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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인은 국가의 개다”…최전방 GP도 후방도 폭력의 일상화

    “군인은 국가의 개다”…최전방 GP도 후방도 폭력의 일상화

    육군 28사단 윤모 일병 사망 폭행사건을 계기로 ‘소변기 핥기’ 등 병영 내 인권침해 사례들이 속속 드러나는 가운데 격오지인 최전방 경계초소(GP)와 해군 헌병부대도 인권 사각지대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전후방을 막론하고 전군이 총체적 문제를 안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8일 육군에 따르면 강원 철원군 3사단의 한 GP에서는 한모(20) 상병이 지난 5월 14일부터 지난 4일까지 후임병 이모(20) 일병 등 3명에게 입을 벌리게 하고 곤충을 넣거나 서로 뽀뽀하게 하는 등 변태적 가혹행위를 자행해 온 사실이 드러났다. 한 상병은 경계근무를 하다 초소 주변에서 쉽게 잡을 수 있는 풍뎅이를 입에 집어넣거나 팔로 머리를 감싸 조이는(일명 헤드록) 등 23회 이상 상습적으로 추행·폭행함으로써 쾌감을 느껴온 것으로 알려졌다. GP 근무는 실탄이 장착된 총기를 휴대한다는 점에서 가혹행위에 따른 상시적인 군기 사고에 노출돼 있는 셈이다. 하지만 군 당국은 이 사실을 분대장(하사)이 행동이 부자연스러운 피해자를 면담한 지난 1일에야 파악했다. 피해자들은 고통과 수치심을 느끼면서도 비무장지대 안에서 본대와 떨어져 생활하는 폐쇄적인 GP의 특성상 이야기조차 꺼내지 못하는 등 아무 도움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후방 부대도 예외는 아니다. 서울의 52사단에서는 엄모(21) 상병이 지난 3일 생활관에서 후임병 박모(21) 일병을 질책하던 도중 다리를 건들거린다는 이유로 얼굴을 때리는 등 지난해 7월부터 80여 차례 폭행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엄 상병은 박 일병에게 “성기를 빨아 달라”고 강요하고 목과 귀를 깨물고 입맞춤했을 뿐 아니라 “니 엄마 X지”라고 성희롱을 일삼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광주의 31사단에서 이모(20) 이병은 자신의 총기로 실탄 1발을 턱 밑에서 발사해 숨졌다. 이 이병의 주머니에선 ‘나는 항상 자살하고 싶었다’라는 유서 형식의 메모가 발견됐다. 수사 결과 이 이병이 선임병으로부터 폭언과 욕설에 시달린 사실이 드러났다. 해군에서는 지난해 말 경남 창원 기지사령부의 해군 헌병대 선임병들이 후임을 때려 비장을 파열시킨 사례도 뒤늦게 드러났다. 지난 3월에 전역한 최모(22)씨와 문모(21)씨는 지난해 12월 12일 조모(20) 일병 등 후임병 5명이 야간 점호를 받는 태도가 불량하다는 이유로 얼차려를 받게 하고 폭행하던 도중 조 일병의 비장이 파열돼 한 달간 입원하기까지 했다. 군 검찰은 최씨와 문씨가 전역하기 전인 지난 2월 이들을 각각 벌금 150만원에 약식 기소했고 군으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창원지방검찰청은 군 검찰보다 높은 300만원씩의 벌금을 구형했다. 2002~2004년 해병대에서 군 생활을 했다는 직장인 박모(32)씨는 “당시 훈련소에서 교관이 ‘너희는 사람이 아니다. 국가가 키우는 개다’라고 배웠다”면서 “부식으로 컵라면을 먹던 도중 동작이 느리다고 무릎을 꿇고 입을 벌리게 한 뒤 국자로 라면을 입에 마구 퍼넣었던 기억이 난다”면서 “당시에는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였지만 사소한 인권 의식 부재가 결국 윤 일병 사건 같은 불씨를 남겨놓은 것 아니겠나”라고 지적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윤일병 구타사망 파문] 해병대서 신병에 ‘변기 핥기’… 육군서 후임병 감금·폭행

    국민들을 분노하게 한 육군 28사단 윤모(21) 일병 폭행·사망 사건의 충격파가 가시기도 전에 군 내 다른 가혹 행위들이 잇따라 드러나고 있다. 지난 6월 하순 경북 포항 소재 해병대 1사단에서 선임병이 전입 신병에게 소변기 상단 부분을 혀로 핥게 하는 엽기적 가혹 행위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해병대 관계자는 7일 “지난 6월 23일 전모 일병이 저녁 점호 청소 때 소변기 상단에 물기가 있는 등 청소 상태가 불량하다는 이유로 하급자인 양모 이병에게 이를 핥도록 했다”면서 “전 일병에 대해 지난달 초 영창 15일의 징계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경북 영천의 육군 제2탄약창에서는 선임병 9명이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후임병 13명을 폭행하거나 서열 암기를 강요하고 일부를 창고에 감금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후임병들에게 매점에서 물건 값을 대신 내도록 한 뒤 20여만원을 갚지 않았고, 생활관에서 성기를 보여 주며 강제추행하기도 했다. 군 당국은 이 가운데 박모 일병 등 3명에 대해 8일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한편 8일 국방부가 전 부대에 배포할 특별인권교육 자료에는 병영 내 각종 가혹 행위의 사례가 열거됐다. 한 상병은 생활관에서 일병의 얼굴에 엉덩이를 들이대고 방귀를 뀌고, 트림을 한 후 얼굴에 바람을 불어 냄새를 맡게 했다. 병장이 생활관에서 엎드린 자세로 TV를 보는 일병의 바지를 벗기고 에어파스를 엉덩이에 뿌려 수치심과 모멸감을 느끼게 한 사례도 등장한다. 또 병장이 생활관에서 자고 있는 이병 옆에 누워 바지 속에 손을 넣어 성기를 만지고, 상병은 일병을 세워 놓고 수차례에 걸쳐 성기를 움켜쥐거나 손가락으로 튕기는 등 성추행한 사례도 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우주에서 ‘대소변’ 해결법 공개…화장실 값만 200억

