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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영광군 돼지 축사 화재···돼지 200여 마리 숨져

    전남 영광군 돼지 축사 화재···돼지 200여 마리 숨져

    전남 영광군 군서면 돼지 축사에서 불이 나 돼지 200여 마리가 불에 타 숨졌다. 21일 오후 1시쯤 영광군 군서면의 한 돼지 축사에서 불이 나, 돈사 3개 동 가운데 1개 동이 모두 불에 탔고 돼지 200여 마리가 죽었다 불이 난 지 40여분 만에 큰 불길은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중이다.
  • 인절미 먹다 ‘심정지’…설 앞두고 고령자 ‘떡’ 주의보

    인절미 먹다 ‘심정지’…설 앞두고 고령자 ‘떡’ 주의보

    고령층이 떡을 먹다 사망하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지난 19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쯤 강원도 춘천 남면의 한 노인정에서 A(91)씨가 인절미를 먹다가 실신하며 심정지 상태에 빠졌다. 지인이 곧장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으나 A씨는 회복하지 못하고 사망했다. 이에 앞서 같은 날 오전 10시 18분쯤 정선 사북면의 한 교회에서도 B(70)씨가 인절미를 먹은 후 심정지가 발생했다. 그는 출동한 소방 당국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전문가들은 반복되는 떡 섭취로 인한 질식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떡을 먹을 때는 먹기 쉬운 크기로 작게 잘라 먹고, 먹기 전에는 차나 주스물로 목을 적셔야 한다고 했다. 특히 유아나 노인이 식사할 때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음식물로 인해 기도가 막힐 경우 최대 4분 이내에 의식을 잃게 되고, 최대 6분 후에는 뇌사상태에 빠지거나 목숨을 잃을 수 있기 때문에 사고 발생 시 빠른 응급처치가 필수적이다. 음식물로 인해 기도 폐쇄가 일어나면 환자에게 먼저 기침하도록 유도하고, 환자가 기침마저 할 수 없을 때는 ‘하임리히법’을 해야 한다.
  • 강원서 떡 먹다가 기도 막힘 사고 잇따라

    강원서 떡 먹다가 기도 막힘 사고 잇따라

    주말 강원지역에서 떡을 먹던 노인들이 기도가 막혀 숨지고 공장에서 노동자가 추락하는 등 사고가 잇따랐다. 19일 오전 10시 18분쯤 정선 사북면에서 70대 A씨가 떡을 먹던 중 심정지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목숨을 잃었다. 같은 날 오후 2시쯤에는 춘천 남면에서 90대 B씨가 떡을 먹다가 심정지로 숨졌다. 추락 사고도 있었다. 오후 3시 12분쯤 삼척 하장면 도로를 달리던 화물차가 약 3m 아래 하천으로 추락해 70대 남성 운전자가 다쳤다. 전날 오전 9시 50분쯤에는 영월 한반도면 한 공장에서 60대 노동자 C씨가 약 25m 높이에서 추락했다.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된 C씨는 끝내 숨졌다. 이 사고와 관련해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대구 아파트 지하주차장 SUV서 불…주민 대피소동

    대구 아파트 지하주차장 SUV서 불…주민 대피소동

    대구 수성구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불이 나 입주민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8일 대구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20분쯤 수성구 만촌동 메트로팔레스 5단지 아파트 지하 3층 주차장에 있던 SUV에서 불이 나 26분 만에 진화됐다. 이날 불로 SUV 1대가 탔고, 주민 일부가 대피 과정에서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다 정전으로 갇혔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차량 운전자는 불이 나자 소방 당국에 신고한 뒤 자력으로 대피했다. 소방 당국은 차량 28대와 인력 81명을 현장에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지하 주차장에 설치된 스프링클러는 정상 작동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SUV 차량 운전자 진술과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계획이다.
  • [포착] LA 산불도 견뎠는데…이번엔 산사태로 두동강 난 주택

