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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정 연휴/가볼만한 여행지 10선

    ◎남해 금산산사 목탁소리 기암괴석 절경 더해/철원 철새군무·서해 석모도 갈매기떼 장관/인근에 유명온천 언몸 녹이며 새해설계 제격 새해 1∼2일 연휴에다 일요일인 5일까지 쉬는 사람들이 많아 가족끼리의 나들이에 매우 적합한 때다.그러나 과연 어디로 가야할지 망설이는 경우도 많다.미리 전화로 상황을 알아보고 가면 무리가 없을 것이다.가족단위로 즐기기에 알맞은 곳들을 소개해 본다. 정축년 새해 첫머리.소처럼 여유있는 한해를 설계해 볼 때다.특히 정초에는 사람들이 스키장이나 썰매장 온천휴양지 유명관광지 콘도 호텔 등으로 몰려들어 도시 한복판처럼 붐비기 마련이어서 신년여행이 또다른 고행길이 되기도 한다.이런때 눈을 다른데로 돌려보면 뜻밖에도 훌륭한 정초 휴양코스들이 많다.한국관광공사는 최근 「가볼만한 겨울여행지 10선」을 소개했다.1일부터 일요일인 5일까지 쉬는 직장이 많아 여유있는 여행에 안성맞춤이다. 이 겨울여행지들은 사람들로 북적대는 곳을 피해 인적없는 겨울바다나 철새들이 날아드는 호수·늪지,태초의 모습처럼 적막하고 장엄한 자연경관 등을 위주로 선정됐다.지난해의 보람과 반성을 되돌아보며 새로운 한해 모습을 구상해보는 좋은 계기가 될 듯하다.겨울바다나 철새도래지,해돋이명승 등을 찬바람을 맞으며 돌아본 뒤 가까운 온천에서 따뜻하게 몸을 풀고 주변 명소를 둘러보는 형태로 꾸몄다. ○철원 철새도래지­사무소 출입허가 도움 민통선 북방 강원 철원군 구시가지는 두루미와 재두루미의 서식지로 유명하다.고고한 멋을 지닌 두루미들의 떼지어 하늘을 나는 모습이 장관이며 40여년 민간인의 발길이 뜸했던 탓에 각종 야생동물들의 낙원을 이루고 있다.3월까지 겨울 볼거리를 연출한다.고석정 국민관광지내 철의 삼각지 관리사무소(0353­55­3129)에서 출입허가를 받고 들어가거나 조류협회(02­797­4765)의 탐조여행에 참가하여 가는 것도 좋다.신북온천(0357­535­6700) 명덕온천(0357­33­5066) 일동온천(0357­536­6000) 등에 들를수 있다. ○서해 석모도­3대 기도사찰 보문사 강화도의 서편 바다위에 길게 붙어있는 작은 섬.섬 중앙에는 높이 316m의낙가산이 있어 서해와 잘 어우러지므로 그 모습이 더욱 아름다우며 강화 외포리에서 배를 타고 건널 때 뱃전으로 몰려드는 갈매기떼의 장관도 빼놓을 수 없다.강화 보문사는 우리나라 3대 기도사찰 가운데 하나로 유명하다.외포리에서 석모도까지 10분마다 여객선이 운항한다.김포군 대곳면 약암리 약암온천(0341­989­7000)이 유명하다. ○동해 추암 일출­신경통·피부병에 특효 강원 동해시 북평동 남부에 있는 평화로운 어촌 추암리 마을의 깨끗한 백사장과 해안절벽 동굴 칼바위 촛대바위 등의 크고 작은 바위섬이 멋진 풍치를 자랑하며 겨울철 일출광경이 빼어나다.특히 촛대바위 주변의 기암괴석이 해돋이 장관과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신경통과 피부병에 좋다는 덕구온천(경북 울진군 북면 덕구리)이 있다. ○충주호­규모·깨끗하기로 으뜸 다목적 호수로 우리나라 호수 가운데 가장 크고 깨끗하다.월악산국립공원 청풍문화재단지 단양8경 고수동굴 노동동굴 충주호리조트 등 수많은 관광자원이 주변에 펼쳐져 있으며 충주댐에서 신단양까지 유람선을 타고 빼어난 산수를 구경할 수 있다.1천여년의 유서를 지닌 수안보온천(충주시 상모면)과 소백산 물맑은 곳에 위치한 유황온천인 단양온천(0444­22­5925)이 좋다. ○천수만방조제­아침·저녁구경이 적당 충남 서산군 천수만 방조제는 A·B 두 방조제로 되어 있는데 A방조제에 철새들이 많이 몰린다.방조제를 사이에 두고 바다와 갈대숲 및 담수호가 형성돼 있고 먹이도 풍부해 가창오리 등 오리떼와 고니 기러기 등이 지천으로 널려있어 철새전시장을 방불케한다.철새들의 화려한 군무를 즐기려면 움직임이 활발한 아침과 저녁 무렵이 좋다.아산온천(0418­41­5526) 온양온천(아산시 온양동) 덕산온천(예산군 덕산면) 도고온천(아산시 도고면) 등이 있다. ○김제 망해사­산넘어 벼랑위로 우뚝 전북 김제에서 금산 29번 국도로 가다보면 만경평야가 나오고 여기서 서쪽으로 12㎞ 평야를 더 달리면 평야끝 해변 얕은 벼랑위에 망해사가 나온다.진봉산 고개넘어 깎을듯이 세워진 기암괴석의 벼랑위에 망망대해를 내려다보며 서있어 이름 그대로 망해사이다.망해사 산책로를 따라 광활한 평야와 심포항을 구경하고 방파제 언덕에 닿으면 새로 조성된 대형 횟집단지가 손님을 반긴다.이곳에서의 서해 낙조광경도 일품이다.알칼리성 나트륨온천인 왕궁온천(0652­291­5000)이 있다. ○강진 도암만 철새도래지­초현대식 시설 들어서 북쪽에 월출산,남쪽에 구강포와 바다,그위에 뜬 섬들과 갯벌,그리고 산과 하천 평야를 골고루 갖춘 전남 강진 땅은 언제 어느때 보아도 수려하다.강진읍을 지나 고금도가 건너다보이는 바닷가 마량까지 강진만 동쪽 가장자리를 따라 내려가는 23번 국도는 우리나라에서 몇손가락 안에 드는 아름다운 길.만 안의 풍경은 정겹기만 하고 물이 빠지면 갯벌에 게나 망둥이가 발발 기어다닌다.겨울 철새들이 날아들어 아름다운 바다경치에 풍광을 더한다.최근 개장한 초현대식 종합온천 화순온천(0612­370­3061)이 있다. ○남해 금산­바다와 어우러진 38경 높이 681m로 한려해상국립공원에서 유일한 산악공원으로 온통 기암괴석들로 뒤덮여 절경을 이룬다.대장봉 사자암 향로봉 흔들바위 쌍홍문 음성굴 등이 울창한 숲과 함께 남해바다와 조화를 이루어 금산 38경을 자아내고 있으며 산정상에는 우리나라 3대 기도처의 하나인 보리암이 있어 목탁소리가 이곳 산행의 마음을 어루만저준다.이곳 일출광경은 천지신명의 조화를 느끼게 해준다고 한다.게르마늄성분의 구례 지리산온천(0644­783­1414)이 유명하다. ○장기곶 등대박물관­일출시간 가장 빠른것 육당 최남선 선생이 조선십경에 꼽았을 정도로 절경을 자랑하는 포항 장기곶은 바다와 산의 경치가 조화를 이룬다.한반도를 호랑이에 비유할 때 꼬리부분에 해당해 호미라고 부른다.동해에서 가장 많이 튀어나와 해돋이를 가장 먼저 맞이할 수 있는 곳이다.매끄러운 수질을 자랑하는 영일만온천이 있다. ○주남저수지­겨울철도 물낚시 가능 경남에서 가장 큰 늪지형 저수지로 자연호수에 제방을 쌓아 만들어졌다.수문을 사이에 두고 왼쪽이 산남지,아래쪽이 주남지이다.어자원이 풍부해 최상의 낚시여건을 갖추고 있으며 겨울철에도 날씨가 포근해 물낚시가 가능하다.주남저수지는 철새들의 천국.180만평 규모의저수지에 재두루미 물수리 흰꼬리수리 저어새 오리류 등 22종의 철새 수십만 마리가 겨울을 나는 국내 최대의 철새도래지이다.창원시 북면에 마금산 온천이 있다.
  • 세종연 「국가경쟁력과 운하건설」 세미나