    우주에서 ‘대소변’ 해결법 공개…화장실 값만 200억

    무중력 공간에서 ‘볼일’ 해결 방법은? 무중력 공간에서의 생활은 우주비행사를 제외한 일반인에게 여전히 신비롭고 궁금한 것 투성이다. 최근 우주정거장(ISS)에서 우주비행사들의 ‘볼일 해결법’이 공개됐다. 미국의 과학자인 행크 그린은 유튜브 채널인 ‘Scishow Space’에서 “우주정거장 내부는 완전 무중력이 아닌 극미중력(Micro Gravity)상태이며, 우주비행사들이 쓰는 화장실에는 총 2개의 흡착 시스템 기기가 설치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린 박사의 설명에 따르면 우주비행사들의 소변은 강력한 흡착력을 자랑하는 이 기기가 흡수하며 일부는 재사용해 ISS 내 필수 생활에 사용된다. 특히 우주비행사들의 소변은 특수 정화 시스템을 이용해 정화시킨 뒤 커피를 끓이는 물이나 샤워하는 물로 재사용된다는 사실이 공개된 바 있다. 소변을 볼 때에는 개개인마다 소지한 전용 깔대기를 사용한다. 이것을 화장실에 있는 호스와 연결하면 배출한 소변은 액체 쓰레기 탱크로 곧장 이동된다. 우주비행사들이 우주에서 대변을 볼 때 사용하는 변기는 지구의 것과 다소 차이가 있다. 일반적으로 지구에서는 지름이 30~45㎝가량의 변기를 사용하지만, 우주에서는 사용하는 것은 지름이 단 10㎝밖에 되지 않는다. 그린 박사는 “흡입기가 작은 변기를 쓰기 때문에 대변을 볼 때 매우 주의해야 한다”면서 “ 때문에 NASA에서는 우주비행사들이 화장실을 ‘정확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훈련을 시키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주정거장의 화장실은 진공청소기와 매우 유사하다. 하지만 화장실이 ‘빨아들인 쓰레기’는 우주공간에 버려지지 않으며, 대신 캡슐 형태로 보관됐다가 지구로 귀환할 때 함께 돌아온다”고 덧붙였다. 이런 우주전용화장실에는 우주정거장 내 다른 기기들과 마찬가지로 첨단 기술을 탑재했다는 점에서 상상초월의 가격을 자랑한다. 변기 등 기기 값만 1900만 달러(한화 199억 5600만원), 설치비용까지 합치면 2억 5000달러(2586억 2500만원)에 달한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우주 진출할 인류가 먹을 채소, 어떻게 재배되나?

    우주 진출할 인류가 먹을 채소, 어떻게 재배되나?

    우주에 진출할 인류가 먹게 될 채소가 재배되는 과정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과학주간지 뉴사이언티스트는 5일(현지시간) 이달 최신호(8월 2일 발행)에 ‘우주 샐러드’라는 제목으로 실린 글을 온라인을 통해 공개했다. 이 잡지는 독일 브레멘에 있는 독일항공우주연구소(DLR) 산하 독일우주센터에서 실험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 채소의 우주 재배에 관한 연구를 소개했다. 연구를 이끌고 있는 DLR 소속 엔지니어 다니엘 슈베르트 연구원에 따르면 우주에서 채소를 재배하는 것은 지구 환경과 전혀 다른 주기를 가진 태양 빛과 토양을 대신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따라서 이들 연구진은 화성이나 달과 같은 우주 환경에서도 채소를 재배할 수 있도록 분무재배 방식의 온실 모듈을 설계했다. 이 시스템은 LED 광원을 사용해 일정한 주기로 빛을 쬐어 식물이 광합성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영양분을 제공하는 토양을 대신해 인공적으로 영양분을 제공하는 것이다. 따라서 여기서 키워지는 상추, 오이 등 각종 채소는 흙이 없는 트레이에서 2분에 20초 간격으로 뿌려지는 영양분을 뿌리를 통해 흡수하고 성장한다. LED 광원을 사용하는 것은 지구 자전 주기에 맞춰진 채소가 하루 낮 시간이 14일에 달하는 달의 주기와는 전혀 맞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식물을 키우는 데 필요한 영양소도 지구처럼 쉽게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화성 식민지에 거주할 사람들이나 우주 비행사들이 자급자족으로 배출하는 대소변에서 나오는 화학성분에서 추출해야 하는 것이다. 이런 과정을 갖춘 최종 시스템은 오는 2016년 남극 대륙의 혹독한 환경에서 테스트 될 예정이다. 사진=게티이미지/멀티비츠 이미지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본다’ 현대미술의 미래 ‘있다’

    ‘본다’ 현대미술의 미래 ‘있다’

    5일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 개막하는 ‘올해의 작가상 2014’전에는 구동희(40), 김신일(43), 노순택(42), 장지아(41) 등 40대 작가 4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작가별로 최근작들을 전시한 뒤 심사를 거쳐 다음달 중 최종 수상자 1명이 결정된다. 이 같은 경쟁 방식의 ‘올해의 작가상’ 선정은 올해로 3회째다. 다만 올해에는 이례적으로 회화 작가가 포함되지 않았다. 조각, 설치 등이 중심을 이루며 노순택이 사진작가로는 처음으로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2012년 첫 수상자는 내년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대표 작가로 선정된 문경원, 전준호 작가이며 지난해에는 공성훈 성균관대 미술학과 교수가 상을 받았다. 국립현대미술관이 주최하는 올해의 작가상 운영위원회는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10명의 미술계 추천위원에게 다수의 후보를 추천케 한 뒤 다시 5명의 국내외 심사위원단이 작가의 스튜디오를 방문해 인터뷰를 거쳐 최종 4명의 후보를 선정하도록 했다. 심사위원들은 “이번 전시 작가들은 작품화하기 어려운 우리 사회의 다양한 지점들을 포착해 각기 개성적인 미적 언어로 표현하는 능력이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2012년 에르메스미술상을 받은 구동희는 ‘재생길’이란 이름의 설치작품을 선보인다. 서울대공원에 대한 기억과 최근 일어난 사건, 사고들을 조합해 270도 회전하는 75m 길이 뫼비우스의 띠로 표현했다. 작가는 “안팎의 구별이 없고 어느 순간 비틀림으로 사라지는 무한을 통해 삶의 부조리와 모순을 보여주려 했다”고 말했다. 미국 예일대 조소과 대학원(석사)을 졸업한 작가는 프랑스 파리 퐁피두센터, 서울시립미술관 등에서 전시를 했다. 김신일은 ‘이미 알고 있는’이란 제목으로 설치와 영상, 사진의 복합 작업을 보여준다. 센서로 빛을 조절하는 전시 장소에 2.4m 높이의 한글 모양 블록과 영상작품들을 설치했다. 작가는 “‘본다’는 시각적 행위를 통해 관념의 경계를 해체시키려 했다”고 말했다. 뉴욕 스쿨오브비주얼아트에서 공부한 작가는 2012년 김세중 청년조각상을 받았다. 노순택은 한국 사회의 정치, 사회적 상황을 다큐멘터리식 사진으로 풀어낸다. 진지한 사진에 블랙유머를 곁들였다. 전시에선 ‘무능한 풍경의 젊은 뱀’이란 사진 시리즈를 내놓아 우리 사회에서 카메라가 어떤 역할을 해 왔는지 살펴본다. 작가는 “‘무능한 풍경’이란 잔인하지만 어찌할 수 없는 풍경이며 ‘젊은 뱀’은 짧은 역사를 가졌지만 뜨겁고 교활한 사진의 속성을 뜻한다”고 말했다. 작가는 대학에서 정치외교학을 공부했다. 장지아는 사회 통념을 비판 없이 받아들이는 세태에 도전장을 내민다. 여성이 소변 보는 모습을 소재로 삼는 등 파격적 작업을 이어 온 작가다. 작품 ‘금기는 숨겨진 욕망을 자극한다’도 설치와 사진을 통해 관음의 대상이 아닌 욕망의 주체로서 여성의 몸을 들여다본다. “고통과 쾌락은 모두 우리가 실존을 확인하는 과정”이라고 말하는 작가는 런던 영국박물관, 스위스 바젤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광주비엔날레 등에서 전시를 이어 왔다. 한국현대미술의 미래를 책임질 역량 있는 작가를 발굴, 육성하기 위한 ‘올해의 작가상 2014’전은 오는 11월 9일까지 이어진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사설] 에볼라 공포, 비상하되 이성적인 대처 있어야