    [포착] LA 산불도 견뎠는데…이번엔 산사태로 두동강 난 주택

    미국 서부 최대 도시 로스앤젤레스(LA) 지역을 휩쓸고 있는 대형 산불에 운좋게 살아남는 주택이 결국 산사태로 반으로 갈라졌다. 지난 16일(현지시간) LA타임스 등 현지언론은 LA인근 퍼시픽팰리세이즈에 있는 태평양 연안 고속도로 인근에 위치한 주택이 산사태로 두동강났다고 보도했다. 약 200만 달러의 이 해안가 주택은 최근 서부 해변을 따라 번지고 있는 팰리세이즈 산불을 아슬아슬하게 피했다. 현지 소방관들의 필사적인 노력으로 간신히 화마를 피한 것. 그러나 이는 역설적으로 산사태를 불러왔다. 소방관들이 산불 진화를 위해 많은 물을 뿌리는 과정과 불에 그을린 지반이 약해지면서 산사태가 일어난 것이다. 이에대해 LA카운티 공공사업국장 마크 페스트렐라는 “경사면에 위치한 주택은 이같은 산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면서 “현재 산불로 인해 토양이 취약을 지역을 보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LA 일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확산한 산불은 좀처럼 진화되지 않고 열흘 넘게 이어지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서부 해변에서 진행 중인 팰리세이즈 산불의 진압률은 22%, 동부 내륙 이튼 산불의 진압률은 55%를 기록하고 있다. 두 산불의 피해 면적은 각각 96㎢, 57.1㎢로, 나흘째 같은 수치를 유지하고 있다. 현지 당국은 피해 지역 일대에 여전히 남아 있는 위험을 고려해 주민 8만 2400명에 대피 명령을, 9만 400명에게 대피 준비 경고를 계속 발령 중인 상태다. 산불 사망자 수는 현재까지 25명으로 확인됐으며, 31명의 실종신고가 접수된 상태다.
  • 부산 다가구 주택서 가스 누출 추정 폭발…70대 주민 경상

    부산 다가구 주택서 가스 누출 추정 폭발…70대 주민 경상

    17일 오전 11시 15분쯤 부산 서구 남부민동 한 다세대 주택 1층 주방에서 폭발이 일어났다. 폭발 이후 불길이 일었으나 폭발음을 듣고 연기가 나는 것을 확인한 인근 주민이 소화기로 자체 진화에 나서면서 불은 5분 만에 꺼졌다. 이 사고로 1층 거주자인 70대 남성이 파편에 맞아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다. 폭발 여파로 주택 보일러실과 실외기 등이 파손되기도 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주방 내에 LPG가 누출된 상태에서 알 수 없는 화원에 의해 불이 붙으면서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원주 소초면 주택에 불…60대 숨져

    원주 소초면 주택에 불…60대 숨져

    17일 오전 2시 11분쯤 강원 원주 소초면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났다. 불은 소방대원에 의해 2시간 40분 만에 꺼졌다. 그러나 주택 안에서 A(60)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주택 내부 52㎡와 가재도구 등이 모두 불에 타 소방서 추산 700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도 났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가뭄에 강풍… 동해안 동시다발 산불 ‘비상’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역대급 산불이 덮쳐 피해가 확산하는 가운데 국내 동해안에서도 건조하고 눈·비가 오지 않는 날이 이어져 산불 위험이 커지고 있다. 소방과 산림당국은 3년 전인 2022년 3월 강원 강릉, 동해, 삼척과 경북 울진 등 동해안 일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산불이 번졌던 악몽을 떠올리며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16일 현재 강원 고성에서 부산으로 이어지는 동해안 전역에 건조주의보가 내려져 있다고 밝혔다. 강릉에는 지난달 20일부터 이날까지 30일째 건조주의보나 건조경보 등의 건조특보가 발령되고 있다. 울산에도 지난달 1일부터 이날까지 47일 동안 건조특보가 내려진 날은 40일에 달한다. 부산과 경남 양산에도 일주일 넘게 건조특보가 지속되고 있다. 동해안은 대지가 바싹 마른 데다 바람까지 강하게 불고 있다. 이날 강릉 산간 등에는 순간 최대풍속 10㎧가 넘는 강풍이 불었다. 동해안에는 극심한 겨울 가뭄까지 들어 산불 위험이 고조되고 있다. 강릉과 동해, 속초, 삼척, 고성, 양양 등은 지형적 특성상 매년 겨울 폭설이 내리지만 올해는 눈다운 눈이 내리지 않았다. 지난달부터 이날까지 속초의 누적 강수량은 3.2㎜로 30년 평균치인 평년값(83.6㎜)의 4%에도 못 미친다. 이처럼 산불이 일어날 가능성이 커지자 소방과 산림 당국은 비상이 걸렸다. 강원도는 산불방지대책본부를 당초 계획보다 2주 이상 앞당긴 지난 13일 가동했다. 산불방지센터 상황실이 24시간 체제로 전환됐고, 3400ℓ급 중형을 포함 진화용 헬기 8대가 배치됐다. 강원도 관계자는 “산불 발생이 위험이 어느 때보다 큰 상황이다”며 “산림과 인접한 지역에서는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말했다. 경북 포항시는 이달 초부터 산불전문예방진화대 10여명으로 야간비상대기조를 편성해 운영하고 있다.
  • “커튼에 불 붙여”…폐가 체험 생중계 하다 불 번지자 도주한 20대들