    ◎“경부·경안운하 완공땐 연 3조원 절감”/물류비 크게 줄어… 유사시 병력이동 등 큰 도움 한강과 낙동강을 연결하는 「경부운하」,안양천과 반월천을 준설해 한강을 시화호와 연결하는 「경안운하」를 건설하면 물류비를 연간 3조원이상 절감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특히 유사시 병력이동과 군수물자조달이 편리해져 국방전략상 효과도 클 것으로 전망됐다.세종연구원(원장 주명건)은 21일 세종호텔에서 「국가경쟁력과 경부·경안운하건설」이란 주제로 세미나를 갖고 운하건설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경부운하◁ 충주호와 문경 사이에 고도 125m로 20.5㎞의 터널(조령터널)을 만들면 한강과 낙동강을 연결할 수 있다.건설비는 8조6천7백억원이 예상되나 8조7천3백억원의 재원을 골재와 부지판매로 얻을 수 있어 재정부담이 없다. ▷경안운하◁ 안양천과 반월천을 준설하고 이를 7.6㎞의 터널로 연결,한강물을 시화호로 흐르게 한다.건설비는 1조4백억원이고 재원조달은 1천5백억원에 불과하나 투자타당성은 경부운하보다 높다. 수도권 공업지역이 안양천변에 많이 있어 경인운하에 비해 환적비용이 적고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천연의 양항이자 전략요충인 아산항에 인접,수도권과 수로가 연결되면 경부축에 가중된 물동량의 압박을 덜 수 있다.바지선으로 서울에서 중국·일본의 지역항 또는 내륙으로 직송하면 물류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국방전략효과◁ 휴전선에서 불과 40㎞ 떨어진 곳에 1천2백만 인구가 집중돼 있다.이중 7백50만명이 강북에 사는 서울은 남북대결시 우리의 가장 취약한 요소이기도 하다.경부·경안운하가 건설되면 북한의 도발을 감지할 수 있는 24시간내에 수백만명의 민간인을 신속히 안전지대로 대피시킬 수 있다. 또한 후방의 예비병력과 군수물자를 신속히 조달가능하게 된다.운하를 통해 1개 사단을 이동할 때 큰 바지선 15척이면 가능하다.그러나 도로로 이동할 때는 트럭행렬의 길이가 200㎞에 이른다.따라서 적의 공격에 노출을 크게 줄일 수 있다.교량이나 도로가 폭격받은 때는 복구시간도 길고 수용능력이 감소하므로 수로가 유리하다.특히 탄약이나 전차·야포 등 경장비를 운송하는 데도 수로가 우월하다. ▷관광·여객운송효과◁ 경부·경안운하가 완성될 경우 해마다 3억7천만달러(2천9백60억원)의 관광수입을 올릴 수 있다. 특히 경부운하를 관광자원이 풍부한 충주호권역을 거치도록 건설하면 월악산·소백산·수안보온천·단양팔경 등을 관광휴양지로 개발할 수 있다.또 낙동강수계에는 문경새재·경천대국민관광지·금오산·부곡온천·마금산온천 등이 있어 하나의 관광코스로 연결될 수 있다.
  • 울긋불긋 만산홍엽… 오붓한 가족여행/가을단풍 10선

    ◎가을단풍 관광 절정/선무사·「호남의 내금강」… 석양의 낙조광경 황홀/강천산­기봉계곡… 「토종단풍」 색깔곱기로 유명/통고산­인적 드물어 자연의 신비 그대로 간직 만산홍엽.전국의 산마다 온통 붉게 물들어가고 있다.단풍관광이 절정에 달했다.게다가 구릉지에서 바람에 흔들리는 억새풀이 가을 시심을 부추긴다. 한국관광공사는 산행의 계절을 맞아 산과 계곡 가운데 가을단풍 10선,억새산행 5선을 뽑아 「가을철 가볼만한 곳 15선」을 내놓았다. 이는 관광공사의 관광지 안내 및 정보업무 담당자들이 선정했다.일반에게 알려지지 않으면서도 가을경관이 뛰어나고 비교적 교통이 복잡하지 않으면서 산책로 및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가족 산행에 적당한 곳이다. ▷운악산 현등사 계곡◁ 경기도 가평군 하면 하관리.주차장에서 현등사로 오르는 2㎞ 구간과 현등사 주변에 단풍나무 고로쇠나무 다래 산철쭉 산진달래 등이 우저겨 있다.또 무우폭포 백연폭포 눈썹바위 등 절경이 많다. ▷인제 진동계곡◁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 진동리.아직 세상에 잘알려지지 않아 원시림에 가까운 숲이 잘 보전되어 있다.특히 이곳 단풍은 유달리 화사할 뿐 아니라 너럭바위 사이로 단풍빛이 어리는 맑은 계류가 일품이다. ▷소백산 남천계곡◁ 충북 단양군 영춘면 남천리.계곡이 깊고 물이 맑으며 천연림이 잘 보존되어 있다.계곡 물은 전혀 오염되지 않아 보기드문 물고기들이 많이 서식하며 근처에 남한강이 흘러 민물낚시에도 좋은 곳이다. ▷대둔산 수락계곡◁ 충남 논산시 벌곡면.고도 878m의 대둔산은 「호남의 소금강」으로 불릴 정도로 수려한 자연경관을 지닌 명산이다.수락 계곡 곳곳에 여러개의 폭포와 계류가 어우러져 봄철이면 진달래,가을이면 단풍과 기암괴석이 어울려 장관을 이룬다. ▷선운산 도립공원◁ 전라북도 고창군 아산면·심원면·부안면.「호남의 내금강」으로 불리며 본래 도솔산이었으나 천년고찰 선운사가 하도 유명해 산이름마저 선운산으로 바뀌었다.하늘과 바다가 한 빛으로 물들어 태양이 바닷물속으로 빠져드는 황홀한 경지를 볼 수 있는 낙조대,신선이 학을 타고 내려와 놀고 갔다는 선학암등 많은 명소가 즐비하다. ▷강천산 군립공원◁ 전북 순창군 팔덕면,전남 담양군 용면.583m로 그리 높지 않은 산이나 도처에 기봉이 솟아있고 계곡이 깊다.강천사를 지나 한참 오르다보면 50m 높이에 길이 75m의 구름다리가 아찔하게 보인다.개종되지 않은 순수 토종 단풍나무의 색깔이 매우 곱다. ▷나주 불회사계곡◁ 전남 나주시 다도면 마산리.불회사는 백양사의 말사로 덕룡산 중턱에 자리잡고 있다.단번에 눈에 들어오는 화려함은 없지만 호젓한 분위기로 사람을 붙잡는다.절 주위의 전나무 삼나무 비자나무 등의 숲은 아늑한 분위기를 이루며 단풍이 가장 늦게 드는 지역으로 그 빛깔이 인근에서 가장 아름답다. ▷속리산 문장대◁ 경북 상주시 화북면 장암리.문장대는 1천45m의 석대로 가물 때가 아니면 늘 바위틈에 물이 괴어있는 석천이 있다.이곳에서는 속리산 최고봉인 천황봉과 관음봉 칠성봉 시루봉 문수봉 비로봉 등 높고 낮은 연봉들이 한눈에 들어와 전체적인 조망이 매우 좋다. ▷통고산 자연휴양림◁ 경북 울진군 서면 쌍전리.태백산맥의 명승지인 불영계곡 상류에 있는 통고산 자연휴양림은 사람이 많이 찾지 않아 자연의 신비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곱게 물든 단풍 숲속에서 산림욕을 한 뒤 불영계곡과 동해안 해변휴양지,백암온천 등과 연계하면 좋은 관광코스가 된다. ▷기백산 용추계곡◁ 경남 함양군 안의면 상원리.함양군 군립공원 제1호인 기백산에 자리잡고 있다.8㎞ 가량되는 깊은 계곡에서 흘러내리는 맑은 물과 기암괴석 등이 원시림상태로 잘 보존된 주변의 활엽수림과 어우러져 아름다움을 더해 준다.용추폭포에서 떨어지는 옥수가 부서져 물안개를 이루어 주변의 산·바위와 선경을 이룬다.
  • 이색피서/색다른 곳서 색다르게 「개성피서」 즐긴다(바캉스 특집)

