한 갈증을 느끼며, 땀을 많이 흘려 염분 농도가 낮아지면 근육경련이 일어난다. 때문에 땀으로 배출되는 수분이 많은 여름철에 시원한 물을 찾는 사람이 늘고 물 소비가 증가하는 것은 당연하다. 어떻게 하면 물을 맛있게 마실 수 있을까. 사실 순수한 물은 맛이 없다. 그런데도 우리는 ‘물맛이 좋다.’는 표현을 쓰곤 한다. 이같은 물의 맛은 온도와 관련이 있는데 가장 맛있다고 느끼는 물의 온도는 약간 차가운 4℃ 정도이거나 적당히 뜨거운 70℃ 정도이다. 체온과 비슷한 35∼45℃의 물은 맛이 없다고 느끼게 된다. 물맛을 결정하는 또다른 요소로는 물 속에 녹아 있는 무기염류로 특히 칼슘과 칼륨, 탄산 등의 영향이 크다. 칼슘의 경우 농도가 높으면 물맛이 좋지 않고, 칼륨은 적당량이 녹아 있어야 물맛이 좋고, 약간의 탄산도 상쾌한 느낌을 줘 물맛을 좋게 한다. 물은 체내에서 세포의 형태를 유지시키고 혈액과 조직액을 순환시키며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 준다. 또 비열이 크기 때문에 지구의 온도와 바다의 수온 등을 사람을 포함한 생명체가 살아가기에 적합한 환경으로 만들어 준다. 물을 아끼고 깨끗하게 보존해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줘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 여름철 보약 복용 어떻게

    여름철 보약 복용 어떻게

    무더위에 지치는 여름이면 가족을 위해 보약을 준비하는 가정이 많다. 기력을 다시 채우기 위해서다. 그러나 몸에 좋은 보약이지만 적응증과 체질을 따지지 않고 무작정 먹었다가는 효과는커녕 부작용만 얻을 수도 있다. 여름철 보약, 무엇을 어떻게 먹을까. ●보약이란 한의학에서 말하는 보약은 기본적 치료방법인 보법(補法)에 사용하는 약재를 말한다. 흔히 보약을 ‘건강상 부족한 점을 보충해 주는 약재’로 이해하나 이보다는 ‘부족한 부분은 보충하고 넘치는 부분은 덜어 생리기능을 건강하게 유지하도록 돕는 약’으로 보는 것이 옳다. 이런 보약에 누구에게나 좋은 것은 아니다. 자신의 건강이나 체질 진단없이 ‘몸에 좋겠지.’하고 먹어서 보약효과를 얻기는 어려우며 오히려 병을 키울 수도 있다. 예컨대 체질적으로 몸이 냉하고 추위를 많이 타며, 혈압이 낮은 사람이 피로감을 해소하기 위해 먹는 인삼과, 열이 많고 더위를 많이 타며, 혈압이 높은 사람이 먹는 인삼은 효과가 전혀 다를 수 있다. 이런 점을 감안해 사람을 4가지 특성군으로 분류한 것이 바로 사상체질이다. ●체질과 보약 ▲태양인 태양인은 양(陽)이 많고 음(陰)이 적으므로, 양은 줄이고 음은 보충해 줘야 한다. 태양인은 주로 다리가 허약하며 여기서 오는 병에는 오가피, 소나무 마디 등을 쓴다. 또 태양인에게 많은 열격, 해역, 반위 등에는 모과, 포도나무 뿌리, 다래, 합조개, 붕어, 순채나물 등을 쓴다. 태양인은 폐가 큰 반면 간이 작으므로 채소, 과일, 조개류를 써서 이를 보완한다. ▲소양인 소양인은 양이 많고 음이 적으므로 음을 실하게 하고, 양을 억제해 균형을 맞춰줘야 한다. 소양인은 비(脾)가 크고 신(腎)이 작은데, 이 신의 기운을 왕성하게 하는 약재로는 숙지황 산수유 복령 지모 택사 목단피 황백 과루인 강활 방풍 황련 저령 생지황 석고 등이 있다. 닭고기 부자 인삼 조각 침향 등은 약효를 저해하므로 처방에서 제외한다. 소양인에게 좋은 보약재는 숙지황 산수유 구기자 생지황 영지버섯 등이다. ▲태음인 태음인은 본래 피가 탁하고 기가 칼칼하기 때문에 대·소변을 잘 통하게 하는 것이 질병 치료의 기본이다. 간대폐소(肝大肺小)한 태음인에게는 폐의 기운을 살리는 맥문동 오미자 산약 길경(도라지) 우황 황금 상백피 행인 마황 의이인 황율 웅담 원지 등을 주로 쓴다. 감수 계지 영사 석고 시호 황백 등은 태음인의 약제가 아니므로 쓰지 않는다. 태음인에게 좋은 보약재는 녹용 웅담 오미자 맥문동 갈근 등이다. ▲소음인 소음인은 혈과 기가 약하므로 덥게 보하는 것을 위주로 병을 치료한다. 소음인은 신대비소(腎大脾小)한데, 비(脾)의 기운을 돋우기 위해 인삼 백출 감초 당귀 천궁 관계 진피(귤껍질) 백작약 도인 행화 포부자 목향 정향 향부자 등을 쓴다. 갈근 감수 메밀 대황 영사 배 마황 석고 수은 사군자 쇠고기 시호 돼지고기 황백 황련 등은 피한다. 소음인에게 좋은 보약재는 인삼 부자 황기 계피 당귀 등이다. ●보약 먹을 때 주의할 점 음식물을 소화, 흡수시키는 기능이 좋지 않을 때에는 어떤 보약을 먹어도 좋은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따라서 소화기능을 먼저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또 감기 등 급성감염성 질환이 있을 때 보약을 잘못 사용하면 병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 보약을 복용할 때는 충분한 수면과 안정된 마음가짐을 취하고, 소화에 부담을 주는 음식이나 술 담배 등은 피해야 한다. ●보약에 대한 몇가지 오해 ▶보약에는 인삼 녹용이 꼭 들어간다? -그렇지 않다. 건강 상태나 체질적인 요인 등을 고려해 필요한 약재만 사용하므로 인삼 녹용이 들어가지는 않는 경우도 많다. ▶보약(특히 숙지황)과 무를 함께 먹으면 머리가 희어진다? -그렇지 않다. 숙지황과 나복자(무씨)는 서로 상반된 성질을 가져 약효의 감소는 있을 수 있으나 흰머리와는 아무 관계가 없다. ▶보약을 먹으면 살이 찐다? -그렇지 않다. 한의학에서는 비만의 원인을 수분대사 장애로 보며, 적합한 약물치료로 체중을 줄일 수도 있다. ▶여름철에 보약을 먹으면 땀으로 다 나간다? -여름철에 땀을 많이 흘려 원기가 부족할 때에 보약이 더 필요하다. ■ 도움말 이장훈 경희의료원 한방병원 1내과 교수. 이수경 경희의료원 사상체질과 교수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여연 스님의 재미있는 茶이야기] 삶속의 차 (1)

    [여연 스님의 재미있는 茶이야기] 삶속의 차 (1)