    “커튼에 불 붙여”…폐가 체험 생중계 하다 불 번지자 도주한 20대들

    울산에서 폐가 현장을 소셜미디어(SNS)로 생중계하다가 불을 내고 도망친 20대들이 경찰에 적발됐다. 16일 울산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전 3시쯤 북구 천곡동의 한 재개발구역 아파트 세대 내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진화됐다. 이 불로 방 한 칸이 탔다. 알고 보니 이 화재는 폐가 체험을 하려고 빈 아파트에 들어간 4명의 소행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 아파트는 재개발 예정지로 현재는 사람이 살지 않고 있는 곳이다. 이들은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켠 채 이곳에서 폐가 체험을 생중계하던 중 문이 잠기지 않은 한 세대 안에서 종이와 커튼에 불을 붙였다. 그러다 불이 번지자 그대로 도주했다. 이 모습을 실시간으로 보던 시청자가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피의자들 신원을 확인해 출석 조사를 요청한 상태”라며 “추후 조사를 통해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바싹 마른 동해안, 커지는 ‘산불 악몽’

    바싹 마른 동해안, 커지는 ‘산불 악몽’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역대급 산불이 덮쳐 피해가 확산하는 가운데 국내 동해안에서도 건조하고 눈·비가 오지 않는 날이 이어져 산불 위험이 커지고 있다. 소방과 산림당국은 3년 전인 2022년 3월 강원 강릉, 동해, 삼척과 경북 울진 등 동해안 일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산불이 번졌던 악몽을 떠올리며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16일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현재 강원 고성에서 부산으로 이어지는 동해안 전역에는 건조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강릉에는 지난달 20일부터 이날까지 30일째 건조주의보나 건조경보 등의 건조특보가 발령됐다. 지난달 1일부터 이날까지 47일 동안 울산에 건조특보가 내려진 날은 40일에 달한다. 부산과 경남 양산에도 일주일 넘게 건조특보가 지속되고 있다. 동해안은 대지가 바싹 마른 데다 바람까지 강하게 불고 있다. 이날 강릉 산간 등에는 순간 최대풍속 10㎧가 넘는 강풍이 불었다. 동해안에는 극심한 겨울 가뭄까지 들어 산불 위험이 고조되고 있다. 강릉과 동해, 속초, 삼척, 고성, 양양 등은 지형적 특성상 매년 겨울 폭설이 내리지만 올해는 눈다운 눈이 내리지 않았다. 지난달부터 이날까지 속초의 누적 강수량은 3.2㎜로 30년 평균치인 평년값(83.6㎜)의 4%에도 못 미친다. 같은 기간 울진의 누적 강수량도 16.3㎜에 그쳤다. 평년값은 82.1㎜로 5배 이상 많다. 이달 들어 포항에 내린 강수량은 0㎜로 집계됐다. 이처럼 산불이 일어날 가능성이 커지자 소방, 산림 당국은 비상이 걸렸다. 강원도는 산불방지대책본부를 당초 계획보다 2주 이상 앞당긴 지난 13일 가동했다. 산불방지센터 상황실이 24시간 체제로 전환됐고, 3400ℓ급 중형을 포함 진화용 헬기 8대가 배치됐다. 강원도 관계자는 “산불 발생이 위험이 어느 때보다 큰 상황이다”며 “산림과 인접한 지역에서는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말했다. 포항시는 이달 초부터 산불전문예방진화대 10여명으로 야간비상대기조를 편성해 운영하고 있다. 동부지방산림청은 다음달 봄철 산불조심기간에 들어가기 앞서 산불상황실과 산불재난특수진화대 신속 대기조를 조기 운영하는 등 산불 대응 체계를 강화했다.
  • 대구 이현공단서 불…공장 7개 동 태우고 2시간 만에 진화

    대구 이현공단서 불…공장 7개 동 태우고 2시간 만에 진화

    대구 서구 이현공단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2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16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9분쯤 서구 이현동 소규모 공장 밀집 지역에 있는 한 공장에서 불이 나 2시간 16분 만에 불길을 잡았다. 불은 공장 건물 7개 동을 태웠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공장 밀집 지역에 불길이 순식간에 번지자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현장에 차량 51대와 인력 139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하지만, 공장 건물이 가연성 패널 구조인 탓에 한때 진화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 “시상식 취소하고 수익 LA 산불 피해자·소방관에 기부해야” 女배우에 ‘비난’ 왜