    본 인파에 묻혀 정신없이 며칠을 보내고 돌아오면 쌓이는 것은 오히려 피로와 스트레스 뿐.해마다 이런 고통을 겪은 사람이라면 올해는 색다른 곳에서 색다른 방식의 피서를 한번 즐겨보는 게 어떻까. ▷자연휴양림◁ 맑고 호젓한 숲속에서 무더위를 식히고 삼림욕 효과도 볼 수있는 편안한 휴양지가 지연휴양림이다.전국에 55개소가 있다.울창한 숲속에서 신선한 공기를 마음껏 들이마시며 심신을 안정시키는 삼림욕은 여름철에 특히 좋다.일반인이 숙박할 수 있는 산막·야영장·주차장·캠프파이어장·취사장·화장실·체력단련장 등의 시설이 갖춰져 있어 이용에도 편리하다.특히 경기도 양평군 중미산 휴양림은 깊은 산속에 있어 숲의 청정함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베이스캠프 여행◁ 산으로 갈까,바다로 갈까….가족끼리 의견이 엇갈려 망설이게 되거나 한 곳에 싫증을 내는 성격이라면 한번 시도해 볼만한 여행이 베이스캠프여행.말 그대로 한곳에 베이스캠프를 설치하고 산·바다·계곡·강을 두루 섭렵하는 일거다득의 버라이어티 바캉스다.3박4일 일정이라면 하루는 산,하루는 바다,마지막 날은 계곡을 택해 인근의 다양하고 흥미진진한 여행코스에 도전하는 방식이다.몇 곳을 소개한다. ▲산정호수 부근=제1일 산정호수·삼부연폭포.제2일 매월대 선암폭포·백운계곡.제3일 고석정·순담계곡·직탕폭포·산정호수 주변은 이름난 유원지답게 숙박시설이 잘 돼 있다.호텔이나 장급 여관을 베이스캠프로 삼아도 좋고 민박집도 다수 포진하고 있어 숙박문제로 걱정할 필요가 없다. ▲충무(통영)인근=제1일 해저터널·미륵도·달아공원.제2일 거제 해금강·한산도.제3일 소매물도·비진도해수욕장.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한려해상국립공원과 인근에 다양한 명소들이 즐비해 베이스캠프여행에 적합하다.해금강 최고의 경치라는 십자동굴을 비롯,사자바위·부처바위·촛대바위 등 기암괴석들이 자태를 뽐내고 있다.미륵도에는 또 일주도로가 잘 뚫려있어 드라이브도 그만이다.한려수도의 절경을 만끽할 수있는 매력이 있다. ▲단양팔경=제1일 단양팔경(도담삼봉·사인암).제2일 소백산(다리안 폭포·희방사계곡).제3일월악산(송계계곡·용하구곡·덕주계곡).신단양과 구단양 읍내를 비롯,단양팔경 곳곳에 숙박시설이 많아 숙식이 비교적 편리하다.내륙의 비경이라는 단양팔경은 팔경중에서도 백미라는 도담삼봉을 비롯해 볼거리가 많다. ▷서울근교 놀이공원◁ 에버랜드가 최근 개장한 「캐리비안 베이」도 자녀들과 함께 가볼만 한 곳.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테마파크로 3만6천평에 동시에 1만5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세계적인 규모이다. 17세기 중남미 스페인풍의 카리브해를 주제로 공간 전체를 스페인풍의 석조건물과 야자수·아열대식물·난파선 등의 조형물로 꾸며 카리브해 항구의 이색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 꾸몄다. 실외 워터파크 시설로는 워터 봅슬레이와 워터코스터,튜브슬라이드를 즐길 수있는 「워터 슬라이드」와 서핑과 보디보드를 이용한 파도타기를 할 수있는 「파도 풀」이 있다.「유수 풀」에서는 강물이 계곡을 따라 천천히 흘러가는 듯한 느낌으로 휴식을 만끽할 수있다. ◎떠나기 전에/고장나면 낭패/자동차 점검 이렇게… 모처럼 가족과 함께 즐기는 휴가에서 자동차가 속을 썩이면 그것만큼 낭패스럽고 김새는 일도 없다. 유비무환이라고나 할까.점검해볼 곳은 에어컨을 비롯,5∼6군데.짧은 시간에 쾌적한 드라이브로 바캉스분위기를 더욱 시원하게 돋워보자. ▲에어컨=냉매가스를 체크한다.시동을 걸어놓고 에어컨을 강하게 틀어놓은 상태에서 라디에이터 근처 수직으로 붙어 있는 원통속에 작은 기포가 많으면 가스부족.벨트가 늘어져 냉각력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 ▲냉각수=냉각수가 적으면 라디에이터의 열방출이 어려워 오버히트되거나 호스가 터지는 경우가 있다.냉각수는 탱크에 표시된 최고기준선에 맞춘다.철분이 많은 지하수는 냉각수로는 곤란하다.냉각수는 엔진이 식은 다음에 넣고 넣은 뒤에는 오일을 점검한다. ▲와이퍼=퓨즈의 여분을 꼭 챙긴다.운전석 핸들 아래쪽에 있는 퓨즈박스의 퓨즈가 끊어져 작동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전기배선이 잘 되어 있는지 손으로 확인하면서 눌러주는 것도 좋다.블레이드가 낡았으면 교환해준다.각부분의 나사를 죄어주면 깨끗하게 닦인다. ▲타이어=표준공기압을유지해야 1백% 성능이 난다.공기압 체크는 타이어가 식은 상태에서.카센터에서 무료로 해준다.고속도로를 달릴 때는 3.0psi를 더 넣는다.타이어가 물결처럼 떠는 스탠딩웨이브현상이 일어나기 때문이다.트레드 옆면에 △표시가 있다.이 표시가 가리키는 트레드홈을 보면 마모한계표시인 1.6㎜ 턱이 있는데 이 이상 닳으면 위험하다. ▲브레이크=페달을 끝까지 밟아 밑판과의 거리 7∼9㎝ 정도면 정상.엔진이 정지된 상태에서 페달을 밟고 시동을 걸었을 때 밑으로 가라앉는 기분이 들어도 오케이. 브레이크 오일이 새는 데도 없는데 빨리 없어졌다면 패드가 마모된 것이다.페달을 밟았을 때 푹 들어가는 느낌이 들거나 핸드브레이크 레버가 많이 올라가도 마모를 의심해야 한다.〈김병헌 기자〉
  • 계곡/다가온 휴가철(피서지 가이드:2)