    필자와 차(茶)의 인연은 벌써 35년 가까워 진다. 참으로 비릿하고도 아련한 생의 출렁임이라고 할 수 있다. 초의스님과 차는 마치 벼락치듯 나에게 다가왔다. 아마도 먼 생의 출구에서부터 윤회의 물결과 인연의 흔적들이 내 생(生) 내면에 깊이 잠재했었던 것 같다. 갓 출가를 한 필자는 선방수좌들이 공부하는 남해 용문사에서 공부를 했다. 초 겨울 추위가 절의 살림살이를 맡고 있는 원주스님을 감기에 들게 했다. 당시 남해는 남해대교가 없던 시골이어서 약을 구할 수가 없었다. 마땅한 약이 없어 고민을 하는 나에게 한 보살이 넌지시 ‘민간담방약’을 일러줬다.“지난 겨울 안거때 보니까 스님들이 감기에 걸렸을 때 후원 찬장에 있는 무슨 풀을 달여 마시고 몸이 낫는 것을 봤습니다.” ●처음 대한 이상한 풀잎의 약효 나는 급히 찬장을 뒤졌다. 보살의 말처럼 찬장 깊숙한 곳에 대나무가 그려진 푸른 통에 푸르스름하게 말린 아주 작은 풀잎들이 반통 넘게 들어 있는 것 아닌가. 질그릇 약탕기를 꺼내고 숯불을 지펴 그 풀잎을 전부 쏟아붓고 부채로 부쳐 달이기 시작했다. 한 시간 가량 푹 삶은 그 풀잎국물은 농익다 못해 푸르스름한 빛을 띠는 녹색이었다. 냄새를 맡아 보니 쓴 냄새가 코를 독하게 찌르는 것이었다. 나는 속으로 ‘소중한 약은 약인 모양이다. 이렇게 독하게 쓴 냄새가 나는 걸 보니. 내가 제대로 골라 달인 게 분명하구나.’라고 생각하며 기뻐했다. 정성스럽게 체에 걸러보니 사발로 반쯤됐다. 나는 좋은 감기몸살약이라며 원주스님에게 드렸다. 단숨에 약사발을 마신 원주스님은 얼굴을 찡그리며 ‘도대체 무슨 약이기에 이렇게 소태보다 쓴가.’라고 물었다. 나는 지금까지 일을 자초지종 말했다. 내 말을 들은 원주스님은 갑자기 어이가 없는 표정을 짓는 것이었다.“여보게 행자 그 차가 얼마나 귀한 차인 줄 아는가. 큰 스님 공부하시는데 가끔식 드리려고 소중하게 보관해온 것인데. 그걸 전부 다 달이면 어쩌란 말인가. 자네는 차도 모르나.” 도대체 매미 날개 같기도 하고, 감나무잎을 말려놓은 것 같기도 했던 ‘이상한 풀잎’들이 차인지 그 무엇인지 알기나 했겠는가. 지금 생각해 보면 참 어처구니 없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쓸 만한 차 구하기가 하늘에 별따기만큼 어려웠던 시절 한약으로 고았으니 얼마나 쓰고 어이가 없었겠는가. 그러나 그것이 나의 차 생활의 첫 경험이 될 줄 누가 알았겠는가.“뉘라서 차 한잔의 깊은 맛을 헤아릴 수 있으랴. 잡것이 한번 스치면 차의 오롯한 진성(眞性)을 잃나니….”하며 한국의 다성 초의스님이 ‘동다송´에서 노래한 이시가 내 삶의 절대적인 중심으로 될 줄 그 누가 알았겠는가. 차는 이렇게 마치 천둥번개처럼 삶을 통째로 관통하며 나에게 다가왔다. ●차는 곧 우리의 정신문화 대변 우리의 삶속에 차(tea)는 우리의 삶을 규정하는 내재적 가치이며 문화이며 시간이기도 하다. 차는 약용, 음식, 기호음료, 수행의 매체로서 다양한 모습으로 우리의 일상에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작 우리는 왜 차를 마셔야 하는가를 잘 모르고 살고 있다. 차를 한다고 하면서도 정작 왜 차를 마셔야 하는가를 모르고 마시는 일이 허다하기 때문이다. 중국의 한 ‘고서’(古書)에서는 “차를 마실 때 사람을 가려 마시고 아무 때나 마시지 말아야 한다.”고 적고 있다. 차는 곧 우리의 정신과 문화를 그대로 대변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시대의 삶에 대해 나는 가만히 한번 묻고 싶다. 우리곁을 지키던 맑은 달, 칠흑같은 어둠을 밝히던 반짝이는 별, 깊은 호흡으로 온 육신을 상쾌하게 하던 맑은 공기는 어디론가 사라진 지 오래며, 고통과 기쁨을 함께 나누던 삶의 도리는 실종된 지 오래다.‘금전’의 논리와 욕망의 극대화는 인간을 철저하게 자본의 노예로 귀속시켜버린다. 생명이니 환경이니 사랑이니 하는 전통적인 삶의 명제들은 어디론가 가버리고 오로지 생존을 위한 치열한 경쟁밖에 없다. 우리시대에 우리를 가장 힘들게 하는 것은 바로 문화와 문화사이, 조직과 조직사이, 사람과 사람사이에서 벌어지는 ‘약육강식의 생존’논리에서 빚어지는 스트레스다. 현대인의 만병의 원인은 바로 ‘스트레스’라고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과도한 긴장과 흥분, 마라토너처럼 끝없이 경쟁해야 하는 현대인들에게 삶의 여유란 아예 존재하지 않는다. 우리시대에 차가 필요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자연과 인간을 이어주고, 조직과 조직의 긴장을 풀어주고, 막다른 골목에 몰린 삶에 촌각의 여유를 붙들어 줄 수 있는 것이 바로 차인 것이다. 초의스님은 영혼을 일깨우는 인간의 찻 자리에 대해 일갈했다.“밝은 달 촛불이 되고 또 벗이 되니/흰 구름 자리되고 또 병풍이 되어주네/솔 솔 솔 찻물 끓는 소리 시원하고 고요하니/맑고 찬 기운 뼈에 스며 영혼을 일깨우네/오직 흰 구름 밝은 달 두 벗을 삼으니/도인의 찻 자리 이보다 빼어날 소냐.” 가만히 감상해 보라 참으로 아름답고 정겨운 풍경이 우리마음에 자리를 잡으며 ‘하얀 도라지 꽃’처럼 피어날 것이다. 