    “시상식 취소하고 수익 LA 산불 피해자·소방관에 기부해야” 女배우에 ‘비난’ 왜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의 여파로 할리우드 주요 행사가 줄줄이 연기·축소되고 있는 가운데, “시상식을 취소하고 수익을 화재 피해자와 소방관에게 기부하라”는 한 여배우의 주장에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15일(현지시간) 영화 업계에 따르면 아카데미(오스카상) 시상식을 주관하는 미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오는 17일로 예정됐던 제97회 수상 후보 발표 일정을 오는 23일로 연기했다. 애초 이 행사는 이날 열릴 예정이었다가 산불 발발 이후 17일로 연기된 바 있는데, 또다시 연기된 것이다. 아카데미 측은 또 후보 발표를 오프라인 행사 없이 온라인 이벤트로만 진행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오는 2월 10일 예정된 수상 후보자 오찬 행사도 취소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시상식 본행사는 애초 예정대로 오는 3월 2일 할리우드의 돌비극장에서 개최하고, 이를 미 ABC 방송을 통해 생중계한다고 아카데미 측은 밝혔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이 지역의 산불 피해가 막대한 상황에서 할리우드 최대 축제인 오스카 시상식 규모 역시 예년보다는 다소 축소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크리틱스초이스 어워즈를 주관하는 비평가 단체 크리틱스초이스협회(CCA)도 올해 시상식을 이달 12일에서 26일로 연기한 데 이어 다시 2월로 미뤘다. 할리우드 배우조합(SAG)은 오는 2월 23일 예정된 SAG 시상식의 후보 발표 행사를 취소하고, 최근 후보 명단만 공개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시상식 방송 자체를 취소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최근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드라마 ‘나의 직장상사는 코미디언’(원제 Hacks)으로 TV 부문 여우주연상을 받은 배우 진 스마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할리우드 시상식을 생중계하는 방송사들은 시상식을 중계하지 말고, 그들이 벌어들일 수익을 화재 피해자와 소방관들에게 기부하는 것을 심각하게 고려하기를 바란다”고 적었다. 이 글에는 동조하는 댓글도 많이 달렸지만, “방송사가 시상식 중계를 하지 않고 어떻게 수익을 낼 수 있느냐”, “시상식 중계를 취소하면 이 행사를 준비 중인 수많은 사람이 일자리를 잃게 된다”는 등 반대 의견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연례 축하 행사인 시상식을 예정대로 진행했다가 자칫 산불 피해자들을 외면하는 모양새로 비칠 수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할리우드 관계자들의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앤서니 홉킨스, 멜 깁슨, 빌리 크리스털 등 여러 할리우드 스타도 이번 화재로 집을 잃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이번 산불로 인해 주요 스튜디오들의 영화 제작에는 별 영향이 없는 상황이라고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디즈니, 소니픽처스, 파라마운트, 넷플릭스 등 대기업들의 스튜디오 건물이 화재 지역과는 떨어진 곳에 있어 직접적인 피해를 보지 않은 데다 영화 촬영 등 대부분의 작업은 이미 물가가 비싼 LA를 떠나 조지아주·뉴멕시코주나 영국, 호주 등에서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이날 당국에 따르면 현재 대피령(약 8만 8000명)이나 대피 준비 경고(8만 4000여명)를 받은 주민은 총 17만여명으로, 이날 상황이 심각해지는 정도에 따라 대피 경보는 확대될 수 있다. LA 카운티 보안관 로버트 루나는 언론 브리핑에서 “대피 준비를 하라는 경고를 받을 경우에도 대피령을 받은 것과 마찬가지로 즉시 집을 떠나기를 권고한다”면서 “대피 명령이 내려질 때까지 기다리지 말아달라”고 안내했다. 피해 지역 수색 과정에서는 사망자가 추가로 확인되지 않아 현재까지 사망자 수는 24명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실종 신고가 접수된 24명에 대해서는 계속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LA 카운티 보안관실은 밝혔다.
  • 안동 식품 제조공장 화재…4억여원 피해

    안동 식품 제조공장 화재…4억여원 피해

    15일 오후 9시 36분쯤 경북 안동시 북후면 물한리 한 참기름 제조공장에서 불이 난 것을 인근 주민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불은 2층짜리 공장 건물 150여㎡ 중 약 700㎡를 태워 4억 1500만원(소방서 추산)의 피해를 내고 7시간 10여분 만에 꺼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400조원 손실 ‘LA 산불’ 어디서 시작됐나