    에볼라 바이러스가 지구촌을 공포로 몰아넣고 있다. 기니·라이베리아·시에라리온 등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창궐하고 있는 에볼라 질환으로 이미 800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치사율이 최고 90%대에 이르는 데다 백신과 치료약도 따로 없어 1980년대 초 발생한 후천성면역결핍증(에이즈·AIDS) 같은 치명적 역병으로 번지는 게 아니냐는 성급한 전망마저 나오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내일부터 이틀간 긴급회의를 열어 ‘세계적 공중보건 비상사태’ 선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전 지구적 재앙이 될 수도 있는 심각한 상황인 것이다. 세계 어느 오지에서도 한국인을 만날 만큼 우리는 ‘해외여행 대국’이다. 올여름에만 400만명 이상이 해외로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외교부가 지난주 기니·라이베리아·시에라리온 등 에볼라 발생 3개국에 대해 ‘특별여행경보’를 발령한 것은 시의적절하다. 하지만 정부의 지침이 그대로 지켜질지는 미지수다. 라이베리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코트디부아르로 의료봉사를 떠나려던 한 단체가 일정을 취소한 것은 다행이다. 덕성여대는 유엔 여성기구와 공동 개최하는 국제행사에 참석 예정이던 나이지리아 출신 학생의 입국을 취소하기도 했다. 그러나 일부 교회에서는 여전히 에볼라 위험 지역에서 선교활동을 강행할 태세라고 한다. 사태의 심각성을 모르지 않는다면 자제해야 마땅하다. 그동안 국민 여론을 아랑곳하지 않는 일부 선교 단체의 종교 근본주의적인 태도가 얼마나 큰 국가적 해악을 끼쳐왔는가. 반성과 성찰이 필요한 대목이다. 보건당국이 아프리카 방문객 중 의심 환자가 발생할 경우 최대한 입국을 지연시키고 현지 격리 치료를 받도록 한 것은 온당한 일이다. 필요하면 에볼라 발생지역에 의료진을 파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아프리카 여행객에 대한 철저한 입국 검역과 관리다. 입국 단계에서 감염 의심자를 낱낱이 감시하고 격리조치해야 한다. 이를 위해선 국민의 협조가 필수다. 에볼라에 대한 경계를 늦춰선 안 되지만 과민반응은 바람직하지 않다. 필요 이상의 공포는 사회 혼란만 부추길 뿐이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전염성이 강하지만 공기로 전염되지 않는다. 혈액이나 소변, 침이나 토사물 등에 닿을 정도로 가깝게 접촉하지 않는 한 감염될 가능성이 크지 않다. 방역 대책만 확실히 세우면 치명적 위험은 없다는 얘기다. 정부도 국민도 방역에 만전을 기하되 차분함과 성숙함을 잃지 말아야 할 것이다.
  • [에볼라 공포] 감염 어려워 ‘팬데믹’ 가능성 낮지만… 한국 안전지대 아니다

    [에볼라 공포] 감염 어려워 ‘팬데믹’ 가능성 낮지만… 한국 안전지대 아니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에이즈)의 뒤를 이은 ‘21세기의 페스트’인가. 아니면 ‘제2의 광우병’ 같은 과장인가. 기니·라이베리아·시에라리온 등 서아프리카 3개국에서 에볼라 바이러스가 창궐하고 사망자가 속출하면서, 한국에서도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가능성까지 제기하고 있다. 하지만 세계보건기구(WHO)를 비롯한 전염병 전문가들은 에볼라 바이러스를 ‘감염 시 치사율은 높지만, 감염 자체가 어렵고 유행 가능성은 낮은’ 질병으로 규정하고 있다. 네이처, 사이언스 등 유력 과학저널의 보도 내용을 중심으로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해 짚어봤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어떻게 감염되나. -박쥐나 아프리카 야생동물이 바이러스를 옮기는 숙주로 지목되고 있다. 박쥐를 만지거나 날것으로 먹으면 바이러스가 체내로 들어와 감염되고, 감염된 사람들의 체액(침·콧물·눈물·정액·대소변 등)을 통해 사람끼리도 감염된다. 시체의 체액과 접촉해도 감염 가능성이 있다. 이 지역 주민은 시체를 만지는 관습이 있어 문제다. 다만 상처가 없는 부분으로 감염된 사람을 만지는 것만으로는 감염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많은 사람이 감염됐고 죽어나갔는데 전염성이 높지 않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감기 같은 호흡기 전염병이 아니다. 감기 바이러스는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공기 중으로 배출된 바이러스가 떠다니다가 흡입 등을 통해 전염되기 때문에 며칠 만에 전 세계로 퍼지는 것이 가능하다. 과거 에볼라 바이러스는 일시적, 국지적으로 유행했다가 곧 사라졌다.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죽는가. -이번에 발생한 에볼라 바이러스의 치사율은 56%다. 5종의 에볼라 바이러스는 각기 치사율이 다르지만 25~89%다. 서아프리카 3개국의 치사율이 90%라는 것은 이 지역이 의료혜택을 거의 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항공 여행객들이 바이러스를 옮길 가능성은 얼마나 되나.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는 ‘감염자와 대중교통 수단을 함께 이용한 경우’의 위험을 ‘매우 낮음’으로 분류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이유는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의 경제적 배경을 감안할 때, 감염자가 항공기에 탑승할 가능성이 낮기 때문이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치료제나 백신이 없나. -치료제나 백신은 여럿 개발됐다. 하지만 발병 건수 자체가 워낙 적어 임상실험을 진행할 환자가 마땅치 않고, 제약사들이 경제적 이유로 기피하고 있다. →한국은 100% 안전한가. -완전히 안전을 장담할 수는 없다. 새로운 숙주의 발견, 변종 바이러스의 탄생, 공항·항만 검역시스템 운영 부실 등으로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 교통수단 발달과 국가 간 이동이 일반화된 현 상황에서 100% 전염병에서 안전한 국가는 없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 [제대로 알자! 의학 상식]