텃밭에 톡톡 빗방울을 튀겨내며 서있는 도라지꽃, 사무실 책상 한 귀퉁이에 자리잡은 능수버들처럼 휘어진 풍란을 보며 차를 한잔 마실 수 있는 삶의 여유가 바로 ‘삶의 찻자리요, 도인의 찻자리’인 것이다. ●차의 미덕은 어디서 오는가 그렇다면 차의 미덕은 어디에 있는가. 명나라 도륭은 ‘고반여사´(考槃餘事)에서 “차는 행실이 바르고 덕을 닦은 사람에게 가장 적합한 음료다. 백석의 맑은 샘물을 길어 끓이는 절차를 법도에 맞게 하여 중도에 그만두는 일이 없이 한결같이 계속하여 그 법식을 완전히 익히고 깊이 음미하여 정신이 융회하고 심취해서 제호나 감로에 비교할 만한 참다운 맛을 깨닫고 나서야 비로서 다도를 휼륭하게 감상할 줄 아는 사람이라 하겠다. 모처럼 좋은 차를 마시면서 그 사람 됨됨이가 미흡하다면 마치 좋은 샘물을 퍼서 잡초에 주는 것과 다를 것이 없으니 이보다 더 큰죄가 없을 것이다. 차의 멋을 모르고 꿀꺽 단숨에 마셔 맛의 분간도 못하는 사람이라면 그 이상 속될 수가 없다.”고 했다. 차는 육우의 ‘다경´에서도 나와 있듯이 하늘아래 그 귀함을 손꼽을 수 있을 만큼 신령스러운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뜬 구름처럼 하늘위에서 노니는 신비스러움이 아니다. 여기에서 ‘신령’이라 함은 인간의 영혼을 맑고 담백하게 일깨우는 존재라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차는 인간을 위한 것이고, 현존하는 필요충분한 존재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차는 또 적요(寂寥)한 것이다. 적요라는 것은 고요하고 그윽한 평안한 경지에 있다는 뜻이다. 디지털시대 우리문화는 이른바 ‘들뜸’의 문화다. 그래서 현대인들은 참을 줄도 기다릴 줄도 모른다.‘원 스톱 문화’시대에 자신의 뜻과 목적을 관철시킬 일방통행의 ‘들뜸’의 문화를 차분하게 가라앉힐 또 하나의 정적인 작용인 것이다. 우리가 ‘차’를 단순히 ‘차’라 부르지 않고 ‘다도’라고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차를 통해 우리의 몸과 마음을 닦는 것을 ‘차’요 ‘다도’라고 하는 것이다. 산과 들을 달리며 활과 검을 쓰며 심신을 단련했던 신라의 화랑들도 차를 통해 문과 무의 품격있는 조화를 이루었으며, 고려시대 스님들과 문인들도 “한잔의 차는 곧 참선의 시작. 차의 맛은 선의 맛”이라며 차를 진리의 정신세계를 고양시키는 ‘도의 동반자’로 봤다. 조선시대 추사 김정희도 “차를 끓여마시는 것이 바로 도의 본체를 체득하는 것이다.”며 차의 진리적 가치를 극찬하고 있다. ●삶과 문화 바꿀 새로운 인연으로 차는 또 그 과학적 효능에 있어서 이 시대의 삶과 또 다른 동반자적 관계를 설정할 수 있다. 도륭은 ‘고반여사´에서 “진짜 좋은 차는 갈증을 없애고, 음식을 소화시키며 가래를 제거하고 잠이 들게 하며, 소변이 잘 나오고, 눈을 맑게하여 머리가 좋아지게 한다. 식사가 끝날 때마다 차로 입안을 가시면 기름기가 말끔히 제거되며 뱃속이 저절로 개운해진다. 이(齒)사이에 낀 것도 차로 씻어내면 다 삭아 줄어들어서 모르는 동안 없어지기 때문에 번거롭게 이를 쑤실 필요가 없다. 이에는 쓴 것이 좋기 때문에 자연히 이가 튼튼해져서 충과 독이 저절로 없어진다.”고 적고 있다. 차는 또 모든 음식 가운데 으뜸이다. 단순한 으뜸이 아니라 희(喜)로(怒)애(哀)락(樂)애(愛)오(惡) 등 인간의 모든 성정을 통칭해 으뜸이라는 것이다. 초의스님은 ‘동다송´에서 “모든 음식 가운데 차만이 홀로 육정의 으뜸이다.”고 격찬한다. 진나라의 뛰어난 문장가였던 장맹양도 “정식에는 산해진미가 가득하고 갖은 요리는 그 맛이 절묘하고 뛰어나네. 향기로운 차는 육정의 으뜸이어서 넘치는 맛이 천하에 퍼진다.”고 품평하고 있다. 신농은 또 ‘식경´에서 “차를 오래마시면 사람이 힘이 있고 뜻을 즐겁게 한다.”고 적고 있다. 음식중의 으뜸인 차는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힘을 주고 하루 하루의 삶을 즐겁게 하는 약리적인 작용을 한다. 차는 만병지약(萬病之藥)이라는 말이 있다. 차가 실생활에서 약용으로 식용으로 다양하게 적용되고 있다는 것이 그 반증이다. 수천년을 이어온 차의 강물은 여전히 깊고 멀다. 우리시대 문화코드로 새롭게 복원되고 있는 차는 우리시대의 삶과 문화를 바꾸는 새로운 인연으로 다가올 것으로 보인다. 오늘 우리가 차를 마시고 차를 생각하고 차를 곁에 두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 여연스님은 ▲ 1970년 연세대 철학과 졸업 ▲ 1971년 해인사에서 혜암스님을 은사로 출가 ▲ 1982년 인도 다람살라 티베트 문헌도서관 수학, 스리랑카 게라니야대학 동양문화연구소에서 근본불교와 팔리어 연구 ▲ 1984년 불교잡지 ‘해인’ 창간 편집주간 ▲ 1994년 조계종 개혁회의 사무처장 ▲ 11·12대 조계종 종회의원, 불교신문 논설위원·주간, 조계종 총무원 기획실장 역임 ▲ 현재 해남 대흥사 일지암 주석, 사단법인 일지암초의차문화연구원 이사장
  • ‘몸에 밴 절약’ 高유가 이겨내요