    400조원 손실 ‘LA 산불’ 어디서 시작됐나

    400조 원이 넘는 경제적 피해를 낸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산불의 최초 발화지점으로 의심되는 장소가 공개됐다. 도미닉 최 LAPD 수석 부국장은 14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지역일간지인 샌프란시스코 클로니클에 “이번 화재의 원인이 방화라는 명확한 근거는 아직까지 없다”면서도 “모든 각도에서 산불의 원인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당국은 산타모니카 산맥의 테메스칼 능선에서 이번 산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주민들은 퍼시필 펠리세이즈 화재 6일 전 이곳에서 새해맞이 불꽃놀이를 하던 중 불이 났다고 진술했다. 이에 14일 미국 법무부 산하의 법 집행기관인 ATF(주류·담배·화기 및 폭발물 단속국)은 테메스킬 능선을 직접 방문에 펠리세이즈 화재와의 연관성을 조사하기 시작했다. ATF 소속 공무원들이 조사 중인 테메스킬 능선 일부 지역에는 노란색 경찰 테이프가 둘린 채 통행이 차단된 상태다. LA 지역 방송국인 KTLA는 “경찰이 테메스킬 능선에서 불길의 흔적이 있는 장소에 노란색 경찰 테이프가 친 것으로 보인다”면서 “LA에서는 불꽃놀이가 불법이지만, 퍼시픽 펠리세이즈에 사는 청소년들이 새해 첫날 이곳에서 불꽃놀이를 하던 중 작은 화재를 일으켰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새해 첫날 테메스칼 산등성이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헬기까지 동원해 진압한 기록이 남아있다. 청소년들이 종종 이곳에 모여 불꽃놀이를 즐기는 행위가 펠리세이즈 지역사회 내에서 논란이 돼 왔다는 증언이 나왔다. LA 주민인 던 그리핀은 샌프란시스코 클로니클에 “청소년들이 화재 위험 구역에서 폭죽과 신호탄을 터뜨리는 소리를 여러 번 들었다”면서 “아이들은 이곳(테메스칼 능선)에서 술을 마시고 병을 깨고 위험한 폭죽놀이를 즐겨왔다”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10대 청소년들이 이 장소에서 큰 폭죽을 터뜨리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해 주민의 주장을 입증했다. 앞서 워싱턴포스트도 12일 영상과 위성사진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이번 산불이 시작된 지점이 테메스칼 산등성이로 보인다는 주장을 내놓았다. 워싱턴포스트가 공개한 위성사진에는 7일 당시 이번 산불 발생 20분 뒤 연기가 난 지점과, 지난 1일 화재로 불탄 흔적이 남은 지점이 상당 부분 일치했다. 이는 새해 첫날 청소년들이 테메스칼 능선에서 불꽃놀이를 하던 중 화재가 발생했고, 당시 불씨가 남아있다가 재점화한 뒤 돌풍을 만나 역대 최악의 산불로 번졌을 가능성을 보여준다. 마이클 골너 미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캠퍼스(UC버클리) 교수는 워싱턴포스트에 “불은 재점화되면 서서히 타다가 확 타오를 수 있다”면서 “이전의 화재에서 뭔가 남아있다가 일주일 안에 재점화됐을 가능성이 분명히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역사상 최악의 산불로 기록된 이번 화재로 인해 24명이 목숨을 잃었고 24명이 실종됐다. 산불이 발생한 지난 7일 이후 총 6개 산불이 추가로 발생했으나, 3개 산불은 진화된 상태다. 불길이 가장 거센 펠리세이즈 산불의 진화율은 14일 기준 17%, 이튼 산불은 35%, 허스트 산불은 불길이 거의 잡혀 97%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 기상청은 LA와 벤투라카운티 일부 지역에 15일까지 화재 위험 적색경보를 발령했으며, 이날 오전 4시 강풍 경보를 재차 발령함에 따라 산불 진화에 어려움이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 소방 당국은 현재 대피령이나, 대피 준비 경고를 받은 주민은 모두 17만여 명이며, 상황이 심각해지는 정도에 따라 대피 정보는 확대될 수 있다고 밝혔다.
  • ‘부정선거론’ 띄웠던 이수정, 이번엔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부정선거론’ 띄웠던 이수정, 이번엔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국민의힘 수원시 정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수정 경기대 범죄교정심리학과 교수가 15일 윤석열 대통령을 체포해 수사하고 있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무력을 사용해 시민이 다쳤다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공수처와 경찰의 정당한 공권력 집행이 아닌, 문제가 있는 영장집행에 무력까지 사용해 시민들이 다쳤다”면서 “오늘 새벽을 우리는 꼭 기억해야겠다”고 썼다. 이어 “30여건의 탄핵과 다수의 폭거, 그로 인한 대통령의 계엄과 국정혼란. 힘을 모아 단결해 다음 번 선거부터는 꼭 이겨야하겠다”면서 “선의의 경쟁 같은 거 어리석었음을 피 토하는 심정으로 토로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윤 대통령 체포영장이 집행된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는 경찰과 영장 집행을 저지하기 위해 모인 지지자들 간 몸싸움이 벌어진 가운데 윤 대통령 지지자인 중년 여성 1명이 소방 당국의 처치를 받았다. 이 여성은 최근 심장 수술을 받았으며, 이날 오전 6시 30분쯤 관저 앞에서 바닥에 누운 채 소방당국의 처치를 받았다. 다만 이송을 거부해 병원으로 옮겨지지는 않았다. 계엄 직후 SNS에 ‘부정선거 찌라시’ 공유하기도이 교수는 비상계엄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 대통령 측이 주장하는 ‘부정선거론’을 띄우기도 했다. 이 교수는 지난달 13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윤 대통령의) 탄핵이 된다손치더라도 선관위는 꼭 털어야 할 듯”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아래 정보가 가짜 뉴스인지는 꼭 확인이 필요하다. 참고하시라”면서 중앙선관위 서버를 관리하는 회사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및 북한과 연결고리가 있다는 주장이 담긴 장문의 ‘찌라시’를 공유했다. 이후 해당 게시물이 논란에 휩싸이자 이 교수는 이를 삭제했다. 범죄심리학자로 활동하며 유명세를 얻은 이 교수는 2021년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2020년 10월 국민의힘 경선준비위원회에 합류한 데 이어 이듬해 11월 국민의힘 국민의힘 대선 공동선대위원장에 임명되며 정계에 발을 들였다. 이 교수는 이후 22대 총선에 수원시 정 지역구에 출마했지만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패해 낙선했고, 이후 자신의 지역구에서 활동하고 있다.
  • [포착]‘악마의 불길’ 시작 지점 이곳?…“숨어있던 작은 불씨, 거대한 산불 됐다”