    ◎울창한 수목·시원한 물줄기 “유혹” ▷신성계곡◁ 경북 청송군 안덕면 신성리.방호정이라는 정자에서 백석탄에 이르는 15㎞ 계곡을 이른다.방호정부근에서 계곡을 따라 흐르는 맑은 물은 낙동강 상류를 이루며 물가에는 널찍한 자갈밭과 숲이 운치를 더해준다.특히 물고기가 많아 가족들과 함께 고기를 잡아 매운탕을 끓여먹는 즐거움도 누릴 수 있다. 하천속 바위가 온통 흰색이어서 마치 알프스의 연봉을 연상케하는 백석탄계곡에는 장군대라는 평지가 있다.조선조 인조반정에 가담한 김한룡이라는 사람이 순절한 부친의 갑옷과 투구를 묻었다는 전설이 있다. 청송읍∼현동면 도평리∼신성리코스와 영천∼안덕면∼신성리코스가 있다.청송농협지도계(0575­72­7035). ▷남창계곡◁ 전남 장성군 북하면 신성리.높이 6백50m의 입압산 기슭에 위치한 남창골은 내장산 국립공원(백양사지구)에 속한다.산성·은선동·반석동(새재계곡) 등 6개 계곡으로 이뤄져 있다.울창한 수목과 크고 작은 폭포가 산재해 경관이 아름답다. 비교적 알려진 곳이나 피서객들이 많이 붐비지 않고 물놀이를 할 수 있는 곳이 많아 피서지로 제격이다.유명한 백양사와 약사암·용천암 등의 암자,장성호와 비자나무숲 등이 인근에 있고 특히 계곡 상류에 위치한 입암산성(사적 384호)은 삼한시대의 축성된 것으로 볼만하다. 호남고속도로 백양사IC∼1번국도∼백양사∼내장산국립공원 남창지구로 가면된다.입장료 1천원.내장산국립공원 만남부관리사구무소(0685­92­7288). ▷남천계곡◁ 충북 단양군 영춘면 남천리 소백산국립공원 안에 있다.계곡이 깊고 물이 맑으며 아직 인적이 드물어 천연림이 잘 보존돼 있다.울창한 수목과 계곡,오염되지 않은 은옥빛 물이 비경을 연출하고 있다. 주변에는 단양 제2팔경의 하나인 북벽과 온달산성,천연기념물 온달동굴,천태종 총본산인 구인사가 위치하고 있어 단양관광도 겸할 수 있는 것이 장점.영춘면을 흐르는 남한강이 민물 낚시꾼들을 유혹한다.특산품으로 지석벼루 소백산 산나물·토종꿀·단양 6쪽마늘·대추 등이 있다. 중앙고속도로 제천IC∼강원도 영월군 남면 창월리(우회전)∼영춘면 별방리∼군간교앞(좌회전)∼영춘교(우회전)로 가면 된다.제천터미널∼영춘면,단양터미널∼영춘면간 직행및 시내버스가 운행된다.입장료 1천원.민박은 남천리 일대에 많다.
  • 남녘 훈풍에 화사한 연분홍 춤/지리산 철쭉 산행 유혹

    ◎세석평전 30리 새달말까지 「꽃의 바다」/철쭉제 열리는 내 8∼9일 절절 이룰듯/소백·설악·덕유·홍천공작산도 가볼만 화사한 분홍빛 철쭉이 남녘을 수놓고 있다. 철쭉은 해마다 5월 초순이면 남녘을 시작으로 능선을 타고 북상,6월말까지 전국을 온통 연분홍 빛깔로 뒤덮는다. 철쭉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국립공원 1호인 지리산(1천9백15m)이 손꼽힌다.이곳에는 철쭉 군락지로 지리산 10대 비경의 하나인 세석평전이 있기때문이다.요즘 꽃망울은 곳에 따라 30%쯤 터진 상태. 세석평전은 30리가 넘는 드넓은 고원.이름 그대로 잔돌(세석)이 많다.수십만 그루의 철쭉이 6월 말까지 「바다」를 이룬다. 한 시인은 「세석 계곡에 가득히 피어있는 철쭉꽃,그 사이사이로 울고 있는 뻐꾹새 소리,훈풍이 꽃사이로 지날 때마다 꽃들의 환상적이고 화사한 흔들림,그것은 남녘나라 눈매 고운 처녀들의 완숙한 꿈의 잔치」라고 이 곳을 노래했다. 세석을 거칠 수 있는 산행코스는 다양하다.이 가운데 내대리∼거림골∼세석을 지나 천왕봉에 올랐다 백무동으로 내려오는 길이 쉽다.내대리∼세석은 3시간 거리. 구례군에서는 철쭉제제례위원회와 산악회가 다음 달 8∼9일 이틀 동안 「지리산 철쭉제」를 연다. 화엄사 야영장에서 열리는 전야제에서는 사물놀이·캠프파이어·레크리에이션 등 다채로운 행사가 흥을 돋운다.9일 상오 8시 화엄사 야영장∼노고단(10㎞)간 등반대회가 열리고 11시에는 노고단에서 철쭉제례가 올려져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구례군 산동면에는 온천 휴양지가 자리하고 있어 산행후 지친 몸을 온천욕으로 풀 수 있다.지난해 7월 개장된 지리산온천(0664­781­1414)은 「기적의 물」로 불리는 게르마늄을 함유한 것이 특징.3천명이 동시에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 이밖에 소백산·설악산·덕유산과 강원도 홍천 공작산도 철쭉의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곳이다. 레저업체인 리드클럽(02­720­9575)은 23∼26일 화엄사∼노고단∼반야봉∼세석평전∼장터목∼천왕봉∼법계사를 잇는 철쭉 산행을 떠난다.〈김민수 기자〉
  • 강우포탄(외언내언)

    인공적으로 비를 내리게 하려는 것은 인류의 오랜 꿈이었고 이 꿈은 지금 실현단계에 와 있다.미국은 록키산맥에서 인공강설로 눈을 내리게 한 다음 그 물을 댐에 저장하여 갈수기에 쓰고 있다.54년이후 실용화한 방안이다.중국도 57년 인공강우에 성공한 뒤 과수원이나 담배농사에 이용하고 있으며 일본은 94년 가뭄때 41㎜의 인공비를 내리게 하는 데 성공한 일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95년 소백산 이화령부근 계곡에서 첫 인공강우실험을 했으나 실패. 물방울을 뭉치게 하는 요드화은(AgI)을 지상에서 태워 연기가 바람을 타고 구름속으로 들어가게 하는 방식이었다.실패원인은 구름이 예상보다 높이 떠 있었기 때문.그뒤 인제·설악산등 지상에서 5차례,항공실험을 3차례 했지만 아직은 초보단계다. 인공강우는 비행기로 구름 위에서 요드화은을 뿌리는 것이 목표지점이 정확하고 실패율도 적다고 한다. 3주간이나 계속되던 몽골의 대화재가 「강우포탄」에 의해 진화되었다고 외신이 전한다.지난 30일 새벽 수십발의 강우포탄이 발사된 뒤 울란바토르부근에 15㎝나 되는 눈이 내리면서 불길이 잡혔다.포탄이 눈을 쏟아지게 했다니 요술쟁이같이 신기한 일이다.그러나 원리는 인공강우와 똑같되 다만 영하7∼10도의 차가운 구름속에 요드화은분말을 장전한 포탄은 폭발시키는 방식이 다르다.이같은 강우포탄은 중국에서 매우 발달하여 연간 50만개의 포탄을 수출하고 있다.수도를 위협하던 몽골의 화재를 진압한 「강설포탄」도 중국제로 추정된다.중국은 포탄뿐만 아니라 「강우미사일」도 보유하고 있으며 포탄 폭발지점도 고도 4㎞에서 7㎞까지 연장시키는 데 성공했다. 단군신화에서는 환웅이 인간세상에 하강하면서 풍백·운사를 거느리고 온 것으로 돼 있다.바람과 구름,그리고 비를 마음대로 부릴 수 있는 환풍호우의 신통력을 지녔다는 것을 의미한다.고대의 주술에서 흔히 행해지던 환풍호우의 기적이 오늘의 과학에 의해 실현되고 있다.그러나 인공강우가 아무곳에서나 조화를 부리는 것은 아니고 구름이 떠 있어야 한다는 제약이 붙어 있다.〈반영환 논설고문〉
  • 주말 등산열차 운행/월악·화앙·소백산/새달부터