    ●주스, 냉커피는 오히려 갈증 유발 물은 우리 몸에 중요한 성분이지만 우리 신체가 스스로 만들거나 음식을 통해 섭취하는 양은 하루 단 1ℓ뿐이다. 반면 소변·호흡·땀 등을 통해 배출하는 양은 약 2.5ℓ로, 몸의 수분 균형을 유지하려면 약 1.5ℓ, 8잔의 물을 더 마셔야 한다. 하지만 하루에 꼬박꼬박 8잔의 물을 챙겨 마시기란 쉽지 않다. 그래서 물 대신 다양한 음료를 마시는 사람들이 많다. 음료수의 주성분은 물이지만 물을 대신할 수 있는 건 아니다. 각종 전해질 성분이 들어 있는 주스나 탄산음료를 마시면 우리 몸은 체내 수분 균형을 맞추려고 세포 내 수분을 혈액으로 이동시켜 세포 내 수분이 소실된다. 따라서 오히려 갈증이 더 생긴다. 커피와 녹차에도 이뇨작용을 촉진하는 카페인이 들어 있어 오히려 수분이 소변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갈증을 없애는 데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특히 맥주의 알코올 성분은 항이뇨 호르몬을 억제, 이뇨작용을 일으켜 더 심한 갈증을 느끼게 한다. 갈증을 맥주로 해결하면 전해질 불균형이 발생하고 탈수 증상이 악화돼 근육 경련, 두통, 어지럼증 등이 생길 수 있다. 또 커피와 녹차에 든 카페인 성분은 이뇨작용을 촉진해 오히려 수분을 소변으로 배출하기 때문에 목이 더 마르게 된다. 갈증 해소를 위해 주스, 커피 등을 마시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물에는 산소와 미네랄 등의 영양소가 들어 있어 물을 마시면 수분도 보충하고 미네랄도 섭취할 수 있다. 하지만 물이 좋다고 해서 너무 많이 마시는 것은 오히려 해가 된다. 물을 많이 마신다고 해서 체내에 물이 축적되는 경우는 흔하지 않지만 드물게 물을 5ℓ 이상 과량 섭취하면 저나트륨혈증과 같은 전해질 불균형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러면 두통, 의식장애 등의 위험한 증상이 나타난다. 반면 우리 몸에서 수분이 2% 없어지면 갈증을 느끼게 되며 3~4%가 소실되면 운동할 때 급격한 피로감을 느낀다. 5% 이상 소실되면 체온 조절 능력이 상실돼 맥박과 호흡수가 증가한다. 10% 이상 소실될 경우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대다수 사람은 ‘목이 마르다’는 생각이 들 때 물을 마신다. 하지만 물을 마셔야겠다고 생각할 때는 이미 몸속 수분 균형이 깨진 후이기 때문에 갈증이 나지 않더라도 물을 조금씩 마시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다. 잠을 자는 동안 피부를 통해 수분이 빠져나가기 때문에 아침에 일어나면 먼저 물을 한 잔 마셔야 수분 균형이 유지된다. ■도움말 서울아산병원 건강증진센터 이지영 교수
  • 여름밤 습관처럼 먹는 ‘치맥’ 통풍 부른다

    여름밤 습관처럼 먹는 ‘치맥’ 통풍 부른다

    평소 ‘치맥’(치킨+맥주)을 즐기는 이재정(45)씨. 더운 여름 밤잠을 청하고자 습관처럼 맥주를 마시다 보니 걷기 어려울 정도로 발가락에 심한 통증이 왔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발가락을 다친 것 같아 병원을 찾았지만, 뜻밖의 통풍 진단을 받게 됐다. 통풍은 말 그대로 ‘바람이 스치기만 해도 아픈’ 질환으로, 관절 자체가 나빠서 생기는 게 아니라 혈중 요산 농도가 짙어져 생긴다. 소변으로 빠져나가야 할 요산이 체내에 쌓이면 결정체가 만들어지는데, 이 결정체가 비교적 체온이 낮은 부위인 발가락이나 손가락에 모여 염증과 극심한 통증을 일으킨다. 심한 경우 에어컨이나 선풍기 바람만 쐬어도 통증이 온다. ‘통풍’(痛風)이란 이름이 괜히 붙은 게 아니다. 통풍을 일으키는 요산은 단백질의 한 종류인 ‘퓨린’이라는 물질이 몸속에서 분해되면서 생긴다. 퓨린은 웬만한 고기류뿐만 아니라 술 중에서도 맥주에 특히 많이 들어 있다. 덥다고, 갈증이 난다고 자주 맥주를 마시다간 통풍에 걸릴 위험이 크다. 게다가 술은 소변을 통해 요산이 배출되는 것을 억제한다. 술과 고기가 상승 작용을 일으키기 때문에 맥주를 마시면서 안주로 치킨을 먹었다면 최악의 조합이다. 그래서 전문의들은 통풍 환자들에게 당장 맥주부터 끊을 것을 권한다. 특히 여름에는 땀을 많이 흘리기 때문에 같은 양의 ‘치맥’을 먹어도 혈중 요산 수치가 더 높아져 위험하다. 고기를 즐기며 과식과 과음을 하는 40~50대 남성은 더욱 조심해야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11년 발생한 통풍 환자를 성별로 분석한 결과 전체 환자의 91%가 남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풍이 남성에게서 잘 발생하는 이유는 남성호르몬이 요산의 배설을 억제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나이까지 들면 신장의 기능이 약해져 요산 제거 능력도 떨어진다. 반대로 여성호르몬은 요산 배설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폐경기에 들어서야 통풍이 발생한다. 통풍을 예방하려면 고단백 위주의 식습관부터 개선해야 한다. 물을 자주 마셔도 요산 배설을 촉진할 수 있다. 비만이 되지 않도록 정상 체중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한데, 그렇다고 과도하게 운동하면 탈수현상이 일어나 오히려 요산 수치가 높아질 수 있으니 자신에게 맞는 적당한 운동을 하는 게 좋다. 이미 통풍이 나타났다면 고기류는 물론 퓨린이 많이 들어 있는 청어·다랑어·빙어·조개·연어·송어·고등어·대구 등의 생선류도 가능하면 삼가는 게 좋다. 모자란 단백질은 두부 등 식물성 식품을 통해 섭취한다. 송정수 중앙대병원 류머티즘내과 교수는 “협심증, 심근경색, 뇌출혈은 생명을 위협할 수 있기 때문에 통풍 환자는 합병증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약물 치료를 받고 정기 검사를 통해 질환을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참혹한 불륜의 끝… “고무통 속 시신 2구는 남편과 내연남”

    참혹한 불륜의 끝… “고무통 속 시신 2구는 남편과 내연남”