    [포착]‘악마의 불길’ 시작 지점 이곳?…“숨어있던 작은 불씨, 거대한 산불 됐다”

    400조 원이 넘는 경제적 피해를 낸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산불의 최초 발화지점으로 의심되는 장소가 공개됐다. 도미닉 최 LAPD 수석 부국장은 14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지역일간지인 샌프란시스코 클로니클에 “이번 화재의 원인이 방화라는 명확한 근거는 아직까지 없다”면서도 “모든 각도에서 산불의 원인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당국은 산타모니카 산맥의 테메스칼 능선에서 이번 산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주민들은 퍼시필 펠리세이즈 화재 6일 전 이곳에서 새해맞이 불꽃놀이를 하던 중 불이 났다고 진술했다. 이에 14일 미국 법무부 산하의 법 집행기관인 ATF(주류·담배·화기 및 폭발물 단속국)은 테메스킬 능선을 직접 방문에 펠리세이즈 화재와의 연관성을 조사하기 시작했다. ATF 소속 공무원들이 조사 중인 테메스킬 능선 일부 지역에는 노란색 경찰 테이프가 둘린 채 통행이 차단된 상태다. LA 지역 방송국인 KTLA는 “경찰이 테메스킬 능선에서 불길의 흔적이 있는 장소에 노란색 경찰 테이프가 친 것으로 보인다”면서 “LA에서는 불꽃놀이가 불법이지만, 퍼시픽 펠리세이즈에 사는 청소년들이 새해 첫날 이곳에서 불꽃놀이를 하던 중 작은 화재를 일으켰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새해 첫날 테메스칼 산등성이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헬기까지 동원해 진압한 기록이 남아있다. 청소년들이 종종 이곳에 모여 불꽃놀이를 즐기는 행위가 펠리세이즈 지역사회 내에서 논란이 돼 왔다는 증언이 나왔다. LA 주민인 던 그리핀은 샌프란시스코 클로니클에 “청소년들이 화재 위험 구역에서 폭죽과 신호탄을 터뜨리는 소리를 여러 번 들었다”면서 “아이들은 이곳(테메스칼 능선)에서 술을 마시고 병을 깨고 위험한 폭죽놀이를 즐겨왔다”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10대 청소년들이 이 장소에서 큰 폭죽을 터뜨리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해 주민의 주장을 입증했다. 앞서 워싱턴포스트도 12일 영상과 위성사진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이번 산불이 시작된 지점이 테메스칼 산등성이로 보인다는 주장을 내놓았다. 워싱턴포스트가 공개한 위성사진에는 7일 당시 이번 산불 발생 20분 뒤 연기가 난 지점과, 지난 1일 화재로 불탄 흔적이 남은 지점이 상당 부분 일치했다. 이는 새해 첫날 청소년들이 테메스칼 능선에서 불꽃놀이를 하던 중 화재가 발생했고, 당시 불씨가 남아있다가 재점화한 뒤 돌풍을 만나 역대 최악의 산불로 번졌을 가능성을 보여준다. 마이클 골너 미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캠퍼스(UC버클리) 교수는 워싱턴포스트에 “불은 재점화되면 서서히 타다가 확 타오를 수 있다”면서 “이전의 화재에서 뭔가 남아있다가 일주일 안에 재점화됐을 가능성이 분명히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역사상 최악의 산불로 기록된 이번 화재로 인해 24명이 목숨을 잃었고 24명이 실종됐다. 산불이 발생한 지난 7일 이후 총 6개 산불이 추가로 발생했으나, 3개 산불은 진화된 상태다. 불길이 가장 거센 펠리세이즈 산불의 진화율은 14일 기준 17%, 이튼 산불은 35%, 허스트 산불은 불길이 거의 잡혀 97%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 기상청은 LA와 벤투라카운티 일부 지역에 15일까지 화재 위험 적색경보를 발령했으며, 이날 오전 4시 강풍 경보를 재차 발령함에 따라 산불 진화에 어려움이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 소방 당국은 현재 대피령이나, 대피 준비 경고를 받은 주민은 모두 17만여 명이며, 상황이 심각해지는 정도에 따라 대피 정보는 확대될 수 있다고 밝혔다.
  • 경찰 “출입문 개방하라” 경고방송…사다리 투입해 진입 시도