    철도청은 29일 등산객의 편의를 위해 5월중 매주 토요일 하오에 출발해 일요일 하오에 돌아오는 등산열차를 운행한다고 발표했다. 5월5일 월악산 등산열차는 상오 6시40분 서울역을 출발,상오 9시7분 충주역에 도착하며 돌아오는 열차는 당일 하오 5시30분에 충주를 떠나 하오8시7분 서울역에 도착한다. 화왕산 등반열차는 11일 하오 11시40분 서울역을 출발,다음날 상오 3시29분 대구에 도착하며 12일 하오 1시30분 대구역을 떠나 하오5시8분 서울역에 돌아온다. 또 소백산 등산열차는 25일 하오 11시50분 청량리역에서 출발,다음날 상오 3시25분 풍기에 도착한다.
  • 소백산 주변(개발촉진지구 개발청사진:2)

    ◎2,381억 투입… 종합휴양지로/봉화·예천군·문경시 일대 1억1,500만평/청정농산물단지·집단 문화마을 등 조성 소백산주변 개발촉진지구는 경북 봉화군 봉성·춘양·소천·석포·법전면 일부,예천군 예천읍·보문·개포·호명면 일부,문경시 문경·가은읍,마성·호계면 일부 등 1억1천5백만평이다.이곳에는 국고 5백29억원,지방비 6백45억원,민자 1천2백7억원 등 총 2천3백81억원이 투입된다. 관광휴양사업으로는 봉화군 봉성면 우곡리 일대 3만4천평에 50억원을 투자,숙박시설·주차장·약수광장·상가·오토캠프장 등을 갖춘 휴양지를 조성한다.금봉리 일대 39만평에 봉성골프장(민자 40억원)이 들어서는 것을 비롯,▲예천군 미호리·오암리 14만평에 종합휴양지(30억원) ▲예천군 보문면 우래리 40만평에 자연휴양림(30억8천만원) ▲문경시 마성면 신현리 20만평에 진남교반 위락휴양단지(1백48억원) ▲마성면 하내·신현리 일대 36만평에 구랑관광농원단지(70억원) 등이 조성된다.이밖에 문경읍 하리·마원리·요성리 19만평에 온천휴양지(80억원)를 조성하고문경시 마성면 외어리 52만평에 골프장을 건설(민자 4백억원)하며 문경시 가은읍 왕릉리 3만4천평에 위락단지(60억원)를 짓는다.점촌∼가은∼진남∼문경역을 잇는 관광열차운행(50억원)도 실시된다. 지역특화사업으로는 봉화군 춘양면 서동리 일대 5만9천평에 17억4천만원을 들여 저온저장고·농기계창고·산채단지·복수박단지 등 청정농산물단지를 조성해 주민소득사업을 지원한다. 기반시설로는 민자 50억원을 투자,봉화군 봉성면 금봉리 2만8천평에 집단 문화마을을 조성하고 예천군 왕신·청복리 26만평에는 2백29억원을 들여 행정지구를 만든다. 개발이 완료되면 이 지역을 찾는 관광객이 현재 연간 75만여명에서 2백50만명으로 증가,주민들의 소득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육철수 기자〉
  • 지리산 주변(개발 촉진지구 개발청사진:1)

    ◎산청·하동·함양군에 1,864억 투입/관광·도예단지·기업연수원 등 조성/생수공장 등 지역특화사업도 추가 올해부터 오는 2000년까지 5년간 집중 지원할 11개 개발촉진지구 가운데 이미 계획이 확정된 ▲지리산주변 ▲소백산주변 ▲전남 신안·완도 ▲전북 진안·임실 ▲충남 청양 ▲충북 보은 등 6곳에 대한 상세 개발계획을 현지 지도와 함께 차례로 소개한다. 지리산 주변지구는 산청군 시천면·삼장면·금서면·단성면 일부,하동군 청암면 일부,함양군 마천면·휴천면 일부다.개발 총면적은 7천만평,총사업비는 1천8백64억원이 투입된다. 함양군 마천면 삼정리·강천리·추성리 일대 70만평에는 백무동 산악마을이 조성된다.이 사업에는 내무부양여금 1백48억원 등 모두 4백44억5천만원을 투자,민박촌·임산물가공·저장시설·공판장·숙박시설 등을 갖춰 임업과 관광을 연계한 관광지로 개발된다. 산청군 금서면 지망리 일대 5만9천평에는 민자 5백83억원을 들여 운동시설·식물원·야영장·숙박시설 등을 갖춘 종합관광지가 조성된다.산청군삼장면 토계리·지막리 일대 4천평에는 지방비 4억2천만원을 들여 밤머리재 휴게시설이 들어선다. 또 하동군 청암면 묵계리 일대 7만6천평에는 1백95억원을 들여 민속가옥 신축 및 보수,보건휴양촌,기업연수원 등을 조성,교육휴양 및 문화마을이 꾸며진다. 지역특화사업으로는 산청군 삼장면 덕교리 일대 4만평에 채수공·기계실·정수실·실험실·수중보 등을 갖춘 생수공장이 건설된다.사업비는 민자 51억원 등 1백억원을 투자한다. 또 산청군 단성면 청계리 일대 5만평에는 민자 1백26억원을 투자,지역특산품인 고령토를 이용하는 도예단지가 조성된다. 기반시설로는 함양군 휴천면∼산청군 금서면(7㎞),하동군 청암면∼산청군 시천면간(5㎞) 지리산 순환도로가 국고 4백2억원을 들여 신설된다. 개발효과는 지역 총생산이 95년 현재 1천2백27억원에서 2000년에는 1천7백44억원으로 늘고 고용창출도 4천여명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육철수 기자〉
  • 보현산 천문대 준공/국내최대 1.8m망원경 갖춰

    국내 천문학 연구에 새 지평을 열어줄 보현산 천문대가 3일 준공된다. 경북 영천시 화북면 정각리 해발 1124m 보현산위에 건설된 이 천문대는 지난 90년 프랑스 텔라스사와의 장비구입계약 체결후 6년간 총공사비 1백30억원이 투입됐으며 국내 최대의 지름 1.8m 광학망원경과 태양 플레어 망원경,중분산 분광기등 첨단 부대장치를 갖추고 있다. 특히 1.8m 광학망원경은 기존 61㎝소백산 천문대 망원경에 비해 9배나 큰 크기로 12㎞ 떨어져 있는 1백원짜리 동전짜리 동전을 식별할수 있는 정도의 분해능력을 갖고 있어 천체와 우주의 생성,진화,소멸및 생명체의 기원등 우주에 대한 종합적 연구를 할수 있게 됐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원장·정명세)은 이날 하오 2시 정근모 과기처장관 등 1백50명의 관계자를 초청한 가운데 준공기념행사를 갖는다.〈신연숙 기자〉
  • 낙후 11곳 「개발촉진지구」 지정/정부

    ◎강원탄광·지리산 등 1조3천억 투입 정부는 낙후지역의 소득기반을 조성하고 주민생활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강원 탄광지역 등 11곳을 개발촉진지구로 지정,본격 개발키로 했다.〈관련기사 9면〉 건설교통부는 1일 국토건설종합계획심의회(위원장 이수성 국무총리)를 거쳐 이같은 내용의 개발촉진지구 지정 및 개발계획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개발촉진지구로 지정된 곳은 ▲강원 탄광지역(태백·삼척·영월·정선 일부) ▲충북 보은 ▲충남 청양 ▲전북 진안·임실 ▲전남 신안·완도 ▲경북 소백산주변(문경·봉화·예천 일부) ▲산악휴양형지역(영주·영양 일부) ▲경북 중서부평야(상주·의성 일부) ▲동해연안(울진·영덕 일부) ▲안동호주변(안동·청송 일부) ▲경남 지리산주변지구(산청·하동·함양 일부) 등 7개도 24개 시·군 지역이다. 건교부는 이 가운데 개발계획이 확정된 보은,청양,진안·임실,신안·완도,소백산 주변,지리산 주변 등 6개 지구에 대해서는 5년간 국고 2천8백4억원,지방비 2천75억원,민자 8천2백65억원 등 모두 1조3천1백44억원을 투자,관광휴양 및 지역특화사업을 집중 지원키로 했다. 개발촉진지구란 정부가 낙후지역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수도권·광역시·제주도를 제외한 도를 대상으로 전체 도면적의 10%까지 지정,국고지원 등 각종 혜택을 부여하고 민자유치에 참여하는 민간 사업자에게는 개발절차 간소화,양도소득세·법인세 등 조세감면,토지수용권 부여 등의 혜택을 준다.〈육철수 기자〉
  • 강원 탄광지역·덕유산등 11곳 개발 촉진지구로 지정/신한국 공약