    ‘몸에 밴 절약’ 高유가 이겨내요

    “뛰는 기름값 위에 나는 절약 아이디어 있다.” 유가가 급등하면서 산업계는 물론 서민들의 살림살이에도 주름이 깊어지고 있다. 그러나 무조건 아끼는 ‘짠순이’‘자린고비’들에게는 고유가도 무섭지 않다. 기름값이 오르는 만큼 적게 쓰면 되기 때문이다. ●어머니 절약정신 딸에 전해 3대째 실천 에너지관리공단에서 매월 실시하는 ‘e짠돌,e짠순’ 수기 공모 6월 당선자 문성원(33·여)씨는 어머니에게서 물려받은 절약 노하우를 딸에게 전수해 3대가 절약의 가풍을 이어가고 있다. 남편과 세 아이가 함께 사는 문씨 가족은 매일 아침 어두운 화장실에서 볼일을 본다. 장마철이나 겨울철이 아니면 화장실 불은 절대 켜지 않는 것이 이 집안의 철칙이다. 아이들의 컴퓨터 사용 시간도 하루 두세시간을 넘기지 않는다. 남편 출근길에 TV와 비디오를 연결하는 잭을 챙겨 보내 아예 아이들이 TV를 볼 수 없도록 한다. 문씨는 대신 그 시간에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는다. 반찬이나 자주 사용하는 양념은 크기가 똑같은 작은 통에 담아 냉장고에 보관해 놓고 먹으면 냉장고 문을 열어 놓는 시간이 줄어든다. 물은 페트병에 담아 얼려 밖에 놓고 마신다. 역시 냉장고 문을 자주 열지 않는 방법이다. 전력 소모가 많은 전기 밥솥은 사용하지 않는다. 세수한 물이나 쌀 씻은 물은 모아 두었다가 소변 뒤처리용으로 사용한다. 컴퓨터·TV·선풍기 등 모든 전자제품은 사용 후 반드시 플러그를 뽑는다. 문씨의 절약 노하우를 그대로 보고 배운 둘째딸 한하은(6)양은 아빠·엄마의 절약 상황을 늘 점검하고 지적하는 엄마보다 더 한 ‘짠순이’다. 이렇게 해서 문씨 가족이 내는 한달 전기세는 1만 2000원 정도. 보통 가정의 5분의1가량 밖에 안 된다. ●아내 도우며 아파트관리비 절반 줄여 또 다른 당선자 이세호(31·동아방송대 학생)씨는 지난해 3월 결혼하면서 바로 에너지 절약에 동참했다. 만학도인 이씨는 아내의 살림을 도우면서 자신만의 에너지 절약법을 실천하고 있다. 이씨는 무조건 안쓰는 것이 아니라 전기·가스 사용량을 파악하고 이를 적절히 분배해서 사용하는 절약법을 이용한다. 이씨에게 겨울철 난방은 없다. 내복과 털실내화는 기본이고 아주 추울 때만 10분 정도 보일러를 튼다. 빨래는 몰아서 한꺼번에 하고 작은 것은 손으로 한다. 한 겨울이 아니며 절대 뜨거운 물로 세탁기를 돌리지도 않는다. 자료를 찾거나 레포트를 작성해야 할 때도 공부 계획을 먼저 세우고 컴퓨터를 켠다. 한번 컴퓨터를 켜면 웹서핑에서 다운로드, 문서작성, 출력까지 일사천리로 끝낸다. 평소에는 자전거를 타고 통학하며 비나 눈이 오는 날만 옆집 자가용을 얻어 탄다. 한달 수도료와 전기요금 등은 3만원 정도. 절약을 실천하기 전보다 50%나 줄었다. ●2인가족 한달 전기료 6000원 인터넷 짠돌이 카페 회원인 윤지원(36·여·영어강사)씨도 절약수기 공모에 당선됐다. 음식을 작은 용기에 나누어 냉장고에 보관하고 안쓰는 전기 제품의 플러그를 뽑는 것은 기본이다. 빨래한 바지는 털어 말린 뒤 잘 접어서 잠잘 때 이불 밑에 깔고 자면 다림질할 필요가 없다. 머리를 감은 뒤에는 자연 바람으로 말리고 헤어 롤로 말아둔 뒤 웨이브를 고정시킬 때만 헤어 드라이기를 쓴다. 컴퓨터 앞에서 작업하다 자리를 뜰 때는 반드시 모니터 전원을 끄고 불필요한 웹서핑은 삼간다. 어머니와 함께 사는 윤씨의 전기세는 한달 6000원 정도에 불과하다. 에너지관리공단 강진희 홍보교육실 과장은 “에너지 절약에 솔선수범하는 사람들은 보통 에너지나 환경문제 등에 대한 자신만의 철학을 가지고 산다.”고 말했다. 이효연기자 belle@seoul.co.kr
  • [메디컬 라운지] ‘임신부 보호 캠페인’ 명칭 공모

    대한산부인과학회와 대한산부인과개원의협의회는 오는 8월26일로 예정된 ‘초기 임신부 보호 캠페인’을 위해 캠페인 명칭을 공모한다. 공모 기간은 오는 17일까지 여성의학 건강엑스포 홈페이지(www.healthywomen.co.kr)를 통해서 하면 된다. 발표는 8월 1일. 참가자에게는 8월 26∼28일 서울무역전시장에서 열리는 여성의학 건강엑스포 초대권 및 추첨을 통해 가정용 청소로봇 ‘룸바’를 증정한다.(02)545-8747.병원 측은 형광내시경을 이용한 폐암 검사가 백색광 내시경에 비해 3배 이상 암 조기 발견율이 높다고 설명했다. 서울아산병원은 파킨슨병 환자 치료의 전문성과 신속성을 높이기 위해 파킨슨병센터(소장 이종명)를 최근 개소했다. 센터에서는 신경과와 신경외과, 재활의학과 등 관련 진료과가 통합 치료시스템을 운영하며, 최근 의료보험 적용으로 각광받고 있는 ‘뇌심부자극술(DBS)’을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병원측은 설명했다. 파킨슨병은 팔. 다리 또는 전신이 떨리고 뻣뻣해지며, 걷기 등 몸동작이 느려지고 중심을 잡지 못하는 대표적인 퇴행성 뇌질환으로 국내 환자는 10∼15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다국적 제약기업인 한국오가논㈜의 신임 사장 쿤 카렐 크라우트보스씨가 최근 취임했다. 네델란드 출신인 신임 크라우트보스 사장은 벨기에, 캐나다, 덴마크 등지에서 국제 세일즈 및 마케팅 총괄담당 등을 거쳤으며 최근에는 일본지사 부사장을 지냈다. 오가논은 네덜란드의 악조(Akzo)와 노벨상을 제정한 알프레드 노벨이 설립한 악조노벨 그룹의 제약 부문 업체로 세계 100여개 국에서 산부인과 및 정신·마취과 제품 등을 제조, 판매하고 있다. 한국쉐링은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을 주사함으로써 갱년기 증상을 치료할 수 있는 ‘네비도(Nebido)’를 국내에 출시한다. 네비도는 1회 주사로 약 3개월 동안 테스토스테론 농도를 정상 수준으로 유지시켜 호르몬 농도의 급격한 변화로 발생하는 ‘동요현상’ 등의 부작용이 없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강동성심병원은 12일 이 병원에서 ‘밝은 세상 바라보기’를 주제로 백내장 공개 건강강좌와 무료검진 행사를 갖는다. 대상은 60세 이상 노인이며 선착순 120명을 대상으로 시력검사, 소변·혈압·안압·현미경·자동굴절검사 등을 무료로 해준다. 문의(02)2224-2441∼2. 영진약품은 항산화제인 ‘코엔자임Q10’이 10㎎ 함유된 드링크 ‘영진Q10’을 최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산뜻한 과일향에 달지 않고 뒷맛이 깔끔해 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 있으며, 특히 설탕을 넣지 않아 당뇨병 환자도 부담없이 먹을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가격은 100㎎ 한병에 1000원. 삼성서울병원 안과 김윤덕 교수는 미국의 안과학 교과서인 ‘안와(眼窩)종양 진단과 치료’ 2005년도판 저자로 참여, 누선(淚腺)종양 부문을 집필했다. 한국당뇨협회는 8월 24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강원도 휘닉스파크에서 ‘제8차 의료진과 함께 하는 당뇨캠프’ 참가자를 모집한다. 한국로슈진단㈜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캠프 참가 대상은 당뇨병 환자로 선착순 100명이며, 배우자도 참석할 수 있다. 참가비 18만원. 문의 문의 080-900-1119.
  • [깔깔깔]

    ●주정뱅이 남편의 변명 주정뱅이 남편이 새벽 4시쯤 집에 들어왔다. 아내는 남편이 다른 여자와 바람을 피운 뒤 들어왔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화가 머리 끝까지 올라서 연신 바가지를 긁어댔다. 남편은 억울해하며 증거를 댔다. “아니야, 여보 맹세할게. 난 계속 술집에 있었어. 어찌나 화려하고 고급 술집인지 소변기까지도 금으로 도금했더라고. 거기서 술만 마셨어.” 아내는 믿을 수가 없어서 남편이 말한 술집에다 전화를 해 주인과 통화를 했다. “제 남편이 밤새 그 술집에서 술을 마셨다고 주장하는데, 한가지 물어볼 게 있어요. 화장실에 있는 소변기도 금으로 도금했나요?” 잠시 뒤 아내는 전화기에서 주인이 다른 사람에게 하는 소리를 들었다.“블루스 박, 이제야 범인을 잡은 것 같아. 자네 색소폰에 오줌 눈 사람 말이야.”
  • 주민등록 등·초본 인터넷서 무료로