    경찰 “출입문 개방하라” 경고방송…사다리 투입해 진입 시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이 15일 관저 진입을 시도하면서 이를 저지하려는 국민의힘 의원들과 윤 대통령 변호인단 등과 2시간째 대치 중이다. 공수처와 경찰은 이날 오전 5시 45분쯤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 집결한 국민의힘 의원들과 변호인단의 저지를 뚫고 관저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대통령 체포조’ 역할을 하는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를 포함한 총 1200여명을 투입했다. 또 기동대 54개부대, 3000여명을 투입해 시위대와의 충돌 등에도 대비했다. 공수처와 경찰은 변호인단에 체포영장을 제시했지만, 변호인단은 “불법 영장 집행”이라며 맞섰다. 경찰은 수차례의 경고 방송에 이어 오전 6시 30분쯤 관저 정문 앞에서 ‘인간띠’를 만들어 저항하고 있는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강제해산 조치에 나섰다. 이어 6시 45분쯤 “김성훈 경호차장, 이광우 경호본부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할 것”이라며 “출입문을 개방하고 영장 집행에 협조해달라”고 경고방송을 했다. 경찰은 관저 입구에 설치된 바리케이트를 제거하고 사다리 등을 이용해 관저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형사기동대 일부는 관저 뒤편에 있는 매봉산 등산로를 통해 관저 진입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윤 대통령 측도 경호 인력을 매봉산 등산로에 배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수처와 경찰이 저지선을 뚫는 과정에서 물리적 충돌이 발생하며 부상자도 발생했다. 이날 오전 6시 30분쯤 윤 대통령 체포 저지 집회에 참석한 중년 여성 1명이 바닥에 누워 소방당국의 처치를 받았다. 이 여성은 최근 심장 수술을 받았으며, 의식은 잃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尹 체포영장 집행 과정서 부상자 발생…소방당국 병원으로 이송

    尹 체포영장 집행 과정서 부상자 발생…소방당국 병원으로 이송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2차 집행 과정에서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40분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이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위해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진입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소방대원들이 부상자를 구급차로 이동시키는 모습이 포착됐다. 뉴스1은 중년 여성 1명이 들것에 실려 구급차로 옮겨졌으며, 해당 여성이 윤 대통령 체포영장 저지 집회 참가자인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 고양 곳곳 출근 차량 105대 추돌… 오늘도 블랙 아이스 주의보