    경기 포천의 한 빌라에서 고무통에 담긴 채 발견된 남성 시신 2구는 집주인 여성이 살해한 남편과 직장 동료로 확인됐다. 살해 동기에 대해 피의자가 횡설수설하며 진술을 번복해 정확한 사건 경위 조사에 시간이 걸리고 있다. 포천경찰서는 1일 오전 11시 20분쯤 포천시 소흘읍 송우리의 한 섬유공장 컨테이너 기숙사 주방에서 살인 용의자이자 시신이 발견된 빌라의 여주인 이모(50)씨를 검거했다. 이씨는 시신 발견 당시 큰방에서 울며 TV를 보고 있던 여덟 살 어린이의 엄마이기도 하다. 이씨는 경찰에 붙잡히자 울면서 “시신 2구는 남편과 애인이다. 잘못했다”며 범행을 시인했다.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내연남은 길에서 우연히 만났는데 돈을 요구해 단독으로 살해했고 남편은 자연사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이씨는 공황 상태로 아들의 이름과 나이조차 기억하지 못하는 등 횡설수설해 진술을 그대로 믿을 수 없는 상태다. 특히 피의자 이씨는 고무통 안에 있던 시신 2구 중 위쪽의 시신을 외국인 남성으로 진술하기도 했지만 한국 남성이었다. 경찰은 시신 2구의 지문을 대조한 결과 아래에 있던 1구는 피의자의 남편 박모(51)씨였고, 위에 있던 다른 1구는 이씨의 직장 동료인 이모(49)씨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씨의 진술이 신빙성이 적은 것으로 보고 이씨가 진정되는 대로 구체적인 범행 이유 및 과정, 공범 여부 등을 조사한 후 2일 오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찰은 이날 오전 이씨와 휴대전화 통화가 많았던 스리랑카 국적의 A씨가 근무 중인 섬유공장 기숙사를 찾아가 소재를 추궁하던 중 숙소 주방에 숨어 있던 이씨를 발견했다. 이씨는 순순히 체포에 응했고 검거 당시 빌라에서 발견된 시신 2구는 자신이 모두 죽였다며 범행을 시인했다. 이씨는 경찰에 붙잡힐 당시 빨간 티셔츠와 반바지 차림이었다. 지난달 30일 오전 신북면사무소 부근 폐쇄회로(CC)TV에 찍힌 마지막 모습과 같은 복장이다. 경찰은 이씨를 경찰서로 압송하면서 A씨도 임의동행 형식으로 연행했다. 경찰은 A씨가 이씨의 또 다른 내연남인 것으로 보고 이번 사건과의 관련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지난달 29일 오후 9시 40분쯤 포천시내 한 빌라 2층에서 어린이가 악을 쓰며 우는 소리가 난다는 입주민들의 신고를 받고 경찰과 119구조대가 창을 통해 집 안에 들어가 작은방 고무통에서 박씨 등의 시신 2구를 발견했다. 높이 80㎝, 지름 84㎝의 고무통 안에는 이불에 덮인 시신 2구가 들어 있었고 고무통은 뚜껑이 닫혀 있었다. 안방에서는 영양실조 상태의 남자 어린이가 함께 발견돼 충격을 줬다. 어린이는 혈액·소변 검사 및 X선 촬영 결과 건강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었다. 이 어린이는 방글라데시 출신 남성과 사이에 낳은 이씨의 셋째 아들로 알려졌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금천구 ‘아토피 주범’ 비스페놀A 예방 전국 첫 시행

    금천구는 대표적 환경호르몬인 ‘비스페놀A’ 예방사업을 벌인다고 30일 밝혔다. 전국 처음이다. 비스페놀A는 최근 늘어나는 어린이 아토피, 천식, 성조숙증, 발달장애,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등의 주범으로 꼽힌다. 국립환경과학원이 2012년부터 2년 동안 1820명의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체내 유해물질 농도 등을 조사한 결과 만 6~11세의 비스페놀A 농도가 19세 이상 성인의 1.6배나 됐다. 이에 따라 사업을 추진하는 대상은 지난해 아토피·천식 예방 관리 부문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은 신흥초교다. 구는 지난달 비스페놀A에 대한 노출 상태 확인을 위해 신흥초 전교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소변검사와 설문조사를 시행했다. 식품 섭취 습관, 생활용품 노출 경로 및 빈도, 겪고 있는 환경성 질환 등을 설문했다. 가정에서 아침 첫 소변을 받아 냉동시킨 후 분석을 위해 아토피·천식센터 연구실로 보냈다. 오는 11월 개인별로 결과를 알린다. 또 환경호르몬 저감을 위한 생활실천 가이드를 제작해 가정통신문 형태로 발송한다. 구는 결과에 따라 실험군과 대조군을 선별해 환경호르몬 저감 지침 교육 후 재검사를 실시하는 등 꾸준히 관리하기로 했다. 구 관계자는 “생활환경과 음식 등을 통해 계속 노출되는 환경호르몬을 줄이기 위해 올바른 식생활 습관 등 예방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체육시설물에 담당자 연락처 적어…신뢰성 있는 재능기부 사이트 운영을”

    “체육시설물에 담당자 연락처 적어…신뢰성 있는 재능기부 사이트 운영을”

    서울신문과 서울시의회가 함께하는 6월 의정모니터에서는 모니터 요원들이 38건의 시정 의견을 제시했다. 심사를 거쳐 4건이 28일 우수 의견에 뽑혔다. 이영희(56)씨는 “동네 체육시설물을 이용하다 보면 고장, 파손된 것을 사전에 교체해 사고를 미리 막을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 보통 구 문화체육과로 돼 있거나 시설물 관리 명칭이 생략돼 있다”면서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체육시설물 등에 담당자와 연락처를 적었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이중원(26)씨는 “현재 국내 재능기부를 운영하는 유니세프 등 대형 단체들이 있지만 그런 곳에 소속된 이들만 재능기부를 하는 정도이고 대부분 일회성 행사로 끝나기 일쑤”라면서 “신뢰성 있는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재능기부 신청과 등록을 받는 사이트를 만들어 관리한다면 국가 운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순애(58)씨는 “법령을 보면 공중화장실에 어린이용 대변기를 1대 이상 설치하도록 돼 있지만, 일부 공공기관엔 어린이용 소변기 말고 대변기는 없다”면서 “서울시나 시의회 등 공공기관부터 빠른 시일 내에 설치하도록 하고, 설치된 곳에는 ‘어린이 전용’이라고 표시했으면 한다”고 주문했다. 권문야(72)씨는 “고령화에 따라 고령 운전자는 40만명으로 증가 추세이며 치사율도 전체의 3.6배인 6.5%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상위권이라고 한다”면서 “연령별 차등관리(면허·교육 등), 안전시설 설치 의무화, 안전교육 강화, 실버차량 양보 등을 통한 선진화를 위해 교통약자를 적극 배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이렇게 달라졌어요] 도로 포트홀 보수·스쿨존 과속경보표지판 확대 서울시와 산하기관은 지난 5월 제시된 의견에 대해 적극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장마철에 대비해 도로의 파인 부분을 보수해 달라는 의견에는 “올해부터 택시를 활용한 포트홀 민간신고로 포트홀 조기 발견, 눈과 비에 강한 소석회 및 1등급 골재 사용, 포트홀 발견 후 24시간 이내 보수 체계 구축 등으로 도로 위의 포트홀을 대폭 저감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스쿨존 주변 과속방지측정기가 무용지물이라는 지적에는 “일부 자치구 과속경보표지판이 고장(72곳 중 2곳)으로 작동되지 않아 정비 중”이라면서 “어린이보호구역 내 과속경보표지판 설치를 늘려 운전자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경찰청과 협조해 과속단속 카메라도 더 많이 설치할 것”이라고 회신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소변기 속 푸틴 얼굴…우크라이나 ‘반러’ 감정 격화