    “주민등록 등·초본이 필요할 때 인터넷 이용하세요.” 앞으로 주민등록 등·초본을 발급받기 위해 구태여 행정기관을 찾을 필요가 없다. 인터넷을 이용하면 공짜로 이용할 수 있는 반면 행정기관에서 350원을 내야 하기 때문이다. 행정자치부는 30일 주민등록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을 개정,7월1일부터 전자민원창구(www.egov.go.kr)를 통해 주민등록 등·초본 열람·발급을 무료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그 동안 전자민원창구에서는 주민등록 등·초본은 열람시 150원, 발급시 200원을 각각 받았다. 이와 함께 전국 읍·면·동사무소 등 신청자 거주지에 따라 차등적용했던 주민등록 등·초본 열람 및 발급 비용도 열람은 250원, 발급은 350원으로 각각 단일화했다. 아울러 이사 등으로 주민등록증 주소변경 정리가 필요할 때도 거주지 행정기관이 아닌 전국 아무 곳에서나 가능하도록 했다.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軍 ‘알몸 인권유린’ 만연

    벌거벗은 군인들의 사진 수십장을 한 시민단체가 공개했다. 군이나 경찰은 인터넷 등에서 알몸사진이 한두 장씩 드러날 때마다 ‘장난수준’ ‘자발적 촬영’이라고 해명해 왔지만 알몸사진이 대량으로 공개됨에 따라 군·경의 해명과 달리 이런 가혹행위가 만연해 있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시민단체인 인권실천시민연대는 29일 군인들의 전신 나체사진과 하반신 나체사진, 속옷만 입은 사진 등 각종 누드 장면이 찍힌 알몸사진 88장을 공개했다.가장 흔한 유형은 장병들이 알몸으로 얼차려를 받고 있는 사진으로, 연병장 가득 열을 지어 소위 쪼그려 뛰기를 하고 있는 모습부터 내무반에서 대여섯명이 얼차려를 받고 있는 모습까지 다양했다. 눈이 쌓인 혹한기에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채 얼차려를 받고 있는 사진도 많았으며, 개펄에서 전신이 흙투성이가 됐거나 소변기 또는 흙탕물에 속칭 ‘원산폭격’을 하는 사진도 눈에 띄었다. 병사들이 장난스러운 표정을 짓는 사진도 일부 있지만 후임병으로 추정되는 병사가 옷을 벗고 난처한 표정을 숨기지 못하고 있는 사진도 상당수 있었다. 선임병으로 보이는 한 병사가 후임병으로 보이는 병사의 팬티를 내리며 손가락으로 ‘V’자를 그리고 있는 가운데 ‘당하는’ 병사는 모멸감이 섞인 괴로운 표정을 짓는 사진도 있다. 병사들이 소변을 보거나 단체로 샤워를 하는 장면을 찍은 사진도 얼차려 장면과 더불어 다수를 차지했다. 이밖에 알몸에 탄띠만 두른 사진, 한 장병의 엉덩이에 치약으로 낙서를 해놓은 사진 등 다소 엽기적인 사진도 있었다. 사진 중에는 ‘스마일 표시’나 모자이크 처리로 ‘중요부위’를 가린 사진도 꽤 있고 ‘후임들아 미안하다 -선임-’ ‘안되는 줄 알면서 왜 그랬을까’ ‘이럼 곤란한데…’ 등 문구가 적힌 사진도 발견됐다. 인권실천시민연대 오창익 사무국장은 “명백한 범죄와 인권유린에 해당하는 일들이 만연해 있는데도 이를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 군대문화가 더 문제”라면서 “군은 알몸 사진을 철저히 조사해 국민에게 더는 군대의 부끄러운 면을 보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내 눈 앞에서 심장이 ‘쿵쿵’

    ‘사람의 몸속에 들어가 보실래요?’ 어린이들이 사람의 몸속을 돌아보며 인체와 성(性)에 대한 교육과 함께 건강관리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는 이색 전시회가 열린다. 한국종합엑스포㈜는 사람의 입(口)부터 항문까지 온 몸을 구석구석 볼 수 있는 ‘몸속 탐험전 2005’ 행사를 오는 7월2일부터 8월23일까지 대구 EXCO에서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전시회는 4000㎡의 공간에 누워 있는 180m의 거인의 입을 통해 몸속으로 들어가 인체 내부를 모험하며 체험학습을 통해 관람객이 의학에 대한 기초지식과 건강관리의 필요성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다. 관람객들은 거인의 입 속으로 들어가면 폐, 간, 위, 심장, 소장, 대장 등 인체 각 장기 모형을 돌아보며 학습한 뒤 마지막에는 자신이 대변이 된 것처럼 미끄럼을 타고 항문을 통해 나오게 된다. 이 과정에서 관람객들은 치아에서 충치균이 형성되거나 음식물이 위로 들어가는 과정, 신장에서 소변이 형성되는 과정 등을 직접 볼 수 있다. 또 눈(目) 모형의 LCD를 통해 정상일 때와 난·근시 등의 증상별 체험 코너와 어린이의 현재 성장상태와 성장판 판독을 통해 성인이 됐을 때 키를 예측하는 검진 서비스를 제공하는 코너도 마련됐다. 이밖에도 절단된 인체 모형을 퍼즐로 맞춰 보는 인체 퍼즐 모형과 오감을 형상화한 오감체험방 등도 마련된다.(053)601-6888.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처녀가 남동생을 낳았다