    신한국당은 25일 강원탄광,중부내륙 산간,경북 북부,지리산 및 덕유산 주변,도서지역 등 11개 지구 3만1천1백56㎡를 올 상반기중 개발촉진지구로 지정해 1조3천1백43억원을 집중투입키로 했다. 신한국당은 이날 총선 공약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이같은 방안을 발표하고 이를 위해 국비 3천96억원,지방비 1천9백89억원,민자 8천58억원으로 조달할 예정이다. 대상지역은 태백시 삼척시 영월군 정선군 일부와 보은군 청양군 진안군 임실군 신안군 완도군,소백산 주변의 문경 봉화 예천 지역,산악 휴양의 영주 영양,중서부 평야지역인 상주 의성,동해 연안의 울진 영덕,안동호 주변의 안동 청송,지리산 주변의 산청 하동 함안군 일부 등이다.
  • 국립공원 등산로 1백21곳 폐쇄/내일부터 5월까지

    ◎설악산 권금성 등 92곳은 개방 국립공원 관리공단은 13일 전국 16개 국립공원 2백13개 등산로 가운데 지리산 노고단∼천왕봉,설악산 대청봉 코스 등 모두 1백21개의 입산을 15일부터 통제하기로 했다. 지리산·계룡산·내장산·가야산·덕유산·주왕산·월출산 등 10개 국립공원은 5월15일까지,설악산·속리산·오대산·치악산·월악산·북한산·소백산 등 8곳은 5월31일까지 각각 등산이 금지된다. 이는 봄철 건조기를 맞아 입산자 실수로 일어나는 산불을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그러나 산불 위험이 상대적으로 적은 설악산 소공원∼권금성 등 92개 등산로는 개방된다. 전국 20개 국립공원 가운데 다도해 및 태안해안 국립공원과 제주도가 관리하고 있는 한라산,경주시의 경주 국립공원은 통제대상에서 제외됐다.
  • 천태종/종단 재건 30년 대대적 불사

    ◎66년 상월조사가 단양 구인사서 맥이어… 신도 167만명/구인사인근 여의생골·서울에 대규모 사찰/4년제 종합대학 설립·사회복지사업 추진 대한불교 천태종(종정 김도용스님)은 올해 종단 재건 30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불사와 함께 4년제 종합대학설립을 추진하고 사회복지사업과 국제불교 교류사업등을 계획하고 있다. 천태종의 총본산인 충북 단양군 영춘면 포란골에 자리잡은 소백산 구인사는 세계 천태종의 시조인 중국의 지자대사와 고려의 대각국사,1966년 8월30일 한국에 천태종을 재건한 상월대조사를 모신 천태조사당을 1백30억원의 예산을 투입,내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전북 김제의 금산사 미륵전을 본딴 조사당은 지난해 6월 천태종 총본산인 중국 절강성 천태산 국청사에 건립된 조사당처럼 세계적인 성지로 가꿀 계획이다. 천태종은 구인사의 제2성지를 인근 여의생골에 마련,부지 50만평의 국내 최대의 사찰을 건립할 계획이다. 천태종은 또 서울 서초구 우면동 산기슭에 대지 2천여평위에 연건평 6천65백여평의 지하 4층,지상 7층의 관문사를 총공사비 3백50억원을 들여 97년 10월 완공 목표로 공사를 하고 있다. 서울에서 가장 큰 현대식 사찰인 관문사는 대법회장과 1천5백석 규모의 공연장,1백80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국제회의장등을 갖추게 된다. 4년제 종합대학 설립을 위한 정식 인가도 올해 추진한다. 천태종 총무원장 전운덕스님는 『앞으로 21세기에는 한국이 세계를 주도하는 강대국이 되며 대전이 세계의 중심이 될것이라는 상월대조사의 예언에 따라 충남 계룡신시가지에 4∼5만평의 부지를 매입,4년제 종합대학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천태종은 또 부산·천안·증평 등 3곳에 양로원과 정신요양원을 지어 사회복지사업에도 뛰어든다. 천태종은 국내의 대형불사를 추진하는한편 국제화시대를 맞아 중국·일본·미얀마·몽골등 불교국과 문화교류사업도 펼칠 계획이다. 오는 6월10일에는 중국 절강성 천태산의 국청사에서 열리는 천태지자대사 열반 1천4백주기를 맞아 한·중·일 천태종 합동추모제를 올리며 오는 10월1일에는 일본 천태종의 총본산인 교토의 연력사에서 열리는 천태종신도대회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6세기 중국 천태산에서 지자대사에 의해 창종된 천태종은 11세기 고려 대각국사 의천스님에 의해 한국땅에 들어와 흥성하다 1424년 세종대왕 6년 불교의 모든 종파를 선·교양종으로 통합하는 과정에서 종명을 잃었고 선종에 묻혀 내려왔다.이를 상월조사가 66년 8월 단양 구인사에서 재건,현재는 전국1백70여개사찰과 신도 1백67만여명의 대형 종단으로 성장했다. 생산불교·대중불교·애국불교를 주창하고 있는 천태종은 승려 4백여명이 「주경야선」의 전통에 따라 낮에는 농사를 짓고 밤에는 수양을 하는 철저한 종교생활을 하고 있으며 죽은뒤에는 화장을 하지 않고 매장을 하는 점이 조계종과 다르다.
  • 소백산·한려수도·강원 탄광촌 등 주변/관광휴양·특화단지로 개발

    ◎내년부터/7개 도,건교부에 「촉진지구」 신청/청정농산물·위락지구 건설/스키장·신소재공장 등 유치 경북 문경·예천·봉화 등 소백산 주변지역과 전남 신안·완도 등 한려수도 일대가 스키장·온천·휴양지 등을 갖춘 「국민관광 휴양단지」로 본격 개발된다.또 강원 탄광지역,지리산 주변,속리산 일대도 관광·휴양단지와 지역특화 사업단지 등으로 집중 개발된다. 건설교통부는 11일 전남북·경남북·충남북·강원도 등 7개 도가 개발촉진지구 지정을 신청해 옴에 따라 올해안에 재정경제원 등 관계부처와 국토건설종합계획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내년부터 개발사업을 본격화 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오는 2000년까지 모두 2조8천5백여억원을 투입,사업을 완료할 도별 개발촉진지구 신청내용을 보면 전남은 신안·완도지역에 청해진 관광단지를,전북은 진안·임실지역에 생태박물원·생약과학단지 건설을 요청했다.경남은 산청·함양·하동 등 지리산 주변에 청학동 문화마을과 도예단지,경북은 소백산 주변을 위락단지 및 청정농산물단지로 개발해 달라고 신청했다. 또 충남은 청양지역에 도림온천·골프장·구기자농원 등을,충북은 보은에 속리산 관광단지·대추식품공장 등의 관광 및 특화사업을 벌이기로 했다.이밖에 강원도는 사북·고한 등 탄광지역에 스키장 등 관광레저시설을 갖추고 신소재공장 건설로 특화하기로 했다. 투자규모는 국고보조와 지방자치단체 예산,민간자본 등을 합쳐 ▲강원 1조2백36억원 ▲경북 3천9백41억원 ▲충북 3천7백97억원 ▲전북 3천6백48억원 ▲전남 3천47억원 ▲충남 2천23억원 ▲경남 1천8백64억원 등이다. 정부는 지역개발촉진지구에 대해 도로·상하수도·연육교 등의 기반시설 건설을 지원할 계획이다.개발촉진지구로 지정되면 조세감면·민간토지 수용권·국고지원 등의 혜택이 있어 낙후지역의 집중 개발로 지역민의 소득향상 등이 크게 기대되고 있다.
  • 대구∼안동/제천∼원주/춘천∼홍천/중앙고속도 오늘 개통