    고양 곳곳 출근 차량 105대 추돌… 오늘도 블랙 아이스 주의보

    수도권 잇단 사고로 교통체증 극심매연 등 섞여 도로와 구분 어려워브레이크 제동 잘 안돼 사고 유발안전거리 평소 2배·저속 주행해야최저 영하 13도… 제주·호남에 눈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눈과 비가 내리면서 14일 수도권 도로 곳곳에서 ‘블랙 아이스’(노면 결빙)가 원인으로 추정되는 다중 추돌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경기 고양시 일대에서만 105대가 추돌해 극심한 교통 체증이 빚어졌다. 아침 출근길을 서두르던 시민들도 길거리에서 미끄러지거나 넘어지는 등 곤욕을 치렀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16분쯤 고양시 일산서구 파주 방향 자유로 구산나들목 인근에서 트럭·버스·승용차 등 차량 44대가 산발적 추돌 사고를 내 16t 화물차를 몰던 40대 운전자 1명이 경상을 입었다. 비슷한 시간인 오전 5시 50분쯤에도 서울문산고속도로 문산 방향 고양분기점 근처에서 차량 43대가 추돌해 9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고 오전 6시 41분쯤에는 같은 고속도로 고양시 덕양구 도내동 파주 방향 인근에서 차량 18대가 추돌해 2명이 다쳤다. 오전 5시 30분쯤에는 김포시 통진읍 마송리에서도 화물차와 승합차 등 차량 7대가 잇따라 부딪쳐 운전자 2명이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다. 소방당국은 “경기 북부에서도 크고 작은 추돌 사고가 잇따랐다”고 밝혔다. 서울에서도 빙판길 교통사고가 이어졌다. 오전 6시 7분 노원구 마들로 녹천중학교 방면 월계2지하차도에서 18중 추돌 사고가 발생해 30대 남성 1명이 다쳤다. 오전 8시 8분에는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앞 도로에서 1t 트럭이 차량 2대와 추돌한 후 인근 상가 1층을 들이받아 1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날 사고의 원인으로는 도로 위 얇은 막처럼 만들어지는 얼음인 ‘블랙 아이스’가 지목된다. 블랙 아이스는 눈이나 비가 내린 후 추운 날씨로 인해 얼어붙어 생기는데 매연 등이 섞여 도로와의 구분이 어렵다. 블랙 아이스가 만들어진 도로에서는 브레이크를 밟아도 제동이 잘 되지 않아 큰 사고를 유발한다. 블랙 아이스가 ‘조용한 암살자’라고 불리는 이유다. 한국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9~2023년) 블랙 아이스로 인해 발생한 교통사고는 3944건이고 사망자는 95명이다. 블랙 아이스가 원인인 교통사고의 치사율(사고 100건당 사망자 수)은 2.4로 블랙 아이스 외 교통사고 치사율(1.4)의 1.7배였다. 특히 고속도로의 경우에는 블랙 아이스 사고 치사율이 18.7로 이 외 사고(4.2)의 4배가 넘었다. 이영주 경일대 소방방재학과는 교수는 “단순히 눈이 쌓이지 않았다는 이유로 도로가 미끄럽지 않을 것이라고 방심하면서 평소 속도로 달리다 연쇄 추돌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겨울철 이른 오전에는 평소보다 2배 이상의 안전거리, 절반 수준의 저속 주행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블랙 아이스의 위험은 15일 출근길에도 이어지는 만큼 운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중부지방과 호남을 중심으로 쌓여 있던 눈이 이날 낮 영상의 기온에 녹았다가 영하로 떨어지는 밤부터 15일 새벽 사이 다시 얼어붙을 가능성이 크다. 기상청에 따르면 15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3도에서 0도로 예보됐다. 게다가 제주도와 호남을 중심으로 눈이나 비가 오는 곳도 있겠다. 15~16일 예상 적설량은 광주·전남 서부·전북 서부, 대전·세종·충남, 제주도 산지 1~5㎝, 울릉도·독도, 제주도 중산간 1㎝ 내외다. 예상 강수량은 5㎜ 미만 또는 5㎜ 내외다.
  • ‘핑크 LA’… 화재 지연제 뿌려 불길 확산 늦춘다

    ‘핑크 LA’… 화재 지연제 뿌려 불길 확산 늦춘다

    최소 24명의 목숨을 앗아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산불이 강풍으로 되살아나 진화에 어려움을 겪자 소방당국이 ‘화재 지연제’를 살포해 온 도시가 분홍빛으로 물들었다. 미 캘리포니아 LA 소방당국이 13일(현지시간) 강풍으로 불길이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비행기 9대와 물을 투하하는 헬리콥터 20대를 동원해 현장에 분홍색 화재 지연제를 살포했다고 USA 투데이가 보도했다. 주말 동안 어느 정도 불길을 잡으면서 대피 명령을 받은 LA 주민 수는 20만명에서 9만 2000명으로 줄었으나 강풍으로 인해 불길이 번지는 속도가 다시 빨라지고 있다. 미 국립기상청 LA사무소의 기상학자 월터 오토는 이날 “이 지역은 최근 상대 습도가 낮고, 강우량이 부족한 데다 15일 오전까지 시속 70마일(약 113㎞)에 가까운 돌풍이 불어 대형화재에 취약한 상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현재 산불 영향을 받은 LA 지역의 공장, 건물, 주택, 차량 등은 모두 분홍빛을 띠고 있다. ‘포스체크’로도 불리는 화재 지연제는 산화철이 포함돼 있어 분홍빛을 띤다. 폴리인산암모늄을 포함한 화학물질 혼합물인 포스체크는 물보다 오래 재료에 붙어 있어 불길의 확산을 늦추거나 진압하는 데 효과적이다. 현지 소방당국은 50년 넘게 이 물질을 사용해 왔다. 산화철은 바람, 비 등 환경 요인에 의해 점차 줄어들기 때문에 도시를 물들인 분홍빛도 몇 달 안에 자연스럽게 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 산림청은 2022년 화재 지연제가 물고기에 달라붙으면 폐사할 수 있어 수자원법에 위배된다고 소송을 제기, 1심에서 승소했다. 이후 산림청은 화재 지연제를 수로나 멸종 위기종의 서식지 등에 살포하는 것을 금지했다. 다만 화재로 인한 생명과 재산의 피해가 더 크다고 판단할 때는 예외로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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