    처녀가 남동생을 낳았다

    의사 선생님들 말씨름 한창 「맹장」인줄로만 알았는데 개복(開腹)수술하니「괴물체」가 10월 17일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에 있는 지성(至誠)의원(원장 백운택(白雲澤))에는 갑자기 복통을 일으켜 찾아온 환자 김옥순(金玉順)(가명·20)양이 입원했다. 심한 복통으로 보아 병명이 맹장이라고 진단한 의사 신언교(申彦敎)씨는 김양의 복부를 개복한 결과 맹장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고 대신 장막(腸膜)에 뜻하지 않은 혹이 붙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일단 개복한 자리를 꿰맨 신의사는 문헌과 환자의 병력을 조사한 뒤 이튿날 다시 수술을 시작, 드디어는 김양의 뱃속에서 무게 500g, 직경 20cm나 되는 괴물체(?)를 끄집어 내는데 성공했다. 이상한 생각이 든 신의사는 물체의 막을 조심스럽게 벗기자 그 속에서는 뜻밖에도 50cm나 되는 머리카락과 몸뚱이, 두 개의 눈과 이빨, 3cm의 다리와 2cm의 팔을 각각 가진 기형아가 나왔다. 항문과 고환의 모양까지 뚜렷한 이 기형아는 흡사 괴기영화에 나오는 괴녀나 마녀의 얼굴 모습. 신씨는 처음 이것이 기형종(腫)의 일종인「더모이드·시스트」가 아닌가고 생각했으나 인간의 장기, 기관을 너무나 뚜렷하게 갖추고 있다는 데 착안, 기형아에 틀림 없다고 판단하고 이를 의학계에 보고하기에 이르렀다. 처녀가 아들 난 게 아니라 무수정 임신 끝의 기형아 김옥순양의 이 기형아 배태(胚胎)를 김양의「부정(不貞)」에 돌린다면 문제는 간단하다. 그러나 신의사의 얘기를 들으면 김양은 틀림없는 처녀이며 따라서 기형아는 무수정 임신된 것이라고. 김양은 작년부터「멘스」가 시작되었는데 만일 이 기형아가 김양의 부정에 의한「불의(不義)의 씨」라면 불과 1년도 못되는 사이에 머리카락이 50cm나 되도록 자라지는 못했을 것이라는 것이 주치의 신언교씨의 주장이다. 그의 판단으로는 김양의 뱃속에서 나온 이 기형아는 김양의 아이가 아니라 김양의 남동생뻘인 2란성쌍태아(卵性雙胎兒) 중의 하나라고. 김양 어머니가 김양을 배었을 때 그의 뱃속에는 쌍태아(쌍둥이)가 형성되었으며 그 중의 하나가 어떤 이유에서인지 다른 하나에 병합되어 김양은 지금까지 20년 동안 자기의 남자 동생을 자신의 뱃속에서 길러 오게 되었다는 것이다. 신의사는 이 기형아의 조직이 조금도 부패되어 있지 않으며 또 머리카락이 계속 자라온 것으로 보아 기형아는 최근까지 살아 있었던 게 틀림없다고도 주장하고 있다. 한쪽에선「기형종(腫)」주장 삼단 같은 머리카락도 『조물주의 장난치곤 좀 지나치다』는 얘기가 파다한 이「백주(白晝) 기형아사건」은 지금 우리 의학계에 커다란 화제와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이를 직접 연구자료로 삼겠다고 나선 서울의대 산부인과 교실 나건영(羅建榮)교수는『신의사의 주장은 너무 비약된 것』이라고 전제하면서 자궁외임신의 일종인 복강(腹腔) 내 임신에 의한 기형아가 아니면 기형종의 일종인「더모이드·시스트」일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한 마디로 불의의 씨가 복강 내에 임신되어 기형아가 된 것이 아니면 기형종일 것이라는 주장. 「더모이드·시스트」는 수정된 난자가 세 가지의 배엽(胚葉)에서 태아를 형성하는 것과 비슷한 과정으로 수정없이 사람의 형체를 형성할 수 있는 태생적인 세포인 세 가지 배엽을 내포하여 자라는 혹 같은 것. 그러니까 김양의 순결을 전제한다면 이것은 지금까지의 것보다 훨씬 많이 분화된「더모이드·시스트」에 지나지 않는다고 나교수는 설명한다. 『처녀가 기형아를 분만했다』느니,『남자가 아이를 낳았다』느니 하는 얘기는 가끔 해외「토픽」에 오르내리는 것. 몇 년 전 지방 어느 곳에서는 남자가 아이를 낳았다 하여「센세이션」을 일으킨 적이 있는데 허벅지에서 적출해낸 것은 아이가 아닌「더모이드·시스트」였던 일이 있었다. 그러나 이번 김양의 것은 확실히 어딘가 좀 다르다. 첫째가 아마도 20년이나 뱃속에서 자랐을 듯 싶은 삼단같이 치렁치렁한 그 머리카락. 숱이 유난히 많다. 그리곤 보통 사람의 것과 똑 같은 두 개의 이빨. 문외한의 눈에도 그것은 분명한 이빨이다. 태생(胎生)과정의 눈, 코, 항문, 고환 등도 신의사의 설명을 들으면 고개를 끄덕이지 않을 수 없을 정도로 정교하게(?) 만들어져 있었다. 본인은「끔찍한 일」모르고 건강한 몸으로 집안일 도와 순진하고 착실해 나쁜 짓은 절대로 했을 리가 없다는(부모의 말) 김옥순양은 수술 결과가 좋아 지금은 퇴원해 가사를 돌보고 있다. 자신의 뱃속에서 나온 물체가 이토록 끔찍한 기형아라는 것은 까맣게 모르고-. 1남 2녀 중의 맏딸인 김양은 초경이 조금 늦은 것 이외에는 별다른 신체적 결함이 없었으며 발육상태도 비교적 양호한 편이었다. 수술받던 날 아침 소변을 보다 갑자기 복통을 일으켰는데 이것은 적출해낸 기형아를 싼 난막(卵膜)이 오줌을 누려고 아랫배에 힘을 주는 순간 터져버렸기 때문이라고 신언교 의사는 풀이하고 있다. 서울의대서 본격적 연구 「마리아」이래의 기적될지 지성의원 수술실에 보존되어 있는 기형아(종)는 곧 서울의대에 보내져 본격적인 연구가 시작된다. 여러 면에서 의학적인 연구 검토가 가해지겠지만 해결의「키」는 동체 속의 내용물에 달려 있다고-. 동체를 해부한 결과 그 속에서 골격이 발견되기만 하면 이것은「마리아」이래의 성체(聖體)임신(?)이 될 것이라고 의학계에서는 손에 땀을 쥐고 있다. [ 선데이서울 68년 11/10 제1권 제8호 ]
  • [건강칼럼] 아이고 피곤해!

    출근 시간 전철 속, 계속 하품을 해대며 피로를 퍼뜨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또랑또랑한 눈망울로 열심히 책을 보는 사람도 있다. 똑같이 자고 똑같이 일해도 사람마다 느끼는 피로의 차이는 크다.이런 피로가 병 때문이라면 병을 치료해 해소해야 한다. 밥맛이 없고 소변과 눈의 흰자위가 노랗게 변하는 간염, 불면증으로 인한 수면부족, 폐나 임파선 결핵, 코골이를 동반한 수면무호흡증, 갑상선 기능저하증과 항진증이 대표적인 피로 유발 질병이다. 갑상선 기능저하증의 경우 조금만 먹어도 몸무게가 늘면서 변비가 생기고 추위를 타며 몸이 붓고 피곤해진다.기능항진증은 반대로 많이 먹지만 몸무게가 줄고 심장박동이 빨라지며 손 떨림, 불안감과 함께 피로감이 나타난다. 결핵은 기침, 가래가 없어도 오후에 미열이 나고 체중이 줄며 피로감과 함께 목 주위 임파선이 커지기도 한다. 수면 무호흡증은 코를 골다가 20∼30초간 호흡이 멈추기 때문에 뇌에 산소 공급이 잘 안돼 피로뿐 아니라 심장마비나 고혈압을 일으키기도 한다. 이런 질병이 없는 피로라면 만성피로증후군일 가능성이 크다. 피로가 6개월 이상 지속되고, 검사에서 이상이 없는데도 피로가 해소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원인은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면역기능 이상이나 과도한 스트레스가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규칙적인 식사와 운동, 불균형한 영양 상태를 바로 잡는 것이 중요하다. 운동은 욕심내지 말고 천천히 운동량과 시간을 늘려가야 하며, 끼니는 거르지 않도록 한다. 비타민과 미네랄 공급, 수많은 질병의 원인인 활성산소를 제어하기 위해서는 전문 검사를 통해 자신에게 맞는 영양요법이나 항산화요법을 택하면 된다. 만병의 원인인 스트레스를 잘 푸는 것도 중요하다. 참고가 될까 해서 필자가 수칙으로 삼는 ‘스트레스 해소 6원칙’을 소개한다.▲나쁜 것을 빨리 잊자.▲가족과 함께 재미있게 놀자.▲항상 크게 웃자.▲빨리 걷고, 스트레칭을 하자.▲즐겁게 일하자.▲자신을 위해 노력하자.
  • [세상에 이런일이] 고양이 오줌에 火들짝