    소변기 속 푸틴 얼굴…우크라이나 ‘반러’ 감정 격화

    우크라이나의 한 인기 레스토랑에 푸틴 러시아 대통령 얼굴이 그려진 소변기가 등장했다고 AF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25일 촬영된 사진 속 소변기에는 푸틴 대통령의 얼굴과 함께 “푸틴 후일로”(Putin Huilo)라고 쓰여진 스티커가 부착돼 있다. 스티커에 적힌 이 단어는 우크라이나에서 모욕적인 뜻으로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소변기는 우크라이나 리비우에 있는 한 유명 레스토랑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미 국방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우크라이나에 관한 푸틴 대통령의 군사 개입으로 우크라이나에서 민족주의 감정이 선동하고 있으며 그런 감정이 지역 일대에 확산하면 예측할 수 없는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사진=ⓒAFPBBNEWS=NEWS1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곳, 인사동 별다방미스리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곳, 인사동 별다방미스리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인사동. 골목 구석구석 아기자기한 공방이나 골동품, 화랑, 표구, 필방, 전통공예품 등 전통문화를 한껏 느낄 수 있는 분위기의 거리와 한글로만 이루어진 간판들이 눈에 띄는 곳이다. 카페보다는 전통찻집, 퓨전음식보다는 토속적인 먹을거리 등을 쉽게 만날 수 있는 서울의 대표 관광지로 한국의 고유문화를 체감할 수 있는 인사동은 외국인 관광객 뿐 아니라 내국인 또한 늘 북적거린다. 이러한 현대와 전통이 어우러진 인사동의 특성을 잘 보여주는 카페가 있다. 바로 ‘별다방미스리’다.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꾸며진 복고컨셉의 공간으로 유명한 별다방미스리는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이색적인 명소로 잘 알려져있다. 소원을 적어 나무에 매달아놓는 소원나무와 엽서를 써서 우체통에 넣으면 100일 후 엽서를 보내주는 이벤트는 별다방미스리가 만들어주는 특별한 추억이다. 별다방미스리의 주 메뉴는 다양한 전통차와 커피이다. 햇모과차, 꿀대추차, 십전대보탕, 곡물라떼, 대추라떼, 단호박라떼 등의 다양한 전통차가 있는데 인스턴트 차가 아닌 직접 끓여내어 더욱 진한 차 맛을 느낄 수 있다. 전통차와 함께 한과와 약과를 함께 먹으면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다. 별다방미스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또 한가지 인기 메뉴. 바로 학창시절 추억을 되살려주는 추억의 도시락이다. 고슬고슬하게 지은 밥에 매콤한 볶음김치와 고기, 옛날 소세지와 계란후라이, 김가루가 뿌려진 철통 도시락에 된장국 한숟가락 넣어 흔들어 먹는 재미 또한 빠질 수 없다. 또 여름이면 빼놓을 수 없는 팥빙수. 빙수 전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시기에 별다방미스리의 냄비빙수는 더욱 특별한 맛을 제공한다. 냄비빙수라는 이름에 걸맞게 큼지막한 양푼 냄비에 수박, 키위, 파인애플 등 여름철 대표 과일과 바삭한 견과류, 달달한 팥, 쫄깃한 경단까지 예쁘게 담아내어 먹는 즐거움과 보는 즐거움까지 선사한다. 무엇보다 우유를 얼려 눈처럼 곱게 갈아낸 눈꽃빙수로 얇게 베이스로 깔린 눈꽃얼음이 빙수의 부드러운 식감을 맛볼 수 있게 해 빙수를 먹는 즐거움을 배가시킨다. 냄비 가득 푸짐한 양은 서너명이 먹기에도 충분하다. 별다방미스리의 냄비빙수를 즐길 수 있는 한가지 팁. 차와 함께 주문시 가격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여름철 건강 지켜주는 ‘팥’은.. 제철 맞은 팥이 가장 맛있는 계절인 여름, 빙수로 가장 많이 접하게 되는 팥은 해열, 신장강화, 다이어트에 좋아서 여름철 많이 챙겨먹을수록 좋다. 팥이 땀과 열이 많은 사람에게 해열제 작용을 해 열독을 소변으로 내보내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팥은 이뇨작용을 도와 몸 속 불필요한 수분을 배출시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고 부종 제거에도 효과가 좋다. 피부미용에도 효과가 좋아서 팥을 삶은 물로 세안을 하면 피부 보습은 물론이고 항노화작용에도 효과가 크다. 탈모를 예방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탈모의 원인 중 하나가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해 생기는 경우인데 팥을 섭취하면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고 혈액순환을 개선시켜 탈모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한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오늘밤 열대야 이기고 숙면 취하는 6가지 방법

    오늘밤 열대야 이기고 숙면 취하는 6가지 방법

    최근 고기압의 영향으로 한밤에도 온도가 25℃를 훌쩍 넘는 열대야(熱帶夜) 현상이 지속되면서 잠을 못 이루는 경우가 속출하고 있다. 열대야는 주로 농촌보다는 도심에서 많이 나타나는데 수많은 건물, 공장 등에서 발생한 인공 열이 기온이 한풀 꺾이는 한밤중까지 온도를 상승시키기 때문이다. 때문에 무더위로 잠을 설친 사람들은 심한 피로와 집중력 저하를 호소하며 직장·학교에서 맥을 못 추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열대야에도 기분 좋은 숙면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이와 관련해 미국 여성전문매체 팝 슈거닷컴은 수면전문가들의 조언에 기반, 한여름에도 ‘단잠을 잘 수 있는 방법 6가지’를 최근 소개했다. 1. 취침 2시간 전에는 뱃속을 비워라 더운 날씨 때문인지는 모르나 저녁 8~9시 무렵 TV를 보며 아이스크림, 팥빙수 같은 고열량 식품을 섭취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10시나 11시 쯤 잠을 자보려고 하지만 계속 뒤척이는 경우가 많다. 이런 고열량 식품을 먹게 되면 수면 중에도 소화기관 운동이 활발해 좀처럼 깊은 잠에 이르지도 못하게 된다. 더운 날씨에 시원한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은 것은 누구나 마찬가지나 적어도 수면을 취하기 2시간 전에는 뱃속을 비워두도록 노력하는 것이 숙면에 도움이 된다. 2. 알코올 섭취를 줄여라 한여름 밤, 스포츠 경기나 영화를 보며 차가운 맥주나 칵테일을 들이키는 것이 상징처럼 느껴질 수 있으나 정작 이는 숙면에 도움이 안 된다. 알코올 성분이 신경계를 자극시켜 잠시간을 조각조각 쪼개기 때문에 깊은 숙면이 어려운 것이다. 정 갈증해소가 필요하다면 약간의 과일 조각, 아이스 카모마일 차 또는 탄산수(탄산음료가 아닌)를 섭취하는 것이 더 도움이 된다. 3. 물을 충분히 마셔라 더위로 인한 열이 높아질수록 체내 수분성분이 땀으로 배출되기에 여름에는 특히 탈수증상이 심해진다. 하루에도 수차례에 물을 마셔주지 않으면 당신의 몸은 피곤에 찌들게 되고 자연히 숙면에도 도움이 안 된다. 즉, 수면을 취하기 전 여러 차례 물을 마셔주면 신진대사가 편안히 유지돼 숙면에 도움이 되며 자연히 아침 변비예방에도 도움이 돼 하루를 쾌적하게 시작 할 수 있다. 단, 잠들기 직전에 물을 너무 많이 마셔주면 소변 때문에 잠에서 깨기 쉽기에 양과 시간을 적절히 조절할 필요가 있다. 4. 창문을 자주 열어라 겨울과 달리 여름이 좋은 것은 온도 때문에 창을 닫을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때때로 창을 활짝 열어(방충망이 설치된 상황에서) 방 안 공기를 순환시켜주고 여름 소나기나 귀뚜라미 소리와 같은 자연 소리를 들어주면 신경이 정화돼 한층 편안한 숙면을 취할 수 있다. 단, 도로 옆이나 도심 한복판에 거주할 경우에는 이 방법보다는 에어컨이나 소형 선풍기를 살짝 틀어놓는 것이 더 도움이 될 것이다. 5. 수면 전 찬물 샤워를 하라 햇볕에 달아오르고 땀으로 끈적끈적 해진 몸 상태 그대로 침대에 눕게 되면 기분 상 숙면에 들기 어렵다. 귀찮더라도 시원한 물로 샤워를 해주고 알로에 물질이 함유된 보습제로 피부를 간단히 마사해준다면 한층 편안한 숙면을 취할 수 있다. 6. 저녁 스트레칭을 습관화 하라 기본적으로 요가나 각종 운동 전 스트레칭 동작들은 근육을 적절히 이완시켜 몸 상태가 최대환 안정화 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특히 침대에 바로 닿는 어깨와 엉덩이 위주로 스트레칭을 가볍게 해주는 것을 저녁에 습관화한다면 숙면을 취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이때, 가볍게 눈을 감고 수 분간 명상을 해주면 더욱 효과적이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BBC 생방중 리포터 옆에서 ‘실례’하는 견공