    ◎1단계 3개구간 1백51㎞/영주∼제천·원주∼홍천은 연말 착공 소백산맥을 가로 질러 대구와 춘천을 잇는 중앙고속도로 1단계 구간이 29일 낮 12시 개통된다. 건설교통부와 도로공사는 28일 중앙고속도로 총 연장 2백80㎞중 1단계 공사 3개 구간 1백51.3㎞를 29일 개통한다고 발표했다. 개통되는 3개 구간은 대구∼안동간 87.5㎞,제천∼원주간 37.6㎞,춘천∼홍천간 26.2㎞로 모두 2차선 콘크리트 포장도로이다.지난 89년 10월 착공돼 9천3백4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이에따라 대구∼안동간은 통행시간이 종전의 1시간50분에서 40분이 단축된 1시간 10분이 소요되며,제천∼원주간은 1시간에서 40분,춘천∼홍천간은 40분에서 30분으로 각각 10∼20분씩 단축된다. 이들 3개 구간의 차선은 오는 2000년까지 4차선으로 확장되어 그때는 통행시간이 더욱 단축될 전망이다. 통행료 징수는 대구∼안동간이 인터체인지나 분기점 등 출입시설에서 돈을 받는 폐쇄식으로,제천∼원주간과 춘천∼홍천간은 구간별로 받는 개방식 영업체제로 운영된다.통행료는 개통과 동시에 통행차량에 대해 받는다. 도로공사는 나머지 1백28.7㎞구간중 지난해 12월 착공돼 현재 8%의 공정을 기록하고 있는 안동∼영주간 25.5㎞는 2000년까지 개통한다고 밝혔다.올해말 착공하는 영주∼제천간 60.7㎞와 원주∼홍천간 42.5㎞는 2004년까지 개통된다. 중앙고속도로 전구간이 개통되면 6시간 이상 걸리던 대구∼춘천간이 3시간대로 줄어들고 충북 동북부지역,경북 북부지역의 관광자원 개발과 지역간 교류를 촉진시키고 통일후에는 남북한을 잇는 중추고속도로로도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 일제 「쇠말뚝」 영구 보관/내무부/전국 유명산서 17개 뽑아

    내무부는 12일 전국 유명산에서 뽑아낸 일제의 쇠말뚝을 내년 광복절부터 국·공립박물관에 옮겨 영구보관키로 했다. 이는 일제의 민족말살정책으로 풍수침략까지 자행한 일제의 만행을 후손에게 길이 전해 민족정기를 북돋우기 위한 것이다. 내무부는 광복 50주년인 올들어 전국 유명산을 대상으로 일제의 쇠말뚝 뽑아내기작업을 벌여 17개를 제거하고 강원도 영월군 조울재 정상바위의 쇠말뚝은 오는 14일 뽑기로 했다. 이들 말뚝들은 태백산맥과 소백산맥·차령산맥,소백산맥과 노령산맥이 각각 뻗어나는 이른바 맥에 박혀 있었다.
  • 보현산천문대 시험관측 “한창”

    ◎직경 1.8m 국내최대 망원경도 갖춰 9월 준공/총 115억 투입… 연구장비 구입에만 55억 소요 국내 천문학 관측연구의 새장을 열게 될 보현산천문대가 오는 9월 준공을 앞두고 망원경시설물의 미세조정 및 시험관측이 한창이다. 국내에서 기상학적으로 연간 청명일수가 가장 많은 곳을 골라 경북 영천군 보현산 정상(해발 1천1백27m)에 건설된 보현산천문대에는 유효직경 1.8m의 국내 최대반사망원경을 비롯,4대의 굴절망원경으로 조합된 태양플레어 망원경,이들이 들어선 돔건물들과 연구관리동등 부대시설이 설치돼 있다. 보현산천문대의 핵심시설인 1.8m 굴절망원경은 가시광선영역을 관측하는 광학망원경의 일종으로 12㎞ 떨어져 있는 1백원짜리 동전크기의 물체를 식별할 수 있는 성능을 갖고 있다.이는 그동안 천문대가 보유해 왔던 소백산천문대의 60㎝ 망원경에 비하면 9배 높은 집광력으로 항성 성운 성단 외부은하등 지금보다 훨씬 많은 천체를 관측범위로 끌어들일 전망이다. 특히 이 망원경에는 CCD카메라는 물론 중분산분광기 스페클카메라등 첨단 관측장비가 설치돼 있어 국내 최초로 분광관측을 수행할 수 있게 된다.분광기는 천체로부터 나오는 희미한 별빛을 파장별로 분산시켜 그 스펙트럼을 기록,분석함으로써 천체의 구성성분·온도·운동속도등 천체의 성질을 연구할 수 있는 첨단장비. 스페클카메라는 대기의 아지랑이효과로 별이 찌그러져 보이는 것을 보정,선명한 화상을 제공함으로써 주로 쌍성의 분리각과 방위각 및 각 별의 등급측정등에 사용된다.천문학자들은 국내에 최초로 분광천문학시대를 열면서 한국 천문학발전에 새로운 획을 긋게 될 이 1.8m망원경의 의미를 주목,이 망원경에 「도약」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태양플레어망원경은 구경 20㎝ 및 15㎝ 망원경 4대가 조합돼 태양을 동시에 4파장에서 관측할 수 있는 다중필터 망원경이다.4파장에서 관측된 결과를 종합분석하면 태양표면의 태양 대기상태 변화와 자기장 분포의 시간적 변화를 정밀하게 결정할 수 있어 흑점·홍염등 태양표면현상의 천체물리적 성격을 연구할 수 있다.이 망원경의 도입으로 그동안 흑점수측정등 초보적 연구에 머물렀던 국내의 태양연구가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보현산천문대 건설은 5년동안 1.8m망원경 35억원,태양 플레어 망원경 10억원등 연구장비 구입에만 55억원이 소요됐으며 건축공사 60억원등 총 1백15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대규모 사업이다. 천문대 한인우 박사는 『지난 1974년 국립천문대 발족후 20년이 되는 올해 보현산천문대의 완공을 보게 돼 더욱 뜻깊다』면서 『성대한 준공식과 기념우표발간등 다양한 축하계획을 세워 놓았다』고 밝혔다.그러나 보현산천문대 시설은 국제적인 기준으로 보면 중간수준 정도. 천문학자들은 이를 계기로 첨단분야인 적외선망원경 시설등 연구장비 확충과 국립기관으로서 천문대의 독립등 천문학계 과제가 하나씩 풀려가길 기대하고 있다.
  • 남파된 빨치산부대(새로쓰는 한국현대사:28)