    화재의 원인은 ‘고양이 오줌’이었다. 지난 1월 일본 고베의 한 가정집에서 일어난 화재 사건을 조사해온 소방당국은 이 집에서 키우던 고양이가 팩스기계를 화장실로 오인, 오줌을 눈 것이 직접적인 원인이 된 것으로 결론내렸다고 로이터통신이 최근 전했다. 뜻밖의 고양이 오줌 세례를 받은 팩스의 프린터 부분이 고장을 일으키며 불꽃이 튀었고, 놀란 집 주인이 황급히 불을 끄려고 했지만 이미 부엌과 거실에 불이 옮겨붙은 뒤였다는 것이다. 소방서 관계자는 집 주인은 유해가스를 조금 마셔 치료를 받았지만 고양이는 “잽싸게” 안전한 장소로 도망쳤다고 말했다. 이어 “애완동물이 전기제품에 소변을 보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정부대표단 숙소 백화원초대소로 변경 김기남北단장 “정동영선생 열렬히 환영”

    6·15 공동선언 5주년 기념행사 첫날인 14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개막식에서 10만여명의 남·북·해외동포들은 쏟아지는 빗줄기 속에서 민족대축전의 장관을 연출했다. 경기장은 푸른색의 한반도 단일기로 넘실거렸고 북측 여성참가자들은 형형색색의 한복으로 ‘하나’라는 숫자를 수놓아 열기를 고조시켰다. 개막식이 끝난 뒤에 참가자들은 운동장 한가운데로 뛰쳐나와 손에 손을 잡고 흥겨운 무도회를 벌이며 한민족의 정을 나눴다. 남측 정부대표단은 개막식이 끝난 뒤 만수대 예술극장에서 북측 박봉주 내각총리가 주최한 만찬에 참석해 공식적인 당국간 만남을 가졌다. 한편 남측 정부대표단의 숙소가 당초 주암·흥부휴게소에서 백화원 초대소로 변경돼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정부 당국자는 “지난 13일 선발대로부터 숙소를 두 군데로 잡으면 행사가 원활치 않아 백화원 초대소로 합쳐졌다는 연락을 받았다.”면서 “행사 편의를 위해서일 뿐이고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백화원 초대소가 북측의 영빈관에 해당된다는 점에서 숙소변경은 극진한 예우 이상의 상징적 의미라는 해석도 나온다.2000년 남북정상회담 당시에 김대중 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두차례 회담을 가졌고 2002년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 올해 중국의 왕자루이 대외연락부장이 방북했을 때의 회담장이 백화원 초대소였다. 이에따라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김정일 위원장 면담 가능성에 대한 청신호라는 관측도 나온다. 남측 정부대표단이 백화원 초대소에 도착하자 북측 정부 대표단장인 김기남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은 정동영 장관에게 “김대중 선생님은 잘 계신가.”라고 안부를 물은뒤 “정동영 선생을 열렬히 환영한다.”고 말해 관심을 모았다. 정 장관은 “남측 정부 대표단이 행사에 참석하는 것은 참여정부의 강한 의지”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화창했던 평양 하늘에는 오후 들어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쏟아지는 바람에 정부 대표단은 예정시간보다 2시간이 지난 오후 5시 5분쯤 출발했다. 오전에 출발한 민간대표단은 일정대로 평양에 도착했다. 평양 공동취재단·서울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서울이야기] 공중화장실