    BBC 생방중 리포터 옆에서 ‘실례’하는 견공

    17일 영국 매체 메트로는 최근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BBC방송의 아침 프로그램에서 나온 재미있는 영상을 소개했다. 리포터 캐롤 커크우드가 서식스에 위치한 웨스트 위터링 해변(West Wittering beach)에서 일기 예보를 전하던 중 예기치 않은 상황에 직면하게 된 것. 영상을 보면 화면의 리포터 우측 일기예보가 표시되었던 지도가 사라지자, 개 한 마리가 화면에 천연덕스럽게 등장하더니 카메라 정면을 향해 소변을 보는 황당한 모습이 펼쳐진다. 이를 지켜보던 스튜디오에 있던 스태프들과 진행자들은 일제히 웃음을 터트린다. 진행자 루이스 민친(Louise Minchin)의 “오 캐롤 당신 뒤에...”라고 말하며 웃는 모습이 보는 이들의 재미를 더한다. 사진·영상=유튜브: liarpoliticians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응급처치 이렇게] 아이 미열 땐 미온수로 몸 닦고 영아 체온 38도면 병원으로

    [응급처치 이렇게] 아이 미열 땐 미온수로 몸 닦고 영아 체온 38도면 병원으로

    아이가 밤중에 열이 나면 초보 부모들은 당황하며 응급실을 찾는다. 하지만 응급실에 와도 해열제 처방 하나로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보니 나중에는 병원에 가지 않고 집에서 아이에게 해열제만 먹이는 부모들도 많다. 하지만 심각한 질환을 발견하지 못할 위험이 있어 될 수 있으면 병원을 찾는 게 좋다. 초보 부모들은 아이가 열이 나면 큰일이 나는 것처럼 공포심을 갖지만, 열은 외부에서 들어온 병을 이기려고 우리 몸이 반응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증상이기 때문에 무턱대고 겁을 먹을 필요는 없다. 아이가 보채거나 손으로 만져 열이 느껴지면 먼저 아이의 체온을 재어 열이 어느 정도인지 확인해야 한다. 정상 체온은 36.5도~37도 정도지만 나이와 시간대에 따라 조금 다르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수은 체온계의 경우 항문 체온이 38도 이상 혹은 구강 체온이 37.5도 이상이면 열이 있다고 봐야 한다. 최근 많이 사용하는 고막 체온계도 마찬가지다. 대개 열이 나는 이유는 바이러스에 의한 감기 때문이다. 잘 먹고 잘 자는 아이는 수일 내 특별한 치유 없이도 호전되지만 100일 이내의 아이가 38도 이상의 열이 날 때, 나이와 관계없이 40도 이상의 고열이 날 때는 바로 소아과나 응급실로 가야 한다. 또 열이 나면서 심하게 처지거나 보챌 때, 물이나 음식을 잘 먹지 못하고 소변의 양이 줄었을 때, 열이 나면서 경련이 날 때는 응급 상황이다. 이런 증상 없이 일반적으로 열이 난다면 집에서도 간단한 응급처치로 열을 내릴 수 있다. 먼저 아이의 옷을 얇게 입히고 집안을 시원하게 한다. 그래도 열이 지속되거나 힘들어하면 해열제를 사용한다. 아세트아미노펜 계통의 타이레놀과 이부프로펜 계통의 부루펜이 대표적인 해열제이며, 약전에 기재된 몸무게에 따른 정량을 타이레놀은 4-6시간마다(하루 5회를 넘지 않도록), 부루펜은 6-8시간마다(하루 4회를 넘지 않도록) 먹이도록 한다. 해열제를 사용해도 열이 계속되고 아이가 힘들어하면 아이의 옷을 모두 벗기고서 30도 정도의 미지근한 물수건으로 몸을 닦아주는 미온수 마사지를 해준다. 차가운 물은 아이가 견디기 어려워할 수 있고, 떨다가 오히려 열이 더 날 수 있기 때문에 미지근한 물이 적당하다. 이 방법이 수건을 이마에 덮어두는 것보다 해열 효과가 좋다. 해열제와 미온수 마사지는 열을 조절하는 것이지 열의 원인을 제거하는 것은 아니다. 열을 내리고 나서는 경과를 관찰하되, 사흘 이상 발열이 지속되면 발열의 원인을 찾고 적절한 치료를 위해 인근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홍원표 국립중앙의료원 응급의료사업팀장
  • 국내 연구팀, 안전한 인간유도 만능줄기세포 제작 성공

    국내 연구팀, 안전한 인간유도 만능줄기세포 제작 성공

     국내 연구팀이 인간유도 만능줄기세포를 제작·배양하는데 성공했다. 당장 세포치료를 위한 임상에 적용이 가능한 것으로 평가돼 주목받고 있다.     차의과학대 의생명과학과 신경재생연구실 황동연 교수팀은 인간유도 만능줄기세포를 제작하거나, 유도만능 줄기세포 뿐 아니라 인간배아 줄기세포까지도 미분화를 유지하면서 대량 배양이 가능한 배지와 배양방법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배지와 배양방법에는 동물유래 물질이 포함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와 함께 이 배지를 이용해 염색체비삽입 방법(mRNA/miRNA transfection)으로 인간유도 만능줄기세포를 제작·배양하는 데도 성공했다. 황동연 교수는 “이렇게 제작된 인간유도 만능줄기세포는 염색체의 변형이 없고, 동물유래 물질의 오염 가능성이 없는 세포여서 임상 세포치료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인간유도 만능줄기세포는 2007년 인간의 피부세포를 이용해 배아줄기세포와 유사한 형태로 처음 만들어졌다. 이 세포는 환자유래 자가세포여서 이후 장기이식을 할 때 면역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에 따라 일본을 중심으로 유도만능 줄기세포를 이용한 세포치료제 개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실제로 일본에서는 지난해 황반변성에 대한 임상시험 허가를 내줘 현재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일본에서는 파킨슨병과 척수 손상에 대한 임상시험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유도만능줄기세포가 세포치료제로 임상에 사용되기 위해서 해결해야 할 가장 큰 문제는 안전성이다. 이를 위해서는 염색체비삽입 방법을 이용해 역분화인자를 발현시켜 리프로그래밍 시켜야 한다. 아울러 생쥐 피더세포나 동물유래물질을 사용하지 않고 유도만능 줄기세포를 제작해 이를 장기간 배양할 수 있는 배지와 배양법 확립이 필수적인 과제로 꼽혀 왔다. 특히, 이종간 감염이나 면역반응을 야기할 가능성이 있는 동물세포나 동물유래물질을 배제한 배양법 개발은 반드시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아 있었다.    이런 가운데 국내 연구팀은 인간의 소변에서 분리한 세포를 이용해 인간유도 만능줄기세포를 제작하는데 성공한 것이다. 이는 환자로부터 고통 없이 체세포를 얻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임상에 적용할 수 있는 유도만능세포를 제작하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진전이라는 게 의료계의 일반적인 평가다.    연구팀은 인간유도 만능줄기세포의 제작 및 배양기술에 대한 특허출원을 마치고 기술 이전을 추진 중에 있다. 황동연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 유도만능 줄기세포 및 인간배아 줄기세포를 이용한 세포치료제의 임상적 이용에 한발 더 다가서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 연구결과는 국제 조직공학 및 재생의학 전문학술지 ‘바이오머티리얼즈(Biomaterials)’ 9월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한여름 열대야에 ‘숙면’ 취하는 방법 6가지