    ◎3개단 수천명 북한조종따라 게릴라전/경찰·관공서 무차별 습격·방화… 살인까지 대한민국은 건국 초기부터 남북 공산당의 도전을 받았다.그것은 가히 야누스적인 것이었다.공산당은 몇개의 다른 얼굴을 하고 혁명전략을 다양하게 구사했다.그 양상은 합법 공개적 정치공세와 민족통일을 명분으로 내세운 통일전선공작,무력투쟁 등으로 표출되었다.특히 북한 노동당의 프롤레타리아 혁명노선과 남로당의 좌경모험주의적 지도노선이 맞물린 유격투쟁은 역사의 범죄로 기록될 수 있다. ○북한노동당 직접 개입 우리는 유격전이 전면화한 1949년 이른 시기에 우선 주목할 필요가 있다.그 이전 대한민국 태동기나 정부수립 직후의 유격전을 남로당이 거의 주도했던 것과 달리 북한의 노동당이 직접 개입했기 때문이다.49년 2월 북한 노동당은 남한에서 전면적 유격전을 펴 나간다는 방침을 굳혔다.유격전의 배경에는 계급투쟁이라는 공산주의 기초이론이 깔려 있었다.그리고 남조선 해방의 여건을 부추긴다는 측면에서 유격전을 서둘렀다. 이같은 결정에 따라 북한노동당 연락부와 남로당 재북 지도부 및 서울 현지지도부는 당 조직력을 풀가동시켰다.먼저 남한의 산악지대를 대상으로 5개 유격전구를 설정했다.그 유격전구는 ▲지리산지구 ▲태백산지구 ▲오대산지구 ▲월아·속리산지구 ▲제주도지구였다.유격전의 전력은 북한에서 직접 조직하여 침투시킨 부대와 남한의 지하당 당원들로 조직된 부대들로 충원되었다.이들 유격부대는 19 48년 2·7폭동을 계기로 조직한 무장소조 야산대와는 성격이 사뭇 다른 본격적 빨치산이라 할 수 있다. 북한 노동당 지도부는 이미 1948년말께 3천5백여명의 남로당원들을 월북시켰다.유격전에 필요한 군사교육 훈련을 위해서였는데,이들은 강동학원에 들어갔다.강동학원은 남로당 간부들의 정치·군사교육을 위해 1947년 8월말 평남 강동군 대성면 대성탄광 시설물에 설립되었다.설립당시 학원장은 김책이었으나,얼마후에 박병율로 교체되었다.이밖에 함북 회령군관학교에서도 유격전에 필요한 군사훈련을 실시했다. ○유격훈련 시켜 남파 1949년 3월 남북 노동당 연합정치국은 유격투쟁개시신호를 올렸다.「남조선에서 유격투쟁을 조직 전개한데 대하여」라는 성명이 그것이다.그리하여 남로당 주도의 김지희부대가 남아있던 지리산에 지휘간부가 파견되었다.이어 이현상을 비롯한 선발대 5명이 38선을 넘어 서울로 숨어들었다.서울에서 김삼룡을 접촉한 선발대는 남한 정세와 유격전에 관한 의견을 교환하고 전주를 거쳐 지리산에 입산했다.이현상이 출발한지 20여일 정도 뒤에 정두한·전병권이 지휘하는 간부부대가 부안해안에 상륙,지리산으로 들어갔다. 그러니까 남로당 계열의 지리산 김지희 부대는 북로당 중심의 빨치산 부대로 개편된 것이다.그 유격대가 바로 이현상을 사령관으로 한 제2병단이다.지리산 부대는 한국전쟁이 발발할 때까지 활동했다.19 49년 6월초에는 김달삼을 사령관,남도부를 부사령관으로 한 제3병단이 오대산 지구에 침투했다.강동학원 출신 6백여명이 제3병단의 주병력이었다.이가운데 3백명은 남도부의 지휘로 가야산에 입산할 계획이었으나 끝내 목적을 이루지 못했다. 제1병단은 8월6일 태백산·소백산 지구에 침투해 들어왔다.이호제 부대로도 불린 제1병단은 인민유격대 총사령부격으로 남파되었지만,국군 토벌대에 의해 전멸하고 말았다.이 토벌작전에서 사령관 이호제와 정치위원 박치우가 사살되었다.참모장이었던 서철이 겨우 살아서 월북했다.이런 와중에 강철(본명·박민학)이 지휘하는 3백명의 유격대가 월악·속리산 지구에 닿았다. 산악지대에 침투한 인민유격대의 공격은 이른바 9월 대공세를 정점으로 광범위하게 전개되었다.경찰서와 지서,각종 관공서에 대한 습격과 방화는 물론 살인까지 서슴지 않았다.특히 전남북과 경남북,강원도에서 기승을 더 부렸다.그러나 한국군과 경찰의 강력한 토벌작전에 직면했다.경북 북부와 강원도의 인민유격대의 타격은 치명적이었다.그 결과 이현상 부대를 제외하고 유격전구 설정은 실패하고 말았다.그래서 지리산 유격전구는 남한 유격투쟁의 총본산이 되었다. ○경남북·강원도 더 기승 1949년 10월 북로당 빨치산 출신들에 의해 남한에서의 유격전은 국부전략으로 바뀌었다.일정지역에서 유격거점을 만들어 빨치산과 정규군이 합친다는 것이 국부전략이다.그 거점으로 ▲옹진반도 ▲강원도의 태백·소백·일원산 지역 ▲지리산과 백운산 지역을 활용했다.이에따라 1950년 3월 김무현,김상호,윤상철을 사령관으로 한 3개 빨치산 부대 1천여명의 병력이 남으로 다시 내려왔다.그러나 남하도중 국군토벌대를 만나 거의 북으로 달아났다. 이들 빨치산부대는 현지 지하단 조직과 연계하지 않고는 활동이 불가능했다.그래서 남로당에 잔존한 지하당원들이 가담했다.대한민국 수립 이전부터 무장투쟁을 담당했던 야산대도 뒷받침되었다.또 19 48년 10월 여수반란사건과 같은해 11월부터 3차례에 걸쳐 일어난 대구반란사건,1950년 4월의 제주 4·3사건에 연루되어 입산한 사람들도 유격대에 편성되었다는 사실도 간과할 수 없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교수를 역임한 바 있는 R A 스칼라피노 교수는 이정식과 함께 쓴 저서 「한국의 공산주의」에서 당시 남한의 공산당원을 4만명으로 추산했다.그러나 이 숫자는 무의미한 것으로 보았다.이보다 더많은 국민이 공산당 동조자나 지지자이고 또는 회유되거나 협박에 의해 공산당 지령을 수행한 것으로 기술했다.남파된 빨치산은 바로 이러한 기운이 가시지 않은 신생 대한민국의 토양위에 얼마만큼 기생했던 것이다. 그러면 공산주의 핵심세력은 접어두더라도 동조자들은 누구인가.말할 나위도 없이 로맨틱한 공산주의 환상에 빠져든 사람들이다.「개인은 능력에 따라 일하고 필요에 따라 분배받는다」는 환상에…. ○남로당 지하당원 가당 건국이후 19 49년부터 전면 유격전 양상을 띠고 활동한 빨치산은 평양의 노동당이 조종했다.이른바 「혁명적 민주기지」를 후방에 건설한다는 전략적 의도를 깔았던 것이다.북한의 정규무력과 협동·배합한 가운데 지속적으로 빨치산 부대를 남파했다.특히 19 50년에 남으로 내려보낸 빨치산 존재를 간파했더라면 한국전쟁의 징조를 일찍 읽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평양 「투사신문」/북,50년 「5·30총선」 방해 극렬 선동/「선거관계자 숫청·후보자 처단」 등 내용/북 선전지… 빨치산아파트에 비밀 배포 북한이 대규모로 남파한 유격부대들이 신생 대한민국을 고립 약화시킨다는 전략 아래 19 50년 5·30총선거를 5·10총선거 못지 않게 방해한 사실이 드러났다.이는 서울신문 특별취재반이 미공문서 보존기록관리국(NARA)에서 발굴한 자료를 통해 입증한 것으로 선거방해수법이 아주 악랄했다. 이 자료는 소련파 한인 2세로 보이는 한효(주필)의 명의로 평양시 민본리 15에서 제작한 「투사신문」 19 50년 6월7일자.36×27㎝크기로 4면을 발행했다.그러니까 5·30총선이 실시된 직후에 배포한 이 선전지는 거의 선거 방해공작 실상을 기사형식으로 다루었다.「제2의 망국선거 파정투쟁에서 빨치산은 이렇게 싸웠다」는 제목을 뽑고 각 지역 선거방해 소식을 싣고있다.이밖에 대한민국 정부와 공무원을 공격하고 물가가 비싸다는 내용의 기사도 보인다. 그리고 「제2 망국선거는 매국노들의 폭압하에 허위날조 되었다」는 제목의 장문을 싣기위해 아래쪽 4단을 할애했다.또 「빨치산 실화」를 실었는 데,그 제목은 「산나물 팔러온 소녀」.당시 신문편집 스타일을 지키면서 활판 인쇄물로 제작했다.이 선전지는 강동학원 등의 빨치산 양성기관과 대남사업 담당요원에 배포한 데 이어 비밀루트를 통해 남한 전역의 빨치산 아지트에 보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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