    [서울이야기] 공중화장실

    ●‘해우소’에서 편안한 화장실로 변모 예전 사람들은 바람이 잘 통하는 자연친화적인 ‘해우소(전통 화장실)’를 생리적 현상을 충족시키는 공간으로만 생각했다. 그래서 가능한한 멀고 후미진 곳에 화장실을 설치했다. 그런데 이제는 도시화 등으로 인해 단독주택이나 아파트도 화장실을 가까운 거실 공간에 위치시켜서 세면장·샤워장과 공간을 공유하다 보니 깨끗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깨끗한 가정의 화장실은 누구나 하루에 한번 이상 들어가 몸을 씻고, 사색하거나 휴식하고, 건강도 체크하는 공간으로 변했다. 이러한 변화에 맞추어 백화점, 음식점, 위생업소 등도 시민들이 화장실을 깨끗하고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나아가 화장실에서 음악까지 들을 수 있도록 해 마케팅에 활용하기도 한다. 이러한 변화는 공원, 놀이터, 가로변에 설치된 공중화장실에도 예외없이 나타나고 있다. 마찬가지로 서울시의 공중화장실(public toilet)도 놀랍게 개선되고 있다. ●‘확 달라진’ 서울의 공중화장실 “서울 화장실, 확 달라졌다.”는 말은 서울 시민들은 물론 서울을 다시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다. 화장실 문화가 크게 향상된 것은 2002년 월드컵이 계기였지만, 더 중요한 것은 경제수준의 향상과 함께 화장실에 대한 시민의 의식 변화에서 비롯된 것이다. 즉, 불결한 화장실에 대한 시민들의 거부반응이 커진 반면, 깨끗한 화장실은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널리 알려지고 있다. 현재 서울시 공중화장실은 고정식으로 502곳이 설치돼 있는데, 대부분 청소관리인에 의해 청결하게 유지되고 있다. 서울 화장실이 확 달라졌다는 말을 듣기까지에는 이들의 노력도 한 몫 했다고 할 수 있다. 서울시는 우수화장실을 선정, 황동판 주물에 무궁화 표시를 해 구분하고 있다. 대상은 무궁화 5개, 금상은 4개, 은상은 3개, 동상은 2개로 표시해 이를 화장실 입구에 부착하고 있다. 2004년도 서울시 우수화장실 선정에서 대상을 차지한 서울역 화장실은 시설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많은 이용객이 사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청결상태 등 관리 상태가 우수하다. 또한 어린이 전용화장실이 설치되어 있다. 개방화장실(공공기관 및 개인 소유 빌딩에 설치돼 시민에게 개방하는 화장실)은 공중화장실이 부족한 지역에 주로 마련됐는데, 월드컵대회기간 이후 서울지역에 총 1만 300곳이 개방되고 있다. 많은 개방화장실은 화장지나 비누 등 지원이 미미한 데도 건물주의 적극적인 호응으로 개방되고 있다. 한강시민공원은 최근 이용 시민이 급증하고 있는 하천공원이다. 현재 한강둔치에 설치된 화장실은 146곳으로, 이 가운데 수세식이 72곳, 수거식이 74곳이다. 과거 이동·수거식 화장실은 여름철에는 온도가 약 40도에 달했으며 냄새 때문에 이용하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또한 용변 후에 손을 씻을 수 없는 구조였으나,2005년 말까지 현대식 건물에 양변기를 갖춘 수세식 화장실로 전부 교체될 예정이다. 특히 차량형, 건물 고정형, 부상식형, 팔각정형으로 설치돼 시민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였다. ●외국의 공중화장실 변화 추세 싱가포르는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발생을 계기로 공중위생을 강화하기 위해 공중화장실에 호텔처럼 등급을 매기는 ‘행복한 화장실 건강한 국민’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싱가포르화장실협회 등에서 마련한 등급제도에 따라 구조와 분위기, 청결도, 어린이용 소변기 유무 등을 고려해 등급을 매기고 있다. 일본은 1985년경 일본화장실협회를 발족시키고, 공중화장실과 업소화장실 개선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에는 고령화사회를 대비하기 위한 복지형 화장실을 설치하고 있는 추세이다.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장애인과 고령자(노인)가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화장실을 만들도록 조례를 제정하였다. 또한 쿠라요시시(市)의 경우에는 화장실을 관광상품으로 만들어 화장실만을 순회하는 코스를 개발하기도 했다. 중국 대도시의 경우 1990년대 후반에 들어서면서 공중화장실이 크게 개선되었다. 최근에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대비하여 공중화장실을 대대적으로 현대화하고 있다. 앉으면 가슴 윗부분이 보이는 개방형의 좌변기와 소변기가 설치되어 있었던 과거의 낙후된 모습에서 크게 탈피하고 있다. ●화장실 문화를 위한 시민단체의 역할 공중화장실 문화를 향상시키는 데에는 시민들의 의식 개혁과 참여가 중요하다. 이러한 참여와 의식 개혁의 중심에 ‘화장실문화시민연대’와 ‘문화시민운동협의회’가 있다. 이들은 공중화장실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특히 서울시와 화장실문화시민연대는 화장지 비치 운동, 화장실 119봉사대 운동 등 서울시내 공중화장실을 크게 향상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화장실문화시민연대’에서 제안한 ‘아름다운 사람은 머문 자리도 아름답습니다’라는 슬로건은 서울시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거의 모든 공중화장실에 부착되어 공중화장실이 시민에게 다가가도록 하는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다. 공중화장실을 생활속의 소중한 공간으로 만드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이다. ●가능한 고급스러운 자재를 사용하고 눈에 잘 띄는 장소에 설치 공중화장실은 주변 환경을 고려하여 설치하는 것이 시민에게 다가가는 첫 걸음이다. 그러므로 가능한 눈에 잘 띄는 장소, 즉 지역의 중앙이나 가로변에 설치하고, 독특한 외관 디자인을 채택함으로써 시민들이 항상 편리하고 청결하게 이용하도록 한다. 또한 신축 화장실의 경우 가능한 고급스러운 시설로 설치한다. 화장실은 몇 년 사용하면 노후화되는 시설이라는 이미지를 불식시키고, 많은 시민이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고급자재를 사용하여 시민에게 다가가도록 한다. 기존 공중화장실이 시설이 좋지 않은 경우도 많이 있지만, 가능한 한 유지관리를 철저히 하여 깨끗한 화장실로 유지한다. 이들 시설을 고급으로 건설할 경우 많은 비용이 소요되므로 유지관리를 청결히 하여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데 불편해 하거나 불쾌한 느낌을 주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청소관리인은 일상 점검표에 의해 점검을 실시하고, 바닥청소나 변기류 청소는 정기적으로 점검을 해야 한다. ●소수 및 약자 배려하는 화장실 노인, 유아, 장애우를 위한 선진 복지형 화장실을 도입하여야 한다. 휠체어를 탄 장애우와 유아를 동반한 부녀자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특히 어린이를 고려한 어린이용 변기나 소변기 설치가 필요하고, 유아침대를 남자화장실에도 설치하여야 한다. 공원이나 극장 등의 공중화장실 앞에서 여성들이 줄을 길게 늘어서 기다리는 모습은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이다. 여성화장실 수가 크게 부족하기 때문이다. 서울시 공중화장실의 남녀 변기 수는 남자용이 여자용보다 1.8배 많다. 또한 화장실을 1회 사용하는 데 걸리는 평균시간은 여성이 2.5∼3분, 남성이 1.5분으로 분석됐다. 여성화장실은 여성의 생리현상을 고려하지 못하고 있고, 남자화장실 수에 비해 대략 4분의 1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2004년 10월에 개정된 ‘공중화장실 등에 관한 법률’ 제7조(공중화장실의 설치기준)에는 ‘여성화장실의 대변기 수는 남성화장실의 대·소변기의 합 이상이 되게 설치하여야 한다.’고 규정되었다. 과거 30년 동안 설치기준을 규정해 온 ‘오수분뇨 및 축산폐수의 처리에 관한 법률’의 남자용변기 8개(대변기 3개, 소변기 5개), 여성용은 대변기 5개라는 기준이 폐지된 것이다. 아직도 부족한 측면이 있지만, 제도적으로나마 여성화장실을 여성의 눈높이에 맞추게 되었다. 이러한 제도 개선은 신설 공중화장실에 대해서만 유효하다. 기존 공중화장실은 여전히 여성화장실과 남성화장실의 비율이 불균형을 이루고 있어, 이에 대한 개선대책과 적극적인 예산 투자가 요청되고 있다. ●공중화장실의 에티켓 일반적으로 공중화장실에서 공통적으로 지적되는 사항은 다음과 같다. 첫째, 화장실 내 쓰레기통이 휴지로 넘쳐서 불결한 느낌을 준다. 둘째, 세면대 주위와 바닥에 물기가 많아 지저분한 인상을 준다. 셋째, 화장실 청소도구가 화장실 내에 지저분하게 놓여 있거나 화장실 1개 실에 넣어두는 경우가 있다. 과거에는 공중화장실에 휴지나 비누가 없는 점이 시민들이 지적하는 불편사항이었으나, 최근에는 이들 용품이 상시 구비되어 있어 이에 대한 지적은 크게 줄어들고 있다. 시민이 공중화장실을 이용할 때 지켜야 할 에티켓은 다음과 같다. 첫째, 화장실을 사용 전의 상태처럼 깨끗하게 사용한다. 둘째, 사용한 화장지는 휴지통이나 변기에 넣는다. 화장실이 불결하고 냄새가 나는 원인 중의 하나인 화장지를 뚜껑이 있는 휴지통이나 변기에 넣어 깨끗이 없앤다. 셋째, 화장실 내에서는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 외국에서는 화장실에서 담배를 피우는 것이 엄격히 제한되어 있다. 왜냐하면, 비흡연자가 담배연기를 맡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넷째, 소변기에 가까이 다가가서 볼일을 본다. 소변을 볼 경우 한걸음 가까이 다가가서 소변을 보면 바닥을 더럽히지도 않고, 냄새도 배지 않게 되기 때문이다. 다섯째, 화장실 한줄 서기 운동에 동참한다. 화장실 밖에서 한 줄로 서서 기다리는 것이 시간을 절약할 수 있고, 공평하기 때문이다. 조용모 서울시정개발연구원 도시환경연구부 연구위원
  • 쉬어가기˙˙˙

    올림픽 역도 3연패의 하릴 무툴루(32·터키)가 29일 자신에게 쏠린 약물 복용 의혹과 관련,“나는 금지약물을 복용하지 않았다. 조국을 배신하지 않았다.”면서 “나는 음모의 희생양”이라고 강변. 아테네올림픽 남자 역도 56㎏급에서 금메달을 따 올림픽 3연패의 금자탑을 쌓았으나 지난달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유럽선수권대회에서 소변검사 결과 스테로이드계 금지약물인 난드롤론 양성반응을 보여 재검사를 기다리고 있는 중인 무툴루는 “동료들도 못 믿게 돼 요즘은 차도 내가 직접 끓여 마시고 있다.”고 하소연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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