    한여름 열대야에 ‘숙면’ 취하는 방법 6가지

    최근 고기압의 영향으로 한밤에도 온도가 25℃를 훌쩍 넘는 열대야(熱帶夜) 현상이 지속되면서 잠을 못 이루는 경우가 속출하고 있다. 열대야는 주로 농촌보다는 도심에서 많이 나타나는데 수많은 건물, 공장 등에서 발생한 인공 열이 기온이 한풀 꺾이는 한밤중까지 온도를 상승시키기 때문이다. 때문에 무더위로 잠을 설친 사람들은 심한 피로와 집중력 저하를 호소하며 직장·학교에서 맥을 못 추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열대야에도 기분 좋은 숙면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이와 관련해 미국 여성전문매체 팝 슈거닷컴은 수면전문가들의 조언에 기반, 한여름에도 ‘단잠을 잘 수 있는 방법 6가지’를 최근 소개했다. 1. 취침 2시간 전에는 뱃속을 비워라 더운 날씨 때문인지는 모르나 저녁 8~9시 무렵 TV를 보며 아이스크림, 팥빙수 같은 고열량 식품을 섭취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10시나 11시 쯤 잠을 자보려고 하지만 계속 뒤척이는 경우가 많다. 이런 고열량 식품을 먹게 되면 수면 중에도 소화기관 운동이 활발해 좀처럼 깊은 잠에 이르지도 못하게 된다. 더운 날씨에 시원한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은 것은 누구나 마찬가지나 적어도 수면을 취하기 2시간 전에는 뱃속을 비워두도록 노력하는 것이 숙면에 도움이 된다. 2. 알코올 섭취를 줄여라 한여름 밤, 스포츠 경기나 영화를 보며 차가운 맥주나 칵테일을 들이키는 것이 상징처럼 느껴질 수 있으나 정작 이는 숙면에 도움이 안 된다. 알코올 성분이 신경계를 자극시켜 잠시간을 조각조각 쪼개기 때문에 깊은 숙면이 어려운 것이다. 정 갈증해소가 필요하다면 약간의 과일 조각, 아이스 카모마일 차 또는 탄산수(탄산음료가 아닌)를 섭취하는 것이 더 도움이 된다. 3. 물을 충분히 마셔라 더위로 인한 열이 높아질수록 체내 수분성분이 땀으로 배출되기에 여름에는 특히 탈수증상이 심해진다. 하루에도 수차례에 물을 마셔주지 않으면 당신의 몸은 피곤에 찌들게 되고 자연히 숙면에도 도움이 안 된다. 즉, 수면을 취하기 전 여러 차례 물을 마셔주면 신진대사가 편안히 유지돼 숙면에 도움이 되며 자연히 아침 변비예방에도 도움이 돼 하루를 쾌적하게 시작 할 수 있다. 단, 잠들기 직전에 물을 너무 많이 마셔주면 소변 때문에 잠에서 깨기 쉽기에 양과 시간을 적절히 조절할 필요가 있다. 4. 창문을 자주 열어라 겨울과 달리 여름이 좋은 것은 온도 때문에 창을 닫을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때때로 창을 활짝 열어(방충망이 설치된 상황에서) 방 안 공기를 순환시켜주고 여름 소나기나 귀뚜라미 소리와 같은 자연 소리를 들어주면 신경이 정화돼 한층 편안한 숙면을 취할 수 있다. 단, 도로 옆이나 도심 한복판에 거주할 경우에는 이 방법보다는 에어컨이나 소형 선풍기를 살짝 틀어놓는 것이 더 도움이 될 것이다. 5. 수면 전 찬물 샤워를 하라 햇볕에 달아오르고 땀으로 끈적끈적 해진 몸 상태 그대로 침대에 눕게 되면 기분 상 숙면에 들기 어렵다. 귀찮더라도 시원한 물로 샤워를 해주고 알로에 물질이 함유된 보습제로 피부를 간단히 마사해준다면 한층 편안한 숙면을 취할 수 있다. 6. 저녁 스트레칭을 습관화 하라 기본적으로 요가나 각종 운동 전 스트레칭 동작들은 근육을 적절히 이완시켜 몸 상태가 최대환 안정화 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특히 침대에 바로 닿는 어깨와 엉덩이 위주로 스트레칭을 가볍게 해주는 것을 저녁에 습관화한다면 숙면을 취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이때, 가볍게 눈을 감고 수 분간 명상을 해주면 더욱 효과적이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TV 하이라이트]

    ■하이 스쿨 러브 온(KBS2 밤 8시 55분) 장난끼로 무장한 열여덟 우현과 천사 슬비의 사랑과 성장을 그린 판타지 로맨스. 슬비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인간의 운명을 다스리는 천사다. 우현의 동네를 담당하던 슬비는 뜻밖의 사고 현장에서 우현을 구하게 되고, 그 결과 자신의 운명이 뒤바뀔 위기에 처한다. 한편 슬비로 인해 목숨을 구한 우현은 갈 곳 없는 슬비를 모른 척할 수 없어 집으로 데리고 오는데….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SBS 오후 5시 35분) 뭐든지 똑 부러지게 해내는 4살 려원이. 그런데 배변 문제만큼은 아직 기저귀를 떼지 못한 갓난아기다. 기저귀 없이는 절대로 소변을 누지 않는 려원이가 심할 때는 12시간씩이나 소변을 참는다고 한다. 려원이에게 기저귀가 없으면 안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오은영의 현장코치’에서는 기저귀에 집착하는 아이 때문에 고민인 부모들을 위한 해결책을 알아본다. ■연애 말고 결혼(tvN 밤 8시 40분) 가족의 결혼 압박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에 장미와 위장 연애를 시작한 기태. 하지만 장미 때문에 기태 주변에는 사건이 끊이질 않는다. 장미는 늦은 밤 기태의 집에 쳐들어오고, 심지어 기태의 할머니 노점순까지 끌어들여 주인 없는 기태의 집에서 막걸리 파티를 연다. 술을 마시던 점순은 급기야 쓰려져 응급실에 실려가고, 결국 기태는 불같이 화를 내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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